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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원스'' 커플, 아카데미 수놓는다
  • 영화 ''원스'' 커플, 아카데미 수놓는다
  •  [노컷뉴스 제공] 영화 '원스(Once)'의 여운이 아카데미 시상식 무대 위에서 이어질 전망이다. 14일(현지시각) 아카데미시상식을 주최하는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는 24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코닥극장에서 열리는 제80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시상자 명단과, 시상식 공연 내용 일부를 공개했다. 축하 무대를 꾸미게 될 총 다섯 팀 가운데 단연 눈에 띄는 이름은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끈 인디영화 '원스'의 남녀주인공인 글렌 한사드와 마케타 이글로바. 두 사람은 아카데미 시상식 무대에서 이 영화 OST의 대표곡인 '폴링 슬로울리(Falling slowly)'를 적접 들려줄 예정이다. '폴링 슬로울리'는 어쿠스틱 기타를 연주하는 남자 주인공 글렌 한사드와 피아노를 연주하는 마르케타 이르글로바의 보컬이 어우러진 이 영화의 대표곡. 영화 속에서는 '음악'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진 두 사람이 악기점에 들어가 함께 부른 노래이다. 지난해 열린 더블린 국제영화제와 선댄스 영화제의 관객상을 거머쥐며 조용한 반향을 일으킨 '원스'는 영화 전편에 흐르는 서정적이고 따뜻한 노래들로 전 세계 영화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영화의 두 남녀주인공이 19살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실제 사랑에 빠진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편,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공연에는 '원스' 커플 외에도 '마법에 걸린 사랑'의 에이미 애덤스가 이 영화의 주제곡인 '해피 워킹 송'을 직접 들려준다. '마법에 걸린 사랑'은 총 5곡의 음악상 후보곡 가운데 세 곡을 후보로 올려놓아 눈길을 끈다. 또, 아역배우이자 가수인 제이미아 시몬 내시는 '어거스트 러쉬'의 '레이즈 잇 업'을 들려준다.▶ 관련기사 ◀☞밸런타인데이 개봉작 봇물...연인들의 선택은?☞가수 비 할리우드 차기작 발표...''닌자 암살자'' 주연☞베를린 영화제 참석, 홍상수 감독 "''밤과 낮'', 흥행은 글쎄…"
  • 야후, 머독과 지분 20% 매각 논의..`MS 방어`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미디어 황제` 루퍼트 머독이 야후와 마이크로소프트(MS) 인수전에 구원투수로 뛰어들었다.야후는 머독이 이끄는 뉴스코퍼레이션과의 사업 제휴하에 지분 20% 가량을 매각, MS의 인수 시도를 방어하겠다는 전략이다.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 뉴스코퍼레이션이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 마이스페이스를 포함해 보유한 인터넷 사이트들과 야후의 결합을 논의중이라고 보도했다.논의중인 방안에는 뉴스코프가 야후의 지분 20% 이상을 인수하고, 현금을 지원하는 안도 포함돼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이번 논의가 실현될 경우 야후는 독립회사로 존속하되 뉴스코프와 상당한 사업권을 공유하게 될 전망이다.뉴스코프는 종전에도 야후와 마이스페이스의 결합을 논의했으나 마이스페이스의 가치를 둘러싼 이견으로 실패한 바 있다.머독 회장은 지난 주 MS의 야후 인수제안이 나온 이후 야후 인수 의향이 없다고 밝혔었다. 그는 그러나 야후와 마이스페이스의 지분 교환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이미 지나간 이야기"라면서도 "세상 일은 모른다(you never know)"며 여지를 남겼다.한편 야후 이사회는 지난 11일 MS의 446억달러 규모 인수 제안에 대해 공식적으로 거절했다.
2008.02.14 I 전설리 기자
(상장기업을가다)네오엠텔 "올해 매출 150억 달성 자신"(VOD)
  • (상장기업을가다)네오엠텔 "올해 매출 150억 달성 자신"(VOD)
  • [이데일리 김일문기자]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전문 개발업체 네오엠텔(096040)이 샌드위치 등 신규 사업 진출을 통해 올해 20% 이상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윤수 네오엠텔 대표는 11일 이데일리TV의 <위클리 상장기업 리포트>에 출연해 "단말기 UI부문에서 LG전자 및 팬택 등에 30억 정도의 추가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올해 매출 목표는 전년대비 23% 가량 늘어난 150억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특히 "모바일 CRM 솔루션과 함께 현재 개발이 진행중인 라이프로그 서비스인 샌드위치의 상용화가 이뤄지면 본격적인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원천 기술로 내장형 소프트웨어 분야 `선도` 네오엠텔은 지난 1999년에 설립된 임베디드 그래픽 소프트웨어 전문 개발업체.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란 사용자가 소프트웨어를 구입해서 직접 설치하는 것과는 달리 소프트웨어를 전자제품 안에 내장시켜 쉽고 편리하게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네오엠텔의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는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2000년 국내 이통 5개사에 표준 솔루션으로 채택됐으며, 2001년에는 CDMA 칩셋 회사인 퀄컴으로부터 라이센싱을 받았다. 휴대폰 그래픽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최근 들어서는 디지털카메라와 캠코더, PMP를 비롯해 TV와 홈네트워킹 시스템 등 LCD가 탑재되는 모든 가전제품에 자사의 소프트웨어를 적용시키고 있다.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시장 규모는 전세계적으로 약 1000억 정도로 아직까지는 크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사용자 인터페이스의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면서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시장 역시 급속히 성장할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보고 있다. ◇샌드위치 등 신규 서비스 상용화 눈앞 네오엠텔은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한 신규 서비스 개발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특히 라이프로그 서비스인 `샌드위치`는 상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는 네오엠텔의 기대작. 일반인들이 자신의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은 후 이를 인터넷에 업로드 하면, GPS 정보를 이용해 웹페이지에서 사진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가르쳐주는 SNS 서비스다. 네오엠텔의 `샌드위치` 서비스는 현재 마무리 작업을 진행중에 있으며, 올 1분기에 상용화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회사측은 특히 웹 2.0의 활성화와 함께 모바일 커뮤니티와 사용자 제작 콘텐츠(UCC) 등 관련 시장 확대로 `샌드위치`의 수요 증가를 확신하고 있다. ◇경영권 위협·M&A 가능성? 어불성설! 네오엠텔은 1월 22일 코스닥 시장에 새로 입성한 새내기 상장사다. 하지만 상장전부터 회사 매각설에 휘말려 왔다. 네오엠텔의 최대주주인 에스씨디(042110)가 보호예수기간이 풀리는 대로 보유중인 90만주(20.00%)를 매각할 예정이기 때문. 하지만 김윤수 대표는 이러한 가능성을 일축했다. 김 대표는 "최대주주의 지분 매각에 대한 우선 매수권 갖고 있다"며 "경영진에서 회사를 성장시키고, 독립적인 회사로 키워가려고 하기 때문에 매각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회사의 지분구조와 경영권 보호장치 등을 보면 매각은 불가능하다"며 "경영진이 3년간 보호예수를 자청한 것도 그러한 맥락"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공모가를 밑돌고 있는 현 주가에 대해 김 대표는 "회사가 경쟁력을 키워나가고, 시장이 이를 알아준다면 언젠가는 제대로 된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nbsp;&nbsp;
2008.02.11 I 김일문 기자
"취향따라 고르세요"...설 연휴 극장가 가이드
  • [설 특집]"취향따라 고르세요"...설 연휴 극장가 가이드
  • &nbsp;[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무자년 설 연휴가 찾아왔다. 연휴기간 동안 대부분의 상점들이 문을 닫지만 이곳만큼은 종일 문을 열어놓고 손님들을 기다린다. 바로 극장이다. 추석 연휴와 함께 1년 중 가장 많은 가족 관객들이 몰린다는 설 연휴. 극장가는 아침 조조부터 저녁 심야까지 다양한 영화들을 구비해두고 관객들을 유혹한다. 관객들 또한 모처럼 잘 차려진 영화의 만찬 앞에 어떤 영화로 입맛을 돋울지 행복한 고민에 빠진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개봉영화 가이드. 자신의 취향에 맞게 영화를 선택하기 위해서는 사전 정보를 꼼꼼히 챙겨 후회없는 선택을 하는 부지런함이 필요하다. 즐거운 마음으로 찾아간 극장에서 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시간만 버렸다는 후회를 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말이다. ▲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임순례 감독의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하 우생순)은 2008년 한국 영화계 벽두를 강타하고 나선 흥행작이다. 지난 1월10일 개봉한 이후 24일 만에 315만 관객을 돌파하며 ‘스포츠 영화는 안된다’는 충무로의 속설을 보기 좋게 날려버렸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핸드볼 여자 국가대표팀의 실화를 담은 ‘우생순’의 가장 큰 장점은 남녀노소에 상관없이 친숙하게 볼 수 있다는 점. 더구나 명절 증후군에 시달리는 ‘아줌마’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선사한다는 측면에서 명절용 영화로 특히 그만이다. 감독 임순례 / 출연 문소리, 김정은, 김지영 조은지 / 장르 드라마 / 상영시간 124분 / 등급 12세 / 개봉 1월10일 ▲더 게임 설 연휴를 앞두고 1월31일 개봉한 한국영화 네 편 중 예상 밖의(?) 흥행으로 입소문이 나기 시작한 영화. 연기력이 보증된 신하균과 변희봉이 신체강탈이라는 이색 소재를 통해 인간 본성에 대한 고찰을 담았다. 팜므파탈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이혜영과 신세대 여배우로 발돋움하고 있는 이은성 그리고 안정된 연기를 보여주는 손현주 등 조연배우들의 연기력도 뛰어나다는 평가. 무엇보다 1인2역을 소화한 신하균과 변희봉의 연기대결만으로도 영화적 긴장감이 팽팽하다. 감독 윤인호 / 출연 신하균, 변희봉, 이혜영 / 장르 스릴러 / 상영시간 116분 / 등급 15세 / 개봉 1월31일 ▲라듸오 데이즈 1930년대 경성. 일본에서 유학을 마치고 온 한량 PD 로이드(류승범 분)는 매사에 의욕이 없는 인물. 그러나 조선 최초의 라디오 드라마 ‘사랑의 불꽃’에 꽂혀 버린 로이드는 각양각색의 사람들을 모아 ‘사랑의 불꽃’을 연출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로이드의 뜻대로 ‘사랑의 불꽃’이 진행될리 없다. 모인 성우들의 개성들이 너무나 강했기 때문. 하지만 팀의 불협화음이 관객들에게는 웃음으로 다가선다. 극의 구심점인 로이드 역을 맡은 류승범은 “‘라듸오 데이즈’는 각각의 캐릭터가 잘 살아난 영화”라며 “사람의 열정이 삶을 어떻게 바꾸는지를 보여준다”고 자평했다. 감독 하기호 / 출연 류승범, 이종혁, 김사랑, 고아성 / 장르 코미디 / 상영시간 111분 / 등급 12세 / 개봉 1월31일 ▲원스 어폰 어 타임 1940년대 일제 강점기 하 경성. 낮에는 재즈 가수로, 밤에는 도둑으로 이중생활을 하고 있는 춘자(이보영 분)에게 입맛을 당기는 제안이 들어온다. 바로 석굴암 본존불의 이마에 있었던 3000캐럿짜리 다이아몬드 동방의 빛을 훔쳐오는 것. 하지만 동방의 빛을 바라는 이는 춘자 뿐만이 아니었다. 춘자는 과연 동방의 빛을 손에 넣을 수 있을까? 영화 ‘가문의 위기’ 시리즈를 연출했던 정용기 감독의 신작 ‘원스 어폰 어 타임’은 한국판 ‘인디애나 존스’를 표방한 코믹어드벤처 영화로 영화산업에 진출한 SK텔레콤의 첫 투자 작품이기도 하다. 개봉 후 관객들의 반응은 “기대 이상”이라는 분위기. 짜임새 있는 구성과 예상을 뛰어 넘는 큰 스케일 그리고 박용우와 이보영 성동일 등 출연 배우들의 연기가 물이 올랐다는 평가다. 감독 정용기 / 출연 박용우, 이보영, 성동일 / 장르 코믹어드벤처 / 상영시간 110분 / 등급 12세 / 개봉 1월31일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데뷔작 ‘말아톤’으로 단번에 흥행감독 자리에 오른 정윤철 감독의 신작. 황정민과 전지현 두 톱스타의 출연만으로도 화제가 된 작품이다. 자신을 슈퍼맨이라고 믿는 엉뚱한 사나이(황정민 분)와 방송국 휴먼다큐멘터리 PD인 송수정(전지현 분)의 관계를 통해 이 시대의 영웅은 어떤 사람인가를 묻는 ‘슈퍼맨이었던 사나이’는 소재의 엉뚱함과 두 배우의 만남만으로도 관객들의 기대치가 높은 작품이었다. ‘데이지’ 이후 햇수로 2년 만에 관객들 앞에 배우로 나선 전지현은 주근깨가 나 있는 ‘쌩얼’로 화면을 종횡무진하며 변신을 시도했다. 더 이상의 연기력 평가가 무의미하다는 황정민 또한 ‘슈퍼맨’이 될 수밖에 없었던 한 남자의 가슴 아픈 사연을 웃는 얼굴로 뿜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감독 정윤철 / 출연 황정민, 전지현 / 장르 드라마 / 상영시간 102분 / 등급 전체 / 개봉 1월31일 ▲명장 19세기 중엽, 청나라 조정은 부패했고, 백성들은 굶주렸다. 결국 백성들은 반란을 일으키고, 태평천국의 난이 발생한다. 14년 동안의 기나긴 내전동안 전투와 굶주림으로 7천만 명의 사람들이 죽음을 맞게 된다. 기독교 사상을 모태하고 있는 농민 주축의 태평반란군과의 싸움에 패하고 홀로 살아남게 된 청나라 장군 방청운. 은신하던 방청운은 조정의 군량을 탈취하는 도적단과 만나게 된다. ‘첨밀밀’, ‘십이야’ 등 홍콩의 멜로영화에 족적을 남긴 진가신 감독의 첫 번째 전쟁영화. 이연걸과 류덕화, 금성무 등 홍콩 톱스타를 앞세워 중국 청나라 말기의 태평천국의 난을 그린 ‘명장’은 장이모우 감독의 ‘영웅’처럼 중화판 블록버스터를 표방하고 만들어진 작품이다. 물량공세에 있어서만큼은 할리우드에 뒤지지 않는 중국 영화계의 현 모습을 파악할 수 있는 영화로 진가신 감독의 변신 역시 화제가 됐다. 감독 진가신 / 출연 이연걸, 류덕화, 금성무 / 장르 전쟁 / 상영시간 126분 / 등급 18세 / 개봉 1월31일 ▲마지막 선물 2006년 ‘맨발의 기봉이’를 통해 연기변신을 시도한 신현준이 이번에는 눈물연기에 도전했다. 영화 ‘마지막 선물’은 무영검’과 ‘비천무’를 연출했던 김영준 감독의 ‘마지막 선물’은 무기징역수 태주(신현준 분)가 휴가를 얻어 잠시 세상에 나왔다가 숨겨놓은 자신의 딸 세희를 만나게 되는 과정을 그린 영화. 영화를 연출한 김영준 감독은 “한동안 신현준이 코믹한 이미지로 많이 비춰졌지만 이번 영화를 통해선 다를 것”이라며 “가문 시리즈나 ‘김관장’, ‘기봉이’를 통해 웃음을 많이 선사해온 신현준은 사실 정극에 더 잘 어울리는 연기자”라며 신현준의 연기 변신에 힘을 보탰다. 신현준의 친구로 나오는 허준호의 연기 역시 관객들의 가슴을 울린다는 평이다. 감독 김영준 / 출연 신현준, 허준호, 조수민 / 장르 드라마 / 상영시간 107분 / 등급 15세 / 개봉 2월5일 ▲6년째 연애 중 ‘동갑내기 과외하기’ ‘청춘만화’ 등의 영화로 한국 여배우 중 청춘멜로를 가장 잘 소화한다는 평가를 받은 김하늘이 자신의 특기인 청춘멜로에 다시 한번 도전장을 냈다. g.o.d의 멤버였던 윤계상과 함께 제목 그대로 ‘6년째 연애중’인 커플로 분해 관객들을 만나게 된 것. ‘연애질 6년이면 연애도 의리로 한다’ 내지 ‘6년이면 연애도 생활이 된다’는 영화의 카피처럼 더 이상 뜨겁지 않지만 그래도 곁에 없으면 아쉽고 허전한 6년째 연애 커플의 모든 것을 보여주며 설 연휴 극장을 찾는 커플들에게 공감대를 선사한다. 감독 박현진 / 출연 김하늘, 윤계상 / 청춘멜로 / 상영시간 112분 / 등급 15세 / 개봉 2월5일 ▲찰리윌슨의 전쟁 톰 행크스, 줄리아 로버츠,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 등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할리우드 톱스타들이 ‘찰리윌슨의 전쟁’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로 손꼽히며 많은 작품에 출연해왔지만 단 한번도 같은 작품에 출연하는 기회가 없었다. 이들을 한자리에 모은 ‘찰리윌슨의 전쟁’은 1980년대 아프카니스탄의 무자히딘 반군에 대한 미국의 비밀 무기 지원과 이를 주도한 텍사스 하원의원 찰리 윌슨의 실화를 그린 조지 크릴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영화. ‘누가 버지니아 울프를 두려워하랴’, ‘졸업’, ‘워킹 걸’ 등의 명감독 마이크 니콜스가 메가폰을 잡은 ‘찰리윌슨의 전쟁’은 제작비 7,500만 달러를 투입해 정치코미디 영화의 스케일을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감독 마이크 니콜스 / 출연 톰 행크스, 줄리아 로버츠,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 / 장르 드라마 / 상영시간 96분 / 등급 15세 / 개봉 2월6일 ▶ 관련기사 ◀☞`더 게임`, `우생순` 꺾고 박스오피스 1위...설 극장가 박빙 경쟁 예고☞이데일리SPN 강추! 2008 설 개봉영화(VOD)☞이 영화, 설 연휴 찌푸린 며느리도 웃게 만든다(VOD)
"취향따라 고르세요"...설 연휴 극장가 가이드
  • [설 특집]"취향따라 고르세요"...설 연휴 극장가 가이드
  • ▲ 설 연휴를 맞아 극장가에서 선보이는 개봉영화들[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무자년 설 연휴가 찾아왔다. 연휴기간 동안 대부분의 상점들이 문을 닫지만 이곳만큼은 종일 문을 열어놓고 손님들을 기다린다. 바로 극장이다. 추석 연휴와 함께 1년 중 가장 많은 가족 관객들이 몰린다는 설 연휴. 극장가는 아침 조조부터 저녁 심야까지 다양한 영화들을 구비해두고&nbsp;관객들을 유혹한다. 관객들 또한 모처럼 잘 차려진 영화의 만찬 앞에&nbsp;어떤 영화로 입맛을&nbsp;돋울지 행복한 고민에 빠진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개봉영화 가이드. 자신의 취향에 맞게 영화를 선택하기 위해서는 사전 정보를 꼼꼼히 챙겨 후회없는 선택을 하는&nbsp;부지런함이 필요하다. 즐거운 마음으로&nbsp;찾아간 극장에서 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시간만 버렸다는 후회를 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말이다.&nbsp; ▲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임순례 감독의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하 우생순)은 2008년 한국 영화계 벽두를 강타하고&nbsp;나선 흥행작이다. 지난 1월10일 개봉한 이후 24일 만에 315만 관객을 돌파하며 ‘스포츠 영화는 안된다’는 충무로의 속설을 보기 좋게 날려버렸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핸드볼 여자 국가대표팀의 실화를 담은 ‘우생순’의 가장 큰 장점은 남녀노소에 상관없이&nbsp;친숙하게 볼 수 있다는 점. 더구나 명절 증후군에 시달리는 ‘아줌마’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선사한다는 측면에서 명절용 영화로 특히&nbsp;그만이다. 감독 임순례 / 출연 문소리, 김정은, 김지영 조은지 / 장르 드라마 / 상영시간 124분 / 등급 12세 / 개봉 1월10일 ▲더 게임 설 연휴를 앞두고 1월31일 개봉한 한국영화 네 편 중 예상 밖의(?) 흥행으로 입소문이 나기 시작한 영화. 연기력이 보증된 신하균과 변희봉이 신체강탈이라는 이색 소재를 통해 인간 본성에 대한 고찰을 담았다. 팜므파탈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이혜영과 신세대 여배우로 발돋움하고 있는 이은성 그리고 안정된 연기를 보여주는 손현주 등 조연배우들의 연기력도 뛰어나다는 평가. 무엇보다 1인2역을 소화한 신하균과 변희봉의 연기대결만으로도 영화적 긴장감이 팽팽하다. 감독 윤인호 / 출연 신하균, 변희봉, 이혜영 / 장르 스릴러 / 상영시간 116분 / 등급 15세 / 개봉 1월31일 ▲라듸오 데이즈 1930년대 경성. 일본에서 유학을 마치고 온 한량 PD 로이드(류승범 분)는 매사에 의욕이 없는 인물. 그러나 조선 최초의 라디오 드라마 ‘사랑의 불꽃’에 꽂혀 버린 로이드는 각양각색의 사람들을 모아 ‘사랑의 불꽃’을 연출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로이드의 뜻대로 ‘사랑의 불꽃’이 진행될리 없다. 모인 성우들의 개성들이 너무나 강했기 때문. 하지만 팀의 불협화음이 관객들에게는 웃음으로 다가선다. 극의 구심점인 로이드 역을 맡은 류승범은 “‘라듸오 데이즈’는 각각의 캐릭터가 잘 살아난 영화”라며 “사람의 열정이 삶을 어떻게 바꾸는지를 보여준다”고 자평했다. 감독 하기호 / 출연 류승범, 이종혁, 김사랑, 고아성 / 장르 코미디 / 상영시간 111분 / 등급 12세 / 개봉 1월31일 ▲원스 어폰 어 타임 1940년대 일제 강점기 하 경성. 낮에는 재즈 가수로, 밤에는 도둑으로 이중생활을 하고 있는 춘자(이보영 분)에게 입맛을 당기는 제안이 들어온다. 바로 석굴암 본존불의 이마에 있었던 3000캐럿짜리 다이아몬드 동방의 빛을 훔쳐오는 것. 하지만 동방의 빛을 바라는 이는 춘자 뿐만이 아니었다. 춘자는 과연 동방의 빛을 손에 넣을 수 있을까? 영화 ‘가문의 위기’ 시리즈를 연출했던 정용기 감독의 신작 ‘원스 어폰 어 타임’은 한국판 ‘인디애나 존스’를 표방한 코믹어드벤처 영화로 영화산업에 진출한 SK텔레콤의 첫 투자 작품이기도 하다. 개봉 후 관객들의 반응은 “기대 이상”이라는 분위기. 짜임새 있는 구성과 예상을 뛰어 넘는&nbsp;큰 스케일 그리고 박용우와 이보영 성동일 등 출연 배우들의 연기가 물이 올랐다는 평가다. 감독 정용기 / 출연 박용우, 이보영, 성동일 / 장르 코믹어드벤처 / 상영시간 110분 / 등급 12세 / 개봉 1월31일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데뷔작 ‘말아톤’으로 단번에 흥행감독 자리에 오른 정윤철 감독의 신작. 황정민과 전지현 두 톱스타의 출연만으로도 화제가 된 작품이다. 자신을 슈퍼맨이라고 믿는 엉뚱한 사나이(황정민 분)와 방송국 휴먼다큐멘터리 PD인 송수정(전지현 분)의 관계를 통해 이 시대의 영웅은 어떤 사람인가를 묻는 ‘슈퍼맨이었던 사나이’는 소재의 엉뚱함과 두 배우의 만남만으로도 관객들의 기대치가 높은 작품이었다. ‘데이지’ 이후 햇수로 2년 만에 관객들 앞에 배우로 나선 전지현은 주근깨가 나 있는 ‘쌩얼’로 화면을 종횡무진하며 변신을 시도했다. 더 이상의 연기력 평가가 무의미하다는 황정민 또한 ‘슈퍼맨’이 될 수밖에 없었던 한 남자의 가슴 아픈 사연을 웃는 얼굴로 뿜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감독 정윤철 / 출연 황정민, 전지현 / 장르 드라마 / 상영시간 102분 / 등급 전체 / 개봉 1월31일 ▲명장 19세기 중엽, 청나라 조정은 부패했고, 백성들은 굶주렸다. 결국 백성들은 반란을 일으키고, 태평천국의 난이 발생한다. 14년 동안의 기나긴 내전동안 전투와 굶주림으로 7천만 명의 사람들이 죽음을 맞게 된다. 기독교 사상을 모태하고 있는 농민 주축의 태평반란군과의 싸움에 패하고 홀로 살아남게 된 청나라 장군 방청운. 은신하던 방청운은 조정의 군량을 탈취하는 도적단과 만나게 된다. ‘첨밀밀’, ‘십이야’ 등 홍콩의 멜로영화에 족적을 남긴 진가신 감독의 첫 번째 전쟁영화. 이연걸과 류덕화, 금성무 등 홍콩 톱스타를 앞세워 중국 청나라 말기의 태평천국의 난을 그린 ‘명장’은 장이모우 감독의 ‘영웅’처럼 중화판 블록버스터를 표방하고 만들어진 작품이다. 물량공세에 있어서만큼은 할리우드에 뒤지지 않는 중국 영화계의 현 모습을 파악할 수 있는 영화로 진가신 감독의 변신 역시 화제가 됐다. 감독 진가신 / 출연 이연걸, 류덕화, 금성무 / 장르 전쟁 / 상영시간 126분 / 등급 18세 / 개봉 1월31일 ▲마지막 선물 2006년 ‘맨발의 기봉이’를 통해 연기변신을 시도한 신현준이 이번에는 눈물연기에 도전했다. 영화 ‘마지막 선물’은 무영검’과 ‘비천무’를 연출했던 김영준 감독의 ‘마지막 선물’은 무기징역수 태주(신현준 분)가 휴가를 얻어 잠시 세상에 나왔다가 숨겨놓은 자신의 딸 세희를 만나게 되는 과정을 그린 영화. 영화를 연출한 김영준 감독은&nbsp;“한동안 신현준이 코믹한 이미지로 많이 비춰졌지만 이번 영화를 통해선 다를 것”이라며 “가문 시리즈나 ‘김관장’, ‘기봉이’를 통해 웃음을 많이 선사해온 신현준은 사실 정극에 더 잘 어울리는 연기자”라며 신현준의 연기 변신에 힘을 보탰다. 신현준의 친구로 나오는 허준호의 연기 역시 관객들의 가슴을 울린다는 평이다. 감독 김영준 / 출연 신현준, 허준호, 조수민 / 장르 드라마 / 상영시간 107분 / 등급 15세 / 개봉 2월5일 ▲6년째 연애 중 ‘동갑내기 과외하기’ ‘청춘만화’ 등의 영화로 한국 여배우 중 청춘멜로를 가장 잘 소화한다는 평가를 받은 김하늘이 자신의 특기인 청춘멜로에 다시 한번 도전장을 냈다. g.o.d의 멤버였던 윤계상과 함께 제목 그대로 ‘6년째 연애중’인 커플로 분해 관객들을 만나게 된 것. ‘연애질 6년이면 연애도 의리로 한다’ 내지 ‘6년이면 연애도 생활이 된다’는 영화의 카피처럼 더 이상 뜨겁지 않지만 그래도 곁에 없으면 아쉽고 허전한 6년째 연애 커플의 모든 것을 보여주며 설 연휴 극장을 찾는 커플들에게 공감대를 선사한다. 감독 박현진 / 출연 김하늘, 윤계상 / 청춘멜로 / 상영시간 112분 / 등급 15세 / 개봉 2월5일 ▲찰리윌슨의 전쟁 톰 행크스, 줄리아 로버츠,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 등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할리우드 톱스타들이 ‘찰리윌슨의 전쟁’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로 손꼽히며 많은 작품에 출연해왔지만 단 한번도 같은 작품에 출연하는 기회가 없었다. 이들을 한자리에 모은 ‘찰리윌슨의 전쟁’은 1980년대 아프가니스탄의 무자헤딘 반군에 대한 미국의 비밀 무기 지원과 이를 주도한 텍사스 하원의원 찰리 윌슨의 실화를 그린 조지 크릴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영화. ‘누가 버지니아 울프를 두려워하랴’, ‘졸업’, ‘워킹 걸’ 등의 명감독 마이크 니콜스가 메가폰을 잡은 ‘찰리윌슨의 전쟁’은 제작비 7,500만 달러를 투입해 정치코미디 영화의 스케일을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감독 마이크 니콜스 / 출연 톰 행크스, 줄리아 로버츠,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 / 장르 드라마 / 상영시간 96분 / 등급 15세 / 개봉 2월6일&nbsp;&nbsp;▶ 관련기사 ◀☞[스타 설맞이⑤]쥬얼리 "네 멤버 새해 소망은 하나, 5집 대박"☞[스타 설맞이④]김미진 새해소망 "준호오빠 부부 여조카 낳았으면..."☞[스타 설맞이③]'슈주' 쥐띠생 한경-강인 "쥐처럼 바지런히 달려 꿈 이룰 터"☞[스타 설맞이②]윤하 "올해 설은 일본에서, 단골식당서 떡국 먹을 것"☞[스타 설맞이①]김재우-백보람 커플 "새해소망? 1순위는 일, 다음은 결혼"&nbsp;▶ 주요기사 ◀☞[VOD]설맞이 스타들의 새해인사④-하하, '웅이 아버지' 팀☞[VOD]설맞이 스타들의 새해인사③-최수종, 김효진, 이훈☞[VOD]설맞이 스타들의 새해인사②-주(JOO), 하동균, 브라운아이드걸즈☞[VOD]설맞이 스타들의 새해인사①-슈퍼주니어, 김재우-백보람, 김미진☞[설 특집]안방극장 100배 즐기기...황금연휴 시청 포인트
2008.02.05 I 김용운 기자
  • 韓총리 지명에 경제부처 ''반색''..야권은 ''비판''
  • [이데일리 김수연기자] 28일 이명박 당선자가 한승수 총리를 공식 지명한데 따라 관가와 정치권 반응이 기온차를 나타냈다. 상공부장관, 대통령비서실장, 경제부총리 등을 두루 거쳐 관가에 인맥이 두텁고 업무에 대한 이해도 높은 총리가 내정되자 관가에서는 환영하는 분위기. 이날 산업자원부 대변인은 "상공부 장관을 지내셔 우리 부 업무에 대해 잘 아시는데다, 새 정부에서 자원외교에 대한 미션을 받을 텐데 주무 부처인 우리부와 소통과 조율이 잘 될 것 같아서 매우 환영"이라고 말했다. 또 "국제 네트워킹도 좋으신 분이라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경제부총리 출신 총리에 대해 재정경제부 역시 반색하는 분위기. 재경부 관계자는 "경제의 세계화가 이뤄졌고, 한국 경제 역시 세계 경제와 밀접하게 된 상황에서 경제를 아는 데다 국제 감각까지 갖춘 분이 총리가 돼 앞으로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나라당을 제외한 대통합민주신당 등 정치권은 "과거형 인사"라며 비판적이다. 이날 신당 우상호 대변인은 "새로운 시대 정신과 비전을 제시하는 총리 후보로 부족하다"는 논평을 내고 "앞으로 있을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도덕과 자질, 능력 등을 철저히 검증해 총리로서의 적격자 여부를 판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회 인사 청문회 과정에서는 한 총리 지명자가 이 당선인보다 나이가 많다는 점, 1980년대 국보위 비상사태대책위원으로 참여한 경력, 철새 정치인 이미지, 한보 사태의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점 등이 주요 논란거리로 떠오를 전망이다.▶ 관련기사 ◀☞(프로필)한승수 국무총리 지명자
2008.01.28 I 김수연 기자
그레이 톤 수트 은은한 멋 흐른다
  • 그레이 톤 수트 은은한 멋 흐른다
  • [노컷뉴스 제공] 남성패션에도 봄기운이 스며들고 있다. 수트의 컬러부터 한결 가볍고 밝아진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니멀리즘 경향이 지속된다. 삼성패션연구소 노소영 책임연구원은 "신사복의 실루엣, 컬러 등 전반에 걸쳐 심플한 경향이 보인다"며 "미니멀한 디자인에 모던함이 더해져 도시적인 감각이 강조될 전망"이라고 전한다. ▣ 다양한 톤의 그레이 수트 유행= 올봄 밝은 그레이 컬러가 부상한다. 남성복 브랜드 갤럭시 정희진 디자인 실장은 "미니멀리즘의 영향으로 모노톤 색상이 유지되면서 컬러감이 풍부하고 채도가 높아진 것이 특징"이라며 "다양한 톤의 그레이 컬러 수트가 유행할 전망"이라고 말한다. 소재는 울, 울실크, 모헤어 등이 대표적인데, 은은한 광택감이 특징적이다. 패턴은 미세한 무늬와 같은 마이크로 패턴이나 보일 듯 말 듯한 스트라이프 등 은은하고 심플한 '솔리드라이크' (솔리드에 조직감이나 미세한 무늬를 준 것)가 주목 받고 있다. 이와 더불어 베이지나 브라운 컬러 등 내추럴 컬러가 부상해 짙은 브라운 수트가 패션 리더들 사이에서 트렌디 상품으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 맵시를 살려주는 실루엣의 진화= '실루엣'의 중요성은 올 봄에도 변치 않는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슬림한 패턴이 강세다. 남성복 브랜드 로가디스는 아예 섬세하고 까다로운 봉제공정을 거치는 최고급 '꾸뛰르 (Couture) 라인'을 강화했다. 신사복 한벌에 100만 원대로 암홀, 어깨선, 컬러 안쪽 등 착용감과 실루엣에 결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부분을 핸드 메이드로 작업했다. 또한 신축성있는 인공소재가 아닌 원사 및 원단 직조기술을 통해 천연 양모 소재에 신축성을 주는 '내추럴 스트레치(Natural stretch)' 가공기술로 편안한 활동이 가능한 섬세함을 갖췄다. 남성복 브랜드 로가디스 이은미 실장은 "상의 재킷이 다소 짧아졌다"며 "전반적으로 V존이 낮아져 라펠의 폭도 좁아지고 길이도 짧아지는 추세라 전체적으로 가볍고 경쾌한 느낌이 강조될 전망"이라고 말한다. ▣ 슬림한 셔츠에 올오버 타이= 수트가 슬림해짐에 따라 셔츠도 몸에 잘 맞는 디자인이 대세다. 이에 맞게 소폭 타이(6~7cm)가 늘고 있다. 셔츠 컬러는 그레이 수트가 유행하면서 화이트나 블루 셔츠가 더욱 인기를 끌 전망. 그레이 수트에 화이트 셔츠와 올오버(all-over) 그레이 타이를 매치하는 '모노톤 코디'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을 준다. 타이는 작은 무늬가 사방연속으로 새겨진 올오버 타이가 압도적이다. 특히 올오버 무늬가 더욱 작아진 마이크로 패턴이 늘고 있다. ▣ 톤온톤 컬러 매치= 올봄에는 명도가 다른 유사 컬러를 매치하는 '톤온톤(tone on tone)' 배색을 활용하자. 그레이나 블랙 수트에 화이트 셔츠, 실버 그레이 타이를 매치하거나, 브라운 수트에 화이트 셔츠, 브라운 타이를 매치하는 식이다. 포인트 컬러를 이용한 코디도 돋보인다. 그레이나 블루 수트에 옐로우 타이나 그린 타이 아니면 블랙 수트에 바이올렛 타이, 네이비 수트에 스카이 블루를 매치하면 감각 있는 V존 연출이 가능하다. 이은미 디자인 실장은 "특히 옐로우 타이가 신선한 아이템으로 부상할 전망"이라며 "나이 들어 보이는 색상이라는 편견을 딛고 올봄 트렌드 컬러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한다. ◑남성복 액세서리 유행은…◐ ▶가방= 수트와 캐주얼의 경계가 점차 모호해지면서 남성가방 역시 이 흐름을 따라가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서류가방인데도 크로스로 멜 수 있는 스타일이 많이 선보인다. 기능성도 크게 부각돼 다양한 포켓이나 수납공간이 세련된 디자인과 조화를 이룬다. 프랑스 직수입 브랜드 세코야의 장지혜 이사는 "작년과 같이 슬림해진 남성 수트와 밝은 스트라이프 셔츠에 어울리는 다양한 컬러와 디자인의 가방이 선보일 예정"이라며 "캐주얼함이 가미된 토드나 크로스백 겸용 가방이 많이 출시됐다"고 전한다. 또한 "그레이나 브라운 계열의 밝은 색상이 주를 이룬다"고 덧붙였다. 스타일 연출 시 가방 색상은 수트나 구두 색상에 맞추는 게 좋다. ▶넥타이핀= 넥타이핀이나 커프스 링을 할 경우 셔츠는 깔끔한 흰색이나 블루계열이 좋다. 넥타이핀은 셔츠의 네 번째 단추에서 위 아래로 2.5cm 사이에 꽂으면 적당하다. ▶구두= 구두는 기본적으로 수트보다 어두운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블랙 수트라면 같은 색상의 구두를 신고 그레이나 네이비 수트일 경우에는 다크 브라운 색상을 매치하면 좀 더 멋스럽다. 슈즈 브랜드 소다 관계자는 "럭셔리하면서 은은한 갈색은 남자들이 가장 많이 입는 네이비나 그레이 수트와 가장 잘 어울린다"면서 "앞코가 뾰족한 브라운 컬러의 옥스포드화나 페이턴트(애나멜)소재로 되어 단조로움을 덜어 준 블랙 레이스업 슈즈가 유행할 전망"이라고 설명한다. '클래식'을 기조로 변화를 추구하는 명품브랜드 a.testoni는 이번 시즌 독특한 절개 디자인을 보여주는 슈즈를 선보인다. 또한 자유로움을 추구하는 남성들을 위해 밝은 머스터드와 오션블루 색상의 캐주얼 슈즈도 출시한다. ▶ 관련기사 ◀☞화사한 봄처럼 파스텔톤 워킹
“소곱창집 프랜차이즈 창업위해 주주 100인 모집“
  • “소곱창집 프랜차이즈 창업위해 주주 100인 모집“
  • [이데일리 EnterFN 유성호기자] 공동창업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는 가운데, 주주 100명이 20억원의 사업자금을 모아 소곱창집 프랜차이즈를 공동창업하자는 이색적인 제안이 나와 귀추가 주목된다. 설여사명가곱창 프랜차이즈를 준비중인 설연희 씨와 그의 아들 한기주 씨.화제의 주인공은 ‘설여사소곱창’ 전수 매니저인 한기주 씨. 한 씨는 40년간 소곱창 음식점을 했던 어머니 설연희(65) 씨의 손맛을 밑천 삼아 프랜차이즈 사업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부터 어머니가 곱창 전수사업을 벌여 오셨는데 현재까지 40여명이 전수를 받아 이중 13명이 곱창집을 열어 성업 중입니다. 지금까지는 전수 위주였지만 앞으로는 프랜차이즈 가맹형태로 전수가 이뤄지도록 본점을 설립할 것입니다.” 한 씨의 제안이 단순히 자금모집을 위한 빈껍데기가 아니라 구체성을 갖는 이유는 다름아닌 소곱창 요리에 일가견 있는 그의 어머니 설 씨의 보증된 솜씨 탓이다. 소위 말하는 ‘며느리도 몰러’ 식의 노하우를 감추지 않고 드러내 놓고 하는데도 독보적인 소곱창 맛을 인정받았다. 비결은 곱창을 손질하고 보관하는 데 있다고 설 여사는 귀띔했다. 한 씨는 일단 사업자금 20억원이 모아지면 송파구 쪽에 첫 점포를 낼 계획이라며 늦어도 4월을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재료 전문업체와 연계해 소 부산물의 수급관리 한계만 해결한다면 소곱창 요리전문점과 축산물 유통사업을 병행하는 사업모델이 나올 수 있습니다. 기존 전수한 업체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장 현황과 소비자 니드를 분석한다면 대한민국에서 최고 매출을 올리는 점포로 만들 수 있습니다.” 그는 대표적인 소셜네트워킹사이트(SNS)인 링크나우에서 ‘100인창업-소곱창전문점 설여사 명가곱창’(www.linknow.kr/group/100rich)이란 클럽을 통해&nbsp;주주를 모집하고 있다.
2008.01.22 I 유성호 기자
화사한 봄처럼 파스텔톤 워킹
  • 화사한 봄처럼 파스텔톤 워킹
  • [노컷뉴스 제공] 한파가 불어닥쳤지만 의류매장에는 벌써 봄 신상품이 출시돼 쇼핑욕구를 자극한다. 무자년 새해에는 어떤 스타일이 유행할까?   ▣ 블랙과 스키니여, 안녕!   지난 한해 레드카펫이 블랙으로 물들었다면 올해는 알록달록한 칼라로 바뀔 전망이다. 최근 유행을 선도하는 파리, 밀라노, 런던, 뉴욕의 디자이너들이 퍼플·블루·옐로·네온 핑크, 화려한 꽃무늬 프린트 등 그야말로 봄기운을 연상시키는 화사한 옷들을 선보인 것. 때문에 블랙 대신 부드러운 파스텔 톤이나 강렬한 네온 컬러 등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또한 블랙과 함께 스키니의 인기가 수그러든다. 대신에 통이 넓은 와이드 팬츠가 인기를 끌 전망이다. 파파라치 카메라에 포착된 할리우드 스타들의 패션에서도 알수 있듯 컬러풀한 팬츠와 와이드 팬츠는 패셔니스타의 '머스트 해브 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다. 패션브랜드 '나인식스 뉴욕'의 편수희 팀장은 "올해 로맨티시즘이 다시 도래하면서 봄의 따뜻함과 화사함이 물씬 느껴지는 파스텔 컬러들이 사랑받고 있다. 스카이 블루, 베이비 핑크 등이 대표적인 컬러로, 데님뿐만 아니라 다양한 소재로 출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올림픽 개최와 함께 스포티즘 부상 2008년은 북경 올림픽이 개최되는 해라 기성복 업체들이 올림픽을 겨냥해 스포티한 옷들을 많이 선보인다. 명품매장이 속속 입점하고 있는 중국은 패션업계가 특히나 주목하고 있는 시장. 스포티즘을 기본 디자인 컨셉트로 잡고 있는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 EXR은 "2008년 북경 올림픽의 영향으로 스포티즘 패션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2004년 중국에 진출한 EXR의 시장확대도 기대했다. EXR 관계자는 "EXR CHINA는 본사와 별도로 '올림픽'을 컨셉트로 광고 화보 컷을 제작했다"면서 "한국과는 달리 '골드'와 '실버'를 모티브로 한 '프리미엄' 라인도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또한 로맨틱 요소가 가미된 스포티 아이템도 인기를 끌 전망. 패션브랜드 '시스템' 관계자는 " 기존의 일반 티셔츠에 쉬폰 소재를 더하거나 러플 등의 디테일을 넣어 보다 생동감있고 여성스럽게 재해석 된 스포티룩이 인기를 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 오리엔탈리즘 인기 최근 영국의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즈가 인터넷판을 통해 차세대 세계패션을 끌고 갈 주자로 한국 디자이너를 꼽았다. 실제로 지난해 두리 정이나 리처드 채 같은 한국계와 더불어 데릭 램 등 아시아계 디자이너들이 눈부신 성장을 이뤘다. 모델들 또한 혜박, 한혜진, 송경아, 두쥐안 등 동양인 모델들이 파리와 뉴욕의 패션쇼를 누비며 간판 모델로 활약했다. 뿐만 아니다. 미국 NBC TV의 디자이너 발굴 리얼리티 쇼 '프로젝트 런웨이 4'를 통해 얼굴을 알린 한국계 빅토리아 홍(홍지선)은 방송에서 '섹스 앤 더 시티'의 할리우드 스타, 사라 제시카 파커를 매료시켜 큰 주목을 받았다. 최근 보그미국판에서 운영하는 스타일닷컴은 유명 디자이너들이 한국과 중국, 일본의 전통적인 요소를 자신들의 컬렉션에 응용했다고 보도했다. 명품브랜드 에트로의 강지영 주임은 "이번 2008 봄·여름에는 화사한 페이즐리 무늬나 플라워 프린트에 동양적인 정서가 강하게 느껴지는 일본 기모노 스타일이나 중국 치파오를 응용한 룩이 여러 브랜드에서 선보여질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 관련기사 ◀☞피부미인 스키장서도 ''햇볕정책''☞요즘 멋쟁이 제품은 겉보다 속이 더 화려해
  • (CES 2008)레인콤, 리얼네트워크와 美시장 공략
  • [이데일리 박호식기자] 레인콤(060570)은 8일 세계적인 디지털 미디어기업인 리얼네트워크와 미국시장에서 제휴 마케팅을 진행하기로 제휴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로 레인콤은 CES에서 발표한 네트워크 단말기 `W10`, 홈네트워크 단말기 `Unit2`에 리얼네트워크의 차세대 음악 감상서비스인 랩소디 다이렉트를 제공키로 했다. 랩소디 음악서비스는 와이파이(Wi-Fi)를 통해 PC연동 없이도 휴대용 단말기를 통해 음원을 직접 다운 받을 수 있는 콘텐트 서비스로, 전 세계 사용자들에게 큰 호평을 받아 왔다. EMI 뮤직, 소니BMG 뮤직 엔터테인먼트, 유니버설 뮤직, 워너 뮤직 등 세계 유수의 음악 전문 업체와 연동되어 있다. 200만명이 넘는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랩소디 다이렉트서비스가 연동되는 UNIT2는 터치 스크린을 탑재한 홈네트워킹 단말기로 음악, 사진, 영화 등을 편하게 즐길 수 있다. 또한 W10은 와이파이 기술을 활용한 네트워크형 MP4 플레이어로, 콘텐트 전송 기능을 최초로 구현한 제품이다. VoIP, GPS 등 다양한 네트워크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는 W10은 와이드 스크린을 장착해 최적의 동영상 환경을 구현한다.레인콤은 지난해 CES 기간에 리얼네트워크와 제휴를 맺고 랩소디를 아이리버 클릭스 제품에 적용해 왔으며, 해외 사용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어 왔다. 한편 리얼네트워크는 랩소디, 리얼플레이어, 캐주얼 PC, 각종 모바일 게임 등의 소프트웨어와 디지털 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 관련기사 ◀☞(CES 2008)레인콤, 美 나보그룹과 전략적 제휴
2008.01.08 I 박호식 기자
  • SK텔레콤, 유무선 인맥관리서비스 개시
  • [이데일리 이학선기자] SK텔레콤(017670)은 차세대 유무선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NS)인 '토씨(tossi)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유무선 연동 서비스인 '토씨'는 쉽게 말해 인맥 관리 서비스다. 휴대전화의 폰주소록과 네이트온 등의 메신저에 등록된 지인들을 '토씨' 친구로 초대할 수 있고, 문자메시지와 메신저를 통해 자신의 글을 알릴 수 있다.또 관심사, 연락 빈도 등 다양한 지표로 지인과의 친밀도를 파악할 수 있는 관계지수(RQ: Relation Quotient) 기능 등을 제공한다.이용요금은 문자메시지나 MMS로 글을 올릴 때 별도의 정보 이용료 없이 전송료(건당 30원)만 내면 된다. SK텔레콤 가입자는 내년 2월 말까지 전송료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김수일 SK텔레콤 MI사업부 상무는 "향후 유무선 네이트나 싸이월드의 이용자 기반과 다양한 콘텐츠, 사이트들과 제휴를 통해 '토씨' 이용자들의 편이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SK텔레콤은 이번 서비스의 출시를 기념해 오는 21일부터 내달 18일까지 경품이벤트를 진행한다. '토씨' 가입후 소망이나 희망사항을 담아 글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500명에게 다이어리를 지급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KTF, 내년 1월 SMS 요금 10원 인하☞SKT, '행복트리' 캠페인 실시☞SKT, 하나로텔 인수 수순 밟아(종합)
2007.12.20 I 이학선 기자
현대건설 신규 TV 광고 공개
  • 현대건설 신규 TV 광고 공개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현대건설(000720)이 힐스테이트 신규 TV 광고를 선보였다. 이번 CF에서는 '힐스테이트'가 주는 따뜻함과 포근함을 주제로, 앞서 선보였던 "상상하세요~ H"와 "당신의 H는 무엇입니까?"를 보다 구체화하고 고객과의 감성적 공감대를 확대하기 위한 컨셉트로 진행했다. 특히 힐스테이트가 '치열한 일터에서 돌아와 휴식을 취하고 힘을 비축하며 더 나은 내일을 꿈꾸는 베이스캠프 같은 곳', '수많은 여행과 출장에서 최고급 호텔에 머물러도 모자라게 느껴지는 포근한 그 무엇' 등의 가치를 담고 있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집에 대해 '내가' 또는 '내 곁의 다른 누군가가'를 느끼도록 하는 따뜻한 이야기를 전달한다는 게 현대건설의 설명이다. 미국 뉴욕에서 촬영된 이번 광고에서 메인모델 고소영은 기존 광고에서 보여줬던 힐스테이트를 대변하는 보증인 역할에서 벗어나 여자편의 전체 이야기를 이끌며 브랜드 가치를 표현하고 있다. 사회 각 분야 전문가들과의 사회 네트워킹을 연결해주는 사이트로 수천억 달러의 값어치를 인정받고 있는 '주당고닷컴(www.zoodango.com)'의 최고경영자(CEO)인 제임스 선이 출연한 남자편에서는 정상을 향해 달려가는 젊은이의 풋풋한 느낌을 보여준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난 런칭 광고에서부터 지속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힐스테이트의 가치를 좀 더 구체화해 고객들에게 선보이게 됐다"며 "고객들에게 마치 자신의 이야기인 듯한 느낌을 주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2차 광고에 이어 이번 3차 CF에서도 고객들을 대상으로 "나에게 힐스테이트란…"을 주제로 카피와 수기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 관련기사 ◀☞`대운하 공약`, 韓경제 딜레마 투영-WSJ☞`대선 앞둔 韓증시`..보수파 누가 되든 상승-WSJ☞현대 등 5개 건설사 "현금결제 늘릴께요"
2007.12.10 I 윤진섭 기자
증권사들 "헤지펀드, 총성만 울려라"
  • 증권사들 "헤지펀드, 총성만 울려라"
  •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이르면 2009년부터 헤지펀드 설립이 국내에서도 허가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증권사들이&nbsp;출발선에 설 채비를 하느라 바쁘다. 연기금도 동참하고 있다.&nbsp;얼마남지 않은 시간 동안 헤지펀드 출발의 총성이 울리자마자 바로 뛰어나갈 준비를&nbsp;완벽히 갖춰놔야 한다는 긴장감이 팽배하다. ▲ 증권사들이 헤지펀드 진출 출발선에 하나 둘 서고있다하나대투증권은 해외에서 먼저 경험을 축적하며 `때`를 기다린다는 전략이다. 싱가포르에서 헤지펀드 운용 전문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첫 상품으로 한국계 헤지펀드에 펀드오브헤지펀드를 내놓았다. 헤지펀드 운용만을 목적으로 외국에 현지법인을 만들고, 한국에 투자하고 싶은 헤지펀드 투자자들의 수요를 만족시켜줄 상품을 내놨다는 점이 특징이다. 하나대투증권은 주식매매를 통해 헤지펀드를 직접 운용하지는 않고 재간접상품을 통해 헤지펀드를 사고파는 일만 한다는 계획이다. 싱가포르에서 트랙레코드(운용실적)를 쌓으면서 향후 글로벌 헤지펀드에 투자, 국내외 투자자문사들의 해외 진출을 도와주는 인큐베이팅 사업, 프라임브로커리지(PB) 비즈니스 등 헤지펀드 관련 전반적인 비즈니스를 영위하겠다는 목표를 갖고있다. 우리투자증권도 이르면 이달 중 싱가폴에 헤지펀드 운용사를 설립하겠다는 목표다. 우리투자증권은 아직 헤지펀드 운용사를 설립하는 등 가시화된 모습을 보이지는 못하고 있지만 하나대투증권과는 조금 다른 형태로 진출할 계획을 밝혔다. 하나대투증권이 한국계 헤지펀드를 담은 재간접펀드를 내놓은데 반해 우리투자증권은 글로벌 헤지펀드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헤지펀드가 쓰는 전형적인 전략인 레버리지와 롱·숏 기법 등을 활용해 재간접이 아닌 헤지펀드를 직접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nbsp;하나대투증권이 10~12% 수준의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겠다는 목표와 달리 우리투자증권은 20~25% 연평균 수익률을 목표로 하고있다. 하나대투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이 싱가포르에서 먼저 헤지펀드를 준비하는 것은 미리 트랙레코드를 쌓고 네트워킹을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신영증권도 해외 투자가들을 주대상으로 판매하고,&nbsp;한국에 100% 투자하는 롱·숏(longㆍshort) 펀드를 대표적인 조세피난처인 케이맨제도에 등록해 지난달 22일 내놓았다. 한국금융지주도&nbsp;글로벌 헤지펀드 운용을 목적으로 해외에 자산운용사를 설립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연간 60조원 가량의 자금을 운용하는 우정사업본부는 해외 헤지펀드 투자에만 2000억원 가량을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우정사업본부는 국내 모 증권사를 투자자문사로 하고 해외운용사를 최종 심사하는 중이다.&nbsp;&nbsp;우정사업본부는 초기 단계임을 고려해 안정성이 높은 재간접펀드 중심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계획이지만, 장기적으로 헤지펀드 투자를 위해 해외 자산운용사와의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동시에 해외에서 활동중인 우리나라 헤지펀드와 공동으로 투자를 진행한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우본은 헤지펀드에 관한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이르면 이달 중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2007.12.06 I 김유정 기자
요즘 大魚는 인맥 사이트..`돈이 몰린다`
  • 요즘 大魚는 인맥 사이트..`돈이 몰린다`
  •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넥스트 구글`을 선언할 만큼 승승장구하고 있는 페이스북(Facebook)이 대표하듯 요즘 전세계 정보기술(IT) 업계 움직임을 주도하는 것은 단연 인맥관리,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NS) 업체들. &nbsp;성장성을 염두에 두고 투자를 하겠다는 쪽도 늘어났고, SNS 업체들 역시 성장을 위해 이들 투자를 기꺼이 받아들이고 있는 중이다. 주인이 바뀌는 경우도 적지 않다. 홍콩 거부(巨富) 리카싱 허치슨왐포아 회장이 개인 재단을 통해 페이스북 지분을 사들이기 위해 협상중인가 하면, 미국의 블로그 및 SNS 업체 라이브저널(www.livejournal.com)은 러시아 기업에 팔렸다. SNS 사이트를 통한 광고 시장의 성장성이 최근 크게 부각되고 있는 중. 시장 조사업체 e마케터에 따르면 올해 광고주들은 미국내 SNS 사이트에 9억달러 이상의 광고를 집행할 계획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홍콩 갑부 리카싱, 페이스북 투자 협상중 ▲ 리카싱 허치슨왐포아 회장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리카싱 회장은 현재 페이스북에 6000만달러를 투자해 소규모 지분을 얻기 위해 논의중이다. &nbsp;투자가 성사될 경우 페이스북은 지난 10월 마이크로소프트(MS)로부터 2억4000만달러를 받은 이후 또 다시 자금을 수혈받게 된다. MS 딜을 통해 산정된 페이스북의 가치는 150억달러. 리 회장의 투자는 허치슨왐포아 소유 미디어 및 인터넷 그룹 홍콩 톰(TOM) 그룹과 페이스북의 연대를 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북으로서도 투자를 꺼릴 이유는&nbsp;없다. 오히려 뉴스코퍼레이션 소유 마이스페이스가 외부 투자에 문을 활짝 열고 있는 터라 이를 견제할 수도 있으며, 해외 시장 확장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nbsp;&nbsp;페이스북은 MS 투자를 받은 이후에도 투자에&nbsp;문을 더 열어놓겠다고 밝힌 바 있다. 관련기사 ☞ 페이스북, 사모펀드 등 투자자 더 찾는다 ◇러 SUP, 美 라이브저널 샀다&nbsp;그런가 하면 러시아 온라인 미디어 업체 SUP는 3일 미국 식스 어파트(Six Apart)로부터 SNS 사이트 업체 라이브저널을 사기로 합의했다.&nbsp;&nbsp;SUP는 이미 식스 어파트와 라이센싱 계약을 맺고 러시아에서 라이브저널 서비스를 해 왔으며, 이번에 아예 샌프란시스코에 새 법인을 설립하고 라이브저널의 전세계 시장 확대를 꾀하기로 했다. &nbsp;앤드류 폴슨 SUP 최고경영자(CEO)는 "북미 이외 지역에서 강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nbsp;&nbsp;라이브저널은 SUP가&nbsp;러시아 사업권을 취득한 이후 가입자수가 배로 늘어나 140만명에 달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블로거만도 52만3000명에 달한다. 이는 전체&nbsp;라이브 저널의 액티브 유저(active user) 170만명의 3분의 1에 해당한다. &nbsp;시장 조사업체 컴스코어 미디어 메트릭스에 따르면 라이브저널의 미국 방문객수는 390만명. 마이스페이스가 7200만명, 페이스북이 3290만명에 달한다. &nbsp;라이브저널은 지난 1999년 당시 19세였던&nbsp;브래드 피츠패트릭이 세운 최초의 블로그 커뮤니티 사이트로, 피츠패트릭은 올 초 구글로 이적하기 전까지 라이브저널에서 근무해 왔다. 폴슨 CEO는 그를 다시 라이브저널로 데려오기 위해 작업중이다.
2007.12.04 I 김윤경 기자
印경제 `속도조절`.."걱정할 정도 아니다"
  • 印경제 `속도조절`.."걱정할 정도 아니다"
  •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미국의 세 배가 넘는 고성장세를 지속하며 중국과 더불어 아시아 경제의 엔진 역할을 해 온 인도 경제에 병목 현상이 오는 것 아니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정부의 긴축과 통화 절상, 미국 경제 둔화 등이 상당한 부담이 될 것이란 주장이 목소리를 키우고 있는 것. 인도 경제의 상장 부분을 차지하는 제조업 분야가 최근 뚜렷한 성장세 둔화를 나타내고 있는 점이 이런 걱정을 키운다. &nbsp;그러나 다소의 속도조절이 있을 지라도 인도의 성장 잠재력은 걱정할 수준은 아니란 주장도 여전하다. ◇印 2분기 8.9% 성장..전년比 둔화 인도 중앙통계국은 지난 달 30일(현지시간) 지난 회계연도 2분기(7~9월)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연율 8.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우존스가 전망치 8.8%, 블룸버그통신 예상치 8.7%를 모두 상회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전 분기 성장률 9.3%에 비해 보면 실망스럽다. 1조달러에 이르는 인도 GDP의 4분의 3을 차지하고 있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생산 증가율이 모두 둔화됐다. 제조업 분야 생산 증가는 지난 7분기 이래 가장 더뎠다. 잇단 금리 인상으로 대출 비용이 늘어나며 자동차와 오토바이 등에 대한 수요가 꺾였고, 이에따라 타타 모터스, 히어로 혼다 등이 모두 생산을 줄인 이유가 컸다. 제조업 분야는 8.6% 성장해 전년 동기 12.7%, 전 분기 11.7%에 비해 모두 속도가 크게 줄었다. 서비스업 부문은 10.2% 성장했다. 역시 전년 동기 11.8%에 비해 생산 증가율이 둔화됐다. 반면 농업 생산은 3.8% 늘었다. ◇印 올해 성장률 8%대로 낮아질 듯&nbsp;인도 중앙은행은 올 3월 올해(2007 회계연도) 성장률 전망치를 8.5%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지난 2004년 이래 9번째로 금리를 인상하면서였다. 지난해 1월 이후 인도는&nbsp;기준금리를 6차례, 총 1.5%포인트 인상했다. 현재 금리는 7.75%.&nbsp;지난해 9.4%에 비해선 크게 낮긴 하지만 성장률 8.5%라고 해도&nbsp;낮은 수치는 아니다. 지난 2003년 이래 평균 성장률(8.5%)에 준하는 수준. &nbsp;인도 경제의 성장세 둔화를 걱정하는 쪽에선 중앙은행의 긴축 지속, 통화 절상, 미국 경제 성장세 둔화 등을 이유로 들고 있다. 제조업 둔화가 바로 이를 보여준다는 것이다. &nbsp;◇"인도 경제 여전히 강하다"..고용 늘고 FDI도 확대될 듯&nbsp;&nbsp;하지만 수출은 전체 GDP의 23%에 불과하고, 내달부터 항공 유지, 석유 마케팅, 상품 거래 등의 부문에 있어 외국인 직접투자(FDI) 규제를 완화할 방침이라는 점에서&nbsp;인도 경제의 활기는 여전할 것이란 주장도 적잖다. &nbsp;스티븐 로치 모간스탠리 아시아 회장은 "인도의 개혁을 훌륭하게 수행하고 있다"면서 "나는 인도에 대해 흥미를 갖고 있고, 인도 경제는 현재로선 매우 인상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nbsp;고용도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nbsp;세계 최재 컴퓨터 네트워킹 장비 업체 시스코 시스템즈는 2010년까지 인도내 인력을 1만명까지 세 배로 늘릴 계획이라고 지난 달 밝혔고, 인도 최대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제조사 마힌드라는 향후 4년간 10억달러를 들여 생산시설을 배로 확장할 방침이다.
2007.12.03 I 김윤경 기자
  • 주식결제기간 하루 줄인다..T+1로 단축 추진
  • [이데일리 피용익기자] 증권선물거래소(KRX)가 주식시장 결제기간을 T+2(거래일 후 이틀)에서 T+1(거래일 후 하루)로 단축하는 방안을 장기 과제로 추진한다. KRX는 30일 증권선물시장 청산결제제도 종합개선을 위해 설명회를 열고 내년부터 이같은 내용을 포함하는 장·단기 핵심과제를 선정,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장기과제로는 먼저 세계 최초로 현·선 통합결제를 추진한다. 현물결제금액과 선물결제금액을 차감해 결제함으로써 결제금액을 축소한다는 취지다. 또 현행 주식시장 결제기간 T+2를 T+1로 단축해 결제 위험을 축소키로 했다.아울러 청산결제기능의 국제정합성 제고를 위해 CNS(미결제증권 순연결제) 제도 도입도 추진한다. 결제시한까지 납부된 증권을 우선 결제하고 미납분은 다음날 이월결제를 허용해 결제이행을 극대화하는 것. 당일결제분과 이월된 미결제분간 차감으로 유동성 부담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단기과제로는 결제지연손해금 제도 도입도 검토키로 했다. 결제지연회원에 대해 지연손해금을 징수해 늦게 수령한 회원에게 안분지급함으로써 결제지연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또 회원이 고객에게 지급하는 시한(현행12시)을 회원이 거래소로부터 결제 받은 시점(16시) 이후로 조정하는 방안도 고려한다.이와 함께 청산결제기능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주식간 차감대상에서 일반채권 제외하고, 거래소 조달 신용한도(Credit line)를 현행 3000억원에서 1조1000억원으로 확대해 결제안정성을 제고하기로 했다.KRX는 "선진화된 증권선물시장 청산결제제도의 정립을 위해 핵심 과제를 장·단기로 구분 추진할 것"이라며 "내년부터 관련기관들이 참가하는 워킹그룹을 구성하고 시장참가자들의 다양한 의견수렴 등을 거쳐 과제별 세부적인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07.11.30 I 피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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