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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퀴즈' 유지태, 김효진과 사랑 쟁취하기 위해 뉴욕 달려간 사연
- ‘유퀴즈온더블럭’(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똑바로 살기’ 특집이 펼쳐진다.15일 방송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연출 김소영 이기연, 작가 이언주)’ 157회에서는 정도(正道)를 걷는 자기님들과 사람 여행을 떠난다. ‘척추의 신’ 정선근 교수, AOA 찬미의 어머니 임천숙, 부산지방법원 박주영 판사, 배우 유지태가 유퀴저로 출연해 우리를 바르게 살게 할 이야기들을 들려준다.먼저 ‘척추의 신’으로 불리는 재활의학 전문의 정선근 교수가 ‘유 퀴즈’를 찾는다. 진료 예약 대기만 2년이 걸린다는 자기님은 우리가 몰랐던 척추에 관한 심층적인 지식을 제공할 예정. “땅에 떨어진 돈이 100만 원 이하면 허리를 굽혀 줍지 말아라”며 자기님이 강조하는 허리에 나쁜 습관, 수년간 연구하며 찾아낸 허리 좋아지는 운동법을 소개하며 유익함을 선사할 전망이다. 방황하는 아이들을 온기로 품어준 AOA 멤버 찬미의 금수저 엄마 임천숙 자기님과의 담소도 계속된다. 미용실을 운영하며 갈 곳 없는 아이들에게 따뜻한 밥과 정 넘치는 쉼터를 제공하며 10대 청소년들의 엄마가 된 사연을 공유한다. 200여 명의 아이를 돌보며 일어난 크고 작은 에피소드들은 물론, AOA 찬미가 말하는 엄마에 대한 진솔한 토크도 예고돼 호기심을 높인다.판결문 하나로 법정과 세상에 울림을 주는 부산지방법원 동부지원 박주영 판사의 진정성 가득한 이야기도 소개된다.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청년들에게 “사람이 사람에게 할 수 있는 가장 잔인한 일은 혼잣말하도록 내버려 두는 것이다”라는 편지를 작성해 법정을 울음바다로 만든 일화 등 마음을 움직이는 법정 스토리를 전한다. 사건 당사자들의 아픔을 동감하며 서사가 담긴 판결문을 써 내려간 자기님의 진심에 유재석, 조세호도 깊이 공감했다는 전언이다.모든 장르를 넘나드는 변신의 귀재, ‘천의 얼굴’을 가진 배우 유지태 자기님을 알아가는 시간도 갖는다. 연기, 공부, 연출, 봉사, 사랑까지 24시간이 모자란 자기님의 열정 라이프가 모두 공개된다고. 영화 ‘올드보이’의 명장면 ‘메뚜기 자세’ 탄생 비화, 선악을 오가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한 노력 등을 솔직하게 밝힌다. 또한 숨겨둔 댄스 실력을 뽐내는가 하면, 김효진과의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한걸음에 뉴욕까지 달려갔던 사랑꾼 면모도 보여줄 예정이다.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 故 송해, '마지막 인사' 준비했었다
- 10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 ‘국민 MC’ 방송인 고(故) 송해의 발인식에서 최양락,조문식, 유재석, 강호동, 조세호, 양상국 등 후배 개그맨들이 운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방송인 고(故) 송해가 34년 간 진행한 KBS1 ‘전국노래자랑’의 시청자에게 마지막 인사를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9일 오후 KBS1 국민MC 송해 추모 특집 다큐 ‘내 인생 딩동댕’에 고인이 생전 자주 이용했던 국밥집, 이발소, 사우나 등이 있는 서울 종로구 낙원동 ‘송해길’이 나왔다.그 가운데 한 양복점에는 고인이 입지 못한 밝은 남색 재킷이 걸려 있었다.양복점을 운영하는 최호성 씨는 최근 송해가 맞춰놓은 옷이 있었다며 “어제 옷이 완성됐었다. ‘내일이면 선생님 입혀 드려야지’라고 계획하고 아침에 뉴스를 봤는데 부고가 뜨는 거다. 그래서 내가 너무 놀랐다. 입어보지도 못하고 가신 거다”라고 말했다.사진=KBS1 국민MC 송해 추모 특집 다큐 ‘내 인생 딩동댕’ 방송 캡처이어 전국노래자랑 악단장 신재동 씨는 “지난주쯤에 (송해 선생님이) 지인한테 ‘나 양복 하나 맞춰 줘’라고 하시더래요. 그래서 왜 그러시냐고 하니까 그냥 맞춰달라고 하셔서 맞춰드렸는데, 그 말이 무슨 말이냐면…”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신 씨는 “그 재킷을 입고 ‘내가 그래도 마지막 인사를 국민들한테 해야겠다’, ‘이제 저는 이 프로그램을 놓습니다. 다음 MC가 오면 잘 (부탁드린다)’라는 마지막 멘트를 그 재킷을 입고 하려고 하셨는데, 오늘 그 재킷이 나오는 날인데 어제 돌아가신 거다”라고 말했다.‘전국노래자랑’ 신재동 악단장이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열린 방송인 고 송해 추모 노제에서 참았던 눈물을 터트리고 있다 (사진=뉴스1)고인은 올해 이달 1월과 지난달 건강 이상으로 병원에 입원했으며, 지난 3월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건강상 이유로 전국노래자랑 하차를 고민하기도 했지만, 제작진과 스튜디오 녹화로 방송에 계속 참여하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었다.10일 오전 4시 30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고인의 영결식이 엄수됐다. 유족과 지인, 연예계 후배들 80여 명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영결식장에는 다큐 ‘송해 1927’에서 발췌한 고인의 생전 육성이 흘러나왔고, 그의 상징인 “전국∼”이라는 외침이 들리자 참석자들은 다 같이 “노래자랑∼”이라고 화답하기도 했다. 발인을 마치고 빈소를 떠난 운구차는 도착한 곳은 송해길이었다. 주변 상인, 주민 등이 미리 나와 거리를 청소했고, 고인이 생전에 즐겨 마시던 ‘빨간 뚜껑’ 소주도 준비했다.영정 사진을 앞세운 운구행렬은 KBS 본관 앞으로 향했다. 그곳에선 전국노래자랑의 신재동 악단이 고인과 함께하는 마지막 연주가 울려 퍼졌다.고인의 유해는 생전에 ‘제2고향’으로 여기던 대구 달성군의 송해공원에 안장된 부인 석옥이 씨 곁에 안치된다.
- 개그맨 이용식, 故 송해 추도…"하늘에 계신 가족들 만나 편히 쉬시길"
- [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 10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고(故) 송해의 영결식에서 개그맨 이용식이 추도사를 하고 있다. 1927년 황해도 재령군에서 태어난 송해는 1955년 창공악극단을 통해 연예게에 데뷔, 1988년부터 2022년까지 34년 동안 ‘전국노래자랑’ MC를 맡아 전국을 누볐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개그맨 이용식이 고(故) 송해와의 생전 추억을 떠올리며 고인을 향한 사무친 그리움을 드러냈다. 이용식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고인의 영결식에서 개그맨 후배들을 대표해 추도사를 읊었다. 이용식은 “수십년 전 저를 코미디언으로 만들어주신 저의 스승님, 이 영정 앞에 대한민국 국민들의 슬픔을 남겨놓고 뭐가 그리 바쁘다고 가셨는지”라고 말문을 열며 “먼저 하늘나라로 간 후배들의 영정을 어루만지시며 ‘못되게 나보다 먼저 가버렸다’고 그렇게 슬퍼하시더니, 이렇게 이별하시는군요”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수많은 별이 떠 있는 천국으로 가셔서 그렇게 형이라고 부르시던 분들과 이주일 선배님을 만나 후배들은 잘 지내고 있다고 안부를 전해주세요”라며 “이곳에선 ‘전국노래자랑’을 많은 사람들과 함께 힘차게 외쳤지만 이젠 천국에서 많은 사람들을 위해 ‘천국노래자랑’을 외쳐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고인의 영정사진에 걸린 훈장을 가리키며 “저 멋진 훈장, 살아 계셨을 때 목에 거셨다면 얼마나 좋으셨을까, 저흴 데리고 낙원상가 국밥집에서 식사를 하셨던 그 자리가 이제는 모두의 의자가 됐다”라며 “천국에선 사모님, 아드님과 반갑게 만나 편히 쉬십시오”라고 흐느꼈다. 아울러 “저희에겐 동해, 남해, 서해 그리고 송해가 있다. 선생님 안녕히 가십시오”라며 추도사를 마무리했다. 이날 영결식 사회는 개그맨 김학래가 맡았다. 영결식은 이용근 방송코미디언협회 사무총장의 약력보고와 엄영수 방송코미디언협회장의 조사, 개그맨 이용식 추도사, 이자연 가수협회장의 추도사, 조가 및 분향·헌화, 가족대표인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대한가수협회는 송해의 주제곡이었던 ‘나팔꽃 인생’을 열창하며 고인을 떠나보냈다. 조가는 설운도, 문희옥, 이자연, 김혜연, 배일호가 대표해 불렀다. 운구는 최양락, 강호동, 유재석, 조세호, 양상국이 직접 운반했고 그 뒤로는 이용식과 전유성 등 수많은 연예계 후배들의 행렬로 줄을 이었다. 운구 행렬은 오전 5시 20분부터 서울 종로구 낙원상가 인근에 위치한 송해길을 시작으로 여의도 KBS 본관을 거쳐 오전 10시 30분 경북 김천에 위치한 화장터로 이동한다. 오전 5시 30분엔 송해길이 위치한 종로3가역 5호선 5번 출구 앞에 마련된 고인의 동상과 송해길보존회 사무실 인근에서 노제를 치렀다. 고인은 화장 후 고인의 부인인 고 석옥이 씨가 잠든 대구 달성리 목포군에서 영면에 들 예정이다. 고인은 지난 8일 오전 자택에서 향년 95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 엄영수, 故 송해 조사에서 울먹…"선생님의 '무작정' 인생 명예로웠다"
- [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 10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고(故) 송해의 영결식에서 엄영수 방송코미디언협회장이 조사를 하고 있다. 1927년 황해도 재령군에서 태어난 송해는 1955년 창공악극단을 통해 연예게에 데뷔, 1988년부터 2022년까지 34년 동안 ‘전국노래자랑’ MC를 맡아 전국을 누볐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무작정 가출하고 이북에서 월남해 무작정 데뷔하신 ‘무작정’ 송해 선생님의 인생은 명예로웠습니다.”엄영수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장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고(故) 송해의 영결식에서 위의 말과 함께 “우리는 무작정을 믿는다. 저희는 무작정 선생님이 일어나실 때까지 기다리고 있겠다”며 울먹였다. 엄영수 협회장은 이날 방송계 후배들을 대표해 고인의 조사를 낭독했다. 그는 “남들은 은퇴를 할 61세에 ‘전국노래자랑’ MC를 맡으셔서 방송계 최고의 기록을 남기셨다”며 “34년 연속 1000만 명 이상의 시민들을 만나시면서 최장수 프로그램의 최고령 MC에 등극하셨다”고 추억했다. 그는 “스스로 딴따라를 하신 선생님은 ‘전국노래자랑’ 출연자와 그냥 대화만 하신 게 아니었다”라며 “송해 선생님이 거쳐간 모든 곳들이 재래시장이 되고 화개장터가 됐다. 할아버지 할머니를 하나하나 청춘으로 만드신 마술사였고, 출연자를 스타로 만들어드린 노고가 있으셨다”고 고인을 떠올렸다. 고인에 대해 “‘나는 하차하겠다’ 비슷한 말씀도 하신 적이 없다. 포기한다, 그만둔다란 말씀 자체를 안 하시던 분”이라며 “아무리 큰 어려움이 있어도 불같이 극복하며 일어나셨고, 아플 때도 겨우 2~3일 입원하셨을 뿐”이라며 존경을 표하기도 했다. 이어 “‘송해길’을 조성하셔서 전국민들을 위한 휴게소를 만드시고 2000원 짜리 이발소에서 머리를 깎으셨으며 2000원 국밥을 드시며 시민들과 동고동락하시던 선생님, 우리 갈 길은 먼데 이렇게 일찍 가시다니 믿기지 않는다”라며 “하늘나라로 가신 선생님, 영원히 살 수 있는, 시간이란 게 없는 하늘나라 그곳에서 편안히 자유롭게 잠드십시오.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그리고 몹시 보고 싶습니다”라며 그리움을 표현했다. 이날 영결식 사회는 개그맨 김학래가 맡았다. 영결식은 이용근 방송코미디언협회 사무총장의 약력보고와 엄영수 방송코미디언협회장의 조사, 개그맨 이용식 추도사, 이자연 가수협회장의 추도사, 조가 및 분향·헌화, 가족대표인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대한가수협회는 송해의 주제곡이었던 ‘나팔꽃 인생’을 열창하며 고인을 떠나보냈다. 조가는 설운도, 문희옥, 이자연, 김혜연, 배일호가 대표해 불렀다. 운구는 최양락, 강호동, 유재석, 조세호, 양상국이 직접 운반했고 그 뒤로는 이용식과 전유성 등 수많은 연예계 후배들의 행렬로 줄을 이었다. 운구 행렬은 오전 5시 20분부터 서울 종로구 낙원상가 인근에 위치한 송해길을 시작으로 여의도 KBS 본관을 거쳐 오전 10시 30분 경북 김천에 위치한 화장터로 이동한다. 오전 5시 30분엔 송해길이 위치한 종로3가역 5호선 5번 출구 앞에 마련된 고인의 동상과 송해길보존회 사무실 인근에서 노제를 치렀다. 고인은 화장 후 고인의 부인인 고 석옥이 씨가 잠든 대구 달성리 목포군에서 영면에 들 예정이다. 고인은 지난 8일 오전 자택에서 향년 95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 대한가수협회장 이자연, 눈물로 故 송해 추도…"보내드릴 수 없어"
- [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 10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고(故) 송해의 영결식에서 이자현 대한가수협회 회장이 추도사를 하고 있다. 1927년 황해도 재령군에서 태어난 송해는 1955년 창공악극단을 통해 연예게에 데뷔, 1988년부터 2022년까지 34년 동안 ‘전국노래자랑’ MC를 맡아 전국을 누볐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이자연 대한가수협회장이 눈물로 고(故) 송해를 떠나보냈다. 이자연 협회장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고인의 영결식에서 가수들을 대표해 추도사를 전했다. 그는 “다음주쯤 다시 연락드린다고 했는데”라고 입을 열며 잠시 말을 잇지 못하며 흐느꼈다. 이자연은 “선생님, 정말 사랑하고 존경하는 송해 선생님 선생님은 지난 70년간 모든 사람들의 스승이자 아버지, 형이자 오빠였다”라며 “한결같이 우리들에게 사랑으로 대해주신 선생님, 코미디언으로 MC로 배우로 끝없는 변신을 하시며 우리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셨던 만인의 선생님”이라고 고인을 추억했다. 이어 “선생님은 떠나가셨지만 우리는 선생님을 보내드릴 수 없다. 우리들 가슴 속에 영원히 남아계셔달라”며 “선생님과 함께했던 ‘전국노래자랑’ 시청자 분들을 즐겁게 행복으로 가득 채워주시고 수많은 가수들을 스타로 탄생시켜주셨다”고 감사를 전했다. 아울러 “가수들의 활동 영역을 넓히고 위상을 높여주시니 선생님 진정 감사드린다”며 “천국에서도 ‘전국노래자랑’ 잊지 마시고 아프지 마시고 편히 쉬십시오. 선생님 사랑합니다”라며 눈물로 추도사를 마무리했다. 이날 영결식 사회는 개그맨 김학래가 맡았다. 영결식은 이용근 방송코미디언협회 사무총장의 약력보고와 엄영수 방송코미디언협회장의 조사, 개그맨 이용식 추도사, 이자연 가수협회장의 추도사, 조가 및 분향·헌화, 가족대표인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대한가수협회는 송해의 주제곡이었던 ‘나팔꽃 인생’을 열창하며 고인을 떠나보냈다. 조가는 설운도, 문희옥, 이자연, 김혜연, 배일호가 대표해 불렀다. 운구는 최양락, 강호동, 유재석, 조세호, 양상국이 직접 운반했고 그 뒤로는 이용식과 전유성 등 수많은 연예계 후배들의 행렬로 줄을 이었다. 운구 행렬은 오전 5시 20분부터 서울 종로구 낙원상가 인근에 위치한 송해길을 시작으로 여의도 KBS 본관을 거쳐 오전 10시 30분 경북 김천에 위치한 화장터로 이동한다. 오전 5시 30분엔 송해길이 위치한 종로3가역 5호선 5번 출구 앞에 마련된 고인의 동상과 송해길보존회 사무실 인근에서 노제를 치렀다. 고인은 화장 후 고인의 부인인 고 석옥이 씨가 잠든 대구 달성리 목포군에서 영면에 들 예정이다. 고인은 지난 8일 오전 자택에서 향년 95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 "동해·남해·서해 그리고 '송해'"…만인의 스승 영원히 잠들다 [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 방송인 故 송해의 발인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 가운데 유가족과 관계자들이 마지막 인사를 하고 있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하늘나라로 가신 선생님, 영원히 살 수 있는, 시간이 없는 그곳에서 편안히 자유롭게 잠드십시오. 몹시 보고싶습니다.” (엄영수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장 추도사 중)한국 대중문화의 큰 별이자 최고령 국민 MC인 고(故) 송해가 연예계 후배들의 애도 속에서 영면에 들었다. 10일 오전 4시 30분쯤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고인의 영결식은 새벽부터 가요, 방송계 후배들과 그의 팬들, 취재진들의 발길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영결식장 뒤쪽과 입구 앞까지 조문객 및 취재진 총 300여명 가까이 참석했다. 이날 영결식의 사회는 후배 개그맨인 김학래가 맡았다. 영결식은 고인에 대한 묵념 후 이용근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이하 ‘방송코미디언협회’) 사무총장의 고인 약력보고가 이어졌고, 엄영수 코미디언협회장의 조사와 개그맨 이용식의 추도사, 이자연 대한가수협회장 추도사, 분향 및 헌화, 막내딸 송숙연 씨를 대표 가족인사 순으로 진행됐다.이날 영결식에는 유재석, 조세호, 이상벽, 강호동, 전유성을 비롯해 최양락, 이수근, 임하룡, 양상국, 김나희 등이 참석했다. 설운도, 배일호, 김혜연 등 유명 가수들도 자리에 함께 했다. 고인의 영정사진이 위치한 단상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오세훈 서울시장, 한덕수 국무총리,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 박민식 국가보훈처 장관이 보낸 화환들이 배치됐다. 조사를 맡은 엄영수 방송코미디언협회장은 고인에 대해 “남들은 은퇴를 할 61세에 ‘전국노래자랑’ MC를 맡으셔서 방송계에 최고의 기록을 남기셨다”며 “34년 연속 1000만 명 이상의 시민을 만났고, ‘전국노래자랑’이란 최장수 프로그램의 최고령 MC로 등극하셨다”고 추억했다. 그는 “선생님은 무작정 가출하셔서 이북에서 무작정 월남하셨다. 무작정 데뷔하신 무작정 송해 선생님의 인생은 명예로웠다”라며 “우리는 무작정을 믿는다. 무작정 선생님이 일어나실 때까지 기다리고 있겠다”고 말했다.그는 울먹이며 “스스로 딴따라를 하신 선생님은 ‘전국노래자랑’ 관객 및 출연자들과 단순히 대화만 나누시진 않았다”며 “송해 선생님이 거친 모든 곳들은 재래시장이 되고 화개장터가 됐다. 할아버지 할머니들 하나하나를 청춘으로, 출연자들을 스타로 만들어드린 분”이라고 회상했다. 그는 “2000원짜리 이발소에서 머리를 깎으시고 2000원 국밥을 드시며 시민과 동고동락하신 선생님, 우리의 갈 길은 먼데 이렇게 일찍 가시다니 믿기지 않습니다. 사랑합니다”라고 그리워했다. 개그맨 이용식은 “이곳에선 전국 노래자랑을 많은 사람들과 힘차게 외쳤지만 이젠 천국에서 많은 사람들을 위해 ‘천국 노래자랑’을 외쳐달라”며 “낙원상가 국밥집에서 선생님이 늘 드시던 그 자리가 이제 모두의 의자가 됐다. 그곳에서 사모님, 아드님과 반갑게 만나 편히 쉬십시오”라고 애도했다. 이어 “저희에겐 동해, 남해, 서해 그리고 송해가 있다”며 “선생님 안녕히 가십시오”라며 눈물 흘렸다. 이자연 대한가수협회 회장은 “존경하는 선생님, 선생님은 지난 70년간 모든 사람들의 스승이자 아버지, 형이고 오빠셨다”며 “한결같이 우리들을 사랑으로 대해주시고 희망과 용기를 주신 선생님, 세상 사는 지혜를 가르쳐주시고 약속은 반드시 지키시던 선생님의 모습을 기억하겠다”며 흐느꼈다. 이어 “‘전국노래자랑 시청자 분들을 즐겁게 행복으로 채워주시고 수많은 가수들을 탄생시켜주셨다”며 “가수의 활동영역을 넓히고 위상을 높여주신 선생님 진정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영결식 말미에는 다큐멘터리 ’송해 1927‘에서 고인의 육성 녹음 발췌본을 재생했다. ‘전국노래자랑’ 속 고인의 오프닝 멘트 ‘전국~’이 흘러나오자 조문객들은 일제히 ‘노래자랑~’을 외치며 고인을 떠나보냈다. 조가는 고인의 주제곡인 ‘나팔꽃 인생’을 대한가수협회 소속 가수들이 열창했다. 설운도, 문희옥, 이자연, 김혜연, 배일호가 대표로 노래를 불렀다. 영결식 시작부터 내내 눈물을 보였던 강호동은 조가가 흘러나오자 슬피 흐느끼기도 했다. 가족대표 인사를 맡은 막내딸 송숙연 씨는 “저희 아버지를 사랑해주셔 감사하다”며 “아버지의 빈 자리가 벌써 서럽고 그립지만 존재만으로도 희망의 상징이셨던 아버지의 삶을 기억하겠다”고 전했다. (사진=김보영 기자)(사진=김보영 기자)운구는 개그맨 후배인 강호동, 양상국, 유재석, 조세호, 최양락이 직접 운반했고, 그 뒤로 이용식과 전유성 등 수많은 연예계 후배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장례식장 입구 앞은 고인을 떠나보낼 수 없는 가족들과 수많은 이들의 울음소리로 가득 울렸다. 운구행렬은 오전 5시 20분부터 서울 종로구 낙원상가 인근에 위치한 송해길을 시작으로 여의도 KBS 본관을 거쳐 오전 10시 30분 경북 김천에 위치한 화장터로 이동한다. 이날 오전 5시 30분엔 송해길이 있는 종로3가역 5호선 지하철 출구 앞에 마련된 고인의 동상과 송해길보존회 사무실 인근에서 노제를 치렀다. 이른 새벽 시간에도 동상 앞은 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러 온 시민들과 각종 화환으로 장사진을 이뤘다. 개그맨 전유성도 노제에 참석해 고인의 영면을 빌었다. 시민들은 “덕분에 일요일이 즐거웠는데” “100세 넘어서까지 사실 줄 알았는데”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고인은 화장 후 고인의 부인인 고 석옥이 씨가 잠든 대구 달성군 옥포리에서 영원히 잠든다. 고인은 지난 8일 오전 자택에서 향년 95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사진=김보영 기자)
- 故 송해 입관식…이순재·인순이·태진아·송대관 등 이틀째 조문 행렬 [종합]
- (사진=사진공동취재단)[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지난 8일 하늘의 별이 된 최고령 MC 송해의 빈소가 차려진 지 이틀째인 현재까지 방송계, 정계 등 각계 유명인사들의 빈소 조문 행렬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9일 현재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 3호실에 마련된 고(故) 송해의 빈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방송인 신동엽을 비롯해 박지원 하이브 대표, 황교안 전 국무총리,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 전현무, 가수 이찬원, 가수 딘딘, 이현도. 개그우먼 김숙, ‘세상에 이런 일이’ MC 임성훈, 이순재, 전원주, 이미자 등이 방문해 고인을 추모했다. 오후에는 트롯 가수 박상철, 이박사,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이종찬 전 국정원장, 정순균 강남구청장, 가수 문희옥, 김국환, 태진아, 송대관, 박태호 전 KBS 예능국장, 인순이, 이상용, 개그맨 이승윤 등이 조문했다. 전날에는 방송인 이상벽, 유재석, 조세호, 가수 김흥국, 조영남, 현숙, 쟈니리, 정동원 등이 빈소를 찾았다. 팬들의 조문을 따로 받진 않았지만 고인을 그리워하는 시민들의 행렬도 이어졌다. 이들은 장례식장 임구 앞에 서서 따로 묵념을 하거나 눈시울을 붉히며 고인을 기렸다. 방송인, 가수 등 방송계 후배들은 조문 후 저마다 경험한 고인과의 일화를 추억하며 비통해했다. 고인이 각별히 아꼈던 방송인 ‘뽀빠이’ 이상용은 “제가 어려서 막 데뷔했을 당시 선생님은 ‘절대 키 크지 말자, 키 큰 사람을 이기는 방법은 책을 읽는 것이다. 우리가 머리로 이기자’라고 말씀하셨는데 정말 맞는 말이다”라며 “그 조언을 받아 저 역시 여태까지 책을 매일 읽고 있다. 저의 멘토로 다시 이런 분을 만나지 못할 것 같다”고 울먹였다.배우 전원주는 “선생님은 좋은 일을 많이 하시고 인정이 많으신 분”이라며 “어려운 사람들을 많이 생각하시고 돈 만원짜리를 여러장 현금으로 바꾸셔서 길가다 어려운 분이 있으면 무조건 주시던 분”이라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고인과의 생전 추억도 털어놨다. 전원주는 “과거에 결혼 못 한 사람들을 위해 선생님이 가상 결혼식을 올려주셨던 때가 있었는데 당시 선생님은 ‘뜨겁게 사랑하지 않아도 따뜻하게 사랑하며 살자’고 말씀하셨다. 그 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선생님의 말씀처럼 따뜻하게 살고 베풀며 살 것”이라고 회상했다. 배우 이순재는 “우리 대중문화의 대표적인 핵이었다. 그렇게 평생을 봉사하다 가신 것”이라며 “생활 습관 자체가 상당히 철저하셨고, 당신의 위상을 높이려 후배들에게 폐를 끼치는 것과 거리가 멀었던 분”이라고 추억했다. 이어 “우리나라 연예인으로서 최고의 상징적 존재로 남는다. 나야 그냥 갔다가 끝나면 되지만 송해 선생님은 명실상부 최장수 연예계 최고의 분이셨다”고 존경을 표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는 딸 둘과 손녀, 손녀 사위와 함께 불교계 관계자, 교회 목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입관식을 치렀다. 유족 측은 고인의 마지막 모습을 취재진에 공개한 이유에 대해 “장례절차 일부를 공개할지 여부에 대해 전날부터 계속했고, 엄영수 방송코미디언협회장의 제안과 다른 이들의 의견을 수용해 이날 오전 회의에서 공개하기로 결정했다”며 “삼일장 안에서 염습 및 입관이 가장 중요한 일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고인의 영결식은 10일 오전 4시 30분에 열린다. 발인은 오전 5시다. 영결식은 개그맨 김학래의 사회로 진행한다. 영결식은 고인에 대한 묵념 후 이용근 방송코미디언협회 사무총장의 고인 약력보고로 이뤄진다. 이후 개그맨 이용식의 추도사가 이어지며 고인을 기리기 위한 조가(弔歌)는 현장에서 논의 후 추후 결정한다. 가족대표 인사는 둘째딸인 송숙연 씨가 맡기로 했다. 운구 행렬은 오전 5시부터 서울 종로구 낙원산가 인근에 위치한 송해길을 시작으로 여의도 KBS 본관을 거쳐 오전 10시 30분 경북 김천에 위치한 화장터로 이동한다. 화장 후에는 고인의 부인인 고 석옥이 씨가 잠든 대구 달성군 옥포리에서 영면한다. 빈소 조문은 비공개로 이뤄졌지만, 영결식은 취재진 전체에 개방된다. 고인은 지난 8일 오전 자택에서 향년 95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빈소는 서울 소재 서울대병원 장례씩장 2,3호실에 마련돼 있다.
- 故 송해 영결식, 김학래 사회로 진행…오늘(9일) 염습·입관식
- (사진=사진공동취재단)[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8일 세상을 떠난 고(故) 송해의 영결식이 10일 오전 4시 30분에 열린다. 발인은 오전 5시에 엄수된다. 9일 고(故) 송해 장례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고인의 영결식은 10일 코미디언 김학래의 사회로 진행된다. 장례위원회 관계자는 이데일리에 “9일인 오늘 오후 3시에는 고인의 염습 및 입관식을 진행한다”고도 전했다. 다음날 열릴 영결식은 고인에 대한 묵념 후 이용근 방송코미디언협회 사무총장의 고인 약력보고로 이루어진다. 엄영수 방송코미디언협회장가 조사를 낭독하고, 코미디언 이용식의 추도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고인을 기리기 위한 조가(弔歌)는 현장에서 논의 후 추후 결정된다. 가족 및 내빈의 분향 및 헌화를 진행한 뒤 가족대표 인사, 사회자의 폐식 선언을 끝으로 마무리한다. 운구행렬은 오전 5시부터 서울 종로구 낙원상가 인근에 위치한 송해길을 시작으로 여의도 KBS 본관을 거쳐 오전 10시 30분 경북 김천에 위치한 화장터로 이동한다. 화장 후 고인의 부인인 고(故) 석옥이 씨가 잠든 대구 달성군 옥포리에서 영면한다. 한편 지난 8일부터 빈소에는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기 위한 각계 인사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8일 방송인 이상벽, 유재석, 조세호, 가수 김흥국, 조영남, 현숙, 쟈니리 등이 빈소를 방문했다. 9일 오전에는 방송인 신동엽, 배우 최불암, 황교안 전 국무총리, 가수 딘딘, 이현도, 박지원 하이브 대표 등이 고인의 빈소를 방문해 조문 중이다. 고인의 팬들도 이날 이른 오전부터 고인을 조문하기 위해 빈소를 방문했지만, 팬들의 조문은 받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그의 팬들은 입구 앞에서 대기하며 마음으로나마 고인을 추모하고 슬퍼하고 있다. 한편 빈소 조문은 비공개로 이뤄지지만, 영결식은 취재진 등에 개방하기로 결정했다. 고인은 지난 8일 오전 자택에서 향년 95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빈소는 서울 소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 3호실에 마련됐다.
- 훈장 놓인 故 송해 빈소…이상벽·유재석 등 조문
- 송해의 빈소가 8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송해의 빈소가 8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하늘의 별이 된 고(故) 방송인 송해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기 위한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송해의 빈소는 8일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2층에 있는 2·3호실에 차려졌다. 유족들이 슬픔 속 빈소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연예계 동료 및 관계자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지는 중이다. 이날 방송인 이상벽, 유재석, 조세호, 가수 김흥국, 조영남, 현숙, 쟈니리 등이 빈소를 찾았다. 팬들의 조문은 받지 않고 있다.가수 나훈아, 이미자, 설운도, 송가인, 배우 마동석, 김의철 KBS 사장 등은 근조 화환을 보내 애도를 표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박진 외교부 장관, 김부겸 전 국무총리 등 연예계뿐 아니라 각계에서 보낸 근조 화환은 2층뿐 아니라 장례식장 1층에도 길게 늘어서 있다.빈소를 찾은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이 이날 송해에게 추서한 금관문화훈장을 유족에게 전달했다. 훈장은 조전과 함께 고인의 영정 사진 아래 놓였다.송해는 이날 자택에서 향년 9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1988년부터 34년간 KBS1 ‘전국노래자랑’ 진행을 맡아 대중을 웃고 울게 한 고인의 장례는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장으로 3일간 치러진다. 엄영수 코미디언협회장이 장례위원장을 맡았다. 석현, 김학래, 이용식, 최양락, 유재석, 강호동, 이수근, 김구라, 김성규 등 동료 연예인들과 KBS 희극인실장, 고명환 MBC 희극인실장, 정삼식 SBS 희극인실장 등은 장례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발인은 오는 10일 진행 예정이며 장지는 대구 달성군 송해공원이다. 송해는 2018년 세상을 먼저 떠난 부인 석옥이씨 곁에서 잠든다.
- '터키즈' 이용진·'SNL코리아' 주현영, 제58회 백상 남녀 예능상 [공식]
- (사진=백상예술대상 사무국)[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개그맨 이용진, 배우 주현영이 제58회 백상예술대상 남녀 예능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두 사람은 6일 오후 경기도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백상예술대상에서 갹각 남녀 예능상을 수상했다.이용진은 김구라, 문세윤, 조세호, 샤이니 키 등을 제치고 남자 예능사상을 수상했다. 이용진은 “현장에 와이프(아내)가 구경오고 싶다고 했는데 지금 와 있다. 사랑한다”며 “그리고 하나 밖에 없는 아들 윤재, 아들이 태어나고 나서 일이 잘 풀리는 느낌이 들어서 복덩이인 것 같다”고 운을 뗐다. 그는 “제가 하는 이런 유머 콘텐츠나 TV 방송을 보면 많은 분들이 어렵다, B급, 날것의 느낌이 난다고 말씀을 많이 해주셨는데 저는 메이저가 뭔지 모르겠다. 항상 제가 추구하는 게 언젠가 많은 분들이 웃음으로 인정해주시고 보답해주시고 박수 보내주시는 것에 행복 느끼는 사람이다”라며 “‘터키즈’를 연출한 심우경, 극본 김우경 투 우경에게도 감사하다. 저 이용진, 보통 웃긴 놈이 아니다 감사하다”며 수상소감을 마무리했다. ‘SNL코리아’ 시리즈로 여자 부문 예능상을 수상한 주현영은 송은이, 이미주, 이은지, 홍진경과 경합해 트로피를 차지했다. 주현영은 눈물을 흘리며 “사실 저는 꿈을 키워오면서부터 SNL크루가 너무 되고 싶었다. 근데 어느 날 갑자기 크루가 됐고 매주 평생 만나뵐 수도 없을 그런 선배님들과 같이 연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며 “한 주 한 주 꿈같았다. 그래서 너무 행복하고 감사했는데 저를 SNL 크루로 받아주신 안상휘 본부장님과 신동엽 선배님 너무 감사드리고 저희 사랑하는 SNL 선배님들 한 주 한 주 많이 배우고 있다. 함께 연기하고 고민해주셔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어 “너무 잘하고 싶고 인정받고 싶은 욕심, 마음이 많았다. 그래서 그런 마음들이 넘쳐나다 보니 그 당시에는 힘들었는데 지금 이렇게 주기자 캐릭터를 통해 많은 분들이 공감,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주기자를 연기해서 행복했다. 제가 지금까지 연기를 즐기면서 마음 편하게 할 수 있도록 제 편이 되어주고 응원해준 가족들, 엄마, 아빠 등 사랑하고 친구들 다 너무 고맙고 사랑한다. 앞으로도 SNL 남은 시즌동안 최선 더 다하겠다. 다른 작품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시상식은 신동엽, 수지, 박보검 세 MC의 진행으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