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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안전한 수락산·불암산 둘레길 만들다
  • 노원구, 안전한 수락산·불암산 둘레길 만들다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서울시 노원구가 수락산과 불암산 둘레길에 인도교량과 전망데크 등 주민 편의시설을 설치해 안전한 서울 둘레길을 만들기에 나선다이를 위해 구는 1억 5000만원의 예산을 확보, 지난 10일부터 정비에 들어갔다. △서울 노원구가 불암산 넓은 마당에 설치한 전망데크에서 주민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구체적인 정비 내용을 보면 수락산 학림사에서 석천약수터 사이 계곡구간은 폭 2m, 길이 19m의 대형 인도교량을 설치한다.또 불암산 넓은 마당 주변 둘레길에도 폭 1.2m, 길이 3.6m의 소형 목재교량를 설치할 예정이다. 교량이 완공되면 비가 올 때 계곡구간 단절에 대한 위험요소가 사라져 안전성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아울러 불암산 넓은 마당에는 주변 자연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데크(1.5m×7.8m)를 설치해 이용객들의 휴식처로 활용할 계획이다. 구는 이번 정비사업을 9월 중순까지 완료해 등산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김성환 구청장은 “이번 수락산과 불암산 둘레길 정비사업은 이용주민들의 안전과 편의성에 무게를 둬 진행되고 있다”며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이용객들에게 걷는 즐거움과 지친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특색 있는 둘레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5.07.31 I 이승현 기자
③한화첨단소재, 글로벌기업으로 도약 준비
  • [기업현장을가다]③한화첨단소재, 글로벌기업으로 도약 준비
  • [세종= 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한화첨단소재가 글로벌 자동차 소재생산 업체로서 성장의 발판을 다진다. 한화첨단소재는 전략적으로 해외 생산거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현재 미국, 독일, 체코, 중국(북경·상해) 등 7개의 해외법인을 2020년까지 10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한화첨단소재 세종본사 전경. 사진=한화첨단소재지난 3월에는 BMW와 아우디에 제품을 공급하는 독일 자동차 부품 성형업체 하이코스틱스사를 150억원에 인수했다. 한화첨단소재는 하이코스틱 인수를 통해 유럽지역 제품 수주 및 판매를 위한 영업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앞서 2월에는 중남미 최대 자동차 생산국가인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시에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멕시코 공장은 내년 4월 제품 양산을 목표로 생산라인을 건설 중이다. 완공되면 기아자동차를 비롯해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에 경량화 부품소재를 공급하게 된다.이 외에 중국에 3번째 생산법인을 충칭(重慶)에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인도와 브라질도 유력 후보지로 물색 중이다. 이를 통해 국내외 자동차 메이커들의 부품 표준화 및 글로벌 소싱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글로벌화를 위해서는 첨단 연구개발 기술력이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120억원을 투자해 ‘경량복합소재개발센터’를 구축했다. 세종시 조치원 세종2사업장 부지(3만9천600㎡)에 새로 들어선 경량복합소재개발센터는 작년 4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최근 완공됐다.이승헌 경영혁신팀장은 “경량복합소재개발센터를 중심으로 소재 다양화 및 성형기술 개발을 통해 연구개발(R&D)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급변하는 자동차 경량화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자동차용 열가소성·열경화성 복합소재 연구와 함께 신규 어플리케이션 설계·개발 경쟁력 확보에도 주력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또한 섬유, 레진, 첨가제 등을 다양화해 기능을 향상시킨 신소재 개발, 이종소재 및 플라스틱 간 하이브리드화 등 차세대 소재 기술을 선도할 계획이다. 이는 세계적 추세인 자동차 연비규제와 친환경·고성능 소재 개발 경쟁, 그리고 자동차 전장부품 확대 및 완성차 메이커들의 현지화 전략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노력이다.이런 노력에 힘입어 2011년 5600억원에 불과했던 자동차 소재 사업부문 매출은 지난해 9000억원으로 증가했으며, 올해는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한화첨단소재는 예상하고 있다.
2015.07.31 I 채상우 기자
  • 창성건설, 330억 규모 ‘용인 라마다 호텔’ 공사 수주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창성건설이 경기도 용인에 들어서는 ‘라마다호텔’의 신축 공사를 330억원에 수주했다.이 호텔은 에버파크코리아가 시행하고 한국자산신탁이 신탁사로 참여한 사업으로, 용인시 포곡동 전대리 용인경전철 전대 에버랜드역 인근에 들어선다. 특히 사업지가 에버랜드 진출입구에 있는데다 주변에 캐리비언 베이·양지리조트·지산리조트 등 관광시설도 밀집돼 있어 숙박 수요가 풍부하다. 반면 인근에 대규모 관광객을 수용할 시설이 미비해 호텔 사업에 대한 경쟁력이 뛰어나다는 게 창성건설 측 설명이다. ‘용인 라마다호텔’은 약 2389㎡ 대지에 지하 3층~지상 18층 규모(연 면적2만88㎡), 총 398실의 객실과 식당, 회의실 등으로 구성된다. 현재 건축심의 및 건축허가가 완료됐으며, 오는 8월 분양승인에 이어 9월에 착공을 시작해 2년 후 완공될 예정이다.창성건설은 지난해 이후 각종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수원 영통역세권에 있는 ‘클래시아 영통 호텔식 오피스텔’(지상 15층, 341실), 경남 창원시 상남동 중심지역 내 ‘디아트리에 오피스텔’(지상 17층, 452실), 경기 평택시 신장동에 주상복합건물(오피스텔 287실, 도시형생활주택 287실) 공사를 수주했다.
2015.07.30 I 이승현 기자
합병 앞둔 '삼성물산' 2년 연속 1위
  • [2015시공능력]합병 앞둔 '삼성물산' 2년 연속 1위
  • △삼성물산이 시공능력평가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해외에서 대형 공사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해 토목분야 실적이 급증한 게 주효했다. 사진은 삼성물산이 오는 11월 완공할 호주 ‘로이 힐’ 철도 및 항만 공사 현장으로, 총 공사비가 58억 5600만 달러(약 6조 8210억원)에 달한다. [사진=삼성물산][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삼성물산(000830)이 올해 시공능력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며 2년 연속 건설업계 왕좌를 지켰다. 제일모직과의 합병을 앞두고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의 거센 공격을 물리친 직후 날아든 낭보라 삼성물산 입장에선 더욱 의미가 크다. 주택사업이 부진했던 삼성물산이 1위 자리를 지킨데는 공항·철도·지하철 등 교통 인프라 분야 실적이 큰 힘을 발휘한 것으로 분석된다. 라이벌인 현대건설(000720)은 지난해에 이어 2위 자리를 유지했고, GS건설(006360)은 대림산업(000210)을 밀어내고 3년만에 ‘빅 5’ 건설사에 복귀했다.△올해 시공능력평가에서 1위를 차지해 2년 연속 건설업계 왕좌 자리를 지킨 서울 서초동 삼성물산 본사 전경. [이데일리DB]◇현대산업개발 ‘톱 10’ 재진입국토교통부는 전국 건설업체 총 5만 4413곳을 대상으로 △공사 실적 △재무 상태 △기술 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한 ‘2015 시공능력평가’(시평)에서 삼성물산이 16조 7267억원으로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고 30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아파트 등 주거용 건물 분야에서는 6위로 부진했지만 지난해 해외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해 토목 분야 실적(4조 8486억원)이 전년 대비 81.7%나 급증하는 기염을 토했다. 공항과 철도·지하철, 광공업용 건물 등 3개 분야에서도 수위를 차지했다. 산업환경설비공사업 부문에서도 삼성물산(11조 226억원)은 현대건설(10조 433억원)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지난해와 같이 2위를 유지한 현대건설(12조 7722억 원)은 도로·교량, 항만 등의 분야에서는 업계 최고 실적을 거뒀지만 주거용 건물 분야에서는 삼성물산보다 낮은 9위에 머물며 왕좌 탈환에 실패했다.대우건설(047040)(9조 6706억원)은 지난해보다 두 계단 뛰어오른 3위를 기록했다. ‘푸르지오’ 브랜드를 앞세워 주거용 건물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이 순위 상승의 원동력이었다. 4위는 토목 분야가 기대에 못 미쳐 지난해보다 한 계단 밀려난 포스코건설(9조 426억원)이 차지했다. 2013~2014년 연속 6위였던 GS건설(7조 9022억원)은 올해 철도·지하철(2위) 분야 실적 호조로 ‘5대 건설사’ 타이틀을 회복했다. 지난해 4위였던 대림산업(000210)은 주거용 건물 분야에서 10위권 밖으로 밀려나며 6위로 내려앉았다. 7위와 8위는 각각 롯데건설과 SK건설로, 작년과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9위와 10위는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산업개발이 각각 차지했다. 감각적 디자인이 특징인 ‘아이파크’ 브랜드의 현대산업개발은 분양 실적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13위에서 2년만에 10대 건설사로 복귀했다.◇분양시장 호황에 부영·중흥·반도·우남 등 중견업체 약진중견 건설사 중에는 아파트 분양 등 주택 사업을 활발히 벌인 업체들이 시평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와 남양주, 화성 향남지구 등 수도권에서 대규모 주택 공급에 나섰던 부영주택은 지난해 16위에서 올해 12위로 올라섰다. 주거용 건물 분야에서 4위를 기록해 중견업체로는 유일하게 10위 안에 이름을 올린 것이 영향을 미쳤다. ‘중흥S클래스’아파트로 분양시장을 공략해온 호남권 맹주 중흥건설은 지난해 52위에서 39위로 13계단, ‘반도유보라’로 이름을 떨치고 있는 반도건설은 57위에서 50위로 7계단 각각 뛰어올랐다. ‘우남퍼스트빌’ 브랜드를 앞세운 우남건설은 157위에서 무려 75계단을 수직 상승해 82위로 100위권 내에 진입했다. 이밖에 세종시 등에 ‘한림풀에버’ 아파트를 선보인 한림건설(58위 →46위)과 대구에서 ‘서한 이다음’브랜드로 명성을 얻은 서한(74위→60위), 우미건설(37위) 자회사인 서령개발(109위→80위) 등이 두 자릿수 순위 상승을 보였다.시평 순위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국토부가 부문별 항목들을 종합평가해 매년 공시(7월 말)하고 있다. 공공 공사 입찰 참가 자격 등에서 주요 근거로 활용되기 때문에 건설업체 입장에선 중요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순위가 높다고 무조건 좋은 것만은 아니다. 대형사로 분류되는 10대 건설사끼리는 국내 공공 공사에서 컨소시엄을 구성할 수 없기 때문이다.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시평 순위가 매년 10위 안팎을 오르내리는 건설사라면 차라리 11~12위를 하는 편이 상위 건설사와 함께 입찰에 참여하기 유리하다”며 “수주 경쟁에서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측면에선 10위 밖으로 나가는 편이 오히려 실속이 있다”고 말했다.△2015년 건설업계 시공능력평가 1~10위. [자료=국토부]▶ 관련기사 ◀☞ [2015시공능력]'10대 건설사' 주택보다 토목이 순위 영향☞ [2015시공능력]합병 앞둔 '삼성물산' 2년 연속 1위☞ [2015시공능력]'임대주택 강자' 부영, 마의 장벽(12위) 뚫었다
2015.07.30 I 양희동 기자
전쟁통에도 전시는 열렸다
  • 전쟁통에도 전시는 열렸다
  • ‘제1회 현대작가미술전’ 포스터. 전시는 1953년 5월 한국전쟁 중이던 부산에서 열렸다(사진=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한국전쟁 중이던 1952년 서울 덕수궁미술관에서는 ‘백이의 현대미술전’이 열렸다. ‘백이의’는 한국전쟁에 참전한 국가 중 하나였던 벨기에를 이르는 말이다. 또 이듬해에는 국립박물관이 임시로 차린 부산진열관에서 ‘제1회 현대미술작가전’을 열었다. 당시 출판했던 ‘백이의 현대미술전’ 도록과 ‘제1회 현대미술작가전’ 포스터를 보고 있으면 전쟁의 참화 속에서도 미술을 통해 인간의 존엄을 지키려 했던 예술가의 마음이 전해온다. 서울 종로구 홍지동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은 2015년 기획전시로 ‘한국미술 전시공간의 역사’ 전을 오는 10월 24일까지 연다. 이번 자리는 미술작품을 전시하는 박물관, 미술관, 화랑(갤러리) 등과 더불어 대안공간과 복합공간으로서의 문화공간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정리해보자는 취지로 마련했다. 1929년 조선박람회장 배치도, 1938년 완공된 덕수궁 석조전 신관 입면도, 덕수궁 이왕가미술관과 조선고미술전시관 내부사진 등 광복 이전 자료부터, 문헌화랑이 1975년 개최한 ‘박수근 전’과 1980년대 우리나라 민중미술에 영향을 끼친 1982년 서울미술관의 ‘프랑스신구상화랑’ 전 포스터 등 한국전쟁 이후 최근까지의 자료를 망라했다. 전시와 연계해 단행본 ‘한국미술 전시공간의 역사’(336쪽)도 발간했다. 전시공간 관련 자료와 미술분야의 사건과 이슈, 전시공간 현황을 상세하게 담았다. 미술이론가와 평론가, 전시기획자들이 참여한 20명의 설문조사를 통해 우리나라 주요 전시공간에 대한 평가와 회고도 함께 수록했다. 김달진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는 국·공립기관에서 대여해 온 것부터 자체 소장한 것까지 실물자료 250여점을 한자리서 볼 수 있는 기회”라며 “한국의 전시공간에 대한 미술사적 의미와 역할을 객관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왕가미술관으로 쓰인 덕수궁 석조전 신관 도면도(사진=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2015.07.30 I 김용운 기자
화려한 외관 속 텅 빈 사무실…그늘진 오피스시장
  • 화려한 외관 속 텅 빈 사무실…그늘진 오피스시장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한여름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던 29일 저녁 서울 광화문거리의 한 초고층 빌딩. 화려한 외관과 달리 건물 내부는 썰렁하기만 하다. 저층에 입주한 음식점들은 불야성을 이루고 있지만, 위층에 들어선 사무실은 임차인을 찾지 못해 텅 비어 있다. 도심 재개발사업이 활기를 띠면서 고층 오피스 빌딩들이 도시 스카이라인을 장식하고 있다. 그러나 임차인을 구하지 못한 빈 사무실이 넘쳐나면서 건물주와 투자자들이 울상이다.△화려한 외관을 자랑하는 고층 오피스 빌딩들이 도심에 속속 들어서고 있지만 높은 임대료 부담 등으로 임차인을 구하지 못해 빈 사무실이 늘고 있다. [자료=교보리얼코 제공]종로구 종로1가에 위치한 ‘D타워’는 완공 1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전체의 36%가 텅 빈 채로 남아 있다. 책임 임차 조건으로 시공한 대림산업 플랜트사업본부가 입주해 한 동을 쓰고 있지만, 다른 동은 대부분 입주 기업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 주변 고층 빌딩들도 비슷한 상황이다. 서울역 주변 고층 빌딩들도 비슷한 상황이다. 서울스퀘어(옛 대우빌딩)에 입주해 있던 쌍용양회와 대우인터내셔널 등이 올해 초 새 사옥으로 이사하면서 공실(빈 사무실)이 크게 늘었다. LG유플러스도 용산에 지은 새 사옥으로 이전해 기존 오피스 빌딩은 임대가 잘 나가지 않고 있다.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강남 테헤란로에 늘어선 빌딩들도 비싼 임대료 때문에 IT 업체들이 하나 둘 경기도 분당신도시 등으로 이사를 가면서 1년째 비워진 사무실이 늘고 있다. 컨설팅업체 교보리얼코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서울 전체 오피스 공실률은 9.20%로 1분기(8.87%) 대비 0.33%포인트 높아졌다. 서울 종로·광화문 등 도심권역은 1분기 9.28%에서 2분기 10.45%로 1.17%포인트나 늘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서울 전체는 0.56%포인트, 도심권은 3.28%포인트나 증가했다.물가 상승으로 명목 임대료는 내리지 않고 있다. 서울 오피스 평균 월 임대료는 올해 1분기 6만9800원에서 2분기 7만원으로 올랐다. 하지만 이는 물가 상승에 따른 명목임대료일 뿐 건축비 등 사업비 증가에 따른 실질 임대료는 오히려 떨어지고 있다. 서초구 서초동 플래티넘타워의 경우 지난달까지만해도 3.3㎡당 임대료가 보증금 80만원에 월 8만원이었지만 지금은 보증금 74만원에 월 7만4000원으로 떨어졌다. 임차인을 구하지 못하자 1~2개월 정도 임대료를 내지 않는 조건의 ‘렌트프리’ 방식을 도입하는 곳도 늘고 있다. 글로벌 부동산컨설팅업체인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이창준 상무는 “저금리 기조로 오피스 빌딩 공급과 투자는 늘고 있지만 비싼 임대료 부담으로 대형 빌딩을 채울 만한 임대 수요는 감소 추세”라며 “경기가 회복되기 전까지 프라임 또는 A등급 오피스에 대한 수요 회복은 더딜 것”이라고 말했다.
2015.07.30 I 정수영 기자
‘황금티켓’ 면세점효과로 래미안 용산 분양 막바지
  • ‘황금티켓’ 면세점효과로 래미안 용산 분양 막바지
  • [뉴미디어팀] HDC 신라면세점이 확정 발표되고 내년1월 개장이 알려지면서 용산일대 부동산시장이 다시 술렁거리고 있다.업계전문가들은 HDC신라면세점이 개장 하게 되면 외국인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활성화의 ‘두마리 토끼’를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당 지역 상권이 살아나면 용산 역세권과 주변지역 재개발추진 속도가 빨라 질 것이란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이런 가운데 삼성물산이 시공하고 있는 래미안 용산이 최대수혜단지로 세간에 이목을 끌면서 견본주택에는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래미안 용산은 용산역과 4호선 신용산역 사이의 공간에 위치하며 3,600 여평의 대지에 지하9층~지상40층 2개동 트윈타워로 조성된다. 지하1,2층과 지상1,2층에 대형 상가는 물론이고 오피스(3층~4층), 오피스텔(5층~19층), 아파트(20층~40층)가 들어선다.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기준 42~84㎡가 총 782실(일반분양 597실)과 아파트는 전용면적 135~181㎡가 총 195세대(일반분양 165세대)로 구성된다.래미안 용산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입지다. 일대 부동산 중개업소들은 “용산구의 중심인 용산역 일대는 지하철과 전철 노선 4개가 교차하고 있는 사통팔달의 교통허브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해 유동인구를 흡수하기 좋은 위치”라고 말했다.단지에서 KTX, 지하철 1호선, 중앙선 환승역인 용산역과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과는 지하 1층에서 직접 연결되므로 1분이내 접근할 수 있고 한강로와 한강대교, 강변북로 등 사통팔달이라 불리는 메인 도로와의 접근성도 좋아 빠른 시간에 서울 시내 곳곳과 연결이 가능하다. 특히 신분당선 용산~강남 구간 건설이 완공되면 강남까지 약 13분대에 진입 할 수 있고 단지에 인접한 KTX를 통해 수도권 및 지방으로의 이동도 더욱 빠르고 편리하다. ◆브랜드 프리미엄, 용산지역 ‘랜드마크’로 발돋움한강에 인접한 위치에 40층 규모의 고층으로 구성되는 래미안 용산은 아파의일부세의 경우 남산과 한강 그리고 용산민족공원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특히 20층 높이에 2개동을 연결하는 브리지와 스카이라운지의 배치로 시원한 개방감을 제공해 인기를 끌 전망이다.아파트는 모두 20층이상에 배치되어 전세대가 고층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커뮤니티 공간 또한 특별하게 구성할 예정이다. 20층에는 스카이라운지와 더불어 한강을 조망하며 운동할 수 있는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사우나 등을 배치하고 5층에는 공중정원과 카페테리아를 마련해 자칫 도심아파트에서 소홀해질수있는 자연적인 삶의 여유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용산역 일대는 이미 입주한 시티파크, 파크타워, 아스테리움 등과 함께 서울중심부의 새로운 주상복합타운으로 떠오르고 있다. 4년 동안 신규공급이 없어 충분한 대기 수요가 형성 되어 있고 서울도심과 여의도직장인, 대사관, 외국계기업 임직원등 임대수요가 풍부하다.대기업의 본사 이전도 잇따르고 있다. 이미 현대산업개발이 아이파크몰로 사옥을 옮겼고 LG유플러스 본사 사옥도 올해 4월 이전했다 아모레퍼시픽 사옥도 2017년 준공예정이다. 신용산역과 직접 연결되는 래미안 용산은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높고 향후 가격 상승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주변에는 아이파크몰, 이마트, CGV 등 다양한 쇼핑시설이 있으며 국립중앙박물관, 전쟁기념관 등 문화시설이 풍부한것은 물론이고 단지주변으로 한강시민공원과 약 7만 5,900㎡규모의 용산 가족공원 등 쾌적한 생활을 위한 자연환경까지 갖춰져 있다.분양관계자에 따르면 면세점확정 발표직후인 주말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자는 평소에 2배수 가량 늘었고, 그동안 관망하던 투자자들의 계약성사율이 높아졌다면서 면세점 입점 효과를 크게 보고있는것 같다고 전했다.최근 견본주택에 많은 고객들로 붐비고 있어 원활한 상담, 관람 및 동호수 지정계약을 위해 담당직원 1:1 사전예약제를 실시하고 있다. 입주는 오는 2017년 5월 예정이다. 문의 1599-4645
  • [기자수첩]조선·건설사 `고무줄 회계` 오명 씻으려면
  •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조선·건설사 회계의 신뢰성이 땅바닥에 떨어졌다. 무턱대고 회계정보를 불신하는 것도 문제이지만 대우건설(047040)과 대우조선해양(042660), 현대엔지니어링으로 이어진 최근 분식회계 논란은 경영진이 자초했다는 점에서 자본시장 내 신뢰도 저하가 불가피해 보인다.해당 기업은 업계 관행이라고 항변한다. 물론 억울한 면은 있다. 상품이 완성돼 구매자에게 인도되는 때를 수익 기준으로 잡지 않고 공사 진행률을 기준으로 인식하는 수주기업 특성상, 비슷한 논란은 과거에도 있었고 앞으로도 있을 것이다. 그럴 때마다 “업계 관행”이라는 해명이 뒤따르겠지만, 이 말 만큼 공허한 말도 없다. 관행이 곧 올바름은 아니지 않은가.수주기업의 회계기준을 이 참에 확 바꿔야 한다는 강경론도 제기된다. 수주기업도 제조기업처럼 상품 인도 시점에 수익을 인식하자는 의견도 있다. 이렇게 되면 건물이나 배 한 척이 완공되기 전에는 수익이 ‘0원’일 테니 그러잖아도 글로벌 금융위기의 후폭풍을 정면에서 마주하고 있는 건설, 조선업계로선 가혹한 처사일 수 있다.또 지금은 공사 도중 공사손실충당금이란 계정으로 부실을 미리 반영할 수 있지만 상품 인도시점에 수익을 인식하면 대규모 부실도 상품을 인도할 때 한꺼번에 반영되기 때문에 회계정보가 더욱 왜곡될 수 있다. 수익 인식에서 진행기준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은 북한의 회계가 그렇다.진행기준을 인정하더라도 수익 인식은 발주처가 인정한 매출채권으로만 하고 아직 건설사가 발주처에 청구하지 않은 미청구공사는 배제하자는 의견도 있다. 이 역시도 근본적인 대책일 순 없다. 경영자가 공사대금 청구시점을 조절해 부실 인식 시점을 인위적으로 늦춰 미래 경영성과를 부풀릴 가능성은 여전히 남는다.건설사와 조선사는 스스로 미청구공사의 급증 원인이 무엇인지 재무제표 주석에 상세히 공시하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다. 또 수주 단위가 큰 공사현장은 원가 정보를 공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스스로 하기 어렵다면 회계감독당국이 강제해 나갈 수도 있다.진행기준이나 미청구공사의 수익 인식 등 수주기업에 적용되는 회계기준은 미흡한 점이 많지만 어쨌든 그동안의 기업회계가 진화하면서 탄생한 결과물이다. 근본에서 허물기보다는 이를 바탕으로 더욱 투명한 회계기준을 만드는 게 합리적이다. 수주기업들 스스로 우물 밖으로 나와 시장 친화적인 회계 관행을 만들어 나간다면 더는 ‘고무줄 회계’란 말도 듣지 않을 것 아닌가.▶ 관련기사 ◀☞대우건설 ‘고맙다 주택시장’ 상반기 매출 2.8% 증가☞대우건설, 2Q 영업익 923.9억원..전년비 10.3%↓☞대우건설 "2025년까지 연 매출 25조, 세계 15대 건설사 진입"
2015.07.29 I 김도년 기자
현대공업, 울산공장 신축… 생산량 확대 기반 마련
  • 현대공업, 울산공장 신축… 생산량 확대 기반 마련
  • 29일 열린 현대공업 울산 매곡공장 준공식에서 회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공업 제공)[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현대공업(170030)은 29일 오전 새로 신축 이전한 울산 매곡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이 자리에는 강현석 대표이사와 임직원 등 150명이 참석했다.울산 매곡공장은 기존 공장보다 약 30% 늘어난 대지(1만8810㎡)에 연면적 1만2210㎡ 규모로 지어졌다. 195억원을 투자해 지난해 착공하고 8개월 만에 완공했다. 1층은 생산라인·물류창고, 2~3층에는 사무공간과 기업부설 연구소가 들어선다. 4층은 직원 편의시설이 배치된다.현대공업은 공장 신축에 따라 주요 제품인 시트패드 생산량을 기존 45만대에서 75만대로 확대했다. 최신 콜드라인(PAD제품 대형생산 라인) 시스템을 추가로 갖춰 효율화된 생산 설비를 기반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강 대표는 “글로벌 자동차 부품 톱티어 기업으로 우수한 품질과 차별화된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것”이라며 “일류 품질의 제품을 전세계로 공급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내 집 마련의 꿈, ‘에이스하우징’과 함께 신축빌라로 해결해☞ 신축빌라매매, 2030세대가 40대보다 더 적극적!☞ 장마철에도 꺾일줄 모르는 신축빌라매매 시장
2015.07.29 I 이명철 기자
투자1번지 평택, 연수익 13% 평택코업스테이 호텔 화제!
  • 투자1번지 평택, 연수익 13% 평택코업스테이 호텔 화제!
  • [뉴미디어팀] 평택 부동산 시장이 뜨겁다. 기회의 땅이라 평가받고 있는 평택은 2020년 개발계획에 의거하여 전체 개발 프로젝트 중 70%가 성공리에 추진될 만큼, 부동산 시장의 큰바람을 일으키고 있다.평택항은 국내 항만 중 물동량 증가율 1위를 자랑하며, 최근 4년 연속 자동차 수출입량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중국 최단거리의 교역항이자 동북아 경제권을 주도하는 거점으로, 2013년 53만여명 등의 해외투숙객 수요의 밀집지역이다. 이러한 평택항의 현대화 개발에 정부 및 행정기관의 적극적 지원으로 향후 서해안 무역의 대표 비즈니스 통로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며, 여객선박의 운행증가로 외국인관광객의 증가가 예상되어 관광호재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고덕 삼성전자 산업단지의 조성으로 수원사업장 2.8배인 120만평이 조성되며, 100조원 이상의 투자규모로 2015년 말에 완공예정이다.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사업장의 전략적 입지로 각광받는 평택항의 이점을 장기적으로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계획으로 평택의 성장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란 부동산 전문가들의 예측이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도 2017년 준공을 목표로 진위2산단에 입주공사가 진행 중이며 5.700여명의 고용창출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남 수서역까지 19분대에 연결하는 고속철도 지제역이 2015년 개통 예정이며, 또한 2016년부터 이전하는 미공군기지는 모두 5만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여, 이주가 완료되면 상업시설의 상권형성으로 지역 경제규모가 급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그 외 포승국가산업단지 평택 브레인 산업단지, 현곡 지방 산업단지 등 그야 말로 개발의 신세계라 칭해지는 평택은 이러한 호재에도 불구하고 인원을 수용할 숙박시설 및 거주시설의 부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레지던스호텔을 주로 찾는 관광객과 외국인 바이어들의 발길은 10년 이상의 노후화된 호텔뿐이다.  이러한 가운데 코업이 선보여 영업 중인 ‘평택 코업스테이 호텔 ’이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평택 코업스테이 호텔’은 지하1층 지상14층 총 104실의 규모로, 확정 객실가동률 90%를 자랑하며, 평택의 개발미래가치를 품고 투자가치가 계속해서 상승할 전망이다.‘평택 코업 스테이 호텔’은 대출시 10%에서 13%의 수익을 즉시 보장 받을 수 있고 10년간 위탁 운영을 할 수 있다.계약금은 10%이며 자금관리는 하나 자산 신탁에서 책임진다. 분양 후 1년간 10번의 호텔 무료 사용권을 증정한다. 바다 조망 객실도 있어 조망권이 보이는 객실은 선착순 분양으로 진행된다.부동산 전문가는 ‘ 투자자들은 평택의 높은 미래가치에 주목하고 있으며, 평택을 찾는 관광객 및 외국인 바이어들의 수가 매년 증가할 것으로 내다볼 때 미래를 위한 가치 있는 투자가 될 것이다.’라고 밝히며, ‘ 수익을 바로 창출 할 수 있고, 타 분양가에 비해 합리적으로 저렴해 투자문의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고 전했다. 이런 미래투자가치를 지닌 ‘평택 코업 스테이 호텔(http://coopstay.com)’의 모델하우스는 서울 지하철 2호선 이대역 앞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화 시 더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문의 :02-755-6000
휴켐스, 1조원 투자 말레이시아 화학단지 조성
  • 휴켐스, 1조원 투자 말레이시아 화학단지 조성
  • 휴켐스 말레이시아 화학공장 부지 위치(빈툴루). 휴켐스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정밀화학 대표기업 휴켐스가 1조원 규모의 말레이시아 화학단지 건설에 착수하면서 국내 유일의 암모니아 제조회사가 된다. 태광실업 그룹 계열사인 휴켐스(069260)는 29일 보르네오섬 북부 해안에 위치한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빈툴루 공장부지에서 현지 화학공장의 착공식을 했다.휴켐스는 330만5785㎡(약 10만평) 부지에 약 1조원을 투자해 암모니아 60만t, 질산 40만t, 초안 20만t 규모의 공장을 건설하며 암모니아의 경우 100만t까지 증설할 예정이다. 휴켐스는 내년 상반기까지 시공사 선정을 완료하고 2018년까지 공장을 완공해 2019년 상반기에는 상업생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휴켐스 측은 투자비 1조원 중 2500억원은 자본금으로, 나머지는 외부로부터 조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휴켐스는 2단계로 1단계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을 원료로 사용해 폴리우레탄, 합성섬유, 비료 등 다운스트림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 건설에 약 1조원을 투자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이를 위해 추가로 49만5867㎡(15만평)에 달하는 부지를 확보한 상태다. 2단계 사업은 1단계 사업이 마무리된 후에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2단계 사업 진행시 1단계 원료생산에서 2단계 제품생산에 이르는 수직계열화가 가능해지고 규모의 경제를 통해 제품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더불어 빈툴루는 동남아시아 정밀화학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이번 공장 건설로 가장 기대되는 부분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암모니아의 수입대체 효과다. 정밀화학산업의 원료인 암모니아의 경우 지난 2000년 이후 경쟁력 상실에 따른 국내업체들의 제조 포기로 매년 약 140만t을 인도네시아, 호주, 중동 등으로부터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휴켐스 말레이시아 공장이 가동되면 휴켐스는 국내 유일의 암모니아 제조회사가 되며 현 국내 수입량의 70%인 최대 100만t까지 암모니아를 생산하게 된다. 이 가운데 상당량이 국내로 도입되면 최대 50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또 폴리우레탄, 반도체, 질산, 초안 등의 가격경쟁력이 크게 강화돼 자동차, 신발, 의류, 전자, 비료 등 국내 관련산업의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휴켐스의 경우 이번 화학공장 건설을 통해 해외진출 전진기지 구축과 안정적인 원료 확보가 모두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기존제품의 수출시장을 더욱 확대해 정밀화학 분야의 글로벌 리딩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말레이시아의 경우 이번 휴켐스 화학공장이 사라왁 주 최초의 정밀화학공장이라는 상징적 의미가 있고 자원의 직접수출에서 고부가가치산업으로의 전환을 통해 경제성장과 수익확대 등 다양한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특히 말레이시아의 국민총소득(GNI)은 약 31억 달러(한화 약 3조4000억원) 더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행사에는 박연차 그룹회장을 비롯해 최규성 휴켐스 사장, 조병제 주 말레이시아 한국대사, 이진복 의원, 이덕훈 한국수출입은행장 등의 국내 인사와 아드난 사템 사라왁 주지사, 아즈만 마흐무드 말레이시아 투자진흥청(MIDA) 청장 등의 말레이시아 인사 및 빈툴루 지역주민 2000여 명이 참석했다. 박연차 그룹회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화학공장의 성공적인 건설을 통해 휴켐스와 사라왁주가 동반성장할 수 있게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말레이시아 사라왁주는 휴켐스 사업의 기초원료인 천연가스가 풍부하고 사라왁 주정부가 외자유치를 위한 세금우대 등 기업친화적인 정책을 펴고 있어 휴켐스와 같은 외국기업이 사업을 하기에 매우 매력적인 곳으로 알려져 있다.29일 휴켐스 말레이시아 화학단지 착공식에서 참석자들이 소형 포크레인의 굴삭 세레모니를 위한 스위치를 누르고 있다. 휴켐스 제공. 앞줄 왼쪽부터 마흐무드 말레이시아 투자진흥청장, 몰시히디 사라왁주 행정장관, 아왕 나살 사라왁주 국회의장, 아왕 틍아 사라왁 주 산업부 장관, 아드난 사템 사라왁 주지사,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 조병제 주 말레이시아 대사, 이덕훈 수출입은행장, 최규성 휴켐스 사장▶ 관련기사 ◀☞ 휴켐스, 200억 규모 신탁계약 해지
2015.07.29 I 정태선 기자
GS칼텍스, 바이오에너지·복합소재  '양날개'로 도약
  • GS칼텍스, 바이오에너지·복합소재 '양날개'로 도약
  • GS칼텍스 연구원들이 바이오부탄올을 연구하고 있다. GS칼텍스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GS칼텍스는 기존 에너지 사업을 넘어 화학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뉴비전으로 ‘에너지·화학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Value No.1 Energy & Chemical Partner)’을 선포한 것도 이 같은 맥락이다. GS칼텍스는 고도화 시설 등 보유 시설을 충분히 활용해 수익성과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는 집중하고 있다. 정유 사업은 원가 절감을 극대화하는 한편 석유화학 분야는 사업 포트폴리오 다양화하고, 윤활유 사업은 수익성을 고려한 설비 투자를 추진 중이다. 특히 바이오 사업처럼 회사 고유 기술과 원료를 활용한 신사업 분야의 투자는 적극적으로 늘리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원인 바이오 부탄올 사업이다. GS칼텍스는 지난 2007년부터 연구개발을 거듭한 결과 바이오 부탄올 양산에 필요한 발효 흡착 분리정제 통합공정 기술을 확보했다. GS칼텍스는 통합공정 기술 개발 과정에서 특허 40여건을 국내외에 출원했고, 2008년에는 첨단 생명공학, 대사공학, 미생물 유전자 조작기술을 기반으로 바이오 부탄올을 효율적으로 생산하는 고성능 균주를 개발하는데도 성공했다. 바이오 부탄올은 최근 디젤 등 수송용 연료를 대체할 바이오 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다. 물에 잘 녹지 않고 부식성이 낮아 기존 연료에 쓰던 수송 저장 인프라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엔진을 개조할 필요 없이 휘발유 차량에서 바로 연료로 사용할 수 있고, 휘발유와 혼합해 사용할 경우 연비손실을 줄이는 장점이 있다. 폐목재나 농업 부산물, 사탕수수대, 옥수수대, 거대 억새 등 버려지는 다양한 바이오매스를 활용할 수 있어 생산원가도 크게 줄일 수 있다. 일상 생활에서필요한 제품 원료로 사용할 수도 있다. 잉크와 본드,페인트,반도체 세정제, 비누나 화장품의 원료로 사용돼 쓰임새가 많은 친환경 화학제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GS칼텍스는 올해 하반기 500억원 규모의 바이오 부탄올 시범공장 착공에 나설 계획이다. 바이오 부탄올 데모플랜트가 완공되면 사업에 필요한 데이터 수집이 가능해진다. GS칼텍스는 바이오 부탄올 상업화가 궤도에 오르는대로 안정적인 생산원료 공급처와 응용 제품 제조업체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자동차 경량화를 위한 부품용 탄소섬유복합소재 ‘탄소섬유 LFT’도 빼놓을 수 없는 연구개발 성과 중 하나다. 작년 8월 출시한 기아차 ‘올 뉴 쏘렌토’의 파노라마 선루프 프레임에 최초 적용하는 성과를 올렸다. 앞서 포뮬러 원(F1) 국제 자동차경주에 출전하는 차량이나 전기차인 BMW i3 등 일부 모델에 탄소섬유 소재가 적용되기도 했지만, 연간 10만대 이상 생산·판매하는 양산형 차량에 이 소재가 채택된 것은 처음이다. GS칼텍스는 도레이첨단소재의 탄소섬유에 다양한 플라스틱 수지와 첨가제를 배합하고 독자적인 LFT 가공 기술을 접목해 강성과 내충격성이 뛰어나고, 부품 변형 가능성은 최소화한 소재를 개발했다. 이는 기존 강철 소재보다 무게는 50% 가볍고, 강성은 동등하거나 약간 더 강한 수준이다. 강철의 대체재로 쏘렌토 일부 물량에 적용됐던 엔지니어링플라스틱과 비교하면 무게는 30% 줄였고, 강성은 2배로 높였다. GS칼텍스 탄소섬유 LFT소재는 굳어졌다가도 다시 열을 가하면 부드러워지는 열가소성 수지를 활용, 플라스틱 소재를 금형에 주입하는 사출가공 방식으로 다양하고 복합한 형태의 부품을 신속하게 대량 생산할 수 있다. 현재 진천공장과 진주공장, 중국 쑤저우공장 등에 연간 1만2000t의 탄소섬유 LFT소재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고, 진주공장을 추가 증설하면 전체 생산 규모가 2만t으로 늘어난다. GS칼텍스 대전 중앙기술연구소 바이오부탄올 파일럿 플랜트. GS칼텍스 제공.▶ 관련기사 ◀☞ GS수퍼마켓·GS칼텍스, BC카드와 손잡고 크로스마케팅
2015.07.29 I 정태선 기자
제주에 몰리는 IT기업들..한국판 '실리콘비치'꿈꾼다
  • 제주에 몰리는 IT기업들..한국판 '실리콘비치'꿈꾼다
  • [제주=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관광과 농림어업이 지역 산업의 전부였던 제주도가 첨단 IT 산업을 선도하는 ‘실리콘비치’로 변신하고 있다. 국내 포털·게임 업계 선두 기업의 본사를 통째로 유치하고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한 스타트업 육성에 나서는 등 IT 생태계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창출 매출·고용 ‘한 몫’ 지난 16일 제주 도심에서 한라산 방향으로 차로 20여분 달려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첨단과기단지)를 찾았다. 단지 초입에는 다음카카오(035720)의 사옥 ‘스페이스닷원’과 ‘스페이스닷투’가 자리잡고 있었다. 부지 규모 합만 1만8562㎡다. 건물 창 밖으로 다음카카오 직원들이 일하는 모습이 보였다.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안에 있는 다음카카오의 본사 ‘스페이스닷원’. 다음카카오는 2012년 ‘스페이스닷원’, 2014년 ‘스페이스닷투’를 완공하고 입주했다. (다음카카오 제공)이달초 본사 이전설에 시달렸지만, 다음카카오는 첨단과기단지의 대표 기업이자 제주도민의 사랑받는 기업으로 자리잡았다. 도내 택시 기사들도 ‘제주의 자랑’이라며 다음카카오를 추켜세웠다. 단지 주변에는 제주대 캠퍼스가 자리잡고 있다. 실리콘밸리가 스탠퍼드대를 끼고 인재·기술 교류를 하는 것과 비슷했다. 다음카카오 옆으로는 이스트소프트가, 그리고 둘을 마주선 자리에는 다음카카오 어린이집이 있다. 이스트소프트는 ‘알툴즈’로 유명한 국내 대표적인 소프트웨어 개발사다. 첨단과기단지에는 다음카카오와 이스트소프트외에도 124곳의 기업이 더 있다. 이들이 상시 고용하는 인원만 1650명. 다음카카오의 자회사 다음서비스는 전체 직원 600명중 98% 이상이 제주지역 출신이다. 2008년 설립 이래 연평균 160명의 지역 고용 창출을 기록하고 있다.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제주로 본사를 옮긴 최초이자 대표 기업으로 IT업계의 표본이 되어 제주 지역 내 첨단 산업의 활성화를 돕고 있다”고 강조했다. 첨단과기단지내 입주 기업 126곳이 지난해 올린 매출은 1조1906억원이다. 전년 대비 25.8% 급증한 액수다. 2013년 제주도 지역내총생산(GRDP)가 13조1980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제주도 전체의 10%에 육박하는 매출이다. 첨단과기단지가 차지하는 고용인력은 전체 제주도 2차산업 고용 인력(2014년 기준 1만3100명)의 12.6%에 달한다. ◇창조혁신센터·넥슨, 제주 IT 진흥에 가세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한국판 실리콘비치’라는 단어는 제주창조경제센터가 지난 6월 만들어지면서 나온 단어다. 다음카카오 주도로 30개 스타트업이 입주해 제주도내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5~6개 스타트업이 입주를 검토중에 있다. 전정환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지금까지 제주 태생 IT 기업들은 사실 다음카카오 같은 육지 기업을 만날 일이 없었다”며 “센터를 통해 컨설팅을 받고 투자 기회도 발굴하는 등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센터는 앞으로 30개의 스타트업 육성하겠다는 목표다. 지역 스타트업·IT 기업간 네트워킹으로 시너지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넥슨 계열 기업도 빼놓을 수 없는 제주의 주요 IT 기업이다. 넥슨코리아, 넥슨재팬의 지주사인 엔엑스씨(NXC)는 2009년 제주도로 이전했다. 엔엑스씨외에 엔엑스씨엘(NXCL, 넥슨컴퓨터박물관 관리회사), 넥슨네트웍스(게임 서비스 및 관리회사), 네오플(게임 개발사)이 내려와 있는 상태다. 넥슨네트웍스는 90% 이상 제주 현지 채용된 직원들로 구성됐다. 지난 4월 제주도로 이전한 넥슨의 개발 자회사 네오플(470명)은 전직원의 주소지가 제주도다. 출신만 다를뿐 제주도민이 된 것이다. 네오플이 올리는 매출액만 6000억원 가량이다. 제주도 기업이 된 이들 4개 기업의 매출은 합하면 7000억원에 달한다. ◇제주도 경제, 관광·IT 양축으로 5% 고속 성장 2013년 12월 기준 제주도의 산업 구조는 관광·서비스업인 3차 산업에 전체 지역내총생산(GRDP)의 74.7%가 몰려 산업간 불균형이 큰 상태다. 농림어업인 1차 산업은 20.7%, 제조업 등 2차 산업은 4.6%에 불과하다. 제주도 GRDP는 13조1980억원(2013년 12월)이다. 제주도 GRDP 성장률은 2011년부터 2013년까지 5%를 상회했다. 중국 관광객이 몰린 요인이 크지만 제주도내 IT기업의 유입도 한몫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IT 등이 포함된 2차산업 고용인력 규모는 2010년(9700명)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 관련기사 ◀☞`리니지`를 스마트폰으로… 지재권 가진 게임株 각광☞케이큐브벤처스, 문학 콘텐츠 기업 ‘모네상스’에 7억 투자☞키즈노트, 어린이집 알림장 작성 가이드 서적 출간
2015.07.29 I 김유성 기자
  • 黃총리 “새만금고속도로, 동서화합·상생발전 시발점”
  •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는 28일 “서해안의 새만금과 동해안의 포항을 이어주는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동서화합과 상생발전의 새로운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황 총리는 이날 새만금 동서통합도로 건설공사 기공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치사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민간분야의 모든 힘과 지혜를 모아 이곳을 21세기 개발사업 성공의 모범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황 총리는 “동서통합도로는 새만금은 물론 전라북도의 내일을 밝히는 ‘희망의 길’”이라고 언급하면서 “새만금 각 권역을 연결해주는 이 도로가 완공되면 대부분 공유수면 상태인 새만금의 용지개발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황 총리는 그러면서 새만금을 ‘글로벌 자유무역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무역?투자?기업 활동의 장벽이 없고, 생활의 장애가 없으며, 사회?문화적 차별이 없는 등 3무(無)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풍부한 수변공간을 활용하여 사람과 자연이 잘 어우러지는 자연 친화도시, 지속가능한 저탄소 녹색도시로 발전시키겠고 설명했다.황 총리는 이어 “정부의 새만금 개발에 대한 의지는 확고하다. 정부는 우리나라의 미래 50년, 100년을 내다보며 새만금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송하진 전북도지사, 이연택 새만금위원장, 전북도민 등을 치하했다.
2015.07.28 I 피용익 기자
KB손보, 사명 변경 후 '희망의 집 32호' 완공
  • KB손보, 사명 변경 후 '희망의 집 32호' 완공
  • 김병헌(왼쪽 여섯번째) KB손보 사장이 28일 강원도 인제군 북면에서 사명 변경 후 첫 번째 보금자리인 ‘희망의 집 32호’를 완공한 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손해보험][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KB손해보험은 27일 강원 인제군 북면에서 KB손해보험 사명 변경 후 첫 번째 보금자리인 ‘희망의 집 32호’ 완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 자리에는 김병헌 KB손보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이제훈 어린이재단 회장, 이순선 인제군수 등이 참석했다.지난 10년간 이어온 ‘희망의 집짓기’는 주거환경이 열악한 아동가정에 새 보금자리를 지어주는 해비타트 활동으로 KB손해보험이 후원하고 어린이재단에서 진행하고 있다.이번 ‘희망의 집’은 강원 인제군에 사는 8살 강민호(가명) 군을 위해 두 달여의 공사기간을 거쳐 완공됐다.이날 행사는 KB손보 춘천지역단과 강 군 가족 간의 자매결연 및 후원증서 전달에 이어 입주가정의 행복과 발전을 기원하는 기념식수를 심는 것으로 마무리됐다.김병헌 KB손보 사장은 “민호네 가족의 새로운 희망이 커 나갈 보금자리이자 KB손해보험의 첫 번째 희망의 집을 완공하게 됐다”며 “KB손해보험이 ‘국민의 희망을 함께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2015.07.27 I 문승관 기자
현대엔지 수천억대 분식? 진실은
  • [분식회계 읽어주는 남자]현대엔지 수천억대 분식? 진실은
  •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현대차그룹의 후계자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2대 주주로 있는 현대엔지니어링. 이 회사의 수천억원대 분식회계 의혹은 전직 재무담당 임원의 제보로 시작됐습니다.제보자는 현대엔지니어링이 공사 원가율을 속여 이익 규모를 부풀렸다고 주장합니다. 일부 언론이 보도한 이 회사 `2015년 컨틴전시 플랜` 내부 문건에 따르면 지난해 사업계획을 수립할 당시에는 주요 14개 사업장의 평균 원가율을 102.6%로 예상했지만, 이후 작년말 결산에선 이를 99.1%로 낮춰 잡았지요. 올해 3월 예측한 평균 원가율은 다시 105.6%로 높아집니다.원가율이란 매출원가를 매출액으로 나눈 값으로 회사가 돈을 버는데 얼마나 많은 원가비용이 들어가는지를 볼 수 있는 비율입니다. 100원을 벌었을 때 90원의 원가가 들어갔다면 원가율은 90%이고 매출액보다 더 많은 원가가 투입됐다면 100%를 넘어가겠지요.제보자는 현대엔지니어링이 공사원가를 고의로 낮게 잡아 수익을 부풀린 분식회계를 했고 그 금액이 수 천억원대에 달한다고 주장합니다. 원가비용이 매출액을 초과해 영업손실이 명약관화할 때는 예상 손실액을 공사손실충당금으로 잡아 일단 손실로 처리해야 하지요. 제보자 말대로 수 천억원대의 분식회계 의혹이 사실이라면 금융당국으로부터 재무담당 임원은 물론 대표이사까지 검찰 고발될 사안이지요.하지만 제보자가 제기하는 분식회계 의혹이 사실로 입증되려면 몇 가지 전제가 필요합니다. 우선 내부 문건에서 밝힌 예상 원가율이 얼마나 정확한 수치인지 따져봐야 합니다. 건설사는 건물 하나를 짓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까닭에 `100원짜리 10개 팔면 1000원(상품가격×판매수량=매출액)`으로 매출액을 인식하는 제조업체와 달리 공사진행률을 계산해 수익을 인식합니다. 100억원짜리 공사를 수주해 공사가 40% 진행됐다면 40억원을 수익으로 잡는 식이지요. 공사진행률은 예상투입원가에서 실제로 투입한 원가가 얼마나 되는지를 따져 계산합니다. 100억원의 원가가 들어가리라고 예상되는 사업장에 30억원이 실제로 투입됐다면 공사진행률은 30%가 되겠지요.이 예상투입원가는 유가나 환율, 인건비 등 건설기간 동안 외부 조건이 바뀔 가능성이 커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건설사는 최악의 상황부터 최적의 상황까지 모든 시나리오를 가정하고 컨틴전시 플랜을 짜는데 만약 제보자가 밝힌 예상 원가율이 단지 회사가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원가율일 뿐이라면 실제 원가율과 차이가 나는 것은 당연합니다. 예상 원가율과 실제 원가율이 차이가 난다고 해서 분식회계로 단정할 수는 없겠지요.제보자는 분식회계 관련 의혹을 일부 언론사에만 제보하고 정작 분식회계를 조사하는 금융감독원과 한국공인회계사회에는 제보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만약 제보가 이뤄지고 감리 요건을 충족해 해당 기관이 감리에 들어가더라도 컨틴전시 플랜 관련 내부 문건만으로는 분식회계 여부를 밝히기가 쉽지 않다는 게 회계전문가들의 전언입니다.왜냐하면 의혹을 제기한 주요 사업장 14곳 중에는 공사 초기 사업장과 완공 예정 사업장이 뒤섞여 있는데 공사 초기 사업장일 경우 원가율을 정확히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공사가 거의 끝날 무렵의 사업장은 이미 들어가야 할 원가가 대부분 들어갔고 앞으로 투입할 원가가 얼마 남지 않아 원가율을 예측하기가 비교적 쉬운 편이지만 초기 사업장일수록 남은 공사 기간동안 어떤 상황이 발생할지 예상하기 어려운 법이니까요.현대엔지니어링 분식회계 의혹은 지금으로선 그야말로 의혹으로만 그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언론 보도만으로는 회계감독당국이 분식회계 조사에 착수하지 않습니다. 제보자가 확실한 증거자료를 갖고 당국에 제보했을 때 본격적인 조사가 진행될 수 있습니다. 분식회계에 대한 확신이 있다면 회계감독당국에 제보해 진실을 밝혀야겠지만 명확한 근거가 없다면 투자자 손실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의혹 제기를 멈추는 게 낫지 않을까요?
2015.07.27 I 김도년 기자
  • '경인아라뱃길' 물류단지 분양대금 1조1000억원 돌파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해와 한강을 잇는 ‘경인아라뱃길’의 주변 물류단지 분양 대금이 개통 3년만에 1조 1000억원을 넘어섰다.한국수자원공사는 총 사업비 2조 2500억원을 들여 지난 2012년 완공한 경인아라뱃길(길이 18㎞·폭 80m·수심 6.3m) 경인항 인천터미널 물류단지(73만㎡)와 경기 김포 고촌 물류단지(52만㎡) 등의 분양대금이 총 1조 128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두 곳의 분양률은 각각 86%와 98%다.이들 물류단지에는 현재까지 물류기업 82곳을 포함해 관련업체 154곳이 수공과 계약을 맺고 절반 가량 입주한 상태다. 김포 단지에는 지난 2월 현대프리미엄아울렛 1호점이 입점했고 2017년 말까지 호텔 4곳이 추가로 들어설 예정이다. 또 인천터미널 단지에는 소셜커머스업체인 쿠팡과 은산해운, 대신택배 등 국내 물류 기업들이 자리잡았다. 수공은 내년에 경인 아라뱃길 내 물류단지 분양이 모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했다.수공 관계자는 “물류단지가 활성화되면 경인항도 자연히 물동량이 늘어나는 등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며 “분양이 끝나고 기업 입주도 마무리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5.07.27 I 양희동 기자
  • 개발 호재 겹친 서광양 주목!
  • [뉴미디어팀] 철과 항만의 산업지원과 함께 백운산, 섬진강 등의 아름다운 자연을 품고 있는 도시 광양에 최근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중마동, 금호동 일대로 지역발전이 편중됐던 과거와 달리 최근, 상대적으로 낙후되어 있던 서광양이 연이은 개발 호재로 인해 광양의 새 주거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특히 목성리, 용강리 인근의 주거지역으로 부동산 개발 흐름이 옮겨오면서, 동서지역의 균형잡힌 발전이 실현될 조짐을 보이 있다.서광양이 주거 중심지로 급부상하게 된 것은 이 지역을 중심으로 주거, 문화, 쇼핑, 경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개발 계획이 세워지면서부터다. 먼저 주목할 것은 광양읍 목성리와 용강리에 새로이 조성되는 6,000세대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 공급계획. 목성리 목성지구에 4,633세대, 용강리에 약 1,000세대의 대단지 아파트들이 들어서게 되면서 미니 신도시급 단지가 구축될 예정이다. 인구과밀, 교통, 소음, 공해 등의 문제에서 자유로운 청정 힐링지역이라는 이점 외에도 광양IC, 2번 국도에 근접한 교통요충지, 교육시설을 비롯한 편의시설 접근성 등 다양한 요인들이 이들 지역이 새로운 주거 중심으로 자리잡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개발로 인해 새롭게 유입되는 인구와 변화한 도시 구조를 기반으로 기존 임대 위주의 아파트에서 대단지 아파트로 전환되면서, 단지내 각종 커뮤니티와 생태하천 개발 등 주변 정비가 활발해지는 등 주거의 개념을 바꿔줄 것이라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주거와 더불어 문화, 쇼핑을 위한 공간도 확실히 보강된다. LF 프리미엄 아울렛과 코스트코가 각각 광양읍 덕례리와 신대배후단지에 들어설 예정인 것. LF 프리미엄 아울렛은 일원 9만3천㎡, 건축면적 5만1천㎡의 대규모 복합문화공간으로, 250여개의 매대 매장과 영화관 등이 자리한 광양의 대표적인 문화쇼핑공간이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2016년에는 글로벌 대형마트 코스트코가 전남 최초로 들어설 계획이어서, 전남지역에서 서광양의 영향력을 더욱 강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산업, 경제 발전을 위한 개발계획도 마련되어 있다.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을 통해 광양만 묘도항 부지 312만㎡가 복합산업물류지구 195만㎡, 공공시설지구 117만㎡가 각각 개발된다. 총사업비만 3조 8,286억에 이르는 대규모 개발로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하며, 완공시에 여수와 순천, 광양 일대의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일자리 창출과 산업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기에 이 지역의 주거 가치 또한 높아지리라는 기대다.특히 대단위 개발의 최대 수혜지역은 서광양의 광양읍 일대로 예상된다. 따라서 이 지역의 신규 아파트 공급소식은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으며, 광양읍 일대에 합리적 가격의 최신 주거 단지가 들어서게 되면 주변의 노후 임대아파트로부터의 대규모 이주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광양의 차세대 주거 중심지인 서광양에 자리잡을 신규 아파트는 8월중 주택홍보관을 오픈한다.
연수익13%, 세계최대규모 반도체사업장 투자 요충치! ‘평택코업스테이호텔’ 투자자 화제!
  • [분양정보]연수익13%, 세계최대규모 반도체사업장 투자 요충치! ‘평택코업스테이호텔’ 투자자 화제!
  • [뉴미디어팀] 현재 평택은 대기업의 산업단지와 평택항의 현대화개발로 가장 높은 미래가치를 품은 곳으로 손꼽혀 투자자의 이목이 집중되는 곳이다.&nbsp;아파트나 오피스텔, 상가, 하우스, 도시형 생활 주택 등의 매물은 나오기가 무섭게 조기마감 되고 있으며, 2020년 개발계획에 의거하여 전체 개발 프로젝트 중 70%가 성공리에 추진될 만큼, 그 어느 곳 보다 부동산 시장이 활발한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nbsp;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사업장의 전략적 입지로 각광받는 평택항의 이점을 장기적으로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계획으로 투자규모만 약 100조원 이상이 투입되는 고덕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진행하며, 2015년 완공을 목표로 근로자 수만 약 9만 5천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인한 평택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미래성장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 전망된다. 삼성전자의 사업전략요충지인 평택항은 국내 항만 중 물동량 증가율 1위를 자랑하며, 최근 4년 연속 자동차 수출입량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중국 최단거리의 교역항이자 동북아 경제권을 주도하는 거점으로, 2013년 53만여명 등의 해외투숙객 수요의 밀집지역이다. 평택항의 여객선박의 운행증가로 외국인관광객의 증가가 예상되어 관광호재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며,&nbsp; LG전자도 2017년 준공을 목표로 진위2산단에 입주공사가 진행 중이며 5.700여명의 고용창출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평택항 주변으로그 외 포승국가산업단지 평택 브레인 산업단지, 현곡 지방산업단지 ,미공군기지 이전 및 외국인 문화거리 조성, 수서에서 평택간 KTX노선과 평택 토승간 철도,등 각종 초 대형호재들이 연일 이어지며, 지역 경제규모 또한 급성장할 것으로 내다보인다. 그러나 현재 평택에는 10년 이상 된 100객실 미만의 호텔이 대부분이어서 늘어나는 관광객과 외국인 바이어들을 수용할 비즈니스 호텔이 부족한 실정이다. 평택, 평택항지역은 중국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기 때문에 평택항을 통해 유입되는 중국인 관광객 및 외국인관광객의 증가로 인한 부족한 숙박시설 확충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등기 후 즉시 수익이 보장되는 ‘평택 코업스테이 호텔’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하1층 지상14층 총 104실의 규모로 합리적인 분양가는 물론, 90%의 객실가동률 확정치를 자랑하고 있어 투자안정성이 뛰어나 투자가치는 계속해서 상승할 전망이다.&nbsp; 또한 평택항과 평택국제여객터미널 인근에 위치해 있어 바다조망이 가능할 뿐 아니라 경쟁력 있는 객실료를 자랑하고 있어 장기 체류고객 유치에도 큰 가치를 지니고 있다.평택 코업 스테이 호텔은 대출 시 10%에서 13%의 수익을 즉시 보장 받을 수 있고 10년간 위탁 운영을 할 수 있다.계약금은 10%이며 자금관리는 하나 자산 신탁에서 책임진다. 또한 분양 후 1년간 10번의 호텔 무료 사용권을 증정한다. 바다 조망 객실도 있어 조망권이 보이는 객실은 선착순 분양으로 진행된다.평택 코업 스테이 호텔(http://coopstay.com/)의 모델하우스는 서울 지하철 2호선 이대역 앞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화 시 더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문의 : 02-755-6000 <본 자료는 이데일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으며,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보도자료입니다>
  • 한글라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고효율 더블로이유리 공급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한글라스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고효율 더블로이유리 ‘쿨-라이트SK’를 공급한다고 27일 발표했다. 공급물량은 10만㎡(약 3만평)으로 국내 공항 역사상 최대 규모다.이 회사는 내달부터 공사를 시작해 201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연면적 38만4000㎡)로 건설되는 제2여객터미널은 연간 1800만명을 소화할 수 있는 규모다. 터미널이 완공되면 인천국제공항은 연간 6200만명의 여객을 수용하고 화물 580만톤을 처리할 수 있게 된다.한글라스 관계자는 “인천국제공항이 세계 최고 수준의 저탄소 친환경 청정공항을 목표로 하면서 외장 단열재 선정에서도 까다로운 기준으로 제품을 비교해 자사 제품이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은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자연채광, 단열성능 향상 등의 에너지 효율화 노력을 통해, 기존 터미널 대비 약 40% 이상의 에너지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쿨-라이트SK는 두겹의 은(Silver) 코팅막으로 높은 단열성능과 뛰어난 태양열 차폐효과를 동시에 갖췄다. 실내로 유입되는 가시광선을 일부 차단하는 기존 반사유리의 단점을 보완해 가시광선의 유입량을 최대화 해 밝고 화사한 실내 분위기를 연출해준다. 뛰어난 단열성능으로 결로현상을 막아주며 사계절 적정 실내 온도가 유지돼 낸낭방비 절감 및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여주는 환경친화적 제품이다.이용성 한글라스 대표이사는 “동북아 중심의 허브공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인천국제공항의 발전에 한글라스의 유리가 기여할 수 있게 돼서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다”며 “세계 최고의 공항에서 인정하고 선택한 쿨-라이트SK로 친환경 건축 시대를 적극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5.07.27 I 박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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