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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벤투 1순위는 레반도프스키...배신(?) 당한 호날두
-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을 수상한 손흥민(토트넘)은 ‘올해의 선수’로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을 선택했다.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도 마찬가지였다.레반도프스키는 18일 오전(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의 국제축구연맹(FIFA) 본부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20’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레반도프스키는 2019~20시즌 총 47경기에 출전해 55골을 터뜨리며 뮌헨을 트레블로 이끌었다. 분데스리가(34골), UEFA 챔피언스리그(15골)에서 모두 득점왕을 차지했다.‘올해의 선수’상은 FIFA 회원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 미디어, 팬 투표 결과를 각각 다르게 가중치를 둬 합산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시상식을 마친 뒤에는 각국 감독, 주장, 기자들이 각각 어떤 선수에게 투표했는지가 공개된다.손흥민도 한국 대표팀 주장 자격으로 투표에 참여했다. 손흥민의 1순위 선택은 레반도프스키였다. 2순위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3순위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를 뽑았다. 2019년 시상식 때는 팀동료 해리 케인(토트넘)을 1순위로 뽑고 피르질 판데이크(리버풀), 호날두를 각각 2, 3순위로 찍은 바 있다.벤투 감독도 1순위는 손흥민과 마찬가지로 레반도프스키였다. 이어 사디오 마네(리버풀), 호날두를 2, 3순위로 꼽았다.호날두 또한 1순위로 레반도프스키를 뽑았다. 2순위는 메시, 3순위에는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PSG)의 이름을 적었다. 하지만 정작 레반도프스키는 호날두를 선택하지 않았다. 대신 팀 동료인 티아고 알칸타라를 1순위로 찍었다. 2순위는 네이마르(PSG), 3순위는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였다. 메시도 호날두를 외면했다. 메시는 네이마르, 음바페, 레반도프스키에게 투표했다.한편, 북한 대표팀 주장 정일관은 네이마르, 모하메드 살라흐(리버풀), 메시 순으로 투표했다. 윤정수 감독의 선택은 메시, 레반도프스키, 호날두 순이었다.
- '아이콘택트' 윤정수, 손헌수 이별선언에 충격…김수미 "사람 사이 안전거리 필요"
- (사진=채널A ‘아이콘택트’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채널A 신개념 침묵 예능 ‘아이콘택트’에 출연한 개그맨 윤정수가 ‘20년 막내’ 손헌수에게 충격의 이별 선언을 듣고 씁쓸함을 삼켰다. 하지만 이날 눈맞춤 조교로 나선 윤정수의 ‘양어머니’ 김수미는 “나는 헌수가 이해 간다”며 “사람들 사이에 꼭 필요한 것이 안전거리”라고 조언했다.2일 저녁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는 배우 김수미가 “예능계의 ‘양아들’ 윤정수가 이별 선언을 들은 뒤 이상해졌다”며 걱정 가득한 표정으로 눈맞춤방을 방문했다. 이와 함께 3MC 강호동 이상민 하하가 윤정수와 손헌수의 눈맞춤을 지켜봤다. 눈맞춤 전부터 착잡한 표정을 띠고 있던 윤정수는 “손헌수가 ‘박수홍 윤정수와 연락 끊겠다’는 기사 이후 진짜로 두 달 정도 연락이 없는 상황”이라며 “제가 즐거운 마음으로 나온 건 아니다. 그리고 헌수의 마음을 잘 모르겠다”고 조바심을 냈다. 하지만 손헌수는 굳게 결심한 듯 “형을 마지막으로 직접 뵙고 말씀드려야 할 것 같다. 이제 그만 헤어지자고...”라고 말했다. 이어 손헌수는 “수홍 형이 농담 삼아 자꾸 ‘나중에 셋이 실버타운에 살자’고 얘기하시는 줄 알았는데 얼마 전에는 술을 좀 드시고 ‘난 너희랑 실버타운에서 오순도순 살 거야’ 하시는데 진심이구나 싶어서 섬뜩했다”며 “제가 결혼한 뒤 형들과 다시 보더라도 서로를 위해 지금은 헤어져야 할 때”라고 선언했다. 또 “저는 20년 동안 형들 식생활 관리는 물론, 구인과 면접까지 다 해준 ‘방자’였다”고 지금까지 말 못한 ‘막내의 고충’을 털어놨다. 손헌수의 입장을 들은 김수미는 “만남은 우연이지만, 이별은 누군가의 선택으로 만드는 거야”라는 어록을 남기며 “헌수 씨가 충분히 이해가 가고, 이별을 할 수는 있는데 통보가 좀 서툴러서 상대를 당황시켰어”라고도 지적했다. 긴장감 속에 마침내 손헌수와 눈맞춤을 마친 윤정수는 “너 수홍 형한테 혼나기 전에 나한테 혼나야 해. 헤어지자니 무슨 말이야?”라고 따졌다. 하지만 손헌수는 “형들의 그늘 속에서 그냥 살다 보니 저는 어느덧 41살”이라며 “형들이 있어서 늦은 줄도 몰랐다. 제 미래가 깜깜하다”고 말했다. 이에 윤정수는 “내가 결혼하지 말랬어? 너 여자 생겼지? 그 여자가 우릴 버리라고 해?”라며 분개했다. 그러나 손헌수는 “저는 20년 동안 형들을 위한 방자 역할까지 하며 정수 형의 똑같은 얘기를 많게는 180번은 들은 것 같다”며 “그래도 형들이 제게 전부여서, 저는 연애할 때도 형들이 헤어지라면 헤어졌다”고 고백했다. 윤정수는 “대체 왜 우리 눈치를 봐? 그냥 친하면 되지”라며 어이없어 했지만, 손헌수는 “20년을 이리 살다 보니 안 돼요. 그러다 보니 이런 결정을 하게 된 거예요”라고 설명했다. 답답해진 윤정수는 “나 혼자 들을 얘긴 아닌 것 같고, 수홍 형한테 전화를 해 보겠다”며 박수홍에게 영상통화를 시도했다. 마침 이날 생일을 맞은 박수홍이 생일 모자를 쓴 채 전화를 받았고, 손헌수는 박수홍에게 “이렇게 살다가 영원히 셋이 살 것 같으니 헤어지자”고 말했다. 하지만 박수홍은 손헌수의 말은 “에이, 왜 그래?”라며 웃어넘기고, 오히려 윤정수에게 “네가 다독거려야지, 애를 왜 네가 코너로 모느냐. 네가 일을 크게 만든다”며 화를 냈다.박수홍과의 통화에서도 상처만 받은 윤정수는 “솔직히, 내가 떠나고 싶다”며 “3명인데 하나가 없는 게 무슨 의미가 있어?”라고 손헌수에게 물었다. 그러나 손헌수는 “오늘 이 시간 이후로 전화도 하지 마시라”라며 굳은 결심을 드러냈다. 그러자 윤정수는 “네 시간을 좀 가져. 내 생일이 양력 2월 8일인데, 그 때 아무렇지 않게 나타나서 네 삶을 살아. 그것도 아니면 나타나지 마”라고 제안했다. MC 이상민은 “그래도 현명하게 돌아올 날을 지정했다”면서도 “안 받아들일 것 같은데...”라며 걱정했다. ‘선택의 문’이 나타났지만, 손헌수는 윤정수의 제안을 거절하며 “감사했다”고 인사하고는 돌아서서 나갔다. 하지만 그는 눈맞춤방을 나가서도 “대화를 하면 풀릴 거라고 생각했는데, 더 꽉 막혔어요”라며 무거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두 분도 시간이 지나면 내 말이 맞다고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충격을 받아 눈시울이 붉어진 윤정수는 “헌수의 생일이 3월 17일이에요. 내 생일 다음 달이니까, 그 때는 나타나게 돼 있어요. 박수홍 씨가 또 설득을 잘 하니까, 형이 또 얘기하겠죠”라며 애써 마음을 달랬다.무거운 분위기에서 눈맞춤이 끝났지만 MC 이상민은 “손헌수 씨가 ‘시간 주면 나대로 한 번 살아볼게’라고 한 것은 현실적으로 좋은 방법”이라며 “저러지 않고 계속 참다 못해 동생이 폭발하고 형이 반발하면, 결국 최악의 결말이 온다”고 의견을 냈다. 또 ‘눈맞춤 조교’ 김수미 역시 “사람들 사이에 안전거리가 꼭 필요하다”며 손헌수를 이해했다. 한편, 이어진 두 번째 눈맞춤에서는 “가족들을 위해 열심히 살아왔는데, 날 반겨 주는 건 반려견뿐”이라며 “외롭고 서럽다”고 토로하는 배우 겸 성우 장광이 신청자로 등장했다. 그러나 장광의 입장과 달리, 그의 아내와 아들, 딸은 “사람을 힘들게 하신다. ‘물음표 살인마(?)’라고 할 수 있다”며 장광에 대한 평소 불만을 드러냈다. 또 모든 말이 ‘물음표’로 끝나는 장광과 가족들이 ‘충격의 밤’을 함께 보내고 있는 모습이 일부 공개돼, 이들이 선보일 눈맞춤을 기대하게 했다. 채널A의 신개념 침묵 예능 ‘아이콘택트’는 매주 수요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
- 故 박지선 비보에 연예계도 멈춤…일정 취소→韓日 애도 물결 [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고(故) 개그우먼 박지선의 갑작스런 비보에 연예계가 슬픔에 빠졌다. 빈소에는 동료 개그맨들을 비롯해 생전 연을 맺은 영화배우, 가수 등 연예계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방송가는 고인을 추억하는 시간을 갖고 예정돼 있던 라이브 행사 등을 취소하는 등 애도의 뜻을 표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역시 연예, 문화계 인사들과 팬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개그우먼 박지선과 그의 모친의 빈소가 2일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박지선은 2일 오후 1시 44분께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공동취재단)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0.11.2 [사진공동취재단] photo@yna.co.kr/2020-11-02 22:56:55/<저작권자 ⓒ 1980-2020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지난 2일 밤부터 3일 오전 현재까지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에 마련된 박지선과 박씨 모친의 빈소에는 고인이 생전 펼쳤던 선한 영향력을 증명해주듯 동료, 선후배 연예인들의 조문이 줄을 잇고 있다. 고인과 고려대 동문 선후배 사이로, MBC ‘나 혼자 산다’에 함께 출연할 정도로 돈독한 우정을 자랑했던 배우 박정민은 조문객을 받기 전 가장 먼저 장례식장에 도착해 스크린에 비친 모녀의 사진을 보고 눈물을 훔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배우 박보영, 개그맨 송은이, 김숙, 박성광, 김신영, 김민경, 유민상, 장도연, 김지민, 오지헌, 임혁필, 안영미, 정명훈, 김원효, 김수영, 송준근, 정범균 등 KBS 공채 출신 동기, 선후배 개그맨들도 빈소를 찾아 고인을 떠나보내며 오열했다.가요계는 예정돼 있던 온라인 라이브 행사들을 취소하는 추세다. 걸그룹 여자친구는 지난 2일 오후 고양시 일산MBC드림센터에서 진행된 ‘주간 아이돌’ 녹화에 참석, 녹화와 함께 기습 V라이브를 하고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었으나 비보에 애도의 뜻을 전하며 방송을 진행하지 않았다. 그룹 마마무의 솔라 역시 이날 예정된 브이 라이브 소통 일정을 취소하고 애도의 뜻을 표했다. 방송가는 고인의 비보를 접하고 예정돼 있던 오프라인 행사 일정을 변경해야 할지 고민에 빠졌다. 오는 4일 오전 11시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예정돼 있던 tvN 새 예능 ‘나는 살아있다’ 측은 3일 이데일리에 “아직까지는 행사 일정에 변동사항은 없다”면서도 “혹 일정이 변경될 시 공지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해당 예능 출연진에는 개그우먼 김민경 등 생전 고인과 친분을 쌓았던 동료 연예인들이 포함돼 있기도 하다.다만 영화계는 3일 및 4일 예정돼 있던 시사회 행사를 차질 없이 진행하는 분위기다. 라디오 프로그램에서도 방송 진행 중 고인을 추억하며 애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2일 오후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를 진행하던 안영미는 스태프로부터 갑작스런 비보를 듣고 오열하며 더이상 방송을 진행하지 못했다. 이에 뮤지와 송진우가 대신 방송을 마무리했다. 안영미는 이날 비보에 잠시 방송 스튜디오를 이탈했지만 현장에는 끝까지 남아 자리를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윤정수와 남창희는 KBS 쿨FM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라디오’ 방송 말미 “좋은 시간이 그분들에게 많았기를 생각해본다”며 고인이 가장 좋아했던 그룹 H.O.T.의 노래 ‘자유롭게 날 수 있도록’을 선곡해 추모했다. ‘배철수의 음악캠프’ DJ 배철수는 이날 방송에서 박지선이 생전 개그를 하며 즐겨 부르곤 했던 미니 리퍼튼의 ‘러빙유’를 선곡해 청취자들과 아픔을 나눴다. 배철수는 음악을 선곡하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사진=MBC ‘나 혼자 산다’, 펭수 공식 SNS) 국내 연예인, 팬들 사이에서는 물론 해외에서도 SNS를 통한 추모 메시지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그룹 샤이니 멤버 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박지선과 멤버들이 함께 찍은 두 장의 사진을 공개하면서 “누나 항상 고마워요. 온 마음으로 표현하지 못해서 미안했어요. 이제 편히 쉬길 기도할게요”라는 애도글을 남겼다. 개그우먼 김지민은 “서로의 허물보단 서로의 매력을 얘기하느라 웃고 웃느라 눈물도 찔끔 보이고, 그것조차 소소한 행복으로 느꼈던 너와의 시간들이 가슴이 시리도록 그립고 아프다”며 “카톡의 1이 없어지질 않아 이렇게 글을 쓰고 있네. 아직 이곳에 있다면 이 글 좀 꼭 읽어줘. 한 번 더 살펴보지 못해서 미안해. 세월의 핑계로 가끔 안부 물어서 미안해”라며 슬퍼했다. 방송인 박슬기는 자신의 “언니의 멋진모습 닮고 싶어 영상도 많이 찾아봤는데... 언니 덕분에 도움 많이 받고 있다고 감사인사 전해야지, 언젠가는... 했는데... 제가 인사가 너무 늦었나봐요”라며 “언니 고맙고 감사했어요. 많은 분들이 언니를 보고 웃으셨던 만큼 저역시 언니 덕분에 정말 행복했습니다. 고민, 걱정, 아픔없는 곳에서 부디 행복하시길 기도할게요”라는 글을 남겼다. 시트콤 ‘하이킥’ 시리즈로 고인과 연을 쌓은 배우 박하선은 “글을 읽고 팬이 되었고 같이 하이킥에서 연기하게 되어서 너무 좋았었는데 가까이에서 본 그녀는 너무 멋진 배우이기도 했습니다”라고 적으며 고인과의 추억을 떠올렸고, 백진희 역시 “따뜻하고 선하고.. 참 좋은 사람이였는데.. 오랫만에 만나도 늘 한결같은 언니였는데... 마음이 아프네요.. 부디 하늘에서는 편히쉬길 기도할께요”라고 애도했다. 이 외에도 백진희, 장성규, 윤세아, 홍석천, 신정한, 하리수, 현진영, 장영란, 이특, 허지웅 작가, 마술사 최현우 등 많은 연예인들이 추모 글을 올렸다. 고인이 생전 가장 좋아했던 캐릭터 펭수는 공식 SNS에 ‘2019 EBS 연예대상 파자마 어워드’에서 박지선과 커플의상을 입고 함께 무대에 오른 사진을 올리며 추모했다. 배우 이윤지는 지난 6월 SNS를 하지 않는 박지선을 대신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덕분에 챌린지’ 게시글에 추모글을 남겼고, 해당 게시글의 댓글에 누리꾼들의 추모 댓글도 이어지고 있다. 일본의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고인의 죽음을 향한 애도의 물결이 잇따르고 있다. 생전 박지선은 K팝 가수들의 쇼케이스나 팬미팅 MC로 자주 활약했던 만큼 일본의 팬들에게도 친숙한 얼굴이었기 때문. 이들은 현지 포털 야후재팬 등을 통해 사망 소식을 접하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쇼케이스 진행하던 거 유튜브에서 봤는데 충격이다”, “올해는 전 세계에서 안타까운 소식이 이어져서 마음 아프다”, “아이돌 출연 방송 사회나 팬미팅 MC로 자주 봤던 사람인데 정말 슬프다” 등의 글을 남기며 고인을 애도했다. (사진=이윤지 인스타그램)앞서 박지선은 모친과 함께 지난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박씨의 부친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박씨의 모친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성 메모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수사한 서울 마포경찰서 관계자는 이데일리에 “외부에 침입 흔적이 없고 유서성 메모가 발견된 점 등을 봤을 때 범죄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라며 “부검을 하지 않기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통신 수사 등으로 통해 사망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씨와 모친의 빈소는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 지하 1층에 마련됐다. 발인은 5일 오전 7시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 "경연보단 배움" 토니안→서인영 레전드 8인의 트롯 성장기…베일 벗은 '내게 ON 트롯' [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레전드 가수들의 트롯 도전기를 그린 ‘내게 ON 트롯’이 첫 베일을 벗었다. (사진= ‘내게 ON 트롯’ 방송화면)어제(16일) 오후 첫 방송된 SBS플러스 새 예능 ‘내게 ON 트롯’에서는 트롯 장르에 첫 도전장을 내민 8인의 참가자(채리나, 토니안, 이세준, 왁스, 서인영, 이창민, 배우희, 김동한)들이 처음 등장해 경연을 준비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 8인의 트롯 멘토로는 작곡가 정경천과 박현우, 작사가 이건우, 가수 강진, 조항조, 윤수현, 신유가 함께 했다. MC를 맡은 윤정수는 “각 분야의 정점을 찍은 레전드 가수들이 모여 색다른 트로트 무대를 만든다”며 당당한 현역 레전드가수들의 트로트 도전기를 소개했다. 가요계 영원한 아이돌 토니안부터 채리나, 이세준, 서인영, 이창민, 왁스, 김동한, 배우희가 새싹 트로트로 변신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각 분야 음악에서 전설을 찍어봤지만 트롯은 한 번도 도전해보지 못한 8인이 보여줄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안긴 가운데, 트롯 멘토들도 기대반과 설렘반 모습을 보였다. 급기야 “상상도 못한 일”이라며 “트롯계 혁신을 일으킬 도전”이라며 응원했다. 이날 첫 번째 경연 플레이리스트 주제는 ‘내 인생의 첫 트로트’였다. 과연 어떤 무대가 될지 모두의 궁금증 속에서 첫번째 가수가 등장했다. 바로 유리상자의 이세준이었다. 이세준은 “내 인생의 첫번째 트롯”이라며 이미자의 ‘아씨’를 선곡했다.이세준은 “어머니께서 살아계실 때 이미자 선배님 노래를 참 좋아하셨다”고 밝히며 윤수현에게 트롯 창법을 전수받아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을 보였다.이세준은 특유의 미성을 뽐내 모두를 숨죽이게 만들어 가슴 먹먹한 무대를 완성했다. 이에 첫 무대부터 기립 박수가 터져 나와 눈길을 끌었다. 조항조는 “노래를 들으며 ‘악기’라는 생각을 했다. 바이올린 같은 느낌이었다 너무 좋게 들었다”고 극찬했다. 이어 이건우는 “감정적으로 눈물을 흘리게 했다. 상자 트롯의 완성, 트롯으로 대성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사진=‘내게 ON 트롯’ 방송화면)다음 무대의 주인공은 토니안이었다. 23년 차 레전드 아이돌 H.O.T. 토니안의 무대에 관심이 어느때보다 집중됐다. 토니안은 “가요프로그램 외에 혼자 불러본 적이 없는 것 같다”며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토니안은 나훈아의 ‘자네!(8자는 뒤집어도 8자)’를 선곡했고, 가사에 감명을 받았다고 선곡 이유를 밝혔다. 이어 토니안은 무대에 올라 트롯 가수로 완벽 변신, 반전 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강진은 토니안이 무대를 끝내자마자 “노래 느낌 정말 좋았다”고 칭찬했고, 신유 역시 “맛을 잘 살렸다. 듣기 좋은 노래였다”고 호평했다. 더불어 조항조는 토니안의 비성을 칭찬하며 “트롯을 할 수 있는 매력이 있다. 맛있는 트롯이 나올 것 같다”고 기대감을 더했다.달샤벳 배우희는 홍진영 ‘오늘 밤에’를 선곡해 안무 연습까지 나섰다. 배우희를 위해 조항조가 나서 특급 레슨을 선보였다. 조항조는 배우희에게 트로트만의 기교와 호흡을 자세하게 가르치며 힘을 보탰다. 배우희는 자신만의 색으로 꽉 찬 무대를 선사하며 흥을 돋우었다.조항조는 “솔직히 연습할 때 보다 못했다”며 애정 어린 쓴소리를 건넸다. 그러면서도 끝까지 완벽히 해내는 배우희를 기특해했다. 박현우는 “홍진영에 이어 차세대 유망주, 바로 스타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극찬했다.다음으로 서인영의 도전이 펼쳐졌다. 서인영의 출연은 방영 전부터 특히 큰 관심을 끌었다. 서인영은 트롯에 도전한 이유를 목표 없이 무료했던 삶에 새로운 도전이자 배움이라고 밝히며 도전자 채리나와 함께 멘토 강진에게 트롯을 전수받았다. 서인영은 “트롯 맛을 내는 창법 하나라도 마스터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히며 진지하게 배움에 임했다.(사진=‘내게 ON 트롯’ 방송화면)서인영은 어머니가 좋아하는 곡인 최진희의 ‘천상재회’를 선곡해 무대에 올랐다. 서인영은 단단한 목소리로 감성을 더하며 파워풀한 가창력을 뽐냈다. 강진은 “연습을 많이 한 결과 같고 잘했다”고 미소 지었고, 이건우는 “감동적으로 들었다. 새로운 장르가 나타났다. 발트롯! 발라드풍의 트로트! 네가 참 좋아”라고 너스레를 떨어 재미를 더했다.이어 트롯 멘토들의 축하 무대도 이어졌다. 강진이 ‘막걸리 한잔’, 윤수현이 ‘삼천포 아가씨’로 감탄의 무대를 선사했다.한편 SBS Plus ‘내게 ON 트롯’은 가요계 각 분야에서 정점을 찍었던 레전드 군단의 요즘 대세 트로트 도전기를 그린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다른 도전자 4인의 무대는 다음주 ‘내게 ON 트롯’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미스터 라디오' 채리나 "남편 박용근과 안 싸워…애틋함 크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가수 채리나가 남편 박용근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미스터라디오’ 윤정수(왼쪽) 채리나 남창희16일 방송된 KBS 쿨FM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 라디오’에는 가수 채리나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한 청취자가 “결혼하시고 너무 조신해진거 같아요”라고 하자, 채리나는 “그런 얘길 많이 듣는다. 그 당시에는 많이 쎘다. 방송국에서 저한테 원하는 이미지가 그렇기도 했고 그게 내 역할인줄 알았다”라면서 “지금은 시댁 식구들도 항상 보고 계시고, 조신하게 살고 있다”라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연습생 시절이 없었다는게 사실이냐”라는 남창희 질문에는, “맞다. 제안받고, 이틀 정도 고민하고 3일 연습하고 바로 무대에 올랐다”라고 답해 청취자들을 놀라게했다. 당시 무대를 기억하는 윤정수가 “대단했다. 어린 학생이 하나도 안떨더라”라고 하자, 채리나는 “아니다. 정말 긴장했고, 겨드랑이에 땀이 너무 났다. 사실은 나이도 속였다. 그 당시에는 10대가 활동을 할 수가 없었다. 윤미래도 5살 정도 속였고, 나도 2살 속였다” 라고 덧붙였다. 또한 윤정수가 “요즘은 룰라 같은 혼성 그룹이 별로 없다”라고 하자, 채리나는 “아무래도 요즘 분위기로는 어려울 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오빠, 내가 좋아하는 언니가 이성이랑 같이 한 팀으로 춤추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을 수 있다”라면서 “내가 제작자라도 혼성그룹은 쉽게 제작하지 못할 것 같다”라고 대답했다.이에 남창희가 “황광희씨는 연애 때문이라던데?”라고 하자, 채리나는 “그런 것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건 룰라는 안 사귀었다. 우린 이성 정말 취향이 달랐다”라고 얘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남편과 안싸우냐”는 한 청취자의 질문에는, “연애 때보다 안 싸운다. 1년에 한번 정도? 떨어져 지내니까 애틋함이 더 크다”라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 채리나→서인영 '내게 ON 트롯' "댄스·발라드 가수가 트롯을 만나면?" [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개그맨 윤정수부터 가수 채리나, 서인영 등 가요계 전설들이 ‘내게 ON 트롯’에 출연하게 된 계기와 매력을 털어놨다. (사진=SBS플러스)15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열린 SBS플러스 새 트롯 예능 ‘내게 ON 트롯’ 제작 발표회에서는 윤정수, 채리나, 이세준, 왁스, 서인영, 이창민, 배우희, 김동한, 김태형 SBS플러스 제작국장이 참석했다.먼저 MC를 맡은 윤정수는 “다른 트로트 소재 프로그램과 비슷해보였다. 하지만 막상 녹화를 진행하니 다르더라”며 “트로트와는 거리가 먼 출연자들이기 때문에 무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고충이 있더라. 실제로도 어떻게 극복했을지 무대가 기대된다”고 타 트로트 프로그램과의 차별점을 강조했다. 김태형 제작국장 역시 “녹화 중 심사위원이 서인영의 무대를 보고 ‘발트롯’이라고 했다. 무대를 못한 것인지 궁금했는데 ‘발라드+트로트’의 줄임말이라더라. 이렇게 각 아티스트의 장점과 트로트가 만나면서 새로운 느낌을 줄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이세준은 “경쟁하는 프로그램이 아니다. 출연자로서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장하는 계기로 받아들이고 있다”, 나머지 출연진도 “자존심 경쟁이 심하지 않다”라고 프로그램의 가치를 소개했다. 가수 채리나는 “룰라의 막내”라고 소개한 뒤 “누군가를 기쁘게 해드리고 싶어서 도전했다”고 출연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이어 “경쟁이 아닌 매 회마다 사연이 있는 노래를 선정해서 부르는 건데 새로운 도전을 한다는 게 콩닥콩닥거린다. 개인적으로 자존감이 떨어져있었는데 살아나는 느낌이 들었다.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인사했다. 서인영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오랜만에 가수로서 대중 앞에 섰다. 서인영은 프로그램에 대해 “사실 트로트와 거리가 멀고 매회 하면서 힘든 부분도 있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그러나 “팀이 좋아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며 “생각보다 트로트의 매력에 빠지고 있다. 많은 분들도 우리를 보면서 매력에 빠져주셨으면 좋겠다”고 자신했다.서인영은 또 “발라드를 많이 불렀는데, ‘신데렐라’가 워낙 세서 댄스가수로 기억해주시는 것 같다”면서 “그동안 리얼리티 프로그램도 했고, 앞으로 내가 뭘 보여드려야 하지? 싶을 때 이 프로그램이 내게 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언프리티 랩스타’도 (섭외가) 들어온 적이 있다. 그건 좀 무리인 것 같다. 리나언니가 랩을 듣더니 랩하면 가만 안 둔다고 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SBS Plus 새 예능 프로그램 ‘내게 ON 트롯’은 경쟁을 벗어나 순수하게 인생의 철학을 담은 ‘트로트’라는 음악 자체에 집중, 최근 늘어난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과 차별화된 진정성을 담는 프로그램. 오는 16일 오후 9시 첫 방송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