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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카드, 자녀 교육비 지원 신용카드 출시
- [edaily 김기성기자] 자녀들의 교육비로 매년 최고 30만원을 현금으로 지급하고, 어린이 전문 교육시설과 학습용 교재의 할인 혜택을 주는 신용카드가 나왔다.
삼성카드(대표 유석렬)는 기존 신용카드의 서비스 혜택과 함께 아동교육 전용서비스를 대폭 강화한 `삼성 마이키즈(My Kids) 카드`와 놀이공원 할인서비스 등이 추가된 `마이 키즈 플러스 카드`를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삼성 마이키즈 카드`는 연간 신용카드 사용액이 ▲500만~1000만원 연회비(마이키즈 1만5000원, 마이키즈 플러스 2만원) 면제 ▲1000만~2000만원 미만 10만원 ▲2000만~3000만원 미만 20만원 ▲3000만원 이상 30만원 등의 혜택을 캐시백(cashback)으로 지급한다.
또 짐보리 프뢰벨 등 아동교육 전문업체의 교육비와 교재값을 할인해 주고, 전국 30여개 주말농장 이용시 할인 혜택을 받는다. 우수 회원을 대상으로 에버랜드의 안내견학교에서 자원봉사 기회도 갖고, 교통박물관 거제조선소 등의 견학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4명의 자녀까지 백혈병 뇌암 등 3대 소아암 발생시 1인당 2000만원을 지원하는 보험에 무료로 가입해 주며, 부부가 개별 카드를 발급받으면 두배의 지원비를 받게 된다.
이밖에 ▲어린이의 안전을 위해 위치 파악 서비스를 해주는 `애니가드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GPS 단말기 구입가를 할인해 주며 ▲놀이공원 연간 이용권 50% 할인, 장난감·유아용품 대여 및 외식업체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마이키즈 플러스 카드`의 프리미엄 서비스로는 에버랜드의 캐리비언 베이 30% 할인 및 놀이공원 자유이용권 할인 서비스, 영화 예매 할인 서비스 등이 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자녀가 있는 부부를 대상으로 개발한 삼성 마이키즈 카드는 자녀들에게 `웰빙 서비스`를 도입해 적용한 첫 상품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특정 연령층이나 특정 서비스의 선호도에 따른 타겟 상품 개발을 통한 틈새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카드는 이번 마이키즈 카드 출시 기념으로 내달 1일부터 9월30일까지 신용판매 사용금액 10만원 이상 회원중 추첨을 통해 365명에게 동경 디즈니랜드 여행권, 금강산 가족 여행권, 디지틀 카메라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 남해화학, 엔씨오일 "보너스카드 " 조인식
- [edaily 하수정기자] 남해화학(대표이사 장경택)은 18일 오전 서울 극동빌딩 남해화학 서울사무소 회의실에서 `엔씨오일 보너스 카드` 발행 조인식을 가졌다.
이날 조인식에는 남해화학 장경택 대표이사, 한국신용카드결제(주) 차우식 대표이사, 동양화재해상보험(주) 정건섭 대표이사가 참가했다.
남해화학(025860)은 지난해 10월부터 유류사업에 진출, 전국에 브랜드 "엔씨오일" 주유소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지난 2월에는 비씨카드와 제휴해 "엔씨오일 조아카드"를 발행한 바 있다.
"조아카드"는 엔씨오일 주유시 리터당 40원 할인과 전국 농협판매장에서 2% 할인, 주요 가맹점 2~3개월 무이자 할부, 주말농장 이용권 제공 등 농협은행과 연계한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카드이다.
이번에 새로 발행하는 "엔씨오일 보너스 카드"는 기존의 조아카드에서 제공하는 고객 서비스 외에 ▲적립서비스(이용금액 0.3% 적립, 최초 가입 후 3회 이상 주유시 500포인트 제공)▲교통상해 보험 ▲더블포인트(본인 생일 이전 7일(생일 포함)동안 주유시 포인트 2배 적립) ▲사은 서비스 등을 받게 된다.
남해화학은 현재 직영점 2개, 자영점 28개, 농협주유소 11개, 농협 판매소 27개 등 총 68개 주유소 및 판매소에서 영업 중에 있으며, 올해 100개소의 주유소 개점과 매출 1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 KTF, 가족 1인 월 1500원에 `무제한 통화`
- [edaily 박호식기자] KTF(032390)는 3일 가족으로 구성된 KTF 고객간에 월 1인당 1500원을 내면 무제한 음성통화할 수 있는 `굿타임 패밀리 무제한 서비스`를 4일부터 출시한다고 밝혔다.
굿타임 패밀리 무제한 서비스는 3~5인 가족간에 1500원의 저렴한 요금으로 국내 음성통화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현재 본인이 사용중인 요금상품을 변경할 필요없이 별도의 월정액 부가서비스로 제공된다.
굿타임 패밀리 무제한 서비스는 가족 관계의 증빙 서류인 주민등록등본이나 호적등본을 지참, 전국에 있는 KTF 대리점이나 멤버스플라자에서 신청하면 된다. 그리고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가족의 통화요금은 가족중 한사람이 통합 납부를 해야 한다.
KTF는 굿타임 패밀리무제한서비스의 출시를 기념, 이 서비스 사용고객을 대상으로 `굿타임 패밀리 무제한 페스티벌` 행사를 시행한다.
우선 6월말까지 제휴 가맹점에서 `무제한 패밀리 데이`를 운영한다. 매주 금요일은 베니건스, KFC, 피자헛 등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최고 2만5000원 상당의 굿타임 패밀리 메뉴 세트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매주 토요일은 에버랜드, 설악 워터피아 등 놀이동산에서 3만원 상당의 자유이용권을 동반 포함 3인까지 증정한다.
단 해당 패밀리 레스토랑과 놀이동산의 지정일자는 교대로 적용된다. 또한 요일에 상관없이 준오헤어에서 트리트먼트(4만5000원 상당)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무제한 패밀리 경품제공 이벤트도 실시한다. 가족과 통화를 무제한으로 하게돼 좋은 점을 KTF 멤버스 홈페이지(www.ktfmembers.com)에서 6월말까지 응모하면 된다. 당첨 고객에게는 유럽 6박 8일 여행권(3명-3인 기준), 여름휴가 지원금 100만원(10명), 홈씨어터(10명), 디지털카메라(10명), 주말농장 분양권(100명)이 증정된다.
- (edaily리포트)왕회장님 편안하십니까?
- [edaily 김희석기자] 오는 21일은 현대 창업주인 고 정주영회장의 3주기가 되는 날입니다. 기일을 이틀 앞둔 19일 현정은 회장을 비롯한 현대그룹 계열사 임원들은 정주영 회장의 산소가 있는 하남의 창우리 선영을 참배했습니다. 이날 행사는 조촐하게 진행됐고 참석한 현대 임원들의 표정은 착잡했습니다. 산업부 김희석기자가 정주영회장 참배에 동행했습니다.
19일 오전 10시40분 현대 그룹 임원들을 태운 관광버스 한대는 적선동 현대상선 본관을 출발했습니다. 현대 그룹을 출입하는 기자들도 동승했습니다. 뉴스를 쫓아다니는 기자들에게는 현정은 회장이 과연 무슨 얘기를 할까, 무슨 심정일까가 가장 큰 관심사였습니다.
정주영 회장의 기일은 한국 경제 근대화를 이끈 주역이라는 점 외에도 현대가 가족이 모두 모인다는 점에서 세인의 눈길을 끕니다. 작년에는 `왕자의 난` 이후 사이가 틀어진 정몽구·몽헌·몽준 형제가 화해의 장이 될수 있을지가 주 관심이었습니다.
올해는 현대와 KCC간의 경영권 분쟁이라는 새로운 쟁점앞에 현대 가족들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에 눈길이 쏠리고 있습니다. 더구나 현대와 KCC간의 표대결이 진행될 현대상선 주총(23일)을 불과 2~ 3일 앞에 두고 있어 현대가의 모임은 그 자체만으로도 관심거리죠.
관광버스는 약 한시간을 달려 하남시 창우리 선영에 도착했습니다. 버스에서 내리자 산 입구에는 약 100명에 이르는 현대 계열사 사장과 임원들이 서로 인사하고 삼삼오오 모여 얘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아직 현정은 회장은 도착하지 않은 상황이었죠.
계열사 사장중 단연 인기는 현대아산 김윤규 사장이었습니다. 정주영 회장, 정몽헌 회장과 함께 북로를 개척한 김윤규 사장은 기자들에 둘러싸여 대북사업에 대해 열정적으로 설명했습니다. 정몽헌 회장이 유서에서 염려한 `찡긋거리는 버릇`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치료했다는 후문입니다.
김 사장은 올해 4월 금강산 입구의 `평화민주동산`에 1만그루의 유실수를 심겠다고 했습니다. 금강산과 개성공단 각각 50만평씩의 땅에 유실수 50만그루씩 심기로 북측과 합의했다고 소개하면서요. 내년에는 개성공단의 땅을 주주들에게 나눠줘 주말농장처럼 운영할수 있도록 하겠다고도 했습니다.
12시가 가까워서 현정은 회장이 도착했습니다. 현 회장은 정주영 회장 묘소로 가는 100여미터 정도를 기자들과 함께 걸어가며 얘기했습니다. 현 회장은 기자들의 질문에 낮은 톤으로 답했습니다. 지금 심정은 `착잡하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대부분의 질문은 KCC 정상영 회장과 만날 것이냐, 대타협이 이뤄질 것이냐, 주총에서 승리할 것이냐 등 경영권 분쟁과 관련된 내용이었습니다. 현 회장은 "모든 것은 순리대로 갈 것이고, 범 현대가가 KCC를 지지하지는 않을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범 현대가 사람도 양심이 있을 거라고 하면서.
정주영 회장 묘소에 도착하자 곧 참배행사로 이어졌습니다. 현 회장은 현대증권 김지완 사장, 현대엘리베이터 최용묵 사장, 현대경제연구원 김중웅 회장, 김윤규 사장, 현대오토넷 강석진 사장과 함께 묵념을 올렸습니다. 이어 계열사 임원들이 한줄로 서서 몇차례 묵념을 하고 끝냈습니다.
정주영 회장 참배가 끝나고 현 회장은 다시 기자들에게 둘러싸였습니다. 현대상선 소액주주들이 KCC측을 지지한 것에 대해서는 "투표결과가 68대 70으로 비슷하게 나왔는데 발표하기 직전, 분식회계 혐의가 제기됐기 때문"이라며 "시간이 지나면 우리쪽으로 돌아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 회장은 처음에 비해서는 다소 여유를 찾은 모습이었습니다. 소액주주들에 대해 "회사(현대상선)가 장기적으로 좋아지고 클린컴퍼니가 되니까 잘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관심사중의 하나인 현대건설에 대해서는 "중립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내일 저녁 제사에서 정상영 명예회장과 만나는데 대타협이 가능하냐는 질문에는 "제사때는 그런 얘기 별로 안나눈다, 개인적인 대화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소액주주들을 잡기 위해 "열심히 뛰고 있다"고 했습니다. 중재나 타협 보다는 `홀로 서겠다`는 의지가 배어났습니다.
일행은 20여미터 쯤 내려와 정몽헌 회장 묘소를 찾았습니다. 이번에는 현 회장을 비롯한 모든 임직원이 합동으로 묵념을 올렸습니다. 현 회장은 묵묵히 참배를 끝내고 산 아래까지 따라온 기자들을 뒤로 하며 떠났습니다. 이 시각이 12시20분. 행사는 20분여분만에 끝났습니다.
현대 임원들과 기자들은 주변 식당을 찾았습니다. 현대차 등 다른 기업 임원들은 참배를 안합니까라는 질문에 한 임원은 "현대그룹이 아니잖아요"라고 말하더군요. 그 말에 묘소를 공개할수 없다고 사진기자들의 출입을 막던 선영(정몽구 회장 소유) 관리직원들이 떠올랐습니다.
올해도 정주영 회장 제사에 가족들이 모두 모이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장남인 정몽구 회장은 해외출장중으로 불참할 것이 확실시되기 때문입니다. 제사상을 받는 정주영 회장은 며느리(현정은 회장)와 동생(정상영 명예회장)이 표대결을 벌이게 된 상황을 어떻게 생각할까요. 쓸데없는(?) 공상을 하며 기자는 서울행 버스에 올랐습니다.
- 정부, 땅투기 근절 수위 높아져
- [edaily 양효석기자] 정부가 땅투기 근절을 위한 `칼날`을 치켜 들었다.
지난해 10.29부동산가격안정대책을 통해 주택가격은 어느정도 수위조절이 됐지만, 수도권 및 신행정수도 예정지를 중심으로 한 토지투기는 최근 과열되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지난 1월 신행정수도 주변지역에 대해 최장 12년간 토지이용 규제방안을 마련했으며, 2월초에는 투기목적으로 토지를 취득한 후 곧바로 되파는 편법행위를 막기 위해 일정기간(농지 6개월, 임야 1년 등) 전매를 금지시켰다.
이어 전세권·근저당이 설정된 토지의 증여를 거래허가대상에 포함시켰으며, 오는 23일에는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전국 44곳을 대상으로 토지투기지역을 지정한다. 이달 하순께에는 종합적인 토지시장 안정대책도 발표할 계획이다.
◇주택투기정책 문제 `되풀이` 안한다
지난해 주택시장 투기정책을 실기함에 따라 국민적 비판을 받으며 골머리를 앓았던 정부가 올해는 연초부터 꿈틀거리고 있는 토지시장 투기를 시작부터 잡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하고 나섰다.
10.29대책으로 주택시장에서 내몰린 투기꾼들이 이번엔 신도시 및 신행정수도 후보지를 중심으로 한 토지시장으로 몰리고 있기 때문. 실제로 건교부는 최근 신도시 개발·신행정수도 건설 등 개발예정지역을 중심으로 위장증여·단기전매 및 위장전입 등 탈법·편법적인 토지거래가 성행하고 있다고 판단, 자체 조사도 실시했다.
조사 결과 건교부는 지난해 수도권 및 충청권에서 토지를 2회이상 또는 2000평이상 매입한 투기혐의자 7만487명의 명단을 국세청에 통보했다. 국세청은 이를 토대로 세금탈루여부 및 자금출처 등을 조사하고, 고의적으로 토지거래허가제를 회피하기 위해 위장증여로 판단되는 자를 사법당국에 고발할 방침이다.
또 내달초에는 올들어 토지거래허가제 위반자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국세청에 추가 통보할 예정이다.
◇강도 높아지는 `토지투기대책`
올들어 정부의 토지시장 투기대책이 연이어 쏟아지고 있다.
우선 투기붐이 시작된 신행정수도 주변지역에 대해 최장 12년간 토지이용을 제한시켰다. 또 오는 7월중 공개되는 여러 곳의 신행정수도 후보지에 대해서 각종 건축허가를 제한했으며, 4월중순부터 투기가 우려되는 모든 충청권 지역에 대한 토지거래허가 규제가 강화시켰다.
토지이용이 제한되는 기간에는 도시계획상 시가화조정구역 수준으로 건축물 신축 등의 행위가 엄격히 제한돼 농림어업용시설이나 마을공동시설 건축 등 생활에 필요한 최소한의 토지이용 행위만 허용되고 아파트와 모텔 건축 등 도시화진행을 유발할 수 있는 개발행위는 일절 금지된다.
정부가 다음으로 내놓은 대책은 판교신도시 주변지역을 중심으로 수도권 및 충청권에서 토지투기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토지거래허가요건을 강화키로 한 것. 투기목적으로 토지를 취득한 후 곧바로 되파는 관행을 근절하기 위해 일정기간(농지 6개월, 임야 1년 등) 전매를 금지시켰고 이용목적도 변경하지 못하도록 했다.
또 위장전입 후 토지를 취득하는 것을 막기 위해 토지매매시 주택매매나 전세계약서로 실거주 여부를 확인토록 하는 것은 물론 토지매매를 가장한 불법 증여를 막기 위해 토지 관련 증여에 대한 사전검증을 강화하는 동시에 장기적으로 증여를 토지거래허가 대상에 포함시켰다.
세번째로 발표한 대책은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자행되고 있는 편법·불법사례를 막기위해 토지거래업무처리규정을 강화한 것이다. 토지거래허가구역내에서 전세권이나 근저당이 설정된 토지증여 등 부담부증여도 허가대상에 포함시켰고, 주말농장·체험영농 등 취미·여가활동의 일환으로 토지를 매입하는 자는 실수요자가 아닌 것으로 간주해 농지취득이 금지시켰다.
이와함께 정부는 이달 하순께 토지시장투기 방지를 위한 종합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정부 의지 먹혀들까?
이헌재 부총리는 취임 첫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10.29대책에 대한 우려감을 나타냈다. 일단 투기를 잡는데는 성공했지만 한편에선 부작용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판단이다.
전문가들도 단기적으로는 부동산시장에 거품이 빠지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부동산대책이 투기를 잡는 측면과 부동산 소유세제를 바로잡는 측면이 혼재되어 자칫 건설·주택경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생각이다. 또 자본시장 인프라 부족으로 투기자금을 흡수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어 있는 않는 한 투기수요는 다른 부문으로 이동할 뿐 사라지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보다 근본적인 문제는 우리나라 부동산문제가 단순 투기측면이 아니라 저금리나 교육제도 등 다른 여러가지 요인들과 얽혀 있다는 점이다. 정책의 성공여부를 떠나 최근 교육부가 사교육비 경감 방안을 발표함에 따라, 그동안 ‘학원·학군 프리미엄’을 누렸던 서울 강남지역 집값이 하향 조정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 정도이니 교육문제는 부동산 문제와 직결돼 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시장충격적인 단기처방에 급급해서는 근본적인 부동산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판단이다.
- (종목돋보기)조류 독감 `씁쓸한 테마주`
- [edaily 김경인기자] `조류 독감`이 국내 증시의 주요 테마로 자리잡았다. 경제전반에 어두룬 그림자를 드리우는 악재임에도 증시는 엉뚱하게 `호재`로 뒤집으려 애쓰고있다. `남의 불행이 나의 행복`이란듯 `핑계찾기`에 나선 모습이 무척이나 씁쓸하다.
조류독감 발생이 처음 보도된 후 첫 거래일인 15일을 기점으로 관련 업종 주가들은 큰 폭으로 오르내리고 있다. 거래량도 평소보다 크게 늘었다.
증시전문가들은 "이같은 현상이 오래 지속되지 못하는 것은 물론 재료가 소멸할 경우 큰 후유증이 있을 것"이라며 시장의 과잉관심에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닭고기의 대체재는 참치?
조류독감 뉴스는 주말을 틈타 찾아왔다. 지난 14일 조류독감 발생이 처음 보도된데 이어, 지난 주말에는 전국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따라 지난 주 급등락을 멈추며 숨을 고르던 관련기업들의 주가는 22일 개장직후부터 극명하게 희비가 엇갈렸다.
마니커(027740)와 하림(024660)은 이날 내내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며, 결국 각각 3.46%, 6.28% 빠진 5020원, 970원에 거래를 마감해, 지난 15일 이후 1~2일을 제외하고 하락세를 지속했다. 닭고리를 끓여먹을 경우 인체에 해가 없다는 보도도 흘러내리는 주가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반면 동물용 백신 제조업체인 중앙백신(072020)과 방역 장비업체 한성에코넷(036280)은 각각 장중 11% 이상 급등한 후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그러나 이날 `조류독감` 테마를 가장 많이 만끽하고 있는 것은 엉뚱하게도 참치 관련주들. 참치 원양업체인 대림수산(003960)과 동원수산(030720)이 14%대의 상승률을 기록해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동원산업도 6.01% 오른 97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조류독감으로 닭고기 소비가 급감하자, 참치를 닭고기의 대체재로 인식하고 이에 따른 수혜를 기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과거 조류독감이 기승을 부릴 때 참치 관련업체의 주가가 강세를 보인 바 있다.
한편 장중 고르게 상승세를 보였던 소독제 생산업체들의 주가는 한 증권사의 부정적인 리포트가 나오며 상승폭을 고스란히 반납, 하락 마감했다.
대한뉴팜(054670)과 중앙바이오텍(015170)이 각각 3.15%, 3.02% 빠진 2000원, 965원을 기록했다. 제일바이오와 대성미생물연구소 또한 2% 이상 하락했다.
◇과도한 기대감 `위험`..`조정 우려`
신영증권은 이날 "조류독감은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기존 동물용 항생제 투여 효과가 전혀없고 사전 소독만이 방어책으로 권고되고 있다"며 "인체에 대해서 독감 바이러스 치료제가 시판중이나 일단 감염되면 폐사시키는 것이 대응방안"이라고 말했다. 기존 동물 백신업체들이 수혜를 받을 이유가 없다는 것.
이어 "소독제의 수가 120여종에 달해 특정 업체의 수혜를 기대하기 어렵고 소독제제의 경우 일반 동물약품에 비해 수익성이 낮아 오히려 가금류 집단폐사 등에 따른 양계 농가의 타격이 중장기적으로 동물약품 생산업체들에 불리한 여건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상장·등록된 소독제 제조기업들의 수혜도 미미할 것"으로 전망했다.
동원증권 김세중 연구원은 "심리적인 영향 때문에 과다하게 오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실제 조류독감과 관련해 수혜를 볼 기업이 없을 것으로 보여 조만간 자율조정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소독제 생산업체 등이 그간 연구원들의 분석대상에서 제외돼 있었지만, 이번 사건으로 연구원들의 주목을 받으면서 조류독감이 실적으로 얼마나 연결됐는지 등이 나오기 시작하면 달라질 것"으로 내다 봤다.
김 연구원은 또 지수가 전 고점 돌파를 실패하면서 조류독감 관련주가 틈새로 각광을 받는다는 분석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연말연초를 겪으면서 지수의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큰 흐름에 있어서 주도주 흐름을 타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유성엽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특별한 기준없이 시세만 보고 매매한다는 것은 굉장히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펀더멘털과 직접적 관련 없이 심리적·투기적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잘못 매수했다가 큰 손해를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유 연구원은 "관련주를 형성해 큰 폭의 오름새를 보이는 것은 대체로 학습효과 때문인데, 장기적으로 지속될 재료가 아닌 이상 재료 소멸과 함께 큰 후유증을 겪게될 수 있다"며 투자에 유의를 당부했다.
◇시장리스크로 확대될 가능성은 `낮아`
전문가들은 조류독감이 시장 전체의 리스크로 확산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내년 증시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강한 상태에서 증시의 기본적인 추세를 결정하는 요소로 작용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동양종금증권 김주형 과장은 "증시는 불확실성의 변수들보다 펀더멘털로 움직이는 경향이 강하다"며 "내년 증시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강한 상태에서 조류독감이 증시의 기본적 추세를 결정하는 리스크로 작용할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추가적으로 큰 충격이 있기 전에는 시장 리스크로 보기는 힘들다"며 "그러나 해당 기업들의 주가에는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내다 봤다.
한편, 농림부는 지난 20일 경북 경주의 산란계 농장, 전남 나주의 식용 오리 농장, 충북 청주의 식용 오리 농장 등 3곳에서 오후 늦게 신고가 접수돼 조류 독감 여부를 정밀 검사중이다. 검사결과는 23일 나올 예정이다.
- 조류독감 관련주 `희비`.."일회성 수혜 주의"
- [edaily 김경인기자] 조류독감 관련주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일부 지역에 국한됐던 조류독감이 지난 주말 전국적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였다는 보도에 따라, 22일 관련주들의 주가가 출렁이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일부 `수혜주`로 분류된 종목에 대한 과도한 심리적 기대감이 일회성으로 그치면서 조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계를 요구했다.
오전 10시56분 현재 닭고기 생산업체인 마니커(027740)와 하림(024660)이 각각 2.31%, 3.86% 하락한 5080원, 995원에 거래되고 있다. 닭고기를 끓여먹을 경우 인체에 아무런 해가 없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흘러내리는 주가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조류독감 소식이 처음 등장한 지난 15일 이후 1~2일을 제외하고는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반면, 조류 인플루엔자가 사람에게 감염된 바 있어 주목받았던 방역장비업체 한성에코넷(036280)은 11.58% 급등, 상한가를 쳤다. 지난 16일 이후 세번째 상한가 기록이다.
이날 `조류독감` 테마를 가장 많이 만끽하고 있는 것은 참치 관련주들. 이 시각 현재 참치 원양업체인 동원수산(030720)과 대림수산(003960)은 14% 이상 올라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동원산업(006040)도 7.1% 상승중이다.
과거 조류독감이 기승을 부릴 때 "닭고기의 대체 상품으로 참치가 수혜를 받는다"는 논리로 참치 관련 업체들이 강세를 보였던데 따른 학습효과 때문으로 풀이된다.
개와 돼지, 닭 등 동물용 백신제품 전문 제조업체인 중앙백신(072020)은 6.43% 오른 29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상한가로 직행했으나 지속적으로 상승폭을 줄이는 모습이다.
조류독감에 적용가능한 소독제를 생산하는 업체들의 주가는 엇갈리고 있다. 장 초반 고르게 상승세를 보였으나, 한 증권사의 부정적인 리포트가 위력을 발휘하며 상승폭을 줄이거나 하락 반전했다.
대한뉴팜(054670)이 4%대의 상승률을, 제일바이오는 강보합을 기록중이며, 중앙바이오텍(015170)은 3% 이상 하락중이다. 대성미생물연구소는 1%대의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증시전문가들은 현재와 같은 주가 움직임이 오래 지속되지는 못할 것으로 내다 봤다. 주가는 결국 실적에 대비해 움직이게 되기 마련인데, 조류독감이 관련주의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기 때문.
신영증권은 이날 "조류독감 확산으로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으나, 이에 따른 상장·등록기업들의 수혜는 미미할 것"으로 전망했다.
황상연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조류독감은 바이러스성 질환이기 때문에 기존 동물용 항생제 투여가 전혀없고 사전 소독만이 방어책으로 권고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인체에 대해서 독감 바이러스 치료제가 시판중이나 일단 감염되면 폐사시키는 것이 실질적인 대응방안"이라고 말했다. 기존 동물 백신업체들이 수혜를 받을 이유가 없다는 것.
황 연구원은 이어 소독제의 수가 120여종에 달해 특정 업체의 수혜를 기대하기 어렵고 소독제제의 경우 일반 동물약품에 비해 수익성이 낮다는 점을 감안할때 오히려 가금류 집단폐사 등에 따른 양계 농가의 타격이 중장기적으로 동물약품 생산업체들에 불리한 여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인체 확산 가능성을 감안할때 인체용 항바이러스 제제에 대한 관심도 가능하지만 대부분 외자계 제약사들이 생산, 국내 업체들의 수혜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동원증권 김세중 연구원은 "심리적인 영향 때문에 과다하게 오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실제 조류독감과 관련해 수혜를 볼 기업이 없을 것으로 보여 조만간 자율조정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소독제 생산업체 등이 그간 연구원들의 분석대상에서 제외돼 있었지만, 이번 사건으로 연구원들의 주목을 받으면서 조류독감이 실적으로 얼마나 연결됐는지 등이 나오기 시작하면 달라질 것"으로 내다 봤다.
김 연구원은 또 지수가 전 고점 돌파를 실패하면서 조류독감 관련주가 틈새로 각광을 받는다는 분석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연말연초를 겪으면서 지수의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큰 흐름에 있어서 주도주 흐름을 타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전문가들은 조류독감이 시장 전체의 리스크로 확산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내년 증시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강한 상태에서 증시의 기본적인 추세를 결정하는 요소로 작용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동양종금증권 김주형 과장은 "증시는 불확실성의 변수들보다 펀더멘털로 움직이는 경향이 강하다"며 "내년 증시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강한 상태에서 조류독감이 증시의 기본적 추세를 결정하는 리스크로 작용할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추가적으로 큰 충격이 있기 전에는 시장 리스크로 보기는 힘들다"며 "그러나 해당 기업들의 주가에는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내다 봤다.
한편, 농림부는 지난 20일 경북 경주의 산란계 농장, 전남 나주의 식용 오리 농장, 충북 청주의 식용 오리 농장 등 3곳에서 오후 늦게 신고가 접수돼 조류 독감 여부를 정밀 검사중이다. 검사결과는 23일 나올 예정이다.
- (증시조망대)펀더멘털은 벌써 바뀌었다
- [edaily 안근모기자] 국내 투자자들은 경기선행지수 움직임을 주요한 투자참고 지표로 사용한다고 한다. 과거를 분석해 보면 대체로 선행지표가 상승전환할 때 증시로 들어오는 모습을 보였는데, 최근 국내 투자자의 매도가 지속되고 있는 데 대해서도 선행지표의 지속적인 하락세로 설명하는 경우가 많다.
"주식을 왜 사지 않느냐"는 질문에 "경기지표가 개선된 게 없지 않느냐"는 답을 하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실제 주식시장 움직임과 더욱 밀접한 경기지표는 선행지수가 아닌 교역조건이다. 그동안의 순상품교역조건 지수는 종합주가지수의 반등이나 반락 등 추세반전 시점과 거의 정확하게 동행하고 있다.
월말지수를 기준으로 지난 99년12월의 종합주가지수의 고점은 순상품교역조건 지수의 고점이 한 달 앞서 예고했으며, 2001년 9월 저점을 찍고 2002년 3월까지 반등한 주가는 교역조건 지수의 움직임과 맞아 떨어졌다.
교역조건은 국민소득을 규정하며, 소득은 곧 주가를 규정하는 것이니, 교역조건이 주가의 추세반전을 정확히 설명한다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일 것이다.
이번 급증장의 출발점이 됐던 지난 3월도 교역조건 지수의 저점이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순상품교역조건 지수는 지난 3월 85(사상 최저치이다)로 바닥을 찍은 뒤 4월에는 87.2로 반등했다.
교역조건을 규정하는 최대 팩터는 국제유가와 반도체가격이다. 반도체 가격(DXI지수 기준)은 지난 3월말 바닥을 형성한 뒤 주춤하다 5월말부터 비교적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유가(두바이유 기준)는 지난 2월을 고점으로 빠르게 안정되다 최근 주춤하고 있으나, 하향 안정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최근 다시 오름세를 타고 있는 국제유가는 지난 3월이후 처음으로 OPEC가 정한 바스켓(22∼28달러) 상단부를 넘어섰다. 그래서인지 오는 31일로 예정된 정례회의에서 최근의 원유가 상승에 대한 논의를 갖고 필요에 따라서는 산유량 증대를 검토할 것이란 소식이 들어와 있다.
펀더멘털은 이미 개선되기 시작했으며, 앞으로의 방향도 "개선" 쪽이다. 이제 문제는 속도다. (한가지 첨언하자면, 올해부터 경기선행지수 구성항목에 종합주가지수가 추가됐다. 주가가 오르면 선행지수도 개선된다는 의미다. 이제 선행지수는 주가의 후행지표가 됐다는 뜻이다)
[뉴욕증시]
뉴욕증시가 장중 인상적인 랠리를 펼친 뒤 막판 차익을 노리는 매도공세에 지수를 일부 덜어내줬다.
14일 다우지수는 전주말 대비 57.56포인트(0.63%) 오른 9177.15포인트를 기록하며 강보합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100포인트 이상 급등하며 9300선에 육박하기도 했다. 나스닥은 20.89포인트(1.20%) 오른 1754.82포인트를 나타냈다. S&P500지수는 5.72포인트(0.57%) 오른 1003.86포인트로 3일만에 다시 1000선을 회복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2.9% 오른 402.08포인트로 마감했다.
시티그룹과 BOA의 긍정적인 실적을 촉매로 상승 출발한 뉴욕증시는 메릴린치의 인텔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상향은 기술주의 동반급등을 불렀다.
야후의 오버추어 인수 등 M&A뉴스가 잇따라 나온 것도 랠리의 불길을 지폈다.오후 들어 미국 법무부가 피플소프트의 JD에드워드 인수를 승인했고 오라클은 피플소프트 인수기한을 내달 15일까지 또 연장했다.
BMO파이낸셜의 전략가인 쉐리 쿠퍼는 "기업들의 하반기 순익은 최근 증시의 랠리를 정당화할 만한 수준에 이를 것"이라며 경제 회복에 따라 하반기 기업들의 순익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쿠퍼는 "올해 증시는 4년만에 약세장에서 벗어날 것이며 99년 이후 처음으로 채권의 수익률을 앞지를 것"으로 내다봤다.
예의 비관론을 제시한 메릴린치의 리차드 번스타인도 있었다. 번스타인은 기업순익을 나타내는 10개의 신호중 4개만이 현재의 이익 사이클이 평균치보다 높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하반기 기업순익 개선에 너무 낙관적이라고 경고했다.
야후는 검색 서비스 업체인 오버추어를 16억3000만달러에 인수키로 하면서 0.03% 상승했으며, 오버추어는 11.81% 급등했다.
피플소프트는 미국 법무부로부터 JD에드워드 인수를 허가받으면서 0.9% 상승했다. JD에드워드는 1.58% 올랐다. 오라클은 피플소프트 인수기한을 내달 15일까지로 재연장했는데, 1.6% 하락했다.
인텔은 메릴린치의 투자의견 "매수"상향에 힘입어 2.9% 올랐다. 반도체장비주들은 SG코웬증권의 긍정적인 코멘트가 가세하며 크게 올랐다. SG코웬은 장비주들의 주문이 올해 하반기 견조한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해 내년엔 완연히 회복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노벨러스는 다음주 분기실적을 발표하면서 주문량 증가사실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벨러스의 상승세가 두드러져 5.9% 올랐고 어플라이드가 4.3%, KLA텐코가 5.1% 각각 올랐다.
장막판 상승폭이 급격히 축소된 것과 관련, 내일 앨런 그린스펀 FRB의장의 하원 증언을 앞두고 있다는 경계감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있었고, 일부 트레이더들은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E-미니 S&P 500지수에서 주문오류가 발생해 지수가 급락했다는 지적을 했다.
[증권사 데일리]
오늘 증권사들은 전날 외국인들의 강력한 매수세에 고무된 듯하다. 상상을 넘어서는 유동성의 힘으로 주가 상승추세가 계속될 전망이니 추세에 동참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교보: 저항선 찾지 말고 추세 유효성 인정하라
-한양: 고점 예단 말고 추세에 순응..추가상승 대비
-대우: 주체할 수 없는 유동성의 힘..추세순응 전략뿐
-대신: 주도주 중심 대응..지수상승 전고점(737)까지 지속
-LG: 이머징마켓 유입 강화, 원화절상..외인 추가매수 가능
-동원: 외인 순매수, 통화강세 전망과 연관
-서울: 글로벌 유동성국면 진행..외국인 매수 연장 전망
-브릿지: "삼성전자 추가매수 여력→시장 추가상승" 논리 귀결
-대투: 삼성전자 추가상승 유효..당분간 긍정적 시각 견지
-우리: 삼성전자 에너지 분출 이후 대비, 금융주 관심
-메리츠: 외국인 매수세 종목별 확산 가능성
-굿모닝신한: 720∼750 극복여부 중요..매수 늦출 필요
-세종: 경기회복 시그널 없어 추가상승 제한적
[조간신문]
◇헤드라인
-경향 : `검찰독립 훼손` 거센 비판
-동아 : 여 `정대철 수사` 압력 의혹
-조선 : 정대표 받은돈은 로비자금
-한겨레 : 대선모금 감시장치 시급
-한국 : 민주 `정대표 수사` 반발 파문
-매경 : 기업 투자세액공제 15%로
-서경 : 대기업 수도권 공장신설 허용
-한경 : 100억 투자때 15억 稅혜택
◇주요기사
-기업 투자세액 공제 15%로(전 조간)
-주가 연중최고 720선 돌파(전 조간)
-SKG 법정관리 다음주 신청키로(전 조간)
-"북 핵재처리 증거없다"..윤외교·반보좌관(한국 등)
-추경 4조4775억으로 잠정 결정(동아 등)
-대일 무역적자 급증..상반기 84억 달러(동아 등)
-한은 경기예측 기능 보강키로..박총재 "조직 개편중"(경향 등)
-국내은 `빅4` 모두 뉴욕증시 간다(서경)
-은행 외화대출 증가세 둔화(서경 등)
-우리은행 예금 조흥 앞섰다(매경)
-생보, 사상최대 순익(한국 등)
-현대카드 CB 3천억 발행(매경 등)
-SKG 채권단, 법정관리 신청 즉시 상장폐지 가처분소송 제기(한경 등)
-삼성전자 세계최초 1기가 D램 양산(한겨레 등)
-포스코 상반기 순익 1조돌파 사상 최대(조선)
-엔씨. 300% 무상증자(서경)
-시멘트수송 중단 위기..BCT조합 내일부터 전면파업(매경)
-99년이후 상장사 45곳 특혜성 BW·CB 발행(한겨레 등)
-장중 자사주 취득처분 허용(한겨레 등)
-국공채 MMF 10조 돌파(한경)
-"달러가치 당분간 회복세 지속"..블룸버그(한경)
-"환율 당분간 더 떨어진다"(조선)
-인터넷 게시판 실명제 유보..정통부(한국)
-김우중씨 방배동 집 팔렸다..안산농장도 66억에 매각(한국 등)
-부동산거래 인터넷 신고토록(경향)
- (가판분석)7월12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이정훈기자] ◇헤드라인
- 경향 : 정대표 "대선때 10억 당에 전달"
- 동아 : 정 대표 "대선때 기업서 200억 모금"
- 조선 : 정대표 "대선자금 10억 당에 넘겼다"
- 한겨레 : 정대표 "대선때 10억 전달"..이상수 총장에
- 한국 : 정대표 "대선때 200억 모금"
- 매경 : 노대통령 `상하이 쇼크`.."중국 대응 모든 영역서 분발하자"
- 서경 : 한중 10대 경협사업 잡아라..국내기업들 노대통령 방중결실 선점경쟁
- 한경 : 추경 4조5000억으로 늘린다
◇주요기사
- 재경위 특소세 인하안 통과..에어컨 특소세도 4% 내려(전 조간)
- 에어컨 특소세율 20% 인하..추경 3000억 증액(전 조간)
- 승용차 에어컨 PDP TV 프로젝션TV 오늘부터 특소세 내린다(전 조간)
- 연 급여중 1500만원 이하 부분만 근소세 경감혜택 주기로(전 조간)
- 연소득 1535만원까지 면세(서경 1면등)
- 재정금리 경기부양 총력전.."성장기여율 0.1%포인트 그칠 듯"(한경4면)
- 제조업 체감경기 27개월만에 최조(전 조간)
- 대기업들 "하반기도 긴축경영"(조선 19면)
- SKG `신속법정관리` 추진..이르면 내달 상장폐지(한경 1면 등)
- 금감원, 쌍용화재에 적기시정조치(전 조간)
- 서산간척지 주말농장 분양..1차분 30만평 선착순(한국 16면)
- 중국 수출주 `프리플 호재` 뜬다(매경 15면)
- 주가 700선 공방 `찾잔속의 태풍`(한경 11면)
- 윤 외교, "북, 핵개발 불포기, 협상불응땐 평화번영정책 재고 불가피"(전 조간)
- 남북 장관급 회담..핵 입장조율 진통(전 조간)
- 올 추석에도 이산가족 상봉..남북장관급 회담(전 조간)
- 반기문 외교보좌관 "북핵 다자회담 8월내 개최노력"(동아 1면)
- 정부실세, 여야 20여명 굿모닝시티 도 수수설(한국 1면 등)
- 금감원, 굿모닝시티 불법대출 제재..관련 임직원 문책경고키로(조선 18면)
- 한나라, 북송금 고폭시험 등 대상 확대 `제3 특검법` 제출(한겨레)
- 야당, 특검법 재수정안 제출(경향)
- 당정, 법률시장 개방따른 경쟁력 강화위해 법무유한회사 변호사조합 설립(경향 2면)
- 블레어 영국총리 20일 방한(전 조간)
- 교육감 직선제 추진..주민 또는 학부모에 투표권 주기로(한겨레 1면)
- WTO "미 철강 세이프가드 협정 위반"(한겨레 2면)
- 정통부, 휴대폰 요금인하때 업체 봐줬다(한겨레 17면)
- 세계 환율전쟁 본격화예고..독 총리 `강유로방지` ECB개입요청(서경 1면)
- 증권맨들, 자녀 증권사 입사 15%만 반대
- [edaily 김현동기자] 증권맨들은 자녀가 증권사 직원이 되는 것에 대해 대체로 "스스로의 판단에 맡기겠다"는 의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 굿모닝신한증권이 자사 임직원 300명을 대상으로 4월30~5월6일 사흘간 실시한 설문에 따르면 응답자의 15%가 "이유불문하고 결사반대"의 뜻을 밝혔고, 42%는 "증권맨의 장단점에 대해 객관적으로 말해주겠다"고 밝혔다.
이외에 "자식 인생이 있는 것이므로 상관하지 않겠다"라는 응답은 25%, "자녀에게 잘해보라고 격려하며 용기를 준다"는 7%로 나타났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실시된 이 설문조사에서 증권맨들은 또 가족여행을 거의 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족과 여행을 자주 다니는 편인가"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284명 중 가장 많은 43%가 "거의 못 가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 가족여행을 연례행사 혹은 분기행사 정도로 간다는 응답이 각각 19%, 22%를 차지했다. 반면 매주 가족과 여행을 간다는 응답은 2%(6명)에 그쳤다.
"가족 여행지로 선호하는 곳은 어디입니까"라는 질문에는 가까운 도시 인근이 56%로 가장 많았다. 아마도 최근 도시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펜션, 자연휴양림, 주말농장 등이 많아진 이유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동해나 서해 등 바다여행은 22%, 해외와 섬 여행의 경우는 각각 5%, 9%로 나타났다.
가족여행 비용은 30만원 이하가 많았다. 응답자의 47%가 30만원 이하선에서 해결한다고 밝혔고, 50만원 가량 든다는 직원도 30%를 차지했다. 그러나 100만원 이상은 잡아야 한다는 응답은 8%로 소수에 불과했다.
어버이날 선물로는 현금 또는 상품권이 71%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 건강관련 상품(7%), 의류 및 패션용품(7%), 공연이나 외식(6%) 등 소수 의견이 있었지만, "아무것도 안 드릴 생각이다"라는 답변도 3%나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