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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2,156건

  • KOSPI선물, 엿새째 상승..88.85P(마감)
  • [edaily 김현동기자] KOSPI선물시장이 미국증시의 약세를 딛고 "전약후강"의 흐름속에 엿새째 올랐다. 20일선을 넘어섰다. 14일 KOSPI선물시장은 미 증시가 연방 공개시장위원회의 금리유지에 따른 실망매물 출회로 하락한 영향으로 약세로 출발했다. 장중 지수는 86.90까지 떨어졌지만 전일 저점 수준에서의 지지력을 확인했다. 투자주체별로도 개인이 1500계약 이상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그렇지만 오후 1시 이후 오전장에서 500계약 정도로 순매수와 순매도를 번갈아가던 외국인이 순매수 규모를 공격적으로 늘리면서 지수는 20일선을 상향돌파했다. 장중 지수는 89.60까지 올랐다가 투자자들의 포지션 정리로 소폭 되밀렸다. 결국 선물 최근월물인 9월물 지수는 전일대비 0.35포인트(0.40%) 오른 88.85를 기록했다. 시장베이시스는 마이너스 0.34포인트로 마감됐고 장중 5000계약 이상 급증했던 미결제약정은 1850계약 증가한 7만4175계약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소폭 줄어든 15만8591계약을 나타냈다. 이날 외국인은 3519계약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277계약 순매도했다. 증권과 투신은 각각 199계약 순매수와 1200계약 순매도를 기록했다. 박기홍 대투증권 파생상품팀 차장은 "오후 들어 프로그램매수가 800억원 이상 유입되면서 지수를 받친 것은 긍정적"이라면서 "다만 이 물량의 경우 시장베이시스가 마이너스 0.1포인트나 보합권에서 들어온 것이기 때문에 마이너스 0.3~0.4포인트만 되면 청산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차장은 "다음주 중에는 추세상 시장베이시스가 콘탱고로 전환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장중 89.60까지 올랐는데 지난달 변동폭이 컸던 하단부인 90선을 앞두고 외국인들의 경우 시장의 반응을 살피는 분위기"라면서 "장중 시장베이시스 평균치가 올라가고 있고 지수 20일 이동평균선을 딛고 올라서면서 안정적인 상승추세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전 연구위원은 또 "오는 16일에는 LGCI가 신규상장되는데 기존 주가에 비해 절반이상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고 시가총액 순위도 28위 정도에서 뚝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어 LGCI 거래정지에 따른 트래킹에러가 상당부분 희석될 전망이어서 공격적인 매수차익거래가 유입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2002.08.14 I 김현동 기자
  • KOSPI선물, "전약후강"..미결제급감(마감)
  • [edaily 김현동기자] KOSPI선물시장이 전약후강 양상을 보이며 강력한 하방경직성을 확인했다. 지수는 닷새째 상승했고 전일에 이어 5일선과 10일선을 웃돌았다. 13일 KOSPI선물시장은 전일 마감된 미국시장이 장 초반 급락한 후 장 막판 낙폭을 만회했다는 점에서 86.20까지 떨어지며 소폭 약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장 초반 2000계약 이상 순매도하던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87선을 회복한 지수는 이후 완만한 상승흐름을 유지했다. 개인의 순매도 규모가 5000계약에 달하면서 장 후반 되밀리기도 했지만 외국인의 매수강도가 강화되며 지수는 오히려 장막판 88.65까지 급등했다. 결국 선물 최근월물인 9월물 지수는 전일대비 1.70포인트(1.96%) 오른 88.50을 기록했다. 시장베이시스는 마이너스 0.30포인트를 기록했고 미결제약정은 3689계약 급감한 7만2385계약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15만9452계약으로 줄었다. 이날 외국인은 장 초반 2000계약 이상 순매도했으나 이후 순매수 기조를 유지하며 5990계약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장 초반 1000계약 이상 순매수했다가 이후 순매도를 지속해 5017계약 순매도했다. 증권과 투신은 857계약, 706계약 순매도했다. 장지현 동양증권 선임연구원은 "외국인 환매한 걸 보면 추가적으로 빠지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면서 "8월6일 이후 베이시스의 축소 추이가 이어지고 있고 전고점을 돌파한 것 등을 보면 미국시장이 올라주기만 한다면 20일선을 돌파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종문 마이다스에셋운용 상무는 "외국인들은 어제 오늘 포지션을 중립으로 갔고 개인들은 계속 숏플레이를 추가했다"면서 "종합주가지수 650~700에서는 사는 권역으로 생각하고 있고 콜옵션의 내재변동성이 계속 낮아지고 있어 이럴 때가 종종 바닥일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2002.08.13 I 김현동 기자
  • (주간거래소)매물소화과정..프로그램 장세
  • [edaily 김현동기자] 이번 주(8월5~9일) 거래소시장은 지난주에 이어 외국인과 개인의 공방이 계속됐다. 특히 외국인은 주 초반 거래소시장에서 4000억원 가까이 순매도하면서 종합주가지수를 670선 아래로 밀어붙였다. 더구나 8월물 옵션만기일을 앞둔 상황에서 선물시장에서도 현선물간 시장베이시스의 악화되면서 프로그램매도물량이 증가한 점도 지수를 압박했다. 주초 670선을 가까스로 회복한 지수는 이후 뉴욕증시의 반등세가 이어지면서 외국인의 매도공세가 잦아지면서 저점을 높여갔다. 옵션만기일에 따른 매물부담을 이겨내면서 지수는 주말 700선을 회복을 시도했다. 이번 주 거래소시장은 660~600선 사이의 등락을 보인 끝의 결국 692.45로 마감됐다. 투자자별로는 지난주에 이어 2221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4952억원을 순매도하며 대조를 이뤘다. 국내기관은 1060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주 초반 이틀연속으로 4000억원 이상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으며 주 중반이후에는 매도공세를 완화하며 소폭 순매수하며 지수의 반등을 주도했다. 국내 기관은 시장베이시스 움직임에 따른 프로그램매매를 위주로 매매를 전개했으며 개인이 지수의 하락을 막아냈다. 외국인은 종목별로는 삼성전자를 2377억원 순매도했다. 또 삼성SDI(453억원) 삼성전기(392억원) LG전자(385억원) 삼성증권(293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이외에 SK와 하나은행 LG화학 등에 대해서도 매도우위를 보였다. 반면 한국가스공사(168억원) 한미은행(160억원) 삼성전자우(160억원) 우리금융(78억원) S-Oil(59억원) 등을 소폭 순매수했다. 국내기관은 현물가격이 선물가격보다 높은 백워데이션 상태가 지속함에 따라 매도차익거래를 위주로 매도위주의 매매패턴을 보였다. 종목별로는 LG화학(789억원) 삼성전자(285억원) 한국가스공사(135억원) 한미은행(107억원) 기아차(76억원) 등을 순매도하고 하나은행(154억원) 삼성증권(123억원) 삼성SDI(74억원) 제일제당(67억원) 신세계(65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2002.08.10 I 김현동 기자
  • KOSPI선물, 사흘째 상승..86.40P(마감)
  • [edaily 김현동기자] KOSPI선물시장이 미국시장이 사흘째 반등한 영향으로 상승했다. 지수는 사흘연속 올랐으며 5일선을 상회했다. 9일 KOSPI선물시장은 미국시장의 반등에 힘입어 10일선을 상향돌파하며 갭상승 출발했다. 장 초반 지수는 88.35까지 단숨에 올라서며 강한 탄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개인투자자들의 이익실현성 전매물량이 꾸준히 출회되고 외국인의 환매물량이 제한적인 수준에 그치면서 반등탄력이 약화됐다. 오후들어 개인의 순매도규모가 5000계약 이상으로 유지된 가운데 외국인이 순매수 규모를 줄이자 지수는 단숨에 85선대로 떨어지며 장중 한때 85.75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결국 선물 최근월물인 9월물 지수는 전일대비 1.25포인트(1.47%) 오른 86.40을 기록했다. 시장베이시스는 마이너스 0.20포인트로 백워데이션 상태를 이어갔다. 장중 시장베이시스가 콘탱고로 전환되며 매수차익거래를 유발하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백워데이션이 심화돼 결국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217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장중 4000계약 가까이 늘어나기도 했던 미결제약정은 장중 감소와 증가를 번갈아간 끝에 60계약 늘어난 7만4639계약을 기록했다. 개인들의 기존 매수포지션 청산과 함께 투자자들간 손바뀜이 활발하게 진행되며 투자주체별로 새로운 포지션 구성이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거래량은 16만9621계약으로 늘어났다. 이날 개인은 장중 5000계약 이상 순매도하며 지수 반등을 제약하며 결국 2916계약 순매도했다. 외국인도 장 막판 순매도로 전환해 734계약 순매도했다. 증권과 투신은 각각 1136계약, 1240계약 순매수했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현물시장의 거래량이 분출되지 못하고 있어 투자자들이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면서 "외국인들의 경우 미국시장이 완전한 터닝을 하지 않는 이상 공격적으로 사지는 않을 것이고 환율도 불안해 이들이 자금을 가지고 국내시장에서 매매를 하기에는 해외변수들이 불안정하다"고 평가했다. 전 연구위원은 "현지시각으로 오는 14일로 마감되는 미국 CEO들의 회계보고서에 대한 서명에 대해 국내시장에서는 강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는 것 같지만 외국인들은 별다른 기대감을 가지고 있지 않는 것 같은데 그렇지만 일단 기대감이 크고 미국시장이 계속해서 반등해준다면 다음 주 중반 이후 이 부분이 호재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다음주 중반이후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류혁선 키움닷컴증권 자산운용팀장은 "외국인이 기대만큼 매수하지 않더라도 지수가 많이 빠지지는 않을 것 같다"면서 "기본적으로 미국시장이 바닥을 확인하면서 올라주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이 전강후약 상황으로 연출되면서 투자자들의 학습효과로 매물대가 형성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2002.08.09 I 김현동 기자
  • 외국인, 7개월째 순매도..최장기간 기록
  • [edaily 지영한기자]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예사롭지 않다. 올들어 누적 순매도 규모는 5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월별기준으로도 외국인은 7개월째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물론 사상 최장기간이다. ◇외국인 순매도, 올들어 5조원 거래소시장에서 올들어 지난 주말(2일)까지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는 4조4280억원에 달하고 있다. 금주들어 외국인들은 거래소시장에서 5일 1358억원을 순매도한데 이어 6일에도 3797억원(2시43분 현재)을 순매도중이다. 올들어 연중 순매도 규모가 이 시간 현재 4조9029억원으로 5조원에 육박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외국인 순매도 7개월째, 사상 최장 거래소시장에서 외국인의 순매도세는 월별기준으로 7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월별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지난 2월 3288억원, ▲3월 1조1831억원, ▲4월 1조3672억원, ▲5월 8196억원, ▲6월 2454억원, ▲7월 5290억원, ▲8월 3439억원(2시43분 현재) 등을 나타내고 있다. 이와 관련.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외국인이 7개월 연속 순매도는 유례가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올들어 외국인 "소나기"식 매도공세 외국인들은 올들어 7개월 연속 매도우위를 보인 가운데 특정 시점에선 소나기식의 매도공세를 집중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소 개장이후 3일 이상 순매도 기간중 기록했던 누적순매도 상위 1~3위가 모두 금년중 포함됐을 정도다. 우선 지난 4월23일 이후 10일 연속 순매도 기간중 누적 순매도 규모는 1조3555억원에 달했는데 이는 3일 이상 순매도 기간중 기록했던 누적순매도 규모로는 사상 최대이다. 또한 올 4월2일 이후 6일간 누적순매도 1조2768억원과 3월6일 이후 9일간 누적순매도 1조1581억원 등은 사상 2~3째 기록이기도 하다.
2002.08.06 I 지영한 기자
  • (선물옵션전략)86~90 박스권 단기매매
  • [edaily 김현동기자] 지난 주말(2일) KOSPI200선물시장은 미국시장의 급락영향으로 장중 전저점을 경신하기도 했다. 그러나 장 막판 개인의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전일대비 0.55포인트(0.62%) 하락한 87.65를 기록했다. 시장베이시스는 마이너스 0.16포인트, 미결제약정은 4614계약 늘어난 7만8353계약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16만881계약으로 늘어났다. 개인이 3268계약 순매수한 가운데 증권은 2553계약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618계약 순매수로 마감했다. KOSPI200옵션시장에서는 콜과 풋의 내재변동성이 40%대 아래로 떨어지며 만기일 임박에 따른 시간가치 감소효과가 힘을 발휘했다. 외국인은 포지션 규모를 늘리지 않는 가운데 콜매수·풋매수했다. 다만 금액기준으로는 풋을 순매수해 조정에 대비했다. 개인은 콜매수·풋매도하면서 금액상으로는 풋 등가격종목을 순매수했다. 코선물시장은 사흘째 약세를 보이며 1.30포인트(1.53%) 하락한 83.70을 기록했다. 거래량도 1708계약으로 줄었다. 2일 선물옵션예수금은 이틀연속 감소하며 270억원 줄어든 2조2998억원으로 집계됐다. 5일 KOSPI선물시장은 지난 주말의 반등세가 이어질 지 관심이 모아진다. 확률적으로는 미국증시의 급락에 따른 장 초반의 갭하락과 전저점 경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7000계약 이상의 누적순매수 포지션을 구축하고 있는 개인들의 손절매 물량 출회 가능성도 높다. 다만 종합주가지수 700선의 지지력이 세번 확인된 상황에서 외국인의 추가적인 현물매도세가 진정되고 7000계약 이상 순매도하고 있는 선물시장에서 일정 부분 환매에 나설 경우 시장베이시스 호전으로 현재 연중 최저수준인 매수차익거래잔고를 감안할 때 신규매수차익거래가 유발될 수 있다. 지난 2일 장중 저가(85.55)와 10일선(89.42) 사이에서의 박스권을 설정한 단기매매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KOSPI옵션시장에서도 옵션만기일이 거래일수 기준으로 나흘앞으로 다가왔다. 현재로서는 지수의 강한 반등세나 추가하락 가능성이 양존하지만 저항대와 지지력을 일정부분 확인한 만큼 외가격 종목에 대한 스트랭글매도전략으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다음은 시장 전문가들의 시장 전망이다. ◇대우증권 선물옵션마케팅부=기술적으로는 분명히 바닥에 근접했기 때문에 중기적 혹은 장기적인 반등이 임박했다는 판단이지만, 2~3일의 추가 하락 여유가 있고 미 증시가 워낙 불안해서 섣불리 포지티브 델타를 취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기술적인 지지 조짐이 조금씩 관찰되고 있다는 점에서 일단 희망을 찾을 수 있고 이번 주중 외국인의 베이시스 지배력이 회복되면서 매수 방향으로 가닥을 잡는다면 70%가량 충전된 매수 차익거래의 상승에너지로 인해 지수가 반전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4월 중순부터 시작된 하락추세는 최대 상하 12p의 폭을 가지고 등락해 왔다. 지난달 26일경 일단 추세하단(KOSPI200기준 86.19p)에 충돌한 이후 반등을 시도했으나, 지난 주말 장 중에 다시 전저점을 경신하면서 바닥 확인이 어려워졌다. 만일 현재 추세대가 계속 유효하고, 지난 저점(7/26)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대략 83p 정도에서 새로운 반등시도가 나타날 것이다. 즉, 2~3일 정도의 추가 하락도 가능하다는 얘기다. 특히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강력한 순매도로 저점 경신에 일조하고 있는데, 전저점에서 최고 15.6%의 비중을 차지한 이후 지난 주말까지 11.3%의 높은 거래비중을 유지하고 있어서 지수 상승에 부담이 되고 있다. 이들은 계속 미 증시의 결과에 정반응(+)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그 쪽이 안정되지 않는 한, 매수 전환 보다는 순매도 강도의 약화를 기대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시장 초기 갭에 의한 리스크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그러나, 지난 주말에 7/23일 이후 처음으로 제대로 된 장중 상승 추세가 관찰되었다는 점, 외국인 역시 KOSPI 700p 이상 수준에서 현물 매도 강도가 현저히 약화된 바 있었다는 점, 그리고 역시 700p대에서 개인들의 현물 매수 강도가 점차 강화되고 있다는 점 등은 지수 반등에 긍정적인 측면이다. 선물시장의 관점에서 하나 더 추가할 수 있는 요인은 "프로그램 매수에 의한 지지력 강화(또는 상승견인 보조)"이다. 이미 지난 주말 후장에서 선보였던 본 에너지는 향후에도 외국인의 베이시스 지배력과 매매 방향에 따라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 현재 매수 차익거래 잔고는 대략 3970억원(공식 신고분 기준)으로 추정되는데, 물론 그 동안 매수 차익거래용 자금의 이탈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만일 과거의 잔고 최고치(1조 4천억원)와 비교한다면 대략 6000억~10억원 정도의 신규 진입용 자금이 대기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단기간의 상승에너지로는 비교적 충분한 편이다. 한편, 외국인의 선물 누적 순매수 포지션은 7/24일 순매도로 전환된 이후 현재 -7,332계약을 기록하고 있다. 이것은 6월 중에 기록한 일평균 -3,615계약에 비해 두 배나 집중된 물량인데, 만일 7/5~7/25일에 걸쳐 나타난 바와 같은 누적 미결제약정 급변동 및 순매수 전환 현상(-5,442~+8,836계약)이 재현될 경우, 베이시스의 컨탱고 전환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단, 현재 외국인의 베이시스 지배력이 약화된 상태이기 때문에 다소 시간 지연은 가능하다. 최근 외국인 매매 패턴과 베이시스 전일대비 증감 사이의 상관관계는 -0.54에 불과했는데, 이는 그만큼 외국인 내부적으로도 단순 투기세력과 옵션 헤지세력들의 다툼이 치열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러한 상관관계는 과거에 비교적 안정적인 주기를 가지고 있었고, 현재 빠른 속도로 "1"의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조만간 매매 편향 강도가 강화되면서 그들의 지배력이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 한편, 단기적으로는 몇번의 출렁임이 불가피할 것인데, 이는 주말 미 증시의 하락에 기인한 개인의 매수 포지션 청산(손절매)이 일시적으로 베이시스를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개인은 +6,346계약의 순매수 누적 미결제약정을 보유하고 있는 데다가, 베이시스의 지배력까지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지난 주말 유입된 프로그램 매수의 청산을 부추길 수도 있다. 옵션시장에서는 전주말 내재변동성이 풋옵션을 중심으로 하락폭이 확대되었다. 최근 단기간에 급락을 경험한 내재변동성은 이로써 재차 역사적변동성을 하회했다. 반면, 역사적변동성은 전일이 비해 소폭 증가했다. 이번 주에도 내재변동성의 하락흐름이 계속될 것이다. 단기변동성(5일) 부분에서 하락속도가 빨라지고 있고, 다가오는 만기 역시 변동성의 추가하락을 이끌 것이기 때문이다. 국내시장은 최근월물의 외가격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므로, 시간가치 감소가 빠르게 진행되는 만기근처에서는 변동성의 낙폭이 확대되는 경우가 많았었다. 다만, 주초반에는 내재변동성이 역사적변동성을 하회하고 있어 추가낙폭의 수준과 속도는 과거에 비해 제한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기조적으로 변화된 하락흐름은 쉽사리 바뀌지 않을 것이다. ◇이원종 신영증권 선임연구원=지난 주 시장은 결국 출발점으로 다시 돌아온 상황으로 마감되었다. 외국인 투자자는 지속적으로 현물을 매도하는 가운데 선물매도포지션을 유지하였으며 기관 투자자의 만기를 겨냥한 매도 포지션은 지속되는 모습이었다. 금주는 Option만기가 있는 상황에서 이전 한달간의 지수가 변동폭이 큰 상황이 지속된 관계로 일정한 박스권에서의 등락이 예상되는데 이는 Call, Put 미결제약정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만약 지수가 상승세를 전개하기 위해서는 KOSPI200선물 일봉차트에서 보이듯이 하락각도를 뛰어넘는 강한 반등세가 출현되어 Basis가 Contango로 전환되고 이로 인한 프로그램매수가 강하게 유입된다면 시장은 Short Covering으로 인한 Rally가 가능할 것이나 실질적으로 Call에 누적되어 있는 미결제약정의 수량으로 판단하건데 물량대비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으로 인식된다. 그러므로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는 가운데 시장의 방향성에 대한 Option시장에서의 주체별 포지션변화와 미결제약정의 증감을 살피며 매매에 임하는 것이 유리해 보이는 국면이다. KOSPI200 선물시장에서는 Position trader라면 5MA와 10MA가 조만간 cross를 할 것이므로 그 때 방향으로 진입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이며 Swing trader라면 5MA를 기준으로 추가 하락시에도 반등으로 노린 매수를 상승 시에는 10MA에서 매도 대응을 보이는 전략이 가능해 보인다. ◇황정현 현대증권 선임연구원=백워데이션 상황의 지속과 지수가 여전히 중기 하락추세대에 머물고 있는 측면은 여전히 약세기조가 진행중으로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볼린저 하위밴드에 근접 및 최근 거래소시장의 700p 대 하회시마다 저가 매수세가 연속되는 국면은 반등에 대한 시각 또한 만만치 않음을 알 수 있다. 즉 프로그램 매수잔고가 소진되어 현물시장의 하락충격 요인이 감소한 점등 옵션 만기를 앞두고 오히려 프로그램 매수 가능성이 커진 시점과 전저점 부근에서 지지대가 등장하는 측면은 베이시스 상황에 따라 반등 가능성은 점차 확대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따라서 금주는 베이시스의 컨탱고 전환 및 저항대인 88p의 회복시 반등을 염두에 둔 전략을 가정하는 한편 현물시장 외국인 순매수 발생시 추가 상승 가능성을 타진해 볼만한 시점으로 파악된다. 옵션시장의 경우 85p의 지지대 하회시 추가 변동성 증가가 가능할 것이지만, 기조적으로는 변동성 축소국면에 있어 반등국면에서는 9월물의 스트랭글 매도 등으로 변동성 매도전략과 프로그램 매수여건에서는 반등을 감안한 Bull Spread가 유용할 전망이다.
2002.08.05 I 김현동 기자
  • (선물옵션전략)모멘텀을 기다리며 OTM스트랭글매도
  • [edaily 김현동기자] 전일(7월31일) KOSPI200선물시장은 투자자들의 경계심리가 극에 달했다. 개인투자자들의 장중 매도포지션 확대가 부각되며 나머지 투자자들은 미국시장의 결과에 대해 소극적인 방어만을 취했다. 그 결과 지수는 장 초반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며 이틀째 장중 저가 수준에서 마감됐다. 9월물 지수는 전일대비 1.25포인트(1.38%) 하락한 89.20을 기록했다. 시장베이시스는 마이너스 0.96포인트, 미결제약정은 2369계약 증가한 7만1313계약을 나타냈다. 거래량도 감소해 14만1077계약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증권이 각각 190계약, 781계약 순매수하고 투신이 2858계약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5203계약 순매도했다. KOSPI200옵션시장에서는 지수가 장 막판 하락함에 따라 풋옵션 가격이 상승했다. 콜옵션의 내재변동성은 옵션만기일이 거래일수로 7일밖에 남지 않았다는 시간가치 잠식효과가 힘을 발휘하며 축소됐다. 풋옵션 내재변동성은 45.1%를 유지했다. 외국인은 콜매도·풋매수로 대응한 반면 개인은 콜매수·풋매수로 맞섰다. 증권은 양매도로 스트랭글 매도전략을 설정했다. 코선물시장은 지수 5일선 회복에 실패하며 하락반전해 0.30포인트(0.35%) 하락한 85.85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선물회사들의 활발한 단기매매로 2121계약을 나타냈다. 31일 기준 선물옵션예수금은 전일보다 억원 늘어난 억원으로 집계됐다. 8월의 첫 거래일인 1일 KOSPI선물시장은 전일 마감된 미국시장이 예상대로 장중 조정을 보이긴 했으나 장 막판 반등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보인다. 기본적으로는 여전히 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지지선을 확인하는 작업이 진행되면서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장의 모멘텀―예컨대 외국인의 현물 매수 재개―이 제공될 경우 10일선(90.43) 회복을 확인한 뒤 발빠른 대응이 요구된다. 전일 5000계약 이상 순매도한 개인투자자들의 환매가능성과 함께 프로그램매수세의 유입전망도 시장에 대한 발빠른 대응을 요구하는 대목이다. KOSPI옵션시장은 지수가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경우 시간가치 잠식효과가 본격적으로 옵션가격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여전히 40%대를 넘어서고 있는 콜과 풋의 내재변동성을 감안해 외가격 종목에 대한 스트랭글 매도전략을 구성하는 것이 필요해보인다. 다음은 시장 전문가들의 시장 전망이다. ◇서준혁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전반적으로 추가상승에 대한 공감대는 빠르게 형성되지 못하고 있는 흐름이다. 단기간에 급등한 미국증시 부담이 적지않아 보이며 외국인 매수세가 빠르게 회복되지 못하면서 수급개선의 강도도 기대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기술적으로도 89선 지지는 유지되고 있지만 기대했던 92선 안착이 늦춰지고 있어 단기적으로는 지지력 확인이 우선되어야겠다. 다만 미국증시의 발목을 잡고 있던 신뢰문제가 개선되고 있으며 고평가 부담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은 분명 긍정적인 요인이며 국내증시의 수급상황이 개선추세를 유지해주고 있다는 점도 하방경직성 확보를 기대해볼 수 있는 변수로 인식된다. 기술적으로는 89선 지지가 무산될 경우 단기추세의 상승반전 시점이 상당부분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는 측면에서 장 초반, 이 부분에 주목할 필요가 있겠지만 92선 안착에 성공할 경우 반등탄력의 강화가능성도 충분히 남아있다는 시각은 유지할 필요가 있겠다.따라서 89~92의 밴드를 설정한 단기접근으로 우선 대응하면서 방향성 결정을 좀더 확인하는 시장접근이 유리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원종 신영증권 선임연구원=전일 시장의 움직임이 과연 추가 상승을 위한 눌림목이었는지 재차 하락세로 반전을 예고하는 것인지 그 어느 곳으로도 단정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나 여전히 Indicators의 강세 Divergence는 유지되고 있으며 Call/Put I.V괴리율도 -4%에 이르는 수치를 보여주고 있으므로 추가 상승을 위한 눌림목이라는 접근이 더욱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그러므로 금일은 5MA와 10MA사이에서 방향성을 찾고 있는 일봉을 기준으로 10MA 돌파를 확인한 뒤 추격하는 매매전략이 가능해 보이며 여전히 시장의 강한 반등에는 Basis의 전환에 의한 프로그램매매가 중요한 상황(금일 데일리 시황 참조)에 다다른 것으로 판단된다. 지금은 예측보다는 대응을 발 빠른 움직임보다는 인내심을 요구하는 구간임을 유의해야 할 것이다. KOSPI200 선물시장에서는 Position trader라면 5MA를 완전히 하향하기 이전까지는 매수로 대응해야 할 것이며 Swing trader라면 추가 하락 시에도 반등으로 노린 매수대응을 보이는 것이 유리해 보인다. 역사적변동성이 감소국면에 진입한 만큼 기본적으로는 매도위주의 전략이 바람직할 것이지만 Call/Put 내재변동성의 괴리율이 재차 마이너스권으로 진입하며 지수의 추가상승이 예상되는 점을 감안할 경우 델타중립보다는 Put매도에 무게를 두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점에 무게를 두고 신규로 OTM Short Strangle 전략을 추천한다. ◇LG투자증권 투자전략팀 파생상품파트=이틀 연속 전강후약의 장세를 보이며 선물 9월물이 5일선을 하회하였다. 현물 시장에서 외국인이 매수 전환 하루만에 재차 매도세를 나타낸 점과 대규모의 프로그램 매도가 출회된 점이 매수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추가적으로 출회될 수 있는 프로그램 매물이 거의 없다는 점은 수급 여건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다만, 기술적으로 90p의 회복 여부에 따라 단기적인 지수 흐름이 결정될 것으로 판단된다. 하향 추세에 있는 10일선이 90p에 위치하고 있고, 일목균형표 차트상의 전환선도 90p부근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90p 회복 여부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며, 회복 실패시에는 단기적으로 매도 관점의 접근이 바람직할 전망이고 이 경우 지지선은 하향 추세대의 지지선이 놓여 있는 86p 중반으로 설정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다. 옵션시장에서는 미국시장이 그동안 급등락 후 당분간 소강상태를 보일 가능성이 있어 옵션 8월물 역시 진정국면에 진입할 수 있다. 변동성 매수전략의 위험이 커지는 반면 보수적인 매도전략을 고려해볼 수 있을 것이다. 700선에 대한 지지 기대감을 바탕으로 위험을 한정하는 선물매수전략 역시 바람직할 것이다.
2002.08.01 I 김현동 기자
  • (선물옵션전략)미결제약정&고평가된 콜
  • [edaily 김현동기자] 지난 주말(26일) KOSPI200선물시장은 외국인의 현선물 매도로 급락했다. 지수는 연중 최저수준으로 떨어지며 4.60포인트(5.02%) 폭락한 86.95를 기록했다. 시장베이시스는 마이너스 0.43포인트, 미결제약정은 장중 8만계약 이상으로 늘어나기도 했지만 장 후반 감소세로 전환돼 368계약 줄어든 7만4088계약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17만265계약으로 소폭 증가했다. 외국인은 507계약 순매도했고 개인도 1594계약 순매도했다. 증권과 투신은 각각 466계약 순매도, 2337계약 순매수했다. KOSPI200옵션시장에서는 지수급락으로 외가격 풋옵션 종목들이 급등했다. 거래가 집중된 풋 77.5짜리와 풋 80.0짜리가 각각 장중 350%, 270% 폭등했다. 지수의 급락과정에서도 폭락에 따른 자연스런 반등을 기대한 개인들의 콜 매수로 콜옵션의 내재변동성은 오히려 상승해 46%대에 이르렀다. 외국인은 현물을 3000억원 이상 순매도하면서 옵션시장에서도 콜매도·풋매수로 전형적인 약세포지션을 취했다. 반면 개인은 콜매수·풋매도했다. 코선물도 거래소시장과 연동된 움직임을 보이며 3.50포인트(3.91%) 급락한 86.00을 기록했다. 한편 26일 기준 선물옵션예수금은 235억원이 늘어난 2조3412억원으로 집계돼 사흘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29일 KOSPI선물시장은 시장변수는 긍정적이지만 이익실현을 위한 차익매물이 버티고 있어 반등을 제약하는 양상이 예상된다. 먼저 지난 미국시장은 소비자신뢰지수의 호전속에 주요지수가 상승했다. 상승과 하락이라는 방향성을 확인하지는 못했지만 추가하락 가능성을 줄였다는 점은 국내 시장참가자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수급측면에서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옵션만기 이후 지난 26일까지 외국인의 누적포지션은 4242계약 순매도로 추가적인 매도압력은 약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지난 주말 3000억원 이상 현물을 순매도한 것도 아직 외국인들의 추세적인 매도가 진행되고 있다고 하기 어려운 만큼 어느 정도 진정될 전망이다. 따라서 지난 주말 연중 최저수준으로 지수가 폭락했다는 점에서 기술적 반등의 가능성이 농후하다. 다만 지수 반등시의 차익매물이 어느 정도나 출회될지가 반등을 제약할 것 같다. KOSPI옵션시장에서는 지수의 기술적 반등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옵션만기일이 거래일수 기준으로 9일 남았다는 점에서 내재변동성의 축소를 고려해야 할 시점이다. 다음은 시장 전문가들의 시장 전망이다. ◇이원종 신영증권 선임연구원=예상과 달리 시장이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내부적 흐름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4일 연속 미결제 약정이 7만 계약을 상회한다는 점인데 이는 그만큼 매수/매도 세력간은 힘겨루기가 강하게 전개되고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며 선물지수의 확장형패턴과 과도한 하락세라는 점을 감안할 경우 주초반 Technical rebound가 나타날 때 미결제약정이 감소하지 않을 경우에는 추가하락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시장이 어려운 국면에 도달하였는데 이런 상황일 수록 침착한 시장대응이 필요하며 잠시 대중과 반대로 생각하는 역발상 투자자(Contrarian)가 되는 것도 유용해 보인다. KOSPI200 선물시장에서는 Position trader라면 시장이 5MA를 회복하기 이전까지는 반등시 매도로 대응하되 그 목표치는 85p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Swing trader라면 추가 하락 시에는 반등으로 노린 매수대응을 반등 시도 시에는 미결제약정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장지현 동양증권 선임연구원=현재 선물지수는 하향세를 나타내고 있는 지수 5일선 하단에 위치하고 있는 가운데 심리적 지지선인 90pt와 전저점(88.10pt) 지지에 실패함으로써 하락추세의 진행이 유효한 상황이나, 전주말 지수 급락으로 인한 선물지수의 10일기준 볼린저밴드 하한선 근접 및 연이틀 이어진 장대음봉 발생 등으로 단기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 기대되고 있다. 지난주 외국인은 지수 전저점 근접에 따른 불안한 투자심리 및 바닥권 수준에 있는 프로그램 매수차익거래 잔고를 십분 활용한 매매패턴을 보였다. 즉 주초에는 대규모 매수포지션을 구축하면서 지수반등(선물매수→선물강세→프로그램매수→현물강세)을 이끌어낸 반면 주후반에는 대규모 매도포지션을 늘리면서 지수급락(선물매도→선물약세→프로그램매도→현물약세)을 야기시켰다. 현재 외국인의 누적 순매도 포지션 규모는 약 -6000계약에 달하고 있어 최근 이들의 누적 포지션 규모 감안시 추가적인 매도포지션 구축보다는 환매에 대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한편 전주말 시장베이시스가 역베이시스(-0.4pt대)로 마감되면서 현물시장으로의 추가적인 매물부담이 상존하는 상황이나, 현재까지 남아있는 매수차익거래 잔고가 약 5500억원 규모로 여전히 바닥권 수준에 머물러 있어 추가적인 매물보다는 베이시스 회복시 신규 매수차익의 유입이 용이한 상황이다. 기술적으로나 수급상황으로도 기술적 반등에 대한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다만 전주말 선물지수의 전저점 하회 등 여전히 기존 하락추세가 진행중이니 만큼 보유 매수포지션에 대해서는 반등시 매도를, 신규 매수포지션의 경우는 단기매매로 국한하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금일 예상 지지/저항선으로는 10일기준 볼린저밴드 하한선인 85pt대와 최근 지수 하락시 지지선으로서 유효한 모습을 보여준 90pt대로 추정된다. ◇배동일 대우증권 연구원=반도체주 하락이라는 악재가 있긴 했지만, 장 중 5%가 넘게 하락했다는 점에서 국내시장의 허약한 체질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내부적으로 안정된 펀더멘탈을 내세우고 있었지만, 연일 지속되는 해외악재는 결국 투자자들의 인내심을 자극했던 것으로 판단된다. 물론, 매도주체가 거래소 외국인이었고, 이들의 매도규모가 증가한 이유가 펀드환매에 있다는 추측이 우세하지만, 이에 대한 반발매수세가 적었다는 점은 하락기대가 확산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4월 이후 큰 폭의 하락조정을 거치긴 했지만 바닥권에 대한 인식을 갖기에는 다소 이르다는 분석도 있다. 선물시장에서는 미결제 약정이 감소하고 있고, 현물시장 또한 거래대금이 증가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추가하락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저가매수는 매우 제한적인 범위에서 이뤄지고 있다. 전반적으로 시장상황에 대해 투자자들의 신뢰가 높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 주말 미국시장의 안정이 주 초반 국내시장에서 투자자들의 매도심리를 안정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로선 확산된 하락기대 만큼 투자자들의 매수참여는 한정된 범위 내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즉, 반등이 예상되긴 하지만, 이는 가파라진 하락속도를 조절한다는 의미에서 받아들여질 것이다. 그리고, 장 중 발생할 수 있는 반등이 위축된 매수심리를 회복시키는 데에는 한계가 있어 보인다. 외국인의 현물매도규모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선물시장 참가자들이 적극적인 매수에 가담할 것으로 기대하기는 힘들기 때문이다. 따라서, 반등이 매수심리 회복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거래소 외국인의 반응이 중요하다 하겠다. 만약, 예상과 달리 외국인의 현물매도 규모가 축소되는 경우라면, 매수심리 회복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지난 주말 선물시장의 미결제 약정이 감소했다는 점은 하락기대 또한 낮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외국인이 순매도포지션을 보유한 상태이기 때문에 초반 선물가격이 약세를 보인다면 곧바로 포지션을 청산할 가능성이 있다. 설령 반등이 나타나더라도 매도강도가 제약될 것이다. 이들이 보유한 5천계약 넘는 매도포지션을 청산한다면, 시장은 적지 않은 상승충격을 받을 수 있다. 이 때 다른 투기세력의 소극적인 대응이 이어진다면, 포지션을 받는 쪽은 당연히 차익거래자가 될 것이다. 즉, 프로그램매수가 유입될 수 있다. 현재 매수차익잔고가 5천억원 대로 낮아진 상태이므로 매수여력은 충분하다고 본다. 외국인의 포지션 청산이 차익거래 기회를 발생시킨다면, 프로그램매수는 언제든지 유입될 수 있는 것이다.
2002.07.29 I 김현동 기자
  • KOSPI옵션,풋 급등..콜변동성 46%(마감)
  • [edaily 김현동기자] 26일 지수가 급락하면서 KOSPI옵션시장에서는 극외가격 풋옵션가격이 급등했다. 특히 풋 77.5짜리의 경우 오후 1시4분 0.45까지 오르면서 기준가대비 350% 폭등했고 풋 80.0짜리도 같은 시간 0.85까지 올라 270%의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166만계약 이상 거래가 몰린 극외가격 콜옵션 100.0짜리는 장중 저가가 0.20으로 157% 급락해 대조를 이뤘다. 풋 77.5짜리가 174만709계약으로 가장 거래가 많았고 풋 80.0짜리도 147만5834계약이나 거래됐다. 이날 풋 77.5와 풋 80.0짜리는 각각 전일대비 0.23포인트(230.0%), 0.33포인트(143.48%) 오른 0.33과 0.56으로 마감됐다. 콜 100.0짜리는 0.30포인트(54.55%) 하락한 0.25를 기록했다. 콜옵션 급락에도 반등을 노린 개인의 콜 매수세가 집중되며 콜옵션의 대표 내재변동성은 46.1%로 전일보다 1.9%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콜옵션 100.0의 미결제약정이 전일대비 12만7760계약 증가한 33만9202계약을 나타냈다. 풋옵션은 45.2%로 3.6%포인트 급등했다.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3000억원 이상 순매도하는 한편 옵션시장에서도 콜매도·풋매수로 약세포지션을 보였다. 반면 개인은 콜매수·풋매도로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전체 거래량은 161만2770계약 늘어난 1098만9330계약을 기록했고 콜이 609만2903계약, 풋이 489만6427계약을 기록했다. 거래량면에서는 올들어 6위 수준으로 지난 8일에는 1314만4000계약을 나타낸 바 있다. 총 약정금액도 1378억원이 증가한 6734억원을 나타냈다. 콜이 2514억원, 풋이 4220억원이다. 총 미결제약정은 22만8311계약이 늘어나 397만9194계약으로 콜이 286만5710계약, 풋이 111만3484계약이다. 외국인은 콜을 13만9717계약, 21억원 순매도하면서 풋을 4만6255계약 순매수, 15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콜을 39만5934계약, 93억원 순매수하고 풋을 5만6182계약, 34억원 순매도해 콜매수를 지속했다. 증권도 외국인과 마찬가지로 콜매도·풋매수하면서도 외가격 풋에 대해 일부 이익실현에 나섰다. 증권은 콜을 19만9848계약, 8억원 순매도하고 풋을 1만5492계약 순매수, 32억원 순매도했다.
2002.07.26 I 김현동 기자
  • 거래소, 외국인 팔자 "연중최저"..697.84P(마감)
  • [edaily 한형훈기자] 종합주가지수가 큰 폭으로 떨어지며 700선을 깨고 내려섰다. 외국인들이 3300억원 이상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선물시장의 외국인들이 장중 순매도로 전환, 이에 연동된 프로그램 매매가 매도우위로 돌아선 점도 수급측면에서 부담으로 작용했다. 나스닥지수가 반등 하루만에 급락세를 보인 점도 투자심리를 썰렁하게 했다. 26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소폭 떨어진 716포인트에서 출발했다. 반도체 종목을 중심으로 한 기술주들이 부진을 보이며서 나스닥지수가 4% 가까이 급락한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장초반부터 수급의 키를 쥔 외국인들이 매물을 쏟아내자 시장에선 하락분위기가 우세했다. 외국인들은 삼성전자와 SK텔레콤, 현대차 등 업종대표주들을 줄기차게 처분하며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주가지수는 11시를 넘어서며 지지선으로 기대를 모았던 700선 밑으로 내려왔다. 이후 이렇다할 저항없이 계속 밀렸고 한때 690선 마저 깼다. 오후 2시가 넘으면서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700선 회복을 시도했지만 힘이 부치는 모습이었다. 결국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25.68포인트(3.55%) 떨어진 697.84로 장을 마쳤다. 오늘 종가는 연중 최저수준으로 지난해 12월28일(693.70p) 이후 가장 낮은 지수대다. 외국인들이 9일연속 매도우위를 보이며 3337억원을 순매도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외국인 매도공세가 미국의 뮤추얼펀드에서의 자금이탈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외국인은 최근 9일동안 총 9626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기관과 개인들은 각각 465억원, 2927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은 차익이 275억원 순매도, 비차익이 227억원 순매수로 전체적으로 48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프로그램 매매는 장중 800억원대의 순매수를 보였지만 오후들어 매도금액이 증가하며 장마감직전 순매도로 돌아섰다. 거래량은 전일(13억5902만주)보다 줄어든 9억6488만주, 거래대금도 어제(3조3033억원)보다 감소한 2조7704억원으로 집계됐다. 주가가 오른 종모은 상한가 21개 포함 169개에 그친 반면 내린 종목은 하한가 12개 포함 625개를 기록했다. 전업종이 하락했다. 전기전자와 의료정밀이 각각 5.36%, 4.87% 하락했다. 섬유의복과 화학, 운수창고, 통신, 보험 등도 3~4%대의 내림세를 보였다. 우리금융이 보합을 보였을 뿐 시가총액 상위 20사가 모두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10% 이상 급락한 여파로 삼성전자가 5.60% 떨어졌다. SK텔레콤은 해외DR 발행에 대한 디스카운트 소식, 여기에 해외DR과 원주차이를 노린 매물에 5.24% 하락했다. 국민은행이 2.71%, 한국전력이 3.21%, KT도 0.72% 내렸다. 이밖에 LG전자와 LG카드 삼성화재 LG화학 등이 4~5%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날 신규상장된 현대오토넷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통일중공업 파츠닉 라딕스 한빛여신 세풍 등의 저가주들도 동반 상한가에 진입했다. 동양종금증권 김주형 과장은 "인터네셔날 펀드의 환매부담으로 외국인들이 대만과 일본, 국내시장에도 동시에 대규모 매도우위를 보이는 것 같다"며 "아직까지 바닥확인을 하긴 이르지만 추가적인 하락리스크는 조금씩 걷히고 있다며 미국시장과 국내시장 모두 반등영역으로 다가서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2002.07.26 I 한형훈 기자
  • (선물옵션전략)박스권 지속..변동성 매도
  • [edaily 김현동기자] 전일(25일) KOSPI200선물시장은 미증시 반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오후장으로 갈수록 상승세가 둔화되며 결국 5일선 회복에 실패하며 전일대비 0.35포인트(0.38%) 오른 91.55로 마감됐다. 장 막판 개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시장베이시스는 플러스 0.71로 확대됐고 이에 따라 이론가대비 괴리율이 0.11%포인트에 달했다. 미결제약정은 28계약 증가한 7만4506계약을 나타냈고 거래량은 16만542계약으로 전일 20만계약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KOSPI200옵션시장에서는 이번주 초부터 적극적으로 콜옵션을 순매도했던 외국인의 콜 환매가 눈에 띄었다. 외국인은 오후장에서 현물매도와 선물매도세를 강화하면서 옵션시장에서는 등가격종목 주위 콜옵션 종목에 대한 매수를 확대했다. 외국인은 또 그동안 순매수했던 풋옵션에 대해서도 순매도로 돌아섰다. 콜과 풋의 내재변동성은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40%대를 넘었고 콜이 풋에 비해 전일에 이어 우위를 보였다. 콜옵션에서는 콜 100.0짜리와 콜 105.0짜리에 거래가 집중됐고 풋의 경우 85.0짜리의 거래가 많았다. 코선물시장은 거래소시장과 연동되는 모습을 계속 보여주며 1.15포인트(1.30%) 오른 89.50을 기록했다. 소폭 감소했던 선물옵션예수금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24일 기준 선물옵션 거래예수금은 전일보다 608억원이 늘어난 2조3098억원으로 집계됐다. 26일 KOSPI선물시장은 지수방향성에 대한 전망이 어느 때보다도 불확실한 상황에서 주말을 앞두고 있어 기존 박스권(88~95)을 염두에 둔 단기매매가 바람직해 보인다. 전일 마감된 미국증시에서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가 직전일의 반등을 되돌리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도 아직까지 시간이 좀 더 필요함을 보여줬다고 하겠다. 수급면에서도 전일 예상과는 달리 5000계약 이상 순매도하며 누적포지션을 3735계약 순매도로 가져간 외국인이 순매수에 나선다면 시장베이시스 호전에 따른 프로그램매수세의 유입을 기대해 볼 수도 있다. 그러나 전일 장 막판 매수세를 강화한 개인의 이익실현성 전매물량 출회도 가능해 수급차원에서도 긍정적이라고 할 수 없다. KOSPI옵션시장에서는 변동성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지만 옵션만기일이 거래일수 기준으로 10일 남아있다는 점 등을 고려할 경우 시간가치 감소를 계산에 넣은 변동성 매도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다음은 시장 전문가들의 시장 전망이다. ◇이원종 신영증권 선임연구원=선물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이제는 Option시장에서도 변화의 흐름이 감지되었다. 그 동안 매도일변도의 Call포지션을 보유하였던 외국인과 증권사의 Call환매가 그것인데 이는 언제나 추세반전 이전에 거쳐야 하는 통과의례인 만큼 주목해야 할 것이다. 일단 여전히 높은 H.V를 감안할 경우 Call/Put의 I.V는 현 수준을 유지할 것이지만 지수의 등락이 줄어드는 가운데 Theta값이 하락할 수 있다는 관점에서는 Call 역시 매도관점의 대응이 유리할 것이다. 그러나 전일 경험하였듯이 장이 방향성을 보일 경우 이를 넘어선 Delta값의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지속적으로 이 가능성에 대한 체크를 위에 언급한 두 매매주체에서 해야 할 것이다. ◇한정희 대투증권 연구원=단기적으로 보아 향후 증시는 쌍바닥 패턴의 진행과 함께 단기 바닥권 진입에 대한 기대감을 바탕으로 제한적인 상승 시도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1차적으로 95p대의 저항 극복 여부와 함께 추가적인 상승모멘텀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기 어렵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전략적인 면에서는 조정시 매수라는 다소 보수적인 전략으로 대응해야 하며 장중 지수 등락이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해 포지션은 짧게 가져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옵션시장에서는 역사적 변동성이 47% → 46%대로 감소했으며 콜옵션과 풋옵션의 내재변동성도 각각 43%, 40% 대로 감소하였다. 최근 내재변동성의 움직임은 역사적 변동성의 확대에 따라가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만큼 최근 주식시장의 변동성 확대가 옵션 시장 참여자들 사이의 기대를 높여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전일에도 개인들을 중심으로 콜옵션과 풋옵션 매수가 두드러 졌는데, 개인들의 옵션 매수는 이러한 심리를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 기초자산은 물론 옵션 자체의 변동성이 확대국면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에서 옵션 매수 전략 자체는 큰 무리가 없다. 그러나 장중 지수의 급등락과 함께 프리미엄의 등락도 심한 만큼 포지션 청산과 신규설정을 보다 활발히 반복하는 것이 요구된다. 반면 보수적인 투자자라면 제한적 등락을 노린 Ratio Spread를 홀딩하는 것도 바람직한 전략이다. ◇김준호 현대증권 수석연구원=장세의 특정 방향성이 부각되지 않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장중 등락폭이 확대되는 한편 일별 등락이 교차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변동성을 활용한 투기적 단기매매 위주의 패턴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전일 형성된 9월물의 장중 등락대 상단부인 94 ~ 95p 수준은 4월 이후의 하락추세대의 상위선과 겹쳐지는 지수대이며, 하향중인 볼린저밴드의 중위선 (20DMA) 과도 근접한 수준이어서 이 지수대의 상향돌파 여부는 기조상의 전환을 가능하게 하는 필요조건으로 분류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나타난 현저한 지수움직임에 있어 연속성이 결여되고 있다는 점은 투자주체별로 적극적인 시장참여를 유보하게 하는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데, 이러한 현상은 현물시장에서의 수급여건의 변화에 별다른 변동 요인이 없다는 점과 증시 내부적으로도 주도주의 부각이나 적극적인 장세개입을 이끄는 투자주체가 부각되지 않은 상황에 기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현재 장세의 성격을 박스권으로 설정하는 한편 9월물 89 ~ 95p대에서의 단기매매 위주의 매매패턴이 여전히 유효한 전략으로 추천될 수 있으며, 옵션시장에서도 방향성을 배제한 변동성매도 위주의 전략 구성이 수익률 확보에 대해 보다 유리한 전략으로 볼 수 있다.
2002.07.26 I 김현동 기자
  • (진단)외국인, 현·선물 동시매도 그 배경은
  • [edaily 김현동기자] 전일(24일) 미국증시가 강한 반등세를 보였음에도 국내증시에서 외국인이 현선물을 순매도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현물시장에서는 8일째 순매도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최근 이틀동안 2000억원 이상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또 선물시장에서도 옵션만기이후 전일까지 누적포지션이 98계약 순매도에서 25일 오후 2시6분 현재 3019계약 순매도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시장전문가들은 국내시장이 외부변수에 의해 큰 폭으로 하락했고 아직까지 미국증시가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어 외국인의 현물매도세에 대해서는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없다고 지적했다. 또 옵션시장에서 외국인이 콜매도분을 정리하면서 콜매수에 나서고 있어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25일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의 현선물 동시매도는 시세탄력을 크게 둔화시키고 있다. 류혁선 키움닷컴증권 자산운용팀장은 "국내시장이 외생변수에 민감하기는 하지만 내성이 키워진 만큼 외국인의 매도세에도 안정될 것"이라면서 "또 외국인이 지난 22일과 23일 반등을 기대하며 선물시장에서 대량의 순매수를 보였지만 오히려 손실을 봤다는 면에서 오늘 순매도세를 강화하는 것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류 팀장은 "미국시장이 곧바로 반등세로 돌아서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강한 반등을 기대하기는 힘들겠지만 전저점을 지지하면서 기간조정을 거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외국인이 그동안 순매수해왔던 풋옵션을 순매도하고 있다는 점과 콜옵션에서 강세스프레드전략을 설정해놓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류 팀장은 따라서 매매는 짧게하면서 시장전망에 대해서는 불리쉬한(Bullish)한 관점을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원종 신영증권 선임연구원은 "외국인이 옵션시장에서 콜옵션 숏포지션 비중을 줄이고 있다"면서 "여전히 추가반등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저점은 확인했기 때문에 따라서 콜옵션 매도포지션 비중이 높은 외국인과 증권의 콜옵션 환매가 얼마나 나올지가 추가반등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환태 하나증권 선물옵션팀 과장은 "미국시장이 계속 빠졌다는 점에서 기관의 경우 매수여력이 없어 반등시 매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면서 "외국인의 현물매도세가 지속되고 있고 최근 이틀간 매도규모가 늘어난 것을 미 뮤추얼펀드의 환매영향으로 본다면 현물 매도자체는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박 팀장은 "미국시장이 반등이후 안착하는 흐름을 보이지 않는 이상 시장참가자들의 마인드는 매도쪽에 놓여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2002.07.25 I 김현동 기자
  • (선물옵션전략)직전고점 돌파여부 관심
  • [edaily 김현동기자] 전일(24일) KOSPI200선물시장은 직전일 반등에 대해 소폭 조정을 받았다. 지수는 장중 고가(91.50)에서 소폭 하락하며 전일대비 2.10포인트(2.25%) 하락한 91.20을 기록했다. 시장베이시스는 장 막판 콘탱고폭이 확대되며 플러스 0.42포인트를 기록했으며 미결제약정은 1058계약 감소한 7만4478계약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연일 증가하며 20만4781계약으로 소폭 늘어났다. 외국인은 전일 매수분을 청산하며 8934계약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을 비롯해 증권, 투신은 각각 238계약, 2456계약, 4329계약 순매수했다. KOSPI200옵션시장에서는 지수하락으로 풋옵션가격이 일제히 상승했다. 그러나 반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콜옵션의 대표 내재변동성이 46%로 급등했다. 외국인들은 현물시장에서 이틀째 1000억원 이상 순매도하면서 콜매도·풋매수의 약세포지션을 이어갔다. 반면 개인은 현물시장에서의 순매수와 함께 콜매수·풋매도로 대응했다. 코선물 지수도 전일의 기술적 반등분을 메우며 3.60포인트(3.92%) 급락한 88.35로 마감됐다. 나흘연속으로 유입됐던 선물옵션예수금도 23일 기준으로 40억원이 감소하며 2조2490억원으로 집계됐다. 25일 KOSPI선물시장은 하루걸러 상승과 하락을 번갈아가던 지수가 미국시장의 반등을 계기로 재차 갭하락분에 대한 만회과정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현재 지수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외국인의 전일까지 누적포지션이 98계약 순매도라는 점에서 매수세를 충원할 것으로 예상되고 반등을 기대하던 투자자들의 기대심리가 지수상승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현물시장에서 뚜렷한 매수주체가 없는 상황에서 외국인이 이틀째 1000억원 규모의 순매도를 보이고 있어 상승세가 전고점(93.75) 회복까지 가능할지는 미지수이다. 일단 전저점에서의 지지력은 확인된 상황이므로 직전 고점 회복여부를 확인하는 자세가 요구된다. KOSPI옵션시장은 반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일 콜옵션의 내재변동성이 급등했는데 일단 지수가 전고점을 회복하기 전까지는 박스권을 염두에 두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옵션만기일이 거래일수 기준으로 11일 남았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스트랭글매도전략을 설정하면서 단기적으로 콜옵션에 대한 스프레드 전략을 통해 지수의 상승에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겠다. 다음은 시장 전문가들의 시장 전망이다. ◇김준호 현대증권 수석연구원=시장참여자들의 관심이 대체로 종합주가지수 700포인트대에서의 하방경직성에 비중을 둔 저가매수전략과 기존 하락추세의 진행을 염두에 둔 기조적인 약세전략의 유효성에 모아지고 있다. 선물시장에서의 포지션별 변동을 기준으로 본다면 대체로 투자자별 포지션은 중립적인 상황을 유지하고 있으며, 위험을 감수하는 투기전략은 극히 단기적으로 유지되는 양상이다. 따라서 신규 포지션의 경우 기본적으로 직전 저점수준을 하향이탈하는 하락 모멘텀이 확인되지 않는다면 9월물 90p 대에서의 저가매수전략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며, 이 경우 일정 손절매폭을 설정하거나 헤지를 병행하여 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대한 위험에 대비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8월물의 만기가 11거래일을 남겨둔 시점이어서 시간가치 감소를 의식한 변동성매매에 유리한 시점으로 볼 수 있지만, 최근 일별 등락폭이 확대되고 있는 추이를 감안한다면 포지션조정의 빈도를 줄이기 위해 중기전략으로는 스트래들 전략보다는 스트랭글 매도를 활용하는 편이 바람직하며, 단기전략으로는 콜옵션 레이쇼스프레드를 활용한 매매패턴이 상대적으로 유효한 편이다. ◇지승훈 대투증권 선임연구원=그 동안 현선물시장에서 반등과 하락의 주역이었던 외국인의 매매가 당분간 소강상태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이로 인해 프로그램 매매의 영향력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금일 선물시장은 장중 등락폭이 크지 않은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 주식시장의 700선 지지가 견고하다면 선물시장에서도 88선의 지지도 견고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추가적인 하락을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 그러나 반등시 전 고점인 93.70선에서 일차적인 저항 및 헤지성 기관의 매도가 출회될 것으로 보이므로 급격한 반등도 힘들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93.70과 88선 사이의 박스권 움직임이 예상되는 만큼 매도, 매수를 병행하는 단기적인 매매에 주력해야 할 것이다. 옵션시장에서 최근 내재변동성의 고변동성 현상은 역사적 변동성 상승 때문인 것으로 보이나, 향후 주식시장이 750과 700선 사이의 박스권을 보일 경우 내재변동성의 추가 상승 여력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6월과 달리 내재변동성과 역사적 변동성의 스프레드가 축소되어 8월물 옵션이 상대적으로 저가에 거래되는 것은 사실이나, 변동성 매수 전략에 나서기에는 부담스러운 수준인 것으로 판단된다. 결국 주식시장의 박스권을 가정하였을 때 변동성 매도 전략은 여전히 유효할 것으로 판단되며, 전일과 같은 매도 스트래들(스트랭글)전략과 레시오 콜 스프레드(Ratio Call Spread)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대우증권 선물옵션마케팅부=기술적으로 반등 가능성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 또 "외국인 선물 매매패턴⇔프로그램 매매"라는 장치의 영향력이 계속 유효하고, 외국인 현물 매도 압력이 다소나마 수그러든다면 금일 현선물가격은 장 중 상승추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그것은 중립 포지션에 있는 외국인 선물 미결제 잔고가 다시 매수 누적의 방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난 해 12월부터 나타난 상승국면의 파형(wave)은 대략 11p의 비교적 일정한 수직 등락폭을 가지고 있었다. 또한, 이번 4월부터 나타난 하락국면의 파형은 이 보다 약간 좁은 9p(~최대 15p까지 가능)의 등락폭을 가졌었다. 만일 이것이 계속 유효하다면, 직전 고점이 101p대였기 때문에 저점은 대략 92p(최저 85p대)대 근처에서 형성되어야 한다. 전일 9월물 가격이 장 중 3차례에 걸쳐 91p대로 복귀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던 것은 이 같은 지지선의 견인력 때문이었다고 생각된다. 물론 직전 저점(89.30p)을 기준으로 하면, 파형의 폭이 최대 15p까지 확대되므로 저점은 최저 85p대까지 하향 조정될 수도 있다. 그러나, 이것은 재료에 의한 일시적 하락압력이 포함되어 있던 것이므로 전자의 가능성이 더욱 높아 보인다. 이 같은 상승이 금일 중 당장 실현되지 않고 단지 횡보하는 새로운 모습이 나타날 수도 있겠지만, 현재 콜옵션의 평균 내재변동성을 5%p씩 높여 가면서 콜옵션 매수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개인들이 전혀 틀려 보이지는 않는다. 전일 7640계약에 달하는 선물 순매도로 인하여 지난 6월 만기 이후 누적된 외국인의 총 순매수 미결제약정은 -98계약을 기록, 중립 포지션(0)에 거의 근접하는 모습을 보였다. 중립 포지션이라는 것은 향후 추가 매도가 유입되거나, 매수로 반전될 확률이 50:50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서 우리는 후자의 확률이 더 높다고 생각한다. 지난 4일 이후, 외국인의 미결제약정 누적 패턴은 순매도 -4437계약에서 +3848의 순매수로 급격히 전환되었고, 이후에도 순매도 보다는 중립에서 순매수 사이를 오가며 순매수 누적 물량이 꾸준히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순매도 구간에서는 미결제약정 잔고의 절대 등락 수준은 일평균 1847계약의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이었으나, 순매수 구간에서는 중립에서 최대 8836계약을 오고 가는 일평균 절대 등락 수준 5096계약의 극단적인 행태를 보였다. 이러한 행태가 계속된다는 가정 하에서 다음은 순매수가 예상된다고 전망한 것이다. 전일 신규 매도가 약간 누적되었다는 점도 금일 환매수의 가능성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옵션시장에서도 45%를 넘어선 역사적변동성은 분명 과거에 비해 높은 편이다. 그렇지만 최근 시장동향을 고려한다면 추가확대도 가능하다고 본다. 특히, 장단기 역사적변동성이 재차 정배열을 형성하고 있어 현수준에서 쉽사리 방향전환을 예상하기 어렵다. 이러한 관계로, 내재변동성 역시 하락보다는 상승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도 상승가능성을 높여주는 부분이다. 만약, 역사적변동성의 급락이 없다면, 단기간에 내재변동성의 상승속도가 증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2002.07.25 I 김현동 기자
  • KOSPI선물, "콘탱고"..91.20P(마감)
  • [edaily 김현동기자] KOSPI선물시장이 반등 하루만에 소폭 조정을 받았다. 지수는 장 막판 복원력을 보이며 장초반의 고가(91.50) 근처인 91.20으로 마감돼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보여줬다. 24일 KOSPI선물시장은 장 초반 기대했던 미국시장의 반등이 실패하자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후 90선을 중심으로 2포인트 일시적인 반등시도 이후의 바닥확인 과정을 이어가는 지리한 국면을 이어갔다. 외국인이 전일 순매수했던 물량을 청산하고 개인이 장중 3000계약 이상 순매도하면서 89.50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미국시장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재차 살아나면서 장 막판 시장베이시스의 콘탱고 폭을 확대시켰다. 결국 선물 최근월물인 9월물 지수는 전일대비 2.10포인트(2.25%) 오른 91.20을 기록했다. 시장베이시스는 플러스 0.42포인트, 미결제약정은 1058계약 감소한 7만4478계약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20만4781계약으로 지수의 반등과 하락을 놓고 투자자들간의 눈치보기가 한창임을 반영했다. 외국인은 이날 8934계약 순매도하며 기존 매수포지션을 정리했다. 반면 전일 순매도했던 개인을 비롯한 기관은 순매수로 매도포지션을 정리했다. 이날 장중 3000계약 이상 순매도하기도 했던 개인은 장 후반 순매수로 재차 전환해 238계약 순매수했고 증권과 투신도 각각 2456계약, 4329계약 순매수했다. 노선 현대증권 선물옵션팀 팀장은 "결과적으로 보면 전일 상승분에 대한 되돌림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상승 기대감이 무산된 것이라고 볼 수 있지만 장 막판에 장중 고가근처에서 마감돼 미국증시의 반등기대감이 막판에 작용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노 팀장은 또 "단기 수급차원에서 전일 외국인의 매수분이 해소됐고 지수의 하락지지가 확인돼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강하다"면서 "다만 현물시장에서 외국인이 이틀연속으로 1000억원 이상 순매도한 점은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2002.07.24 I 김현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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