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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전망대)미국發 인플레 영향 지속되나
  • [이데일리 김수헌기자] 미국발(發) 인플레이션 경보가 울리면서 세계증시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세계경제 전반에 이미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는 진단도 나오고 있다. 미국의 추가금리인상국면이 현실화 할 가능성에 대한 전망들은 엇갈리고 있다. 그러나 불과 한달전에 비해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 것은 사실이다. 미국금리는 고유가와 환율하락에 시달리고 있는 우리 경제에 다가오는 또 하나의 거대변수가 될 전망이다. 적어도 6월 미국 FOMC(연방시장공개위원회)의 금리결정 때까지는 불안한 금융시황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점에서 이번주 관심있게 지켜보야 할 국제지표로는 미국의 4월 신규주택판매추이가 있다. 미국의 주택경기 하락세가 강하게 나타날 경우 금리인상 가능성은 줄어들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미국의 주택가격은 2분기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신규 주택 착공건수는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여기에다 미국의 소비경기도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은 "주택시장이 적절하게 진정되고 있다"며 주택경기 연착륙가능성에 대한 발언을 내놓고 있다. 이밖에 이번주 미국쪽에서 나올 지표로는 `4월 내구재 수주` `소비자 태도조사` '기존주택 판매추이``4월 중 개인소득``4월 중 소비지표` 등이 있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3일 내놓을 세계경제전망 발표도 관심거리다. 한국은행은 26일 `4월 중 국제수지동향(잠정치)`을 발표한다. 4월 경상수지도 적자가 예상된다. 민간연구소들은 올해 적어도 100억 달러 이상 예상했던 경상수지흑자 규모를 이미 30억~50억 달러 수준으로 낮춘 상황이다. 지난주 정부가 발표한 외환자유화 추진방안이 22일부터 재경부 장관 고시와 함께 시행에 들어간다. 개인과 일반기업은 이날부터 100만 달러 범위에서 투자목적용 해외주택과 토지 등 부동산을 살 수 있게 된다. 부부가 각각 100만 달러씩 총 200만달러 한도내에서 해외 부동산에 투자할 수도 있다. 이번 방안은 때늦은 감이 있다는 지적과 함께 과다한 자본유출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24일 청와대에서는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대ㆍ중소기업 상생협력대회가 열린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대기업 총수들과 중소기업 대표 등 30여명의 기업인들이 참석한다. 상당수 기업인들은 상생경영에는 공감하지만 청와대가 나서서 총수들을 불러들이는 방식에 대해서는 거부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대기업들은 청와대 회의 뒤 발표할 `선물`기획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한덕수 경제부총리는 23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OECD 이사회에 참석해 유럽지역 주요 투자자를 대상으로 해외 IR를 펼친다. 24일에는 영국 런던에서도 금융ㆍ기업계 주요 인사를 대상으로 한국경제의 최근 현황을 홍보한다.한편 22일 재경부는 주택 토지투기지역을 지정할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원회을 연다. 25일 통계청은 `2005년 인구주택총조사 전수결과(인구부문)`을, 한국은행은 `1분기 중 신용카드 해외사용실적`을 발표한다.
2006.05.21 I 김수헌 기자
  • (오늘의 전략)투기를 걷어내는 과정
  • [이데일리 증권부] 투기를 걷어내자. 한국 증시는 그 동안 재평가와 글로벌 증시와의 동조화를 바탕으로 상승해왔다. 특히 최근에는 신흥시장을 필두로 한 글로벌 증시의 강세가 지배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런데 기업이익 안정과 낮은 인플레이션 그리고 예측 가능한 통화정책 등으로 안정적인 상승세를 유지해 온 글로벌 증시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급락하자 한국 증시도 덩달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FOMC 이후 원자재 가격 상승이나 달러 약세 등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고 있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게 되면 금리인상이 연장될 수 있다는 우려도 부각되고 있다. 하지만 요체는 이러한 논리 정연한 움직임보다는 이리저리 이동하는 투기적 심리가 연출한 동요로 판단된다. FOMC 이후 동향을 잘 살펴보면 투기적 움직임이 준동했다는 것을 잘 파악할 수 있다. FOMC 이후 미국의 금리인상 종결에 관한 시사가 일부 있었지만 시장의 기대에는 못 미쳤다. 금리인상 연장 가능성이 제기됐다는 것인데 그렇다면 달러는 약세가 아닌 강세로 가는 것이 일반적 논리 고리의 귀결이다. 그런데 금리인상 연장 가능성이 제기됐음에도 불구하고 외환시장에서는 달러가 강세가 아닌 약세를 나타냈다. 최근의 원자재 가격 움직임은 더욱 극명한 투기적 쏠림현상(herding)을 보여주고 있다. FOMC 직후 달러 약세로 인해 원자재 가격이 급등했다. 하지만 원자재 가격은 이내 급락했는데 이는 금리인상이 연장되면 결국 글로벌 유동성이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었다. 원자재 가격 강세가 결국 펀더멘털과 다소 괴리된 투기적 자금 이동을 반영한 하나의 증거라고 볼 수 있다. 투기를 걷어내는 아픔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신흥시장의 본질적인 상승 에너지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본다. 과거 신흥시장 신드롬 당시 랠리의 유효 수명은 보통 7~8년에 달했다. 2002년부터 시작된 신흥시장 신드롬은 아직 절반 정도 채워진 잔에 불과하다. 이번 신흥시장 강세는 랠리의 수명 이외에도 인구 구성비의 우호적 변화, 중국 효과에 의한 기업이익의 점진적 증가, 국제 금리의 안정 등에 의해 지지를 받고 있다. 투기를 걷어내고 나면 다시 신흥시장이 재차 강세를 띨 것으로 보는 근거들이다. 물론 원자재 가격 상승과 달러 약세 영향으로 미국의 물가 상승이 현재화 될 경우 지난해 10월처럼 증시가 한달 정도 조정을 받을 수 있다. 향후 자산시장에 내재돼 있는 투기적 요인을 걷어내는 과정에서 약세 흐름을 보일 수 있지만 인플레이션 우려가 크지 않다는 것을 확인하면서 점차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본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부터 발표되는 미국의 생산자물가(PPI)와 소비자물가(CPI) 결과에 따라서 한달 정도의 조정 지속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주가의 가격 조정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진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단지 미국의 물가지표 결과에 따라 한달 정도의 기간 조정을 겪을 것인가 아니면 신속하게 낙폭을 만회할 것인가가 결정될 전망이다. 향후 6개월간 코스피지수는 1350포인트를 저점으로 하고 1560포인트를 고점으로 하는 등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달러 약세와 위안화 절상에도 불구하고 내수회복에 의한 경상수지 축소라는 내부적 요인이 더욱 강하게 반영되면서 달러/원 환율이 저점을 형성하고 있는데다 엔/원 환율도 개선되고 있어 기존 선호섹터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
2006.05.17 I 증권부 기자
경기회복탓? 인구이동 4년래 `최대`..강남전입 1위
  • 경기회복탓? 인구이동 4년래 `최대`..강남전입 1위
  • [이데일리 하수정기자] `경기침체시 이사감소, 경기회복시 이사증가` 현상이 두드러졌다. 올해 1분기 중 경기회복 기운이 돌면서 인구이동이 4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대규모 재건축아파트 입주가 진행됐던 서울 강남구는 전국 234개 시군구 중 인구가 가장 많이 몰린 지역으로 나타났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6년 1분기 인구이동통계 결과`에 따르면 올 1분기 중 총 이동자수는 257만 775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2.1%증가했다. 전분기에 비해서는 14.6% 늘었다. 이는 지난 2002년 1분기 257만 9973명을 기록한 이후 4년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해의 경우는 1분기~4분기까지 매분기 인구이동이 204만명~229만명 정도에 불과했다. 2004년의 경우에도 186만명~245만명 정도였다. 통상 인구이동이 많은 1분기만을 놓고보면 총 이동자 수는 2003년 242만 6000명에서 2004년 245만 8000명으로 소폭 늘었다가 2005년 1분기 229만 9000명으로 하락반전했었다. 올 1분기 257만 7750명은, 매년 1분기가 학교 전입이나 취업 등으로 연중 가장 높은 인구이동을 보인다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최근 4년간 수치 중 가장 높다. 16개 시도의 인구 순이동(전입-전출)을 보면 경기가 3만6000명, 서울 7000명 등 인구 유입이 많았고 대구(-1만명), 부산(-9000명) 등은 빠져나간 인구가 더 많았다. 특히 전국 234개 시군구 중 서울 강남구가 처음으로 전입초과 1위를 기록했다. 1분기 중 강남구에는 나간 사람보다 들어온 사람이 1만694명 더 많았다. 이는 지난 1월 738가구의 역삼 푸르지오, 2월 3002가구의 도곡 렉슬 등 재건축 아파트 입주가 대거 이뤄졌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강남구로 입주한 인구는 서울 서초구로부터 1250명, 송파구로부터 500명 등 `범 강남권`에서 `강남 중심지`로 몰리는 현상을 보이면서 강남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 수도권의 인구 쏠림 현상은 다소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인구 순이동은 ▲2004년 1분기 6만9000명에서 ▲2005년 1분기 4만8000명 ▲2006년 1분기 4만4000명으로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경애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지난 1분기 GDP성장률이 6.2%를 기록하는 등 경기가 호조를 보이자 취업과 이사가 활발해지면서 인구이동이 늘었다"며 "강남은 재건축 입주로 인구 전입이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06.05.16 I 하수정 기자
  • (주간 경제캘린더)금융협의회 개최결과..美 4월 CPI 등
  • [이데일리 황은재기자] 한국은행은 15일 `2006년 1분기 외환거래동향`을 발표한다. 최근 환율 급락과 관련해 역외의 투기적 움직임과 국내 기업들의 달러 매도 영향이 주 요인으로 꼽히고 있는 가운데 보다 면밀한 분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산업자원부는 4월 주요 유통업체의 매출동향을 발표한다. 내수 회복 정도를 확인할 수 있어 유심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 16일 한은은 전기성장률 이해에 관한 자료를 내놓는다. 올해부터 전년동기에서 전기비로 바꾼데 따른 혼란을 방지하고 한은의 정확한 의도를 설명하기 위한 것이다. 금융감독원은 4월중 직접금융 자금 조달 실적을 발표한다. 17일 `1분기중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동향`을 발표가 있고 `MMF 제도 변경에 따른 통화지표(M1) 개편`관련 내용이 담긴 자료가 나올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투신사 MMF중 법인자금의 경우 환매기준이 당일환매에서 익일환매로 제도변경이 이루어짐에 따라 법인MMF를 더 이상 협의의 통화(M1)에 포함시키지 않는 방향으로 통화지표를 개편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19일에는  `5월 금융협의회 개최결과`가 발표된다. 미국에서는 16일(현지시간) 4월 신규주택착공, 4월 PPI, 4월 산업생산 등 주요 지표들이 발표될 예정이다. 17일에는 4월 CPI, 4월 근원CPI 등이 나온다. 향후 FRB의 통화정책을 가늠하는 단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각 기관별 주요국의 보도계획과 보도참고자료 발표 일정. ◇15일(월) ▲한국은행 -2006년 1/4분기중 외환거래동향(12:00) -`World Development Indicators 2006`으로 본 세계 속의 한국경제(2004)(12:00) -주요국 중앙은행의 투명성 비교(12:00) -화폐대용지금수단의 확대가 현금 수요에 미치는 영향(금융경제연구 제253호) ▲산업자원부 -`06년 4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06:00) -`06년 3월 서비스 수출입동향(11:00) ▲주요국 -미국 : 5월 뉴욕연은 제조업지수(예상치 17.0, 전월 15.81)/5월 NAHB 주택지수(전월 50) -일본 : 3월 기계수주(예상치 -0.1%, 전월 3.4%) -EU : 일정없음 ◇16일(화) ▲한국은행 - 2005년 기업경영분석결과(12:00, 설명회 10:00) - 19일 `한은 금요강좌개최` 2005년도 자금순환 추계결과(12:00 - 전기비 성장률의 이해(배포시) - 서비스산업의 신성장동력 가능성 분석(12:00) ▲재정경제부 -`국가계약법 시행령` 개정안 국무회의 제출 안(12:00) -2006년 1/4분기 인구이동통계 결과(12:00) ▲금융감독위원회 -2006년 4월 중 직접금융 자금조달실적(06:00) -최근은행간 영업경쟁 현황 및 감독과제(12:00) -2006년 1/4분기 국내은행 경영실적 분석(12:00) ▲주요국 -미국 : 4월 신규주택착공(예상치 -0.5%, 전월 -7.8%)/4월 PPI(예상치 0.8%, 전월 0.5%)/4월 근원 PPI(예상치 +0.2%, 전월 0.1%)/5월 레드북 소매판매 지수(전월 -2.9%)/4월 산업생산(예상치 0.5%, 전월 0.6%)/4월 설비가동률(예상치 81.6%, 전월 81.3%) -일본 : 4월 전력생산(전월 0.8%)/4월 소비자태도지수(전월 47.9) -EU : 이탈리아 4월 CPI(예상치 0.3%, 전월 0.2%)/영국 4월 CPI(예상치 0.6%, 전월 0.2%)/3월 유로존 산업생산(예상치 -0.3%, 전월 0.0%) *FRB 비에스 이사 바르셀로나에서 연설 뉴욕 연은 가이스너 총재 신용파생상품및 경제 관련 연설 버냉키 FRB총재 아틀란타 연방 금융시장 컨퍼런스서 연설 ◇17일(수) ▲한국은행 - 2006년1분기중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동향(06:00) - MMF 제도변경에 따른 통화지표(M1) 개편관련 보도(12:00) ▲재정경제부 -한-미 FTA 민간추진위원회 주최 세미나 기조연설(09:30) ▲금융감독위원회 -상호저축은행 FY05 손익전망 및 지도방안(12:00) ▲주요국 -미국 : 4월 CPI(예상치 0.6%, 전월 0.4%)/4월 근원 CPI(예상치 0.2%, 전월 0.3%)/에너지부 휘발유 재고(전월 240만배럴)/원유 재고(전월 30만배럴) -일본 : 3월 산업생산 수정치 -EU : 영국 4월 실업률(예상치 5.1%, 전월 5.1%)/4월 유로존 CPI 최종치(예상치 0.6%, 전월 0.6%) *존 스노 재무장관 국제 금융 시스템 관련 하원 진술 ◇18일(목) ▲한국은행 -새 10,000원 지폐 도안 공개(12:00, 설명회 10:00) -2006년 4월 가공단계별 물가동향(12:00) -해외경제포커스(2006-19호) ▲재정경제부 -정례브리핑(11:00) -한부총리, 5.22~25 OECD각료이사회(파리) 참석 및 한국경제 IR(파리,런던)(11:00) ▲기획예산처 -재정사업의 균형지표 개발 및 균형발전영향평가 실시(12:00) ▲금융감독위원회 -2006년 1/4분기 신용카드사의 경영실적 및 향후전망(06:00) -신BIS협약 시행일자 명확화 및 승인업무체제강화(12:00) ▲주요국 -미국 :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컨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예상치 0.1%, 전월 -0.1%)/천연가스 재고 -일본 : 4월 백화점 판매(전월 2.0%)/1분기 GDP(예상치 0.3%, 전월 1.3%) -EU : 영국 4월 소매판매(예상치 0.5%, 전월 0.7%)/독일 2분기 Ifo 기업체감지수 *존 스노 재무장관 환율관련 상원 진술 리치몬드 연은 래커 총재 소비금융 혁명에 대한 연설 ◇19일(금) ▲한국은행 - 최근의 지방 금융경제동향(06:00) - 5월 금융협의회 개최결과(10:30분 이후) ▲재정경제부 -경제정책조정회의 개최 결과(09:00) ▲산업자원부 -신고유가, 일관된 정책추진으로 대응(06:00) ▲금융감독위원회 -`06년도 1/4분기 중소기업 워크아웃 추진실적 및 중소기업대출 동향(06:00) ▲주요국 -미국 : 일정 없음 -일본 : 4월 철강생산(전월 0.8%)/BOJ 5월 경제보고서 -EU : 독일 4월 PPI(예상치 0.6%, 전월 0.5%)/프랑스 1분기 GDP 잠정(예상치 0.6%, 전월 0.4%) *후쿠이 BOJ총재 기자간담회 시카고 연은 모스코우 총재 연설 (주요국 경제지표 예상치는 마켓워치 기준. 이 계획은 각 기관별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2006.05.14 I 황은재 기자
  • (주간전망대)이통3사 담합조사결과 주목
  • [이데일리 김수헌기자] 외신들이 정부 고위 관계자에게 이렇게 물었다고 한다. "나라가 이렇게 시끄러운데 한미 FTA협상이 제대로 되겠냐"고. 이 관계자는 대답은 이랬다고 한다. "문제없다. 한국은 항상 이렇게 시끄러운 나라다. 이 정도는 별 것 아니다". 이번 주는 반(反)FTA·반미(反美)시위와 여야 선거전이 나라를 시끄럽게 할 전망이다. 주말 도심 곳곳은 반FTA시위대에 점거될 것으로 보인다. 도심 나들이는 피하는 것이 좋다는 소리가 들린다. 18일부터는 5·31 지방선거 공식선거전이 시작된다. 여야는 18일 광주에 내려가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뒤 호남민심을 잡기 위한 한판 홍보전을 펼칠 예정이다. 정치권에서는 이번주부터는 몇건의 폭로전이 있지 않겠느냐는 예상을 하고 있다. 남북간 철도운행재개가 이번주 어떻게 진행될지도 관심사안이다. 지난주 남북은 오는 25일 경의선과 동해선 남북철도를 시험운행하기로 합의했다. 이렇게되면 한국전쟁중이던 1951년 6월 전면중단됐던 경의선 철도운행이 55년만에 시험운행 형태로 재개되는 셈이다. 다음달로 예정된 김대중 전 대통령의 평양 방문도 경의선 철도를 통해 이뤄질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고 한다. 일각에서는 남북관계개선이 무디스의 한국신용등급 상향조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하고 있다. 최근 들어 유가나 환율 등 대외변수도 걱정이지만,  주택 등 자산거품붕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자주 들린다. 재정경제부 김용민 세제실장은 "주택가격이 꼭짓점에 근접했다는 분석이 많은 만큼 경제주체들이 조심해야 한다"며 경고했다. 미국계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도 최근 보고서에서 "한국은 버블(붕괴)에 대응하기 위한 추가적인 통화긴축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또 한국은행은 지난주 보고서에서 "가구 소득과 비교한 주택가격 수준이 1990년대 초 주택가격 급락 직전 수준에 이미 근접해 있다"고 밝혀 거품 붕괴 가능성을 지적했다. 한은이 이런 점들을 고려해 지난주 금리를 인상했어야 했다는 지적도 많이 나오고 있다. 이번주에도 역시 환율, 유가와 주가흐름을 잘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지난주 미국은 금리를 올리고 한국은 동결하면서 달러/원 환율이 잠깐 오름세를 보이긴 했지만 여전히 불안하다. 이번주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으로는 미국 북동부지역 경기를 나타내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15일), 미국 생산자 물가지수(16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17일) 등 지표 발표와 18일 일본은행 통화정책회의 등이 꼽히다. 17일 열리는 SK텔레콤·KTF·LG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의 요금 담합사건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 전원회의도 주목된다. 업체들이 음성통화요금과 무제한 정액요금을 정하는 과정에서 담합한 사실이 인정되면 거액의 과징금이 부과될 전망이다. 국민은행은 이번주 중 이사회를 소집해 본 론스타로부터 외환은행을 인수하는 계약서에 대한 이사회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한편 한국은행은 15일 `1분기 중 외환거래동향`, 17일에는 `1분기 중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동향`을 발표한다. 산자부는 15일 `4월 유통업체 매출동향`과 `3월 서비스수출입동향`을 발표할 예정이며, 통계청은 16일 `1분기 인구이동통계결과`를 내놓는다.
2006.05.14 I 김수헌 기자
  • 주요기관 주간 보도계획(5.15~5.19)
  •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14일(일) ▲산업자원부 -제24차 기후변화협약 부속기구 회의 개최(11:00) -첨단산업 분야 미국과 표준화협력 길 열려(11:00) ▲농림부 -품종보호 대상작물 지정을 위한 심사기준제정(메밀)(11:00) -해외농정자문관 방한 결과(11:00) -제2차 한&8228;인도 CEPA 협상결과(농업부문)(11:00) -콩 보급종 잔량 추가신청·공급(11:00) ▲공정거래위원회 -학원 2개월 이상 등록시 `수강료 환불 불가 조항`은 무효(12:00) ▲금융감독위원회 -윤증현 금감위원장 워싱턴 출장 관련(버냉키 면담 포함)(12:00) -2005사업연도 결합재무제표 작성면제 기업집단 인정(12:00) ◇15일(월) ▲산업자원부 -`06년 4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06:00) -`06년 3월 서비스 수출입동향(11:00) -살아있는 세포 실시간 관찰 바이오 현미경 개발(11:00) ▲농림부 -제2회 대한민국 우수품종상 재배심사중(11:00) -친환경농산물 유통활성화자금 50억원 신규지원(11:00) ▲보건복지부 -전국 의료기관의 외래 주사제 처방률 전면 공개(12:00, 브리핑 10:00) ◇16일(화) ▲재정경제부 -`국가계약법 시행령` 개정안 국무회의 제출 안(12:00) -2006년 1/4분기 인구이동통계 결과(12:00) ▲산업자원부 -제4차 중소기업현장체험단 파견(11:00) -상향식 표준개발 통한 수요자중심 국가표준 개발(11:00) -동북아 에너지분야 실질적 협력방안 논의(11:00) -개성공단에서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 의 길 열린다(11:00) ▲농림부 -농림부, OECD농업위원회 회의 참가(11:00) -특용작물, 꾸준한 성장으로 농가소득 작목(11:00) -한국의 인삼품종심사기준이 국제적 기준으로 채택되어 61개 UPOV 회원국에 적용(11:00) -통계로 본 품종보호 출원 및 등록 현황(11:00) ▲보건복지부 -의약품분야 RFID 시범사업 실시(06:00) -보건의료단체 사회공헌 공동추진 협약 체결(12:00) -국가암관리사업 안내 리플렛 및 암조기검진사업 포스터 제작 배포(12:00) -보건복지부 장관 기자간담회(12:00) -보건복지부 장관 세계보건총회 방문(12:00) -보건복지부 유시민 장관, 서울시장 후보에게 묻는다(12:00) ▲공정거래위원화 -미등록 다단계판매행위에 대한 시정조치(12:00, 브리핑 11:00) ▲금융감독위원회 -2006년 4월 중 직접금융 자금조달실적(06:00) -최근은행간 영업경쟁 현황 및 감독과제(12:00) -2006년 1/4분기 국내은행 경영실적 분석(12:00) ◇17일(수) ▲재정경제부 -한-미 FTA 민간추진위원회 주최 세미나 기조연설(09:30) ▲산업자원부 -디스플레이 국가연구개발 담당자 기술교류 등 논의(11:00) -기술사업화정책 워크숍(11:00) -반도체 생산용 `패턴 웨이퍼 건식 세정기술` 세계 최초 개발(11:00) ▲농림부 -농산어촌체험마을 보험가입 지원(11:00) -`06년도 2학기 농어촌출신 대학생 학자금380억원 지원(11:00) ▲보건복지부 -지자체별 출산지원 시책 - 사례집 발간(12:00) -의사상자심사위원회 관련 보도(12:00) ▲공정거래위원회 -이월상품을 신상품처럼 표시한 사업자 (주)이랜드에 시정조치(12:00) ▲금융감독위원회 -상호저축은행 FY05 손익전망 및 지도방안(12:00) ◇18일(목) ▲재정경제부 -정례브리핑(11:00) -한부총리, 5.22~25 OECD각료이사회(파리) 참석 및 한국경제 IR(파리,런던)(11:00) ▲산업자원부 -한·중·일 해외 유연탄 개발 협력 확대(06:00) -제2차 국가표준기본계획 확정(11:00) -RFID 산업화 위한 국가표준 대폭 확충(11:00) -테크노파크 입주기업 공장설립 특례 추진(11:00) ▲농림부 -정례브리핑(11:00) -총체보리 정부보급종 생산 개시(11:00) -대학생 창업 연수생 204명 농림부 집합교육 참여(11:00) -경관보전직불제 2006년 시범사업 대상지 선정(11:00) -제3회 농산물 품질관리사 자격시험 계획 공고(11:00) ▲보건복지부 -화상, 구개열 환자 무료시술 및 대국민 강좌 실시(12:00) ▲기획예산처 -재정사업의 균형지표 개발 및 균형발전영향평가 실시(12:00) ▲공정거래위원회 -이동통신 3사의 무제한 정액요금제 폐지 관련 공동행위에 대한 시정조치(12:00) ▲금융감독위원회 -2006년 1/4분기 신용카드사의 경영실적 및 향후전망(06:00) -신BIS협약 시행일자 명확화 및 승인업무체제강화(12:00) ◇19일(금) ▲재정경제부 -경제정책조정회의 개최 결과(09:00) ▲산업자원부 -신고유가, 일관된 정책추진으로 대응(06:00) ▲농림부 -품종보호 공보 발간(제94호)(11:00) -`05 농지불법전용 적발실적 및 조치계획(11:00) ▲보건복지부 -전국지방의료원연합회, 의료정보시스템 시범구축 사업기관으로 선정(06:00) ▲금융감독위원회 -`06년도 1/4분기 중소기업 워크아웃 추진실적 및 중소기업대출 동향(06:00)
2006.05.14 I 정재웅 기자
  • 주요기관 주간 보도계획(5.1~5.4)
  •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30일(일) ▲재정경제부 -한·미 FTA 관련 기자단세미나 자료(12:00) -위기시 긴급자금지원체제(CMI)의 완결 서명식 예정(12:00) -2005년 기준 서비스업총조사’성공적 마감(12:00) ▲산업자원부 -불법·불량 어린이제품 크게 감소(11:00) - `06년 3월 석유수급실적(11:00) -제3회 리뷰(제품사용기) 공모전 개최(11:00) ▲농림부 -지역농업클러스터 사업 발표회 개최(11:00) -수입절화류 원산지표시 특별단속 실시(11:00) -한국농업 영문홍보 CD `Korea Agriculture` 제작(11:00) ▲보건복지부 -금년부터 홀로사시는 노인 주거개선사업 실시: 노노케어 등으로 노인주거개선사업단 가동(12:00) -국내입양 활성화 언론홍보실시(12:00) ◇1일(월) ▲재정경제부 -2006. 4월 소비자물가 동향(07:30) -2006. 4월 소비자물가 동향 보도참고(14:30) ▲산업자원부 -교육부-산자부가 손잡고 공학교육 혁신 추진(06:00) -`06년 4월 수출입동향(10:00) -전략물자, 對기업 교육서비스 확충(11:00) -세계 최초 공인전자문서보관소 금년 내 탄생(11:00) -수출 3천억불 희망시리즈 추진(11:00) ▲농림부 -농림부, OECD 농업위원회 작업반회의 참가(11:00) -친환경 농산물 자조금 조성(11:00) -개인육종가 신품종 개발 분야 연구비지원(11:00) ▲보건복지부 -어린이 안전대책 성과홍보물 배포(06:00) -하절기 비상방역근무 효율화를 위한 제도개선(06:00) -저출산고령사회기본계획 관련 온라인 블로그 오픈(12:00) -보건의료기술 R&D 신규과제 선정결과 발표(12:00) -입양아동대상 통합관리시스템 구축(12:00) -불임부부 지원사업 소득기준 상향조정(12:00) ▲금융감독위원회 -신BIS협약 필라2 도입 관련 워크샵 개최(12:00) -금융감독원 5월 첫째주 소비자교육일정(12:00) ◇2일(화) ▲재정경제부 -2006년 청소년 통계(06:00) ▲산업자원부 -`06년 4월 디지털전자 수출입실적 분석(11:00) -보일러 없는 온돌 난방이 가능해 집니다(11:00) -산학협력중심대학 컨설팅결과 보고회(11:00) -친환경 LPG乘用車, 전 행정기관 및 공공기관으로 대폭 확대(11:00) ▲농림부 -공익수의사법 하위법령 입법예고(11:00) -농업전문 창업보육센터 선정결과 발표(11:00) -대일수출 파프리카 안정성 위반 대응 추진 경과(11:00) ▲보건복지부 -국민연금 납입증명서 제출없이, 소득공제 가능(06:00) -국민연금관리공단 아름다운 나눔실천(12:00) -어린이 안전 대토론회 개최(12:00) -성학대아동 치료지원 강화(12:00) -적십자병원에 30억원 지원:2006년 적십자 병원 시설 장비보강(12:00) -1330 민원처리 시스템(12:00) -청소년 흡연예방을 위한 `클린스쿨,클린 콘서트`홈페이지 오픈(12:00) ▲금융감독위원회 -금융회사 등의 개인신용정보 관리&8228;보호 모범규준(Best Practice) 시행(12:00) -자동차보험 경영정상화를 위한 T/F팀 구성&8228;운영(12:00) ◇3일(수) ▲재정경제부 - 어린이날 오픈하우스 행사 개최(12:00) -`기업환경개선을 위한 규제개혁` 국제회의(12:00) ▲산업자원부 -전력 벤처기업에 대한 지원 본격화(06:00) -외국인투자유치 성공사례집 발간(11:00) -최근 수출입 애로 해소를 위한 무역업계 간담회(11:00) - `06 자발적협약(VA)체결식 및 에너지절약시책점검회의 개최(11:00) ▲농림부 -농업&8228;농촌종합대책 투융자평가협의회 개최(11:00) -농림부, 어린이날 오픈하우스 행사(11:00) ▲보건복지부 -건강보험 약제비 적정관리 방안(12:00) -`하이서울 페스티벌`참여 예방접종 캠페인(12:00) -실종아동예방 및 찾기 전국 순회 캠페인 실시(12:00) -노인학대예방 캠페인, 전국에서 일제히 개최(12:00) ▲금융감독위원회 -최근국내은행의 외화유동성 상황 및 전망(06:00) -금감원, 국제감독지원실 발족(12:00) -국민과 함께하는 `금융교육 특성화 프로그램`추진(12:00) ◇4일(목) ▲재정경제부 -`금융투자법과 자본시장에 관한 법률(가칭)`에 대한 공청회 (06:00) -정례브리핑(11:00) -그린북(최근 경제동향 3월)(11:00) -한·중·일 재무장관회의 개최 결과(12:30) -ASEAN+3 재무장관회의 개최 결과(21:00) ▲산업자원부 -국내 최초의 인조인간 로봇(EveR-1) 어린이 속으로(11:00) -국공립대학교 ESCO사업 활성화 설명회(11:00) ▲농림부 -제4회 전국 떡만들기 경연대회(11:00) -해외농정자문관 방한(11:00) ▲보건복지부 -인구보건복지협회 `중앙노인보호전문기관`위탁운영기관으로 선정(12:00)
2006.04.30 I 정재웅 기자
  • (주간채권전망)③금리인상, 끝나지 않았다-한화증권
  • [이데일리 이학선기자] 한화증권은 "수출이 긍정적이고 내수 부문이 한은의 전망대로 완만하게나마 확장 국면에 있다면 금리정상화라는 한은의 목표는 유지될 것"이라며 "경기확장이 지속되고 있음을 암시할 3월 산업활동동향과 6%를 넘어설 1분기 성장률 하에서 5월 금통위가 정책금리를 동결할 이유는 많지 않다"고 평가했다. 이어 "인상 속도는 느려졌지만 금리 인상 사이클은 진행 중"이라며 "이런 경제지표 하에서는 국채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의 추가적인 숏커버링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화증권은 또 "장기적인 추세를 보면 미국의 최근 주택가격 상승은 70~80년대만큼도 급격하지 않다"며 "미국 주택시장의 하드랜딩 리스크는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한화증권은 "미국은 금리 인상을 조금 더 진행할 전망"이라며 "코어소비자물가는 연준의 관심거리인 자원 활용도와 물가 상승 압력이 괜한 것이 아님을 시사한다. 5월 FOMC 금리 인상 이후에도 인상 가능성은 남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한화증권 = 조금 더 진행될 정책금리 인상   미국 금리 영향력 커져 2000년대 이후 나타났던 0.8 이상의 상관관계가 무색하게, 올해 들어 국내 금리는 미국 금리와 별개로 움직이는 모습을 나타냈는데, 최근 들어 이러한 관계가 다소 복원되고 있다. 전주수요일 꽤 큰 폭의 금리 하락을 초래했던 것도, 목요일에 생각보다 금리가 떨어지지 못한것도 모두 미국 금리 움직임의 영향을 받은 모습으로 이해된다. 올해 들어 미국 금리와의 연동성이 깨졌던 것은 다음과 같은 이유들 때문으로 판단된다. 첫째, 작년 하반기 금리 상승이 다소 과했다. 작년 12월 금리 인상 직전 150bp에 달했던 3년만기 국채금리-정책금리 스프레드는 해당 시점의 금리 수준, 느리게 진행되는 경기 확장과 금리 인상 사이클, 채권형 상품으로부터의 자금 유출 둔화를 감안할 때 컸다. 이러한 금리 매력이 래더형 포트폴리오 전략을 사용하는 기관들에서의 고금리 채권 만기와 합쳐지며 금리수준을 끌어내린 역할을 했다. 둘째, 한은 총재가 정책금리를 인상하며 중장기금리를 떨어뜨리려는 일종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전략을 구사했다. 연속적인 금리 인상에 대한 부담이 컸고, 시중금리 수준이 높아져버린 상태에서 정책금리를 정상화하려 했기 때문이다. 여하간 이 과정에서 정책금리 인상 사이클이 진행되면서 시중금리가 떨어지는 모습이 나타났다. 하지만, 3월 중순 이후 미국 채권시장, 나아가 글로벌 금리 움직임이나 경제의 모습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하면서 금리는 소폭이나마 올랐는데, 이는 글로벌 경기 확장과 그에 따른 정책금리 인상 사이클, 그리고 이를 예상한 시장금리 상승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미국 경제에 대한 비관론이 희석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미국 주택시장을 바라보는 시각 미국의 대내외적 문제 미국 정책금리, 더 근본적으로는 미국 경제의 향후 모습을 가늠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이슈는 두 가지로 판단된다. 이러한 이슈는 결국 2001년 이후 미국의 통화정책에서 발견되는 대내외적인 정책 의도를 그대로 이어받은 것인데, 하나는 대외적인 것으로서 환율 문제며, 또 하나는 미국 내적인 것으로서 주택시장 문제다. 우리는 글로벌 유동성과 환율, 각국의 정책금리 움직임을 ‘글로벌 유동성, 지금이 바닥권’이라는 보고서에서 정리한 바 있거니와, 여기에서는 시장 일각에서 나타나는 미국 주택시장에 대한 우려를 검토해 보기로 한다. 우리의 검토에 따르면 미국 주택시장 경기가 둔화되고, 부동산 시장으로부터 꺼내 썼던 돈이 줄어듦으로써 소비가 둔화될 가능성은 있지만, 미국 주택시장 경기가 일본이나 90년대 초 영국에서와 같은 폭력적인 침체로 이어질 가능성은 매우 작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지난 10여년에 걸친 미국 주택가격 상승 폭이 일본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커서 가격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을 받아들이기 어렵다. 임의적으로 기간을 끊어서 볼 경우와 긴기간을 살펴볼 경우 해석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이다. 기간을 끊어서 보면 90년대 중반 이후 지금까지 미국의 주택가격 상승은 두 배를 넘어 큰 것으로 느껴지고 곧 붕괴될 것 같지만, 70년대 중반부터 보면 비슷한 길이의 기간 동안 3배를 넘어 상승한 이후에도 미국 주택가격은 기간 조정을 거쳤을 뿐 이후 다시 상승했음을 알 수 있다. 둘째, 미국의 2005년 명목GDP는 75년에 비해 8배 가까이 늘었는데, 주택가격지수는 같은 기간 6배를 조금 넘게 올랐다. 물론 최근 몇 년 간의 주택가격 상승에서는 명목GDP 증가보다 주택가격 상승 폭이 조금 더 컸지만, 이 경우에도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서 주택시장이 붕괴될 것이라는 주장을 하기에는 곤란하다. 셋째, 당사 마주옥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일본 주택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한 90년대 초에 이미 일본의 주택 매수 인구(30세~60세 인구)는 정체상태에 빠졌지만, 미국의 지금까지 동 연령대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즉, 주택가격 상승이 상당 부분 실수요에 의해 뒷받침됐다는 얘기다. 게다가 주택 구입이 대부분 ‘장기’ 모기지에 의해 이루어지는 경우 소득 증가가 뒷받침되면 주택 가격이 크게 떨어지기 어려울 것이다. 물론 우리 역시 미국 경제의 부동산 의존도가 컸다는 점과 관련 기관들이 예상하고 있는 것과 같이 주택시장으로부터의 자금 인출이 줄어들 경우 미국의 소비가 둔화될 것이라는 점, 그리고 이 때문에 미국 성장률이 0.5%~1%p 가량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 동의한다. 하지만, 주택시장 붕괴 위험은 크지 않고, 양호한 고용사정이 부동산으로부터의 자금 인출 때문에 나타날 수 있는 소비 위축을 방어하는 중이라고 판단한다. 국내 금리 인상 사이클, 아직 진행 중 중국 경제 확장 지속 확인 전주 발표된 중국의 높은 성장률과 투자 증가 역시 우리가 글로벌 경기를 좋게 보는 이유다. 특히 중국의 고정투자증가율은 2004년 중반 이후 작년까지 나타났던 안정적인 수준을 상방 이탈하고 있다. 중국의 자체적인 투자 위축에 대한 우려감들이 많았음을 감안하면 고무적인 결과다. 환율 부담에도 불구하고 수출을 긍정적으로 보는 것은 이 때문이다. 수출이 긍정적인 한 내수 부문이 한은의 전망대로 완만하게나마 확장 국면에 있다면 금리정상화라는 한은의 목표는 유지될 것으로 본다. 경기 확장이 지속되고 있음을 암시할 3월 산업활동동향과 6%를 넘어설 1분기 성장률 하에서 5월 금통위가 정책금리를 동결할 이유는 많지 않아 보인다. 인상 속도는 느려졌지만 금리 인상 사이클은 진행 중인 것이다. 이런 경제지표 하에서는 국채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의 추가 숏커버링은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본다.
2006.04.24 I 이학선 기자
주간 만기 8.3조..1분기 GDP 속보치 `관심`
  • 주간 만기 8.3조..1분기 GDP 속보치 `관심`
  • [이데일리 이학선기자] 이번주(4월23일~29일) 1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와 3월 산업활동동향 등 굵직한 경제지표가 발표된다. 채권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주중 5월중 국고채 발행계획 등도 살펴야한다. 해외변수에도 촉각을 기울여야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베이지북이 공개되며 다음날엔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의회진술이 예정돼있다. 28일에는 후쿠이 일본은행 총재의 기자간담회가 열린다.이번주 만기도래액은 8조2965억원이다. 통안채가 3조원으로 가장 많고 금융채가 2조2049억원으로 뒤를 잇는다. 특수채는 1조2795억원, 회사채는 1조121억원이 만기도래한다. 국채는 8000억원의 만기를 맞는다.주요 일정을 보면 먼저 24일 국고채 20년물 5500억원 입찰이 실시된다. 다음날인 25일 한국은행 1분기 GDP속보치를 내놓는다. 통안채 364일물과 통안채 2년물 입찰도 예정돼있다.26일 5월 국고채 발행계획이 발표되며 3월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동향도 나온다.27일 3월 및 1분기 산업활동동향이 발표된다. 같은날 한은은 3월중 국제수지 동향을 내놓는다. 미국에선 벤 버냉키 FRB의장의 경제전망 관련 의회 진술이 실시된다.28일 재경부는 3월 서비스업활동 동향, 한은은 4월 기업경기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이날 후쿠이 일본은행 총재의 기자간담회도 열린다.다음은 주간 보도계획 및 만기도래액이다. (이 계획은 각 기관별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24일(월) ▲재정경제부 - 주간업무 추진계획 및 실적(11:10, 브리핑 11:10) - 2005 농림어업총조사 잠정집계 결과(12:00, 브리핑 10:00) ▲한국은행 - 2006년 4월 상반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06:00) - 제5차 중앙은행업무 연수실시(12:00)▲미국-4월 댈러스 연준 제조업 생산지수 ◇25일(화) ▲재정경제부 - 경제자유구역위원회 개최(10:30) ▲한국은행 - 2006년 1분기 GDP(속보치) 추계(08:00) - 4.28(금),「한은 금요강좌」: 외국인 주식투자가 국내주가에 미친 영향 및 시사점(12:00)▲미국-레드북 소매 판매 지수-4월 리치몬드 연은 제조업 지수-4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 신뢰 지수-3월 기존 주택 판매◇26일(수) ▲재정경제부 - "Korea Investment & Securities IR Conference 2006(한투 주관)" 기조연설(1차관, 09:00) - 5월중 국고채 발행계획(17:00) - 일자리만들기 당정공동특위(20:00, 브리핑 14:00) - 아프리카 재무장관초청 경제협력 컨퍼런스 만찬강연(부총리, 19:00) ▲한국은행 - 2006년 3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동향(12:00) - 조류독감이 경제와 금융안정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 방안(배포시)▲미국-3월 내구재 수주 실적-3월 신규 주택 판매-FRB 베이지북 ◇27일(목) ▲재정경제부 - "전경련 금융조세위원회" 강연(07:30) - 2006. 3월 및 1분기 산업활동 동향(07:30, 브리핑 10:00) - 정례브리핑(11:00) - 2006.3월 산업활동 동향 보도참고자료(14:00) - 2006년 3월말 현재 공적자금 운용현황(12:00) - 인구구조 고령화의 경제·사회적 파급효과와 대응과제(II) 총괄보고서(12:00) ▲한국은행 - 2006년 3월중 국제수지동향(잠정)(08:00) - 해외경제포커스 <2006-16호>(배포시) ▲미국-벤 버냉키 FRB의장 경제전망 관련 의회 진술-FRB 올슨 이사 오하이오주 콜롬버스서 연설(10:30) -FRB 콘 이사 뉴욕서 기업 설비 투자 관련 연설(13:15) ◇28일(금) ▲재정경제부 - 2006. 3월 서비스업활동 동향(07:30) - 경제정책조정회의 개최 결과(09:00) - 2006.1분기 중 해외 직접투자 동향(12:00) ▲한국은행 - 2006년 4월 기업경기조사(BSI)(12:00)▲미국-1분기 GDP-4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4월 시카고 PMI▲일본-후쿠이 BOJ총재 기자간담회◆주간 만기도래액(단위:억원)
2006.04.23 I 이학선 기자
  • 주요기관 주간 보도계획(4.23~4.28)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23일(일) ▲재정경제부 - 2006년도 농축산물 시장접근물량 증량(12:00) - 한·미 FTA 관련 Q&A 자료(12:00) - 조달사업에관한법률시행령 개정 추진(12:00) ▲산업자원부 - 인력양성 등 인프라사업에 3,671억원 지원(11:00) - 대학·연구소를 벤처창업 메카로(11:00) - 석유위기에 대비, 적극적 비축시책 추진(11:00) ▲공정거래위원회 - 디지털 경제의 특징과 경쟁정책적 함의(12:00) -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개정안 입법예고(12:00) ▲금융감독원 - 전자금융거래용 보안카드 이용방법 변경(12:00) ▲한국은행 - 2006년 1분기 중 위조지폐 발견 현황(12:00) ▲보건복지부 - 자살유해사이트 차단을 위한 공청회 개최(11:00) ▲농림부 - 농촌희망장학금 1학기 지원 완료(11:00) - 식량자급률 목표치 설정 연구결과(11:00) ◇24일(월) ▲재정경제부 - 주간업무 추진계획 및 실적(11:10, 브리핑 11:10) - 2005 농림어업총조사 잠정집계 결과(12:00, 브리핑 10:00) ▲산업자원부 - 세계 PCB산업, 현재와 미래 조망(11:00) - 카타르와 에너지자원협력 본격화(11:00) - 우수 국산기계류 신용판매 쉬워진다(11:00) ▲공정거래위원회 - 홍보관리관 기자브리핑(11:40) ▲한국은행 - 2006년 4월 상반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06:00) - 제5차 중앙은행업무 연수실시(12:00) ▲보건복지부 - 전국 브루셀라증 인체감염 실태조사 실시(06:00) - 수입한약재의 유통 및 품질관리 개선(06:00) - 제9회 아시아태평양지역 치매 컨퍼런스 개최(11:00) - 실종치매노인 조기발견을 위해 미신고보호행위 금지 등 관련규정 강화(11:00) - 정책공동체 활성화를 통한 영유아 노인 구강 건강증진 사업(11:00, 장관 브리핑 10:30)- 부자들의 기부현황 조사 결과 발표(11:00) ▲농림부 - 농정현안 설명(브리핑: 10:40) - DDA 농업협상 참가결과(11:00, 브리핑 11:00) - 한-멕시코 SECA 협상 결과(11:00, 브리핑 11:00) ▲관세청 - 도난 밀수출차량 외국세관과 수사공조로 반환 추진(12:00) ◇25일(화) ▲재정경제부 - 경제자유구역위원회 개최(10:30) ▲산업자원부 - 전자상거래 길라잡이 발간(06:00) - 한-남미 자원협력 세미나 개최(11:00) - 2006 독일월드컵, 상품수출 기회로 활용(11:00) ▲공정거래위원회 - 악성코드 온라인 점검서비스 6개 사업자의 불공정약관조항 시정(12:00) ▲금융감독원 - 박대동 감독정책1국장 정례브리핑(10:00) ▲한국은행 - 2006년 1분기 GDP(속보치) 추계(08:00) - 4.28(금),「한은 금요강좌」: 외국인 주식투자가 국내주가에 미친 영향 및 시사점(12:00) ▲보건복지부 - 암정복 2015 제2기 암정복 10개년 계획 발표(11:00, 장관 브리핑 11:15) - 금연구역 확대(11:00) - 의료산업선진화위원회,의료기관 세제합리화 및 회계투명성 강화방안 논의(11:00) - 노인교통안전봉사단 발대식(11:00) ▲기획예산처 - 05년 예산성과금 확정..부처별 지급계획 등(12:00, 브리핑 10:30) ▲농림부 - 종자산업 발전 간담회 개최(11:00) - 구제역 위기관리 통합훈련 실시(11:00) ▲관세청 - 휴대폰 등 정보통신제품 수출입 동향(12:00) ◇26일(수) ▲재정경제부 - "Korea Investment & Securities IR Conference 2006(한투 주관)" 기조연설(09:00) - 5월중 국고채 발행계획(17:00) - 일자리만들기 당정공동특위(20:00, 브리핑 14:00) ▲산업자원부 - `06년 하반기 해외전시회 개별참가 사업 신청&8228;접수(06:00) - 교량,선박 등 안전성 검증방법 ISO 제안(11:00) - 제2차 성과공유제 확산협의회 개최(11:00) - 한-미간 에너지 협력 채널 가동(11:00) ▲공정거래위원회 - 2005년 소비자신문고 운영성과(12:00) ▲한국은행 - 2006년 3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동향(12:00) - 조류독감이 경제와 금융안정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 방안(배포시) ▲보건복지부 - 암 등 중증질환대상 PET(양전자방출단층촬영검사)검사 보험급여 실시 및 간호사 인력확충을 위한 간호등급제도 개선(06:00) - 이달의 자랑스런 복지인 선정(11:00) - 2005년 한방공공보건사업 평가대회(11:00) - 자원봉사자 대회 개최(11:00) ▲농림부 - 농업분야 국제협력의 과제와 추진전략에 대한 워크샵 개최(06:00) - 정례브리핑(차관 브리핑 11:30) - 수리시설의 재해예방을 위한 워크샵 개최(11:00) - 농업벤처 투자유치 설명회 개최(11:00) - 농림부, 주한외교관 농촌체험행사 개최(11:00) ▲관세청 - 농수산물 투명과세시스템(CAMP Plan) 추진(12:00) - 전자통관시스템 수출관련 제3차 민·관 합동지원단 회의 개최(12:00) ◇27일(목) ▲재정경제부 - "전경련 금융조세위원회" 강연(07:30) - 2006. 3월 및 1분기 산업활동 동향(07:30, 브리핑 10:00) - 정례브리핑(11:00) - 2006.3월 산업활동 동향 보도참고자료(14:00) - 2006년 3월말 현재 공적자금 운용현황(12:00) - 인구구조 고령화의 경제·사회적 파급효과와 대응과제(II) 총괄보고서(12:00) ▲산업자원부 - 세계 최대 LCD 생산공장 준공(10:30) - 알제리 재무장관 초청, 투자설명회 개최(06:00) - RFID 산업화 확산 위한 민·관공동 추진체계 구축(06:00) - 기능성 화장품 분석기술 우리나라가 선도(11:00) - 남북 최초 자원협력사업, 정촌흑연광산 준공식(11:00) - 선박·식품·농수산물 수출 쉬워진다(11:00) - 서비스산업 경쟁력 제고도 표준으로…(11:00) - 대·중소 그린파트너쉽 확산 추진(11:00) - 중국 현지 지재권 전담조직 IP China 개소(11:00) ▲공정거래위원회 - 방문판매등에관한법률시행령 및 시행규칙개정안 입법예고 등(12:00) ▲한국은행 - 2006년 3월중 국제수지동향(잠정)(08:00) - 해외경제포커스 <2006-16호>(배포시) ▲보건복지부 - 국내 확인된 에이즈(HIV/AIDS) 감염인 4천명 넘어(06:00) - 의료급여 적정관리 종합대책(11:00, 브리핑 11:00) - 제2회 어린이 주간 및 제84회어린이날 행사 개최(11:00) - 찾아가는 이동복지관 협약식 체결(11:00) ▲기획예산처 - 공공기관 연기금투자풀 예탁 허용(12:00) ▲농림부 - 경지정리 기계화경작로 대상지 일제조사(11:00) - 경영회생지원을 위한 농지매입 사업 본격시행(11:00) ▲관세청 - 자율심사업체를 위한 맞춤형 컨설팅 실시(12:00) ◇28일(금) ▲재정경제부 - 2006. 3월 서비스업활동 동향(07:30) - 경제정책조정회의 개최 결과(09:00) - 2006.1분기 중 해외 직접투자 동향(12:00) ▲공정거래위원회 - 공정거래위원장 제5차 ICN 연차총회 참가(06:00) - 공정위 25주년 기념 심포지엄 및 리셉션 개최(06:00) ▲한국은행 - 2006년 4월 기업경기조사(BSI)(12:00) ▲보건복지부 - 2005년 아동학대현황자료집 발간(11:00) ▲농림부 - 2005 화훼재배현황 자료 발간(생산통계)(11:00)
2006.04.23 I 윤도진 기자
  • 경기 살자 `구직 기피`…고학력실업者 사상최대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대학교와 대학원 등을 졸업하고도 일자리를 찾지 못한 실업자수가 33만명에 육박해 사상 최대수준에 이르고 있다. 취업 준비를 위해 구직활동을 포기한 사람도 30만명에 다가서고 있다. 중학교나 고등학교만 졸업한 실업자수가 줄어들고 있는 것에 비하면 경기 회복세를 타고 직업에 대한 눈높이가 다시 높아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통계청에 따르면 전문대학이나 4년제 대학, 대학원을 졸업한 실업자수가 3월말 현재 32만9700명으로, 전월보다 2만6000여명 늘어났다. 이는 지난 2000년 2월 기록한 31만2000명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사상 최대 기록이다. 반면 고졸 실업자수는 3월에 44만4700명으로, 전월에 비해 오히려 3만6000명 줄었고 중졸 이하인 실업자도 2월중 16만8600명에서 3월에 14만7000명으로 줄어들었다. 이처럼 최종학력에 따라 실업자수가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은 최근 경기가 살아나고 있고 기업들의 채용도 늘어날 조짐을 보이면서 고학력 취업 대기자들이 좀더 나은 직장을 찾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실제 지난해 지속적으로 줄어들던 대졸이상 실업자수는 경기 회복세가 나타나기 시작한 작년 11월부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작년 11월 이후 넉 달만에 대졸이상 실업자수는 10만명 가까이 증가했다. 이런 경향은 구직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 비경제활동인구 동향에서도 잘 나타난다.3월중 취업준비를 위해 구직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 사람의 수는 29만2000명으로, 전월에 비해 1만8000명 증가했다. 이 역시 월별로 사상 최대 수준이다. 이와 관련, 통계청 관계자는 "경기가 살아나고 기업들의 채용도 하반기부터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되자 현재 취업가능한 직장에 들어가기를 망설이는 경향이 있다"며 "이 때문에 고학력 실업자나 취업준비생이 당분간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2006.04.14 I 이정훈 기자
  • `고용없는 성장` 우려 커졌다
  • [이데일리 김수헌 정재웅기자] 올들어 처음으로 지난 3월 취업자 증가수(전년동월대비)가 30만명 밑으로 떨어졌다. 1~3월 1분기 평균으로도 33만명 수준에 그쳐, 정부의 올해 연간 목표치인 35만~40만명과는 거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실물지표 개선세가 지속되면서 경기후행적인 고용상황도 올해들어 같은 흐름을 탈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아직까지 일자리 증가세는 이같은 예상과는 다소 동떨어진 모습이다. 이에따라 고용이 소득과 소비를 이끄는 연결고리가 제대로 작동할 수 있을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질 전망이다. 또 지표개선과 고용간 상관관계도 뚜렷하지 않아 `고용없는 성장`에 대한 우려도 확산될 조짐이다. 특히 경기회복기에 상승세를 보여야 할 경제활동참가율이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어, 경기판단조차 어렵게 할 가능성이 있다. ◇1월 설효과 반짝, 2~3월 후퇴..잘나가던 서비스 일자리도 둔화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 수는 2284만 8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7만 2000명(1.2%)이 늘어나는데 그쳤다. 취업자 수 증가는 올들어 1월 39만 3000명에서 2월 32만 7000명으로 대폭 줄었다가 3월에는 30만명에도 못미치는 27만 2000명까지 떨어졌다. 정부는 올해 일자리 창출 목표치로 35만~40만명을 설정해 놓았다. 하지만 이같은 1분기 성적은 연간 목표치 달성이 가능할지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일자리 창출력이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서비스 업종만 따로 떼놓고 봐도 일자리는&nbsp; 시원치않다. 1월 47만 6000명으로 거의 50만명에 육박해가는 모습을 보였지만, 2월 37만 1000명으로 뚝 떨어졌고, 3월에도 36만 4000명으로 줄었다. 3월 취업자 둔화는 농림어업과 제조업의 감소폭 확대, 도소매·음식숙박업의 감소지속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도소매·음식숙박업 전체로는 지난 1월 14개월만에 처음으로 0.2% 증가반전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2월에 이어 3월에도 1% 감소를 보여, 1월 반전은 설 명절 덕을 본 것으로 해석된다. 도소매의 경우는 고용창출력이 별로 없는 인터넷쇼핑 등 무점포업체가 늘어나 매출증가에도 불구하고 고용은 떨어지는 `역방향성`을 보이고 있다.&nbsp; 도소매도 벌써 1년 이상 뒷걸음질이다.&nbsp;음식 숙박업은 증가와 감소를 되풀이하는 양상이어서, 아직 고용에서 체감할만한 개선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다만 사업 개인 공공서비스와 전기 운수 통신 금융서비스업 등은 증가세를 꾸준하게 이어가면서, 사실상 고용을 떠받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 "속도 더디다"..재경부 "하반기 40만개 추정" 실업자는 92만 1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만5000명이 감소해 실업률은 3.9%를 기록했다. 전년동월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계절조정 실업률은 3.5%로, 지난달과 같았다. 청년층(15세~29세) 실업률은 전년동월대비 0.3%포인트 떨어졌다. 최연옥 통계청 고용복지통계과장은 "통학 취업준비 등 구직활동이 감소한 영향을 보인다"며 "경기가 좋아져도 청년층 문제는 쉽게 해결되기 어려울 전망"이라고 말했다. 최 과장은 "실업률은 그대로인데 취업자 증가세가 둔화되는 것은 구직활동감소 등으로 비경제활동인구가 늘어난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어서, 고용동향을 해석하는데 다소 애매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호승 재정경제부 인력개발과장은 "하반기에는 일자리 증가가 40만개 가까이 늘 것으로 본다"며 "지난해 하반기 이후 생산지표가 좋아 제조업도 증가전환은 어려워도 개선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고용회복 속도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이상재 현대증권 거시경제팀장은 "고용이 여전히 회복조짐이 보이지 않는다"며 "완만한 회복세는 보이나, 지난해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최근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소비회복세에 비해 회복속도가 미미하다"고 진단했다. 고유선 대우증권 경제분석팀 수석연구원은 "구조적으로 농림과 제조업 부분의 고용이 떨어지면서 속도가 전반적으로 둔화되고 있다"고 말했다.&nbsp;그는 &nbsp;"다만 긍정적인 것은 상용근로자가 가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양적 평년수준을 이어가고 있지만 질적으로는 도소매 유통업 등에서 자영업자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순수한 임금근로자와 혼재되는 상황이라 향후 탄력적인 회복은 힘들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2006.04.13 I 김수헌 기자
  • 일자리증가 두달째 둔화..30만개 아래로 `뚝`(상보)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청년층을 중심으로 한 구직활동이 뜸해지면서 실업률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일자리 증가세는 크게 둔화되고 있다. 3월중 농림어업과 제조업, 도소매업과 음식숙박업 등에서 취업자가 줄어들면서 취업자 증가수는 정부가 올해 목표로 하는 35만~40만개를 크게 밑돌았다. 올들어 처음으로 30만개 아래로 떨어졌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3월중 실업률은 3.9%로 전년동월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2월 4.1%를 기록한 후 한 달만에 다시 3%대로 내려갔다. 계절조정 실업률도 전월과 같은 3.5%로 안정세를 유지했다. 실업자는 92만1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6%, 3만5000명 감소했다.특히 15~29세의 청년층 실업률은 8.5%로 전년동월대비 0.3%포인트 하락했다. 청년 실업률은 지난해 9월 이후 6개월 연속으로 하락하고 있다.이같이 실업률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취업자가 늘어나면서 실업자가 줄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경제활동참가율이 낮아지고 있는 것도 큰 몫을 하고 있다.3월 경제활동인구는 2376만9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3만8000명(1.0%) 증가했지만, 경제활동참가율은 전년동월대비 0.3%포인트 하락한 61.5%를 기록했다. 가사나 육아, 취업준비 등으로 위해 청년층을 중심으로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3월 비경제활동인구는 1487만1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0만5000명(2.1%)나 증가했다. 또한 취업할 능력이나 의사는 있지만 노동시장적 이유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구직 단념자는 전년동월비로 보합인 10만9000명이었다. 가장 우려스러운 부분은 연초 반짝하던 취업자 증가세가 다시 둔화되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는 것. 3월 취업자는 2284만8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7만2000명(1.2%) 증가에 그쳤다. ◆취업자수와 취업자 증가수 추이지난해 12월 취업자 증가수는 20만5000명에 머물다 1월중 39만3000명으로 크게 증가했지만, 2월에 32만7000명, 3월에 27만2000명으로 두 달 연속으로 크게 줄어들고 있다. 특히 날씨 영향이 큰 농림어업 부문을 제외한 취업자 증가는 1월에 43만7000명이었다가 2월에 33만9000명으로, 3월에 31만5000명으로 더욱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1분기 전체적으로 취업자 증가수는 33만명 수준으로, 올해 정부가 목표로 하고 있는 일자리 증가수인 35만~40만명 수준으로 밑돌고 있다. 날씨 등의 이유로 농림어업이 전년동월대비 2.5%나 감소하면서 4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고 제조업은 지난해 11월 이후 넉 달만에 가장 큰 2.2%의 감소를 기록했다. 영세 자영업자들이 많아 실제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도소매와 음식숙박업에서도 취업자수가 1.0% 감소해 두 달 연속 마이너스를 이어갔다. 그나마 건설업이 2.7% 증가로 취업자수 증가를 이끌었을 뿐이다. 최연옥 통계청 고용복지통계과장은 "실업률이 안정돼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취업자의 전년동월대비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어 해석하는데 다소 애매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이와 관련, 재정경제부 이호승 인력개발과장은 "농림어업 부문을 빼고 보면 최근 경기와 고용 사이의 상관관계는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제조업 부문의 취업자 감소가 당초 정부 예상보다 커진 것은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06.04.13 I 이정훈 기자
  • (투자플라자)외국인이 가장 두려워하는 악재, '국내 유동성 위축'
  • [이데일리 김일문기자]&nbsp;'한국증시, 저평가'라는 의견이 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nbsp;외국인 순매수 규모는&nbsp;계속 줄어들고 있다. 재료면에서도 호재보다는 악재가 우위로 판단된다.&nbsp;높게 유지되고 있는 유가 수준, 기타 원재료 가격의 &nbsp;급등 뿐만 아니라 세계 유동성 위축에 대한 우려 수위도 낮아질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다. 오늘은 세계 유동성 위축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배경을 살펴보고 최근 한국증시를 바라보고 있는 외국인들의 시각을 윤두영 이데일리 보도제작부장과 함께 정리해 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세계 유동성 위축에 대해서는 국내보다 외국자료에서 더 심각하게 다루고 있는 것 같다. 그 이유는 무엇으로 보는가 ▲ 해외투자를 하는 외국 펀드가 국내 펀드보다 이 문제에&nbsp;더욱 민감할 수 밖에 없다. 세계금융시장 유동성 위축의 심화는 주식관련 펀드의 환매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일부는 현 시장 상황을 하나의 변곡점이 형성되고 있는 시점으로 이해하고 있는 듯하다. 유동성이 추가로 늘지 않는 다는 가정 하에 기업실적마저 둔화된다면 주가하락 폭이 예상보다 커질 수 있다라는 점을 우려하고 있는 것이다. 작년 전세계적으로 주가를 끌어 올린 양대 축은 경기회복과 함께 오랜 기간 진행되어 온 유동성확대로 볼 수 있다. 사실, 경기회복 보다 풍부한 유동성이 주가상승에 더욱 많은 기여를 했다고 보는 시각이 우세한 편이다. - 그렇다면 이러한 우려는 결국 외국인 투자자금동향에 반영될 것으로 보이는데, 실제 변화가 있었는가 ▲ 노무라증권 홍콩에서 발간하고 있는 ‘아시아지역 주간 외국인투자 동향’에 따르면 최근 한달간 급격히 외국인 순매수 규모가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3월20일~26일 한 주간 동안은 오히려 근소하게 순매도 우위가 나타났다. 다만, 한국과 인도시장에 대해선 작은 규모이지만 순매수 우위를 지키고 있다. 대만이 가장 순매도가 많다. 대만은 2006년 한국과 비교해 펀더멘탈이 우세하다고 전망되어 왔지만 최근 소비자 신용&nbsp;문제가 확대되면서&nbsp;금융시장 전체가 몸살을 앓고 있는 중이다.&nbsp;- 중장기적으로 이러한 추세가 이어 진다면 아시아 증시가 크게 흔들릴 수 있다고 본다. 향후 전망은 어떠한가 ▲ 중장기적으로 보면 미국과 유럽계 자금의 아시아시장 투자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근본적 배경은 아시아 경제가 인구구조적 측면에서 세계 소비시장의 핵심으로 부상되고 있으며 자본시장의 발전 가능성도 가장 크다는 점이다. 실질 구매력을 반영한 환율 기준으로 전세계 GDP의 50%을 차지하고 있는 이머징마켓의 주식시장 규모는 불과 20%에도 못 미치고 있다. 그만큼 투자기회가 많다는 것으로 해석해 볼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인도와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은 높은 경제 성장률과 함께 자본시장 개방 속도도 더욱 빨라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글로벌 투자’란 관점에서 미국이나 유럽계 투자자들의 아시아 지역에 대한 상대적 선호도는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판단된다. 금리나 환율, 그리고 유가 등 주요 변수에 대한 불확실성이 낮아지고 금년 하반기 기업실적 개선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되면 외국인들은 빠르게 투자수위를 높여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 단기적으로 유동성 문제와 관련해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은 무엇인가 ▲ 우선 미국시장 동향을 주의 깊게 보아야 한다. 미국 금리수준이 전반적으로 또 다시 높아 진다면 현재 상승추세를 지속하고 있는 미국증시가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고 본다. 기업이익증가율이 둔화되고 시장기대치보다 이자율 수준이 높게 형성되면 자연스럽게 주가는 조정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미국을 제외한 다른 OECD국가들의 경제전망이 아직은 밝은 편이어서&nbsp;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nbsp;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nbsp;미국증시가 불안해 지면 세계 유동성 위축 현실화에 대한 불안감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세계경기 전망에 대한 하향조정이 이루어질 가능성이&nbsp;크며 결국, 대외투자도 빠르게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 최근 한국증시에 대한 긍정적 의견이 계속 나오고 있는 이유는▲ PER&nbsp;수준이 아시아증시 중에서 가장 낮고 자산가치나 현금흐름가치로 보아도 타 국가보다 저평가되어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인 듯 싶다. 보편적인 목표 코스피 지수는 1500선이다. 모간스탠리 아시아/태평양 투자전략 자료에 의하면 코스피 지수 기준 한국시장의 2006년 예상 PER 수준은 8.2배로서 아시아지역 평균 13.3배보다 무려 30%가까이 저평가 되어 있다. 그러나 적극적으로 한국주식의 매수를 권하는 외국증권사 자료는 찾아보기 힘들다. 아직은 주변여건의 불확실성을 감안해 지켜보자는 의견이 더 우세한 것이다. 또한 저평가 정도에 비해 투자매력도가 낮다고 보고 있는 시각도 있다. 그러나 지난 주와 비교해 변화한 점이 있다면 중소형 저평가 종목에 대한 매수의견도 나타나고 있는 등 전반적으로 투자의견이 활성화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 세계 유동성 위축에 대한 우려가 한국 시장에 줄 수 있는 영향은 ▲ 한국과 중국에 대해서는 국내 유동성에 문제가 없다고 보는 시각이 일반적이다. 금리가 급격히 오를 가능성도 희박해 보이고 전반적인 은행대출 증가세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외국인 투자 규모가 큰 한국시장도 자유스러울 수는 없다. 상반기 중 기업실적이 그리 좋아 보이지 않고 특별한 상승 모멘텀도 찾아 보기 힘들다. 앞으로 우리나라 증시도 유동성 변화에 더욱 민감해 질 것으로 판단된다. 우리나라 증시에서 외국투자자가 가장 두려워하는 악재는&nbsp;정부가 국내 유동성 상황에 영향을 줄&nbsp;만큼 시장 기대치 이상으로 금리수준을 상향 조정하는 것이다. 외국인 대규모 매도를 촉발할 수 있는 가장 큰 변수로 생각된다. 최근,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정부가 금리 수준의 추가적 상향조정을 검토할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지고 있는데 자본시장 전반에 미치는 영향도 함께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된다. - 마지막으로, 우리나라 산업에 대한 의견 중 눈여겨 볼만한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 ▲ 철강과 휴대폰산업에 대한 의견이 평소보다 많은 편이다. 철강산업에 대한 의견은 다소 혼란스러운 모습이다. 부정적 시각은 중국시장의 공급과잉을 주된 이유로 꼽고 있다. 기대보다 제품가격 수준이 낮게 형성되고 있으며 특히, 냉연강판의 경우는 이미 가격이 본격적인 하락세로 접어들고 있다라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일부 외국증권사 자료는 POSCO에 대해 매도추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휴대폰산업의 주요 쟁점은 보조금 지급이다. 그러나, 관련 기업들의 마케팅 비용 증가 우려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그리 나쁜 시각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업체간 경쟁이 수익성에 악영향을 줄 수 있을 정도로 과도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듯 하다.투자플라자 ‘글로벌 마켓&스탁 이슈’는 매주 월요일 오전 8시15분에 방송되고 있다.
2006.04.03 I 김일문 기자
월가, `골디락스 고용지표` 기대
  • 월가, `골디락스 고용지표` 기대
  • [뉴욕=이데일리 안근모특파원] 7년만에 최고의 1분기를 보낸 뉴욕증시가 1분기 어닝시즌으로 가기 위한 관문으로 이번주 경제지표 시즌을 통과하게 된다. 너무 뜨겁지 않은, 그렇다고 너무 차갑지도 않은, 이른바 `골디락스` 경제지표가 특히나 아쉬운 한 주다. 5년 최고치 안착을 시도중인 뉴욕증시에서는 현지시각으로 금요일인 오는 7일 발표되는 3월 고용보고서가 초미의 관심사다.&nbsp; 고용지표가 너무 좋게 나올 경우 금리인상 공포가 다시 고개를 들 것이고, 너무 약하게 나온다면 과도한 긴축과 주택경기 냉각에 따른 경기후퇴 우려가 시장을 짓누를 것이기 때문이다. 공급관리자협회(ISM) 산업지수와 3월 자동차 판매 및 주요 소매체인 매출실적 등도 이번주에 체크해야 할 핵심 데이타들이다. 지난주 뉴욕증시 대표지수인 S&P500이 1분기중 3.7% 상승, 지난 1999년이후 최고의 상승률을 나타냈고, 다우지수 역시 3.7% 올라 2002년 이후 최고의 연초 석달을 보냈다. 6.1% 오른 나스닥지수는 2000년 이후 가장 훌륭한 1분기였다. 그러나 지난 한 주동안에는 긴축우려가 지속된데 따른 시장금리 급등세와 유가 오름세로 인해 혼조세를 나타냈다. 나스닥이 1.2% 상승해 3주째 랠리를 펼친 반면, 다우지수가 1.5% 하락했고, S&P500은 0.6% 내렸다. ◆고용지표, 예상대로만 나와 준다면... 월가 이코노미스트들은 미국의 비농업 취업자 수가 3월 들어 18만6000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이하 마켓워치 집계)하고 있다. 24만3000명에 달해 시장을 불안하게 만들었던 전달에 비해 크게 둔화된 것이면서도, 인구증가분 흡수에 필요한 최소 요구치 15만명을 웃도는 `골디락스` 지표가 예상되는 것. 전달 소폭 상승하면서 긴축공포를 덜어줬던 실업률은 그 수준을 유지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ISM 제조업 및 서비스업 지수의 경우 예상대로 보합수준에서 등락했다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시카고 선물시장에서는 5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점차 확신하고 있는 가운데, 6월29일 회의에서 금리가 5.25%로 인상될 확률도 30%로 가격에 적용하고 있다. ◆자동차 판매 및 소매체인 실적에도 관심 월요일에는 제너럴모트스(GM), 포드, 다임러크라이슬러 등 미국 빅3를 포함한 자동차 메이커들이 3월 판매실적을 발표한다. GM의 부품업체 델파이의 파업 여부와 맞물려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목요일인 6일에는 각종 소매업체들의 3월 동일점포 판매실적이 발표될 예정이다. 업체들은 2월 실적을 발표할 당시에 이미 3월 실적 전망을 낮춰서 제시한 상황이다. 올해 부활절이 4월 중순으로 늦게 잡혀 있어 3월 매출지표에는 `특수`가 전혀 잡히지 않을 것이라는 이유였다. ◆유가, 금리 동향에 주목 채권시장과 석유시장의 움직임은 이번주에도 뉴욕증시의 핵심 변수다. JP모건의 글로벌 주식전략가 압히지트 차크라보티는 "연준의 긴축에 반응하기 시작한 시장금리와 예상보다 높은 에너지 가격 등 시장이 지금 이중의 역풍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오펜하이머의 수석 전략가 마이클 메츠는 "사실 금리인상 보다 유가 상승이 미국 경제에 더 큰 위험요소"라고 지적했다. 지난주말 배럴당 66.63달러로 소폭 후퇴했음에도 불구, 지난 한 주동안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의 상승률은 3.7%에 달했다. 블룸버그가 시장 전문가 50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에서 48%에 달하는 24명이 이번주에도 유가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가하락을 점친 응답자는 17명(34%)이었다. 드라이빙 시즌을 앞둔 가운데, 휘발유 공급이 수요를 따라주지 못하면서 원유가격을 함께 끌어올릴 것이란 예상이다. 지표금리인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지난주 4.9%선에 바짝 다가서며 약 2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간 금리 승폭은 지난해 10월이후 가장 컸다.
2006.04.02 I 안근모 기자
  • 주요기관 주간 보도계획(4.3~4.7)
  •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2일(일) ▲재정경제부 -IDB총회기간 중 IIF세미나 연설(12:00) -해외에서의 원화환전 확대방안(12:00) -2005년 국가예산과 정책목표:중장기 정책우선순위와 재정운영방향(12:00) ▲산업자원부 -이제는 수질관리도 최첨단 바이오산업으로(11:00) -전략물자 위법 수출업체 고발 등 행정제재(11:00) -산업자원부 간부급 혁신 연찬회 개최(11:00) ▲농림부 -농업·농촌종합대책 점검·조정 간담회(11:00) -농산물원산지표시요령 개정 공포(11:00) -식목일날 도시 아파트·사무실 꽃가꾸기 날로(11:00) ▲보건복지부 -`06년 정신건강의 날 행사(12:00) ▲공정거래위원회 -서울사무소 100일, 시장과 고객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12:00) ▲금융감독위원회 -`기업공시 제도와 사례` 발간 및 게시(12:00) -금융감독원 4월 첫째주 소비자교육 일정(12:00) ◇3일(월) ▲재정경제부 -2006년 3월 소비자물가 동향(07:30) -공익성 기부금 대상단체 지정(12:00) -2005년 인구주택총조사 포상수여식 개최(12:00) -2006년 3월 소비자물가 동향 보도 참고자료(14:00) -재정경제부 MI 제정 및 선포식 개최(16:30) ▲산업자원부 -`06년 전자거래촉진대책 수립(11:00) -집단에너지 보급 확대 가속화(11:00) -`질 좋은 성장` 구체실천과제 발표(11:00) ▲농림부 -배수개선 기본조사 추진(11:00) -2006년도 영농급수 시험통수 시작(11:00) ▲보건복지부 -지방화, 분권화를 지향하는 지역보건의료계획 수립 추진(6:00) -저소득층 노인대상 치매 무료검진 실시(12:00) -비만과 만성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식이섬유 함량 DB 구축(12:00) ◇4일(화) ▲재정경제부 -경제교육협의회 제1차 회의 결과(06:00) - `2005회계연도 정부결산`(10:00) -국고금 납입고지서 직인출력시스템 도입(12:00) -중국의 경제성장과 교역증대가 우리 경제에 갖는 의미:한·중간 경쟁관계를 중심으로(12:00) ▲산업자원부 - `춘투` 대비, 주요업종 대응체계 점검(06:00) -해외플랜트 수주 1/4분기 실적 발표(11:00) -송풍기(Fan)해외인증, 국내서도 실시(11:00) ▲농림부 -농어민건강보험료 경감지원 대상자 전수조사 계획(11:00) ▲보건복지부 -2005년도 요양기관 현지조사 및 행정처분 결과(12:00)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미FTC 위원장 등 대표단 회동(12:00, 브리핑 10:00) ◇5일(수) ▲재정경제부 -정부회계&8228;계약 용어사전 제작 및 검색 사이트 구축(12:00) -IDB총회 연설(12:00) -2006년 2월 사이버쇼필올 통계조사 결과(12:00) ▲산업자원부 -산업현장방문, 가스&8228;전기 안전의식 고취(06:00) -`Made in Korea` 중국섬유시장서 名品 확인(06:00) -미래시장 선점형 50개 모듈 부품·50대 소재 핵심기술 확보(11:00) -`06년 1/4분기 外投실적 및 상반기 전망(11:00) -`06년 3월 디지털전자 수출입실적 발표(11:00) ▲국세청 -2006년 제1기 부가가치세 예정신고 안내(12:00) ▲공정거래위원회 -죽전부동산 친목회에 대한 시정조치(06:00) -농심의 지주회사 자회사 행위제한 규정 위반에 대한 시정조치(12:00) ◇6일(목) ▲재정경제부 -2006년 2월 소비자전망 조사(07:30) -정례브리핑(11:00) -그린북(3월 경제동향)(11:00) -일자리만들기 당정공동특위(제6차회의)(20:00) ▲산업자원부 -산·학·연 교류의 장 Inno-Cafe 추가지정 및 철회(06:00) -RFID 기술표준 및 실용화전략 가이드 발간(11:00) ▲농림부 -맞춤형 농정추진 기본방향(11:00) ▲보건복지부 -산모·신생아 도우미 지원사업(12:00) -말기암환자호스피스사업 지원기관 선정(12:00) ▲국세청 -현금영수증 단말기를 이용한 간편한 지급조서 제출(12:00) ▲공정거래위원회 -21개 전화권유판매업자에 시정명령 및 과태료 부과(12:00) ◇7일(금) ▲재정경제부 - 경제정책조정회의 개최 결과(09:00) ▲산업자원부 -평택 소사벌, 신재생에너지 친화형 주거단지로(06:00) ▲농림부 -서산 A지구 간척지 종합재정비 추진(11:00) ▲보건복지부 -제34회 보건의 날 행사 `건강을 위해 모두 다 함께`(06:00) -비만홍보대사 위촉:이루(가수), 현영(모델)(06:00)
2006.04.02 I 정재웅 기자
  • 하나銀, 평가시스템 기반 소호대출 판매
  • [이데일리 김수연기자] 소호(자영업자) 업황지수와 폐업예측지수를 토대로 대출여부를 결정하는 소호대출 상품이 나왔다. 하나은행은 개인 신용평가(CSS)대출처럼 소호평가시스템을 도입한 `소호통장 하나로 대출`을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은행측은 "은행권 최초로 소호업황지수와 소호폐업예측지수를 개발, 과학적인 분석기법을 소호대출상품에 적용한 은행권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소호통장 하나로 대출`은 소호지수를 활용, 월평균 카드 매출액의 6배 및 최고 7천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한 신용대출 상품이다. 지역과 업종에 따라 대출 한도와 금리가 차별화 되고, 최저 대출금리는 7.91%~9.61% (신용등급 B등급, 통장대출)이다.소호지수는 소호업황지수와 소호폐업예측지수로 구성됐다. 은행은 과거 2년 동안 전국을 139개 지역과 26개 업종으로 분석했다. 소호지수는 지역별, 업종별 소호 업체수 및 매출액의 증감 등 매출행태와 함께 인구통계자료, 도소매업 판매액지수, 서비스업 활동지수, 소상공인 경기동향 지수 등을 감안해 은행 자체적으로 미래 성장 업종과 지역 및 폐업 가능성을 판단할 수 있는 모델이다.따라서 이 지수 모델을 사용하면 현재가 아닌 앞으로의 소호업종 성장가능성과 폐업가능성 예측이 가능하다. 소호지수가 100을 기준으로 이상 지역, 업종인 경우에는 성장지역,업종으로 예상되며, 100 미만인 경우에는 향후 저성장을 예측할 수 있다.하나은행은 이에 앞서 완성된 `소호업종지도`를 통해 현재의 지역상권을 분석하고, 이번에 개발한 소호지수를 통해 미래의 성장가능성을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은행은 소호지수와 소호업종지도를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해 일선 영업점에서 점주권 주변의 소호시장 현황을 신속하게 파악 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2006.03.29 I 김수연 기자
  • 개인부채 568조 사상최대..1인당 빚 1200만원
  • [이데일리 이학선기자]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빚을 끌어쓰면서 개인부채가 사상 최대인 568조원을 기록했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수로 나누면 1인당 빚이 1176만원에 달하는 셈이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05년중 자금순환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개인 부문의 부채잔액은 568조원으로 전년말에 비해 11.2% 증가했다.개인부문의 금융자산 잔액은 1127조원으로 전년말에 비해 8.0% 늘어나는데 그쳐 부채증가율을 밑돌았다. 이에 따라 금융부채잔액에 대한 금융자산잔액 비율이 사상 최저인 1.98배로 떨어졌다. 금융자산잔액 비율은 지난 2001년 2.44배에서 2002년 2.07배, 2003년 2.06배, 2004년 2.04배 등으로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개인들의 부채상환능력이 갈수록 취약해지고 있다는 의미다.개인뿐만 아니라 경제 주체 전반의 부채비율도 높아졌다. 지난해말 현재 개인과 기업, 정부를 아우르는 비금융부문 부채는 1516조1000억원으로 전년말에 10.9% 증가했다. 이에 따라 비금융부분부채의 명목 국민총소득(GNI)에 대한 비율이 1.88배로 높아져 지난 98년 1.91배 이후 7년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우리나라의 총금융자산잔액은 5299조2000억원으로 전년말에 비해 8.6% 증가했다. 총금융자산잔액의 명목 GNI에 대한 비율인 금융연관비율은 6.58배로 전년 6.25배보다 상승했다.지난해 우리나라의 금융거래증가액은 410조600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03조원 증가했다. 기업부문의 자금 부족규모는 환율하락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악화돼 전년보다 10조6000억원 증가한 37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기업의 자금조달규모는 내수기업의 운전자금 수요 등으로 전년보다 32조4000억원 늘어난 98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개인부문의 자금잉여규모는 민간소비 회복 영향으로 전년보다 2조3000억원 감소한 24조5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자금조달규모는 주택담보대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전년보다 29조6000억원 증가한 58조7000억원, 자금운용규모는 27조5000억원 늘어난 83조3000억원을 기록했다.정부부문의 자금잉여규모는 16조5000억원으로 2조2000억원 감소했다. 자금조달은 국공채 발행을 중심으로 전년보다 10조7000억원 늘어난 54조8000억원을 나타냈고 자금운용도 정부융자를 중심으로 전년보다 8조4000억원 증가한 71조2천억원를 기록했다.한편, 연중 금융부문이 기업과 개인, 정부 등 비금융부문에 공급한 자금은 139조800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82조원 늘었다.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대출금이 큰 폭으로 증가한 가운데 주식과 회사채 등 유가증권 투자도 늘었기 때문이다.
2006.03.23 I 이학선 기자
  • 경기 용인에 인구 몰려든다..6년째 전입 `1위`
  • [이데일리 하수정기자] 전국 234개 시군구 중 경기도 용인시가 6년째 인구 유입이 가장 많은 곳으로 꼽혔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으로 들어오는 인구는 점차 줄어들고 있는 반면 경기와 대전은 인구 증가 추세가 이어지면서 `수도권 쏠림` 현상이 다소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5년 인구이동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읍면동 경계를 넘어 이동한 사람은 총 879만5000명으로 전년대비 2.7%증가했다. 지난해 총 이동률은 18.1%로 나타나 전년보다 0.4%p 늘었다. 인구 100명당 18.1명이 이동했다는 뜻이다. 시도내에서 이동한 사람은 전년비 3.6%늘었고 시도간 이동자는 0.8%증가했다. 시도별 총 이동자수를 살펴보면 전국 평균 이동률 18.1%보다 이동률이 높은 시도는 서울과 인천, 광주, 대전, 경기 등 5개 시도로 이들 지역에서 인구이동이 활발했다. 들어오는 사람이 나가는 사람보다 많은 전입초과를 보인 시도는 경기가 16만9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인천 1만1000명, 대전 3000명, 충남 5000명, 경남 6000명 순이었다. 나가는 사람이 더 많은 전출초과 시도는 서울이 5만1000명으로 1위를 차지했고 부산 3만7000명, 대구 2만5000명, 전북 2만4000명, 전남 2만명이 각각 빠져나갔다. 특히 16개 시도 중 최근 10년간 전출입에 따라 지속적인 인구증가를 보인 곳은 경기와 대전 2곳이며, 인구감소를 보인 곳은 서울 및 부산, 대구, 전북 등 4개 시도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북은 지난 71년 이후 계속 전출초과를 보이고 있어 인구가 지속적인 감소추세에 있다. 전국 234개 시군구 중에서는 경기도 용인시가 4만8298명 전입초과돼 가장 인구 유입이 많았다. 이에따라 경기도 용인시는 지난 2000년 이후 6년간 전입초과 1위를 차지하게 됐다. 뒤를 이어 경기도 남양주시와 화성시가 2만9814명, 2만620명으로 2위, 3위를 차지했고 파주시, 고양시, 김해시, 평택시 등 경기도의 7개 시가 무더기로 전입초과 10위권에 들었다. 전출초과 10위권에는 인천 남구가 1만1623명의 인구가 전출돼 1위를 차지했고 서울은평구와 강동구, 노원구, 중랑구, 강북구 등 서울 5개 구가 포함됐다. 수도권의 경우 순유입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으나 유입되는 규모는 점차 줄어들고 있다. 수도권 순이동은 12만8809명으로 전년비 8.2% 감소했다. 전입은 1만4000명(-2.4%), 전출은 2000명(-0.6%)씩 줄었다. 수도권의 인구유입은 지난 2002년 20만9591명을 정점으로 3년 연속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통계청 류보선 인구동향과 사무관은 "경기가 회복될수록 인구이동도 활발한 모습을 보인다"며 "지난해의 인구이동이 소폭 증가하면서 완만하게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는 것을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06.03.21 I 하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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