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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복귀 앞둔 윤은혜, 더 예뻐졌다"
  • 네티즌, "복귀 앞둔 윤은혜, 더 예뻐졌다"
  • ▲ (사진=윤은혜 미니홈피)[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탤런트 윤은혜가 복귀를 앞두고 오랜만에 미니홈피에 사진을 올려 네티즌들이 반기고 있다. 윤은혜는 최근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2009.7.3'이라는 제목으로 사진을 게재, 최근 모습을 공개했다. 윤은혜는 자연스러운 웨이브 머리와 화장기 없는 얼굴로 수수한 아름다움을 드러냈다.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오랜만에 얼굴 봐서 너무 반갑다" "더 예뻐진 것 같다" "'레이디 캐슬'에서 빨리 만나고 싶다" 등으로 반가움을 표현했다. 이와 함께 윤은혜의 복귀작인 '레이디 캐슬'이 꼭 성공하길 빈다고 응원했다. 윤은혜는 8월 말께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레이디 캐슬'로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 이후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레이디 캐슬'은 아버지가 남겨준 거대 저택에서 공주처럼 사는 세 자매와 저택에 숨겨진 비자금을 노리고 집사를 가장해 들어온 최악의 빈털터리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다. 윤은혜는 이 드라마에서 이기적이고 오만방자하지만 사랑 앞에서 한없이 약해지는 둘째 딸 노유라 역을 맡았다.▶ 관련기사 ◀☞윤상현, 윤은혜와 '레이디 캐슬'서 연기 호흡☞윤은혜 안방복귀 일정 확정...'레이디 캐슬', '파트너' 후속 편성☞윤은혜, CF서 여성미 과시...'커프' 남장여자 이미지 탈피☞윤은혜, '레이디캐슬'서 '겨울연가' 작가와 호흡...시청률 '청신호'☞'톰보이' 윤은혜, CF서 우아·깜찍 디자이너 변신 '눈길'
2009.07.04 I 박미애 기자
  • CMA카드 과열징후땐 `미스터리쇼핑` 경고
  • [이데일리 신성우기자] 증권사들이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신용카드 모집때 과열 징후가 엿보이면 조사원이 고객으로 가장해 판매 적정성을 점검하는 `미스터리쇼핑`이 실시된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9일 현재 증권사 CMA 총잔액은 38조5000억원에 이른다. 이는 이달 1일부터 증권사와 신용카드사간의 업무제휴를 통해 CMA카드 모집을 시작한 이후 1008억원(0.3%) 가량 늘어난 규모다. CMA카드는 CMA 관련 계좌에서 신용카드 결제가 이루어지는 신용카드로 현재 굿모닝신한, 대우, 동양, 미래에셋, 삼성, 우리, 현대, HMC 등 8개 증권사가 모집중이다. 계좌수는 876만5000개로 12만5000개(1.4%) 늘었고, 카드 모집건수는 총 1만826개로 일평균 721여개씩 신규 발급(잠정 집계)이 이뤄졌다. 금감원은 이 같은 증가 추세가 아직은 평소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증권사들의 CMA카드 과당 판매경쟁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나오면서 앞으로도 불건전 영업행위에 대한 감독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CMA카드 무자격자에 의한 모집 등 불공정거래 방지를 위해 필요한 경우 미스터리쇼핑을 실시할 계획이다. 과열 징후가 엿보이면 조사원이 고객으로 가장해 불시에 CMA카드 모집사에 접근, 모집의 적정성을 점검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증권사 직접 지급결제(7월 이후)가 이미 시행중인 것으로 오해를 불러일으키거나, 지급요건은 표시하지 않고 수익률만 표시한 광고 등 고객에게 혼란을 가져오는 광고나 과다한 경품제공행위에 대한 자율규제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일부 고수익을 제시하는 CMA에 대해서는 상품운용의 적정성 여부에 대해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증권사의 소액지급결제시스템 참여해 대비하여 자금이동 시나리오별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하는 등 증권사 리스크 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다.
2009.06.22 I 신성우 기자
전노민 배수빈...'그바보 男'을 아십니까?
  • [윤PD의 연예시대②]전노민 배수빈...'그바보 男'을 아십니까?
  • ▲'그바보' 남자로 드라마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는 MBC '선덕여왕'의 전노민(사진 왼쪽)과 SBS '찬란한 유산'의 배수빈.[이데일리 SPN 윤경철 객원기자] '그저 바라보다가…….’ 드라마 속 ‘그 바보(그저 바라보는)’ 캐릭터가 각광을 받고 있다. MBC ‘선덕여왕’의 설원랑(전노민 분), SBS ‘찬란한 유산’의 박준세(배수빈 분), 표성철(이승형 분) 그리고 얼마 전 종영된 ‘내조의 여왕’의 허태준(윤상현 분) 등 한 여자만을 바라보고 사랑하는 이른바 ‘그 바보’ 캐릭터가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 바보’ 캐릭터는 최근 지난해까지 휘몰아쳤던 ‘나쁜 남자’ 신드롬을 대체하면서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선덕여왕’의 설원랑은 미실(고현정 분)의 숨겨진 남자다. 신라의 병권을 손에 쥔 권력자이지만 그녀의 성공을 위해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는다. 자신의 인생보다 미실을 위해 희생하는 것에 더 보람을 느낀다. ‘찬란한 유산’의 배수빈 역시 고은성(한효주 분)을 짝사랑하는 것만으로도 행복을 느끼며, 같은 드라마에 출연중인 ‘표집사’ 이승형은 오영란 여사(유지인 분)를 13년째 바라보기만 한다. 그런가 하면 얼마 전 종영된 ‘내조의 여왕’의 윤상현은 자신의 신분까지 속이면서 지애(김남주 분)를 물심양면으로 도왔다. 드라마속 ‘그 바보’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는 것은 순정남의 업그레이드 버전이기 때문이다. ‘그 바보’ 캐릭터들은 맹목적인 사랑을 하고 상대방에게도 암묵적으로 그에 못지않은 사랑을 강요하던 순정남과 달리 여자에게 사랑을 구걸하지 않는다. 한 마디로 키다리 아저씨다. 미실을 위해 아들까지 사지(死地)로 내보냈던 설원랑이나 고은성을 한결같이 지켜주는 박준세, 그리고 지애를 위해 노래를 부르고 눈물을 흘리는 허태준 모두 한 여자를 위해 희생하는 것으로 만족한다. ‘그 바보’ 캐릭터가 사랑받는 또 다른 이유는 여성을 진정한 주인공으로 생각하는데 있다. 과거 남성 캐릭터들은 여성을 위한다고 했지만 실질적으론 자신들이 주인공인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 ‘그바보’ 캐릭터들은 다르다. 이들은 볼품없던 소녀를 긴 세월동안 격려하고 지원, 독립적인 한 여인으로 키워낸다. 성공적인 자신의 삶을 꿈꾸는 요즘의 젊은 여성들에게 이만큼 매력적인 캐릭터는 없다. 물론 ‘그바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일각에선 여성들의 ‘테리우스’ 판타지를 지나치게 자극하고 콩쥐팥쥐의 막장적 요소를 가미해 중독성을 높이고 있다고 지적한다. 방송 관계자들은 “‘그바보’ 코드에 대한 비난 여론도 많지만 제작자의 입장에선 드라마의 주 시청층인 30~40대 여성시청자들의 기호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여성의 사회 진출이 활발해지고,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면서 드라마를 통해 대리만족을 얻으려는 이들 또한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그 바보’ 캐릭터는 그런 가운데 생겨났고, 또 한동안 그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OBS경인TV '독특한 연예뉴스', '윤피디의 더 인터뷰' 프로듀서(sanha@obs.co.kr) ▶ 관련기사 ◀☞[윤PD의 연예시대③]韓드라마 매력남엔 'OO는 있고, XX는 없다'☞[윤PD의 연예시대①]'남의 남자면 어때?'...'품절남' 전성시대☞[윤PD의 연예시대③]'부모, 집안이 좋아야'...연예계 '인기'도 세습된다☞[윤PD의 연예시대②]'후크' '막장'··· 날로 심각해지는 연예계 편식☞[윤PD의 연예시대①]승자독식 연예계, '마태효과' 심각하다
2009.06.22 I 윤경철 기자
윤은혜 안방복귀 일정 확정...'레이디 캐슬', '파트너' 후속 편성
  • 윤은혜 안방복귀 일정 확정...'레이디 캐슬', '파트너' 후속 편성
  • ▲ 드라마 '레이디 캐슬'로 연기복귀를 하는 윤은혜[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시청률 보증수표’ 윤은혜의 안방극장 복귀 일정이 확정됐다. 윤은혜가 여자 주인공에 캐스팅된 드라마 ‘레이디 캐슬’이 ‘파트너’ 후속 KBS 2TV 수목드라마로 편성돼 오는 8월19일부터 방송을 시작한다. 윤은혜는 지난 2007년 8월 종영된 MBC ‘커피프린스 1호점’ 이후 2년 만에 새 드라마로 시청자들과 만나게 됐다. ‘레이디 캐슬’은 아버지가 남겨준 거대 저택에서 공주처럼 사는 세 자매와 저택에 숨겨진 비자금을 노리고 집사를 가장해 들어온 최악의 빈털터리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다. 윤은혜는 세 자매 중 주인공으로 이기적이고 오만방자하지만 솔직, 당당하고 자존심과 승부욕도 강한 데다 사랑 앞에서는 한없이 약해지는 둘째 딸 노유라 역을 맡았다. 특히 윤은혜는 안방극장 데뷔작인 MBC ‘궁’에 이어 KBS 2TV ‘포도밭 그 사나이’와 ‘커피프린스 1호점’까지 여자 주인공을 맡은 드라마들을 잇따라 두자릿수 시청률로 이끌었던 만큼 ‘레이디 캐슬’에서 그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레이디 캐슬’은 극본을 ‘겨울연가’의 윤은경, 김은희 작가, 연출은 ‘오! 필승 봉순영’의 지영수 PD가 각각 맡는 등 제작진도 스타급으로 구성돼 기대를 높이고 있다. ▶ 관련기사 ◀☞윤은혜, CF서 여성미 과시...'커프' 남장여자 이미지 탈피☞윤은혜, 손예진·김민정 이어 '베스트주얼리 레이디' 선정☞윤은혜, 관능미 넘치는 여배우로 파격 변신☞윤은혜, '레이디캐슬'서 '겨울연가' 작가와 호흡...시청률 '청신호'☞'톰보이' 윤은혜, CF서 우아·깜찍 디자이너 변신 '눈길'
2009.06.16 I 김은구 기자
'명품배우' '탈 막장'...불황이 '옥석' 가렸다
  • [윤PD의 연예시대①]'명품배우' '탈 막장'...불황이 '옥석' 가렸다
  • ▲ 배우 김명민 윤상현 최철호 이형철[이데일리 SPN 윤경철 객원기자] 불황이 명품 연예인과 명작을 낳고 있다.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제작비가 줄어들고 이에 따라 방송사와 제작사들이 비상 경영에 돌입하면서 거품이 거둬지고 연기자와 가수의 옥석이 명확히 가려지는 모양새다. 한마디로 불황이 버블을 거둬내고 숨겨진 유망주들을 잇달아 발굴해내는 작용을 하고 있는 셈이다. 대표적 사례가 각종 드라마 속 명품 조연들이다. 얼마 전 인기리에 종영된 MBC 월화드라마 ‘내조의 여왕’의 최철호, 윤상현, ‘시티홀’의 이형철, ‘솔약국집 아들들’의 조진웅, ‘찬란한 유산’의 이승형 등은 주연급 못지않은 연기로 자신들의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내고 있다. 이들의 활약상은 해당 드라마의 시청률로도 고스란히 이어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주연을 능가하는 조연이란 뜻의 ‘명품조연’이란 신조어까지 양상해내고 있는 형국이다. 명품조연의 중심에는 윤상현이 있다. 드라마 출연전 다소 비호감이었던 윤상현은 ‘내조의 여왕’, 단 한 작품만에 ‘훈남 태봉이’로 새롭게 태어났다. 사실 드라마 초반 그의 비중은 그리 크지 않았다. 하지만 캐릭터의 인기에 힘입어 이후 그의 비중은 차츰 커졌고, 하루가 다르게 성장을 거듭, 드라마 종영 즈음에는 남자 주인공 오지호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렸다. 또 그는 ‘내조의 여왕’에서 이승철의 노래 ‘네버엔딩 스토리'를 멋지게 불러 주위를 놀라게 하는가 하면, CF에서도 이나영의 파트너로 나오는 등 ‘중년의 구준표’로 인기 상종가를 달리고 있다. 드라마 ‘시티홀’에선 명품조연 이형철의 연기가 단연 돋보인다. 이형철은 조연이지만 남녀 주연인 차승원과 김선아 사이 다리 역할을 충실히 하며 자신의 존재를 부각시키고 있다. 이외 ‘솔약국집 아들들’의 ‘브루터스 리’ 조진웅의 오버액션 연기와 ‘찬란한 유산’의 집사 이승형의 차분하면서도 절제된 연기 역시 드라마에 활력이 되고 있다.  ▲ 명품 다큐로 감동을 안긴 'MBC 스페셜-김명민은 거기 없었다'(사진 왼쪽)와 영화 '워낭소리'. 명품배우를 비롯, 탈 막장 프로그램들이 늘고 있는 점도 불황이 몰고 온 변화중 하나로 꼽힌다. 명품배우 김명민이 출연한 다큐멘터리 'MBC 스페셜-김명민은 거기 없었다’나 MBC 휴먼 다큐 ‘2009 사랑’ 시리즈 등은 막장스런 요소가 전혀 없음에도 높은 시청률을 기록해 화제를 낳은 바 있다. 불황은 음악과 영화계에서도 명품을 만들어냈다. 시장이 급격히 축소되며 최고가 아니면 살아남기 힘든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소비자와 관객 역시 불황으로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아지며 정말 필요한 문화생활에만 돈을 쓰고 있다. 한편에서는 이런 현상에 대해 다양성이 결여된 획일적인 시장이라고 한다. 하지만 업계 전문가들은 최소한 1, 2등을 놓고 본다면 과거에 비해 결코 퀼리티가 떨어지지 않는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실제 올해 상반기를 휩쓸었던 소녀시대, 슈퍼쥬니어, 빅뱅, 손담비 등은 역대 어느 가수들과 견주어서도 뒤지지 않는 완성도와 상업성을 보여주고 있다. 영화계도 마찬가지다. 조폭물 등 인기에 영합해 제작됐던 기획 영화가 자취를 감추고 '워낭소리’ 등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작품성 있는 독립 영화들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그런가하면 이름값을 내세운 감독이나 배우들의 작품보다는 ‘과속스캔들’이나 ‘7급 공무원’ 등 내용에 충실한 영화들이 예상외의 선전을 하고 있다. 이런 현상에 대해 연예관계자들은 “불황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철저하게 소비자들의 니즈(needs)를 파악하고 뼈를 깎는 변신을 해야 된다”면서 “이 과정속에서 경쟁력을 갖추게 되고 또 옥석이 구분되면서 명품들이 나오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OBS경인TV '독특한 연예뉴스', '윤피디의 더 인터뷰' 프로듀서(sanha@obs.co.kr) ▶ 관련기사 ◀☞[윤PD의 연예시대③]'적과의 동침', '따로 또 같이'...극과극 불황 연예계☞[윤PD의 연예시대②]이민호 안영미 최철호... 불황에 강하다! '슬로 스타터'☞[윤PD의 연예시대③]차승원 최철호...'미중년' '꽃중남'을 아십니까☞[윤PD의 연예시대②]스타변신 2계명, '말보다 몸, 몸보다 춤'☞[윤PD의 연예시대①]몸개그, 몸짱...'요즘 스타, 몸으로 말해요~'
2009.05.25 I 윤경철 기자
노무현 前대통령 출생에서 서거까지
  • 노무현 前대통령 출생에서 서거까지
  • [이데일리 정태선기자] 노무현(63세) 전 대통령은 1946년 8월 6일 경상남도 김해시 진영읍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났다. 진영대창초등학교(1959년)와 진영중학교(1963년), 부산상업고등학교(1966년)를 졸업했다.  1968년 3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했으며 군 제대 후 고향에서 부인 권양숙씨와 1973년 1월 결혼해 아들 건호씨와 딸 정연씨를 낳았다. 가정형편 등으로 대학 진학을 포기한 그는 9년간 독학해 1975년 제17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1977년 대전지방법원 판사를 거쳐 이듬해 부산에서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했다. ◇인권변호사에서 청문회스타로 ▶◀노무현 前 대통령변호사로 승률 90%를 넘나들었다는 그는 81년 용공조작 사건을 맡으면서 재야 운동에 뛰어들었고 6월항쟁 뒤 정치권에 영입됐다. 1981년 제5공화국 정권의 민주화 세력에 대한 용공조작 사건인 부림사건(釜林事件)의 변론을 맡으면서 이후 학생·노동자 등의 인권사건을 수임하는 인권변호사의 길을 걸었다. 1987년에는 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본부 부산본부 상임집행위원장을 맡아 6월항쟁에 앞장섰다. 같은 해 대우조선사건 때 이석규의 사인 규명 작업을 하다 구속돼 변호사 업무 정치 처분을 받기도 했다. 이후 1988년 부산 동구에서 제13대 국회의원(통일민주당)으로 당선됐으며, 제5공화국비리조사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날카로운 질문과 정연한 논리로 전국적 지명도를 가진, 이른바 청문회 스타로 떠올랐다. ◇`바보 노무현` 청와대까지 1990년 3당 합당을 거부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 여로는 순탄치 않았다. 이후 부산에서 14대 총선(1992년), 부산광역시장 선거(1995년), 15대 총선(1996년)에 출마했지만 모두 낙선했다. 당시 노 전 대통령은 당선 확률이 희박했지만 지역주의 타파를 내세워 연이어 출마해 주변 사람들로부터 `바보 노무현`으로 불렸다. 1997년 새정치국민회의 부총재 및 수도권 특별유세단 단장을 역임하고, 이듬해 서울 종로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2000년 종로구의 지역구를 포기한 채 '지역주의 타파'를 내걸고 부산에서 출마했지만 한나라당 돌풍에 휘말려 또 한 차례의 고배를 마셨다. 이후 새천년민주당 부산 북강서(을) 지구당 위원장을 거쳐 그해 8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해양수산부장관을 지냈다. 2002년 국민경선과 사퇴 압력, 단일화의 곡절 끝에 그는 후보로 선출됐고, 결국 제 16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낡은 정치 청산,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 행정수도의 충청권 이전' 등을 기치로 내걸고 선거전에 들어갔고, 한나라당의 이회창 후보를 물리쳤다.  당시 투표 하루 전날 정몽준 국민통합21 대표의 일방적인 지지철회로 후보 단일화는 깨졌지만  `노사모`등 팬클럽의 지지를 얻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파란만장 `정치여로`..서거로 마감 그러나 대통령 임기 5년 역시 힘든 여정이었다. 아마추어라는 비아냥과 원칙은 지켰다는 평가가 공존했다. 취임 직후부터 거침없는 언사로 야당과 언론의 표적이 되기도 했다. 임기중 대통령 선거중립의무 위반과 측근 비리 등에 대한 야당의 사과 요구에 대해 거절하자, 2004년 3월 국회는 본회의에서 193대 2로 탄핵소추를 의결했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의결은 56년 헌정사상 최초의 일이었다. 그러나 헌법재판소가 5월에 열린 탄핵심판 선거공판에서 기각결정을 내려 탄핵사건은 종결됐다. 재임기간 중에는 안희정씨와 최도술씨 등 386세대로 불려진 측근들이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검찰에 구속수감됐다.  청와대에서 집사로 불렸던 정상문 전 총무비서관 역시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받은 3억원과 노 전 대통령 특수활동비 12억5000만원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수감됐다. 노 전 대통령은 퇴임이후 고향 김해에 머물며 나름의 활동 영역을 찾아가는 듯 했었다.  그러나 지난해 청와대 기록물 유출 사건에 이어 박연차 사건으로 검찰수사를 받으면서 최대 위기에 몰리게 됐다. 재임 중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600만 달러의 `포괄적 뇌물수수` 혐의를 받아 피의자 신분으로는 전두환 전 대통령과 노태우 전 대통령에 이어 역대 대통령으로는 세 번째로 검찰에 출석했다. 이후 조만간 검찰의 재소환을 앞두고 23일 오전 6시50분께 경남 김해 봉하마을 자택 뒷산 언덕에서 투신, 뇌출혈상태에서 병원에 이송돼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오전 9시30분 끝내 서거했다.
2009.05.23 I 정태선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일자리 예산 삭감..55만개 목표 빨간불
  •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다음은 6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폭스바겐, 3교대로 생산벨트 70㎞ 풀가동 -펀드환매 거절한 증권사 고객손실 60% 배상책임 -또 구멍난 에이즈 환자 관리 -오바마 조세피난처와 전쟁 선언 ▲종합 -신종플루 주춤한가 했더니 -최시중 위원장의 눈물 -살아나는 중국경제 -죽지않는 미국경제 -한국 1인당 GDP 2014년까지 2만달러 못넘어 -주류도매상 20곳 불법거래 조사 ▲국제 -국가色 빼고 개방..개방..개방.. -와타나베 부인, 환투기 어렵겠네! -메드베데프 '푸틴 그림자' 벗나? -암초 만난 伊 피아트 -美-中 언론탄압 신경전 -"AIG, 도쿄 본사 10억弗에 매각" ▲금융·재테크 -신용카드發 부실우려 현실화 되나 -국민銀, 캄보디아 현지은행 인수 -예금 한달새 5조6000억 증가 ▲기업과 증권 -LCD업계 증설경쟁 부메랑 되나 -고철가격 급등세 꺾인다 -합병 KT 요금고지서 고민되네 -해운업계 "컨테이너에 현금을 채워라" -삼성전자 V자형 회복 하루단위 SCM이 비결 -가축배설물로 연료만드세요 -6월부터 짜증나는 길 공짜로 피해간다 -"한국, 글로벌 경기 회복때 최대 수혜" -1분기 실적 '굿'..2분기도 좋을 종목 -주주들이 밀어주니 은행주↑ -MSCI 선진지수 편입땐 대박인데.. -5월 기업공개 화두는 '바다' ▲부동산 -'청라 한화 꿈에그린' 분양시장 달구나 -능력있는 건설인 찾습니다 -아파트형 공장 "분양가 깎아줘요" -100억대 중소형 빌딩 '귀하신 몸' ◇서울경제 ▲1면 -세계경제 조기회복론 고개든다 -내년까지 강남 3구 집사면 3주택 양도세 중과 않기로 -"美은행 19곳 중 10곳 자본확충 통보받을 듯" ▲종합 -20대 디자이너들 동대문에 몰린다 -44세 수녀 확진환자 판명 신종플루 2차감염 확인 -몸집 키우기 나선 피아트 GM 신흥시장 부문도 눈독 -"한국물가 선진국중 최고 상승" -"위안화, 亞 결제통화 부상할것" -불법거래 주류업체 94곳 등 국세청, 324억원 세금 추징 ▲금융 -해외차입 여건 호전 '대체로 맑음' -카드사, 신용대출 확대 나섰다 -롯데손보 '견실한 성장' ▲국제 -"세금·일자리 빼돌리는 다국적 기업 엄벌할 것" -中 위안화 국제화 가속도 -신종플루 감염자 1085명·사망자 26명 -中 푸젠 경제특구 개발 ▲산업 -조선 '세계 1위 위상' 흔들리나 -LG그룹 주요 계열사 CEO 업계 대표 단체장 선임 잇따라 -기아차 '쏘울' 미국을 사로잡다 -SK에너지, 日업체와 특허소송 최종 승소 -LG전자 '건강' 주제로 亞공략 -통신적자 3인방 흑자전환 기조 구축하나 -"인터넷 전화 가입자 더 늘리자" -국산 만능 페인트 상용화 성공 -"종합 메모리 전문기업 도약" -어린이 음료시장 '5월 대전' ▲증권 -"대형주 중심 장세 이어진다" -어닝시즌 막바지 '뜨거운 관심' -"삼성전자 2분기 중반이후 상승탄력" ▲부동산 -영종하늘도시 분양 무더기 연기될듯 -건설사가 신고 안한 '숨겨진 미분양' 경기도내 4000가구 더 있다 -9호선 강서구 라인 '전세대란' 조짐 -한강·호수·올림픽 공원 낀 '최고 주거공간' ◇한국경제 ▲1면 -"韓·中·인도, 금융위기로 글로벌경제 핵심 부상" -일자리 예산 삭감..55만개 목표 빨간불 -병원 영리법인화 빨리 허용해야 -대한전선 계열 '대한ST' 포스코에 매각 ▲종합 -소설·연극·영화계도 '어머니 신드롬' -'LG'하나면 된다 -IPTV통해 군복무 아들 영상 면회한다 -"어린이들 공부에 시달리지 않도록 하겠다" -일자리 창출 '3대 난관'에 부딪혀..100만명 '실업쇼크' -한국 서비스업 비중 57%..OECD최하위 -'2만弗 소득' 2014년까지 회복 안된다 ▲경제 -"돈줄은 말랐는데..공장은 안팔리고 정부가 매입후 싸게 재임대 나서라" -한국 'V자 급반등' 기대는 착시에 불과 ▲금융 -"시중은행도 기업컨설팅 서비스 있네" -금감원, 저축은행 금리인상 제동 ▲국제 -美 19개 대형은행 중 10곳 자본확충 필요 -'한지붕 두가문' 포르쉐·폭스바겐 'M&A혈투' 갈수록 점입가경 -피아트, GM 중남미 사업도 눈독 -美다국적 기업 '오바마 조세 개혁안' 강력 반발 ▲산업 -'야심만만' 중형 세단들이 몰려온다 -미국인들 사로잡은 '쏘울' -성능 강화된 '제네시스 쿠페' -"미디어 산업에도 이병철·정주영 나와야" -삼성전자, 유럽서 고품격 '名馬 마케팅' -웅진, 적자사업부 퇴출..'리스크 경영' 나선다 -금호 '저소음 타이어' 유럽서 두각 -SK에너지, 리튬이온전지 日社와 특허소송 승소 ▲중기·과학 -방사성 폐기물 운송선박 뜬다 -"립스틱 라인은 하루도 못쉬고 풀가동" ▲생활경제 -스타벅스보다 매장 많은 커피전문점은 -CJ계열사에 부는 '착한소비' 바람 -"고맙다 연아야"..매일유업 실적 '好好' ▲부동산 -"강남 집값 당분간 숨고르기..청라·광교엔 청약 몰릴것" -3억 있으면 9호선 역세권 노려볼만..'금리 리스크' 대비해야 ▲증권 -자전거株의 진화..'하이브리드 테마' 뜬다 -연기금 중소형주는 꾸준히 산다 -5월 공모주시장 활짝..STX엔파코 등 10社 2900억 공모 -국내 주식형 4월 수익률 12%..두달째 '활짝'
2009.05.05 I 정재웅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盧 전 대통령 30일 소환
  • [이데일리 조태현기자] 다음은 내일(27일)자 주요 경제신문들의 기사 제목들이다.(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베이징현대차 24시간 풀가동 -돼지독감 확산 전세계 공포 -盧 전 대통령 30일 소환 -한국대표기업들 글로벌 기업보다 선방 -DMZ 인접지역 관광벨트로 ▲트렌드 -한국 최악 지나도 V자 회복은 어려워 -지난달 은행 예금금리 사상 첫 2%대 ▲종합 -대우조선·GM대우 등 12곳 구조조정 1순위 -채권단 재무개선 평가 올해는 더 깐깐해진다 -北 "영변 핵시설 재가동" ▲경제종합 -韓-중앙아시아 경제협력 어떻게 -경제자유구역 3천말弗 투자 네덜란드기업 7년간 稅감면 -내달 종합소득세 신고 절세방법은 ▲국제 -일본서 미국식 경영 `약발` 없네 -日정계 `세습의원` 뜨거운 감자로 -룰라 "IMF, 브라질경제 말할가격 없어" -독일은행 악성자산 1460조원 -인도 경기침체로 IT 신랑감 `찬밥` ▲금융·재테크 -"아직은 원금보장이 더 끌려" -산은지주 회장·행장 겸임이냐 분리냐 -실국장 세대교체 인사…젊어진 韓銀 ▲기업과 증권 -도요타도 반한 LG전자 세탁기 생산라인 -기업인으로 변신한 이희범 회장 "공부할 게 너무 많다" -초고속인터넷 현금경품 없앤다 -UCC 게임시대 열린다 -포스코, 인턴 300명 늘려 1900명 채용 ▲유통 -어! 남성용 코르셋·브레지어까지… -金겹살 다시 삼겹살 됐다 -장바구니 디자인을 입다 ▲기업과 증권 -개미들 `실탄` 줄자 이젠 빚내서 투자 -외국인·기관 어떤종목 많이 샀나 -ELS 두달새 1조 팔리는 인기…어떤 상품 들까 -양원모 군인공제회 이사장 "부동산·M&A투자 줄이고 채권·주식비중 42%로 확대 -베트남증시 두달간 31% 급반등 -국내 金선물 성장세 놀랍네 -에이텍·일동제약 등 48곳 52주 신고가 -CS결별후 우리CS 해외펀드는? ▲부동산 -강남 3구 문의 줄고 거래도 `뚝` -똘똘한 리모델링 돈되네 -경남기업 워크아웃 확정 -빅5 건설사 1분기 수주 반토막 -뉴타운 지역 지분값 `뚝` -취등록세 50% 감면 단지 노려라 ◇서울경제 ▲1면 -"외국자본 단기유출입 통제해야" -모건스탠리 "한국경제의 강함 놀랍다" 극찬 -전세계 `돼지독감` 비상 -盧 前대통령 30일 소환 ▲종합 -`PEF방식` 대기업 구조조정 -예금금리 내리고 주택대출 오르고 -KT·한전 필수설비 개방 의무화 추진 -IMF 재원확충 싸고 불협화음 ▲종합 -"한국경제 최악 벗었지만 V자형 회복은 어려울것" -"글로벌 경제 올 연말부터 회복" -IT·유화등 약진…"실적공포 부담 벗었다" -환율·비용절감 효과 `톡톡` -"좋은 흐름 이어갈것" 기대감 -후보 단일화·투표율 막판 변수로 -北, 폐연료봉 재처리 시작 -유엔 안보리 "北 기업 3곳 제재" -한은 주요 보직 `세대교체` -`양도세 중과 폐지` 오늘 결론? ▲금융 -`카드수수료 상한제` 효과싸고 논란 -금융권 `가정의달 마케팅` 후끈 -재무개선약정 기업 최대 절반가량 줄듯 -변액보험내 부실펀드 통폐합 무산 ▲국제 -美 19개 대형銀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통보 -獨은행 악성자산 1조弗 웃돌아 -GM 대표브랜드 `폰티악` 포기할 듯 -세계은행, 개도국 경기부양 지원 사회기반시설에 550억弗 투자 ▲산업 -中 3G서비스 내달 본격화…분주한 삼성 텐진 휴대폰 공장 -"현장서도 발상 전환해야 혁신 가능" -삼성 "생활속 온실가스 배출량 직접 확인을" -최태원 회장 "SK 미래 R&D에 달렸다" -KT "선택과 집중" SKT "다각화" -"휴대폰 요금 내라고?" -SK브로드밴드 `공부 삼매경` -온라인몰 모기퇴치용품 잘나가네 -롯데마트, 삼겹살·목살 최고 30% 내린다 ▲증권 -환매 늘었지만…똘똘한 펀드엔 돈 몰린다 -기관 매수종목 노려라 -외국계證 "기아차보단 현대차" -롯데쇼핑 주가전망 엇갈려 -경기방어주 실적 `무용지물` -위탁매매에 강한 증권주 각광 -美, 실적·경제지표 봇물 "눈치보기 장세" ▲사회 -盧 前대통령 30일 소환 `600만弗 진실` 싸고 정면승부 -지자체 공무원 줄었다. -탤런트 주지훈, 마약투약 혐의로 입건 -중국인들 한국여행 열기 고조 -이르면 내년 6월부터 만화·PC방서 담배 못핀다 ▲부동산 -서울시, 양평동 준공업지역 아파트 건축 첫 허용 -지방 재건축도 7월부터 어려워진다 -화성·수원·당진 전세가격 급등 ◇한국경제 ▲1면 -유럽 에어버스, 한국서 90인승 항공기 만든다 -돼지독감 전세계 위협 -유니클로 `불황속 대박` 비밀 -북한, 폐연료봉 재처리 영변 핵시설에서 시작 ▲종합 -외국인 서울 부동산 많이 샀다 -불황땐 `MBA 상품`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글로벌 위기 끝난 것 아니다…기본 잊지 말라" -대기업·해운社 구조조정 내달 본격화 -日 서비스업도 가격인하 경쟁 돌입 -"세계경제 먹구름 뚫고 햇살…올해말 반등" -"한국은 경기부양 효과 보여준 첫번째 국가" -BOA, 스트레스 테스트 `옐로카드` -멕시코 81명 사망…돼지독감 10일만에 美까지 -"양도세 중과폐지 믿고 집샀다 낭패" 다주택자들 집단소송 제기 움직임 ▲경제 -에어버스 "한국, 기술·경쟁력 우수" 러브콜 -은행 예금 실질금리 -1% -한은법 오늘 또 `대격돌` ▲금융 -IMF 학습효과? 주식·부동산 `대박` 기대 커지는데… -김정태 행장 "하나은행, 2분기엔 흑자전환 가능하다" ▲정치 -北 `2차 핵실험` 엄포…美와 양자대화 압박 -정동영 빼곤 4곳 판세 `안갯속` -李대통령 "러 가스관 경유땐 北에 큰 도움" -청와대에 왠 마라톤팀? ▲국제 -13억 中 대륙 `3G 이통 大戰` 막 올랐다 -GM `폰티악` 사라질듯 -英 고소득층 "소득세 50% 내느니 해외로" -IT기업, 불황에 맷집 강한 비결은… -스페인 실업률 17%…`EU 평균의 2배` -오바마 `스마트 외교` B학점…취임 100일 행사 다양 ▲사회 -연·고대 `수능 우선선발` 50%→70%로 확대 -노 前대통령 `포괄적 뇌물죄` 적용될 듯 -盧측, 답변서통해 의혹 부인 ▲산업 -현대重 "세계최고 조선기술로 의료·군사용 로봇 도전" -日철강제 덤핑 공세 차단 정부·업계, 대책 마련 나서 -50만원대 공짜폰 다시 등장 -선박금융, 직접 대출↓ 제작금융↑ -구본무 회장 "어제는 이미 옛날…변해야 생존" -출시 3주만에 4천여대 예약주문 기아 쏘렌토R `조용한 바람몰이` -아이팟터치·닌텐도DS로도 와이브로 쓴다 -판매부진에 파업까지…쌍용차 `안갯속으로` ▲중기·과학 -영안모자, 창립 50돌…백성학 대표에 들어 본 향후 50년 -A형 간염, 감기로 알았다간 `큰 일` ▲생활경제 -강남 백화점 빅3, 신세계發 `명품 지존싸움` -롯데마트, 삼겹살가격 최대 30% 낮춘다 -美쇠고기 인기 `시들`…수입량 5개월새 절반으로 ▲부동산 -강남은 일단 `휴화산`…버블세븐은 `여진` -부동산산업 年100조 -경남기업 워크아웃 확정 ▲증권 -대형 IT주, 2분기도 실적개선 기대 커져 -실적장세 기대속 상승폭은 제한적 -대한해운 BW 500억 발행 추진 -외국계證 뒤늦게 목표주가 올리기 `분주` -증시에 외국인 ETF 환매 주의보 -올 수익률 80% 넘는 `대박 펀드` 나왔다 -증권사 위탁 증거금률 올려 `리스크 관리` -파산위기 몰린 크라이슬러 처리방향 주목 -노동절연휴 앞두고 `상승-하락` 공방 예고 -코스닥 바이오·녹색기업 지분 인수 잇따라
2009.04.26 I 조태현 기자
담보대출금리 `고시따로 창구따로`
  • 담보대출금리 `고시따로 창구따로`
  • [이데일리 윤도진 박성호 김자영기자] 광진구 자양동의 3억원대 빌라를 매입하려던 A씨는 대출을 받으려고 시중은행을 찾았다가 난감한 일을 당했다. 금리가 높아야 4%대인줄 알았는데 6%나 됐기 때문. A씨는 결국 대출 엄두를 못 내고 잡아뒀던 물건을 포기했다.은행들이 신규 주택담보대출 억제를 위해 고시금리보다 터무니 없이 높은 창구금리를 적용하고 있어 수요자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높은 금리 탓에 집을 사려다가 포기하는 사례가 빈번한 상황. 부동산시장에서는 예상보다 높은 금리가 매수세를 위축시켜 주택시장 회복 속도를 더디게 하는 요인이 된다는 분석도 나온다. ◇ 신규대출 창구금리 `CD+3~3.5%포인트`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 우리 신한 하나 등 4대 시중은행의 현재(20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고시금리는 최저 2.67%에서 최고 5.11%다. CD(양도성예금증서) 금리가 2.41%인 것을 감안하면 고시금리에 붙는 가산금리는 0.26~2.7%포인트가 적용되는 것이다.주택담보대출 고시금리는 국민은행의 경우 2.67~4.37%이며 신한은행은 3.21~4.51%, 우리은행은 3.31~4.61%, 하나은행은 3.41~5.11% 등이다. 그러나 서초구 반포일대 지점을 대상으로 실제 적용 받을 수 있는 창구 금리를 조사한 결과 신규대출 금리는 이보다 많게는 2~3%포인트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CD금리에 3~3.5%까지 더 붙는 셈이다.조사는 현재 계약 예정가격 4억5000만원인 서초구 잠원동 한신16차 56㎡형 아파트를 매입시 연봉 6000만원 정도의 직장인이 받을 수 있는 3개월 변동금리방식 대출상품의 금리를 기준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 신한은행의 경우 신규 취득시 6.01%의 대출금리가 적용된다고 제시했다. 이는 고시금리 상한보다도 1.5%포인트 높은 금리다. 하나은행도 적금 카드 마이너스통장 등의 추가 가입 여부에 따라 3.54~6.93%의 금리가 적용된다고 답했다. 우리은행의 경우 고시금리 상한보다 0.6%포인트 높은 5.21%를, 국민은행은 1.3%포인트가량 높은 5.5%안팎의 금리를 제시했다. ◇ 말만 `저금리`..집사려던 수요자 `실망`이처럼 창구금리가 고시금리보다 크게 높자 대출을 받으려던 주택 수요자들은 혼란스러워 하는 모습이다. 저금리에 기대 내집마련에 나섰는데 정작 현실은 생각과 다르기 때문이다. 특히 이달 초 은행들이 가산금리를 전격적으로 낮춰 마진을 축소해서라도 대출금리를 내리겠다고 밝힌 바 있어 대출을 받으려던 이들의 실망감은 크다. CD금리는 2%중반인데 결국 이보다 3~3.5%포인트 가량 높은 연 5~6%의 금융비용을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고시금리는 기존 대출의 만기를 연장하거나 다른 대출상품을 가지고 있을 때 받을 수 있는 금리"라며 "고객들이 고시금리대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신규 대출 거래조건, 상환능력 등에 따라 가산금리가 더 붙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실제 상황에선 높게 적용되는 대출금리는 주택시장 매수세를 위축시켜 부동산가격 회복에도 장애물로 작용한다는 해석이 나온다.마포구 공덕동 D공인 관계자는 "대출금리가 작년의 절반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생각하고 매수에 나섰다가 은행 가산금리 때문에 그만 둔 사례가 몇 건 있었다"며 "실수요가 많은 강북지역 집값이 회복되지 않는 것도 이 같은 상황이 반영된 탓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가산금리 때문에 수요자들이 저금리를 실제로 체감하지 못하는 상태"라며 "대출금리가 기대보다 높다는 것은 매수시기 결정을 늦추는 요인이 된다"고 설명했다. ▲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고시금리 및 창구 실제금리 비교 (자료: 각 은행)
2009.04.22 I 윤도진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아파트 거래량 8개월來 최다
  •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다음은 내일자(4월16일) 경제신문 주요기사이다.(순서는 가나다순) ◇ 매일경제  ▲1면-삼성·LG 휴대폰공장 풀가동-3월 취업자 19만5천명↓ -아파트 거래량 8개월만에 최고-삼성카드, 자동차 할부금융 손뗀다-과천·해운대&연제·수성 최근 5년 수능서 상위권 ▲트렌드-이재용 전무 닌텐도에 왜 갔을까-암행감찰 600명 떴다..공무원들 몸조심 ▲종합-"공격적 투자보다 현금보유 50% 유지하라"-넉달째 고용 마이너스..임시직·일용직 칼바람-상용직 국민연금 가입자는 늘어-한전, 세계 10위 우라늄 생산업체 인수-굿뉴스가 경기회복에 도움..美주택시장 일부 회복신호..앤 크루거 前 IMF 수석부총재 ▲정치·외교안보-PSI 발표연기..5가지 궁금증-신건 무소속 출마 ▲국제-美경제 `희망` 얘기하지만…-살벌한 뉴욕모터쇼..도우미노릇 힘드네-구글 스트리트뷰 `빅브러더` 논란-앨리슨 패니메이 CEO TARP 총책임자 유력-"월가엔 여전히 맞바람 불고 있다"-사우디, 5만ha 해외경작지 확보나서-일본 "도쿄올림픽 한번 더" ▲금융·재테크 -은행 임원 임기연장 겉돈다-은행 창구 펀드·방카 봄바람?-은행 3월 원화대출 연체율 주춤-민영 의보 중복가입 막는다 ▲기업과 증권-SK, 올해 R&D 투자 18% 늘린다-종합소재기업 변신 포스코..핵심원료 니켈 확보나서-LG디스플레이 구미공장 6세대 LCD라인 준공-존 체임버스 시스코 회장 "한국에 더 투자할 수 있다" ▲과학기술-한국 첫 로켓발사 3개월 앞으로-포스텍, 논문사정관제 도입 ▲유통-광우병 공포 못벗은 美쇠고기 부진-남성들 불황에도 명품시계는 산다-하이마트 최대 80% 세일 ▲기업과 증권-교원공제회 작년 1조5천억 투자손실-주식거래 급증하자 증권주 활짝-셀트리온 1분기 `깜짝실적`-삼성전자 흑자전환說 솔솔-美기업 국내증시에 첫 상장한다..한상기업 `뉴프라이드` 올 하반기 공모-가장 정직한 IR기업 글로비스·현대제철-이베이, 오늘 G마켓 인수 발표 ▲부동산-잠실 주공 5단지 연말보다 3억 올라-뚝섬 4구역 3880억원에 재입찰-준공후 미분양 5만가구 넘어-상가 오피스도 실거래가격 공시 ▲기획-평준화지역 고교간에도 최고 42점 차이-장성·거창군의 약진-고교선택제 앞두고 성적 공개..학교 경쟁 본격화 ▲사회-인증없는 저가부품이 화 불러-서울대생 5명중 1명 술 때문에 건강 위협-폐플라스틱 재활용 `억`소리 나네-노 前대통령 22~23일께 소환할듯-건출물 석면지도 만든다-`라응찬회장 50억` 전담팀 운영..검찰 "박연차 건넨 자금원 추적..관련자 진술도 받아"-경쟁사 매출정보 빼낸 백화점 3사 압수수색 ▲스포츠-국내 최초 야구 돔구장 생긴다..서울 고척동에 2011년 완공 ▲사람들-법률시장 개방 앞두고 두손잡은 45년지기-경제대사 역할 주력하겠다..권철현 대사 부임 1년-90년대말 日정책 비판 사과합니다..폴 크루그먼 교수-이재오 전 의원 중앙대 객원교수 된다 ◇ 서울경제 ▲1면-고용개선 없인 경기회복도 없다-"채무 많은 대기업들 핵심 계열사 팔아라"-아파트 거래량 8개월來 최다-"구글실명제 거부 법률적 검토중"-SK, 올 R&D 투자 채용 대폭 늘려 ▲종합-알맹이 빠진 서비스업 선진화-"닌텐도 역발상 배우자"..삼성 이재용 전무 日 전자업체 방문-"부실 방치땐 `日 잃어버린 10년` 재연 우려" 위기감-지방 대도시까지 회복기미 뚜렷-與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유보..정책 신뢰도 추락..혼란 불가피-"고용 숨통 트여야 소비 → 생산증가 경기선순환"-"연내 경기회복 체감 힘들 것" 삼성硏-산업용 전력 판매량 회복세-펀드 분류 더 쉽고 간소하게-하이닉스 매각 내달 본격화-한전, 캐나다 우라늄업체 최대주주로-"올 세수부족 11조 훨씬 웃돌 것" ▲정치-정-신 무소속 연대 현실화-이재오 전 의원 중대 객원교수 된다 ▲금융-금감원 "은행 전방위 검사"-손보사도 실손의보 중복가입 확인 의무화-은행권 연체율 하락세로 반전-보험사 신규영업 `빨간불`-시중銀 "고금리 해외채권 발행 이젠 그만" ▲국제-美 국영 신용평가사 추진-월가 캐리 트레이드 부활-美 경제회복 아리송하네 ▲산업-LGD `LCD부문 3관왕` 도전장-범현대가 정주영 신드롬-권영수 사장 "소니 답변 기다리고 있다"-대우일렉, 이달중 영상사업부 매각-통신사 CEO들 "현장속으로"-LG 메시징폰 판매 2000만대 돌파 ▲증권-국내 주식형펀드 환매압력 높아진다-프로그램 4일 연속 순매도..최대 7000억 더 나올듯-개미들 수익률 관리 험로 예고-은행주, 美 금융주 조정 영향 일제 하락-"코스닥시장 실적훈풍 분다"-美업체 국내 증시 상장한다-조정장속 풍력 자전거주 강세 ▲사회-박연차-강금원 대질신문한다-"상장폐지 실질심사 적법"-법무법인 충정 한승 합병 ▲교육-어린이 학습지 회원수 늘었네-수능강의 이젠 IPTV로 본다◇ 한국경제 ▲1면 -여, `다주택`양도세 중과 완화여부 결론 못내 -위기에도 공기업 개혁은 계속될 것 -상가,오피스빌딩,공장 내년부터 실거래가 과세 -수능성적 첫 공개...광주 1위 -SK 연구개발투자 18% 늘린다 ▲종합 -공직기강 잡아라..전방위 암행감찰 떳다 -우리 땅에서 첫 우주로..발사대에 우뚝 섰다 -PSI 전면참여 발표 주말로 연기 -북, 모든 핵시설 재가동중 ▲종합해설 -삼성전자, 닌텐도의 역발상과 만나다 -미 은행 부실자산 처리 본격화 -인텔 CEO "PC판매 바닥 쳤다" ▲종합 -취업자 19만5천명 감소...멀고 먼 고용의 봄 -올해 경제회복 체감 힘들어..낙관론 경계를 -보호무역 집착은 성장을 포기하는 것 ▲경제 -하도급업체 팍팍 지원..포스코 형제 고마워요 -청와대 금융팀장 없어도 되는 자리 전락 -한전, 10대 우라늄광 최대주주 된다 -신도시내 공장 이전때 용지 싸게 공급 ▲금융 -민간 배드뱅크 설립 삐거덕 -민영의보 중복가입 피해 막는다 -은행 연체율 상승세 주춤▲국제 -돌아온 국부펀드..'고위험 투자' 재개 -미, '문제 임원' 보수반환 규정 확산 -인도 총선 오늘 시작 -미국 국영 신용평가사 설립 검토 -돈가문 러시아..10년만에 외화차입 나서 ▲산업 -현대, 세계 최고층 엘리베이터 타워 세웠다 -현대기아차. 독일 이탈리아 중국에서 '잘~달립니다' -LGD, 구미에 6세대 공장..LCD 메카로 키운다 -유튜브 게시판폐쇄는 '눈 가리고 아웅' -가장 많이 팔리는 명품시계는 롤렉스 ▲부동산 -2분기는 집사기보다 팔기 좋은 때 -3월 아파트거래 3만7398건..작년 7월 이후 최대 -용산에 665미터 마천루 솟는다 -준공후 미분양 아파트 5만가구 넘어 ▲증권 -삼성전자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 예고 -석면 폐휴대폰 처리 녹색기업 뜬다 -벤처1세대 휴맥스 52주신고가 경신 -코스닥펀드 '날개'..절반이 수익률 50% 넘어
2009.04.15 I 백종훈 기자
꽃보다 남자, 꽃보다 사리로
  • 꽃보다 남자, 꽃보다 사리로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글로벌외식종합기업(김순진 대표)에서 운영하는 놀부부대찌개가 인기드라마를 패러디한 TV광고를 선보이며 20대 여성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KBS 2TV 인기드라마였던 ‘꽃보다 남자’의 'F4' 4인방을 부대찌개의 메인식재료에 의인화시킴으로써 신선한 재미를 부각시키고 있다. 잘생긴 외모의 F4 배우들이 등장하지 않아도 F4분위기를 코믹하게 연출시킨 것이 이번 광고의 컨셉트이다. ‘생라면’에는 극중 곱슬머리의 구준표 캐릭터를 에니메이션 스타일로 적용시켰고 ‘만두’에는 흰색 의상을 즐겨 입는 윤지후를, ‘햄’에는 바람둥이 형 소이정, ‘소시지’에는 유머러스한 소우빈을 캐릭터로 했다. ‘육수 대기시켰다’는 집사의 멘트와 일명 대 놀부부대찌개의 ‘F4사리’들이 여성들에게 맛을 보여주러 씩씩하게 행진하는 모습이 웃음 포인트다. TV광고에만 그치지 않고 'F4사리' 메뉴를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4개가 세트로 되어 있는 ‘F4사리’로 인해 사리매출이 15~20% 상승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놀부측은 “젊은층 중에서도 특히 여성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문화에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인기드라마를 패러디했다”고 소개했다. 또 이 관계자는 “요즘 놀부부대찌개 광고가 인터넷상으로 점점 퍼지고 있는 것은 패러디 속에서도 우리만의 차별화된 아이디어와 재미가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 ⓒ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
2009.04.14 I 강동완 기자
윤은혜, '레이디캐슬'서 '겨울연가' 작가와 호흡...시청률 '청신호'
  • 윤은혜, '레이디캐슬'서 '겨울연가' 작가와 호흡...시청률 '청신호'
  • ▲ 윤은혜[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탤런트 윤은혜가 스타 PD, 작가와 손잡으면서 성공적인 안방극장 복귀를 위한 청신호를 켰다. 윤은혜가 출연을 확정한 드라마 ‘레이디 캐슬’의 극본을 ‘겨울연가’의 윤은경, 김은희 작가, 연출은 ‘오! 필승 봉순영’의 지영수 PD가 각각 맡는다. ‘겨울연가’는 대표적인 한류드라마로 배용준, 최지우, 박용하, 박솔미 등 주요 출연진을 한류스타로 만들어냈다. 특히 배용준과 최지우는 한류스타들 중에서도 톱클래스로 꼽힌다. 이 드라마의 인기에 극본을 맡은 윤은경, 김은희 작가의 공이 컸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윤은경, 김은희 작가는 지난 2004년 최고 시청률 50%를 넘나들던 MBC ‘대장금’과 경쟁을 벌여 두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선전한 ‘낭랑 18세’의 극본도 집필했다. 로맨틱코미디 장르를 표방한 ‘레이디 캐슬’에도 힘을 실을 수 있다는 평가다. 지영수 PD는 2004년 방영된 로맨틱코미디 ‘오! 필승 봉순영’의 시청률을 최고 30% 이상으로 끌어올린 저력이 있어 ‘레이디 캐슬’에서 다시 한번 연출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더구나 이 드라마의 주인공을 맡은 윤은혜는 가수에서 연기자로 전환한 뒤 ‘궁’을 시작으로 ‘포도밭 그 사나이’, ‘커피프린스 1호점’까지 로맨틱코미디 3작품에서 잇따라 ‘시청률 대박’을 이뤄낸 로맨틱코미디의 강자다. 윤은경, 김은희 작가, 지영수 PD와의 호흡이 기대되는 이유다. ‘레이디 캐슬’은 아버지가 남겨준 거대 저택에서 공주처럼 사는 세 자매와 저택에 숨겨진 비자금을 노리고 집사를 가장해 들어온 최악의 빈털터리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다. 윤은혜는 세 자매 중 주인공으로 이기적이고 오만방자하지만 솔직, 당당하고 자존심과 승부욕도 강한 데다 사랑 앞에서는 한없이 약해지는 둘째 딸 노유라 역을 맡았다. 한편 ‘레이디 캐슬’ 제작사 이김프로덕션은 2007년 드라마 ‘쩐의 전쟁’ 제작 당시 4회 연장을 하며 남자 주인공이었던 박신양의 과도한 출연료 요구를 들어줬다는 이유로 드라마제작사협회와 빚었던 갈등을 원만하게 해결하고 ‘레이디 캐슬’ 편성을 방송사와 협의 중이다. ▶ 관련기사 ◀☞'톰보이' 윤은혜, CF서 우아·깜찍 디자이너 변신 '눈길'☞[포토]윤은혜, '이보다 확실한 튜브톱은 없다'☞윤은혜가 직접 만든 화보집, 출간 전 日서 입찰 경쟁☞윤은혜 컴백 '레이디 캐슬' 제작사, 편성 우려 일축...긍정적 협의 중☞윤은혜, '레이디 캐슬' 차기작 확정...2년만에 드라마 복귀
2009.04.10 I 김은구 기자
송은이, 육사출신 훈남과 첫 공개맞선
  • 송은이, 육사출신 훈남과 첫 공개맞선
  • ▲ 송은이[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개그우먼 송은이가 육군사관학교 출신의 훈남과 첫 맞선에 도전했다. SBS '일요일이 좋다 - 골드미스가 간다'에 출연중인 송은이는 프로그램 중 멤버들이 일반인 남성과 맞선을 시도하는 공개맞선코너에서 그간 양정아, 신봉선, 진재영 등 다른 멤버들이 맞선을 진행할 동안 유일하게 한번도 맞선을 못봐 '송집사'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다. 이에 맞선 당일, 평소보다 더 초췌한 모습으로 미용실에 나타난 송은이는 전날 밤 잠 한숨 자지 못했다며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춘천 소양호 유람선에서 이루어진 맞선에서 송은이는 만난지 20분이 지나도록 맞선남의 이름을 물어보는 것을 잊는 등 평소의 똑 부러지는 모습과는 달리 무척 긴장되고 떨리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이후 송은이와 맞선남은 춘천 인근 클레이 사격장에서 달콤한 데이트를 즐겼다고 제작진은 전했다. 한편, 송은이의 첫 맞선 과정은 오는 22일 오후 6시 50분 전파를 탄다. ▶ 관련기사 ◀☞'골미다' 이효리·소녀시대 패러디 뮤비도전 '웃음만발'☞신봉선, 장서희에 도전장?...'골미다'서 '봉선의 유혹'☞'우결' VS '골미다', 프로그램 속 사랑느낌 리얼지수는?☞'골미다' 멤버들, 소녀시대 '지'-이효리 '유고걸' 패러디 도전☞'골미다' 멤버들, "맞선남과 결혼도 생각한다"
2009.03.20 I 장서윤 기자
(클릭! 새책)나는 경매로 반값에 집 산다
  • (클릭! 새책)나는 경매로 반값에 집 산다
  • [이데일리 편집부] 대한민국 국민에게 부동산은 자산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보통 부동산과 금융자산의 비중이 미국이나 유럽인들은 3:7인데 비해 우리나라는 그 반대다. 그만큼 대한민국 사람들에게 부동산은 돈을 불리는 절대적 수단이자 재테크의 한 방법이다. <나는 경매로 반값에 집 산다>는 말 그대로 부동산 경매로 저렴하게 집을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경매가 무엇인지부터 경매 리스크를 피하는 방법, 경매 물건별 낙찰 성공 포인트 등 경매 전반에 대해 짚는다. 17년간 경매전문가로 살아온 저자 황지현은 “최근 서서히 늘어가는 부동산 경매 물건들과 추락하는 부동산 가격을 보면 내 인생에서 다시 올까했던 기회가 다시 오고 있는 것 같다.”며 부동산 경매 시장에 대한 기대를 감추지 않는다. 그가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경기침체가 깊어지면 깊어질수록 경매시장에는 우량물건들이 쏟아져 들어오기 때문이다. &nbsp;실제로도 과거 12억원을 호가했던 대치동 아파트의 입찰가가 7억 6천만원으로 떨어지는가 하면, 10억원의 아파트를 6억원에 내놓아도 잘 팔리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부동산 가격이 하락할수록 경매시장은 활기를 띤다. 그러나 예전처럼 부동산으로 큰 돈을 벌기는 어렵다. 그런만큼 이 책에서도 과욕은 금물이며, 재태크의 수단으로 부동산 경매를 선택한다면 1건당 약 1천만원정도의 수익을 목표로 투자할 것을 권한다. &nbsp;1 년에 딱 자신의 연봉만큼만 수익을 본다고 생각하고 투자한다면 부동산 경매시장은 상당한 매력과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시장이란 것. ‘부동산 대폭락 시대에는 경매가 답이다’란 말처럼 지금은 내 집마련과 재테크 수단으로 부동산 경매에 관심을 가져 볼 시기인 것이다. 이 책은 ▲반값 추천 경매물건 리스트 40선 ▲등기부등본 권리분석 과정을 담은 동영상CD ▲10분만에 끝내는 권리분석 다이어그램 등을 제공해 실투자자들의 기호를 맞췄다.(황지현, 송창섭 지음/ 한국경제신문 출판/ 1만3천8백원)
2009.02.16 I 편집부 기자
윤은혜 컴백 '레이디 캐슬' 제작사, 편성 우려 일축...긍정적 협의 중
  • 윤은혜 컴백 '레이디 캐슬' 제작사, 편성 우려 일축...긍정적 협의 중
  • ▲ 윤은혜[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윤은혜가 컴백을 확정한 드라마 ‘레이디 캐슬’ 제작사가 편성에 대한 우려를 일축했다. ‘레이디 캐슬’ 제작사 이김프로덕션은 현재 방송사와 편성 시기를 긍정적으로 협의 중이며 올 상반기 중 방영될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이김프로덕션은 박신양의 연장 출연분 억대 출연료 논란을 일으킨 드라마 ‘쩐의 전쟁’ 제작사로 드라마제작사협회가 박신양의 과도한 출연료 요구를 문제 삼으며 무기한 출연정지를 의결할 당시 이김프로덕션에 대해서는 방송사에 편성 금지를 요청한다는 방침을 세웠었다. 하지만 이김프로덕션은 방송사와 편성 논의에 아무 문제가 없으며 박신양 문제가 제작사로 확대된 것은 오해에서 비롯된 일 만큼 조만간 드라마제작사협회와 원만하게 해결점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방송영화공연예술인노조의 김영선 수석부위원장도 “이김프로덕션은 연기자 출연료나 제작의 문제를 일으킨 적이 없는 건실한 제작사”라며 “연기를 하고도 출연료를 못받은 연기자들이 많은 상황에서 건실한 제작사들이 자리를 잡도록 해줘야 할 것”이라고 거들었다. 한편 이김프로덕션이 제작하고 윤은혜가 출연을 확정한 ‘레이디 캐슬’은 아버지가 남겨준 거대 저택에서 공주처럼 사는 세 자매와 저택에 숨겨진 비자금을 노리고 집사를 가장해 들어온 최악의 빈털터리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로맨틱코미디 드라마다. 윤은혜는 세 자매 중 주인공인 둘째 딸 노유라 역을 맡았다. 극중 노유라는 이기적이고 오만방자하지만 솔직, 당당하고 자존심과 승부욕도 강한 데다 사랑 앞에서는 한없이 약해지는 미워할 수 없는 악녀 캐릭터다. ▶ 관련기사 ◀☞윤은혜, '레이디 캐슬' 차기작 확정...2년만에 드라마 복귀☞윤은혜, 데뷔 10주년 맞아 소장품 자선 바자...2009년 활동 포문☞'샐러드송' 윤은혜, '샐러드파티' 팬미팅...'즉석 노래에 열기 후끈'☞손담비, 윤은혜-솔비 이어 '마이티마우스' 피처링 군단 합류☞윤은혜 "회사설립은 거창...마음 맞는 스태프와 편하게 일하고파"
2009.01.21 I 김은구 기자
  • (부동산5大결산)①집값급락·거래두절
  • [이데일리 김자영기자] "집값은 계속 떨어지고, 팔려는 집은 안 나가고…"&nbsp;&nbsp;올초만 해도 부동산규제 완화 공약을 앞세운 이명박 정부의 등장으로 시장 회생에 대한 기대감이 컸지만 시장 상황은&nbsp;악화일로를 걷고 있다.&nbsp;정부가&nbsp;줄기차게 내놓은 규제완화에도 불구하고 작년 초부터 시작된 주택가격 하락세는 올들어 더욱 심화됐다. 여기에 국제적 경기침체라는 불안요소까지 겹치자 주택 매수세도 크게 줄어 집값 하락을 더욱 부추겼다.&nbsp;특히 지난 2006년까지 높은 집값 상승률을 보였던 서울 강남3구 등 이른바&nbsp;`버블세븐`지역은 주택가격 하락과 거래&nbsp;두절 현상이 두드러졌다.&nbsp;◇ 버블세븐 3.3㎡당 매매가&nbsp;`2107만원→1913만원`&nbsp;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강남·송파·서초·양천 및 경기 분당·용인·평촌 등 버블세븐지역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작년말 3.3㎡ 2107만원에서 12월 현재(12일기준) 1913만원으로 떨어졌다. 3.3㎡당 평균 194만원, 9.2%가 하락한 것이다.이들 지역 가운데서도 분당과 용인은 각각 14.0%, 13.6%로 높은&nbsp;하락률을 기록했다. 이들 지역은&nbsp;지난 2006년 판교신도시 동시분양을 거치며 신도시 개발에 따른 후광효과로 급등했던 곳이다.송파구와 강남구의 하락세도 눈에 띄었다. 송파구는 1만8000여가구나 몰린 `입주 폭탄` 영향까지 받아 아파트가격이 10.6% 떨어졌다. 작년 말 3.3㎡당 2530만원이던 평균 매매가는 현재 2263만원까지 하락했다. 강남구 역시 작년말 3503만원이던 3.3㎡당 매매가격은 현재까지 350만원 가까이 떨어져 3168만원에 머물러 있다.이밖에 목동 신시가지가 있는 양천구는 9.6%, 평촌신도시는 8.6%, 서초구는 6.3%씩 떨어져&nbsp;비버블세븐 지역에 비해&nbsp;가격 하락폭이 컸다.특히 버블세븐 지역은 지난 10월 미국발 금융위기 영향을 받으며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 향후 경기양상에 따라 추가 하락할 가능성도 크다는 게 전문가들 지적이다. 10월&nbsp;한달 간 송파구는 -3.23%로 가장&nbsp;높은 하락률 보였고&nbsp;이어 용인(-2.52%), 강남(-2.42%), 분당(-2.41%)&nbsp;등지도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실제로 이들 지역의 주요 아파트 가격은 고점대비 30~40%까지 떨어졌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101㎡형은 2006년말 10억2500만원을 호가했지만 현재 7억5000만원선에도 급매물이 나오고 있다. 개포동 주공1단지 35㎡형도 최고 6억5000만원에서 최근 4억4000만~4억5000만원까지 내려앉았다. ◇&nbsp;"집 살 이유 없다"..거래 실종 이 같은 집값 하락&nbsp;속에서도 집을 사겠다는 사람은 도무지 찾을 수가 없는 실정이다. `이 만큼 떨어졌으니 집을 사도 되겠다`는 판단보다 `더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nbsp;매매시장 성수기인 매해 10월의 거래량 변화를 보면 매매시장 침체 양상이 뚜렷하다.&nbsp;국토해양부가 집계한 강남·송파·서초 3개구의 아파트 거래건수는 2006년 10월 3703건을 기록했다.&nbsp;그러나 이듬해 같은 달에는 620건으로 전년보다 83.3% 줄어들었고 올해 10월에는 156건으로 다시 74.9% 줄었다. 2년전에 비해서는 20분의 1도 안된다.&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연간 강남 3구의 거래량은 2006년 1만9841건에서 작년 6164건으로 줄었으며,&nbsp;올해는 10월까지 5600건을 기록하고 있다.&nbsp;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 2006년 57만7424만건에서 작년 42만6125건으로 줄었고 올해는 10월까지 33만6106가구로 작년보다 더 감소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이 같은 거래 위축에 대해 박합수 국민은행 PB 부동산팀장은 "매수심리가 위축된 데다 매도자와의 호가 차이도 커져 거래부진이 이어졌다"고 말했다.강남구 대치동 베스트공인 정명진 대표는 "강남에서는 매수세가 거의 끊기다시피&nbsp;한 상태가 약 1년 반가량 지속돼 왔다"며&nbsp;"올 하반기들어 상황이 더욱 심각해졌는데 내년에는 더&nbsp;어렵다는 얘기가 많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nbsp;거품 붕괴인가, 일시 조정인가&nbsp;전문가들은 내년 상반기까지는&nbsp;올해처럼 가격이 떨어지고 거래가 안될 것으로&nbsp;보고 있다.&nbsp;김규정 부동산114 차장은 "경기 침체라는 외부 여건상 고가주택이나 중대형아파트 시장은 좀처럼 살아나기 어렵다"며 "경기가 어느 정도 살아나야 양도세 완화책 등 규제완화 효과도 나타나고 거래도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nbsp;박합수 팀장은 "버블세븐 지역의 아파트가격 하락의 기본적인 원인은 단기간 폭등에 대한 조정"이라며 "여기에 글로벌 경기 위축으로 매수자들의 비관론이 대두됐고 내년 경기상황에 대한 전망도 불투명해 매수세가 쉽게 회복되진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nbsp;&nbsp;&nbsp;다만 일선 중개업소에서는 집값이 많이 빠진 만큼 `지금이 바닥`일 수 있다는 기대감 섞인 분석도 내놨다.&nbsp; 부동산114 대치공인 대표는 "지금 일어나는 투매현상을 보면 바닥에 어느정도 가까웠다고 볼 수 있다"며 "주택가격은 조금 더 하락할 수 있겠지만 거래는 점차 살아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8.12.15 I 김자영 기자
글로벌 불황, 삶의 패턴도 바꾼다
  • 글로벌 불황, 삶의 패턴도 바꾼다
  • [이데일리 김경인기자] 글로벌 경제에 깊숙히 침투한 불황의 그림자가 선진국 국민들의 생활패턴을 바꾼다. `소비`가 미덕이던 시대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대공황의 시대정신이었던 `절약`이 그 자리를 대신하기 시작했다. 가사 전반을 책임져 온 `메가내니(megananny)`들이 가장 먼저 일자리를 잃고, 놀이방과 같은 탁아시설은 넘쳐나는 대기자로 미어터진다. 중산층은 물론 부유층까지 가사도우미들을 해고하고 요리도 청소도 내 손으로 직접하는 추세. 기업들은 회사 내 좀도둑질로 줄줄 세는 비용을 막는데 안간힘을 쏟고있다. 불황의 공포가 직원들을 점점 대범하게 만든 반면 고용인들을 점점 `치사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nbsp; ◇ `소비자가 변했다`..편리함은 `안녕` 영국 슈퍼마켓 체인 아스다(Asda)의 앤디 본드 최고경영자(CEO)는 11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대공황 시대의 정서가 영국인들을 사로잡기 시작했다고 진단했다. 염색약과 냉동식품, 음식 재료 매출이 급증한 반면 인스턴트 식품의 매출은 전년비 40%까지 급감했다.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제상황이 소비자들의 소비패턴을 본격적으로 바꾸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다른 소매업계에서도 유사한 변화가 관찰되고 있다. 영국 최대 할인마트 체인인 테스코는 커피메이커와 보온병 매출이 올들어 75% 폭증했다고 밝혔다. 고급 커피점에서 에스프레소 커피를 사마시던 사람들이 집에서 커피를 만들어 싸가지고 다니기 시작했다는 것. 생수과 음료수 등의 매출도 당연히 급감했다. 세인즈베리는 자체 생산하는 `홈 브랜드`인 `베이직스(Basics)` 제품의 매출이 최근 25% 증가했다고 밝혔다. 소비자들이 제품의 브랜드보다 가격에 주목하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내니부터 잘라`..부자도 바꼈다 캘리포니아 말리부의 한 부유한 가정에서 8년이상 `메가내니(megananny)로 일하며 주당 1000달러를 받아왔던 돌로레스 자코보는 최근 급작스러운 해고 통지를 받았다. 평생 손에 물 한 방울 안 묻혀 본 집주인이 요리부터 청소까지 모든 가사일을 직접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엄습하는 불황의 공포는 부자들의 생활패턴까지 바꿨다. 증시와 부동산가치 폭락으로 대대적인 비용절감을 결정하면서 부의 상징이었던 메가내니와 집사, 요리사가 정리 1순위다. 뉴저지 11개 카운티에 도우미 용역서비스를 하는 인더핀치는 올해 거래가 30% 급감했다고 밝혔다. 시애틀의 애니스내니의 매출은 10% 줄었으며 상황은 점점 더 악화되고 있다. 가사 전반을 돌보는 메가내니와 집사 등은 뉴욕 팜비치와 베버리힐즈, 혹은 일부 중산층 맞벌이 가정에서 주로 고용했다. 그러나 1990년 이후 이민자들이 도우미시장에 대거 진입하면서 중산층 가정에도 일반화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15년전 30여개 수준에 불과했던 도우미 서비스업체들이 최근 500개로 급증했다. 불법 이민자들이 몰려들면서 가격도 싸지고 경쟁도 무척 치열해졌다. 그러나 수 년간 이어져온 도우미 붐은 급속히 꺼지기 시작했으며, 이제 놀이방 같은 곳에 아이들을 보내는 추세다. 실업이 급증하는 등 미국 내 고용시장이 악화된 것도 그 이유 중 하나. 미국의 12월 첫 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6년 최대 수준까지 늘었으며, 실업률은 7%를 육박할 태세다. ◇ 직장 내 좀도둑 급증 직장에서는 문구류나 회사제품을 집으로 빼돌리는 좀도둑질과 거래내역을 조작해 실적을 올리는 사기 등이 크게 늘었다. 미국생산성협회(ICP)가 HR닷컴과 함께 392개 기업들을 상대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20%가 `최근 직장 내 절도사건이 심각한 문제로 부상했다`고 응답했다. 경기후퇴(recession)로 재정상황이 어려워지자 범죄에 대한 유혹은 커졌고 직장인들은 대범해졌다. 임금 동결 등으로 `회사가 나를 정당하게 대우해주지 않는다`는 불만을 품게된 직장인들의 보상심리가 `좀도둑질`로 이어지고 있다고. 물론 직장 내 좀도둑질은 오래 전부터 있어왔고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가 전 세계 5400개 기업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기업들은 `사기`로 인해 2005년에 평균 170억달러, 2007년 평균 240만달러를 손해본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대부분은 직원들에 의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경영난을 맞은 고용자들이 단 한 푼이라도 아끼기 위해 비용관리를 강화함에 따라, 직장 내 좀도둑질이 더 쉽게 더 많이 적발되고 있는 것이다.
2008.12.12 I 김경인 기자
 부부 공동 명의 하면 세금 부담 적어지나?
  • [절세의 달인] 부부 공동 명의 하면 세금 부담 적어지나?
  • [조선일보 제공] Q : 종합부동산세를 2년째 납부해온 A씨는 집 샀을 때 배우자와 공동 명의로 주택 등기를 하지 않은 것을 땅을 치며 후회하고 있다. 종부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금이라도 지분 증여를 통해 공동 명의로 전환해야 하는지 궁금하다. A : 일반적으로 부부 공동 명의를 하면 세금을 줄일 수 있다. 납세의무자인 개인이 소유하는 지분을 단위로 해서 세액이 계산되므로, 명의를 분산하면 과세 표준이 줄어들고 낮은 누진세율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취득세와 등록세처럼 단일 세율로 과세하는 거래세나 단일세율로 중과(50~60%)되는 양도소득세는 사람별로 각자 과세되더라도 절세 효과가 없다. 같은 주택을 보유했을 때 내야 하는 세금인 재산세도 부부 공유로 했다고 세금이 줄어들지는 않는다. 예컨대 올해 재산세 546만원, 종부세 1281만원을 부담한 사람의 경우(공시지가 20억원 아파트 기준), 단독 명의로 되어 있으면 내년 재산세가 598만원, 종부세가 234만원 정도로 예상된다. 만약 부부가 절반씩 지분을 나눠 보유했으면, 인별 과세하는 종부세는 각자 44만원씩 부부 합산 88만원으로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 반면 재산세는 각각 299만원으로, 1인 보유시와 세액 차이가 없다. 내년에 종부세 부담이 크게 줄어들면, 소유자 수와 상관없이 동일한 세액이 부과되는 재산세 비중이 상대적으로 커진다. 이 경우, 부부 간 증여를 통해 부부 공동 소유로 전환하더라도 세금이 줄어드는 효과는 별로 없다. 더구나 앞으로 보유세에서 차지하는 재산세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부부 공동 명의로 인한 효과도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 굳이 보유세를 줄이기 위해 부부 간 지분을 증여한다면 증여 시 발생되는 취득·등록세(약 4%)와 변경되는 보유세 부담을 보고 결정하는 게 좋다. 보유세의 과세기준일이 매년 6월 1일인 점을 감안하면 확정법안이 시행되는 내년 초에 증여 유무를 고민해도 늦지 않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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