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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국내외 신용평가사 신용등급 줄상향
  • 현대카드, 국내외 신용평가사 신용등급 줄상향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현대카드가 국내외 신용평가사로부터 신용등급 상향을 잇달아 받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현대카드는 국내 대표적인 신용평가사인 한국신용평가가 현대카드의 신용등급 전망을 AA Stable(안정적)에서 AA Positive(긍정적)로 상향했다고 20일 밝혔다.한국신용평가는 현대카드가 PLCC(상업자 전용 신용카드) 비즈니스 등을 통해 현대자동차그룹과 긴밀하게 연계되어 있기 때문에, 현대자동차그룹의 지원 능력이 개선될 가능성이 커진 점을 반영해 현대카드의 신용등급 전망을 상향한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현대차·기아의 신용등급 전망 역시 AA+ Stable(안정적)에서 AA+ Positive(긍정적)로 상향됐다.이와 함께 한국신용평가는 “현대카드가 신용카드 산업 내 우수한 시장 지위를 확보하고 있고, 수익성이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회원 수가 증가하고 카드 이용 실적이 확대되는 가운데 선제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함으로써 신용카드사 중 유일하게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또 현대카드의 우수한 자산건전성, 양호한 자본적정성, 강화된 리스크 관리 또한 이번 신용등급 전망 상향의 근거로 꼽혔다. 한국신용평가는 현대카드는 연체율 등 건전성 지표가 우수할 뿐만 아니라, 조정자기자본비율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자본적정성 또한 양호하다고 설명했다.현대카드 관계자는 “최근 세계적인 신용평가사에 이어 국내 대표적인 신용평가사까지 현대카드의 신용등급과 전망을 잇달아 상향하고 있다”며 “불안정한 시장 상황 속에서도 현대카드의 수익성과 건전성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신용등급 전망 상향으로 투자심리 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한편 최근 국내외 신용평가사들은 현대카드의 신용등급 및 전망을 연이어 상향해 왔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가운데에는 지난 3월 초 피치(Fitch)가 신용등급을 BBB Positive(긍정적)에서 BBB+ Stable(안정적)로 상향했고, 이에 앞서 1월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Standard and Poors)가 신용등급 전망을 BBB Stable(안정적)에서 BBB Positive(긍정적)로 상향했다. 국내 신용평가사 중에는 나이스신용평가가 지난해 12월 신용등급 전망을 AA Stable(안정적)에서 AA Positive(긍정적)로 상향하기도 했다.
2024.03.20 I 최정훈 기자
KB국민카드, KB Pay에 ‘맞춤형 정책지원금 알림서비스’ 오픈
  • KB국민카드, KB Pay에 ‘맞춤형 정책지원금 알림서비스’ 오픈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KB국민카드가 공공분야 기술혁신 스타트업인 웰로와 손잡고 KB Pay 내 ‘맞춤형 정책지원금 알림서비스’를 오픈했다고 19일 밝혔다.서비스 오픈을 통해 약 12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KB Pay와 웰로가 수집한 1500여개 기관의 10만건 이상의 정책이 맞물려 정책지원금을 희망하는 개인과 정부정책의 소통 통로가 확대됐다.특히 정책지원금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청년(2039세대)정책에 해당되는 KB Pay 약 350만 고객들은 전세보증금 보증료 지원, 미취학아동 육아수당, 미취업자 지원금, 사업청년 월세 지원금, 반려동물 진료비 지원금, 맞벌이 가사 서비스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도움이 되는 정책자금을 실시간으로 찾을 수 있다.맞춤형 정책지원금 정보를 받으려면 KB Pay 앱 내 ‘자산 탭’, ‘다양한 자산관리 서비스’, ‘정책지원금 조회’에서 웰로 회원 가입을 하면 되며, 가입 시 입력하는 개인 프로필을 기반으로 나에게 꼭 맞는 정부지원금 정책 발생 시 KB Pay 푸시메시지로 안내해준다.서비스 오픈에 맞춰 이달 19일부터 5월 31일까지 맞춤형 정책지원금 알림서비스에 가입한 모든 고객에게 KB Pay 머니 100원이 적립되며, 가입고객 대상 경품 응모행사로 LG스탠바이미 3명, KB Pay 머니 3만원 100명 등 총 103명에게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 또 KB Pay 앱 내 웰로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금 수기공모전을 20일부터 개최하는데 학생, 구직자, 청년, 창업자, 육아 다섯 분야에서 우수 공모작으로 선정되면 부문별 1등 100만원, 2등 50만원, 3등 20만원을 제공한다.KB국민카드 관계자는 “KB국민카드는 지원이 필요한 고객 대상 맞춤형 정책을 안내하는 서비스를 KB Pay에 선보여 ESG 경영을 실천하고, 웰로는 KB Pay라는 든든한 회원 가입 및 홍보 채널을 확보해 양사가 상생협력 구조를 만들어냈다”며 “2분기에는 민간앱 최초로 과기부 사업에 선정된 청년맞춤형프로그램에 해당되는 청년 전용 서비스 신청도 구현하는 등 고객과 사회에 감동을 전하기 위해 웰로와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3.19 I 최정훈 기자
케이뱅크, 소비자패널 ‘케리포터’ 1기 17명 선발
  • 케이뱅크, 소비자패널 ‘케리포터’ 1기 17명 선발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케이뱅크는 1000만 고객을 대표해 소비자 목소리를 전달할 소비자패널 ‘케리포터’ 1기 발대식을 18일 개최했다고 밝혔다.18일 케이뱅크 본사 회의실에서 케이뱅크 최우형 은행장(아래줄 왼쪽 6번째)이 소비자패널 ‘케리포터’ 1기 발대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케이뱅크 제공)‘케리포터’는 케이뱅크와 리포터의 합성어로 케이뱅크 소비자패널의 명칭이다. 그간 온라인 활동을 중심으로 운영해온 소비자패널에 올해부터 오프라인 활동을 추가해 확대 운영하고 명칭을 새롭게 정했다. 이번 케리포터 모집에는 총 195명이 지원했으며 서류심사와 개별 면접을 거쳐 17명이 11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선발됐다. 연령대는 20대부터 50대까지 폭넓게 구성됐다. 2030세대가 60%, 4050세대는 40%를 차지했다. 직업군도 대학생, 직장인, 주부, 사업자 등으로 다양하게 참여했다. 케리포터 1기는 이달부터 올해 12월말까지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활동하며 고객 최우선 가치와 생활 속 금융 전반에 대한 의견을 제안한다. 금융소비자가 느낄 불편한 점을 찾아 개선점을 도출하고 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한 아이디어를 전달한다.또한 케이뱅크가 출시 준비중인 다양한 신상품과 서비스를 먼저 체험하고 리뷰하는 활동도 진행한다. 현업에 종사하는 실무진을 직접 만나 생생한 의견을 전달할 계획이다. 특히 2030 패널은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 트렌드에 발맞춘 다양한 아이디어를 전달하고, 4050 패널의 경우 중장년층 고객의 쉽고 편리한 앱 사용을 위한 의견 등을 제언할 예정이다. 케이뱅크는 케리포터의 적극적인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과제 건당 40만원의 격려금을 제공하며 간담회와 시상식 등을 개최해 최대 1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이날 발대식에는 케이뱅크 최우형 은행장을 비롯해 케리포터 1기 멤버와 케이뱅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최우형 은행장은 케리포터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기념 굿즈 등을 전달했다. 탁윤성 케이뱅크 소비자보호실장 전무는 “케리포터가 제안하는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듣고 반영해 소비자 중심 경영을 실천하겠다”며 “앞으로도 케이뱅크는 1000만 은행에 걸맞게 고객 목소리를 적극 경청하며 ‘생활 속 케이뱅크’라는 비전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9 I 최정훈 기자
BC카드-로드시스템, 외국인 특화 결제 서비스 ‘트립패스 카드’ 출시
  • BC카드-로드시스템, 외국인 특화 결제 서비스 ‘트립패스 카드’ 출시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BC카드가 모바일 여권 플랫폼 기업 로드시스템과 함께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에 특화된 ‘트립패스 카드’ 및 ‘트립패스 QR결제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19일 밝혔다.먼저 트립패스 카드는 로드시스템이 제공하는 외국인 관광객 대상의 관광·금융 플랫폼 ‘트립패스(Trip.PASS)’ 앱에서 충전한 잔액 한도 내 이용 가능한 카드다. BC카드의 343만 모든 가맹점에서 이용 가능하다. 지하철과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 또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트립패스 카드 구매 외국인은 본국에서 발급받은 카드로 별도 수수료 없이 잔액을 충전할 수 있다. 결제금액의 1% 페이백 혜택도 받을 수 있다.유효한 여권을 소지하고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이라면 우리나라로 입국하는 이스타 항공편 기내 판매처에서 입국 시 구매할 수 있다. 실물카드 뒷면에 표기된 QR코드를 트립패스 앱으로 인식하면 자동으로 사용 등록된다.이어 BC카드는 업계 최초로 선보인 EMV 규격 QR결제 서비스로 외국인 관광객이 실물카드를 구매하지 않고도 트립패스 앱을 통해 간편결제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편의점, 마트, 카페 등 실생활에 직결된 페이북 QR결제 가맹점에서 트립패스 앱을 통해 생성한 QR코드로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다.트립패스 카드 및 트립패스 앱 QR결제 서비스 출시에는 BC카드의 지급결제 프로세싱 인프라가 뒷받침됐다. BC카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카드 발급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자체 공정 및 재고관리시스템을 통해 고객사 맞춤형 카드 플레이트 제작부터 고객 발송까지 실물카드 발급과 관리에 필요한 제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김호정 BC카드 상무는 “트립패스 플랫폼과 BC카드의 결제 인프라가 연결됨으로써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은 보다 편리하고 혜택 가득한 K-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급결제 프로세싱 전문 기업으로서 국내 간편결제 생태계 성장에 핵심 파트너사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3.19 I 최정훈 기자
토스뱅크, 안심보상제로 고객 금융사기 피해 23억 도왔다
  • 토스뱅크, 안심보상제로 고객 금융사기 피해 23억 도왔다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토스뱅크는 2021년 10월부터 지난해 12월 말까지 고객들이 접수한 금융사기 피해 총 3150건을 대상으로, 23억원 상당의 피해가 회복될 수 있도록 도왔다고 19일 밝혔다. 고객들이 겪은 피해는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가 83건, 중고거래 사기 등에 연루된 부정송금이 3067건이었다.토스뱅크는 2021년 10월 국내 은행 가운데 최초로 금융사기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한 보상정책을 도입했다. 금융사기 범죄는 서민들의 일상 속에 침투해 삶의 기반을 무너뜨리는 등 중대한 피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는 지난해가 2081건(금융사기 52건, 중고사기 2029건)으로, 2022년 1047건(금융사기 31건, 중고사기 1016건) 대비 약 2배에 달했다. 피해 지원 규모도 2023년 14억9400만원으로 2022년(7억8500만원)에 비해 2배 가량 많았다. 토스뱅크는 “최근 900만 고객을 넘겼다”며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늘어난 거래 고객 수와 이용빈도 속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할 수 금융사기 피해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결과”라고 설명했다.고객들은 보이스피싱 범죄로 자신의 토스뱅크 계좌에서 타행으로 송금되는 등의 금전적 피해를 입거나 국내 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거래하다 사기 피해를 당한 경우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피해 발생 15일 이내에 토스뱅크 고객센터로 접수하면 이후 수사기관 신고 증빙 등의 절차를 거쳐 보상금을 받게 된다.토스뱅크 관계자는 “은행 최초로 도입한 안심보상제가 2년여 간 약 23억원 가량 금융사기 피해 고객들의 회복을 돕는 데 기여했고, 이 가치는 타 금융사로도 확산되고 있다”며 “토스뱅크 고객이라면 누구나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은행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사회적 책임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4.03.19 I 최정훈 기자
대출모집인 늘면 뭐하나…선택폭이 좁은데
  • 대출모집인 늘면 뭐하나…선택폭이 좁은데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주택담보대출의 높은 수요가 연일 이어지면서 5대 은행의 대출성 상품을 취급하는 금융상품 판매 대리·중개업자, 이른바 ‘대출모집인’이 1년새 100명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대출모집인 1사 전속 의무로 소비자의 불편은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5대 은행 대출모집인 1년새 99명 ‘쑥’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5대 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에 등록된 대출모집인은 총 2754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1년 전인 지난 2022년 말(2655명)보다 99명 늘어난 수치다. 5대 은행의 대출모집인 수는 최근 5년간 2000명대 후반에서 3000명대 초반을 유지하고 있다.카드사와 저축은행 등에 등록된 모집인이 비대면 금융 서비스 때문에 모집인이 대폭 줄고 있지만, 5대 은행의 대출모집인은 영향을 거의 받지 않고 있는 셈이다. 지난해 말 기준 카드 모집인은 5818명으로 2019년(1만 1382명) 대비 절반 이상 줄었고, 저축은행의 대출모집인도 1443명으로 2022년 초 대비 절반가량 줄었다.은행권의 대출모집인이 비대면 금융에 영향을 받지 않는 이유는 대면 과정이 불가피한 대출 상품의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1100조 300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2조원 많았다. 이중 대출모집인이 주로 담당하는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이 860조원으로 한 달 전보다 4조 7000억원 증가했다.주택담보대출은 시시각각 바뀌는 정책 때문에 자격 요건과 한도, 우대금리 등의 조건이 신청 시점에 따라 다르며 계약을 체결할 때 작성·제출해야 하는 서류가 복잡하고 많다. 은행의 운영비용 절감을 위한 지점 축소 움직임 역시 고객의 편의성, 접근성 차원에서의 대출모집인 필요성을 더욱 높였다.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영업시간에 맞춰 지점을 방문할 필요가 없고, 다양한 창구 업무로 바쁜 행원보다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모집인 상담에 대한 고객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며 “가계대출 수요 전망에 따라 대출모집인을 소폭 줄이거나 늘려 대응하게 된다”고 설명했다.◇소비자 불편 여전…1사 전속 의무 폐지 우려도주담대 등 가계대출에 대한 모집인에 대한 의존도가 여전히 높지만 소비자로서는 대출 모집인 1사 전속 의무로 불편이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출모집인이 1개의 금융사에만 전속돼 있어 소속된 금융사 이외에 다른 금융사의 대출상품을 취급할 수 없기 때문이다.이에 지난해 10월 규제개혁위원회는 대출모집인에 대한 1사 전속 의무를 폐지하라고 금융위원회에 권고했다. 소비자가 다양한 금융사의 대출 상품을 한 번에 비교·분석하고 본인에게 최선인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 편익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 이에 금융위도 전속 의무를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다만 전속 의무 폐지에 대한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대출모집인이 소비자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기보다는 수수료 수입 등 자신의 이익을 우선으로 고객에게 상품을 추천할 가능성이 있다.금융사가 소비자 대신 대출모집인이 자사 상품을 선택하도록 더 높은 수수료를 제공하는 등 영업인에게 유리한 조건을 제시해 비용 누수가 생길 가능성이 있어서다. 대출모집인에 대한 금융사의 관리·감독이 취약해지고 불완전판매가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이수진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대출모집인이 여러 업종의 상품을 취급해 업권 간 특성과 이해관계 차이에 따라 이들에 대한 관리·감독을 조율하기 어렵다면 우선은 업권 간 칸막이를 두고 1사 전속 의무 규제를 완화할 필요도 있다”며 “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해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에 따라 폐지된 대출모집인 모범규준 중에서 법제화가 필요한 부분에 대한 검토도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2024.03.19 I 최정훈 기자
불붙은 '무료 환전' 경쟁…손가락만 빠는 기업계 카드사
  • 불붙은 '무료 환전' 경쟁…손가락만 빠는 기업계 카드사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해외여행객 수요를 잡기 위해 금융지주 계열 카드사와 인터넷전문은행의 환전 서비스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환전 수수료 무료나 환전 편의성 등을 내 걸은 경쟁 속에서 은행과 적극적인 협업을 기대할 수 없는 기업계 카드사만 소외되는 모양새다.지난달 2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점 구역이 여행객으로 붐비고 있다.(사진=연합뉴스)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지난달 말 하나은행과 협업해 환전 서비스를 출시했다. 최대 90% 환율 우대를 받아 환전할 수 있는 서비스다. 케이뱅크 앱에서 환전 신청을 하면 당일 하나은행 일반 영업점에서 바로 받을 수 있다. 24시간 언제든지 신청할 수 있고, 출국 전 공항 내 하나은행 인천국제공항 환전소에서도 외환을 받을 수 있다.카카오뱅크도 외화 충전과 결제 서비스 핀테크 스타트업 ‘트래블월렛’과 손을 잡고 환전 서비스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트래블월렛은 500만 고객을 보유한 외화 서비스 핀테크사다. 카카오뱅크는 트래블월렛과 협업을 통해 다양한 외환 서비스를 선보일 전망이다.토스뱅크가 올해 1월 출시한 환전 서비스 여전히 순항 중이다. 출시 한 달 만에 50만명의 소비자를 모았고, 외화통장은 출시 21일 만에 60만좌를 돌파했다. 토스뱅크 외화통장은 별도 체크카드를 발급받을 필요 없이 기존 토스뱅크 체크카드에 외화통장을 연결해 사용할 수 있어 해외여행이나 해외 직구에서도 충전 없이 사용할 수 있다.인터넷전문은행이 가세하면서 카드사의 환전 서비스경쟁도 더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이 분야 선두주자는 하나카드의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다.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달러, 엔화, 유로, 파운드 등을 비롯해 총 26종의 통화에 무료 환전 혜택(환율 100% 우대)을 제공하고 있다. 트래블로그는 서비스 가입자 수 400만명을 넘겼다. 이 때문에 하나카드는 지난해 1월 해외체크카드 점유율 1위에 오른 이후 13개월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 초 20% 중반대로 시작한 점유율도 올해 초 39.2%까지 올랐다.하나카드의 성장세에 카드사들도 해외 특화카드를 잇달아 출시했다. 신한카드는 지난 14일 신한은행과 손잡고 ‘SOL트래블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전 세계 30종 통화에 대해 100% 환율 우대, 해외결제와 해외 ATM 인출 수수료 면제 등의 혜택을 담았다. KB국민카드도 KB국민은행과 협업해 오는 4월 중 해외 이용 특화카드인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를 출시할 예정이다.현대카드나 삼성카드, 롯데카드 등 전업계 카드사들은 이번 금융권의 환전 서비스 경쟁에서 쓰린 속을 달래고 있다. 지주계 카드사는 같은 계열의 은행과 협업을 통해 무료 환전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지만, 기업계 카드사는 서비스 기반이 없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의 해외 특화카드들이 ‘무료 환전’ 혜택을 기본적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기업계 카드사에서 환전 수수료 100% 우대를 은행과 협업 없이 내놓기는 거의 불가능하다는 설명이다.한 기업계 카드사 관계자는 “이번 환전 서비스 경쟁이 주로 체크카드 시장에서 이뤄지고 있어 경쟁에 참여하기 위한 환전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진 않다”며 “카드 결제에 활용하는 외화는 은행을 거쳐서 오는 만큼, 은행과 협업할 수 있는 지주계 카드사가 유리한 면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고 말했다.
2024.03.18 I 최정훈 기자
신한은행, ‘보이스피싱 예방 문화 나눔 DAY’ 개최
  • 신한은행, ‘보이스피싱 예방 문화 나눔 DAY’ 개최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신한은행은 지난 16일 서울시 강서구 화곡동 일대에서 ‘신한은행과 함께하는 보이스피싱 예방 문화 나눔 DAY’ 행사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지난 16일 서울시 강서구 화곡동 일대에서 개최된 ‘신한은행과 함께하는 보이스피싱 예방 문화 나눔 DAY’행사를 개최하고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하는 모습(사진=신한은행 제공)‘신한은행과 함께하는 보이스피싱 예방 문화 나눔 DAY’는 신한은행이 서울특별시립 강서노인종합복지관과 함께 취약계층 문화격차 감소 및 상생을 위해 진행한 사업으로 금융감독원이 후원했다.이날 행사에서는 신한은행 소비자보호그룹 소속 직원 40여명이 자원 봉사로 참여해 어르신들과 1대1 매칭하고 진행을 도왔다. 어르신들은 신한은행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보이스피싱 사례 교육, 맞춤형 상담 종료 후 영화관람 문화행사 및 따뜻한 식사를 함께했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어르신들께 보이스피싱 예방 안내와 더불어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였다”며 “이번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을 통해 어르신들이 보다 안전하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실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신한은행은 보이스피싱 피해 취약 계층을 위해 300억원을 출연해 생활비, 법률·심리상담 비용, 보험가입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가족간에 미리 암호를 만들어 지인사칭 메신저 피싱에 대비하는 ‘우리가족 암호만들기 캠페인’,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종합 솔루션 플랫폼 ‘지켜요’ 출시 등 보이스피싱 예방 및 피해구제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24.03.18 I 최정훈 기자
SBI저축은행, 명의도용 범죄 사전 예방 시스템 구축
  • SBI저축은행, 명의도용 범죄 사전 예방 시스템 구축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SBI저축은행이 악성 앱 피싱 방지 업체인 에버스핀과, 신용평가사인 나이스평가정보와 협업하여 명의도용 방지 신기술을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 명의도용 유형의 사기는 일반적으로 신분증 위조(혹은 탈취), 휴대폰 개설, 대출이나 이체 등의 방식으로 피해를 일으킨다.SBI저축은행은 신분증 사본 판별시스템, 통신사 개통 정보 확인 등 신분증 진위확인 및 휴대폰 도용 여부를 판단해 왔다. 추가적으로 이번 신기술 도입을 통해 기존에 수집한 정보 이외에도 스마트폰 앱 설치, 이용 패턴 등을 바탕으로 비정상 징후를 탐지하고, 나이스평가정보의 신용정보를 결합하여 금융 상품 신청 단계에서 명의도용 여부까지 탐지할 수 있게 되었다.박현용 SBI저축은행 리테일심사실장은 “명의도용 방지 서비스는 피해 발생 전 사전 예방이 절실히 필요한 분야로,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정보력이 결합되어야만 이를 막을 수 있다”며 “이에 악성 앱 분야 점유율 1위로 신뢰도를 굳힌 에버스핀과 대표 신용평가사인 나이스평가정보의 합작 솔루션을 도입하여 명의도용 범죄 사전 예방 시스템을 구축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한편 SBI저축은행은 자체적으로 금융사기 대응 조직(AFT, Anti Fraud Team)을 구성하고 금융사기 예방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하반기에는 카드사 정보까지 확대하여 FDS(이상금융탐지시스템)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2024.03.18 I 최정훈 기자
하나은행, 외국인유학생 대상 금융서비스·금융교육 박차
  • 하나은행, 외국인유학생 대상 금융서비스·금융교육 박차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하나은행은 서울시 중구 소재 하나은행 본점에서 외국인 유학생 전용 플랫폼 기업인 ㈜하이어다이버시티와 금융서비스 및 금융교육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진건창 하나은행 외환사업본부 본부장(사진 오른쪽), 문준철 (주)하이어다이버시티 이사(사진 왼쪽), 이가항(LIJIAHENG) 성균관대학교 외국인유학생회 회장(사진 가운데)이 외국인 유학생 대상 금융서비스 및 금융교육 제공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하나은행 제공)이번 협약은 인구구조 변화에 따라 국내 대학교 입학생 수가 감소하는 가운데, 정부의 해외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유학생 교육경쟁력 제고 방안(Study Korea 300K Project)’ 정책에 발맞춰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금융서비스 및 금융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하나은행은 △외국인 유학생에게 대면 및 외국인전용 앱 하나EZ를 통한 비대면 금융서비스 제공 △건전한 금융거래 유도 위한 금융교육 제공 △외국인대상 금융교육관련 컨텐츠 공동제작 △기타 국내체류 외국인 대상 부가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하나은행 외환사업본부 관계자는 “하나은행은 최근 다국어 지원 해외송금 전용 앱 ‘하나EZ’를 통해 16개국 언어로 ‘하나인증서’ 발급 지원 및 외국인 실명번호 비대면 변경 서비스를 은행권 최초로 시행했다”며 “국내 최고 외국환 전문은행으로서 외국인 유학생 뿐만 아니라 국내에 체류하는 모든 외국인 손님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금융거래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한편, 하이어다이버시티는 서울 국내 82개 대학부처의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한국에 체류하는데 필수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기업으로, ‘HireVisa’ 앱을 통해 △빠른 외국인 등록번호 발급 서비스 △부동산(월세 등) 보증금 보호 △건강보험료 이중납입 면제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2024.03.18 I 최정훈 기자
가계 소비 최후의 보루 교육비…1년 새 24% ‘급감’
  • 가계 소비 최후의 보루 교육비…1년 새 24% ‘급감’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지속된 고물가 영향으로 가계 소비 항목 중 최후의 보루로 여겨지고 있는 교육비마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자로=비씨카드 제공18일 BC카드의 ‘ABC 리포트’ 14호에 따르면 의료(-6.6%↓), 식음료(-5.1%↓), 교통(-5.0%↓), 쇼핑(-3.5%↓) 분야에서의 매출 하락으로 인해 주요 분야 매출은 전월 대비 3.9% 감소했다. 레저(2.8%↑), 펫/문화(2.2%↑), 교육(1.2%↑) 분야 매출은 소폭 상승했다.이번 분석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단연 교육 분야다. 지난 2월 발생된 교육 분야 매출은 전월 대비 1.2% 상승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 24% 감소했다.2020년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4년 동안 발생된 교육 분야 매출을 1년 단위로 묶어 분석한 결과 고물가 상황 속에서도 지난해 초까지 꾸준히 매출 증가세를 이어왔지만 최근 1년 들어 4년전 수준으로 되돌아 간 것이 확인됐다.2023년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발생된 교육 분야에서의 소비가 직전 기간 대비 급감한 원인으로는 △예체능학원(31.5%↓) △보습학원(26.7%↓) △외국어학원(26.5%↓)에서의 매출 하락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발표된 통계청 가계동향조사 내 소비지출 항목 비중 자료에서도 2023년 교육비 지출 비중(6.2%)이 전년 대비 0.3%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고물가 환경 속에서 교육비와 관련된 지출 비중이 점차 줄어드는 추세로 변하고 있음이 재차 확인됐다.한편 교육을 포함한 스포츠(17.0%↓), 펫(15.4%↓), 식당(11.2%↓), 주점(10.7%↓) 등 주요 업종에서의 전년 동월 대비 매출이 10% 이상씩 감소하는 등 고물가 영향을 받아 가계 소비 심리 위축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소 관계자는 설명했다.우상현 BC카드 부사장은 “사회에서 발생되고 있는 다양한 이슈들에 대한 실시간 결제 데이터 기반의 분석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이슈 해결을 위한 기초 자료로의 활용은 물론 정부정책을 지원할 수 있는 콘텐츠를 생산해 데이터 시장에서의 이슈 제기, 분석, 대안 제시까지 가능토록 역할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4.03.18 I 최정훈 기자
마스터카드,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직관 기회 마련
  • 마스터카드,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직관 기회 마련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마스터카드는 국내 고객들이 3월 20일과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MLB 정규시즌 개막전을 현장에서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마스터카드는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의 공식 결제파트너로서 신한카드 및 우리카드와 함께 마스터카드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마스터카드는 이벤트를 통해 ‘신한 SOL트래블 체크카드’ 고객에게 MLB 서울 시리즈 경기를 고척돔 현장에서 관람할 수 있는 응모 기회를 제공했다. 이어서, 4월 말까지 SOL트래블 체크카드를 해외에서 30만원 이상 이용하면 추첨을 통해 서울 시리즈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또한, ‘카드의 정석’으로 대표되는 마스터카드 브랜드의 모든 우리카드 상품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를 통해, 이용금액에 따라 서울 시리즈 티켓 2장을 받을 수 있는 응모 기회가 제공됐다.박경진 마스터카드 동북아시아 마케팅 총괄 상무는 “25년 이상 이어온 마스터카드와 MLB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마스터카드 고객들에게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직관의 기회를 제공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야구팬들이 서울 시리즈를 경험하며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최고의 순간을 만끽하기를 바라고, 마스터카드는 앞으로도 카드사들과 다양한 파트너십 활동을 통해 고객들에게 최상의 가치를 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3.17 I 최정훈 기자
NH농협은행, 마이데이터 신규서비스 출시
  • NH농협은행, 마이데이터 신규서비스 출시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NH농협은행은 지난 16일 신용점수 관리와 조기은퇴 진단 등 MZ세대 맞춤형 마이데이터 신규서비스를 오픈하고, 오픈기념 이벤트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전문 신용평가기관인 NICE평가정보와 제휴한‘신용점수 올리기‘는 별도의 자료제출 없이 마이데이터에 금융자산을 연결하는 것만으로 신용점수를 올릴 수 있어 고객에게 금융 혜택을 제공한다.조기은퇴를 희망하는 파이어족을 위한‘조기은퇴진단’서비스는 조기은퇴 필요자금과 은퇴자금 고갈시점 등을 시뮬레이션하고, 소비를 줄일 수 있는 방법 등의 금융정보를 제공한다. 학자금 대출 통합관리와 또래그룹과 소비현황을 비교할 수 있는 카드리포트, 빅데이터 분석 기반 트렌드 콘텐츠도 제공하며, 인프라를 개선해 데이터 수집 속도 등 시스템 안정성도 강화했다.또 신규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3월 20일부터 4월 30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다른 금융기관의 자산을 5건 이상 연결하고, 마이데이터 화면 속 농협은행 대표캐릭터 ’올리‘를 찾으면 응모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총 3만1110명에 하나투어 여행권 100만원권(10명), 네이버페이 2만원권(100명), 다이소 1만원권(1000명), CU 1천원권(3만명)을 증정한다.농협은행 관계자는“데이터에 기반한 다양한 고객들의 니즈를 파악하여, 실질적인 혜택과 상품을 제공할 수 있는 초개인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7 I 최정훈 기자
빚 못 갚는 서민 ‘급증’…햇살론 대위변제율 20% 돌파
  • 빚 못 갚는 서민 ‘급증’…햇살론 대위변제율 20% 돌파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정부가 서민들을 돕기 위해 공급하는 금융상품의 연체율이 지난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고물가 속 서민들의 상환 능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4일 오전 서울 서초구 교대역에 채무 상환 관련 광고가 붙어 있다.(사진=연합뉴스)1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양정숙 개혁신당 의원이 금융감독원과 서민금융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저신용자를 지원하는 서민 정책금융상품인 ‘햇살론15’의 지난해 대위변제율은 21.3%로 집계됐다.이는 전년(15.5%) 대비 5.8%포인트 급등한 것이다. 대위변제율은 대출받은 차주가 원금을 상환하지 못했을 때 서민금융진흥원 등 정책기관이 은행에 대신 갚아준 금액의 비율이다. 햇살론15 대위변제율은 2020년 5.5%에서 2021년 14.0% 등으로 상승 추세였지만, 20%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고금리와 고물가 여파로 서민 생계가 어려워지면서 햇살론 대위변제율이 치솟은 것으로 분석된다.다른 햇살론 상품들의 대위변제율도 일제히 증가했다. 만 34세 이하 청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햇살론 유스의 지난해 대위변제율은 9.4%로 전년(4.8%)의 약 2배로 높아졌다. 저신용 근로소득자가 이용할 수 있는 근로자햇살론의 같은 기간 10.4%에서 12.1%로 올랐다. 저소득·저신용자 중 상환 능력이 상대적으로 양호해 1금융권으로 넘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햇살론뱅크 대위변제율은 2022년 1.1%에 불과했지만 1년 만에 7.3%p 상승한 8.4%를 기록했다. 상환 능력이 건재하던 차주들마저 지난해 상황이 급격히 나빠지면서 연체율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소액생계비대출과 최저신용자 특례보증 상품의 연체율도 심상치 않다. 소액생계비대출은 대부업조차 이용이 어려운 저신용자가 불법 사금융으로 빠지지 않도록 막겠다는 목적으로 지난해 3월 도입된 정책금융 상품이다. 급전이 필요한 취약계층에 최대 100만원(금리 연 15.9%)을 당일 빌려주는 소액생계비대출의 연체율은 11.7%로 집계됐다. 신용 평점 하위 10%인 최저신용자들에게 대출을 내주는 최저신용자 특례보증의 대위변제율도 14.5%로 집계됐다. 2022년 9월 출시된 최저신용자 특례보증은 월별 한도가 풀리는 매달 첫 영업일에 한 달 치 한도가 매번 소진되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오픈런 대출’이라는 별명도 얻은 바 있다. 정부나 정책기관이 대신 갚아야 할 돈이 많아지면 향후 취약차주에 대한 신규지원이 적극적으로 확대되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햇살론15 등의 평균 대출금리가 17%대에 달하는 등 지나치게 고금리로 설정돼 연체율 및 부실화율을 높이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된다.양정숙 의원은 “정책서민금융상품의 평균 대출금리가 17%대에 달하는 것은 정부가 스스로 대부업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라며 “정부의 서민금융 금리 설계 대책을 전면 쇄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03.17 I 최정훈 기자
이복현 금감원장, 내일 은행장들 회동…홍콩 ELS 배상 논의 전망
  • 이복현 금감원장, 내일 은행장들 회동…홍콩 ELS 배상 논의 전망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오는 18일 주요 은행장들을 만난다. 금감원의 홍콩 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분쟁 조정 기준안이 발표된 이후 일주일 만에 열리는 자리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금감원에서 열린 홍콩 H지수 연계 ELS 대규모 손실 관련 분쟁조정기준안 발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 이사회는 오는 18일 정례회의를 열고 이복현 금감원장과 만찬 겸 간담회를 갖는다. 현재 은행연합회 이사회는 조용병 은행연합회장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과 산업·기업은행, SC제일·한국씨티은행, 광주은행, 케이뱅크 등 11개 은행장들로 구성돼 있다.은행연합회 정기 이사회는 매월 넷째주 월요일 열린다. 이사회 후 시중 은행장들과 한국은행 총재,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 국회 정무위원장, 경제부총리 등을 초청해 매년 5차례에 걸쳐 친목 성격의 만찬 자리를 갖는다.앞서 금감원이 지난 11일 홍콩ELS 배상안을 발표한 만큼 이날 간담회에선 홍콩 ELS 배상에 대한 의견들을 오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금감원은 기본배상비율을 판매사의 적합성 원칙, 설명의무, 부당권유 금지 등 판매원칙 위반 여부에 따라 20~40%로 정했다.여기에 판매사 가중치(3~10%), 투자자 요소 ±45%포인트, 조정요인 ±10%포인트 등 가·감산 요소를 반영해 최대 100%까지 배상이 가능하다. 홍콩H지수 ELS 배상이 이뤄지는 방식은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 △금융권 자율배상 △소송 등인데, 분조위가 투자자가 가장 빠르게 배상받을 수 있는 방안으로 평가된다. 분조위의 분쟁조정 사례가 쌓이면 은행들은 이를 참고해 자율배상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금융당국은 자율배상에 선제적으로 나서는 금융사에 과징금 등 제재 수위를 낮춰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은행권은 분조위를 거치기 전 자율배상에 나서면 배임 이슈가 불거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아울러 이날 간담회에서는 은행의 고위험상품 판매를 전면 금지하는 방안에 대한 내용도 나올 수 있다. 이와 관련 이복현 금감원장은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게 제도 개선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3.17 I 최정훈 기자
하나銀, 중장년 위한 문화공간 ‘하나 50+컬처뱅크’ 개점
  • 하나銀, 중장년 위한 문화공간 ‘하나 50+컬처뱅크’ 개점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하나은행은 지난 15일 오후 대전광역시 대흥동 대전지점에 중장년 세대를 위한 융복합 문화·교육 공간 ‘하나 50+ 컬처뱅크’를 개점했다고 17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금융을 넘어 책과 예술, 식물과 음악 등 다양한 라이프 콘텐츠를 은행과 접목한 컬처뱅크 개점을 통해 지역사회와 고객에게 새로운 문화 공간을 선사해왔다. 이번 하나 50+ 컬처뱅크는 컬처뱅크 10호점이다.하나 50+ 컬처뱅크에는 하나은행 손님들은 물론 대전시민이 찾아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힐링 라운지 공간’을 조성했고 LP 음반·카세트테이프 등에 담긴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음악감상실’과 추억의 영화를 다시 감상할 수 있는 ‘시네마룸’ 등 중장년 손님들을 배려한 맞춤형 문화 공간을 마련됐다.같은 건물 내 위치한 대전 중장년지원센터에서는 중장년 세대를 위한 진로·경력 개발 과정, 일자리 연계 지원 서비스, 문화·여가·건강 관련 교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이에 더해 하나은행은 ‘어른들의 금융학교’라는 콘셉트로 시니어 디지털 교육, 중장년 자산관리 상담은 물론 은퇴·노후설계 강연 등 다양하고 유익한 교육·상담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하나은행은 대전중장년지원센터와 함께 평생을 헌신해온 시니어 세대가 아름다운 은퇴의 순간을 남기고 축하받을 수 있도록 은퇴식 장소를 무상 지원하는 등 하나 50+ 컬처뱅크를 중장년·시니어 세대가 함께 소통하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만들어갈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022년 8월부터 신 중년 재취업 지원 사업인 하나 파워 온 세컨드 라이프를 통해 40·50대 경력 인재를 위한 일자리 생태계 조성에 선도적 역할을 해오고 있다. 지난 1월에는 강남구청역에 강남구청과 함께 신 중년을 위한 최초의 민관협력 디지털 센터인 신 중년 디지털 일자리 센터를 개관했다.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하나금융그룹을 찾아오는 시니어 고객에게 더욱 각별히 모시겠다는 마음을 담아 50년 이상을 한 자리에서 지켜온 하나은행 대전지점을 중장년 누구나 즐겨 찾을 수 있는 곳으로 새 단장 했다”며 “방문하는 모두가 알차고 유익한 경험을 누리도록 이곳을 대전을 대표하는 융복합 문화 공간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함영주(왼쪽 다섯번째)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이승열(〃세번째) 하나은행장이 지난 15일 대전광역시 대흥동 대전지점에 중장년 세대를 위한 융복합 문화·교육 공간 하나 50+ 컬처뱅크를 개점한 후 내외빈들과 함께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사진=하나은행)
2024.03.17 I 최정훈 기자
야구까지 돈 내고 봐야…OTT 부담 덜어줄 카드는?
  • 야구까지 돈 내고 봐야…OTT 부담 덜어줄 카드는?[카드팁]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국내 OTT인 ‘티빙(TVING)’이 2024~2026년 KBO리그 유무선 중계권 계약을 체결하면서, 앞으로 온라인에서는 티빙에서만 프로야구 중계방송을 볼 수 있게 됐습니다.1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시범 경기. 관중들이 경기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가뜩이나 유튜브나 넷플릭스 등 OTT 요금에 부담을 느끼는 사람들의 한숨 소리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OTT 요금 부담을 덜어줄 카드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습니다.먼저 KB국민카드의 ‘마이 위시(My WE:SH)’ 카드는 △넷플릭스 △유튜브 프리미엄 △디즈니플러스 △티빙 △웨이브 정기 결제 이용 건에 대해 30%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구독료 결제 건당 2500원 할인되기 때문에 OTT 2개 이상 구독하는 사람에게 유용합니다. 음식점, 편의점 10% 할인에 배달·커피 5% 선택할인도 받을 수 있어 OTT 구독자 최적화 카드라는 평가를 받습니다.신한카드의 ‘구독 좋아요’ 카드는 이름처럼 스트리밍 특화 카드입니다. 이 카드는 통합 할인 한도 월 최대 2만원 내에서 △넷플릭스 △유튜브 프리미엄 △디즈니플러스 △티빙 △웨이브 △왓챠에서 100%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OTT 외에도 △멜론 △지니 △밀리의 서재 △쿠팡 와우멤버십 △네이버 플러스멤버십 △T우주패스 △요기요 요기패스 △세탁특공대에도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삼성카드의 ‘탭탭 디지털(taptap DIGITAL)’ 카드는 월 최대 1만원 한도 내에서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왓챠 △멜론 △플로(FLO)에서 50%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또 △편의점 △올리브영 △다이소에서 10%, 온라인 간편결제에서 5%, 해외 가맹점에서는 1.5%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하나카드의 프리미엄 카드인 ‘제이드 클래식(JADE Classic)’ 카드도 OTT 관련 혜택이 담겨 있습니다. △넷플릭스 △유튜브 프리미엄 △디즈니플러스 △티빙 △웨이브 등 요금 50%를 월 1만 하나머니까지 적립할 수 있습니다. 프리미엄 카드이기 때문에 전월 실적이 50만원 이상으로 높은 편이지만, 적립 받은 OTT·스트리밍 결제 건은 실적으로 인정되는 장점이 있습니다.NH농협카드의 ‘지금 스트리밍(zgm.streaming) 카드’도 티빙을 포함한 OTT·스트리밍 구독료 50% 할인해 줍니다. 네이버플러스멤버십, 쿠팡와우멤버십, 컬리패스, 요기패스 등 멤버십 이용요금도 7000원 청구할인이 가능하고, 스타벅스 사이렌오더 50% 청구 할인 등의 혜택도 담겨 있습니다.
2024.03.16 I 최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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