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7,362건

곽정은 "내 몸 그대로 바라볼 때 '몸의 주인' 된다"
  • 곽정은 "내 몸 그대로 바라볼 때 '몸의 주인' 된다"[2022 W페스타]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몸과 관련해서 많은 정보를 취하고, 노력하고, 애쓰고 열심히 해보려고 하지만, (마음이) 평안하지 않다면 몸의 차원에서 노예와 같습니다” 곽정은 메디테이션랩 대표는 26일 서울 강남구 인터콘티넨탈 코엑스에서 열린 ‘제11회 이데일리W페스타’에서 ‘행복3. 몸(BODY) 러브 마이셀프’라는 주제로 진행된 세션에서 “사회의 기준에 맞추기 위해서, 사람들이 보기에 괜찮은 나의 모습을 만들기 위해 전전긍긍하고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라며 “하지만 고백해야 할 것 같다. (과거의 나는) 몸의 노예에 불과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곽정은 메디테이션랩 대표(작가)가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트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1회 이데일리 W페스타’에서 ‘몸:러브 마이셀프’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올해 11회 째를 맞은 W페스타는 새로운 10년을 향한 첫 걸음으로 ‘지금 당신은 행복하십니까’를 주제로 행복에 대해 이야기한다.곽 대표는 ‘몸의 노예에서 몸의 주인으로’ 라는 주제로 준비한 강연에서 자신의 8살과 28살, 38살 시절 과거 사진을 공개하면서 ‘몸의 노예’로 살았던 자신의 과거 시절에 대해 “늘 괴로웠다”고 고백했다.그는 이어 “이제야 비로소 제 몸의 주인이 되가고 있는 것 같다”라며 그 방법으로 △성장하는 몸(마음공부) △만끽하는 몸(악기 연주) △기능하는 몸(데드리프트 70kg) △명상하는 몸(매일 아침 30분씩 호흡수행)을 설명했다. 곽 대표는 “앞서 보도된 W페스타 예고 기사조차 제 외모를 지적하는 댓글이 넘쳐났다”며 “바로 그러한 시선 때문에 몸의 주인이 되고 싶어도 끊임없이 타자의 시선으로 우리를 판단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명상하는 몸’은 많은 시선들로부터 벗어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며 “타인의 눈으로 나를 보는 것이 아니라, 나의 눈으로 판단·평가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바라봐줄 수 있을 때 누구보다 강력하고 세상 끝까지 함께할 수 있는 수호자를 얻게 된다”고 스스로 ‘몸의 주인’으로 살아가야 한다고 격려했다.
2022.10.26 I 이광수 기자
오은영 "나는 우주 유일한 존재…일상의 행복 잡아야"
  • 오은영 "나는 우주 유일한 존재…일상의 행복 잡아야"[2022 W페스타]
  • [이데일리 이광수 이용성 기자] ‘제11회 이데일리W페스타’에는 정신건강의학과 오은영 박사의 현장 스페셜 상담이 진행됐다. ‘지금 당신은 행복하십니까’를 주제로 진행된 기조강연에 이어 진행된 상담 시간에는 행복한 삶을 고민하는 참석자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오 박사는 26일 서울 강남구 인터콘티넨탈코엑스에서 ‘지금 당신은 행복하십니까’를 주제로 열린 ‘제11회 이데일리W페스타’ 스페셜 상담에서 ‘자신에게 야박해 자신을 잘 돌보지 못한다’는 첫 번째 질문에 “자의식의 잣대를 낮추지 않으면 상당히 많은 것을 해냈음에도 부족함을 느끼게 될 것”이라며 “높은 자긍심이 많은 발전을 이뤄내기도 하지만, 나 자신을 발전하는 정도로 쓰여야지, 자신을 자책하거나, 허우적거리는 데 쓰이면 안 된다”고 말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오은영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트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1회 이데일리 W페스타’에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이어 그는 “오늘은 어제와 같고, 1년 전 오늘과도 같다. 오늘의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인간인 나 자신이 부여하는 것”이라며 “눈을 떠서 잘 때까지 스스로가 그저 편안하게 나와 내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게 살았다면 자긍심을 느껴도 되는 삶”이라고 위로했다. ‘불안감과 막막함 때문에 자신을 사랑하지 못한다’고 질문한 두 번째 질문에 대해서는 그는 “타인에게 인정받으려는 인정욕구가 어느 정도 필요하지만, 너무 커지면 나는 없어지고, 발을 디디고 살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 박사는 “살아갈 가치와 당위를 갖는 것은 ‘나’이기 때문으로, 무엇을 잘해서 생산적인 것을 일궈내서 등 때문만이 아니”라며 “어떤 조건, 어떤 모습이든 우리가 우주의 유일한 존재라는 것을 간직하고 소중하다는 것을 잘 이해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편찮으신 부모님을 간병하는 과정에서 일상의 행복감을 느껴도 되는지 묻는 질문자의 상황에 대해서는 그는 “부모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절절하다는 것이 느껴진다. 다만 지나친 죄책감이 있는 것 같다”라며 “삶에서 중요한 것은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마음의 안정감을 유지하면서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오늘의 최선”이라고 일상의 행복을 누리는 것에 대해서 죄책감을 느끼지 않기를 권했다. 오 박사는 “행복은 관념적이고 추상적이고 형이상학적인 것으로 눈에 보이는 것을 추구하면 달아나게 된다”라며 “행복은 ‘상태’가 아니라 ‘순간’이다. 오늘 하루의 최선은 생산적인 것을 해내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해낼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안정되게 해내는 것이 최선”이라고 설명했다.
2022.10.26 I 이광수 기자
오은영 "2~4명과 애착관계 갖고 잘 지내면 행복"
  • 오은영 "2~4명과 애착관계 갖고 잘 지내면 행복"[2022 W페스타]
  • [이데일리 이광수 이용성 기자] 정신건강의학과 오은영 박사는 행복은 ‘순간’이라고 설명했다. 스쳐 지나가는 순간의 감정이기에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움켜쥐는 것은 자신에게 달렸다고 강조했다. 오 박사는 26일 서울 강남구 인터콘티넨탈코엑스에서 ‘지금 당신은 행복하십니까’를 주제로 열린 ‘제11회 이데일리W페스타’ 기조강연에서 “많은 분이 어떤 지점에 도달하면 행복할 것으로 생각하지만, 행복은 상태가 아니”라며 “행복은 잠깐 다른 생각을 하면 스쳐 지나가는 찰나의 순간, 마음이 뜨거워지는 순간”이라며 이같이 행복을 정의했다. ◇“그럭저럭 2~4명과 잘 지내는 것이 행복의 조건” 그는 한국 사회가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행복에 대해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됐다고 짚었다. 오 박사는 “인간은 다른 사람과 자연환경 등 주변에 많은 것들과 상호작용을 하면서 나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본능적인 기전이 있다”며 “하지만 팬데믹으로 인한 규제로 (상호작용 할) 자율을 뺏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저 마음이 편안하고, 가까운 주변 사람과 ‘그럭저럭’ 잘 지내면 그것이 행복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애착 관계를 유지하는 가까운 주변 사람의 수로는 2~4명으로 제시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오은영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트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1회 이데일리 W페스타’에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애착의 정의로는 의미있는 중요한 사람과 관계를 시작하고 유지하려는 것으로 정의했다. 오 박사는 “애착은 누군가와 잘 붙어있는 것을 의미한다”라며 “중요한 사람과 잘 붙어있지 않으면 외롭게 된다. 건강한 애착은 생존과 행복을 유지하는데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오 박사는 “이론적으로 의미 있는 대상과 애착을 이루는 것은 평생 2~4명이라고 한다”며 “아이들에게는 부모가 포함이 되고, 청소년기에는 부모에 정말 친한 친구, 결혼하게 되면 배우자와 자녀, 자녀가 없을 경우 배우자와 잘 지내는 것이 행복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나 자신을 통합하는 것이 중요…일상의 순간 잊지 않아야” 동시에 나 자신을 잘 파악하길 권했다. 나 자신을 잘 알고있어야 애착 관계에 있는 사람과 잘 지낼수 있어서다. 오 박사는 “한발 물러서서, 고통스러운 기억일지라도 나를 파악하고, 성찰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나 자신을 통합하는 것”이라며 “내가 바라보는 내가 있고, 타인이 바라보는 내가 있고 다양한 내가 있지만 이 차이가 크지 않게 일관된 나로써 통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나 자신을 통합하는 과정에서 걸림돌로는 타인의 소셜미디어(SNS)를 들었다. 오 박사는 “과거에는 주변 이웃들, 아주 친한 친구들에 대해서만 알았는데, 이제는 타인에 대한 정보를 너무 쉽게 접근 할 수 있다”며 “행복해보이고 멋져 보이는 (타인의) 삶이 그 내면도 그런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오은영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트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1회 이데일리 W페스타’에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그는 이어 “(나 자신을 통합하지 못하면) 타인의 SNS 계정을 보고 나를 비교하게 된다”며 “부분의 합이 ‘나’인데, 타인의삶과 나의 부분을 나눠서 비교하면 가치가 없게 느껴지고 자존감이 떨어져 우울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오 박사는 “행복은 상태가 아니라 순간”이라며 “어제도 행복한 순간이 있었고 오늘도, 내일도 있을 것이다. 일상의 행복한 순간을 ‘마법의 순간’이라고 부르는데 우리가 이를 잊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10.26 I 이광수 기자
하정우·주지훈·최민호·여진구, '두발로 티켓팅'으로 뭉쳤다
  • 하정우·주지훈·최민호·여진구, '두발로 티켓팅'으로 뭉쳤다
  • 하정우(왼쪽부터) 주지훈 최민호 여진구(사진=각 소속사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하정우, 주지훈, 최민호, 여진구가 대한민국 청춘들의 여행을 위해 두 팔 걷고 나선다.오는 2023년 상반기 공개 예정인 티빙 오리지널 ‘두발로 티켓팅’은 코로나로 갇혀 있던 청춘들을 파란 하늘 너머로 여행 보내주기 위한 배우들의 고군분투를 담은 생고생 로드 트립이다.배우 하정우는 ‘두발로 티켓팅’을 통해 예능감을 생생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주지훈 역시 그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능청스러운 티키타카와 재빠른 야생(?) 적응력으로 완벽한 예능캐로서의 면모를 뽐낸다는 전언.그런가 하면 포기를 모르는 남자로 익히 알려진 만큼 돌발미션에 임하는 최민호의 활약 역시 흥미를 돋운다. 여기에 형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여행보내Dream단의 막내 여진구는 20대 청춘 대표답게 불타오르는 열정은 물론, 뜻밖의 허당미로 반전 매력까지 드러낸다고 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이렇듯 다채로운 캐릭터를 가진 네 명의 배우가 고생하면 고생할수록 여행을 할 수 있는 청춘들이 많아진다. 과연 이들이 여행지에서 어떤 일을 겪게 될지, 여행보내Dream단의 조합이 기대를 모은다.또한 유재석, 이승기, 이광수 등 K-예능 대표주자들과 함께 ‘범인은 바로 너’ 시리즈, ‘더 존: 버텨야 산다’ 등 다수의 예능을 성공시킨 ‘스튜디오 가온’과 ‘집사부일체’, ‘써클하우스’ 등을 연출했던 이세영 PD가 의기투합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청춘들에게 보내는 네 배우의 응원과 위로를 담아낼 티빙 오리지널 ‘두발로 티켓팅’은 오는 2023년 상반기 티빙에서 첫 공개된다.
2022.10.26 I 김가영 기자
유투바이오,내년 코스닥 이전 상장…“지정 감사인 신청”
  • 유투바이오,내년 코스닥 이전 상장…“지정 감사인 신청”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유투바이오가 내년 상반기 코스닥 이전 상장 절차를 밟는다. 코로나19이 발생한 첫해에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한 유투바이오는 지난해 가파르게 성장했고, 올해도 고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유투바이오는 코넥스에 상장된 바이오로 진단서비스와 진단키트에서 대부분의 매출이 발생하지만 그 외에도 정보(IT) 기술 역량을 갖추고 있어 관련 솔루션은 물론 병원 전자의무기록(EMR) 등 IT와 바이오기술(BT)을 아우르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IT·BT 융합 기업으로 꼽힌다. 삼성메디슨 사내벤처였던‘유비케어(032620)’ 창업자 김진태 대표가 지난 2009년 설립했다. 25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유투바이오는 내년 상반기 코스닥 상장 절차를 밟기로 하고 지정감사를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이전 상장 절차를 밟기 위해서는 금융감독원에 지정감사인을 신청해, 회계법인에 지정감사를 받는 것이 우선이다. 최근 3개년 매출 성장세가 가파르다. 지난 2019년 187억원이었던 매출액은 2020년 240억원, 2021년에는 505억원으로 성장했다. 2019년 영업적자가 8억원을 기록했으나 2020년 9억원으로 흑전에 성공한 이후 2021년 90억원으로 크게 뛰었다. 김 대표는 “코로나19 수혜 기업중 한 곳으로 검사와 IT관련 사업이 최근 계속돼왔다”며 “장원의료재단과 손잡고 주요 보건소에 코로나19 진단과 IT솔루션 등을 제공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다른 검사기관들은 코로나19 검사만 해주는 데 비해 유투바이오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한 추가적인 행정, IT 서비스를 제공했다”며 “대표적으로 서울시 송파구청에서 제공된 ‘바이(BYE) 코로나’가 있다”고 덧붙였다. 투자자들이 궁금해 하는 것은 올해 성적표다. 아직 3분기 실적이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누적으로 이미 지난해 매출 규모를 넘었다는게 업계의 추산이다. 김 대표는 “임상시험수탁(CRO)부문이 꾸준히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또 올해 시작한 ‘유투바이옴솔루션’이라는 장내미생물검사 서비스가 아직은 매출 규모가 크지 않지만, 여러 곳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자료=업계)(단위=억원)동남아 진출도 이미 시작했다는 것도 유투바이오의 투자 포인트다. 유투바이오는 최근 태국에서 진행된 ‘메디랩’ 행사에 참여해 IT와 BT 솔루션을 소개해 좋은 반응을 받았다. 이미 태국에 조인트벤처 형태로 진출해 있는데 손익분기점(BEP) 수준을 넘어섰다. 그는 “동남아시아 교두보 역할을 위해 태국에 진출했다”며 “태국은 민간 보험이 활성화 돼 있고, 병원이 상장하기도 하는 등 개방된 의료정책을 갖고 있는 나라여서 스터디를 위해서도 진출했다. 동남아 허브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오래전부터 진출을 했다”고 설명했다. 태국에서는 이미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내놨다. 네이버 ‘라인’과 협업해 ‘유투라인’을 런칭했다. 태국에서는 국내와 다르게 모바일 메신저 시장에서 ‘라인’의 점유율이 절대적이다. 대기가 많은 병원 서비스를 유투라인을 통해 접수하고 대기 순번을 알 수 있다. 국내는 EMR 보급률이 높아 각 EMR과 연동하는 ‘유투모바일’이라는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모바일을 통해서 예약부터 검사 결과, 상담, 결제 등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2022.10.25 I 이광수 기자
화이자 "백신 가격 4배 인상"…중요성 커지는 백신주권
  • 화이자 "백신 가격 4배 인상"…중요성 커지는 백신주권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화이자(PFE)가 코로나19 백신 가격을 4배가량 인상하기로 했다. 모더나(MRNA)도 곧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다. 정부가 대량으로 구매하지 않고, 이제 민간에서 백신을 사들이는 단계로 넘어가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자체 개발 백신이 없는 국가의 경우 큰 대안 없이 인상안을 받아들여야 하지만, 자체 개발 백신을 갖고 있다면 얘기가 다르다. 국내는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개발한 ‘스카이코비원’이 국내 승인을 받았고, 가격 변동 계획이 없어 안정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코로나 백신, 정부→민간으로 구매 주체 변화25일 CNN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화이자는 코로나19 백신을 1도즈(1회 용량)당 110~130달러에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미국 정부가 대량으로 백신을 사들였지만, 내년 초 공급 계약이 만료되면서 이제 민간에게 개별적으로 화이자가 판매하게 되는 영향에 따른 결정이다. 미국 정부와 계약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의 단가는 1도즈당 30달러여서 4배 가까이 가격을 인상하게 되는 셈이다. 외신을 종합하면 화이자와 함께 메신저리보핵신(mRNA) 백신의 선택지인 모더나 역시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바이든 행정부는 이르면 올해 가을부터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진단키트 등을 정부 차원에서 구입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미국과 국내 등 대부분 국가는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데 개인이 내는 비용이 없다. 다만 이제 민간 각 개인이 의료보험 등을 통해서 접종을 받아야 하는 시점으로 변화하게 되면 의료 서비스에 대한 개인의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시장 예상치 뛰어넘는 인상 폭에 주가 강세 이 영향에 화이자와 파트너사인 바이오엔테크(BNTX), 모더나, 노바백스(NVAX) 등 미국의 백신 개발 업체들은 일제히 동반 상승했다. 공식적으로 인상 계획을 밝히지 않은 노바백스도 인상 기대감이 작용하며 하루에만 12.57% 상승했다. 4배를 올리는 가격 인상 폭이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은 것이라는게 시장의 분석이다. SVB증권은 모더나의 투자 등급을 ‘언더퍼폼(시장수익률 하회)’에서 ‘마켓퍼폼(시장수익률)’으로 상향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면서 백신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모더나처럼 코로나19 백신 의존도가 높은 기업은 전망이 어두웠는데, 가격을 올린다면 실적 전망을 다시 할 수있게 되는 계기가 되는 것이다. ◇중요해진 백신주권…SK바사 경쟁력 높아진다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는 전 거래일 보다 4.74% 오른 7만5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 일각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도 화이자와 모더나 등과 마찬가지로 가격을 인상하지 않겠냐는 전망을 내놨다. 다만 SK바이오사이언스는 “현재 백신 가격을 인상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초 질병관리청과 스카이코비원 1000만도즈를 2000억원에 공급하는 계약을 맺은 바 있다. 단순 계산해보면 1도즈당 2만원으로 미국 달러로 변환하면 약 14달러다. 화이자 백신에 비해 기존에도 가격 경쟁력이 있었지만, 이번 화이자의 결정으로 SK바사의 가격 경쟁력은 더욱 확대되는 셈이다. 국내 수요는 앞으로 정부의 구매 결정에 따라 달려있다. 앞서 주문한 물량이 시장에 모두 공급되지 않아 새로운 주문을 예상하기는 어려운 상황으로 풀이된다. 스카이코비원은 출하가 늦어지며 올해 3분기에 초도 물량인 60만도즈의 매출을 인식할 계획이다. 이는 올해 초 진행한 1000만도즈 계약에 따른 것이다. 올해 4분기에도 나머지 물량에 대한 매출이 출하 일정에 따라 반영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스카이코비원은 출시 전부터 백신 수급이 원활하지 않았던 중동과 동남아 국가를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을 세운 바 있다. 이를 위해 세계보건기구(WHO)의 긴급사용목록(EUL) 등재를 위한 신청을 완료했다. 올해 등재가 완료되면 코백스를 통해 스카이코비원을 이들 국가에 공급 할 수 있게된다. 시장에서 전망하는 허가 시점은 올해 말이다. 이들 국가에는 가격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더욱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는게 업계의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은 관련해 내년 스카이코비원 매출로 1860억원을, 오는 2024년에는 1760억원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무엇보다도 화이자등 글로벌 제약사의 가격 인상에 대안을 가질 수 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가 백신을 갖고 있지 않으면 인상된 가격에 맞춰 살 수밖에 없다”며 “다만 우리는 백신을 갖고 있는 나라고, 상대적으로 가격 경쟁력이 있어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2022.10.25 I 이광수 기자
파로스아이바이오, 호주 ‘오스바이오텍’서 글로벌 기술 이전 논의
  • 파로스아이바이오, 호주 ‘오스바이오텍’서 글로벌 기술 이전 논의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호주 퍼스(Perth)에서 열리는 ‘오스바이오텍(AusBiotech 2022)’에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오스바이오텍은 제약·바이오산업을 대표하는 세계적 기업들이 참가해 비즈니스 및 신기술을 교류하는 행사다. 호주는 다국적 제약회사들의 연구개발(R&D) 투자가 활발히 진행 중인 곳으로 세계적인 바이오산업 지원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오스바이오텍에서 글로벌 기술이전을 위한 파트너십 구축에 나선다.파로스아이바이오는 주력 파이프라인 물질인 ‘PHI-101’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PHI-101은 FLT3(FMS-like tyrosine kinase 3) 돌연변이 경쟁약물의 한계를 극복한 차세대 표적항암제 혁신신약이다. 지난 2019년 미국 FDA 희귀질환치료제로 지정 승인됐으며, 글로벌 제약사들이 두각을 나타내는 항암제 시장에서 국산화를 이뤄낼 수 있을지 기대받고 있다.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로서 PHI-101-AML은 현재 한국과 호주에서 임상 1상 단계에 있으며, 임상 2상 완료 후 조건부 판매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PHI-101-AML의 성공적 임상과 다국적 제약사 기술 이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올해 12월 열리는 미국 혈액학회(ASH)에서 임상 진행 상황을 발표할 계획이다.파로스아이바이오는 주요 파이프라인 중 하나인 ‘PHI-201’도 올해 4월 유한양행과 기술이전·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파로스아이바이오의 인공지능(AI)기반 신약개발 플랫폼 ‘케미버스(Chemiverse)’를 활용해 KRAS 저해 선도물질과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유한양행이 전임상, 임상개발 등 사업화를 진행할 예정이다.김규태 파로스아이바이오 호주법인 공동대표는 “최근 글로벌 제약 시장에서 희귀질환 신약 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자사 첫 임상 약물인 PHI-101의 임상 결과에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의 토대를 마련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신약 파이프라인 발굴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0.25 I 이광수 기자
'4세대 가위' 프라임 메디슨, 2.6兆로 상장…툴젠 시총 단숨에 추월
  • '4세대 가위' 프라임 메디슨, 2.6兆로 상장…툴젠 시총 단숨에 추월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4세대 유전자 가위 기술을 가진 미국 프라임 메디슨(Prime Medicine)이 성공적으로 자금을 조달하며 나스닥에 입성했다. 18억달러(약 2조6000억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 받으며, 국내 주요 유전자 가위 기술 보유 업체인 툴젠(199800)의 시가총액(21일 종가 기준 4829억원)을 단숨에 뛰어 넘었다. 특히 이번에 긴축 기조로 인한 바이오 약세장에서도 목표치를 웃돈 상장 실적을 낸 만큼 머지않은 미래에 툴젠의 주요 경쟁사로 떠오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약세장에서도 투자금 더 몰렸다21일 업계에 따르면 프라임 메디슨이 미국 나스닥에서 상장하면서 총 1억7500만달러(약 2500억원)의 투자금을 확보했다. 공모가는 주당 17달러로 결정됐다. 프라임 메디슨은 유전자를 편집하는 기술인 ‘프라임 에디터’ 기술을 갖고 있다. 티커명은 ‘PRME’이다.프라임 에디팅은 1세대 ZFN(Zinc Finger Nuclease)과 2세대 TALEN(Transcription Activator-Like Effector Nuclease)에 이어 3세대 크리스퍼-카스9(CRISPR-Cas9)을 개량한 4세대 기술인 ‘프라임 에디터(Prime Editor)’ 기술을 프라임 메디슨이 이름 붙인 것이다. 프라임 메디슨의 프라임 에디팅 기술 (자료=프라임 메디슨)프라임 메디슨이 당초 목표로 세운 규모는 1억 달러(약 1500억원)이었으나 7500만 달러가 더 몰린 셈이다. 역사적으로 이례적인 3연속 ‘자이언트 스텝(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적 기조에 증시 시장 자체가 얼어붙었고, 특히 바이오주 투자 심리가 급격하게 꺾인 것을 고려하면 시장에서 프라임 메디슨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프라임 메디슨은 2019년에 설립된 바이오테크다. 현재 각종 간질환과 비증후군성 난청, 신경근육질환, 뒤센형 근이영양증 등의 적응증을 대상으로 하는 18개의 전임상 프로그램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아직 임상단계에 돌입한 물질이 없고, 아직 어떤 치료 분야에 집중할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히지도 않았다. 결국 시장은 프라임 메디슨이 보유하고 있는 차세대 유전자 가위 기술 그 자체에 주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상장 전부터 툴젠 기업가치 뛰어넘어프라임 메디슨의 경우 상장 전 시리즈B 라운드에서 인정받은 기업가치가 12억달러(약 1조7000억원)로 유니콘 기업의 반열에 올랐다. 상장하면서 인정받은 기업 가치는 18억달러(약 2조6000억원)로 5000억원 안팎의 툴젠을 뛰어 넘은 상황이다. 두 기업 모두 임상에 들어간 발전된 파이프라인이 없는 것을 고려하면, 결국 시장에서는 차세대 유전자 가위에 더 후한 점수를 주고 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다만 툴젠 관계자는 “상장돼 있는 시장이 다르고, 회사의 파이프라인도 달라서 당장의 밸류에이션만으로 평가하는 것은 어렵다”고 설명했다.툴젠은 크리스퍼-카스9 원천기술을 갖고 있는 국내 코스닥 상장사다. 툴젠 관계자는 “크리스퍼 카스9 이후에 새로운 기술이 나온 것은 맞지만, 특허권에 대한 정리가 안돼 있는 상황”이라며 “툴젠 입장에서는 아직 특허권 정리가 안된 상태에서 다른 기술이나 기업을 얘기하는 것은 성급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특허권 전쟁을 치르고 있는 상황이 툴젠에겐 디스카운트 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툴젠은 3세대 유전자 편집기술인 크리스퍼 카스9 선발명자를 가리기 위한 특허분쟁을 UC버클리, 브로드 연구소와 진행하고 있다. 저촉심사이후 불리한 결과를 받은 UC버클리와 브로드 연구소가 항소하면서 투자자 입장에서는 불확실성이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2022.10.25 I 이광수 기자
시지바이오, 차세대 케이지·3D 임플란트 제작 시스템 미국에 공개
  • 시지바이오, 차세대 케이지·3D 임플란트 제작 시스템 미국에 공개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시지바이오가 북미척추학회인 NASS(North American Spine Society) 2022에 참가해 차세대 높이확장형 케이지(Expandable Cage)인 ‘엑센더(Excender)’와 원스톱(One-Stop) 환자맞춤형 3D 임플란트 제작 및 공급 시스템인 ‘PSI(Patient Specific Implants) 플랫폼’을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NASS 2022는 1985년 제1회 학회를 시작으로 매년 개최되어 온 척추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학회다.(사진=시지바이오)시지바이오는 NASS 2022에서 전시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다양한 척추 임플란트 기업들과 미팅을 가졌다. 미국의 대표적인 척추 임플란트 기업인 프리시전 스파인(Precision spine), 글로버스(Globus)를 비롯해 유럽, 중동, 남미 등에 소재한 여러 글로벌 기업들과 엑센더 및 PSI 플랫폼에 대한 심도있는 사업 논의를 진행했다.엑센더는 협소한 척추 디스크 공간 수술에 용이하도록 체내에서 확장하는 방식이 적용된 차세대 높이확장형 케이지다. 기존 높이확장형 케이지의 경우 전방위 개방형 케이지로, 내용물의 유출 가능성으로 인해 골대체재가 온전히 보존되기가 어려웠다. 그러나 엑센더는 차폐 구조를 가지고 있어 골대체재의 유출이 없기 때문에 더 높은 골유합률을 나타낼 수 있다.PSI(Patient Specific Implant) 플랫폼은 원스톱(One-Stop) 환자맞춤형 3D 임플란트 제작 및 공급 시스템으로, 병원에서 제공받은 CT 데이터를 시지바이오 클라우드에 업로드하면 시지바이오 디자인 센터의 전문가들이 임플란트 모델링을 완료한 데이터를 전세계에 위치한 출력 센터에 제공하여 임플란트를 프린팅한다. 이 모든 과정은 2주 안에 진행된다.특히 시지바이오는 디자인 센터를 별도로 운영하기 때문에, 현지에서 디자인 업무를 수행하는 전문 인력이 필요 없어 의뢰자는 출력 센터만 운영하면 된다. 또한 인공지능(AI)과 공정 자동화 활용을 통해 초기 투자 비용 및 운영 비용을 상당부분 감소시켰다는 점에서 현장에 있는 많은 기업들과 병원 관계자에게 호응을 얻었다.유현승 대표는 “전 세계 최대 규모의 척추 학회인 NASS 2022에서 시지바이오는 새로운 플랫폼을 선보이며, 한국 기업의 한계라고 할 수 있는 패스트 팔로워(Fast follower)를 넘어서 글로벌 트렌드 리더로서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기반으로 글로벌 의료기기 트렌드 리더로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0.24 I 이광수 기자
아크리얼·빌리지베이비 투자 유치
  • [VC가 선택한 바이오]아크리얼·빌리지베이비 투자 유치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이번 주(10월 17~21일) 벤처캐피탈과 액셀러레이터, 상장법인 등을 통해서 투자금을 유치한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이다. 스타트업의 경우 투자는 최초 투자 성격인 시드(seed), 그리고 그 이후 기업가치 상승과 횟수에 따라서 시리즈 A·B·C 등으로 이뤄진다. 일반적으로 시리즈C 단계 이후로는 프리(Pre) IPO 단계로 여겨진다.◇아크리얼, 시드 투자 유치 아크리얼(Arcreal)은 61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이번 투자에는 △DSC인베스트먼트(241520) △인터베스트 △SDB인베스트먼트 △슈미트 △퀀텀벤처스코리아 등이 참여했다. 아크리얼은 투자금을 기술 개발과 인재 채용에 활용할 계획이다.아크리얼은 지난해 5월 설립된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으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출신의 전승현 대표를 비롯해 3차원(3D) 그래픽, 인공지능(AI) 등 딥테크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치과 산업의 디지털 전환(DX)을 목표로 현재 구강 스캐너와 의료 소프트웨어, 덴탈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빌리지베이비, 시리즈A 투자 유치빌리지베이비가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삼성벤처투자 △제트벤처캐피탈 △디지털 헬스케어 파트너스 가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투자 유치 규모는 60억원이다.빌리지베이비는 임신과 육아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담은 앱 서비스 ‘베이비빌리’를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2022.10.22 I 이광수 기자
'강달러 무풍' 네오이뮨텍, T세포 증폭제 병용 임상 환자수 늘려
  • '강달러 무풍' 네오이뮨텍, T세포 증폭제 병용 임상 환자수 늘려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네오이뮨텍(950220)이 T세포 증폭제 임상 참여자 규모를 확대했다. 긍정적인 효과가 확인된데다, 임상 참여자 수를 늘려 통계적 유의성을 높이겠다는 의도다. 네오이뮨텍은 본사가 미국에 있어, 상장 전 투자금은 달러로, 상장 후 유입된 자금도 달러로 바꿔놓아 최근처럼 ‘강달러’ 여파에 피해가 없는 상황이다. 강달러 여파에 임상 시기를 늦추는 다른 바이오테크와는 다른 상황이다. 네오이뮨텍은 내달 미국 면역암학회(SITC)서 구두와 포스터발표를 통해 5건의 임상현황을 공개한다. ◇“통계적 유의성 높인다”…임상 환자 수 늘려 20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네오이뮨텍은 신규 교모세포종을 적응증으로 화학·방사선 병용으로 진행하는 T세포 증폭제 ‘NIT-107’ 임상 2상에서 환자 수를 총 31명으로 늘렸다. 네오이뮨텍 관계자는 “표준 요법 대비 좋은 치료 효과를 보이고 있다”며 “이번 SITC에서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이같이 설명했다. SITC는 면역 항암제 분야의 주요 학술대회다. 미국 보스턴에서 현지시간 내달 8일부터 12일까지 개최된다. 또 고형암 6종 대상 ‘키트루다’ 병용 1b/2a 임상(NIT-110) 중 치료 가능성을 보인 췌장암과 현미부수체안정형(MSS) 대장암 대상 임상 환자 규모도 각각 기존 25명에서 50명으로 25명씩 환자를 추가 모집했다. 통계적 유의성을 높여 향후 허가를 위한 임상2상 디자인에 활용하겠다는 게 회사의 계획이다. 췌장암과 MSS 대장암 환자의 바이오마커 분석 결과도 SITC에서 구두로 발표될 예정이다.◇강달러에도 “비용 급증 없다”네오이뮨텍은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이 훌쩍 넘어 오랜기간 유지되는 최근의 ‘강달러’ 기조에도 부담이 크게 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기준 네오이뮨텍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1억1085만630달러(약 1585억 6000만원)로 집계됐다. 미국에서 설립된 네오이뮨텍은 지난해 코스닥에 상장했는데, 상장 전 투자금은 모두 미국 달러로 받았다. 또 상장으로 유입된 투자금도 모두 달러로 바꿔놓은 덕분이다. (자료=네오이뮨텍)◇임상단계 IL-7기반 T세포 증폭제로 ‘NT-17’이 유일 네오이뮨텍은 T세포 증폭제 ‘NT-I7’을 기반으로 난치암과 감염질환 등 20개 적응증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하는 바이오테크다. 양세환 대표가 미국 메릴랜드주에 설립했고, 지난해 3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T세포 증폭제는 T세포를 근본적으로 늘려줘 면역시스템을 강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전 세계적으로 임상 단계에 진입한 인터루킨-7(IL-7) 기반 T세포 증폭제는 네오이뮨텍의 ‘NT-17’이 유일하다. T세포는 면역항암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T세포가 충분하지 않으면 면역관문억제제의 반응률이 낮아진다. (자료=네오이뮨텍)나이가 들수록 T세포가 줄어들고, 암 환자는 화학이나 방사선 치료 등을 받으면서 T세포가 감소한다. NT-I7은 IL-7에 특허기술을 활용해 생산수율과 체내 반감기를 늘린 것이다. T세포 증폭제 병용투여를 통해 T세포가 부족해 항암 효과가 충분하지 못한 환자들에게 항암 효과를 준다는 것이다.
2022.10.21 I 이광수 기자
모비데이즈, 구글 프리미어 파트너어워즈 '글로벌성장' 수상
  • 모비데이즈, 구글 프리미어 파트너어워즈 '글로벌성장' 수상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모비데이즈(363260)는 구글의 상위 프리미어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매년 개최되는 구글 프리미어 파트너 어워즈에서 글로벌 성장(International Growth) 부문의 수상사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사진=모비데이즈구글 프리미어 파트너 어워즈는 디지털 환경의 빠른 발전 속도와 치열한 경쟁 속에서 파트너사가 선정되고, 우수 기업의 성과를 조명하는 행사다. 올해 브랜드 인지도·리드 생성·온라인 판매·앱 성장·글로벌 성장·우수 업무 환경 등 광고주 마케팅 목표 및 업무 환경에 초점을 둔 총 6개 부문에서 시상이 진행됐다. 모비데이즈는 컴투스:서머너즈워(천공의 아레나) 캠페인을 통해 글로벌 성장(International Growth) 부문의 수상사로 선정됐다.글로벌 성장 수상 부문은 고객의 신규 시장 진출을 위해 지속 가능한 글로벌 성장을 추진할 수 있도록 서포트한 디지털 에이전시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모비데이즈는 컴투스: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 캠페인을 통해 고가치 유저풀을 확대해 글로벌 비즈니스에서의 지속가능한 성장 계획을 발표했다. 기존 진출 국가에서는 파이어베이스를 활용해 진성 유저를 확보했고, 신규 진출 국가로는 유럽·영국·동남아 등의 국가를 추가로 확대하며 앱의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평가받았다.이번 어워즈를 통해 모비데이즈는 발전된 구글애즈 솔루션을 보유한 에이전시로 평가받으며 유의미한 수상의 기회를 가졌으며, 2022년 수상사와 캠페인들은 추후 우수사례로 제작돼 소개될 예정이다.수상자로 참석한 모비데이즈 마케팅 사업본부 이광수 부문대표는 “파트너사로서 항상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큰 상을 주신 구글에 감사드린다”며 “또 마케팅 운영 과정 속에서 새로운 전략에서도 늘 유연하게 대응해 최고의 성과를 도출할 수 있었던 광고주 컴투스,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고 있는 모비데이즈 팀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욱 발전하고 성장하는 모비데이즈가 되겠다”는 수상 소감을 발표했다.
2022.10.20 I 김소연 기자
HK이노엔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美임상 3상 돌입
  • HK이노엔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美임상 3상 돌입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HK이노엔(195940)(HK inno.N)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이 미국에서 임상 3상 시험에 착수한다. HK이노엔은 미국 소화기의약품 전문 제약기업인 세벨라(Sebela US Inc.)의 자회사이자 현지 파트너사인 브레인트리 래보라토리스(Braintree Laboratories)가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테고프라잔(케이캡의 성분명)의 임상 3상 시험 계획을 승인 받고, 최종 임상시험을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3상 임상시험은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및 치료효과 유지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에 대해 테고프라잔과 PPI계열간 유효성 및 안전성을 비교하는 2건의 임상시험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HK이노엔은 지난해 12월 미국·캐나다에 케이캡의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고, 지난 4월 미국 임상 1상 시험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미국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21년 기준 약 4조원이다.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이다. 미국 시장의 첫 번째 P-CAB계열 제품으로는 지난 5월 패썸(Phathom pharmaceuticals)의 ‘보퀘즈나(VOQUEZNA™, 성분명 보노프라잔)’가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을 위한 항생제 병용요법 적응증으로 허가받은 상태다.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최근 중국, 몽골 시장 출시 이후 미국 후속 임상까지 케이캡의 글로벌 진출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 이번 미국 임상은 향후 유럽 시장을 포함해 목표하고 있는 글로벌 100개국 진출 달성에도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한다”며, “세벨라의 우수한 역량을 바탕으로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소화기의약품 시장에서 케이캡이 성공적으로 개발 및 상업화를 이룰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앨런 쿠크(Alan Cooke) 세벨라(Sebela US Inc.) 대표는 “케이캡을 통해 위식도역류질환 관련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케이캡은 이미 많은 임상 연구에서 안전성과 효능을 입증했으며, 전 세계의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케이캡은 새로운 계열(P-CAB)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으로, 국내에는 정제 및 구강붕해정제가 출시돼 있다. 기존 약물 대비 약효가 나타나는 시간이 빠르고, 식전 식후에 상관없이 복용할 수 있는 데다 향상된 지속력이 특징이다.
2022.10.20 I 이광수 기자
크리스탈바이오사이언스·젠엑시스, '파인딩바이오' 통해 6개 회사 최종 선정
  • 크리스탈바이오사이언스·젠엑시스, '파인딩바이오' 통해 6개 회사 최종 선정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크리스탈바이오사이언스와 젠엑시스는 바이오·헬스케어 스타트업 프로그램인 ‘파인딩바이오(Finding BIO)’를 통해 6개 회사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파인딩바이오는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에 새로운 혁신을 탄생시킬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여 집중 육성 및 투자하는 프로그램으로서 CBS와 젠엑시스가 함께 운영하는 첫 사업이다.총 130여 개의 스타트업이 지원해 최종적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2개사, 신약·진단 2개사, 펫 헬스 1개사, 재생의학 1개사 등 총 6개사가 선정됐다.△돌봄드림(심리적 안정에 도움을 주는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돌봄조끼 HUGgy) △인핸드플러스(인공지능 스마트워치 기반 디지털 복약관리 솔루션) △로펠바이오(PD-L1 recycle 메커니즘의 핵심이 되는 DRG2의 특성을 이용한 PD-L1 병용 바이오마커 기술) △트윈피그바이오랩(TAM(tumor associated macrophage)을 타깃으로 종양미세환경을 조절해 항암제의 유효성을 높이는 펩타이드 신약 개발) △에이치플렉스(반려동물 자가진단 서비스 및 건강관리 솔루션 플랫폼) △메디코스바이오텍 (거미실크 단백질과 성장인자를 활용한 조직 재생 및 항노화 솔루션)이다.이들은 앞으로 △우수 수료 기업 직접투자 (기업당 최대 10억) △기업별 전문 멘토링 (IR컨설팅, 연구개발/사업계획수립·실행 전문가 멘토링, 신약개발 주기별 맞춤 멘토링) △CBS 관계사 인프라 활용 및 임직원 멘토링 △데모데이 및 국내외 운용사 네트워크 활용한 후속투자유치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손미경 젠엑시스 대표는 “정부사업 및 다양한 액셀러레이팅(창업기획) 프로그램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파인딩바이오 1기에 선발된 초기 스타트업이 내실 있는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10.19 I 이광수 기자
뉴로핏, ‘뉴로핏 스케일 펫’ 병원에 공급
  • 뉴로핏, ‘뉴로핏 스케일 펫’ 병원에 공급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뇌질환 영상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기업 뉴로핏이 정부와 대구광역시가 지원하는 디지털 의료기기 지원 사업을 통해 뇌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를 병원에 공급하고 시판 후 임상에 나선다.뉴로핏은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에서 공모한 ‘디지털 헬스케어 의료기기 실증지원 사업’의 시범보급 분야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경북대학교병원과 참여기관으로 선정된 병원에 PET 영상 자동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스케일 펫(Neuropeht SCALE PET)을 공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공급으로 뉴로핏은 올해부터 오는 2024년까지 최대 6억원의 매출을 확보했다.디지털 헬스케어 의료기기 실증지원 사업은 보건복지부와 대구광역시가 예산을 지원해 디지털 헬스케어 의료기기 임상 실증 및 시범 보급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북대학교병원이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 국립암센터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해당 사업의 시범보급 분야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주관 기관으로 선정된 경북대학교병원은 디지털 의료기기 시범보급 제품으로 뉴로핏 스케일 펫을 선정했다. 뉴로핏은 경북대학교병원,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 뉴로핏 스케일 펫을 공급하고 시판 후 임상을 진행해 제품에 대한 실사용 근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지난 2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2등급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한 뉴로핏 스케일 펫은 PET(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 영상과 MRI를 결합해 알츠하이머병 바이오마커를 정량적으로 분석하는 PET 영상 자동 분석 소프트웨어다. 알츠하이머병 발병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PET 영상에서 알츠하이머병 바이오마커인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의 뇌 피질 침착을 확인하는데 뉴로핏 스케일 펫은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 침착에 대한 정량적 수치를 자동으로 제공한다.알츠하이머병이 진행되면 뇌 신경세포의 포도당 대사가 감소하는데 뉴로핏 스케일 펫은 FDG(불화디옥시포도당)-PET 영상에서 관찰되는 포도당 대사의 감소 정도도 수치로 제공한다. 뉴로핏 스케일 펫은 지난 8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허가(510k Clearance)를 획득한 바 있다.
2022.10.19 I 이광수 기자
메디포스트, 주사형 골관절염치료제로 제2도약
  • 메디포스트, 주사형 골관절염치료제로 제2도약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메디포스트(078160)가 주사형 골관절염치료제 임상에 속도를 내면서 시장의 기대감이 되살아나고 있다. 1세대 바이오벤처인 메디포스트는 상반기에 최대주주가 사모펀드 운용사인 스카이레이크와 크레센도로 바뀌면서 임상속도는 물론 사업 추진력에 속도가 붙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8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국내 투약을 완료한 메디포스트 주사형 무릎골관절염 치료제 ‘SMUP-1A-01’ 의 임상2상 결과는 2024년 초에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중간 데이터 발표는 없다. 마지막 투약 환자에 대해서도 52주간 관찰해야 해서다. 새로운 데이터가 발표되면 해당 파이프라인에 대한 가치평가가 새롭게 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임상 2상 발표한 해에 곧바로 임상 3상에 진입해 오는 2027년에 국내에 품목 허가를 받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진행된 국내 임상 1상 결과 1회 투여 후 무릎 통증 등 임상 증상과 무릎 기능개선 등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한 바 있다.동시에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임상1상 장기평가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상 1상 참여자들의 상태를 꾸준히 추적해 관찰하는 것이다. (자료=메디포스트)골관절염치료제 시장은 매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시장 분석업체 글로벌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전 세계 2020년 73억달러(약 10조원)로 집계된 골관절염치료제는 매년 8.7%씩 성장해 2025년에는 110억달러(약 15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메디포스트는 이미 골관절염치료제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다. 줄기세포치료제인 ‘카티스템’인데, 2012년 식약처 품목 허가를 받았다. 세계 최초 동종 제대혈유래 중간엽줄기세포를 주성분으로 하는 치료제로, 메디포스트의 매출의 30%가량을 차지한다. 지난해 카티스템 매출로만 172억원을 올렸다. 올해는 소폭 상승한 180여억원의 매출이 전망된다.주사형 치료제가 개발되면 메디포스트에게 추가적인 매출 파이프라인의 역할을 할 수 있게 된다. 중등증에는 주사형 골관절염치료제 ‘SMUP-1A-01’를, 위중증에는 카티스템이 처방되는 등 제형도 다르지만 다른 적응증으로 접근할 수 있어 카니발라이제이션 우려는 없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자료=메디포스트)골관절염치료제가 국내보다 글로벌 시장 규모가 큰 만큼, 미국 임상 진입 호재도 있다. 주사형 골관절염치료제 ‘SMUP-1A-01’에 대한 FDA 사전 미팅은 이미 진행됐다. 국내 임상 데이터를 인정받아, 바로 임상 2상으로 돌입이 가능한 상황이어서 시기의 문제로 파악된다. 기존 줄기세포치료제 ‘카티스템’역시 일본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고 마찬가지로 미국 임상3상 진입 시점을 따져보는 상황이다.
2022.10.19 I 이광수 기자
아크리얼, 61억 규모 시드 투자 유치…"디지털 치과 시장 정조준"
  • 아크리얼, 61억 규모 시드 투자 유치…"디지털 치과 시장 정조준"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아크리얼(Arcreal)은 61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투자에는 △DSC인베스트먼트(241520) △인터베스트 △SDB인베스트먼트 △슈미트 △퀀텀벤처스코리아 등이 참여했다. 아크리얼은 투자금을 기술 개발과 인재 채용에 활용할 계획이다.아크리얼은 지난해 5월 설립된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으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출신의 전승현 대표를 비롯해 3차원(3D) 그래픽, 인공지능(AI) 등 딥테크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치과 산업의 디지털 전환(DX)을 목표로 현재 구강 스캐너와 의료 소프트웨어, 덴탈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구강 스캐너는 디지털 치과 치료의 필수 전제조건으로 꼽힌다. 구강 스캐너로 얻은 환자의 구강 데이터는 임플란트, 보철, 투명 교정 등 대부분의 치과 치료에 활용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엔비스타 홀딩스, 스트라우만을 비롯한 글로벌 의료 기업들도 구강 스캐너 기술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아크리얼 역시 투자 유치 과정에서 구강 스캐너 개발 역량을 높이 평가받았다. 아크리얼은 각 분야별 전문성과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현재 스캐닝 소프트웨어 개발을 마쳤다. 스캐닝 소프트웨어는 구강 스캐너의 핵심 기술이자 디지털 치과의 기술 장벽으로 알려졌다. 아크리얼은 최근 하드웨어 설계를 마친 만큼3D 구강 스캐너의 최적화 및 제작에 나설 방침이다.전승현 아크리얼 대표는 “혹한기가 찾아온 스타트업 투자 상황에도 불구하고 시드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하게 돼 기쁘다”며 “글로벌 경쟁력 있는 딥테크 개발 역량과 혁신적인 IT 기술로 글로벌 치과 산업에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10.18 I 이광수 기자
"SD바이오센서가 생산"…로슈, '2세대' 코로나 진단키트 출시
  • "SD바이오센서가 생산"…로슈, '2세대' 코로나 진단키트 출시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로슈(Roche)가 델타와 오미크론 등 코로나19 변이에 대응하는 차세대 진단키트를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와 협업해 출시한다. 로슈는 미국 홀로직과 함께 글로벌 코로나19 진단키트 선두주자 중 하나다. 로슈가 ‘2.0’으로 이름 붙인 이번 진단키트는 유럽 CE 마크를 획득했고, 로슈의 자체 디지털플랫폼인 ‘네비파이 패스(Navify Pass)’에 연결된다. SD바이오센서는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요 감소로 실적이 감소세로 접어들었다. 시장에서는 이번 로슈와의 협업으로 실적 감소폭을 줄일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인다.로슈의 디지털 플랫폼 ‘Navify Pass’ (사진=로슈)◇“SD바이오센서가 로슈 2세대 키트 생산”17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로슈는 SD바이오센서와 파트너십을 맺고 새로운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출시한다. SD바이오센서는 로슈와 글로벌 유통 파트너 관계다. SD바이오센서 관계자는 “해당 진단키트의 생산을 SD바이오센서가 한다”라면서도 구체적인 파트너십 형태나 조건 등에서는 말을 아꼈다. 로슈는 전문가와 일반 개인 자가 진단을 위한 코로나19 진단키트 ‘SARS-CoV-2 Rapid Antigen Test 2.0’를 출시한다. 총 3가지로 코에 있는 검체, 코속에 있는 검체를 체취하는 방식의 전문가용 진단키트와 코에 있는 검체를 체취하는 방식인 개인 자가진단키트다. 15분내에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로슈 코로나19 진단키트 (사진=로슈)면봉을 이용해 코나 코속에 있는 검체를 체취하는 방식으로 기존에 널리 사용되는 진단키트와 방법은 동일하다. 이번에 출시되는 진단키트는 델타와 오미크론 변이등 주요 코로나19 변이를 감지할수 있도록 개발된 것이 차별점이다. 또 로슈의 디지털 플랫폼인 ‘Navify Pass’에 연동돼 코로나19 예방 접종 상태와 테스트 결과 등을 저장, 표시, 공유 할 수 있도록 한것도 특징이다.◇SD바이오센서, POCT M10과 메리디안 합병으로 매출 다변화 기대시장 조사기관마다 전망하는 코로나19 진단키트 시장 규모는 크게 차이난다. 코로나19 유행의 정도를 정확하게 전망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다만 지난해 고점을 찍고 당분간 하향할 것이라는게 공통된 견해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SD바이오센서의 실적이 지난해 대비 꺾일 것으로 보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SD바이오센서가 올해 3분기 전년 도익 대비 26.7% 감소한 3863억원, 영업이익은 41.1% 줄어든 1469억원으로 추정했다.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나, 코로나19 확진자가 감소하면서 방역 강도가 완화되면서 진단키트 수요가 감소한 영향이다.SD바이오센서 M10 (사진=SD바이오센서)다만 시장에서는 코로나19 이후 전략의 구체성이 높은 국내 진단키트 업체로 SD바이오센서를 꼽는 분위기다. 기대되는 차세대 성장 동력은 현장진단(POCT) 장비인 분자진단 플랫폼인 ‘M10’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는 명지병원을 포함한 국내 대형병원에 공급이 이뤄지고 있고 유럽과 동남아 등에도 판매되고 있다. 연내 누적 1만대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시장의 전망이다. 지난 7월 2조원에 인수한 미국 진단업체 ‘메리디안 바이오사이언스’와의 합병도 실적 다변화의 큰 축이다. 메리디안은 40년 이상 업력을 가진 체외진단 업체로 면역진단과 분자진단, 호흡진단 등 다양한 진단 플랫폼을 갖고 있다. 메리디안 인수 직후 SD바이오센서는 메리디안 인수를 통해 △북미시장 진출 본격화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 △FDA 승인 가속화에 대한 시너지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2022.10.18 I 이광수 기자
  • 크리스탈지노믹스, 복합신약 ‘아셀렉스’ 일본 특허 획득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크리스탈지노믹스(083790)는 복합신약으로 개발중인 아셀렉스와 트라마돌 복합제 ‘CG-650’의 일본 특허를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특허명은 ‘폴마콕시브 및 트라마돌을 포함하는 급·만성 통증 치료용 약제학적 조성물’이다.이번 제형특허 확보는 물질(약물)을 안정화하는 데 추가로 들어가는 완충제에 대한 특허를 뜻한다. 제형특허를 확보해야만 각국 의약규제 당국으로부터 판매 허가를 받은 후 해당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또 안정성이 향상된 ‘아셀렉스’ 원료를 이용하여 환자의 복용 순응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경구제형을 포함하여 다양한 제형으로 개발이 가능하도록 했다.복합신약은 제형변경, 염변경 등의 다양한 기술을 이용해 오리지널 의약품의 단점을 개선시킨 의약품이다. 기존 제품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복용 편의성이 높고 특허권을 보유함으로써 글로벌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이 특허는 2038년 6월 8일까지 유효하며, 향후 타 회사들이 같은 방식으로 제조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막게 된다.크리스탈지노믹스 관계자는 “수명주기관리 전략으로 아셀렉스 복합신약 개발을 진행해해 적응증 확장과 상품 독점판매 기간 연장 및 시장 확대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0.17 I 이광수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