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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물옵션전략)호기 혹은 모멘텀 그리고 5일선
  • [edaily 김현동기자] 전일(25일) KOSPI200선물시장은 지난 주말 미국증시의 급락 충격에도 반등 가능성을 보여줬다. 장중 94.95까지 떨어지며 전저점(95.15)을 하회했지만 반등을 기대한 증권을 비롯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투자심리를 상승쪽으로 이끌었다. 지수는 1.85포인트(1.88%) 하락한 96.45로 마감됐으며 시장 베이시스는 장 막판 백워데이션으로 전환돼 마이너스 0.13포인트를 기록했다. 지수 하락에도 개인과 증권은 기대감을 안고 각각 1730계약, 1076계약 순매수했다. 장중 2500계약 이상 순매도했던 외국인은 1513계약 순매도했다. 미결제약정은 5033계약 증가해 7만890계약을 나타냈다. KOSPI200옵션시장은 지수의 하락마감으로 풋옵션 가격이 상승했지만 콜과 풋의 내재변동성이 모두 상승한 가운데 콜의 내재변동성이 풋보다 높아 지수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여전히 상승 혹은 하락모멘텀이 확보되지 않았다는 심리로 콜 105.0과 풋 87.5 등 외가격 종목에 거래가 집중됐다. 외국인은 콜매도·풋매수의 약세포지션을 지속했고 개인은 이와 반대로 콜매수·풋매도로 대응했다. 증권은 콜매도·풋매수했다. 25일 KOSPI선물시장은 미 증시의 기술적 반등이 반등채비를 마친 국내 시장에 하나의 모멘텀을 제공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인을 비롯한 여타 투자주체들의 현물 수급동향을 확인해야겠지만 단기 추세선인 5일선(97.27)의 회복여부를 매매포인트로 삼아 5일선 회복시 재차 목표치를 재설정하는 전략이 요구된다. 아울러 전일 순매도한 외국인의 청산여부도 지켜볼 대목이다. KOSPI옵션시장에서는 지수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서 변동성 매수전략을 고려할 수 있겠다. 그러나 무리한 변동성 매수전략보다는 지수 상승에 따른 이익을 안정적으로 취득할 수 있는 스프레드 전략으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다음은 시장 전문가들의 시장 전망이다. ◇고영훈 교보증권 책임연구원=기술적으로는 3일 연속 저가매수가 유입되었고, 하락채널의 하단에 근접하여 기술적인 반등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증권, 투신 등이 전일 현/선물을 매수하였고, 금일도 프로그램매수 등을 통하여 시장을 지지하려는 노력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기술적인 반등을 겨냥한 단기매수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 기술적인 반등의 1차 목표치는 직전 고점인 99.50P 전후로 생각해 볼 수 있는데 반등이 과매도를 해소하는 수준의 미미한 반등이 될지 또는 4월 하순 이후 하락에 대한 조정 차원의 큰 반등이 나타나며 직전 고점인 104P 수준까지의 반등이 가능할 지가 주요 쟁점으로 판단된다. ◇이원종 신영증권 선임연구원=전일 시장에서는 중요한 두가지를 발견할 수 있었다. 첫째 미결제약정의 큰 폭 증가였는데 기본적으로 추세를 보이는 국면에서는 미결제약정의 증가와 그 방향은 일치하지만 어느 순간 기존의 증가세를 뛰어넘는 큰 폭의 증가세가 나타날 경우에는 반대로 시장의 추세가 조만간 끝날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이러한 점에서 전일 장중 8000계약 이상의 미결제약정의 증가(종가 5000계약)반등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판단된다. 둘째 Option시장에서 H.V는 감소하는 시점에서 I.V가 급격히 증가하는 모습이 나타났는데 이는 시장 참가자들의 기대와는 반대로 수렴국면으로의 진입가능성을 암시하는 것으로 판단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점에 주목할 경우 결국 시장은 재차 94p- 100p의 박스권장세에 진입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해석해야 할 것이며 박스권이 돌파되는 방향으로 재차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다. KOSPI200선물시장에서는 94p-100P의 박스권을 상정한 단기매매가 가능할 것이며 추가 반등시에는 하락채널의 돌파여부를 확인해야 할 것이며 Index Option시장에서는 예정대로 기존의 전략은 청산한 뒤 신규로 OTM Short Strangle전략을 추천한다. ◇LG투자증권 금융공학팀=갭 하락 출발 후 하락세를 나타내던 선물 지수가 다시 반등세를 보이면서 장 중 V자 반등 양상을 나타내었다. 최근 3일 연속 초반의 약세를 후반의 반등으로 낙폭을 축소하는 양상이 전개되었지만 전반적으로 저점을 낮추어 가고 있는 모습이다. 국내 경제 지표의 추이가 아직은 견조함에도 불구하고 미 증시의 약세 분위기가 과대 반영되고 있고, 현재의 점진적 하락세에 반전을 가져올 수 있는 모멘텀의 부재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 여전한 부담 요인이다. 현재 기술적으로 지수의 100p회복이 쉽게 이루어지기는 힘들 것으로 판단되고 있으며 장 중 지수의 흐름 역시 한쪽 방향으로의 강한 흐름보다는 전약 후강 내지는 전강 후약의 약세 패턴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므로 95p를 지지선으로 설정한 박스권 매도 전략을 당분간 견지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여진다. 옵션시장에서는 콜옵션 뿐만 아니라 풋옵션 역시 내재변동성의 증가가 눈에 띄는 모습이다. 이는 시장이 변동성 증가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고, 급락이후 다소 숨고르기 장세를 거친 지수가 다시 방향을 설정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금일 초반에도 이러한 거래양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선물9월물을 중심으로 하방경직성을 확보하면서 반등에 대한 기대가 옵션의 내재변동성을 증가시키고 있어 변동성 매수전략의 수익가능성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매도전략에 대한 보수적인 관점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며 옵션 7월물은 만기일까지 급한 등락을 보일 가능성이 높은 만큼 매수관점에서는 적극적으로 접근해볼 가치가 있다고 할 것이다.
2002.06.25 I 김현동 기자
  • KOSPI선물,반등 연속성 테스트..0.61%↑(마감)
  • [edaily 김현동기자] KOSPI선물시장이 전일 급락 이후 이틀째 기술적 반등세를 보여줬다. 전일 순매도했던 외국인의 포지션 청산과 투신의 매수세가 지수를 이끈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여전히 5일선(99.5)을 회복하는 데는 실패해 반등의 연속성에 대해서는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21일 KOSPI선물시장은 장 초반 미국시장의 급락으로 95.15까지 밀리는 약세를 보였으나 현물시장에서 외국인의 매도세가 줄어들었고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과 증권이 전일 매도포지션을 청산하면서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특히 오후 2시 이후 삼성전자가 자사주 매입설로 장중 상승반전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호전되는 모습을 보였고 이는 지수는 98.95까지 끌어올렸다. 결국 선물 최근월물인 9월물 지수는 전일대비 0.60포인트(0.61%포인트) 오른 98.30을 기록했다. 시장베이시는 플러스 0.58포인트, 미결제약정은 780계약 줄어든 6만5857을 기록했다. 특히 미결제약정은 장중 4000계약 이상 증가하며 7만계약을 웃돌았으나 투기세력들의 포지션 정리로 급격하게 축소됐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장중 2000계약 이상 순매도했다가 1452계약 순매수로 돌아섰다. 개인은 3177계약 순매도했다. 증권은 538계약 순매수했다. 반면 투신은 1580계약 순매수했다. 전균 동양증권 연구위원은 "전일 급락에 따라 기술적 반등의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었고 장중 미결제약정이 4000계약 이상 늘어났다가 감소한 것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손실을 본 투기적인 세력들의 포지션 청산이 반등의 한 축을 담당했다"고 말했다. 전 연구위원은 "그러나 지수가 5일선을 넘지 못한 상황에서 외국인들의 현물 매도세가 진정되느냐의 여부와 미국증시가 온전한 반등을 보여줄 지가 반등의 연속성을 담보할 수 있는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지승훈 대투증권 선임연구원은 "98선에서의 저항이 거세다"며 "미국시장이 오늘 트리플위칭데이여서 나스닥지수가 911테러 수준이하로 떨어질 수 있어 불안요인은 잠재하고 있어 반등시 매도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원종 신영증권 선임연구원은 "개인들의 풋옵션(금액기준) 매수가 늘어나 개인투자자들의 공포심리가 극대화된 것으로 이해될 수 있고 결국 시장이 바닥을 친 것으로 이해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의 반등세가 반등의 연속성을 의미하는지에 대해서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이고 일단 지수의 확장후 수렴양상으로 이해돼 95~100의 박스권이 며칠간 이어질 것"이라서 "스트랭글 매도전략을 취한 뒤 방향성이 확인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2002.06.21 I 김현동 기자
  • KOSPI선물,5일선 하향이탈..1.88%↓(마감)
  • [edaily 김현동기자] KOSPI선물시장이 장 초반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날개를 접었다. 미국시장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꺾이는 상황에서 외국인이 공격적인 매도세에 나서자 지수는 속절없이 무너졌다. 17일 KOSPI선물시장은 장 초반 지난 주말 미국시장이 낙폭을 만회하는 반등탄력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104.40까지 오르며 20일선 상향 돌파를 시도했다. 그러나 추가상승에 실패하면서 실망매물이 가담했고 외국인이 3500계약 이상 순매도하자 지수는 순식간에 지난 12일 기록한 장중 저점(101.10) 수준에 근접한 101.50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장 후반 개인이 매수세를 강화하면서 지수의 상승반전을 시도했으나 시장 추세를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인 모습이었다. 결국 선물 최근월물인 9월물 지수는 지난 주말대비 1.95포인트(1.88%) 떨어진 101.75를 기록했다. 시장베이시스는 플러스 0.36포인트, 미결제약정은 1759계약 증가한 5만6005계약을 나타냈고 거래량은 13만9024계약에 머물렀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3973계약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장 막판 매수규모를 추가적으로 늘려 4347계약 순매수하며 맞섰다. 증권과 투신은 각각 623계약 순매수, 487계약 순매도했다. 한편 이날 오전 중 보험이 집중적으로 1000계약 순매도하며 눈길을 끌었는데 시장 전문가들은 지수 20일선 돌파에 실패한데 따른 헤지 물량의 출회로 평가했다. 이날 보험은 1061계약 순매도했다. 지승훈 대투증권 선임연구원은 "지루한 박스권 장세가 펼쳐지고 있다"며 "다만 미 증시의 하락에도 지수가 견조한 하방경직을 유지해주고 있다는 점에서 다소 긍정적인 것 같아 지수 급락시 추격 매도보다는 저점 매수가 리스크를 줄일 수 있어 단기 저점 매수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전균 동양증권 연구위원은 "지수가 이달 들어 기록한 저점에서 고점까지의 반등폭의 절반이상을 되밀렸다는 점에서 반등기대감이 꺾인 것으로 보인다"며 "실물경기의 회복세를 보여줄 수 있는 물증이 없는 상황에서 닛케이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한 점, 장중 국고 3년짜리 금리가 6%를 하향이탈한 점 등은 여전히 시장이 불안함을 나타낸 요소들"이라고 지적했다.
2002.06.17 I 김현동 기자
  • KOSPI옵션,외인 풋매수·개인 콜매도 확대(마감)
  • [edaily 김현동기자] 10일 지수가 장 초반부터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자 KOSPI200옵션시장에서도 콜옵션이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등가격 주변 콜옵션의 내재변동성이 40.2%, 풋옵션의 경우 47.6%로 모두 변동성이 급등해 만기일을 앞두고 시장심리를 반영했다. 거래량이 풋 100.0짜리와 콜 105.0짜리에 집중돼 지난 주말의 풋 95.0~콜 105.0보다 지수 범위가 좁혀졌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풋매수와 콜매도 규모를 크게 늘리면서 지수의 하락에 대비했다. 외국인은 콜을 소폭 소폭 순매수하면서 풋을 40억원 가까이 순매수한 데 비해 개인은 풋을 소폭 순매수하면서 콜을 40억원 이상 순매도했다. 증권은 콜매수·풋매도로 대응했다. 거래량은 여전히 콜 105.0짜리가 183만252계약 거래되며 거래가 집중됐다. 풋옵션에서는 지난 주말의 95.0짜리에서 이번에는 풋 100.0짜리가 99만4288계약 거래되며 풋옵션 중 가장 거래량이 많았다. 이외에 콜옵션의 107.5짜리가 106만9883계약 거래됐다. 등가격인 콜 100.0짜리는 전일대비 1.04포인트 오른 2.84를 기록했고 등가격인 풋 100.0짜리는 1.01포인트 하락한 0.79로 마감됐다. 옵션만기일이 이틀 남은 상황에서 이례적으로 전체 거래량은 39만6092계약이 줄어든 719만8044계약에 그쳤다. 콜이 424만7547계약, 풋이 295만497계약으로 콜의 거래량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거대대금은 소폭 늘어나 181억원이 증가한 4459억원을 기록했는데 콜이 2799억원, 풋은 1660억원이다. 미결제약정은 1만6894계약 증가한 375만552계약으로 콜은 230만1214계약, 풋은 144만9338계약이다. 외국인은 콜 소폭 순매수와 풋 순매도했지만 금액기준으로는 풋 매수규모를 크게 늘려 하락쪽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콜을 2169계약, 7억원 어치 순매수했지만 풋옵션을 2만96계약 순매도, 금액으로는 39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개인은 콜매도·풋매수했는데 콜 매도 금액이 40억원을 넘었다. 개인은 콜을 1만6081계약, 42억원 어치 순매도하면서 풋을 8980계약, 3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증권사는 이와 달리 콜매수·풋매도했다. 증권은 콜을 1만8702계약, 37억원 순매수하면서 풋을 5만853계약, 30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2002.06.10 I 김현동 기자
  • KOSPI옵션,콜강세..풋변동성 하락(마감)
  • [edaily 김현동기자] 5일 KOSPI옵션시장에서는 지수가 장 초반부터 강한 반등세를 보이면서 콜옵션 가격이 크게 올랐다. 그러나 오후 들어 지수가 되밀리는 과정에서 재차 급락하기도 했으나 장 막판 다시 오름세를 유지했다. 반면 콜옵션과 풋옵션 외가격 종목들의 경우 시간가치 감소효과가 힘을 발휘하며 가격이 크게 떨어진 모습이다. 등가격 주변 콜옵션의 내재변동성은 37%대로 오른 반면 풋옵션의 경우는 36%대로 떨어졌다. 외국인은 콜매수·풋매도하면서 상승쪽에 비중을 두는 모습이지만 금액기준으로 풋을 20억원 이상 순매수해 외가격 옵션을 처분하면서 등가격 주변 옵션에 대해서는 매수세를 유지했다. 증권은 양매도로 대응했고 개인은 콜매도·풋매수했다. 거래량면에서는 외가격 콜옵션인 110.0짜리와 107.5짜리가 각각 101만1329계약, 162만5624계약 거래돼 가장 많은 거래량을 나타냈다. 풋옵션에서는 풋 97.5짜리가 96만9700계약 거래되 비교적 거래가 활발했다. 이날 등가격대인 콜옵션 102.5짜리는 오전장에서 2.72까지 올랐지만 장 막판 1.75로 급락했다가 재차 반등하며 전일대비 0.13포인트 오른 2.10으로 마감됐다. 풋 102.5는 장중 1.65까지 하락했지만 장 막판 2.55로 올랐다가 결국 0.62포인트 내린 2.13을 기록했다. 전체 거래량은 45만4645계약이 감소한 728만829계약을 기록했다. 콜의 거래량이 연일 풋의 거래량을 앞서며 443만126계약, 풋은 285만703계약을 나타냈다. 거래대금은 4억원이 늘어난 4574억원을 나타냈고 콜이 2964억원, 풋이 1610억원을 기록했다. 미결제약정은 5924계약이 감소한 368만8991계약으로 콜이 225만4124계약, 풋은 143만4867계약이다. 외국인은 수량기준으로는 콜매수·풋매도했으나 금액상으로 풋을 20억원 이상 순매도해 하락리스크도 대비했다. 외국인은 콜을 2만3217계약, 31억원 어치 순매수하며 풋은 8720계약 순매도, 금액으로는 20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증권은 콜·풋 양매도로 대응했다. 증권은 콜을 8288계약 순매도, 9억원 어치 순매수하면서 풋은 1만7886계약, 6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투신과 은행은 소폭 양매수로 맞섰다. 개인은 콜을 3만2119계약, 35억원 어치 순매도하면서 풋에 대해서는 4457계약 순매수, 15억원 어치 순매도를 타냈다.
2002.06.05 I 김현동 기자
  • KOSPI선물, 개인매물 딛고 재차 103선 시도
  • [edaily 김현동기자] 개인매물로 103선을 하회했던 KOSPI선물시장이 증권의 매도세 축소로 재차 103선을 회복했다. 5일 오후 1시59분 현재 지수는 전일대비 2.08% 오른 103.20을 기록중이다. 시장베이시스는 플러스 0.12포인트를 기록중인 가운데 이 시간 현재 프로그램매매는 573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차익거래가 158억원, 비차익거래는 416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미결제약정은 1009계약 늘어난 상황이다. 오후 들어 개인이 환매했던 부분을 재차 매도하자 지수는 103선 아래로 내려왔지만 2000계약 이상 순매도하던 증권이 매도규모를 줄이면서 지수가 재차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시간 현재 개인은 652계약 순매수하고 있으며 증권은 1555계약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1160계약 순매수를 기록중이며 투신은 596계약 순매도이다. 박환태 하나증권 선물옵션팀 과장은 "개인들이 전일까지 누적으로 2300계약 정도 순매도였는데 오늘 장중 2400계약 정도 샀다가 이를 청산하고 다시 매도하면서 지수가 103선 밑으로 떨어졌었다"며 "현재 시장의 관건은 수급인데 만기일까지 나올 수 있는 청산매물은 비차익물량을 포함해 4000억~5000억원으로 줄었지만 문제는 매수 주체가 없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2002.06.05 I 김현동 기자
  • (진단)외국인 선물순매도 배경, 그것이 알고싶다
  • [edaily 김현동기자] 외국인이 KOSPI선물시장에서 순매도 규모를 7000계약 이상으로 늘렸다. 현물시장에서 뚜렷한 모멘텀이 없는 상황에서 외국인의 선물매도 공세는 지수 흐름을 좌지우지하고 있다. 그렇다면 외국인이 선물을 대량으로 순매도하는 배경은 무엇일까. ◇외국인 공격적 선물 순매도 배경 선물시장의 외국인 투자자가 단일 투자자가 아니라는 점에서 외국인이 왜 선물을 대량으로 파는지에 대한 명확한 답을 확인하기 어렵다. 그렇지만 일부 창구에서 대량의 매도주문을 내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단 외국인의 선물 매매패턴이 단기적이라는 점에서 단기 수익을 얻기 위한 투기적인 행태로 파악할 수 있다. 또 오늘(23일) 장중 뉴올랜드 공항에서 알라신을 외치며 총을 쏜 사람에 의해 2명이 부상당했다는 외신보도로 인해 미국시장에서 지수 하락을 예상한 공격적인 선물매도라고도 평가하고 있다. 이민우 미래에셋증권 차장은 "외국인이 선물을 대량으로 팔면서 풋옵션을 샀다는 점에서 옵션시장에서 이익을 실현하기 위한 것으로도 볼 수 있고 미국쪽에서의 테러관련 보도에 따른 헷지물량도 있다"고 말하며 "선물 매도과정에서 미결제약정이 감소하는 것으로 봐서 우려할 만한 점은 신규 매도세가 유입된 점"이라고 말했다. 이 차장은 그러나 "프로그램매매에서 매도차익거래가 꾸준히 나오고 있어 전일 기준으로 1조601억원에 달하던 매수차익거래잔고 부담은 줄어들었다"며 "외부 충격에 의해 일시적으로 106.50을 하회하기는 했지만 당분간 박스권 흐름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했다. 전균 동양증권 연구위원은 "외국인이 선물을 대량으로 파는 이유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기 어렵지만 선물 누적 순매수 규모가 줄어들고 있고 이 과정에서 미결제약정이 줄었다는 점은 시장이 가벼워졌다고도 할 수 있다"며 "일단 외국인의 순매도는 단기 매매로 봐야하는데 주목할 만한 점은 외국인이 선물을 매수할 경우 풋을 매도하고 선물을 매도할 경우 콜을 매도해 옵션에서 이익을 실현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배동일 대우증권 선임연구원은 "시장의 주도권이 외국인게 있는데 반대로 생각해보면 증권이나 투신 등의 기관의 포지션 보유기간이 짧다는 점에서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외국인이 시장의 주도권을 쥔 상황에서 외국인의 매매패턴을 일부 추격매매하는 것도 전략적 대안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왜냐하면 외국인의 경우 최근 장 초반 설정한 포지션을 종가까지 유지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전균 동양증권 연구위원은 "시장의 중심에 외국인이 있는 만큼 개장 초반 외국인의 포지션을 따라가는 것도 대안"이라며 "실제로 전일 선물시장에서 개인의 경우 외국인에 맞서 선물을 순매도했는데 외국인의 선물-옵션 연계매매로 봤을 때 옵션시장에서 개인들이 일부 손실을 봤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식 굿모닝증권 부장은 "외국인들이 전일에는 6000계약 가까이 순매수하고 오늘은 7000계약 이상 순매도하고 있어 롱이나 숏 어느 포지션도 취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결국 이번달에 시간가치 감소를 고려해 양매도전략을 취한 쪽만 일정한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장은 "종합주가지수가 840에서 860선 사이를 왔다갔다하는 박스권 흐름에서 양매도전략을 구사해 델타헤지를 할 경우 리스크는 크지만 소폭의 이익은 가능하다"며 "그렇지만 이런 지수 흐름이 언젠가는 변동성 폭발로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위험도 크다"고 지적했다. 김 부장은 "외국인의 선물매매의 경우 현물시장의 흐름을 어느 정도 알고 있다고 볼 수는 있지만 단기적인 대응이라고 봐야 한다"며 "오히려 옵션만기일 이전에 차익매물이 많이 풀리고 있어 수급상황이 호전되고 시장의 에너지가 축적된다면 상황이 나쁘지 만은 않다"고 전망했다.
2002.05.23 I 김현동 기자
  • (전망)환율 하락 출발..달러약세 지속
  • [edaily 최현석기자] 6일 달러/원 환율은 하락 출발이 예상된다. 선물회사들은 환율하락 대세를 인정하고 거래에 임해야 할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다시 126엔대로 진입할 가능성이 엿보이고 있어 달러/원 환율의 1270원대 진입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외환당국이 또 한차례 구두개입을 통해 환율하락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점은 경계대상으로 지목되고 있다. ◇LG선물 = 금주 또한 달러약세 가능성이 높다. 미 경기 지표에 대한 부담으로 인해 연일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달러화의 가치 속에 이월된 네고 물량이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연초 경기 회복 가능성을 내비치며 기대심리를 낳게 했던 미 경제 지표는 4월 미 기업 실적과 더불어 시장에 부정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 미 경기회복에 대한 우려가 향후 달러화의 가치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자본 시장을 위한 미국 정부의 인위적인 강한 달러 정책으로 현재 달러화가 고평가 상태에 있다는 의견에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지난 주 오닐 미 재무장관의 발언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미 정부의 태도가 달러화 약세를 묵인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달러화의 약세 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관건은 일본 외환 당국의 개입 가능성이다. 엔 약세를 통해 경기 부양을 유도하고 있는 일본 정부의 의지와는 상반된 흐름을 보이고 있는 달러/엔 환율로 직간접적인 개입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게다가,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 공세 또한 진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매매관련 수급은 추세 자체를 거스르지 못할 것으로 판단된다. 즉, 월초 결제 수요의 유입과 더불어 미 증시의 약세 전망에 따른 국내 증시의 추가 조정 가능성에 기댄 매수 유입으로 장중 반등 시도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으나, 미 경기 회복에 대한 우려 속에 시장 분위기가 하락으로 급격하게 기울어져 있어 반등 시도는 제한적일 것이다. 마디 지지선인 1280원에서 지지시도가 예상되나 하락 추세는 유지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반등시 매도 대응이 바람해 보인다. 반등 가능성에 기댄 매수 전환 보다는 추세에 순응하는 매도 대응이 보다 유리해 보인다. 한편, 금주는 우리 나라와 미국, 영국의 기준 금리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3국 모두 경기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금리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다. 예상범위: 1276~1285원. ◇삼성선물 = 3일 새벽 미증시는 8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4월 실업률 발표로 하락세를 막을 수 없었으며 이는 시장내 견고한 달러매도 심리를 유지시키며 반등에 나섰던 달러/엔을 하루만에 126.99까지 밀어내 버려 1280원선 또한 일시적으로 무너질 가능성을 배제하기 힘들어 보인다. 그간 환율상승의 유일한 구실이었던 외국인 순매도세는 4월 26일(-2788억)을 정점으로 꾸준히 그 위력이 소진되어 가고 있는 듯하며 환율급락에도 불구 정부 당국의 미온적 반응 자체가 업체들의 물량 공급 욕구를 추가로 자극할 것으로 판단된다. 월초임에도 불구 결제수요가 업체 네고를 소화해 내기에 역부족으로 보이고 외국인 순매도 규모의 감소추세, 역외환율 급락(1283원)등 주변 변수가 환율 하락에 우호적이고 상승 모멘텀을 찾아 내기 어려운 시점에서 1280원에 대한 심리적 지지선 인식으로 장중 반등 시도 또한 예상되지만 미달러에 대한 신뢰 결여가 대세인 만큼 아직은 아래쪽 룸이 커 보이는 하루가 될 듯하다. 예상범위: 1277~1285원(선물5월물: 1278~1286원). ◇부은선물 = 생각보다 하락 모멘텀이 상당한 상태임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으며, 하락 속도가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으나 당국은 일체의 언급이 없이 좌시하고 있는 가운데 어떤 변수도 현재의 하락세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지 못하고 있으며, 지금과 같은 기세라면 1280원선마저도 잠시 쉬어가는 레벨에 불과할 뿐 하락 목표점까지도 수정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견마저 서서히 대두되고 있다. 환율하락이 강력히 지속되고 있는 추세 속에 있음을 인정하면서 그저 따라가는 패턴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태도일 것이다. 전주말 달러/엔 환율이 한 때 127엔이 무너지기도 하는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금일 1280원의 하향 돌파 시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나 1280원선은 차트상으로도 중요한 지지 레벨로서 하향 돌파 시도에 대한 최소한의 저항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그 이하의 추격 매도에 대해서는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그러나 역시 달러엔 환율의 움직임에 따르는 양상을 보일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이므로 이에 유의해야 할 듯. ◇농협선물 = 이번 주 중에 1270원대 진입을 시도하고 짧게 1280원을 다시 보는 반등을 거친 뒤 1260원을 향해 가든지 아니면 논스톱으로 1260원 근처까지 내달릴 수도 있겠다. 함부로 바닥을 예단할 것이 아니라 시장의 추세를 따르는 것 만이 살 길임을 지난 3주간의 장세에서 확인했다. 다만 추세를 마냥 쫓기에 꺼림칙한 요인들로는 지금쯤은 그 동안의 달러하락에 대해 의심(?)을 갖던 세력들마저 숏으로 기회를 노릴 만한 상황이 됨으로써 이른바 "모두가 한 쪽만을 보는 시장"이 되어 갈 위험성과 125엔의 붕괴 가능성도 거론되는 시점에서 혹 이루어질지도 모르는 일본은행의 시장개입, 그리고 의외로 큰 폭의 조정을 거칠지 모르는 국내외 증시와 그에 따른 외국인들의 거액 주식매도 가능성이다. 금요일 뉴욕 역외선물환 시장에서의 달러/원 1개월물은 1283원대에서 마감되었다. 1개월 스왑마진인 3원을 감안하면 1280원이란 레벨에 대해서 어느 정도 부담감을 느끼고 있음을 볼 수 있다. 그러나 달러화의 주요통화 대비 낙폭이 너무 컸다. 달러 롱으로의 승부는 설령 3~4원의 기회손실을 보더라도 확실히 바닥을 쳤다는 것을 확신케 해주는 주변 재료나 기술적 시그널이 나오기 전까지는(예를 들면 데일리 캔들이 5일 이동평균선을 올라선다던가)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는 시기이다. 예상범위: 1275~1285원. ◇국민선물 = 이제 외환시장은 수급이 정권을 잡으면서 무소불위 권력을 행사하면서 다른 변수의 힘은 상대적으로 위축되었다. 증시에서 3,000억원 이상 순매도 하던 외국인이 순매도 규모가 급격하게 줄자 소규모로 나온 역송금 수요가 대규모의 네고물량을 상대할 수 없었다. 전반적으로 공급 우위의 상황은 계속 될 것으로 보이며 월초 결제수요가 얼만큼 유입되느냐에 따라 낙폭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된다. 환율이 1285원선이 붕괴된 상황에서 과연 정부가 언제까지 하락하는 것을 방치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주변 여건으로 보면 환율 안정을 위한 각종 조치가 취해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손에 맡기고 있는 것으로 보아 아직까지는 환율 하락을 용인하고 있으며 향후에 어떠한 액션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6월 지자체 선거에 이어 월드컵이 무시하지 못할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제일선물 = 현재의 하락세는 달러/엔 하락과 함께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오버슈팅으로 볼 수 는 없는 상황이라는 점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또한 점차 주목해야 하는 점은 원/엔 환율의 레벨이라고 할 수 있다. 연초 레벨이 9.7에서 9.8임을 감안하면 추가하락의 여지가 충분히 존재한다고 불 수 있다. 프랑스 대선에서 극우파의 참패가 예상되는 상황은 유로화 통합과 유로 지역의 정치 경제적 통합을 주장해온 좌파에 힘을 실어주는 결과로 유로화 가치 회복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따라서 최근 지속되고 있는 달러약세 현상에 한층 힘을 싣게 될 것으로 볼 수 있다. 주말 역외 1282.50/1283.50, 달러/엔 126.99, 나스닥 31.79p하락, 개장전 여건은 하락 우호적, 80원 지지 후 반등한다면 60분 차트상 20일 이동 평균선대 주목해야 할 듯. 예상범위: 1278~1285원.
2002.05.06 I 최현석 기자
  • (선물옵션전략)시장심리를 확인할 시점
  • [edaily 김현동기자] 지난 주말(3일) KOSPI200선물시장은 이틀째 5일선 회복에 실패하면서 시장베이시스도 마이너스 0.60포인트로 이틀째 "백워데이션"을 기록했다. 지수는 0.93% 하락한 106.95로 마감됐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장중 4000계약 이상 순매도하기도 하는 등 현선물시장에 걸쳐 약세 포지션을 구축했다. KOSPI200옵션시장에서는 거래가 급증하며 변동성이 커졌다. 외국인은 기존 포지션에 대한 이익실현 차원에서 콜옵션을 순매도하면서 풋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콜매수·풋매도로 대응했고 증권은 양매도 전략을 취했다. 콜옵션의 내재변동성은 소폭 하락했지만 풋옵션의 경우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6일 KOSPI선물시장은 시장에 드러난 악재―미국시장의 하락세, 외국인의 현선물 매도 지속, 옵션만기에 따른 수급 부담―에 얼마 만큼의 내성을 보여줄 지 지켜볼 시점이다. 따라서 최근 계속적으로 지지선으로 작용했던 105선이 다시금 지지선으로서의 역할을 해 준다면 기술적 반등이 가능한 시점이라는 판단이다. 또 미결제약정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시장 참가자들의 관망세와 함께 기존 추세가 약화되고 있다는 시그널로 읽힐 수 있다. KOSPI옵션시장에서는 현선물시장이 추가하락보다는 기술적 반등에 기대감이 높은 만큼 제한적 등락을 가정한 스트랭글 매도전략을 취할 수 있겠다. 그러나 지수가 기존 지지대와 저항대를 벗어나 급격한 변동을 보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음을 염두에 둬야겠다. 다음은 시장 전문가들의 시장 전망이다. ◇이원종 신영증권 선임연구원=지난 주말 105p에서 세차례에 걸쳐 지지력을 확인한 만큼 주 초반 추가적인 반등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옵션만기가 목요일이므로 기관 투자자에 의한 기존의 대규모 Call매도세에 변화가 없는 한 지수의 반등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므로 지수는 만기전까지 20MA와 60MA사이에서의 등락을 보인 뒤 재차 방향을 잡을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만약 그 이전에 시장이 방향을 잡을 경우에는 Option의 미결제 약정추이에 의해 일정부문 방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므로 이에 주목을 해야겠다. 또 외국인의 현물매매 특히 삼성전자에 대한 접근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황정현 현대증권 선임연구원=옵션만기를 앞두고 1조원에 달하는 매수차익거래 잔고는 수급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그러나 최근 외국인 순매도 규모가 감소하고 있고 현선물 지수가 60DMA를 바탕으로 저가 메리트를 감안한 기관과 개인의 매수가 발생하고 있어 매도강도는 약화된 시점이다. 따라서 옵션만기를 맞아 최근 지지대로 인식되고 있는 105p대의 유지여부와 삼성전자가 36만원대를 지지할지가 시장심리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지수대가 하향이탈할 경우 시장의 균형이 급속히 이탈될 가능성이 높다. 기술적으로는 지난 10월이후 랠리에서 상승기울기를 유지한 20DMA가 하락추세로 접어든 가운데 5DMA등 단기 이동평균선의 저항대가 지속되고 있어 반등시 추가 매도 압력은 가중될 전망이며 현시점은 단기 급락이후 지지대 형성을 통한 방향성 탐색국면으로 이해할 수 있다. 따라서 105p를 지지대로 설정함과 동시에 단기 박스권 고점인 108.6p대를 저항대로 설정한 박스권 매매전략과 동지수대 이탈시 진행방향으로 포지션을 설정하는 등 단기 관점의 대응 이후 추세 형성을 파악하는 유연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대우증권 선물옵션마케팅부=여전히 미국시장은 악화일로를 걷고 있고 삼성전자의 주가를 가늠할 수 있는 보조 지표의 역할을 해주고 있는 반도체 D램 가격도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의 지수 관련주 매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옵션의 만기일이 다가오고 있어 지수 관련주에 대한 신뢰가 살아나기 힘든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다시 한번 저점의 지지력에 대한 테스트 과정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이다. 105레벨이 단기 저점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기 위해서는 현물 거래대금의 증가와 함께 주요 투자주체의 매수심리가 살아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당분간은 현재의 지수대를 중심으로 향후 방향성을 모색하는 과정이 좀 더 지속될 것이라는 생각이다. 하단의 지지력을 확인한 이후로 매수의 시기를 미루는 보수적인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옵션시장의 경우 지난 주말 변동성이 대체로 축소되는 모습이었는데 특히 풋옵션 내재변동성의 축소폭이 컸다. 그렇지만 외가격 풋옵션의 내재변동성은 확대돼 지수 하락에 대한 기대감은 오히려 확대되고 있다. 한편, 콘을 기준으로 볼 때 내재변동성은 50th~75th사이에 머물 것으로 전망되는데, 잔존만기 5일을 가정하면 예상되는 지수의 최대 변동폭(95%)은 대략 101.68~112.59p 사이가 된다. 그렇지만 그동안 강한 확대 추세를 보였던 역사적 변동성이 즉각 하락 반전될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렵다. 물론, 장기 이동평균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한동안 이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렇다면, 내재변동성 역시 축소되는 폭은 크지 않을 것이며 현재 수준에서 잔변동을 일으키며 횡보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2002.05.06 I 김현동 기자
  • KOSPI선물, 5일선 회복실패.."백워데이션"(마감)
  • [edaily 김현동기자] KOSPI선물시장이 외국인의 공격적인 매도세로 사흘만에 하락반전했다. 지수는 단기 추세선인 5일선(107.47)을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시장베이시스는 이틀째 백워데이션으로 마감됐다. 3일 KOSPI선물시장은 외국인이 장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선물을 순매도하면서 5일선·20일선을 단숨에 밑돌며 104.90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미국시장의 펀드플로우가 순유입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과 외국인이 기존 매도물량을 환매하면서 낙폭을 줄였다. 이에 따라 장중 한때 108.60으로 상승반전하기도 했으나 상승세를 유지하지는 못하며 하락마감됐다. 이날 지수는 장중 3% 가까이 하락했다가 하락폭만큼을 고스란히 반전시키는 엄청난 변동성을 보여줬다. 결국 선물 최근월물인 6월물 지수는 전일대비 1.00포인트(0.93%) 하락한 106.95를 기록했다. 시장베이시스는 마이너스 0.60포인트를 기록했으며 미결제약정이 1200계약 감소했고 거래량은 15만101계약으로 비교적 거래는 활발했다. 이날 장중 4000계약 이상 순매도하기도 했던 외국인은 매도포지션을 줄이며 1601계약 순매도했다. 외국인의 공격적인 매도세에 대해 시장에서는 "홍콩물고기"가 들어왔다는 루머가 돌기도 했다. 개인과 증권은 각각 963계약, 1254계약 순매수했다. 반면 투신은 70계약 순매도했다. 전균 동양증권 연구위원은 "지수 5일선을 회복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지수가 추가적으로 밀리고 미국시장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하락했다는 소식에 외국인이 공격적으로 선물을 순매도했다"고 평가했다. 심상범 대우증권 선임연구원은 "기술적으로는 저점을 찍으면서 저가매수세의 유입이 확인됐지만 수급측면에서 외국인이 사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개인만이 사고 있어 과연 외국인의 현물매도세에 의한 시장베이시스 악화시 이 물량을 개인이 받아줄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다음주 전망과 관련, 박용명 유리자산운용 주식운용팀장은 "시장베이시스에 연동된 차익거래로 인해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는데 시장베이시스를 움직이는 세력이 외국인인 만큼 외국인을 주시해야 한다"면서 "시장베이시스가 콘탱고를 유지한다면 다음주 초반 강보합권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박 팀장은 또 "매수차익거래잔고 1조2000억원 중 4000억원 가량은 장기증권저축과 인덱스펀드 수탁고 증대에 따른 장기물량이므로 실제 매물화될 수 있는 부분은 7000억~8000억원 정도로 이에 대한 부담은 다소 안정될 것"으로 평가했다.
2002.05.03 I 김현동 기자
  • (초점)당분간 프로그램장세,변동성 커진다
  • [edaily 김현동기자] 오전 중 큰 폭으로 하락했던 지수가 뚜렷한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다시금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지수의 하락압력으로 작용하던 프로그램매도세가 정체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오전 중 시장베이시스가 백워데이션으로 반전되기도 하면서 차익거래에서의 순매도가 1000억원 이상 출회됐고 비차익 부문에서도 옵션만기일 전에 물량을 털고 가자는 심리가 확산되면서 매물이 꾸준히 나왔다. 그러나 오후 들어 시장베이시스가 다시금 콘탱고로 전환됐고 비차익거래에서 매도세가 주춤하면서 지수가 상승 분위기로 역전됐다. 그렇지만 당분간 프로그램매매로 인한 지수 변동성의 확대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1조2000억원(2일 기준)이 넘는 매수차익거래잔고 물량의 경우 시장베이시스가 백워데이션으로 전환되거가 축소 움직임을 경우 언제라도 물량이 출회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5월물 옵션만기일 출회될수 있는 물량이 최소 3000억~5000억원으로 추산된다는 점도 시장심리를 짓누르고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외국인의 현물 매도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도 수급상 부담일 수 밖에 없다. 외국인은 특히 3일 현물시장에서 소폭 매수와 매도를 번갈아가고 있지만 선물시장에서 한때 3000계약 이상 순매도하면서 동시에 KOSPI옵션시장에서도 콜매도·풋매수로 전방위적인 약세 포지션을 구축했다. ◇옵션만기 물량부담 최소 3000~5000억 프로그램매도 물량이라는 것이 기본적으로 시장 흐름에 맞춰 매수와 매도의 강도를 조절하는 것이기 때문에 옵션만기일 당일이나 직전일 어느 정도의 물량이 나올 것인지 정확히 예측하기란 불가능하다. 그러나 시장대응을 위해서는 출회돌 수 있는 물량에 대해 어느 정도의 예측은 불가피하다. 일단 옵션과 연계된 물량의 경우 신고분 3000억원에 비신고분을 포함할 경우 최소 3000억원에서 최대 5000억원까지 나올 수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이다. 전균 동양증권 연구위원은 "지난 4월 옵션만기일 직전일에 옵션연계 물량이 신고분만 볼 경우 2200억원이 신고됐으며 당시 시장베이시스가 플러스 0.5포인트 이상을 유지했다"며 "5월물의 경우 현재 옵션과 연계된 신고물량이 2900억원 정도이고 시장베이시스가 마이너스권을 오가고 있어 선물연계 물량까지 같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강경백 미래에셋증권 선물옵션팀장도 "옵션연계 물량이 신고분 3000억원에 비신고분의 경우 1000억원 정도로 예상된다"며 "옵션만기일 전까지 컨버전(선물매수+합성선물매도)으로 잡아놓은 곳이 별로 없어 이 물량도 많이 풀리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베이시스 따른 차익거래물량도 부담 옵션만기일 풀릴 수 있는 옵션연계 물량에 더해 시장베이시스 움직임에 따라 나올 수 있는 선물연계 프로그램 물량도 만만치 않다. 시장베이시스와 연동돼 있는 선물 연계 매수차익거래잔고의 경우 현 추세대로라면 일평균 800억~1000억원 정도는 매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또 LG전자와 LG카드가 6월 선물옵션 동시만기일 다음날 KOSPI200지수에 편입되기 때문에 차익거래펀드의 경우 사전에 리밸런싱(펀드 내 종목의 교체)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청산 욕구가 강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전 연구위원은 "현재로서는 5월물 옵션만기 물량의 경우 최소 3000억~50000억원 정도 예상되고 선물연계 물량은 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또 6월물 선물옵션 동시만기일 다음날 LG전자와 LG카드가 KOSPI200지수에 편입된다는 점에서 차익거래펀드의 경우 리밸런싱 과정에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1조원이 넘는 물량을 청산하고 넘어가는 데 편하다는 점도 있다"고 덧붙였다. 강경백 팀장은 "롤오버하려고 할 경우 비용 때문에 청산하는 게 나아보인다"며 "시장베이시스 플러스 0.15포인트 정도에서는 매도물량이 계속 나올 것이고 시장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는 계속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결국 지난 4월물 옵션만기일 당시의 상황보다 수급측면에서 악화된 셈이다. 옵션연계 물량도 더 많고 선물연계물량도 많으며 시장베이시스가 불안한 양상을 계속 보인다면 선물과 연계된 차익거래의 경우 일평균 800억에서 1000억원 매도물량이 나올 수 있다. 물론 베이시스가 백워데이션으로 돌아선다면 물량 부담 가중화는 불을 보듯 분명하다.
2002.05.03 I 김현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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