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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록 밴드 ‘퀸’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 기사 작위 받았다
  • 英 록 밴드 ‘퀸’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 기사 작위 받았다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영국의 록 밴드 ‘퀸(Queen)’의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가 기사 작위를 받았다.브레이언 메이는 30일(현지시간) 밤 10시에 영국 내각사무처가 발표한 ‘2323년 신년 수훈자 명단’에 따르면 ‘하급 기사(Knight Bachelor)’로 선임됐다. 하급기사는 기사 작위 중 가장 낮은 단계다.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 (사진=퀸온라인)홈페이지의 설명에는 ‘브라이언 해럴드 메이 박사, 대영제국 지휘관 훈장(CBE) 수훈자’로 소개됐다. 공적사항 요약에는 ‘음악가, 천체물리학자, 동물복지 운동가. 음악과 자선사업에 기여’라고 적혀 있다.브라이언 메이는 앞으로 ‘브라이언 경’(Sir Brian)이라고 불릴 자격을 얻게 됐고 지난 2000년 결혼한 부인 애니타 돕슨은 ‘레이디 메이’라는 칭호를 쓸 수 있게 된다. 메이는 지난 2005년에 ‘음악 산업에 대한 기여와 자선사업 공적’을 인정받아 CBE 훈장을 받았다.브라이언 메이는 해당 소식을 접한 이후 “기사 작위를 보상이라기보다는 정의를 위해 계속해서 싸우고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목소리를 내는 책임, 커미션으로 여길 것”이라며 “빛나는 갑옷을 입은 기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메이는 지난1968년 런던 임페리얼대에서 수학과 물리학으로 학사학위를 받은 후 1970년 프레디 머큐리, 로저 테일러와 함께 그룹 퀸을 결성해 세계 음악계에 큰 족적을 남겼다. 그룹의 보컬인 프레디 머큐리는 지난 1991년 세상을 떴지만 메이는 테일러와 함께 여전히 퀸으로 활동하고 있다.메이는 1971년에 시작한 천체물리학 연구를 마무리해 2007년 런던 임페리얼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10년부터는 동물복지 운동 단체 ‘세이브 미’를 조직해 활동 중이다.
2022.12.31 I 이광수 기자
코로나 신규확진 6만3104명…中 입국 사례 24명(종합)
  • 코로나 신규확진 6만3104명…中 입국 사례 24명(종합)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중앙방역대책본부는 31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6만3104명 늘어 누적 2905만9273명이 됐다고 밝혔다. 전 주보다 3000여명이 줄어들었지만, 위중증 환자는 2주째 500명대가 유지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최근 세계 여러 나라가 중국발 여행객에게 코로나19 검사 음성 결과 제출을 의무화하는 등 입국 규제 강화를 하고 있는 가운데 2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입국자들이 들어오고 있다.정부는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서 유증상 시 동반자에 대한 검사와 강화된 발열 기준(37.5도→37.3도)을 적용하고 있는 것에 더해 중국을 방역강화 대상국가로 지정하거나 입국 검사를 강화하는 등 추가적인 방역 대책을 고민하고 있다.지역별 확진자 수는 △경기 1만6799명 △서울 1만1천601명 △부산 4502명 △경남 4344명, △인천 3976명 △경북 3006명 △충남 2691명 △대구 2614명 △전남 2117명 △충북 1865명 △전북 1799명 △대전 1745명 △강원 1630명 △광주 1615명 △울산 1604명 △제주 691명 △세종 465명 △검역 40명이다.해외유입 사례는 67명이다. 이중 중국에서 온 입국자가 24명으로 35.8%였다. 정부에 따르면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2103명, 1주일 전인 지난 24일보다 3107명 각각 줄었다. 일주일 평균 하루 신규 확진자수는 6만5549명이다.이날 위중증 환자 수는 557명으로 집계됐다. 위증증 환자 수는 지난 18일 이후 2주째 500명 밑을 내려오지 않고 있다.전날 사망자는 61명으로 나타났다. 누적 사망자 수는 3만2156명, 치명률은 0.11%다.
2022.12.31 I 이광수 기자
美트위터 본사에는 화장실 화장지가 없다?…"미친듯이 비용절감"
  • 美트위터 본사에는 화장실 화장지가 없다?…"미친듯이 비용절감"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트위터가 강도높은 비용절감에 나선 가운데, 미국 샌프란시스코 본사 화장실 화장지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런 머스크는 지난 10월 말 트위터를 440억달러(약 55조5000억원)에 사들였는데, 연간 이지만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를 내야하는 상황이다. 3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NYT)에 따르면 트위터가 일런 머스크 최고영영자(CEO)의 주문에 따라 회사 건물을 청소해주는 용역업체와 계약을 중단했다. 보안 서비스도 중단됐다. (사진=연합뉴스)NYT는 전·현직 직원 4명을 인터뷰를 통해 청소가 중단되면서 트위터 사무실 곳곳에 남은 테이크아웃 음식이 남아있어 냄새가 나고, 일부 직원은 집에서 화장지를 가져오고 있다고 보도했다.트위터는 이 외에도 비용 절감을 위해 3대 데이터 센터중 한 곳인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데이터센터 문을 닫았다. 일부 직원은 이러한 결정이 서비스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걱정했지만, 트위터의 최우선 과제는 비용 절감이라는게 NYT의 분석이다.머스크는 지난주 트위터 라이브 포럼에서 트위터를 “엔진에 불이 붙고 조종 장치가 작동하지 않는 상태에서 고속으로 지상으로 떨어지는 비행기”라고 비유했다. 그러면서 “트위터가 내년에 약 30억달러 수준의 부정적인 현금흐름 상황을 겪을 것”이라며 “지난 5주동안 미친듯이 비용을 절감했다”고 말했다. 트위터는 비용절감 목적으로 커뮤니케이션 부서를 없앴기 때문에 트위터와 머스크는 NYT의 논편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2022.12.31 I 이광수 기자
임인년 마지막 해넘이 선명…낮은 대체로 영상권
  • [오늘날씨]임인년 마지막 해넘이 선명…낮은 대체로 영상권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임인년 마지막 날인 31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해지는 모습을 볼 수 있겠다. 전국 기온은 영하 4도에서 영상 10도의 기온 분포를 보이다가 해가 지면서 급격하게 기온이 떨어지니, 해넘이를 볼 예정인 경우 추위에 주의해야 한다.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서쪽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오전까지는 눈 소식이 있겠다. 오전 기준으로 전날과 비슷한 -13~0도 분포를 보이고 있다. 아침기온은 △서울 -5도 △춘천 -11도 △대구와 광주는 -3도 △부산 -1도 분포를 보였다.서대문구 안산(봉수대) (사진=서울시)낮 기온은 △서울 4도 △춘천 2도 △강릉 7도 △부산 8도로 전국 1~8도 분포를 보이며 대체로 영상권을 보이겠다.다만 오후부터는 동해먼바다에 바람이 매우 강하고 물결이 매우 높겠다. 산지에도 바람이 강하겠으니 해넘이를 볼 예정인 경우 유의해야 한다.아침까지 경기남서부와 강원영서 충청권 북부를 중심으로 1cm 미만의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그밖의 수도권과 충청권 남부, 전북 서해안 경북서부내륙에도 0.1cm 미만의 눈날림이 있는 곳이 있다. 이미 눈이 쌓인 가운데 낮동안 기온이 올라가면서 녹은 눈이 저녁에 다시 얼며 빙판길을 만들 수 있다.이날은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해지는 모습을 낮은 구름사이로 볼 수 있겠다. 독도 오후 5시 5분을 시작으로 전국 해넘이 시간은 오후 5시에서 5시30분 정도가 되겠다. 해넘이시각 전후인 오후 4시부터 저녁 6시 전국 기온이 -4~10도정도의 분포를 보이다가 해가 지면서 급격하게 기온이 떨어지니 유의해야한다.
2022.12.31 I 이광수 기자
권유리, 드라마·가요·예능까지…2022년 수놓은 활약
  • 권유리, 드라마·가요·예능까지…2022년 수놓은 활약
  • 사진=권유리사진=권유리사진=권유리[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권유리가 어느 때보다 뜨거운 한 해를 보냈다.권유리는 드라마 ‘굿잡’에서 초시력 능력자 ‘돈세라’ 역을 맡아 판타지적인 요소를 유려한 연기력으로 표현, 특별한 히어로 캐릭터를 탄생시켰다는 호평을 받았다. 또한 코믹, 액션, 로맨스까지 많은 장르를 다채롭게 소화해내 주연으로서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보여줬다.여기에 권유리는 예능 ‘더 존: 버텨야 산다’를 통해 유재석, 이광수와 색다른 조합으로 뭉쳐 큰 관심을 모았으며, 극한의 상황에서도 팀원들을 다독이며 미션을 수행하고, 지칠 줄 모르는 텐션으로 흥을 끌어올려 쾌활한 매력과 주옥같은 멘트들로 물오른 예능감을 발산했다.더불어 시네마틱 로드무비 ‘잠적’에 출연해 바쁘게 달렸던 일상을 뒤로 한 에너지 충전 타임을 공개, 충남 공주, 충북 청주의 탁 트인 풍경을 배경으로 다양한 활동을 체험 후 수준급의 요리 실력으로 식사를 직접 준비하고, 편안한 사색의 시간을 가지는 등 시청자들에게 더없이 알찬 힐링을 선사했다.뿐만 아니라 권유리는 5년 만에 올 타임 레전드 걸그룹 소녀시대의 정규 7집 앨범 ‘FOREVER 1’로 화려하게 컴백, 폭발적인 화제성을 이끌며 국내 및 해외의 음원, 음반 차트 랭킹 1위를 다수 석권, 명불허전 독보적인 위치의 가수임을 또 한 번 증명했다.또한 권유리는 지난 26~27일 양일간 정지영 아나운서를 대신해 MBC FM4U ‘오늘 아침 정지영입니다’의 스페셜 DJ로 나서 안정적인 진행력과 유쾌한 입담으로 활기차게 진행, 드라마, 예능, 가요에 이어 라디오까지 접수하며 전천후 눈부신 활약으로 2022년을 한계 없이 확장된 권유리의 영향력으로 물들였다.마지막으로 권유리는 받은 사랑에 보답하듯 아름다운재단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 지원 사업인 ‘열여덟 어른’ 캠페인에 기부금을 전달하고, 유튜브 콘텐츠 출연 및 팟캐스트 녹음에 참여, 자립준비청년을 응원하는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연말을 훈훈하게 마무리하고 있다.
2022.12.30 I 김가영 기자
내년 혈당관리 건기식 포텐 터지나…케어젠, 자신하는 이유는
  • 내년 혈당관리 건기식 포텐 터지나…케어젠, 자신하는 이유는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케어젠(214370)이 혈당관리 건강기능식품인 ‘프로지스테롤’ 해외 수출 계약을 연달아 따내면서 내년 실적 본격화가 예고됐다. 지난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프로지스테롤의 원료인 ‘디글루스테롤’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했고, 5월에 선보였는데 6개월여 만에 구체적인 성과가 나고 있어 내년 성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각국 등록 절차 때문…제품력으로 승부수 띄운다28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케어젠은 필리핀과 파키스탄에 각각 523억원, 273억원 규모로 프로지스테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지난달에는 말레이시아와 아랍에미리트, 방글라데시 파트너에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미국에서는 이미 아마존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다만 시장 일각에서는 이번 필리핀과 파키스탄 공급 계약이 보도자료에서 설명된 “상대방의 계약이행을 구속할 수 없다”는 내용에 의문감을 갖기도 했다. 해당 계약은 ‘넌 바인딩(Non-binding)’ 계약으로 의무 공시 대상이 아니어서 실제로 공시를 하지 않고, 보도자료를 통해서 투자자에게 알려졌다. 관련해 케어젠은 “계약 시점 기준으로 현지에서 원료등록과 완제품 등록 절차 등이 필요한 상황이었다”며 “현지 기관 판단결과에 따라 등록이 안 된다면, (계약)이행이 안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초기 단계에 최소 발주에 대한 물량 합의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거래 규모에 대해서는 “계약 상대방이 발주를 통해서 해당 금액이 채워져 나가는 것이다. 확정금액은 아니다”라며 “계약기간이 정해진 총판계약이라고 이해하면 된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의 관심사인 매출 인식은 계약 상대방의 발주에 따라 차례로 나눠서 인식된다. 케어젠의 혈당관리 건강기능식품 ‘프로지스테롤’ (사진=케어젠)제품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구속력은 없지만 매출에 대한 자신이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입장이다. 프로지스테롤은 지난 3월 FDA로부터 혈당관리에 도움을 주는 건기식으로 승인을 받은 디슬루스테롤을 주 원료로 만들었다. 섭취 후 30분 이후부터 실제로 혈당이 관리되는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이를 도입하려는 해외 제약사들이 많다는 것이다. 케어젠 관계자는 “전시회 현장에서도 바로 효과를 확인할 수 있어서 계약이 이어지고 있다”며 “가격과 효과성에서 경쟁사 제품 대비 경쟁력이 있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승부수를 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138兆 당뇨병 치료제 시장…건기식도 함께 성장 기대시장조사 전문업체 글로벌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세계 당뇨병 치료제 시장은 내년 1161억 달러(약 138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케어젠 프로지스테롤은 당뇨병 치료제는 아니지만, 꾸준히 늘고 있는 당뇨병 환자 수를 고려하면 건기식 시장도 맞춰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케어젠의 프로지스테롤은 분말 스틱 제형으로 만들어져있다. 스틱형태의 포장으로 30개 기준 70달러로 책정돼 있다. 공급 단가는 1개에 1달러로 알려져 있다. 분말에는 화이바솔이라는 덱스트린 첨가물과 케어젠이 자체개발한 활성 펩타이드가 들어 있다. 펩타이드가 인슐린 수용체가 본연의 역할을 잘 할 수 있도록 돕는다. 펩타이드는 단백질보다 작은 구조의 아미노산 중합체다.치료제는 아니지만 혈당 관리가 필요한 사람들의 건강 관리를 도울 수 있다. 정상 공복혈당은 100mg/dL이고, 100~125mg/dL은 당뇨병 전 단계로 분류된다. 이 경우에는 당뇨병으로 진행되지 않도록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케어젠 관계자는 “100mg/dL의 경우 정상이지만, 당뇨 전 단계에 근접했다고 볼 수 있다”며 “이때 관리를 하지 않으면, 결국에는 인슐린은 분비되지만 수용체가 인식을 잘하지 못하게 된다. 이 때 프로지스테롤을 섭취하게 되면 혈당관리의 도움을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에 본격적인 매출 성장 승부수를 띄우겠다는 게 회사의 계획이다. 케어젠 관계자는 “국내 식약처에서는 개별원료 등록을 받지 못했지만, 미국 FDA의 승인을 받은 것이 의미가 있다”며 “당장 식약처에 후속 절차를 밟는 것 보다는 현재 분위기가 좋은 해외 시장에 집중할 것이다. 세계 각국에서 많은 제안들이 오고 있고, 예상보다 속도가 빠르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유현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케어젠은 3분기 보고서부터 제품별 매출 구분에 건강기능식품을 추가했다”며 “분기말에서야 매출이 시작됐는데, 유통사 사정으로 출고 일정이 변경돼 3분기 건기식 매출액은 약 100만원으로 유의미한 금액은 확인되지 않았다. 4분기 부터는 전분기 지연된 매출이 인식되고, 12월 아마존 판매가 개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케어젠의 지난해 매출액 591억원, 영업이익 28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00억원, 239억원이다. 28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1조5040억원으로 코스닥 22위 수준이다.
2022.12.30 I 이광수 기자
메디콕스 도입 경구용 인슐린, 성공적인 상업화 조건은
  • 메디콕스 도입 경구용 인슐린, 성공적인 상업화 조건은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메디콕스(054180)가 이스라엘 제약사 오라메드가 개발중인 경구용 인슐린 ‘ORMD-0801’을 도입한다는 사실은 시장에 이미 알려져있다. 시장의 궁금증은 △앞으로 임상 일정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 예상 시점 △가격 △제품의 포지셔닝 등이다. 29일 메디콕스는 조선 팰리스호텔 서울강남에서 ‘경구용 인슐린 캡슐 임상 현황’ 설명회에 오라메드 경영진을 초대해 관련한 내용을 소통했다. 메디콕스는 대형 선박 특수 블록(콕스)로 매출을 발생시키는 회사였고 지금도 매출은 이쪽에서 나온다. 옛 사명은 중앙오션이다. 최대주주가 바뀌면서 의약품 신약개발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았다. 오대환 메디콕스 대표는 △종근당 병원영업부 △현대바이오사이언스 제약사업부 △SMCC 건강검진센터 총괄본부장을 거쳐 현재 메디콕스 대표와 커넥 CMO를 동시에 맡고 있다. ◇내달 임상3상 톱라인 발표…상용화까지는 최소 2년투자자가 가장 궁금해 하는 소식은 경구용 인슐린의 향후 임상 일정이다. 현재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는데, 당장 내달 톱라인이 발표된다. 마이클 라비노비츠 오라메드 최고사업책임자(CCO)는 이날 간담회에서 “두 종류의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다. 26주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내달 데이터를 발표한다”며 “26주를 추가로 하는 임상은 내약성에 대한 연구를 추가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라메드는 임상 3상 역시 임상2상의 결과처럼 긍정적으로 나올 것으로 봤다. 오라메드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임상2상에서 임상 1차지표와 p값, 안전성 등 측면에서 통계적 유효성을 확보했다. 나다브 키드론 오라메드 최고경영자(CEO)는 “오라메드가 개발한 경구용 인슐린을 투약하게 되면 유효 물질을 간으로 직접 전달할수 있게 된다”며 “인체의 자연스러운 생체 흐름을 따른다는데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나다브 키드론 오라메드 CEO (사진=메디콕스)마이클 CCO는 경구용 인슐린의 이점으로 “주사를 무서워하는 사람들과 주사를 어떻게 놓는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실제로 경구용 인슐린이 오라메드와 메디콕스의 실적으로 반영되려면 시간이 다소 걸릴것으로 전망된다. 마이클 CCO는 도입 예상 시기를 묻는 질문에 “(내약성 등을 따져보는) 또다른 임상 3상이 진행되고 있다. 이 두 개의 (3상)연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돼야 한다”며 “동시에 규제당국에 제출해야하는 서류를 준비하게 될 것으로, 상용화까지는 2년에서 2년 6개월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르면 2024년, 그렇지 않다면 2025년을 전망한다는 뜻이다. ◇상업화 성공 관건은? ‘가격과 포지셔닝’ 이날 메디콕스-오라메드의 간담회는 일방적으로 회사의 주장으로만 채워진 간담회는 아니였다. 두 번째 세션으로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전문의들과 오라메드 임직원이 함께 ‘경구용 인슐린과 주사형 인슐린의 차별점’에 대한 패널 토의와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이날 패널 토의의 내용을 종합하면 국내 의료진은 오라메드의 경구용 인슐린이 주사제를 대체할 수 있을 것처럼 비춰지는 것에 대해서는 경계했다. 김재현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는 “간에 새로운 방식으로 작용하는 당뇨병 치료제인 것으로 보인다”며 “인슐린 펌프 등의 주사 치료를 대체하는 약이 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3상 임상도 2형 당뇨병 환자에게 집중돼 있다. 이에 마이클 CCO는 “인슐린 펌프 등이 필요한 환자들에게는 충분한 인슐린이 생성되지 않기 때문에 적합한 것은 아니”라고 인정했다. 이어 “다만 전체 당뇨병 환자의 90%가 2형 당뇨병이다. 저혈당과 체중증가 부작용 위험이 없고, 경구로 쉽게 투약할수 있다는 점에서 한국 뿐 아니라 여러 국가에서 상업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무엇보다도 내약성과 안정성이 임상으로 입증된 만큼, 다른 약과 병행해서 쓸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는게 그의 설명이다. 마이클 라비노비츠 오라메드 CCO (사진=메디콕스)성공적인 상업화를 위해서는 가격 책정과 시장 포지셔닝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1형 당뇨가 아니라 2형 당뇨병에 효과가 있는 데이터를 갖고 있는 점 등을 종합해 봤을 때 초기 환자를 타겟하는 것이 상업적으로 유효할 것이라는게 국내 전문의의 공통된 의견이었다. 다만 경구용 특성상 주사제보다 인슐린 용량을 더 많이 넣어야 한다는 점에서 가격책정에 대한 의문도 동시에 제기 됐다. 관련해서 마이클 CCO는 “가격을 최대한 낮추기 위해 공급망을 전반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보험사와 정부 등과 소통해서 경구용 인슐린이 충분히 등재될 수 있도록 허가되게끔 하려고 한다”며 “한국 파트너인 메디콕스와 규제당국과도 충분히 대화를 통해 환자가 충분히 사용할수 있도록 하면서도 수익이 담보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국내 의료진은 △간에 직접 딜리버리하는 기전 △초기 환자들에게 집중하는 타겟팅 측면에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ORMD-0801는 비알콜성지방간(NASH) 치료제로도 개발중인데, 실제로 지방간과 당뇨병을 동시에 앓고 있는 환자들이 많다는 점에서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2022.12.29 I 이광수 기자
“조직검사 없이 암 진단” 듀켐바이오, 방사성의약품에 관심 집중
  • “조직검사 없이 암 진단” 듀켐바이오, 방사성의약품에 관심 집중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조직검사 없이도 조기에 암 진단이 가능한 의약품을 공급하는 방사성의약품 전문 제약사 듀켐바이오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환자의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는 점이 높게 평가되면서다. 실제로 듀켐바이오는 국내에 가장 많은 품목의 방사성의약품을 공급 중이다.기존에는 암 진단을 위해 내시경을 이용하거나 침습적인 방법으로 의심 부위의 신체 조직 일부를 떼어내 검사하고 결과 확인까지 시간이 걸려 환자의 불편과 심리적 부담이 큰 편이었다.반면, 방사성의약품은 정맥에 약물을 주사해 영상진단 기기로 확인하기 때문에 환자의 불편이 덜하다. 방사성의약품은 방사성동위원소와 의약품이 결합된 형태인데, 이때 의약품 물질은 방사성동위원소를 질병 부위까지 안내하는 가이드 역할을 한다. 재발·전이 전립선암을 진단하는 방사성의약품 FACBC를 이용한 암 진단 영상, 노란 원 안이암 세포가 있는 부위로 방사성동위원소가 에너지를 방출하면서 주변과 확연히 구분되어 보인다. (사진=듀켐바이오)이처럼 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하면 빠르고 정밀하게 암 병변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진단과 치료의 가능성이 더욱 높아 진다. 또한 방사성동위원소는 짧은 반감기로 수 시간 내 소멸하고 일부는 물이 되어 소변으로 배출되므로 진단 시 몸에 별다른 무리를 주지 않는 것도 장점이다.대표적으로 전립선암은 재발 시 림프절을 통해 전신과 뼈로 전이되기 쉬운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방사성의약품을 활용하면 환자의 불편을 덜어 주면서 정확도 높게 암의 재발과 전이 여부를 판별할 수 있다. 암 진단 방사성의약품은 전신 암을 진단하는 ‘FDG’, 전립선암의 재발·전이를 진단하는 ‘FACBC’ 등이 있다. 특히 최근 국내 공급을 본격적으로 개시한 ‘FACBC(제품명:18F 플루시클로빈)’는 재발 또는 전이가 의심되는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진단용 방사성의약품으로 이미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는 널리 사용되면서 유효성이 입증됐다.김종우 듀켐바이오 대표는 “방사성의약품을 활용하면 암을 조기에 발견해 환자의 치료 성공률을 높이는 것은 물론이고 치료 경과를 정확하게 판단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정확한 진단과 함께 표적치료가 가능한 치료용 방사성의약품 상용화도 멀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건강보험통계연보 중 중증질환 산정특례 진료현황을 살펴보면 암으로 진료받은 환자 수는 △2018년 114만 명 △2018년 119만 명 △2020년 125만 명 △2021년 131만 명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2022.12.29 I 이광수 기자
케플러랩, 오션스바이오와 손잡고 전자약 솔루션 만든다
  • 케플러랩, 오션스바이오와 손잡고 전자약 솔루션 만든다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글로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스타트업 케플러랩이 오션스바이오와 연구지원 및 기업의 성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오션스바이오는 데이터 플랫폼 및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해 케플러랩의 글로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오션스바이오는 청년기 우울증 환자 치료를 위한 무선 이어폰 형태의 전자약을 개발한다. 전기로 미주신경을 자극해 우울증을 완화하는 원리다. 당사는 서울대의대 박사과정 이현웅 대표를 주축으로 전자약과 무선 충전 솔루션 관련 특허 및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향후 전자약 사용 데이터 플랫폼과 비대면 환자 모니터링, 가상의료와의 접목을 목표로 의료기기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케플러랩은 해외 IT 개발자와 한국 IT 기업을 연결해주는 채용 중개 플랫폼 ‘강뉴 프로젝트(Qagnew Project)’를 운영 중이다. 자체적으로 12명의 우수한 에티오피아 개발자와 함께 글로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을 진행하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실력 있는 개발자와 함께 개발을 진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조영훈 케플러랩 대표이사는 “스타트업 시장 상황 악화, 개발자 인건비 상승으로 합리적인 비용으로 개발을 원하는 스타트업이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강뉴 프로젝트 런칭 3개월만에 계약 매출이 2억원을 돌파했다”면서 “기존 의료기기 소프트웨어 개발 경험을 토대로 오션스바이오의 훌륭한 제품과 연결되는 프로젝트를 함께 하게 돼 기쁘다”라고 밝혔다.한편 오션스바이오는 연구개발의 고도화에 따라 실력 있는 전문 연구요원을 포함한 팀 확장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광주과학기술원, 경희대학교 등과 공동연구개발을 진행하며 제품과 기술의 고도화를 이뤄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의 첨단 정밀 회사인 트라이앵글과 전자약 부품 개발을 위한 연구를 시작했다. 스타트업 기업의 상생 성장을 위해 2022년 11월 개소한 오션스바이오 인큐센터에는 현재 케플러랩 외에도 로봇 스타트업 포털301이 입주해 있다.
2022.12.28 I 이광수 기자
슬립테크 ‘에이슬립’ CES 참여…“생태계 구축 청사진 공개”
  • 슬립테크 ‘에이슬립’ CES 참여…“생태계 구축 청사진 공개”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슬립테크 기업 에이슬립이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3에 참가해 독보적인 AI 기반 수면 진단 기술을 바탕으로 개인의 수면 상태에 따른 생태계 구축 청사진을 공개한다고 28일 밝혔다. 에이슬립은 수면 중 숨소리를 통해 수면 단계를 진단하는 AI 기술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에이슬립의 수면 진단 기술은 스마트폰이나 스마트TV, 스피커 등 마이크가 설치된 기기만 있으면 어떤 환경에서든 수면 단계를 측정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에이슬립에 따르면, 에이슬립의 수면 진단 기술은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를 착용하지 않아도 가장 앞선 정확도를 보유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렘수면과 비렘수면, 그리고 잠에서 깬 상태를 측정한 정확도가 업계 정상급 스마트워치 대비 평균 15% 높았다고 에이슬립 측은 설명했다.에이슬립은 특히 세계 최초로 가정환경을 포함해 다양한 환경, 나이, 성별, 인종, 그리고 단순 수면 단계 측정을 넘어 수면 중 호흡기 질환 등도 실시간 진단이 가능한 기술을 학계에 발표하며 실제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으로 인정받고 있다.업계에서는 에이슬립의 수면 진단 기술의 독보적인 정확성과 혁신성이 CES 2023에서도 인정받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에이슬립은 설립 3년도 채 되지 않았음에도 슬립테크 기업 중 최대 부스 규모를 배정 받은 만큼 향후 슬립테크 생태계를 주도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에이슬립은 이번 CES 2023 행사에서 자체 AI 기술을 적용한 Sleeptrack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바탕으로 다양한 IT, 가전 기업의 제품과 결합한 새로운 수면 환경을 제시할 예정이다. 에이슬립에 따르면, 에이슬립이 제공하는 Sleeptrack API를 통해 수면의 질을 측정하는 것은 물론 다른 기업이 생산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연결해주어, 수면의 질을 개선하도록 하는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에이슬립은 이번 행사에서 LG전자, 아모레퍼시픽과의 협업을 통해 수면 환경 구축의 미래와 습관 개선을 통한 미용, 건강 개선을 결합한 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2022.12.28 I 이광수 기자
대한항공이 투자 보류한 '우주 유니콘'에 보령이 베팅한 이유는
  • 대한항공이 투자 보류한 '우주 유니콘'에 보령이 베팅한 이유는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보령(003850)이 미국 우주 관광 스타트업 ‘엑시옴 스페이스’에 전략적 투자자(SI)로 투자하기로 하면서 그 배경에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우주 관련 기업으로 볼 수 있는 대한항공(003490)이 투자를 보류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보령의 투자 선택 배경에 시장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보령은 기업가치 측면에서도 매력있는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아이디어 대회인 CIS 챌린지를 꾸준히 진행하면서 사업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겠다는 설명이다. ◇대한항공은 손 뗐지만…보령은 투자했다26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보령이 이번에 649억원(지분 2.68%)을 투자한 엑시옴 스페이스는 앞서 한화와 대한항공이 검토 끝에 투자하지 않은 딜(deal)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투자건은 엑시옴 스페이스의 시리즈C 라운드 건으로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스트라이커캐피탈이 가져온 딜이다. 총 모집 규모는 10만 달러로, 이중 5만 달러를 국내 전통 제약사인 보령에서 책임진 것이다. 엑시옴스페이스는 미국 나사(NASA)가 운영하는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상업용 거주 모듈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2025년 말 첫 번째 모듈을 발사할 예정이며, 이후 세 개의 모듈을 더 추가해 지구 저궤도(Low-Earth orbit)상에서 독립적으로 비행하는 우주 정거장을 완성할 계획이다. 자본시장에서는 미국 스타트업이 시리즈C 라운드의 절반을 한국에서 소화된다는 것에서 의구심을 표하는 분위기다. 관련해 보령 관계자는 “보령과 엑시옴이 작년부터 파트너십을 맺고 먼저 투자 기회를 준 것”이라며 “먼저 기회를 잡았다고 보면 된다. 진정성 있게 대화를 한 결과”라고 말했다. 앞서 해당 투자건을 검토했던 대한항공과 한화 등은 검토 끝에 투자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 8월 말 열린 대한항공 임시 이사회에서 대부분 보류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관련해서 “우주 사업은 신규사업인데, 현재 가장 큰 당면과제는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이라며 “더 심도있게 봐야 하는 부분도 있었다”고 답했다. ◇“SI이지만, FI로도 일단 매력있다”보령의 우주 투자는 올해 초부터 본격화 됐다. 보령은 올해 초 “다가오는 우주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우주 헬스케어 관련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겠다”며 ‘케어 인 스페이스(CIS)’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지난 4월부에는 액시엄과 나사, 하버드, MIT 등 과 함께 우주에서 사업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모으는 ‘CIS 챌린지’를 진행한 바 있다. 엑시옴 스페이스 투자는 재무적으로도 기회라는게 보령의 판단이다. 보령 관계자는 “최근 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은데, 투자 측면에서는 기회”라며 “엑시옴의 기업가치가 2조원이 넘는데, 앞으로 이 기업가치는 훨씬 늘어나게 될 것이다. 지금 시점에서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무리한 투자는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론 머스크의 우주 개발기업인 스페이스 엑스는 기업가치가 127조원이 넘는데, 이에 비하면 낮은 기업가치로 투자 적기라는 설명이다. 보령은 매년 CIS 챌린지를 열겠다는 계획이다. 보령 관계자는 “내년, 내후년 꾸준히 CIS 챌린지를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고 엑시옴과 파트너십을 통해서 네트워킹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과거부터 우주사업을 했던 것이 아니라 본격적으로 올해 시작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을 하겠다고 밝히기는 지금은 이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엑시옴스페이스는 막대한 규모의 자금이 들어가는 우주 스타트업 답게 대규모 적자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5억4000만원인데 반해 당기순손실은 1370여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보령 개인투자자 입장에서는 엑시옴 스페이스의 앞선 투자자도 참고해볼만 하다. 시리즈A에는 △헤미스피어 벤쳐스 △더 벤처 콜렉티브 △스타브릿지 벤처 캐피탈 등 실리콘밸리 기반 벤처캐피탈(VC)이 참여했다. 지난해 초 마무리한 시리즈B 투자자는 △디클라레이션 파트너스 △C5 캐피탈 △프라임 무버 랩스 등이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2022.12.28 I 이광수 기자
에이비엘바이오,"내달 발표 담도암 치료제 2상결과 자신"
  • 에이비엘바이오,"내달 발표 담도암 치료제 2상결과 자신"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에이비엘바이오(298380)와 한독(002390)이 내달 담도암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파이프라인 ‘ABL001’의 임상2상 결과를 발표한다. 지난 5월에 발표된 중간 데이터가 긍정적이어서 시장 기대감이 높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우수한 2상 결과를 바탕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ODD)과 조건부허가 등을 계획하고 있다. FDA는 미충족 의료 수요가 큰 희귀 질환의 신약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희귀의약품 지정 제도를 운영중이다.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면 △임상 비용의 50%에 대한 세액공제 △신약허가 신청 비용 면제 △동일 계열 제품 중 첫 시판 허가 시 7년간 시장 독점 등을 제공한다. ABL001의 국내 판권은 한독이 갖고 있다. 중국 판권은 엘피 사이언스, 이를 제외한 글로벌 판권은 컴패스 테라퓨틱스가 각각 보유하고 있다. ABL001의 성공에 따라서 이들 기업의 가치도 함께 커지는 것이어서 국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내달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미국 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ASCO GI)에서 에이비엘바이오의 담도암 치료제 후보물질 ABL001(HD-B001A, CTX-009)의 임상 2상 결과가 발표된다. 글로벌 개발 파트너인 컴패스 테라퓨틱스(CMPX)가 소개한다.ABL001 기전 (자료=컴패스 테라퓨틱스)ABL001은 ‘VEGF’와 ‘DLL4’를 동시에 표적해 암 조직 내 신생혈관 생성을 억제해 암을 사멸 시키는 기전의 이중항체 치료제다. 임상2상은 두 종류로 진행되고 있다. 파클리탁셀(Paclitaxel)과의 병용 임상과 별도로 진행되는 비교임상이 있다. 지금 시점에서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것은 앞선 임상 결과다. 글로벌 파트너사인 컴패스 테라퓨틱스가 지난 5월에 발표한 파클리탁셀과 병용하는 임상2상 중간결과를 보면 객관적 반응률(ORR)이 42%에 이른다. 임상이득률(CBR)의 경우 92%에 달했다. ORR은 사전에 정한 기간 동안 정의된 양 이상 종양이 감소한 환자 비율을 말한다. CBR은 ORR과 무진행생존율을 함께 고려한 수치다. 현재 의료현장에서는 담도암의 경우 화학항암제 병용 요법을 1차적으로 고려한다. 약 10년 넘게 사용되면서 표준치료법으로 자리잡았다. 이 표준요법의 ORR은 18.7%다. 아직 표준화된 2차 치료제는 없다. 2차 치료제로는 폴폭스를 대개 처방받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폴폭스의 경우 ORR이 5%에 그친다”고 말했다. 1차 치료제(first line chemotherapy)는 암을 진단 받고 처음으로 사용되는 치료방법을 뜻한다. 여기서 치료 효과가 확인되지 않으면 두번째로 사용되는 치료요법이 2차 치료제다. 지난 9월에는 새로운 치료법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 FDA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임핀지와 젬시타빈, 시슬리플라틴 병용요법을 승인했다. 이 경우는 ORR이 26.7%로 표준치료법을 앞서면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바 있다. 기존 표준치료제보다 높은 치료효과로 1차 치료제로 거론되고 있다. ABL001 임상2상 중간 데이터 (자료=컴패스 테라퓨틱스)다만 에이비엘바이오의 ABL001과 파클리탁셀의 병용요법은 ORR 41.6%로 효과성은 가장 높게 분석돼며 아스트라제네카의 병용투여를 앞섰다. 에이비엘바이오 관계자는 “담도암에 대한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다. ABL001이 상용화 된다고 할 경우 기존 치료법 대비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지난 5월 발표된 중간 데이터에서 좋은 성과를 받은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은 임상 2상 이후 전략에도 관심이 쏠린다. 에이비엘바이오 관계자는 “우수한 결과가 나오게 되면 희귀의약품지정과 조건부허가까지 진행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측에서 자료를 FDA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희귀의약품 승인 절차가 시작된다. 내달 긍정적인 데이터를 받아들고 곧바로 절차를 밟기 시작한다면, 내년 안에는 결과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시장은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 나스닥에 상장된 컴패스의 경우 20일(현지시간)기준 올해 들어서만 주가가 36.86% 상승했다. 진행성 담도암은 미국에서만 매년 5만명, 유럽과 일본에서 21만명의 환자가 발병한 질환이다. 국내에서는 2019년 기준 7300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중국에서도 10만명당 7~8명꼴의 발병률을 보이는데, 14억 중국 인구를 고려하면 9만8000여명의 담도암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예상 할 수 있다. 담도암 세계 치료제 시장 규모는 11억6000만달러(약 1조5000억원)로 추산된다. 5년 생존율이 5~15% 수준으로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상황이다.
2022.12.26 I 이광수 기자
'매출 2배 성장' 마이크로디지탈, 내년 흑자전환 목표
  • '매출 2배 성장' 마이크로디지탈, 내년 흑자전환 목표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마이크로디지탈(305090)이 세자릿수 매출 증가율로 올 한 해를 마무리할 전망이다. 창사 이래 가장 큰 폭의 성장 폭이다. 매출 증가 기세는 내년에도 이어진다. 내년에도 매출 성장세가 전망된다. 당초 목표로 했던 연내 영업이익 흑자전환은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내년에는 확실한 흑자기조 전환이 예상된다는 게 업계의 예상이다. 이러한 실적 성장세에도 최근 바이오섹터 침체기와 맞물려 시가총액은 오히려 쪼그라들었다. 23일 종가 기준 마이크로디지탈의 시총은 504억원으로 코스닥에 상장된 바이오 섹터 내에서도 하위권이다. 다만 내년에 이익 창출 능력을 입증하게 된다면 분위기는 달라질 수 있다는 게 시장의 전망이다.◇“전 사업 부문 유의미한 실적 나오는 중”25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로디지탈은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83억3100만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7.2% 상승했다. 3분기만 놓고 보면 12억38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26.4%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자료=마이크로디지탈)투자자들의 궁금증은 매출 성장 추세가 4분기에도 유지될수 있느냐는 것이다. 김경남 마이크로디지탈 대표는 “올해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세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며 “모든 사업 분야에서 안정적으로 실적이 나오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가 설명하는 사업분야는 △바이오프로세스 △바이오메디컬 △진단키트 등을 뜻한다. 마이크로디지탈은 국내 최초로 일회용 세포배양기와 세포배양액을 개발한 국가 대표 바이오 소부장기업이다. 바이오프로세스 품목에는 일회용 세포배양시스템, 배지 시스템이 속해있다. 바이오메디컬은 검체 관리 솔루션, 발광분석 시스템 등의 제품이 포함돼있다. 진단키트 부문에는 코로나19와 암, 호르몬 등을 진단하는 제품이 있다. 가장 많은 매출이 발생한 곳은 바이오프로세스로 3분기 누적으로 48억7400만원을 기록했다. 바이오메디컬에서 21억, 진단키트에서 13억원의 매출이 각각 발생했다. ◇일회용 세포배양기, 가격과 성능 모두 기존 제품 앞서마이크로디지탈의 핵심 제품은 일회용 세포배양기다. 기존의 ‘STR’ 방식 스테인리스 세포배양기는 대량생산이 쉽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이물질이 발생하면 폐기물 처리 절차가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든다. 또 연구실이나 초기 임상 단계에서 주로 쓰이는 ‘락킹모션(Rocking Motion)’방식은 세포 스트레스와 손상을 최소화하는 장점이 있지만 최대 200ℓ까지만 생산이 가능해 대량생산과는 맞지 않다. (자료=마이크로디지탈)마이크로디지탈이 개발한 일회용의 경우 기존 방식의 장점을 결합했다. 먼저 일회용 백을 활용하기 때문에 세포 배양 환경 측면에서 더 우수하다. 세포에 스트레스와 손상을 최소화하면서도 최대 2000ℓ까지 세포배양이 가능하다. 또 유지 비비용 등을고려해도 기존 제품의 절반으로 경쟁력이 있다. ◇내년에도 매출 성장그래프 그려 나간다 이 회사의 주가 측면에서는 내년 실적이 가장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가 주목하는 곳은 해외시장이다. 김경남 마이크로디지탈 대표는 “내년에도 매출 성장을 자신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국내 사업이 해외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을 타겟해 꾸준한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마이크로디지탈의 제품 특성에 있다. 세포 배양 시스템 특성상 신뢰도와 높은 안정성을 필요로 하지만,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트렉 레코드로 남는 것이다. 바이오테크를 대상으로 트랙 레코드를 쌓고, 국내 대기업, 더 나아가서 글로벌 진출도 가능하다는 것이 김대표의 전략이다. 올리드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세포 배양 시장은 지난 2019년 177억4400만달러(약 22조)로 집계됐다. 매년 연평균 12.91%씩 상승해 2024년이면 325억5000만달러(41조)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당초 증권가를 비롯한 시장에서는 마이크로디지탈의 흑전의 원년이 올해가 될 것으로 봤다. 하지만 마케팅 비용이 늘면서 흑전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디지탈은 “지속적인 인력확충과 R&D 투자, 인허가 비용 및 전시회 참가로 인한 마케팅 비용이 늘었다”고 설명했다.기존 세포배양기와 마이크로디지탈 일회용 세로배양기 ‘프리락킹’과 비교 (자료=마이크로디지탈)
2022.12.26 I 이광수 기자
바디텍메드, 글로벌 제약사에 246억 규모 공급계약 체결
  • 바디텍메드, 글로벌 제약사에 246억 규모 공급계약 체결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바디텍메드(206640)가 글로벌 제약사 메나리니 그룹과 손잡고 유럽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이날 바디텍메드는 글로벌 의약품 유통업체 메나리니 다이애그노스틱스(A.Menarini Diagnostics)社에 현장진단장비 ‘AFIAS(아피아스)-10’와 진단키트 ‘AFIAS IGRA-TB’ ‘AFIAS PTH’ ‘AFIAS CARBA-5’ 등 4종을 독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아울러 바디텍메드가 보유한 80여 종의 모든 진단키트를 비독점으로 공급한다.계약규모는 최소구매금액 1805만 유로(약 246억원), 계약기간은 3년이다. 이는 바디텍메드 전년도 매출액의 15.6%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연도별 구매금액은 1차년도 245만 유로(약 33억원), 2차년도 540만 유로(약 74억원), 3차년도 1,020만 유로(약 139억원)로 책정됐다. 이번에 체결한 최소구매금액 계약은 필수적으로 달성 가능한 계약규모이며, 협업 대상 제품 확대에 따라 공급 금액은 증가할 예정이다.전자동 방식 면역분석 장비 AFIAS-10 (사진=바디텍메드)공급 대상 지역은 유럽연합 27개국, 영국, 스위스,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몬테네그로, 알바니아, 마케도니아 등 유럽지역 34개국이다.시장조사전문업체 Market Data Forecast(마켓 데이터 포케스트)는 유럽의 체외진단 시장규모가 연평균 5.1%의 성장률을 보이며, 2027년에는 약 24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업체는 감염성 질환 발생 증가 및 질병 조기진단 필요성에 대한 인식 확산 등을 성장 요인으로 꼽았다.바디텍메드는 이번 계약을 발판으로 글로벌 제약사와 협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메나리니 다이애그노스틱스는 이탈리아 대표 다국적 제약사 메나리니(Menarini) 그룹의 자회사로, 체외진단기기 개발 및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 135년의 역사를 가진 메나리니 그룹은 전 세계 140여국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지난해 39억 유로(약 5조 3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최의열 바디텍메드 대표이사는 “그간 해외 현지의 소규모 의료기기 유통회사를 통해 제품을 판매해왔다면, 이번 계약은 글로벌 회사와 대규모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의미가 있다“며 ”메나리니 그룹과의 공급계약을 발판으로 삼아 다국적 제약사와 협업을 강화해 유럽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2022.12.23 I 이광수 기자
올해 韓美中 의료기기 사들인 보스턴사이언티픽 전략은
  • 올해 韓美中 의료기기 사들인 보스턴사이언티픽 전략은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비혈관 스텐트 시장 1위 기업인 보스턴사이언티픽(BSX)이 한국과 미국, 중국의 관련 의료기기 업체를 차례로 사들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지난 6월 국내 코스닥 상장사 엠아이텍(179290)을 사들이면서 국내 투자자들에게 각인된 보스턴사이언티픽은 지난달에는 미국 나스닥 아폴로 엔도서저리(APEN)를, 이달 들어서는 중국의 아코텍 사이언티픽(6669.HK)을 인수키로 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보스턴사이언티픽이 문화적, 지리적인 이유로 진출이 어려웠던 아시아 시장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해 활발한 인수합병(M&A)를 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보스턴사이언티픽은 지난해 매출 기준 전 세계 10위권 밖의 의료기기 업체이나, 최근 공격적인 M&A로 내년에는 10위 안에 진입할 가능성도 커졌다.◇“인수 통해 신시장 중국 시장 진출한다” 20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보스턴사이언티픽은 최근 중국의 의료기기 업체 아코텍 사이언티픽의 지분 65%를 5억2300만 달러(약 6800억원)에 인수한다. 국내 관련 업계 관계자는 “보스턴사이언티피이 중국 아코텍을 인수한 이유는 심장 의료기기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진=보스턴 사이언티픽)아코텍은 홍콩 증시에 상장된 의료기기 업체로 국내 투자자들에게 인지도는 높지 않지만 중국 내 시장 점유율은 물론 심장 질환 관련 의료기기 높은 기술력을 자랑한다. 아코텍은 중국에서 가장 처음으로 약물 방출 풍선(DCB)을 당국의 승인을 받은 선두 업체다. DCB는 관상동맥 확장성형술에서 기존 스텐트를 대체할 수 있는 옵션으로 꼽힌다. 기존 약물스텐트는 금속망에 약물을 코팅한 것으로 시술 후에 금속망이 체내에 남는다. DCB는 풍선에 약물을 코팅한 것으로 혈관 안에 들어간 풍선이 확장되면 외부에 있는 약물이 혈관 벽에 전달되는 원리다. 풍선은 다시 몸 밖으로 빼낸다. 2분기 기준으로 5300만 달러(약 69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전년 동기 대비 25%나 성장한 것이다. 최근 2년 연속 두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은 자국 기업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보스턴사이언티픽이 직접 진출하기보다는 인수를 통한 접근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보스턴사이언티픽은 “중국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보스턴사이언티픽은 지난달에는 비만 치료를 위한 의료기기인 ‘위 풍선’ 제조사인 미국 아폴로 엔도서저리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위에 삽입된 풍선에 식염수를 채워 넣어 포만감을 줘 체중 감량을 돕는 의료기기다. 떠안는 부채까지 고려하면 인수가액은 6억1500만 달러(약 8000억원)다. 아폴로는 올해만 약 7600만 달러(약 98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 두 회사 합병은 모두 내년 상반기 안에 마무리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엠아이텍은 당분간 독립적으로 운영” 국내 주식 투자자들은 엠아이텍과의 시너지에 관심이 많다. 보스턴사이언티픽은 지난 6월에는 시너지이노베이션(048870)으로부터 엠아이텍 지분 약 64%를 약 3000억원에 사들이기로 한 바 있다. 올해 말 거래가 종결될것으로 전망됐지만, 유럽 일부 국가의 기업결합 심사 승인이 지연됨에 따라 거래 종결일이 내년 3월 15일까지 3개월 연장된 상황이다. 다만 유럽에서 엠아이텍 시장 점유율이 3%로 높지 않아서 승인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엠아이텍은 비혈관 스텐트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생산한 의료기기 업체다. 보스턴사이언티픽으로 주인이 바뀌게 된 이후 시너지를 얼마나 낼지가 관건이다. 주가는 이미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 엠아이텍은 올들어 주가가 100% 넘게 상승해서 최근 증시 부진과 무관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비혈관 스텐트 글로벌 1위 업체는 보스턴사이언티픽이다. 미국과 유럽 등 지역에서는 보스턴사이언티픽이 절대적이지만, 아시아에서는 그렇지 않다. 일본에서는 보스턴사이언티픽을 통해 유통되는 엠아이텍 제품이 전체 시장의 32%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국내 또한 35%, 브라질에서는 44%의 점유율을 차지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글로벌 경쟁사를 앞서고 있다.유현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보스턴 사이언티픽의 기존 내시경 사업에 임상 효과와 특성, 디자인, 크기 등이 차별화되는 엠아이텍 스텐트를 추가돼 포트폴리오를 보완 및 다변화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영업망을 활용하여 아시아 시장을 선점한 엠아이텍의 제품을 글로벌로 확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따라서 당분간 엠아이텍과 보스턴사이언티픽은 별개로 운영될 것이라는 게 회사의 전망이다. 올해 엠아이텍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3% 늘어난 579억원, 영업이익은 22.6% 증가한 162억원으로 각각 전망된다.
2022.12.22 I 이광수 기자
  • 크리스탈지노믹스, JP모건 헬스케어·바이오텍 쇼케이스 참가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크리스탈지노믹스(083790)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2023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 Morgan Healthcare Conference)’와 바이오텍 쇼케이스(Biotech showcase)에 참석해 연구개발 상황을 소개한다고 22일 밝혔다.크리스탈지노믹스는 오는 1월 9일(현지시간)부터 12일까지 4일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J.P. 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와 9일부터 11일까지 개최되는 미국 ‘바이오텍 쇼케이스’에 동시에 참가한다.JP모건 컨퍼런스는 매년 1월 전 세계 헬스케어 기업들과 기관 투자자들이 모여드는 제약·바이오 업계의 최대 규모의 행사다. 전 세계 투자자들을 만나고, 새로운 시장 진출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점때문에 해당기업과 업계 종사자들은 물론 투자자들까지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크리스탈지노믹스는 해외 바이오 회사들을 대상으로 1대1 파트너링 미팅을 통헤 항암 및 항섬유증 치료 신약후보인 ‘아이발티노스타트’ 췌장암 미국 임상 개발 소개를 통해 라이선스-아웃, 라이선스-인 파트너 모색을 도모할 계획이다.크리스탈지노믹스 관계자는 “혁신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 및 미국 중심의 임상시험 소개를 통해 전략적 제휴를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2.12.22 I 이광수 기자
NASH 3상 성공,경쟁사 따돌린 마드리갈…'6兆 시장 선점 눈앞'
  • NASH 3상 성공,경쟁사 따돌린 마드리갈…'6兆 시장 선점 눈앞'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화이자(PFE)와 인터셉트파마(ICPT) 등 글로벌 빅파마가 앞서 고배를 마신 비알콜성 지방간(NASH) 치료제가 출시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미국 마드리갈 파마(Madrigal Pharmaceuticals)가 밝힌 임상 3상 데이터에서 뚜렷한 개선효과가 확인되서다. 아직까지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은 NASH 치료제는 없다. 출시하면 시장을 선점하는 지위를 얻게 된다. 국내 주요 개발사들도 NASH를 적극 개발하고 있다. 당장 내년 상반기에 임상 2상 결과표를 받아든다. 한미약품(128940)은 임상2a상을 마친 상황으로 국내 개발사중 가장 진도가 빠르다. 뒤이어 HK이노엔(195940)이 내년 임상2상을 마칠 예정이다. LG화학(051910)도 임상1상을 진행하고 있다. (자료=마드리갈 파마슈티컬스)NASH는 알코올 섭취와 무관하게 간 조직에 지방이 축적되고 만성 염증, 간 섬유화가 나타나는 비알코올성단순지방간(NAFL)의 진행성 질환이다. NASH로 간 기능 손상이 심해지면 간 경변, 간암으로 악화될 수 있다. 글로벌 의약품 시장조사기업 이밸류에이트 파마에 따르면 올해 NASH 치료제 시장 규모는 2억1300만달러(한화 약 2894억원)로 예상되며 오는 2026년까지 20배 이상 성장해 46억6600만달러(6조3388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美마드리갈이 NASH 시장 선점 가능성↑20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미국 마드리갈 파마(MDGL)가 NASH 치료제로 개발중인 ‘레스메티롬’이 성공적인 임상 3상 데이터를 발표했다. 이 영향에 마드리갈 파마의 주가는 19일(현지시간) 하루만에 268.07% 넘게 올랐다. 환자는 꾸준히 늘고있는데 승인 받은 치료제는 없고, 앞서 빅파마에서도 임상 3상의 문턱을 넘지 못한 배경이 작용하면서 급등한 것이다. 1년동안 950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3상 임상에서 후보 물질인 ‘레스메티롬’을 하루에 80mg과 100mg 투여했을 경우 모두 효과가 있었다. FDA가 임상적 이점 수준으로 제안한 조직학적 개선 종점 각 투여군 모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해당 치료제를 투여했을 경우 증상이 악화되지 않는 1차 지표를 달성했다. 구체적으로는 80mg 투여 환자의 26%와 100mg 투여 환자의 30%는 팽창 및 염증을 포함한 NASH 활동 점수가 2점 감소했다. 위약군에서는 각각 10%, 14%의 개선을 보였다.(자료=마드리갈 파마슈티컬스)2차 평가지표도 충족했다. 저밀도 지단백(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80mg에서는 12%, 100mg에서는 16%씩 각각 낮추며 통계적인 유의성을 확보했다. 위약군은 오히려 1% 늘었다.안전성도 입증됐다. 환자들에 의해 보고된 가장 흔한 부작용은 경미하고 일시적인 과도한 설사와 경미한 메스꺼움이었다. ◇경쟁 글로벌 개발사 희비는 엇갈려앞서 먼저 임상 3상에서 실패한 글로벌 개발사들은 오히려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지난 10월 미국 인터셉트 파마슈티컬스는 NASH 치료제로 개발중인 ‘오베티콜릭산’이 임상3상에서 유효성 입증에 실패했다. 두 번째 시도였다. 마드리갈이 우수한 데이터를 공개한 영향으로 인터셉트의 주가는 19일 하루만에 23.47%나 급락했다.길리어드사이언스의 ‘셀론설팁’도 FDA의 허가 단계에서 실패한 적이 있고, 화이자의 경우 지난 7월 ‘GLP-1’ 기반의 NASH 치료제 후보물질인 ‘PF-06882961’의 개발 종료를 발표했다. 이들 개발사들은 큰 시총과 폭 넓은 파이프라인을 갖추고 있기에 약보합에 그치면서 영향을 받지 않았다. NASH 치료제를 개발중인 국내 개발사들도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갖춘 곳들이기에 별다른 주가 영향은 없었다. (표=문승용 기자)한미약품은 NASH 치료제로 두 개의 파이프라인을 갖고 있다. 이 중에서도 가장 단계가 앞선 것은 듀얼 아고니스트 기전 NASH 치료제 후보물질 ‘HM12525A’이다. 임상 2a상이 종료됐다. 지난 2020년 한미약품으로부터 기술이전해 간 미국 머크(MSD)가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 구체적인 데이터가 시장에 공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HK이노엔도 임상 2상을 진행중이다. 국내 바이오 기업 퓨쳐메디슨과 함께 헝가리, 폴란드, 스페인 등 유럽에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6월부터 임상을 진행해온 만큼, 내년 상반기에 중간 데이터를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LG화학(051910)도 두 개의 파이프라인을 갖고 있다.‘LG303174’는 간의 염증 진행과 관련된 ‘VAP-1’ 단백질 발현을 억제하는 기전이다. 연내 미국 1상을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LG203003’은 지방 합성효소인 ‘DGAT-2’ 활성을 선택적으로 억제해 간내 지방 축적을 막는 기전으로 개발 중이다.
2022.12.21 I 이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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