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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첫 퀄컴에 철퇴..공정위 3년간 준비했다
-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CDMA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의 퀄컴에 대규모 과징금을 부과한 것은 전세계에서 처음있는 일이다. 지난 2005년 10월 유럽연합에도 신고가 들어와 2007년 10월부터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지만,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세계에서 최초로, 그것도 국내 과징금 규모로는 최대인 2600억원을 부과하기까지 공정위는 지난 2006년 2월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첫 단서를 포착한 이후 3년간의 치밀한 준비를 거쳤다. 공정위 관계자는 "최첨단 산업분야로서 사건내용이 복잡하고 방대할 뿐만 아니라 고도의 경제분석과 법리검토가 필요해 약 3년이 넘는 기간동안 조사했다"고 말했다. 지난 2월 심사보고서를 전원회의에 상정한 이후에도 신중에 신중을 기했다. 심사보고서에 대한 퀄컴의 의견제출 기회를 부여한 후 5월27일 첫 전원회의를 개최한 이후 무려 6차례나 논의가 거듭됐다. 전체회의는 대개 한번으로 결론이 나지만, 이번 퀄컴 건의 경우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해 전원회의가 두달간 지속된 것이다. 또 퀄컴은 물론 씬멀티미디어, 넥스트리밍, 텍사스인스트루먼트, 브로드컴 등 신고인에게도 진술기회를 부여하는 등 절차적 공정성을 최대한 확보하려고 애썼다. 위법성 입증을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의 의견서를 제출받아 분석에 반영하고, 쟁점사항에 대해서는 전원회의에서 전문가들의 증언을 직접 청취하기도 했다. 당초 알려졌던 것처럼 퀄컴이 휴대폰에서 동영상을 저장하거나 재생하는 모바일 소프트웨어를 끼워팔았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좀더 증거를 수집하고 추가 심사해 발표키로 했다. 서동원 공정위 부위원장은 "이번 사건은 지난 2006년 MS건, 2008년 인텔건에 이어 국내 시장에서 활동하는 거대 다국적 기업의 경쟁제한행위에 대해서도 예외 없이 엄정한 법집행을 하겠다는 공정위의 기본원칙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 공정위의 퀄컴건 심사 경위 -퀄컴의 시지남용 및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단서 포착(06.2월) -퀄컴 및 국내 핸드폰 제조사에 대한 직권현장조사 실시(06.4월) -퀄컴의 시지남용행위에 대해 국내외 4개사가 신고(06.4월, 6월) * 국내회사(씬멀티미디어, 넥스트리밍) * 외국회사(Texas Instrument, Broadcom) -퀄컴사에 대한 자료제출요구 4회(07.8.9, 10.18, 08.6.5, 12.1) -퀄컴사의 프리젠테이션 및 질의응답 5회(07.2.22, 10.19, 12.14, 08.2.15, 11.24) -심사보고서 위원회 상정 및 피심인 송부(09.2.17) -퀄컴의 심사보고서에 대한 의견서 접수(09.5.26) -전원회의 6회 개최(5.27, 6.10, 6.17, 6.24, 7.8, 7.15) -멀티미디어 소프트웨어 기술전문가 토론회 개최(7.13)
- 축구팬들, ''허정무호에 안정환의 경험을 이식하라''
- ▲ 베스트일레븐 7월호 표지[이데일리 SPN 송지훈기자] 네티즌들은 2010 남아공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국가대표팀 전력강화를 위해 ‘반지의 제왕’ 안정환(다롄스더)의 재발탁을 원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축구전문지 베스트일레븐(www.besteleven.co.kr)과 다음스포츠가 ‘남아공월드컵 D-365, 대표팀 재발탁이 가장 기대되는 선수는?’이라는 주제로 6월5일부터 15일까지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축구팬들은 안정환의 대표팀 재승선을 가장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2월드컵과 2006월드컵에서 연이어 득점포를 쏘아올린 바 있는 안정환은 전체 2,454명의 투표 참여자 중 21.7%에 해당하는 533명의 지지를 받아 9명의 후보 중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나란히 전남드래곤즈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밀레니엄 특급' 이천수와 '허정무호의 황태자' 곽태휘가 각각 374표(15.2%)와 355표(14.5%)를 받아 2위와 3위에 올랐다. 최성국(광주)이 277표(11.3%)로 4위에 랭크됐고 김두현(웨스트브롬위치/5위), 이동국(전북/6위), 설기현(알힐랄/7위), 김남일(빗셀고베/8위), 조재진(감바오사카/9위) 등이 뒤를 이었다. 베스트일레븐은 안정환이 20% 이상의 지지율을 보이며 1위에 오른 이유에 대해 2002한일월드컵과 2006독일월드컵에서 도합 3골을 터뜨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베스트일레븐은 국제대회 경험이 풍부한 안정환의 노련함이 허정무호의 안정감을 높여줄 것이라는 기대감 또한 투표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해석을 덧붙였다. 한편 ‘지령 200호 특집’으로 꾸며진 베스트일레븐 7월호는 풍성한 국내외 소식들로 알차게 채워졌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카카를 영입하며 '뉴 갈라티코'를 선언한 레알 마드리드의 전력을 ‘커버스토리’를 통해 분석했고 2008-09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바르셀로나의 유소년 육성현장을 유럽 현지에서 취재했다. 은퇴한 두 영웅 파올로 말디니와 루이스 피구를 조명한 ‘굿 바이 히어로즈’와 브라질의 명가 ‘코린티안스’를 다룬 클래식클럽도 흥미롭다. 아울러 ‘기획특집 - 그 많던 재능들은 어디로 갔는가’를 통해 일찌감치 주목을 받았으나 성장을 멈춰버린 한국축구계의 스타들을 조명하며 이천수, 최성국, 권집의 인터뷰를 함께 실었다. 축구팀 코치들의 삶을 조명한 ‘COACH STORY’, 2010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 결산, 2009K리그 터닝포인트, 한국의 더비를 찾아서 II 등도 빼놓을 수 없는 즐길 거리다. ◇설문조사결과 "남아공월드컵 D-365, 대표팀 재발탁이 가장 기대되는 선수는?" - 총 응답자 2,454명(기간 6.5~15) 1.안정환(다롄스더) 21.7% 533명 2.이천수(전남드래곤즈) 15.2% 374명 3.곽태휘(전남드래곤즈) 14.5% 355명 4.최성국(광주상무) 11.3% 277명 5.김두현(웨스트브롬위치) 10.0% 245명 6.이동국(전북현대) 9.5% 233명 7.설기현(알 힐랄) 7.2% 177명 8.김남일(빗셀고베) 7.2% 176명 9.조재진(감바오사카) 3.4% 84명
- 초고속인터넷 해지 여전히 어렵다
-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초고속인터넷 해지에 대한 소비자 불만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품질면에서 다운로드·업로드 속도는 광고에서 밝힌 최고속도의 평균 91∼92% 수준으로 전년대비 향상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작년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수행한 `2008년도 초고속인터넷 품질평가 결과`를 이 같이 발표했다. 이번 품질평가는 초고속인터넷 가입자가 10만명 이상인 KT(030200)·SK브로드밴드(033630)·LG파워콤(045820)·티브로드·C&M·CJ헬로비전·HCN 등 7개 사업자의 11개 상품에 대해 이뤄졌다. 단, 티브로드 4Mbps급 상품은 표본수 부족으로 평가결과에서 제외됐다. 평가는 기술적 평가와 이용자 만족도 평가로 나누어 실시됐다. 기술적 평가는 다운로드 업로드 속도·응답 지연시간·손실률 지표를 측정했고, 이용자 만족도 평가는 가입·AS·해지·품질 만족도에 대해 온라인 설문조사를 했다. 우선, 기술적 평가결과를 보면 사업자망 구간의 다운로드·업로드 속도는 사업자 광고 최고속도의 평균 91∼92% 수준으로 전년도 80∼83%대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망의 안정성을 나타내는 응답지연시간 및 손실률은 전체 평균 11ms(1000분의 1초), 0.029%로 국제표준 권고수준보다 각각 9배, 34배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연동구간의 평균속도는 다운로드 29.7Mbps, 업로드 25.2Mbps이며, 국제회선 구간(국내↔미국)의 평균속도는 다운로드 5.3Mbps, 업로드 3.7Mbps로 나타났다. 특히, 국제회선 구간의 평균속도가 사업자망 구간의 6분의1 수준으로 나타나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방통위 관계자는 "다만 이용자가 인터넷 이용시 느끼는 체감속도는 사업자망 이외에 PC상태·공유기 성능 등 다양한 이용자 환경요소와 웹·콘텐츠 서버의 속도·용량에 영향을 받으므로 이번 평가결과와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이용자 만족도 평가결과는 전반적인 만족도는 7점 만점에 4.4점(100점 만점시 56.7점)으로 `보통`을 약간 상회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가입·AS 및 요금·속도 등 품질에 대한 만족도는 평균 `보통` 이상 수준이나, 해지에 대한 만족도는 평균 3.7점로 전년에 이어 여전히 낮게 나타났다. 방통위는 이용자가 인터넷을 통해 품질평가 결과를 상시 확인할 수 있도록, 21일부터 방통위 홈페이지(www.kcc.go.kr)와 사업 수행기관인 한국정보사회진흥원 홈페이지(www.nia.or.kr)에 품질평가 결과를 게시할 예정이다. ▶ 관련기사 ◀☞KT, 부회장·사장 직제 새로 만든다☞결합상품 경쟁 본격화..`할인율 30%로 확대`☞방통위, 회계분리 위반 17개 통신사 과태료
- (특파원리포트)크루그먼 교수님, 한 수 만요!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지난 4월13일 오후 1시. 뉴욕 맨해튼 52번가에 위치한 외신기자센터. 기자회견이 1시간 남짓 남았지만 세계 각국에서 몰려든 기자들은 벌써부터 빼곡히 자리를 잡고 있었다. 사진 찍기 좋은 통로 좌석은 이미 채워진 지 오래였다. 이날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2008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폴 크루그먼 프린스턴 대학 교수. ▲ 외신기자센터에서 연설하는 폴 크루그먼 교수대공황 이후 최악의 금융위기 한복판에서 그는 노벨 경제학상을 거머쥐었다. 최근에는 가감없는 솔직한 입담으로 백악관에 쓴소리를 던져 그야말로 경제학계의 주목받는 `슈퍼 스타`로 떠올랐다. 뉴스위크는 버락 오바마 정부를 비판하는 크루그먼 교수를 커버 스토리로 다루며 `노벨상급 골칫덩이`라고 명명하기까지 했을 정도. 그날의 취재 열기는 그가 명실공히 `스타`임을 실감케 했다. 드디어 오후 2시. 그가 모습을 드러냈다. 여기저기서 카메라 플래시가 번쩍거렸다. 플래시 세례는 외신기자센터 관계자가 기자회견을 시작하기 위해 마이크를 들 때까지도 진정되지 않았다. 기자회견의 주제는 그의 저서 `공황경제학의 도래와 2008년의 위기(The Return of Depression Economics and The Crisis of 2008)`였다. 1999년 발간된 책을 최근 위기 상황을 업데이트해 수정 발간한 책이다. 책에 대한 짤막한 소개와 함께 바로 질의응답 세션으로 넘어갔다. 세계 각국 기자들의 질문이 물밀듯이 쏟아졌다. 중국, 일본, 대만, 인도 등 아시아는 물론 독일, 프랑스, 덴마크, 오스트리아, 벨기에, 슬로바키아 등 유럽, 브라질 등 남미, 심지어 남아프리카의 기자까지 글로벌 금융위기의 타격을 입은 자국 경제를 어떻게 살릴 수 있을지 묻고 또 물었다.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는 순간마다 수많은 기자들의 마이크를 향한 손짓이 줄을 이었다. 마치 `명의`를 찾아온 `환자`들을 방불케 했다. 월가에서 시작된 금융위기의 상처가 지구촌 곳곳을 파고 들었음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현장이었다. `최근의 경제회복 조짐이 진정한 반등을 예고하는 것인가` 가장 많은 질문이 이같은 화두로 귀결됐다. 그러나 크루그먼 교수의 대답은 매몰찼다. 최근 일부 기대보다 호전된 지표들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났지만 진짜 반등의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다는 것. 그는 "사람들이 앞서가고 있다"고 경계했다. 그렇다면 위기 탈출 전략은. 이에 대해서도 크루그먼 교수는 이렇다 할 `모델`이 없음을 고백했다. 1930년대 대공황의 탈출은 2차 세계대전과 함께 끝났지만 2차 대전이 어떻게 경제를 확장시켰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연구가 진행중이고, 1990년대 `잃어버린 10년`을 경험한 일본은 수출 호황으로 빠져 나왔는데 현재 글로벌 경제 전체가 침체돼 있어 이 역시 모델이 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 결국 기자들은 희망을 품을 만한 뚜렷한 근거도, 이렇다 할 해결책도 얻지 못한 채 뿔뿔이 회견장을 빠져나갔다. 지난 주말 뉴욕타임스(NYT) 칼럼을 통해서도 그는 일관된 견해를 피력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의 `경기회복 신호(glimmers of hope)`에 대해 4가지 논리를 들어 조목조목 반박했다. 첫째, 산업생산, 주택착공 등의 지표를 봤을 때 상황은 여전히 악화되고 있다. 특히 최근 산업생산은 10년래 최저치다. 둘째, 금융권의 좋은 실적은 신뢰성이 떨어진다. 예컨데 골드만삭스는 투자은행에서 금융지주회사로 바뀌면서 실적이 나빴을 게 뻔한 지난해 12월을 분기 실적에서 뺐다. 셋째, 대공황 때에도 상황이 계속 나빠지기만 한 것이 아니라 휴지기가 있었다. 넷째, 경기후퇴가 끝났다고 해서 모든게 끝나는 것이 아니다. 2001년 경기후퇴는 공식적으로 8개월만에 끝났지만 실업률은 1년 반 이상 상승세를 지속했다. 미국의 실업률이 2010년까지 계속 상승한다고 해도 놀랄 일이 아니다. 그러나 다소 서운할 정도로 비관적인 그의 쓴소리 이면에는 우리가 그토록 갈구하는 유일한 해답이 숨어 있다. 첫번째는 끈기(Persistence)다. "역사적으로 아무리 혹독한 경제위기라도 항상 끝이 있었다. 다만 그 끝이 빨리 찾아오지 않을 것이라는 것. 그렇다고 모두 우울해 할 필요는 없다. 해답은 끈기다" 두번째는 섣부른 낙관론이 초래할 정책적 실수에 대한 경계다. "`경제회복`이라는 병아리가 부화하기 전에 숫자를 세지 마라(Don’t count your recoveries before they’re hatched)" 최근 `바닥이냐, 아니냐`를 두고 온갖 예측이 난무한다. 부화뇌동(附和雷同) 하기 보다는 크루그먼 교수가 제시한 해답을 되새겨보자. 이는 여전히 불확실한 미래를 헤쳐나가면서 우리가 취할 수 있는 유일한 자세이기도 하다.
- 2008년 9천여명 창업교육 받아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소상공인 창업시장은 최근 4년간 연평균 88만여명이 창업을 하고 75만여명이 폐업한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서울소상공인지원센터는 2008년 서울특별시 소상공인 창업지원 성과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철저한 창업 준비와 자금지원 및 경영안정 지도 등을 통하여 성공창업을 이끌어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소개했다. 이와관련해 서울소상공인지원센터 김승영 실장은 "서울시는 서울지역 소재 소상공인의 준비된 창업과 경영안정을 통한 성공창업을 위하여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소상공인지원센터를 통해 소상공인의 창업 이전과 이후의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창업 전 예비창업자들에게는 창업컨설팅 및 창업교육과 창업초기 자금을 지원하고 창업 후에는 사후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경영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는 것. 다음은 소상공인지원센터에서 발표한 2008년한해 동안의 성과이다. ◇ 창업 상담 및 컨설팅 2008년 창업과 관련된 종합적인 컨설팅은 195백여건에 달하여, 작년 동기 125백여건에 비교하여 1.6배 증가했다. 입지․상권분석 컨설팅 및 경영지도․진단 등의 현장지원 활동도 3,300여건으로 작년 대비 1.9배 증가한것. 특히 여성들은 남성들에 비해 정보 획득을 비롯한 창업과 관련된 일련의 절차에 어려움을 겪으므로, 여성창업과정 수료자들에게는 소상공인지원센터 상담사와의 1:1 연계를 통해 창업멘토링을 실시하여 창업상담 및 컨설팅과 창업자금을 지원했다. 또한 창업 후 안정화까지 지속적인 경영지도로 여성창업을 종합적으로 지원됐다. ◇ 소상공인 창업교육 서울소상공인센터에서는 서울시로부터 교육비용을 전액 지원받아 소상공인 창업아카데미를 진행했다. 교육은 수강생들의 편의를 위하여 다양한 시간대에 다양한 과정을 진행하여, 주말교육 뿐만 아니라 주중에 시간이 없는 예비창업자 및 업종전환 희망자들을 위해 야간교육 및 주말교육을 시행했다. 또한 교육강좌도 기본 강좌 및 외식업, 도소매/서비스업, e-biz, 경영개선 강좌 등으로 세분화하여 운영됐다. 교육대상에 있어서도 여성, 청년, 은퇴자를 위한 맞춤형 교육을 별도로 시행했다. 대부분의 교육이 공지 2-3일만에 접수가 마감되었으며, 참석자의 90%이상이 수료할 정도로 그 열기가 뜨거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서울소상공인지원센터에서 실시한 교육 수료생은 2006년에 4,680명, 2007년에 7,407명, 2008명에 9,168명으로 그 증가세가 두드러짐을 볼 수 있다. 이와 같이 교육생의 수가 증가하는 것은 교육 등의 창업준비를 통해 신중한 창업을 하려는 경향으로 볼 수 있다. 이는 교육 수강생의 80%가 자금을 이용할 것이라고 응답하였으나 교육 수료생의 30%에 불과한 3,109명이 자금지원을 신청한 결과를 보면 알 수 있다. 따라서 “창업교육의 효과는 창업을 양산하는 것만이 아니라 무절제한 창업을 지양하도록 하는 것이다”라고 센터 관계자는 전한다. 아울러 창업교육과 관련하여서는 창업교육생의 2007년의 81%, 2008년의 84.3%가 해당 교육이 창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난 것은 고무적인 결과이다. ◇ 창업초기 자금 지원 2008년 창업시장은 부업형이나 재테크형 창업보다 생계형이나 취업형 창업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며, 여러 설문결과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창업자들이 창업에 있어 가장 어려운 점으로 지적하는 문제는 ‘자금’이다. 서울시는 소상공인 지원센터를 통해 소상공인 창업자금과 사업장 임차자금을 지원함으로써 창업자들의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2008년 서울시로부터 자금지원을 받은 소상공인은 2,723명이며 금액으로는 573억을 넘는다. 이는 연초목표 350억원의 161%를 달성한 것이며, 2007년의 345억원에 비해 228억원이 증가한 것이다. 특히 2008년 하반기에는 서울시 소재 차상위계층, 실직자, 장애인, 여성가장 등 금융소외계층인 저소득층 영세자영업자에게 창업 및 자활자금을 지원하는 마이크로 크레딧을 시행함으로써 그 수혜층이 더욱 확대되었다. ◇ 소상공인 창업박람회 창업에 관심이 높은 예비창업자, 업종전환을 준비하는 기존사업자 등에게 실질적인 창업정보와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개최된 창업박람회에는 엄격한 자격심사기준을 통과한 164개 업체가 참가하였으며 17,604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앰프사용 및 판매행위 금지와 고객동선을 넓히는 등 실질적인 상담이 가능하도록 준비하여 공공박람회로 자리잡는 등 박람회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했다는 평이다. ▶ 관련기사 ◀☞창업을 원하신다면, 창업지원프로그램으로☞(창업기획-지원현장을 가다) ① 서울 소상공인지원센터 센터지원실
- 빅뱅 '올해의 스타대상', 김명민 '연기자 부문' 1위 선정
- ▲ 빅뱅[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인기그룹 빅뱅이 ‘강마에’ 김명민을 제치고 스포츠신문 스포츠한국이 선정한 ‘2008 최고의 스타’로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김명민은 ‘올해의 연기자’, 자신이 강마에 역으로 출연한 MBC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는 ‘올해의 작품’ TV프로그램 부문에 선정돼 아쉬움을 달랬다. 빅뱅은 지난 1~15일 영화, 드라마, 가요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 제작자, 업체 대표, 방송사 CP, 연예기자 등 9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조사에서 총 19명의 지지를 얻어 ‘올해의 스타대상’ 부문 1위에 올랐다. 뿐만 아니라 빅뱅은 ‘올해의 가수’ 부문에서도 37표로 1위를 차지했다. 김명민은 연기자 부문에서 39표로 1위, 유재석은 28표로 개그맨 부문 1위에 선정됐다. ‘올해의 작품’ TV프로그램 부문에 선정된 ‘베토벤 바이러스’는 16표를 얻었으며 영화로는 ‘추격자’가 54표의 압도적 지지로 1위의 영광을 안았다. 1인 3개 복수응답으로 실시된 ‘2008 연예계를 가장 뜨겁게 달군 뉴스’로는 ‘최진실 사망’이 83표로 1위, ‘안재환 사망’이 68표로 2위, 권상우-손태영 결혼이 18표로 3위, ‘PD비리사건’이 15표로 4위, ‘나훈아 기자회견’이 15표로 5위였다. ▶ 관련기사 ◀☞[2008 가요 결산②]혁대풀기 '파격', 기습키스 '충격'...토픽 베스트 5☞[2008 가요 결산①]'0부터 42만까지'...숫자로 돌아본 가요계☞[2008 연예계 결산③]사랑에 울고 웃은 스타들☞[2008 연예계 결산②]충격, 슬픔 그리고 그리움...'별이 지다'☞[2008 연예계 결산①]女子, 사회 변화의 중심에 서다
- `경제 어려워 죽고 싶어`..자살충동 1위
- [이데일리 김보리기자] 경기불황 속에서 자살 충동의 가장 큰 이유 역시 `경제적 어려움`으로 꼽혔다. 또 100명 중 7명은 1년 동안 한 번이라도 자살을 생각해 본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08년 사회조사(보건·가족 부문)`에 따르면 15세 이상 인구 중 지난 1년 동안 한 번이라도 자살을 생각해 본 사람은 7.2%로 드러났다.자살하고 싶은 가장 큰 이유로는 경제적 어려움(36.2%)을 들었고, 가정불화(15.6%), 외고움·고독(14.4%)순으로 조사됐다.남자(5.8%)보다는 여자(8.5%)가 자살충동을 더 많이 느꼈고, 연령대별로는 10대가 10.4%로 가장 높고 40대(7.7%), 60대(7.1%)순으로 나타났다. 10대의 자살충동 원인은 학교성적과 진학문제가 가장 컸고, 20대는 경제적 어려움·직장문제, 30∼50대는 경제적 어려움과 가정불화, 60대는 신체정신적 질환을 들었다.10명 중 절반이 넘는 6명이 일상 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응답할 만큼 스트레스 정도는 심각했다.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는 요인으로 직장생활(77.7%)을 꼽았고, 학교생활(63.2%), 전반적인 생활(60.4%), 가정생활(47.1%)이 뒤따랐다. 직장생활 중 스트레스 정도를 받는다고 응답한 사람 중 17.5%가 `매우 많이 느낀다`고 답해 `전혀 느끼지 않는다`고 응답한 비율(3.1%)보다 월등히 높았다.15세∼18세 청소년의 가장 큰 고민으로 81%가 공부를, 19세∼24세 청소년은 59.6%가 직업을 꼽았다. 음주인구는 줄어드는 추세다. 20세 이상 인구 가운데 지난 1년 동안 술을 한 잔 이상 마신 음주 인구 비율은 20세 이상 인구의 68.6%로 2006년에 비해 4.6%감소했다. 흡연자와 음주자가 비흡연자와 비음주자보다 자신의 건강을 더 낙관적으로 평가했다. 자신의 건강이 좋다고 생각하는 흡연자는 53.1%로 비협연자보다 4.6%높았고, 음주자 중 자신의 건강을 낙관한 인구 비율은 54.4%로 비음주자보다 14.9% 더 높게 나왔다.
- 두뇌 개발형 모바일 바둑 게임 출시
-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회사 리얼네트웍스 아시아 퍼시픽 (www.realnetworks.com, 대표 이동진)이 국내 이동통신사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한 모바일 바둑 게임 ‘정통바둑’을 13일 출시했다. 그동안 디지털 바둑 게임은 PC 환경에서만 즐길 수 있었으나, 이동통신사 네트워크와 연동해 모바일 상에서 정식 상용화되긴 ‘정통바둑’이 처음이다. 리얼네트웍스가 모바일게임 개발사 ‘모비릭스’와 함께 개발해 선보이는 ‘정통바둑’은 인공지능기술을 바탕으로 본인의 대국 형세 판단은 물론, ‘놓았던 수 무르기’, ‘다시 두기’ 등의 기능을 제공, 좀 더 다양한 두뇌게임을 즐길 수 있게 했다. 또한, 바둑판을 가로세로 9줄, 13줄, 19줄 등 세가지 사양 중에서 선택하도록 해 바둑 입문자부터 고수에 이르기까지 각 게이머는 자기 실력에 맞춰 바둑을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정통바둑’은 131가지나 되는 사활 문제 및 문제 풀이를 제공, 바둑인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바둑을 배우고, 본인의 실력을 꾸준히 향상시켜 나갈 수 있도록 도와 준다. 지난 6월 실시된 갤럽 조사에 따르면 2008년 현재 한국의 바둑 인구는 770만 명에 이르고, 그 주요 연령대는 4050 세대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응답자의 80% 이상이 바둑은 자녀 교육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특히, 바둑은 집중력 개발, 지능발달, 성격 및 정서 함양 등에 유익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간의 모바일 게임들은 대부분 1020 세대에게 특화되어 있었지만, ‘정통바둑’은 여가로 바둑을 즐기는 많은 바둑 인구들을 흡수하면서 모바일 게임엔 다소 생소한 중장년 세대들까지도 즐겨 찾는 게임으로 자리 매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용찬 리얼네트웍스 아시아퍼시픽 전무는 “기술적 문제로 아직 모바일 상에서 상용화되지 못했던 바둑 게임을 완성도 높게 세계 최초로 선보이게 돼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며, “리얼네트웍스는 앞으로도 온 국민이 즐길 수 있는 여러 게임들을 선보이면서, 게임의 건전성 및 다양성 추구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가겠다”고 밝혔다. ‘정통바둑’ 다운로드는 사용자 휴대폰에서 5082 번호를 입력한 후 SK텔레콤 가입자의 경우 네이트(nate)키, KTF 가입자의 경우 쇼/매직엔 (Show/Magic N)키, LG텔레콤 가입자의 경우 이지아이 (EZ-I)키를 누르면 게임을 내려 받을 수 있는 무선인터넷 사이트로 자동 접속된다. 다운로드 비용은 3천원이다. 美 시애틀에 본사가 있는 리얼네트웍스는 디지털엔터테인먼트 전문회사로, 세계 최초 디지털엔터테인먼트 재생 솔루션 ‘리얼플레이어(RealPlayer®)’ 및 게임포털 ‘리얼아케이드(RealArcade®)’ 등으로 유명한 국제적 IT 기업 중 한 곳이다. 리얼플레이어는 1990년대 중반에 이미 컴퓨터로 음악을 즐길 수 있게끔 해줌으로써 인터넷이 미디어의 중심이 된 시발점을 제공했다는 평을 들어 왔다. 이와 함께 리얼네트웍스는 2006년 말 우리나라 무선인터넷 전문 기업 와이더댄(현 리얼네트웍스 아시아 퍼시픽)을 인수, 모바일 산업에 본격 뛰어들었으며, 2008년 현재 전 세계 44개국 88개 이동통신 사업자를 대상으로 벨소리, 통화연결음, 게임, MOD, VOD 등에 이르기까지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 학부모의 절반 `자녀 유학 원한다`
- [이데일리 박옥희기자] 우리나라 학부모의 절반 가까이가 자녀들의 해외 유학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2008년 사회통계조사결과(교육·안전·환경 부문)`에 따르면 30세 이상 학부모의 48.3%가 자녀의 해외유학을 원한다고 답했다. 유학 단계는 대학교가 48.7%로 가장 많았고, 중학교가 14.8%, 고등학교가 14.7%, 초등학교가 12.3%로 뒤를 이었다. 해외에 유학 보내고 싶은 가장 큰 이유는 `국제적 안목을 지닌 인재로 키우기 위해서(36.4%)`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한국의 학교교육제도가 싫어서(23.7%)`였다. 원하는 유학 단계별로 이유를 살펴보면 초·중·고등학교 단계는 `한국의 학교교육제도가 싫어서`가, 대학교 및 대학원 이상 단계는 `국제적인 안목을 지닌 인재로 키우기 위해`가 가장 많았다. 유학을 원하는 학부모의 직업은 전문관리직이 61.4%로 가장 많았다. 반면 농어업직에 종사하는 학부모들은 58%가 자녀의 해외유학을 원치 않는다고 답했다. 지난 2004년과 비교해 학교생활에 만족하는 중고등학생과 대학생 비율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학생 2명 중 1명(51%)이 학교생활에 만족한다고 답해 지난 2004년보다 4.5%포인트 높아졌다. 부문별로 교우관계(70.0%), 교육내용(50.8%), 교사와의 관계(46.9%) 등에 있어서는 만족한다고 답변한 학생들이 많았으나 학교주변환경(26.1%), 학교시설(24.3%), 교육방법(15.9%) 등에 대해서는 불만족하는 학생들이 다수인 것으로 조사됐다. 가계의 자녀 교육비에 대한 부담은 2000년 이후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녀 교육비가 소득에 비해 부담이 된다`는 가구는 전체의 79.8%로, 중고등학생 및 대학생 자녀를 두고 있는 40대 및 50대가 가장 부담을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부모들은 교재비, 기숙·자취·하숙비 보다는 학원비와 과외비의 부담이 크다고 답했다. 교육비 부담요인으로는 `보충교육비`로 응답한 비율이 73.0%로 가장 높았고, `학교납입금`은 23.8%로 그 다음을 차지했다. 특히 보충교육비 부담이 가장 큰 연령층은 중고등학생을 둔 30대와 40대였고, 학교납입금은 대학생을 둔 50~60대였다. 설문자 중 10명중 6명은 자신이 원하는 단계까지 교육 받을 기회가 없었다고 답했다. 남자보다는 여자가, 연령이 높을수록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았다. 원하는 단계까지 교육을 받지 못한 이유로는 `경제 형편`이 72.2%로 가장 높았다. 두 번째로는 남자는 `시험실패, 학업부진(11.5%)`, 여자는 `부모 및 가족의 전근대적 교육관, 사고방식(12.4%)` 등이 차지했다. 대학생 이상의 교육을 받고자 하는 주된 목적으로는 `좋은 직업을 갖기 위해서`가 절반 정도를 차지했고, `자신의 소질개발`, `학력을 차별하는 분위기 때문`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 2004년과 비교해서는 `자신의 소질개발`이라고 응답한 수는 증가한 반면 `학력을 차별하는 분위기 때문`은 감소했다. 우리 사회의 안전 부문과 관련해서는 교통사고, 먹거리, 식량안보, 정보보안 등에 있어서 안전하다고 보는 사람보다는 불안하다고 느끼는 수가 많았다. 분야별 불안 정도는 `먹거리(유해식품, 식중독 등)`가 69.0%로 불안하다고 응답한 수가 가장 많았고, `식량안보(농산물수입의존)(68.6%)`, `정보보안(해킹 등)에 대한 안전(65.1%)`, `교통사고(61.2%)` 등이 뒤를 이었다. 사회에서 가장 주된 불안 요인으로는 남성들은 `경제적 위험`이라고 응답한 수가 많았고, 여성들은 `범죄발생`을 꼽았다. 준법수준과 관련해서는 `자기 자신은 지킨다`고 답변한 비율이 56.9%로 자신은 비교적 법을 잘 지키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다른 사람이 지킨다`고 답변한 비율은 26%로 낮았다. 자기 자신이 법을 지키지 않는 이유로는 `귀찮아서`가 가장 많았고, `다른 사람도 지키지 않아서`, `법을 지키면 손해를 볼 것 같아서`가 뒤를 이었다.
- 노인 10명 중 6명 "자녀와 같이 살고 싶지 않아"
- [이데일리 박옥희기자] 노인 10명 중 6명이 향후 자녀와 같이 한 집에서 살고 싶어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노인들이 겪는 가장 어려운 문제로 남성은 `경제적 어려움`, 여성은 `건장문제`를 꼽았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8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올해 7월1일 현재 총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10.3%로 인구 10명 중 1명이 노인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는 이미 지난 2000년도에 `고령화 사회(7%이상)`에 진입했고, 오는 2018년도에는 `고령사회(14%이상)`, 2026년에는 `초고령사회(20%이상)`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작년에 65세이상 노인 중 향후 자녀와 `같이 살고 싶지 않다`고 응답한 사람은 57.1%로 나타났다. 하지만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자녀와 `같이 살고 싶다`는 노인이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녀와 같이 살고 싶지 않다`고 응답한 사람이 살고 싶은 곳으로는 `자기집`이 84.3%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무료 양료원 또는 요양원(10.6%), 유로 양로원 또는 요양원(4.6%)으로 가고 싶어하는 응답자는 적었다. 노인 인구 10명 중 6명(61.8%)은 현재도 자녀와 함께 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로는 `따로 사는 것이 편해서(35.6%)`, `독립생활이 가능(23.2%)`, `자녀에게 부담이 될까봐(23.1%)` 등으로 답했다. 65세이상 노인들이 겪고 있는 가장 어려운 점은 `건강문제`가 43.6%로 가장 높았고, `경제적 어려움`이 38.4%, `소일거리 없음`이 5.3%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남자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응답한 수가 40.7%로 가장 많았고, 여자는 `건강문제`가 47.9%로 가장 높았다. 노인들이 받고 싶은 복지 서비스로는 `건강검진(40.5%)`이 가장 높았다. 간병서비스(23.6%), 취업알선(8.8%), 가사서비스(8.8%) 등이 뒤를 이었다. 65세이상 인구 중 34.7%만이 노후를 준비하고 있다고 했고, 준비 방법으로는 `예금 및 적금(34.8%)`, `부동산 운용(19.1%)`, `국민연금(17.2%)` 순으로 답했다. 지난 2005년과 비교해서 `부동산 운용`을 통해 노후를 준비하는 비율은 2.7%포인트 높아졌으나 국민연금은 5.4%포인트 하락했다. 노인 인구의 이혼 및 재혼도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작년 65세이상 인구의 이혼건수는 여성 기준 1427건으로 10년전과 비교해 5.8배 증가했다. 재혼건수는 610건으로 10년전과 비교해 3.7배 늘어났다. 65세 이상 인구의 성비는(여자 100명당 남자인구)는 68.1로 점점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남자 고령자의 사망률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시군구별로 올해 6월말 기준 주민등록상 65세 이상 인구의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 고흥군(30.4%)이었고, 그 다음으로 경북 군위군(30.2%), 경북 의성군(30.2%)이었다. 반면 노인 비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울산 동구(4.6%), 울산 북구(5.0%) 순이었다.
- LG전자 가전, 호주서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 선정
-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LG전자(066570) 가전이 호주시장에서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로 꼽혔다.LG전자는 가전부문이 리더스 다이제스트(Reader`s Digest)가 호주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2008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Most Trusted Brand)` 에서 1위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휴대폰부문에서는 노키아에 이어 2위, 전자부문에선 소니, 파나소닉, 캐논에 이어 4위를 차지하는 등 사업 전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리더스 다이제스트는 지난 8년동안 매년 `호주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직업과 인물, 그리고 브랜드`를 선정해왔다. 리더스 다이제스트의 발표 결과는 바로 사회적 이슈가 돼왔으며, 호주의 주요 언론에서도 비중 있게 보도돼 그 영향력을 인정받고 있다.이번 조사결과에 대해서도 호주에서 가장 인기있는 TV 시사 프로그램의 하나인 TV채널9의 `Today Tonight`이 비중있게 보도했다.리더스 다이제스트의 발표 내용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 중 88%가 브랜드의 `신뢰성`이 제품구매시 중요한 선택기준이라고 답해 향후 호주시장에서 LG전자의 위상이 더욱 굳건해질 것으로 분석된다.LG전자가 1위로 선정된 가전부문의 브랜드 순위를 보면 LG에 이어 웨스팅하우스(Westinghouse)가 2위, 피셔앤파이클(Fisher&Paykel)이 3위를 차지했다. 웨스팅하우스와 피셔앤파이클은 지난 수십년동안 호주의 가전시장을 석권해온 브랜드로 지금도 LG전자와 치열한 시장경쟁을 펼치고 있다.이번 조사에서 LG전자는 호주시장에 본격 진출한 지 10여년만에 두 경쟁사를 누르고 신뢰도 1위에 올라섬에 따라 향후 호주 가전시장의 주도권을 선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휴대폰 부문에서 LG전자는 신뢰도 7.20점을 얻어 7.58점을 얻은 노키아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휴대폰부문의 평균 점수는 6.91이었으며, LG전자와 노키아만이 평균 이상의 점수를 얻어 휴대폰 분야에서 시장우위를 확보하게 됐다. 3위는 6.76점을 받은 소니에릭슨이 차지했다.LG전자 신대호 호주법인장은 "첨단 디지털 제품을 통해 호주시장을 선도한 프리미엄 전략과 유통채널과의 긴밀한 협조체계, 활발한 마케팅 등 그동안 LG전자가 펼쳐온 체계적인 전략이 오늘과 같은 성과를 가져왔다"고 강조했다.호주 시장에서 LG전자는 세계적 시장조사기관인 GFK와 호주 최고의 유통전문지 어플라이언스(Appliance Retailer Magazine)가 공동 주최한 ERA(Electrical Retailing Awards)에서 2005년과 2006년 2년 연속 최고기업상(Best Supplier of the year)을 수상한 바 있다.▶ 관련기사 ◀☞`긴급재난, 불러주세요` LG전자 사회봉사단 출정☞LG이노텍 공모가 4만500원…예상가 대비 최대 33%↓☞`짝퉁` LG 에어컨 기승..상반기에만 79건 적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