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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라리 미리 팔자" 키코 중도해지 잇따라(종합)
  • [이데일리 하수정기자] 중소기업들이 통화옵션상품인 키코(KIKO·Knock-In Knock-Out)를 가입했다가 만기 전 중도 해지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예측을 넘어서는 환율 폭등세가 지속되자 미리 손실을 떠안더라도 키코로 인한 불확실성을 떼어버리겠다는 고육지책을 선택하고 있는 것이다.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환은행(004940)과 키코 계약을 체결한 한 중소기업 업체가 이날 중소 해지를 신청했다. STS반도체와 제이브이엠이 외환은행과의 키코 계약을 해지한 후 연달아 해지 사례가 나온 것이다.외환은행 관계자는 "최근 들어 하루 평균 3~4건 정도 키코 중도 해지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환율 전망과 해지시 정산 금액 등을 파악하는 중소기업들의 문의도 많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이 키코 거래를 중간 해지하면 해지 시점의 환율을 적용해 평가 손익을 한꺼번에 정산하고, 은행도 이와 연계된 반대 거래를 청산하게 된다. 중도 해지에 따른 위약금은 없다. 제이브이엠(054950)의 경우 지난 2006년 8월 외환은행과 3년짜리 키코 계약을 체결하면서 약정환율 981.5원, 지정 범위 890~1010원으로 설정하고 매월 140만달러를 정산키로 했다. 이후 달러-원 환율이 치솟으면서 1010원을 넘어섰고 제이브이엠은 981.5원에 계약금액의 두 배인 280만달러를 정산해야 했다. 이미 거래손실과 평가손실은 380억원에 달했지만 앞으로 환율이 더 오른다면 손실도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밖에 없는 구조다. 제이브이엠은 계약 만기가 10개월 가량 남았지만 과감하게 중간 청산을 선택했다. 외환은행과 체결한 일부 키코 거래에 대해 지난 26일 환율 1150원을 기준으로 한 손실 54억3800만원을 한꺼번에 정산했다. 이날 환율이 1220원대까지 치솟은 것을 감안하면 이번 선택으로 손실을 크게 줄인 셈이다. 제이브이엠은 외환은행에 남은 계약과 SC제일은행, 한국씨티은행 등과의 키코 거래도 중간 해지할 방침이다. 제이브이엠 관계자는 "키코 계약으로 손실이 얼마나 더 늘어날지 모르는 데다 주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미래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중간 해지했다"고 설명했다. STS반도체(036540)도 연말까지 환율회복이 어렵다고 판단, 19일 외환은행과 키코 계약을 해지했다고 이날 밝혔다.  STS반도체는 계약 중도 해지에 따라 10억4000만원을 모두 지급해야했지만, 현재 환율보다 무려 80~90원 싼 당시 환율 1139원이 적용돼 오히려 가슴을 쓸어내리게 됐다.  신한금융(055550)지주 소속 신한은행 관계자는 "환율이 급등하면서 키코를 중간에 청산하려는 수출입업체들의 문의가 계속 오고 있다"면서도 "환율이 추가로 급등하고 있어서 자금사정이 좋지 않은 중소기업들은 중도 해지마저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관련기사 ◀☞외환銀 노조, KB 피인수 반대 본격화☞금융위장 "외환銀 매각, 국내외 투자자에 공정한 기회"☞외환은행, 중국인 전용 금융서비스 개발
2008.09.30 I 하수정 기자
  • "차라리 미리 팔자" 키코 중도해지 잇따라
  • [이데일리 하수정기자] 중소기업들이 통화옵션상품인 키코(KIKO·Knock-In Knock-Out)를 가입했다가 만기 전 중도 해지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예측을 넘어서는 환율 폭등세가 지속되자 미리 손실을 떠안더라도 키코로 인한 불확실성을 떼어버리겠다는 고육지책을 선택하고 있는 것이다.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환은행(004940)과 키코 계약을 체결한 한 중소기업 업체가 이날 중소 해지를 신청했다. 지난 26일 코스닥 상장업체인 제이브이엠(054950)이 외환은행과의 키코 계약을 해지한 후 연달아 해지 사례가 나온 것이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최근 들어 하루 평균 3~4건 정도 키코 중도 해지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환율 전망과 해지시 정산 금액 등을 파악하는 중소기업들의 문의도 많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이 키코 거래를 중간 해지하면 해지 시점의 환율을 적용해 평가 손익을 한꺼번에 정산하고, 은행도 이와 연계된 반대 거래를 청산하게 된다. 중도 해지에 따른 위약금은 없다. 제이브이엠의 경우 지난 2006년 8월 외환은행과 3년짜리 키코 계약을 체결하면서 약정환율 981.5원, 지정 범위 890~1010원으로 설정하고 매월 140만달러를 정산키로 했다. 이후 달러-원 환율이 치솟으면서 1010원을 넘어섰고 제이브이엠은 981.5원에 계약금액의 두 배인 280만달러를 정산해야했다. 이미 거래손실과 평가손실은 380억원에 달했지만 앞으로 환율이 더 오른다면 손실도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밖에 없는 구조다. 제이브이엠은 계약 만기가 10개월 가량 남았지만 과감하게 중간 청산을 선택했다. 외환은행과 체결한 일부 키코 거래에 대해 지난 26일 환율 1150원을 기준으로 한 손실 54억3800만원을 한꺼번에 정산했다. 이날 환율이 1220원대까지 치솟은 것을 감안하면 이번 선택으로 손실을 크게 줄인 셈이다. 제이브이엠은 외환은행에 남은 계약과 SC제일은행, 한국씨티은행 등과의 키코 거래도 중간 해지할 방침이다. 제이브이엠 관계자는 "키코 계약으로 손실이 얼마나 더 늘어날지 모르는 데다 주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미래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중간 해지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055550)지주 소속 신한은행 관계자는 "환율이 급등하면서 키코를 중간에 청산하려는 수출입업체들의 문의가 계속 오고 있다"면서도 "환율이 추가로 급등하고 있어서 자금사정이 좋지 않은 중소기업들은 중도 해지마저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관련기사 ◀☞외환銀 노조, KB 피인수 반대 본격화☞금융위장 "외환銀 매각, 국내외 투자자에 공정한 기회"☞외환은행, 중국인 전용 금융서비스 개발
2008.09.30 I 하수정 기자
  • 코스닥, 연이틀 상승..교육株는 `움찔`(마감)
  • [이데일리 박기용기자] 코스닥 시장이 추석연휴 이후 계속되던 널뛰기 장세에서 벗어나 연이틀 상승에 성공했다. 미국 정부의 구제금융 방안에 대한 의회처리가 지연될 것이란 우려로 뉴욕증시가 하락했지만 개인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전날의 반등장을 이어갔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인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의 사교육비 경감대책 지시로 교육주들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24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08포인트(0.69%) 오른 448.80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뉴욕증시의 하락 여파로 장초반 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개인들이 적극적으로 사자에 나서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투자심리가 호전된 개인들이 6일 연속 순매수를 유지했다. 개인은 이날 28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330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기관은 63억원을 순매수했다.대규모 합병 신주가 상장되며 순식간에 시총 5위로 오른 셀트리온(068270)을 제외하곤 시총 상위주들은 전반적인 강세를 보였다.대장주 NHN(035420)이 2.66% 오른 것을 비롯, 하나로텔레콤(033630)이 1.07%, 태웅(044490)이 3.11% 올랐다. 생명과학단지 건설을 위해 부지배입을 결정한 코미팜(041960)은 전일에 이어 5% 이상 급등했다. 메가스터디(072870)와 동서(026960), 평산(089480)만이 소폭 내렸다. 셀트리온은 기존 발행주식수의 10배에 가까운 합병 신주가 상장되면서 물량부담 우려로 하한가로 떨어졌다.이날 메가스터디를 비롯한 교육주들은 이명박 대통령이 별도의 사교육비 경감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는 소식에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메가스터디가 0.99%, 비유와상징(100220)이 1.88%, 씨디아이(096240)가 1.48%, 정상제이엘에스(040420)가 0.31% 내렸다.가입돼 있는 6개의 키코 계약을 모두 파기할 예정이라고 밝힌 제이브이엠(054950)은 통화옵션거래 손실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장초반 급등세로 출발했지만 상승폭을 줄이며 1.12% 오른 채 장을 마쳤다.네오웨이브(042510)는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의 조카 신동훈씨의 지분매입 소식에 힘입어 이틀째 상한가 행진을 기록했고, 최대주주가 변경된 상화마이크로(072530)텍도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부도를 낸 국내 최초 영화관인 단성사에 투자한 이노블루(066200)는 하한가로 급락했다. 이노블루는 지난달 90억원을 출자해 단성사의 지분 100%를 확보하고 있는 알로켄사의 지분 29%를 확보한 바 있다.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5억971만주, 거래대금은 1조95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1개를 포함해 52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9개 등 428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81개였다.▶ 관련기사 ◀☞(특징주)셀트리온, 합병신주 물량부담 `급락`
2008.09.24 I 박기용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MB, 임기내 종부세 폐지
  •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다음은 9월24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신문 ▲1면 -종부세 개편안 수정 불가피 -외화차입시장 다시 요동 ▲종합 -日·英 금융사들 월가 속속 점령 -FRB 사모펀드 은행지분 제한 33%로..美 은행 자금수혈 쉬워질 듯 -요동치는 미국 증시..재정적자 확대·금융사 연쇄도산 우려 여전 -유가 16달러 급등, 단숨에 120달러로 -"1% 정당 되고 싶은가" 종부세 개편안, 한나라당도 성토 -한전, 간부 10% 감축 구조조정 시동 ▲정치·외교안보 -MB "학원비 종합대책 세워라" -김정일 40일째 운둔..2004년이후 최장 ▲국제 -미국인 `소비 10% 축소` 생활화 -달러달 6.7위안 진입 초읽기 ▲금융·재테크 -국민은행, ING생명 지분 매각추진 -저축은행 7%대 예금 가입해볼까 ▲기업·증권 -대우조선 우리사주조합 컨소시엄 참여 복병 -하이브리드 카 1800만원대로 확 낮춘다 ▲부동산 -해외건설 수주액 車, 반도체 수출 추월 -서울 역세권에 8만가구 이상 짓는다 ▲사회 -조영주 전 사장 수표 200장 추적 -타인 주민번호 누설 최고 징역 3년 ◇서울경제신문 ▲1면 -美 대규모 구제금융 거센 후폭풍 -MB정부 임기내 종부세 폐지..재산세율 중장기적 인상 ▲종합 -美 구제금융 후폭풍..금융시장 변동성 커질 듯 -동국제강 후판가격 또 인상..중소 조선업체 경영난 심화 불가피 -키코이어 스노볼(통화옵션상품) 손실도 눈덩이 -금융위기 대응 시스템 개편 착수..금융위 해외사례 분석 ▲정치 -한나라 권력기형 미묘한 변화 조짐 -박형준 "종부세는 징벌세..문제 해결 필요" ▲금융 -금값 급등에 골드뱅킹 `함박웃음` -`PF 대출부실` 금융사간 법정타툼 비화 ▲국제 -美 베이비 부머들 은퇴 늦춘다 -중국경제 급속 하강할 듯 ▲산업 -감산도 무위..D램값 사상 최저 -한국타이어 "해외업체 사냥" -삼성전자 "샌디스크 인수 법적 문제없다" ▲증권 -국민연금 `주식대여 중단` 선언..지수급락 저지효과 있을까? -반도체주 전망 `따로 따로` ▲사회 -조영주 전 사장 24억 사용처 추적 -현대가 3세 정일선씨 주가조작 혐의 소환 ▲부동산 -서울 이사철 전세시장도 침체 -종부세 완화, 송파 중고가주택 많아 수혜 ◇한국경제신문▲1면 -종부세 완화, 대출기준은 안 올린다 -국세청 법무부 등 총동원..과도한 사교육비 잡는다 ▲종합 -미 재정적자 확대로 인플레 압력..경기침체 부작용 우려 -세금폭탄 해제..공급늘려 집값 불안 차단 -기업 종부세 부담 3분의 1 -"구더기 무서워 장 안담그나" 靑 "IB육성 의지 확고" ▲국제 -위기는 기회..아시아 금융사의 월가 상륙작전 -美 구제금융 법안 일부수정 합의 -중국경제, 외국자본 급속 유출 비상 ▲사회 -국립대 발전기금으로 수익사업..교육부 2010년부터 허용 ▲산업 -타는 돈줄..속타는 기업들 -권오현 삼성전자 사장 "샌디스크 인수가격 협상중" -KTF 이사회 중심 `비상경영` 돌입 ▲부동산 -버블세븐 집주인, 매물회수 움직임 -경기도, 오산·김포·남양주·시흥·평택 뉴타운 추가지정 ▲금융 -KB금융, 대형증권사 인수 나선다 -론스타, 외환銀 배당여구 힘들듯..BIS비율 10%아래로 떨어져 ▲증권 -美 급락에도 코스피는 웃었다 -제이브이엠 "키코 계약 파기"
2008.09.23 I 김상욱 기자
  • 코스닥, 하루만 반등..신성장동력株 차별화(마감)
  • [이데일리 김춘동기자] 코스닥시장이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투자심리가 다소 호전된 개인들이 적극적으로 사자에 나선 가운데 대형주들이 골고루 강세를 보였다. 정부의 신성장동력 관련주들은 선별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23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59포인트(1.04%) 오른 445.72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전날 뉴욕증시가 구제금융 효과에 대한 의문으로 급락한 여파로 약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이미 악재를 선반영한 코스피지수가 반등을 시도하면서 코스닥 역시 상승 전환했다. 특히 최악의 상황은 지나갔다는 인식으로 투자심리가 다소 호전된 개인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사자에 나서면서 상승폭을 확대했다. 개인은 이날 22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182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체로 올랐다. 하나로텔레콤과 태웅 메가스터디 등이 모두 강세를 보인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NHN(035420)만 유일하게 소폭 내렸다. 생명과학단지 건설을 위해 부지매입을 결정한 코미팜은 6% 가까이 올랐다. 정부가 전날 신성장동력 산업을 지명하면서 관련주들이 선별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정부의 세제지원 기대와 전날 유가급등의 영향으로 필코전자(033290)와 엠비성산 등 하이브리드카 관련주들이 2~4%가량 올랐다. 녹색성장 기대로 폐기물처리업체인 인선이엔티도 10% 가까이 올랐고, 우뭇가사리를 이용해 연료를 만드는 브이에스에스티도 강세였다. 대운하 관련주도 강세였다. 동신건설이 9%이상 오른 것을 비롯해 특수건설과 이화공영 홈센터 등도 2~5%씩 상승했다. 제이브이엠(054950)은 그간 주가의 발목을 잡아왔던 통화관련 파생상품 키코(KIKO) 계약을 파기한다는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우주항공 관련주인 쎄트렉아이 역시 이명박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을 앞두고 양국간 협력 기대로 상한가로 치솟았다. 크로바하이텍(043590)은 장중 하이브리드차 부품공급업체로 선정된 사실을 공시하면서 상한가로 뛰어올랐다가 상승폭을 축소하며 3.05%의 상승률을 거래를 마쳤다. 스카이뉴팜은 제뉴사이언스(옛 천지산)와의 합병 소식으로 장출발과 함께 상한가로 직행했다. 천지산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넥서스투자와 넥서스투자 지분을 보유한 ICM도 동반강세를 기록했다. 이날 상장된 마이크로컨텍솔루션의 경우 상한가로 출발했지만 하한가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4억9660만주, 거래대금은 1조124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2개를 포함해 52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8개 등 407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110개였다.▶ 관련기사 ◀☞코스닥 `나홀로 약세`..신성장 테마 실종(마감)☞NHN, 3분기 실적 부진..목표가↓-대우☞NHN 나간다고? 코스닥 급등(마감)
2008.09.23 I 김춘동 기자
  • 제이브이엠 "키코 상품 계약 전부 파기할 계획"
  •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제이브이엠(054950)은 최근 주가 하락의 원인이 되고 있는 키코(KIKO) 상품 계약을 전부 파기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제이브이엠 관계자는 "현재 가입돼 있는 6개의 상품을 모두 파기할 예정"이라며 "당장 이번주 내로 2개의 상품을 부분 파기한 뒤 나머지 상품들을 단계적으로 파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제이브이엠은 올해 상반기 키코 가입으로 인해 380억원의 거래 및 평가손실을 입었다. 달러-원 환율이 3분기 이후에도 큰 폭으로 오른만큼 손실 규모가 더욱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제이브이엠이 키코를 파기하려면 은행에 위약금을 무는 등 한꺼번에 적잖은 자금을 들여야한다. 하지만 환율 리스크로 인한 주가 변동성은 상당 부분 사라질 것이란 분석이다. 회사 관계자는 "키코로 큰 손실을 입긴 했지만 회사 재무상태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태산LCD가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하면서 주주들의 우려감이 무척 커졌는데, 믿음을 심어주기 위해 이 같은 대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제이브이엠은 또 자사주 매입을 검토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그간 하락폭이 컸던만큼 자사주를 대규모로 매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회사 경영"이라며 "기존 사업을 강화하고 그동안 준비해왔던 신규사업을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이브이엠은 키코 손실, 외국인 투자자 매도 등의 악재로 인해 주가가 연초 대비 80% 가까이 하락한 상태다. 22일에도 장 초반 강세를 보였으나 결국 4.62% 하락 마감했다.▶ 관련기사 ◀☞(종목돋보기)제이브이엠 `키코쇼크` 이겨낼까☞(특징주)제이브이엠, 5일만 급반등..`외국인 매물 주춤`
2008.09.23 I 안재만 기자
  • 코스닥 `나홀로 약세`..신성장 테마 실종(마감)
  •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22일 코스닥지수는 해외 증시 급등에도 불구하고 홀로 약세를 보였다. 정부의 22개 신성장동력 발표, 키코(KIKO) 손실 종목에 대한 대책 마련 움직임 등도 호재가 되지 못했다.코스닥지수는 이날 전일대비 5.33포인트(1.19%) 내린 441.13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중국, 미국 등 해외증시가 급등하고 코스피지수마저 0.31% 올랐지만 코스닥만 미끄럼틀을 탔다.지수 하락은 외국인 투자자가 이끌었다. 외국인은 243억원 어치 물량을 쏟아냈고 기관 역시 57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개인만이 252억원 순매수에 나섰다.이날 지수가 하락한 가장 큰 원인은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부진이다. NHN(035420)과 메가스터디(072870)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3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감으로 각각 3.38%, 6.17% 하락했다. 평산(089480), 서울반도체(046890)도 5.77%, 8.03% 내림세를 보였다.예상과 달리 테마주가 약세를 기록한 것도 이날 약세의 원인이다. 이날 정부는 석탄에너지와 바이오, 태양에너지, 반도체, 무선통신, 로봇 등 22개 신성장 동력을 발표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크게 움직이는 종목은 없었다. 바이오에탄올업체인 브이에스에스티(035400) 정도만 상한가까지 올랐다.반면 황우석 관련주는 오랜만에 강세를 보였다. 제이콤(060750), 에스티큐브(052020) 등은 황 박사가 호주에서 특허를 출원한다는 기대감에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메디포스트(078160), 조아제약(034940), 이지바이오(035810) 등도 큰폭으로 올랐다.키코 손실 종목도 정부가 대책을 마련한다는 소식에 급반등했다. IDH(026230)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씨모텍(081090), 재영솔루텍(049630), 성진지오텍(051310) 등이 5% 내외 강세를 보였다. 다만 제이브이엠(054950)은 계속된 외국계 투자자들의 매물로 장 초반 강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4.62% 하락했다.악재가 터진 종목은 예외없이 급락했다. 팍스메듀(035500)와 씨엔씨테크(009010)가 90% 비율의 감자를 실시한다는 소식에 나란히 가격제한폭까지 급락했고 신명B&F(073780)는 계열사 부도 소식에 하한가로 내려앉았다. 뉴젠비아이티는 200억원대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한다고 공시하면서 14.65% 급락했다. 카이시스(015390)는 5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4억6782만주, 거래대금은 1조50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8개를 포함해 35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1개 등 596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97개였다.▶ 관련기사 ◀☞NHN, 3분기 실적 부진..목표가↓-대우☞NHN 나간다고? 코스닥 급등(마감)☞대장주 NHN 마저 코스닥 떠나나
2008.09.22 I 안재만 기자
  • (종목돋보기)제이브이엠 `키코쇼크` 이겨낼까
  •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영업이익률이 30%를 웃도는 우량 중소기업 제이브이엠(054950)이 통화관련 파생상품 `키코(KIKO)`로 인해 힘겨운 시기를 맞고 있다. 주가도, 이익도 기대에 크게 못 미치는 모습이다.제이브이엠은 지난 12일 2만9200원에서 19일 1만6250원까지 수직 낙하했다. 올초와 비교하면 하락률이 73%에 이른다. 시가총액도 어느새 1000억원대까지 급감했다.어려운 장세라지만 유독 제이브이엠이 크게 떨어지는 이유는 무엇보다 키코로 인해 적잖은 손실을 봤기 때문이다. 공시에 따르면 제이브이엠은 상반기 380억원의 거래 및 평가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자기자본의 절반에 가까운 수치다.리먼 사태도 제이브이엠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일부 외국인 투자자들이 현금 확보를 위해 제이브이엠의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는 것. 유통물량이 적은 제이브이엠의 특성상 외국인 매물이 주가에 직격탄이 될 수밖에 없다.회사측 관계자는 "외국인 투자자가 지분을 장외에서 매입하지 않겠냐는 제의를 했었다"며 "이들이 주식을 팔아치우면서 최근 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제이브이엠의 급락으로 인해 애널리스트들도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일부 증권사에선 `아직도` 제이브이엠에 5~6만원대 목표주가를 유지하고 있다. 키코 쇼크에 제때 대응하지 못해 제대로 된 투자의견을 제시하지 못한 것이다.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상당히 우량한 기업인데 키코로 큰 손실을 보면서 주가가 한 차례 내려앉았고, 이에 대한 불안감이 다시 한번 투매로 연결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회사측은 조만간 회생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회사측의 한 관계자는 "키코로 인해 안 좋은 소문이 많은데 현금자산이 500억원이나 되고 영업상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어 이러한 위기를 넘길 수 있다"며 "조만간 주주들을 위한 대응책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특징주)제이브이엠, 5일만 급반등..`외국인 매물 주춤`
2008.09.22 I 안재만 기자
(투자의맥)대우증권이 꼽은 최강 中企 24선
  • (투자의맥)대우증권이 꼽은 최강 中企 24선
  •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대우증권은 11일 "시장지배력을 보유한 중소형 최강 기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단기적인 시장 급락에 따른 또 다른 투자기회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대우증권이 중소형 최강기업에 주목하라며 밝힌 이유는 3가지로 요약된다. 한 분야에서 독점적 시장지배력을 갖고 있어 전체 경기 사이클에 민감하지 않다는 것이 첫째 이유. 정근해 대우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대를 통해 기업은 특정국가의 경기하락에 종속되지 않는다"며 "특정국가의 경기하락에 종속되지 않고 글로벌 분산매출을 통해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둘째는 특정 제품의 기술과 품질을 선도해 최강 기업만의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다. 이 경우 향후 독점기업으로서의 기틀을 만들 수 있다. 또 안정적인 매출과 이익을 바탕으로 꾸준한 시장 성장을 해 나갈 수 있다는 점, 진입장벽이 높다는 점, 이로 인해 가격협상력이 커져 원자재 가격 상승시 가격전가가 용이하다는 점 등도 장점으로 꼽혔다. 대우증권은 이같은 조건에 놓여있는 기업 24곳을 다음과 같이 추천주로 꼽았다. 평산(089480) 태광(023160) LG마이크론(016990) 주성엔지니어링(036930) 풍산(103140) 엔케이(085310) 제이브이엠(054950) 이오테크닉스(039030) 성진지오텍(051310) 케이아이씨(007460) 에버다임(041440) 자화전자(033240) 한미반도체(042700) 리노공업(058470) 코텍(052330) 티씨케이(064760) 파트론(091700) 아모텍(052710) 삼영엠텍(054540) 상보(027580) 프롬써어티(073570) 디아이(003160) 미래컴퍼니(049950) 휘닉스피디이(050090) 
2008.09.11 I 손희동 기자
  • (재송)29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공희정기자] 다음은 29일 주식시장 마감 후 나온 주요 종목뉴스로 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내용들이다.▲삼화왕관(004450) = 올 2분기 매출액 198억원, 영업이익 13억원, 당기순이익 21억원을 기록했다. ▲두산(000150) = 올 2분기 매출액 4712억원, 영업이익 203억원, 당기순이익 429억원을 기록했다. ▲케이디이컴(032570) = 개인투자자인 이규수씨는 투자회수 목적으로 케이디이컴 주식 7만4307주(2.80%)를 장내매도했다. ▲두산건설(011160) = 올 2분기 매출액 4808억원, 영업이익 268억원, 당기순이익 89억원을 기록했다. ▲인바이오넷(039060) = 4억9900만원을 출자해 도소매 및 렌탈 업체 아이비진로하스를 신규 설립키로 했다. ▲효성(004800) = 2분기에 매출 1조7502억원, 영업이익 1196억원을 기록했다. 사상 최대. ▲듀오백코리아(073190) = 미국 의자시장 진입을 위해 현지 LG인터내셔널과 유통망 계약(Distributorship Agreement)을 체결했다. ▲시공테크(020710) = 법원행정처와 13억5000만원 규모의 사법부 홍보전시관 전시 설계 및 전시시설 제작 설치 계약을 체결했다. ▲삼호개발(010960) = 동양건설산업으로부터 88억원 규모의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 하늘도시 개발사업 조성공사와 토공 및 상하수도공사(1공구)를 수주했다. ▲삼성중공업(010140) = 올 2분기 매출액이 2조5809억원, 영업이익 1926억원, 당기순이익 1683억원을 기록했다. ▲두산(000150) = SOC지원 관련 사업 호조로 상반기 사상최대 실적을 올렸다. 상반기 매출 8조3000억원, 영업이익 7600억원을 달성했다. ▲제이브이엠(054950) = 2분기에 244억원 규모의 통화옵션거래/평가 손실이 발생했다. 거래 손실은 14억원, 평가 손실은 229억원 규모다.▲에이블씨엔씨(078520) = FTIF 템플턴 아시아 그로스펀드가 유무상신주취득 및 장내매매를 통해 지분율을 종전 8.28%에서 7.05%로 낮췄다. ▲삼성수산(052560) = 담보제공에 따른 대물 변제 사유로 쿨투에 대한 지분율이 종전 17.39%에서 0.49%로 낮아졌다. 최대주주도 염상열씨로 변경됐다. ▲케이엘넷 = 지난 2분기에 영업이익 2억55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2% 감소했다. ▲리바트(079430) = 올 2분기 매출액이 843억원, 영업이익 76억원, 당기순이익 58억원을 기록했다. ▲국제엘렉트릭(053740)코리아 = 지난 2분기에 영업이익 12억67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5.8% 감소했다. ▲비엔알(023670)엔터프라이즈 = 조월순씨가 김태한 대표 등 5명에 대해 배임혐의로 서울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현대중공업(009540) = 2분기 매출액이 4조7090억원, 영업이익 5475억원, 당기순이익 6552억원을 기록했다. ▲두산(000150) = 두산와인판매를 신규 설립, 계열사에 추가한다고 밝혔다. ▲에버테크노(070480) = 신재생에너지 업체 에너지환경연구소와 태양광 모듈 제조·판매 사업 합작 투자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로엔케이(006490) = 최대주주가 송병운에서 박예숙으로 변경됐다. ▲C&중공업(008400) = 300억원 규모의 제133회차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공모발행하기로 했다.▲영창실업(010600) = 운영자금 조달 목적으로 2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하기로 했다. ▲효성ITX(094280) = 코스닥기업 바로비젼을 인수한다.▲디지털월드(004820) = 지분 양수도에 따라 대표이사가 김호중에서 김학수로 변경됐다.
2008.07.30 I 공희정 기자
  • 29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공희정기자] 다음은 29일 주식시장 마감 후 나온 주요 종목뉴스로 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내용들이다.▲삼화왕관(004450) = 올 2분기 매출액 198억원, 영업이익 13억원, 당기순이익 21억원을 기록했다. ▲두산(000150) = 올 2분기 매출액 4712억원, 영업이익 203억원, 당기순이익 429억원을 기록했다. ▲케이디이컴(032570) = 개인투자자인 이규수씨는 투자회수 목적으로 케이디이컴 주식 7만4307주(2.80%)를 장내매도했다. ▲두산건설(011160) = 올 2분기 매출액 4808억원, 영업이익 268억원, 당기순이익 89억원을 기록했다. ▲인바이오넷(039060) = 4억9900만원을 출자해 도소매 및 렌탈 업체 아이비진로하스를 신규 설립키로 했다. ▲효성(004800) = 2분기에 매출 1조7502억원, 영업이익 1196억원을 기록했다. 사상 최대. ▲듀오백코리아(073190) = 미국 의자시장 진입을 위해 현지 LG인터내셔널과 유통망 계약(Distributorship Agreement)을 체결했다. ▲시공테크(020710) = 법원행정처와 13억5000만원 규모의 사법부 홍보전시관 전시 설계 및 전시시설 제작 설치 계약을 체결했다. ▲삼호개발(010960) = 동양건설산업으로부터 88억원 규모의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 하늘도시 개발사업 조성공사와 토공 및 상하수도공사(1공구)를 수주했다. ▲삼성중공업(010140) = 올 2분기 매출액이 2조5809억원, 영업이익 1926억원, 당기순이익 1683억원을 기록했다. ▲두산(000150) = SOC지원 관련 사업 호조로 상반기 사상최대 실적을 올렸다. 상반기 매출 8조3000억원, 영업이익 7600억원을 달성했다. ▲제이브이엠(054950) = 2분기에 244억원 규모의 통화옵션거래/평가 손실이 발생했다. 거래 손실은 14억원, 평가 손실은 229억원 규모다.▲에이블씨엔씨(078520) = FTIF 템플턴 아시아 그로스펀드가 유무상신주취득 및 장내매매를 통해 지분율을 종전 8.28%에서 7.05%로 낮췄다. ▲삼성수산(052560) = 담보제공에 따른 대물 변제 사유로 쿨투에 대한 지분율이 종전 17.39%에서 0.49%로 낮아졌다. 최대주주도 염상열씨로 변경됐다. ▲케이엘넷(KL-Net) = 지난 2분기에 영업이익 2억55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2% 감소했다. ▲리바트(079430) = 올 2분기 매출액이 843억원, 영업이익 76억원, 당기순이익 58억원을 기록했다. ▲국제엘렉트릭(053740)코리아 = 지난 2분기에 영업이익 12억67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5.8% 감소했다. ▲비엔알(023670)엔터프라이즈 = 조월순씨가 김태한 대표 등 5명에 대해 배임혐의로 서울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현대중공업(009540) = 2분기 매출액이 4조7090억원, 영업이익 5475억원, 당기순이익 6552억원을 기록했다. ▲두산(000150) = 두산와인판매를 신규 설립, 계열사에 추가한다고 밝혔다. ▲에버테크노(070480) = 신재생에너지 업체 에너지환경연구소와 태양광 모듈 제조·판매 사업 합작 투자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로엔케이(006490) = 최대주주가 송병운에서 박예숙으로 변경됐다. ▲C&중공업(008400) = 300억원 규모의 제133회차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공모발행하기로 했다.▲영창실업(010600) = 운영자금 조달 목적으로 2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하기로 했다. ▲효성ITX(094280) = 코스닥기업 바로비젼을 인수한다.▲디지털월드(004820) = 지분 양수도에 따라 대표이사가 김호중에서 김학수로 변경됐다.
2008.07.29 I 공희정 기자
  • 中企 잡는 `키코 쇼크`..2분기엔 더 커진다
  •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1분기 적잖은 수출기업을 울린 통화옵션상품 `키코(KIKO)`가 2분기에도 맹위를 떨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에서는 2분기 들어서도 원달러환율이 큰 변동세를 보였던만큼 기업들의 손실 규모가 1분기보다 확대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키코 계약이 쉽게 파기가 안될 뿐 아니라 키코로 인한 새로운 피해기업들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2분기에도 손실 공시 잇따라 한광(044780)은 지난 1일 29억원 규모의 키코 투자 관련 손실이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또한 3일에는 우주일렉트로닉스(065680)가 74억원 규모의 키코 투자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두 기업은 지난 1분기 키코 투자로 인한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히지 않았던 기업들이다. 이들이 새롭게 키코 손실을 밝히게 된 이유는 2분기에도 원달러 환율이 급등한 탓이 크다. 키코 투자의 경우 환율이 계약 상단을 한번이라도 넘어서면 해당 업체가 계약금액의 2~4배에 달하는 달러를 시장에서 매입해 은행에 되팔아야하는만큼 환율 상승분이 고스란히 피해액으로 돌아온다. 한광의 한 관계자는 "1분기엔 키코로 인한 손실이 미미했다"며 "2분기에도 원화 약세가 지속되면서 예상보다 큰 손실을 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들 외에도 더 많은 기업들이 키코로 인해 손실을 볼 것으로 우려된다. 원달러환율이 1050원을 뛰어넘는 등 강세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광혁 한화증권 연구원은 "환율 급등세가 지속되면서 2분기 손실액이 1분기보다 커질 가능성은 충분하다"며 "키코 손실 기업에 대해 저가매수의 기회로 생각하기보다는 환율의 변동성이 완만해지기를 기다려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1분기 키코 투자 관련 손실을 기록한 기업은 16개에 불과했으나 더 많은 기업이 손실을 봤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분기 키코 투자로 인해 손실을 봤다고 공시한 기업은 성진지오텍(051310), 백산OPC(066110), 대호에이엘(069460), 선우ST(005350), 대양금속(009190), IDH(026230), 제이브이엠(054950), KPC홀딩스(092230), 에버다임(041440), 수산중공업(017550), 금호타이어(073240), 화인케미칼(025850), 케이엠더블유(032500) 등이다. ◇피해 중소기업들, 은행 압박 계속돼 키코 손실 기업들은 그간 키코계약의 불공정성 등을 이유로 은행을 압박해왔다. 중소기업들은 키코 관련 공동대책위를 구성하고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공정위에 제소하기도 했다.  이에 금융위원회 등 금융당국은 키코, 스노볼 등 장외 파생상품에 대한 실태조사와 함께 보다 강화된 장외파생상품 감독안을 내놓기로 했다. 금융위는 지난 1분기말 키코로 인해 입은 중소기업의 피해액을 2조원으로 추정한 바 있다. 하지만 일각에선 원달러 환율로 5조원 이상의 손실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하는 상황. 이 때문에 공정위 조사 결과가 키코 피해 사태에 또 다른 변곡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기사 ◀☞한광, 29억 규모 통화옵션관련 손실 발생
2008.07.03 I 안재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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