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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왑)IRS시장 한산..4년물 1건만 체결(오전)
  • [edaily 양미영기자] 24일 금리스왑(IRS) 레이트가 소폭 상승했다. 단기물은 거의 보합에 머무른 수준이다. 선물가격이 통안창판 미실시로 하락한후 주가가 빠지면서 낙폭 축소를 시도하고 있으며 스왑시장은 특별한 이슈없이 한산하다. IRS시장은 4년물 1건만이 체결됐을 뿐이다. 4년물은 장이 시작되자 5.00%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나머지는 장기물쪽으로 일부 호가가 나왔을뿐 단기물쪽은 호가조차 찾을 수 없었다. 어제까지 강세를 보였던 페이(pay)도 다소 주춤해진 상황이다. 11시38분 현재 IRS 1년물은 전일보다 같은 4.66%(offer, bid 중간 값으로 산업은행 호가기준), 2년은 1bp 오른 4.81%, 3년은 2bp 오른 4.93%, 4년은 2bp 상승한 5.04%, 5년물은 2bp 오른 5.17%을 기록하고 있다. 마켓메이킹 은행 스왑 딜러는 "거래가 전반적으로 조용했다"며 "선물시장의 경우 은행이 1000계약 이상 순매도하고 있는데도 크게 밀리지 않는 걸보면 단기적으로 방향잡기가 힘들어보인다"고 말했다. 외국계 은행의 스왑딜러는 "IRS시장에서는 스프레드만 비드해서 호가가 오갔을뿐 조용했다"며 "CRS쪽도 워낙 커브가 플랫하다보니 스프레드로 비드가 나와도 잘 안됐다"고 말했다. 그는 "단기자금이 어느정도 마르면 조정받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자금을 흡수할 만한 곳이 없다"며 "내주 세금환수를 감안해 한은이 오히려 자금지원을 할 가능성도 있어보여 금리가 많이 빠지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2003.01.24 I 양미영 기자
  • 국채선물 상승..통안입찰 딛고 108.20 회복(마감)
  • [edaily 양미영기자] 국채선물이 사흘만에 오름세로 마감했다. 3월물 선물은 108.20선에서 추가 상승 제한을 받았지만 주가 하락세에 힘입어 하루종일 완만한 상승곡선을 탔다. 20일 3월물 선물은 전일대비 13틱 오른 108.23에서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2만9912계약으로 여전히 저조한 규모다. 외국인들이 오랜만에 5000계약이상 순매수했고 장중한때 4000계약이상 순매도했던 은행은 장마감 시간에 다다르자 2874계약까지 순매도 계약을 줄였다. 투신권은 1093계약 순매도했다. 통안선물은 장중내내 상승기조를 유지하며 95.30에서 장을 마감했다. 6틱까지 상승폭을 넓혔지만 거래량은 342계약에 그쳤다. 3월물 선물은 미국발 재료부재로 약보합에서 장을 시작했다. 그러나 주가가 장초반부터 하락세로 돌변하자 상승탄력을 받았고 곧이어 주가낙폭 확대가 108.20 돌파를 부추겼다. 일보전진 일보후퇴를 반복하며 108.25까지 올라간 3월물 선물은 108.20초반에서 등락을 반복한후 108.23에서 장을 마쳤다. ◇시황 전일 미 금융시장 휴장으로 약보합에서 출발한 3월물 선물은 주가가 마이너스로 반전하면서 곧바로 오름세를 탔다. 3월물 선물은 수차례 등락을 반복하며 108.20선을 향해 꾸준히 올라갔다. 외국인들이 매수세로 힘을 보탰고 투신권도 순매수로 전환했다. 108.20선에 가까워 오자 상승속도가 둔화됐다. 선물가격은 108.20을 넘나든후 잠시 제자리걸음을 반복했다. 그러나 주가가 낙폭을 넓히고 통안채 입찰분위기가 예상보다 `세다`는 분위기가 시장에 퍼지면서 108.20선을 돌파했다. 오후들어서도 선물가격은 크게 움직일줄 몰랐다. 108.20밑으로 되밀려 횡보세를 거듭하던 선물은 두번째 통안입찰을 앞두고 108.25까지 상승했다. 선물가격은 일보전진 일보후퇴를 반복하며 108.20 안착을 노렸다. 통안입찰 546일물이 예상대로 4.81%에서 낙찰됐고 선물가격은 소폭등락을 반복했다. 장막판 한차례더 상승을 시도했지만 108.25를 뚫지는 못했다. 결국 3월물 선물은 전일대비 13틱 오른 108.23에서 거래를 마치며 108.20선에 안착했다. ◇무너진 경계감..추가상승은 난망 전일 시장을 옭아맸던 통안입찰에 대한 경계감이 보기좋게 허물어졌다. 오는 금요일 통안채 창판이 열린다해도 크게 영향받지는 않을 태세다. 다만 가격상승을 위한 새로운 모멘텀 부재로 추가상승을 위해서는 기다림의 미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선물 최완석 과장은 "조정기대로 약세로 출발한 선물이 주식가격이 빠지고 통안채 입찰이 잘 마무리되면서 상승기조를 이어갔다"고 말했다. 그는 "내일 장도 미국시장에 따라 영향을 받는 가운데 오늘처럼 108.20선에서 매매공방이 치열할 것"으로 내다봤다. 선물사의 또다른 관계자도 "자금사정이 워낙 좋고 금요일 통안창판에 대한 경계감도 크지 않은 상황"이라며 "추가적인 매물역시 안나오고 있어 금리하락기조는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전반적으로 단기물에 먹을 게 없다는 인식이 크다보니 적극적인 사자세가 없다"며 "월말까지는 조심스럽게 가져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03.01.21 I 양미영 기자
  • 국채선물 이틀째 상승..108지지 확인(마감)
  • [edaily 양미영기자] 국채선물이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108 지지를 확인했다. 전일에 이어 108.20에서 신고점을 만들며 선전한 하루였다. 15일 3월물 선물은 전일보다 11틱 오른 108.14에서 거래를 마쳤다. 총 거래량은 3만5388계약으로 저조한 편이다. 투자주체별로는 은행들이 순매수로, 외국인들은 순매도로 일관했다. 오후들어 은행의 순매수 규모가 감소했고 외국인들도 순매고 규모를 줄였다. 은행은 1109계약 순매수, 외국인은 275계약 순매도했다. 1400계약 이상 순매도했던 투신도 장막판들어 일부 물량을 환매했다. 오전한때 전일대비 6틱까지 상승을 시도했던 통안선물은 오후들어 정체되는 모습을 보였다. 어제보다 4틱 오른 95.23에 그쳤고 거래량도 540계약에 불과했다. 보합세로 출발한 3월물 선물은 개장초 107.90선으로 밀렸을뿐 오전내내 상승가도를 달렸다. 주가상승폭이 주춤해지면서 전일 장중최고가인 108.08을 경신했고 108.20까지 치솟았다. 오후들어 주가가 낙폭을 줄이자 국채선물이 소폭 하락했지만 108.10선을 지켜냈다. 3월물 선물은 108.10선을 지지삼아 등락을 거듭하다 108.14에서 거래를 마쳤다. ◇시황 전일 미 국채수익률 하락과 주가 상승으로 기대와 불안이 상존하면서 국채선물은 2틱 낮은 108.01에서 보합출발했다. 개장초 선물가격은 주가상승으로 잠시 107.99까지 밀렸지만 다시 상승세를 회복, 전일종가를 회복하며 상승반전했다. 전일 매수세로 일관한 외국인이 일부물량을 전매도하며 은행 매수세와 충돌했지만 차츰 매도물량을 줄여나갔다. 주가상승폭이 주춤하자 선물가격 상승에 가속이 붙었다. 전일 장중 최고치인 108.08을 가뿐하게 통과한후 108.10선도 뚫었다. 미국에서 탄저균이 발견됐다는 뉴스로 또다시 주가가 크게 밀리자 선물가격은 108.20에서 신고점을 찍었다. 그러나 108.20선은 아직 부담인듯 뒤로 물러섰다. 오후들어 주가가 낙폭을 줄이자 선물가격도 108.10초반까지 되밀렸다. 그러나 108.10대를 탄탄히 유지하며 소폭 등락만을 거듭했다. 큰 이슈가 없던 탓에 오후 장은 대체로 조용했다. 결국 3월물 선물은 5틱 안팎의 오르내림을 반복하다 108.14에서 거래를 마쳤다. ◇108지지 확인..당분간 쉬어가는 장세 전일에 이어 선물시장이 신고점을 만들며 강세장을 확인했다. 108 가격대에 확실한 깃발을 꼽았고 108.10선이 새로운 지지선으로 등극했다. 수급호조로 강세장이 지속되면서 주가에는 크게 영향받지 않는 모습이다. 선물사 관계자들은 당분간 이같은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선물 최완석 과장은 "오전에 가격상승분이 반영되면서 오후에는 상대적으로 장이 조용했다"며 "전체적으로 수급호조를 확인해준 장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당분간 수급위주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일부에서는 내주중 유동성이 고갈될 것으로만 추측하고 있다"며 "1월말정도 되야 지표위주 장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미국 기업들의 실적발표로 주가가 움직이겠지만 주식 변동폭이 미미해 선물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봤다. 또다른 선물사 관계자도 "전체적으로 쉬어가는 장이었고 내일까지도 조용한 장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며 "수급이 좋은 것외에 시장에 큰 뉴스가 없다보니 움직임이 크지 않았다"고 말했다.
2003.01.15 I 양미영 기자
  • ETF, 약세..증권사 옵션연계 물량 처분(마감)
  • [edaily 김현동기자] 영업일수 60일째의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는 전종목이 일제히 하락했다. 다만 하락과정에서 KOSPI200종목군의 거래량은 일정 수준을 유지했고 개인을 중심으로 한 저가매수세도 활발하게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반면 KOSPI50지수를 추적하는 종목들의 거래는 부진했다. 9일 KODEX200이 전일대비 250원(2.97%) 하락한 8180원, KOSEF도 230원(2.73%) 떨어져 8200원에 마감했다. 각각 262만1730주, 177만500주가 거래됐다. 이론가대비 0.06%, 0.07% 저평가로 거래를 마쳤다. 이중 KODEX200의 경우 연일 DSK CSFB등 외국계 증권사의 매물이 출회됐다. CSFB가 42만주 이상 순매도했고 DSK창구로도 28만주의 매도주문이 나왔다. 일단 이들 물량의 경우 연말 배당투자를 위해 매수했던 물량을 옵션만기를 맞아 처분하는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이 물량이 2~3일 정도 더 나올 수 있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KOSPI50을 추적하는 KODEX50은 200원(3.20%) 하락해 6050원을 기록했고 KOSEF50은 90원(1.47%) 떨어져 6050원을 기록했다. 각각 210주, 150주로 거래는 부진했다. 추정NAV대비 0.06%, 0.04% 저평가됐다. 전체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39만2590주, 361억5671만4000원으로 전일(338만7061주, 286억5777만6000원)대비 크게 늘어났다. 투자주체별로는 증권사가 146만8000주를 순매도했고 외국인도 1만1000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61만3000주 순매수했다.
2003.01.09 I 김현동 기자
  • 외국인 선물환매→지수반등에도 투자심리 "냉담"
  • [edaily 김현동기자] 8일 국내 주식시장이 전일 9000계약 이상 순매도하며 반등세를 꺾은 외국인들의 선물 환매에 힘입어 660선을 회복하며 낙폭과대분을 메우고 있다. 그렇지만 여전히 거래량이 5억만주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에서 프로그램 매매에 의존하는 모습이다. 시장 관계자들은 전일 외국인들의 선물 매도와 프로그램 매도 물량으로 인위적으로 지수가 꺾였고, 옵션 만기일이 하루밖에 남지 않아 투자자들이 시장 진입을 망설이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현재 주식을 매수하는 투자자는 외국인과 기관뿐으로 외국인의 현물 매수 규모도 최근들어 가장 적은 100억원을 소폭 넘고 있을 뿐이다. 기관의 경우도 100억원에 미치지 못하는 물량으로 이중 프로그램 매매분을 제외한다면 실제 주식을 사고 있는 것은 외국인에 불과한 실정이다. 김규형 동양종금증권 차장은 "시장이 안정을 찾는 모습이기는 하지만 전일 발생한 장대음봉이 자동적으로 저항선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특별한 모멘텀이 없는 이상 시장이 힘을 얻기 힘들다"고 말했다. 김 차장은 "단기적으로 대외여건도 좋지 않아 연말 급락분을 메운 이후 횡보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즉, 현재 시장 참가자들은 외국인투자자들의 선물매도 물량이 어떤 식으로 정리가 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나름의 해석이 정리되기 전까지는 누구도 쉽게 시장참가를 꺼릴 수밖에 없다는 말이다. 더구나 시장체력이 허약해진 상황에서 거래세 부담이 없는 몇몇 증권사들이 초단기 매매를 하고 있어 굳이 현 시점에서 시장에 나설 이유가 없다는 지적도 많다. H D S증권 등이 이같은 초단기 프로그램 매매를 많이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장 관계자들은 "프로그램 매매가 시장을 인위적으로 조정하면서 일중 변동폭을 키우고 있다"면서 "이는 시장 참가자들의 참여를 가로막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규형 차장은 "다만 현 시점에서 시장 베이시스가 개선될 경우 프로그램 매매에 의한 수급상 도움으로 지수가 올라갈 수는 있지만, 다음주 국내외 시장에서의 실적발표가 있어 단숨에 종합주가지수가 680선까지 올라가는 것은 무리"라고 덧붙였다. ◇옵션만기 매물부담 1000억~1500억 시장참가자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또 다른 요인은 1월물 옵션만기일이 하루밖에 남지 않았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시장 참여자들은 옵션과 연계돼 공식적으로 신고된 물량 400억원을 포함해 1000억~1500억원 정도의 물량이 만기일 당일 청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물론, 이 정도의 물량이면 일반적인 옵션만기일에 비해 청산매물 부담은 거의 없는 것으로 시장 관계자들은 평가하고 있다. 다만 시장흐름이 외국인의 과다한 선물매매와 프로그램 매매에 의해 혼란에 빠졌기 때문에 매수에 나서겠다는 투자자들의 거의 없는 상황이다. 이는 전일 외국인의 선물 매도에 대한 해석이 분분하다는 점에 기인하는 측면이 강하다. 즉, 외국인들이 외가격 콜옵션 매수분에 대한 델타헤지용으로 선물을 과도하게 매도한 것이라는 해석은 가능하지만, 이들 외국인이 누구이며 어떤 의도로 이런 매매를 했는지에 대해 아직도 설이 분분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재 외국인이 선물을 1만계약 가까이 순매수하면서 기존 매도분을 정리하고는 있지만 외인의 옵션포지션이란 것이 복합적으로 구성되기 때문에 뚜렷한 방향성을 확정적으로 말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오종문 마이다스에셋운용 상무는 "선물매매가 완벽한 방향성 매매는 아닌 것 같다"면서 "하나는 옵션 포지션 전체에 대한 델타헤지 차원으로 볼 수도 있고, 다른 하나는 전일 외국인의 선물매도가 많았는데도 미결제약정이 크게 늘어나지 않아 외국인과 개인이 동일한 주체로 이들의 서로의 포지션을 바꿔치기 한게 아니냐는 의혹이 있다"고 말했다. 오 상무는 그렇지만 "현재 시장상황을 읽을 때 선물시장을 하나의 지표로 보는 것 보다는 현물시장에서 지수에 충격을 줄수 있는 물량이 없다는 차원에서 본다면 옵션만기일 지수가 출렁이기 보다는 조용히 넘어갈 것으로 보는 게 타당하다"고 말했다. 박용명 유리자산운용 주식운용팀장은 "현재는 프로그램매매에 의한 시장 지배력이 강해 베이시스 여건이 만약 마이너스 0.1포인트대로 개선된다면 신규로 프로그램 매수가 들어올 수도 있고 기존에 매도했던 쪽에서도 재진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외국인의 선물포지션에 대해 한 시장 관계자는 "외국인이 경우 통상적으로 옵션에서 마켓 메이킹을 하면서 선물을 이용하는데, 어제의 매매는 최근 몇년간의 시장을 통틀어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다"고 말했다.
2003.01.08 I 김현동 기자
  • 외국인, 국채선물 누적순매수 최고
  • [edaily 양미영기자] 외국인 순매수가 5200계약을 넘어서며 국채선물이 107.88에서 신고점을 찍었다. 누적순매수로 따지면 1만9000계약이 넘는 수치로 지난해 6월(1만8682계약)이후 7개월래 최고치다. 외국인들이 근래들어 5000계약 이상 순매수하며 장을 이끄는 일이 자주 나타나면서 이들의 투자 행동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스왑과의 연관관계도 딱히 맞아떨어지지 않는 상황에서 싱가폴 등 동남아 중심의 헤지펀드를 중심으로 한 스펙성 거래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주가가 맥을 못추면서 KOSPI 선물시장에 매도세가 몰리자 국채선물시장으로 외국인 자금이 집중됐다는 분석이다. 또 오늘 밤으로 예정된 미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어제 시장에 이미 선반영돼 미 주식시장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올 것이라는 분석이 국채선물 매수를 부추긴 것으로 보여진다. 삼성선물의 최완석 과장은 "일단은 매매동향에 촉각을 세워야겠지만 기본적으로 스펙성 거래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며 "스왑과 연계된 것도 아닌 것으로 보여 싱가폴 등 동남아 헤지펀드의 스펙성 매수가 대부분일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국채선물과 KOSPI200선물이 같은 비율로 움직이고 현재 KOSPI200선물에서 8400계약이상 순매도가 나오는 만큼 반대방향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며 "주식이 빠진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선물사의 한 중개인도 "어떤 요인이 있다기보다는 스펙성 거래인 것으로 본다"며 "상대적으로 코스피200선물이 많이 밀리는 모습인데다 미국시장에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이미 다 반영됐다는 인식이 팽배하면서 선물가격 매수를 부추긴 것 같다"고 추측했다. 이어 "경기부양책 자체가 펀더멘털을 바꿀 수 있는 중기재료가 될 수 없는데 따른 차익실현에 대한 베팅일 가능성이 높다"며 "내일 외인들은 포지션을 꺾을 확률이 높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국채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 매수주체가 싱가폴 투자청이라는 루머가 나도는 등 정확한 투자 주체를 찾느라 부심하는 모습이다. 외국인들의 순매수 또는 순매도가 한쪽으로 몰릴때 다음날 선물시장이 갭업 또는 갭다운한다는 경험법칙이 내일 시장에 적용될 것인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03.01.07 I 양미영 기자
  • (주간전망)선물옵션,"추세분기점" 변동성확대 조짐
  • [edaily 김현동기자] 이번주(1월6일~10일) KOSPI선물옵션시장은 상승추세로의 전환이냐, 아니면 하락추세로의 복귀냐 하는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주말 3월물 지수가 지난 연말 장대음봉을 극복하면서 갭 저항대인 지난해 12월27일 시가(83.50)로 마감됐기 때문이다. 예상치를 넘어선 12월 제조업ISM지수에 힘입어 급등했던 미국시장은 주말 미세조정 양상을 보이며 주초 본격적인 추세향방을 결정하기 위해 숨을 고르는 모습을 보였다. 주말 옵션시장에서는 주춤하던 콜옵션의 프리미엄이 급등하면서 지수의 추가상승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콜과 풋의 내재변동성도 축소돼 향후 지수의 추가상승시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높아졌다. 투자주체별로도 개인과 외국인의 포지션이 극단적인 대립구도를 형성해 변동성이 확대될 조짐이 있음을 시사했다. 결국 연말 과매도국면에서 탈피함에 따라 가격측면에서의 메리트는 사라졌지만 추세 분기점을 맞아 어떤 식으로든 방향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연말 시장심리를 지배했던 이라크전쟁 발발 우려감과 북핵문제 등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어떤 식으로 풀릴 것이며, 이와 연동된 유가 움직임이 시장심리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수급측면에서는 현물시장에서 외국인들이 연초 현물주식을 2500억원 이상 순매수하고 선물옵션시장에서도 강세 포지션을 구축해놓은 상황이다. 반면 개인은 조정을 대비해 선물을 1만계약 이상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의 경우 최근 이틀간 3000억원 가까운 매물이 해소되면서 매수차익거래잔고가 3700억원대로 줄어들어 추가적인 매물부담을 줄여놓았다. 따라서 이번주는 단기 추세선인 5일선을 회복한 지수가 현재 85포인트대에 위치한 지수 10일선마저 회복할지, 아니면 재하락하면서 주말 저가이자 5일선인 82선의 지지에 실패할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다음은 시장 전문가들의 선물옵션시장 전망이다. ◇정인호/황재훈 LG투자증권 연구원= 80p는 지수가 10월초에 저점을 기록한 이후 12 월 고점을 형성할 때까지의 반등폭을 피보나치 그래프에 따라 61.8% 되돌림한 지수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큰 것으로 판단된다. 즉, 단기 폭락에 따라 80p를 일시적으로 하회하기도 했으나 이후 곧 회복하면서 지수가 반등 시도를 전개할 수 있었다. 또한, 11월말의 반등 랠리가 80p에서의 지지력이 뒷받침되면서 가능했다는 점에서도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지난 주말 미 증시의 영향으로 지수가 급반등세를 보이고 거래량도 소폭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 하락 추세는 일단락된 것으로 판단된다. 지수 반등과 함께 기술적 지표들이 개선되는 양상이고 프로그램 매수 유입에 대한 기대가 큰 상황이어서 추가적인 반등 시도가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85p에 10일선 및 60일선이 놓여 있어 이 지수대를 돌파하기 쉽지 않을 전망이며, 86p 또한 9월 이후 장기적으로 저항선의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반등을 제약할 것으로 판단된다. 옵션시장에서는 변동성이 본격적인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여 만기주 옵션 거래는 매우 활발히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옵션 2월물에 대한 포지션의 기준 역시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 지수가 반등중에 있지만 하락에 대한 위험을 염두에 둬야 할 것이다. 프로그램 매매가 만기주 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어 장중 등락이 크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단기전략으로 85에 대해 스트래들 매수전략을 추천한다. ◇지승훈 대투증권 선임연구원= 이번 주 선물시장은 10일 이동평균선(85선)을 중심으로 등락이 예상된다. 이틀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재차 하락 추세로 반전될 가능성은 커 보이지는 않는다. 북핵 문제가 실마리를 풀어갈 가능성도 있으므로 이로 인한 급락 직전 가격대 88~89선까지 추가 상승 가능성은 항상 열어두어야 할 것이다. 연말 급락을 초래했던 지정학적 리스크는 가격에 충분히 반영된 것으로 판단되므로 대외변수로 인한 하락폭도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프로그램 매수는 지난 주 약 3200억(비차익 제외) 가량 청산되어 이번 주 옵션 만기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으로 판단된다. 황승완 SK증권 연구원= 최근 베이시스의 움직임을 보면 하락 장에서는 콘탱고가 유지되는 반면, 상승 장에서는 백워데이션이 나타나고 있어 프로그램 매매가 지수 방향성에 반하거나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만기까지 이러한 움직임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즉, 프로그램은 이번 만기에서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며, 오히려 시장의 움직임에 따라 시장의 등락을 축소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옵션시장의 경우 옵션가격의 움직임 즉, 내재변동성은 근거리 외 가격을 중심으로 매우 크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연말부터 연초까지의 움직임이 급등락의 움직임을 보였다는 점에서 근거리 양 옵션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2003.01.05 I 김현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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