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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신부의 비밀은 맑고 깨끗한 하얀 피부
  • 빛나는 신부의 비밀은 맑고 깨끗한 하얀 피부
  •  [노컷뉴스 제공] 본격적인 가을 결혼 시즌이다.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신부들은 혼수 장만에 식장 예약, 웨딩드레스까지 이것저것 챙겨야 할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그러다 보면 스트레스와 피로가 쌓여 얼굴에 각종 트러블이 생기기 마련. CNP 차앤박 피부과 김진형 원장은 "신체 리듬이 깨지면 내분비계에 문제가 생겨 피부 트러블이 생긴다"면서 여드름, 다크 서클, 칙칙한 얼굴색, 트고 갈라지는 입술 등 결혼을 앞둔 신부에게 상처가 되는 이런 피부 트러블들은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오히려 스트레스를 가중시키는 악순환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피부 고민별로, 스킨케어 노하우와 치료법에 대해 알아봤다. ▣ 칙칙한 피부색 아침에 일어나 거울을 보면 눈에 띄게 피곤한 얼굴. 이유는 역시 스트레스나 수면 부족, 피로 때문이다. 이러한 요인들로 인해 자율신경의 균형이 깨져 피부 탄력이 저하된 것이다. 꺼칠하고 칙칙한 피부를 맑은 피부로 되돌리기 위해서는 피부에 쌓인 각질을 제거하고 영양을 공급해 주어야 한다. 시간과 돈이 허락된다면 전문 관리를 받는 게 좋겠지만 여의치 않다면 누구나 손쉽게 피부 관리를 할 수 있는 필링시스템을 이용해보자. 화장품브랜드마다 다양한 필링키트 혹은 필링시스템이 나와 있다. 보다 손쉽게는 흑설탕에 소량의 물을 섞어 1~2분 정도 가볍게 마사지를 일주일에 1~2회 가량 해줘도 된다. 각질 제거 후에는 보습팩을 해줘야 더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 여드름과 여드름 자국 가장 손쉽고 중요한 방법은 바로 철저한 세안이다. 이 중 세안은 필수. 이때 너무 세게 닦아 내면 오히려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부드러운 얼굴용 세안 타월 등을 이용해서 닦아 내도록 한다. 또한 수분 공급이 되지 않으면 피부가 거칠어지고 피부 자체의 탄력이 저하되므로 모공을 막지 않는 타입의 보습 제품을 꼭 발라야 한다. 유분이 없는 오일프리 타입의 보습 제품이 좋다. 염증이 심할 때는 전문적인 병원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원래 여드름이 있던 사람은 적어도 결혼식 4~8주 전에는 여드름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여드름은 한 번 생기면 단 시간 내에 치료하기가 어렵기 때문. 심한 경우 먹는 약을 투여하기도 하는데 결혼 전에 먹은 여드름 약은 임신이나 태아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전문의와 상의한다. ▣ 다크 서클(Dark Circle) 눈가는 무척 예민한 부위이기 때문에 가장 먼저 피로와 스트레스에 반응한다. 20대부터 아이크림이나 눈가 전용 마스크를 꾸준히 사용하는 것은 기본. 세안 후에 로션이나 에센스를 바른 다음 손끝으로 가볍게 눈 주위를 마사지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준다. 잠자기 전이나 깬 후 가벼운 스트레칭도 혈액 순환을 도와 다크 서클을 없애는 데 효과적이다. 이 밖에 차를 마신 후 미지근한 티백을 눈 밑에 15분 정도 얹어 두는 것도 좋다. 지나치게 맵고 짠 음식, 초콜릿, 술, 담배, 커피 등은 삼가야 한다. ▣ 기미와 주근깨 기미와 주근깨가 있다면 화이트닝 효과가 뛰어난 화장품을 사용해 미백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미백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스킨케어 전체 라인을 화이트닝 제품으로 바꾸는 것도 방법이다. 화이트닝 효과가 뛰어난 제품을 선택할 때에는 비타민C가 함유된 에센스나 세럼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들 제품들은 고농축의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효과가 뛰어나다. CNP차앤박화장품 '인텐시브 비타솔루션'은 파괴되기 쉬운 비타민C를 그대로 농축한 제품으로 비타민C의 효과를 그대로 볼 수 있다. ▣ 트고 갈라진 입술 몸이 안 좋을 때 쉽게 입술이 트고 갈라지게 된다. 다른 피부에 비해 얇은 표피를 가진 입술은 그만큼 수분 증발도 쉽기 때문. 연약한 부분인 만큼 섬세한 관리가 필요하다. 우선 입술의 죽은 세포들, 즉 각질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입술로 만들기 위해서는 바세린을 바른 다음, 껍질이 일어난 곳을 부드럽게 닦아 내면 된다. 각질을 제거하고 난 입술에는 입술 보호제를 철저하게 발라 줘야 한다. 립스틱을 바르기 전에도 입술 보호제를 바르고 립스틱을 바른 다음에도 보습 효과가 있는 립글로스를 덧바르는 것이 좋다. 착색제가 함유된 립스틱 역시 입술에 부담이 될 수 있으므로 너무 진한 색깔을 바르지 말고 지울 때는 반드시 입술 전용 클렌저를 이용, 부드럽게 닦아 내도록 한다. ▶ 관련기사 ◀☞가을철, 백조피부 만드는 법 5가지
견과류, 얼마나 어떻게 먹어야 하나
  • 견과류, 얼마나 어떻게 먹어야 하나
  • [조선일보 제공] 정월대보름 등 연례 행사로 먹거나 술 안주쯤으로만 여기던 견과류가 ‘리피토’와 같은 전문 고지혈증 치료제만큼 효능이 뛰어나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만큼 견과류는 혈액과 심장 건강에 좋다. 뿐만 아니라 치매 예방, 피부 관리, 다이어트 등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 ‘심심풀이 땅콩’이 건강을 지켜주는 가장 손쉬운 방법일 수 있다. 콜레스테롤과 동맥경화 지방이라고 다 같은 지방이 아니다. 육류 등에 포함돼 세포막이나 혈관벽을 딱딱하게 하는 포화지방산과 달리 견과류에 함유된 리놀렌산 같은 불포화지방산은 세포막을 부드럽게 해 세포 내 노폐물이 잘 배출되도록 도와주고 콜레스테롤이 혈관벽에 싸이는 것은 막아준다. 이로 인해 고지혈증, 동맥경화증을 예방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견과류는 70%가 불포화지방으로 구성돼있다. 2003년 미국의학협회지(JAMA)에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아몬드와 더불어 콩, 식이섬유, 식물스테롤 등 심장 건강에 좋은 식품들로 식단을 구성했더니 첫 2주간 나쁜 콜레스테롤(LDL)수치가 약 31% 떨어졌다. 연구팀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떨어진 폭이 스타틴계 고지혈증 치료제를 복용한 환자와 비슷했다”고 밝혔다. 협심증과 심근경색증 미국 심장학회는 1주일에 5번 이상 견과류를 섭취한 사람은 협심증 발병률이 반으로 줄어든다는 연구결과를 토대로 심장병 예방을 위해 매일 약 1.5온스(42g)의 아몬드, 헤이즐넛, 땅콩, 호두, 피칸(pecan)등 견과류를 먹으라고 권고하고 있다. 14년 동안 간호사 8만5000명을 관찰한 하버드의대 연구결과에선 1주일에 5번 이상, 하루 30g의 견과류를 먹은 그룹은 14명이 심장병으로 사망했지만, 그렇지 않은 그룹은 197명이 심장병으로 사망했다. 치매 견과류에 함유된 비타민 E와 불포화지방의 일종인 오메가-3 지방은 뇌신경 세포를 발달시키는 영양소다. 2002년 미국의학협회지(JAMA)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비타민 E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위험이 최고 70%까지 낮았다.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영양관리센터 이금주 팀장은 “견과류는 노인의 치매예방뿐만 아니라 아이의 학습능력 향상을 위해서도 많이 추천되는 음식”이라고 말했다. 다이어트와 피부미용 견과류에는 육류의 동물성 단백질만큼 아미노산 조성이 좋은 식물성 단백질이 포함돼 있다. 미국 농무부(USDA)에서 발표한 영양표준 데이터를 보면 구운 닭 가슴살 100g에는 단백질 16g이 함유돼 있는 반면 같은 양의 아몬드에는 단백질 21g에 덤으로 11g의 식이섬유까지 포함돼있다. 숙명여대 식품영양학과 김현숙 교수는 “견과류는 단백질 섭취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채식주의자나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에게 좋고 지방과 식이섬유로 포만감을 쉽게 느낄 수 있어 다이어트 식품으로 좋다”고 말했다. 또한 호두와 잣 등에 함유돼 있는 비타민 B군과 불포화지방산은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 피부 세포를 활성화시킨다. 얼마나, 어떻게 먹어야 하나 견과류 40g은 약 190㎉로 열량이 높은 편이다. 따라서 몸에 좋다고 무조건 많이 먹으면 안 된다. 인제대 식품생명과학부 김정인 교수는 “칼로리가 높기 때문에 견과류를 먹을 땐 다른 음식 섭취를 줄여 전체 칼로리 밸런스를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시중에 파는 아몬드나 땅콩 등에 조미료가 첨가된 가공식품은 나트륨 함량이 높고 대체로 열량이 높으니 자연식품 그대로 섭취하거나 잣죽, 깨죽 등으로 만들어 먹으면 좋다”고 말했다. ①호두 불포화지방산의 일종인 오메가-3 지방이 풍부해 뇌의 활동을 돕는다. 비타민 A·B군은 피부 건조를 막아준다. ②피스타치오 섬유소가 풍부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춘다. 불포화지방산과 칼륨, 비타민B, 철 등은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가 있다. ③아몬드 비타민와 섬유소가 풍부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준다. 뇌 세포 발달에도 좋다. 껍질의 플라보노이드는 항산화 영양소로 노화 방지 효과가 있다. ④잣 풍부한 마그네슘이 심장혈관 세포에 칼슘이 지나치게 흘러 들어 심장박동에 이상이 생기는 것을 막아준다. 철분은 빈혈 치료·예방 효과가 있다. ⑤땅콩 단백질이 풍부해 근육 형성을 도와주고 올레인산·리놀렌산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해 동맥경화증을 예방해준다. ⑥해바라기씨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다. 토마토의 18배에 이르는 엽산을 함유하고 있으며, 혈액 응고와 동맥경화증 예방에 효과가 있다. ▶ 관련기사 ◀☞혈액을 젊게 하는 다시마!☞패밀리레스토랑 트랜스지방 걱정 이제 그만~☞이것이 ''원조'' 마사이 워킹이다(VOD)
  • 복지부 장관 "北, 제약공장 건설 지원 요청"(상보)
  • [이데일리 하수정기자] 변재진 보건복지부 장관은 8일 "북한 방문 당시 최창식 보건상이 남포지역에 약 공장 건설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변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처음으로 남북간 복지부 장관끼리 만났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에서 요구하는 약 공장이 화학약품 공장인지 영양제, 항생제 등을 생산하는 약 공장을 말하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한약재 등을 활용하는 것이면 수익사업을 할 수 있는 방안도 없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북측에서 만난 여러 사람들이 약 공장 얘기를 했다"며 "공장만 짓는다고 되는 일이 아니라 원료와 판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대북 보건의료분야 지원을 위한 재원에 대해서는 "당장 얼마를 지원한다고 말할 수 는 없다"면서 "사업에 따라서 일부 의약품 지원은 보건의료재단 , 적십자사가 가능하고 대부분은 남북협력기금에서 써야할 것"이라고 밝혔다.변 장관은 "보건의료 분야의 경우에도 일회성 지원보다는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나가는 사업을 할 방침이며 북한측도 그것을 원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북한은 무상 의료를 하게 돼 있지만 경제 수준이 낮아 문제가 심각하다"며 "5세 미만 어린이와 임산부들이 가장 타격이 크고 실제로 사망률이 높다"고 우려했다. 그는 "다른 나라도 도와줄 마당에 영유아와 임산부의 보건의료 문제는 공동체 형성의 전제라고 생각하고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민간단체에서 하고 있는 필수 의약품 지원은 내년에 국가차원에서 지원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변 장관은 "보건의료분야의 북한 지원은 다음 달 중 구체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만나는 사람마다 대선에 대한 질문이 많았다"며 "그런 내용(정치적 이슈)에도 관심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2007.10.08 I 하수정 기자
  • 내가 다니는 종합병원, 의료서비스 수준은?
  • [노컷뉴스 제공] 정부는 오는 9일부터 두달 동안 대대적으로 의료기관에 대한 평가작업을 실시한다.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86곳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이번 평가에서는 병원들의 의료서비스 수준을 확인할 수 있는 '임상 질 지표'가 처음 도입된다.의료기관에 대한 정부의 평가가 지난 2004년에 이어 3년만에 대규모로 실시된다. 보건복지부는 오는 9일부터 서울대병원을 시작으로 두달 동안 의료기관 평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올해 평가 대상은 삼성서울병원과 서울아산병원 등 종합전문요양기관 43곳과 500병상 이상 종합병원 43곳 등 모두 86개 병원이다.복지부는 500병상 미만이지만 평가를 희망해온 동국대 일산병원과 국군수도병원, 국군대전병원 등에 대해서도 평가를 실시하기로 했다.특히 이번 의료기관 평가에는 폐렴과 항생제, 중환자, 신생아 등 4개 부분, 14개 임상 질 지표가 처음 도입돼 의료서비스 수준을 측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이에 따라 평가 대상 병원들은 사전준비에 총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복지부는 평가를 실시한 뒤 4개 부문별로 우수기관을 공표하기로 했다. 또 평가대상 병원별로 평가결과 분석보고서를 제공해 자율적으로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유도할 계획이다.평가는 의사와 간호사, 의무기록사, 영양사, 행정관리자 등 8명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비공개로 진행될 전망이다.의료기관평가단의 평가 결과는 내년 5월쯤 공개될 예정이다.
전 부치다 속 메슥거릴 땐 ‘숭늉’을
  • 전 부치다 속 메슥거릴 땐 ‘숭늉’을
  • [조선일보 제공] 명절마다 일어나는 일이다. 자발적으로 혹은 타의에 의해 평상심과 자제력을 상실한 나머지 과식하고 과음하고 밤새 놀다가 몸과 마음에 무리가 오는 경우 말이다. 하지만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음식을 잘만 골라 먹으면 웬만한 병이나 증상은 가뿐하게 해결할 수 있다. 추석 상황별 도움이 되는 음식을 소개한다. 갈비 등 기름진 음식 너무 먹어서 속이 느글느글할 때 레몬   기름진 음식을 과식해 속이 거북할 때는 레몬을 이용해보자. 약간 덜 익어 신맛이 강한 레몬을 고르는 것이 포인트. 신맛에 풍부한 비타민C와 구연산이 신진대사를 북돋우며, 침샘을 자극해 소화를 촉진시킨다. 레몬즙을 짜서 생수에 섞어 사이다, 설탕을 가미해 만든 레모네이드도 괜찮다. 얼음을 넣어도 되지만 기름기를 소화시키려면 따뜻하게 마시는 것이 좋다. 레몬은 살균효과도 있기 때문에 고기를 과식해 생기는 탈도 예방한다. 맛난 음식 잔뜩 먹고 체했을 때 식혜   체한 속을 달래는 데 추석 차례 음식인 식혜를 권한다.  주재료인 엿기름 때문. 엿기름의 원료인 맥아는 글루코스, 덱스트린, 말토오즈 등의 소화효소가 풍부해 한방에선 소화제로도 쓰인다. 특히 엿기름은 체내 멍울을 삭히는 작용이 강해 산모들에게 수유 후 나타나는 유방 통증을 가라앉히는 효과도 있다.  체증이 있을 때는 속을 한동안 비우는 것이 상책이므로, 당분 함량이 높아 만복감이 큰 식혜물만 마셔도 큰 도움이 된다. 전 부치다 기름 냄새 너무 많이 맡아 속이 메슥거릴 때 누룽지   기름냄새로 느글거릴때 탄산음료는 절대 금물. 위장장애를 더 일으킬 수 있다. 이럴 땐 누룽지를 끓인 숭늉을 권한다.  누룽지에는 덱스트린 같은 소화를 촉진하는 성분들이 들어있다. 쌀눈에 포함된 ‘감마아미노락산’이라는 성분은 지방을 분해하며 산성화된 몸을 알칼리로 중화하는 효과가 있다. 냄비에 찬밥을 얇게 깔고 약불로 노르스름하게 태운 다음 물을 붓고 푹 끓이면 구수한 숭늉이 된다. 영양분도 많으니 속이 진정될 때까지 밥 대신 먹자. 귀성·귀경 정체로 차에서 20시간 보내고 온몸이 쑤실 때 유자   추석연휴 후유증 중 하나인 근육통. 몸살로 갈 수도 있다. 이러한 경우 유자가 좋다.  유자 향에 포함된 시트럴, 리모넨 등의 성분이 혈관을 자극, 혈액순환을 도와 관절의 통증을 완화시킨다. 이들 성분은 살균, 진통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효과는 유자씨와 껍질에 많기 때문에 차로 마실 때는 건더기도 꼭꼭 씹어 먹도록 한다. 한편 유자에 풍부한 구연산은 근육에 쌓인 젖산을 배출하며, 비타민C는 감기몸살까지 예방한다. 밤새 고스톱 치고 허리 아플 때 식초   고스톱으로 경직된 근육과 피로를 푸는데 급처방으로 식초를 추천한다.  주성분인 아미노산이 타박상으로 인한 상처의 세포재생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 식초에 풍부한 초산, 구연산 등 유기산은 피로물질인 젖산을 분해해 소변 등으로 배출시킨다. 감식초, 사과식초 등 과일식초를 생수에 타서 마셔보자. 이와 함께 따뜻한 욕조 물에 식초를 종이컵 반 정도 붓고 뻐근한 허리를 20분 정도 담구고 있어도 좋다. 시어머니 잔소리에 스트레스가 극에 달했을 때 코코아  고부간에 스트레스가 남으면 홧병이 된다. 따뜻한 코코아 한 잔으로 과민한 신경을 차분히 풀어보시길. 코코아의 원료인 카카오에는 뇌의 피로를 풀어주는 당분과 기분을 밝게하는 ‘페닐에틸아민’이라는 성분이 들어있다. 또한 부드러운 카카오 향은 마음을 안정시키며, 소량의 카페인 성분은 우울한 기분에서 벗어나게 해준다. 이왕이면 예쁜 찻잔에 담아 음악과 함께 마신다. 성묘 갔다가 벌레에 물리거나 풀독 올랐을 때 쑥  가벼운 ‘풀독’을 진정시키는데는 쑥이 좋다.  사람에겐 약이지만 벌레에겐 독이라는 말도 있듯, 시골에선 습진, 옻독 등에 쑥을 빻아 바르기도 한다. 영양적으로도 쑥은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해 면역효과가 크다. 또 알칼리성 식품으로 피를 맑게 해준다. 풀독에 쓸 때는 말린 쑥보다 송편 만들 때 사용한 생쑥이 더 좋다. 쑥즙으로 해 먹기 부담스러우면 생쑥을 된장국에 듬뿍 넣어 먹어본다. 아울러 쑥 훈증을 통해 풀독에 감염된 부위를 김에 쐬면 가려움증이 한결 가라앉는다. 모처럼 만난 친지들과 술 먹고 속 쓰리고 머리 아플 때 꿀  숙취로 괴로울 때는 역시 꿀물이다.  꿀에 함유된 포도당, 과당은 분해될 필요가 없는 단당체로 바로 간으로 흡수돼 주독을 풀어준다.  맹물에 타서 먹는 것도 좋지만, 식혜나 수정과에 타서 마시면 더욱 좋다. 숙취 증상 가운데 두통이 심할 때는 미나리즙과 꿀, 속쓰림이 심할 때는 양배추즙에 꿀을 타서 먹어보자. 밤새 일드·미드·비디오 시청하고 눈이 침침할 때 참깨 눈이 침침하면 참깨를 많이 먹자.  눈의 망막세포를 재생해 시력을 돕는 비타민A가 풍부하다. 에너지를 갑자기 소모해도 시력이 떨어질 수 있는데, 참깨에는 단백질, 탄수화물,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 등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있다. 또 불포화지방산은 뇌의 신경세포를 활성화하며 누적된 독소를 해독하는 효과가 있다. 참깨를 따뜻한 물에 4~5시간 이상 불린 뒤 우유와 함께 갈아 마셔보자. 아니면 급한대로 추석상에 오른 참깨강정이라도 먹자. 잠을 너무 많이 자서 머리가 멍할 때 국화차  몽롱한 머리를 맑게 깨우는 데는 국화차가 잘 듣는다. 국화는 두통을 제거하고 열독을 해독하는 효과가 커서 민간에선 말린 국화꽃을 베갯속으로 쓰기도 한다. 잠들기 전 금기식품으로 여길 정도로 국화는 정신을 맑게 해주는 효과가 크다. 눈과 간기능 회복에 좋은 비타민A, 비타민B1, 콜린 등의 성분도 들어있다. 국화꽃 3~4송이를 따뜻한 물에 우러내 찻잔에 따른 뒤 꽃한송이를 띄워 마시면 기분도 맑아진다. ▶ 관련기사 ◀☞예쁜 피부 갖고 싶다면 ''포도씨''까지 씹어먹자!
조리사회중앙회 신임회장 "한국음식 세계로 알리는데 주력할터..." (VOD)
  • 조리사회중앙회 신임회장 "한국음식 세계로 알리는데 주력할터..." (VOD)
  • [이데일리 EnterFN 강동완기자] “음식은 정성입니다. 음식을 만드는 사람의 정성이 부족하면 아무리 좋은 음식도 제대로 맛을 낼수 없습니다. 또한 제대로 된 맛을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사) 한국조리사회중앙회 정권식 회장은 음식의 맛을 창조하는 조리사의 역할에 대해 이같이 소개하고, “인스탄트 음식과 프랜차이즈 창업시장에서의 간편시스템이 도입되더라도 이런 음식을 만드는 사람도 조리사이다”고 소개했다. 정 회장은 올해 4월5일 제12대 중앙회 회장으로 선임되어, 현재 조리사 제도를 이용한 회원의 권익보호와 조리사의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조리사회중앙회의 효시는 1924년 친목도모형태의 ‘애우회’ 창립을 시작으로, 65년 한국조리사협회중앙회를 거쳐, 지난 97년 ‘한국조리사회중앙회’로 자리를 잡고, 매년 각종 음식축제를 주관하는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 조리사 120만명의 회원 활동하고 있어 먼저, 중앙회 구성에 대해 정회장은 “음식업중앙회에서 별도 조직으로 분리된 이후 전국에 16개시도 지회가 구성되어 있다”며 “현재 조리사 자격을 취득한 200만명중에 120만명정도가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한식, 양식, 중식, 일식, 복어조리기능사로 국가기술자격법에 의한 조리사자격을 취득하거나 식품접객업소에서 조리업무를 종사하는 자를 회원으로 조리사, 산업기사, 조리기능장, 조리명장으로 총4단계로 구분되어 있다. 최고의 자리라고 불리우는 명장에 대해 정회장은 “현재 다섯분 정도가 최고명장으로 소개되고 있다”며 “모든 조리사의 꿈이 최고 명장이 되는 것이다”고 소개했다. 이외에도 조리사 전문교육과정으로 전국에 60여개 대학에 조리관련 학과가 있고, 1년에 약 3만명이 배출되고 있다. ◇ 한국음식 세계로 알리자 조리사 중앙회는 한국음식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한국음식에 세계화라는 슬로건으로 집중하고 있다는 정회장은 “세계로 알리기 위해 세계조리연맹을 통해 지속적으로 한국음식관련 세미나, 경진대회를 펼치고 있다”며 “최근 아시아 한류열풍에서 나타나듯이 대장금과 같은 영향을 받아 한국음식문화를 알리는데 주력할 방침이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한국조리사회중앙회는 오는 2012년 세계조리사회연맹 총회를 유치를 위해 주력하고 있다. 세계조리사회연맹 총회(Wacs World Congress 2012)는 35회째 행사로 전세계 800여명의 각국을 대표하는 조리사들이 참여해 조리에 관한 신지식및 기술, 타지역의 음식문화와 행사등 관한 정보를 나눌수 있는 최대축제이다. 총회에에도 지역식품전 및 블랙박스 요리경연대회, 세계요리사경연대회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이외에도 올해 10월 전통국악공연장 개관에 맞추어 11월3일부터 남산골한옥마을에서 ‘대장금음식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며, 내년 3월에는 우리 농산물 식자재를 이용한 한국의 음식과 전국 지역 특산물에 대한 수출 상담 등 일본현지에서 ‘한국음식박람회’를 추진하고 있다. ◇ 직업에 대한 자긍심 높일터 현안문제중에 하나로 정회장은 조리사와 영양사의 관계를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정회장은 “현재 조리 관련해선 영양사와 조리사 라는 제도가 운영중에 있다”며 “조리사와 영양사가 해야 할일을 명확히 구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다 좋은 환경에서 음식을 만들수 있도록 조리사법 개정등을 통해 역할을 정확히 나누는데 주력할 방침이라는 것. 이를 위해 “개개인 회원이 아닌 전체 조리사의 권익과 음식을 만드는 환경을 개선하는 등 다각적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며 “조리사 직업에 대한 자긍심을 가질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 음식, 이제는 즐기는 시대 정회장은 “사람이 세상에 태어나서 평생 50톤의 음식물을 섭취하며 이중에 첨과물이 2.5톤에 이르고 있다”며 “먹는 문제로 인해서 좋지 않는 병들이 발생하지만 그것을 예방하고 억제하는것도 음식섭취방법중에 하나이다”고 소개했다. 사전정보를 알고 음식을 섭취할 때 제맛을 느낄수 있다는 정회장은 “예전엔 배고픔속에서 한끼 식사를 위해 식사를 해결했다”며 “지금은 음식을 즐기는 시대이며, 음식에 대한 사전정보를 알면 더 좋은 분위기속에서 더 좋은 음식을 섭취할수 있을것이다”고 덧붙였다. 해외의 경우 스테이크, 서양음식의 기본적인 매뉴얼이 있듯이 국내음식에서도 음식의 상식을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07.09.13 I 강동완 기자
내돈 주고 사긴 아깝지만 누가 주면 좋을것 같은…
  • 내돈 주고 사긴 아깝지만 누가 주면 좋을것 같은…
  • [조선일보 제공] 열흘 뒤면 시작되는 추석 연휴. 백화점과 택배 회사들은 명절 선물을 판매하고 배송하느라 진작에 대목을 맞았다. 주부들에겐 기름 뒤집어쓰고 요리하는 것만큼이나 선물을 마련하는 것도 큰 고역. 현금이나 상품권이 사실 가장 인기있는 선물이라지만, 무례해 보일까 봐 그것도 걱정이다. 부담은 덜면서 받는 사람의 만족도는 높이는 알짜 선물들을 찾아봤다. ▲ 보름달 만큼 큰 추석 선물 고민 ■ 어르신에겐 뒤끝없는 비데, 길잡이 내비게이션… 어르신에겐 ‘현금을 주고도 못 사는 선물’이 최고다. 첫째가 내비게이션 시스템이다.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서울의 도로 상황에서 길눈 어두운 부모님께 화면이 큰 내비게이션, TV도 나오는 길잡이를 선물해 드리는 것은 어떨까. 맞벌이 주부 이지은씨는 몇 달 전 시아버지 생신 선물로 자동차에 내비게이션을 달아 드렸는데 너무 좋아하셔서, 추석 때는 친정아버지께 내비게이션을 선물하기로 했다. 단, 내비게이션은 업데이트를 고려하여 믿을 만한 회사의 제품을 구입할 것. 홈쇼핑 등에선 20만~50만원 가량. 호흡기가 약한 어른들에겐 간편하게 다룰 수 있는 최신형 가습기도 좋은 선물이다. 물통에 물을 담아 뒤집어야 하는 과정을 불편해하셨다면 웅진에서 출시한 ‘상부 급수형 가습기(모델명:MHS-E5010)’를 참조하자. 기존 가습기와 달리 물통을 분리하지 않고 제품 윗부분에서 간편하게 물을 보충할 수 있다. 15만9000원. 노인들에겐 건강식품이나 영양제가 가장 무난하긴 하다. 가을은 기운을 갈무리하는 계절이라 보양 효과가 좋기 때문. 려 한의원 정현지 원장은 “한방에서는 나이가 들면 남자는 기가 부족해서 오는 질병이 많고, 여자는 혈이 부족해서 오는 병이 많다고 본다”면서 연령고본단이나 경옥고, 공진단을 권한다. 특히 경옥고나 공진단은 진맥하거나 탕약을 따로 지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한의원에서 바로 구입할 수 있어서 편리하다. 경옥고는 20만원 내외, 공진단은 개당 4만~5만원. 멋쟁이 시어머님께는 피부관리실 이용권이나 골다공증 예방용 칼슘제도 효과적이다. 작년 추석에 비데를 설치해 드렸는데 지금까지도 칭찬받는다는 주부도 있다. ▲ 딱히 떠오르는 선물이 없다면…. 위부터 가죽수첩세트, 비누 모양의 냄새제거제, 그냥 바르고 자면 되는 수면팩, 물을 위에서 붓는 가습기.  ■ 이왕이면 색다른 선물 친할 수도 멀 수도 있는 사이. 트렌디하거나 감각적인 선물을 전한다면 오고가는 선물 속에 오붓한 정이 싹틀 수도 있다. ‘내 돈 주고 사긴 아깝지만 누가 사주면 참 좋을 것 같은 것’을 고르면 실패 없다. 학교 선생님 선물로도 괜찮다. ―전업주부인 동서에게는 스테인리스 스틸로 만든 비누 모양의 냄새 제거제 선물은 어떨까? 요리하고 나면 손에 남는 온갖 냄새가 이 비누만 만지면 제거된다. 헹켈의 스멜리무버는 스틸 소재라 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고 비누로도 제거되지 않는 냄새를 깔끔히 없애준다. 5만2000원. ―아이 선생님이나 일하는 동서라면 필기구 선물도 색다르다. 크로스의 오토크로스 조터 라인은 아날로그적인 향수를 느끼게 해주는 색상에 오토크로스 가죽 컬렉션만을 위해 특별 디자인된 러스크롬 볼펜이 세트로 들어 있다. 제품구성에 비해 가격도 저렴한 편. 7만5000원. ―바르고 씻거나 벗겨낼 필요 없이 그대로 잠들면 되는 수면팩도 요즘 여성들 사이에 인기. 기미와 피부 건조를 동시에 막아주는 오르비스의 수면팩 3만7000원. 일반 핸드크림도 좋지만 시어버터가 함유된 제품은 피부를 진정시키고 수분의 증발을 막는 보습력이 탁월하다. 중앙 아프리카산 나무의 열매에서 추출하는 시어버터는 고체이지만 피부에 닿으면 잘 녹는 것이 특징. 시어버터를 20% 함유한 록시땅 시어버터 핸드크림이 150ml 3만3000원이다. ―갓 결혼한 손아래 동서라면 요리책이나 손수 담근 장아찌, 뮤지컬이나 연극 티켓이, 젊은 선생님에게는 네일케어 이용권처럼 센스 있는 선물이 비용 대비 큰 만족감을 주는 선물이 되겠다. 건강을 끔찍이 아끼는 이라면 서해안에서 나는 자염이나 수산물 상품권 등도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다.
무늬만 감기… 그러나 더 지독한…
  • 무늬만 감기… 그러나 더 지독한…
  • ▲ 감기로 오해하기 쉬운 질환으로 자칫 건강을 잃을 수 있다. 레이저 치료기로 알레르기 비염을 치료하고 있는 어린이. 함소아한의원 제공[한국일보 제공] 엊그제까지만 해도 숨이 턱까지 차오를 정도로 더웠는데, 벌써 처서(處暑)가 지났다. 아침저녁으로 부는 바람이 선선하게 느껴지는 가을의 문턱에 들어섰다. 이런 환절기에는 누구나 가벼운 감기로 고생하기 마련이다. 일교차 변화에 적응력이 생기기 전에는 면역체계가 적절히 반응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콧물, 기침, 고열 등의 증세가 보이면 약국에서 종합감기약을 사먹고 일찍 귀가해 잠을 청하게 마련이다. 감기라면 충분한 휴식과 영양섭취 만으로도 1주일 안에 차도를 볼 수 있다. 그래서 ‘감기약을 먹으면 1주일 만에 낫고 감기약을 안 먹으면 7일 만에 낫는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감기를 가장해 나타나는 만성질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감기로 착각하고 방치하다가 건강을 해치는 경우가 적지않다. 감기로 오해하기 쉬운 대표적 질환들을 알아본다. ■ 맑은 콧물에 갑작스러운 재채기 연발 - 알레르기 비염 감기로 오해하기 쉬운 대표적인 질환은 알레르기 비염. 감기처럼 재채기와 코막힘, 기침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난다. 2차적으로 염증이 생기면 몸살 감기처럼 열이 나며, 근육통이 오는 경우도 있어 더욱 혼동하기 쉽다. 특히 갑작스럽게 터지는 재채기와 맑은 콧물은 알레르기 비염의 전형적인 증상이다. 알레르기 비염이 감기와 다른 점은 눈이 가렵고 붓고 충혈되는 일이 잦다는 것이다. 초기에는 맑은 콧물이 나다가 시간이 지나면 누렇게 변하는 것도 감기와 구별된다. 또 감기는 1주일 정도면 호전되지만 알레르기 비염은 약을 복용해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고 지속된다. 알레르기 비염이란 예민한 코 점막이 콧속으로 들어오는 이물질에 과민하게 반응해 일어나는 증상으로, 단번에 완치하기는 어렵다. 우선 원인이 되는 물질(항원)을 밝히는 것이 중요하며 원인을 알았으면 이를 피하고자 노력해야 한다. 알레르기 비염을 가라앉히기 위해 가장 널리 쓰이는 것은 항히스타민제, 점막수축제, 스테로이드제제 등의 약물 요법이다. 항히스타민제는 가려움증, 재채기, 과다한 콧물 등의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최근에는 콧속에 국소적으로 뿌리는 스프레이 형태로도 사용된다. 알레르기 비염으로 인한 가장 큰 고통은 무엇보다도 코 막힘인데, 이는 코블레이터를 이용한 수술로 치료하는 게 적합하다. 코블레이터는 저온의 고주파를 이용한 수술기구로 예민해진 콧속 점막을 굳은살로 만들어 코 막힘을 없애주는 방법이다. ■ 열이 높고 호흡곤란 - 폐렴 기침과 가래가 나오고 몸이 춥고 떨리면서 열이 나면 몸살감기로 여기기 쉽다. 그러나 38.3도 이상의 고열과 가슴통증, 호흡곤란 증세까지 나타나면 폐렴을 의심해봐야 한다. 특히 호흡이 빨라지는지를 관찰해볼 필요가 있다. 정상인은 1분에 12~20회 숨을 쉬는데, 호흡수가 1분에 25회 이상이고 숨쉴 때마다 코를 벌름거리며 손톱, 입술이 파랗게 변하는 청색증이 나타나거나 의식을 잃으면 즉시 병원으로 가야 한다. 폐에 염증이 생기는 폐렴은 호흡기 질환 중 비교적 심각한 질환에 속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잠을 충분히 자고 운동을 규칙적으로 해야 하며, 과로, 과음, 흡연 등을 피해 몸의 저항력을 높여줘야 한다. 건강한 사람은 폐렴에 걸려도 치료만 잘 받으면 괜찮다. 그러나 65세 이상, 만성 심장질환, 만성 폐질환, 만성 간질환, 알코올 중독, 당뇨병, 만성 신부전, 혈액암, 만성 혈액투석 등의 경우에는 폐렴으로 사망할 확률이 높아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폐렴 치료에는 항생제가 쓰이며, 가슴 통증은 주로 늑막염 원인이 되므로 이를 줄이기 위해 진통제(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 떨어지지 않는 누런 콧물 감기 - 축농증 장기간 누런 콧물이 나오고 코 가래가 목 뒤로 넘어가 기침이 나온다면 감기가 아니라 축농증일 가능성이 높다. 아침에 일어난 뒤 눈곱이 많이 끼거나 얼굴에 심한 압박감, 두통 등이 함께 나타나면 축농증이라고 보면 거의 확실하다. 축농증은 코 주위의 부비동이라는 공간에 공기 대신 고름이 차는 증상이다. 감기 증상이 5일 정도 지난 뒤에 악화하거나, 10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 또 콧물이 진한 노란색이면 급성 축농증을 의심할 수 있다. 13세 이전의 어린이는 축농증에 걸리기 쉽지만 그만큼 쉽게 회복되므로 빨리 치료하면 완쾌될 수 있다. 그러나 이 나이대를 넘어가면 축농증이 만성으로 악화하게 된다. 만성이 되면 약물치료로 낫지 않는 경우가 많아 수술을 해야 할 정도가 되기 때문에 감기로 오해해 방치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한다. 축농증은 약물로 치료할 수 있으며 수술로 치료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특히 어린이들은 약물치료가 원칙이다. 약물치료로 자꾸 재발하면 가급적 만 15세 이후에 수술하는 것이 좋다. ■ 오래 떨어지지 않고 밤에 더 심해지는 기침 - 천식 3~4주 이상 기침이 지속되면 감기가 아니라 천식, 만성기관지염, 후비루증후군, 역류성 식도질환 등일 가능성이 높다. 감기로 인한 기침은 열이나 콧물 등 다른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으며, 보통 한 주 정도가 지나면 차도가 있지만 다른 원인에 의한 기침은 자칫 수개월 이상 지속될 수 있다. 천식에 걸리면 숨쉴 때마다 “쌕쌕” 소리가 나고 목에 가래가 붙어 있는 느낌이 나고 숨이 가쁘지만 간혹 기침만 나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천식을 치료하는 중에 아스피린 같은 진통제를 먹으면 급성 천식 발작이나 두드러기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이런 약을 복용할 때에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 천식은 기관지에 만성 염증과 기도과민이 가장 대표적 증상이다. 원인은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영향과 집 먼지 진드기, 애완동물의 털, 꽃가루 등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천식을 예방하려면 가급적 원인 물질들을 피하는 게 상책이다. <도움말 = 영동세브란스병원 호흡기내과 안철민 교수,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이정권 교수>
매운 식사후에 부추 게맛살 샐러드
  • 매운 식사후에 부추 게맛살 샐러드
  • [한국일보 제공] 푹푹 찌는 찜통더위. 한여름에 요리 촬영을 하는 것만큼 힘든 일도 없다. 에어컨을 틀어도 30도가 넘는 주방의 온도와 온갖 음식 냄새로 온몸을 샤워하다 보면 불쾌지수도 머리끝까지 올라가기 마련. 오후 2시에 시작한 촬영이 벌써 밤 9시를 지나고 있었다. “용 실장님! 저희 저녁 안 먹어요? 아무래도 더 늦어질 것 같은데….” “그럴까요? 그런데 영 더워서 뭘 먹어야 좋을지… 뭐 드시겠어요?” “전 짬뽕이요.” 헉! 그녀는 거침없이 짬뽕을 외쳤다. 이 더운데 웬 짬뽕! 요즘 너무 더워서 중국음식보다 시원한 냉면집을 권하려했는데 말이 나오기도 무섭게 메뉴를 선택해 버렸으니 뭐라 할 말이 없다. 가끔 함께 일하는 그녀는 프리랜서 기자. 생각해 보면 매번 촬영할 때마다 그녀는 짬뽕을 먹은 것 같다. 그나 저나 난 뭘 먹지…. 분위기를 보니 다른 사람들 역시 달갑지 않은 눈치. 하지만 그녀의 당당함에 우린 일찌감치 메뉴 선택권을 포기해야 했다. 그녀만 짬뽕을 주문하고 다른 이들은 자장면으로 통일해 주문을 했다. 난 더위를 먹었는지 입맛도 없고 해서 먹는 둥 마는 둥 자장면을 먹고 있는데 그녀는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연신 후루룩후루룩 얄밉게도 잘 먹는다. 미식가로 소문난 그녀의 식성이 평소에는 그리 복스럽게 보이더니 오늘은 왜 그렇게 덥고 답답해 보이는지. 시원한 냉면이라도 먹었으면 입맛이 좀 살아날까 했는데 이런 내 맘도 모르고 오늘따라 게걸스럽게 먹는 그녀의 모습이 괜히 미웠다. 시장했던 터라 나를 제외한 모든 스태프는 순식간에 식사를 해치우고 각자의 일을 준비했고 나 역시 다음 사진을 위해 부지런히 음식 세팅을 마친 후 카메라 앞으로 가져갔다. “포토 실장님 OO씨 어디 갔어요?” “음…화장실 간지 꽤 된 것 같은데….” 역시나 오늘도 식사 후 바로 화장실을 갔구나! 잦은 매운 음식 섭취가 그녀의 장에 부담을 주는 듯했다. 생각해 보면 촬영 때마다 어김없이 매운 짬뽕을 먹고 난 후 바로 화장실을 조용히 갔다 오는 그녀. 모르긴 해도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하는 그녀가 식사 후 늘 감당해야 할 무거운 과제였을 것이다. 아무 일 없다는 듯 화장실에서 우아하게 걸어 나오는 그녀의 모습을 보며 우리는 무언의 킥킥거림을 삼켜야 했다. 그녀처럼 매운 것을 좋아하지만 뒷감당에 문제가 있는 분들에게는 부추를 추천한다. 부추는 비타민A, B가 풍부하게 함유된 건강 채소로 강정, 강장 효과가 탁월하다. 부추에는 유화알릴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 유화알릴이 우리 몸에 흡수되면 자율신경을 자극해 혈액순환을 돕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 몸을 따뜻하게 해준다. 몸이 따뜻해지니 위가 거북하거나 장이 불편할 때 부추를 알맞게 섭취하면 혈액순환을 좋아져 설사, 냉증, 빈혈, 기력쇠퇴를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그러나 너무 과한 양을 섭취하는 것은 오히려 좋지 않고 또한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다. ■ 영양부추 게맛살 부침 영양부추 60g, 게맛살 3개, 홍 피망 1/3개, 검은깨 약간, 소스(연겨자 1큰술, 설탕 1/2큰술, 레몬즙 1큰술, 조선간장 약간, 식초 1작은술, 후추 소금 약간씩) 1. 영양부추는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한 후 적당한 길이로 썬다. 2. 게맛살은 3등분해 얇게 찢고 홍 피망은 깨끗이 씻어 얇게 채 썬다. 3. 볼에 분량의 소스 재료를 넣고 잘 섞는다. 4. 3의 볼에 1과 2의 재료를 넣은 잘 버무린 후 검은깨를 뿌려낸다.
(창업라운지) 자연드림, 성공회대내 베이커리 & 까페 매장 개설
  • (창업라운지) 자연드림, 성공회대내 베이커리 & 까페 매장 개설
  • [이데일리 강동완기자] 우리밀 베이커리 사업을 하고 있는 자연드림이 성공회대(서울 구로구 온수동)에 13호점 베이커리 & 까페 매장을 오픈한다. 이번에 성공회대에 오픈할 자연드림 베이커리 & 까페는 우리밀 베이커리와 아이스크림, 커피가 공존하는 복합매장의 형태다. 베이커리는 3일이내의 갓빻은 우리밀로 빵을 만든다. 갓 빻은 밀은 우리밀의 맛과 영양을 그대로 살려 빵의 맛을 더해주며, 촉촉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주기 위해 쓰는 유화제나 개량제, 가성소다 등도 쓰지 않는다게 회사측 소개이다. 특히 이날은 지난 7월 첫 런칭을 가진 자연드림 아이스크림은 국내산 유기농우유를 비롯해 화학적정제를 하지 않은 유기농원당을 사용하며 인공색소, 인공향료를 전혀 넣지 않아 깔끔한 프리미엄 수제 아이스크림이다. 이날 오픈행사로는 대형 우리밀 생크림 케익을 만드는 과정을 그대로 재현하는 퍼포먼스를 비롯해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베이커리 원재료인 유기농 우유, 갓 빻은 우리밀을 증정한다. 한편, 자연드림은 친환경 유기농산물의 가공, 유통, 외식사업을 아우르는 브랜드이다. (주)한국유기농산물도매시장이 최대 주주로 참여하고 씨알살림축산, 청암농산, 홍성풀무생협 등 70%의 생산자단체가 함께 설립한 회사이다. 자연드림은 자연드림베이커리, 자연드림 한우예찬, 자연드림 유기농매장프랜차이즈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문의) 자연드림 성공회대점(02-2686-0044) 자연드림(02-338-1847)
2007.08.24 I 강동완 기자
날씬해지고 싶다면 ‘키위’ 드세요
  • 날씬해지고 싶다면 ‘키위’ 드세요
  • [조선일보 제공] ::: 5㎏ 가볍게-키위 다이어트에 성공하려면 과일도 골라 먹어야 한다. 당도와 열량이 낮고 식이섬유가 많고 체지방을 분해하는 비타민C가 풍부하면 합격. 키위를 추천한다. 키위 1개에 열량은 50~60㎉에 불과하면서 식이섬유는 샐러리 4줄기와 맞먹는다. 비타민C 함량은 오렌지의 2배로 항암성분인 베타카로틴, 혈압을 낮추는 칼륨 등이 풍부하다. 아침 공복에 키위 1개를 주스로 갈아 꾸준히 마시면 변비해소에 좋다. 특히 단백질 분해효소가 풍부해 고기를 먹은 후 소화가 잘 안된다면 키위를 챙겨 먹자. ::: 5살 젊게-도가니 도가니의 주성분은 혈관과 근육에 탄력을 주는 젤라틴(아교). 필수아미노산, 칼슘, 마그네슘, 철분 등 무기질 성분도 풍부하다. 도가니는 일부 남성들이 선호하는 해구신, 곰발바닥 등과 비슷한 효능을 가진 정력식이기도 하다. 정육점에서 도가니와 힘줄을 사다가 파, 마늘, 대추 등을 넣고 끓여 먹는다. 한약재 우슬을 함께 넣으면 좋다. 소의 무릎처럼 생겼다는 우슬(牛膝)은 혈액순환을 도와 관절염 치료제로 쓰이는 약재다. ::: 5시간 더 활기차게-칡 더울 때 술을 마시면 간이 더 지친다. 간을 해독하는데 필요한 미네랄 성분들이 땀으로 빠져나가 술독이 남게 되기 때문. 과음을 하면 간에 습열(濕熱)이 생기면서 피로의 원인이 된다. 이럴 때 칡차를 권한다. 칡은 흙 속에 영양분을 흡수한 뿌리식품이라 미네랄이 풍부하다. 갈근으로 불리는 칡은 독과 열을 풀어주는 효과가 커서 감기 치료제로도 쓰인다. 생칡즙을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술 마신 뒤나 피곤할 때 꿀을 타 공복에 마신다. 생칡즙을 구하기 힘들면 시중에서 파는 칡즙 액기스라도 물에 타서 마신다. ▶ 관련기사 ◀☞배불리 먹으며 살 빼려면 열무김치와 함께
  • 더위 잊는 빙과·청량음료, 치아건강 잃을라
  • [한국일보 제공] 입추(立秋) 말복(末伏)을 지나도 찜통 더위가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열치열로 더위를 극복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콜라와 사이다 등 청량음료, 이온음료, 맥주, 아이스 커피 등 더위를 쫓는 차가운 음료를 입에 달고 사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이런 차가운 음료는 잠시 더위를 잊게 하고 축 늘어진 몸에 각성작용을 하는 등 긍정적 효과도 있지만 치아 건강에는 독이나 다름없다. ■ 청량음료와 찬 음식은 치아 손상의 주범 더위를 쫓기 위해 먹는 음식 중에도 유독 치아에 해를 입히는 것들이 있다. 청량음료와 이온음료, 맥주, 그리고 아이스커피와 빙과류 등이다. 콜라와 사이다 같은 청량음료는 특유의 맛을 내기 위해 강한 산성성분을 첨가하는데, 이런 성분이 치아를 부식시킬 수 있다. 보통 입 속 산도가 PH 5.5 이하이면 치아를 보호하는 에나멜 층이 손상되기 시작한다. 그런데 청량음료의 평균 산도는 PH 2.5~3.5 정도이기 때문에 습관적으로 마시면 에나멜 층이 산과 반응해 녹게 된다. 이온음료도 탄산음료 못지않게 산성 성분이 강하다. 게다가 두 음료 모두 가공에 의해 만들어지기 때문에 충치의 원인이 되는 단당류가 많이 포함돼 있다. 맥주 역시 여름철에 빼놓을 수 없는 마실 거리다. 특히 열대야가 한창일 때에는 시원한 맥주 한 잔의 유혹을 뿌리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맥주도 치아를 해칠 수 있는 음료다. 보리를 발효하는 과정에서 다량의 설탕이 들어가기 때문에 맥주를 마시면 치아 표면에 당분 찌꺼기가 눌어붙게 된다. 맥주와 함께 오징어, 땅콩 등을 안주로 한다면 치아는 이중으로 공격을 받는 셈이다. 오징어나 땅콩은 질기고 딱딱해서 씹는 과정에서 치아 마모가 생길 수 있다. 식사 후에 즐겨 마시는 아이스 커피는 무더위로 인해 긴장감을 잃을 때 각성 효과가 있어서 좋다. 그러나 커피와 곁들이는 설탕, 시럽, 생크림 등에 함유된 당분은 입 속의 산도를 높이고 세균을 만들어 충치나 치주염을 일으킨다. 게다가 커피의 갈색 색소는 치아 착색까지 유발한다. 치아 표면은 언뜻 보면 매끄러워 보이지만 실제로는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구멍이 뚫려 있다. 커피와 같은 유색 음료를 마시면 이 미세한 틈으로 색소가 침투해 치아 색깔이 누렇게 변한다. 여름철에 즐겨 먹는 아이스크림은 치아와 잇몸에 과도한 자극을 주어 치아를 시리게 한다. 특히 잇몸에 패여 있거나 치아 표면이 벗겨진 경우에는 시린 증상은 더욱 심해질 수 있다. 딱딱한 빙과류를 먹을 때 치아가 부러지거나 흔들리는 등 외상을 입을 수 있다. 여름철 불쾌 지수를 낮춘다며 먹는 달콤한 초콜릿이나 캐러멜 등도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당분 함유량이 높을 뿐만 아니라 치아에 달라붙어 쉽게 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이 밖에 여름철에는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음식물에 식초를 첨가해 먹는 경우도 많다. 식초에 포함된 강한 산성 성분이 살균과 해독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나치게 식초를 많이 뿌려서 음식을 먹는 경우 강한 산성성분이 치아를 부식시킬 수 있으므로 삼가는 게 좋다. ■ 치아와 궁합 맞는 음식 있다 그렇다면 더위를 식히면서도 치아를 손상시키지 않는 음식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대표적으로 생수와 과일, 채소를 들 수 있다. 차가운 생수는 갈증 해소를 위해서도 좋을 뿐 아니라 인공첨가물이 전혀 들어 있지 않아 치아에 해가 되지 않는다. 생수 외에 보리차나 녹차, 감잎차 등을 차갑게 해 자주 마시는 것도 좋다. 특히 녹차와 감잎차에는 충치 예방 성분이 들어 있어 치아 건강에 도움을 준다. 그러나 입안에 유색 색소가 남아 치아가 착색될 수 있으므로 차를 마신 후에는 물로 입안을 헹구는 것이 좋다. 복숭아, 배, 토마토, 오이, 당근 등 섬유질이 풍부한 과일이나 채소류도 치아 건강에 도움을 준다. 씹는 과정에서 섬유질이 치아 표면을 닦아주기 때문이다. 입안 피부를 마사지해 입 냄새를 제거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하지만 부득이하게 인공첨가물이 들어간 음식물을 먹게 되는 경우에는, 차이 손상을 최소화하는 방법으로 섭취해야 한다. 먼저 치아를 손상시킬 수 있는 청량음료, 이온음료 등을 마실 때에는 입 속에 오래 머금지 말아야 한다. 음료는 목으로 바로 넘길 수 있도록 빨대로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음료가 치아에 닿는 면적이 줄면 그만큼 치아 부식이나 충치를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커피를 마실 때에는 가급적 충치를 일으킬 수 있는 설탕이나 크림 등의 첨가물을 넣지 않는다. 블랙이 부담스러우면 우유를 약간 넣는 것도 좋다. 특히 아이스크림을 먹을 때 이빨을 사용하는 것은 치아를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삼간다. 음료나 빙과류를 먹은 뒤에는 물로라도 입 속을 헹궈주는 것이 중요하다. 음료와 빙과류 속에 함유된 인공첨가물은 입자가 매우 작아서 치아 표면에서 잘 떨어지지 않는다. 따라서 입 속을 헹굴 때에는 여러 번 빠르게 헹군다. 오이냉국, 미역냉국 등 식초가 많이 첨가된 음식을 먹은 뒤에도 마찬가지. 산성성분이 입 속에 남지 않도록 곧바로 입을 헹군다. 하지만 무엇보다 음식 섭취 후 가능한 한 빨리 양치질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때 칫솔질은 위아래로 원을 그리듯이 하면서 골고루 닦아준다. 칫솔은 칫솔모가 너무 강하지 않은 것으로 선택하고 치약은 불소성분이 함유된 치약을 사용하도록 한다. 양치질을 할 수 없다면 무설탕 껌을 씹는 것도 도움이 된다. 무설탕 껌은 10분 이상 씹으면 치아 표면에 붙어 있는 산이나 당분을 제거할 수 있다. 또한 침샘을 자극하여 침의 분비를 증가시켜 산과 당분을 자연스럽게 제거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 치아 치료 빠를수록 돈 번다 이미 치아가 손상된 상태라면 가급적 빨리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우선 치아가 시리다면 코팅제 역할을 하는 불소를 덮어주면 된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노출된 에나멜 층을 덮어주는 레진 충전 치료와 CO2레이저 치료를 병행한다. 충치가 생겨 통증이 생긴 경우에는 충치치료를 받는다. 충치치료는 치아가 썩은 부위를 긁어내고 그 자리에 인공충전물로 채우거나 금관이나 사기관으로 덮어씌우면 된다. 단, 신경까지 손상됐다면 신경치료 후에 충치를 치료해야 한다. 누렇게 변색된 치아는 레이저나 광선을 이용한 미백치료로 제 색을 찾을 수 있다. 도움말=연세대 치과대병원 구강내과 안형준 교수, 강남성모병원 치과 양성은 교수,요요치과 김태성 원장&nbsp;치아 건강 10가지 수칙 1) 항상 치아의 고마움을 알자 2) 곡식, 과일, 채소 등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즐기자 3) 너무 무른 음식, 당분이 많은 가공식품, 청량음료 섭취를 줄이자 4) 칫솔질은 올바른 방법으로 성의있게 하자 5) 정기적인 구강 검진을 습관화하자 6) 치아를 무리하게 사용하지 말자 (치아로 병 따기 등) 7) 치아 상실은 음식을 통한 영양섭취를 어렵게 해 건강을 잃게 한다. 8) 격렬한 운동을 할 땐 보호 장치를 하자 9) 치아치료에는 인내가 필요하며, 조기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10) 특히 12세부터는 충치, 15세부터는 잇몸질환에 주의한다. <자료:강남성모병원 치과>
로또 거머쥔 유진기업은? M&A로 유명세
  • 로또 거머쥔 유진기업은? M&A로 유명세
  • [이데일리 윤진섭 백종훈기자] 2기 로또 사업권을 잡은 유진기업(023410)은 국내 레미콘 업계 1위 업체(유진레미콘)로 알려져 있다.유진기업은 또 최근 공격적인 인수합병(M&A)으로 시장의 주목을 끌고있는 소위 `M&A계의 큰 손`으로 유명하다.유진기업은 이번 로또사업권 획득으로 기업 인지도와 브랜드 이미지를 한단계 높인다는 전략이다. 유진기업은 1969년에 설립돼 역사가 38년으로 짧지 않지만,&nbsp;대중적 인지도는 낮은 상태다.14일 유진그룹 관계자는 "로또 사업의 경우 수익성보다는 공익성에 촛점을 둘 계획"이라며 "건전한 국민오락 정착에&nbsp;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nbsp;유진그룹은 자세한 사업계획은 추후 복권위원회와 협의해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nbsp;유진그룹은 지난 1969년 `영양제과공업`으로 시작해&nbsp;군납 건빵을 생산하다 1979년에 레미콘 사업에 뛰어들었다.최근에는 건설, 금융, 물류, 미디어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nbsp;지난해 그룹 총매출은 1조2000억원에 이른다.유진그룹 건설자재부문엔 유진레미콘과 아스콘 생산·공급업체인 유진아스콘, 고려시멘트 등이 속해있다. 유진기업은 또 건설사업본부를 두고 토지개발과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하고있다.금융부문에는 서울증권(001200)과 서울자산운용, 서울선물 등이 있다. 물류부문은 로젠택배, 미디어부문은 EM미디어, 그리고 유통부문엔 그룹의 토대가 된 영양제과가&nbsp;있다.유진기업은 지난해 대우건설 인수에 도전했다 고배를 마셨다. 그러나 올해 로젠택배와 서울증권을 잇따라 인수하는데 성공해 M&A 업계에서 이름을 떨치고 있다.&nbsp;☞ 관련기사 「유진·농협 "나눔의 로또복권 만들겠다"(종합)(7.13)」
2007.08.14 I 백종훈 기자
식사대용 배달메뉴 인기급상승
  • 식사대용 배달메뉴 인기급상승
  • [이데일리 EnterFN 강동완기자] 주 5일제 근무제의 확산이 여가·문화산업과 외식산업의 발전을 가져왔다면, 맞벌이 부부와 핵가족의 증가는 식사대용의 배달메뉴 인기 급상승의 효과를 가져왔다. 이처럼 조리에 대한 부담과 시간을 덜어주는 배달메뉴가 인기를 끌면서 프랜차이즈업계에서도 다양한 메뉴로 고객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 국배달 전문점 바쁜 아침 든든한 식사를 하고 싶을 때, 국배달 서비스를 받는 것도 좋은 방법. 대한민국 국민의 대부분은 국에 밥을 먹는 것을 제대로 된 식사라고 생각하고 있다. 더구나 아침식사를 거르면 집중력이 떨어지고 문제해결 능력이 감소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듯이 균형적인 영양생활을 위해서는 아침식사는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이런 고객들을 위해 가정식 국배달 전문업체인 ‘국배달닷컴(www.gukbedal.com)’에서는 40여가지가 넘는 국, 탕, 찌게류 등을 반찬과 함께 배달하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월회원의 경우 정해진 식단에 따라 매주 지정해 준 요일 별로 배송이 되기 때문에 편리하다. 역시 국배달 업체 ‘더푸드(www.ithefood.co.kr)’도 성인식단과 가족식단을 기준으로 다양한 세트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보통 국 2가지에 반찬 5가지가 배달되는 월회원 세트메뉴는 주 3회 배달, 한달 동안 9번 이용하는데 대략 30만원 선. ◇ 샐러드배달전문점 웰빙 트렌드가 외식시장을 휩쓸면서 여성들로부터 샐러드 배달 서비스가 각광을 받았던 적이 있었다. 간편한 식사대용이나 미용을 위해 샐러드를 찾는 고객이 늘어났던 것. 샐러드 배달 전문서비스 업체인 ‘모닝샐러드(www.morningsalad.com)’는 당일구매, 당일가공, 당일배송의 시스템으로 신선한 샐러드를 판매하고 있는 업체. 수도권 근교의 농지에서 생산된 야채를 수확 후 12시간 이내에 가공, 포장하여 매일 아침 새벽 3시부터 6시 사이에 배달되고 있다. 아침을 위한 모닝샐러드와 당뇨, 고혈압, 성인병 환자를 위한 건강야채 샐러드를 함께 판매하고 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5일 동안 1개월간의 금액은 9만원 가량. ◇ 양념갈비배달 양념갈비배달 전문점 ‘경복궁 아침(www.nhkm.co.kr)’은 양념된 갈비를 집까지 30분내에 배달해 준다. 복잡한 갈비양념과 조리에 대한 부담을 줄여 주부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토종약콩으로 만든 5년 숙성의 간장으로 양념하고, 인삼, 당귀, 복령, 백출, 감인, 사인, 다래, 머루, 산딸기, 사과 등의 20여 가지의 재료도 첨가된 웰빙 양념갈비를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곳에서 받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 배달전문점 시장전망성 좋아 창업경영연구소 안정훈 이사는 “최근 몇년 동안 주 5일제 도입과 소비수준 향상 등으로 국민들의 라이프 스타일이 바뀌면서 배달시장은 짜장면이나 족발 등 외식업에서 꽃배달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배달창업이 각광을 받고 있다”며 “그러나 시장 규모가 급속하게 커지고 있다고 해서 배달창업은 누구나 성공 할만큼 만만한 사업은 아니다”고 조언했다. 또한 안 이사는 “시장 규모 만큼 경쟁도 치열해 차별화 전략이 없거나 남들 보다 부지런하지 못하면 성공할 수 없는 것이 배달창업의 특징이다”며 “무엇보다 배달창업에서 가장 어려운 점은 배달인력의 확보가 중요해, 결국 종업원의 확보에 관리가 배달창업 성공의 핵심 전략이다”고 강조했다.
2007.08.07 I 강동완 기자
"든든한 밥이 보약입니다"
  • "든든한 밥이 보약입니다"
  • [노컷뉴스 제공] "밥이 보약이다", "역시 밥을 먹어야 든든하다"고 할 만큼 '밥'은 한국인 건강생활의 출발점이다. 탄수화물을 비롯한 여러 영양소가 풍부한 밥을 제때 잘 먹는 것은 웰빙라이프의 기본. 최근 식당가에는 밥을 이용한 웰빙식단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밥을 이용한 다양한 메뉴로 식욕을 돋우고 건강도 챙길 수 있게 한 것. 이런 식당들 대부분은 화학조미료를 일체 쓰지 않고 나름대로의 비법으로 음식맛을 내고 있어 웰빙의 질을 한 층 높이고 있다. 퓨전메뉴로 입맛 까다로운 젊은층 유혹 특히 다양한 퓨전식 메뉴는 입맛 까다로운 젊은 세대들을 끌어들이기에 제격이다. 서울시 소공동에 위치한 '밥테이블'이라는 음식점은 깔끔한 인테리어가 눈에 띄며 외부에서도 내부가 훤히 들여다 보이는 게 특징이다. 이 집의 대표적인 메뉴는 밥상 비빔밥을 비롯해 치킨도리아 그라탕, 오므라이스, 밥상샘플러 등이다. 또 마요네즈 새우튀김롤, 스팸김밥, 삼각김밥, 주먹밥 등은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를 내놓아 바쁘게 생활하는 인근 직장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요즘 일본에서 잘 팔리는 메뉴인 돈가스덮밥, 타코라이스, 샐러드우동 등도 맛 볼 수 있다. 또 베이컨 김치덮밥&계란프라이는 서구식과 한국식을 적절히 조화시켰다. 저렴한 가격은 기본, 서비스·인테리어는 덤 가격은 각 메뉴당 5000원 안팎. 이 음식점에서는 아침을 거르는 직장인들을 위해 가까운 사무실에는 아침밥 배달서비스도 해준다. 밥테이블의 지배인은 "화학조미료를 전혀 쓰지 않는데도 음식 맛이 좋아 웰빙식단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이 좋아하고 있다"며 "최근 이와 같이 퓨전식 밥집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는데 저마다 독특한 서비스와 인테리어, 식단 아이템으로 손님을 끌고 있다"고 설명한다. 음식점 개장 전 시장조사 당시 가격에 신경을 많이 썼다는 그는 "직장인을 상대로 가격에 대한 조사를 해본 결과 5000원이 넘어가면 부담스럽다는 응답이 많았다. 이에 가격은 5000원선 미만으로 하되 질은 그 이상이 되게 노력했다"며 "가격은 낮추고 질은 높여야만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게 요즘 추세라 대부분의 음식점들이 가격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의 02-771-3133.
  • 홈플러스·코스트코 판매 빵, 트랜스지방 `과다`
  • [이데일리 하수정기자] 대형마트인 삼성테스코 홈플러스와 코스트코에서 파는 파이와 도넛, 쿠키가 국내 제과점 빵보다 트랜스지방 함량이 10배 이상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식품(004410)공업이 수입해 판매하는 반가공 형태의 패스츄리류도 과다한 트랜스지방이 들어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 크라운베이커리, 이마트, 홈플러스, 코스트코, 믹스앤베이크, 빵굼터, 신라명과, 주재근, 김영모, 나폴레옹, 태극당, 서울식품공업 등 서울지역 주요 제과점과 외식업체 27곳에서 만들어 파는 제빵류 183건의 트랜스지방 함량 실태조사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형 프랜차이즈 제과점의 빵은 식품 100g 당 트랜스 지방이 지난 2005년 1.7g에서 올해 0.3g 으로 80%가량 낮아졌다. 반면 일부 수입제품은 3.2~5.7g으로 여전히 트랜스 지방 함량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식품공업이 수입해 판매하고 있는 블루베리스트러들바이츠와 애플스트라들 바이츠의 경우 식품 100g당 트랜스 지방이 5.7g을 차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홈플러스가 제너럴밀스코리아에서 수입해 즉석빵 코너에서 판매하고 있는 블루베리파이와 애플파이는 트랜스 지방 함량이 3.8g, 코스트코의 도넛과 쿠키는 각각 3.2g, 4.9g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 생산제품(0.1~0.5g)에 비해 트랜스지방 함량이 10배 이상 많은 것이다. 박혜경 식약청 영양평가팀장은 "국내 제품의 경우 트랜스지방을 줄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일부 수입제품의 경우 여전히 트랜스지방 함량이 높은 제품을 우리나라로 수출하고 있다"며 "수입품에 대한 보다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2007.07.31 I 하수정 기자
(여름철 창업아이템) ⑤ 以熱治熱(이열치열) 음식, "더위야 물럿거라!"
  • (여름철 창업아이템) ⑤ 以熱治熱(이열치열) 음식, "더위야 물럿거라!"
  • [이데일리 EnterFN 강동완기자] 창업시장에서도 뜨거운 열기로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이열치열 아이템이&nbsp;꾸준히 주목받고 있다.&nbsp;맵고 뜨거운 '이열치열' 음식은&nbsp;몸에 축적된 습한 기운을 땀으로 배출시키고 체온도 낮추는 효과가 있어&nbsp;시원하고 상쾌한 기운을 느끼게 한다고 한다.&nbsp;◇ 20여가지 재료로 만든 육수 제맛 먼저, 각종 신선한 친환경 야채와 조개, 등심 등을 끊인 맛깔스런 육수를 펄펄 끊여 살짝 담궜다가 먹는 샤브샤브는 대표적인 이열치열 아이템이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각종 야채와 고기, 싱싱한 해산물을 살짝 데쳐 후후 불어가며 먹는 그 맛은 아무리 뜨거운 날씨라도 한번에 날려버릴 정도로 시원함을 선사한다. 야채가 신선한 집’이란 뜻의 샤브샤브 전문점 ‘채선당(www.chaesundang.co.kr)’은 각종 버섯과 조개 엑기스 등 20여 가지 재료로 만든 육수를 끊여 20여 가지 친환경 야채와 함께 얇게 썰어낸 등심과 싱싱한 해물을 살짝 데쳐 먹는다. 특히 칠리소스와 마늘을 잘게 다져 넣고 만든 간장소스에 찍어먹는 맛은 여름철 더위를 잠시나마 잊게 만든다는 것. 여기에 배추, 오이, 열무로 만든 살얼음이 살짝 낀 3색 김치와 시원한 김치국물은 여름철 최고의 별미. ◇ 세상에서 가장 매운 떡볶이 세상에서 가장 매운 떡볶이란 의미의 '신떡(www.sindduk.com)'은 마약떡볶이로 불릴 만큼 마니아층이 형성돼 있다. 매운 떡볶이와 함께 가장 궁합이 잘 맞는 얼큰 오뎅탕은 여성고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신떡의 떡볶이가 중독적인 매운맛을 내는 이유에 대해 이민화 대표는 “국산 태양초 청량고춧가루와 후추, 마늘, 생강 등 20여 가지 재료를 끊인 후, 분말로 만든 다음 배합해서 매운맛을 낸다”며 “국산재료만 쓰기 때문에 외국산 매운 음식의 혀가 아리는 매운맛과 다르게 깊으면서도 끝맛이 달달한 매운 맛이 장점이다”고 설명한다. 한여름에도 10평의 작은 매장에서 일평균 60만원의 매출을 올릴 만큼 이열치열 메뉴로 각광받고 있다. 신떡 기본 1인분 2천원,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떡볶이, 튀김오뎅, 튀김만두 세트가 4천원임을 감안하면 어느 정도의 인기인지 짐작할 수 있다. ◇ 낙지볶음과 아구찜, 한국적인 음식으로외국인들에게 한국은 대부분의 음식이 매운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도 맵기로 소문난 음식이 바로 낙지볶음과 아구찜 등이다. 무교동과 마산 등 한 지역의 명물을 넘어 전국적인 음식으로 외국인들에게도 가장 한국적인 음식으로 이름나 있다. 낚지볶음으로 유명한 수많은 전문점 중 가장 맵다고 소문난 곳이 무교동에서 광화문으로 최근 자리를 옮긴 ‘실비집’이다. 웬만한 우리나라 사람도 눈물을 쏙 뺀다는 매운 낚지볶음과 찌그러진 양은냄비에 펄펄 끊여 내는 조개탕은 30도가 넘는 무더위도 시원하게 느껴질 정도. 마산의 명물로 이름난 아구찜은 아삭한 콩나물과 꼬들꼬들한 미더덕, 향긋한 미나리와 함께 먹을 수 있는 대표적인 매운 음식이다. 아구는 해독력이 뛰어나 간의 피로 물질을 희석시키는 아미노산과 손상된 세포를 재생시키는 영양소 비타민A가 많다. 여기에 비타민C 등이 풍부한 미나리와 콩나물은 얼큰한 맛으로 더위를 날릴 수 있고 피로회복과 함께 여름철 기운을 보충하기에 제격이다. 이런 아구찜을 1인분에 5천원대 즐길 수 있는 곳도 있다. ‘찜당한 아낙(www.zzimga.co.kr)’이라는 재미있는 이름의 이곳은 수원에서 직접 재배한 국산 콩나물과 미나리, 미더덕, 청주에 있는 현지 재배 방앗간과 직거래를 통해 공급받은 청량고춧가루를 사용한다. 저렴하면서도 전국 최고의 맛을 위해 1년이 넘게 고춧가루, 마늘 등 10여 가지 이상의 양념을 사용해 개발한 특제소스는 액상이 아닌 분말형태로 각 가맹점에서 계량이 쉬워 전국 어느 매장에서나 동일한 깊은 맛을 낸다. 한국창업전략연구소 이경희 소장은 “우리나라에서 여름은 뜨거운 국물과 매운 음식관련 업종에 고객이 몰리는 특이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를 겨냥한 각 업체들의 여름 이벤트 및 메뉴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하지만 지나치게 계절 매출이 편중되는 업종일 경우 비수기에 대비한 다양한 상품 구색을 갖추는 게 필요하다"고 조언했다.&nbsp;▶ 관련기사 ◀☞본격적 휴가철 앞두고 간편한 먹거리 관심☞(여름철 창업아이템)④ 맥주의 계절이 돌아왔다☞(여름철 창업아이템)③ 아름다워지고 싶은 사람들이여, 오라!☞(여름철 창업아이템)② 아이스크림, 달콤하게 돈번다☞(여름철 창업아이템)① 보양식
2007.07.30 I 강동완 기자
(CEO칼럼)이장원 대표, "권토중래"
  • (CEO칼럼)이장원 대표, "권토중래"
  • [DM테크놀로지 이장원 대표]&nbsp;&nbsp;물을 담는 목통은 긴 목판들을 붙여 만든 것이다. 입구 테두리의 높낮이가 일정하지 않은 이 목통에 물을 얼마나 담을수 있는지 여부는, 테두리의 가장 높은 부분이 아닌, 가장 낮은 부분에 달려 있다. 만약 목통에 물을 원하는 만큼 담고자 한다면, 모든 목판들이 원하는 만큼의 동일한 높이를 갖추어야 하며, 하나의 목판이라도 높이가 낮으면, 그 가장 낮은 목판 높이에 따라 목통에 담는 물의 양은 달라질수 있는 것이다.&nbsp;이 때 가장 낮은 목판보다, 다른 목판들의 높은 부분은 아무 쓸모가 없게 되는 것이며, 이 쓸모없는 부분이 높으면 높을수록 낭비만 늘어날 뿐이다. 따라서 목통에 많은 물을 담으려면, 가장 긴 목판이 아닌 가장 짧은 목판을 보완해야 하는 것이며 이것이 바로 세상에서 이야기하는 목통의 원리인 것이다.&nbsp;이와 같이 한 공동체는 여러 기능을 가진 부문들의 유기적인 조합으로 이루어지며, 공동체 전체의 수준과 성과는, 이처럼 가장 취약한 부분에 의하여 결정되는 것이며, 그 취약한 작은 부분을 보완하지 않고는, 공동체 전체의 큰 꿈과 비젼을 기대할수 없는 것이다.&nbsp;&nbsp;&nbsp;&nbsp;&nbsp;&nbsp;&nbsp;실패를 향하여 달려가는 공동체의 특징은, 바로 앞에 앉은 부하에게 이메일로 명령을 내리고,&nbsp;큰 점수차로 지고 있는 야구 게임에서 4번 타자에게 보내기 번트를 지시하고 에이스를 강판시키지 않는,&nbsp;느끼지도 못하고 깨닫지도 못하는 어리석은 실수를 반복하는 것이다.&nbsp;&nbsp;&nbsp;&nbsp;&nbsp;&nbsp;&nbsp;재위 초기 이룩한 작은 성공들에 취해 근시안적이고 닫힌 지도력으로&nbsp;&nbsp;700년 역사의 종말을 재촉한 백제 의자왕과 같이,&nbsp;한국의 역대 국왕중 세계화를 추구한 최초의 국왕이었지만&nbsp;내치(內治)에 소홀하여 이상군주로 전락한 고려 충선왕과 같이,&nbsp;아주 작은 실수가 한 왕조의 몰락과 한 국가의 멸망을 가져다 줄수 있는 것이다. &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병을 얻은후에 건강의 소중함을 알고, 난(亂)을 당한후에 평화의 복됨을 아는것은 참된 지혜가 아니다.&nbsp;또한 인간세상의 모든 생로병사(生老病死)와 길흉화복(吉凶禍福)은 아주 작은것부터 시작하는 것이다.&nbsp;작은 피리 하나로 적병이 물러나고 질병이 낫고 가뭄에 비가 오고&nbsp;바람이 잔잔해지고 물결이 평온해지는등 모든 파도와 풍랑을 잠재우며,&nbsp;천하를 화평케 할수있는 만파식적(萬波息笛)은 이세상 어디에도 없는 것이다.&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따라서 날이면 날마다 옥과 돌을 갈고 닦아 빛을내고,&nbsp;아주 작은 목판을 보완하는데 매일매일 최선의 노력을 다하여,&nbsp;영양제(vitamin)와 진통제(painkiller)를 두루 갖춘 공동체가 된다면,&nbsp;절망과 죽음이 있는 곳에서 희망과 부활이 있는 곳으로 권토중래(捲土重來) 할수 있는 것이다.&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이장원 대표 <약력>인하대학교 기계공학과 졸업삼성전자 연구소 근무㈜DM테크놀로지 대표이사철탑 산업훈장 수상㈜DM테크놀로지 2000년 법인설립2002년 코스닥 상장2003년 5,000만불 수출탑 수상 2005년 7,000만불 수출탑 수상
2007.07.27 I 임종윤 기자
프랑스 요리사 중독시킨 아랍음식 매력은?
  • 프랑스 요리사 중독시킨 아랍음식 매력은?
  • [조선일보 제공] 크리스티앙 장(Christian Jean·40) 서울 JW메리어트호텔 총주방장은 아랍음식에 해박한 프랑스 사람이다. 지난해까지 2년 6개월 동안 두바이 JW메리어트에서 근무하면서 동료 요리사들과 ‘새로운 아랍음식(New Arabian Cuisine)’이라는 요리책을 출간했다.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아랍음식을 담은 요리책으로, 지난 4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고메 월드 요리책 경연대회(Gourmet World Cook Book Contest)’에서 ‘세계 최고의 외국요리책(Best Foreign Cook Book in the World)’으로 뽑혔다. 서울 이태원에 있는 아랍음식점 ‘페트라(Petra)’에서 크리스티앙 장을 만났다. ▲ '페트라'에서 아랍음식을 맛보는 크리스티앙 장 서울JW메리어트호텔 총주방장.- 한국에는 아랍음식이 그리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그러게요. 이국적이면서 맛도 좋은데, 아직 대중화되지 않아 아쉽습니다.” - 아랍음식은 무엇인가요? “좁게 말하면 중동 여러 나라에서 먹는 음식입니다. 하지만 요즘은 중동지역은 물론 알제리, 모로코 등 이슬람을 믿는 북아프리카를 포함한 넓은 지역에서 먹는 음식을 총칭합니다. 아랍에는 다양하고 풍요로운 문화가 공존합니다. 고대부터 이어지는 전통과 음식의 역사는 제가 새로운 요리를 개발하는데 많은 영감을 주었습니다. 아랍 전통 재료를 가지고 현대적인 아랍요리를 만드는 경험은 아주 새롭고 흥미로웠습니다.” - 아랍음식의 특징은 뭔가요? “향신료와 허브를 풍성하게 사용하는데, 향신료가 식재료와 합쳐져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입니다. 중동 여러 나라 음식을 뭉뚱그려 아랍음식이라고 하지만, 각 나라마다 독특한 맛과 향이 있습니다. 똑같은 이름을 가진 음식이라도 나라마다 사용하는 재료가 달라, 다양한 맛과 향을 냅니다.” - 중동에서 근무하기 전에도 아랍음식을 접할 기회가 있었나요? “저는 프랑스 프로방스(Provence) 아비뇽(Avignon) 출신입니다. 프랑스 남부, 그 중에서도 프로방스 지역에는 아랍이나 북아프리카 이주민들이 많이 살아요. 그래서 우리 지역 사람들은 아랍음식에 익숙해요. 조그만 도시에 가도 아랍식당을 쉽게 찾을 수 있을 정도니까요.”열네 살 때부터 요리사의 길을 걸어온 장은 프랑스 뿐 아니라 바레인, 모나코, 스코틀랜드, 포르투갈, 알제리와 중국, 두바이에서 일했다. 그는 “25년이 넘게 다양한 국가와 문화에서 요리를 하다보니 자연스레 각 나라 식재료와 음식에 관심을 갖고 연구하게 됐다”고 했다. 게다가 부인이 알제리 출신이라, 아랍음식과 문화에 대해서는 더욱 잘 이해하게 됐다. 그가 요리책에 소개한 아랍음식은 전통적이라기보단 세련되고 모던하다. 전통 아랍음식에 프랑스 등 서양의 조리법을 더해 새롭게 창작한 요리들이다. “항상 변화를 추구해요. 요즘 손님들은 창조적인 새로운 요리를 원하거든요.” -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아랍음식은 뭐가 있나요? “터키에서 중동 전역으로 퍼진 ‘케밥(kebab)’을 우선 들 수 있죠. 케밥이란 터키말로 ‘구이’란 뜻입니다. 또 요리에 곁들여 먹는 샐러드가 다양합니다. 특히 곡물이 들어간 샐러드는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아요. 양고기에 말린 과일을 넣은 ‘타진 스튜(tagine stew)’, 모로코와 알제리에서 즐겨 먹는 ‘쿠스쿠스(couscous)’, 요구르트와 치즈를 이용한 다양한 요리들이 있어요. 콩으로 만든 ‘팔라펠(falafel)’이나 ‘훔무스(hummus)’ 같은 음식도 영양이 훌륭합니다.” - 한국 사람들이 아랍음식을 좋아할까요? “그럴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선 식탁에 모든 음식을 펼쳐 놓고 함께 나눠 먹는 식사습관이 같습니다. 한국처럼 구이요리도 많고, 매콤한 소스도 발달해 한국인들도 좋아할겁니다. 양고기나 아랍 특유의 향신료는 익숙치 않아서 처음엔 반응이 나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자꾸 먹다보면 반할 걸요.” - 아랍음식에서는 어떤 향신료를 많이 사용하나요? “계피(cinnamon), 카르다몸(cardamom), 코리앤더(coriander·고수풀), 쿠민(cumin), 바닐라(vanilla), 타임(thyme), 수막(sumac·옻나무), 사프란(saffron), 자타르(zaatar), 참기름이 자주 쓰입니다. 이 외에도 수없이 많은 허브와 향신료를 쓰는데, 주 재료와 가장 잘 어울리는 향신료를 선택해 요리하는 것이 아랍요리의 가장 중요한 핵심입니다.” - 아랍 사람들과 식사하면서 지켜야 할 에티켓이 있을까요? “아랍인 가정에 초대받거나 같이 식사하게 되면 향신료가 강하더라도 되도록 음식을 남기지 않고 다 먹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을 남기는 건 호의를 거절한다는 의미거든요.” 크리스티앙 장은 늦은 밤까지 함께 식사하며 아랍음식에 대한 지식과 애정을 보여주었다. 식사를 끝내고 아랍식 물담배인 ‘시샤’를 차와 함께 피우며 ‘아라비안 나이트’를 즐겁게 마무리했다. ■ 크리스티앙 장씨와 '페트라'에서 먹은 메뉴&nbsp;&nbsp;▲ 양고기 타진(위) - 양고기 코프타(아래)* 훔무스(hummus) 5000원 병아리콩을 삶아 다진 뒤 각종 양념을 섞어 걸죽하게 만든 딥(빵이나 칩, 고기 등을 찍어먹는 음식)으로, 피타 브레드와 함께 먹는다. 한국의 비지와 비슷하다. * 바바가누시(babaganush) 5000원 다진 가지와 마늘, 토마토에 향신료와 허브를 뿌린 에피타이저. 샐러드처럼 먹어도 된다. * 양고기 타진(lamb tagine) 1만4000원 양고기 스튜. 뾰족한 고깔 모양 뚜껑이 덮힌 뚝배기(타진)에 담아 뭉근한 불에 오래 끓인다. 매운 소스를 뿌려 먹으면 맛있다. 쿠스쿠스(couscous)와 함께 나온다. 좁쌀처럼 보이는 쿠스쿠스는 밀가루 반죽을 아주 작게 동그란 모양으로 밀어 찐 것으로, 북아프리카와 지중해 연안 중동지역에서 주식으로 먹는다. * 양고기 코프타(lamb kofta) 1만2000원 곱게 다진 양고기로 빚은 완자. 페트라에서는 구수하고 살짝 매콤한 국물에 코프타를 넣고 끓여 스튜 형태로 낸다. * 시시 케밥(shish kebab) 1만2000원 양고기를 한 입 크기로 잘라 고춧가루와 소금 등으로 가볍게 간을 해 꼬치에 끼워 굽는다. * 치킨 케밥(chicken kebab) 1만2000원 닭고기 꼬치구이.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아랍음식 중 하나. * 팔라펠(falafel) 8000원 병아리콩을 삶아 다져서 뭉쳐 바삭하게 튀긴 뒤 참깨를 뿌려 낸다. 고로케(크로켓)와 비슷한데 콩으로 만들어 더 고소하다. ■ 가볼만한 아랍 음식점 * 페트라(Petra): 시리아와 요르단 음식을 낸다. 주인은 요르단 사람. 크리스티앙 장은 “음식이 다양하고 맛있는데다 가격도 저렴하다”면서 이 집을 인터뷰 장소로 선택했다. 서울 이태원 녹사평 언덕에 있다. (02)790-4433 * 알리바바(Ali Baba): 이집트대사관에서 근무하던 이집트인이 주인이다. ‘팔라펠’(8000원), 닭고기를 레몬즙과 양파에 재워 오븐에 굽는 ‘알리바바 치킨’(1만4500원) 등이 괜찮다. 이태원소방서 맞은편. (02)790-7754 * 마라케쉬 나이트(Marakesh Night): 모로코 가정요리를 한다. ‘쿠스쿠스’(1만2000원), 레몬과 양파에 재워 구운 ‘레몬치킨’(1만2000원). 이태원 녹사평역 근처. 010-5801-9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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