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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록' 싱그러움 '바다' 향긋함 품은…경북 포항
  • [e주말] '신록' 싱그러움 '바다' 향긋함 품은…경북 포항
  • 기청산식물원. 아름다운 식물원으로 손꼽히는 이곳에는 토종 들풀과 수목, 각종 꽃 등 식물 2500여 종이 자란다. 5~6월이면 작약, 초롱꽃, 약모밀, 쪽동백, 당조팝나무 등이 환하게 꽃을 피운다. 새들이 지저귀고 온갖 꽃과 나무가 울창한 식물원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절로 힐링이 되는 느낌이다.내연산 계곡. 봄 풍경을 만끽하며 트레킹을 즐기기 좋다. 계곡 따라 산길이 이어지는데, 곳곳에 폭포가 즐비해 지루할 틈이 없다. 내연산계곡의 입구 격인 보경사에서 경상북도수목원까지 12.8km 숲길에 데크 로드와 안전 펜스 등이 설치되어 남녀노소 모두 편안하게 걸을 수 있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여행하기 가장 좋은 5월, 포항으로 떠난다. 내연산계곡~기청산식물원~죽도시장~영일대해수욕장~구룡포로 이어지는 여정이다. 전복죽, 활어회, 물회, 국수, 찐빵 등 먹거리도 다양하다. 첫 목적지 내연산계곡은 봄 풍경을 만끽하며 트레킹을 즐기기 좋다. 계곡 따라 산길이 이어지는데, 곳곳에 폭포가 즐비해 지루할 틈이 없다. 내연산계곡의 입구 격인 보경사에서 경상북도수목원까지 12.8km 숲길에 데크 로드와 안전 펜스 등이 설치되어 남녀노소 모두 편안하게 걸을 수 있다. 내연산계곡의 좋은 점은 굳이 모든 코스를 걷지 않아도 된다는 것. 연산폭포까지 다녀와도 내연산계곡의 하이라이트는 다 구경하는 셈이다. 아이와 함께 걸어도 왕복 2시간이면 넉넉하다. 내연산계곡 최고 절경은 연산폭포다. 연산폭포 가기 전에 구름다리가 아찔하게 걸려 있고, 그 아래로 관음폭포가 흘러내린다. 출렁이는 구름다리를 건너면 굉음과 함께 쏟아지는 연산폭포를 만난다. 진경산수화의 대가로 불리는 겸재 정선이 청하현감으로 재직할 때 〈내연산삼용추도〉라는 작품을 그리기도 했다니, 내연산의 경치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내연산계곡에서 나와 찾을 곳은 기청산식물원이다. 아름다운 식물원으로 손꼽히는 이곳에는 토종 들풀과 수목, 각종 꽃 등 식물 2500여 종이 자란다. 5~6월이면 작약, 초롱꽃, 약모밀, 쪽동백, 당조팝나무 등이 환하게 꽃을 피운다. 새들이 지저귀고 온갖 꽃과 나무가 울창한 식물원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절로 힐링이 되는 느낌이다. 양치식물원, 자생화원, 아열대원, 희귀멸종위기 식물원 등이 있는데, 아이들은 커다란 낙우송이 있는 곳에 가장 흥미를 보인다. 나무 둘레에 뿌리가 송이처럼 솟아났기 때문이다. 뿌리로 숨을 쉬는 희한한 모습에 아이들은 신기해하며 자리를 떠날 줄 모른다. 식물원에서 나와 포항 시내로 가는 길, 사방기념공원도 들러볼 만하다. 1960~1970년대 사방 사업에 종사하며 국토 녹화에 힘쓴 사방 기술인의 자료를 전시한 곳이다. 당시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다양한 조형물이 있다. 포항 물회. 물회는 고기를 잡느라 바쁜 어부들이 한 끼 식사를 빨리 해결할 요량으로 먹던 음식. 방금 잡은 물고기를 회 쳐서 고추장 양념과 물을 넣고 훌훌 들이마신 데서 유래했다.자, 이제 출출해질 시간이다. 죽도시장에 가면 전복죽과 물회 등 포항의 별미가 기다린다. 죽도시장은 포항 여행에서 빠뜨릴 수 없는 곳. 동해안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상설 시장이자, 경북과 강원도 일대의 농수산물이 집결·유통되는 요충지다. 1960년대까지만 해도 작은 시장이었지만, 1970년대 초 포항제철이 들어서면서 대형 상설 시장이 되었다. 2000여 점포가 빼곡하며, 김과 파래, 매생이부터 상어, 고래 고기까지 동?서?남해안에서 나는 수산물이 거래된다. 어시장 구역 외에도 농산물거리와 먹자골목, 떡집골목, 이불골목, 한복골목 등이 있다. 시장 구경에서 음식이 빠질 수 없는 법. 죽도시장의 가장 유명한 먹거리는 물회다. 시장 한쪽에 물회골목이 있다. 물회는 고기를 잡느라 바쁜 어부들이 한 끼 식사를 빨리 해결할 요량으로 먹던 음식. 방금 잡은 물고기를 회 쳐서 고추장 양념과 물을 넣고 훌훌 들이마신 데서 유래했다. 처음에는 어부 사이에서 유행하다가 차차 주민에게 알려지면서 ‘포항물회’라는 지방 특유의 음식으로 정착했다. 죽도시장 입구에 자리한 ‘운하회대게식당’은 가자미, 광어, 우럭, 도다리, 노래미 등 제철에 나는 흰 살 생선으로 물회를 만든다. 배, 마늘, 미나리, 양파, 오이, 당근, 쪽파, 고추장, 참기름, 김 등 양념도 12가지나 들어간다. 갖가지 해산물 반찬에 매운탕을 곁들이는 것도 특징이다. 매콤하고 시원한 물회 한 그릇 비우면 나른한 몸에 생기가 도는 느낌이다. 전복죽도 유명하다. 굵직하게 썬 전복에 참기름을 두르고 끓이는데, 고소한 풍미가 남다르다. 내장을 함께 넣고 끓여 깊은 맛이 난다. 그 맛에 반해 숟가락으로 훌훌 떠먹다 보면 금세 바닥이 보여, 배가 부르지 않으면 한 그릇 더 먹고 싶을 정도다. 뜨끈한 수제비도 지나치면 섭섭하다. 시장 한쪽에 수제비를 파는 좌판 식당이 늘어선 골목이 있다. 메뉴는 수제비와 칼국수, 칼제비가 전부. 감자와 부추 등을 넣고 팔팔 끓인 멸치 국물에 칼국수와 수제비를 넣고 김 가루를 뿌려 낸다. 탁자마다 양념장과 다진 청양고추가 있어 취향에 따라 넣어 먹는다. 칼국수와 수제비 중 뭘 먹을지 고민이라면 ‘섞어’로 통하는 칼제비를 선택한다. 한 그릇에 칼국수와 수제비를 반씩 담아준다. 죽도시장 앞으로는 포항운하가 흐른다. 1970년대 초 포항제철을 준공하며 물길이 막힌 동빈내항 일대에 오염물이 쌓여 죽도시장까지 악취가 진동했는데, 이를 과거의 모습으로 복원하면서 1.3km 길이의 물길을 냈다. 포항운하관에 가면 동빈내항의 역사, 운하의 설립 배경과 건설 과정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영일대해수욕장은 따뜻한 봄 바다의 정경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원래 이름은 북부해수욕장이었지만, 해상 누각인 영일대가 세워지면서 영일대해수욕장으로 바뀌었다. 해수욕장 뒤편으로 카페와 레스토랑, 횟집 등 유흥 시설이 밀집해 젊은이들에게 사랑받는 곳이다. 떠오르는 아침 해를 맞기에도 좋다. 전복죽. 굵직하게 썬 전복에 참기름을 두르고 끓이는데, 고소한 풍미가 남다르다. 내장을 함께 넣고 끓여 깊은 맛이 난다. 그 맛에 반해 숟가락으로 훌훌 떠먹다 보면 금세 바닥이 보여, 배가 부르지 않으면 한 그릇 더 먹고 싶을 정도다.이왕 나선 걸음이니 구룡포까지 가보자. 햇볕에 검게 그을린 어부들의 부지런한 모습, 생선을 손질하는 여인네들의 웃음소리, 바다를 분주히 오가는 고깃배의 모습이 정겨운 곳이다. 요즘 구룡포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곳은 근대문화역사거리다. 좁다란 골목 양쪽에 1910년대 일본인 어부들이 살던 적산 가옥이 다닥다닥 붙어 있다. 특히 1938년 구룡포어업조합장을 지내면서 큰 부를 쌓은 하시모토 젠기치(橋本善吉)의 이층집이 눈길을 끈다. 일본에서 공수한 건축자재로 지은 이 건물은 부쓰단(?壇), 고타쓰(炬?), 란마(欄間), 후스마(?), 도코노마(床の間) 등 일본 건축양식이 고스란히 반영되었다. 지금은 구룡포 근대역사관으로 사용되며, 건물 내부에는 당시 구룡포의 모습을 담은 사진과 생활용품 등이 전시되었다.골목 가운데 자리한 일본식 찻집 ‘후루사토야(古里家)’도 이색적인 경험을 하게 해준다. 일본어로 ‘고향 집’이라는 뜻의 일본식 목조 가옥으로, 일본 장식품과 인형, 다기 세트 등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민 방이 일본에 온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일본 녹차, 호지차(ほうじ茶), 커피 등을 판매하는데, 다다미방에 앉아 편안하게 차를 마시며 지친 다리를 쉴 수 있다. 구룡포에는 아주 오래된 국수 공장이 있다. 1971년 문을 연 ‘제일국수공장’이다. 당시 구룡포에는 국수 공장이 일곱 개 있었는데, 지금은 모두 문을 닫고 이 집만 남았다고 한다. 일흔이 훨씬 넘은 이순화 할머니가 지금도 소금물로 반죽하고 재래식 기계로 면을 뽑아 바닷바람 부는 건조장에 내다 말린다. 자연 건조를 고집하는 이유는 온풍기로 말리면 염분이 국수 표면에 달라붙어 짠맛이 강해지기 때문이다. 이 집 국수는 탱탱하고 쫄깃해 씹는 맛이 좋다. 공장 뒷마당으로 가면 국수 말리는 것을 구경할 수도 있다. 봄 햇살에 말라가는 국수 가닥이 고운 무명실처럼 보인다. 맞은편에 자리한 ‘할매국수’는 제일국수공장의 국수만 사용해 멸치국수를 말아 내는 집. 고명으로 시금치와 깨소금을 단출하게 올린 국수가 어린 시절 할머니가 만들어준 국수를 떠올리게 한다. 구룡포초등학교 앞의 ‘철규분식’은 찐빵으로 유명하다. SBS-TV 〈생활의 달인〉에서 찐빵 최강 달인으로 소개될 만큼 유명세를 떨치는 곳이다. 구룡포 지역의 토속 음식 모리국수도 맛보자. 큼지막한 솥에 그때그때 잡힌 생선과 채소, 고춧가루, 칼국수 등을 듬뿍 넣고 걸쭉하게 끓인다. 어부들이 뱃일을 마치고 먹던 음식으로, 매콤한 국물이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맺히게 한다. ‘많다’는 뜻이 있는 일본어 모리(森)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포항 영일대. 따뜻한 봄 바다의 정경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원래 이름은 북부해수욕장이었지만, 해상 누각인 영일대가 세워지면서 영일대해수욕장으로 바뀌었다. 해수욕장 뒤편으로 카페와 레스토랑, 횟집 등 유흥 시설이 밀집해 젊은이들에게 사랑받는 곳이다. 떠오르는 아침 해를 맞기에도 좋다.◇여행메모△가는길=영동고속도로→중부내륙고속도로→경부고속도로→익산포항고속도로→대련 IC→동해대로→보경로→보경사(내연산계곡 입구)△잠잘곳 - 베니키아호텔 포항 : 남구 중앙로, 054)282-2700, www.benikeapohang.com (베니키아) - 갤럭시관광호텔 : 북구 해안로, 054)251-9988, www.galaxyhotel.kr - 영일대호텔 : 남구 행복길, 054)221-9452, www.yeongildae.co.kr - 네이처풀빌라 : 북구 청하면 해안로, 010-6700-1200, www.naturepoolvilla.com - 씨캐슬펜션 : 북구 청하면 해안로2000번길, 054)261-1600, www.seacastlepension.com△먹을곳 - 운하회대게식당 : 물회, 북구 죽도시장길, 054)246-5656 - 유화초전복죽 : 전복죽, 북구 죽도시장2길, 054)247-8243 - 제일국수공장 : 국수, 남구 구룡포읍 호미로221번길, 054)276-2432 - 후루사토야 : 호지차, 남구 구룡포읍 호미로, 054)276-9461 - 할매국수 : 멸치국수, 남구 구룡포읍 구룡포길, 054)284-2213 - 철규분식 : 찐빵, 남구 구룡포읍 구룡포길, 054)276-3215 - 까꾸네 모리국수 : 모리국수, 남구 구룡포읍 호미로, 054)276-2298△주변 볼거리= 호미곶, 오어사, 칠포해수욕장, 포항함, 일월지 등▶ 관련기사 ◀☞ [e주말] 나들이…왕처럼 하루를 '조선왕가 힐링스힐'☞ [e주말] 나들이…전통민속의 보존 '부천 한옥체험마을'☞ [e주말] 나들이…강가의 로맨스 '북한강 드라이브길'☞ [e주말] 나들이…천하명당서 애절한 사부곡 '융릉.건릉'☞ [e주말] 나들이…온가족 즐거운 '경마공원'
2015.05.03 I 강경록 기자
 봄맛 나들이…장어서 서대까지 미항 여수
  • [e주말] 봄맛 나들이…장어서 서대까지 미항 여수
  • 여수 케이블카[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5월 여수 여행은 장어 요리와 서대회 덕에 어느 때보다 맛있고 풍성하다. 붕장어를 이용한 여수식 장어탕과 장어구이 외에 여름 보양식으로 인기 있는 갯장어샤부샤부를 5월부터 맛볼 수 있고, 사계절 음식 서대도 5~6월에 가장 많이 잡힌다. 여기에 도시와 바다, 365개 섬이 어우러져 수려한 풍경까지 더하니 미항 여수의 농익은 봄과 빼어난 맛을 만끽하기에 요즘처럼 좋은 때도 없다. 먼저 찾을 곳은 여수십경 중 1경인 오동도다. 한려해상국립공원 오동도는 여수를 대표하는 곳이다. 해마다 3월이면 붉은 동백꽃이 섬 전체를 붉게 물들인다. 지금 동백꽃은 모두 지고 없으나 빽빽한 신우대 터널이 훌륭한 산책로를 만들고, 후박나무를 비롯한 희귀 수목과 기암절벽이 섬을 감싸 멋진 풍광을 선사한다. 정상의 오동도 등대를 지나 해돋이 전망지에 서면 탁 트인 바다와 상쾌한 바람에 마음까지 시원하다. 햇살을 받아 부드럽게 일렁이는 바다 위로 유람선이 떠다니는 그림 같은 풍경도 만날 수 있다. 오동도는 섬이지만 육지와 이어져 방파제를 따라 걷거나 동백열차를 타고 들어간다. 오동도 방파제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뽑힌 운치 있는 길이다. 도보로 15분, 동백열차를 타면 5분가량 걸린다. 4량짜리 귀여운 동백열차는 올해로 19년째 관광객을 실어 나르는 오동도의 명물이다. 동백열차오동도를 둘러보고 나서 여수십미 중 하나인 서대회를 맛보자. 서대는 가자미목에 속한 생선으로, 납작한 생김새가 특징이다. 여수 사람들은 서대를 가늘게 썰어 1년 이상 발효한 막걸리 식초와 고추장, 갖은 양념에 새콤달콤하게 무쳐 먹는다. 서대회무침을 주문하면 밥이 함께 나오는데, 커다란 대접에 밥과 회무침을 넣고 참기름을 둘러 쓱쓱 비비면 별미가 따로 없다. 여수연안여객선터미널 앞과 좌수영음식문화거리 등에 서대회를 잘하는 집이 있다. 좌수영음식문화거리 근처에는 국내 최대의 단층 목조건물 여수 진남관(국보 제 304호)이 있으니 식사 전후에 다녀가자. 진남관은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지휘소로 사용한 진해루가 있던 자리에 세운 객사다. 지금 건물은 1718년(숙종 44)에 다시 세웠다. 전라좌수영의 유일한 건축물이고 국내에 남은 관아 건물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진남관 앞은 여수의 랜드마크인 이순신광장이다. 진남관에서 길을 건너면 고소동 천사벽화골목으로 갈 수 있다. 고소동은 여수에서 가장 오래된 자연부락으로, 최근 새로운 명소가 됐다. 언덕에 자리해 바다와 돌산대교, 거북선대교가 한눈에 들어오고, 여수세계박람회와 바다, 지역 풍경 등을 소재로 한 벽화가 골목골목 이어진다. 전망 쉼터도 있어 잠시 앉아 숨을 고르기 좋다. 진남관~고소동 언덕~여수해양공원에 이르는 길이가 1004m라서 천사벽화골목이라 불린다. 고소동 천사벽화골목이 끝나는 곳에는 여수해양공원이 있다. 여수 시민이 주말 나들이 장소로 즐겨 찾는 이곳은 밤에 특히 아름답다. 돌산대교와 거북선대교, 여수해상케이블카가 합세해 여수 밤바다를 화려하게 수놓는다.여수해상케이블카는 오동도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자산공원(육지)과 여수 최고의 야경 감상 명소인 돌산공원(섬) 사이 1.5km를 잇는 국내 첫 해상 케이블카로, 지난해 12월 처음 선보였다. 매일 오전 9시~오후 10시(토요일은 11시)에 일반 캐빈(8인승)과 크리스털 캐빈(5인승) 총 50대를 운행한다.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털 캐빈에 탑승하면 짜릿한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해야정류장(자산공원 쪽)과 놀아정류장(돌산공원 쪽)에서 탑승할 수 있고, 주말엔 양쪽 모두 늦은 밤까지 북적인다. 여수십미 중 오직 여수에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몇 가지 있는데, 장어 요리가 그중 하나다. 여수 사람들이 즐겨 먹는 장어 요리는 탕, 구이, 샤부샤부다. 여수식 장어탕과 장어구이는 모두 붕장어를 쓴다. 일본어 아나고로 잘 알려진 붕장어는 민물고기인 뱀장어보다 지방이 적어 담백하다. 장어탕은 장어 뼈를 오래 끓인 국물에 고춧가루와 갖은 양념, 숙주, 양배추를 넣어 자연스러운 단맛과 시원하고 칼칼한 맛이 일품이다. 한 입 크기로 썬 붕장어가 푸짐하게 들어 있다. 장어구이는 재료 본연의 담백하고 고소한 맛을 살린 소금구이와 달착지근한 고추장 양념구이가 있다. 봉산동의 ‘갯마을장어’가 탕과 구이를 잘한다.장어양념구이 갯장어를 사용하는 샤부샤부는 늘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아니라서 더욱 귀하다. 갯장어 잡이가 시작되는 5월 초부터 맛볼 수 있고, 여름철 보양식으로 귀한 대접을 받는다. 촘촘하게 칼집을 넣은 갯장어가 끓는 국물에 들어가는 순간 꽃송이처럼 활짝 피어나는데, 이때 얼른 건져 부추, 양파 등과 함께 먹는다. 여수 국동항에서 여객선으로 5분 거리인 경도에 갯장어샤부샤부를 하는 집이 많다. 그중 ‘자연횟집’은 갯장어가 나지 않는 철엔 붕장어샤부샤부를 낸다. 경도 주변 바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인정한 청정 해역인 가막만의 일부다. 이왕 간 김에 또 다른 여수십미인 게장도 맛보면 좋겠다. 여수에서는 게장을 돌게로 담근다. 돌게는 꽃게보다 작고 껍데기가 단단하며, 오래 두지 않고 신선할 때 먹는다. 봉산동에 간장게장과 양념게장을 내는 식당들이 있다. 여수 여행에서 시장 구경을 빼놓으면 서운하다. 여수연안여객선터미널 근처에 여수교동시장, 여수수산시장, 수산물특화시장이 나란히 들어섰다. 좌판 위주인 교동시장은 이른 새벽에 시작해 점심시간쯤 되면 한산해지니 오전에 찾아야 한다. 수산시장과 수산물특화시장에는 구입한 해산물을 가져가서 먹을 수 있는 식당이 있다. 늦은 밤 출출한 속을 달래고 싶다면 교동시장 풍물거리에 가자. 해가 지고 좌판이 사라진 자리에 거짓말처럼 포장마차가 늘어선다. 서대회에서 생선구이까지 다양한 안줏거리를 맛볼 수 있다. 여수 교동시장◇여행메모△가는길= 순천완주고속도로 동순천 IC→여수?광양항 방면→17번 국도→엑스포대로→오동도△잠잘곳= 베니키아호텔 여수 (061-662-0001), 한옥호텔 오동재(061-650-0300), 엠블호텔(061-660-5800), 히든베이호텔(061-680-3000)△먹을곳= 갯마을장어(061-643-2477), 자연횟집(061-666-3236), 소선우방풍꽃게장(061-642-9254), 삼학집(061-662-0261)△ 축제와 행사 정보 - 제49회 여수진남 거북선축제 : 2015년 5월 3~5일, 이순신광장, 061)659-4742(여수시 관광과 축제지원팀), http://geobukseonfestival.yeosu.go.kr/geobukseonfestival△주변 볼거리여수세계박람회장, 금오도 비렁길, 향일암, 여수해양레일바이크▶ 관련기사 ◀☞ [e주말] 나들이…왕처럼 하루를 '조선왕가 힐링스힐'☞ [e주말] 볼만한 전시…시인이 카메라에 담은 세상☞ [e주말] 나들이…전통민속의 보존 '부천 한옥체험마을'☞ [e주말] 나들이…강가의 로맨스 '북한강 드라이브길'☞ [e주말] 나들이…천하명당서 애절한 사부곡 '융릉.건릉'☞ [e주말] 나들이…온가족 즐거운 '경마공원'
2015.05.02 I 강경록 기자
본죽, 가정의달 맞이 따뜻한 선물 제안
  • 본죽, 가정의달 맞이 따뜻한 선물 제안
  • 본죽, 감사의 달 5월을 맞아 지인에게 전달하기 좋은 선물 및 메뉴 제안[뉴미디어팀] 본아이에프의 웰빙 죽 전문점 본죽(대표 김철호)은 감사의 달, 5월을 맞이해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기 좋은 다양한 형태의 선물과 맞춤 메뉴를 제안한다.  ‘본죽이 제안하는 5월의 선물’은 지인이나 친구, 부모님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픈 이들을 위해 다양하게 마련됐다. 먼저,  ‘감사와 사랑을 담습니다’ 라는 문구가 새겨진 기프트카드는 최대 30만원까지 충전이 가능하며 본죽 외에도 본도시락, 본죽&비빔밥카페 등 본 브랜드 전 매장에서 사용 가능해, 선물 시 어른들도 쉽고 편리하게 사용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또한, 본죽 모바일 교환권인 기프트본은 친구나 가까운 동료들에게 간편하게 선물하기 좋다. 특히, 본죽 관계자는 부모님을 위한 건강선물로 전복죽을 추천하며, “본죽의 전복죽에는 바다의 삼산이라도 불리우는 전복이 듬뿍 들어가 있어, 부모님 세대에게 원기 회복을 위한 건강식으로 선물하기 제격이다. 일반 전복죽 외에 전복량에 따라, 진전복죽, 특전복죽도 마련돼 있는 점도 특징이다.”라고 전했다. 이 밖에도 본죽에는 다양한 보양죽이 마련돼 있어, 취향에 따라 선물할 수 있다. 점점 더워지는 날씨에 기력을 보충하기 좋은 메뉴로는, 삼계전복죽, 자연송이쇠고기죽도 제격이며, 쇠고기버섯죽은 쇠고기의 구수한 감칠 맛과 버섯의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으로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든든한 건상식 선물로 전달하기 안성맞춤이다.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고 싶은 친구에게는 미용죽을 추천한다. 버섯굴죽, 자연나물죽, 쇠고기미역죽 등의 메뉴는, 칼로리와 맛, 영양까지 삼박자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선물이 될 수 있다. 본아이에프 경영지원실 이진영 실장은 “사랑과 감사의 달, 5월을 맞아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 하는본죽의 다양한 메뉴들과 함께, 나 자신을 비롯한 주변의 사람들을 돌아보며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기회를 가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분당 애플플라자, 복합쇼핑문화공간으로 탈바꿈
  • 분당 애플플라자, 복합쇼핑문화공간으로 탈바꿈
  • [뉴미디어팀] 따뜻한 봄이 훌쩍 지나고 어느새 초여름 날씨가 되자 야외보다는 실내에서 나들이를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다행히 최근에는 쇼핑부터 문화생활까지 즐길 수 있는 복합공간이 많이 생겨 연일 많은 이들의 발길을 이끈다.분당에는 오리역에서 오랫동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애플플라자’가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외 유명 브랜드를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던 애플플라자가 얼마 전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실시하고 이번 그랜드 오픈을 통해 복합쇼핑문화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애플플라자는 이미 영풍문고와 CGV, 홈플러스, 토이아울렛 등의 인프라로 두터운 고객층을 유지하고 있었다. 특히 애플플라자에 입점된 CGV는 총 1,557석의 9개 일반관과 골드 클래스 1개관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특징. 여기에 최근 유명 F&B 매장과 고급 패션숍 등이 입점하여 쇼핑과 문화 생활이 원스톱으로 가능하게 되었다.1층에는 중앙 이벤트홀을 비롯하여 이랜드 계열 SPA 브랜드인 미쏘(MIXXO)와 캐주얼 브랜드 스파오(SPAO), 인디에프(조이너스, 꼼빠니아), 제시뉴욕, 멀티슈즈숍 S마켓 등이 자리잡고 있다. 쇼핑 중 휴식을 할 수 있는 커피빈과 디저트 카페 도레도레도 위치하고 있다.2층에는 400석 규모의 한식 샐러드바 자연별곡과 카레맛집 아비코, 화덕피자 전문점 라피자노스트라를 비롯해 썬더볼드, 포밥인뉴욕 등 각종 식당이 있다. 더불어 대규모 패션몰 ‘피그먼트’ 및 크림, 루다, 아띠, 스퍼 등 옷부터 액세서리까지 만날 수 있는 다양한 브랜드가 쇼핑의 즐거움을 더한다.망고식스와 공차, 할리스커피, 프레즐로 유명한 앤티앤스, 꽃송이 아이스크림의 제멜로 젤라또, 브런치카페 더피크닉, 일도씨닭갈비 등 3층에도 먹거리가 가득하다. 일도씨뚝불과 제일제면소도 오픈을 앞두고 있다.애플플라자에는 이 외에도 다양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고, 곳곳에 휴식공간이 배치되어 있어 데이트나 나들이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한편 분당 애플플라자는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5월 1일부터 5일까지 추억 만들기 이벤트를 실시한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헤네스 전동차 시승 및 사진촬영과 더불어 너프 과녁 맞추기 챔피언십, 까레라고 R/C카 시연 및 대회, 마텔코리아 및 해즈브로 제품 할인, 실바니안 패밀리 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가 1층 광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여성비하논란' 장동민 "방송을 그만해야 하나 생각도"
  • '여성비하논란' 장동민 "방송을 그만해야 하나 생각도"
  • 방송인 장동민이 “이제 진짜 방송을 그만해야 되는 건가” “사람들을 다시 웃길 수 있을까”란 고민을 털어놨다. 이는 ‘여성비하막말’로 구설에 오른 것에 대한 심경으로 보인다. 이 모습인 24일 방송된 KBS2 ‘나를 돌아봐’에서 방송된 5월1일 방송 예고편으로 전파를 탔다(사진=방송 캡쳐).[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여성비하막말’로 구설에 오른 방송인 장동민이 “내가 방송을 그만해야 하는 건가 그런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내가 어떻게 사람들 앞에서 웃길 수가 있지”라는 고민도 털어놨다.이는 장동민이 최근 KBS2 ‘나를 돌아봐’ 촬영에서 연예계 선배인 김수미와 얘기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왔다. 이 모습은 24일 방송 끝부문에 전파를 탔다. 5월1일 예고편을 소개하는 장면에서다. 장동민과 얘기를 나누던 김수미는 “네가(장동민)2주 만에 확 늙었다”며 장동민을 안타깝게 바라봤다. 김수미는 최근 미국으로 여행을 다녀온 뒤 장동민의 ‘여성비하막말논란’을 접했다. 관련 논란이 터진 후 장동민을 만난 김수미는 “왜 이렇게 시끄럽냐, 너”라며 걱정했다.“1년 전엔가 라디오에서 무슨 얘기를 했다며?”라고 물은 김수미는 장동민의 부모님도 걱정했다. 김수미의 “너희 부모님이 마음고생 많으셨겠네”란 말에 장동민은 죄송한 듯 조심스럽게 “네”라고 답했다. 김수미는 장동민에 조언도 잊지 않았다. 김수미는 “모든 결과에는 원인이 있다. 시작도 있고”라며“어찌 됐던 네가 한 거니까 앞으로 더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오히려 (막말논란이)잘 터졌는지 모른다. 이번 일이 안 터졌으면 정말로 하차할 만한 실수를 했을지도 모르는 일”이라며 이번 일을 반성의 계기로 삼으라는 충고도 했다. 장동민이 이번 사건과 관련돼 구체적으로 어떤 얘기를 했는지는 다음 주 방송에 전파를 탈 것으로 보인다.방송에 아쉬움도 남는다. 제작진은 23일 ‘막말 논란 장동민,‘나를 돌아봐’방송 중 최초로 입 열어’라는 문구를 달아 보도자료를 냈다. ‘자세한 내용은 오는 4월 24일 금요일 밤 10시 55분 ’나를 돌아봐‘ 2회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라는 홍보 문구를 넣어서다. 제작진의 예고와 달리 정작 이날 방송에서는 장동민의 ‘여성비하막말’과 관련된 장동민의 심경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나오지 않았다. 다음 주 예고편으로 약 10초 영상으로 짧게 나온 게 전부다. 5월1일에나 방송할 내용을 2주나 앞서 ‘방송 최초로 입 열어’ ‘자세한 내용은 24일 방송’ 식으로 포장한 셈이다.‘낚시성 홍보’로 비친 대목이다.한편, 장동민은 지난해 유상무·유세윤과 옹달샘과 팟캐스트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를 진행하다 ‘여성비하 발언’을 해 도마 위에 올랐다. 장동민이 “여자들은 멍청해서 남자한테 안 돼” 등의 거친 말을 한 탓이다. 논란이 일자 장동민은 MBC ‘무한도전’ 식스맨 프로젝트에서 하차했다.▶ 관련기사 ◀☞ '무도'10주년 파티? 망상! 무인도로 끌려가 '지옥체험'☞ '애송이'에서 '가왕'으로…양파 '나가수' 거위의꿈☞ 김상혁 "학벌 좋은 전 여친에 자격지심 느껴"☞ '슈퍼맨' 제주도 만세 표류기? 눈물 펑펑 '왜?'☞ 이민정, 산후조리원 퇴원 후 친정서 몸조리
2015.04.25 I 양승준 기자
봄 나들이하기 좋은 곳 '아침고요수목원'
  • [e주말]봄 나들이하기 좋은 곳 '아침고요수목원'
  • 축령산 자락에 위치한 아름다운 정원인 ‘아침고요수목원’. 한국의 미를 듬뿍 담은 정원들을 원예학적으로 조화시켜 설계한 원예수목원이다.축령산 자락에 위치한 아름다운 정원인 ‘아침고요수목원’. 한국의 미를 듬뿍 담은 정원들을 원예학적으로 조화시켜 설계한 원예수목원이다.축령산 자락에 위치한 아름다운 정원인 ‘아침고요수목원’. 한국의 미를 듬뿍 담은 정원들을 원예학적으로 조화시켜 설계한 원예수목원이다.축령산 자락에 위치한 아름다운 정원인 ‘아침고요수목원’. 한국의 미를 듬뿍 담은 정원들을 원예학적으로 조화시켜 설계한 원예수목원이다.축령산 자락에 위치한 아름다운 정원인 ‘아침고요수목원’. 한국의 미를 듬뿍 담은 정원들을 원예학적으로 조화시켜 설계한 원예수목원이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아침고요수목원(이하 아침고요)은 오는 18일부터 5월 31일까지 봄나들이 봄꽃 축제를 진행한다. 남쪽에서 시작한 따뜻한 봄의 숨결이 어느새 북쪽까지 불어와 아침고요에도 완연한 봄이 찾아왔다. 추운 겨우내 움츠렸던 몸을 일으켜 피어난 풍년화와 복수초를 시작으로 통통히 살찌운 꽃봉오리들이 얼굴을 드러내 온 정원을 빨강, 노랑, 분홍 등 갖가지 색으로 물들이고 있다. ◇ 튤립 6만 송이, 약 200여종의 봄꽃 개화축령산 자락에 둘러싸인 아침고요는 주변의 자연경관과 정원에 심긴 화려한 색을 자랑하는 봄꽃들이 한데 어우러져 그 모습을 자랑한다. 3월 말부터 정원에 봄꽃 식재를 시작해 자연 개화하는 꽃들이 풍성함을 더해 봄의 싱그러움과 아름다움이 가득한 풍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야외 정원에는 약 50여종 총 6만 송이의 튤립으로 하늘길을 가득 채우고, 평소에 보기 드문 봄에 피는 초화류로 하경정원을 꾸몄다. 이외 목련, 벚꽃, 수선화, 철쭉, 진달래 등 200여종의 봄 식물들을 선보인다. 산수경 온실에서는 12회 야생화 전시회 ‘우리 민족 산야초 이야기’가 열리고 있어 희귀 식물도 감상할 수 있다. ◇4월 초 벚꽃 개화예상 지역마다 봄을 뽐내는 시기는 다른데 아침고요의 화려한 봄의 최고 절정은 4월 중순부터 시작하여 5월 말까지 계속된다. 강원도에 근접한 산속에 위치한 서늘한 날씨 탓에 개화시기가 약간 늦지만 오래 감상할 수 있다. 이는 봄을 오랫동안 즐기고 싶은 사람, 아직 봄을 만끽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봄을 전해줄 수 있는 아침고요가 가진 천혜의 자연 조건이다. 특히, 봄 하면 벚꽃을 가장 먼저 떠올리는데 개화기간이 그리 길지 않고, 비를 맞으면 우수수 떨어져버리기 때문에 조금만 늦어도 놓치기 십상이다. 아침고요의 벚꽃은 4월 초부터 여유롭게 시작되어 시기를 놓친 사람들에게는 선물 같은 존재다. ◇ 꽃놀이를 즐기는 똑똑한 방법, 개화시기를 잘 알아야꽃놀이를 즐길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좋아하는 꽃의 개화시기를 잘 파악하면 된다. 아침고요의 봄꽃 축제는 화단에 심겨진 식물들과 함께 자연 개화된 꽃들이 만발했을 때가 가장 멋진데 3월 중순 이후부터는 산수유, 생강나무, 히어리가 피고 4월 초부터는 벚꽃, 목련, 매화, 수선화, 진달래, 튤립 등이 핀다. 4월 말부터는 자연개화한 튤립, 철쭉 등이 만발하여 색색의 폭죽놀이를 하는 듯 곳곳에서 꽃봉오리들이 터져 나와 봄꽃 축제가 장관을 이룬다. 이 외 아침고요에서는 화분, 토피어리, 천연 비누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숲체험과 정원을 관람할 수 있는 아침고요 정원해설을 신청할 수 있다.▶ 관련기사 ◀☞ [여행+] '맛-친절-청결' 市가 나서 보장합니다☞ [여행+] "쉿! 너만 알고 있어" 수도권 숨은 봄꽃 명소☞ [여행+] 더 화려해진 여수 밤바다...여수해상케이블카☞ [여행] 과거-현재 잇는 천년 미로…'고마나루명승길'☞ "관광호텔, 유해시설 아니야…규제 완화해야"
2015.04.04 I 강경록 기자
서울랜드 봄축제 "캐릭터 페스티발"로 즐거운 봄나들이를 떠나자!
  • 서울랜드 봄축제 "캐릭터 페스티발"로 즐거운 봄나들이를 떠나자!
  • [뉴미디어팀] 서울랜드가 6월 7일(일)까지 봄 축제 ‘캐릭터 페스티발’을 진행한다.이번 서울랜드 캐릭터 페스티발에서는 국내 유일의 국산 캐릭터 테마공간 ‘캐릭터 타운’이 오픈돼 많은 이들에게 즐거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캐릭터 타운’에는 라바, 캐니멀, 브루미즈 등의 인기 캐릭터 놀이시설 10종을 탈 수 있다. 각 놀이시설 근처에는 캐릭터 포토존이 설치되어 있어 추억 사진을 남길 수 있다. 4월에는 튤립과 함께 벚꽃이 절정으로 피어 봄 꽃 만발한 서울랜드에서 특별한 하루를 만들 수 있다.◆ 봄 꽃 수십만 송이 봄 내음 선사서울랜드 정문과 동문 입구를 통과해 입장하면 튤립 거리가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튤립 외에도 팬지, 금잔화 등 형형색색 봄 꽃들이 화려한 모습을 드러내며 나들이 나온 이들을 캐릭터 나라로 안내한다.화단 앞에는 봄 축제 ‘캐릭터 페스티발’을 대표하는 캐릭터 조형물들로 포토존을 구성해 꽃과 캐릭터를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다.◆ 국내 유일 캐릭터 테마공간 &apos;캐릭터 타운&apos;‘캐릭터 타운’은 EBS, KBS 등 어린이 TV채널에 방영되고 있는 국산 인기 캐릭터를 놀이시설로 만날 수있는 국내 유일 캐릭터 테마공간이다.서울랜드는 국산 캐릭터의 발전과 가족 고객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올 봄, 환상의 나라에 ‘캐릭터 타운’을 조성하였다.이 곳에는 라바, 캐니멀, 부르미즈, 티키톡 등 캐릭터와 결합된 놀이시설 10종이 있으며 캐릭터 상품점 2개점과 캐릭터 포토존이 있어 TV속 캐릭터와 함께 노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캐릭터 타운 놀이시설 10종>티키톡열차 / 카트라이더범퍼 / 구름빵 / 깜부비행기 / 알포스윙 브루미즈동산 / 라바트위스터 / 캐니멀서커스 / 뭉게공항액션존 / 캐릭터3D극장◆ 캐릭터 전시장과 체험프로그램이 한 곳에… 캐릭터 전시 & 체험존 체험존 &apos;캐릭터 스쿨&apos;은 캐릭터 스토리와 함께 사진, 방송, 미술, 체육, 요리교실의 총 5가지 테마를 체험하는 공간이다. 입학-체험-졸업의 과정을 거치며 모든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캐릭터 스쿨 수료증을 발급받는다.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과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어 아이와 부모들에게 인기만점이다.한편 &apos;캐릭터 전시회&apos;에서는 캐릭터 스쿨에서 만나는 캐릭터들에 대한 안내와 전시가 이뤄진다. 모두 국산 캐릭터들로 인기 캐릭터부터 새로 탄생한 캐릭터까지 다양하게 만나 볼 수 있는 기회다. 캐릭터 전시&체험존은 4월 4일부터 삼천리동산에서 시작된다.◆ 캐릭터와 동물들의 만남! 스펙타클한 서울랜드만의 공연&nbsp;주간공연 &apos;스프링 카니발&apos;은 서울랜드의 종합 캐릭터 쇼다. 서울랜드 마스코트인 아롱이, 다롱이부터 브루미즈, 카트라이더, 알포 등 TV속 캐릭터들이 무대에 오른다. 아롱이가 백색마녀의 악행으로 위기에 빠진 캐릭터마을을 구하고 슈퍼스타로 거듭나는 영웅스토리를 선사한다. (세계의광장 지구별무대, 1일 2회)야간공연 &apos;애니멀 킹덤&apos;은 자연 속 정글을 배경으로 한 로봇동물과 정글동물간의 갈등과 화합의 스토리를 담고 있다. 동물 모양의 의상과 소품으로 화려함을 더했고 10m 상공에서 펼쳐지는 공중 곡예가 더해져 볼거리가 다양하다. 오는 4월 4일부터 시작된다. (세계의 광장 지구별무대, 4월 4일부터 야간개장 시 공연, 1일 1회) 이외에도 ▲ 브루미즈, 캐니멀, 포포티, 알포 등 TV속 캐릭터들이 총출동하는 &apos;캐릭터 퍼레이드&apos; ▲ 장난꾸러기 캐릭터 ‘어리’가 들려주는 어린이 뮤지컬 &apos;어리의 캐릭터 특공대&apos; ▲ 세 남자의 감미로운 라이브 공연 &apos;세자전거 음악여행&apos;이 진행된다.◆ 카드, 홈페이지, SNS까지 할인혜택 풍성서울랜드는 4월 한달 간 신한카드 ‘만원의 행복’ 할인이벤트를 진행한다. 신한카드 전회원 대상으로 자유이용권을 1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동반 3인까지는 각각 30%할인 받을 수 있다.홈페이지를 방문하는 고객들에게도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홈페이지에서 봄 축제 기념 1만원 할인 쿠폰을 다운 받을 수 있으며, 야간 자유이용권을 16,000원에 구입할 수 있는 쿠폰도 받을 수 있다. 6월 7일까지 이용 가능하다.서울랜드 SNS할인혜택도 있다. 서울랜드 카카오플러스,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에서는 자유이용권을 18,000원에, 야간 자유이용권을 12,000원에 구입할 수 있는 쿠폰을 받을 수 있다. 동반 1인까지 동일 할인률이 적용되며 4월 한달 간 진행한다.
영실업, 오는 17일 콩순이 신제품 6종 출시
  • 영실업, 오는 17일 콩순이 신제품 6종 출시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국내 대표 완구업체 영실업은 오는 17일 2015년 상반기 콩순이 신제품 6종을 출시한다. 콩순이 123마트계산대콩순이는 영실업의 장수 빅돌 캐릭터로 지난해 애니메이션 ‘엉뚱발랄 콩순이와 친구들’ 론칭과 캐릭터 리뉴얼을 통해 영유아 어린이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콩순이는 캐릭터 리뉴얼과 함께 ‘콩순이 7대 놀이영역’을 지정하고 각 제품에 해당하는 놀이영역을 제품 패키지와 광고에 표기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구매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콩순이 7대 놀이영역은 △신체인식 및 조절 △기본생활 △의사소통 △소꿉놀이 △역할놀이 △탐구논리 △예술경험·창의력이다.이번에 선보이는 콩순이 신제품은 역할놀이 완구 2종, 예술경험·창의력 완구 1종, 콩콩이 아기인형 3종으로 총 6종이다. 신제품 역할놀이 완구 2종은 ‘123 마트계산대’와 ‘펭이와 말하는 청진기’이다. ‘123 마트계산대’는 자연스럽게 물건을 구입하는 법을 익히는 동시에 숫자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플레이세트다. ‘펭이와 말하는 청진기’는 콩순이의 신규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동물 캐릭터 ‘펭이’와 함께 동물병원놀이를 할 수 있는 완구로 청진기, 체온계, 주사기 등 병원 소품들로 구성돼 있다. 콩순이 애니메이션의 부엉이 캐릭터 세요를 모델로 만들어진 ‘DJ 노래방’은 5가지 동요와 애니메이션 ‘엉뚱발랄 콩순이’의 주제가를 비롯해 20가지의 효과음이 내장돼 있는 예술경험·창의력 완구다. 특히 언어표현이 미숙한 영유아 아동들이 노래를 선곡해 마이크로 노래를 부름으로써 자기 표현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어 의사소통 능력 발달에 효과적이다. 콩순이 펭이와 말하는 청진기이밖에도 지난해 말 캐릭터 리뉴얼과 함께 ‘콩순이’와 ‘밤이’, ‘송이’의 인형완구를 출시한 데 이어 콩순이의 동생인 콩콩이의 인형완구도 선보인다. 신제품 ‘옹알이 콩콩이’는 잠도 자고, 웃고 울기도 하며, 엄마·아빠와 같은 간단한 단어를 말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어부바 콩콩이’, ‘돌보기 콩콩이’ 등 콩콩이 인형 완구 2종도 추가 출시된다. 영실업 관계자는 “영유아들은 놀이를 통해 사회성과 의사소통 등 생활 속의 다양한 요소들을 배운다”라며 “이러한 영유아들을 위해 콩순이는 재미있는 놀이를 통해 보다 효과적으로 배울 수 있는 제품으로 출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콩순이의 2015년 신제품은 오는 17일부터 전국 대형마트 및 장난감 전문점에서 판매된다. ‘엉뚱발랄 콩순이와 친구들’의 새로운 애니메이션 시리즈는 4월에 공개된다.
2015.03.10 I 김재은 기자
부모님께 한방화장품을.."아름다움을 선물하세요"
  • [가는情 오는情]부모님께 한방화장품을.."아름다움을 선물하세요"
  •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남성도 외모에 신경쓰는 때다. 장모님, 시어머니 등 여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화장품, 생활용품 세트가 그 어느 때보다 각광받고 있다. 각 브랜드들은 그루밍 족을 위한 남성용 화장품 세트부터 어머님을 위한 고급스러운 한방 화장품, 가격 부담없이 모든 가족을 만족시킬 수 있는 생활용품 등 다양한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9000원대부터 65만원대까지 여러 연령대를 만족시킬 수 있는 선물을 모아봤다. 리엔케이는 신년을 맞아 옻칠 작품으로 고급스럽게 단장한 ‘셀투셀 에센스’를 선보였다.◇부모님께는 ‘한방 화장품’이 진리 외모를 가꾸는 남자를 뜻하는 ‘그루밍’족이 떠오르면서 남성 화장품 선물세트가 뜨고 있다. ‘라네즈’는 남성 피부에 필수적인 미네랄 3종을 넣은 ‘액티브워트 2종 기획세트’(6만원대)를 선보였다. LG생활건강(051900)은 음주, 흡연 등 각종 스트레스로 거칠어진 남성 피부를 정화시켜주는 허브 성분을 100% 순수 증류법으로 추출한 ‘보닌 더 스타일 블루’ 세트(6만2000원대)를 내놓았다. 아버님을 위한 남성용 한방 스킨 로션 세트도 출시됐다. 브랜드숍 더페이스샵에서는 1등급 6년근 홍삼과 자연산 송이버섯 등을 담은 ‘명한 미인도 천삼송이 포맨 탄력 2종’을 5만2000원대에 기획했다. LG생활건강의 브랜드숍 더페이스샵은 6년근 홍삼과 자연산 송이버섯을 담은 ‘명한 미인도 천삼송이 포맨 탄력 2종’을 출시했다.어머님들께는 뭐니뭐니해도 한방 화장품이 대세다. 중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한방화장품 ‘후’의 ‘천기단 왕후세트’는 65만원 고가지만 산삼옥주, 녹용분골 등 ‘천기비단’ 성분을 담았다. 김기호 금박장인이 수공예 작업한 금박문양을 케이스에 더해 품격을 높였다 ‘고현정 화장품’으로 유명한 웅진코웨이(021240) 프리스티지 화장품 라인 ‘리엔케이’는 신년을 맞아 옻칠 작품으로 고급스럽게 단장했다. 출시 10개월만에 10만개가 팔린 ‘셀투셀에센스’는 나비 문양을 옻칠로 패키지에 입혔다. 가격은 18만원. 10만원대 아래를 원한다면 지난해 인기를 얻은 한방화장품 ‘한율’을 살펴보자. 여주 쌀을 빨간누룩으로 발효한 한율 ‘홍국발효진액’이 들어있는 2종 세트가 7만원대로 나왔다. 한정으로 출시된 한율 ‘백화고 필러크림’(8만원)은 인삼 사포닌 성분 등이 피부 노화를 방지한다. ◇실용도 높은 생활용품 세트..1만원 미만도가장 만만하고 부담없는 품목은 생활용품이다. 치약, 칫솔, 샴푸 등 활용도도 높고, 다양한 연령대의 가족을 만족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애경은 장기 불황에 걸맞게 9000원대에서 3만원대까지 부담없는 가격대로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패키지 디자아모레퍼시픽의 인기 생활용품 라인인 ‘려’ 생활용품세트인은 고급스럽게 구성해 받는 이들을 고려했다. 반고흐의 명화를 비롯해 유년시절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마릴린 먼로를 팝아트로 재해석한 디자인이 대표적이다. ‘케라시스 월드스타 에디션 설 선물세트’는 국내 최초로 국제 비영리조직 WIT와 협업해 앤 해서웨이, 조지클루니 등 할리우스 스타들이 재능기부한 예술작품을 담았다. 이 외에도 샴푸와 비누로 구성된 ‘케라시스 마릴린 먼로 리미티드 에디션 1호’(9000원대)를 비롯해 주방세제인 ‘순샘 버블 세트’(1만원대), 국산 6년근 홍삼농축액을 함유한 두피 관리 용품 ‘현 스페셜 2호’(3만원대) 등이 부담없는 가격대로 준비됐다.아모레퍼시픽(090430)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관리할 수 있는 생활용품 종합선물세트를 선보였다. 브랜드도 해피바스, 미쟝센, 려 등 인기있는 품목으로 구성됐다. 샴푸, 치약, 바디워시 등으로 구성된 ‘명품 단장 1S호’는 5만5000원, 조금 더 큰 사이즈 제품으로 채워넣은 ‘명품단장 2S호’는 6만8000원대로 만나볼 수 있다.
2015.02.09 I 염지현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전보 <과장급>△농촌정책국 농촌복지여성과장 윤광일 △식품산업정책실 창조농식품정책관실 창조농식품정책과 김정욱○법무부 ◇승진 <고위공무원>△광주교도소장 신용해 △인천구치소장 김명철 <서기관>△법무부 교정기획과 오광운 △법무연수원 교정연수과장 김응분 △대구지방교정청 의료분류과장 김태수 △서울구치소 총무과장 윤창식 △서울구치소 보안과장 민낙기 △서울구치소 분류심사과장 김평근 △대전교도소 사회복귀과장 임선하 △대전교도소 분류심사과장 황인배 △대구교도소 사회복귀과장 도재덕 △대구교도소 분류심사과장 조광근 ◇전보 <고위공무원>△법무부 교정정책단장 김선태 △서울지방교정청장 임재표 △대구지방교정청장 정명철 △대전지방교정청장 정유철 △광주지방교정청장 김기현 △서울구치소장 권기훈 △안양교도소장 김상두 △부산구치소장 유병철 △서울남부구치소장 장보익 <부이사관>△화성직업훈련교도소장 이경식 △의정부교도소장 홍남식 △창원교도소장 김준겸 <서기관>△법무부 교정기획과장 박병용 △법무부 보안과장 오홍균 △법무부 직업훈련과장 윤재흥 △법무부 사회복귀과장 이영희 △법무부 분류심사과장 신경우 △법무부 의료과장 우희경 △서울지방교정청 총무과장 김정선 △서울지방교정청 보안과장 권민석 △서울지방교정청 직업훈련과장 유태오 △대구지방교정청 총무과장 한상호 △대구지방교정청 보안과장 문병일 △대구지방교정청 직업훈련과장 강위복 △대전지방교정청 총무과장 정충훈 △대전지방교정청 보안과장 성맹환 △대전지방교정청 직업훈련과장 오세홍 △ 광주지방교정청 총무과장 강달성 △광주지방교정청 보안과장 김영준 △여주교도소장 최제영 △부산교도소장 박호서 △목포교도소장 구지서 △ 군산교도소장 홍종우 △청주교도소장 류기현 △경북직업훈련교도소장 김동환 △춘천교도소장 김동현 △안동교도소장 류동백 △경북북부제2교도소장 민육기 △청주여자교도소장 이언담 △ 김천소년교도소장 홍성천 △울산구치소장 윤길현 △제주교도소장 김문태 △홍성교도소장 김천수 △경주교도소장 정훈 △ 밀양구치소장 정창헌 △강릉교도소장 김동윤 △영월교도소장 임남순 △장흥교도소장 노용준 △해남교도소장 성병훈 △정읍교도소장 김영식 △ 상주교도소장 이경우 △서울지방교정청 사회복귀과장 박민호 △ 서울지방교정청 의료분류과장 임을화 △대구지방교정청 사회복귀과장 황성환 △대전지방교정청 사회복귀과장 류재인 △대전지방교정청 의료분류과장 김재익 △광주지방교정청 의료분류과장 유인엽 △ 서울구치소 부소장 신동윤 △안양교도소 부소장 김도형 △부산구치소 부소장 임봉기 △수원구치소 부소장 박광채 △인천구치소 부소장 박태원 △대전교도소 총무과장 최병록 △대구교도소 총무과장 윤종주 △안양교도소 총무과장 이현철 △안양교도소 사회복귀과장 빈상웅 △수원구치소 사회복귀과장 서호영 △통일교육원 파견 남준락 ○산업통상자원부 ◇전보 △에너지신산업과장 이귀현 ○환경부 ◇전보 <국장급>△대변인 남광희 △국제협력관 박천규 △환경정책관 박광석 △물환경정책국장 김영훈 △자연보전국장 이민호 △한강유역환경청장 오종극 △영산강유역환경청장 이희철○국립생태원 △기획실장 임순호 △경영관리실장 방의석 △미래기획연구실장 박은진 △대외협력처장 윤남호 △기획부장 이권기 △총무부장 추경진 △재정운용부장 안진철 △시설관리부장 나기정 △교육운영부장 김성중 △대외협력부장 임주흥 △홍보부장 양호제○병무청 ◇승진 <부이사관>△기획조정관실 백운집 △사회복무국 박명규 ○한국감정원 ◇승진 <1급>△기획조정실장 김양수 △홍보실장 변성렬 △보상사업처장 임병수 △부동산공시처장 이희원 <2급>△혁신평가부장 마정호 △타당성조사단장 윤득신 △광주지사 부장 김재남 △주택통계부장 김세기 △비서팀장 김대환 △노사협력부장 박행규 △법무지원부장 김경헌 △경기성남지사 부장 강대일 △부동산정책연구부장 이남훈 ○한국가스안전공사 ◇승진 <1급>△산업시설진단처장 박영진 △광주전남지역본부장 정해덕 △충북지역본부장 박경연 <2급>△고압가스부장 김홍철 △서울지역본부 검사1부장 류영조 △사고조사부장 박성수 △일반감사부장 박찬무 △굴착공사정보지원센터장 성종규 <3급>△정보운영부장 송인상 △독성가스부장 최민호 △부산북부지사 검사부장 김지태 △경북동부지사 검사2부장 최성준 △충남북부지사 석유화학부장 배승균 △대외파견 백동현 △경기동부지사 검사2부장 김유호 ◇전보 <1급>△가스안전교육원장 이상무 △가스안전연구원장 이연재 △기획조정실장 양해명 △경영지원처장 오병생 △검사지원처장 신희수 △재난관리처장 이두원 △배관진단처장 송기연 △안전연구실장 조영도 △실증연구실장 문종삼 △서울지역본부장 윤시중 △부산지역본부장 정환규 △대구경북지역본부장 허영택 △인천지역본부장 임호석 △경기지역본부장 김광용 <2급>△시험검사처장 최정득 △해외사업지원처장 김병주 △교육실장 김형석 △서울서부지사장 안철홍 △서울남부지사장 엄석화 △경북북부지사장 윤종택 △전남동부지사장 이일재 △경기서부지사장 원유현 △강원영동지사장 이원우 △전략기획부장 탁송수 △인재경영부장 우영철 △연소기기부장 박종곤 △공정진단부장 신동호 △시스템연구부장 김병덕 △방폭인증센터장 김기회 △서울지역본부 교육홍보부장 강석영 △인천지역본부 검사1부장 백승호 △울산지역본부 석유화학부장 유방현 △경기지역본부 검사1부장 고영규 △경기북부지사 검사1부장 강봉구 <3급>△창조혁신부장 이재용 △운영지원부장 한명수 △LP가스부장 정성원 △도시가스부장 이충경 △코드총괄부장 이명호 △상황관리부장 정영모 △안전지원부장 조완수 △기동단속부장 추석권 △장치진단부장 이종락 △저장탱크진단부장 서창주 △해외사업기획부장 이승국 △시스템인증부장 정상용 △교육기획부장 심이섭 △교육운영부장 김명진 △안전공학부장 정강철 △설비공학부장 김응호 △가스법규부장 나관훈 △교재개발부장 이용석 △연구기획부장 이인범 △미래기술연구부장 유근준 △건설지원부장 변용철 △기기연구개발부장 김영구 △에너지안전실증연구센터장 서원석 △산업가스안전기술지원센터장 장성수 △서울지역본부 검사2부장 김희수 △서울서부지사 검사부장 이경식 △서울남부지사 검사부장 이세정 △서울동부지사 검사부장 최용훈 △부산지역본부 검사1부장 동홍일 △부산지역본부 검사2부장 김현기 △대구경북지역본부 검사1부장 김상섭 △대구경북지역본부 검사2부장 이권태 △대구경북지역본부 도시가스부장 박상민 △경북동부지사 검사1부장 심재호 △경기지역본부 교육홍보부장 김상민 △경기지역본부 검사2부장 이헌목 △경기지역본부 도시가스부장 곽찬호 △경기서부지사 검사1부장 양윤영 △경기서부지사 검사2부장 김종문 △충북지역본부 검사1부장 박용석 △경남지역본부 검사1부장 박기태 ○서울대학교 △감사(상근) 문호승 ○외환은행 ◇전보 <지점장>△강남구청역 목옥균 △광장동 노광윤 △구성 전세영 △남가좌동 김정래 △남동공단 이문성 △노원동 남경일 △논현남 김기형 △논현동 장재영 △다대동 신성훈 △대구 곽정환 △동울산 김재겸 △반포자이 최희수 △범계역 박상희 △범어동 김동주 △사상 정성출 △삼산 전태일 △상록수 김호철 △상무 박복수 △서면남 류철수 △석관동 홍성구 △성서공단 윤상보 △소공동 이재우 △송탄 김현석 △수원정자동 홍기수 △신갈 서재원 △신반포 박은주 △양정동 박정석 △여의도광장 최윤현 △역삼중앙 조항철 △영등포 허윤배 △오산 조영주 △우면동 조대석 △울산 이성원 △원주 한웅섭 △월배역 신철식 △이태원 이동국 △전주 정광영 △전주공단 김영래 △제주 정상훈 △종로 이상철 △주례동 김왕섭 △주안공단 김명균 △청주 송민철 △파주 황의관 △학동역 이창환 △한남동 오진환 △한티역 서임선 △해운대우동 최영호 △홍제역 한억만 △화곡역 임병석 △화정역 박종희 △강남역 이장우 △구미 임경일 △군자동 안병훈 △김해 민경남 △노원동 이기원 △둔산 유승오 △사상 이현수 △서소문 박찬욱 △성수역 황용규 △신설동 박진중 △안산 박성준 △약수역 김성수 △양산 심웅의 △역삼동 유용애 △역삼중앙 김종배 △충무로 이수복 △파주 원홍식 △한남동 전광식 △서소문 이경호 <본점 팀장>△재무기획부 이동수 △중소기업지원부 박귀호 △중소기업지원부 이훈근 <해외지점장>△아부다비 이상배 <국외현지법인>△KEB LA FINCO 이석경(법인장) △PT Bank KEB Hana Indonesia 곽희진(이사)○하나은행 ◇전보 <부장>△개인여신심사부 고태진 △대전영업부 겸 RM 성병석 △충청정책지원부 윤순기 <지점장>△삼전동 강구 △풍납동 강원복 △강남PB센터 강홍규 △대구중앙 권기범 △신림역 권기욱 △서판교 권진택 △용인동백 김대환 △천안중앙 김대환 △도안신도시 김상철 △일산대화 김선태 △흑석뉴타운 김성호 △원당 김영만 △부사동 김용갑 △동탄 김재천 △수성동 김정근 △오류동 김정훈 △포항중앙 김주엽 △대구죽전 김치환 △부산대 김현호 △가오동 김희자 △우장산역 김희정 △대방동 나정환 △사직동 노도영 △광안동 류각준 △용운동 류정심 △방배남 문기영 △구미동 문병준 △판교역 문창익 △변동 박노환 △시흥남 박면순 △청담사거리 박상연 △중앙일보 박연택 △침산동 박연홍 △연신내 박용관 △창원 박재목 △김포신도시 박지훈 △둔산뉴타운 방명심 △낙성대역 부기하 △하남 서동건 △면목역 서보식 △오산원동 서양원 △수지동천 서항석 △온천동 석현복 △판암동 송동헌 △신촌역 신기인 △시지 신명호 △춘천 신운주 △청량리 안병희 △전농동 안석중 △고덕역 안신규 △강동구청역 안정숙 △금남로 양동원 △세류동 엄태섭 △방이동 오경창 △개포동 유영희 △반포자이 유재은 △공주 윤강호 △방배본동 윤대준 △원주 윤병철 △이촌동 윤봉인 △행당역 윤영철 △부평 이근수 △휘경동 이기배 △동림동 이동훈 △서대신동 이병갑 △상도동 이석정 △학여울역 이성은 △마석 이성환 △화정 이원근 △방배서래 이장성 △명일동 이정현 △봉선동 임경수 △마린시티 임광민 △해운대 임문식 △호수마을 임인목 △방배중앙 임재봉 △도마동 장세현 △영업1부PB센터 정원기 △하안동 정일영 △송이 정재훈 △봉천역 조병태 △대동 주영신 △번동 최영찬 △유성구청 최영희 △대구서 최재찬 △율량동 최춘서 △장충동 최형욱 △석계역 추재호 △서역삼 하재기 △노은 한승훈 △태평동 홍석 △청계4가 홍성화 △돈암동 홍헌기○노사발전재단 △노사상생협력본부 지역협력팀장 권혜영 ○동부하이텍 ◇승진 <부사장>△기술개발실장 이윤종 ◇신규 선임 <상무>△국내영업팀장 선정현 △브랜드사업팀 영업1파트장 강봉진 △브랜드사업팀 영업2파트장 오규진 △부천공장장 김완식 △경영지원팀장 김광수 △기술개발실 TE팀장 권건태 △기술개발실 공정개발4팀장 이주일○KT스카이라이프 ◇임명 △부사장 김윤수 △고객서비스본부장(상무) 류정순 △영업본부 수도권영업단장(상무) 서광민 △정책협력실장 김선우 ◇승진 <임원>△영업본부 서부영업단장(상무) 김선원 ◇전보 <임원>△기술본부장(상무) 이한 △영업본부 동부영업단장 권혁진○한겨레신문사 <광고국>△금융팀장 최태형 △광고기획팀장 유상진
2015.01.18 I 양희동 기자
교촌에프엔비, 한식 카페 1호점 열어 "세계화 나선다"
  • 교촌에프엔비, 한식 카페 1호점 열어 "세계화 나선다"
  •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전문기업 교촌에프엔비가 다이닝 카페 ‘엠도씨(M℃)’를 열어 한식 세계화를 향한 도전장을 내밀었다. 엠도씨 메뉴 닭갈비 담김쌈(사진=교촌에프엔비)12일 대구 수성구에 엠도씨 1호점을 론칭한 교촌에프엔비는 대구점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한식 카페 사업 확장에 나선다고 밝혔다. 다이닝 카페 엠도씨는 자연숙성시킨 건강식을 즐길 수 있는 한식 전문 카페다. 특수제작한 참나무 그릴에 직화로 구워낸 건강한 닭고기를 비롯해 경기 무형 문화재 장인이 제작한 가마솥에 팽이, 표고, 느타리, 목이, 새송이를 넣어 지은 가마솥밥을 먹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엠도씨는 1호점을 승차 구매(드라이브 스루)할 수 있게 만들어 바쁜 현대인들의 동선을 고려했다. 매장 내부는 가마솥밥과 숯불직화구이, 콩국물이 만들어지는 모습을 체험할 수 있어 메뉴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고, 고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구조로 꾸몄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최윤이 엠도씨 마케팅 담당 차장은 “교촌치킨은 사업을 통해 쌓아온 오랜 외식 경영의 노하우와 식재료에 대한 지식과 연구를 통해 새로운 개념의 한식 카페를 열었다”며 “대구본점을 시작으로 점차 매장을 넓힐 계획이고, 프리미엄 메뉴를 통해 한식 세계화에도 도전 할 것”이라고 전했다.엠도씨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www.mdoc.kr) 또는 전화(053-568-1300)로 문의가능하다.
2015.01.12 I 염지현 기자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 [아이들이 좋아하는 그곳?]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산책도 할 수 있고 체험도 할 수 있고 교육까지 할 수 있는 곳은 없을까?’ 이런 생각을 하는 부모라면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을 추천한다. 어린이박물관은 언제나 가서 무한대로 관람할 수 있는 곳은 아니다. 인터넷 사전예약 100명, 현장예약 200명에 한해서 관람이 가능하다. 1~6부까지 시간제로 운영이 된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사전예약이 귀찮을 수도 있지만 그만큼 쾌적하게 관람을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전경국립중앙박물관을 정면으로 봤을때 왼쪽에 있는 것이 어린이박물관이다. 어린이박물관은 크게 전시공간, 어린이도서실 구름마루, 유아공간, 퍼즐공간, 어린이교실으로 나뉜다. 전시공간에서는 옛 사람들의 의식주와 관련된 전시물을 만날 수 있다. 소학을 비롯해 갑골문자를 읽어 보는 경험도 할 수 있고, 비밀지도를 직접 완성하거나 전쟁 당시 쓰였던 화살 등 무기들을 직접 볼 수도 있다. 눈으로 보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손으로 만지는 등의 체험을 통해 재미있게 우리네 과거를 배울 수 있다. ▲어린이박물관 내부 구조어린이도서실 구름마루에서는 넓은 공간에서 책을 보고 동영상을 보면서 쉴 수있다. 전시공간에서 지친 체력을 회복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유아공간도 마련돼 있어 7세 이하 어린이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다. 퍼즐공간은 아이들이 가장 재미있어 하는 곳이기도 하다. 깨진 유물 조각들을 맞추면서 백자와 청자에 대해 배우고 블록을 쌓으면서 창의력도 키울 수 있다. 주말마다 열리는 ‘옛 그림 속 자연을 사랑한 화가’ 프로그램을 들어보는 것도 좋은 기회다. 매화를 사랑한 조희룡, 나비처럼 날고 싶었던 남계우, 고양이와 친구였던 변상벽,대나무를 사랑한 이정 등 자연을 사랑한 4명의 화가들에 관한 이야기를 구연동화 형식으로 들을 수 있다. 짝수달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2시30분 ~3시 50분까지 진행되며 6세 이상 어린이 동반 20가족에 한해 교육한다. 교육일 오후 2시 부터 어린이 박물관 입구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하니 시간에 맞춰서 가는 것이 좋겠다. 이 외에도 어린이박물관에서는 주중 방학 특별 교육 등 다양한 교육을 하고 있으니 자세한 사항은 국립중앙박물관 홈페이지(http://www.museum.go.kr)을 참고 하면 된다.어린이 박물관에 간 김에 현재 전시하고 있는 ‘로마 제국의 도시문화와 폼페이’를 보고 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이들의 인내력이 버텨준다면 말이다.어린이박물관 초입에 식당이 있어 편하다. 가격 대비 맛도 나쁘지 않다. 도시락을 싸가는 가족을 위해 식당 옆에 따로 공간이 마련돼 있다. 조금 더 근사한 식사를 원한다면 박물관에서 나와 정원 중앙연못 귀퉁이에 있는 ‘마루’한정식을 찾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가격 대비 음식 맛도 나쁘지 않다.박물관 관람도 끝났고 배도 부르다면 국립박물관 전체를 크게 한번 둘러 보는 것을 추천한다. 국립박물관을 등지고 오른쪽으로 내려오면 ‘별그대’에서 도민준이 천송이에게 자신이 외계인이라는 것을 밝히기 위해 박물관으로 데려가는 장면에서 나왔던 그 계단을 만날 수 있다. 박물관을 배경으로 사진을 한번 찍어 주는 센스! 계단을 내려와서 중앙 연못을 지나 한바퀴 크게 돌면 불렀던 배가 꺼지는 게 느껴질 거다. 그러고도 아이들의 에너지가 방전된것 같지 않다면 박물관 왼쪽 한켠에 있는 ‘에너지 놀이터’에 가볼 것을 추천한다. 직접 패달을 밟고 돌려서 놀이기구를 타는 이색적인 놀이터로 아이들이 1시간 정도는 거뜬히 놀 수 있는 곳이다.사진찍기 좋은 시간과 장소에 대한 팁. 해질녁 중앙박물관의 중앙계단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한폭의 그림 같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계단 위에서 남산타워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도 좋다. 다만, 날씨와 당일 노을에 따라 아름다움의 강도는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마지막으로 국립중앙박물관은 넓은 지하주차장이 있기 때문에 차를 갖고 가도 좋다. 주차비도 2시간에 2000원으로 상당히 저렴하다. 다만 사람이 붐비는 시간에 가면 주차하기 까지 대기시간이 있을 수 있다. 대중 교통을 이용할 경우 4호선 이촌역에서 내리면 되는데 이촌역의 경우 출구를 잘못 나오면 기찻길 건너 동부이촌동으로 갈 수 있기 때문에 출구를 잘 확인하고 나와야 한다.▶ 관련기사 ◀☞ [아이가 좋아하는 그곳?]경기도 장흥 '가나아트파크'
2014.12.13 I 임성영 기자
민박집 가는 요우커… 호텔 늘리는 서울시
  • 민박집 가는 요우커… 호텔 늘리는 서울시
  • △‘요우커’로 불리는 중국인 관광객이 매년 눈에 띄게 늘고 있지만 호텔업계는 그만큼의 투숙객을 유치하지 못해 울상이다. 쇼핑에 중점을 두고 숙박비는 아끼려는 요우커들이 고급 호텔 대신 가격이 저렴한 게스트 하우스 등을 많이 찾기 때문이다. 서울시내에 들어선 한 호텔 전경.[글·사진=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I love 도민준 and 천송이.”지난 5일 서울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인근의 한 게스트 하우스에서 만난 클라우디아 왕(여·22)씨는 올해 초 종영한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팬이라고 말했다. 중국 상해에서 태어난 그는 한참을 손꼽아 기다린 끝에 한국으로 여행을 왔다고 덧붙였다. 이야기를 나누던 중 그가 가져온 빈 짐가방에 시선이 갔다. 가방이 텅 빈 이유를 묻자 그는 “천송이가 입었던 옷을 가득 채워갈 것”이라고 했다. 이 게스트 하우스의 이용료는 6인실 기준 2만5000~3만원, 1인실은 4만5000~5만원 선이다. 이곳에서 근무하는 송모(27)씨는 “외국인 관광객의 70%가 중국인이다”며 “빈 가방으로 와서 쇼핑한 옷과 함께 게스트 하우스를 나서는 중국인은 흔하다”고 전했다. 뒤이어 방문한 명동은 추운 날씨에도 관광객이 거리를 가득 메우고 있었다. 명동 인근 호텔들을 방문하자 중국인 관광객보다는 미국과 유럽, 일본인 관광객이 많이 보였다. 명동 A호텔에 근무하는 직원은 “중국인 관광객은 예년보다 늘지도 줄지도 않았다”며 “아직은 일본인 관광객 비율이 전체의 40~50%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서울시내 호텔이 늘고 있다.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遊客·요우커)의 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서다. 그러나 쇼핑에 중점을 두고 숙박비를 아끼려는 요우커가 대부분이어서 호텔의 수요와 공급이 엇박자를 내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대의 호텔 증설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호텔이 몰려 온다… 서울시내 호텔 2년새 60% 늘어나서울시는 지난달 14일 정부의 ‘관광숙박시설 확충을 위한 특별법’에 있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관광호텔의 용적률 인센티브(일반주거지역 최대 150%, 상업지역 최대 500%)를 허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와 시의 지원 아래 2010년 1곳 증가에 그쳤던 호텔 수는 지난해 31곳(준공 기준)으로 늘었다. 2010년 131곳(2만3176실)이었던 서울시내 관광호텔은 올해 9월 현재 217곳(3만2482실)으로 65.6% 급증했다. 객실 규모(9306실)로 따지면 2년 새 40.2%가 늘어난 셈이다.이 같은 호텔 증가에는 매년 급증하는 중국인 관광객의 영향이 컸다. 한국관광공사의 국외 관광객 통계를 보면 올해 들어 지난 10월까지 방한한 중국인 관광객(523만1308명)은 지난해(349만7728명)대비 49.5%(173만3580명)나 늘었다. 그러나 호텔의 주 소비층이자 지난해 230만9903명을 기록했던 일본인 관광객은 16.4% 줄어든 193만414명(10월 현재)에 머물렀다.△ 각국가별 전년대비 호텔 평균금액 지출 추이 [자료제공=호텔스 닷컴]◇호텔 대신 쇼핑… 호텔 지출 ‘제자리’문제는 증가한 호텔 수만큼 요우커의 호텔 수요가 늘었는가 하는 점이다. 호텔가격 비교 서비스 업체인 ‘호텔스탓컴’이 발표한 ‘2014년 상반기 호텔 가격 지수(HPI)’에 따르면 요우커가 한국 호텔에 지출하는 평균 지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180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매년 150만명 가까운 증가를 보이는 요우커지만 호텔 이용을 위한 지출은 크게 늘지 않은 셈이다. 같은 기간 일본(-14%)과 미국(-6%) 등 17개 국가는 호텔 지출이 오히려 줄어들었다.대신 요우커 사이에서는 인터넷을 통해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외국인관광 도시 민박업’이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2012년 185곳(610실)이었던 외국인 도시민박업체는 올 10월 현재 3배 가까이 증가한 553곳(1721실)이다. 객실이 2년 새 182%(1111실) 늘면서 굳이 호텔에 돈을 들일 필요가 없어진 때문이다. 이날 만난 또 다른 중국인 T씨는 “아고다나 부팅닷컴 등 숙박 가격 비교 사이트에서 게스트 하우스을 구했다”며 “호텔비를 아껴 옷을 사는 게 더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한 고급 호텔 관계자는 “중국인 관광객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는 하지만 호텔 내 중국인 관광객 이용 비율은 제자리”라며 “호텔에 투자하는 대신 쇼핑에 지출하는 중국인 관광객의 특성이 강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전문가들은 늘어나는 관광객에 따른 호텔 공급에는 동의하면서도 고급 호텔 대신 합리적인 중저가 호텔 증설에 신경 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원철 한양대 건축공학부 특임 교수는 “중국인 관광객의 경우 투숙 비용을 절약하고자 3성 이하 호텔에 머물려는 경향이 강하다”며 “적절한 가격에 제공하는 호텔이 많아지고 이로 인해 가격 경쟁력이 생긴다면 수요는 자연스럽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금기용 서울 연구원 연구위원은 “맞춤형 중저가 호텔 증축을 촉진시킬 수 있도록 호텔에 용적률 인센티브를 승인할 때 호텔 등급에 따른 차등 적용 등을 통해 거품을 뺀 중저가 호텔 공급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중국인 관광객(요유커)들은 투숙비를 절약하기 위해 온라인 가격 비교 사이트 등을 통해 보다 저렴한 서울시내 게스트 하우스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한 게스트 하우스 전경.
2014.12.07 I 김성훈 기자
암, 당뇨, 성인병등 면역질환 식이요법 전문기업! 신 개념 힐링 북 카페 "생명나무"
  • 암, 당뇨, 성인병등 면역질환 식이요법 전문기업! 신 개념 힐링 북 카페 "생명나무"
  • [e-비즈니스팀] 최근 자연건강 식이요법, 힐링, 웰빙 하이라이프를 표어로 하는 국내 유일의 신 개념 힐링 북 카페 &apos;생명나무&apos;가 문을 열어 화제가 되고 있다.힐링 북 카페 생명나무는 자연건강식품 전문 브랜드샵 으로 자연 식이요법, 힐링 메뉴, 운동 요법 등 자연 치유를 위한 토탈 케어 서비스로 건강차와 음료를 즐기면서 암, 당뇨, 저염 식단등 건강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암, 당뇨 환자의 식사가이드, 식이요법, 생활수칙, 운동치료 등의 건강에 관한 책자를 빌려주거나 전화나 이메일로 문의 할 경우 직접 이메일이나 팩스로 보내주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어 생명나무를 찾는 이들로 하여금 큰 각광을 받고 있다.또한 생명나무에서는 암 식단, 당뇨 식단의 다양한 레시피를 개발하여 건강을 회복할 수 있는 저염 식단으로 바쁜 현대인들의 치유 밥상을 힐링 메뉴와 함께 만들고 제공 하고 있으며 유통 단계 없이 거품 없는 정직한 가격으로 친환경 농장에서 꽃송이버섯, 와송, 상황버섯, 꾸지뽕, 겨우살이, 삼백초, 아로니아, 양배추즙, 수세미즙, 여주환, 울금환, 비단풀환등 각종 건강식품과 특히,&nbsp; 암, 당뇨, 성인병, 면역질환 경험자들을 위한 꽃송이버섯효소, 여주복합효소, 상황버섯 복합효소 등을 직접 개발하여 판매하고 있다.&nbsp;더욱이 꽃송이버섯효소, 여주복합효소, 상황버섯복합효소는 3~5만원 정도로 장기간 꾸준히 관리해야할 암, 당뇨, 성인병과 만성 면역질환자들에게 희소식이며, 최근 생명나무를 찾는 고객들은 몸에 좋은 건강식품, 면역식품들을 저렴한 가격과 좋은 식이요법 정보까지 얻어 만족도가 높다고 한다.음식으로 고쳐주는 생명나무 김소중 대표는 “음식으로 못 고치는 병은 약으로도 못 고친다.” 누구나 아는 말이지만, 서구화된 식단 때문에 생긴 현대인의 만성질환의 치유 열쇠는 마치 명약처럼 홍보하는 값비싼 건강식품이 아니라 건강한 식생활이 명약이다." 라고 전하였다. 국내유일의 신개념 힐링 북카페 생명나무 www.alivewellbeing.com 관련 자세한 문의는 홈페이지를 통해서 알아 볼 수 있다.
  • 주변 건물에도 환풍기 여럿…안전띠 두르고 '추락위험' 써붙여
  • [성남=이데일리 특별취재팀] 19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유스페이스2 광장. 평소 인근 지역주민들이 애완 동물과 산책을 하거나 자전거를 타는 공간, 가끔은 거리음악회가 열려 퇴근하던 직장인의 발걸음을 붙잡던 이곳은 정적만 흘렀다. 사고 현장인 유스페이스2 1층 광장쪽 상가 중앙 환풍구를 지키고 있는 21명의 의경과 주변 상인, 믿기지 않는 현장을 확인하려는 몇몇 뿐이었다. 사고 환풍구 주위에 놓인 국화꽃 몇송이만이 외로이 희생자를 위로하고 있었다. 길을 지나던 사람 중에는 잠시 서서 사고현장을 안타까운 눈으로 바라보는 이들도 있었지만, 대부분이 빠르게 발걸음을 옮겼다. 일부는 현장 가까이 왔다가 건너편 상가쪽으로 옮기기도 했다. 친구와 약속이 있어 나왔다는 이정희씨(21·여)는 “어제 많은 희생자가 나왔다는 곳이 이곳인줄 몰랐다”며 “분위기가 무거워 알아보니 사고현장이라고 해 자리를 다른 곳으로 옮기려 한다”고 말했다.무거운 분위기는 유스페이스몰 내부도 마찬가지였다. 사고 여파인지 사고 현장 바로 앞에 있는 커피숍 등은 아예 가게 문을 걸어 잠궜다. 1층에서 식당을 운영 중인 김정남씨(52)는 “경찰들이 앞에 막고 있는 데 장사를 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사고 현장을 목격했다는 김영삼씨(57)는 “사고 환풍기 앞에서 공연을 봤는데 사람들이 아래로 빠졌는 지 몰랐다. 대부분이 그냥 공연을 보고 있었고 일부는 손을 뻗어 사람들을 끌어 올렸다. 그래서 환풍구 깊이가 20m나 되는줄 몰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사고 환풍기는 광장쪽에서는 1.2~2m 높이로 성인이 단숨에 오르기에는 높아 보였다. 하지만 상가 안쪽에서 올라가기에는 큰 어려움이 없어보였다. 특히 바로 옆에 조성된 대형 소나무 화단과 자연스럽게 연결돼 화단을 통하면 손쉽게 환풍구에 올라설 수 있다.인근에서 가계를 운영하는 김영자씨(52·여)는 “지난해엔 그룹 울랄라세션이 와서 공연을 했다. 그때도 사람들이 여럿 사고 환풍구에 올라갔지만, 사고가 나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엔 너무 많은 사람들이 올라가 사고가 난 거 같다”며 안타까워했다.사고가 난 유스페이스2 건물에는 총 6곳에 환풍구가 설치돼 있다. 1곳은 투명 유리벽이, 다른 4곳은 나무가 접근을 막았다. 안타깝게도 광장 쪽을 향해 있어 사람들이 올라갈 가능성이 가장 높은 사고 환풍구에만 아무런 장애물이 없었다. 주변 건물들에도 접근하기 쉬워 추락 위험이 있는 환풍기가 여럿 있었다. 사고 직후 경찰은 이들 환풍기 주변에 안전띠를 두르고 ‘추락위험’ 표시를 써붙였다. 한 상인은 “환풍기 사고가 나자 경찰이 서둘러 안전조치를 했다”면서 “사고가 나기 전에는 상인이나 주민뿐 아니라 경찰도 위험성을 제대로 몰랐던 것 같다”고 말했다.
2014.10.19 I 이지현 기자
인천아시안게임과 함께 즐기는 음식문화축제 있다고?
  • 인천아시안게임과 함께 즐기는 음식문화축제 있다고?
  • [e-비즈니스팀] 아시아 국가들이 하나되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 응원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또 하나의 즐길거리 ‘아시아음식문화축제’가 대회의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북측광장에서 내달 4일까지 이어지는 아시아음식문화축제는 아시아 10개 국가(스리랑카/이란/인도/인도네시아/중국/일본/키르기스스탄/태국/베트남/한국)의 유명 셰프들의 음식을 맛보고 각 나라의 음식문화를 엿볼 수 있는 체험 행사다.현재 축제에서 선보이고 있는 음식들은 총 50여 가지로 ▲중국의 중식 세트, 꼬치구이 세트, 중식 누들 세트 ▲일본의 카이세키/토키오/요시무라 도시락 및 샐러드 우동 ▲베트남의 소고기 찐 쌀국수, 소고기 쌀국수, 새우와 닭가슴살 샐러드 ▲스리랑카의 스리랑카식 소고기 스테이크, 볶음밥, 새우/치킨카레 ▲이란의 닭고기/양고기 케밥, 양고기 안심 커리 ▲인도의 양고기 볶음밥, 생선 커리 ▲인도네시아의 수프, 쌀국수, 샐러드 등으로 구성된 세트메뉴 ▲키르기스스탄의 양고기 구이 및 양고기 야채 볶음, 말고기 국수 ▲태국의 새우볶음면, 치킨볶음덮밥, 게살 카레 등이다.우리나라의 경우 자연송이 도시락, 연잎밥 정식과 같은 사찰음식과 불고기/갈비탕/삼계탕/비빔밥 등의 전통 한식을 제공한다.지난 주말에는 수많은 관람객들이 행사장을 찾아 각 국의 셰프들이 제공하는 전통 요리들을 맛보았으며 각 나라의 음식이 매진되거나 만석이 되는 상황도 발생했다. 관람객들은 평소에 마주하기 힘들었던 아시아 국가들의 음식들을 접하며 그 새로운 맛에 감탄사를 연발했다는 후문이다.&nbsp;&nbsp; 이 외에도 다채롭게 진행되는 전시/체험/관람/경연 이벤트는 관람객들에게 각종 즐길 거리를 선사해 축제 현장을 뜨거운 열기로 가득 채우고 있다. 한 스타일푸드, 한식 테이블웨어전, 테이블전시 등의 전시회는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으며 전통음식 체험, 전통문화 체험, 전통놀이 체험 등의 체험 이벤트는 행사를 찾은 외국인들에게 특히 인기다. 관람 이벤트로 진행되는 국가의 날 이벤트는 국가 대표 셰프가 자국의 전통 요리를 만들고 국가 및 요리법을 소개하며 데몬쇼 음식으로 관람객들이 시식도 가능해 특히 호응이 뜨겁다. 아빠와 함께 하는 요리 경연 대회나 커피 바리스타 챔피언쉽, 이금기 요리 경연 대회와 같은 경연 이벤트도 많은 관람객의 이목을 사로잡는다.완연한 가을날에 관람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사하는 아시아음식문화축제에는 남은 기간 동안 더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축제에 관한 더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asiafood2014.com/main/main.php)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nbsp;
“돈으로 살 수 없는 사람이 돼라”..이진민 천연화장품 '아이소이' 대표
  • “돈으로 살 수 없는 사람이 돼라”..이진민 천연화장품 '아이소이' 대표
  • 이진민 아이소이 대표[이데일리 성선화 기자]“돈으로 살 수 있는 사람이 제일 쉽습니다. 자신만의 철학으로 사는 사람은 결코 돈 때문에 움직이지 않습니다.”국내 최초 천연화장품 ‘아이소이’의 이진민(사진) 대표는 최근 채용공고를 보여주며 이렇게 말했다. 현재 진행 중인 용공고문에는 재직 중인 직원들이 사진과 철학이 한 줄로 표현돼 있다. ‘같은 곳을 바라보는 사람들’ ‘맛있는 커피와 멋진 점심을 매일 먹는 사람들’이들은 모두 그들의 가치에 대해 말하고 있었다. 오는 10월 이데일리가 주최하는 ‘세계여성포럼’ 개최를 맞아 마케팅으로 승부하는 화장품 업계에서 당당히 철학으로 맞서는 이 대표를 서울 광진구 본사에서 18일 만났다. 그는 “남성보다는 여성들이 철학을 가지고 살기가 더 유리하다”며 “자신의 철학을 세우고 이를 믿는다면 마지막에는 웃게 된다”고 말했다.◇철학 흔들릴까…외부 투자도 안 받아사실 티끌만한 손해도 보기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이 대표는 괴짜다. 그는 자신의 철학에 맞지 않으면 손해를 보더라도 거절한다. 처음에 일본 홈쇼핑 업체에서 납품제안을 했을 때도 단호하게 거절했다. 원가 이하로 납품가격을 인하할 것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천연성분을 쓰기 때문에 아이소이의 단가는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하지만 이 대표는 상품 가격의 30~35% 정도가 원가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아무리 비싼 수입 화장품도 원가는 2달러 정도에 불과하다. “우리 제품의 원가를 모르니까 일본 홈쇼핑업체에선 마케팅 등 거품을 빼달라고 요구한 거죠. 하지만 우리는 제품의 원가 자체가 높기 때문에 원하는 가격을 맞춰 줄 수 없다고 거절을 했습니다. 물론 좋은 기회였지만 철학을 버리면서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하지만 몇 달 뒤, 일본 홈쇼핑 업체에서 다시 찾아왔다. 납품 가격에서 한 푼도 깎지 않고 협상을 진행 중이다. 시장과 타협하지 않아 당장은 손해를 본 것 같았지만, 결국엔 소신을 굳히지 않은 것이 더 큰 이득으로 돌아온 셈이다. 이 대표가 추구하는 철학은 ‘몸에 좋은 화장품을 만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선 유해화학성분이 아닌 자연에서 채취한 천연재료를 쓴다. 문제는 천연재료의 원가가 비싸다는 점이다. 아이소이에서 핵심적으로 사용하는 불가리안로즈의 경우 3000 송이를 써야 소량의 원액을 얻을 수 있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업체들이 소량의 천연재료에 물을 희석해서 만든다. 박리다매로 팔려면 고가의 천연재료를 고집해서는 남는 게 없어서다. 하지만 이 대표는 “다른 건 양보해도 원가만큼은 절대로 타협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의 철학 뒤에는 좋은 제품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언젠간 알아준다’는 믿음이 있다. 얕은 술수로 단기에 큰 성과를 낼 수 있겠지만 지속적인 성장은 힘들다는 설명이다. 그가 외부 투자자금을 받지 않는 이유도 단기 성과에 급급해 그의 철학이 흔들리게 될까봐 두려워서다. ◇쉽게 세상과 타협말라…끝내는 ‘철학’이 이긴다실제로 그는 첫 사업을 통해 ‘머니 게임’의 함정을 뼈저리게 경험했다. 여성을 위한 사업을 해보겠다는 신념으로 여성포털 ‘마이클럽’을 키웠지만 자금줄을 쥐고 있었던 홍콩 본사의 결정에 따라 하루아침에 길거리로 나앉게 된 것이다. 이 대표는 “하나부터 열까지 자신의 손으로 키워놓은 회사를 떠나야 했을 때 세상을 등지고 싶을 만큼 힘들었다”며 “종교의 힘이 아니었다면 극복하기 힘들 정도의 시련이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이 대표는 여성을 위한 사업을 한다는 철학만큼은 꺾지 않았고 결국 여성들의 몸에 좋은 화장품 사업에 눈을 돌리게 됐다. ‘마이클럽’이란 포털 비즈니스와 화장품 사업은 전혀 별개로 보일 수 있지만 ‘여성’이라는 키워드로는 일맥상통하는 셈이다. 마이클럽을 떠난 후 천연 화장품 제조 기술력을 쌓아 아이소이를 론칭하기까지 딱 10년이 걸렸다. 이 대표는 후배 여성들에게 “너무 쉽게 세상과 타협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당장은 손해를 보는 것 같아도 끝까지 철학을 가지고 노력하면 세상은 언젠간 알아주게 돼 있다는 것이다. 그 역시도 국내 최대 광고회사 재직 당시 최고의 성과를 내고도 승진에서 탈락을 하기도 했고 유부녀라는 이유로 불이익을 받기도 했다. 이 대표는 그때 남편이 옆에서 해줬던 말이 큰 위안이 됐다고 했다. “어차피 실력 없이 자리를 차지한 사람들 당신의 인생에서 중요하지 않다. 열심히 일하고 얻은 경험과 노하우는 결국 당신에게 쌓이게 돼 있다. 아무 일도 없었다는듯 출근해라.”그는 “나이가 들면서 인생은 새옹지마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며 “사업이 너무 잘 돼도 두렵고 반대로 안 돼도 크게 불행하지 않다”고 말했다.
2014.09.23 I 성선화 기자
SBS스페셜, 한국인에게 치킨은 소울푸드?
  • SBS스페셜, 한국인에게 치킨은 소울푸드?
  • [e-비즈니스팀] ‘치느님’, ‘치맥’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며 한국인의 ‘소울푸드’로 사랑받고 있는 치킨을 21일, SBS스페셜이 집중 조명했다. ‘치킨으로 본 대한민국 - 치킨 반 인생반’ 편에서는 치킨이라는 음식으로 본 2014년 대한민국의 모습을 소개했다.인기리에 방영된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속 여주인공 천송이의 “눈 오는 날엔 치맥인데…”라는 대사의 파장은 실로 대단했다. 중국 대륙을 강타한 치맥의 인기에 중국 상해의 한국 치킨집 앞에는 중국인들이 연일 긴 줄을 서 있는 진풍경이 펼쳐지고 있으며, 중국 닝보에서 열린 치맥 페스티벌에는 4일간 약 46만명의 관람객이 참여했다.국내를 찾은 외국인들의 치킨에 대한 사랑은 계속됐다. 한국을 찾은 홍콩인 관광객들은 관광 코스로 자리잡은 ‘치킨캠프’를 견학해 색다른 방식으로 치킨을 접하기도 했다. ‘치느님’으로 불리며 대한민국 국민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치킨이 중국 대륙에서까지 큰 영향력을 떨치고 있는 모습을 여실히 보여주는 장면이었다.이날 방송에서는 트렌디한 젊은이들을 겨냥한 치킨의 다채로운 변신도 소개됐다. 홍대와 가로수길에 자리한 이른바 ‘치킨대박집’에서는 통문어를 곁들인 시푸드 치킨, 크림소스를 덮은 치킨, 쌈싸먹는 치킨 등을 선보이며 까다로운 젊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었다.이러한 남녀노소를 불문하는 치킨 사랑에 ‘1인 1닭’이라는 말은 이미 자연스럽게 사용되고 있으며 ‘오늘 먹을 치킨을 내일로 미루지 말라’와 같은 재기 발랄한 치킨 명언까지 등장했을 정도.그렇다면 이렇게 치킨이 대한민국에서 큰 사랑을 받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가 치킨에 이토록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방송에서는 서구의 치킨이 패스트푸드라면 우리의 치킨은 그 한 마리를 여럿이 둘러앉아 나눠먹으며 허기진 배를 채우는, 혼자가 아닌 여럿이 나눠먹는 ‘공동체의 음식’이라고 말했다.치킨은 명퇴자와 자영업자가 가장 많이 도전하고 망하는 창업 분야이기도 하다. 반면 ‘치킨성공시대’를 꿈꾸며 도전하는 젊은 청장년층들도 있다. 패기와 아이디어를 가지고 다양한 치킨 메뉴로 새로운 인생을 펼쳐나가는 이들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색다른 시각에서 치킨을 바라본 이날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누군가와 함께하는 치킨을 다룬 방송 내용에 크게 공감했다”, “치킨이 자꾸 티비에 나오니 치킨이 먹고 싶어진다”, “방송보고 치킨 주문 전화 엄청 늘겠다”, “오늘 배달 물량 평타 이상은 쳤겠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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