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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株, 남북 정상회담에 빛보나
  • 현대그룹株, 남북 정상회담에 빛보나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남북 정상회담 이후 경제협력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현대그룹도 활기를 되찾고 있다. 10년만에 금강산 관광 재개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식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현대엘리베이(017800)터는 전날 대비 1만100원(10.76%) 오른 10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엘리베이터는 현대아산의 지분 67.58%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남북 화해무드가 조성되면서 이달 주가가 30% 넘게 급등했다. 지난 23일에는 장중 11만1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지난 27일 열린 남북 정상회담에서 발표된 합의문에 따르면 남과 북은 2007년 10·4 선언에서 합의한 사업들을 적극 추진해 나가며 1차적으로 동해선 및 경의선 철도와 도로를 연결하기로 했다. 더불어 남과 북이 다방면의 협력과 교류, 왕래와 접촉을 활성화하기로 했으며 개성지역에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설치하고 올해 8·15를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행사도 개최하기로 했다.대북 관광사업의 물꼬도 다시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현대아산은 금강산·개성 관광과 개성공단 개발사업권 등을 갖고 있는 남북경협 대표 기업으로 꼽힌다. 현대아산은 초기 시설투자 2300억원 등 금강산 사업에 총 7100억원을 투자했다. 지난 2005년 누적 관광객 100만 명을 돌파하며 승승장구하던 금강산 관광사업은 2008년 관광객 피격 사건을 계기로 중단됐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금강산관광 재개 문제가 구체적으로 논의되지는 않았고 북한에 대한 유엔 제재 등이 걸림돌로 남아있지만 북미 정상회담 이후 북한의 비핵화가 빠르게 진행될 경우 이르면 올해 안에 금강산관광 재개도 가시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현대그룹도 정상회담 이후 남북경협에 최선을 다할 것이란 입장을 내며 기대감을 내비쳤다.금강산관광 재개 기대감이 고스란히 반영되며 비상장 주식을 거래하는 K-OTC시장에서 현대아산 주가는 지난 3월 초 1만4000원선에서 이날 기준 5만3000원을 넘어서며 280% 급등했다. 현대아산의 시가총액도 1조2854억원에 달한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실적보다는 향후 사업재개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돼 있지만 최근 남북 관계개선 상황을 애써 무시할 필요는 없다”며 현대엘리베이터에 반영되는 현대아산의 지분가치를 8200억원으로 평가했다. 이를 감안해 현대엘리베이터에 대한 목표가를 종전 7만원에서 10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현대엘리베이터의 중국 증설효과도 주가 상승세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현대엘리베이터는 기존 연간 7500대 수준의 생산설비를 2만5000대로 늘리는 투자를 결정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 내수시장 뿐 아니라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생산거점으로 중국설비는 향후에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8.04.30 I 이후섭 기자
  • [마감]코스닥, 2거래일만 하락 전환…870선 밀려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코스닥지수가 2거래일만에 하락 전환하며 870선으로 밀려났다. 제약·바이오주(株)가 약세를 이어간 반면 건설·철도 등 남북경협주는 강세를 보였다.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날대비 10.54포인트(1.19%) 내린 875.95로 장을 마쳤다. 전거래일 대비 소폭 내린 880선 중반에서 출발한 지수는 점차 낙폭을 늘려갔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49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8억원, 113억원 순매수했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177억원), 투신(130억원), 사모펀드(81억원) 등이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 별로는 제약이 3% 넘게 빠졌으며 출판·매체복제, 유통, 의료·정밀기기, 반도체, 음식료·담배, 방송서비스, 종이·목재 등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건설, 금속, 운송, 비금속, 일반전기전자, 인터넷, 기계장비, 운송장비·부품, 섬유·의류 등은 올랐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신라젠(215600) CJ E&M(130960) 바이로메드(084990) 나노스(151910) 셀트리온제약(068760) 코오롱티슈진(Reg.S)(95016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등이 하락했다. 에이치엘비(028300) 메디톡스(086900) 펄어비스(263750) 휴젤(145020) 등은 오름세를 나타냈다.개별 종목별로는 대아티아이(045390) 서암기계공업(100660) 에코마이스터(064510) 등 철도 관련주를 비롯해 스페코(013810) 대동스틸(048470) 우리기술(032820) 푸른기술(094940) 세명전기(017510) 등 8개 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대창솔루션(096350) 특수건설(026150) 우원개발(046940) 삼현철강(017480) 피앤씨테크(237750) 등의 주가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099830) 해덕파워웨이(102210) 프로스테믹스(203690) 디에스티(033430) 엔시트론(101400) 캔서롭(180400) 코디엠(224060) 등은 상대적으로 큰 낙폭을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13억3318만주, 거래대금은 6조644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8개를 포함해 39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788개 종목은 내렸다. 51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2018.04.30 I 이후섭 기자
에스와이패널 `모듈러 주택` 北 현실에 적합…주택·에너지 한번에 해결
  • 에스와이패널 `모듈러 주택` 北 현실에 적합…주택·에너지 한번에 해결
  • 에스와이패널이 평창동계올림픽에 공급한 모듈러 주택(사진=에스와이패널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남북 정상회담 이후 북한이 교통과 인프라 등 사회간접자본(SOC)을 확충하는데 국내 기업의 참여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모듈러 주택 생산업체인 에스와이패널(109610)은 30일 거주 공간과 에너지 공급을 함께 할 수 있는 주택이 북한에서 주목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대규모 자금과 건축 자재가 필요하고 도로와 같은 시설물 정비가 필요한 대형 공동주택과 달리 모듈러 주택은 시공 기간이 짧고 공사를 위한 기반 시설이 부족해도 완공할 수 있다. 에스와이패널은 모듈러 주택과 태양광 발전 패널을 모두 생산하고 있어 주택과 에너지 발전 설비를 결합해 북한이 시급하게 해결해야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에스와이패널은 지난 20일 국제단체인 유진벨재단과 함께 북한 결핵환자 격리치료를 위한 병동 300동 공급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에스와이패널은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선수지원단을 위한 모듈러 주택을 공급했다. 경량목조주택형 모듈러 주택이기 때문에 스틸 프레임보다 단열성을 비롯한 에너지 효율성은 높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공급한 모듈러 주택은 적설량이 많은 대관령 환경을 견딜 수 있도록 생산했다. 에스와이패널은 동계올림픽에서 모듈러 주택 성능을 확인했기 때문에 북한 기후에도 충분히 견딜 수 있다고 판단했다. 특히 에너지 공급이 부족한 북한에서 모듈러 주택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고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는 전력저장장치(ESS)를 설치하면 기본 전력은 자체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단열 성능도 뛰어나기 때문에 냉난방에 투입하는 전력을 최소화해 제로에너지 하우스 수준의 성능을 낼 수 있다. 에스와이패널 관계자는 “에너지 발전 설비는 지원금이 있어야 저렴한 수준에서 공급할 수 있다”며 “에너지 생산과 주택 보급을 동시에 할 수 있기 때문에 북한 중소도시에 적합한 형태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2018.04.30 I 이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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