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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솔이 뚫으면 다른 가솔이 막고
  • [조선일보 제공] 23일(한국시각) 열린 NBA(미 프로농구) LA 레이커스와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경기. '가솔(Gasol)'이 골밑 공격을 시도하자 또 다른 '가솔'이 막아섰다. 치렁치렁한 헤어 스타일에 수염을 기른 모습이 꼭 닮은 그들은 스페인을 대표하는 농구 스타 파우 가솔(LA·28)과 마크 가솔(멤피스·23) 형제다.형 파우는 댈러스 매버릭스에서 뛰고 있는 덕 노비츠키(독일)와 함께 NBA의 대표적인 유럽파 선수로 꼽힌다. 2001년 전체 3순위로 지명돼 7년간 멤피스에서 주축 선수로 활약했고, 지난 시즌 도중 LA 레이커스로 둥지를 옮겨 팀을 파이널까지 끌어올렸다. 당시 코비 브라이언트가 외롭게 공격을 이끌던 레이커스는 가솔의 가세로 단숨에 우승권 전력으로 올라섰다. 큰 체격(2m13)에 비해 스피드와 패스가 뛰어나 파워포워드와 센터를 두루 소화한다. NBA 통산 평균 18.8점, 8.6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마크는 2m16, 120㎏으로 형보다는 정통 센터에 가까운 플레이를 펼친다. 생애 첫 NBA 시즌을 소화하고 있는 마크는 2007 드래프트에서 LA 레이커스에 지명됐지만 한 시즌을 스페인에서 더 보내며 2007~2008 스페인리그 MVP를 차지했다. 마크는 레이커스와 멤피스와의 트레이드 때 형과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NBA에서 선의의 대결을 펼치고 있는 가솔 형제는 병원 관리자인 아버지와 의사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축구의 도시 바르셀로나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파우는 축구보다는 농구를 훨씬 더 좋아하는 아이였고, 농구공을 손에서 놓지 않는 형 덕분에 동생 역시 자연스레 농구의 길로 들어섰다. 다섯 살 터울의 형제는 2006 세계선수권 우승에 이어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도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조국 스페인에 은메달을 안겼다.이날 맞대결에선 레이커스가 105대96으로 승리, 형 파우(15점)가 마크(8점)에 판정승을 거뒀다. 브라이언트가 36득점을 퍼부으며 1승을 추가한 레이커스는 22승5패로 서부 콘퍼런스 1위를 내달렸다. 멤피스(9승18패)는 서부 콘퍼런스 10위.
김태우 '수색대대 분대장, 아무나 맡는 거 아닙니다'
  • [포토]김태우 '수색대대 분대장, 아무나 맡는 거 아닙니다'
  • ▲ 김태우(사진=육군본부 육군지편집장교 이용천 소령)[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g.o.d 출신의 김태우가 현재 군생활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김태우는 최근 육군 웹진 아미진과 인터뷰를 갖고 "27사단 최정예 수색대대 수색대원으로서 큰 자부심을 갖고 군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과 분대원들의 전투기술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김태우가 복무중인 수색대대는 특수작전 부대를 능가하는 임무수행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평소 실전 상황에 부합하는 강인한 훈련을 받는 곳으로 유명하다.  김태우는 지난해 3월 입대해 연예사병 면접까지 봤지만 수색대대에서 군 복무를 마칠 뜻을 밝힌 뒤 지금까지 27사단 수색대대에서 복무, 현재 병장 계급을 달았으며 내년 상반기 제대한다.▶ 관련기사 ◀☞[포토]김태우 '조국은 내가 지킨다'☞'병장' 김태우, "최정예 수색대원, 큰 자부심 느껴"☞손호영 '자체발광' 비하인드…"김태우 아이디어, 제작비만 1천만원"☞성시경-김태우, 군 복무 가수 대표 '열린음악회' 출연☞김태우-성시경-양동근, 최전방부대 스타들...'휴전선은 우리가 지킨다'
2008.12.09 I 김용운 기자
'병장' 김태우, "최정예 수색대원, 큰 자부심 느껴"
  • '병장' 김태우, "최정예 수색대원, 큰 자부심 느껴"
  • ▲ 김태우(사진=육군본부 육군지편집장교 이용천 소령)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g.o.d 출신의 김태우가 현재 군생활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김태우는 최근 육군 웹진 아미진과 인터뷰를 갖고 "27사단 최정예 수색대대 수색대원으로서 큰 자부심을 갖고 군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과 분대원들의 전투기술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김태우가 복무중인 수색대대는 특수작전 부대를 능가하는 임무수행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평소 실전 상황에 부합하는 강인한 훈련을 받는 곳으로 유명하다.  김태우는 지난해 3월 입대해 연예사병 면접까지 봤지만 수색대대에서 군 복무를 마칠 뜻을 밝힌 뒤 지금까지 27사단 수색대대에서 복무, 현재 병장 계급을 달았으며 내년 상반기 제대한다. ▲ 김태우(사진=육군본부 육군지편집장교 이용천 소령)▶ 관련기사 ◀☞[포토]김태우 '수색대대 분대장, 아무나 맡는 거 아닙니다'☞[포토]김태우 '조국은 내가 지킨다'☞손호영 '자체발광' 비하인드…"김태우 아이디어, 제작비만 1천만원"☞성시경-김태우, 군 복무 가수 대표 '열린음악회' 출연☞김태우-성시경-양동근, 최전방부대 스타들...'휴전선은 우리가 지킨다'
2008.12.09 I 김용운 기자
조인성-이정-온주완...男 연예인 '군입대 소신파' 는다
  • 조인성-이정-온주완...男 연예인 '군입대 소신파' 는다
  • ▲ 온주완, 조인성, 이정[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어차피 갈 군대 자원해서 가겠다.” 최근 연예계 남자 스타들의 자원입대가 늘고 있다. 입영시기를 최대한 늦춰가며 입대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군대를 선택해 자원입대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는 것. 영화 '무림여대생'과 '해부학교실' 및 '피터팬의 공식' 등을 비롯 드라마 '별순검' 시즌1에서 열연을 펼친 배우 온주완은 지난 10월 공군에 자원입대했다. 1983년생인 온주완은 입대시기를 늦출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공군모병에 자원, 현역으로 군 생활을 시작해 화제를 모았다.  가수 이정 역시 훈련강도가 높기로 유명한 해병대에 자원입대해 신선한 충격을 줬다. 1981년생인 가수 이정 또한 입대시기를 한 두 해 가량 늦출 수 있었지만 평소 해병대 입대를 권유한 선배 가수이자 해병대 선배인 김흥국의 조언 등에 힘입어 지난 10월 해병대 훈련소에 입소했다. 이정의 해병대 입대는 공익근무요원으로 군복무를 대체하는 다른 남자 연예인들과 비교되며 네티즌 사이 뜨거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충무로의 톱스타 조인성 역시 스스로 군대에 가겠다고 자원했다. 조인성은 지난 11월 공군에 자원해 현재 신체검사 등 테스트를 마치고 합격 여부를 기다리고 있다. 조인성 소속사는 "평소 현역으로 군 복무를 하겠다는 뜻을 비친 조인성이 공군병 모집에 원서를 냈고 별 일이 없는 한 내년 1월에 공군으로 입대를 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자원해서 군대에 입대하는 스타들의 행보에 대해 네티즌들은 환영 일색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몇몇 스타들이 병역의무와 관련돼 기피 혹은 편법을 동원,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인데 반해 이들은 스스로 군대에 가겠다고 나섰기 때문이다. 온주완의 소속사인 열음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수동적으로 군 입대를 기다리기보다 능동적으로 병역을 해결한 이후 온주완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더 높아졌다"며 "온주완이 입대 전 어차피 갈 군대라면 현역으로 가고 싶다고 했고 결국 복무기간이 2개월 더 길지만 공군자원입대를 택했다”고 밝혔다. ▶ 관련기사 ◀☞조인성, 현역복무 자원...내년 1월 공군 입대☞온주완, 공군 훈련병 사진 공개...'조국의 하늘은 내가 지킨다'☞이정, 해병대 훈련소 사진 공개...4주 후 자대배치☞27일 공군 입대 온주완, "잊지 말고 기억해 주세요"☞김흥국, "내가 적극 추천! 해병대 후배 이정, 자랑스러워"
2008.12.06 I 김용운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자동차세 낮춰 내수 살린다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다음은 12월5일자 경제신문 가판 주요기사. ◇매일경제신문 ▲1면 - 기업, 해외공장부터 구조조정 - 법원 파산부 바쁘다 바뻐 - 흑자 냈지만 손엔 남는게 없다 - 종부세 사실상 합의..상속세는 논의 보류 - 車 소비세 내리고 환경세 없애고 ▲종합 - 고개숙인 미국 車노조 "살려주세요" - 곳곳서 경기바닥 신호? - SK건설 10억弗 해저터널 수주 - 내수 살리려 減稅보따리 통크게 푼다 - 조선 수주 때 보증서 지원 - 기업 수익성 5년만에 최악 - 경기하강 속도 예상보다 빨라 - 산업계가 원하는 교육과정 만든다 - 낮잠자는 국고보조금 1조7천억 - 韓銀, 제도 탓 말고 금융구하기 팔걷고 나서라 - 국회도 "한은법 1조 개정" ▲국제 - `빅3 이후` 준비하는 일본車업계 - 차기 美USTR 대표에 베세라 부상 - 오바마-힐러리 벌써 대리전? - 美 주식배당 국채수익 앞질러..모기지 신청건수 2배 늘어나 - 사이버먼데이 매출 15% 증가 - 中 "환율활용 돈 풀겠다"..미 "위안화 더 절상해라" ▲금융·재테크 - 은행, 펀드·보험 판매창구 썰렁 - KIC, 해외국부펀드와 투자유치 협상 - 은행 4분기 자본확충 10조 넘어 ▲기업과 증권 - 영남에어 끝내 부도..저가항공 불시착 - 파산신청 美 서킷시티에 삼성·LG "제품 돌려달라" - 직원낙원 구글마저… - 장기투자하는 보험사·연기금만 주식 산다 - 대형 우량주마저 청산가치 밑돈다 - 헤지펀드 내년 1분기까지 주식 팔것 - 기관매도 코스피 장중 1000 무너져   ▲기업·경영 - SSD 전쟁..인텔·히타치 손잡고 삼성에 도전장 - 홈에버 흡수한 홈플러스 내년 슈퍼마켓 100개 연다 - 4세대 통신 따로따로 - 시흥 고명산업 연탄공장 가보니 - 청계천에 친환경 생태공장 깔았죠 - 불황이 만든 新소비문화 ▲부동산 - 강남 아파트 매수심리 `0` - 서부이촌동, 동부이촌동 앞질렀다 - "분양가 20% 내려야 미분양 해소" - 한강변 아파트 재건축..초고층 경쟁 시작되나 - 불황기 틈새상품 `지역주택조합` - 서울역 컨벤션단지로 탈바꿈   ◇서울경제신문 ▲1면 - 개미들 `간 큰 베팅` - "금융위기 극복에 증시역할 중요" - 소상공인 부동산대출 전액 보증 - EBC·영란銀 금리 내린다 ▲종합 - 외국투자가, 국내벤처 `입질` - 상속·증여세 안내린다 - "농민 다 죽어 가는데 정치나 하고" - 자동차 개별소비세 50% 한시 인하 가능성 - 내년 재정 60% 상반기 조기집행 - 고강도 지원 받고도 자생력 못키우면 퇴출 - 기업부채비율 4년만에 100% 넘어 - 개인 대출 연체율 올들어 급등세 - 농협 지배구조 등 개혁 속도낼듯 - 보금자리주택 내년 하반기 시범분양 ▲금융 - 달러보험 가입자들 `싱글벙글` - 건설사 신용등급 줄줄이 낮출듯 - 시중銀, 외화자금 사정 다소 호전 - 우리銀, 기업금융단 부활·IB본부 기능 축소 ▲국제 - 실물경기 위축 막기 긴급 처방 - 美 車노조 "공장없이 노조없다" - 기업 부도 위험 사상 최고 - 美 원자력 기업 "조국이냐..돈이냐.." ▲산업 - 중공업 업체들 "우린 불황 몰라요" - "지금 위기를 기회로 삼아 경쟁사와 격차 더 벌려야" - 내년 시행 예정 `주간 2교대제` 현대차 노사논의 착수 - 현대아산, 정부에 탄원서 제출 - 삼성전자 `휴대폰 中 현지화` 가속 - 한솔 계열사 사장단 전원 유임 - 신사복업계 때이른 `시즌오프 행사` ▲증권 - 증시흐름, 예전과 달라지나 - "집값 하락세 멈춰야 증시 산다" - 태웅 `코스닥 대장주`로 등극 - "통신, 이통株 중심 선별투자를" ▲부동산 - 불황일수록 유망단지 노려라 - "미분양주택 해소하려면 분양가 20%이상 내려야" - SK건설 국내 첫 해외터널 수주 ◇한국경제신문 ▲1면 - 자동차 세금 낮춰 내수 살린다 - 다주택자 양도세 인하..여야, 의견 접근 - 건설업체 트리거 공포 - 두산, 소주 `처음처럼` 판다 ▲종합 - 서울역에 초대형 컨벤션센터 짓는다 - 美USTR 대표에 `反FTA 성향` 베세라 급부상 - 한국인 유전체 첫 완전해독 - 카드소비도 한자릿수로..車 내수판매 27% 급감 - "아직은 강제 구조조정할 때 아니다" - 팔아도 제때 돈 못받아..상장기업 35% 흑자부도 위험 - 수출보다 수입 더 줄어 소폭 흑자는 내겠지만.. ▲경제·금융 - 은행의 `中企대출 미스터리` - "저축은, 무수익자산 매각·슬림화 나서라" ▲국제 - 금융위기로 바이오산업도 `된서리` - "中, 車·부동산·주식시장 살린다" - 美-中, 위안화 환율 첨예한 대립 - 美 `사이버 먼데이` 매출 깜짝 호조 ▲산업 - 쪼그라든 선박발주..비어가는 수주곳간 - 삼보, 기술력 앞세워 `또 하나의 도전` - 월급주기도 빠듯했던 中企..디자인투자로 매출 쑥~ ▲부동산 - "주택시장도 뉴딜정책 펼쳐야" ▲증권 - 외국계 증권사 내년 증시 전망 `上低下高` - 中연합과기, 상장 첫날 공모가 웃돌아 - 태웅 시총 1조2천억..코스닥 1위 등극
2008.12.04 I 윤도진 기자
WBC 예비엔트리 발표...백차승 김병현 깜짝 포함
  • WBC 예비엔트리 발표...백차승 김병현 깜짝 포함
  • ▲ 김인식 WBC 대표팀 감독[이데일리 SPN 정철우기자] 제2회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 예비 엔트리 45명의 명단이 발표됐다. 불참의사를 밝힌 이승엽(요미우리)과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백차승(샌디에이고)까지 포함돼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대표팀 코칭스태프 및 기술위원회 합동 회의를 열고 1차 엔트리 45명을 확정했다. 이날 발표된 명단에는 박찬호를 비롯, 추신수(클리블랜드) 이병규(주니치) 이승엽 등 해외파 선수가 다수 포함됐다. 백차승(샌디에이고)과 현재 무적 상태인 김병현도 깜짝 포함됐다. 백차승은 메이저리그 도전을 위해 미국 국적을 취득한 상태다. 그러나 월드베이스볼 클래식은 부모의 국적만으로도 대표 선발이 가능해 출전에는 문제가 없다. 김인식 대표팀 감독은 "이승엽은 본인이 고사 했지만 일단 무슨 일이 있으면 교체가 안되기 때문에 포함시켰다. KBO를 통해 요미우리에 요청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백차승 선발 논란에 대해서는 "백차승은 내일 정도에 통화가 될 것 같다. 미국 국적을 가졌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욕할 수 있겠지만 이번 기회에 조국을 위해 열심히 해주면 좋은 방향으로 무마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김병현은 현재 소속팀이 없는 상황이지만 김 감독은 "한번 통화했을 때 몸을 만들어두라고 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밖에 류현진(한화) 김광현(SK) 등 한국을 대표하는 영건들과 이용규(KIA) 이종욱(두산) 이진영(LG) 등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의 주역들도 무난하게 이름을 올렸다. KBO는 오는 26일 최종엔트리 28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예비엔트리(45명) ▲투 수(19명) 우완투수 : 정대현(S), 이재우(두), 손민한(롯), 송승준(롯), 정현욱(삼), 오승환(삼), 서재응(K), 윤석민(K), 박찬호(LAD), 백차승(샌디에이고), 임창용(야쿠르트), 김병현(전 피츠버그) 좌완투수 : 김광현(S), 이승호(S), 류현진(한), 장원삼(히), 마일영(히), 봉중근(L), 이혜천(야쿠르트) ▲포 수(4명) : 박경완(S), 강민호(롯), 진갑용(삼), 조인성(L) ▲내야수(13명) : 정근우(S), 최정(S), 나주환(S), 김동주(두), 고영민(두), 손시헌(두), 이대호(롯), 조성환(롯), 박기혁(롯), 박진만(삼), 김태균(한), 이범호(한), 이승엽(요미우리) ▲외야수(9명) : 박재홍(S), 김현수(두), 이종욱(두), 김주찬(롯), 이용규(K), 이택근(히), 이진영(L), 추신수(클리블랜드), 이병규(주니치) ▶ 관련기사 ◀☞김인식 감독이 밝힌 '이승엽 WBC 불참' 속사정☞야인 김성한, 이순철 WBC 코치 입성...명예회복 기회☞김인식 감독 "국가를 위해 최고의 멤버 꾸리고 싶다"☞KBO, 김성한 양상문 이순철 코치 등 WBC 코칭스태프 확정☞양키스 마쓰이 WBC 불참할 듯...단장 불허 시사
2008.12.01 I 정철우 기자
바시르와 왈츠를...'불편한 진실'을 토해낸 애니메이션
  • 바시르와 왈츠를...'불편한 진실'을 토해낸 애니메이션
  • [조선일보 제공] 사실을 바탕으로 한 다큐멘터리의 파괴력이야 모르는 사람이 없겠지만, 솔직해져 보자. '의미'는 있지만, '재미'도 있던가. 이스라엘에서 날아온 '바시르와 왈츠를'(20일 개봉)의 참신함은 여기에 있다. 애니메이션의 옷을 입은 다큐멘터리. 환상을 담는 그릇에 진지한 팩트(Fact)를 담아낸 기발함이라니. 하지만 올해 5월 칸에서 이 영화가 처음으로 소개되었을 때 쏟아진 찬사는 단순히 그 기발한 형식 때문만은 아니었다. 영화는 "아우슈비츠 이후 서정시를 쓰는 것은 야만(野蠻)"이라는 미학자 아도르노(Adorno)의 유명한 문제의식과 닿아 있다. 대학살은 시간과 공간만 바뀐 채 역사를 통해 반복되고, 피해자뿐만 아니라 가해자와 방관자에게도 지워지지 않는 상처를 남긴다. 심지어는 스스로를 망각의 강으로 떠민 뒤 치유했다고 호들갑을 떨기도 하지만, 착각이라는 것은 누구보다 자신이 먼저 알고 있을 것이다. '바시르와 왈츠를'의 시공(時空)은 1982년 9월의 레바논. 어린이와 부녀자를 포함, 3일 동안 3000여 명의 민간인이 떼죽음을 당했다. 베이루트 서부의 팔레스타인 난민촌에서 벌어진 일이었다. 레바논 기독교 민병대 세력이 주도한 대학살이었는데, 며칠 전 그들의 수장인 바시르(Bashir)가 폭탄 테러로 암살당한 사건이 직접적 원인이었다. 이스라엘은 직접 학살에 가담하지는 않았다고 변명했지만, 그 운명의 사흘 밤을 조명탄으로 환하게 밝히며 레바논 기독교 민병대를 지원했다. 미필적 고의(未必的 故意)라는 법률적 용어를 떠올리게 만드는 순간이다. 영화는 친구의 악몽 이야기를 듣고 있는 중년의 영화감독 아리로부터 시작한다. 25년 전 레바논 대학살의 현장에 참전했다는 친구는 밤마다 26마리의 들개에게 쫓기는 꿈으로 잠을 설친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아리에게는 그 시절의 기억이 전혀 남아있지 않다는 것. 분명히 함께 현장에 있었는데 말이다. 아리는 망각 속에 버려뒀던 자신의 기억을 되찾기 위해 당시의 동료와 정신과 의사들에게 도움을 구한다. '바시르와 왈츠를'은 당시 이스라엘 군인 신분으로 레바논에 참전했던 아리 폴만(Folman) 감독의 자전적 고백이기도 하다. 흥미로운 것은 이 영화를 보고 난 양쪽 극단주의자들의 반응. 팔레스타인 측에서는 '이스라엘의 전형적인 책임 회피'라고 비판했고, 이스라엘 측은 '조국의 배신자'라고 비난했다는 것.  그러나 유대인의 후예이자 이스라엘의 병사로서 학살을 방관해야 했던 이 불운한 감독은 섬세하고도 나직한 목소리로 '불편한 진실'을 들려주고, 과거의 빈틈을 성실하게 메워나간다. 지구 반 바퀴 너머 저쪽 세계에서 벌어진 사건이지만, 우리와 동떨어진 현실이라고 생각하는 관객은 드물 것이다. 아니, 어느 나라도 이 '불편한 진실'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을 것 같다.  아쉽게도 이 지적인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는 극장은 많지 않다. 메가박스 코엑스(서울)와 해운대점(부산), 단 두 곳에서만 상영한다. ▶전문가별점 인간이 지닌 폭력과 기억을 다룬 애니메이션, 아니 진짜 다큐멘터리. ★★★★ 이상용 영화평론가 애니메이션이 차려낼 수 있는 가장 지적인 성찬. ★★★★ 황희연 영화칼럼니스트
김문수 지사 "규제완화 유일 해결책은 대통령의 결단"
  • 김문수 지사 "규제완화 유일 해결책은 대통령의 결단"
  • [이데일리 임종윤기자] 한민국 군사력의 70%, 주한 미군 기지의 90%가 몰려 있는 곳.  서울과 인천, 수도권에 거주하는 2500만명을 위해 7개군의 개발이 제한돼 있는 곳.  무려 16개의 중복 규제가 남아있는 곳. 국내 지자체 중에서 가장 많은 규제가 살아있는 경기도의 김문수 도지사. 노동운동가에서 정치인으로 변신한 뒤 행정가로 2년여를 보낸 김 지사의 첫마디는 '규제완화' 였다. 김 지사는 19일 경제 재테크 케이블 이데일리 TV와의 인터뷰에서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 경제가 살기 위해서는 대폭적인 규제완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김 지사는 군사규제, 상수원 규제, 수도권 규제 등 각종 규제가 이중 삼중으로 얽혀있다보니 경기도 전역에 걸쳐 대기업과 항만, 대규모 물류시설, 관광단지나 연수시설 등이 들어설 수 없게 돼 있는 게 경기도의 가장 큰 어려움이라고 토로했다. 자신이 지난 10년간 비교적 무게있는 정치인이었고, 도지사가 되면 경기도의 현안을 어느정도 해결할 수 있으리라 믿었지만, 현실 행정에서 지방의 도지사가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다고 김 지사는 잘라 말한다. 김 지사는 최근 정부가 수도권 공장 신증설을 허용해주기로 해 그나마 숨통이 트이게 됐다면서도 대한민국에서 규제완화는 결국 대통령의 결단이 유일한 해결책임을 거듭 강조했다. 거미줄 규제로 인한 1차 피해자들은 도내 중소기업들.  국내 중소기업의 3분의 1이 경기도 내에 입주해 있는 데 이들 대부분이 자금난, 인력난, 판매난, 기술개발난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도와주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현실적인 능력의 한계로 인해 역부족인 실정이라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공무원 사회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잊지않았다. 김 지사는 "2년여동안 수많은 기업인들을 만나면서 우리 공무원들의 서비스 정신이 터무니없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공무원들이 여전히 기업인이나 도민들 위에 군림하고 지시하고 또는 규제하는데 익숙해 있다"면서 "중국에는 세계 500대 기업중 480개가 진출해 있는 반면 우리나라에는 260여개 밖에 들어와있지 않은 이유가 어디에 있겠는가"고 반문하기도 했다. 김 지사가 지자체장으로서 중앙정부에 바라는 점도 결국은 규제완화였다. "국민 생활에 필요한 것을 제외하고는 가급적으로 규제를 풀어서 기업이 자유롭게 투자하고 세계적인 대기업으로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도와줘야한다. 여러가지 면에서 기업이 원하는 것을 열린 마음으로 들어줘야한다. 이제는 국가가 기업을 이래라 저래라 명령하는 시대가 아니라 기업이 국가를 골라가며 선택하는 시대가 됐다. 왜 우리 기업들 마저 조국을 등지고 해외로 나가는 지 생각해봐야한다" 노동운동가에서 정치인으로 변신하면서 3가지의 인생 원칙을 세웠다는 김 지사. 첫째, 청렴한 정치, 둘째는 거짓말 않하는 정직한 정치인, 셋째는 어려운 사람의 대변자라고 했다. 10년의 정치인 생활과 행정가로서 일해온 2년여 동안 이 원칙을 잊고 살지 않았다고 김 지사는 말했다. 주변에서는 내년 상반기중 김 지사가 도지사 재선에 나설 지 아니면 더 큰 꿈을 키울 지 결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  청렴하면서도 정직하고, 그러면서도 어려운 사람들을 가슴을 어루만져줄 수 있는 제대로된 '政治人'을 기대해본다. 이데일리TV의 "김문수 경기도지사" 인터뷰는 19일 오후 5시 반에 방송된다.
2008.11.19 I 임종윤 기자
`美대선 D-1` 오바마·매케인 WSJ 기고..막판지지 호소
  • `美대선 D-1` 오바마·매케인 WSJ 기고..막판지지 호소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미국 대선을 하루 앞둔 3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민주당 대선후보와 존 매케인 공화당 대선후보가 나란히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막판 지지를 호소하는 기고문을 실었다. ▲ 버락 오바마(上)와 존 매케인(下) 美 대선 후보두 후보는 미국의 경제가 대공황 이후 최악이라는 사실에 공감하며 변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러나 각기 다른 해법을 제시하며 한 표를 호소했다. 오바마는 `우리가 필요로 하는 변화(The Change We Need)`라는 제하의 기고문에서 "지금과 같은 시점에서 미국의 또 다른 4년을 재정지출 증가와 잘못된 감세, 앨런 그린스펀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마저 시인한 정부 규제의 완전한 결여 속에 방치할 수는 없다"며 "미국은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고, 그것이 내가 미국 대통령에 도전하게 된 배경"이라고 밝혔다. 이어 "매케인 후보는 영예롭게 국가를 위해 봉사했고, 자신이 속한 정당(공화당)의 정책에 대해 반기를 들기도 했지만 지난 8년간 부시 대통령의 법안에 90% 가량 찬성했고, 특히 경제와 관련해서는 부시 대통령과 달리 할 수 있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워렌 버핏과 같은 사업가의 지지를 받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여긴다"며 자신의 경제정책에 대해 `사회주의적`이라고 비판하고 있는 매케인의 공격에 반박했다. 아울러 중산층을 재건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어떠한 정책을 펼칠 것인지 조목조목 설명했다. 안보와 관련해서는 "이라크 전쟁을 빠른 시일안에 매듭지어 월간 100억달러 규모의 지출을 절감하고, 21세기 테러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9·11 테러를 감행한 빈 라덴과 알카에다와의 싸움을 종식시키고, 새로운 (국제적) 파트너십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는 "이 모든 일들이 쉽지 않을 것이고, 하루아침에 이뤄내기도 어렵다는 점을 알고 있지만 우리는 도전에 직면하며 성장해왔고, 다시 한번 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는 내일 여러분이 우리 조국 역사의 새로운 장을 써주기를 부탁한다"며 "여러분의 표는 단지 내일의 승리에 머물지 않고 이 나라와 세계를 변화시키게 될 것"이라고 호소했다. 매케인은 `우리가 싸우고 있는 것(What We're Fighting For)이라는 기고문을 통해 "지난 8년간 그랬듯이 앞으로의 4년을 그저 행운을 기다리며 소비할 수 없다"며 "우리는 즉각 행동에 나서야 하고, 싸워야 한다"고 강조, `매케인=부시` 동조화 공세에 대해 반박했다. 그는 "현 월가와 워싱턴 정가는 우리를 실망시켰다"며 "월가와 정가에 만연한 부패와 오만을 뿌리뽑고, 믿을만한 사람들에게 우리의 신념을 맡겨야 한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매케인은 특히 오바마의 세금 공약과 관련해 "미국인들의 노동의 결실을 재분배하고, 경제를 완전한 재앙으로 몰고 가려는 민주당의 계획에 맞서 싸울 것"이라며 "어린이에 대한 세금 공제를 확대하고, 자본이득세와 사업인들에 대한 세금을 감면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미국 상품의 해외 수출을 어렵게 하고, 일자리를 줄이는 민주당의 고립주의에 대항할 것"이라며 "미국 상품을 내다 팔 새로운 시장을 열고,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안보에 관해서는 "오바마 진영이 계획하고 있는 이라크 조기 철군은 지난 18개월간 우리의 군대가 이룬 성과의 상실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며 이란과 북핵, 러시아의 주변국에 대한 침략 등에 대해서도 맞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지프 바이든(오바마의 러닝메이트)도 인정했듯이 차기 대통령이 안보에 있어 취약한 면모를 드러낼 경우 위협은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며 "내가 대통령이 된다면 위험한 독재자들과 조건없는 정상회담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매케인은 "지난 8년간 어려움을 겪은 뒤 미국인들은 변화에 목말라 해왔고, 그럴만 하다"며 "나는 미국의 안보와 번영을 위해 헌신하며 미국을 제 궤도에 올려 놓겠다"고 다짐했다.
2008.11.04 I 전설리 기자
  • 은행 해외차입 지급보증, 국회 재정위 통과(상보)
  • [이데일리 박옥희기자] 국내 은행들의 해외 차입에 대해 정부가 보증해주는 법안이 2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가결됐다. 국회 재정위는 이날 `국내은행이 비거주자로부터 차입하는 외화표시 채무에 대한 국가보증동의안`을 심의, 통과시켰다.지급보증 동의안을 통과시키기에 앞서 여야 의원들은 여야 재정위 간사 간에 마련한 수정안 문건에 미흡한 부분을 지적하기도 했다. 의원들은 `정부가 실제 보증이 최소화되도록 노력하겠다` `은행들의 사내 유보율을 높여라` 등의 내용도 법안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에 대해 "의원들이 심의하는 과정에서 지시한 여러 사항에 대해 정책에 최대한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법안이 통과된 이후 인사말을 통해 "초당적인 협력을 통해 국내 은행의 외화차입에 대한 국가보증 동의안을 심의·의결해 준 것을 감사한다"며 "전대미문의 전세계적인 경제 위기이기는 하지만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고 국회에 지급보증을 요청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국가보증동의안은 시장불안을 해소하고, 실물 경제에 원활한 유동성을 공급해 줄 것으로 큰 기대를 한다"며 "실제 보증은 최소화되도록 하고, 국민들의 걱정을 덜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강 장관은 "장관이 된 이후 조국에 대한 마지막 봉사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일했다"며 "온몸으로 파도에 부딪치면서 일해왔고, 일을 많이 하는 과정에서 말도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제가 하는 일에 사랑을 갖고 대승적으로 생각하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의원들이 제기한 질책과 충고도 일을 하는데 있어 명심하고, 위기 극복하는데 차질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08.10.28 I 박옥희 기자
 "내 이름은 김남길입니다"
  • [2008 다크호스 빅4 ①] "내 이름은 김남길입니다"
  • ▲ 영화 '미인도'의 김남길&nbsp;골리앗에 맞서 싸운 다윗의 이야기는 수세기를 걸쳐 인구에 회자된다. 한동안 연예계는 특별한 세대교체 없이 뻔한 얼굴들로 채워져왔다. 이런 현상은 연예계 전반에 불황이 계속되면서 더욱 심화되는 양상을 보여온 게 사실이다.&nbsp;하지만 스타가 이름값을 하는 건 어찌보면 당연한 일. 뻔한 결과, 예측 가능한 결말은 재미없다. 의외의 성공, 생각지도 못했던 반전에 대중은 더 열광한다.&nbsp;&nbsp;기존 기득권 세력에 맞서, 불황기 연예계에서 당당히 승기를 거머쥔, 그래서 더욱 대중의&nbsp;사랑을 받는 2008 연예계 '신상' 다크호스 빅4를 꼽았다.<편집자주> [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영화 ‘강철중: 공공의적1-1’(이하 ‘강철중’)에서는 이원술(정재영 분)의 오른팔, ‘모던보이’에서는 해명(박해일 분)의 단짝 친구이자 일본인 검사 신스케로 출연한 배우. 그리고 남장여자로 그려진 조선시대 천재화가 신윤복(김민선 분)의 첫사랑 역으로 등장하는 ‘미인도’까지 올 한 해 세 편의 영화에 연달아 출연하며 영화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신예가 있다. 배우 김남길이다.(‘강철중’ 전까지는 ‘이한’이라는 예명을 사용했다.) 2003년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김남길은 MBC 드라마 ‘굳세어라 금순아’에서 금순이(한혜진 분)와 결혼하자마자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는 남편 역으로 출연해 짧지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김남길은 KBS 2TV ‘굿바이 솔로’, SBS 드라마 ‘연인’ 등에서 눈에 띄는 조연으로 출연하며 얼굴을 알려왔다. 김남길이 본격적으로 영화계의 관심을 끌기 시작한 건&nbsp;2006년 개봉작인 퀴어멜로 ‘후회하지 않아’를 통해서였다. 그는 ‘후회하지 않아’에서 이영훈과 함께 출연해 동성간의 파격적인 멜로 연기를 선보여&nbsp;화제를 모은 바 있다. 지난해 KBS 2TV 드라마 ‘꽃피는 봄이 오면’에 이어 영화 ‘모던보이’를 촬영한 김남길은 ‘모던보이’의 개봉이 당초보다 늦어지면서 ‘강철중’, ‘모던보이’, ‘미인도’가 연달아 개봉돼 2008년 영화계 루키로 급부상하게 됐다. ▲ 영화 '모던보이'의 김남길심각한 불황을 겪고 있는 영화계에서 한 해 세 편의 영화에 연이어 출연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지만 김남길은 매 영화마다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강철중’에서 조직폭력배 이원술의 오른팔 문수 역으로 표정이 없고 냉혹한 인물을 연기했고 ‘모던보이’에서는 둘도 없는 친구인 모던보이 해명과 함께 낭만을 즐기는 남자지만 친구와 조국 사이에서 내면적 갈등을 겪게 되는 인물로 분했다. 한편 11월 개봉을 앞둔 ‘미인도’에서는 그림을 위해 남장을 해야 했던 신윤복의 첫사랑 강무 역으로 등장해 애달픈 사랑을 나누게 된다. 김남길은 이번 영화에서 ‘후회하지 않아’의 동성 베드신에 이어 김민선과 파격적이면서 아름다운 베드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남길에 대해 ‘모던보이’의 정지우 감독은 “아직 드러나지 않은 잠재적 가능성과 매력이 풍부하고 작품을 대하는 진지한 태도와 열의를 보고 캐스팅했다”고 밝힌 바 있다. ‘미인도’의 한 제작 관계자 역시 “잠재된 매력이 풍부한 배우다. 캐면 캘수록 새로운 캐릭터가 뿜어져 나온다”며 “특히 중저음의 보이스톤은 많은 여성팬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고 김남길을 극찬했다. 2008년 영화계에서 단연 눈에 띄는&nbsp;활약을 펼치고 있는&nbsp;김남길의 향후 행보에 영화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관련기사 ◀☞[2008 다크호스 빅4 ④]'활어같은 生연기'...쥬니 바이러스에 중독되다☞[2008 다크호스 빅4 ③]'천데렐라' '엉성천희'...신상 예능인 떴다☞[2008 다크호스 빅4 ②]브라운아이드걸스, 수퍼골리앗에 맞선 '걸스파워'☞[특집! 패밀리가 떴다②]박예진 이천희 대성...新 예능스타 발견☞[VOD]가요계 양분화, 색(色) 다른 그녀들...'쥬얼리' vs '브라운아이드 걸스'
2008.10.14 I 유숙 기자
SBS '동안선발대회', MBC '스개소' 외
  • [13일 프로그램 가이드]SBS '동안선발대회', MBC '스개소' 외
  • ◇'TV 동화 행복한 세상-나홀로 학교에' KBS 1TV 오후 8시10분 애니메이션과 실사촬영을 혼합해 만든&nbsp;애니다큐. '바람개비와 아이들' '가장 큰 농사' 등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되며 버라이어티계 최고 MC 강호동이 내레이션을 맡아 사랑과 감동을 전한다. ▲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KBS 2TV 오후 10시5분 &nbsp;1940년대 일제 치하 경성, 전설 속 다이아몬드 '동방의 빛'이 나타났다. 조국의 독립엔 무심한 경성 최고의 사기꾼과 내숭 백단의 재즈 가수가 '동방의 빛'을 손에 넣기 위해 나선다. 박용우, 이보영 등 출연. 15세 관람가.&nbsp;◇한가위 특집 ‘2008 우리땅 우리 명품’ MBC 오전 10시50분 우리 농산물을 소재로 한 퀴즈 프로그램. 퀴즈 대결을 통해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계인, 윙크(강주희, 강승희), 미라클(설화, 동광), 조갑경, 데프콘, 김기수 등 연예인들이 두 팀으로 나뉘어 농산물의 사이즈 및 가격, 특이한 색깔과 모양의 농산물 알아맞히기 등의 대결을 벌인다. ▲ MBC 특집 '스개소-스타의 개를 소개합니다'◇ 한가위 특집 ‘스개소 - 스타의 개를 소개합니다’ MBC 오후 9시35분 스타들이 자신들의 애견과 함께 출연해 재주를 뽐낸다. 스타의 친구들끼리 만남을 주선해주는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의 애견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선&nbsp;스타들이 집에서 개와 어떻게 살고 있는지, 스타들의 개는 어떤 재주를 갖고 있는지를 엿볼 수 있다. ◇ 한가위 특집 ‘명랑히어로-두 번 살다’ MBC 오후 10시55분 우리 사회의 다양한 이슈들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을 펼치던 '명랑히어로'가 추석을 맞아 ‘생전장례식’이라는 틀을 차용했다. 이번 추석 특집에서 생전장례식을 치르게 되는 스타는 개그맨 이경규로 동료 및 후배 조문객(김흥국, 이계인, 김정렬, 황기순 등)들의 자신에 대한 가상의 사후 평가를 들으며 이경규 스스로 인생을 되돌아본다는 내용이다. MC 김구라, 김국진, 김성주, 박미선, 신정환, 윤종신, 이하늘이 유쾌하고 재기발랄한 장례식 진행을 이끌어 간다. ◇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망자의 함’ MBC 밤 12시15분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2편. 1편인 ‘캐리비안의 해적 - 블랙펄의 저주’ 이후 3년 만에 개봉된 속편이다. 매력적인 해적 잭 스패로우 선장은 바다를 지배하는 유령선 플라잉 더치맨 호의 선장과 맺은 노예계약에서 벗어나기 위해 ‘망자의 함’을 찾아 나선다. 하지만 해적 잡기에 혈안이 된 동인도 회사 경영자 커틀러 베켓이 음모를 꾸며 윌과 엘리자베스의 결혼식을 망치고 그들에게 잭 스패로우의 도피를 방조했다며 사형을 언도하고는 잭 스패로우를 잡아 오면 생명을 구해주겠다고 한다. 조니 뎁, 올랜도 블룸, 키이라 나이틀리 등 출연. 12세 관람가. ◇ 추석특선영화 '러시아워3' SBS 오전 11시20분 영화 '러시아워' 시리즈는 성룡이 할리우드에 진출해 전세계에 히트시킨 코믹액션물이다. 브렛 레트너 감독이 2007년 연출한 '러시아워3'는 국제범죄조직 삼합회를 일망타진하기 위해 파리에 입성한 중국과 미국의 두 열혈 형사 콤비의 활약을 통해 관객들에게 시원한 액션과 웃음을 선사한다. 성룡, 크리스 터커 출연. 12세 관람가.&nbsp;<!--기사 미리보기 끝-->&nbsp;▲추석특집 SBS '동안선발대회'(사진=SBS)◇ 추석특집 '동안선발대회' SBS 오후 6시20분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동안선발대회'는 전국팔도에서 몰려든 2000 여명의 지원자들로 인해 그 열기가&nbsp;대단히 뜨거웠다.&nbsp;예선을 뚫고 본선의 문을 통과한 15명의 출연자들이 등장해 최고의 동안을 가린다. 소녀스러운 모습을 간직한 40대 주부, 몸짱 연예인 현영을 놀라게 한 완벽 S라인의 60대, 곧 아이엄마가 된다는 게 믿기지 않는 최연소 유치원장 등이 무대에 오른다. &nbsp;◇&nbsp;‘베이비 볼룸 스타’ 온스타일 오전 10시&nbsp;추석을 맞아 깜찍하고 귀여운 어린이들이 볼룸 댄스 경연을 펼친다. ‘베이비 볼룸 스타’는 11세 이하의 참가자들이 최고의 볼룸 댄서가 되기 위해 경합을 벌이는 프로그램. 열 두 커플의 어린이 댄서들이 방송에 나와 앙증맞은 댄스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한다.&nbsp;▲ MBC&nbsp;게임&nbsp;'연예인 게임단'&nbsp;vs 'MBC 게임 히어로'◇ '연예인 게임단' vs&nbsp; 'MBC 게임 히어로'&nbsp;MBC게임 오후 2시&nbsp;연예인과 프로게이머들이 추석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개그맨 윤정수를 주축으로 하는 연예인 게임단과 프로게이머들이 출연해 인터넷 오락게임인 스타크래프트 대결을 펼친다.&nbsp;◇ 영화 ‘타짜’ 채널CGV 오후 10시&nbsp;영화 ‘타짜’는 도박판에 전부를 건 전문도박꾼들, 일명 ‘타짜’들의 화려한 기술과 끝없는 욕망을 그려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작품. 허영만의 동명 만화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배우 조승우가 타짜들의 도박 세계에 빠져드는 '고니' 역에, 그리고 김혜수가 요염한 '정 마담'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관련기사 ◀☞[추석특집①]강호동 유재석 이휘재 김제동, 한가위 입심대결 '후끈'☞[추석특집②]정려원 나문희 정진영, 1년 만에 안방서 '흥행 2라운드'☞[추석특집③]'스타vs스타', 추석특집 스타 기량 대결 '눈길 확~'☞[15일 프로그램 가이드]KBS2TV '쇼! 신발장', SBS '매트릭스2' 외☞[14일 프로그램 가이드]MBC '일밤-우리 방금 결혼했어요', KBS2TV '타짜' 외
2008.09.12 I 최은영 기자
  • 한껏 고조된 중화(中華) 민족주의… 경기장 곳곳서 ''혐한'' 감정 표출
  • [조선일보 제공] 지난 19일 베이징(北京) 우커쑹 올림픽 야구 경기장. 쿠바와 예선을 치르는 한국 선수들이나 한국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나온 한국 응원단들은 곤혹스러웠다. 중국인 관중들이 "구바 자여우(古巴 加油·쿠바 파이팅)", "구바 자여우"를 외치며 노골적으로 쿠바팀을 응원했기 때문이다. 중국 관중들이 한국을 응원하지 않고 한국 상대편을 일방적으로 응원한 것은 개막 사흘 만인 지난 11일 남현희 선수가 이탈리아의 발렌티나 베잘리 선수와 금을 놓고 싸운 결승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중국인 관중들은 "이다리(伊大利·이탈리아) 자여우"를 외쳤다. 베이징올림픽 경기장 곳곳에서 나타난 '혐한(嫌韓) 감정'에 한국 선수들과 관중들은 깜짝 놀랐다. 우리 네티즌들은 베이징올림픽에서 나타난 혐한 감정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을 혐오하는 '혐한(嫌漢)' 감정을 표출해서 한·중 두 나라 사이의 외교문제가 될 정도가 됐다. 그러나 중국 외교부와 베이징올림픽조직위원회(BOCOG) 관계자들은 "혐한 감정의 많은 부분은 한국 관중과 선수들의 오해에서 빚어진 것"이라고 해명하고 있다. 이들은 "쿠바는 중국과 전통적인 사회주의 동맹국으로 중국인들의 쿠바에 대한 친근감이 한국보다 진한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탈리아나 노르웨이 같은 유럽 국가에 대한 선망도 한국에 대한 선망보다 큰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류(韓流)'에 대한 호감은 지금도 조금도 줄어들지 않았으며, "폐막식 때 한류스타 비를 초청한 점이나 비가 마이크만 잡으면 폐막식에 냐오차오에 모인 관중들이 열광한 걸 봐도 알 수 있지 않았느냐"고 중국 외교부와 BOCOG 관계자들은 해명했다. 그러나 베이징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로 민족주의가 한껏 높아지고 국제적 위상이 한껏 올라간 중국이 앞으로 한반도 정책에 어떤 변화를 나타낼지는 우리 외교당국의 관찰 포인트가 됐다. 대북(對北)관계에서 어떤 변화를 보일지는 또 다른 관찰 대상이다.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은 베이징올림픽 폐막식을 참관한 바로 다음날인 25일 한국을 방문했다. 후진타오 주석의 방한은 이번으로 세 번 째지만 이번 방한은 지난 두 번의 방한과는 달라진 점이 있다. 부주석 시절이던 지난 1998년 4월의 방한은 부주석으로서 1993년 7월에 북한을 방문한 다음에 한 것이고, 주석이 된 뒤에 한 2005년 11월의 방한 역시 한 달 앞서 평양을 방문한 다음에 한 것이었지만 이번 방한은 북한을 먼저 방문하지 않고 나섰다는 점이 지난 두 차례의 방문과는 달라졌다. 중국의 국내 정치 구도는 올림픽 이전보다 한결 뚜렷해진 것으로 보인다. 후진타오 주석은 지난 해 중국공산당 제17차 전당대회에서 국가부주석으로 내정하고, 지난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확정 발표한 시진핑에게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에 관한 총괄 책임을 맡겼다. 후 주석은 베이징올림픽 개막을 전후해서 준비 상황 점검에 나설 때마다 시진핑이 수행하는 가운데 현장을 둘러봤다. 베이징올림픽이 잘 치러진 공(功)의 상당 부분이 시진핑에게 돌아가 시진핑의 정치적 미래는 보다 단단해질 전망이다. 베이징올림픽이 중국을 찾아온 외국인들에게 안겨준 놀라움 가운데에는 중국 선수와 147만명 자원봉사자의 대부분을 이루는 바링허우(1980년 이후 출생자), 주링허우(1990년 이후 출생자)들의 밝은 미소가 있다. 1978년 말에 개혁·개방을 시작한 중국은 지난 30년간의 개혁·개방을 통한 경제 발전에 성공, 감정 표현이 분명한 '새로운 중국인의 얼굴'을 보여준 것이다. 그러나 이들은 한편에선 "우리의 조국, 우리의 민족"이라는 말로 진한 민족주의 감정을 자주 표현해 이웃나라 손님들의 우려를 샀다. 이들이 중국의 주류 세대를 형성할 때 중국의 민족주의는 위험한 민족주의가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이번 올림픽을 통해 안겨준 것이다.
  • 에티오피아 베켈레, 지옥에서 천당까지… 인생도 육상도 ''파란만장''
  • [조선일보 제공] 세계주니어 크로스컨트리 챔피언, 약혼녀 사망, 영화배우와의 결혼, 올림픽 2관왕…. '에티오피아판 인생극장'의 주인공 케네니사 베켈레(26)가 23일 베이징올림픽 육상 남자 5000m에서 12분57초82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18일 1만m에서 우승(27분01초17·올림픽신기록)했던 베켈레는 이로써 1980 모스크바올림픽에서 5000m와 1만m를 석권했던 미루츠 이프터(에티오피아) 이후 28년 만에 올림픽 육상 장거리 2관왕에 올랐다. 19살에 산악과 들판을 달리는 세계 주니어 크로스컨트리 8000m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베켈레는 20살부턴 성인 대회 롱코스(12㎞)와 쇼트코스(4㎞)에서 연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2003년엔 세계트랙챔피언십 육상 1만m에서 우승한 베켈레는 2004 아테네올림픽에선 금메달(1만m)과 은메달(5000m)을 따냈다. 하지만 이듬해 1월 베켈레는 함께 국가대표 생활을 했던 약혼녀의 죽음을 바로 눈 앞에서 맞이했다. 곁에서 달리던 약혼녀가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쓰러져 숨진 것. 베켈레는 충격을 받았다. 약혼녀가 세상을 떠난 직후 열린 '2005 IAAF 유럽실내육상대회' 3000m에선 한 바퀴 반을 남겨두고 바퀴 수를 헷갈려 반 바퀴만 돌고 경기를 끝냈다가 실격당하기도 했다.나락으로 떨어졌던 베켈레는 빠르게 재기했다. 그해 여름 베켈레는 크로스컨트리 롱·쇼트코스를 모두 제패했다. 베켈레는 지난해 에티오피아의 영화배우 다나위트 제르레그지아베르와 결혼하며 안정을 찾았다. 베켈레의 신발 뒤엔 아내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베켈레는 "나와 내 가족, 조국에 최고로 환상적인 날"이라고 기뻐했다.
  • 김문수 지사를 어쩌나…골머리 앓는 한나라당
  • [노컷뉴스 제공]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수도권 규제완화를 촉구하며 연일 이명박 대통령을 비판하고 있지만 한나라당이 마땅한 대응책을 찾지 못해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김문수 지사는 22일 열린 수도권규제철폐대회에서 "100일간의 촛불시위로 이명박 대통령이 소심해졌다"며 "경제살리는데 뭐가 두려우시냐"고 또 직격탄을 날렸다.또 "대한민국 기업이 사랑하는 조국을 버리고 오죽하면 공산당이 통치하는 중국으로 가겠냐"며 "국토균형발전은 공산당도 추진했지만 실패한 정책"이라는 이른바 '공산당 발언'을 계속 이어갔다.김문수 지사의 이같은 발언은 한나라당 지도부의 견제에도 아랑곳없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이에 홍준표 원내대표는 이날 CBS와의 인터뷰에서 "김문수 지사의 발언은 경기도지사로서의 입장을 넘어섰다"며 "본인한테도 결코 도움이 안되는 만큼 자중해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지만 김 지사의 전혀 개의치 않고 있다.이런 가운데 며칠전 "일부 자치단체장의 발언이 상궤를 넘었다"고 경고를 보냈던 박희태 대표는 이날 CBS와의 전화통화에서 "지사가 정부 정책에 대한 불만을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라며 "말꼬리잡기식으로 싸움을 붙이는 것은 안된다"고 한발 물러선 듯한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수도권 규제완화를 촉구하며 연일 이명박 대통령을 비판하고 있지만 한나라당이 마땅한 대응책을 찾지 못해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김문수 지사는 22일 열린 수도권규제철폐대회에서 "100일간의 촛불시위로 이명박 대통령이 소심해졌다"며 "경제살리는데 뭐가 두려우시냐"고 또 직격탄을 날렸다.또 "대한민국 기업이 사랑하는 조국을 버리고 오죽하면 공산당이 통치하는 중국으로 가겠냐"며 "국토균형발전은 공산당도 추진했지만 실패한 정책"이라는 이른바 '공산당 발언'을 계속 이어갔다.김문수 지사의 이같은 발언은 한나라당 지도부의 견제에도 아랑곳없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이에 홍준표 원내대표는 이날 CBS와의 인터뷰에서 "김문수 지사의 발언은 경기도지사로서의 입장을 넘어섰다"며 "본인한테도 결코 도움이 안되는 만큼 자중해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지만 김 지사의 전혀 개의치 않고 있다.이런 가운데 며칠전 "일부 자치단체장의 발언이 상궤를 넘었다"고 경고를 보냈던 박희태 대표는 이날 CBS와의 전화통화에서 "지사가 정부 정책에 대한 불만을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라며 "말꼬리잡기식으로 싸움을 붙이는 것은 안된다"고 한발 물러선 듯한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괴물' 볼트, 트랙 밖에선 '괴짜'
  • '괴물' 볼트, 트랙 밖에선 '괴짜'
  • [조선일보 제공] 마이클 펠프스(미국)가 물속에서 해일을 일으켰다면, 땅에선 우사인 볼트(22·자메이카)가 벼락을 일으켰다. 100m와 200m를 세계신기록으로 제패하며 단거리 제왕으로 떠오른 우사인 볼트. 그가 휩쓸고 간 자리마다 전 세계 언론의 흔적도 따라붙는다. 말 한마디, 제스처 하나하나가 실시간으로 전송된다. 조국 자메이카에선 '영웅 탄생'에 한창 들뜬 모습. 수도 킹스턴 시내에 걸린 두 개의 대형 스크린 앞엔 수백 명의 사람들이 모여 '거리 응원'을 펼쳤다. 볼트를 포함한 자메이카 선수들은 곧 '레드 카펫'을 밟을 예정이다. 올리비아 그랑지 문화체육부 장관은 자메이카 업저버 등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돌아오는 날 대형 축제를 마련할 계획"이라며 "레드 카펫 중심에는 당연히 볼트가 설 것"이라고 말했다. 볼트의 고향 트렐러니 주민들은 '볼트 거리'를 만들자고 벌써부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현지 언론은 "정부는 (볼트가 200m에서 우승한) 8월 20일을 국경일로 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 4차원 쇼맨십의 제왕 볼트의 쇼맨십 역시 이번 대회 최고로 꼽힌다. 경기 전과 후 각종 '4차원 춤'으로 시선을 끌더니, 신발을 벗어 카메라에 들이대고, "아임 넘버 원!"을 크게 외치며 방방 뛰어다녔다. '4차원 답변'도 인기다. "수퍼맨 아니냐"고 묻는 한 외국 기자에게 "내 이름은 라이트닝 볼트(별명·'번개 볼트'라는 뜻)"라고 응수하는가 하면, 우승장면을 다시 TV로 보게 된 소감을 묻자 "저 선수(볼트)는 잘생기고 매우 빠르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100m 우승 뒤인 지난 일요일, 베이징을 방문한 자메이카 관광장관이 그를 위한 축하 파티를 열었지만 "피곤하다"며 끝내 파티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 댄스는 내 인생 볼트는 스스로 '파티광'이라고 밝힐 정도로 춤추는 걸 좋아한다. 훈련이 없을 땐 나이트클럽에서 거의 살다시피 할 정도. 킹스턴 시내에 위치한 대형 나이트클럽 '쿼드(QUAD)'가 그의 단골 놀이터다. 그는 "쿼드는 '제2의 집'이나 마찬가지"라며 "매일매일 여기서 즐기고 논다"고 말하기도 했다. 스트리트 댄스 경연 대회에 나가서 상을 탄 경력도 있다. 그가 16세 때 만나 6년간 끈끈한 애정을 나누고 있는 여자친구 미치 에반스는 "그는 최신 춤 동작이 나올 때마다 모두 익힌다"고 전했다. 100m 대회 때 양팔을 흐느적거리며 몸을 흔들흔들 댔던 동작은 자메이카어로 '너 링가(Nuh Linga)'라고 불린다. 자메이카 인기 댄스 그룹인 '레이버스 클래버스'와 유명 DJ인 '오버마스'가 만들어낸 춤이다. 자메이카 톱 가수인 '엘러펀트 맨'이 대중화시키면서 자메이카 젊은이들 사이에선 '국민 동작'이 됐다. '너 링가'는 '잘 놀아보자'라는 뜻이다. ◆ '선더' 볼트, 벼락부자? 영국 경제전문 일간 파이낸셜 타임스는 "100m에서 우승한 볼트가 황금 신발을 벗어 카메라 앞에 갖다 댄 지 한 시간이 채 안돼 푸마 신발 200만 켤레가 팔렸다"고 전했다. 푸마(Puma)는 볼트가 2002년 세계 주니어 선수권에 우승한 뒤 후원 계약을 맺었다. 자메이카에서도 푸마 체인점에 손님들이 줄을 잇는다고 한다. 푸마측은 그에게 별도의 격려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 그를 후원하고 있는 자메이카 통신사인 디지셀(Digicel)은 자메이카에 남아 있던 아버지 웰슬리 볼트를 특별히 마련한 제트기에 태워 베이징으로 보내주기로 했다. ◆ 황금의 3관왕 주인공 될까 볼트는 22일 오후 11시 10분 열릴 400m 계주 결승에서 세 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 지금까지 단거리 대표 종목인 100m, 200m, 400m 계주를 한 대회에서 모두 석권한 선수는 제시 오웬스(미국·1936년), 바비 모로(미국·1956년), 칼 루이스(미국·1984년) 등 세 명뿐이다.
  • 전쟁 상흔 씻은 ‘金보다 값진 銅’
  • [경향닷컴 제공] 전쟁의 상흔에 찌든 아프가니스탄이 한국이 전파한 태권도에서 활짝 웃었다. 태권도에서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따낸 것이다.아프가니스탄의 로훌라 니크파이(20)는 20일 베이징 과학기술대 체육관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태권도 남자 58㎏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스페인의 후안 안토니오 라모스를 4-1로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아프가니스탄은 36년 베를린 대회부터 올림픽에 참가했지만 지난 대회까지 메달 구경을 하지 못했다. 이번이 72년 도전사에 첫 메달이다. 니크파이는 “올림픽에 처음 출전해 조국의 첫 올림픽 메달을 땄다”며 “이루 말할 수 없이 행복하다”고 감격스러워했다.니크파이의 메달 뒤에는 한국인 사범이 있었다. 2005년 12월 아프가니스탄으로 건너간 민신학 사범(35). 민 사범은 선수들의 기량을 끌어올린 공로를 인정받아 하미드 카르자이 대통령으로부터 2등 훈장을 받았을 만큼 아프가니스탄의 태권도를 도왔다.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33위에 그쳤던 니크파이는 민 사범의 지도 아래 실력을 키워 아시아 예선을 2위로 통과했고, 마침내 올림픽 동메달까지 땄다. 아프가니스탄은 내친 김에 태권도로 올림픽 금메달까지 꿈꾸고 있다. 21일 남자 68㎏급에 나서는 네사르 아흐마드 바하베(23)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바하베는 지난해 베이징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2위에 오른 이 체급의 강자다. 한편 여자 49㎏ 이하는 우징위가, 남자 58㎏ 이하는 길레르모 페레스(멕시코)가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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