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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일 프로야구 레전드 올스타 매치 열린다...이종범·구대성 출격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과 일본 프로야구 레전드들이 펼치는 올스타전이 개최된다.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는 “한국과 일본의 프로야구 레전드 선수들이 오는 7월 22일 오후 6시 30분 에스콘필드 홋카이도에서 ‘한일 드림 플레이어즈 게임’을 통해 진검승부를 펼친다”고 13일 밝혔다.주최 측은 “이번 친선 경기는 양국의 프로야구 역사를 쌓아온 선배들에 대한 경의와 감사의 의미가 담겼으며, 야구를 통한 국제교류 활성화 도모를 위해 기획됐다”며 “FSE(Fighters Sports & Entertainment)가 주최하고 일반사단법인 일본야구기구(NPB)의 협력으로 성사됐다”고 설명했다.한국 대표팀은 김인식 감독이 사령탑을 맡고 안경현, 양상문, 장종훈 코치가 이끈다. 선수로는 구대성, 박경완, 박석민, 박종호, 박한이, 서재응, 손시헌, 양준혁, 윤석민, 이종범, 이혜천, 장성호 등 한국 프로야구 레전드들이 출전한다.일본은 하라 다쓰노리 전 요미우리 자이언츠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야마다 히사시, 오가타 고이치 등이 코치를 맡는다. 다니시게 모토노부, 도리타니 다카시, 오가사와라 미치히로, 우에하라 고지, 우치카와 세이이치, 이나바 아츠노리, 이와쿠마 히사시, 조지마 겐지, 후지카와 규지, 후쿠도메 고스케 등 한국에도 친숙한 전 일본 국가대표 선수들이 출전할 예정이다. 참가 선수 확정 명단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한국팀 지휘봉을 잡은 김인식 감독은 “야구 교류를 통해 한국과 일본의 팬들이 교감을 나누고, 양국의 친선을 도모하는 의미 있는 경기에, 감독으로서 참여하게 돼 영광이다”며 “일본 유명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줘서 그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이어 “일본팀에 대단한 선수들이 많이 있지만 우리 한국팀도 부끄럽지 않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번 경기를 계기로 향후에도 지속적인 교류전에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하라 일본팀 감독은 “일본과 한국의 레전드가 모이는 ‘한일 드림 플레이어즈 게임’에서 감독을 맡을 수 있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일본야구에 있어서 한국은 좋은 라이벌이면서 우호국이기도 한 특별한 존재다”고 말했다.아울러 “일본과 한국에서 야구 역사에 이름을 남긴 선수들이 모인다고 하니, 국제경기에서 승부를 겨뤘던 당시의 흥분이 되살아나는 기분이다”면서 “일본 감독으로서 이 멤버들과 함께 국가를 대표하여 그라운드에 서는 만큼 꼭 이기고 싶은 마음이다. 멋진 경기를 보여드릴 것을 약속드린다“고 다짐했다.
- 이정후·이종범 부자, 6년 연속 유사나헬스사이언스 공식 모델 활동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글로벌 세포과학 뉴트리션 전문기업 유사나헬스사이언스코리아(이하 유사나)는 메이저리거 이정후선수와 이종범 부자(父子)가 6년 연속 유사나의 공식 모델로 활동한다고 19일 밝혔다.(사진=유사나헬스사이언스코리아)이정후 선수와 이종범 코치는 2019년부터 유사나 제품을 꾸준히 섭취하며, 유사나의 기업 비전인‘세상에서 가장 건강한 가족’의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앞장섰다. 2024년에도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며 유사나의 건강한 가족으로 앞장설 예정이다.이정후 선수는 작년 말 역대 메이저리그 진출 아시아 선수 중, 가장 높은 연봉 계약을 체결하며 올해부터는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활동하게 됐다. 6년간 받게 될 금액이 한화로 약 1,500억 원에 달한다. 앞서 한국 프로야구(KBO) 무대에서 뛰며 타격 5관왕, 5년 연속 골든 글러브를 수상하는 전례 없는 위업을 달성하기도 했다.아버지 이종범 코치는 한국 프로야구의 레전드로 불리며, 이정후 선수와 함께 한국 프로 야구 최초 부자(父子) MVP, 세계 야구사 최초 부자(父子) 타격왕 수상 기록을 합작하며 두 부자는 각자의 위치에서 다양한 활약상을 선보이고 있다.유사나는 “이종범·이정후 부자는 미국으로 이동하면서도 평소 섭취하는 유사나 제품들을 챙겨갈 정도로 유사나 제품에 대한 신뢰와 각별한 애정을 표하기도 했다”며 “유사나 대표 종합 비타민 미네랄 제품인 헬스팩과 다양한 제품으로 이종범-이정후 부자의 뉴트리션을 지속적으로 후원하며 미국 무대에서도 체력과 컨디션 관리의 든든한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전했다.한편 유사나는 이정후 선수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기념해 이정후 선수가 평소 즐겨 섭취하는 제품으로 구성된 ‘메이저리그 진출 기념 이정후 스페셜팩’을 출시했다. 이번 패키지에는 유사나 베스트셀러 ‘헬스팩’을 포함한 인기 뉴트리션 제품 6종을 비롯해 ‘데일리 UV 프로텍티브 크림’과 ‘이정후 선수 특별 굿즈 4종’을 증정하고, 이정후 선수 친필 사인이 담긴 경품 행운권 이벤트도 마련했다.홍긍화 유사나코리아 북아시아 총괄 지사장은 “뛰어난 실력과 넘치는 에너지, 도전 정신으로 메이저리그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 규모 계약을 이룬 이정후 선수와 프로야구의 레전드로 특별한 리더십을 보여주는 이종범 코치와 6년 연속 인연을 이어가고 있어 영광”이라며 “이종범-이정후 부자의 새로운 미국 무대에서 활약을 응원하며, 2024년에도 세상에서 가장 건강한 가족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유사나 공식 모델 이종범-이정후 부자의 모습은 유사나코리아 본사가 위치한 역삼역 사거리와 역삼역에서 건강 메시지를 담은 영상과 지면으로 만나볼 수 있다.
- '우승공신' 이호준 타격코치, 전 분야 아우르는 QC코치 이동
- 타격코치에서 퀄리티컨트롤 코치로 자리를 옮기는 이호준 코치. 사진=LG트윈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지난해 29년 만에 프로야구 통합우승을 달성한 LG트윈스가 코칭스태프에 큰 변화를 줬다.LG는 4일 2024년 1, 2군 선수단을 이끌 코치진 보직을 확정·발표했다.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이호준 코치의 보직 이동이다. 2022년 LG에 합류해 두 시즌 동안 타격코치를 맡았던 이호준 코치는 올해 주루, 수비 등 전 분야를 아우르는 퀄리티컨트롤(Quality-Control, QC)코치를 맡는다.기존에 타격코치를 맡았던 모창민 코치와 함께 최승준 코치가 새롭게 1군 타격을 책임진다. 팀을 떠난 이종범 전 주루코치를 대신해선 정수성 코치가 주루코치로서 1루 박스에 선다.투수코치는 김경태, 김광삼 코치가 그대로 맡는다. 김일경 수비코치와 박용근 작전코치도 계속 1군에서 선수들을 지도한다.2군에는 서용빈 감독을 비롯해 김용의 주루·외야 수비코치, 최경철 배터리 코치, 김재율 타격 코치가 새로 가세했다.지난 시즌을 끝으로 LG에서 은퇴한 내야수 정주현은 잔류군 내야 수비·주루 코치로 새 출발한다. SSG랜더스에서 1군 수비 코치를 맡았던 손지환 코치는 잔류군 책임·재활군 타격 코치로 친정팀 LG에 복귀했다.장진용 2군 투수코치와 양영동 2군 작전/외야수비 코치도 잔류군으로 자리를 옮긴다. 베테랑 최상덕 코치는 잔류군 투수코치로 새로 합류한다.한편, LG는 3일과 4일, 1박2일에 걸쳐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LG챔피언스파크에서 2024시즌 코칭스탭 워크샵을 진행했다. 워크샵에는 염경엽 감독을 비롯해 기존 코칭스탭 24명과 신규 코칭스탭 9명, 데이터분석팀 등이 참석했다.LG는 이번 워크샵을 통해 2023시즌을 돌아보는 리뷰 시간을 갖고, 스프링캠프 및 운영 계획 등을 통해 시즌 준비를 시작했다. 새롭게 도입되는 피치 클락,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에 대한 논의도 진행했다. 컨디셔닝 파트에서는 지난 데이터를 기반으로 체력 훈련 방향성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부상 등의 컨디셔닝 파트 자료를 공유했다.염경엽 감독은 “한 해를 시작하면서 코칭스탭 워크샵을 통해 팀이 나아갈 방향을 논의한다”며 “1군 코칭스탭은 경기력에 중점을 두고 승리와 육성을 병행할 수 있어야 하고, 2군 및 잔류군에서는 구단 육성 방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 ‘용처럼 더 높이’ 한국 스포츠 스타, 아시아 넘어 세계 겨냥
- 야구의 이정후.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2024년 새해에도 대한민국 스포츠 스타는 더 높은 곳을 향해 비상한다.◇이정후·김하성 “특명, MLB를 폭격하라”먼저 야구의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미국 무대에 도전장을 던진다. 한국 야구 전설 이종범의 아들인 이정후는 연말 국내 스포츠계를 뜨겁게 달궜다.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 1천 300달러(약 1천468억 원)의 대형 계약을 체결하며 메이저리그(MLB) 진출에 성공했다. 이정후의 계약 규모는 한국인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 입찰) 최대 규모로 아시아 야수 중에서도 최고 수준이다. 그만큼 이정후를 향한 기대감이 높다. 이정후는 “경기력으로 증명하겠다”라며 활약을 자신했다. 이정후에 앞서 MLB에서 한국을 빛낸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도 더 나은 모습을 준비한다. 김하성은 지난해 한국인 최초이자, 아시아 내야수 최초로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며 새 역사를 썼다. 김하성은 지난해 152경기 타율 0.260, 17홈런 60타점 84득점 38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49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수비에서도 주전 2루수로 나오면서도 유격수, 3루수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가치가 높아지면서 트레이드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어떤 유니폼을 입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손흥민이 이끌고 이강인이 밀고축구에선 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이 이끌고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이 민다. 맏형 손흥민은 코리안리거 새해 축포를 책임졌다. 1일(한국시간) 본머스를 상대로 리그 12호 골을 터뜨리며 희망찬 출발을 알렸다.축구의 이강인. 사진=AFPBB NEWS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부문 공동 2위에 오른 가운데 황희찬(28·울버햄프턴 원더러스)도 정규리그에서 10골을 기록, 득점 부문 6위에 오르며 역대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슛돌이’에서 한국 축구 미래로 성장한 이강인은 빅리그에서의 첫 시즌을 순조롭게 보내고 있다. 시즌 초반 부상과 아시안게임 차출로 자리를 비웠으나 복귀한 뒤엔 주전 자리를 꿰찼다. 빅클럽 독일 바이에른 뮌헨의 주전 수비수인 김민재(28)도 빼놓을 수 없다. 김민재는 2022~23시즌 나폴리 유니폼을 입고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과 함께 리그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됐다. 발롱도르에서도 지난해 세계 센터백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인 22위를 기록했다. 현재 세계 최고 중앙 수비수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특히 코리안리거들은 오는 12일 개막하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64년 만의 우승을 위해 뭉친다.◇파리 올림픽에선 바로 내가 주인공파리 올림픽을 준비하는 스타도 있다. 먼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낸 배드민턴의 안세영(22·삼성생명)은 파리에서도 금빛 스매시를 노린다. 안세영은 지난해 17개 국제 대회에 출전해 우승 10회, 준우승 3회, 3위 3회를 기록했다. 여자 단식 선수가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대회에서 한 시즌 9개 이상의 타이틀을 거머쥔 건 안세영이 처음이다.배드민턴의 안세영. 사진=연합뉴스기세를 몰아 방수현 이후 27년 만에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안세영은 이제 올림픽을 겨냥한다.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서 8강에 그쳤던 안세영은 한층 성장한 기량으로 세계 정상을 바라본다.수영에선 황선우(21·강원특별자치도청)가 금빛 역영을 이끈다. 한국 수영 역사를 바꾸고 있는 황선우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과 은메달, 동메달을 각각 두 개씩 따냈다.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선 한국 선수 최초로 2연속 메달에 성공하며 세계에서 경쟁력을 증명했다. 수영의 황선우. 사진=연합뉴스남자 높이뛰기에선 우상혁(28·용인시청)이 용의 승천을 꿈꾼다. 지난해 우상혁은 2023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서 2m 35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대회 파이널에 진출했고 트로피까지 품에 안았다. 도쿄 올림픽에서 4위를 차지했던 우상혁은 파리에서 세계 정상에 서겠단 각오다.재기에 성공한 LPGA의 고진영(29)도 올림픽 금메달을 겨냥한다. 부상에 신음했던 고진영은 지난 시즌 2승을 올리며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한국 선수로는 4년 만에 신인왕에 오른 유해란(23)도 골프 강국의 명성을 잇고자 한다.
- 봉준호·유인촌·이종범 각계 인사 조문…故 이선균 이틀째 추모 행렬[종합]
- (사진=공동취재단)[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연예계를 비롯해 정치, 스포츠 등 각계 유명인사들이 고(故) 이선균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28일 이선균의 장례가 이틀째 치러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는 고인과 영화 ‘기생충’으로 함께한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박소담, 김희선, 이광수,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종범 야구코치, 가수 장기하, 홍경민 등 각계 인사들이 이른 아침부터 저녁까지 추모 행렬을 이어갔다.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홈페이지 및 이선균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 전광판 공지에 따르면, 이선균의 장례식 발인은 기존의 29일 0시에서 같은 날 낮 12시로 미뤄졌다. 장지 역시 전북 부안군 선영에서 미정이 됐다가 이날 1차 수원 연화장, 2차 경기 광주시 삼성엘리시움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날은 이른 오전부터 수많은 영화계 동료들이 조용히 빈소를 방문해 고인을 조문했다. 고인의 전날 오후부터 아내인 배우 전혜진을 비롯해 고인의 가족들이 상주로 이름을 올린 채 조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고인과 영화 ‘기생충’으로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함께 밟았던 봉준호 감독이 늦은 새벽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한 후 이날 오전 8시 빈소 밖을 나섰다. 배우 문근영도 검은 옷을 입고 마스크를 착용한 채 눈시울을 붉히며 빈소로 들어섰다. 이후 입관식이 임박한 오전 10시 40분쯤 방송인 신동엽이 황망한 표정으로 빈소에 입장했다. 오전 11시부터치러진 입관식은 한 시간 가까이 진행됐다. 배우 지승현 역시 검은 정장을 입고 눈물을 흘린 채 조문 후 빈소를 빠져나갔다. 입관식이 끝난 오후부터 연예계는 물론 정치, 스포츠계, 가요계 등 각계 다양한 인사들이 고인의 마지막을 배웅하러 몰려들었다. 유인촌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22분쯤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방문했다. 유인촌 장관은 ‘고인과 어떤 인연으로 빈소를 방문하게 됐는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인연이 뭐가 있나. 내가 (연기) 선배이고 (고인이) 후배이니 (찾았다)”며 “나도 배우인데 너무 안됐다”고 답했다. 그는 “안됐죠. 한참 일할 나이고 젊은 나이인데 그냥 마음이 아프다. 비극”이라며 “지금 나도 마음이 어렵다. 돌아가셨으니 오히려 나는 선배 입장에서 훨씬 더 여러 가지로”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러면서 “착잡하고 마음이 아프다”고 침통해했다. 유인촌 장관. (사진=연합뉴스)또 SNS로 고인을 추모한 배우 하도권부터 영화 ‘기생충’으로 고인과 호흡한 배우 박소담, 이준익 감독, 배우 김희선, 송선미, 이기우, 정려원, 유선, 전진오, 이중옥, 오나라, 이무생, 박정민, 차태현, 홍경민, 길 등이 비통한 표정으로 빈소를 방문했다. 저녁을 기점으로 배우 김남희, 최정윤, 김지우, 김광규, 이광수, DJ DOC 이하늘, 가수 장기하, 방송인 박경림 등이 고인을 조문했다. 서로 다른 작품이지만 영화 ‘화란’으로 고인과 칸 국제영화제에서 조우한 ‘화란’의 김창훈 감독과 ‘천박사 퇴마연구소’ 김성식 감독, 김성훈 감독도 추모에 동참했다. 지난 27일 첫날에도 배우 설경구와 조진웅, 조정석, 유재명, 김성철, 대만배우 허광한, 하정우, 이정재, 정우성 등 많은 동료들이 빈소를 방문해 고인을 떠나보냈다. 이선균의 소속사 호두앤유 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오후 공식입장을 통해 “발인을 포함해 이후 진행되는 모든 장례 일정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오니 마음으로만 애도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리겠다”며 “아울러 취재진 여러분의 노고를 모르는 것은 아니나 일부 매체에서 고인의 자택, 소속사 사무실, 장례식장까지 기습적으로 방문해 취재를 하는 등 이로 인한 고통이 매우 큰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이어 “또한 자신을 유튜버로 소개한 분들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막무가내로 장례식장을 방문해 소란이 빚어지는 등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잔혹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며 “부디 황망히 떠나보내야 하는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유가족과 동료, 지인 모두가 원하는 만큼 애도하고 추모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다시 한 번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앞서 경찰당국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선균은 27일 오전 10시 30분쯤 서울 종로구의 한 공원에 세워진 차량 안에서 의식 없는 채로 발견됐다. 현장에선 이선균이 극단적 선택을 하려 한 정황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선균은 2001년 뮤지컬 ‘록키호러쇼’로 데뷔해 시트콤 ‘연인들’, 드라마 ‘하얀거탑’, ‘커피프린스 1호점’, ‘파스타’, ‘골든타임’, ‘나의 아저씨’, ‘법쩐’ 영화 ‘쩨쩨한 로맨스’, ‘내 아내의 모든 것’, ‘임금님의 사건수첩’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활약을 펼쳤다. 2009년 배우 전혜진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 유작으로는 개봉하지 못한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와 ‘행복의 나라’ 두 편이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 희망의 전화 ☎129 / 생명의 전화 ☎1588-9191 /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故 이선균, 뭉클한 마지막 인터뷰…"연기=일기, 헛되지 않게 계속 쓸 것"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다 세상을 떠난 고(故) 이선균의 생전 마지막 인터뷰가 공개됐다미국의 한인 언론 ‘뉴스 매거진 시카고’는 28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 인터뷰는 지난 10월 7일 미국에서 뉴스 매거진 시카고와 가진 마지막 생전 대담”이라며 영상을 게재했다. 이선균은 당시 제17회 ‘아시안팝업시네마영화제’에 초청돼 최우수 성취상 수상차 미국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선균은 인터뷰에서 수상에 대해 “어느 한 작품으로 받는 게 아니고 (데뷔 후 최근까지) 나의 배우 일지에 대한 상 같아서 더 뜻깊고 의미있는 것 같다”며 감사를 표했다. 그는 ‘처음 연기를 시작했을 때와 지금을 비교해 어떻게 발전했냐’는 질문을 받고 “생각한 것보다 너무 잘됐다”며 기쁨을 드러냈다. 아울러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으로 아카데미상 작품상을 수상했을 당시를 되돌아보기도 했다. 이선균은 “그 때는 꿈도 꾸지 못할 경험을 한 게 아닌가”라며 “아카데미 시상식에 가서 작품상을 받고 할리우드 셀럽들에게 박수받고 정말 꿈을 꾸는 것 같다. 용 됐다”고 떠올렸다. 이어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하신 것에 대해 상을 주신 것 같다”며 “앞으로 또 다른 일기를 써나가야겠다. 한 작품씩 캐릭터 만들어가는 과정을 헛되게 하지 않겠다”고 다짐을 덧붙였다. 이 순간 자신에게 연기가 주는 의미도 밝혔다. 이선균은 “이런 질문을 받으면 그 전까진 제게 계속 주어지는 숙제라 생각했다”면서도 “제가 계획적인 인간이 나이라서 예습이나 복습은 잘 안 하지만 저한테 주어진 숙제는 잘 하고 싶다는 욕심이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러다 보면 숙제만 잘해도 풍성해지고 커지지 않나. (연기가) 그렇게 만들어 준 것 같다”며 “제 삶의 동력, 양식을 주는 게 연기였는데 지금 시점에서 보면 연기는 ‘일기’같다”고 회고했다. 28일 오전까지 이선균의 빈소에는 전날부터 조문한 배우, 연예계 관계자들을 비롯해 아침 일찍 봉준호 감독과 배우 문근영, 방송인 신동엽 등이 추가로 조문하며 고인을 떠나보냈다. 오후부터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종범 야구코치, ‘화란’ 김창훈 감독, 배우 박소담, 김희선, 이준익 감독 등이 빈소를 방문했다. 이날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홈페이지 및 이선균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 전광판 공지에 따르면, 이선균의 장례식 발인은 기존의 29일 0시에서 같은 날 낮 12시로 미뤄졌다. 장지 역시 전북 부안군 선영에서 미정이 됐다가 이날 1차 수원 연화장, 2차 삼성엘리시움으로 최종 확정됐다. 앞서 경찰당국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선균은 27일 오전 10시 30분쯤 서울 종로구의 한 공원에 세워진 차량 안에서 의식 없는 채로 발견됐다. 현장에선 이선균이 극단적 선택을 하려 한 정황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선균은 2001년 뮤지컬 ‘록키호러쇼’로 데뷔해 시트콤 ‘연인들’, 드라마 ‘하얀거탑’, ‘커피프린스 1호점’, ‘파스타’, ‘골든타임’, ‘나의 아저씨’, ‘법쩐’ 영화 ‘쩨쩨한 로맨스’, ‘내 아내의 모든 것’, ‘임금님의 사건수첩’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활약을 펼쳤다. 2009년 배우 전혜진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 유작으로는 개봉하지 못한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와 ‘행복의 나라’ 두 편이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 희망의 전화 ☎129 / 생명의 전화 ☎1588-9191 /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