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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모합니다, 사람 노무현"...홍대 인디신도 애도 물결
- ▲ 그룹 언니네 이발관[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세상이 온통 검은 빛이다. 연예인들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에 추모의 뜻을 전하고 있는 가운데 홍대 인디 뮤지션들도 고인을 잃은 슬픔에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다.올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음반상의 주역인 언니네 이발관은 그룹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고인에 대한 추모의 뜻을 전했다. 그룹 리더 이석원은 지난 25일 '한줌 보탤 말이 없습니다. 많은 생각들로 혼란스럽지만 지금으로서는 오로지 슬퍼하는 것만이 제가 할 수 있는 일이고 그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며 '추모합니다. 사람 노무현'이라는 글로 고인의 넋을 기렸다. ▲ 가수 이한철'불독맨션' 출신 이한철도 같은 날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에 애도를 표했다. 이한철은 '노무현 대통령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조의를 표한 뒤 '그리고, 우리는 좀 변합시다'라는 말로 전 대통령을 자살까지 몰고 간 남은 이들의 잘못은 없는 지에 대한 경종을 울렸다. 펑크록밴드 크라잉넛 멤버들도 고인을 잃은 비통함을 함께 했다. 보컬 박윤식은 26일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노무현 대통령님 천국가서 편히 쉬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로, 베이스를 맡고 있는 한경록은 '부디 좋은 곳으로 가시길'이라는 내용으로 고인을 애도했다. ▲ 그룹 크라잉 넛또 키보디스트인 김인수는 25일 미니홈피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과 함께 '아 나의 조국이란...'말로 현 상황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한편, 이준기, 김민선, 메이비, 솔비 등 연예인들은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이 전해지자 미니홈피에 근조를 뜻하는 검은 리본(▶◀) 혹은 삼베 (▦) 표시를 달고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관련기사 ◀☞이승환, '노 前 대통령 노제' 팬들과 함께 참석?☞KBS '뉴스타임', 노 前 대통령 조문객 '관람객' 표현 공식 사과☞영화계, 노 前대통령 추도 "감독을 장관으로 임명했던 분인데..."☞'노 前대통령 추모' 박보영, "당연한 것이라 생각해"☞"당신은 혼자가 아니에요"...연예계, '노 前대통령' 노래로 추모
- 시이자 음악이자 한 폭의 그림 같은 ‘동양의 나폴리’ 통영
- [경향닷컴 제공] 위성처럼 산재해 있는 무수한 섬들 위로 햇살이 눕는다. 노을에 비친 눈부시게 곱게 단장한 새색시에서 풍랑으로 거칠게 몸을 뒤척이다가 지쳐, 새근거리며 달빛 아래서 잠든 아기바다까지. 캄캄한 밤하늘에 새빨간 달이 선경을 회유하며 물씬한 야담을 연중 토해 낸다. 이렇게 통영 앞바다는 시시각각 색깔을 달리 하며 서서히 바다에 깃든다. 시인 이은상은 통영의 앞 바다를 “결결이 일어나는 파도/파도 소리만 들리는 여기/귀로 듣다 못해 앞가슴 열어젖히고/부딪혀 보는 바다”라고 읊었다. 물굽이마다 섬들이 드나들면 물새들이 세차게 비상한다. 포구마다 붉게 피는 동백꽃과 기암괴석이 섬 그림자를 아름답게 수놓는다. 통영 바다는 시(詩)이며, 음악이며, 한 폭의 그림이다. 그곳에 가면 진한 사람 내음이 있다 백석은 ‘통영’이라는 시에서 “바람 맛도 짭짤한 물맛도 짭짤한/전복에 해삼에 도미 가재미의 생선이 좋고/파래에 아개미에 호루기의 젓갈이 좋고/새벽녘의 거리엔 쾅쾅 북이 울고/밤새껏 바다에선 뿡뿡 배가 울고/자다가도 일어나 바다로 가고 싶은 곳”이라며 통영의 활기찬 삶을 부러워했다. ▲ 새벽 4시경의 서호시장은 생선을 내리는 어부들과 장사하는 아줌마들의 억센 경상도 사투리로 부산스럽다. 통영항의 새벽은 삶의 활기가 가득하다. 충무김밥을 싸들고 여객선 터미널로 들어서는 연인들. 팔딱이는 생선을 부리는 어부들. 활어를 사기 위해 장바구니를 들고 달려온 주부들. 억센 경상도 사투리에 흥정 소리는 높아만 가고 수조 속에서 막 건져낸 물고기들의 숨통을 끊느라 피범벅이 된 시퍼런 칼날들은 연신 찬물 바가지 세례를 받는다. 햇살이 포구를 밀어내면 시끌벅적하던 새벽의 항구는 조용히 아침을 깨운다. 고요의 적막이 흐르고 사람들은 하나둘 일상으로 돌아간다. 시장 상인들은 늦은 아침을 들면서도 연신 손님 눈치를 살피기에 바쁘다. 붉은 ‘다라이’마다 뽈래기, 배드라치, 도다리가 숨이 힘겨운지 연신 주둥이를 밖으로 내밀고 있다. 사람들은 홀린 듯이 항구를 찾는다. 어떤 이는 땅 끝에서 수평선까지의 가시적 공간에서 감상하거나 추억 한 자락을 엮는다. 어떤 이는 헤어진 연인과의 가슴 시린 아픔을 꺼내어 바다에 적시고, 또 어떤 이는 희망과 사랑을 한 움큼씩을 안고 돌아간다. 청마를 비롯한 수많은 예술가의 고향 통영만큼 이름난 문화예술인을 많이 배출한 고장은 없을 것이다. 시인 유치환김상옥김춘수, 소설가 박경리김용익, 극작가 유치진, 음악가 윤이상, 화가 김형로전혁림 등 우리의 문화예술계에서 내로라하는 작가들을 수없이 배출한 곳이 바로 통영이다. ▲ 청마 유치환이 정운 이영도에게 사랑의 편지를 쓰고 또 쓰면서 안타까운 마음을 달랬던 우체국. 통영시향토역사관 김일룡 관장은 통영에서 문화예술인이 많은 이유로 두 가지를 들었다. 먼저 ‘지역적’으로 통영은 임진왜란 이후 군영도시로 발전하면서 독특한 문화를 가지게 됐으며 한려수도의 아름다운 경치가 사람들의 감성을 풍부하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역사적 내력으로 김 관장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풍부한 해산물을 기반으로 한 부자들이 많았던 통영 사람들은 일제시대 자식들을 당시 최고의 ‘엘리트’들이 모이는 도쿄로 유학을 보냈다. 이곳에서 문학이나 예술을 공부한 이들은 조국으로 돌아와 시대상을 비관하며 동료 문화예술인들과 어울리게 됐고, 통영은 자연스럽게 이들의 집합소가 됐다.” 시인 허만하의 <청마풍경>을 보면 청마 유치환은 “자각 없고 방향 없는 생활 가운데서도 한 시인으로 잡아 키워준 것은 부지불식중에서라도 또 하나 고향의 맑고 고운 자연의 풍기가 아니었던가”라고 말해 아름다운 다도해가 자신의 시성(詩性)을 키운 자양분이었음을 밝혔다. 지금 청마의 흔적은 통영우체국과 청마거리, 청마문학관에 남아 있다. 이 중에서 우체국은 바로 그 유명한 ‘행복’이란 시와 청마의 순애보가 전해 내려오는 곳이다. 청마는 1947년 딸 하나를 낳고 홀로 돼 통영여중 교사로 부임한 시조시인 정운 이영도에게 첫눈에 반해 그 후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연애편지를 보낸다. 우체국 건너편 이층집에는 정운이 살고 있었다. 60세 되던 1967년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기까지 청마가 20여 년간 보낸 연서는 5000여 통. 20년 동안 편지를 보관해 두었던 정운은 후에 <사랑하였으므로 행복하였네>라는 시집을 출간한다. 예쁘게 굴곡진 동백 60리 산양일주도로 250개의 유·무인도를 품에 안은 통영. 그 많은 섬들 중에서 가장 큰 섬이 미륵도이다. 이 섬을 한 바퀴 도는 약 24㎞ 일주도로를 가리켜 통영 사람들은 ‘동백로’ 또는 ‘꿈길 드라이브 60리’라고 부른다. 도로 곳곳에 나뭇잎 사이로 작은 포구가 고개를 내밀었다가 금방 사라진다. 핏빛처럼 지천을 적신다는 동백나무가 길 양옆에서 줄지어 반긴다. 출발 지점에는 1932년에 준공된 해저터널이 있다. 총 길이는 461m, 높이 3.5m, 넓이 5m로 둑막이공사를 한 뒤 해저면을 다지고 철근 콘크리트 공사를 했다. 일제가 임진왜란 때 이 지점에서 자기네 조상들이 수없이 죽어간 그 유해를 한국 사람들이 밟고 다니게 해서는 안 된다 하여 만들었다는 설이 있지만 항해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보는 편이 맞을 듯하다. 이곳 주변이 통영운하인데 이 운하 역시 1927년 5월에 착공하여 1932년 12월까지 장장 5년 반에 걸쳐 만들어졌다. 총연장 1420m, 폭 55m, 수심 3m로 끊임없이 크고 작은 배들이 왕래하는 광경을 볼 수 있다. 저녁에 충무교에서 통영대교 쪽을 바라보면 금빛 비늘을 드리우며 노을이 바다 속으로 서서히 빠져드는 것을 볼 수 있다. 일주도로는 달아공원 부근 5㎞ 구간이 백미. 점점이 흩뿌려진 섬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고개를 넘으면 섬들이 돛배처럼 가득한 다도해가 열리고, 다시 한 고개를 넘으면 아늑한 만에 들어찬 양식장들이 보인다. 섬과 섬이 겹쳐지며 만들어내는 풍광에 숨이 막힌다. ‘달아’(達牙)는 이곳 생김이 상아(象牙)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세병관, 충렬사, 제승당 등 곳곳이 이충무공 유적지 이충무공의 전공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세병관(洗兵館)은 삼도수군통제영으로 쓰였던 건물로 경복궁 경회루, 여수 진남관과 더불어 현존하는 조선시대 건축물 가운데 바닥 면적이 가장 넓다. 국보 제305호. 세병관이라는 이름은 중국 당나라 시인 두자미(杜子美)의 글 만하세병(挽河洗兵)에서 따온 말로 ‘은하수를 끌어와 병기를 씻는다’는 뜻이다. 출입문 역시 거둘 지(止)에 창 과(戈), 창을 거둔다는 지과문(止戈門)임에 알 수 있듯이 다시는 전쟁을 겪지 않게 해 달라는 조상들의 바람이 새겨져 있다. 충렬사(忠烈祠)는 이충무공의 위훈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해 세운 사당이다. 경내에는 이충무공의 위패를 모신 정침(正寢)을 비롯하여 내삼문, 중문, 외삼문, 정문, 홍살문 등 5개의 문이 있으며 중문 안에는 향사 때 제수를 준비하는 동재와 서재, 외삼문 안에는 사무를 관장하는 숭무당과 서당인 경충재가, 외삼문 좌우에는 충렬묘비를 비롯한 6동의 비각이, 외삼문 밖에는 강한루와 전시관 등이 있다. ▲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원하는 뜻이 담긴 세병관은 1604년 세워진 객사로 1973년 보수됐다.제승당(制勝堂)은 임진왜란 때 이충무공이 막료 장수들과 작전회의를 하던 한산도 운주당 옛터에 지었다. 아직도 이 충무공의 뜨거운 목소리가 우렁차게 들려오고 푸른 대밭이 보이는 죽도에서는 임진왜란 때 사용됐던 화살들이 수없이 날아오는 듯하다. 죽도를 지나 제승당이 보이면 임진왜란 때 많은 적을 무찌르고 갑옷을 잠깐 벗고 피 묻은 칼을 씻었다는 해갑도(解甲島)가 가까이 있다. 섬 정수리에는 무성한 해송 숲이 우거져 있고, 이른 봄부터 소나무 가지마다 백로 및 왜가리들이 백목련 꽃봉오리처럼 앉아 있다. 비진도, 욕지도, 소매물도 등 다도해를 품었다 비진도는 통영항에서 배를 타고 약 30분을 들어가면 나타나는 비경의 섬이다. 내항이 있는 안섬과 외항이 있는 바깥섬으로 나눠져 있는데 안섬과 바깥섬은 해수욕장으로 이어져 8자 모양을 꼭 빼닮은 특이한 형상을 지니고 있다. 동·서쪽으로 각각 바다가 있는데 서쪽은 백사장, 동쪽은 자갈밭으로 되어 있다. ▲ 비진도는 ‘미인도’라고도 한다. 두 섬 사이에는 긴 사주가 형성되어 마치 손잡이가 짧은 아령과 같은 형태를 나타낸다. ▲ 통영대교나 충무교를 건너면 산양일주도로와 만난다. 달아공원에서 바라본 석양.욕지도는 통영항에서 뱃길로 32㎞ 떨어져 있다. 욕지(欲知)는 ‘알고자 한다’는 뜻인데 주변의 세존도, 연화도와 함께 불교에서 유래된 지명으로 화엄경의 ‘약인욕료지(若人欲了知)에서 따 온 말이라 한다. 푸른 숲이 어우러진 기암절벽과 갯바위, 점점이 떠 있는 새끼섬들, 그리고 티 없이 파란 바다가 마치 지중해의 작은 섬을 연상하게 한다. 섬 중심에 우뚝 서 있는 해발 382m의 천왕산은 그렇게 높지는 않지만 울창하고 무성한 숲을 이루고 있다. 통영항에서 뱃길로 약 1시간 40분, 동남쪽에 위치한 매물도(每勿島)는 대매물도와 소매물도, 썰물 때면 소매물도와 뭍으로 이어지는 등대섬으로 이뤄졌다. 눈이 시리도록 짙푸른 바다 위에 우뚝 솟은 기암절벽, 비단처럼 부드럽게 섬을 휘감는 해무(海霧), 깎아지른 해벽을 배경으로 외로이 서 있는 하얀 등대. 파도가 부딪치며 뿜어대는 물보라와 하얀 포말. ‘한려수도의 보물’이라 해도 과하지 않다. 옛날 진시황제의 사신 서복이 장생불사할 불로초를 구하러 왔다가 서시과차(徐市過此)란 글을 썼다는 글씽이 굴을 비롯하여 전설 얽힌 촛대바위, 남매바위, 병풍바위, 용바위, 거북바위 등 억겁을 두고 풍우에 시달리고 파도에 할퀴어 오만가지 모양을 한 기암괴석이 많다. 통영항과 한려수도의 비경을 한눈에 미륵산은 높이 461m로 그다지 높지 않은 산이다. 그러나 울창한 수림과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 갖가지 바위굴, 고찰이 산재해 있다. 이곳에 서면 통영 앞바다가 왜 ‘다도해’인지 알 수 있다. 섬과 섬이 겹치면서 누군가 물수제비를 뜬 듯 바다에 점점이 흩뿌려져 있다. 섬 너머 섬, 또 섬이다. 섬들 뒤에 붉은 해가 하늘을 붉히는가 싶더니 순식간에 하늘로 솟구친다. ▲ 미륵산 정상 인근 케이블카 승강장에 서면 미륵산 자락과 통영시, 남망산 공원, 다도해가 한 눈에 들어온다. 이전에는 걸어서 정상까지 올랐지만 국내 최장(1975m)의 케이블카가 생기면서 쉽게 오를 수 있다. 케이블카로 상부정류장에 도착하면 약 400m 길이의 산책데크가 미륵산 정상까지 설치되어 있다. 청명한 날에는 일본 대마도, 지리산 천왕봉, 여수 돌산도까지 보일 정도로 탁월한 전망을 자랑한다. 정상 주위에는 진달래, 동백꽃, 팔손이나무, 단풍, 벚꽃 등이 관광객을 유혹한다. 정상에서 케이블카를 타지 않고 미래사와 용화사로 내려갈 수 있다. 미래사는 햇볕이 잘 들고 빽빽하게 들어찬 편백나무 숲 사이에 고즈넉하게 들어앉아 있다. 구산, 효봉, 석두 등 세 분의 큰 스님을 모신 사리탑이 있다. 효봉 스님은 판사 출신으로 한 피고에게 사형선고를 내린 뒤 밤새 고뇌하다 법복을 벗어던지고 출가했다고 한다. 용화사는 본래 정수사였는데 폭풍과 화재로 소실되는 등 재난이 끊이지 않다가 380년 전 벽담 선사가 폐허가 된 절을 다시 짓고 용화사로 이름을 바꿨다. 가는 길/ 대전-통영고속도로를 타면 서울 등 수도권에서 4시간30분∼5시간쯤 걸린다. 통영 시내로 진입하려면 통영IC를 이용하면 된다. 남해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사천 나들목에서 33번 국도로 들어선다. 국도를 타고 사천과 고성을 지나면 통영 시내로 들어선다.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과 남부터미널에서 통영행 고속버스가 각각 하루 14회, 18회 운행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김포공항-사천공항을 하루 3차례 왕복 운항한다. 사천공항에서 통영까지는 리무진버스로 1시간 거리다. 연락처/ 통영시 문화예술관광과 055-645-0101 통영시 관광안내소 055-650-4583 통영종합버스터미널 055-644-0017 여객선터미널 055-642-0116 유람선터미널 055-645-2307 맛집/ 뚱보할매김밥/여객선터미널 앞 부둣가에 원조 김밥집이 늘어서 있다. 지금은 작고한 ‘뚱보할매’ 어두이씨의 며느리가 하는 집이 유명하다. 055-645-2619 부일복국/서호시장 근처에 있다. 손바닥만 한 졸복에 콩나물을 넣고 끓여낸 졸복국(9000원)이 해장에 시원하다. 055-645-0842 분소식당/외지인들보다 지역 주민들이 즐겨 찾는다. 복국도 잘하지만 봄에는 도다리쑥국(1만1000원)을 더 찾는다. 055-644-0495 용화찜/용화사 가는 길목 봉평동에는 유명한 아구찜 가게가 여러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문전성시를 이룬다. 055-643-0149 숙박 충무마리나콘도/마리나 리조트의 콘도로서 272개의 객실을 가지고 있다. 055-646-7001 충무관광호텔/콘도 바로 뒤에 있으며 경관이 수려하다. 055-645-2091 충무비치호텔/시내에 있어서 여기저기 다니기에 편하다. 055-642-8181 그밖에 모텔과 펜션 등 숙박정보는 통영시 문화관광 사이트(tour.gnty.net)에서 검색할 수 있다. ▶ 관련기사 ◀☞페달을 밟으며 즐기는 전천후 레저 공간, 서울 한강시민공원 자전거도로☞호젓한 한강변… 영화의 한장면을 만든다☞주꾸미·산꽃마을… 상춘객을 유혹한다
- 차승원 "6년만의 TV 복귀, 몸은 힘들지만…"
- ▲ 차승원[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 SBS 수목드라마 '시티홀(극본 김은숙 연출 신우철)'로 6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차승원이 작품 촬영 소감을 밝혔다. 16일 오후 인천시 운서동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서 진행된 '시티홀' 제작발표회에 모습을 드러낸 차승원은 "지난해 영화를 찍던 중 촬영장에 들르신 작가님과 인연이 되서 출연하게 된 작품"이라며 "몸은 힘들지만 정신적으로는 매우 유쾌하게 찍고 있다"고 말했다. '시티홀'은 대통령을 꿈꾸는 천재 공무원 조국(차승원)과 지방의 한 소도시에서 10급 공무원으로 시작해 최연소 시장이 되는 신미래(김선아)를 둘러싼 에피소드를 그린 로맨틱코미디물로 '파리의 연인' '프라하의 연인' '온에어'의 콤비 신우철 PD, 김은숙 작가가 또 한번 의기투합한 작품. 극중 행정고시와 사법고시를 동시에 패스한 수재이자 정치에 큰 야심을 품은 조국 역을 맡은 차승원은 "조국은 빠르고 똑똑하고 명쾌하고 뭐든지 부족함 없어 보이지만 남모를 약점이 있는 인물"이라며 "처음에는 너무 딱딱하고 정형화된 인물이 아닐까 고민했지만 이런 점은 감독님과 조율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반듯하게만 살아온 남자가 자신과는 전혀 다른 인물들과 섞이고 아이러니한 상황이 이어진다"며 "자신과 다른 면을 지닌 타인들과 조금씩 닮아가면서 로맨스도 진행된다"고 전했다. 한편, 이 작품에는 차승원, 김선아 외에도 이형철, 추상미, 차화연, 이준혁, 윤세아 등이 출연한다. 29일 첫방송. ▶ 관련기사 ◀☞김선아 "'김삼순'에 갇혀있고 싶지는 않아"☞[포토]차승원-이준혁, '우리 부시장과 비서 관계 맞아?'☞[포토]'시티홀' 신우철 감독-김은숙 작가, '최강 콤비 다시 뭉쳤다!'☞[포토]이준혁, '수줍은 미소가 매력적'☞[포토]윤세아, '극중 캐릭터 이름이 '고고해''
- 김은숙 작가, "'시티홀' 내가 쓴 작품중 가장 웃긴 드라마"
- ▲ 김은숙 작가 (사진=김정욱 기자)[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 SBS 드라마 '파리의 연인'(2004) '프라하의 연인'(2005) '연인'(2006) 등 연인 시리즈와 '온에어'(2008)까지 연속 히트 드라마를 집필한 김은숙 작가가 SBS 20부작 수목미니시리즈 '시티홀'로 돌아왔다. 차승원·김선아 주연의 '시티홀'은 대통령을 꿈꾸는 천재 공무원 조국(차승원)과 지방의 한 소도시에서 10급 공무원으로 시작해 최연소 시장이 되는 신미래(김선아)를 둘러싼 에피소드를 그린 로맨틱코미디물. 16일 오후 인천시 운서동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서 진행된 '시티홀'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은숙 작가는 "지금까지 했던 작품 중 가장 웃긴 드라마가 될 것 같다"며 "쓰면서도 무척 많이 웃었던 작품"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김 작가는 "코믹한 느낌을 주기 위해 극중 이름도 조국, 하수인, 고고해, 민주화 등 현실적이지 않은 상징적인 이름으로 지었다"라며 "이름이 현실적이지 않으면 드라마가 땅에 발붙이지 못하는 지점이 있을 수 있는데 이런 점을 배우, 감독님이 잘 풀어내 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작품이 정치 드라마로 비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며 "정치라는 커다란 테마를 담으려고 한 것이 아니라 단지 공간이 '시청'이라 보니 정치와 관련한 내용이 가미된 것"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 작가는 "'멋진 시장님, 국회의원, 아름다운 공무원들이 있으면 좋겠다'는 우리들이 꿈꾸는 이상향을 담으려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작품에는 차승원, 김선아 외에도 이형철, 추상미, 차화연, 이준혁, 윤세아 등이 출연한다. 29일 첫방송. ▶ 관련기사 ◀☞[포토]차승원-김선아, ''시티홀' 안보시면 후회 하실거예요~'☞[포토]차승원-김선아, '예사롭지 않은 포토타임 포즈!'☞[포토]윤세아 '싱그러운 미소 지으며 입장'☞[포토]추상미, '럭셔리한 자태 뽐내며 입장'☞[포토]'블랙원피스' 김선아, '살 좀 뺐어요~'
- '컴백' 김선아, "밝고 귀여워보이려고 노력중"
- ▲ 김선아[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 SBS 새 드라마스페셜 '시티홀' (극본 김은숙 연출 신우철 제작 예인문화)의 김선아가 극중 여주인공 신미래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평소에도 귀여운 행동을 한다고 털어놓았다. 로맨스드라마 '시티홀'은 '파리의 연인' '프라하의 연인' '연인' 등 연인시리즈와 '온에어'의 황금콤비 신우철 PD, 김은숙 작가가 다시 손잡아 화제가 된 작품. 극중 여주인공 신미래 역을 맡은 김선아는 "미래는 이제까지 보아온 어떤 캐릭터보다도 귀엽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라며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평상시에도 늘 귀여워 보이려고 많이 노력한다"고 전했다. MBC드라마 '밤이면 밤마다' 때 보다도 훨씬 짧아진 헤어스타일에 대해서는 "신미래라는 인물이 짧은 머리를 한다면 명랑하고 유쾌한 느낌이 훨씬 많이 들지 않을까?'란 생각에 용기를 내서 싹둑 잘랐다"라며 "생각보다 반응이 훨씬 좋아 기쁘다"고 웃음지었다. 한편, '시티홀'은 대통령을 꿈꾸는 천재 공무원 조국과 지방의 한 소도시에서 10급 공무원으로 시작해 최연소 시장이 되는 신미래를 둘러싼 에피소드를 그린 로맨틱코미디물로 남녀주인공 차승원, 김선아 외에도 이형철, 추상미, 차화연, 이준혁, 윤세아 등이 출연한다. 29일 첫방송▶ 관련기사 ◀☞'컴백' 김선아, "핵폭탄급 웃음 바이러스 전파하겠다"☞'강자' 정수영, '시티홀'서 김선아와 첫 연기호흡☞'냉철' 차승원 vs '엉뚱' 김선아...'시티홀' 포스터 공개☞'시티홀' 김선아·차승원, 회당1500만원 계약…'몸값낮추기' 동참☞'졸업' 김선아, 교내 평판 A+..."성격-성적 모두 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