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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亡者의 노래, 가슴을 적시네~'
- ▲ 자살로 생을 마감한 고 최진실, 장자연, 정다빈, 이은주(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사람은 가고 없지만 노래가 남아...' 떠나 버린 그녀들의 노래가 남겨진 이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하고 있다. 스물일곱 꽃다운 나이에 자살로 생을 마감한 고 장자연. 그녀의 미니홈피를 찾은 팬들은 SS501의 '내 머리가 나빠서'를 들으며 고인을 기리고 또 못다한 추억을 나눈다. 장자연에게 드라마 '꽃보다 남자'는 각별한 의미를 지니는 작품이었다. 생전 연기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던 것으로 알려진 그녀는 성공한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고 연기자로 발전 가능성 또한 인정받았다. 꽃으로 치자면 이제 막 봉우리를 터트린 셈이다. 때문에 그녀의 죽음은 더욱 뜻밖이었고 충격이 컸다. 고인이 자신의 미니홈피 메인화면에 걸어놓은 사진과 배경음악도 드라마 '꽃보다 남자' 촬영 스틸컷과 이 드라마의 주제가로 쓰인 SS501의 '내 머리가 나빠서'다. 고인의 유족은 지난 11일 고인의 미니홈피에 "사랑하는 우리 애기...이름 부르는 것도 아까운 우리 애기...부디 좋은 곳에서 행복하길...사랑해 우리 애기...매일매일 기도할게"라는 글을 올려 하늘에 닿을 듯한 애절한 그리움을 표해 고인의 죽음 애도하기 위해 미니홈피를 찾은 팬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남겨진 가족들의 애달픈 절규는 '니가 너무 보고싶은 날엔 / 너무 견디기 힘든 날에는 / 너를 사랑한다 입가에 맴돌아 / 혼자 다시 또 Crying for you / 혼자 다시 또 Missing for you /Baby I love you I'm waiting for you'라는 후렴구가 반복되는 SS501의 노래와 더해져 고인에 대한 그리움을 더하고 있다. 지난 해 10월2일 자살로 생을 마감한 최진실은 가수 이은미의 '애인 있어요'로 기억되곤 한다. '애인 있어요'는 이은미가 지난 2005년 발매한 6집에 수록해 선보인 곡으로 노래를 발표한 후 4년 여의 시간이 흘렀지만 고 최진실의 유작이 된 드라마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 O.S.T에 삽입되며 다시금 사랑받기 시작했다. 최진실이 미니홈피 배경음악으로 걸어 둘 정도로 생전 좋아했던 노래로도 익히 알려진 '애인 있어요'는 고인의 사망 이후 마치 최진실의 노래처럼 인구에 회자되고 있기도 하다. 망자의 노래를 언급할 때 절로 머릿 속에 그려지는 또 한 명의 스타가 있다. 바로 '주홍글씨'에서의 가수(?) 이은주다. 이은주의 사망 직후 고인이 영화에서 직접 불러 화제를 모은 노래 '온리 웬 아이 슬립'은 수많은 팬들의 눈시울을 적신 바 있다. '온리 웬 아이 슬립'은 아일랜드 출신의 세계적인 그룹 더 코어스가 불러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노래로 '주홍글씨' O.S.T에 삽입돼, 첫번째 트랙을 장식했다. 이 노래는 지난 2007년 발매된 고인의 추모음반 '온리 원'에 수록되기도 했다. 지난 2007년 2월10일 자살 사망한 고 정다빈도 미니홈피에 더없이 편안한 음악과 사진을 걸어두고 하늘에서 대신 팬들을 맞고 있다. '당신은 천사와 함께 커피를 마셔본 적이 있습니다'라고 적힌 고인의 미니홈피에는 일본의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의 '두 번째 로맨스(Second Romance)'가 유유히 흐른다. 스스로 세상을 등진 그녀들의 노래들. 죽은 자의 노래가 더욱 애절하게 들리는 까닭은 그 무엇으로도 대신할 수 없는 그리움 때문일 게다. ▶ 관련기사 ◀☞경찰, '장자연 리스트' 관련 모호한 입장 되풀이(일문일답)☞경찰, 故장자연 유족 고소인 조사 진행☞'장자연 문건' 미스터리!...갈수록 의혹 투성☞경찰, 장자연 소속사 김 前대표 인터폴에 수배 요청☞故 장자연 유족, 前매니저 등 7명 고소...누구, 그리고 왜?
- [스타 등용문의 추억①]시트콤, 송승헌·송혜교·현빈도 키웠다!
- ▲ 시트콤을 거쳐간 스타들. 송승헌, 송혜교, 현빈, 한예슬(왼쪽 위부터 시계방향)KBS 2TV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인기에는 새 얼굴들의 신선함이 톡톡히 한몫 했다. 이민호, 이시영, 김준, 김소은 등 신예들은 드라마가 인기를 더해가면서 주가를 높였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들이 아니었다면 ‘꽃보다 남자’에 대한 흥미는 반감됐을지도 모른다. 그러고 보면 요즘 안방극장에서는 신예들의 활약을 좀처럼 찾아보기 어렵다. 그러나 불과 몇해 전까지만 하더라도 신예들을 대거 기용, 그들을 성장시키면서 ‘스타 등용문’이라고 불리는 프로그램들이 적지 않았다. 이를 기반으로 스타로 발돋움한 사람들도 적지 않다. 이제는 추억이 된 그 프로그램들을 되돌아봤다.<편집자 주>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지금은 MBC가 일일시트콤으로 간신히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지만 스타 등용문의 하나로 꼽히던 장르가 시트콤이다. 과거 MBC ‘논스톱’ 시리즈가 인기를 끌 때는 새 작품이 들어갈 때마다 오디션을 보기 위해 신인 연기자들과 매니저들이 줄을 서서 대기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을 정도다. ‘꽃보다 남자’에서 여자 주인공 금잔디 역을 맡고 있는 구혜선의 연기 데뷔작도 2004~2005년 방송된 ‘논스톱5’였다. 한효주, 홍수아 등도 이 프로그램을 통해 안방극장에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렸다. 톱스타 송혜교와 김소연은 SBS ‘순풍 산부인과’로 주목받기 시작했으며 송승헌은 1996년 MBC ‘남자셋 여자셋’으로 연기에 데뷔, ‘숯검댕이 눈썹’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인기의 기반을 다졌다. 특히 신인들을 주연으로 대거 발탁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이 ‘논스톱’ 시리즈다. 대학생들의 이야기를 담았던 ‘논스톱’ 시리즈는 극중 함께 어울려 다니는 또래들을 주인공으로 그들 각각의 에피소드를 그려갔기 때문에 신인들이 기회를 충분히 잡을 수 있었다. 또래 신인들이 많이 출연하는 만큼 부담 없이 즐기면서 연기를 할 수 있었다는 것도 ‘논스톱’의 장점이었다. 또 ‘시추에이션 코미디’라는 장르적 특성상 신인들이 정극 연기에서 쉽게 배울 수 없는 순발력을 키우는 데도 도움이 됐다. 청춘시트콤을 표방한 ‘논스톱’ 시리즈는 5편까지 제작됐는데 매번 파격적이라고 할 만큼 신예들을 대거 기용했고 그들 중 스타로 성장한 사람들도 많다. 1편에 양동근, 연정훈, 박시은 등이, 2편인 ‘뉴 논스톱’에는 조인성과 장나라, 박경림, 양동근, 김정화, 고(故) 정다빈 등이 출연했다. 조한선은 하하, 빈, 다나, 정다빈, 김정화, 최민용 등과 함께 ‘논스톱3’를 이끌었다. ‘논스톱4’는 주요 출연진 대부분이 지금은 연예계 각 분야에서 골고루 빼어난 활약을 보이고 있는, 최고의 스타 등용문으로 꼽히는 작품이다. 당시 대학 내 밴드 동아리를 중심으로 일어나는 일을 그렸던 ‘논스톱4’는 장근석, 봉태규, 이윤지, 한예슬, 현빈, 오승은, 이영은이 연기자로 입지를 다졌다. 또 전진과 앤디, MC몽은 가수, 연기자, 예능인으로 만능엔터테이너적인 활약을 보이고 있으며 ‘예능늦둥이’로 인기를 끌고 있는 윤종신은 밴드 동아리 지도교수로 출연했었다. 정려원은 MBC ‘안녕, 프란체스카’를 통해 연기자로 본격 나섰고 MBC ‘돌아온 일지매’의 타이틀롤 정일우, ‘꽃보다 남자’의 F4 멤버 김범, SBS ‘자명고’의 박민영은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주목받았다. ▶ 관련기사 ◀☞[스타 등용문의 추억③]문근영·김범·박보영...'스타의 아역이 스타 된다'☞[스타 등용문의 추억②]경제논리에 사라진 '샛별의 장'...임수정·이민호 배출☞[SPN 인물탐구④]'F4의 절대지존' 이민호의 모든 것이 궁금해~!(40문40답)☞[SPN 인물탐구②]구준표 피플맵...주변인들이 본 이민호는?☞[SPN 인물탐구①]'꽃남' 이민호, 거부할 수 없는 '완소 매력 4가지'
- '못다핀 꽃' 故 이은주·정다빈·유니, 추모열기 뜨겁다
- ▲ 故이은주 유니 정다빈(왼쪽부터)[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 1~2월 세상을 떠난 스타들을 기리는 팬들의 추모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10일 사망 2주기를 맞는 故(고) 정다빈을 비롯, 이은주, 유니, 김형은 등 몇해전 이맘 때쯤 짧은 생을 마감한 이들을 기리는 동료 및 팬들의 추모 발걸음이 올해도 계속된다. 먼저 영화배우 故 이은주의 팬들은 오는 22일 경기도 고양시 청아공원에서 4주기 추모식을 연다. 지난 해 이은주의 출연작 '안녕 UFO'를 관람하며 추모 행사를 연 팬들은 올해도 생전 이은주의 지인, 소속사 관계자들과 함께 비공개로 행사를 진행한다. 10일로 사망 2주기를 맞는 故 정다빈의 경우 이재황 등 생전에 절친했던 동료들이 이날 오전 고인의 유해가 안치된 경기도 안성 유토피아 추모관을 찾을 예정이다. 이재황은 "벌써 2년이 흘렀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며 "그간 바쁘다는 핑계로 자주 찾지 못했는데 오랜만에 지인들과 다빈이를 보고올 예정"이라고 전했다. 1월 21일과 10일 각각 2주기 기일을 맞은 가수 유니와 개그우먼 김형은에 대한 추모 물결도 이어지고 있다. 팬들은 두 사람의 팬카페와 미니홈피 등을 통해 '하늘에서는 고통없이 사람들을 웃겨주고 있을 거라 믿는다'(故김형은 미니홈피), '영원한 팬으로 생전 불렀던 노래 항상 기억하겠다'(故유니 팬카페) 등 추모글을 남기며 젊은 나이에 세상을 등진 이들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 한편, 개그우먼 김신영은 최근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어려운 형편에 놓인 김형은의 노부모를 방문, 집수리를 도와주는 일에 적극 나서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한 바 있다. ▶ 관련기사 ◀☞이재황 "곧 故정다빈 2주기, 더 열심히하자고 다짐한다"☞故 정다빈 남자친구 강희, 아버지 통해 근황 공개☞[포토]고개 숙인채 빈소로 들어서는 이재황☞故 이은주 3주기 '추모의 밤', 한석규-안성기 등 참석☞故 정다빈 남자친구 강희, 연인 잃은 슬픔 술로 달래
- [SPN 주간 연예 캘린더] 소피 마르소 10일 내한 등
- ▲ 프랑스 영화 배우 소피 마르소[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한 주간 연예계 소식을 미리 만나 보는 이데일리SPN 주간 연예 캘린더. 할리우드 톱스타 톰 크루즈에 이어 오는 10일에는 프랑스 여배우 소피 마르소(42)가 9년 만에 한국 땅을 밟는다. 주얼리 브랜드 홍보차 방한하는 소피 마르소는 한국에 머무르는 동안 공식 기자회견과 잡지 화보 촬영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1980년 영화 '라붐'으로 데뷔한 소피 마르소는 '유 콜 잇 러브' '쇼팽의 푸른 노트' '브레이브 하트' 등에 출연했으며 최근에도 영화 '피메일 에이전트'의 주연을 맡는 등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또 오는 12일에는 제18회 서울가요대상이 강원도 태백 고원 체육관에서 열린다. 빅뱅 쥬얼리 김종국 손담비 SG워너비 등 인기가수들이 출연해 대상 트로피를 놓고 경합을 벌이며 가수 장윤정과 그룹 쥬얼리 박정아, 방송인 신영일이 MC를 맡아 시상식을 진행한다. ◇2월9일 - 외화 ‘문프린세스' 시사(오후 2시, 서울 용산CGV) - 이미자 50주년 기념콘서트 기자회견(오후 3시,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 ◇2월10일 - 故 정다빈 사망 5주기 - 소피 마르소 방한(오후 3시20분, 인천국제공항) - 외화 ‘오이시맨’ 시사(오후 4시30분, 서울 왕십리CGV) ◇2월11일 -소피 마르소 방한 기자회견(오전 10시30분,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 -영화 '핸드폰' 시사(오후 2시, 서울 용산CGV) ◇2월12일 -제18회 서울가요대상(오후 5시, 강원도 태백 고원 체육관) -외화 '가필드' 시사(오후 2시, 서울 용산CGV) ◇2월13일 -SBS '카인과 아벨' 제작발표회 (오후 2시, 충북 청주공항) ◇2월14일 서울시장, 故 이영훈작곡가 1주기 헌정 노래비 설치 기념행사(오후 2시, 서울 정동 분수대 앞) ▶ 관련기사 ◀☞소피 마르소, 내달 10일 9년만에 전격 방한☞'광화문 연가' 이문세, 덕수궁 돌담길 시민과 함께 걷는다☞'故 이영훈 헌정공연' 이문세, '광화문연가' 부르며 끝내 '눈물'☞故 이영훈 노래비, 정동길 음악분수에 설립 '확정'☞이문세, "故 이영훈 노래비, 연인들의 사랑 명소 됐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