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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변 없었다…'더 글로리' 송혜교, 눈물의 대상 [청룡시리즈어워즈](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 배우 송혜교가 19일 오후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이변은 없었다. 배우 송혜교가 ‘더 글로리’로 대상을 수상했다.19일 오후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 2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는 송혜교가 대상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송혜교는 “저에게 이런 자리가 없을 것 같다”며 “저에게 제가 칭찬하고 싶다. 수고했다 혜교야”라고 수상 소감을 밝히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디즈니+ ‘카지노’는 최우수작품상에 올랐다. 강윤성 감독은 “이런 상을 받을 거라고 예상을 못했다. 이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카지노’는 어려운 상황에서 제작이 무산된 적도 있었다. 제작이 순탄하게 갈 수 있게 해준 디즈니+, 제작사, 배우분들 감사하다”며 “‘카지노’는 차무식이라는 한 사람의 여정을 좇는 이야기였다. 제한된 시간 안에 최대한 많은 걸 뽑아냈었어야했다. 촬영 내내 큰 스트레스와 고통을 받고 힘들었던 최민식 선배님께 모든 영광을 돌리겠다”고 말했다.차무식 역으로 ‘카지노’를 이끈 배우 최민식은 “오늘 경사 났다. 빨리 가서 뒷풀이 해야겠다”고 재치 있는 소감을 밝혔다.예능교양 최우수작품상은 ‘싸이렌:불의 섬’이 수상했다. 이은경 PD는 “직업의 명예를 걸고 싸우는 서바이벌을 만들겠다고 했을 때 주변에서 ‘요즘도 직업에서 명예를 찾는 사람이 있느냐’고 많이 물어보셨다. 명예를 걸고 아직도 살고 계신 분들이 있다는 걸 몸소 보여주신 경찰, 소방, 군인, 경호, 운동, 스턴트 여섯 팀의 출연자 분들께 영광을 함께 돌린다. 지금도 수해 현장을 비롯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살고 계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드라마 남녀주연상의 영광은 ‘수리남’ 하정우, ‘안나’ 수지의 품으로 돌아갔다. 하정우는 “최민식 선배님이 받으실 줄 알았다. 존경하는 최민식 선배님 앞에서 상을 받아 부끄럽고 큰 영광이다”며 “‘수리남’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윤종빈 감독님과 조우진, 황정민, 유연석, 현봉식 등 모든 배우와 스태프분들과 이 영광을 나누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수지 또한 “존경하는 선배님들과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영광인데 큰상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저에게 ‘안나’는 두려웠기도 했고 욕심이 났던 작품이었다. 선택하기까지 과정과 촬영하는 모든 순간들이 굉장히 소중하고 의미있게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드라마 남녀조연상은 ‘카지노’ 이동휘, ‘더 글로리’ 임지연이 수상했다. 이동휘는 “최민식 선배님과 한 프레임 안에서 연기할 수 있었던 것이 연기 생활 중 가장 영광스러운 순간이었다. 제 안 되는 그릇으로 함께 연기한다는 것이 매 순간, 매 시간이 감격스러운 수업이었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최민식 선배님께 이 영광을 모두 드리고 싶다. 최민식 선배님께 박수 쳐달라”고 최민식에 영광을 돌렸고, 선배 최민식은 자리에서 일어나 감사 인사를 했다.‘연진이 열풍’의 주인공인 임지연은 “김은숙 작가님, 너무 감사드리는 게 많다. 가장 감사한 걸 고르자면, 많은 배우들의 입을 통해서 ‘연진아’ 대사를 넣어주셔서 제가 나오지 않은 장면도 나온 것처럼 간접적으로 분량을 늘려주셔서 감사하다”며 “또 전국에 계신 박연진 본명을 가진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센스 있는 소감을 전했다.‘약한 영웅’으로 드라마 남자신인상을 수상한 박지훈은 “많은 선배님들 앞에서 수상 소감을 하는게 꿈 같고 영광이다”며 “매해 새로운 작품을 찍으면서 많은 분들을 뵙고 감정을 공유하고 얘기하는 것이 큰 축복이라고 생각을 한다. 더 열심히 해서 맑은 눈의 광인이 되어보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3인칭 복수’에 출연한 신예은은 드라마 여자신인상을 수상하며 “많은 스태프분들이 계셨기에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 가족들, 회사 식구들, 팬분들 감사하다”고 말했다.크리에이터 덱스는 신인 남자예능상을 수상했다. 특히 덱스의 이름이 호명되자, 옆자리에 앉았던 홍석천이 볼뽀뽀로 그의 수상을 축하해 눈길을 끌었다. 덱스는 무대에 올라 “연예인 분들 앞에서 제 소개를 해야할 것 같다. 저는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덱스”라며 “‘피의 게임2’로 이 자리에 올랐는데 비연예인임에도 불구하고 포함시켜주고 불러주셔서 영광이다. 감사히 받겠다”고 말했다.‘SNL코리아’ 김아영은 신인 여자예능상의 주인공이 됐다. 김아영은 눈물을 쏟으며 소속사 대표, ‘SNL코리아’ 식구들, 가족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청룡시리즈어워즈는 국내 최초 오리지널 스트리밍 시리즈를 대상으로 한 시상식이다. 급변하는 영상 시장 속에서 오리지널 시리즈 콘텐츠에 대한 높은 관심과 전세계적으로 뻗어나가는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기존 방송사별 드라마나 예능 등에 머물러있던 시상식을 한국에서 서비스되는 스트리밍사들의 새로운 제작·투자 콘텐츠로 확장, 이들을 대상으로 한 전문/단독 시상식으로 기획됐다.청룡시리즈어워즈 대상은 2022년 5월부터 2023년 5월까지 공개된 49편의 오리지널 시리즈 중 29편의 작품과 52명의 후보가 결정됐다.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수상작(자)△대상 : 송혜교(‘더 글로리’)△드라마 부문 최우수작품상 : 디즈니+ ‘카지노’△예능 부문 최우수작품상 : 넷플릭스 ‘싸이렌:불의 섬’△남우주연상 : 하정우(‘수리남’)△여우주연상 : 수지(‘안나’)△남자예능인상 : 유재석(‘플레이유 레벨업:빌런이 사는 세상’)△여자예능인상 : 주현영(‘SNL코리아 시즌3’)△티르티르 인기스타상 : 이광수(‘더존’) 차은우(‘아일랜드’) 김연경(‘코리안 넘버원’) 박재찬(‘시맨틱 에러’)△드라마 부문 남우조연상 : 이동휘(‘카지노’)△드라마 부문 여우조연상 : 임지연(‘더 글로리’)△드라마 부문 신인남우상 : 박지훈(‘약한 영웅’)△드라마 부문 신인여우상 : 신예은(‘3인칭 복수’)△신인남자예능인상 : 덱스(‘피의 게임2’)△신인여자예능인상 : 김아영(‘SNL코리아’)
- "피프티 일로 끼워맞추지 마" MC몽, 엑소 영입 시도 강력 부인[종합]
- MC몽(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수 MC몽이 엑소 멤버들을 회유해 타 기획사로 빼내가려 했다는 의혹을 강력히 부인하며 오히려 협박 피해를 입었다는 입장을 밝혔다.MC몽은 19일 법률대리를 맡긴 로펌 고우를 통해 엑소 멤버 영입 시도설에 관한 입장문을 배포했다. 앞서 전날 MC몽이 지난 1월 다수의 연예 관계자들이 있는 자리에서 엑소의 백현과 카이를 영입하고 싶다고 언급한 내용이 담긴 녹취록이 존재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MC몽이 에스엠엔터테인먼트(이하 SM) 소속인 엑소 첸백시(첸, 백현, 시우민·이하 ‘첸백시’)를 사내이사를 맡았던 빅플래닛메이드엔터로 빼내가려는 시도를 했다는 의혹을 받은 바 있던 터라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렸다.◇“녹취록은 범죄행위 도구…엑소 멤버 영입 의사 없었다”이와 관련한 입장문에서 로펌 고우는 “1년 6개월여 전인 2022년 1월경 MC몽과 지인들 사이에 이뤄졌던 사적인 대화를 안모 씨(가명 ‘정호영’)가 당사자들 동의 없이 불법적으로 녹취한 후 이중 일부를 의도적으로 편집하고 짜깁기해 협박의 수단으로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특정 의도 아래 편집되어 범죄 행위의 도구로 사용된 녹취록 내용이 아무런 반론의 기회도 없이 다중에게 전달되고 보도되고 있는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아울러 로펌 고우는 “심지어 녹취록의 일부 내용을 악의적으로 편집해 배포 중인 안모 씨는 협박 혐의에 대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돼 있는 상태이기도 하다”며 “안씨는 해당 사건으로 수사를 받고 있었고, 나아가 기소 의견으로 송치됐음에도 불구하고, 녹취록 중 일부를 짜맞추고 편집한 내용을 발췌해 더욱 노골적으로 배포해나가는 등 파렴치한 행위를 거듭 일삼기도 했다”고도 밝혔다. 왼쪽부터 백현, 시우민, 첸(사진=SM)MC몽이 사적인 자리에서 엑소 일부 멤버의 이름을 거론한 이유에 대해선 “2시간 남짓한 대화 중 카이, 백현에 대한 언급은 1분 가량의 분량에 불과하고, 편집된 대화 역시 시간적으로나 내용적으로나 ‘첸백시’와 SM 사이의 분쟁과 전혀 관련이 없다”면서 “부각되어 편집 되어진 대목은 특히 3~4초가량 진의나 사실과 전혀 다르게 나온 짧고 호기로운 사담의 표현, 해당 아티스트들에 대한 나름의 선망의 표현 중 하나”라고 해명했다. 이어 “MC몽은 과거 제작자로서의 경험이 있었기에 많은 아티스트들의 전화나 문의가 빈번히 있어 왔다”면서 “2022년 1월경 당시 MC몽은 재계약을 앞두고 여러 고민을 바탕으로 다양한 문의를 해오던 엑소 멤버들과 음악 활동 문제, 장래 아티스트로서의 성장 문제 등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로펌 고우는 “당시 엑소 멤버들의 뜻이 수많이 접했을 국내외의 제안들을 모두 뒤로 한 채, 독립적이고 자생적인 ‘프로듀서로서의 꿈’에 있음을 알게 되었고, 이로 인해 해당 아티스트에 대한 불필요하거나 오해를 야기할 만한 이야기들은 가급적 배제한 채, 친분을 유지하면서 선배로서의 조언만이 간헐적으로 이어져 온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첸백시’가 SM과 분쟁이 있을 때 외부세력으로 MC몽과 빅플래닛메이드 등이 잠시 지목되는 일이 있었지만, MC몽과 빅플래닛메이드는 영입 의사가 전혀 없었고, 그러한 절차 또한 전혀 갖지 않고 있음을 SM이 직접 확인해 MC몽과 빅플래닛메이드 등에게 사과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로펌 고우는 “MC몽은 SM이 지분을 보유한 소속사 밀리언마켓의 최대 주주이자 소속 아티스트로 MC몽과 SM은 엄연히 협업 관계에 있다”는 점도 짚었다.향후 대응 계획에 대해선 “안모 씨가 불법적인 방식으로 확보한 녹취록, 임의와 악의를 바탕으로 짜깁기하고 편집한 일부 녹취록을 통한 거듭된 협박 행위, 아울러 경찰 수사 및 검찰의 기소 의견 송치 이후에도 멈춰지지 않은 불법적 2차, 3차 협박 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해나갈 계획”이라면서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된 불법적 협박 혐의자인 안모 씨의 2차, 3차 가해 행위 및 악의적 편집물에 따른 유포 행위에 대해 신속하고 엄정한 법적 조치를 강구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MC몽(사진=이데일리DB)◇“피프티 피프티 일에 끼워맞추지 말라”MC몽은 이날 입장문 발표 이후 자신의 SNS 계정에 장문의 심경글을 올렸다. 이를 통해 그는 최근 외부세력 영입 시도설과 소속사와의 전속계약 분쟁 등으로 이슈의 중심에 있는 그룹 피프티 피프티를 언급하며 불쾌감을 표하기도 했다. 해당 글에서 MC몽은 “평생 사람하나 죽이겠다고 사는 인간과 평생 누구를 살리기 위해서만 사는 사람. 넌 고작 누군가를 죽이기 위한 분노라면 그 자격지심으로 감옥에 가라”라고 운을 뗐다. 입장문에서 언급한 안모 씨를 향해 날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이어 그는 “이 엔터에서 부정한적 없고 다른 어른신 선배들에게 누를 끼쳐 본적 없으며 공정과 상식속에서 일을 했다”면서 “부정한 청탁은 커녕 누구보다 나서지 않았고 싸워주지 못해 미안했지만, 이젠 그런 거 그만 해야겠다”고 썼다.아울러 “당신이 아는 현실 보다 난 넉넉하며 마음도 풍요롭다”며 “쌍놈 같은 놈들에게도 상도가 중요하며 사적을 공적으로 가려 협박하는 이에게 더는 울 힘도 없다”고도 적었다. 그러면서 MC몽은 “잘못한 게 없어 해명할 필요도 없으며 5050(피프티 피프티) 일로 날 거기에 끼워맞추지 마라”라면서 불쾌감을 드러냈다.MC몽은 “제작자는 신념과 열정 갖고 아티스트에게 무조건 투명 하면 될뿐이고, 프로듀서는 음악을 사랑하라. 아티스트는 팬이 준 기적에 거들먹 거리지 않고 계속 공부하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며 회사는 아티스트가 있기에 그 회사가 존재 함을 증명하면 될뿐이다”라면서 글을 매듭지었다.
- LG AI '엑사원'의 신기원..친환경 배터리소재 구현에 단 '5분'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신소재·신물질·신약 관련 탐색에 ‘엑사원 디스커버리’를 활용하는 것은 네비게이션을 켜고 소재를 개발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미 방대한 학습을 한 AI에 원하는 것만 잘 설명하면 원하는 타킷에 가장 빠르게 도달하는 방법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배경훈 LG AI연구원장)19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컨버전스홀에서 열린 LG AI 토크 콘서트에서 발표하고 있는 배경훈 LG AI연구원장. (사진=LG)◇즉석시연 통해 배터리 ‘친환경 소재’ 개발…3~4초만에 대답LG(003550) AI연구원이 19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개최한 ‘LG AI 토크콘서트 20203’에서 △엑사원 유니버스 △엑사원 디스커버리 △엑사원 아뜰리에 등 초거대 AI ‘엑사원 2.0’의 3대 플랫폼을 소개하며 기능을 시연했다. 이중에서도 가장 차별화했다고 자신하는 것은 엑사원 디스커버리다. 엑사원 디스커버리는 세상에 없던 새로운 지식을 발견하는 플랫폼으로 가장 먼저 신소재·신물질·신약 관련 탐색에 적용하고 있다. LG화학(051910)과 LG에너지솔루션(373220) 등 계열사 업무에도 활용 중이다.한세희 LG AI연구원 랩장은 이날 오전 엑사원 디스커버리 시연을 통해 기존 배터리 첨가물을 대체할 수 있는 소재를 찾는 과정을 시연했다. 친환경 소재를 구현하기 위해 기존 사용 물질에서 불소함량을 줄여도 성능을 그대로 유지하는지를 확인하는 실험인 셈이다.한 랩장은 먼저 기존 배터리 첨가물질 구조와 그 물질을 만들 수 있는 제조방법을 담은 논문을 엑사원 디스커버리 플랫폼에 업로드했다. 그는 “(논문을 업로드하니) 엑사원이 분자 정보 추출 기능을 통해 논문 내 분자구조 3개를 M1, M2, M3로 자동인식했으며, M1과 M2는 첨가제 M3를 만드는 원재료”라고 설명했다. 이어 “M3의 불소 함량을 줄이기 위해 M3 구조를 변형시킬 M4를 만들 것”이라며 “기존과 동일한 화학반응이 일어난다면 대체물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세희 LG AI연구원 랩장은 이날 오전 엑사원 디스커버리 시연을 통해 기존 배터리 첨가물을 대체할 수 있는 소재를 찾는 과정을 시연했다.이어 한 랩장이 “엑사원 디스커버리에 ‘M4의 화학반응을 예측할 수 있니?(Can you predict the reaction between M2 and M4)’라고 질문하자 엑사원 디스커버리는 질문에 대답하는 방식으로 실험에 사용할 절차와 툴을 결정하고 이를 수행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기존 분자 M2를 변형시킨 M4를 곧바로 만들어냈다. M4를 만들어냄으로써 기존 원재료인 M3의 불소함량을 줄인 M5도 바로 만들어냈다.이어 ‘새롭게 만들어낸 M5가 불소함량을 줄이고도 배터리 첨가물로의 기능을 할 수 있는지’를 물어보자 소재 구조 설계 및 소재 합성 예측 기능을 통해 M5가 기존 재료(M3)를 대체할 수 있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배경훈 원장은 “실험실에서 진행했다면 2~3개월은 소요됐을 실험”이라며 “원하는 분자 구조를 바꿔볼 수 있고 AI와 소재 분야 대화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유하고 있는 전체 데이터베이스를 대상으로 모든 분자 물성을 예측할 수 있다”고도 했다. 시연을 통해 하나의 질문에 대답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3~4초에 불과했으며, 질문을 입력하고 엑사원을 조작하는 시간을 전부 합쳐도 5분 안팎이었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 디스커버리에 논문과 특허 등 전문 문헌의 텍스트뿐만 아니라 분자 구조, 수식, 차트, 테이블, 이미지 등 비(非)텍스트 정보까지 AI가 읽고 학습할 수 있는 형태로 데이터베이스화 하는 심층 문서 이해(DDU, Deep Document Understanding) 기술을 적용했다고도 설명했다.이문태 LG AI연구원 랩장이 엑사원 유니버스에 ‘AI가 인간을 대체할 수 있는지’에 대해 질문하고 있다.◇엑사원 “상위 1% 전문가 AI지만 인간 대체 못 해”엑사원 디스커버리 이외에도 상위 1% 전문가 AI를 표방하는 전문가형 대화형 AI플랫폼인 엑사원 유니버스와 이미지와 언어를 각 언어와 이미지로 시각화하는 엑사원 아틀리에까지 시연이 이뤄지자 ‘AI가 인간을 대체할 수 있는가’와 같은 질문이 집중됐다.이같은 질문을 엑사원 유니버스에 직접 물어보자 ‘아니다’라는 대답이 나왔다. 이와 관련 시연을 진행한 이문태 랩장은 “엑사원의 대답에 따르면 AI는 인간을 대체하지 않는다”며 “기업의 일관된 의사결정에는 도움을 주고 저부가 가치 영역이나 반복된 태스크를 대체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고 설명했다.이어 “특히 자동화 관점에서 인간 노동력을 대체하는 부분도 있지만 결국 인간 대체하기보다 인간 고유의 능력과 효율성을 신장시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배 원장도 관련 질문에 “아직까지 챗 GPT나 엑사원을 만들 때 AI가 알아서 결정하지 않고, 많은 사람들의 피드백을 기반으로 모델이 만들어진다”며 “즉 AI가 정보를 빨리 읽고 해석, 분류하는 능력은 있지만 인간 개입은 여전히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했다.
- "SM이 사과한 일" MC몽, 엑소 영입 시도 의혹 부인
- MC몽(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수 MC몽이 엑소 멤버들을 빼내가려 했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오히려 협박 피해를 입었다는 입장을 밝혔다.MC몽은 19일 법률대리를 맡긴 로펌 고우를 통해 엑소 멤버 영입 시도설에 관한 입장문을 배포했다. 앞서 전날 MC몽이 지난 1월 다수의 연예 관계자들이 있는 자리에서 엑소의 백현과 카이를 영입하고 싶다고 언급한 내용이 담긴 녹취록이 존재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MC몽이 에스엠엔터테인먼트(이하 SM)소속인 엑소 첸백시(첸, 백현, 시우민·이하 ‘첸백시’)를 사내이사를 맡았던 빅플래닛메이드엔터로 빼내가려는 시도를 했다는 의혹을 받은 바 있던 터라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렸다.이와 관련한 입장문에서 로펌 고우는 “1년 6개월여 전인 2022년 1월경 MC몽과 지인들 사이에 이뤄졌던 사적인 대화를 안모 씨(가명 ‘정호영’)가 당사자들 동의 없이 불법적으로 녹취한 후 이중 일부를 의도적으로 편집하고 짜깁기해 협박의 수단으로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특정 의도 아래 편집되어 범죄 행위의 도구로 사용된 녹취록 내용이 아무런 반론의 기회도 없이 다중에게 전달되고 보도되고 있는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로펌 고우는 “심지어 녹취록의 일부 내용을 악의적으로 편집해 배포 중인 안모 씨는 협박 혐의에 대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돼 있는 상태이기도 하다”며 “안씨는 해당 사건으로 수사를 받고 있었고, 나아가 기소 의견으로 송치됐음에도 불구하고, 녹취록 중 일부를 짜맞추고 편집한 내용을 발췌해 더욱 노골적으로 배포해나가는 등 파렴치한 행위를 거듭 일삼기도 했다”고도 밝혔다. MC몽이 백현과 카이의 이름을 거론한 이유에 대해선 “2시간 남짓한 대화 중 카이, 백현에 대한 언급은 1분 가량의 분량에 불과하고, 편집된 대화 역시 시간적으로나 내용적으로나 ‘첸백시’와 SM 사이의 분쟁과 전혀 관련이 없다”면서 “부각되어 편집 되어진 대목은 특히 3~4초가량 진의나 사실과 전혀 다르게 나온 짧고 호기로운 사담의 표현, 해당 아티스트들에 대한 나름의 선망의 표현 중 하나”라고 해명했다. 이어 “MC몽은 과거 제작자로서의 경험이 있었기에 많은 아티스트들의 전화나 문의가 빈번히 있어 왔다”면서 “2022년 1월경 당시 MC몽은 재계약을 앞두고 여러 고민을 바탕으로 다양한 문의를 해오던 엑소 멤버들과 음악 활동 문제, 장래 아티스트로서의 성장 문제 등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로펌 고우는 “당시 엑소 멤버들의 뜻이 수많이 접했을 국내외의 제안들을 모두 뒤로 한 채, 독립적이고 자생적인 ‘프로듀서로서의 꿈’에 있음을 알게 되었고, 이로 인해 해당 아티스트에 대한 불필요하거나 오해를 야기할 만한 이야기들은 가급적 배제한 채, 친분을 유지하면서 선배로서의 조언만이 간헐적으로 이어져 온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첸백시’가 SM과 분쟁이 있을 때 외부세력으로 MC몽과 빅플래닛메이드 등이 잠시 지목되는 일이 있었지만, MC몽과 빅플래닛메이드는 영입 의사가 전혀 없었고, 그러한 절차 또한 전혀 갖지 않고 있음을 SM이 직접 확인해 MC몽과 빅플래닛메이드 등에게 사과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로펌 고우는 “MC몽은 SM이 지분을 보유한 소속사 밀리언마켓의 최대 주주이자 소속 아티스트로 MC몽과 SM은 엄연히 협업 관계에 있다”는 점도 짚었다. 향후 대응 계획에 대해선 “안모 씨가 불법적인 방식으로 확보한 녹취록, 임의와 악의를 바탕으로 짜깁기하고 편집한 일부 녹취록을 통한 거듭된 협박 행위, 아울러 경찰 수사 및 검찰의 기소 의견 송치 이후에도 멈춰지지 않은 불법적 2차, 3차 협박 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해나갈 계획”이라면서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된 불법적 협박 혐의자인 안모 씨의 2차, 3차 가해 행위 및 악의적 편집물에 따른 유포 행위에 대해 신속하고 엄정한 법적 조치를 강구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아모레퍼시픽, 국내 최초 동물실험 중단위한 국제활동 참여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아모레퍼시픽(090430)이 동물실험 중단을 위한 국제 활동에 참여한다.아모레퍼시픽은 국내 최초로 ‘화장품 안전 국제 협력’(International Collaboration on Cosmetics Safety, ICCS)에 가입했다고 19일 밝혔다.ICCS는 화장품 제조 업체, 산업 협회와 동물보호단체 등이 참여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로 지난 2월 출범했다. 이 단체는 최신 과학을 활용해 세계적으로 화장품, 퍼스널 케어 제품 및 그 성분에 대한 평가에 대한 비동물 안전성 평가(Animal free safety assessment)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 비동물 안전성 평가 결과를 인정하도록 각국의 당국자를 설득해 규제 및 정책에 반영하고 불필요한 동물실험을 중단해 제품 안전을 보장하는 동시에 인류의 건강과 환경보호를 목적으로 한다.현재 ICCS에는 로레알, 유니레버, 에스티로더, P&G 등 주요 글로벌 뷰티 기업과 각국의 화장품협회, 휴메인 소사이어티, 크루얼티 프리 인터내셔널, 페타(PETA) 등의 동물보호단체를 비롯한 40개 단체가 참여 중이다. 국내 기업 중에는 아모레퍼시픽이 처음으로 가입했다.에린 힐 ICCS 최고 경영자는 “아모레퍼시픽의 ICCS 합류를 환영하며 세계적으로 그 전문성과 경험의 폭을 더욱 넓힐 수 있게 됐다”며 “ICCS는 화장품과 그 성분에 대한 비동물 안전성 평가 영역에서 매우 독보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아모레퍼시픽 연구혁신(R&I) 센터장 서병휘 최고기술경영자(CTO)는 “다양한 생명을 존중하는 기업으로서 동물 복지 및 생명 윤리를 위해 동물 실험을 하지 않아야 한다는 소명의식을 가지고 이를 실천해 왔다”라며 “세계 유수의 기업 및 단체의 과학자와 전문가들이 모여 동물실험 없는 화장품 안전성 평가법 연구와 규정에 대한 중요한 논의를 이어가는 ICCS의 큰 걸음에 아모레퍼시픽도 기여할 수 있어서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한편 아모레퍼시픽은 2008년부터 자체적인 동물실험을 중단한 데 이어 2013년부터는 ‘화장품에 대한 불필요한 동물실험 금지’ 선언에 따라 다른 국가나 타 법령에 따라 불가피하게 동물실험이 강제되는 경우 이외에는 협력업체를 포함해 일체의 동물실험을 금지하고 있다. 2015년에는 한국동물실험대체법학회에서 수여하는 ‘생명윤리 구현을 위한 학술 기여 우수 단체’로도 최초 선정됐다.
- '밀수' 김혜수 "배우로 느끼는 괴로운 한계, 염정아가 채워줘" [인터뷰]④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밀수’ 김혜수가 극 중 우정 이상의 워맨스 호흡을 펼친 상대 배우 염정아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며 깊은 신뢰를 내비쳤다. 김혜수는 영화 ‘밀수’의 개봉을 앞두고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밀수’는 1970년대 바다를 낀 가상의 도시 ‘군천’을 배경으로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해녀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밀수판이 펼쳐지며 벌어지는 해양범죄활극이다. 천만 영화 ‘베테랑’으로 유명한 류승완 감독이 팬데믹 시기 호평을 휩쓴 전작 ‘모가디슈’ 이후 내놓은 신작. 국내를 대표하는 흥행 영화사 외유내강이 제작하고, 김혜수와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김종수, 고민시 등 스크린과 OTT, TV를 종횡무진하는 화려한 배우들의 멀티 캐스팅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다. 여기에 올해 초 일찌감치 개봉일을 7월 26일로 확정, 여름 성수기 개봉하는 한국 영화 ‘빅4’(‘밀수’, ‘더 문’, ‘비공식작전’, ‘콘크리트 유토피아’) 중 첫 타자로 극장가를 공략할 예정이다. ‘밀수’는 특히 상업 활극 영화에 이례적으로 김혜수, 염정아 여성 투톱 주연을 내세워 차별화를 꾀했다. 김혜수는 앞서 열린 ‘밀수’의 제작보고회, 시사회를 통해 상대 배우 염정아를 “자신이 갖지 못한 장점을 갖고 있는 배우”라고 극찬하며 두터운 신뢰를 보낸 바 있다. 김혜수는 이에 대해 “배우들은 다 장단점이 있다. 서로 대체할 수 없는 특성들이 있다. 저는 오래 일하면서 느끼는 괴로운 점은 현장에서 모니터를 볼 때마다 자신의 한계를 본다는 점”이라며 “어릴 땐 내 경험치가 적고 삶이 편협해 아직 안 되나보다, 내가 열심히 살고 배우로서 매진하고 열려있는 시아를 갖고 성장하면 자연스레 한계를 채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런데 배우라는 게 본인이 알고 있는 것과 그걸 표현하는 부분은 전혀 다르더라. 그 한계를 인정하는 게 배우로서 쉽지가 않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그런 점에서 염정아는 자신이 가진 한계를 보완해줄 수 있던 든든한 파트너였다고. 김혜수는 “다만 이 일을 오래 하며 정말 제대로 알게 된 건 배우가 혼자 해낼 수 있는 게 있고, 함께 해낼 수 있는 게 있다는 점이었다. 그럴 때 가장 중요한 게 파트너”라며 “감독, 스태프, 모든 배우들이 파트너라 볼 수 있지만, 특히나 직접 호흡하는 상대 배우는 더욱 결정적 영향을 주고받을 수밖에 없다. 그런 점에서 염정아 씨는 내가 갖지 못한 걸 가졌다”고 칭찬했다. 그는 염정아에 대해 “오랜 연륜이 있는 배우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다채로운 연기를 했고, 굉장히 도회적이고 날카로운 이미지를 가졌지만 그 외형을 뛰어넘는 자신만의 인간미를 보여줄 수 있는 배우”라고 자신의 감상을 전했다. 이어 “염정아 씨의 작품을 정말 많이 보면서, 내가 염정아 씨와 함께 있을 때의 시너지는 어떨지가 궁금했다”며 “어쩌면 내가 끝까지 극복을 못할 수도 있는 약점을 보완해줄 수 있는 배우라 생각해 기대감이 컸다. 직접 현장에서 그녀의 연기를 보니 제대로 만나 제대로 함께한 느낌이 들더라”고 덧붙였다. 극 중 춘자(김혜수 분)와 진숙(염정아 분)의 관계가 단순한 우정 그 이상을 내포한다는 생각도 전했다. 김혜수는 “진숙 같은 경우는 나름 ‘군천’이란 소도시의 금수저다. 아버지가 해운을 운영 중인 해녀계의 금수저”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더로서의 덕목을 갖춘 진중하고 책임감있는, 자신보다는 전체 해녀의 생계를 생각하는 사람”이라고 ‘진숙’ 캐릭터를 분석했다. 반면 자신이 연기한 ‘춘자’에 대해선 “근본없다고 표현할 수 있는데, 비하적인 의미에서가 아니라 천성적으로 뿌리에 대한 외로움을 지닌 인물이란 점에서다”라며 “그런 진숙의 성격을 봤을 때 춘자로서는 진숙에게 단순한 우정 이상을 느낄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춘자 입장에선 진숙은 처음으로 상대방 앞에서 생존이나 안위를 걱정하지 않아도 됐을 따뜻하고 넓은 인물이었을 거다. 짝꿍을 넘어 가족이자 전부였을 거라 생각하고 접근했다”고 부연했다. 한편 ‘밀수’는 오는 26일 개봉한다.
- '밀수' 김혜수 "조인성과 로맨스? 대본엔 없어…현장의 즉흥 감정" [인터뷰]③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밀수’ 김혜수가 극 중 자신이 연기한 조춘자와 조인성이 연기한 ‘권상사’ 캐릭터의 묘한 케미스트리에 대해 언급했다. 김혜수는 영화 ‘밀수’의 개봉을 앞두고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밀수’는 1970년대 바다를 낀 가상의 도시 ‘군천’을 배경으로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해녀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밀수판이 펼쳐지며 벌어지는 해양범죄활극이다. 천만 영화 ‘베테랑’으로 유명한 류승완 감독이 팬데믹 시기 호평을 휩쓴 전작 ‘모가디슈’ 이후 내놓은 신작. 국내를 대표하는 흥행 영화사 외유내강이 제작하고, 김혜수와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김종수, 고민시 등 스크린과 OTT, TV를 종횡무진하는 화려한 배우들의 멀티 캐스팅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다. 여기에 올해 초 일찌감치 개봉일을 7월 26일로 확정, 여름 성수기 개봉하는 한국 영화 ‘빅4’(‘밀수’, ‘더 문’, ‘비공식작전’, ‘콘크리트 유토피아’) 중 첫 타자로 극장가를 공략할 예정이다. ‘밀수’는 특히 상업 활극 영화에 이례적으로 김혜수, 염정아 여성 투톱 주연을 내세워 차별화를 꾀했다. 극 중 주인공 ‘조춘자’ 역할을 맡은 김혜수는 극에서 ‘권상사’ 역의 조인성과 이익을 위해 서로를 속이며 이용하는 파트너로서 찰진 호흡을 보여줬다. 조춘자는 극 중 생명의 위협을 받는 상황에서 살 길을 모색하고자 전국구 밀수꾼 권상사와 손을 잡고 3년 만에 ‘군천’으로 돌아와 다시 밀수판에 뛰어든다. 갑(권상사)과 을(조춘자)의 관계로 이루어진 비즈니스 관계이지만, 중간중간 끈적한 터치와 함께 눈빛을 주고받는 등 로맨스를 연상케 할 묘한 기류를 형성한다. 김혜수, 염정아의 워맨스 케미 못지 않게, ‘으른 섹시’를 표방하는 김혜수와 조인성의 호흡을 감상하는 것도 ‘밀수’의 관전 포인트.김혜수는 조인성과의 극 중 러브라인이 예정돼 있던 것이냐는 질문에 “대본상엔 명확히 로맨스로 보이는 대목이 나와있지 않았다. 서로를 이용해야 하는 관계로 묘사돼 있었다”고 답했다. 다만 현장에서 조춘자와 권상사의 캐릭터에 각자 몰입해 연기하는 과정에서 즉흥적으로 로맨스에 가까운 감정이 표현됐고, 이를 류승완 감독이 받아들이면서 두 사람의 묘한 케미가 형성됐다는 설명이다. 김혜수는 “로맨스가 묻어나온 건 춘자로서 내가 권상사에게 즉흥적으로 느낀 감정이었다. 서로 속고 속이는 관계이지만 춘자 입장에서 권상사는 단기적이라도 내가 올인해야 할 파트너였다”며 “춘자가 권상사와 손을 잡고 다녔지만 처음에 그 안에 사랑은 없었을 것이다. 다만 내 파트너가 위험한 상황을 목격하면서 발휘된 순간의 진심이 극 안에 자연스레 녹아든 결과가 아닐까 싶다”고 부연했다. 이어 “순간의 진심이란 건 우리가 예상하는 바보다 훨씬 더 복잡하다. 권상사와 전략상 한 팀으로 일하며 쌓은 복합적인 감정이 그 찰나에 느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밀수는’ 26일 개봉한다.
- '밀수' 김혜수 "수중 공황상태, 동료들 에너지로 극복…신기한 경험"[인터뷰]②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밀수’로 돌아온 배우 김혜수가 물 속에서의 공황장애를 딛고 수중 액션 촬영을 마칠 수 있던 원동력을 털어놨다. 김혜수는 영화 ‘밀수’의 개봉을 앞두고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밀수’는 1970년대 바다를 낀 가상의 도시 ‘군천’을 배경으로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해녀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밀수판이 펼쳐지며 벌어지는 해양범죄활극이다. 천만 영화 ‘베테랑’으로 유명한 류승완 감독이 팬데믹 시기 호평을 휩쓴 전작 ‘모가디슈’ 이후 내놓은 신작. 국내를 대표하는 흥행 영화사 외유내강이 제작하고, 김혜수와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김종수, 고민시 등 스크린과 OTT, TV를 종횡무진하는 화려한 배우들의 멀티 캐스팅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다. 여기에 올해 초 일찌감치 개봉일을 7월 26일로 확정, 여름 성수기 개봉하는 한국 영화 ‘빅4’(‘밀수’, ‘더 문’, ‘비공식작전’, ‘콘크리트 유토피아’) 중 첫 타자로 극장가를 공략할 예정이다. ‘밀수’는 특히 상업 활극 영화에 이례적으로 김혜수, 염정아 여성 투톱 주연을 내세워 차별화를 꾀했다. 김혜수는 돈이 되는 일이라면 없던 길도 개척하는 억척스럽고 상스러운 여자 ‘조춘자’로 열연을 펼쳤다. 극 중 해녀인 조춘자를 연기하기 위해 영화 ‘도둑들’ 촬영 이후 생긴 물 속에서의 공황상태를 딛고 수중 액션 촬영에 도전한 일화가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슈룹’, ‘소년재판’ 등 최근 작품에서 강인하고 심지가 굳은 캐릭터를 맡아왔던 김혜수는 ‘조춘자’란 인물을 통해 ‘도둑들’, ‘타짜’ 이후 오랜만에 반가운 팜파탈 캐릭터로 변신해 반가움을 자아냈다.김혜수는 “사실 원래의 저는 물을 너무 좋아하는 사람이다. 수중 레저를 취미로 즐기는 사람이었는데 ‘도둑들’ 때 처음 공황상태를 경험해봐서 저도 모르게 힘들고 놀랐다”며 “자신의 몸을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 오면 공황이 온다더라. 당시 수심은 깊지 않은 상태였는데 물 속에 잠긴 자동차 안에서 수갑을 차고 있었다. 걱정도 안했던 대목에서 무서움을 느껴 정말 이상했다”고 처음 공황장애를 깨달았을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밀수’ 시나리오를 받았을 땐 물 속에서의 촬영이 필수적일 수밖에 없는 공간이라 어떡하지 싶었다. 처음 염정아 씨와 감독님과 셋이서 미팅을 했는데, 감독님이 해녀들의 영상을 보여주셨다. 영상을 보는 것만으로 공황이 오더라. 그래서 감독님께 솔직히 말씀드렸다”고 떠올렸다. 함께 연기한 염정아도 처음엔 수영도 못하고 물을 무서워했었다고. 김혜수는 “해녀 배역들이 3개월 전 미리 수중 훈련을 받을 동안 난 ‘소년심판’을 촬영해서 일정이 안 나왔다. 훈련을 안 가서 좋았지만, 이래도 되나 싶었고 불안했다”며 “삼척에서 한 달 동안 촬영을 진행했는데 수조세트에서 촬영 준비를 하며 물을 보니 다시 컨이션이 안 좋아져서 큰일났구나 싶었다”고 당시의 아찔했던 상황을 털어놨다. 그럼에도 이를 딛고 무사히 촬영을 마칠 수 있던 건 체계적이고 철저히 준비된 현장, 동료 배우들의 뜨거운 에너지 덕분이었다고. 김혜수는 “함께 해녀로 연기한 김재화 씨부터 물에 들어갔는데 너무 잘했다. 정말 대단하더라. 좋은 의미로 놀라서 박수를 쳤고, 그러면서 자연스레 무서운 상태에서 풀려나는 신기한 경험을 겪었다”며 “감독님 역시 촬영 과정에서 배려를 많이 해주셨고, 어느 순간부터는 예전처럼 공황상태를 경험하지 않고 물을 다시 좋아할 수 있게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저로선 놀라운 경험”이라며 “주변 배우들의 에너지와 열정을 보면서 제가 따라간 느낌이었다. 시작부터 준비 과정까지 모든 게 다 좋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밀수’는 26일 개봉한다.
- 김혜수 "'밀수', 女투톱물 단정 NO…인간군상 녹인 캐릭터물" [인터뷰]①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밀수’는 그 시대의 인간군상을 대변하는 캐릭터들의 총체적 향연이 녹은 작품이라 생각해요. 단순히 여성이 투톱 주연을 맡은 영화라서 의미가 있다고 규정짓고 싶은 생각은 사실 없어요.”김혜수는 영화 ‘밀수’의 개봉을 앞두고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생각을 밝혔다. ‘밀수’는 1970년대 바다를 낀 가상의 도시 ‘군천’을 배경으로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해녀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밀수판이 펼쳐지며 벌어지는 해양범죄활극이다. 천만 영화 ‘베테랑’으로 유명한 류승완 감독이 팬데믹 시기 호평을 휩쓴 전작 ‘모가디슈’ 이후 내놓은 신작. 국내를 대표하는 흥행 영화사 외유내강이 제작하고, 김혜수와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김종수, 고민시 등 스크린과 OTT, TV를 종횡무진하는 화려한 배우들의 멀티 캐스팅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다. 여기에 올해 초 일찌감치 개봉일을 7월 26일로 확정, 여름 성수기 개봉하는 한국 영화 ‘빅4’(‘밀수’, ‘더 문’, ‘비공식작전’, ‘콘크리트 유토피아’) 중 첫 타자로 극장가를 공략할 예정이다. ‘밀수’는 특히 상업 활극 영화에 이례적으로 김혜수, 염정아 여성 투톱 주연을 내세워 차별화를 꾀했다. 김혜수는 먼저 “‘국가부도의 날’ 이후 기자분들과 함께 같은 곳에서 영화를 보고 생각을 나눈 자리가 오랜만이었다. IMAX로 내 작품을 본 것도 처음이라 신기하더라”고 시사회 소감을 전했다. ‘밀수’는 김혜수가 류승완 감독의 아내이자 제작사 ‘외유내강’의 강혜정 대표로부터 시나리오를 제안 받아 성사된 작품이다. 김혜수는 “1970년대는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시대이기도 하다. 좋아하는 시대가 배경인데 해녀들이 밀수를 한다는 이야기 자체가 흥미롭게 다가왔다”며 “대본 속 캐릭터들에 그 시대의 인간군상과 관계들이 녹아 있는데 너무 재미있더라”고 출연계기를 털어놨다. 김혜수는 극 중 돈이 되는 일이라면 없던 길도 개척하는 억척스럽고 상스러운 여자 ‘조춘자’로 열연을 펼쳤다. 해녀 출신 조춘자를 연기하기 위해 영화 ‘도둑들’ 촬영 이후 생긴 물 속에서의 공황장애를 딛고 수중 액션 촬영에 도전한 일화가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슈룹’, ‘소년재판’ 등 최근 작품에서 강인하고 심지가 굳은 캐릭터를 맡아왔던 김혜수는 ‘조춘자’란 인물을 통해 ‘도둑들’, ‘타짜’ 이후 오랜만에 반가운 팜파탈 캐릭터로 변신해 반가움을 자아냈다.류승완 감독은 ‘밀수’ 속 1970년대 배경을 고증하는 과정에서 김혜수의 자료조사와 풍부한 사진 제공 덕분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전해 눈길을 끌기도. 김혜수는 이에 대해 “관심있는 대상이 생기면 그게 사건이든 인물이건 아트건 무조건 자료를 수집하는 버릇이 있다. 그 과정 자체를 재밌어한다”며 “70년대, 50년대, 20년대의 시대적 배경을 특히 좋아해서 ‘밀수’에 임하기 전부터 그 시기의 자료들을 많이 갖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조춘자의 의상 같은 것들은 디자인은 물론 소재까지 확인하고자 직접 내 눈으로 보고 다 결정했다. 진숙과 춘자가 콤비로 맞춰 입은 극 중 의상도 나의 의견이 반영된 결과였다”며 “조춘자의 파마 가발을 고안해낸 것도 나였다. 70년대를 경험한 세대에게는 그 헤어스타일이 상당히 패셔너블하고 트렌디한 스타일이었더라. 생존을 위해 자신을 위장할 수밖에 없는 특히 서울 물을 먹고 그렇게 변한 춘자의 모습을 대변할 수 있는 스타일이라고 생각했다. 그 시대의 외피를 가장 많이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라 특별히 스타일에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자신에게는 그렇게 사진자료를 조사해 연출 팀에 공유하는 행위가 작품의 일원으로서 영화에 진입하는 하나의 중요한 과정이라 생각한다는 소신도 밝혔다. 김혜수는 “생각나는 대로 많은 사진들을 스태프들, 감독님께 보냈다. 그분들 입장에선 사실 엄청 귀찮았을 것”이라며 “처음에는 ‘감사합니다’ 하다가 나중엔 내가 너무 많이 보내니 답이 없으시더라”고 너스레로 웃음을 자아냈다. 또 “물론 나중엔 너무 사진을 많이 보내니 내 자신도 민망해져서 미안하다고 전했다”며 “‘밀수’는 시작부터 즐거웠고, 배우로서 맘껏 일할 수 있던 현장이었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배우들, 스태프들 구성원과의 소통에 열려있는 류승완 감독의 에너지 넘치는 현장이 특히나 긍정적 영향을 가져다줬다고도 강조했다. 김혜수는 “사실 작품은 감독이 준비 과정에서부터 굉장히 많은 생각을 하고 그게 투영이 돼 시나리오로 쓰여진 것인데, 감독님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많은 부분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의견에 열려 계시다”며 “굉장히 빠른 시간 안에 배우들에게 결정적인 피드백을 주신다. 현장의 스태프들도 모두가 일당백이었다. 막내 스태프들까지 웬만한 현장의 헤드들처럼 전문적이더라. 체계적이고 준비돼있던 현장이었다”고 회상했다. 또 “덕분에 안정감을 갖고 역할에만 몰두할 수 있던 고마운 현장”이라며 “무엇보다 모든 배우들이 상대 배우가 연기하는 장면에서도 한 마음으로 같은 감정을 느낄 수 있던, 이렇게까지 일체감을 가질 수 있구나 싶던 현장”이라고도 덧붙였다. 그런 점에서 이 영화가 김혜수, 염정아 주연의 투톱 여성 주연을 맡은 상업 영화로만 알려지길 바라지는 않는다고도 털어놨다. 김혜수는 여성 투톱 주연 상업 영화의 주인공으로서 느낀 책임감은 없는지 묻는 질문에 “사실 자신에게 배우로서 책임감이라는 건 내가 선택하고 그들이 날 선택해서 합의하에 하기로 한 ‘역할’을 제대로 해내는 것이다. 그 외의 책임은 솔직히 잘 모르겠다. 거기까지 생각할 여력과 체력이 없다”는 의외의 답변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어 “여성 투톱 영화라고 소개는 됐지만 저는 영화를 처음 이해할 때도, 어제 완성본을 봤을 때도 이 작품이 그 시대의 인간군상을 나타내는 모든 캐릭터들이 녹아든 앙상블이었다고 생각했다”며 “춘자와 진숙(염정아 분), 두 여자의 우정 이상의 깊은 관계가 이 작품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중요한 건 맞지만, 여성 투톱 영화로만 단정하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다. 힘있는 캐릭터들이 등장해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퍼포먼스를 펼치는, 말 그대로 캐릭터 작품”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밀수’는 26일 개봉한다.
- 올해 740% 급등한 카바나, 돌발행동에 월가 “불안하다”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이날도 1.1% 상승하며 7거래일 연속 랠리를 이어갔다. 이는 2021년 3월 이후 최장 랠리다. 6월 소매판매 지표가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3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세를 이어갔고 긴축 우려를 낮출 수 있는 `딱 좋은 수준`이라는 해석이 나오면서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최근 월가에서 “미국이 경기 침체를 피할 수 있을 것”이란 낙관론이 확산되고 있는 것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골드만삭스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7월 금리인상을 끝으로 긴축 정책을 마무리할 것이라며 12개월래 경기 침체 확률을 당초 35%에서 20%로 하향 조정했다. 크레딧스위스는 인플레이션 둔화 및 긴축 완화 등으로 경기 침체를 피할 수 있을 것이라며 S&P500 연말 목표치를 기존 4050에서 4700으로 높였다. 이는 월가 전망치 중 최고 수준이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마이크로소프트(MSFT, 359.49, 3.98%)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소프트 주가가 4% 가까이 올랐다. 코파일럿 소프트웨어의 상용화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마이크로소프트는 마이크로소프트 365(워드, 파워포인트, 엑셀 등 오피스 소프트웨어)에 인공지능(AI) 기능을 추가한 코파일럿 소프트웨어의 구독요금을 월 30달러로 책정했다고 발표했다. 월가에서는 예상보다 높은 가격이라며 매출 성장 등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는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카바나(CVNA, 39.80, 8.95%, -10.2%*)온라인 중고차 거래 플랫폼 카바나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10% 넘는 급락세를 기록했다. 정규 거래에서 9% 급등으로 마감했지만 장 마감과 함께 고꾸라지기 시작했다. 이날 카바나는 장마감 직후 당초 내달 3일 예정이었던 2분기 실적 발표 및 컨퍼런스콜 일정을 보름 앞당겨 19일 진행하겠다고 발표했다. 그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앞서 카바나는 EBITDA(상각전 이익) 흑자 전환 가능성 등을 예고하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왔다. 다만 갑작스런 일정 변경은 뭔가 불안하다는 게 월가의 분석이다. 그동안 카바나는 과도한 부채 등으로 파산 가능성까지 제기됐던 만큼 내일 어떤 내용이 공개될지에 대한 불확실성에 노출된 셈이다. ◇노바티스(NVS, 103.46, 4.57%) 세계 1위의 인슐린 생산 제약회사 노바티스 주가가 4.6% 상승했다. 실적 모멘텀 및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이 호재로 작용했다. 노바티스의 2분기 매출액은 136억2000만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83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 각각 131억9000만달러, 1.68달러를 웃도는 규모다. 이어 연간 실적 가이던스도 상향 조정했다. 노바티스는 지난 1년간 연구개발(R&D) 비용을 축소하고 1만명을 정리 해고 하는 등 전사적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그 효과가 나오고 있다는 분석이다. 노바티스는 또 오는 2025년말까지 총 15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밝혔다. 노바티스는 지난 2021년부터 지난달까지 비슷한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완료한 바 있다. ◇마시모(MASI, 117.73, -20.00%) 글로벌 의료(환자 모니터링) 장비 업체 마시모 주가가 20% 넘게 폭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마시모는 내달 8일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이날 잠정치를 공개했다. 매출 잠정치는 4억5300만~4억5700만달러. 이는 시장 예상치 5억5300만달러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회사 측은 “고객들의 대량 주문이 하반기로 지연되면서 재고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실적 잠정치 공개 후 월가에서는 목표가 하향이 잇따랐다. 스티펠은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낮추고 목표주가도 당초 205달러에서 12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니덤은 ‘매수’의견은 유지했지만 목표가를 207달러에서 136달러로 낮췄다. 니덤은 “헬스케어(의료장비) 부문의 매출 부진은 일시적 현상으로 볼 수 있다”며 “더 심각한건 비의료부문”이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인수한 음향기기 업체 사운드 유나이티드의 분리가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30분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조여정·정성일, 텐션 넘치는 대본 리딩…'인터뷰' 크랭크인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2024년 극장가에 독특한 소재로 센세이션을 일으킬 영화 ‘인터뷰’가 지난 17일(월) 첫 촬영에 돌입했다. 이에 조여정과 정성일 두 배우의 밀도 있는 연기 대결을 담은 리딩 현장 스틸을 19일 공개했다.영화 ‘인터뷰’는 특종이 간절한 베테랑 기자 ‘선주’(조여정 분)에게 무려 열 한 명을 살해한 전대미문 연쇄살인범 ‘영훈’(정성일 분)’이 특별한 인터뷰를 제안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영화 ‘인터뷰’가 조여정, 정성일 두 주연 배우가 촬영 전 팽팽한 긴장감 넘치는 리딩에 참여해 크랭크 인 전부터 폭발적인 연기 카리스마를 보여줬다. 이번에 공개된 리딩 현장 스틸에서 두 배우가 맡은 특종 전문기자(조여정 분) 인터뷰이와 연쇄살인범(정성일 분) 인터뷰어의 경계가 무너지는 이색적인 스토리텔링을 엿볼 수 있는 팽팽한 긴장감이 느껴진다. 영화 ‘인터뷰’는 ‘기생충’(2019), ‘인간중독’(2014), ‘표적’(2014) 등으로 다양한 캐릭터 변신 속에서 매번 안정감 있는 연기를 보여준 베테랑 배우 조여정이 특종에 목마른 사회부 기자 ‘선주’역을 맡아 피도 눈물도 없는 연기를 담아낼 예정이다. 조여정이 맡은 ‘선주’ 캐릭터는 연쇄살인범이란 위험천만한 인터뷰어 앞에서도 기자 특유의 기질을 발휘하며 밀도와 긴장감 넘치는 인터뷰를 진행하는 프로패셔널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조여정과 함께 할 강렬한 캐릭터의 주인공은 대세 배우 정성일이 맡는다. 드라마 ‘더 글로리’와 ‘우리들의 블루스’를 통해 공력을 인정받고 일약 스타덤에 오른 배우 정성일이 차기작으로 영화 ‘인터뷰’를 택했다. 정성일이 맡은 ‘영훈’ 캐릭터는 열 한 명을 살해했지만, 자신의 범죄를 완벽하게 은폐할 정도로 뛰어난 두뇌와 치밀한 성격을 가진 인물. 그는 특종 전문 기자 ‘선주’ 앞에서도 흐트러짐 없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한편 영화 ‘인터뷰’는 ‘마녀’(2018), ‘승리호’(2021)에서 뛰어난 VFX 테크놀로지를 구현하며 입지를 다진 위지윅스튜디오의 자회사인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가 제공을, 위드에이스튜디오가 제작을 담당한다. 이와 함께 공동제공 및 배급은 소니픽쳐스엔터테인먼트코리아가 협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는 위지윅스튜디오의 자회사인 이미지나인컴즈, 고즈넉이엔티, 에프포스트와 팝뮤직 4개의 기업이 모여 설립한 스튜디오로 기업명인 ‘A to Z’에 걸맞게 콘텐츠 투자부터 IP 발굴, 제작, 장비 공급과 후공정 작업, 음원 및 아티스트 확보까지 ‘원스톱 제작 시스템’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스튜디오이다. 이번 영화 ‘인터뷰’의 제작을 맡은 (주)위드에이스튜디오는 영화부터 OTT시리즈까지 경계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콘텐츠를 기획/제작/유통하는 위지윅스튜디오의 크로스미디어 제작사이다. 조여정, 정성일의 팽팽한 연기 대결과 새로운 스릴러 장르의 완벽한 조합을 보여줄 영화 ‘인터뷰’는 지난 17일(월) 전격 크랭크인, 내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신혜선 '타겟' 8월 30일 개봉…중고거래 소재 현실 스릴러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타겟’이 중고거래라는 현실적 소재와 일상 속의 서스펜스 그리고 신혜선, 김성균, 강태오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 ‘타겟’이 오는 8월 30일 극장 개봉을 확정 짓고, 런칭 포스터를 공개했다.영화 ‘타겟’은 중고거래로 범죄의 표적이 된 수현의 일상 속에서 벌어지는 서스펜스를 담은 스릴러다. 매 작품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과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준 배우 신혜선과 김성균, 그리고 강태오까지 매력적인 배우들의 조합으로 기대를 모으는 있다. ‘타겟’이 8월 30일(수) 개봉을 확정 짓고, 강렬한 런칭 포스터를 공개했다.‘타겟’은 현대 사회의 트렌드로 자리 잡은 중고거래라는 현실적인 소재와 스릴러 장르의 만남으로 주목받고 있다. 단 한 번의 중고거래로 주인공 수현이 범죄의 표적이 되면서 벌어지는 상황들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현실적인 이야기로 높은 몰입도를 안겨준다. 여기에 평범한 직장인 수현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완성한 신혜선의 밀도 높은 연기는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다’는 몰입감과 함께 서스펜스를 극대화시키면서 스릴러 장르의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사이버수사대 소속으로 중고거래 범죄사건을 끝까지 수사하는 주형사 역은 천의 얼굴을 가진 연기파 배우 김성균, 주형사의 후배 나형사 역은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국민 섭섭남 배우 강태오가 특별 출연해 극의 무게감과 긴장감을 더한다.공개된 런칭 포스터는 중고거래가 연상되는 택배 박스를 상징적으로 담아낸 독특한 컨셉이 눈길을 끈다. 중고거래를 통해 배송된 택배 박스, 뜯어진 박스 테이프 위에 “나는 오늘 살인자와 중고거래를 했다”라는 붉은 카피와 혈흔의 흔적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살인자와의 중고거래로 받게 된 박스 안에 담긴 물건에 대한 알 수 없는 긴장감을 더하는 런칭 포스터는, 중고거래로 범죄의 표적이 된 수현의 일상에서 벌어질 일에 대한 서스펜스를 극대화하면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중고거래라는 현실적인 소재와 일상 속의 서스펜스 그리고 신혜선, 김성균, 강태오의 몰입도 높은 연기로 관객들에게 스릴러 장르의 매력을 선사할 영화 ‘타겟’은 8월 30일 개봉 예정으로, 2023년 극장가 여름 영화의 대미를 장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