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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게소 밥 그만 먹고 싶었는데 고속도로 옆에 이런 맛집이!
- [조선일보 제공] 고향 오고 가는 길, 고속도로에서 휴게소 밥만 먹으면 재미없다. 고속도로 나들목에서 20~30분 정도만 차로 달리면 별미를 맛 볼 수 있는 맛집을 소개한다. ▲ 봄의 맛! 도다리 쑥국.대전~통영 간 고속도로 ● 금산나들목 금산관광농원(충남 금산군 제원면 저곡리)은 인삼어죽(5000원)을 잘 하는 집이다. 빠가사리와 메기 등 민물고기를 삶은 후 살코기만 체로 걸러낸 다음 육수에 인삼을 넣어 잡내와 비린내를 제거하고 쌀·국수·수제비를 담아 어죽을 끓인다. 고추장과 고춧가루로 얼큰한 맛을 살리고 집 된장으로 구수한 맛을 보탠다. 설 연휴 기간 중 18일 하루만 쉬고 17, 19일에는 영업한다. 금산나들목→제원면 소재지→제원대교 직전 우회전→식당. (041)754-8388 ● 고성나들목 벌써 남해안 지방에 도다리쑥국이 등장했다. 하얀 도다리 살과 초록빛 쑥의 이중주를 혀와 위장으로 감상해보시라. 장원식당(경남 고성군 고성읍 성내리)은 겉보기에는 허름해도 입 안 가득 봄의 향기가 감돌고 국물 맛이 깔끔한 도다리쑥국(8000원)을 맛보기 좋은 곳이다. 지금부터 4월 초까지가 도다리쑥국의 계절. 17일에만 영업. 고성나들목→고성군청에 주차→군청 뒤편에 식당. (055)674-4475 ● 통영나들목 굴은 남성의 스태미너 증진과 여성의 피부 미용에 좋다. 굴의 본고장 통영에 가서 굴 요리를 맛보지 않을 수 없다. 유람선터미널 인근 나폴리식당(경남 통영시 도남동)의 굴 해장국(6000원), 생굴회(1만5000원), 굴구이(2만5000∼3만원), 굴무침과 굴전(각 2만원)이 기다린다. 설 연휴 내내 문 연다. 통영나들목→통영대교→유람선터미널→식당. (055)646-0055 서해안고속도로 ● 춘장대나들목 춘장대해수욕장 북쪽의 아침햇살횟집(충남 서천군 서면 도둔리)에서는 도미회(1㎏에 7만원선)와 감성돔(1㎏에 8만원선)이 주인의 추천 메뉴. 전복·낙지·생선구이·초밥·튀김 등이 상에 푸짐하게 오른다(철 따라 음식의 종류는 달라진다). 설 연휴 내내 문 연다. 춘장대나들목→서천군 서면→춘장대해수욕장→식당. (041)952-3948 ● 무안나들목 돼지짚불구이는 ‘무안 5미’ 가운데 하나. 녹향가든(전남 무안군 몽탄면 사창리)에서 짚불 냄새에 취하고 고소한 맛에 빠져보자. 삼겹살 부위를 석쇠에 끼우고 후루룩 짚불에 구워내는 것이 돼지짚불구이(1인분 7000원). 양파김치를 곁들여 고기를 다 먹은 후에는 게장비빔밥(3000원)으로 마무리. 연휴 사흘간 문 연다. 무안나들목→무안읍내 직전 삼거리에서 좌회전→무안역식당. (061)453-8360 ▲ 무안의 별미 중 별미라는 ""돼지 짚불구이"".천안논산고속도로 ● 서논산나들목 나루터식당(충남 부여군 부여읍 구아리)의 대표 메뉴는 장어구이(1인분 1만7000원)와 메기매운탕(3만원·3만5000원·4만원). 17일과 19일 영업. 서논산나들목→4번 국도→부여읍내→구드래조각공원 입구→식당. (041)835-3155 동해고속도로 ● 현남나들목 주문진 등대와 아들바위를 이어주는 해안도로변에 위치한 뽀빠이횟집(강릉시 주문진읍 주문5리)의 복어회(1㎏에 8만원선)와 잡어회(1㎏에 7만원선)가 시원한 해풍과 잘 어울린다. 오징어물회(1만원)도 놓치기 아깝다. 설 연휴 동안 쉬지 않는다. 현남나들목→주문진해수욕장→해안도로→아들바위→식당. (033)661-9898 ▲ 매끈하고 통통한 감자떡.영동고속도로 ● 문막나들목 감자떡 만드는 모습을 구경하고 그 자리에서 사먹을 수도 있는 곳이 만낭포감자떡집(강원도 원주시 지정면 간현리). 만낭포감자떡은 1.7㎏에 1만원, 흑삼이감자떡은 1만5000원. 17일과 19일 영업. 문막나들목→간현유원지 방면 42번 국도→만낭포주유소→지정초등학교 옆에 떡집. (033)731-9953 경부고속도로 ● 천안나들목 생태찌개(2인분 1만4000원) 전문점으로 이름을 날려 점심시간만 되면 손님들이 구름처럼 몰려드는 곳, 바로 운집생태찌개다. 일본산 생태를 사용하며 꽃게, 새우 등을 갈아서는 삼베보자기에 넣고 육수를 우려내는 것이 이 집의 맛내기 노하우. 얼큰한 생태찌개에 들어가는 두부는 초당두부. 설날 하루만 쉰다. 천안나들목→성거읍 방면 우회전→기름나라주유소 못 미쳐서 비보호 좌회전→식당. (041)556-5509 ● 옥천나들목 구읍할매묵집(충북 옥천군 옥천읍 문정리)은 50여년 전통을 자랑한다. 메밀묵과 도토리묵(각 4000원)만으로 부족하면 공기밥(1000원)을 추가한다. 17일과 19일 영업. 옥천나들목→정지용생가 사거리에서 좌회전→식당. (043)732-1853 중앙고속도로 ● 북단양나들목 비원강쏘가리(충북 단양군 단양읍 도전리)는 육식성 민물고기인 쏘가리를 회(싯가)로 맛볼 수 있는 식당이다. 쏘가리회를 주문하면 매운탕과 약선요리가 딸려 나온다. 주변 콘도나 펜션 투숙객들이 식당 이용 시 교통편을 제공한다. 쏘가리회가 입에 맞지 않는다면 산채더덕구이정식(1만원·2인부터 주문가능)을 추천한다. 설 연휴 내내 영업. 북단양나들목→5번 국도→대명콘도 입구→청소년문화의 집→식당. (043)423-0408 ● 예천나들목 예천 한우를 육회(400g에 2만원)로 맛볼 수 있는 곳. 바로 백수식당(경북 예천군 예천읍 남본2리)이다. 육회비빔밥(7000원)과 등심(400g에 3만2000원)도 손님들이 즐겨 찾는다. 17, 18일에는 문 닫고 19일부터 영업. 예천나들목→예천읍내 방면→공설운동장 신호등에서 좌회전→남본삼거리에서 우회전→식당. (054)652-7777 중부내륙고속도로 ● 충주나들목 운정식당(충북 충주시 문화동)은 올뱅이(표준어는 다슬기)해장국 전문점. 1978년 김숙제씨가 창업했다. 올뱅이는 괴산이나 충주 남한강 일대, 철원, 무주구천동 등지에서 잡아온 것을 사용한다. 올뱅이 해장국은 5000원. 포인트는 아욱을 넣는다는 것. 연중무휴. 충주나들목→충주KBS→대전지방노동청 충주지청이나 농협은행에 주차→식당. (043)847-2820 ● 점촌함창나들목 ‘약돌 돼지’는 게르마늄, 셀레늄 등 특수 성분을 함유한 거정석(일명 약돌)이라는 돌가루를 사료에 첨가해서 키운 돼지로 문경시농업기술센터에서 연구 개발했다. 이 고기를 맛볼 수 있는 곳이 약돌돼지샤브샤브점촌점(경북 문경시 모전동). 약돌돼지샤브샤브(2만원·2만5000원·3만원)와 솔잎·은행·밤·대추를 넣은 약돌돼지한방찜(2만원·3만원)을 차려낸다. 17, 19일 문 연다. 점촌함창나들목→문경시청 앞→문경여중 정문에서 좌회전→식당. (054)556-7192 호남고속도로 ● 논산나들목 붕어찜 팬은 산수장가든(전북 완주군 화산면 화평리)으로 가시라. 경천저수지 주변에는 10여개의 붕어찜 전문 식당이 몰려있는데, 24년 역사를 지닌 산수장 가든도 그 중의 하나. 붕어찜(1인분 1만원·혼자 갔을 경우에만 1인분 주문 가능)에 들어가는 시레기는 매년 가을 1년치를 준비해 둔다. 19일만 영업. 논산나들목→논산시 가야곡면 삼전리→완주군 화산면 소재지→식당. (063)263-5078 ▲ 얼큰한 붕어찜이 차량 정체 때문에 짜증난 속을 풀어준다.● 유성나들목 평양냉면의 명성을 4대째 이어가는 숯골원냉면(대전시 유성구 신성동)은 평양꿩냉면(8000원)과 평양냉면(6000원)을 시원한 동치미국물에 담아낸다. 수육 같은 메뉴도 없이 오로지 냉면으로만 승부한다. 17일과 19일 영업. 유성나들목→충남대 후문→대덕연구단지 입구 농협 바로 뒤편→식당. (042)861-3287
- 이렇게 하면 ‘폭탄’ 차보험료 40만원 아낀다
- [조선일보 제공] “어디 무서워서 차 갖고 다니겠어?” 만기를 앞두고 자동차보험을 갱신하려던 김 대리는 그만 눈이 휘둥그레졌다. 보험료가 120만원 가까이 나왔기 때문이다. 쥐꼬리만한 월급에 보험료로 120만원이나 뺏긴다고(?) 생각하니 속이 쓰렸다. 요즘 김 대리처럼 평균 10%씩 치솟은 자동차보험료 때문에 불만을 터뜨리는 운전자들이 적잖다. 하지만 눈 크게 뜨고 찾아보면 보험료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없지는 않다. 보험에 무심한 초보 주부라도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고수(高手)들의 자동차보험료 할인법 3단계를 소개한다. ①비권 : 철새처럼 더 싼 곳을 찾아 날아다녀라 연고 때문에 특정 보험 설계사에게 보험을 가입 안해도 된다면 눈 딱 감고 온라인 자동차보험에 눈을 돌려보자. 오프라인 보험사에 비해 보험료를 최대 20% 아낄 수 있다. 현재 온라인 자동차 보험사는 모두 11개사. 김 대리가 손해보험협회(www.knia.or.kr)의 자동차보험료 비교 공시 코너에서 자신의 가입 조건을 넣고 견적을 뽑아보니, 온라인 보험사의 경우 보험료가 연 96만원으로 20%나 뚝 떨어졌다. 다만 온라인으로 가입했다가 사고가 났을 때 보상 서비스를 제대로 받을 수 있을지 걱정이 될 수 있다. 이에 대해 금융감독원 김철영 특수보험팀장은 “온라인 보험사 중 일부는 전국적인 보상 네트워크를 갖추지 못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오프라인에 비해 크게 떨어지진 않는다”라며 “현대해상, 동부화재 등 오프라인 보험사도 전화로 가입하면 평균 10% 보험료가 싸다”고 귀띔했다. ②소권 : 운전자 범위를 최대한 축소하라 자동차보험료는 운전자 범위를 좁힐수록 싸진다. 그래서 김 대리는 가족(부모·배우자·자녀 등)이 모두 운전할 수 있는 ‘가족운전자한정특약’에서 부부만 운전해야 보상받는 ‘부부한정특약’으로 범위를 축소했다. 그랬더니 보험료가 약 10% 8만1710원이 줄었다. 금감원 김 팀장은 “부부 한정에서 1인 한정으로 바꾸면 5% 정도 보험료가 더 싸진다”고 설명했다. “아뿔싸! 휴가 때 남동생이 운전한다고 했는데?” 만약 명절·휴가 등 일시적으로 운전자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면 누구나 운전해도 보상받을 수 있는 ‘임시운전자특약’을 활용하면 된다. 자동차 운행 전에 보험사에 전화해서 운전자 범위를 확대한다고 말하면 되고 보험료는 1주일에 약 5000원 정도만 추가 부담하면 된다. ③절권 :‘자차부담’을 가지치듯 잘라내라 자동차보험료 중에 40% 가까이를 차지하는 게 바로 자기차량손해담보(사고시 본인 자동차 수리비용, 일명 ‘자차’)다. 하지만 자차는 보험료가 비싸기 때문에 어떻게 요리하느냐에 따라 보험료 부담을 더 쳐낼 수 있다. 금감원 김 팀장은 “연식이 오래되어 차값이 100만~300만원 정도인 낡은 차라면 굳이 자차보험에 가입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큰 사고를 당하면 폐차시켜 버리는 게 낫다는 것이다. 2001년에 구입해 차값이 744만원인 김 대리의 경우 자차를 아예 가입하지 않는 건 부담스러워 차값의 일부(70%, 521만원)만 담보로 잡고 자차보험에 가입하기로 했다. 이렇게 해서 보험료 6만3990원을 싹둑 잘라냈다. 이때 ‘자기부담금’은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늘렸다. 자기부담금이란 사고가 났을 때 운전자 본인이 부담하는 액수를 말한다. 0, 5, 10, 20, 30, 50만원 등 6가지 종류가 있는데, 액수가 커질수록 보험료가 싸진다. 김 대리의 경우 자기부담금(5만원→10만원) 조정으로 보험료 부담을 1만4840원 줄였다. 이런 과정을 거쳐 최종 산출된 김 대리의 보험료는 총 80만1620원. ‘황당’ 보험료 견적인 120만원에서 40만원이나 줄였다.
- 전경련-교육부, 차세대 경제교과서 모형 보급
- [이데일리 지영한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강신호)과 교육인적자원부(부총리 김신일)는 11일 ‘쉽고, 재미있고, 즐거운’ 경제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차세대 고등학교 경제교과서 모형(이하 모형 교과서)’을 개발해 각 고등학교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모형 교과서’는 현행 경제교과서가 갖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점을 개선하고 학생들이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한국경제교육학회(회장 전택수)’와 함께 개발한 새로운 모형의 경제교과서이다. 모형 교과서는 수업 내용만 늘어놓는 기존 교과서와는 달리 수업 내용과 교육 방법을 함께 다루었다. 풍부한 현실 사례 소개, 학생들의 체험활동 및 경제 실험 등을 통해 경제 개념이나 원리를 스스로 깨우쳐 나갈 수 있도록 함으로써 교과서만으로 경제의 주요 원리를 익힐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학습 영역별로 새로운 모형 적용이 적합한 주요 내용요소를 추출하고, 수업 현장의 다양한 여건을 충족시키면서도 현장교사의 수업능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모범 사례(Best Practice)와 연계하였다. 또한 각 대단원 마지막 부분에 ‘체험학습’을 도입하여 각 단원별로 주요 학습내용을 학생들의 체험 또는 경제실험을 통해 알아갈 수 있도록 제시했다. 소단원별 내용전개 부분에서도 본문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탐구활동’을 제시했다. 또 모형 교과서는 미국·영국 등 선진국의 교과서에서 볼 수 있듯이 별도의 참고서가 필요 없이 교과서만으로도 자기주도적 학습이 가능하도록 상세형 교과서로 개발되었다. 모형 교과서는, ‘경제 생활과 경제 문제’, ‘시장 경제의 이해’, ‘생산 활동과 분배‘, ’국민 경제의 성장과 변동‘, ’세계 시장과 국제 거래‘의 5장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내용면에서, 현 시장 경제 체제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바로잡고, 우리나라 경제를 올바로 설명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경련은 설명했다. 모형 교과서는, 금년 3월부터 고등학교 현장에서 참고자료로 사용되어질 예정이다.
- 탤런트 박철 "연예계 협박, 어제 오늘 일 아니다"
- [노컷뉴스 제공] "어제 오늘 일 아니다. 나도 떼인 적 있다"한류스타 권상우 협박 사건으로 연예계가 충격에 휩싸였다.이번 사건은 해외에까지 이름이 알려진 톱스타에 대한 협박이었다는 점에서 그 파장은 더욱 큰 가운데 연예인노조 부위원장 출신의 탤런트 박철 씨가 입을 열었다.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이슈와 사람>에 출연한 탤런트 박철 씨는 밤무대나 행사를 중간에서 연결해주는 소위 ‘어깨’들이 있다며 관계가 잘 끝날 수도 있지만 법정으로까지 가는 경우도 종종 있어왔다고 증언했다.이 경우 사생활에 약점을 잡아 협박을 하는데 대단한 내용이 아니더라도 연예인들로서는 사생활이 일반에 오르내리는 자체가 타격이기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로 요구를 들어줄 수밖에 없다고 한다.특히 신인들의 경우, 약점을 잡아 매니저 계약에 악용하는 사례도 있고 출연을 하고도 돈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무수히 많다고 덧붙였다.“돈을 왜 지불하지 않느냐고 물으면 계약조건 위반이다. 한 시간 늦지 않았느냐. 이런 식입니다. 저도 어디 출연했다 출연료 떼인 적이 부지기수입니다 ” 연예인들의 경우 정치적인 견해가 다르다는 이유로 핍박을 받는 사례도 있다고 말했다. “누구 쪽을 들어줬다가 잘 안됐을 경우, 따돌림을 받습니다. 예를 들어서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출연이 무산되거나 하는 경우는 많이 있습니다. 저도 느껴본 적은 있습니다만 그럴 때 민주주의가 아직 멀었구나 싶습니다.” 연예인들의 조직적인 대응 필요성에 대해서는 개별로 활동하는 연예계의 특성 상 조직적인 행동이 쉽지 않다며 “문제가 발생했을 때 쉬쉬하고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나서서 행동할 필요성을 절감한다”고 말했다. ▶ 이슈와 사람 :오후 2시 5분 /연출 손근필 진행 김현정PD <이하 인터뷰 전문>- 어제 권상우씨가 조직폭력배 출신에게 위협을 받았다…이런 통화내용이 공개되면서 많이들놀라고 있는데요, 어떻게 느끼셨습니까?=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죠. 사람들은 잘 모를 수도 있는데요. 외국의 같은 경우도 사실 마피아가 연루됐다든가, 중국의 삼합회라든가, 영화배우 유덕화씨라든가, 장국영 씨도 그런 것에 시달림을 받았다고 얘기를 들은 적이 있어요. 하물며 성룡씨까지도 .. 대한민국도 암암리에 그런 게 좀 있었죠.- 혹시 들으신 사례들이 있다면 좀 소개해주실 수 있나요?= 여러 가지 밤무대라든가, 이쪽의 일을 연결하는데 있어서 섭외를 대신 해줄 수 있는 부분이었고요,- 조폭들이 나서서?= 굳이 조직폭력배로 분류하긴 좀 어려웠어요. 좀 우스갯소리로, 좋게 이야기하면 ‘드센’ 사람들? 그래서 연결도 해주고, 관계가 잘 끝난 사례들도 있지만, 관계가 잘 끝나지 않았던 사례들은 법적으로 가게 되는 상황까지 오게되는 경우도 더러 있었죠. 이번 같은 경우는 한류스타이자 톱스타를 그렇게 했다는 것에 대해서 사실상 좀 놀랍습니다.- 출연을 해라, 그러면 대가로 그림도 줄 수 있고, 안 줄 수도 있고 이런 식인가요?= 저희 배우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유일하게 거부권이에요. 사실 평안감사도 자기 하기 싫으면 안 하는 건데요, 네, 안하겠습니다. 스케줄이 안되서 못하겠습니다. 그리고 하기 싫어서 안 하겠습니다도 있습니다. 근데 그런 거부권이 용납되지 않고 반강제적으로, 또 물리력 동원해서, 아니면 뒤를 캐서 그 사람의 약점을 잡아서.. 왜냐면 유명한 연예인들은 구설수에 오르면 인기가 떨어지고,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 이런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되니까, 그냥 덮고 넘어가려는 과정 속에서 그런 문제들이 암암리에 지금까지 오게 된 것이 아니겠는가 싶구요, 권상우 씨는 하기 싫었을 거에요. 같은 표현이라도 이렇게 하시죠…이렇게 하는 거랑 반강제적으로 해라.. 했을 때는 거부할 수 있거든요. 그런 부분들이겠죠.- 조금 전에 사생활 폭로 이야기하셨는데, 스캔들을 하나 잡아서 사실일 수도 아닐 수도 있지만 어쨌든 내가 터뜨릴 테니까 계약조건 적을 때 "나를 매니저로 고용해라, 이런 식으로 계약하자"하는 경우도 있나요?= 여기서의 문제점은 어떤 설을 가지고 그렇게 계약서나 각서를 쓸 수 없고요. 어느 정도 사실인 경우 각서에 임하게 되죠. 문제는 그것은 개인적인 사생활이고 그것을 가져다 악용하거나 폭로한다는 것은 또 다른 죄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나 연예인 같은 사람들은 매니저나 사람관계를 철두철미하게 해야 될 필요성이 좀 있어요. 그런데 신인인 경우 잘 못하죠. 일단은 출연을 하게 되고 이 세계를 잘 모르게 되고 물론 저도 어디 출연했다 돈 못 받은 게 부지기수입니다만. 달라고 해도 전화번호가 바뀐 경우도 있고 도리어 저한테 화를 내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뭐라고 화를 내나요?= 계약조건 위반이다. 예를 들어서 몇 시까지 오기로 했는데 1시간 늦지 않았느냐..- 연예인들이 덮고 넘어가고 조직적인 대응을 못하다 보니까 문제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쉬쉬하면서 더 커지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들거든요?= 글쎄요. 조직적인 대응이라..사실 저희가 조직화되긴 좀 어렵습니다. 각자가 다 상품이고 독자적으로 행동하기 때문에. 또 서로가 경쟁자이고 서로가 개성이 강하기 때문에 함께 모이기가 힘들어요. 이렇게 세세하게 인권의 문제까지, 또 개인적인 송사의 문제까지 들어가기가 힘든 부분인데요, 사실 저희 모든 배우들이 각각 스스로 각성하고 느끼고 반성하고 지나가야 될 부분입니다.- 조금 다른 이야기입니다만 , 조폭들한테 협박받는 것 말고도 정치적 압박이랄까요? 이런 것도 많이 당한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불이익을 당한다고 할까? 이것도 일종의 폭력 아닙니까? 그런 사례가 있나요?= 어떤 일을 했을 때 순수하게 그 일을 잘 도와줬다, 잘 했다로 끝나면 되는데 잘 안됐을 때에는 반대파에서 저 사람 저기를 도왔던 사람이다..이 사람은 여기를 도왔던 사람이다. 굳이 구분지어서… 일종의 이지메죠. 따돌림 현상이 나올 수가 있는 것은 더러 봤습니다.예를 들어서 어떤 배우가 출연을 한다든가, 그럴 때 이상하게 어떤 이유에서…이유는 많아요. 출연이 불발된다거나 하고 있던 일을 그만 둔다거나 그런 부분들은 개인적으로 인터뷰를 한다면 얘기할 수 있지만 방송을 통해서 얘기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다른 이유를 들면서 출연이 무산이 되는 경우도 있고요?= 여러 가지가 많이 있었던 것 같아요. 우리 선배님들을 봐서도 그렇고요. 정치적으로 어느 당을 지지했다든가, 선거운동 도왔다거나, 이런 것에 있어서 모난 돌이 정 맞는다고 그 중에서 핵심적으로 했던 분들에 대해서는 좀 그런 사항이 없지 않아 있지 않는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박철씨도 연예생활 하시면서 그런 것 느껴보신 적이 있으시죠?= 네, 그렇습니다.- 그럴 때 어떤 생각 드셨어요?= 이 나라가 민주주의가 아직 멀었구나…하는 생각합니다.
- (인물포커스)`Mr.바른말` 박병원 차관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소위 `엘리트`라고 자부하는 재경부 공무원들로부터 `천재`, `만능`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녔고 심지어 "그 분이 장관이 되지 못한다면 뭔가 시스템이 잘못됐다는 것"이라는 말을 심심찮게 들어왔던 관료가 있다. ▲ 박병원 재경부 제1차관우리금융 회장직을 위해 새로운 도전에 나선 박병원 재정경제부 제1차관이다. "차관보에서 차관으로 승진하면서 해야할 일은 엄청나게 늘었는데 첫 달 월급을 보니 20만원 정도 올랐더라. 장관도 별 거 있겠느냐"며 장관직에 연연하지 않는다던 그의 말처럼 끝내 장관직에 오르지 못하고 과천을 떠났다. 어떤 재경부 공무원은 "이제 재경부에서 누가 바른 말을 할지.."라며 걱정부터 한다. 이 공무원은 "박 차관은 누구 앞에서든지 틀린 것은 틀렸다고 말하는 몇 안되는 우리나라 관료 중 한 분"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사실 박 차관은 이런 면 때문에 여기저기서 미움도 많이 사고 청와대나 열린우리당에게 `찍힌 것`도 여러 번이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개시를 앞두고 스크린쿼터 축소 방침을 밝히는데 `총대`를 멨고, 소수 공제자 추가공제 폐지나 민간 분양원가 공개 반대 등을 공개적으로 밝혀 온갖 비난을 한 몸에 받기도 했다. `8.31 부동산대책`을 만들 당시에도 다들 투기수요 억제를 위해 종합부동산세를 강화하고 양도소득세를 중과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일 때도 그는 홀로 "공급 확대만이 해법"이라며 "당정협의에서 이런 내 주장은 먹히지도 않는다"고 토로했다. 이에 앞서 지난 1999년부터 2001년까지 발언권이 적은 국가출신 이사들이 그냥 쉬다 가는 코스였던 유럽부흥개발은행(EBRD)에서 불필요한 예산을 삭감해 관계자들을 놀라게 만들기도 했다. 그런 성격이다보니 이번 퇴임 결정과정에서도 그는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박 차관은 "기자들도, 공무원들도 나에게 사표 썼느냐며 확인 전화를 자꾸 하는데, 그런 걸 보면 내가 나가야할 상황이 된 것 같더라"며 "차관회의에서도 내가 제일 연장자고, 벌써 1년 8개월이나 차관을 했으니 더 있다가는 후배들에게 욕만 듣는다"고 했다. 퇴임의 변을 통해서도 "대학 시절부터 가슴에 공성신퇴(功成身退)라는 말을 가슴에 담아두고 살아왔다. 하고자 하는 일을 이뤘으면 그 자체가 큰 보람인 만큼 물러서야 하는데 지금이 그 때인 것 같다"고 밝혔다. 이렇게 박 차관은 떠났지만, 그를 둘러싼 얘기들은 후배들의 입과 입을 돌아 관가의 많은 전설 가운데 하나로 남을 것 같다. 사실 박 차관은 경기고-서울대-경제기획원 등 판에 박힌 엘리트 경제관료 코스를 걸어왔지만, 재경부 후배들은 물론이고 비고시 출신 직원들로부터도 믿기 어려울 정도로 인기와 신망을 받아왔다. 무엇보다 그는 어떤 일이든지 핵심을 파악하는 능력이 뛰어나고 암기하는데도 탁월한 능력을 지녔다. 그가 원래 전공인 거시경제 정책과 예산업무 외에도 금융과 세제, 부동산 등에서 엄청난 내공을 소유하고 있는 것은 이와 무관치 않다. 이런 점 때문에 본의 아니게 기획예산처와 산업자원부, 건설교통부 장관, 국무조정실장 등 인사에서 후보로 손꼽혀왔다. 재경부 내에서도 논리적이고 말 잘하기로 소문 나 라디오 인터뷰는 물론이고 텔레비전 토론 프로그램에도 단골 손님으로 등장해 항상 `당하는 역`을 도맡기도 했다. 이같은 천재성에도 불구하고 그는 또한 노력파다. 책 벌레라는 얘기를 들을 정도로 많은 책을 두루 섭렵해 전문지식을 쌓는데 게을리 하지 않았다. 특히 어학분야에서는 어떤 언어에 관심이 생기면 무섭게 파고들어 정통하고야 마는 모습을 보였다. 대학시절 사서삼경을 한문 원서로 탐독했고,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이사 시절, 동구권 지원 업무를 맡으면서 러시아어를 배워 귀국 직전 퇴임사를 러시아어로 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일화들. 대학 동창인 이계안 의원도 박 차관의 한문실력에는 혀를 내둘렀다는 후문이다. 그는 영어를 비롯해 일어, 프랑스어, 독일어, 중국어,러시아어, 스페인어,이탈리어어등 8개국 언어에 능통하다. 실제 얼마전 `차관직을 그만두면 어디로 가고 싶으냐`는 기자의 물음에 그는 지체없이 "내 적성상 연구소 소장이 가장 좋겠다"고 했다. 책 많이 읽고 많은 사람들과 토론할 수 있는 자리라 오래전부터 욕심이 있었단다. 그러나 그의 관심사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문학과 예술 방면에도 관심과 애정을 쏟았고, 등산과 여행에 빠지기도 했다. 시 낭송을 좋아해 사적인 자리에서는 좋은 시를 적어와 소개하기도 하고 식물학 관련 책을 직접 쓰기도 했다. 얼마전까지는 매주 백두대간을 이루는 산들을 타기도 했고, 낯선 곳을 찾아 산자락과 꽃, 나무 등을 사진으로 찍는 일에도 흥미를 느꼈다고 한다. 이런저런 곳을 다니는 것도 좋아해 평소 잘 알고 지내던 유홍준 문화재청장에게 "내가 다녀본 곳들을 중심으로 걸어서 전(全) 국토를 돌아볼 수 있는 길 지도를 만들어 보자"며 제안하기도 했다고 한다. 그런가 하면 와인의 계보를 줄줄이 꿰고 있는 소믈리에급 애호가이기도 하다. 털털한 낭만파 천재라고나 할까.그러나 실력과 관록, 그의 천재성에 비해 관운은 잘 따라주지 않고 있다. 고등학교 동기동창인 권오규 부총리겸 재경부 장관이 큰 힘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지만 숱하게 물망에 오른 장관자리는 아직 한번도 오르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본인과 가족들이 그토록 원했던 것으로 알려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대표부 대사자리에서도 고배를 마셔야했다. 하마평이 오르내릴 때마다 자기의 소신을 굽히지 않는 곧은 성격이 번번이 관운의 걸림돌로 작용하곤 했다. 후배공무원들은 `Mr.바른말` 박 차관의 사퇴를 못내 아쉬워한다. 그러면서도 앞으로 더 큰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버리지 &50527;고 있다. 박 차관이 어떤 활동을 하게 될 지 자못 기대된다.
- (클릭! 새책)"아! 줄기세포…"
- [이데일리 박호식기자] "투자전략가의 가장 피말리는 업무중 하나는 연간증시를 전망하는 것이다. 3년전 자동차와 전기전자업종을 분석하는 애널리스트는 해당업종에 부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에 대한 주가전망을 비관적으로 본 것인데 필자는 시장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하고 있었다. 당시 많은 투자자들은 "삼성전자와 현대차 주가를 비관적으로 보면서 어떻게 시장에 대해서는 좋게 볼 수 있느냐"는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다. 나는 그 송곳같은 질문에 대충대충 넘어갔던 기억이 난다. 등골에서 차가운 냉기를 느꼈음은 물론이다"-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정보파트 연구위원 "2005년을 돌아보기만 해도 가슴 철렁한 일이 있었다. 줄기세포 파동! 우리 모두의 가슴을 쓸어내린 안타까운 이야기. 줄기세포가 시장에서 왕성하게 번식하면서 아무 회사나 `바이오` 무늬를 입히기만 하면 하늘 높은줄 모르고 천정부지로 오르던, 그러나 쪽박을 향해 내달렸던 앙상한 대박의 꿈이 만연했던. 50년 거래소 역사상 처음으로 `특별심리`를 발동할 수 밖에 없었고, 시장은 한바탕 폭풍우를 만난 듯 휘청거렸다. 40여 대의 전화기에는 성난 목소리가 끊임없이 울려대고, 탄식조의 항의도 전화선을 타고 거칠게 흘러나왔다."-황의천 KRX 심리1팀 차장 "실적발표를 앞두고 담당자들은 참석 인원을 예상하며 적당한 장소를 물색하는가 하면 증권사 애널리스트와 펀드매니저를 대상으로 참석여부를 점검하고, 어떻게 하면 더 멋진 프리젠테이션 자료를 만들 수 있을지, 오타나 수치상 오류는 없는지 수차례 검토하며 수정을 가한다. 또 실적 당일 있을 투자자들의 돌발질문에 답변하기 위해 예상 질의답변서를 작성한다. 공시담당자는 실적자료가 외부에 유출되지 않도록 유의하며 공시문안 작성에 여념이 없다"-김상길 가스공사 자금IR팀 대리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투자는 우리 같은 전업투자자에게는 예전과 달리 많은 인내심을 요구한다. 하루종일 모니터앞에 붙어있어야 하는 직업의 특성상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상황 앞에서 인내심을 가지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금방이라도 상한가를 칠 것 같은 종목에 대한 추격매수의 유혹은 참으로외면하기 어렵다.(중략) 투자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먼저 공부를 해야 한다. 자신이 투자하는 종목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철저해야 한다. 필요 이상의 욕심을 가지지 않아야 한다. 리스크에 최대한 고심해야 한다"-김혜정 개인투자자 증권선물거래소가 신간 `증권시장의 하루`(위사진)를 내놨다. `증권시장 참여자들의 자기 이야기`라고 보면 좋겠다. 증권거래의 인프라를 제공하는 증권선물거래소부터 증권사, 펀드운용사, 감독당국, 기업, 개인투자자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각기 다양한 임무를 갖고 있고, 이들이 모여 증권시장이 구성된다. 이들 증권시장 참여자들의 삶과 애환을 한데 묶은 책이다. 이들의 생활과 생각을 보면서 증권시장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해준다. `증권시장의 파수꾼들`, `증권산업도 이제는 하이테크 시대` 등 13가지 큰 주제를 놓고, 주제별로 5명 안팎의 참여자들이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이영탁 증권선물거래소 이사장은 "이 책은 투자자, 증권업계, 감독당국, 증권선물거래소 등 다양한 종사자들이 전문적인 업무지식에 현장 체험지식을 덧붙여 하루의 업무와 일상을 입체적으로 정리한 책"이라고 소개했다. 고보문고에서 발행했고, 가격은 1만2000원.
- (CEO칼럼)송공석 와토스코리아 대표, "법과 현실"
- [와토스코리아 송공석 대표] 주부가 시장에 무를 사러 갔다. 무의 상태가 별로 좋아 보이지는 않았지만 자기가 가지고 생각하고 있는 값에 적당한 무라고 생각했다. 상인에게 얼마냐고 물었다. 상인은 1,000원이라고 했다. 다음은 상인과 무를 살려는 주부와의 대화. (주부) “아니 이 상태의 무라면 500원짜리 밖에 안 되는데, 왜 1,000원인가요?” (상인) “나도 이 무는 신선도가 떨어지고 바람이 들어 푸석푸석하니까 500원만 받더라도 처분하고 싶소. 그러나 이 무 값은 법으로 정해져 있어 당신이 1,000원을 내지 않으면 법을 어겨 처벌을 받게 되오. (주부) “그럼 내가 이 무를 사지 않으면 어떻게 되나요?” (상인) “그럼 물론 당신은 아무 죄가 없소.” (주부) “그렇지만 지금 이 무를 팔지 않으면 못써서 버리게 되는데 그땐 누구 책임이죠?” (상인) “책임져 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다만 500원이라도 건지고 싶어도 그대로 버리게 되니 내가 손해 보는 것이오. 그러니 500원이라도 건질 수 있게 법을 바꿔야 하오! 그러면 당신은 필요한 무를 500원에 사서 좋고, 나는 버릴 수 밖에 없는 무를 500원이라도 건지게 되니 서로 좋은 것이 아니겠소?” 2년 전 아파트 경비아저씨가 내일부터 그만두게 되었다고 인사를 하였다. “아니 왜 그만 두십니까?” 물었더니 아저씨는 “정년이 되었으니 그만 퇴직하라고 하는 구려.”라고 한다. “아니 아파트 경비원에게도 정년이 있습니까?” 물었더니 “65세가 정년이오.”한다. “그럼 어디 다른 일자리가 있습니까?” 라고 되물었더니, “아니 일할 때가 없소. 아파트 경비원도 정년이 되어 그만두게 되었는데 누가 써주겠소?” 하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그 아저씨께서는 평소에 주민들에게 항상 밝은 인사와 웃음으로 대해주셨다. 쓰레기 분리수거 일이 되면 다 가져다가 분리수거도 해주시고, 무거운 짐을 들고 오면 뛰어와서 들어주셨다. 어디 하나 나무랄 데가 없는 아저씨여서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럼 여기 경비원으로 일하실 때 얼마나 받으셨습니까?”라고 물으니, “월급이 90만원이채 안되오.” 한다. “그러면 내가 일자리를 소개할 테니 일해 보시겠습니까?” 하니 얼마나 고마워하시던지 내가 도리어 미안할 지경이었다. 나이는 들었지만 아직 건강하니 일할 수 있고 아직도 자기가 일하지 않으면 안 되는 가정형편 때문에 크게 걱정하고 있었는데 너무 감사하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지금 받은 임금보다 더 드릴 수는 없습니다.” 하니 “물론이지요. 나 같은 사람 써주는 것도 고마운데 무얼 더 바라겠소? 그저 일만 할 수 있게 해 주시오.”라는 것이다. 그 후 2년이 지나 그 아저씨는 67세가 되었고 아직도 우리 회사에서 일하고 계신다.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 젊은 사람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그런데 올해부터 문제가 생겼다. 정부가 정한 최저임금제가 적용되면 최소임금이 연봉 1,300만원이상 이어야 한다고 한다. 사람이 나이가 들면, 능력이 성장하는 때가 지나 점점 능력이 쇠퇴하는 시기가 온다. 노인이 되어 갈수록 능력은 떨어지게 되는데 임금은 계속 올라가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경제의 논리에 역행하는 것이다. 최저임금의 기준을 정한 것에 대하여 이해한다 하지만 여러 가지 상황에 맞게 융통성 있게 조절할 수 있어야 한다. 만약 법을 지킬 수 없는(최저 임금을 줄 수 없는) 상황이 된다면 대상자는 일자리를 잃게 되는 것이다. 일하고 싶은 사람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게 하여야하고 적재적소에 인재를 배치함으로써 경쟁력을 갖게 해야 경제가 살아날 수 있다. 20대의 청년과 70대의 노인이 같은 임금을 받게 된다면 형평성에 어긋나는 것이다. 능력에 따라 대우를 받는 사회가 되어야 하고, 시장경제 논리에 적합해야 지속가능하고 성장 가능하다. “어머니 떡도 맛있고 싸야 사 먹는다.” 임금 피크타임 제를 실시해서 공정한 거래(?)가 이루어지게 함이 어떨지? 법을 만든 사람들이 직접 자기사업을 해보고, 과연 품질이 떨어지는 상품을 품질이 좋은 상품과 같은 값에 사겠는지 스스로 체험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고령자를 고용할 경우 회사 형편대로 지급하고 최저임금에 미달한 부분은 노인복지차원에서 보조금으로 충당케 하면, 일하고 싶은 사람 일하게 하고 일손이 필요한 회사에는 인력을 공급하게 되는 좋은 결과가 되리라 본다. 모두 모여 툭 터놓고 토론 해서 사회적인 공감대를 형성한다면 노인문제, 일손부족, 기업경쟁력 등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송공석 사장 <약력>66년 대서초등학교 졸업2001년 고려대학교 최고경영자과정 수료2003년 고입 검정고시2004년 대입검정고시고려대 경영학과 재학중 와토스코리아 1973년 남영공업사 설립1997년 와토스코리아로 상호변경 2001년 발명의 날 산업포장 수상 2003년 유망중소기업 선정2005년 11월 코스닥 신규상장
- (한근태의 靑春전략)잘못된 기대를 하지 말 것
- [이데일리 한근태 칼럼니스트] 몇 년 동안 여자대학 4학년 학생들을 가르친 적이 있다. 이들의 가장 큰 고민은 단연 취업이다. 워낙 취업이 힘들기 때문에 취업만 된다면 영혼이라도 팔듯이 목숨을 거는 것이 이들의 모습이다. 열심히 해보려는 모습도 안쓰럽고 가르치는 사람으로서 책임도 느껴져 여기저기 다니면서 사람 필요하지 않느냐는 질문을 하고 덕분에 매년 몇 명은 취직을 시켰다. 얼마 전 분당에서 벤처를 하는 친구가 사람이 필요하다고 해서 그 동네에 사는 학생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학생에서 몇 가지 주의를 주었다. “아직 작은 회사이고 자리잡은 회사가 아니니 큰 기대는 말아라. 일손은 딸릴 테니 이 일 저 일 가리지 말고 해라, 대신 몇 년간 참고 일하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워낙 취업이 급박했던 그 학생은 알았다고 했는데 기분이 찜찜했다. 아니나 다를까 며칠 후 늦은 시간에 울면서 그 학생이 전화를 했다. “생각했던 것과 너무 달라요, 할 일도 너무 많고 힘이 들어요, 비전도 없는 것 같구요.” 참 딱한 일이었다. 전화상으로 달랬는데 다음 날 물어보니 3일만에 회사를 그만 두었다는 것이다. 우선 친구에게 미안했다. 말은 안 하지만 “그 학생이 네 제자냐, 학생 한 번 잘 교육시켰더구나” 라고 빈정거리는 것 같았다. 나는 그 학생에게 다음과 같은 말을 하고 싶었다. “네가 그리는 이상적인 회사는 도대체 어떤 회사냐? 네 맘에 꼭 드는 회사가 있으면 내게 한 번 보여 달라, 힘이 든다고 했는데 세상에 힘이 들지 않는 일이 어디 있느냐, 비전이 없다고 했는데 비전을 회사가 주는 거니, 아니면 네가 찾는 거니…”한국은 드라마 천국이다. 그만큼 재미있다. 그래서 드라마를 통해 많은 사람들은 나름대로 직장에 대해 상상을 하게 된다. 멋진 빌딩과 사무실 (그렇게 괜찮은 사무실에 근무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외제 차에 명품 옷으로 휘감고 (젊은 나이에 어떻게 그럴 수 있는지 모르겠다), 친절한 상사와 다정한 동료들과 웃고 떠들면서 전문적인 일을 (주로 기획, 마케팅, 이벤트, 광고 등) 하는… 연구소와 공장에서 밑바닥을 박박 기는 대부분의 직장과는 완전 반대이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은 직장에 대해 너무 큰 기대를 하고 환상을 갖고 있다. 하지만 현실은 현실이다. 취직하기도 힘들지만 취직하고 들어간 회사의 모습은 상상하던 것과는 전혀 다를 것이다. 당연한 일이다. 회사는 여러분을 재미있게 해 주는 곳도 아니고, 그럴 만큼 여유가 있는 곳도 아니고 그럴 이유도 없는 곳이다. 직장에 들어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왜 내가 직장에 들어가려 하는지, 직장을 고를 때의 우선순위는 무엇인지를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생각하는 우선순위는 급여가 아닌 “성장과 자기개발”이다. 연봉이 조금 높은 것보다 직장에 들어가 뭔가를 배울 수 있는 곳, 어제보다는 오늘이 낫고, 현재보다 일년 후에 많이 성장하게 만들어 주는 곳…. 이런 곳이 좋은 직장이다. 몸에 좋은 약은 입에 쓴 법이다. 좋은 직장은 맘에 들지 않고 자극을 주고 나를 힘들게 하는 곳일 가능성이 높다. 그것이 자연의 법칙이다. 만약 여러분이 다니는 직장이 재미있어 죽겠다든지, 너무 좋기만 한다든지, 일이 정말 마음에 든다면 그것은 뭔가 잘못된 것이다. 그럴 리가 없기 때문이다. 원래 일이란 그런 것이다. 노래를 좋아해 가수가 된 사람도 노는 자리에서 노래를 부르라고 하면 지겨워한다. 일을 하는 기분이 들어서 그런 것이다. 아무리 좋은 일도 일이라고 생각하면 그렇게 되는 것이 사람이기 때문이다. 급변하는 세상에 미래를 예측할 수 없어 불안하다는 얘기를 하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언제 미래예측이 가능한 적이 있었는가? 삶이란 원래 미래를 예측할 수 없는 것이다. 일이 지겨워 죽겠다는 사람에게 같은 얘기를 들려주고 싶다. 일이란 원래 재미없는 겁니다. 사람이 어떻게 하고 싶은 일만 하면서 지냅니까? 하기 싫은 일도 해야 하는 것이 인생 아닙니까? 물론 일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노는 것보다 일 하는 것을 더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들은 평범한 사람이 아니다. 평범한 보통 사람들은 냉정하고 거품 없이 세상을 볼 수 있어야 한다. 일이란 원래 그런 것이다. 그래서 일할 때 열심히 하고, 놀 때는 놀라고 하지 않던가?
- 주택금융공사 사장 공모
-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는 24일 공고를 내고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을 공개모집한다고 밝혔다.주택금융공사는 사장추천위원회를 구성, 향후 서류심사와 면접심사 등의 전형을 진행할 계획이다. 정홍식 현 주택금융공사 사장은 지난 2004년 취임, 올 2월말이면 3년의 임기를 마치게 된다.사추위 관계자는 "지난 22일 주택금융공사 이사회에서 7인의 사추위원을 선임했다"며 "사추위 위원은 학계에서 3명, 법조인 1명, 금융인 2명, 사외이사 1명"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투명한 공모과정을 거쳐 사장을 추천, 선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공사는 사장후보가 갖춰야할 자격요건에 대해 공사 업무수행을 위한 전문지식과 경험, 리더십, 조직관리능력, 국내외 유관기관과의 대외업무 추진능력 등을 꼽았다.공모 신청서 접수기한은 24일부터 다음달 7일 오후 6시까지다. 대한민국 국민만 지원이 가능하며, 국가공무원법상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공모에 응하려는 후보자는 공사 홈페이지(www.khfc.co.kr)의 지원서 양식을 참고해 지원서와 자기소개서, 직무수행계획서 등의 서류를 사추위(02-2014-8023∼4)에 제출하면 된다.
- 그 산성에 오르면 나와 역사가 하나로…
- [조선일보 제공] 18일 오전 11시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상인리 구봉산 당성(唐城). 삼국시대에서 통일신라에 걸쳐 축조된 둘레 1148m의 고성(古城)을 사진작가 조형기(53·전 경인일보 사진부장)씨와 함께 올랐다. 최근 복원된 성벽과 옛 자취를 그대로 간직한 미복원 성벽이 어우러져 있었고, 주변엔 2시간 코스의 구봉산 등산로가 잘 닦여 있었다. 흐린 날씨 탓에 또렷하게 보이지는 않았지만, 성곽 좌측으로는 바닷물이 갈라지는 모세의 기적으로 잘 알려진 ‘제부도’가 위치하고 있고, 우측으로는 대부도와 시화호가 어렴풋이 눈에 들어 왔다. “성곽 자체도 운치가 있지만, 성에서 올라 바라보는 경치가 아주 좋은 곳이지요. 서해바다가 한눈에 들어 오고 날씨 좋은 날엔 멀리 인천 송도까지 보입니다.” 조씨는 지난 3년 동안 경기도 내 곳곳에 감춰져 있는 성곽 90곳을 찾아 다니며 그 고즈넉한 풍경을 카메라에 담았다. 조씨가 추천하는 우리 동네 감춰진 성곽을 소개한다. 성곽들이 대체로 산세가 좋은 곳에 위치해 가벼운 등산코스로도 그만이다. 성곽의 운치를 만끽하기에는 수풀이 우거지지 않은 겨울철이 제격이다. ◆용인·안성·평택 ▲용인 '보개산성'. 용인시에는 삼국시대~조선시대에 걸쳐 축조된 성산(471m) 정상의 ‘보개산성’이 가볼만하다. 성곽의 전체 둘레는 1650m로 현지의 암벽 등 자연지형을 최대한 활용해 자연미가 넘친다. 서쪽으로 용인시 동백지구가 한눈에 들어오고, 동쪽으로는 영동고속도를 따라 펼쳐진 평야가 장관을 이룬다. 이른 아침 일출을 보기 위한 코스로도 유명하다. 안성시 ‘죽주산성’은 죽산면 죽주산(471m)에 있다. 삼국시대부터 축조됐으며, 중부고속도로와 안성평야가 한눈에 들어온다. 험한 산세를 따라 쌓은 1500m 성곽은 고려시대 몽고침입과 조선시대 임진왜란에서 대승을 거뒀을 정도로 단단한 요새의 흔적이 남아 있다. 평택시에는 팽성읍 안정리 ‘농성’이 있다. 다른 성들과 달리 평야 한 가운데 낮은 구릉에 축조됐으며 전체 둘레도 305m로 짧다. 쉽게 찾아갈 수 있으니 아이들 현장 학습에 제격이다. ◆양평·여주·이천 양평군에서는 옥천면 용천리 ‘함왕산성’의 경치가 좋다. 용문산 근처에 자리잡고 있으며 해발 865m의 여우봉 둘레 2042m를 감싸고 있다. 남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경치가 그만이고, 용문산과 백운봉 등 험준한 산들이 인접해 장거리 등산코스를 이루고 있다. 여주군 ‘파사성’은 여주·양평 경계에 있다. 해발 230m, 성곽둘레 943m로 남한강 이포나루가 발아래 펼쳐져 있다. 삼국시대부터 한강수계를 장악하기 위한 전략적 요충지로 꼽혀 왔다. 이천시 ‘설봉산성’은 세계도자기 엑스포 전시장과 설봉공원, 이천 온천 등과 함께 나들이 벨트를 이루고 있다. 해발 325m로 30여분 동안 가벼운 산책 삼아 성곽을 구경한 뒤 도자기를 감상하고 쌀밥과 온천을 즐기는 코스가 인기다. ◆연천·포천 ▲포천 '보개(궁예)산성'. 삼국시대에 쌓은 연천군 장남면 ‘호로고루’는 임진강이 바라보이는 낮은 구릉에 자리를 잡고 있다. 둘레는 401m. 임진강을 방어하기 위해 견고하게 쌓아 올린 성곽의 자취가 남아 있다. 요즘은 임진강 정취를 즐기는 전망대 역할을 하고 있다. 포천시 관인면에도 ‘보개산성’이 있다. 후삼국시대 축조된 둘레 4200m로 제법 큰 규모. 연천군과 포천시, 강원도 철원군의 경계인 보개산(877m)을 감싸고 있다. 궁예와 왕건의 싸움터로 유명하다. 보개산 관인봉을 따라 향로봉과 종자산으로 이어지는 등산코스가 잘 정비되어 있다.
- 올해 중소기업 채용 28% 줄인다-인크루트
- [이데일리 박기용기자] 올해 중소기업들이 채용을 대폭 줄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인사취업 전문기업 인크루트(060300)가 상장 중소기업 301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4년제 대졸 정규직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에 비해 채용규모가 28.1%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조사대상 301개 기업 중 181개사(60.1%)가 올해 채용계획이 있으며, 이 가운데 채용인원을 확정한 149개사는 올해 총 2834명을 뽑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업이 지난해에 채용한 3940명에 비해 28.1% 감소한 수치다. 반면 43개사(14.3%)는 `채용계획이 없다`고 답했고 아직 채용계획을 세우지 못한 `채용미정 기업`은 77개사(25.6%)였다.업종별로는 유통(2.6%↑)과 건설(지난해와 동일)이 올해 수준의 채용규모를 간신히 유지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대부분의 업조에서 채용이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출비중이 높아 환율의 영향을 많이 받는 제조와 IT업종의 하락폭이 컸다. 제조업체의 채용계획이 33.8% 줄어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고 IT도 32.4%나 줄어들 전망이다. 이 밖에 서비스(22.4%↓), 기타 제조(3.1%↓), 기타(60.1%↓) 등의 업종도 채용규모를 줄인다. 한편 인크루트는 중소기업 취업 희망자들은 우량기업 여부를 먼저 파악한 뒤에 도전정신을 갖고 취업에 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다음은 인크루트가 제시하는 중기 취업 가이드 라인. ◇우량기업인지 먼저 따져보라=얼마나 안정성이 있는 기업인지, 또 우량기업인지를 가려내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 중소기업 정보은행이나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 등에서 자본금 규모나 이익 등에 대해 살펴불 수 있다. 영업이익률(영업이익을 매출액으로 나눈 것)은 높을수록 좋으며 제조업은 일반적으로 10%, 서비스업은 20%가 넘으면 우량기업으로 보아도 무방하다. 또 산업계 동향에 대한 뉴스를 통해 기술집약적이고 경기를 많이 타지 않는 업종을 분석하고 관련 기업을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 ◇정보에 귀 열어두고, 先지원하라=중소기업은 아무래도 대규모 정기공채보다는 수시채용, 상시채용이 많다. 따라서 눈 여겨 보아 둔 기업의 채용동향을 늘 체크해야 한다. 평소 인크루트와 같은 취업전문사이트를 자주 방문하고 관련 정보에 대한 메일링 서비스를 신청하는 것도 좋다. 이 외에도 관련기사 스크랩, 기업 홈페이지 방문, 학교 취업정보센터나 공공취업기관을 이용할 수도 있다. 상시채용하는 기업은 미리 지원해놓고 주기적으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업데이트하는 것도 좋다. ◇인맥 만들고, 활용하라=중소기업은 사내추천제와 같이 연고를 통한 채용이 많은 편. 따라서 활용 가능한 인맥이 있다면 이를 활용해 유망 기업을 추천 받으면 도움이 될 수 있다. 현재 마땅한 인맥이 없다면 해당 기업에 실제 다니는 선배 직원과 커뮤니케이션 해보는 것도 좋다. 이메일이나 전화, 또는 기업 홈페이지를 매개로 이것저것 문의도 하고 자신의 포부도 드러내면서 자신을 알리면 채용담당자에게 강하게 각인될 수 있다. ◇열정, 도전정신 강조하라=중소기업 인사담당자의 가장 큰 고민은 직원의 이직과 퇴사율이 높다는 점이다. 중소기업은 실력도 실력이지만 주인정신을 가지고 오래 일할 수 있는 직원을 채용하고자 하는 경향이 강하다. 따라서 해당기업에서 일하고 싶다는 열정을 보이면 반드시 기업은 주목하게 된다. 또 중소기업의 특성을 감안, 성장을 이루어낼 수 있는 주도적인 추진력, 개척정신, 도전정신을 강조하는 것이 좋다.
- (클릭! 새책)성공의 집을 짓는 통나무를 쌓아라 外
-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성공의 집을 짓는 통나무를 쌓아라 두 사람이 숲속에서 캠핑을 하던 중 회색 곰 나타났다. 한 사람은 도망가기 위해 재빨리 앉아 신발을 신었고, 다른 한 사람은 자포자기한채 소리를 질렀다. "미쳤어? 곰보다 빨리 달릴 수 없다는 걸 몰라?" 그러자 신발을 신던 사람이 말했다. "곰보다 빨리 달릴 필요는 없어, 너보다 빨리 달리기만 하면 돼!" 이 이야기는 한사람이 다른 사람에 비해 가지는 우월성, 즉 점증적 우위의 원리를 보여준다. 점증적 우위의 원리는 매우 강력하지만 전략적으로 적용하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점증적 우위를 얻기 위한 `STACK` 전략을 소개한 책. 매순간 하루하루는 인생이라는 집을 짓는 벽돌과 통나무며 성공을 위해서는 STACK 전략을 통해 통타무를 쌓아야 한다고 저자는 역설한다. 프랭크 F.룬, 전광수 옮김, 1만원. ◇성공의 절반은 영업력이다 아무리 번듯한 아이디어라도 돈이 되지 못하면 무용지물이다. 현란한 어휘로 고객과의 상담을 순조롭게 이끌었어도 계약이 체결되지 못했다면 그 역시 헛수고다. 기업 뿐만 아니라 의사와 변호사 역시 성공을 위해서는 고객을 끌어들이는 능력, 즉 영업력을 갖춰야 한다. 실제로 연봉 1억 신화의 주인공은 대부분 세일즈맨들이다. 이 책은 중요한 영업력을 높이는 결정적인 노하우를 제공한다. 영업의 성패는 마지막 5분의 매듭짓기에 달려 있다고 보고 상담과정에서 겪은 다양한 사례와 함께 적절한 대응법을 소개한다. 저자인다카기 고지는 인사전략을 컨설팅하는 회사의 대표를 맡고 있으며 보험사들이 내로라하는 스타 지점장들의 추천사도 눈에 띈다. 박화 옮김, 이손, 1만원. ◇방카슈랑스 마케팅 방카슈랑스가 출범한 지 3년이 지났지만 관련 이론서는 거의 전무한 실정이다. 이 책은 방카슈랑스 파트장으로 근무하며 방카슈랑스의 국내 도입을 주도한 은행 실무자의 생생한 현장 보고서다. 고객의 발굴에서부터 계약체결과 관리, 소개까지 실질적인 보험영업 업무의 모든 것을 담았다. 특히 전체적인 흐름을 화법에 맞춰 직원을 교육시키거나 판매현장에서 활용하는데 무리 없도록 했다. 저자인 조두행씨는 교보생명과 라이나생명, 흥국생명 등 보험사를 거쳐 우리은행의 방카슈랑스 파트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우리은행이 방카슈랑스 강자가 되는데 선봉장 역할을 했다. 이레미디어, 1만1000원. ◇위대한 패러독스 경영 국제 우주비즈니스를 기업 전략적 시선으로 풀어낸 경영서. 토성탐사 프로젝트의 출발에서부터 최종적인 성공에 이르는 일련의 혁신 과정을 생생하게 그리고 있다. 이 책은 창조적 혁신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패러독스가 시너지를 일으키는 원리를 각 장마다 그림 등을 사용하 일반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으며, 실제 프로젝트 참가자들에게 듣는 생생한 인터뷰도 또다른 맛을 선사한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리더나 관리자 뿐만 아니라 국제 비즈니스 분야의 참여자를 위한 책으로도 적당하다. 브람 그뢴· 찰스 헴덴터너 지음, 정성묵 옮김, 세계사, 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