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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최원준-라이트, 3회 못채우고 나란히 조기강판
  • [KS3차전]선발 최원준-라이트, 3회 못채우고 나란히 조기강판
  • 2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3회초 두산 선발 최원준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NC 선발 투수 마이크 라이트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고척=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시리즈 3차전 선발 중책을 맡은 두산 최원준과 NC 마이크 라이트가 나란히 3이닝을 버티지 못하고 내려갔다.최원준은 2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2⅔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3실점(3자책점()한 뒤 2-3으로 뒤진 3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구원투수 홍건희와 교체됐다.최원준은 1회초 2사 후 나성범에게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대형홈런을 내줬다. 3볼 2스트라이크 풀카운트에서 6구째 141km 몸쪽 낮은 직구를 통타당했다.이어 3회초에는 선두타자 권희동과 다음타자 박민우에게 잇달아 빗맞은 좌전안타를 내줬다. 이명기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가 된 가운데 나성범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했고 두 번째 실점을 기록했다.설상가상으로 양의지 타석 때 폭투가 나왔다. 그 사이 3루주자 박민우가 절묘한 슬라이딩으로 홈에서 세이프 되면서 최원준의 실점은 3점으로 늘어났다. 급격히 흔들리기 시작한 최원준은 볼카운트 3볼에서 양의지를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켰고 그대로 마운드를 내려왔다.라이트 역시 3회말 교체됐다. 2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3실점 한 뒤 좌완 김영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라이트는 1회를 볼넷 1개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막았다. 하지만 2회말 선두타자 페르난데스에게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이어 김재호의 볼넷과 오재일의 좌중간 2루타로 만든 무사 2, 3루 기회에서 박건우의 유격수 땅볼로 1점을 더 내줬다.결국 라이트는 3회말 와르르 무너졌다. 선두타자 정수빈에게 우중간 3루타를 허용한 데 이어 다음 타자 최주환에게는 왼쪽 내야안타를 내줘 3점째를 헌납했다. 이어 페르난데스에게도 중전안타를 얻어맞자 이동욱 감독도 교체를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이후 라이트가 내보낸 책임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으면서 라이트의 실점은 5점(4자책점)으로 늘어났다.
2020.11.20 I 이석무 기자
NC 강진성, 7번 배치..."알테어 앞에 치는게 낫다"
  • [KS3차전]NC 강진성, 7번 배치..."알테어 앞에 치는게 낫다"
  • NC다이노스 강진성. 사진=연합뉴스[고척=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시리즈(KS) 1차전을 이긴 뒤 2차전을 내준 NC다이노스가 3차전에 강진성을 타선의 키맨으로 삼았다.이동욱 NC 감독은 2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포스트시즌 KS 3차전에 강진성을 7번에 배치했다. 강진성은 앞선 1, 2차전에서 9번 타자로 나섰지만 이날은 타순이 두 계단 올랐다. 강진성은 KS 2차전 9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2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뜨린바 있다.NC는 박민우(2루수)-이명기(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양의지(포수)-박석민(3루수)-노진혁(유격수)-강진성(1루수)-알테어(중견수)-권희동(좌익수) 순서로 타석에 들어선다.이동욱 감독은 “강진성이 타격 컨디션이 괜찮다”며 “알테어 앞에서 강진성이 쳐주는게 좋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진성이 시즌 초반 좋았을 때의 타격폼이 나오면서 컨택이 잘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4차전 선발은 미리 공개하지 않았다. NC는 우완 송명기와 좌완 김영규를 두고 저울질하는 상황이다. 이동욱 감독은 “두 투수 모두 준비시키고 있다”며 “상황을 보고 오늘 경기를 마친 뒤 발표하겠다”고 말했다.3차전 선발 마이크 라이트에 대한 기대감은 숨기지 않았다. 이동욱 감독은 “시즌 막판 무릎이 안 좋았지만 지금은 90%까지 올라온 것 같고 피칭이나 러닝도 큰 문제가 없다”며 “투구수 제한도 두지 않을 계획이다”고 말했다.2차전에서 잘 맞은 타구가 상대 글러브로 빨려 들어가 더블아웃으로 연결된 부분에 대해선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동욱 감독은 “그 부분은 타자들이 잘 친 것이니 특별히 말할게 없다”며 “그냥 운이 없었을 뿐이다”고 담담히 밝혔다.2차전 막판 마무리 이영하를 공략하고도 김민규에게 막힌 결과에 대해서도 “우리 팀에 김민규를 상대해 본 타자가 많지 않은데 공이 좋고 힘도 있었다”며 “마지막 부분은 아쉽지만 좋은 볼을 던졌기 때문에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2020.11.20 I 이석무 기자
라이트vs최원준, KS 3차전 선발 특명...'93.3% 확률 잡아라'
  • 라이트vs최원준, KS 3차전 선발 특명...'93.3% 확률 잡아라'
  • NC다이노스 마이크 라이트. 사진=연합뉴스두산베어스 최원준.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NC다이노스와 두산베어스가 한국시리즈(KS)에서 1승씩 승리를 주고받은 가운데 3차전에서 마이크 라이트(30·NC)와 최원준(26·두산)이 선발 대결을 펼친다.이동욱 NC 감독과 김태형 두산 감독은 오는 20일 오후 6시 30분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KS 3차전 선발로 라이트와 최원준을 각각 예고했다.1승 1패로 맞선 두 팀에게 3차전의 중요성은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승 1패 뒤 3차전에 승리한 팀이 우승할 확률은 93.3%(15차례 중 14차례)에 이른다. 2003년 SK와이번스가 1승 1패에서 3차전을 이기고도 현대유니콘스에 7차전 끝에 패한 것이 유일한 예외다.정규시즌 성적만 놓고 보면 라이트가 최원준보다 앞서 있다. 올 시즌 29경기에 등판해 11승 9패 평균자책점 4.68을 기록한 라이트는 두산을 상대로 4차례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4.09로 나쁘지 않았다.최원준은 올 시즌 불펜과 선발을 오가며 전천후로 활약했다. 10승 2패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했다. 그러나 최원준은 NC를 상대로 부진했다. 5경기에 나왔지만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1.88에 그쳤다. 그 가운데 선발 등판은 1경기였다. 7월 31일 NC를 상대로 4⅔이닝 7피안타 4실점을 기록했다. NC전에서 8⅓이닝을 던져 피홈런이 4개나 된다.두산에서 라이트에게 가장 강했던 타자는 허경민(7타수 4안타 타율 .571)이다. KS 2차전에서 멀티히트로 타격감이 살아난 오재일(9타수 4안타 타율 .444)도 라이트를 상대로 잘 쳤다. 박건우(13타수 6안타 타율 .462)와 정수빈(9타수 4안타 타율 .444)도 라이트를 잘 공략했다.반면 김재환(10타수 2안타 타율 .200), 호세 페르난데스(12타수 2안타 타율 .167), 최주환(11타수 1안타 타율 .091)은 라이트에게 고전했다.NC 타자들은 대부분 최원준에게 강했다. 노진혁(3타수 2안타 타율 .667), 강진성(5타수 3안타 타율 .600), 양의지(4타수 2안타 타율 .500), 이명기(4타수 2안타 타율 .500) 등이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2020.11.19 I 이석무 기자
이동욱 NC감독 "9회말 공격력, 3차전 이어지길"
  • [KS2차전]이동욱 NC감독 "9회말 공격력, 3차전 이어지길"
  • 이동욱 NC다이노스 감독. 사진=연합뉴스[고척=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시리즈 2차전을 아쉽게 내준 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은 경기 결과 보다는 9회말 추격한 모습에 더 의미를 뒀다.NC는 1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4-5로 패했다. 8회말까지 1-5로 끌려간 NC는 9회말 두산 마무리 이영하를 공략해 3점을 뽑아 1점 차로 따라붙었다.마지막에 두산 구원투수 김민규에게 막혀 끝내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동욱 감독은 3차전에 대한 희망을 갖기에 충분했다.이동욱 감독은 “초반에 잘 맞은 타구가 병살로 연결되는 등 경기가 안풀렸는데 선수들이 9회까지 집중해서 좋은 경기 내용을 보여줘 감독으로서 고맙다”며 “9회 나온 공격력이 3차전으로 연결돼 좋은 경기를 할 발판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다음은 이동욱 감독 일문일답.- 총평△구창모가 초반 제구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닝을 거듭할수록 안정감을 찾았다. 6이닝을 던져준 부분은 감독으로서 만족한다.- 구창모의 투구 내용은 어땠나.△초반 제구에 어려움이 있었다. 2회 넘어가면서 본인 밸런스를 찾았고 볼배합이나 타자와 수싸움이 됐다. 김재호에게 피홈런도 맞았지만 그래도 투구 내용에는 만족한다.- 전날 오재일, 김재환을 상대로 한 시프트가 오늘은 잘 안나왔는데.△구창모는 볼 배합이 다르기 때문에 시프트보다는 일반적인 위치에서 있는 게 낫다고 수비코치가 판단했다. 임정호는 투 피치 투수이기 때문에 시프트를 다르게 가져갔다.- 타선이 활발하게 출루했지만 병살타가 많아서 벤치도 답답했을 것 같다.△잘 맞은 타구가 정면으로 간 건 어쩔 수 없다. 선수들에게도 찬스가 분명히 올 거라고 강조하고 집중하라고 했는데 병살타가 많았던 건 아쉽다.- 3차전 선발은 라이트인가.△그렇다.- 두산의 빠른 공을 던지는 선발투수를 걱정했는데 1, 2차전은 그래도 잘 공략한 것 같나.△대체적으로 타자들이 플렉센과 알칸타라를 상대로 분석도 많이하고 준비도 많이한 것이 경기력으로 나오고 있다. 2경기 다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타격감을 잡은 부분은 만족한다.
2020.11.18 I 이석무 기자
'마스크 거부 논란' NC 알테어 "방역 지침 잘 따르겠다"
  • [KS2차전]'마스크 거부 논란' NC 알테어 "방역 지침 잘 따르겠다"
  • 한국시리즈에서 마스크 거부 사태로 논란을 일으킨 NC다이노스 애런 알테어. 사진=연합뉴스[고척=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마스크 거부 사태로 논란을 일으킨 NC 다이노스 외국인 타자 애런 알테어(29)가 구단을 통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NC 구단 관계자는 1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두산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을 앞서 “알테어와 얘기를 나눴고 본인이 힘들어하는 부분에 관해서 얘기를 들었다”며 “대한민국 및 KBO 방역 수칙에 대해 다시 한번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이어 “알테어가 상황이 심각하다는 것을 인지했다”며 “본인의 어려움 때문에 이러한 상황이 일어난 것에 대해 미안함을 나타냈다”고 덧붙였다.구단 측은 “알테어가 대한민국 정부와 KBO와 방역수칙을 존중하며 앞으로 방역 지침을 따르겠다고 약속했다”며 “더그아웃에 있을 때나 사진 촬영이 필요할 때 마스크를 잘 착용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구단에서도 알테어가 마스크 규정을 잘 지킬 수 있도록 구단에서도 관리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이동욱 NC 감독 역시 “알테어가 컨트롤 하기 힘든 선수는 아닌데 마스크를 쓰고 이야기하는 게 힘들다고 하더라”라며 “알테어가 방역 수칙을 잘 지킬 수 있도록 더 설득할 것”이라고 말했다.알테어는 전날 열린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결정적인 3점 홈런을 터뜨려 NC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에는 데일리 MVP에 선정됐다. 하지만 알테어는 마스크를 착용하면 호흡이 힘들다는 이유로 시상식과 인터뷰를 모두 거부해 논란을 빚었다.KBO 사무국은 마스크를 쓰지 않고 경기 후 공식 석상에 등장하는 건 방역 수칙 위반이라는 점을 들어 시상식과 인터뷰를 취소했다.
2020.11.18 I 이석무 기자
이동욱 NC감독 "선수들 알아서 잘하고 있다"
  • [KS1차전]이동욱 NC감독 "선수들 알아서 잘하고 있다"
  • 이동욱 NC다이노스 감독. 사진=연합뉴스[고척=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시리즈 1차전을 먼저 따낸 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이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NC는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두산베어스를 5-3으로 꺾은 뒤 “선수들이 알아서 잘하고 있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이동욱 감독은 “1회 박민우의 2루타가 나오고 잘 풀리면서 타자들이 자신감을 가졌다”며 “선발 드루 루친스키가 위기를 잘 넘기고 수비가 잘 뒷받침하면서 병살을 잡아 상대를 압박했을때 흐름이 우리 쪽으로 넘어온 것 같다”고 밝혔다.다음은 이동욱 김독 일문일답.- 총평△1회 박민우의 2루타가 나오고 잘 풀리면서 타자들이 자신감을 가졌다. 선발 드루 루친스키가 위기를 잘 넘기고 수비가 잘 뒷받침하면서 병살을 잡아 상대를 압박했을때 흐름이 우리 쪽으로 넘어온 것 같다-오재일이 나왔을때 우완 임창민을 쓴 이유는.△임창민 공이 괜찮아서 믿고 갔다.- 김진성을 구원투수로 먼저 투입한 이유는,△김진성이 주자 있는 때는 더 효과적이라는 데이터를 이용했다.- KBO 2차전 선발투수는 구창모인가. 마지막까지 밝히지 않은 이유는.△내용을 떠나서 구창모를 생각하고 있었다. 라이트 보다 컨디션이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구창모를 냈다.- 수비 시프트가 인상적이었는데.△데이터팀과 수비코치들과 상의해서 진행한 부분이다. 오재일 타석 때 2스트라이크 이후에 대처가 다른 부분이 있어서 시프트가 다르게 들어가긴 했다. 그런 부분들을 판단해서 시프트를 기용했다.- 경험 있는 투수들을 불펜진 먼저 기용했는데?△포스트시즌 경험했던 친구들이라 그 부분을 많이 쓰려고 했다. 1차전이라 압박감 있을 거라 예상했다. 그래서 경험 있는 선수들로 가려고 했다. 임창민, 임정호 등은 경험이 있으니까 경험을 믿었다.- 양의지 실책이 나왔는데.△아무 말 안 했다. 그냥 의지를 믿었다. 실책 나온 부분도 프레이밍하다 보니 나온 실수다. 경기 하다 보면 나올 수 있는 부분이다.- 불펜 기용이 준비한 대로 된 것 같은데 계획한 대로 안 된 것도 있나.△오늘은 미리 준비한 대로 100%는 아니지만 거의 맞았다.- 오늘 승리가 창단 첫 KS 승리라 남다를 것 같은데?△창단 9년째 접어 들었는데 한국시리즈 첫 승이다. 이제 한국시리즈에서 많은 승리를 할 수 있을만큼 강해졌다. 선수들이 경험이 많이 쌓였다고 생각한다.- 실전 감각 없었는데도 잘 친 것 같다.△청백전 때 타격이 좋지 않았다. 2군과 경기 하면서도 그랬다. 근데 선수들이 한국시리즈 때 맞춰 놓겠다고 하더라. 시즌 때도 코로나19로 연기되면서 선수들이 같은 얘기를 했다. 개막전까지 맞춰놓겠다고 했다. 선수들이 잘 맞춰왔다. 선수들이 루틴을 잘 맞춰 온 것 같다.- 나성범이 4안타를 쳤다.△큰 스윙이 많이 안 나왔다. 본인이 알칸타라에 맞춰 준비한 게 좋은 타구로 이어졌다.
2020.11.17 I 이석무 기자
'토종에이스' 구창모vs'가을에이스' 플렉센, 2차전 맞대결
  • [KS1차전]'토종에이스' 구창모vs'가을에이스' 플렉센, 2차전 맞대결
  • NC다이노스 구창모. 사진=연합뉴스두산베어스 크리스 플렉센. 사진=연합뉴스[고척=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구단 역사상 첫 한국시리즈 승리를 맛본 NC 다이노스가 ‘토종 에이스’ 구창모를 앞세워 2연승을 노린다. 반면 1차전을 내준 두산베어스는 ‘가을야구 에이스’로 우뚝 선 크리스 플렉센을 올려 반격에 나선다.이동욱 NC 감독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5-3으로 승리한 뒤 2차전 선발로 구창모를 예고했다.구창모는 올 시즌 9승 무패 평균자책점 1.74를 기록했다. 7월 말 왼쪽 팔뚝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기 전까지는 토종과 외국인투수를 통틀어 리그에서 가장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차세대 대표팀 에이스라는 평가까지 받았다. 두산을 상대로는 올 시즌 한 차례 등판했다. 5월 20일 두산전에 나와 8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구창모는 이날 경기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아픈 곳은 회복됐다”며 “시리즈에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말했다.우완 정통파 투수인 플렉센은 현재 두산이 가장 믿고 내보내는 선발투수다,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 3경기에 등판해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1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1.10, 탈삼진 24개를 기록했다.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에서 사상 최초로 두 경기 연속 두 자릿수 탈삼진을 잡는 괴력을 뽐냈다. 13일 플레이오프 4차전에는 구원투수로 나와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세이브를 따내 플레이오프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정규리그에선 NC전에 3차례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3.00의 성적을 남겼다. NC 타자 중에선 박민우가 2루타 1개 포함, 9타수 5안타로 가장 강했다. 양의지는 홈런 1개 포함, 9타수 3안타를 때렸고, 김성욱도 홈런 1개에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2020.11.17 I 이석무 기자
NC, 박민우-이명기 테이블세터 출격...강진성 1루수 선발
  • [KS1차전]NC, 박민우-이명기 테이블세터 출격...강진성 1루수 선발
  • NC다이노스 박민우. 사진=연합뉴스[고척=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두산베어스와 4년 만에 한국시리즈(KS) 리턴매치를 치르는 NC다이노스가 발빠른 박민우-이명기 테이블세터를 내세워 1차전 승리를 노린다.NC는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KBO포스트시즌 KS 1차전에 박민우-이명기를 1, 2번에 배치했다. 박민우(2루수)-이명기(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양의지(포수)-박석민(3루수)-노진혁(유격수)-권희동(좌익수)-알테어(중견수)-강진성(1루수) 순서로 타석에 들어선다.이동욱 NC 감독은 “주자가 있을때 이명기의 타율이 좋다”며 “그래서 출루율 좋은 타자(박민우)를 1번에 배치하고 이명기를 2번에 배치했다”고 설명했다.간판타자 양의지는 4번에 고정된다. 이동욱 감독은 “오늘 경기 치른 뒤 내일 상대 선발투수를 보고 컨디션 등을 종합해서 조금씩 바뀔 수 있다”면서 “양의지 4번은 고정이다. 크게 변할 건 없다”고 말했다.하위타선에도 힘을 줬다. ‘최강의 8번타자’로 불리는 알테어가 이날도 8번타자로 나선다. 시즌 중 상위타선에도 자주 기용됐던 권희동과 강진성도 7번과 9번에 기용됐다.이동욱 감독은 “하위타선도 강하게 만들려고 신경썼다”며 “권희동이 알칸타라에게 강해서 강진성을 9번으로 내렸다”고 설명했다.이어 “강진성이 알칸타라한테 너무 약하지만 모창민은 뒤에서 할 역할이 있다”며 “강진성이 청백전 통해서 시즌 초반 좋았을때 모습 보여주고 있다. 모창민이 경험은 많지만 강진성이 올 시즌 1루수로 고생했기 때문에 그 부분을 믿고 기용한다”고 밝혔다.이동욱 감독은 “1차전 기선을 제압해야지 한국시리즈를 유리하게 갈 수 있다”며 “경기 감각 면에서 첫 타석이 중요한데 첫 타석 타이밍 못 잡으면 오래 갈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2020.11.17 I 이석무 기자
"구창모 호투해야"vs"오재일 살아나야"...사령탑 꼽은 KS 키플레이어
  • "구창모 호투해야"vs"오재일 살아나야"...사령탑 꼽은 KS 키플레이어
  • 16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 미디어데이에서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 양팀 감독과 선수들이 우승 트로피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NC 다이노스 2루수 박민우, 포수 양의지, 이동욱 감독,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 포수 박세혁, 투수 이영하.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구창모가 호투한다면 우리 팀에 끼치는 영향이 크다”(이동욱 NC다이노스 감독)“오재일이 살아나주면 타선 전체에 시너지 효과가 나올 것 같다”(김태형 두산베어스 감독)17일부터 시작하는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에서 맞붙는 NC다이노스와 두산베어스 사령탑이 16일 KS 미디어데이에서 직접 꼽은 키플레이어다.구창모(23)는 올 시즌 프로야구가 낳은 최고의 히트 상품이다. 올 시즌 15경기에 선발 등판해 9승 무패 1홀드 평균자책점 1.74를 기록했다. 93⅓이닝을 던지면서 피안타은 겨우 58개밖에 내주지 않았다. 반면 탈삼진은 102개나 기록했다. 1이닝 당 1개 이상의 삼진을 잡았다. 8월까지는 토종과 외국인선수 가리지 않고 가장 뛰어난 실력을 뽐냈다.하지만 7월 하순 왼쪽 팔 부상을 당하면서 고공질주에 제동이 걸렸다. 재활 중이던 9월 초에 왼손 전완부 피로 골절 진단까지 받으면서 공백이 길어졌다.3달 가까이 재활에 몰두한 구창모는 10월 말 마운드에 돌아왔다. 10월 24일 LG전에 구원투수로 나와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정규시즌 최종전인 10월 30일 삼성전에는 선발로 등판, 5이닝을 4피안타(1피홈런) 3실점으로 막았다.시즌 초중반에 보여준 모습은 압도적이었다. ‘국가대표 차세대 에이스’감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하지만 긴 공백기를 보낸 상황에서 한국시리즈라는 큰 경기에서 얼마나 제 기량을 발휘할지는 미지수다.김태형 감독은 팀의 중심타자인 오재일(34)을 꼽았다. 오재일은 두산의 전성기를 이끌어온 핵심멤버다. 특히 가을야구에서 더욱 강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키움히어로즈와 한국시리즈 4경기에서 18타수 6안타 타율 .333 1홈런 6타점을 기록, 시리즈 MVP로 선정됐다.하지만 올해 포스트시즌에선 고개 숙인 남자가 됐다. LG트윈스와 준플레이오프(준PO) 2차전에서 투런홈런을 터뜨린 것을 빼곤 활약이 없다. 올해 준PO와 플레이오프(PO) 6경기에서 24타수 3안타 타율 .125에 그쳤다.가을야구 내내 오재일을 3번 타자로 기용했던 김태형 감독도 부진이 길어지자 PO 4차전에선 8번 타자로 타순을 내렸다.두산이 한국시리즈에서 NC를 넘기 위해선 오재일의 부활이 절실하다. 오재일은 올 시즌 NC를 상대로 타율 .333(59타수 19안타) 2홈런 9타점으로 잘 쳤다. ‘정규시즌 오재일’이 돌아와야 두산에 희망이 있다.한편, 두 팀은 KS 1차전 선발로 드류 루친스키(NC)와 라울 알칸타라(NC)를 각각 예고했다.루친스키와 알칸타라의 선발 등판은 예상된 부분이다. 두 투수는 올 시즌 소속팀에서 1선발로 제 몫을 다했다. 알칸타라는 올해 20승 2패 평균자책점 2.54로 다승왕을 차지했다. 막판까지 알칸타라와 경쟁했던 루친스키는 19승 5패 평균자책점 3.05를 기록했다.상대팀과 전적도 알칸타라가 다소 앞선다. 알칸타라는 NC전에 4차례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2.63으로 잘 던졌다. 루친스키는 두산을 상대로 3경기에 나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3.50을 기록했다. 루친스키도 나쁘지 않았지만 알칸타라가 훨씬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올 시즌 두 투수는 6월 10일 창원NC파크에서 한 차례 선발 맞대결을 벌였다. 알칸타라가 7이닝 6피안타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루친스키는 6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패전의 멍에를 썼다.
2020.11.17 I 이석무 기자
펜디 로고 달린 샹들리에 트리…"유통가는 벌써 크리스마스"
  • 펜디 로고 달린 샹들리에 트리…"유통가는 벌써 크리스마스"
  • 롯데백화점이 성탄절을 한 달여 앞두고 소공동 본점의 외관과 주변을 크리스마스 테마로 단장했다.(사진=롯데백화점)[이데일리 이윤화 기자]대형 트리를 설치하고, 크리스마스 한정 제품을 선보이는 등 유통업계가 일찍부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며 흥을 돋우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소비침체를 극복하고 연말 할인 시즌의 실적을 극대화를 위함이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을 중심으로 크리스마스트리와 장식을 선보이는가 하면 크리스마스 선물을 로봇이 배달해주는 이색 서비스도 나왔다.롯데백화점은 지난 9일 서울 소공동 본점 외관과 주변을 ‘선물’이라는 테마로 꾸몄다. 본관과 에비뉴엘 외벽에 250m 대형 리본 조명을 둘러 백화점 자체를 선물처럼 만든 것이다. 또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역에서 이어지는 본점 지하 입구에 초대형 크리스마스트리와 눈꽃 조명을 설치해 백화점 외부에서부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도록 했다.올해 크리스마스 테마가 선물인 만큼 핀란드 구전 요정 ‘똔뚜’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운 것도 특징이다. 일러스트 삽화가 김민지 작가와 협업해 크리스마스 로망을 담아 산타를 도와 선물을 배달해주는 요정 ‘똔뚜’를 만들었다. 롯데백화점 영플라자 2층부터 6층까지 5개 층의 외벽을 활용한 미디어 파사드를 통해 똔뚜를 주인공으로 한 애니메이션(만화)을 상영한다. 신비의 숲에 사는 요정이 산타클로즈를 도와 집집마다 배달할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하고 행복을 배달하는 내용이다. 이 애니메이션은 지난 13일부터 상영되고 있으며 매장 곳곳에 비치된 QR코드를 찍으면 유튜브로도 감상할 수 있다. 백화점 쇼윈도에서도 매 시간 정시마다 ‘똔뚜’들이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 숲 속의 모습을 무빙과 음악을 통해 전달한다. 또한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본점 8층에서는 크리스마스 마켓을 선보인다. 크리스마스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동시에 고객들이 크리스마스를 느끼고 체험하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구매고객에게는 이번 시즌 스토리가 담긴 컬러링 페이퍼 사은품을 제작해 증정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코로나로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도 동화적 감성의 그림책을 모티브로 크리스마스 감성을 북돋을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에게 설렘 가득한 연말 분위기와 감정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우 이동욱과 한예슬이 펜디(FENDI) 팝업스토어를 찾아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을 했다.(사진=펜디)갤러리아백화점은 매년 연말 명품 브랜드와 이색적인 크리스마스 조형물을 선보여온 만큼 올해도 명품 브랜드 펜디와 함께 ‘샹들리에’를 테마로 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갤러리아백화점은 2016년 불가리, 2017년 까르띠에, 2018년 샤넬, 2019년 루이비통 등 명품 브랜드와 크리스마스트리를 함께 만들었다.서울 압구정동 명품관 이스트 광장에 설치된 트리는 12m 높이의 대형 샹들리에 모양으로 펜디의 알파벳 로고 ‘FF’와 펜디 상자가 달려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갤러리아 명품관 외벽도 펜디가 지난 가을·겨울(F/W) 컬렉션에서 처음 선보인 박스 형태의 ‘펜디팩’(Fendi Pack) 가방을 모티브로 한 그래픽으로 꾸몄다. 이와 더불어 겨울 정기 세일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오는 29일까지 총 100여 개 브랜드를 최대 40% 할인하며, 해외 명품 브랜드들은 20일부터 30% 할인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지난 1일부터 2020년 크리스마스 씰 ‘펭-하! 펭수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판매를 통해 결핵퇴치기금 마련을 위한 모금활동에 나서고 있다. 또 연말이면 빠질 수 없는 커피 프랜차이즈 기획 상품(MD)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스타벅스를 필두로 한 할리스커피, 투썸플레이스, 파스쿠찌 등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겨냥한 한정 신 메뉴와 MD 제품을 선보였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이달 초부터 다양한 크리스마스 신제품을 선보이며 고객과 함께하는 연말 기금 적립 행사를 벌이고 있다. 오는 12월 31일까지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에만 소개하는 시그니처 음료와 크리스마스 시즌 원두인 크리스마스 블렌드 250g을 포함한 원두 5종,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어울리는 푸드 6종 및 MD 상품 57종도 함께 내놨다. 할리스커피는 미니라운드케이크 2종을 ‘특별한 겨울’을 주제로 연말 홈파티나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즐길 수 있도록 출시했다. 배달 앱 배달의민족과 요기요에서는 시즌 음료와 라운드케이크가 포함된 ‘홀리데이 홈파티 세트’, ‘홀리데이 시즌 한정 세트’를 판매하고 있다.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12월 31일까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소비자와 함께하는 연말 최대 규모 기금 적립 행사를 진행한다.(사진=스타벅스커피코리아)
2020.11.17 I 이윤화 기자
NC 토종선발 이재학, KS 엔트리 제외...두산은 PO와 동일
  • NC 토종선발 이재학, KS 엔트리 제외...두산은 PO와 동일
  • NC다이노스 이재학.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NC다이노스의 토종 선발 이재학(30)이 두산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NC와 두산은 오는 17일부터 열리는 KS에 출전할 30인 엔트리를 16일 발표했다. 두산은 플레이오프와 같은 엔트리를 제출했다. 눈길을 끄는 점은 NC다. NC는 선발요원인 이재학을 엔트리에서 뺐다. 이재학은 2014년 NC가 창단 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을 당시 첫 경기였던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로 나섰다.올 시즌은 19경기에 나와 5승 6패 평균자책점 6.55를 기록했다. 성적이 아주 뛰어난 것은 아니지만 선발투수로서 로테이션 한 축을 책임졌다.허지만 이동욱 감독은 단기전에서 이재학의 활용도가 떨어진다고 판단했다. NC는 드루 루친스키, 마이크 라이트, 구창모, 송명기로 KS 1∼4선발을 확정했다. 이동욱 감독은 “KS에서는 선발 5명이 필요하지 않았다”며 “이재학이 시즌 후반기에 부진했고, 두산전 성적도 좋지 않다”고 이유를 설명했다.이동욱 감독은 역시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14경기에 나와 2승 4패 평균자책점 6.08을 기록한 좌완 최성영도 엔트리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대신 임정호, 손정욱 등 전문 불펜투수들을 엔트리에 집어넣었다. 다만 최성영과 마찬가지로 선발과 불펜을 오간 좌완 김영규는 엔트리에 합류했다.김태형 두산 감독은 엔트리와 관련해 좌완 유희관의 활용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유희관은 kt wiz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⅓이닝 동안 3안타만 내주고 일찍 마운드를 내려왔다.김태형 감독은 “유희관은 올 시즌 구위가 좋지 않다. 그래도 올해 NC전 기록은 괜찮다”며 “KS 1, 2차전 상황을 봐서 유희관의 역할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유희관은 올 시즌 NC를 상대로 2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했다.
2020.11.16 I 이석무 기자
"저놈이 어떤 놈인데","야구는 몰라도 외모는 내가"...KS 미디어데이 말말말
  • "저놈이 어떤 놈인데","야구는 몰라도 외모는 내가"...KS 미디어데이 말말말
  • 16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 미디어데이에서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 양팀 감독과 선수들이 우승 트로피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NC 다이노스 2루수 박민우, 포수 양의지, 이동욱 감독,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 포수 박세혁, 투수 이영하.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NC다이노스 대 두산베어스의 한국시리즈(KS)를 하루 앞두고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KS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양 팀 감독과 선수들은 재치 있는 ‘입담 대결’을 펼치며 뜨거운 경쟁을 예고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도 묘한 기 싸움이 펼쳐졌다.다음은 미디어데이에서 나온 말말말. △“당연히 ‘저놈’이 최선을 다하겠죠. 저놈이 어떤 놈인데”(두산 김태형 감독)김태형 두산베어스 감독이 NC다이노스 주전포수 양의지를 경계하면서 아렇게 말했다. 양의지가 “친정팀과 큰 경기를 할 수 있다는 생각에 흥분했다”며 “빨리 경기하고 싶은 마음이다”고 의욕을 드러내자 김태형 감독은 “그래도 옛정이라는게 있으니 알아서 해라”고 맞받아친 뒤 웃었다.△“세혁이를 너무 많이 사랑해서 야구보다는 개인적인 생활을 많이 가르쳤다”(NC 양의지)두산 포수 박세혁이 “(양)의지 형에게 많이 배웠고 의지 형을 보면서 자랐다”고 말하자 양의지가 한 대답이다. 양의지는 2018년까지 두산의 포수로 활약하다 NC로 이적했고 그 뒤를 이어받은 선수가 박세혁이다. 양의지는 ‘상대 팀 같은 포지션 포수보다 내가 나은 것’을 말해달라는 질문에 “타율”이라고 말했다.△“나이도 젊고 다리가 좀 더 빠른 것 같다”(두산 박세혁)NC 포수 양의지보다 나은 점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박세혁이 한 대답. 양의지가 NC로 떠난 뒤 두산의 새 안방마님 자리를 꿰찬 박세혁은 박세혁은 양의지와 맞대결애서 자신감을 나타내며 “좋은 승부를 펼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우승 트로피를 들고 창원으로 가겠다”(NC 이동욱 감독)사령탑으로서 처음으로 KS 무대를 밟게 된 이동욱 NC 감독의 각오다. 이동욱 감독은 코로나19 여파로 한국시리즈 7경기가 모두 중립구장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것에 대해 “홈구장에서 한국시리즈가 열리지 않는 것이 아쉽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주전포수 양의지도 “(21일 토요일에 열리는) 4차전에서 KS가 끝나면 차가 막히는 주말에 창원으로 가야 한다”며 “5차전까지 치르고 편안하게 내려가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얼굴은 제가 좀 더 나은 것 같다“NC다이노스 마무리 원종현과 자신을 비교해달라는 요청에는 “야구 쪽으로는 잘 모르겠고 얼굴은 제가 좀 더 나은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영하는 김태형 감독이 “우승하면 선수들이 나에게 선물을 주면 좋겠다”고 하자 “준비하겠다”고 맞받아쳐 다시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2020.11.16 I 이석무 기자
"구창모 호투해야" vs "오재일 살아나야"...양 팀 사령탑 꼽은 키플레이어
  • "구창모 호투해야" vs "오재일 살아나야"...양 팀 사령탑 꼽은 키플레이어
  • NC다이노스 구창모. 사진=연합뉴스두산베어스 오재일.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구창모가 호투한다면 우리 팀에 끼치는 영향이 크다”(이동욱 NC다이노스 감독)“오재일이 살아나주면 타선 전체에 시너지 효과가 나올 것 같다”(김태형 두산베어스 감독)17일부터 시작하는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에서 맞붙는 NC다이노스와 두산베어스 사령탑이 직접 꼽은 키플레이어다.이동욱 NC 감독과 김태형 두산 감독은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 포스트시즌 KS 미디어데이에서 KS에 임하는 각오와 소감을 전했다.이동욱 감독은 토종 좌완 에이스 구창모(23)의 활약을 강조했다. 이동욱 감독은 “구창모가 우리 외국인 투수와 함께 국내 선발로 나선다”며 “구창모가 호투한다면 팀에 끼치는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구창모는 올 시즌 프로야구가 낳은 최고의 히트 상품이다. 올 시즌 15경기에 선발 등판해 9승 무패 1홀드 평균자책점 1.74를 기록했다. 93⅓이닝을 던지면서 피안타은 겨우 58개밖에 내주지 않았다. 반면 탈삼진은 102개나 기록했다. 1이닝 당 1개 이상의 삼진을 잡았다. 8월까지는 토종과 외국인선수 가리지 않고 가장 뛰어난 실력을 뽐냈다.하지만 7월 하순 왼쪽 팔 부상을 당하면서 고공질주에 제동이 걸렸다. 재활 중이던 9월 초에 왼손 전완부 피로 골절 진단까지 받으면서 공백이 길어졌다.3달 가까이 재활에 몰두한 구창모는 10월 말 마운드에 돌아왔다. 10월 24일 LG전에 구원투수로 나와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정규시즌 최종전인 10월 30일 삼성전에는 선발로 등판, 5이닝을 4피안타(1피홈런) 3실점으로 막았다.시즌 초중반에 보여준 모습은 압도적이었다. ‘국가대표 차세대 에이스’감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하지만 긴 공백기를 보낸 상황에서 한국시리즈라는 큰 경기에서 얼마나 제 기량을 발휘할지는 미지수다.김태형 감독은 팀의 중심타자인 오재일(34)을 꼽았다. 오재일은 두산의 전성기를 이끌어온 핵심멤버다. 특히 가을야구에서 더욱 강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키움히어로즈와 한국시리즈 4경기에서 18타수 6안타 타율 .333 1홈런 6타점을 기록, 시리즈 MVP로 선정됐다.하지만 올해 포스트시즌에선 고개 숙인 남자가 됐다. LG트윈스와 준플레이오프(준PO) 2차전에서 투런홈런을 터뜨린 것을 빼곤 활약이 없다. 올해 준PO와 플레이오프(PO) 6경기에서 24타수 3안타 타율 .125에 그쳤다.가을야구 내내 오재일을 3번 타자로 기용했던 김태형 감독도 부진이 길어지자 PO 4차전에선 8번 타자로 타순을 내렸다.두산이 한국시리즈에서 NC를 넘기 위해선 오재일의 부활이 절실하다. 오재일은 올 시즌 NC를 상대로 타율 .333(59타수 19안타) 2홈런 9타점으로 잘 쳤다. ‘정규시즌 오재일’이 돌아와야 두산에 희망이 있다.김태형 감독은 “오재일이 살아나주면 타선의 나머지 선수들도 시너지효과를 일으켜 함께 살아날 것 같다”고 기대했다.
2020.11.16 I 이석무 기자
'다승왕 경쟁 '루친스키vs알칸타라,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 대결
  • '다승왕 경쟁 '루친스키vs알칸타라,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 대결
  • NC다이노스 드류 루친스키. 사진=연합뉴스두산베어스 라울 알칸타라.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올시즌 프로야구 정규시즌에서 다승왕을 놓고 마지막까지 경쟁했던 드루 루친스키(32·NC다이노스)와 라울 알칸타라(28·두산베어스)가 한국시리즈(KS) 1차전에서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이동욱 NC 감독과 김태형 두산 감독은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 포스트시즌 KS 미디어데이에서 1차전 선발로 루친스키와 알칸타라를 각각 예고했다. KS 1차전은 17일 오후 6시 30분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루친스키와 알칸타라의 선발 등판은 예상된 부분이다. 두 투수는 올 시즌 소속팀에서 1선발로 제 몫을 다했다. 알칸타라는 올해 20승 2패 평균자책점 2.54로 다승왕을 차지했다. 막판까지 알칸타라와 경쟁했던 루친스키는 19승 5패 평균자책점 3.05를 기록했다.상대팀과의 전적은 알칸타라가 다소 앞선다. 알칸타라는 NC전에 4차례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2.63으로 잘 던졌다. 루친스키는 두산을 상대로 3경기에 나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3.50을 기록했다. 루친스키도 나쁘지 않았지만 알칸타라가 훨씬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올 시즌 두 투수는 6월 10일 창원NC파크에서 한 차례 선발 맞대결을 벌였다. 알칸타라가 7이닝 6피안타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루친스키는 6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패전의 멍에를 썼다.다만 알칸타라는 포스트시즌에서 다소 기복있는 모습을 보였다.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선 4⅓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불안함을 드러냈다. 하지만 kt wiz와의 플레이오프에선 7⅔이닝 7피안타 3실점을 호투했다. 2경기 합계 평균자책점은 5.25다.루친스키는 두산이 자랑하는 왼손거포 김재환(9타수 1안타), 오재일(9타수 2안타)를 효과적으로 막았다. 하지만 오른손 타자인 허경민(6타수 3안타 2타점)과 김재호(5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에게는 고전했다.NC타자 가운데 알칸타라를 가장 잘 공략한 선수는 권희동(12타수 6안타)와 이명기(9타수 4안타)였다. 하지만 NC의 간판타자 나성범은 알칸타라에게 9타수 무안타 6탈삼진으로 철저히 당했다.
2020.11.16 I 이석무 기자
NC-두산 한국시리즈 맞대결...'양의지 시리즈'가 열린다
  • NC-두산 한국시리즈 맞대결...'양의지 시리즈'가 열린다
  • NC다이노스 양의지.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정규시즌 우승팀 NC다이노스와 2년 연속 정상에 도전하는 두산베어스의 한국시리즈는 ‘양의지 시리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NC의 ‘캡틴’이자 주전 포수, 그리고 4번타자인 양의지(33)의 일거수일투족에 따라 두 팀의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2006년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8라운드로 두산에 지명된 양의지는 2010년부터 주전으로 올라서자마자 최고의 포수로 발돋움했다. 2015년 두산을 14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견인한데 이어 2016년 한국시리즈 2연패를 이끌면서 시리즈 MVP에 등극했다.2018년까지 두산 유니폼을 입은 뒤 FA 자격을 얻은 양의지는 2019시즌을 앞두고 NC와 4년 125억원에 FA 계약을 맺었다. 이제는 가장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친정팀을 향해 창끝을 겨누고 있다.NC에서 양의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수비에선 젊은 투수진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안방마님이다. 공격에선 중심타선을 책임지는 붙박이 4번타자다. 올 시즌 타율 .328에 33홈런 124타점을 기록, KBO리그 포수 최초로 30홈런-100타점을 달성했다. 124타점은 포수 단일시즌 역대 최다 타점이다.양의지의 존재감은 단순히 숫자로 표현할 수 없다. 양의지는 이번 시즌 주장을 맡아 선수단을 하나로 묶었다. 코칭스태프의 신뢰는 절대적이다. 이동욱 감독은 “캡틴 양의지가 가장 고맙다”며 “실력도 실력이지만 고생을 많이 했다”고 고마워했다.반대로 통산 7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두산 입장에서 양의지는 가장 어려운 상대다.특히 옛 동료인 두산 타자들의 장단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 여간 껄끄럽지 않다. 오랜 기간 함께 생활했던 타자들의 성향에 맞춰 투수 리드를 펼친다면 가을야구에 강한 두산도 고전할 가능성이 크다.양의지는 타석에서도 두산 투수를 상대로 강했다. 올 시즌 두산전 15경기에서 54타수 21안타 타율 .389에 4홈런 17타점을 기록했다. 상대 타율은 롯데전(.500)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양의지는 두산이 자랑하는 ‘원투펀치’ 라울 알칸타라와 크리스 플렉센을 상대로 나란히 홈런을 빼앗았다. 이영하(8타수 4안타 4타점 ), 최원준(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등에게도 강한 면모를 보였다.‘발야구’가 강점인 두산이 가장 경계하는 부분은 양의지의 강한 어깨다. 두산은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빠른 발로 재미를 보고 있다. 준플레이오프(준PO)와 플레이오프(PO) 6경기에서 도루 8개를 시도해 7개나 성공시켰다. 도루 성공률이 87.5%나 된다.하지만 양의지 앞에서 쉽게 베이스를 훔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양의지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도루 저지율 42.9%나 된다. 50경기 이상 출전한 포수 가운데 단연 1위다. 아무리 발빠른 주자가 나가도 양의지가 버틴다면 도루 시도를 한 번 더 고민하게 된다.사실 양의지의 가장 큰 무기는 한국시리즈 우승을 해본 경험이다. 전체적으로 볼때 큰 경기 경험은 두산이 NC보다 앞서는게 사실. 하지만 양의지가 NC 선수들에게 ‘한국시리즈에서 이기는 노하우’를 심어준다면 그 차이는 크지 않을 수 있다. 양의지의 도움으로 큰 경기 부담감을 극복한다면 객관적인 실력은 NC가 두산에 전혀 뒤지지 않는다.
2020.11.16 I 이석무 기자
'구미호뎐' 이무기 본체 이태리 아닌 조보아 반전…이동욱 "그 몸에서 나와" 분노
  • '구미호뎐' 이무기 본체 이태리 아닌 조보아 반전…이동욱 "그 몸에서 나와" 분노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구미호뎐’ 이무기의 본체는 이태리가 아닌 조보아로 드러나면서 안방극장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사진=tvN ‘구미호뎐’)지난 12일 밤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구미호뎐’에서는 마침내 부모와 상봉한 남지아(조보아 분)와 이무기(이태리 분)의 약점을 알아내 반격에 나선 이연(이동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남지아는 눈물을 흘리며 엄마(김희정 분)와 아빠(송영규 분)를 끌어안았고, 이들은 오래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다며 오열했다. 남지아는 이들에게 이연(이동욱 분)을 남자친구로 소개하며 “나밖에 모르는 사람 날 위해 목숨도 거는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남지아는 부모와 행복한 시간을 누릴 수 있게 해준 이연에게 고마움을 전했고, 이에 이연은 “항상 오늘 밤 같으면 좋겠다. 그렇게 만들어주겠다”고 약속했다.그러나 남지아의 꿈에 이무기가 나타났다. 이무기는 남지아가 자신을 불렀다며 “우리는 교감한다. 운명으로 이루어져 있다. 잘 봐. 나는 너다”라는 의문의 말을 남겼고, 남지아는 거울 속 비늘로 뒤덮인 자신의 얼굴을 보고 충격에 휩싸였다.이연은 이무기의 약점을 찾기 위해 김새롬(정이서 분), 표재환(김강민 분)에게 이무기에 관한 모든 정보를 찾아달라고 부탁하며 이무기의 정체를 알렸다. 더불어 김새롬, 표재환에게 남지아 부모에게 잘 보이기 위한 조언을 구하는 사랑꾼 모습도 보였다.한편 이무기는 길고양이를 치료해달라는 핑계로 구신주(황희 분)를 찾아왔다. 이무기는 자신을 눈치챈 구신주를 위협하며 “넌 좋은 인질이니?”라고 물었다. 구신주는 이연의 약점이 되느니 죽겠다고 선언했고, 이에 이무기는 구신주에게 “그녀 안에 이무기가 부를 때 넌…”이라며 암시를 거는 듯한 모습으로 긴장감을 높였다. 더불어 이무기는 복혜자(김수진 분), 기유리(김용지 분)까지 찾아갔다.기유리는 이무기의 “죽이고 싶다”라는 말을 듣고 곧바로 이랑(김범 분)을 찾아가 급소를 공격했다. 모두 과거 이랑에게 배웠던 기술이었다. 이랑이 쓰러지고 정신을 차린 기유리가 충격에 휩싸였다. 이연은 꽈리를 사용하려는 기유리를 막으며 이랑을 살리기 위해 꽈리를 사용할 수 는 없다고 못 박았다.모두 이무기의 시험이라는 것을 눈치챈 이연은 자신의 방식대로 이랑을 살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기유리는 꽈리를 들고 이랑에게 향했지만, 꽈리는 모두 시들어 사라졌다.이연은 사장(엄효섭 분)에게 이무기를 잠들게 하는 방법은 깨우는 방법과 같다며 산 사람의 육신, 재물의 피, 신에 가까운 존재의 힘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더불어 이연 자신이 이무기를 깨운 마지막 재료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이무기는 김새롬, 표재환을 꾀어내 그들을 옥상에 세워 남지아를 위협했다. 남지아는 이무기의 협박을 이연에게 알렸고, 이무기 사냥을 목표로 이무기와 대면했다. 남지아는 이무기의 과거를 듣고, 이무기가 사람의 마음을 필요로 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무기는 모두를 죽인 뒤, 세상에 역병을 일으켜 아무도 행복할 수 없게 만들겠다고 했다.이때 이연이 나타나 말 피를 이용해 이무기를 움직일 수 없게 만들었고, 남지아의 피를 이무기가 선 자리 주변에 고인 물 위에 떨어뜨렸다. 그러나 이무기는 이연에게 “본체는 내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그 순간, 남지아의 얼굴이 비늘로 뒤덮이며 “오랜만이야 이연. 이 여자는 내 것이다”고 미소지었다. 이연은 “그 여자 몸에서 나와!”라고 소리치며 분노했다.한편 tvN ‘구미호뎐’은 도시에 정착한 구미호와 그를 쫓는 프로듀서의 판타지 액션 로맨스 드라마로 매주 수, 목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2020.11.13 I 김보영 기자
'구미호뎐' 이동욱, 김범과 둔갑술 공조→조보아 부모와 재회…최고 5.5%
  • '구미호뎐' 이동욱, 김범과 둔갑술 공조→조보아 부모와 재회…최고 5.5%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뛰는 이무기 위에 나는 이연 있었다!”(사진=tvN)‘구미호뎐’ 이동욱과 조보아가 이무기를 잡기 위해 힘을 모아 공조에 성공, 조보아의 부모님과 재회하는 사이다 엔딩으로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달궜다. 지난 11일(수) 밤 10시 30분에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구미호뎐’(연출 강신효/ 극본 한우리/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하우픽쳐스) 11화는 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 가구 기준 평균 시청률 5.0%, 최고 5.4%,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9%, 최고 5.2%로 수목극 1위를 이어갔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3.4%, 최고 3.8%, 전국 평균 3.9%, 최고 4.3%로 수도권과 전국 모두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극중 이연(이동욱 분)은 자신의 몸을 내어주면 이랑(김범 분)과 남지아(조보아 분), 남지아의 부모까지 모두를 살려주겠다는 이무기(이태리 분)의 제안을 받고 “내 손으로, 하나씩, 전부 찾아올 거다”라며 쿨하게 거절했다. 그러자 이를 들은 이무기가 미소를 지으며 “죽고 싶어, 지금”이라고 속삭였고, 기이하게도 132명이 자살하는 대참사가 벌어지면서 불길한 예감을 드리웠다. 앞서 남지아는 이연을 내어주면 부모를 찾게 해주겠다는 사장(엄효섭 분)의 제의에 두문불출했던 상태. 연락이 닿지 않아 걱정하던 이연은 남지아가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다는 새 운동화를 선물하며 “좋아해. 내 목숨과 바꿔도 하나도 아깝지 않을 만큼”이라는 고백을 전했고, 남지아는 울컥하며 감동했다. 남지아는 이연과 인어공주 이야기를 나누던 중 자신이 인어공주면 저주를 건 마녀를 죽여 버리겠다는 이연의 말에 각성했고 사장에게서 부모의 목숨을 건 제안을 받았다고 이연에게 털어놓았다. 더욱이 “목소리도 찾고, 왕자도 갖고 싶어. 물론, 물거품이 될 생각도 없고, 마녀 좀 같이 잡아줄래?”라며 이무기를 잡겠다는 생각까지 밝혔다. 이후 이연과 남지아는 함께 ‘내세출입국 관리사무소’를 찾는 파격행보로 탈의파(김정난 분)를 놀라게 만들었다. 살아있는 사람을 데려온 것에 탈의파가 호통을 치는데도 불구, 남지아는 전혀 주눅이 들지 않았고 천리안으로 부모의 행방을 알려달라는 간청까지 했다. 그러면서 “이무기를 잡을게요. 저랑 이연이랑 같이”라며 이무기를 향해 정면 돌파를 결심했음을 알렸다. 이연 역시 “내 선택은 저 사람이야. 난, 그녀를 만나기 위해 살아왔으니까”라며 남지아를 위해 모든 걸 각오했음을 내비쳤고, 마음을 연 탈의파에게서 남지아의 부모가 꽈리에 들어있다는 힌트를 얻게 됐다. 이연과 남지아는 남지아의 부모가 있는 꽈리를 찾기 위해 각자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연은 이무기의 수하인 사장에게 은혜를 갚아야만 하는, 계약관계에 있던 이랑에게 계약을 풀고 살 수 있는 방도를 전한 뒤, 미리 계획을 세워놨던 것. 이연은 이랑으로 둔갑해 사장을 찾아갔고 이연으로 둔갑한 이랑과 만나 모의한 대로 연기를 펼쳤다. 이연에 의해 죽을 위기에 놓인 사장은 어쩔 수 없이 자신의 계약을 바꿨고 결국 이랑과 사장의 계약이 풀린데 이어 남지아 부모가 갇힌 꽈리도 찾아냈다.반면 남지아는 이연에게서 이무기가 사람의 모습을 한 채 훨씬 가까운 곳에 있다는 말을 듣고 최근 팀에 합류한 인턴 태리가 이무기임을 눈치챘다. 이연이 이랑과 함께 사장이 숨긴 꽈리를 찾을 동안, 남지아는 이무기가 이연 쪽으로 가지 못하게 붙잡아 시간을 끌었다. 그리고 무사히 꽈리를 찾은 걸 알게 된 남지아는 “내 앞에서 남자같이 굴지 마. 나한테 넌 부모님의 원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니까”라며 강하게 도발했다. 이에 이무기는 “나는 니가 마음에 들거든”이라며 남지아의 손에 입을 맞춘 후 사라졌고, 두려워하던 남지아는 한달음에 집으로 달려왔다. 드디어 꿈에도 그리던 부모와 다시 만나 가족 상봉을 이룬 남지아와 이를 먼발치에서 지켜보고 있는 이연의 ‘안심 미소’ 엔딩이 담기면서 연지아 커플이 앞으로 탄탄대로를 걷게 될지, 연지아 커플의 행보에 궁금증이 증폭됐다. 한편 tvN 수목드라마 ‘구미호뎐’ 12화는 12일(오늘)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2020.11.12 I 김보영 기자
'구미호뎐' 인기 일등공신…위지윅스튜디오가 밝힌 CG 제작기
  • '구미호뎐' 인기 일등공신…위지윅스튜디오가 밝힌 CG 제작기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위지윅스튜디오가 tvN 수목드라마 ‘구미호뎐’ 판타지 액션 로맨스에 화룡점정을 찍은 CG를 맡아 한국 CG업계의 또 다른 패러다임을 만들고 있는 가운데 CG 제작기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사진=위즈윅스튜디오tvN 수목드라마 ‘구미호뎐’(연출 강신효, 극본 한우리,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하우픽쳐스)은 도시에 정착한 구미호와 그를 쫓는 프로듀서의 매혹적이고 잔혹한 판타지 액션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다. 지난 9일 ‘구미호뎐’ 속 시청자들의 눈 호강을 책임지는 CG장면들과 전후 비교를 담은 ‘알수록 신비하고 볼수록 [구미호뎐]CG의 모든 것’이 공개돼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위지윅스튜디오 이덕우 본부장은 재미있는 대본과 강신효 감독에 대한 믿음으로 CG를 맡게 됐다고 밝히며 직접 뽑은 ‘구미호뎐’속 ‘CG 명장면’과 그 제작 과정을 공개했다.◇가장 오랜 작업 기간 : ‘도산지옥’ 장면4화에 등장한 ‘도산지옥’은 작업 기간이 가장 오래 걸린 장면으로 손꼽혔다. 별도로 세팅한 VFX세트장에서 최소한의 공간만을 구현한 뒤, 전부 VFX(시각효과)로 처리해야 했기에 시간이 더 걸릴 수밖에 없었던 것. 촬영 전 구체적인 사전시각화를 진행한 콘셉트 작업을 통해 세트로 지어질 공간에 대한 확인 및 배우의 동선, 카메라 앵글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준비했고 촬영 후에는 가편 본을 확인하며 장면의 배경을 구현했다. 그리고 나서 날아다니는 칼날을 작업하는 과정까지 거친 뒤에 ‘도산지옥’ 장면이 완성됐다. 특히 VFX적으로 만들어야 하는 요소가 많았던 ‘도산지옥’에서는 길이가 굉장히 긴 다리를 실감나게 그려내기 위해, 세트에서 제작된 다리와 CG로 만든 부분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매치에 힘썼다. 또한 ‘칼비’가 내리는 효과는 칼날을 피하는 모습을 너무 리얼한 연기로 표현한 이동욱의 동작에 맞춰 진행됐다며 이동욱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초창기부터 많은 준비 : 구미호의 ‘금안’이연(이동욱)의 ‘눈동자’는 구미호의 정체성을 부여하는 가장 중요한 장치였기에 초반부터 강신효 감독과 많은 고민을 거쳐 진행됐다. 자연스러움을 최대한 살리려고 노력했던 ‘구미호의 눈동자’는 한국 토종 여우의 눈동자를 참고한 콘셉트 이미지와 실제 이동욱의 이미지를 적용한 테스트를 거쳐 최종 ‘금안’으로 확정됐다. 실제 이동욱의 눈동자를 최대한 활용하려고 했던 탓에 촬영 시에도 조명의 설정부터 눈의 반사를 잘 살리고자 했고, 이를 CG에도 적용해 어색하지 않은 구미호의 눈동자가 완성됐다. ◇한국의 절경들을 참고한 환상적 CG숲 : 이연의 숲 ‘백두대간’ 장면‘구미호뎐’ 속 백두대간은 산신인 이연의 메인 공간이자 아음과의 추억이 있는 공간으로, 산신이 위에서 내려다보고 호령할 수 있게 설정했으며 아름답게 표현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이를 위해 한국의 절경들을 조사하고, 여러 지역을 찾아다니며 콘셉트 이미지를 작성했던 것. 하지만 이와 비슷한 공간을 찾는 것이 여의치 않자 VFX 세트장에서 ‘백두대간’ 장면을 촬영, 다양한 카메라 무빙과 CG기법을 구현해 환상적이고 웅장한 광경을 만들어냈다. ◇가장 힘들었던 작업 : 삼도천 장면이덕우 본부장이 밝힌 가장 힘들었던 작업은 죽은 아음이 탈의파(김정난)와 함께 배를 타고 저승으로 가는 ‘삼도천’ 장면이었다. 이연이 달려오던 길의 일부와 아음이 타고 가는 배만 실제로 촬영을 하고, 나머지 부분은 모두 CG로 완성했다. 더욱이 ‘삼도천’ 장면은 보라색, 붉은색, 파란색의 하늘 톤과 물안개로 기묘한 분위기를 연출한데 이어, 배우의 연기와 배의 움직임을 고려해 물이 얼음으로 변하는 순간까지 세밀하게 표현, 한층 생동감 넘치는 효과를 선사했다. ◇제주도 실사 촬영과 VFX 촬영의 컬래버레이션: 아귀의 숲 장면9화와 10화에 등장하는 ‘아귀의 숲’ 장면은 기괴한 느낌이 나는 실제 제주도의 숲에서 특수 장비를 이용해 촬영한 뒤, CG 작업을 거쳐 만들어졌다. 특히 제주도에서 실제 촬영된 이연과 이랑이 서 있던 길이 끊어지기 전 벼랑 앞 장면과 VFX 세트장에서 촬영한 이랑이 뛰어 매달린 절벽의 장면을 절묘하게 이어, 자연스럽게 완성했다. 더불어 배경과 어우러지는 안개의 움직임, 안개 톤에 특별히 신경 쓴 덕에 자연공간과 세트장면이 이질감 없이 연결돼 임팩트 있는 장면으로 탄생했다.◇액션 장면 & 내세출입국 관리사무소의 비밀: 디지털 더블 & 세트와 CG 연장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초차원적’인 액션은 순간적으로 ‘디지털 캐릭터’로 바꾸는 작업인 ‘디지털 더블’ 기술로 완성됐다. ‘디지털 더블’은 이연이 순간적으로 움직이는 부분, 이랑이 집 밖으로 던져지는 컷, 불가사리, 사또, 이무기와의 액션 컷 등에서 적용됐고, 배우들의 의상과 헤어스타일을 미리 포토스캔으로 작업해 이질감을 최대한 줄였다. 그리고 이덕우 본부장은 ‘내세출입국 관리사무소’가 1층은 세트장이지만 2층은 CG로 작업, 연장된 장소라는 깜짝 정보를 전해 흥미를 배가시켰다. 마지막으로 ‘구미호뎐’의 CG를 담당한 이덕우 본부장은 “시청자분들이 ‘구미호뎐’ CG를 좋게 평가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라는 말과 함께 “앞으로도 더 실감나고, 더 좋은 장면들을 구현하기 위해 열심히 작업하겠다. 끝까지 애정 어린 시선으로 봐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한편 tvN 수목드라마 ‘구미호뎐’ 11화는 11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2020.11.11 I 김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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