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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예진 "팜므파탈로의 변신...처음으로 관객이 나를 어떻게 볼까 걱정했다"
  • 손예진 "팜므파탈로의 변신...처음으로 관객이 나를 어떻게 볼까 걱정했다"
  • ▲ 손예진(사진=김정욱기자)[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처음으로 관객이 저를 어떻게 볼지에 대해서 고민한 작품이에요." 배우 손예진이 15일 부산 아르피나 유스호스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영화 '무방비도시'(감독 이상기) 기자간담회에서 이미지 변신에 대한 부담감을 털어놨다. 손예진은 "이미지 변신이 기대된다"는 취재진의 말에 "사실은 많이 걱정되는 부분이다"라고 대답했다. 손예진이 극중에서 맡은 역할은 일본 야쿠자의 비호 아래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소매치기 행각을 벌이는 국제적인 소매치기 조직 '삼성파'의 리더 백장미. 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팜므파탈 캐릭터로 데뷔 이례 처음으로 이같은 캐릭터를 연기해보는 손예진으로서는 걱정이 클 수 밖에 없다. 손예진은 "단순한 파격 변신이 아니다"라며 "소매치기 자체만으로도 역할이 센데 자기 이익을 위해서 다른 사람을 희생시킬 수 있는 역할이라서 지금까지 보여드리지 못한 말투와 느낌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손예진은 또 "처음으로 관객들이 극중에서의 나를 어떻게 볼지에 대해 고민했다"며 "이 역할은 나에게 있어서 모험이고 도전이다"라는 말로 파격 변신에 대한 부담감과 함께 강한 의지를 동시에 나타내 보였다. '무방비도시'는 한국의 FBI라고 할 수 있는 광역수사대와 기업형 국제 소매치기 조직 간의 냉혹한 한판 승부를 다룬 범죄 액션 대작. 김명민과 손예진은 이번 영화에서 각기 천부적인 형사와 소매치기 조직의 리더로 분해 뜨거운 카리스마 대결을 펼쳐 보인다. 개봉은 내년 1월.▶ 관련기사 ◀☞김명민 "장준혁, 이순신은 이제 그만...'조대영'으로 기억되는 게 목표"☞손예진, 파격 의상으로 육감적 라인 과시☞[포토]소매치기 변신 손예진, '팜므파탈 기대해주세요~'☞[포토]김명민 손예진, '타이타닉 부럽지 않아요~'☞[포토]'무방비도시' 손예진, 바닷바람 맞으며 요트 위에서 화보촬영 ▶ 주요기사 ◀☞한류스타 류시원 15일 부친상☞박철-옥소리 파경...결혼 소재 프로그램, 웨딩사업 타격 입을 듯☞[김은구의 PD열전]이현직 PD "송일국은 한국적, 장진영은 열성적"☞동방신기 태국방문에 백화점 임시휴업...현지 팬 20여명 실신도☞[차이나 Now!]'겨울연가'...中 여성 꼽은 '한류 10년' 최고작
2007.10.15 I 박미애 기자
김명민 "장준혁, 이순신은 이제 그만...'조대영'으로 기억되는 게 목표"
  • 김명민 "장준혁, 이순신은 이제 그만...'조대영'으로 기억되는 게 목표"
  • ▲ 김명민(사진=김정욱기자)[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하얀거탑'의 배우 김명민이 '변신'을 선언하고 나섰다. &nbsp;&nbsp;김명민은 15일 오후 부산 아르피나 유스호스텔 그램드볼룸에서 열린 영화 '무방비도시'(감독 이상기) 기자간담회에서&nbsp;"기존의 이미지를 말끔히 벗고 조대영이라는 극중 캐릭터로 새로이 태어나겠다"고 다짐했다. &nbsp;그는 이어 "김명민이라는 이름보다 역할로 기억되는 게 이번 작품을 통한 내 바람이고 목표다"라며 "지금까지의 장준혁이나, 이순신 등이 캐릭터가 워낙 강해 쉽게 잊혀지지 않겠지만 이번 역할을 통해 조대영이라는 또 다른 모습을 새롭게 각인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연기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새로이 했다. &nbsp;영화 '무방비도시'에서 김명민이 맡은 역할은 아픈 가족사로 인해 내면에 상처를 지닌 천부적인 광역수사대 형사 조대영. 하지만 소매치기 조직의 리더 백장미(손예진 분)를 만나 그녀의 치명적인 매력에 빠지며 위태로운 사랑을 펼친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화제가 되고 있는 두 사람의 베드신을 비롯, 애정신의 수위에 관한 질문도 있었다. &nbsp;이에 대해 김명민은 "갈 때까지 갔다"고 간단명료하게 말을 이은 뒤&nbsp;"하지만 다른 작품에서와 달리 '무방비도시'의 애정신에는 빠져들 수밖에 없는, 치명적으로 매혹적인 무언가가 있다"고 답했다. '무방비도시'는 한국의 FBI라고 할 수 있는 광역수사대와 기업형 국제 소매치기 조직 간의 냉혹한 한판 승부를 다룬 범죄 액션 대작. 김명민과 손예진은 이번 영화에서 각기 천부적인 형사와 소매치기 조직의 리더로 분해 뜨거운 카리스마 대결을 선보인다. &nbsp;영화 '무방비도시'는 내년 1월 개봉된다.▶ 관련기사 ◀☞손예진 "팜므파탈로의 변신...처음으로 관객이 나를 어떻게 볼까 걱정했다"☞[포토]소매치기 변신 손예진, '팜므파탈 기대해주세요~'☞[포토]김명민 손예진의 불꽃튀는 카리스마 대결, '쏠 테면 쏴봐!'☞[포토]김명민 손예진, '타이타닉 부럽지 않아요~'☞[포토]요트 위에서 펼쳐진 아슬아슬한 총격전...영화 '무방비도시' 촬영 현장▶ 주요기사 ◀☞박진영 수제자 지소울, R.켈리와 손잡고 미국 진출☞슈퍼모델 정다은, 패션 전문가와 10월29일 결혼☞박철-옥소리 파경...결혼 소재 프로그램, 웨딩사업 타격 입을 듯☞[김은구의 PD열전]이현직 PD "송일국은 한국적, 장진영은 열성적"☞[차이나 Now!]'겨울연가'...中 여성 꼽은 '한류 10년' 최고작<!--기사 미리보기 끝-->
2007.10.15 I 박미애 기자
PIFF '별들의 스타일 전쟁', 베스트&워스트 드레서
  • [VOD]PIFF '별들의 스타일 전쟁', 베스트&워스트 드레서
  • [이데일리 SPN 이민희PD]지난 4일 부산 해운대구 수영만 요트경기장 내 야외무대에서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가 화려하게 그 막을 올렸습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영화축제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올해도 수많은 국내외 스타들이 부산을 찾았고, 레드카펫 위에서 스타들은 부산의 밤을 화려하게 수 놓으며 수타라는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영화제 열기만큼이나 뜨거웠던 레드카펫 위 스타들의 패션 경합. 패션스타일리스트 정윤기 인트렌드 대표, 김새롬 '싱글즈' 패션 에디터, 강민정 '럭셔리' 패션 에디터 등 이데일리 SPN 스타일 평가단의 도움을 얻어 레드카펫 위 베스트 스타와 워스트 스타를 꼽아봤습니다. 부산을&nbsp;뜨겁게 물들인 '별들의 스타일 전쟁', 그 현장을 이데일리SPN 카메라에 담아 봤습니다.&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관련기사 ◀☞[최은영의 패셔니스타]강성연vs엄지원, 자존심을 건 흑백의 美 대결☞[최은영의 패셔니스타] 전문가가 뽑은 PIFF 베스트&워스트 드레서☞[PIFF 가이드]11일 스케줄 '폐막작 '에반게리온 : 서' 시사☞[PIFF 피플] 전지현 하정우, 한국배우가 할리우드로 가는 두 가지 방식☞[PIFF 2007] PIFF "모리꼬네에 공식 사과 여부, 폐막 후 논의"&nbsp;▶ 주요기사 ◀☞고래 싸움에 등 터진 '사육신', 2000년 이후 첫 1%대 수목극 '불명예'☞양택조, 여운계... 중견 연예인 잇따른 건강 이상에 팬들 우려☞문소리, '태사기' 러브신 촬영 중 남편 장준환 감독 기습 방문에 '깜짝'☞'러브홀릭' 보컬 지선, 팀 떠나 홀로서기☞[PIFF 피플] 후지와라 타츠야 "한국 배우들 똑똑하고 능력 있어"
2007.10.11 I 이민희 기자
 전문가가 뽑은 PIFF 베스트&워스트 드레서
  • [최은영의 패셔니스타] 전문가가 뽑은 PIFF 베스트&워스트 드레서
  • ▲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 최고의 베스트드레서로 꼽힌 수애[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별들의 스타일 전쟁, 올해의 승자는 누구?' 지난 4일 오후 6시 부산 해운대구 수영만 요트경기장 내 야외무대에선 제 12회 부산국제영화제가 화려하게 그 막을 올렸다. 폭우가 쏟아지는 짓&#45007;은 날씨에도 레드카펫 위 스타들에게선 빛이 났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영화 축제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올해도 수많은 국내외 스타들이 부산을 찾았고, 레드카펫 위에서 그들은 부산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으며 스타라는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 물론 그 중에는 난감한 의상 선택으로 패션 감각에 의심을 산 스타도 있다. 영화제 열기만큼이나 뜨거웠던 레드카펫 위 스타들의 패션 경합. 패션스타일리스트 정윤기 인트렌드 대표, 김새롬 '싱글즈' 패션 에디터, 강민정 '럭셔리' 패션 에디터 등 이데일리 SPN 스타일 평가단의 도움을 얻어 레드카펫 위 베스트 스타와 워스트 스타를 꼽아봤다. ▲ PIFF 베스트드레서 3인 수애, 강성연, 최강희(왼쪽부터)◇ PIFF 베스트드레서 "역시 수애는 레드카펫 최고 베스트드레서" Prefect...수애 수애는 이번에도 어김없이 '레드카펫 룩 최고의 베스트드레서'라는 찬사를 이어갔다. 스타일 평가단 만장일치로 수애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퍼펙트 베스트드레서에 선정됐다. '머리 끝부터 발끝까지 완벽 그 자체다' '우아함을 아는 스타다' 등 평가위원들 사이에선 찬사가 끊이지 않았다. 이번 영화제에서 수애는 정찬의 오뜨 꾸띄르 드레스를 선보여 극찬을 받았다. 가을이라는 계절감을 고려한 그라데이션 된 골드 브라운 컬러의 드레스를 선택한 점도 평가단들의 높은 점수를 이끌어내기 충분했다. 내추럴한 느낌의 컬러 그라데이션은 올해 트렌드이기도 하다. 수애는 컬러면에서 유행 코드를 충실히 담아내는 동시에 우아한 어깨라인과 날씨한 허리라인 등을 세련되게 살려낸 디자인을 선택함으로서 단아하면서도 고전적인 자신의 매력까지 충실히 표현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드레스에 더해진 핑크색 클러치백과 주얼리의 조화도 레드카펫 위 그녀를 더욱 빛나게 만든 요인.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수애가 입은 드레스는 '암살라 바이 누나 디미엘레' 제품이고, 신발은 지미추, 클러치백은 주디스 리버. Best...강성연 '유행코드를 읽으면 베스트드레서가 보인다'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 위 스타 강성연이 바로 그랬다. 1940년대 할리우드 여배우들이 즐겨 선보여온 클래식 룩은 2007년 F/W 시즌 핫 트렌드. 강성연은 바로 이 1940년대 복고 스타일을 2007년 버전으로 훌륭하게 소화해내 올해 PIFF의 베스트드레서로 선정됐다. 강성연은 가슴이 깊게 패인 브이존을 강조한 홀터넥 스타일의 드레스로 섹시하면서도 고급스런 아름다움을 뽐내 보였다. 여기에 레드컬러로 강렬하면서도 화사한 느낌을 더한 점도 평가단의 눈길을 잡아 끄는 요소로 작용했다. 클리비즈 스타일의 드레스에 목걸이 없이 귀고리로만 포인트를 준 점도 패셔니스타다운 면모. 평가단으로 참여한 패션 전문가들은 영화 '왕의 남자' 이후 놀라운 속도로 세련미를 더해가고 있는 강성연의 성장 속도에 일제히 놀라움을 표해 보이기도 했다. '비로소 강성연이 옷을 입는 맛'을 알게 된 듯 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말. So So...최강희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 행사에선 검정색 롱 드레스가 주를 이루는 가운데 고아라, 이소연, 강은비 등 젊은 스타들이 대거 최근 유행하는 미니드레스 입고 나와 대조를 보이기도 했다. 롱드레스 최고 베스트드레서가 수애였다면 미니드레스를 입은 젊은 여배우 중에서 단연 돋보였던 스타는 바로 최강희다. 심플하지만 섹시한 커팅이 돋보이는 드레스로 보디라인을 아름답게 살려낸 최강희는 섹시한 듯 하면서도 젊고 트렌디한 매력을 유감없이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언뜻 보면 별반 신경 안 쓴 듯 보이지만 은근한 내공이 필요한 스타일. 최강희가 베스트드레서로 선정된 이유다. ▲ PIFF 워스트드레서 3인 이하나, 윤은혜, 김소연(왼쪽부터)◇ PIFF 워스트드레서 "엉뚱하게 '튄' 그녀들... 이하나, 윤은혜, 김소연" Terrorist...이하나 옷 입기의 제 1 원칙은 T.P.O(시간, 장소, 상황)를 고려한 의상 선택이다. 이는 레드카펫 룩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이하나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선보인 의상은 T.O.P를 깡그리 무시한 스타일로 평가단의 인상을 어둡게 했다. 무엇이든 과하면 부족한만 못한 법. 이번 영화제에서 배우 이하나가 선보인 의상은 튀거나 혹은 과한 것 일색이었다. 재킷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장미꽃 모양의 클러치백과 과하게 포인트를 넣은 원피스가 가장 큰 NG 포인트로 지적됐고, 검정색 투명 스타킹은 오히려 다리를 더욱 굵어보이게 만들었다는 평가다. 블랙과 레드로 과하게 컬러를 맞추려 의식한 점도 세련된 옷입기라고 보기 힘들다. Worst...윤은혜 '옷 잘 입는 스타 윤은혜가 왜 그랬을까....' 연예계 패셔니스타로 익히 알려져 있는 윤은혜의 선택은 평가단 모두를 의아하게 만들었다. 가장 크게 문제로 지적된 부분은 드레스의 어중간한 길이. 윤은혜는 신체 비율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의상 선택으로 워스트드레서에 꼽혔다. 무릎 아래로 내려오는 드레스 길이에 발목을 댕강 잘라 놓은 듯한 느낌의 앵클 스트랩 슈즈는 그녀의 긴 다리를 매우 짧아 보이게 했다는 평. 또한 드레스의 컬러 선택에 있어서도 좀 더 신중을 기했어야 했다는 지적이 있었다. Bad...김소연 이번 영화제에서 초절정 섹시 의상으로 화제를 모은 스타가 있다. 바로 김소연이 그 주인공. 하지만 패션 전문가들은 '화제를 모으기엔 충분했을지 몰라도 영화제의 격조와 품격에 맞는 의상이라 보기 어렵다'는 이유로 김소연을 워스트로 꼽았다. 김소연이 입은 드레스는 디자이너 엠마뉴엘 웅가로 의상으로 가슴 굴곡이 훤히 드러나는 도발적인 라인을 특징으로 한다. 이 드레스는 엠마뉴엘 웅가로 컬렉션에서도 앞서 선보여진 바 있다. 김소연은 이날 드레스 한벌로 각국 미디어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지만 고급스러운 섹시함을 연출해 보이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평가다.▶ 관련기사 ◀☞[PIFF 2007] 개막식 레드카펫을 빛낸 스타들☞[PIFF 피플]레드카펫에서 빛나는 수애의 단아한 미소☞[PIFF 피플] 김소연, 파격 섹시 드레스로 눈길 확~☞[최은영의 패셔니스타]'드레스 전쟁'의 전설 된 두 여자 톱스타☞[최은영의 패셔니스타] 시상식보다 치열! '레드카펫' 드레스 전쟁&nbsp;▶ 주요기사 ◀☞결방 '태사기'-연기 '로비스트', 남북정상회담으로 희비 엇갈릴 듯☞'행복' 황정민, 편집 안됐다면 맞아 죽을 뻔한 장면☞[PIFF 피플]기무라 타쿠야 "한국배우 집중력 뛰어나, 여배우들은 다들 예뻐"☞자우림 구태훈-'취선' 김영애 4년 열애, "우리는 연애중"☞안재욱, 검찰 추가조사... 횡령의혹 무혐의
2007.10.05 I 최은영 기자
 폭우도 막지 못한 영화의 열기...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
  • [PIFF 2007] 폭우도 막지 못한 영화의 열기...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
  • [이데일리 유숙기자] 제 12회 부산국제영화제가 폭우 속에 4일 오후 7시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 야외상영장에서 대장정의 막을 올렸다. 이날 행사는 오후부터 흩뿌리던 빗줄기가 레드카펫 행사가 시작되기 직전 굵어지기 시작해 행사 도중까지 이어져 진행에 차질을 빚을까 우려를 낳았다. 하지만 관객석을 가득 메운 5000여 부산 시민들은 한 사람도 자리를 뜨지 않고 스타들에 열광적인 환호와 박수를 보내 부산국제영화제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가늠케 했다. 오후 6시30분께 개막식 사회를 맡은 영화배우 문소리와 장준환 감독 부부의 등장으로 시작된 레드카펫 행사에는 박중훈, 설경구, 강수연, 김태희, 수애, 다니엘 헤니, 윤은혜, 장혁 등 스타들과 임권택 감독, 정일성 촬영감독, 곽경택 감독, 이창동 감독 등 100여 명의 영화인들이 참석했다. 또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예비대선후보, 권영길 민주노동당 대선후보 등 정치인들이 개막식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12회 부산영화제 개막식의 하이라이트는 세계적인 영화음악가 엔니오 모리꼬네에 대한 헌정 공연. 시각장애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은 엔니오 모리꼬네의 작품인 영화 ‘미션’의 ‘가브리엘의 오보에’, 영화 ‘시네마 천국’의 러브 테마를 연주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날 개막식은 개막작인 중국 펑 샤오강 감독의 ‘집결호’ 상영으로 막을 내렸다. ‘집결호’는 중국 최초의 블록버스터 전쟁 영화로 중국판 ‘태극기 휘날리며’라고 불리고 있다. 올해로 열두번째를 맞는 부산국제영화제는 부산 해운대 지역을 중심으로 12일까지 9일간 계속된다.
2007.10.05 I 유숙 기자
 개막식 이모저모... 대선후보들, 피프 이색 참석 눈길
  • [PIFF 2007] 개막식 이모저모... 대선후보들, 피프 이색 참석 눈길
  • [이데일리 유숙기자] 제 12회 부산국제영화제가 4일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 내 야외상영장에서 막을 올렸다. 영화배우 문소리와 장준환 감독 부부가 진행을 맡은 개막식에는 박중훈, 설경구, 강수연, 김태희, 수애, 다니엘 헤니, 윤은혜, 장혁 등 톱스타들과 임권택 감독, 정일성 촬영감독, 곽경택 감독, 이창동 감독 등 100여 명의 영화인들이 참석했다. 개막식은 개막작인 중국 펑 샤오강 감독의 ‘집결호’ 상영으로 막을 내렸다. ‘집결호’는 중국 최초의 블록버스터 전쟁 영화로 중국판 ‘태극기 휘날리며’라고도 불린다. 다음은 제 1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이모조모. ○…4일 개막된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는 12월 대선을 앞둔 각 당의 대선(예비)후보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예비대선후보, 권영길 민주노동당 대선후보는 오후 7시께 김태희 보다 삼엄한 보호 속에 식장에 도착해 주목받았다. ○…이날 부산시민들의 가장 큰 박수를 받은 사람은 세계적인 영화음악 거장 엔니오 모리꼬네. 엔니오 모리꼬네는 시각장애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의 연주로 영화 ‘미션’의 ‘가브리엘의 오보에’, 영화 ‘시네마 천국’의 러브 테마 연주가 있은 후 무대에 올랐다. 여든에 가까운 나이에도 폭우를 그대로 맞으며 인사하는 거장에게 부산 시민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12회 부산영화제 개막식은 폭우 속에서 진행됐다. 레드카펫 행사 시작 직전부터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해 행사 내내 그칠 줄을 모르고 쏟아졌다. 하지만 폭우 속에서도 곱게 턱시도와 드레스를 차려입은 스타들과 그들을 보기 위해 모여든 5000여명의 부산 시민들은 우리나라 최대 영화 축제를 즐기며 들뜬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2007.10.05 I 유숙 기자
 개막식 레드카펫을 빛낸 스타들
  • [PIFF 2007] 개막식 레드카펫을 빛낸 스타들
  • [이데일리 SPN 이민희PD=해운대(부산)] 아시아 최고의 영화축제로 자리잡은 '제12회 부산 국제영화제'가 4일&nbsp;오후 7시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그 화려한 막을 올렸습니다.&nbsp;&nbsp;이 날 쏟아지는 빗줄기 속에서도 최고의 영화 축제인 만큼 김태희, 박중훈, 설경구, 장혁, 윤은혜, 다니엘 헤니 등&nbsp;인기 스타들이 개막식에 참석해 레드카펫을 빛내주었는데요. 특히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를 맡은 문소리와 장준환 감독 부부 커플을 시작으로 김주혁, 김지수 커플, 영화 '사랑'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주진모, 박시연 등 실제 또는 영화 속 커플들이 나란히 레드카펫을 밟아 눈길을 끌었습니다. 해를 거듭할수록 아시아를 넘어 세계의 영화축제로 다가가는 부산 국제 영화제!개막식 레드카펫위 스타들의 뜨거운 발자취를 이데일리 SPN카메라에 담아봤습니다.&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nbsp;▶ 관련기사 ◀☞[PIFF 2007] 다니엘 헤니-김아중, 프리미어 라이징 스타 어워드 수상☞[PIFF 피플]완벽 이미지 변신 허이재, '진짜 허이재 맞아?'☞[PIFF 피플] '블루엔젤' 공효진, '제 의상 어때요?'☞[PIFF 2007] 개막식 이모저모... 대선후보들, 피프 이색 참석 눈길☞[PIFF 2007] 폭우도 막지 못한 영화의 열기...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 주요기사 ◀☞안재욱, 검찰 추가조사... 횡령의혹 무혐의☞션-정혜영 부부 "(아들)하랑이가 세상에 나왔어요"☞남북정상회담 특집 여파, 20% 넘는 프로그램 전멸☞배용준, '태사기' 8회서 액션신... 마침내 태왕 각성하나☞'태왕사신기' 대장장이 김미경, '주몽' 이계인 인기 잇는다
2007.10.05 I 이민희 기자
 개막식 이모저모... 대선후보들, 피프 이색 참석 눈길
  • [PIFF 2007] 개막식 이모저모... 대선후보들, 피프 이색 참석 눈길
  • ▲ 권영길 민주노동당 대선후보,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왼쪽부터)[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제 12회 부산국제영화제가 4일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 내 야외상영장에서 막을 올렸다. 영화배우 문소리와 장준환 감독 부부가 진행을 맡은 개막식에는 박중훈, 설경구, 강수연, 김태희, 수애, 다니엘 헤니, 윤은혜, 장혁 등 톱스타들과 임권택 감독, 정일성 촬영감독, 곽경택 감독, 이창동 감독 등 100여 명의 영화인들이 참석했다. 개막식은 개막작인 중국 펑 샤오강 감독의 ‘집결호’ 상영으로 막을 내렸다. ‘집결호’는 중국 최초의 블록버스터 전쟁 영화로 중국판 ‘태극기 휘날리며’라고도 불린다. 다음은 제 1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이모조모. ○…4일 개막된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는 12월 대선을 앞둔 각 당의 대선(예비)후보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예비대선후보, 권영길 민주노동당 대선후보는 오후 7시께 김태희 보다 삼엄한 보호 속에 식장에 도착해 주목받았다. ○…이날 부산시민들의 가장 큰 박수를 받은 사람은 세계적인 영화음악 거장 엔니오 모리꼬네. 엔니오 모리꼬네는 시각장애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의 연주로 영화 ‘미션’의 ‘가브리엘의 오보에’, 영화 ‘시네마 천국’의 러브 테마 연주가 있은 후 무대에 올랐다. 여든에 가까운 나이에도 폭우를 그대로 맞으며 인사하는 거장에게 부산 시민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12회 부산영화제 개막식은 폭우 속에서 진행됐다. 레드카펫 행사 시작 직전부터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해 행사 내내 그칠 줄을 모르고 쏟아졌다. 하지만 폭우 속에서도 곱게 턱시도와 드레스를 차려입은 스타들과 그들을 보기 위해 모여든 5000여명의 부산 시민들은 우리나라 최대 영화 축제를 즐기며 들뜬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 관련기사 ◀☞[PIFF 피플]엄지원과 전태수, '의상이 너무 야하지 않나요?'☞[PIFF 피플] '스위트 가이' 다니엘 헤니, '미소로 부산시민 환호에 답례'☞[PIFF 2007] 개막식 이모저모... 대선후보들, 피프 이색 참석 눈길☞[PIFF 2007] 폭우도 막지 못한 영화의 열기...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PIFF 툰] 개막작 '집결호' 기자회견, 할 일 많은 통역 '대략난감'&nbsp;▶ 주요기사 ◀☞박상민-한나래 커플 만남에서 결혼까지 “자기 일에 당당한 모습에 반해”☞'얼렁뚱땅 흥신소'...인기 사극 틈바구니서 8일 출사표☞가수 '비' 투자 세이텍 거래 재개...급등 출발☞최지우, 파리 컬렉션 참석...패션피플 관심 모을 듯☞배용준, '태사기' 8회서 액션신... 마침내 태왕 각성하나
2007.10.04 I 유숙 기자
 폭우도 막지 못한 영화의 열기...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
  • [PIFF 2007] 폭우도 막지 못한 영화의 열기...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
  • ▲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 사회를 맡은 문소리-장준환 부부[이데일리 SPN 유숙기자=해운대(부산)] 제 12회 부산국제영화제가&nbsp;폭우 속에&nbsp;4일 오후 7시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 야외상영장에서 대장정의 막을 올렸다. 이날 행사는 오후부터 흩뿌리던 빗줄기가 레드카펫 행사가 시작되기 직전 굵어지기 시작해 행사 도중까지 이어져 진행에 차질을 빚을까 우려를 낳았다. 하지만 관객석을&nbsp;가득 메운&nbsp;5000여 부산 시민들은 한 사람도 자리를 뜨지 않고 스타들에 열광적인 환호와 박수를 보내 부산국제영화제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가늠케 했다. 오후 6시30분께 개막식 사회를 맡은 영화배우 문소리와 장준환 감독 부부의 등장으로 시작된 레드카펫 행사에는 박중훈, 설경구, 강수연, 김태희, 수애, 다니엘 헤니, 윤은혜, 장혁 등 스타들과 임권택 감독, 정일성 촬영감독, 곽경택 감독, 이창동 감독 등 100여 명의 영화인들이 참석했다. 또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예비대선후보, 권영길 민주노동당 대선후보 등 정치인들이 개막식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12회 부산영화제 개막식의 하이라이트는 세계적인 영화음악가 엔니오 모리꼬네에 대한 헌정 공연. 시각장애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은 엔니오 모리꼬네의 작품인 영화 ‘미션’의 ‘가브리엘의 오보에’, 영화 ‘시네마 천국’의 러브 테마를 연주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날 개막식은 개막작인 중국 펑 샤오강 감독의 ‘집결호’ 상영으로 막을 내렸다. ‘집결호’는 중국 최초의 블록버스터 전쟁 영화로 중국판 ‘태극기 휘날리며’라고 불리고 있다. 올해로 열두번째를 맞는 부산국제영화제는 부산 해운대 지역을 중심으로 12일까지 9일간 계속된다. ▶ 관련기사 ◀☞[PIFF 피플]정시아-남보라, 같은 컬러 다른 느낌!☞[PIFF 피플] 블랙수트로 멋내고 레드카펫 밟는 소이, '오랜만이에요~'☞[PIFF 피플] 영화계 거장 임권택-정일성 감독, '영화제 같이 즐겨요~'☞[PIFF 피플]장준환-문소리 부부, 첫번째 레드카펫 주인공 당첨!☞[PIFF 툰] 개막작 '집결호' 기자회견, 할 일 많은 통역 '대략난감'
2007.10.04 I 유숙 기자
 일기예보...'한두차례 비, 흐린 날씨 주를 이룰 듯'
  • [PIFF 가이드] 일기예보...'한두차례 비, 흐린 날씨 주를 이룰 듯'
  •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3일 오후 기상청에 따르면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는 10월4일부터 11일까지 부산지역의 날씨는 한 두 차례 비가 오는 등 흐린 날씨가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개막식 당일인 4일에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을 점차 받아 구름이 한 때 많을 것으로 예보되었으며 금요일부터 흐려져 주말에는 빗줄기가 부산영화제를 적실 것으로 예보됐다. 8일경에는 유동적이지만 제 15호 태풍이 대만 부근 해상과 동중국 해상으로 북상할 가능성이 높아, 남해상을 중심으로 너울성 파도가 높게 일 가능성이 있어 해운대를 찾는 관객들은 특히 조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은 서울보다 위도가 낮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따뜻한 날씨를 보인다. 하지만 개막작을 비롯한 야외상영작이 상영되는 수영만 요트경기장 내 야외상영관은 밤바다의 차가운 바람이 생각보다 쌀쌀해 영화를 보다 보면 추운 경우가 많다. 아무리 10월 초순이라 할지라도 한기를 느낄 수 있으니 두툼한 겉옷을 한 벌 준비하고 야외상영관을 찾는 것이 좋다. 또한 해운대 백사장의 뜨거운 햇볕에도 대비를 해 선크림이나 선글라스 등을 준비해가는 것도 영화제 관람의 한 요령이다. ▶ 관련기사 ◀☞[Piff 가이드] '부산 가는 길, 발걸음은 가볍게...' 교통 및 숙박 정보☞[Piff 가이드] 부산을 찾는 즐거움이 두 배...'인기 명소 베스트 5'☞[Piff 가이드] 영화 그리고 부산이 기다려지는 이유...'입이 즐거운 영화 여행'☞김동호 집행위원장, 부산영화제서 프랑스 문화예술훈장 수여☞예지원, 부산영평상 여우주연상 수상▶ 주요기사 ◀☞'슈퍼주니어 차이나' 결성... 한경, 헨리 주축 내년초 중국 공략☞'경제 비타민' 김호상 PD "홍석천 힘든 얘기해줘 고마웠다"☞'왕과 나'-'이산' 치열한 추격전... 확실한 한방이 없다☞'태왕사신기' 대장장이 김미경, '주몽' 이계인 인기 잇는다☞'M' 이명세 논란 다시 불러 일으킬까?
2007.10.03 I 김용운 기자
  • 한국의 마이애미를 꿈꾸며… 해운대, 하늘을 찌르다
  • [조선일보 제공] 부산 앞바다를 가로지르는 광안대교를 달리면 초고층 아파트로 병풍을 친 듯한 해운대가 나타난다. 해운대 수영만을 매립한 우동(블루시티)에는 30~40층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들이 바닷가를 따라 줄지어 있다. 인근 ‘센텀시티’에도 컨벤션센터 벡스코(BEXCO)를 중심으로 초고층 건물들이 치솟고 있다. 영산대 서정렬 교수는 “고층 건물들이 밀집한 해운대는 바다 조망권을 갖추고 있는데다 쇼핑시설, 관광지를 끼고 있어 미국의 마이애미나 맨해튼과 같은 고급 업무·주거 도시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거·업무·쇼핑 중심 도시 센텀시티부산의 해운대가 초고층 중심의 계획 도시로 개발될 수 있었던 것은 수영만 비행장(센텀시티)과 우동 매립지(블루시티)와 같은 대규모 나대지가 있었기 때문이다. 2000년 본격 착공한 센텀시티는 복합상업·국제업무구역·도심엔터인먼트·전시컨벤션·디지털미디어존·테마파크·수변공원 등으로 계획적으로 개발 중이다. 현재 전시시설인 벡스코가 완공돼 있으며 센텀파크와 센텀스타, 트럼프월드, 꿈에그린, 월드마크센텀 등 주상복합 주거시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등 대규모 쇼핑시설도 공사가 한창이다. 108층의 국제비즈니스센터(WBC)도 계획돼 있다. 부산시가 영화산업단지 시네포트 건설 등을 통해 기업 유치활동도 활발하게 벌이고 있다. ◆관광 주거 복합단지 블루시티해운대해수욕장과 이어져 있는 블루시티(우동 매립지)는 아시아경기대회와 서울올림픽을 계기로 요트경기장을 만들면서 바다를 매립한 지역이다. 골드스위트(37층), 현대 하이페리온(41층), 포스코 아델리스(47층), 두산위브 포세이돈(45층), 대우 트럼프월드(42층) 등 주상복합과 오피스텔 등 10개 단지 3800여 가구가 들어서 있다. 한화와 대우가 현재 콘도를 건축 중이며 현대산업개발과 대원플러스건설 등 2개 회사가 요트장 인근에 지상 72∼80층 규모로 주상복합아파트 3500여 가구를 연내 분양할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은 특히 지상 34층 250실 규모의 6성급 호텔과 명품 쇼핑센터도 지을 계획이다. 현대산업개발 양금석 부장은 “세계적인 건축가 리베스킨트가 설계를 맡아 한국을 대표하는 명품 건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운대구청은 블루시티와 인근의 동백섬과 해운대해수욕장, 요트장을 연계하는 ‘명품거리’를 조성, 관광상품화한다는 계획이다. ◆조망권 따라 가격 차 2배까지부산은 1999년 383만1454명을 정점으로 최근 362만6703명으로 인구가 줄고 있다. 하지만 해운대구는 고층 주거단지가 속속 들어서면서 지난 1년간 1만여명의 인구가 증가했다. 아파트 가격도 지방 최고 수준이어서 투기과열지구 해제 대상에서 제외했다. 해운대의 특징은 바다 조망권에 따라 가격 차가 2배까지 난다는 점. ‘킹덤공인’ 신동령 사장은 “해운대와 동백섬이 내려다보이는 아파트는 3.3㎡(1평)당 2000만원까지 나가지만 조망이 되지 않으면 1000만원대로 떨어진다”고 말했다. 조망권 좋은 단지들은 시세가 분양가 대비 40~50% 이상 오른 곳도 있다. 부산뿐만 아니라 서울에서도 투자용이나 노후 은퇴주택으로 사 두는 사례가 많다는 게 현지 중개업체들의 전언이다. 건설사들도 이를 감안, 바다 조망이 가능한 단지 전면부는 고가의 주상복합아파트, 후면부는 주거용 오피스텔로 분양하고 있다. 바다 조망권이 없는 주거용 오피스텔은 입주를 앞두고 무더기 해약사태를 빚기도 했다. 이 때문에 완공 후 5~6달이 지나도록 입주율이 절반밖에 되지 않는 단지도 있다. 서정렬 교수는 “전체 부동산 거래가 끊기면서 기존 주택이 팔리지 않아 새 아파트에 입주를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해운대는 부산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에서도 수요가 많아 조만간 고급 주거지역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 필리핀 주상복합 ''수빅 암펠로스타워'' 분양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KT글로벌이 국내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필리핀의 국제 휴양지 수빅에 들어설 초고층 타워형아파트 '수빅 암펠로스타워'를 분양한다.17층 5개동 규모인 이 아파트는 79~258㎡(24~78평형) 7개 타입 574가구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3.3㎡(1평)당 380만~480만원. 사업지인 수빅은 필리핀 자유무역도시로 96년 APEC을 개최한 바 있다. 전력, 통신, 항만 등의 인프라가 고루 갖춰져 있으며, 필리핀에서 치안상태가 가장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수빅 암펠로스타워'는 산과 바다를 볼 수 있는 조망권과 함께 보안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한국의 좌식문화와 필리핀의 입식문화 장점을 살려 고급 첨단 인테리어로 독립성을 추구했다는 게 KT글로벌의 설명이다.수빅 요트클럽과 골프장, 승마장 등 휴양시설이 인접해 있다. 100년 전통의 영국계 브렌트 인터내셔널 스쿨과 몬테소리, 까리깔리안 스쿨 등 유명 사립학교가 인근에 있어 현지 파견 기업자녀들은 물론, 필리핀 이민계획 수요자들이 관심가질 만하다.한진중공업이 오는 2016년까지 1조원을 투자, 세계적인 조선소를 건립할 예정이며 필리핀 정부 주도로 각종 부동산 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다. 내년 3월 수빅~클락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수빅클락국제공항까지의 소요시간이 1시간30분에서 40분으로 단축된다.KT글로벌은 국내 투자자를 위해 임대차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회사 김홍식 사장은 “임대차계약에 따른 수수료 2%를 제외하고 현 시점에서 연간 7.5% 내외의 임대수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주변 일대 개발이 본격화될 경우 임차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문의 : 1588-2998
2007.08.16 I 윤진섭 기자
  • (2단계서비스대책) 서비스업 얼마나 낙후됐길래…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정부가 대중골프장과 해양레저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정보통신(IT) 투자를 지원하며 지식기반서비스업의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의 `2단계 서비스업 경쟁력 강화 종합대책`을 30일 발표했다. 이것으로도 모자라 정부는 2단계 대책을 발표하면서 "가급적 연내에 3단계 서비스업 경쟁력 강화 종합대책도 내놓겠다"는 약속까지 했다. 그렇다면 궁금증이 생길 수 밖에 없다. 우리나라의 서비스산업이 얼마나 낙후돼 있길래 이처럼 정부가 심혈을 기울이는지 말이다.◆ 서비스수지 적자 `눈덩이`..경쟁력 여전히 미흡우리 정부는 서비스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 지난해 12월에 관광 레저 교육 의료서비스 등의 제도적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1단계 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 종합대책`을 발표해 스케줄대로 추진해왔다. 그러나 그동안의 각종 대책에도 불구하고 서비스수지 적자는 지속돼 왔고 서비스산업의 생산성은 여전히 낮은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는 등 선진국에 비해 턱없이 떨어지는 경쟁력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나라 경상수지와 서비스수지 추이 서비스수지 적자규모만 놓고봐도 지난 2003년 74억2000만달러이던 것이 2004년 80억5000만달러, 2005년 136억6000만달러, 작년 187억6000만달러로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특히 올들어서는 적자규모가 105억8000만달러로 사상 첫 연간 200억달러 돌파도 우려되고 있다. 국내총생산(GDP)에서 서비스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90년 49.5%에서 95년 51.4%, 2000년 54.4%, 작년 57.2%로 확대되고 있지만, 76.7%에 이르는 미국은 물론 68.7%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에도 한참 못미치고 있다. ▼주요 국가별 서비스산업 생산성 비교 고용창출 비중도 2005년 기준으로 65.2%로, 미국의 78.6%, 영국의 76.5%와 OECD 평균인 69.4%에 비해 떨어지는 편이다. 특히 서비스산업의 생산성은 주요 선진국들에 비해 절반수준에 불과하다. 2004년 기준으로 우리의 생산성을 100이라고 할 때 미국은 252.2에 이르고 영국은 154.6, 일본도 187.6에 이르고 있다. ◆ 구조적 문제 산적..서비스업 강화 `선택 아닌 필수`이처럼 우리나라 서비스산업의 경쟁력이 취약한 가운데서도 구조적으로 서비스업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문제점들도 산적해 있다. 관광시설이 낙후되는 등 약화된 국내 관광 경쟁력에 달러/원환율 하락 요인까지 겹쳐 내국인들의 여행 수요는 해외관광으로만 연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여행수지 적자는 지난해 84억8000만달러에 이르고 있다. 특히 중국과 동남아 국가 등이 저가로 골프 관광객을 유지하고 있고 소득 증가로 요트와 크루즈 등 주로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고급 레포츠 수요도 늘고 있지만 우리의 인프라는 이에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뿐만 아니라 서비스기업들의 사업규모가 영세해 연구개발 투자에 대한 관심이나 여력이 부족하고 정부의 투자 지원도 주로 제조업 분야에만 집중돼 있는 형편이다. 이같은 문제점들은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서비스업 육성대책을 필요로 하는 이유다. 정준호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미국이나 스웨덴 등 주요 선진국의 경우 서비스산업이 일자리 창출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서비스업 육성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 상황”이라고 강조했다.송태정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역시 "제조업은 높은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고용 창출인력이 줄어들고 있어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라도 서비스업 육성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서비스업 육성 없이는 잠재성장률 이상의 성장과 30만개의 일자리 창출은 달성하기 어려운 과제일 수 밖에 없다.이와 관련해 조원동 재경부 차관보는 "이번 서비스업 대책을 통해 서비스수지 적자 해소와 서비스기업의 생산성 제고, 주요 서비스업종의 전략적인 육성 등을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7.07.30 I 이정훈 기자
  • (2단계서비스대책) 농민 출자 퍼블릭골프장㈜ 나온다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앞으로는 농민들이 주인인&nbsp;대중(퍼블릭)골프장이 다수 등장할 전망이다. 정부가 해외로 빠져 나가고 있는 골프 인구와 돈을 잡기 위해 농민들이 현물출자하는 골프장 건설을 적극 지원키로 했기 때문이다. &nbsp;정부는 농민들이 출자한 주식회사의 퍼블릭골프장에 대해 과감하게 세금을 줄여주고 규제를 대폭 완화할 계획이다.&nbsp;이를 통해&nbsp;골프장이용료를&nbsp;지금의 절반 수준으로&nbsp;낮출 방침이다. &nbsp;정부는 또 해양레저시설을 크게 늘리고 선진국형 관광인 크루즈 관광에 대한 지원도 크게 확대할 예정이다. 정부는 30일 오전 권오규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2단계 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 종합대책`을 논의, 확정했다. 정부는 원칙적으로 경작환경이 열악한 농지를 가진 농민들이 자발적으로 주식회사를 결성해 농지를 현물출자한 지역에 퍼블릭골프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우리나라 골프장과 퍼블릭골프장 이용객수 추이이는 최근 우리나라에서 골프가 대중 스포츠로 자리잡으면서 골프를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고 가족 단위로 저렴한 골프장을 이용하는 경우도 늘어남에 따라 이런 수요를 충족시켜 해외로 빠져 나가는 돈을 줄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예를 들어, 농민들이 보유하고 있는 농지를 주식회사에 현물 출자한 뒤 자금조달과 건설 대행을 위해 건설회사나 골프장 사업자 등을 시행사로 선정한다. 골프장이 다 지어지면 골프장 운영은 사업자에게 위탁하고 농민 주주들은 위탁수수료를 주고 이익금을 배당받게 된다. 이 경우 정부는 골프장이 내는 부담금과 주식회사 소득에 대한 법인세를 경감하고 농지 취득에 따른 취·등록세를 줄여주는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 골프장에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샤워실 등 부대시설과 카트 등 일부 운영시설을 자율적으로 설치, 운영할 수 있도록 허용해 골프장 건설과 운영에 따른 비용부담도 덜어주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하반기중 재경부와 문화부, 농림부, 건교부 등 관계부처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부담금 면제조건, 가격 설정, 추가 세제감면 등을 포함한 구체적 시행방안을 10월까지 마련하기로 했다.조원동 재경부 차관보는 "농지 이용규제를 어떻게, 얼마나 풀어야 할지, 대중골프장 건설수요가 얼마나 될지 아직 검토해야할 사항들이 많아 언제부터 이를 허용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면서도 "10월에 방침이 확정되면 시범사업을 우선 실시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농지를 활용해 일반 회원제 골프장은 짓지 못하며 기존 회원제 골프장에 대해서는 세제나 부담금 등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정부 원칙은 그대로 유지된다. 정부는 또 태안과 무주, 영암 등 3곳인 관광레저형 기업도시에 한해 골프장과 주변에 호텔 등 숙박시설을 갖춘 체류형 대중골프장을 짓도록 하고 사업시행자에 법인세와 지방세를 감면해주고 농비조성비 등 부담금을 감면할 예정이다. 특히 기업도시당 주된 진입도로 1곳에 대해서는 사업비의 50%를 국고에서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 1개 도시당 400억원 정도 국고 지원이 예상되는 만큼 총 예산은 1200억원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아울러 정부는 요트를 비롯한 해양레저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지역별 적정수준의 시설 개발 계획을 담은 `마리나 개발 기본계획`을 국가 차원에서 내년 하반기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요트 인구가 늘어나고 있지만, 요트를 묶어둘 계류시설은 부산 통영 진해에 3곳 밖에 없고 대부분 장비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길이 12m 미만의 해양레저선박이 오는 11월부터 다도해와 연근해까지 자유롭게 항해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수상레저 사업자의 주요 비용부담 요인인 공유수면 점·사용료도 경감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보험가입 의무가 없는 20마력 미만의 모터보트나 30마력 미만 고무보트 보유자가 보험 가입을 희망할 경우 저렴하게 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수협공제를 활용해 다양한 보험상품도 개발하기로 했다. 해양레저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내년부터는 5톤 미만의 소형 범선과 모터보트에 대해서도 선박법상 등록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국내에 기항하는 해외 크루즈선에 대해 항만시설 감면기간을 연장해주고 현재 입·출항비, 접안료와 정박료에 대해 50%씩인 감면 비율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비자없이 우리나라를 경유할 수 있는 통과여객 제도도 현행 항공권 소지자에서 크루즈 관광객까지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또 국적 크루즈선사가 선박펀드를 활용해 선박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고 외국인 선원 고용이 쉽도록 노사간 협의를 유도하고 선박규모에 관계없이 8명까지로 돼 있는 채용 규제도 완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현재 1개에 불과한 크루즈 전용부두를 오는 2020년까지 제주와 인천 부산 평택 당진 목포 여수 등 6개 무역항에 8개 선석으로 갖추기로 했다.
2007.07.30 I 이정훈 기자
  • 나들이 가볼까요
  • [조선일보 제공] ●숲 체험 전문시설 숲체원이 7월 23일 강원 횡성 둔내면 청태산에 문을 열었다. 모든 숙소가 자연목을 사용한 별장형 주택으로 지어져 가족 단위 휴가를 즐기기 제격이다. 숲 속 능선을 타고 산 정상까지 오르는 1㎞ 길이의 나무 데크(deck)는 등산에 자신 없는 사람도 느긋하게 나무와 산을 즐기도록 설계됐다. 7인용 숙소(방 2개) 12만원, 11인용 숙소(방 3개) 16만원. (033)340-6300, www.soop21.kr ●메주와 첼리스트가 주최하는 된장축제가 8월 1~3일 강원도 정선에서 열린다. 된장요리 경연대회, 진흙놀이 등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텃밭에서 키운 유기농 푸성귀와 3년 발효 된장을 넣은 비빔밥을 무료로 맛본 후, 정선아리랑 전수자 김승덕씨에게 정선 아리랑을 배워보는 시간이 마련돼 있다. 참가비 무료. (033) 562-2710, www.mecell.co.kr ●요트와 영어를 접목한 영어요트캠프가 부산 해운대에서 8월 5~24일 열린다. 영국요트협회 지도자 자격증 소지자가 원어민 영어강사들과 함께 요트를 타고 놀이와 게임을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배운다. 6일 과정으로 3차례로 나뉘어 진행된다. 초등학교 4학년~고교 1학년 대상으로 참가비 50만원, 숙식 추가 90만원. (051) 746-6049, www.winave.co.kr ●한·중 수교 15주년을 기념하는 2007 슈퍼차이나 페스티벌(Super China Festival)이 10월 7일까지 대전 엑스포 과학공원에서 열린다. 천하제일 중국등(燈), 중국 서커스 등 각종 볼거리가 선보이며 중국 전통요리, 공자 학당 같은 체험 코너도 마련된다. 성인 1만원, 소인(만 36개월~고등학생)·만 65세 이상 8000원. 오후 6시~밤 12시. (042)861-3001, www.superchina.co.kr ●제주워터월드 허브&머드 페스티벌이 8월 26일까지 야외 행사장에서 진행된다. 새로 단장해 지난 14일 다시 문을 연 야외 테마공간을 허브 테라피존, 머드존, 허브 선탠존, 닥터 피시존으로 구분해 재미와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게 했다. 대인 3만5000원, 어린이(25개월~초등학생) 2만8000원(테마공간 이용료 별도). (064)739-1 930~3, www.jejuwaterworld.co.kr
시간도 잊게 해 주는 ‘세이셸’이란 천국
  • 시간도 잊게 해 주는 ‘세이셸’이란 천국
  • ▲ 오랜 세월 파도를 맞아 독특한 모양을 가진 라디그 섬의 화강암 바위.세이셸관광청 제공&nbsp;[조선일보 제공] 인도양의 숨겨진 천국, 지상 최후의 낙원, 평생 꼭 한 번 가봐야 할 세계 50대 명소 중 한 곳…. 아프리카 동쪽 인도양 한가운데 흩어진 115개 섬으로 이뤄진 섬나라 세이셸(Seychelles)에 따라 붙는 수식어다. 도대체 어떤 곳이길래 이런 찬사가 쏟아질까? 수도 빅토리아가 자리 잡은 마에(Mahe), 제2의 섬 프랄린(Praslin), 네번째 섬 라디그(La Digue)를 둘러봤다. 일상으로부터의 탈출, 그리고 자유 라디그섬의 주요 교통 수단인 자전거와 우마차, 원주민 크레올(Creole)의 느릿한 몸짓은 ‘빨리 빨리’ 습성에 젖은 외지인에게 시간을 잊는 법을 알려준다. 라디그에는 소형 자동차가 10대 밖에 없다. 세이셸에선 타인과 부대끼며 지내지 않아도 된다. 전체 인구 8만 명 중 90%가 모여 사는 마에섬만 벗어나면 바다든 산이든 나만의 공간이 된다. 끝이 안 보이는 백사장과 에메랄드 빛 바다. 인간의 때가 묻지 않은 자연과 하나 되기 위해 수영복까지 벗어 던져도 눈총 받을 일이 없다. 세이셸에는 반얀트리, 마이아 등 1박 요금이 300만원이 넘는 리조트, 호텔이 수두룩하다. 투숙객이 묵는 빌라는 철저히 독립된 공간으로 운영된다. 섬 하나를 통째로 쓰는 리조트도 15개나 된다. 지난해 세이셸을 찾은 관광객은 약 65만명. 이탈리아, 프랑스, 스위스, 러시아 등 유럽인이 대부분이다. 한국인은 47명이었다. 산이 있어 더 좋은 바다 스노클링, 다이빙, 낚시, 요트는 세이셸에서는 기본 옵션. 보트를 타고 프랄린, 라디그 해변의 화강암 바위를 구경하는 것도 색다른 재미다. 그보다 더 흥미로운 일은 산호섬에서는 보기 드문 울창한 숲을 산책하는 일이다. 프랄린섬의 국립공원 ‘5월의 계곡(발레 드 매·Vall?e De Mai)’에서는 3~4시간 산림욕이 가능하다. 세이셸에 하나뿐인 18홀짜리 르무리아 골프장은 13번홀부터 18홀까지가 산악코스여서 인도양을 향해 티샷을 할 수 있다. 관광객이 적은 비수기에는 라운딩 중 와인을 마시거나 골프장 옆 바다로 뛰어 들 수도 있다. 해발 928m의 산이 있는 마에섬에서는 9개의 트레킹 코스를 따라 등산의 재미를 맛볼 수 있다. 세이셸의 기온은 24~31도, 습도가 높은 편이고 12~1월에 비가 많이 내린다. 6~9월이 상대적으로 건조하고 기온도 29도 정도로 낮아 여행 최적기다. 세이셸은 어떤 나라? 프랑스와 영국의 식민지였다가 1976년 독립했다. 인구 8만명(2005년). 크레올(프랑스계 백인과 흑인 혼혈)이 대부분이다. 영어와 불어, 크레올어를 사용한다. 수도 빅토리아는 가장 큰 마에(Mahe)섬에 있다. ●가는 길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또는 카타르 도하를 경유하면 19~20시간, 싱가포르를 경유하면 14시간 걸린다. 두바이~세이셸 구간은 에미레이트항공이 주 4회, 도하~세이셸 구간은 카타르항공이 주 3회, 싱가포르~세이셸 구간은 세이셸항공이 주 1회 운항한다. 세이셸관광청 한국사무소 업무를 맡고 있는 여행춘추(02-6399-6927, www.seychellestour.co.kr)에서 항공·숙박·여행 정보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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