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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자원봉사센터, 봉사·기부 연계 플랫폼 ‘모아’ 출시
  • 서울시자원봉사센터, 봉사·기부 연계 플랫폼 ‘모아’ 출시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개인의 봉사활동과 기업의 기부를 연계해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자원봉사 플랫폼 ‘모아’를 출범한다고 26일 밝혔다.(사진=서울시자원봉사센터)‘모아’ 플랫폼은 개인의 참여를 모아 공동의 목표가 달성되면 기업이 금품 기부 등으로 지역 사회에 기여하는 방식이다. 온라인에서 참가자가 챌린지를 선택해서 참여하는 방식으로 실시간 활동이 모이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개인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도전과 사진, 영상, GPS 등을 활용한 간편한 인증이 ‘모아’ 플랫폼의 특징이다. 인증 건수가 목표에 도달하면 기업은 금품 후원 등으로 어려운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한다.작년 한 해 시범적으로 10개 챌린지를 진행해 1899명이 참여했다. 그 결과 취약계층 30가구에 친환경 주방용품을 선물하고 느린 학습자를 위한 요리 수업 진행 등 10가지 형태의 지역 사회 환원이 이뤄졌다.센터는 ‘모아’ 플랫폼의 출시로 시·공간 제약 없는 자원봉사 참여가 가능해짐에 따라 자원봉사 활동에 관심은 있었으나 제약 조건으로 인해 참여하지 못했던 시민들의 손쉬운 참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한, 2026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의무 공시 제도와 함께 더욱 커질 기업의 ESG 경영에 대한 관심을 효과적으로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센터는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한강 공원에서 모아 플랫폼 오픈 주간 줍깅 활동 ‘노플라스틱 한강’도 개최했다. 서울시민, 기업 임직원 등 300여 명이 한강 공원 일대에서 줍깅 활동을 진행했다.LG유플러스, SK에코플랜트, 서울연구원, 효성화학 등 기업 임직원, 서울시민, 동행나눔봉사단(서울시 북한이탈주민 연합 봉사단) 등 12개 기관·단체 등이 참여했다. 반포 한강공원과 11개 한강공원에서 진행했다.‘모아’ 오픈 챌린지로 한강 일대에서 300명이 줍깅에 참여하는 공동 목표가 달성되면 기업 후원과 연계하여 지역 아동센터에 비타민 영양제 선물을 제공한다.송창훈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센터장은 “자원봉사가 일상에 스며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모아 플랫폼을 활용하면 따로 시간을 내지 않아도 일상생활 속 봉사가 가능하고 더 나아가 사회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4.26 I 함지현 기자
  • 서울의료원, '건강한 임신 준비' 위한 난임 강좌 개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의료원장 이현석) 가임센터는 지난 24일 본관 2층 가임센터에서 20여 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건강한 임신 준비를 위한 2024 난임 강좌’를 개최했다.이번 강좌는 최근 난임 시술을 통해 태어난 신생아 수가 전체 출산율의 10%를 넘는 상황에서 2024년 공공보건의료계획에 따라 초저출생 문제해결을 위한 서울의료원 가임센터의 난임 분야 전문성을 활용하여 만혼으로 인한 출산율 감소에 대응하는 진료와 시술에 대한 정보 제공과 건강한 임신 준비 교육을 목적으로 마련되었다.이번 난임 강좌는 ‘임신에 도움이 되는 영양제’라는 주제로 연명진 가임센터장이 진행하였다. 임신을 준비하는 많은 부부가 궁금해하지만, 제한적인 진료 시간에 다루기는 쉽지 않은 주제에 대해 난임 전문의로서 연구하고 경험한 내용을 공유했다. 일반적으로 복용하는 엽산과 비타민D, 유산균, 항산화제, DHEA, 오메가3, 아르기닌 등 다양한 영양제에 대한 설명과 함께 관련 임상 연구 조사 결과 및 복용 시 주의점에 대해 강의하고 참석 시민과의 질의응답을 가졌다.연 센터장은 “무분별한 영양제 섭취보다는 각자의 몸 상태에 알맞은 성분을 꼼꼼히 비교하고 따져서 꼭 필요한 영양만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부족한 영양 성분을 보충하기 위해 영양제를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선 금연과 금주, 체중 관리, 운동, 식생활 개선 등 규칙적이며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서울의료원 가임센터는 임신을 준비 중이거나 가임력 보존을 희망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난임 강좌를 분기마다 진행할 예정이다.
2024.04.26 I 이순용 기자
심장 미세환경까지 구현한 '미니 장기' 개발
  • 심장 미세환경까지 구현한 '미니 장기' 개발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국내 연구진이 이식가능한 ‘인공장기’ 개발 가능성을 높였다.기초과학연구원(IBS)은 조승우 나노의학연구단 연구위원(연세대 생명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박훈준 가톨릭대 의대 교수 연구팀과 함께 복합적인 심장 미세환경을 체외에서 구현하는 심장 오가노이드 제작·배양 기술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심장 미세환경 구현한 심장 오가노이드 제작 과정과 우수성.(자료=기초과학연구원)오가노이드는 줄기세포와 조직공학 기술을 통해 인공적으로 만든 장기유사체이다. 신약 유효성·안전성 평가 등 활용 가능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다양한 심장 구성 세포로 이뤄진 심장 오가노이드는 심장의 3차원 구조와 생리적 기능을 구현해, 2차원으로 배양된 기존 세포 모델보다 우수한 점이 많다. 하지만 개체 간 크기·기능 편차가 크며, 분화도·성숙도·기능성이 심장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 약물 평가의 정확도를 떨어뜨리고 이식 후 조직 재생 효과를 보장할 수 없어 실질적인 응용이 어려웠다.연구팀은 심장의 물리적·생화학적 미세환경을 오가노이드에 구현해 기존 오가노이드의 한계를 극복했다. 장기 맞춤형 조직공학 기술을 개발해 새 형태의 심장 오가노이드를 제작했다. 심장의 다양한 세포 구성을 구현하고자 인간 유도만능줄기세포로부터 분화된 심근세포 외에도 심장 섬유아세포, 혈관내피세포까지 세 종류의 세포를 혼합했다. 이후 혼합된 세포를 심장 조직 유래의 세포외기질 지지체 내에 배양해 심장 오가노이드를 제작했다.심장 내 혈류가 흐르며 산소와 영양분이 공급되는 동적 미세흐름을 구현하고자 미세유체 칩을 활용한 동적 배양법도 개발했다. 미세유체 칩은 오가노이드 챔버와 배양액 챔버가 마이크로 크기의 채널들로 연결돼 있다. 이를 교반기 위에 올려놓는 방식으로 간단히 미세흐름을 제공했다.이 배양법으로 기존의 정적 배양법과 달리 산소와 영양분을 오가노이드 내부까지 공급할 수 있었다. 이는 오가노이드의 생존율을 높이고 장기배양을 가능케 했다. 연구팀은 오가노이드의 응용 가능성도 검증하고, 심근경색을 유발한 쥐에 심장 오가노이드를 이식해 심장 재생치료 가능성을 확인했다. 오가노이드가 이식된 쥐의 심장은 수축 기능 향상, 섬유화 감소, 손상된 조직의 재생 효과를 나타냈다.조승우 교수는 “오가노이드는 체외 모델 플랫폼으로 신약 개발 효율성을 높이고, 심장 조직을 근본 재건하는 재생치료제로 활용할 수 있다”라며 “개발한 조직공학 기술을 다른 장기 오가노이드에도 접목해 바이오산업, 임상 치료에 적용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온라인판에 지난달 22일 게재됐다.
2024.04.25 I 강민구 기자
  • 뇌혈관이 좁아지는 '모야모야병'의 악화 이유 찾았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뇌혈관이 좁아지는 모야모야병의 악화 요인을 찾았다.아주대병원 신경과 홍지만 교수팀(신희선 연구원)은 모야모야병 환자에서 심각하게 진행되는 원인 중 하나가 RNF213 변이 유전자와 작용하는 혈관내피세포의 자가포식능력 저하 때문이라고 밝혔다.연구팀은 RNF213 유전자 변이를 가진 모야모야병 환자의 경우 영양결핍(굶주림), 저산소 등의 스트레스를 받는 환경에 처하면 병이 더 심각하게 진행되는 것을 확인했다. RNF213 유전자 변이를 가진 환자의 비율은 한국과 일본의 경우 약 80%다.모야모야병은 뇌 안에 혈액을 공급하는 동맥이 서서히 좁아지다가 결국 막히는 희귀난치성 질환이다. 뇌에 공급되는 혈액이 부족해지면 이를 보충하기 위해 비정상적인 미세 혈관이 자라는데, 이 혈관이 마치 연기가 피어나는 모양과 비슷하다고 해서 일본어로 ‘모락모락’이란 뜻인 ‘모야모야’병으로 부른다. 모야모야병은 한국, 일본, 중국 등 아시아에서 유병률과 가족력이 높다. 이에 유전적인 요인이 주요 발병 원인으로 추측되어 왔다.연구팀은 모야모야병 환자 30명과 정상인 15명을 비교했다. 환자군의 경우 RNF213 유전자 정상군(15명)과 변이군(15명)으로 나눠, 각각 말초혈액 단핵세포에서 자가포식 능력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유전자 변형을 가진 환자의 내피세포 기능이 저하돼 있었고, 유전자 변형 세포에서 자가포식이 비정상적으로 억제돼 있었다. 또 인간 탯줄 정맥 내피세포에 RNF213 유전자의 정상 형질과 변이 형질을 각각 임의적으로 과발현한 후 모야모야병 환자의 두개 내 환경과 비슷하도록 세포를 저산소 및 포도당 결핍에 2시간 노출시켰다.그 결과 RNF213 유전자 변이의 내피세포에서 자가포식낭이 더 많이 관찰됐다. 자가포식낭은 우리 몸 세포질에서 비정상 단백질을 제거할 때 관찰되는 형태다. 특히 저산소 및 포도당 결핍에 노출된 이후 자가포식의 억제와 혈관내피세포의 기능 저하가 뚜렷하게 관찰됐으며, 투과전자현미경을 통해 세포 내 자가포식낭이 더 많이 관찰됐다. 연구팀은 자가포식 유도제를 사용 이후 유전자 변이 세포가 정상적인 자가포식 기능을 회복한 것을 확인했다.한편 RNF213 단백질은 우리 몸에서 불필요하거나 비정상적인 단백질을 제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자가포식 또한 불필요한 단백질 제거 등을 통해 세포 스트레스 조건 하에서도 세포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생리기전이다.이에 연구팀은 “자가포식 억제 및 혈관내피세포 기능 저하가 뇌혈관 내 비정상 단백질 축적, 뇌혈류 감소 등을 일으켜 모야모야병을 더 악화시키는 것으로 추측된다”고 설명했다.책임연구자인 홍지만 교수는 “이번 연구는 RNF213 유전자 변이 모야모야병에서 저산소 등의 환경적인 스트레스가 병을 심각하게 진행시키는 것을 처음 확인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제1저자인 신희선 연구원은 “실제 모야모야 환자의 말초혈액세포에서 자가포식과 혈관세포기능의 연관성을 규명함으로써 향후 신약 개발 및 임상 적용까지 기대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뇌혈류대사분야 국제 저널 Journal of Cerebral Blood Flow and Metabolism 4월 온라인판에 ‘RNF213 variant and autophagic impairment: A pivotal link to endothelial dysfunction in moyamoya disease(RNF213 유전자 변이 및 자가포식 저하: 모야모야병의 내피 기능 장애에 대한 중추적인 연관)란 제목으로 게재됐다.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사업 지원으로 수행됐다.
2024.04.25 I 이순용 기자
신장의 필터 ‘사구체’..염증 생겼다면?
  • [전문의 칼럼]신장의 필터 ‘사구체’..염증 생겼다면?
  • [김진숙 경희대병원 신장내과 교수] 신장은 혈액 속 노폐물을 배설하고 체내 항상성을 유지하는 중요한 기관이다. 주먹만 한 크기로 강낭콩 모양이며 팥색을 띠고 있어 콩팥으로도 불린다. 양 옆구리 뒤, 등쪽 갈비뼈 밑에 2개가 나란히 위치해 있다.양쪽 신장에는 총 200만여 개 정도의 사구체가 있다. 사구체는 신장의 핵심 필터로서 노폐물을 걸러내고 혈액이나 단백질은 통과하지 못하게 한다. 하지만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반응 또는 잘못된 자가면역 반응으로 사구체에 염증이 일어나면 해당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기도 하는데, 이를 사구체질환이라 일컫는다. 사구체질환은 혈뇨와 신기능 감소가 나타나는 사구체신염, 심한 단백뇨로 인해 전신 부종이 발생하는 신증후군 등으로 분류하며 신장염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사구체질환의 대부분은 20~30대 젊은 연령에서 관찰되고 있는 추세다. 과거에 비해 진단연령이 낮아지고 있는데 이는 학교에서 시행하고 있는 소변검사 시스템 때문이다.사구체신염은 종류만 수십 가지가 넘고 증상도 다양하다. 증상 없이 소변 검사에서 혈뇨 혹은 가벼운 단백뇨가 발견되는가 하면 거품뇨와 심한 부종, 눈에 보이는 혈뇨 등이 관찰된다. 급속하게 진행된 사구체신염은 소변량 감소, 호흡곤란, 고혈압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간혹 사구체신염과 신우신염을 같은 질환으로 오해하기도 한다. 사구체신염은 사구체에 비세균성 염증으로 인해 발생하는 면역학적 질환이며 면역억제제, 생물학적 제제 등으로 치료한다. 반면 신우신염은 세균에 감염돼 발생하는 질환으로 발열, 구토, 옆구리 통증 등이 나타나며 항생제로 치료한다.사구체신염은 일차성과 이차성으로 구분할 수 있다. 당뇨, 고혈압, 감염, 자가면역질환, 유전 질환 등 전신 질환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 이차성 사구체신염이다. 일차성 사구체신염의 원인에는 면역조절 장애가 있지만, 모든 발병기전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아 연구가 진행 중이다. 치료는 환자 상태에 따라 면역억제제, 생물학적 제제 등 맞춤 약물을 선택해야 한다. 이미 신장 손상이 진행되었다면 합병증을 치료한다. 사구체신염에 있어 조기 발견과 치료가 가장 중요한 이유는 치료 시기를 놓치고 방치 시 만성신부전증(만성콩팥병)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성신부전증은 콩팥 손상 및 기능 감소 정도에 따라 5단계로 구분된다. 콩팥 기능이 정상인의 15% 이하까지 떨어지는 마지막 단계에 이르면 투석치료, 신장이식 등 신장대체요법이 필요하다. 투석은 크게 혈액투석과 복막투석이 있다. 혈액투석은 말기 환자에게 시행하는 신대체요법으로 환자의 혈액 속 노폐물과 수분을 인공신장기를 이용해 정수하는 것이다. 환자의 혈액이 특수한 관을 타고 체외로 나와서 필터(투석기)를 통과하는 동안 노폐물과 수분이 걸러진 뒤, 다시 체내로 유입된다. 일반적으로 1회 4시간, 주 3회 치료를 진행하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시간은 조절할 수 있다. 반면 복막투석은 복막을 통해 노폐물과 과잉체액을 제거하는 방법이다. 복강에 관을 삽입해 깨끗한 투석액을 넣고, 6시간가량 두면 몸 안의 불필요한 노폐물과 수분을 제거한 뒤 몸 밖으로 배출된다. 복막투석은 환자 개개인의 철저한 위생관리가 요구되므로 교육을 진행해야 한다.사구체질환은 간단한 혈액 검사, 소변 검사만으로 조기 발견이 가능하니 앞서 언급한 증상이 있다면 주저 말고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이차성 사구체신염을 일으킬 전신 기저질환이 있다면 연 1~2회 정기적인 혈액과 소변검사를 권한다. 특히 신장기능이 떨어지면 칼륨 배설 능력도 저하되므로 오렌지, 바나나, 토마토 등 칼륨이 많이 함유된 과일 섭취 시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우리나라처럼 국, 찌개와 같이 짠 음식을 많이 먹는 식습관을 갖기 쉬운 환경에서는 영양상담이 도움된다.
2024.04.24 I 이순용 기자
 세계가 인정한 위암 치료기술... 수술 후 생활습관. 식단까지 관리
  • [굿클리닉] 세계가 인정한 위암 치료기술... 수술 후 생활습관. 식단까지 관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중앙암등록본부에서 지난해 말 발표한 ‘2021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위암은 갑상선암, 페암, 대장암에 이어 국내 암발생 순위 4위다. 특히 남성의 경우에는 두번째로 많이 발생했다. 해마다 약 3만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인구 10만명 당 발생률은 526.7명으로 약 10배 정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위암의 원인은 다양하다. 유전적 배경과 관련한 선천적 요인은 아직 분명하지 않으며, 흡연, 음주, 신체활동 부족, 비만, 가공육 섭취, 염분 과다 섭취 등이 위험요인으로 뽑힌다. ◇ 위암 1기 생존율 95%… 조기 발견이 최선우리나라에서 위암 환자가 특히 많은 것은 김치나 장류 같은 소금에 절인 식품을 즐겨 섭취하는 것과, 찌개와 같은 한 냄비의 음식을 나눠 먹는 한국인 특유의 식습관에서 비롯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이 원인이라는 가설이 힘을 얻고 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에 감염된 사람은 감염되지 않은 사람보다 발생위험이 약 2~10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다행인 것은 우리나라의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률이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헬리코박터 제균치료를 받으면 위암 발병률은 절반 이하로 떨어진다. 따라서 어느 정도 나이가 들었을 때, 특히 40대 이상에서 내시경 검사를 받을 때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 검사를 함께하는 것을 권장한다. 위암 1기(초기)의 생존율은 95%이상이며, 2기의 경우는 75~80%, 3기는 40%, 4기(말기)는 5%미만으로 알려져 있다. 위암 초기 생존율이 높은 이유는 내시경으로 조기진단이 가능해지면서 위암이 진행되기 전에 선제적 절제 및 치료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세계와 비교했을 때에도 한국의 치료 성적은 최고 수준이다. 2019년에 발표된 ‘Gastric Cancer’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한국에서 수술을 받은 경우 위암 5년 생존율이 82%로 나타났으나, 미국에서 받은 경우는 56%로 약 26% 포인트 높았다. 중앙대학교광명병원 외과 박중민 교수는 “아무래도 미국에서는 위암 환자가 많지 않다 보니, 상대적으로 위암에 대한 관심도가 낮아 한국에서와 같은 위암에 대한 조기 검진 프로그램이 없다”며 “한국은 비교적 위암 환자가 많고, 조기 검진으로 초기에 진단되는 경우가 많으며, 치료하는 의사의 경험도 많아 자연스럽게 치료성적이 좋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위암 치료의 기본은 수술이다. 조기위암 중 크기가 2cm이하로 작고 세포의 분화도가 좋은 경우에는 림프절 전이 가능성이 낮아 내시경(내시경 점막하박리술)으로 치료할 수도 있다. 내시경치료의 범위를 벗어나는 조기위암부터 3기 위암까지가 그 범위이며, 현재까지는 수술이 위암의 가장 기본적인 치료 방법이다. 최근에는 복강경수술이 개복수술 보다 많아졌다. 복강경수술은 절개 부위가 적어 통증이 적은 것은 물론이고 염증 발생과 합병증 발생률이 줄어든다. 또한 환자의 회복 역시 빨라 입원기간이 줄어드는 것이 장점이다. 2019년 대한위암학회 전국조사에 따르면 모든 위암수술의 70%가 복강경 수술 같은 최소침습수술로 시행됐다. 로봇수술도 시행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 복강경 수술의 단점을 극복한 수술방법으로, 보다 정밀한 수술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다만 수술을 담당하는 집도의의 숙련도가 요구되며, 비용적인 측면에서도 환자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단점도 있다.박중민 교수는 “수술 방법과 치료 전략을 정하는 과정은 적절한 검사를 통해 정확한 병기를 설정하고 근거 중심의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최근에는 복강경과 로봇을 통한 최소침습수술이 주류 수술로 자리 매김했으며, 완치율, 합병증 발생률, 수술후 삶의 질 등 거의 모든 면에서의 치료 성적도 좋다”고 설명했다. ◇ 위암 증상으로 내원땐 상당히 진행 가능성위암은 초기에는 대부분 증상이 없고 증상이 있다고 일반적인 위장 질환과 비슷해 일반인들이 증상만으로 구분하기 어렵다. 음식을 삼키기 어렵거나, 다이어트를 하지 않았는데 눈에 띄게 체중이 감소했거나, 검은 색의 변을 누거나, 배에 덩어리가 만져지는 등의 증상으로 내원을 하는 경우에는 위암이 상당히 진행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위암 가족력이 있거나 만성 위축성 위염, 장상피화생 등 위암의 전 단계 병변이 있는 경우 정기적으로 내시경을 받는 것을 권장한다. 위암을 증상에 의존해 병을 진단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이 위암의 예방과 진단에 있어서 가장 핵심적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건강검진을 위한 위 내시경 검사가 활성화 되어있고, 국가검진프로그램으로 만 40세 이상은 증상이 없어도 2년 마다 위내시경을 받을 수 있다. 최근에는 건강 검진 내시경 검사의 증가와 내시경 기기의 발전으로 전체 위암 중 조기 위암이 차지하는 비율이 크게 증가했다. 의학적인 치료 후 관리도 중요하다. 영양이 부족하지 않게 균형 잡힌 식단을 잘 챙겨먹어야 하며, 깨끗하고 위생적이면서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과식과 과도한 지방이나 섬유질의 음식은 피해야 소화기능에 도움이 된다. 위절제 수술 후 무엇을 먹고 무엇을 먹지 말아야 할 것인가 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것보다는 먹는 양과 먹는 속도, 즉 식사습관을 잘 조절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박중민 교수는 “국내 위암 치료는 그 동안의 노력으로 이미 세계적으로도 가장 진보돼 표준화된 치료법이 확립됐다”며 “지금까지도 끊임없이 치료 효과를 높이고, 합병증을 줄이고, 삶의 질을 개선시키기 위한 의료진의 고민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며 “막연하게 포기하고 싶을 때도 많겠지만, 어떠한 경우에도 의료진을 믿고 마음을 꺾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중앙대학교광명병원 외과 박중민 교수(오른쪽)가 위암 환자에게 복강경을 이용해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2024.04.24 I 이순용 기자
국내 첫 소장이식 생존 20년, 장기이식 역사 새 희망 쓰다!
  • 국내 첫 소장이식 생존 20년, 장기이식 역사 새 희망 쓰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죽도 지금 한 공기씩 먹거든요. 세상을 다 얻은 것 같아요.”2004년 4월 28일, 대한민국 여러 언론사는 짧은 창자 때문에 식사를 할 수 없어 고통속에 지냈던 중년 여성이, 장기이식 수술 후 입으로 음식을 떠 먹는 모습을 뉴스로 전했다. 국내 처음 소장이식 수술이 성공한 순간이었다. 소장은 다른 장기에 비해 거부반응이 심하고 감염이 쉬워 이식 불가능의 영역이었다. 20년 전 난공불락의 소장이식을 정복하고 우리나라 장기이식 역사의 중요한 이정표를 수립한 날이다.환자 이 모씨(1947년생,당시 56세)는 소장과 대장 대부분을 잘라내어 정맥주사로 영양을 공급 받으며 살아왔다. 그러나 조금 남아 있던 장까지 막히는 합병증으로 소장 이식 말고는 더 이상 살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2004년 4월 9일 생명이 꺼져가던 이씨는 딸로부터 소장을 이식 받았다. 딸의 소장 끝부분 1.5m를 잘라내 남아 있던 십이지장과 대장에 직접 연결했다. 환자는 수술 후 19일 만에 소감을 전하며 소장이식 시대를 열었다. 이처럼 여러 질환을 이유로 소장을 대량 절제한 단장증후군 환자는 장이 짧아져 식사만으로는 정상적으로 살 수 없다. 태아 때 생기기도 하지만, 환자 대부분은 후천성이다. 질병이나, 수술, 외상 때문에 소장을 많이 잘라내거나, 장이 짧지 않더라도 가성장폐색 등 최근 장 질환 증가로 후천성 단장증후군이 늘고 있다. 장의 길이에 따라, 흡수정도에 따라 주기적으로 영양주사를 맞으며 지내기도 하지만, 근본적인 치료법이 아니다. 또한 영양수액을 지속적으로 투여받으면 정맥영양공급으로 인한 간부전 및 영양수액을 투여하기 위한 중심정맥관의 감염, 혈관의 혈전으로 인한 소실 등의 합병증으로 영양수액을 지속할 수 없는 상태가 된다. 이런 경우 사망의 길로 가게 되는 것이다. 결국 경정맥영양공급 없이 식사로만 생명유지를 위해 소장이식이 필요하다. 하지만 처음 소장이식 수술을 시도했던 당시, 국내에는 경험하지 못했기에 국내 장기이식법에 소장은 포함되어 있지도 않았으며, 불법 논란까지 있었다.세계적으로도 소장이식은 장기이식 중에서도 초고난도 수술이라 발전이 더뎠다. 소장은 1억개 이상의 신경세포가 있는 복잡한 기관으로 우리 몸에서 큰 면역기관으로 다른 장기보다 높은 면역항원성을 지닌다. 다른 장기에 비해 면역거부반응이 강해 면역억제제를 더 강하게 써야해서, 이식받은 환자의 면역력이 극도로 떨어진다. 게다가 이식된 소장은 대변이라는 오염원에 노출돼 있기 때문에 감염의 위험성이 이식 장기 중 가장 높다. 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해도 감염으로 패혈증까지 진행될 수 있다.이처럼 어려운 첫 소장이식의 기적같은 성공 이후, 국내 장기이식 분야의 개척자 가톨릭의대 이명덕 명예교수와 장기이식센터 의료진은 생사의 기로에 선 환자들에게 새 생명을 전해왔다. 가톨릭 다장기이식팀은 은평성모병원 혈관이식외과 황정기(팀장)· 김미형, 서울성모병원 소아외과 정재희·간담췌이식외과 최호중·소화기내과 박재명·이식감염내과 김상일·이식면역진단의학과 오은지·병리과 정찬권 교수 등 여러 임상과 전문의가 다학제로 참여하고 있다. 현재까지 서울성모병원의 소장이식 건수는 18건으로 국내 최다이다. 소장이식을 받은 환자는 성인 뿐 아닌 선천성 질환으로 생명이 위험해진 소아도 있었다. 특히 2015년에는 소아에게 소장 뿐 아니라 소화기계 장기 6개(위,십이지장, 췌장, 비장, 소장, 대장 등)를 이식하는 국내 최초 변형다장기이식 수술을 성공하기도 하였다. 위장관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2세 소아가 뚜렷한 원인 없이 갑작스런 가성 장폐색증상이 나타났지만 병명조차 몰랐었고, 소장 운동성이 약해 섭취한 음식물을 소화하지 못하여 영양결핍과 창자 속 음식물의 부패로 패혈증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장기간에 걸친 의료진의 진료와 숭고한 뇌사자 기증으로 가능할 수 있었던 장기이식 수술로 현재 10년간 건강하게 학교생활을 이어가고 있다.2024년 4월 22일 오후 12시, 대한민국 장기이식 역사를 이어온 서울성모병원은 장기이식센터 주최로 ‘국내 첫 소장이식 성공 2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서울성모병원 지하 1층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심포지엄에 앞서 서울성모병원 영성부장 차바우나 신부의 시작기도로 20주년 기념행사가 있었다. 장기이식센터장 박순철 교수는 개회사에서 “어려운 시기에 불모지였던 소장 이식분야를 선도적으로 시행해오신 이명덕 교수님과 당시 이식팀은 물론, 꾸준하게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는 현재 소장이식팀과 다장기 이식팀에도 감사를 드린다”고 하였다. 이어서 심포지엄을 공동주최하는 대한이식학회 서경석 회장, 대한이식학회 황신 이사장, 한국경정맥영양학회 김경식 회장, 가톨릭의대 외과 조현민 주임교수의 축사가 진행되었다. 서울성모병원장 윤승규 교수는 격려사를 통해 “소장이식은 거부반응이 심하고 면역조절이 특히 어려운 분야로 성공적인 수술뿐 아니라 감염관리와 영양치료 등 다학제 접근이 필수적”이라며 “의료진들의 열정과 헌신적인 노력이 곧 치료받은 환자들의 생명과 행복이 되었다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서울성모병원은 고난이도 중증 질환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이명덕 교수 뒤를 이어 위장관재활과 소장이식을 받은 환자를 치료하고 있는 서울성모병원 소아외과 정재희 교수는 “20년간 총 18명의 장부전환자들이 소장이식을 받았고 2024년 4월 기준 1년 생존율이 78%, 5년 생존율 72%, 10년 생존율 65%로 외국의 1년 86.4%, 5년 61.2%와 비교하여도 높은 수준이다”라고 ‘서울성모병원 소장이식 20년’의 학술적 의미를 설명했다. 또한 “앞으로 소장이식을 대기하고 있는 환자들에게 이번 소장이식 성공 20주년 기념행사가 희망을 전달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은평성모병원 ‘김수환 추기경 기념’ 장기이식병원장 황정기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기념식에는 첫 소장이식 수술 성공 환자 이 모씨와 보호자가 참석하여 의미를 더했다. 20년 전 치료 과정을 함께했던 의료진들은 환자의 건강을 기원하며 격려 인사를 건넸다. 소장이식 당시 사진들을 보며 눈물이 났다는 이 씨는 “감회가 새롭고, 의료진들을 다시 만나 진심으로 감사하고 앞으로도 건강하시기를 바란다”며 소감을 전했다. 기념식에는 괴사성 장염으로 소장을 다 절제하고, 영양분을 공급받지 못해 태어나자마자 종합영양수액제를 맞으며 병원에서 생활을 했었던 김 모군도 참석하였다. 김 모군의 보호자는 소장이식을 받고 건강해진 다른 환자들의 경험을 전해 들었고, 의료진에 대한 신뢰로 두 살 때 이식을 결정하였다. 소장이식 수술 후 현재까지 수액주사 없이 정상적으로 식사를 하며 건강히 지내고 있다며 “아이가 태어나고 집 보다 병원 생활을 더 오래 했었는데, 교수님이 가족보다 우리 아이를 더 챙겨주시고 보호자까지 세심하게 챙겨주셨다”며 의료진에 감사를 표했다. 스물 하나의 나이에 소장이식 없이 살 수 없는 시한부 선고를 받은 한 모씨도 참석하였다. 병원에 입원한 시간이 많아지던 중 2008년 12월 31일 숭고한 뇌사자 기증자가 발생하여, 국내 전례가 없는 뇌사자 소장이식이 시도되었다. 수술 성공 후 후 16년째 건강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한 씨는 “이명덕 교수님은 지금까지도 소장이식 수술을 받은 환자분들이 수술 받았던 날을 두 번째 생일로 기억하시면서 매해 잊지 않고 축하 메시지를 보내주시는 따뜻한 의사 선생님”이라 하였다. 지금까지도 소장이식을 받은 환우들과 소통하며 이식 후 건강을 살피고 있는 이명덕 교수는 “소장이식을 처음 시작 할 때만 해도 의료 선진국에서도 성공하는 사례가 많지 않아 수술 때 마다 걱정이 많았고, 단순히 넣고 이어줬다고 해서 이식이 끝난게 아니라, 환자가 주사 끊고 밥 먹고 살 붙는걸 봐야 성공이라 할 수 있어서 수술이 끝나도 환자들이 건강하게 회복되는 날까지 하루하루 마음을 같이 졸였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이 교수는 “장기이식과 관련된 모든 병원 관계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힘을 보탠 결과라 생각하며, 난이도가 높은 수술에 늘 긴장했지만 환자와 보호자분들이 어려운 과정을 잘 극복해 나가고 건강하게 생활하게 되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20년 전 국내 첫 소장이식 수술에 성공했던 환자 이 모씨와 수술을 집도한 가톨릭의대 명예교수 이명덕 교수(오른쪽)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4.04.22 I 이순용 기자
hy '발효홍삼K 키성장엔 HT042' 출시…"식약처 키성장 기능성 인정"
  • hy '발효홍삼K 키성장엔 HT042' 출시…"식약처 키성장 기능성 인정"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hy는 어린이 키성장 제품 ‘발효홍삼K 키성장엔 HT042(이하 키성장엔)’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발효홍삼 라인업을 강화하고 어린이 영양제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hy 키성장 건강기능식품 ‘발효홍삼K 키성장엔 HT042’.(사진=hy)이번 제품은 황기추출물 등 복합물인 ‘HT042’를 함유한 건강기능식품이다. HT042는 경희대 한의대 연구팀이 15년에 걸쳐 개발한 기능성 소재이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정한 개별인정형 원료로 어린이 키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다.키성장엔은 HT042 외에 hy가 자체 개발한 ‘발효홍삼농축액’과 아연 등으로 기능성을 높였다. 발효홍삼농축액은 국내산 6년근 홍삼을 유산균 100%로 발효해 만든 특허 소재며 아연은 정상적인 면역기능 및 세포분열에 도움을 줄 수 있다.제형은 아이들이 먹기 쉬운 스틱젤리로 선보인다. 사과맛으로 전통원료의 맛을 최소화해 거부감 없이 섭취 가능하며 1개월 기준 60포를 소분 포장해 휴대성을 높였다.서일원 hy 건강식품CM팀장은 “키성장엔은 식약처로부터 키성장 효과와 안전성을 인정받은 제품”이라며 “성장기 어린이들이 키성장엔 HT042를 통해 보다 건강하고 안전하게 자라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른 아이보다 조금 빠른 성장, 성조숙증
  • 다른 아이보다 조금 빠른 성장, 성조숙증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어느 부모에게나 아이의 건강한 성장만큼 중요한 문제는 없을 것이다. 최근 들어 또래 연령보다 성 성숙이 빠르게 이뤄지는 성조숙증 환아 수가 늘면서 부모의 걱정도 커지고 있다. 또래보다 너무 빠르게 성장하는 것을 미루고 방치하다가는 아이들의 성장 곡선을 망가뜨릴 수 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조자향 교수의 도움말로 성조숙증에 대해 알아본다. ◇ 늘어나는 성조숙증, 서구식 식단, 패스트푸드 섭취 원인여아의 경우 8~9세 사이, 남아의 경우 9~10세 사이에 사춘기가 시작되는 것을 ‘조발 사춘기, 성조숙증’라 한다. 전세계적으로 여아의 사춘기 시작 시기가 빨라지는 추세로, 이에 대한 조기 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졌다. 조자향 교수는 “육식 위주의 서구식 식단과 인스턴트, 패스트푸드 섭취가 성조숙에 영향을 줄 수 있다.”라면서 “이러한 음식을 과하게 섭취할 경우 비만 위험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환경호르몬이나 내분비 교란 물질에 노출될 위험도 높아지기 때문에 빠르게 사춘기에 도달하게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여아 8세 이전 유방 발육, 남아 9세 이전 고환 커지면 성조숙증은 쉽게 말해 이차성징이 조기에 나타나는 것을 의미한다. 키 성장 속도가 또래 어린이보다 너무 빠르거나 신체 검진에서 8세 이전 여아가 유방 발육이 이루어질 때, 9세 이전 남아가 고환이 커지는 현상을 보인다면 성조숙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집에서 유방이나 고환 발육 상태를 체크하는 것이 좋겠지만 어렵다면, 또래 연령 대비 우리 아이의 성장 속도를 확인해 보고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소아과학회나 소아내분비학회에서 발표한 성장곡선표를 참고해 너무 크거나 작으면 병원을 찾는다. ◇ 성선호르몬 영향으로 구분, 진성성조숙증/가성성조숙증성조숙증은 성선호르몬의 작용 여부를 기준으로 진성성조숙증과 가성성조숙증으로 나눈다. 진성성조숙증은 뇌하수체-시상하부가 활성화되어 난소나 고환을 자극해서 성호르몬이 많이 분비되어 발생한다. 성선 자극 호르몬 의존성 성조숙증의 경우 중추신경계의 종양이나 뇌염 등의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는데, 대부분의 경우 특별한 원인이 없는 경우가 가장 많다. 반면, 가성성조숙증은 뇌하수체-시상하부에서 활성화되어 난소나 고환이 호르몬을 분비하는 과정이 아닌 다른 원인에 의해 성조숙이 발생한 것을 말한다. 선천성 부신 과형성증, 난소 낭종, 멕큔-올브라이트증후군이 해당된다. 이와 같이 의심되는 경우 진단을 위해 뇌 MRI 검사나 복부, 골반, 고환 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 근본적인 원인 파악을 하고 신속하게 치료해야 한다. ◇ 성장속도, 사춘기진행정도, 골연령, 호르몬상태 확인해 진단성조숙 진단을 할때는 이차성징이 나타난 시기, 진행 속도, 원인 질환, 성호르몬 노출 유무 등을 확인해야 한다. 또 신체 검진으로 성장 속도와 사춘기의 진행 정도를 평가한다. 방사선 촬영으로 골연령을 측정하고, 호르몬 검사를 진행하기도 한다. 위에서 말한 특정질환이 원인으로 의심될때는 뇌 MRI 검사나, 복부, 골반, 고환 초음파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처음 검사할 때는 치료를 요하는 단계가 아니었다 하더라도 수개월 만에 치료가 필요한 단계로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하다.◇ 키 성장 악영향, 불안·스트레스, 호르몬 영향 질환 위험 높여성조숙증으로 진단되면 상태에 맞는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먼저 성조숙증은 키 성장에 악영향을 준다. 아직 어린 아이에게 사춘기가 빨리 시작되면 처음엔 잘 크는 것 같아도 골연령이 빨라지기 때문에, 사춘기가 정상적으로 시작되는 아이에 비해 성인 키가 작을 수 있다. 둘째 너무 어린 나이에 2차 성징이 시작되면서 또래와 다른 성장 속도 때문에 아이가 불안이나 스트레스를 느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일찍 분비되기 시작한 성호르몬은 유방암, 난소암 등 호르몬의 영향을 받는 질병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성조숙증을 치료하면 골연령이 빨라지는 것을 조절해 성인 키가 작아지는 것을 막을 수 있고, 사춘기가 진행하는 것을 방지할 수가 있다.◇ 성호르몬 억제제 3~4주 간격으로 주사치료 특별한 원인 질환 없이 발생하는 특발성 성조숙증의 경우 사춘기 진행을 억제하는 약제인 ‘성선자극호르몬작용제 효능제(성호르몬 억제제)’를 3~4주 간격으로 병원에 방문하여 주사를 맞는다. 조자향 교수는 “성조숙증의 치료의 핵심은 치료시기다.”라면서 “모든 질병이 그렇겠지만, 빠르게 성장하는 아이들의 경우 성조숙증을 신속하게 진단하고 가능한 일찍 치료해야만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여아는 만 8세 전까지, 남아는 만 9세 전까지 성조숙증 치료를 시작하면 건강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꾸준한 치료도 중요한데, 불규칙적으로 치료받는 경우에는 오히려 사춘기 발현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치료 기간은 통상 2~5년이며 진단받았을 때 연령과 골연령의 진행 정도에 따라 치료 기간이 달라진다. 치료 종료 시점은 대개 여아는 11세 전후, 남아는 12세 전후이지만, 개인에 따라 여러 가지 변수를 고려하여 신중히 결정한다.성조숙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육식 위주의 서구식 식단, 인스턴트, 패스트푸드는 피하는 것이 좋다. 섬유질이 많고, 저지방의 고단백 식사와 함께 균형 잡힌 영양소 섭취가 중요하다. 유산소 운동을 통한 적절한 체중 관리 및 규칙적인 생활 습관, 조기 수면 등도 중요하다.
2024.04.21 I 이순용 기자
A병원 '비타민 주사 VIP' 고객들 알고 봤더니…
  • A병원 '비타민 주사 VIP' 고객들 알고 봤더니…[보온병]
  • (사진=게티이미지뱅크)[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그 병원만 가면, 다들 비타민 주사 맞더라”◇김 설계사 소관 보험에서만 비급여 보험금 4100만원 경기도 성남시 지역 소재 A병원. 한 보험대리점의 비급여 진료비 청구액이 2017년 9월 이후 급등했다. 특히 해당 보험대리점 소속인 김OO 설계사가 체결한 보험계약에 나간 보험금이 전체 지급 보험금 중 75%나 차지했다. A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보험대리점에 나간 비급여액(5422만원) 중 4105만원이 김OO 설계사 소관이었던 것이다.보험사는 A병원이 과거 보험사기 혐의를 받았던 B병원 설립원 사무장 병원이라고 추정되는 점, 피보험자별 통원거리가 멀다는 점 등을 고려해 ‘보험사기’를 의심하게 된다. 또 비급여 항목 중 ‘주사제 청구’가 빈번하게 나타난 점도 의심스러웠다. A병원의 허위청구 의심을 받은 ATP주사와 하이코민주사는 일명 ‘비타민주사’로도 불린다. 영양주사나 비타민주사는 진단만 있으면 몸에 무리 없이 쉽게 맞을 수 있고, 실손보험처리가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의료기관의 과잉 처방 의지만 있다면 ‘비급여 주사 쇼핑’이 가능한 셈이다.◇산 적 없는 주사 ‘허위청구’···병원 공모 간호사도실제 주사 진료가 이뤄졌는지 A병원 주사제 납부 거래 명세서를 전수조사한 결과, 진료비내역서엔 있는 주사들이 발견되지 않았다. A병원에 들어온 주사제 숫자와 투여된 주사제 숫자가 맞지 않았다는 말이다. 또 A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는 본인과 가족의 비급여 항목으로 3600만원을 청구하기도 했다. 본인의 내원일시·비급여 횟수를 대조해보니, ‘진료 미확인’ 횟수는 85회 중 68회로 나타났다. 자녀들도 36회, 11회 등 진료 미확인 상황이 포착됐다.이 같은 비급여 주사 과잉청구는 코로나19 잠시 주춤했지만, 최근 다시 빠르게 증가하는 양상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2023년 7월 신의료기술로 승인된 무릎 주사의 보험금 청구 건수는 38건에서 올 1월 1800건으로 급증했다. 보험금 지급액도 같은 기간 1억2000만원에서 63억4000만원으로 늘었다.△보온병은 보험사기의 행태를 통해 사회의 ‘온’갖 아픈(‘병’든) 곳을 들여다보는 동시에, 보온병처럼 세상에 온기를 불어넣어 주는 따뜻한 보험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2024.04.20 I 유은실 기자
오에스피, ‘글로벌 선진 품질 규격 생산시설’서 사료 생산
  • 오에스피, ‘글로벌 선진 품질 규격 생산시설’서 사료 생산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프리미엄 펫푸드 전문제조업체 오에스피(368970)가 국제 선진 품질 규격 생산시설에서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반료동물 사료를 생산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OSP CI (사진=OSP)오에스피는 지난 2004년 설립한 이후 유기농 기반 프리미엄 펫푸드 제조에 집중해 사업 역량을 키워왔다. 오에스피는 사업 초기부터 국내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나아가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자체적으로 엄격하고 철저한 생산 기준을 세웠으며, 국제 인증과 기준을 충족하는 생산시설 확보를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현재 오에스피는 △국제식품안전협회 SQF(Safe Quality Food) 레벨3 △미국 농무부 유기농 인증 USDA-NOP △한국친환경 유기농 인증 △미국사료관리협회(AFFCO) 영양가이드라인 충족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HACCP 인증 등을 획득하며 국제 표준 수준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구축했다.특히 지난해 회사가 획득한 SQF 레벨3는 국제식품안전협회(GFSI)의 식품 안전 및 품질 인증 제도에서 최상위 등급이다. 동물뿐만 아니라 사람도 섭취 가능한 식품 생산 기준에 부합해 위생적인 생산 품질을 공인받았다는 평가다. 현재 국내 펫푸드 제조사 중에 SQF 레벨3을 보유한 업체는 오에스피와 자회사 바우와우코리아가 유일하다. 오에스피 관계자는 “오에스피는 수입 사료에 뒤지지 않는 품질과 안전성으로 미국 진출을 앞두고 있다”며 “현재 미국 FDA 제조소 인증 추진 중이며 올해 중 구체적인 성과를 보여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오에스피는 최근 원인 불명의 고양이 신경·근육병증과 관계가 있다고 언급되고 있는 사료와 무관하고, 현재 국제 기준의 위생적인 제조 시설에서 철저한 원재료 관리를 통해 안전한 사료를 생산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해 특별히 주의를 기울이고 시설 관리에 관심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4.19 I 박순엽 기자
제스프리, 썬골드·루비레드키위 국내 출하 개시
  • 제스프리, 썬골드·루비레드키위 국내 출하 개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키위 브랜드 제스프리는 뉴질랜드의 청정 농가에서 직접 재배한 키위를 올해 국내에 첫 출하한다고 19일 밝혔다. 달콤한 맛과 풍부한 영양 성분을 갖춘 ‘썬골드키위’와 함께 올해 처음으로 국내 ‘루비레드키위’를 선보인다.이마트 연수점에 문을 연 ‘제스프리 익스피리언스 센터’.(사진=제스프리)제스프리 키위는 영양소 밀도가 높은 건강 과일로 잘 알려져 있다. 썬골드키위의 경우 비타민C를 포함해 20가지 이상의 비타민과 미네랄 등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어 이른바 ‘천연 영양제’라고도 불린다. 썬골드키위 100g에는 152㎎의 풍부한 비타민C가 포함돼 하루에 한 개만 먹어도 성인 기준 일일 권장 섭취량(100㎎)을 충분히 채울 수 있다.비타민C는 정신적, 신체적 활력을 증진시키는 데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비타민C가 정상적인 뇌 기능을 도와 스트레스를 완화해줘서다. 또 트립토판과 같은 아미노산이 풍부해 ‘행복 호르몬’으로 불리는 세로토닌의 생성을 촉진하며 봄철이면 찾아오는 춘곤증 등의 무기력감을 해소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이와 함께 제스프리가 10여년 만에 선보인 신품종 루비레드키위 역시 이달 첫 선을 보인다. 한 달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시즌 과일로 루비처럼 선명한 붉은 과육과 천연 베리류 과일의 달콤한 맛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루비레드키위는 항산화 작용을 하는 영양소가 풍부하다.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과 폴리페놀을 포함해 비타민C, 비타민A, 비타민E, 셀레늄, 아연 등 영양소가 풍부해 ‘항산화 과일’로 손꼽힌다. 루비레드키위의 항산화 성분은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해 만성 피로를 해소하고 신체 활력을 돋우는 데 도움을 준다. 제스프리 인터내셔널 한국지사 관계자는 “최근 웰니스 등 건강에 대한 의식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만큼 각종 영양성분을 갖춘 키위가 남녀노소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건강식품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제스프리의 프리미엄 키위를 향한 소비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올해도 신선하고 뛰어난 최상급의 키위만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제스프리는 최근 국내 과일 업계 최초로 이마트 내 ‘숍인숍’ 형태의 ‘제스프리 익스피리언스 센터’를 오픈했다. 지난 15일 새롭게 문을 연 이마트 연수점에 이어 이날 오픈하는 이마트 월계점까지 2개 지점을 시작으로 점진적으로 매장 수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지에프씨생명과학, 인코스메틱스 글로벌 참가…밀크엑소 전시
  • 지에프씨생명과학, 인코스메틱스 글로벌 참가…밀크엑소 전시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지에프씨생명과학은 유럽 화장품·퍼스널 케어 원료 전시회인 ‘인코스메틱스 글로벌(In-Cosmetics Global) 2024’에 참가했다고 18일 밝혔다.지에프씨생명과학은 유럽 화장품 원료 전시회인 ‘인코스메틱스 글로벌(In-Cosmetics Global) 2024’에 참가했다. (사진=지에프씨생명과학)인코스메틱스 글로벌은 280여개 국가의 화장품 원료 제조사 및 공급사, 연구개발 인력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 화장품 원료 전시회다.지에프씨생명과학은 주력 소재인 밀크엑소(Milk-Exo)와 카멜리아 스템엑소(Camellia Stem-Exo), 포뮬러-B-BP(Formular-B-BP), 비피다맥스(Bifida-Max), 바이오 골드진생(Bio-Gold ginseng), 리얼톡스(Realtox), 케라솔라제(Kerasolase) 등 총 7개의 바이오 소재를 전시했다.처음 선보인 밀크엑소는 칼슘과 미네랄 등 114가지의 영양소가 함유된 우유에 지에프씨생명과학만의 고순도 엑소좀 분리 기술을 적용한 소재다. 회사 측은 밀크엑소가 미백 효과를 비롯해 항산화, 항염, 피부 진정 효과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강희철 지에프씨생명과학 대표는 “세계 최대 화장품 원료 전시회인 인코스메틱스 글로벌에 참가해 우수한 기술력을 담고 있는 바이오 소재를 소개하고, 글로벌 바이어와 유통 및 독점 계약에 대해 논의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2024.04.18 I 김응태 기자
콘진원, K콘텐츠 파급력 입증…해외진출 연관산업 성과 공개
  • 콘진원, K콘텐츠 파급력 입증…해외진출 연관산업 성과 공개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인도네시아에 해외 상설홍보관 ‘KOREA 360’을 운영 중으로,개관 이후 월평균 14만 명이 방문하는 등 K브랜드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이데일리 최희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은 K콘텐츠와 연관산업의 해외진출을 견인하고자 마련한 관계부처 협업사업의 성과를 공개했다.콘진원은 지난해 K콘텐츠와 연관산업의 동반수출 활성화를 위해 △관계부처 합동 한류박람회 ‘2023 태국 K박람회’ 개최 △해외 상설홍보관 인도네시아 ‘KOREA 360’ 운영 △K콘텐츠 내 연관산업 제품에 대한 간접광고(PPL)를 지원하는 ‘관계부처 합동 한류마케팅 지원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했다. 특히 한류 지원을 총괄하는 문체부와 콘진원을 필두로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한류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활용한 범부처 협력체계를 구축해 시너지 효과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개최한 ‘2023 태국 K박람회’ 융합존 전시를 통해 나인투랩스㈜와 인테이크 주식회사는 슈가로로 곤약젤리 with DKR 협업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K콘텐츠 연관산업 협업 강화콘진원은 K콘텐츠와 연관산업 간 협업을 본격적으로 이끌고자 관계부처와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신규 연계 프로그램을 기획·발굴했다. 먼저 콘텐츠 기업과 연관산업 기업 간 네트워킹 기회가 부족하다는 업계 의견을 반영해 ‘K콘텐츠×연관산업 비즈니스 네트워킹 데이’를 7월과 11월, 총 2회에 걸쳐 개최했다.관계부처 협업으로 농·수산식품부터 우수 중소기업 제품 ‘브랜드K’ 등 총 91개 사의 한류 연관산업 수출 유망기업이 참여해 콘텐츠기업과의 비즈니스 협업 기회를 모색했다. 이외에도 지난해 개최된 ‘2023 태국 K박람회’에서는 K콘텐츠와 연관산업 기업 간 협업 제품을 전시하는 ‘융합존’을 마련해 총 6건의 업무협약에 이어 수출 계약까지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실제로 게임기업 나인투랩스㈜는 ‘드로우샵킹덤리버스’ 캐릭터 IP를 활용하여 식품기업 인테이크 주식회사와 협업 제품 ‘슈가로로 곤약젤리 with DKR’을 출시해 태국, 싱가포르 등지에 선보일 예정이다. 캐릭터 기업 아트라이선싱의 ‘아크덕패밀리’ IP와 식품기업 휴먼웰㈜의 협업 제품인 시리얼 6종과 김 제품이 출시를 앞두고 있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정종훈 나인투랩스㈜ 감사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진행되는 2023 태국 K박람회 융합존 전시를 통해 대체식품 푸드테크 유망기업인 인테이크 주식회사와 협업하게 됐다”며 “게임 ‘드로우샵 킹덤 리버스’의 유명 캐릭터 IP와 슈가로로 곤약젤리 제품 간 매칭이 잘 맞아 바로 협업제품을 구상하게 됐고, 해외 시장에도 보다 본격적으로 출사표를 낼 계획”이라고 전했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원하는 ‘관계부처 합동 한류마케팅 지원 사업’을 통해 SBS 드라마 ‘마이데몬’에 ㈜누보의 식물영양제가 노출됐으며, ‘마이데몬’ 캐릭터 ‘미오’와 협업한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K콘텐츠 다각도 지원콘진원은 해외에서 호감도가 높은 K콘텐츠 내 푸드, 농수산, 뷰티, 소비재 등 연관산업 제품에 대한 간접광고(PPL) 및 홍보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관계부처 합동 한류마케팅 지원 사업’을 통해 콘텐츠 IP 기획 단계부터 연계한 사업화 사례를 발굴했다.지난해 해당 지원 사업 통해 SBS 드라마 ‘마이데몬’에 노출된 ㈜누보의 식물영양제 ‘닥터조 블루밍 버블’은 드라마 캐릭터 IP인 ‘미오’와 협업하여 한정 리패키지 제품을 출시했으며, 향후 중국, 베트남, 호주 등으로도 수출될 예정이다. 이는 콘진원이 드라마 IP 기획 단계부터 방송사, 제작사와 간접광고 연계 제품에 대한 사업화 협의를 통해 거둔 성과이기도 하다.김신덕 ㈜누보 전략기획본부장은 “한류마케팅 지원을 통해 글로벌 OTT 플랫폼에서 제품이 노출되며 자사 브랜드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었다”며, “간접광고 노출부터 드라마와 연계한 협업 제품까지 출시할 수 있어 수출 과정에서 K콘텐츠 덕을 톡톡히 봤다”고 전했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인도네시아에 해외 상설홍보관 ‘KOREA 360’을 운영 중으로, K콘텐츠를 비롯 K뷰티, 의료 등 다양한 전시와 프로모션을 통해 연간 165만 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는 한류의 전초기지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K콘텐츠 프리미엄 효과, 연관산업 수출활력 제고 앞장지난해 콘진원이 관계부처 간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진행한 K콘텐츠와 연관산업 지원사업의 성과는 수치로도 입증되고 있다. 아세안 한류 중심인 인도네시아에 설립한 상설홍보관 ‘KOREA 360’은 개관 이후 콘텐츠를 비롯한 K뷰티, 의료 등 총 534개 브랜드, 6,300여 개 상품을 전시했으며, 월평균 14만 명이 방문하는 등 K브랜드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월평균 매출액 75000달러를 기록하는 등 판촉 활성화 효과까지 더했다. 또한 관계부처 합동 한류박람회 ‘2023 태국 K박람회’의 상담건수는 총 722건, 수출계약 실적은 229만2000달러 상당이다. 이는 전년 대비 75.3% 증가한 수치로, K콘텐츠와 연관산업 간 경제적 시너지 효과를 입증했다.‘관계부처 합동 한류마케팅 지원 사업’에 참여한 수산 기업들의 수출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고, 만전식품㈜의 ‘매운불맛김’도 JTBC 드라마 <웰컴투 삼달리>에 간접광고로 노출된 이후 5만5000달러 규모의 신규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콘진원은 올해 상반기에도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 JTBC 드라마 ‘비밀은 없어’ 등 K콘텐츠 내 간접광고 노출을 통해 연관산업 제품의 비즈니스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조현래 콘진원장은 “관계부처 협업사업의 성과를 통해 K콘텐츠가 산업 전반에 미치는 수출 파급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밝혔다.이어 “지난해 기업들의 만족도가 높았던 ‘K콘텐츠×연관산업 비즈니스 네트워킹 데이’와 K박람회 융합존 전시는 올해도 지원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4.04.18 I 최희재 기자
알고케어, 프리미엄 웰니스 공간으로 솔루션 공급 확대
  • 알고케어, 프리미엄 웰니스 공간으로 솔루션 공급 확대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헬스케어 스타트업 알고케어는 특급 호텔 등 프리미엄 웰니스 공간에 인공지능(AI) 기반 영양관리 솔루션 ‘알고케어’를 공급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에 알고케어를 도입한 기업은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와 리조트피플, 브레이브컴퍼니 등 3곳이다.알고케어 서비스 (사진=알고케어)알고케어는 AI를 기반으로 맞춤형 영양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알고케어의 솔루션은 AI가 사용자의 건강데이터를 분석하고, 사물인터넷(IoT) 가전 ‘뉴트리션 엔진’으로 맞춤형 영양제를 배합해준다. 사용자는 4mm 지름의 미세 제형으로 정밀하게 배합된 영양제를 매일 건강검진기록, 병원처방기록, 컨디션 등에 맞게 섭취할 수 있다. 또한 알고케어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지속적으로 건강데이터를 반영한 관리 서비스를 받는다.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AI 호텔’로 도약하기 위해 이달 동안 알고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 대상은 비스타 워커힐 서울 웰니스 클럽 ‘ROO’ 멤버십 회원, 피트니스 센터를 이용하는 투숙 고객 등이다.리조트피플은 피트니스 전문 기업으로 피트니스, 필라테스, 골프 등 웰니스를 중심으로 구성된 복합문화공간을 제공한다. 헬스케어 스타트업 브레이브컴퍼니는 브레이브휘트니스에 알고케어 서비스를 도입해 이용객이 운동과 영양을 한꺼번에 챙길 수 있도록 한다.알고케어는 이번 피트니스 시설 공급을 통해 기존에 제공하고 있는 기업용 서비스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 대상 서비스 개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 소비자가 오피스를 넘어 다양한 공간에서 맞춤형 영양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여러 영역에서 알고케어 서비스를 적용할 계획이다.정지원 알고케어 대표는 “웰니스 시설 간의 경쟁이 심화하면서 알고케어 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자 하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지금까지 사무 공간을 중심으로 맞춤형 영양관리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올해 유치한 150억원 투자를 바탕으로 기업 복지를 넘어 다양한 분야로 더욱 공격적인 확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알고케어는 지난달 15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알고케어는 해당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기업간(B2B) 시장점유율 확대는 물론, 가정용 솔루션 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2024.04.16 I 김새미 기자
'미국보다 9년 앞선 원조'...파마리서치,스킨부스터 수출 급증세
  • '미국보다 9년 앞선 원조'...파마리서치,스킨부스터 수출 급증세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스킨부스터가 메가트렌드로 부상하며 파마리서치(214450) 수출이 급증하고 있다. 리쥬란. (제공=파마리서치)9일 업계에 따르면, 파마리서치의 올 1분기 수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60%가량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같은 수출 실적은 스킨부스터 ‘리쥬란힐러’를 중심으로 한 의료기기가 이끌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파마리서치 의료기기 수출액은 2021년 136억원(매출비중 8.8%), 2022년 193억원(비중 9.9%), 지난해 412억(15.8%) 순으로 급증했다. 지난해 급증한 스킨부스터 수출이 올해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파마리서치는 수출 급증에 1분기 실적 호조를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 705억원, 영업이익 275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7%, 33% 증가한 수치다. 스킨부스터는 피부의 건강과 외관을 개선하기 위해 사용되는 미용시술이다. 주로 히알루론산과 같은 보습제, 비타민, 미네랄, 항산화제, 성장인자 등을 주사를 통해 피부에 직접 주입한다. 스킨부스터는 피부 수분과 영양을 증진시키는 다양한 성분들로 구성돼, 피부 탄력과 결을 개선하고 주름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FDA 허가 + DDS 발전’에 시장 개화스킨부스터 시장이 지난해부터 본격 개화하며 고성장을 이끌고 있다. 스킨부스터 시장 폭발에 불을 지핀 건 미국이다.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해 5월 엘러간의 스킨부스터 ‘스킨바이브 바이 쥬비덤’(SKINVIVE by JUVEDERM)을 시판승인했다. 스킨바이브는 FDA가 품목 허가한 최초의 스킨부스터다. 엘러간은 글로벌 제약기업 애브비 자회사다.스킨바이브는 소량의 국소마취제 리도카인을 함유한 히알루론산 주사제다. 이 주사제는 피부를 매끄럽게 하고 수분공급량을 증가시킨다. 업계 관계자는 “10년 가까이 초기 시장에 그쳤던 스킨부스터 시장이 스킨바이브 출시를 계기로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하기 시작했다”며 “여기에 약물전달기술(DDS)이 비약적으로 발전, 스킨부스터 효능이 개선되면서 수요층이 빠르게 늘고 있다”고 진단했다. 스킨부스터에서 사용되는 약물전달기술은 피부 깊숙이 활성 성분을 전달하기 위해 설계됐다. 이는 성분이 피부 표면에만 머무르지 않고, 피부의 깊은 층까지 도달하게 하여 효과를 극대화한다. DDS를 이용하면 약물을 목표한 피부층에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다. 아울러 약물이 피부 내에서 천천히 방출되어 지속적인 효과를 제공한다. 이는 피부 보습, 주름 개선, 탄력 증가 등의 효과를 장시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DDS는 필요한 약물의 양을 줄여 부작용을 감소시킨다.◇ 리쥬란힐러 ‘원조’ 스킨부스터 평가리쥬란힐러가 인기를 끄는 건 스킨바이브보다 앞서 나왔기 때문이다. 제품력, 성분 등에서 모두 비교 우위를 점하고 있단 평가다.파마리서치 관계자는 “리쥬란힐러는 스킨부스터 원조”라며 “오리지널리티를 기반으로 빠르게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파마리서치는 지난 2014년 리쥬란힐러를 출시해 시킨부스터 시장을 개척했다. 파마리서치는 지난 2021년 ‘리쥬란HB 플러스’를 내놓으며 기존 리쥬란의 단점으로 지적된 통증을 완화했다. 파마리서치는 리쥬란HB 플러스에 리도카인성분을 첨가해 주사제 주입 시 통증을 최소화했다. 파마리서치의 리쥬란HB플러스가 스킨바이브보다 3년이나 앞서 리도카인 성분을 함유한 것이다. 스킨부스터 원조가 스킨바이브가 아닌 리쥬란힐러를 꼽는 이유다.여기에 성분에서도 비교 우위에 있다. 스킨바이브를 비롯한 대부분의 스킨부스터는 히알루론산을 주원료로 해 ‘보습+물광’ 정도에 그친다. 하지만 리쥬란은 PN 성분을 주입해 피주 진피증 치밀도를 직접 개선한다. PN 연어주사는 연어의 DNA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피부 재생을 촉진한다. 이런 특성으로 보톡스와 달리 내성이 없고 내행성 물질이라 부작용이 작으며 피부 진피층의 근본적인 개선이 가능하다.파마리서치 관계자는 “리쥬란은 피부 탄력 및 세포조직을 재생시키는 근원적 항노화 치료제로서의 역할을 하면서 점진적으로 진피·표피 등 피부의 상태를 개선한다”며 “반면, 일반 필러의 경우는 물리적인 특성 때문에 즉각적으로 피부 탄력을 개선하나, 주름의 원인을 개선하지 않는다”고 비교했다. ◇ 리쥬란힐러, 비급여에 이익률 여타 제품 상회스킨부스터 매출 증가에 장밋빛 실적 전망이 나온다.IB업계 관계자는 “리쥬란힐러는 비급여 제품으로 파마리서치 매출총이익률을 상회하는 높은 수익성을 보유하고 있다”며 “특히, 리쥬란HB플러스는 하이앤드 제품으로 이전 리쥬란힐러보다 수익성과 매출액은 더 좋아졌다”고 분석했다.매출총이익률은 매출원가를 제한 후 매출에서서 얻어지는 이익의 비율을 말한다. 리쥬란힐러의 1회 시술 가격은 20만~25만원 선으로 파악됐다. 시술 주기는 3~6개월이다.리쥬란힐러는 현재 싱가폴, 말레이시아, 태국 등에 수출하고 있다. 리쥬란힐러는 중국에서 지난 2020년 1월 1등급 의료기기 허가를 받아 같은 해 2분기부터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파마리서치는 지난 2020년 1월 중국 항저우 이신텐트와 245억원 규모의 리쥬란힐러 5년 공급 계약을 맺었다.파마리서치 관계자는 “스킨부스터는 비교적 간단한 시술로 짧은 시간 내에 피부의 질을 개선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고 있다”며 “피부 건강과 미용을 중시하는 현대 사회 경향이 스킨부스터 시술 인기를 더욱 증가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한편, 파마리서치의 올해 실적은 매출액 3148억원, 영업이익 1170억원으로 각각 전망된다. 파마리서치는 지난해 매출액 2610억원, 영업이익 92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2024.04.16 I 김지완 기자
박강수 "쓰레기 줄이면 상암동 소각장 추가 건설 불필요"
  • 박강수 "쓰레기 줄이면 상암동 소각장 추가 건설 불필요"[지자체장에게 듣는다]
  • [이데일리 양희동 함지현 기자] “쓰레기는 (소각장에서)태우기 보단 줄여야 한다. 슈퍼마켓 쇼핑백도 1000원인 세상에 소각비용까지 모두 포함한 종량제 봉투 10ℓ가 250원으로 너무 저렴하다. 모두가 분리수거에 관심을 갖게 하려면 종량제 봉투값을 비싸게 해 쓰레기를 막 버리지 못하게 해야 한다.”박강수 서울 마포구청장은 15일 서울 마포구청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갖고 서울시의 상암동 자원회수시설(소각장) 건설 추진에 대해 반대입장을 재차 밝혔다. 박강수 구청장은 지난 2022년 7월 민선 8기 취임 직후 상암동 소각장 건설 문제와 직면했고 2년 가까이 주민 반대 여론을 수렴하며 문제 해결에 노력해왔다. 마포구는 커피찌꺼기 재활용 등 쓰레기 발생량을 자체를 줄이면 소각장 추가 건설이 필요하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다.박강수 마포구청장이 15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구(區)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상암동 소각장 건설 끝까지 반대…“쓰레기 발생 줄여야”서울시는 현재 상암동 소각장 건설 결정을 번복할 의사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서울시는 2026년부터 인천 수도권매립지에 생활폐기물 직매립이 금지될 예정인 가운데 하루 1000톤(t)을 처리할 수 있는 신규 소각장을 상암동에 지을 계획이다. 그러나 마포구는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재활용품만 줄여도 쓰레기 발생량을 충분히 줄일 수 있다고 맞서고 있다.박 구청장은 “아파트와 상가 등에서 자체적으로 여러 번 테스트를 해보니 종량제 봉투 속에 재활용이 많이 들어가는 것을 확인했다”며 “현재 쓰레기 소각장으로 가고 있는 것 중 종이나 비닐 등 재활용되는 것을 제외하면 쓰레기 자체가 60%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마포구는 재활용 분리수거를 강화하기 위해 서울시에 종량제 봉투 가격 인상을 대안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실제 마포구는 최근 종량제 봉투 가격을 1ℓ당 200원까지 대폭 올릴 수 있는 조례안도 마련했다. 박 구청장은 “쓰레기는 발생자 책임이 가장 중요한데 종량제 봉투가 저렴하니 재활용되는 종이나 비닐까지 전부 집어넣고 있다”며 “종량제 봉투를 비싸게 하면 돈이 많이 들어가니 덜 버리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강남·노원·마포·양천 등 기존 소각장을 법정 기준까지 가동률을 높이면 상암동 소각장 추가 건설이 불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박 구청장은 “인천 매립지로 가는 750t을 줄이면 되는데 마포 소각장은 현재 750t을 태울 수 있는데 600t만 소각하고 있다”며 “추가 건설 없이도 서울 4곳에서 확보할 수 있는 소각 규모가 600t이고 여기에 음식물 쓰레기, 대형업체 발생 등을 줄이면 850t까지 확보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모든 75세 이상 노인 무상급식 추진…골목상권 활성화도 목표마포구는 급속한 노령화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1위인 노인 빈곤율 등으로 결식·영양문제에 직면한 만 75세 이상 노인을 위한 무료급식(중식)인 ‘주민참여 효도 밥상’ 사업을 민선 8기 핵심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사업 확대를 위해 지난해 착공한 ‘반찬공장’은 이날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정부도 지난달 대통령 민생토론회를 통해 보건복지부가 효도밥상 사업을 전국으로 확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박 구청장은 “대통령 민생토론회에서도 얘기된 효도밥상은 75세 이상 독거노인에 대한 무상급식인데 오후 1시까지 대상자가 식사하러 안 오면 구청 직원이 직접 전화로 안부를 확인한다”며 “전화를 받지 않으면 직원이 직접 가서 건강 여부 등을 확인하는 등 고독사 예방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후원금 8억원과 구 예산 3억원 등으로 주민들이 십시일반 보태 참여형으로 추진해왔고 앞으로 마포구 내 모든 75세 노인께 밥을 드리려고 준비 중”이라며 “식재료 등 원가를 줄이려고 반찬공장을 직접 만들고 각 동주민센터 옥상에 채소를 키울 수 있는 ‘스마트팜’도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골목상권 활성화도 민선 8기 남은 임기 내 이루고 싶은 목표로 꼽았다. 이를 위해 올 상반기 마포 주요 관광 명소를 운행하는 ‘마포순환열차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박 구청장은 “마포순환열차버스가 돌아다니며 레드로드와 망원유수지 등으로 사람들을 실어나르면 10개 정도의 골목 상권을 활성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마포는 먹거리·볼거리·즐길거리가 생명이고 골목상권을 살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박강수 마포구청장 △건국대 행정대학원 행정학과 정책학전공(행정학석사) △시사포커스·시사포커스TV 회장 △건국대 도시재생연구소 도시정책연구위원 △송호대 석좌교수 △제20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조직본부 조직총괄본부장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통합위원회 자문위원
2024.04.16 I 양희동 기자
“금지약물인지 몰랐다” 위증…롯데 출신 송승준·김사율, 2심도 집유
  • “금지약물인지 몰랐다” 위증…롯데 출신 송승준·김사율, 2심도 집유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법정에서 위증한 혐의로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전직 프로야구 선수 송승준, 김사율씨가 2심에서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 출신 송승준, 김사율씨 (사진=이데일리DB)부산지법 형사항소 3-2부(재판장 이소연)는 12일 위증 혐의로 기소된 송씨 등 2명에게 1심과 같은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송씨 등은 2021년 7월 12일 프로야구 선수 출신 A씨와 웨이트 트레이너인 B씨 등에 대한 재판에서 위증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B씨와 공모해 2017년 3월 송씨 등에게 1600만원을 받고 의약품인 성장호르몬 주사제를 판매한 혐의(약사법 위반)로 기소된 상태였다. 다만 약사법상 의약품 매수자를 처벌하는 규정이 없어 당시에는 송씨 등이 재판에 넘겨지지 않았다. 송씨 등은 A씨 등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A씨가 성장호르몬제라는 것을 알려줬냐’는 질문에 “아니다. 줄기세포영양제라고 말해줬다”고 증언했다. 하지만 A씨는 “B씨로부터 성장호르몬이라고 들었고 맞은 지 8시간 내지 12시간이 지나면 소변으로 검출되지 않아 도핑에서 안전하다고 듣고 송씨에게도 같은 내용으로 설명했다”고 말했다. 또 “(송씨 등)은 ‘진짜 괜찮은 거냐, 도핑에 나오지 않느냐’고 물었다”고 밝혔다.1심 재판부는 A씨 증언 등을 기반으로 “(송씨 등이) 성장호르몬이라는 설명을 듣지 못해 금지약물인지 몰랐다고 증언한 부분은 수사기관 진술 등을 종합해보면 거짓 증언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2심 재판부는 “위증죄는 사법절차에서 사회적 비용을 증가시키는 중대한 범죄이고 피고인들은 범행을 부인해 엄벌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허위 증언이 약사법 위반 사건 재판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고 초범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앞서 송씨는 2017년 3월 당시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 금지약물에 해당하는 성장호르몬 아젠트로핀을 소지해 프로스포츠 도핑 방지 규정 제2조 6항을 위반한 사실이 인정됐다. 송씨는 2021년 5월 KADA 제재위원회로부터 2021년 정규시즌 총 경기 수의 50%에 해당하는 72경기 출전정지 제재를 받았다.송씨는 결백을 주장하며 KADA 항소위원회에 항소했지만 기각됐고 같은 해 10월 롯데 자이언츠에서 은퇴했다. 함께 약물을 소지했던 김씨는 2019년 소속팀이었던 KT위즈에서 은퇴했다.
2024.04.12 I 이재은 기자
다각적 검증 거친 24人, 3천평 세트장서 데뷔 경쟁…Mnet '아이랜드2' 론칭
  • 다각적 검증 거친 24人, 3천평 세트장서 데뷔 경쟁…Mnet '아이랜드2' 론칭[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세상에 없던 아이코닉한 컬래버레이션 걸그룹을 탄생시키겠습니다.”CJ ENM 음악 채널 Mnet의 신규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아이랜드2(I-LAND2) : N/a’(이하 ‘아이랜드2’) 제작진의 포부다.‘아이랜드2’는 걸그룹 멤버 선발 과정을 그리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2020년 방송한 ‘아이랜드’ 후속작이자 여자판이기도 하다. 앞서 전작으로는 하이브 레이블 빌리프랩 소속 보이그룹 엔하이픈 멤버 선발 과정을 그렸다. 이번엔 CJ ENM 산하 레이블 웨이크원 소속으로 활동할 걸그룹 멤버를 뽑는다.프로그램에는 ‘N/a’라는 부제를 붙였다. ‘N/a’는 예측 불가능한 다양성을 뜻하는 ‘N’과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a’(알파)의 만남을 의미한다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김신영 PD는 12일 서울 성동구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언론 제작발표회에서 “3000평 규모 전용 세트장에서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참가자들이 안전하고 체계적인 환경에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두었다”고 밝혔다. 김 PD는 이어 “전문영양사가 제공하는 식단, 화재 경보 및 대응 시스템, 안전사고 대비 보안시스템, 정신과 상담 등의 장치를 마련해두었다. 또 무기명으로 제작진에게 하고 싶은 말을 할 창구인 마음수리함도 만들어두었다”고도 했다.제작진은 10개국 13개 도시에서 진행한 오디션을 통해 프로그램에 등장할 참가자 24명을 추렸다. 김 PD는 “출연 확정 전 참가자 본인 및 보호자들과 심층 인터뷰를 진행해 확인 절차를 거쳤다”면서 “객관적 평가를 위해 학교폭력위원회 회부 여부, 생활기록부 등 다각적 검증 절차를 마쳤고, 그 과정에서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학폭은 용인되어서는 안 되는 중대사안이기에 향후 이슈가 제기되었을 때 지체 없이 사실 관계를 확인해 추가 조치를 하겠다”고 덧붙였다.프로그램 시청자 애칭은 ‘아이 메이트’(I-MATE, 글로벌 팬덤명)다. 이창규 PD는 “‘아이 메이트’의 존재와 그들과의 강력한 연대 또한 프로그램 특징”이라면서 “엠넷플러스를 통한 투표가 최종 데뷔조 선정에 큰 역할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AI 기술을 접목한 공식 캐릭터 ‘나수리’의 존재도 시청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이 PD는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최초로 ‘나수리’라는 캐릭터도 도입해 세계관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PD는 “예측불가능하고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참가자들이 펼칠 여정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프로듀서 및 디렉터 라인업에는 테디, 태양, 24(투애니포)·VVN(비비엔), 모니카, 리정 등이 이름을 올렸다. MC는 송강이다. 프로듀서진을 더블랙레이블 소속 뮤지션들로 구성했다는 점이 돋보인다.태양은 “새로운 걸그룹을 만드는 참신한 기획에 참여해 멋진 걸그룹의 탄생을 볼 수 있게 되어 설렌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어 “Mnet과 더블랙레이블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트렌드를 이끌 걸그룹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흥미로운 일”이라고 덧붙였다.태양은 “17년 동안 가수 활동을 하면서 겪은 많은 경험과 생각을 바탕으로 참가자들에게 실력과 인성에 대한 조언을 해줄 것”이라면서 “예상치 못한 색깔을 지닌 아티스트가 탄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도 했다. 아울러 “저도 서바이벌을 통해 데뷔할 때 많은 분이 성장하고 발전하는 지켜봐주셨다”면서 “꿈을 향해 나아가는 참가자들을 향한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아이랜드2’는 오는 18일부터 매주 목요일 밤 8시 50분에 방송한다. 데뷔조 인원은 베일에 감춰둔 상태다.
2024.04.12 I 김현식 기자
글로벌 경쟁력 갖춘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1호 기업
  • 글로벌 경쟁력 갖춘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1호 기업[비피도 대해부①]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비피도의 비전은 프로바이오틱스와 마이크로바이옴분야에서 글로벌 톱티어(Top-Tier)가 되는 것이다. 비피도 사업의 근간이 되는 비피더스균은 매우 독특한 균이다. 일반적으로 유산균의 일종으로 잘못 알려져 있다. 이런 잘못된 인식부터 바꾸는 것이 저의 첫 번째 임무라고 생각한다.”박명수 비피도 대표.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30년간 비피더스균 연구개발 집중박명수 비피도(238200) 대표는 지난 2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비피도는 1999년 설립된 비피더스균 기반 마이크로바이옴 전문기업이다. 비피도는 박명수 대표가 지근억 서울대학교 식품영양학과 명예교수 등과 1999년에 공동으로 설립했다. 박 대표는 “비피도는 1989년부터 지 교수가 진행한 한국인 장내미생물 연구 결과를 토대로 1999년에 설립됐다”며 “저는 1994년 서울대 식품미생물실 석사과정에 진입하면서 대학과 실험실 선배인 지교수와 연구를 같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999년 2월에 박사학위를 마치고 공동으로 창업했다”며 “2005년부터 대학으로 옮겨 비피도와 공동연구를 통해 지속적으로 비피더스균 연구개발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다가 2019년 2월에 다시 비피도에 돌아와 지금에 이르고 있다”며 “지난 30년간 비피더스균을 집중적으로 연구해왔다”고 말했다.박 대표가 지난 30년동안 집중적으로 연구해온 것들이 현재 하나둘씩 결과물로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비피도의 핵심은 △B.bifidum BGN4 △B.longum BORI△B. longum RAPO △B.lactis AD011 등의 비피더스 균주다. 회사 사명도 비피더스균의 학명인 비피도박테리움(Bifidobacterium)에서 가져왔다. 박 대표는 “일반적으로 비피더스균은 유산균의 일종으로 알려져 있지만 유산균과 다른 종류로 분류된다”며 “비피더스균과 유산균을 ‘역→계→문→강→목→과→속→종’이라는 생물의 분류에 빗대어서 봤을 때 문의 단계에서 나뉘어진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비피더스균은 일반 유산균과 생물학적으로 완전히 다르다는 뜻”이라며 “비피더스균은 산소에 노출되면 죽기 때문에 일반적인 발효식품으로 섭취할 수 없다. 비피더스균은 젖산 외에도 유해균에 대한 항균활성이 강한 초산을 생산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체의 건강을 위해 장내에 충분한 비피더스를 보유하는 것이 필요한데 식습관, 스트레스, 항생제 섭취 등 다양한 이유로 급격하게 줄면서 다양한 질환이 발생하게 된다”며 “이렇게 줄어든 비피더스를 회복시키기 위해 건강기능성이 검증된 비피더스균을 섭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BGN4, BORI, AD011 등 효능이 규명된 균주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비피도는 2018년 12월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1호 기업으로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비피도는 매년 꾸준히 성장해 지난해 매출 186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비피도가 국내 및 해외에서 핵심거래처 수를 증가시키는 거래처 다변화 전략이 적중한 영향이다. 비피도는 중국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홍콩 △말레이시아 △대만 △베트남 △튀르키예 △콜롬비아 △프랑스 △이탈리아 △리투아니아 등으로 수출국 범위를 넓혔다. 이런 수출 전략으로 지난해 3분기 기준 해외거래처 수는 2021년 대비 약 16% 증가했고 수출액은 353% 급증했다. 박 대표는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약 28% 증가했다”며 “내수와 수출 비중이 대략 4대6으로 프로바이오틱스 판매에 보다 자유로운 해외시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최대주주 아미코젠과 시너지도 기대비피도는 마이크로바이옴 신약도 개발하고 있다. 비피도는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류마티스 관절염 생균치료제 BFD1R을 개발 중이다. 비피도는 내년 4월 BFD1R 임상 1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비피도의 최대주주는 지난해 말 기준 지분 30%를 보유한 바이오 의약·헬스케어 소재 전문기업 아미코젠(092040)이다. 아미코젠은 국내 건강기능식품 분야에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기 위해 2021년 7월 비피도를 인수했다. 아미코젠은 △콜라겐 △N-아세틸글루코사민(연골건강·피부보습) 등의 건강기능식품 소재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양사가 보유한 제품 기술력과 유통망을 이용해 마이크로바이옴 진단과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사업이 가능하다. 박 대표는 “최대주주인 아미코젠과 시너지가 기대되는 부분이 많다”며 “비피도가 프로바이오틱스와 마이크로바이옴분야에서 글로벌 탑티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 대표는 올해부터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뜻도 밝혔다. 박 대표는 “비피도는 내부 역량 강화에 집중하기 위해 그동안 주주친화적인 정책 시행에 다소 소극적이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비피도는 올해부터 재무적·비재무적 방안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에 나서겠다”고 말했다.또 “재무적 방안으로 당기순이익의 일부를 주주친화 정책 재원으로 활용하고 자사주 매입 소각을 통해 성장에 따른 성과를 주주와 공유하겠다”며 “비재무적으로 IR전담팀을 구성해 주주와 소통을 강화하고 비피도의 사업진행 상황을 소상히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12 I 신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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