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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275건

체질 따라 골라 먹는 외식 메뉴로 맞춤식 원기충전
  • 체질 따라 골라 먹는 외식 메뉴로 맞춤식 원기충전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삼계탕, 추어탕, 장어구이 등 여름철 보양식으로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음식들이다. 전통 보양식이지만 젊은 고객들이 챙기기엔 부담스럽고 지루한 느낌이 든다. 평소 즐겨 찾는 패밀리 레스토랑 메뉴들도 나의 체질과 컨디션에 맞게 선택하면, 건강은 물론 맛과 멋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자신의 체질과 입맛에 잘 맞는 음식을 골라 먹으면,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동시에 즐거움도 함께해 몸과 마음을 동시에 보양할 수 있다. ◇ 찜통 더위에 시달리고, 스트레스가 쌓인다면! 이열치열 매운 맛으로 잡아라 패밀리 레스토랑 업계 1위의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www.outback.co.kr)는 올 여름을 겨냥해, 스파이시 여름 한정메뉴를 출시했다. 7월과 8월 두 달간만 판매하는 스파이시 여름 한정메뉴는 이열치열로 무더위를 극복하고, 몸을 든든히 하기 위해 다채로운 매운 맛을 선보인다. 스테이크, 파스타, 샐러드 등 기존에 찾는 전통 매운 맛과 달리 이색적인 매운 맛을 선사해 처음 만나는 즐거움을 전해 스트레스를 줄이는데 더욱 큰 힘을 발휘 할 것이다. 매운 맛뿐만 아니라 건강한 스테이크에 닭가슴살, 해산물 등을 결합해 고른 영양 섭취를 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 스파이시 여름 한정메뉴로 소개되는 6종의 신메뉴는 스테이크 3종과 이와 어울리는 샐러드, 파스타, 라이스 메뉴로 구성되어있다. 특히,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양념해 구워낸 갈비스테이크가 일품인 ‘스파이시 카카두 갈비&씨푸드 콤보’, 부드러운 어린 돼지 갈비에 매콤달콤한 소스를 발라 구운 ‘핫 바베큐 본저 립&씨푸드 콤보’ 역시 매운 맛과 다양한 식재료의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 땀을 많이 흘러 기운이 빠진다면! 더위 식히는 찬 메뉴로 열을 다스려라 씨푸드 전문 레스토랑 씨푸드오션은 한여름 더위를 시원하게 이겨낼 수 있는 '남도식 물회'를 준비했다. 여름 대표 메뉴인 남도식 물회는 소라, 우뭇가사리와 제철 해산물이 새콤달콤한 얼음 육수와 어우러져 더위에 지친 입맛은 물론 해산물의 풍부한 영양을 한 그릇에 섭취할 수 있어 시원한 보양식으로 제격이다. 보다 젊은 취향의 맛을 원한다면 녹차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는 마켓오의 ‘차소바’를 추천한다. 녹차 면발에 차가운 육수와 홈메이드 가쓰오 소스, 그리고 해초피클을 얹고 연근과 해산물 등을 담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 차소바와 함께 웰빙 푸드로 떠오르는 나또를 곁들이면 더욱 건강한 보양식이 된다. ◇ 뜨거운 햇볕과 쌓인 피로로 소화가 잘 안될 때! 속 진정시키는 죽 메뉴가 보양식 여름에는 햇볕에 시달리고, 땀을 많이 흘리는 등 피로가 쉽게 쌓여 배탈이 잦다. 음식이 쉽게 상하기도 하지만, 몸에 기운이 없을 때 음식을 먹으면 소화력이 떨어져 설사, 배탈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프랜차이즈 건강죽 전문점 본죽에서 새로 내놓은 송이죽은 죽 마니아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자연송이의 향미가 입안으로 알싸하게 퍼지면서 송이의 풍부한 영양을 위에 부담없이 느낄 수 있다. 아메리칸카페 트윈팰리스에서는 여름을 맞아 '섬머 헬시 푸드 세트’를 출시했다. 여름 건강식의 대명사인 ‘민물어 죽’은 마늘과 생강으로 비린 맛을 없앤 후 고사리, 토란, 숙주, 깻잎으로 간을 한 웰빙 건강식이다. 이밖에도 웰빙죽 전문점 죽이야기 역시, 건강죽으로 버섯야채죽, 17가지 곡물을 혼합한 '17곡죽', 홍합미역죽, 안삼닭죽, 영주산 1+ 한우죽 등을 선보이고 있다. [ ⓒ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
2009.08.14 I 강동완 기자
지리산 구룡계곡에서 탁족을~
  • 지리산 구룡계곡에서 탁족을~
  • ▲ 지리산&nbsp;[이데일리 편집부] 예로부터 산중의 계곡에서 탁족을 즐기는 것만큼 손쉽고 확실한 피서는 드물다. 쏟아지는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탁족을 즐긴다면 신선이 부럽지 않다. 특히 올여름은 휴가비용을 줄이는 알뜰 피서족이 늘어날 전망이다. 가족단위로 저렴하게 피서를 즐길 수 있는 계곡이 경제적이고, 확실한 피서를 즐길 수 있는 여행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런 점에서 수많은 계곡을 품은 지리산이 안성맞춤이다. 지리산처럼 주변에 맛있는 음식이 많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계곡이 있다면 확실한 피서가 보장된다. 지리산의 계곡을 떠올리면 뱀사골계곡을 떠올리기 쉽지만 첩첩산중 산자락에 숨겨진 계곡을 품고 있다. 그래서 지리산은 갈수록 신비롭고 볼수록 오묘한 산이다. 거대한 지리산의 남원 자락에 위치한 구룡계곡은 지리산의 또다른 모습을 품고 있다. ▲ (좌) 구룡폭포 물줄기, (중上) 구룡폭포 가는길은 삼림욕장 같다, (중 下) 구룡폭포 전망대와 출렁다리, (우) 구룡폭포 여행객구룡계곡은 지리산 국립공원 북부지소가 있는 주천면 호경리에서부터 구룡폭포가 있는 주천면 덕치리까지 펼쳐지는 심산유곡이다. 수려한 산세와 깎아지른 듯한 기암절벽으로 이어진다. 정상에 오르면 구곡경의 구룡폭포가 있다. 남원 8경중 제1경인 구룡폭포 아래에는 용소라 불리는 소가 형성되어 있다. 구룡계곡을 찾아가는 길은 어렵지 않다. 남원시내에서 주천 쪽으로 가면 지리산 북부로 연결된다. 이곳은 지리산 관광도로가 개설되어 있어 지리산 자락을 굽이굽이 오르며 다양한 경치를 구경할 수 있다. 계곡을 따라 오르는 정령치간 도로는 뱀사골(반선)과 노고단으로 이어져 운무가 휘감은 지리산의 진수를 맛보게 해준다. 구룡계곡은 용호구곡 또는 구룡폭포라고도 한다. 이처럼 이름을 달리 하는 것은 옛날 음력 4월 8일이면 아홉 마리의 용이 하늘에서 내려와 아홉 군데 폭포에서 한 마리씩 자리 잡아 노닐다가 다시 승천했다는 전설 때문이다. ▲ (좌) 삼곡교 구룡폭포 트레킹 시작점, (중) 육모정과 탐방로, (우) 용호정 정자구룡계곡은 약 3.1km 정도 이어지는데 삼곡교에서 구룡폭포까지는 걸어서 1시간 10분 정도 거리다. 반대로 구룡폭포에서 육모정 쪽으로 내려오면 40분 정도 소요된다. 계곡 트레킹 보다 탁족이나 물놀이를 즐기려면 육모정 아래에 있는 계곡이 안성맞춤이다. 가족단위나 아이들이 있는 경우에 더욱 좋다. 거대한 암반이 있고, 계곡이 넓게 흐르기 때문에 물놀이를 즐기기에도 좋다. 또한 육모정은 나무다리로 이어진 생태탐방로가 있어 가볍게 산책하기도 좋다. 육모정에서 다리를 건너면 솔숲에 둘러싸인 용호정이 나온다. 용호정 옆으로 나무가 많아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기도 좋다. 본격적인 구룡계곡 트레킹 코스는 삼곡교가 시작점이다. 육모정에서 300m 정도 오르면 삼곡교가 나온다. 다리 앞에 탐방안내소 간이 건물이 있다. 탐방안내소 옆으로 계단을 내려서면 계곡을 따라 걸을 수 있는 길이 이어진다. 이 길은 숲이 울창해 원시림을 걷는 듯한 기분이 든다. ▲ 육모정 앞 암반과 계곡, (우) 육모정 암반과 폭포육모정에서 300m 지점에 있는 황학산 북쪽에 암석층이 있다. 암벽 서쪽에 조대암이 있다. 이 조대암 밑에 조그마한 소가 바로 3곡인데, 학들이 이곳에서 물고기를 잡아먹는다 해서 학서암이라 한다. 학서암에서 300m쯤 오르면 유난히도 흰 바위가 물에 닳고 깎여 반들거리고, 구시처럼 바위가 물살에 패여 있다. 일명 제 4곡인데 구시소로 더 유명하다. 구시소에서 1km 지점에 45도 각도로 급경사를 이룬 암반을 미끄러지듯 흘러내린 곳에 깊은 못이 5곡인 유선대이다. 유선대 가운데에 바위가 있는데 금이 많이 그어져 있어 신선들이 바둑을 두었다는 전설이 있다. 전해지는 전설에 의하면 신선들이 속세에 알려지지 않기 위해서 병풍을 치고 놀았다고 해서 은선병이라고도 한다. 구룡폭포를 향해 오를수록 지리산은 깊고 거대해진다. 삼곡교 부근의 계곡길은 완만하지만 유선대를 지나면서 거대한 암봉이 나타나면서 가파른 계곡이 이어진다. 구령폭포 쪽으로 들어갈수록 겹겹이 산자락이 에워싼다. 지리산에서 느낄 수 있는 심산유곡의 운치를 즐길 수 있다. 비폭동에서 600m쯤 올라가면 거대한 암석층이 계곡을 가로질러 물 가운데 우뚝 서 있고, 바위 가운데가 대문처럼 뚫려 물이 바위 문을 통과한다고 해서 석문추라 한다. 이곳이 8곡이며 경천벽이라고도 부른다. 경천벽에서 500m 상류지점에 양쪽으로 우뚝 솟은 두 봉우리가 있다. 멀리 지리산에서 발원한 물줄기가 두 갈래 폭포를 이루고, 폭포 밑에 각각 조그마한 못을 이루고 있다. 모습이 마치 용 두 마리가 어울렸다가 양쪽 연못 하나씩을 차지하고 노닐다가 하늘로 승천했다고 해서 교룡담이라 부른다. 이곳이 바로 9곡이며 구룡계곡의 백미인 구룡폭포다. ▲ 나무 테크길과 소나무숲구룡계곡의 하이라이트인 구룡폭포를 손쉽게 만날 수도 있다. 고기리 삼거리에서 좌회전해서 2km 정도 달리면 구룡폭포 주차장이 나온다. 주차장 옆으로 ‘구룡폭포 300m’라는 이정표를 따라가면 삼림욕장을 걷는 것처럼 소나무가 우거진 오솔길이 이어진다. 180m 지점부터 나무 계단길이 나온다. 계단이 시작되는 지점부터 쏟아지는 계곡물소리가 우렁차게 들린다. 계단을 따라 내려갈수록 폭포소리에 마음까지 시원해지는 기분이 든다. 구룡폭포 트레킹이나 삼림욕을 충분히 즐겼다면 구기리 삼거리로 나와 지리산의 별미 산채백반을 맛보자. 삼거리 주변에는 지리산에서 나는 산나물과 토종닭, 버섯 요리를 하는 음식점이 몰려있다. 식사를 즐긴 후에도 여유가 있다면 정령치휴게소에 올라 웅장한 파노라마를 연상시키는 지리산을 맘껏 감상해보자. 구름이 산을 넘는 풍경도, 지리산 자락을 에워싸는 운무도 손쉽게 만날 수 있다. 지리산에 묻혀 하룻밤 묵고 싶다면 달궁오토캠핑장이 좋다. &nbsp;▲ (좌) 성삼재 도로와 지리산 운무, (우) 실상사 전경▲ (좌) 예원가든 백반정식, (우) 남원추어탕&nbsp;&nbsp;<사진제공 : 유철상>▶ 관련기사 ◀☞태양을 피하는 법, 속리산 계곡 자락에 숨어 있네☞우리나라에도 `적벽`이 있다...경북 청송☞태안 별미 삼총사 맛보러 출발~
2009.08.05 I 편집부 기자
  • (창업설명회) 깨끗한 치킨''BHC'' 성공창업설명회 外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창업설명회 일정을 소개한다. ◇ 깨끗한 치킨 ‘BHC’ 성공 창업 설명회 개최 깨끗한 치킨 ‘BHC(www.bhc.co.kr)’가 오는 23일(목) 오후 1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치킨전문점부문 3년 연속 브랜드 가치 1위를 차지한 ‘BHC’는 제너시스가 운영하는 치킨 브랜드로 현재 전국 900여개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매월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는 BHC는 7월 휴가철을 맞아 7월 8일부터 28일까지 치킨을 주문하는 모든 고객에게 여름철 필수품인 휴대용 방수팩 ‘쿨락’ 또는 코리아나 ‘썬크림’을 100% 무료로 증정하는 ‘BHC 쿨섬머 페스티벌’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소자본 창업 시장의 트랜드 분석과 창업성공 요인 강좌를 포함, 메뉴 시식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참가비는 무료며 30명 선착순 참가로 사전 예약해야 한다. (문의) 서울시 송파구 문정동 150-25 제너시스 빌딩. 080-400-9003 ◇ 미당추어탕 성공 창업 설명회 개최 미국으로 수출하는 추어탕 전문 프랜차이즈 ‘미당추어탕(www.midang.co.kr)’이 오는 22일(수) 오전 11시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본사에서 사업설명회를 연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청정지역인 전라도에서 100% 공급하는 국산 미꾸라지를 독특한 양념과 배합해 비린내가 없이 담백한 맛을 내는 노하우와 중앙공급물류시스템을 통해 100% 완제품을 공급하는 차별화 전략, 가맹점 관리 노하우, 입지상권전략, 성공창업비결 등이 소개된다. 설명회 후 질의응답과 시식시간도 가진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선착순 마감이므로 사전에 예약해야 한다. (문의) 1544-6850 ◇ 캐주얼 오리엔탈 레스토랑 ‘호아센’ 사업설명회 경기불황에도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는 베트남쌀국수전문점 ‘호아센’(www.hoasen.co.kr)이 오는 23일(목) 오후 2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캐주얼 오리엔탈 레스토랑인 이곳의 쌀국수는 육수에 10여 가지 약재를 넣어 만든 웰빙 메뉴. 이곳은 한국인의 취향에 맞는 향신료 개발과 조리법의 개선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설명회는 부족한 창업자금 문제로 어려움을 격고 있는 예비창업자를 위한 공동창업 프로그램과 사업 컨셉트, 투자 대비 수익성 등 ‘호아센’의 창업 정보가 제공된다. 설명회 참가는 무료이며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장소는 분당선 서현역 1, 5번 출구 여암빌딩 8층 ㈜우리개발 외식사업부. (문의) 031-697-5050 ◇ 일본 정통 면 전문점 ‘하코야’ 가맹점 모집 일본 정통 면 전문점 ‘하코야’(www.hakoya.co.kr)가 본격적으로 가맹점 모집에 나섰다. ‘하코야’는 LG패션이 출자한 외식 전문기업 LF푸드의 자본력과 탄탄한 인프라, 유통 노하우 등을 기반으로 한국인의 입맛에 가장 잘 맞는 메뉴를 선정해 인기를 얻고 있다. 이곳은면 요리뿐 아니라 생맥주와 정종, 사케도꾸리를 일본식 안주와 함께 판매하기 때문에 이모작 운영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 최근에는 주메뉴인 일본식 정통 면요리 외에 무더운 여름철과 대학생들의 방학을 겨냥한 일본식 안주류인 ‘수제고로케’, ‘가라아게치킨’, ‘네기도리’, ‘테바사끼’ 등 신 메뉴를 선보였다. 7월 23일 오후 2시 압구정 LG패션 본사회의실에서 사업설명회가 진행된다. 참가비는 무료며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문의) 02-518-5518 &nbsp;[ ⓒ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
2009.07.16 I 강동완 기자
여름철 보양식도 유기농 · 친환경이 대세
  • 여름철 보양식도 유기농 · 친환경이 대세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본격적인 무더위 철을 맞아 유기농·친환경식품 전문브랜드인 싹과열매에서는 7월 11일부터 인기 보양식 상품을 특별한 가격에 제공하는 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백숙닭, 삼계닭 등의 제품을 1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며, 황기, 대추, 찹쌀 등의 부재료를 필요한 만큼 담은 삼계탕 속 재료가 구비되어 있어 실속있는 구매가 가능하다. 싹과열매의 닭고기 제품은 항생제와 성장호르몬제 등을 사용해 20일만에 속성 사육하는 닭이 아닌, 자연 생육한 닭으로 안심하고 요리할 수 있다. 또한 국내산 한우 사골과 천마를 함께 끓여낸 천마설렁탕, 국내산 무항생제 미꾸라지로 만든 추어탕 등, 보양식 인기 메뉴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깊고 진한 국물맛으로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은 천마설렁탕은 7/9부터 7/25까지 2개 구매시 1개를 무료로 추가증정하는 2+1 행사가 예정되어 있어, 알뜰한 구매 기회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싹과열매 김신환 부사장은 “이전에는 주로 어린 아이들 때문에 유기농 식품을 구매했지만, 최근에는 사회 전반적으로 유기농·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라며 "이번 행사가 소비자들에게는 안심할 수 있는 먹거리를, 싹과열매에서는 소비자들의 취향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상품 및 매장문의(02-576-6277) ▶ 관련기사 ◀☞도미노피자 · 배스킨라빈스, 여름이벤트 펼쳐☞투썸플레이스, 뚜레쥬르, 콜드스톤 여름이벤트 봇물&nbsp;[ ⓒ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
2009.07.09 I 강동완 기자
삼계탕, 보신탕으로 대표되던 여름 보양식이 젊어지고 있다.
  • 삼계탕, 보신탕으로 대표되던 여름 보양식이 젊어지고 있다.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올 여름 전통 보양식 대신 몸에 좋으면서도 칼로리가 상대적으로 낮은 보양식들이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옥션(www.auction.co.kr)이 올 6월 보양식 코너 구매자들의 연령대를 분석한 결과, 20대 구매비중은 23%로 작년(15%)에 비해 8%포인트 늘었다는 것. 같은 기간 동안 30대 구매비중은 35%에서 33%, 40대 구매비중은 39%에서 37%로 소폭 줄었다. ◇ 온라인 쇼핑몰, 오리고기 등 판매량 늘어가장 두드러진 매출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오리고기다. 옥션에서는 6월 한달 간 오리고기 판매량이 작년 대비 250%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칼로리가 낮은 것은 물론 피부미용에도 좋다고 알려지면서 젊은 층의 인기 보양식으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옥션에서 오리고기 구매자 중 20대 비중은 작년 16%에서 올해 27%로 크게 늘었다. 같은 기간 닭가슴살 매출은 150%, 삼계탕 매출은 70% 가량 늘었다. 전통적으로 인기 있는 구이, 훈제 오리고기는 물론 삼계탕을 대체할 백숙용 통오리나 상대적으로 지방 함량은 적고 단백질 함량이 높은 오리안심살, 오리가슴살이 올해 새롭게 등장했다. ◇ 삼계탕, 전복, 장어도 매출증가세 보여삼계탕도 젊은층을 겨냥해 껍질 부분을 제거해 칼로리를 낮춘 상품이 등장했다. 옥션에 나와 있는 하림 닭다리삼계탕은 기름기가 많은 껍질을 제거하고 살코기로 만든 반조리식품이다. 전복, 장어 등 어패류 보양식의 매출증가세도 두드러지고 있다. 옥션에서는 저지방, 고단백 보양식으로 알려진 전복의 6월 매출이 작년 대비 65% 가량 증가했다. 특히 초보 주부도 쉽게 조리할 수 있는 '전복 장조림' 등 전복가공식품의 매출비중이 전체 전복매출의 20%대로 증가했다. 탕류 중에서도 비교적 칼로리가 낮은 편으로 알려진 추어탕 판매량도 증가 추세다. 6월 추어탕 매출은 작년 6월에 비해 약 40% 가량 증가했다. 옥션 식품담당 고현실 팀장은"보양식은 전통적으로 30대 후반∼40대 이상이 주고객층이었는데 젊은층을 겨냥한 간편조리, 저칼로리 보양식 종류가 늘어나면서 젊은층 구매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오리정식 전문요리부터 죽까지 다양하게한편, 올여름 보양시장을 겨냥한 프랜차이즈 외식전문점도 눈낄을 끌고 있다. 삼백초 오리 정식 전문 프랜차이즈 업체인 '신토불이'(http://www.sinto.co.kr/)는 생오리로스구이부터 양념 꽃개장으로 이루어진 산해진미 정식요리에 오리훈제 바베큐와 떡갈비가 가미된 세트메뉴로 훈제 특유의 깊고 그윽한 향과 담백한 맛을 느낄수 있는 금상첨화 정식요리코스가 고객을 유혹하고 있다. 또한 최근 KBS2 TV 미니시리즈 드라마, '결혼못하는 남자'를 제작지원해 관심을 끌고 있는 자연속에 명품죽의 '죽이야기'( http://www.jukstory.com )는 17가지 곡물을 혼합한 17곡죽을 새롭게 선보이면서 여름시장의 보양식으로 선사하고 있다. 죽이야기의 17곡죽은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로 건강한 생활을 든든하게 지킬수 있다는게 회사측 소개이다. [ ⓒ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
2009.07.02 I 강동완 기자
페달을 밟으며 즐기는 전천후 레저 공간, 서울 한강시민공원 자전거도로
  • 페달을 밟으며 즐기는 전천후 레저 공간, 서울 한강시민공원 자전거도로
  • ▲ 잠실강변은 전망이 시원스럽다[조선일보 제공]&nbsp;폐달을 밟는다. 빌딩숲이 도열한 서울의 한강을 가로지른다. 한강자전거도로 한강둔치는 자전거 천국이다. 꽃피는 봄이 오자 따뜻해진 강바람을 맞으며 속도를 즐기는 자전거족이 몰려든다. 한강은 자전거 마니아 사이에서는 ‘환상의 코스’로 통한다. 월드컵공원, 잠수교, 서울숲, 뚝섬유원지로 이어지는 강북의 자전거도로 23.2km와 암사동에서 올림픽공원, 반포지구, 선유도로 이어지는 강남의 자전거도로 38.3km는 서울에서 한가로이 자전거를 즐길 수 있는 유일한 곳이기 때문. 최근 몇 년 사이 한강의 자전거도로는 전 구간이 정비된 데 이어 홍제천, 중랑천, 양재천, 안양천 등 한강으로 모이는 크고 작은 천변 자전거도로와 연결되면서 ‘환상의 코스’로 새롭게 단장되었다. ▲ (좌) 양화 자전거도로 - (우) 이촌지구 자전거도로 자전거 도로 진입은 지역에 따라 골라서 선택할 수 있다. 휴일 오전을 이용할 경우 강변북로 코스를 먼저 선택하는 것이 좋다. 자전거는 동남쪽을 바라보며 오전 햇살을 안고 달린다. 자전거를 타고 관통하는 마포구의 곳곳에 설치된 체육시설은 잘 꾸며진 피트니스센터 부럽지 않다. 성산대교에서 마포대교까지 이어지는 마포구의 한강둔치는 자전거도로를 중심으로 새 단장이 한창이다. 폐 침목으로 꾸민 옛 철길이며, 아기자기하게 준비 중인 화단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용산구 이촌지구는 소풍 나온 가족들로 인상 깊다. 아예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차지한 가족도 있다. 한강둔치는 외국인에게도 인기가 좋다. 잠수교를 지나자 외국인들이 눈에 띈다. 이들 역시 자전거를 타거나 조깅을 즐기는 모습이다. 이태원과 한남동에 사는 외국인에게도 한강둔치는 최고의 레저 코스로 인정받는다. 동호대교를 지나면 자전거도로는 중랑천과 뚝섬 방면으로 갈라진다. 이곳에서 하이킹 트랙이 새롭게 조성된 중랑천으로 방향을 튼다. 예전에는 자전거도로의 반환점이 뚝섬이었지만 뚝섬지구를 새롭게 조성하느라 먼지가 날리고 공사차량이 드나들기 때문이다. 강변북로 코스는 중랑천에서 청계천까지 이어진다. 강북 도심 방향으로 가고 싶다면 중랑천을 거슬러 장안평 쪽에서 청계천 쪽으로 방향을 틀면 된다. 중랑천지구는 의정부까지 자전거도로가 연결된다. &nbsp;▲ (좌) 장한평 자전거 도로 - (우) 중랑천 자전거도로 뚝섬지구가 공사중이지만 자전거 도로는 이어진다. 하지만 안전하게 타려면 서울숲에서 중랑천 쪽으로 방향을 돌리거나 잠실지구 쪽으로 넘어가는 것도 좋다. 중랑천으로 진입하기 전에 돌아보면 좋은 명소가 2곳이나 있다. 동호대교에서 중랑천으로 진입하기 전에 응봉산은 꼭 들러보자. 응봉산 입구 주차장에 자전거를 세우고 지그재그로 이어진 나무계단을 올라가면 서울숲과 강남 쪽 한강 전망이 시원스럽게 열리는 곳이다. 3월말부터 개나리가 온 산을 노랗게 물들이는 광경도 일품이다. 이곳은 서울의 일몰 포인트로 인기가 좋다. 또한 서울숲은 어린이가 동행했을 경우 함께 찾으면 좋다. 꽃사슴과 난대성식물원이 조성되어 있고 곤충식물원도 조성되어 있어 아이들이 특히 좋아한다. 서울숲 중간에 벤치와 그늘이 많아 휴식을 취하기도 좋다. ▲ (좌) 응봉산<사진제공:서울시청> - (우) 응봉산 전망대 전경 종주 코스가 부담스럽다면 강남 쪽 자전거도로를 선택하자. 잠실대교를 건너 강남의 자전거도로를 타고 다시 성산대교 방면으로 돌아가면 된다. 강북 자전거도로에 비해 상대적으로 일찍 정비된 강남의 자전거도로는 더 많은 라이더가 자전거를 즐긴다. 강북보다 자전거 구간이 더 길거니와 곳곳에 마련된 부대시설도 훨씬 다양하다. 카페촌이 형성된 광나루지구에서 각종 체육시설이 완비된 잠실지구, 비교적 한적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반포지구,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여의도지구에 이르기까지 각각 특성을 가지고 있다. 여의도 지구는 4월 초에 윤중로의 벚꽃이 만개한다. 주말이나 휴일이면 벚꽃놀이를 즐기는 상춘객들이 넘쳐나기 때문에 자전거를 타고 윤중로로 진입하지 말고 한강시민공원에 자전거를 두고 휴식을 취하면서 벚꽃구경을 하는 것이 좋다. ▲ (좌) 여의도<사진제공:서울시청> - (우) 양재천 자전거도로&nbsp; 한강 자전거 도로 중 양재천 구간은 저녁에도 하이킹을 즐길 수 있다. 비교적 최근에 완공된 양재천은 조명시설이 잘 돼 있고 도로가 매끈하다. 한강에서 양재 시민의 숲까지 양재천을 도는 왕복 코스. 물이 맑고 주변 생태 환경이 좋고, 곳곳에 하천을 건널 수 있도록 징검다리를 만들어놓아 언제 어디서라도 원하는 곳으로 이동할 수 있다. 자전거가 없어도 괜찮다. 시민공원 곳곳에 자전거 대여소가 있으니 손쉽게 한강변을 달릴 수 있다. 광나루, 잠실, 잠원, 반포, 여의도, 양화지구, 중랑천, 양재천 등에 자전거 대여소가 설치돼 있다. 자전거는 보통 아침 9시부터 해질 무렵까지 대여 가능하다. 1인용 자전거는 1시간에 3000원이며 15분 초과에 500원씩 추가, 2인용 자전거는 1시간에 6000원, 15분 초과에 1000원씩 추가된다. 자전거를 빌릴 때는 신분증을 맡겨야 한다. 유람선 내 자전거 보관 공간에 여유가 있을 경우 한강유람선에 자전거를 싣고 올 수도 있다. ▲ (좌) 여의도 자전거 대여소 - (우) 한강과 여의도 야경 자전거 마니아라면 한강 종주 코스에 도전해도 좋다. 월드컵공원에서 시작해 뚝섬을 지나 잠실대교를 건너 다시 강남의 자전거도로를 타고 돌아오는 코스. 초보자도 5시간이면 주파할 수 있다. 단, 한강 다리를 통해 한강 남ㆍ북단을 달릴 경우에는 한강 다리와 둔치가 연결되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자전거족이 가장 선호하는 다리는 잠수교. 한강둔치와 다리가 바로 연결돼 자전거를 탄 채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한강다리를 건널 때는 다리 위의 보행자도로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더불어 한강시민공원은 서울 시민들의 레저를 책임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조깅은 물론 축구, 야구, 농구 등의 다양한 스포츠와 물을 이용한 수상레포츠까지 즐길 수 있다. ::: 여행정보 ○ 관련 웹사이트 주소 - 서울특별시청 : http://www.seoul.go.kr - 서울시청 관광홈페이지 : http://www.visitseoul.net - 한강시민공원 : http://hangang.seoul.go.kr - 한강유람선 : http://www.cn-hangangland.co.kr - 서울고속버스터미널 : http://www.exterminal.co.kr - 동서울종합터미널 : http://www.ti21.co.kr ○ 문의전화 - 한강시민공원사업소 : 02)3780-0777 - 서울시청 관광홍보팀 : 02)3707-9467 - 서울숲 사랑모임 : 02)462-0296 - 서울시티투어버스 : 02)777-6090 - 한강유람선 : 02)3271-6900 - 여의도지구 : 02)3780-0561 - 잠원지구 : 02)3780-0531 - 잠실지구 : 02)3780-0511 - 광나루지구 : 02)3780-0531 - 자전거 대여소(잠실지구) : 011-276-7675 - 생활체육서울시원드서핑연합회 : 02)455-9974 - 서울시 수상스키협회 : 02)498-9026 ○ 대중교통 - 서울역 : 1544-7788 - 용산역 : 1544-7788 - 강남고속버스터미널 : 1688-4700 - 서울남부버스터미널 : 02)521-8550 - 동서울터미널 : 1688-5979 ○ 자가운전 [광주-서울] - 호남고속도로 - 천안~논산간고속도로 - 천안분기점 - 경부고속도로 서울톨게이트 - 양재 - 반포 - 한남대교 - 올림픽대로 - 한강시민공원 [대전-서울] - 경부고속도로 - 중부고속도로 - 동서울톨게이트 - 강일IC - 올림픽대로 - 한강시민공원 [부산-서울] - 경부고속도로 - 서울톨게이트 - 양재 - 반포 - 한남대교 - 올림픽대로 - 한강시민공원 ○ 주요 한강시민공원 진입로 - 양화지구 입구 : 강변육갑문, 성산지하차도, 가양지하보도, 안양천자전거도로, 개화육갑문, 해태육교 - 망원지구 : 망원육갑문 지하보도, 망원지하보도, 성산대교(북단), 마포2육갑문, 절두산성지 옆 진입로 - 뚝섬지구(공사중) : 신자지하보도, 자양육갑문 지하보차도, 노유육갑문 지하보차도, 성수육갑문 지하보차도 - 여의도지구 : 여의도 육갑문, 여의도공원입구 지하보도 - 이촌지구 : 한강쇼핑센터 지하보차도, 한강대교(북단), 새남터보도육교 - 잠실지구 : 잠실 5단지 지하보도, 잠실2단지 지하보도, 종합운동장 지하보도, 탄천변 자전거도로 - 광나루지구 : 암사육갑문, 천호지하보도, 성내천변 자전거도로, 풍납 지하보도 ○ 숙박정보(관광공사 인증 숙박업소) - 롯데호텔월드 : 02)419-7000 - 홀리데이인코리아호스텔 : 02)3672-3113 - 영빈호텔 : 02)2277-1141 - 플라워호텔 : 02)962-8251 - 안국 한옥체험관 : 02)736-8304 - 북촌 한옥체험관 : 02)743-8530 - 아미가모텔 : 02)3672-7970 - 호텔 레이크 : 02)422-1001 ○ 식당정보 [서울숲 & 뚝섬지구] - 중화요리 아방궁 : 02)447-7772 - 태성각 : 02)455-3676 [여의도 지구] - 63스카이뷰 : 02)789-5904 - 동보성 : 02)780-6680 - 진미도시락 : 02)786-5654 [잠원지구] - 고매홈 : 02)568-4594 - 스낵카 : 02)783-6346 - 카페 ON : 02)3442-1582 [잠실&광나루지구] - 간이 매점 : 010-8881-7116 - 벽제가든 : 02)415-5522 - 넝쿨가든 : 02)487-5588 - 오감자감자탕 : 02)417-5037 - 남원추어탕 : 02)2202-8305 [양화&망원지구] - 우리바다수산 : 02)322-3489 - 마포옥 : 02)716-6661 [종로 및 시내] - 두레 : 02)732-2919 - 가야랑 : 02)797-4000 - 고려삼계탕 : 02)752-9376 - 명동교자 : 02)776-5348 - 우래옥 : 02)2265-0151 ○ 축제 및 행사정보 - 하이서울페스티벌, 동대문패션축제, 명동축제, 고궁축제, 서울뮤직페스티벌, 한성백제문화제 ○ 주변 볼거리 - 여의도 생태공원, 난지도캠핑장, 월드컵공원, 절두산성지, 국립중앙박물관, 남산타워, 응봉산레포츠공원, 서울숲, 청계천, 롯데월드, 암사동선사주거지, 선유도, 국회의사당, 양재천 생태공원, 양재 시민의 숲 ▶ 관련기사 ◀☞호젓한 한강변… 영화의 한장면을 만든다☞주꾸미·산꽃마을… 상춘객을 유혹한다☞색의 향연 봄꽃들 "날 보러와요"
"농구대통령이 이길 것" vs "서울의 찬가 울릴 것"
  • "농구대통령이 이길 것" vs "서울의 찬가 울릴 것"
  • [노컷뉴스 제공] " 농구대통령이 이겨 보이겠다(허재 전주 KCC 감독) " " 40고지 밟고 서울의 찬가를 울리겠다(안준호 서울 삼성 감독) " '말'로는 둘째라면 서러워할 두 감독이 약속이나 한 듯 '톡톡' 튀는 출사표를 내놨다. 17일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KBL센터에서 열린 2008-2009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 밝은 모습으로 기자회견실에 들어선 양팀 감독은 일단 서로에 대한 칭찬으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정규리그 울산 모비스를 3승1패로 꺽고 챔프전에 선착했던 안준호 감독은 " 진심으로 KCC가 올라오길 바랬는데 축하한다 " 고 운을 뗀 뒤 " 미래의 국보 하승진 선수가 날로 일취월장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든든하다. 한국 남자농구에 청신호가 켜지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 그를 지도하는 허재 감독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 고 말했다. 허재 감독 역시 이에 질세라 " 안 감독님이 워낙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을 많이 치르셔서 여러가지 수가 있으실 것이다 " 며 치켜세웠다. 그러나 두 감독이 '본색'을 드러내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허 감독과 안 감독은 양팀 주축 선수 하승진(KCC), 테렌스 레더(삼성) 등에 대한 대비책을 묻자 " 당연히 말 못한다 " 면서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이어 안 감독은 " 정규리그, 플레이오프를 합쳐서 올 시즌 36승을 했다. 36고지를 밟았는데 40고지를 꼭 밟아서 서울의 홈팬들과 함께 서울의 찬가를 부르고 싶다 " 면서 7전4선승제인 챔피언결정전에서 4승을 챙겨 우승하겠다는 당당한 출사표를 던졌다. 또 " 지난해 동부와의 챔프전에서 (우승에) 실패한 이후 1년 동안 권토중래했다. KCC도 어려운 상대지만 무한도전하겠다 " 며 트레이드 마크인 사자성어를 연거푸 쏟아냈다. 허재 감독도 안 감독의 말 재간에 뒤지지 않았다. 일단 허 감독은, 안준호 감독이 챔프전 진출을 결정한 직후 " (전주)비빔밥이든 (원주)추어탕이든 우리 선수들의 식욕은 왕성하다 " 며 4강 플레이오프 중이던 KCC와 동부, 어느 팀이 올라오든 자신있다고 한 말에 대해 " 전주는 콩나물 국밥이 더 맛있는데 그걸 모르시나보다 " 라며 면박(?)을 줬다. 이어 " 지난해 4강에서 우리를 꺾은 뒤 '농구대통령(허재)을 이겼으니 치악산 호랑이(전창진)를 잡으러 가겠다'고 했는데 결국 못잡지 않았나. 이번에는 농구대통령이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 " 며 청산유수로 출사표를 내놨다. 한편 챔피언결정전을 하루 앞두고 실시된 미디어데이에서 유쾌한 말싸움을 한 허재 감독의 KCC와 안준호 감독의 삼성은 18일 오후 3시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7전4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에 돌입한다.
벚꽃에 파묻혀 시름을 잊는다, 천혜의 군항 진해
  • 벚꽃에 파묻혀 시름을 잊는다, 천혜의 군항 진해
  • [경향닷컴 제공] 봄바람이 벚꽃 가지를 흔든다. 하얀 꽃비가 대지를 흩날리듯 적신다. 벚꽃 멀미가 난다. 옆집 창가에도, 골목길 담 언저리에도, 한번쯤 들렀던 골짜기에도 고개를 내민다. 강물 속에도 어린다. 4월 진해는 벚꽃을 머금고 산다. 진해로 가는 길에는 벚꽃이 요란하다. 수줍은 듯 꽃봉오리가 살포시 머금었더니 며칠 새 희디흰 속살을 한껏 뽐낸다. 다른 벚나무의 기세에 눌릴세라 앞 다투어 꽃망울을 활짝 핀다. 새하얀 꽃송이들이 겹겹이 포개고 얽히니 벚꽃 안개로 자욱하다. 만개한 벚꽃과 길섶 위에 떨어진 벚꽃 두덩이 화려하다. 도시 전체가 벚꽃 천지다. “잊혀지는 게 두려워” 벚꽃에 취한 도시 ▲ 다양한 동식물 서식지이자 시민 휴식처인 내수면 환경생태공원. <진해시청 제공>진해군항제는 진해 전체가 벚꽃으로 휩싸이는 시기인 매년 3월 말에서 4월 초까지 열린다. 이 기간 동안 진해는 벚꽃 도시로 다시 태어난다. 굳이 공원이나 벚꽃터널을 찾지 않아도 된다. 길가에 벚꽃 세상이다. 이해인 시인은 “꽃들을 너무 많이 만나면 향기에 취해 멀미가 난다”고 했다. 눈부시게 피어난 벚꽃 향기에 취해 사람들은 함박 미소를 짓는다. 만개한 벚꽃도 아름답지만 한꺼번에 비 내리듯 떨어지는 벚꽃도 아름답다. 김영남 시인은 “쥐어뜯어 꽃잎처럼 바람에 흩뿌리겠네. 뿌리다가 창가에 보내겠네. 저 벚꽃처럼”이라며 벚꽃의 그리움을 노래했다. 10일 동안 하얀 물감을 뿌린 벚꽃은 사방으로 색(色)을 흩뿌리며 사그라진다. 봄비와 바람에 벚꽃이 우수수 진다. 떨어지는 꽃에 닿으면 금세 하얀 색깔이 물들 것 같다. ‘일 년 중 가장 좋은 풍경이 모춘(暮春) 10여 일에 불과하므로 이때를 헛되이 보낼 수 없다’는 조선시대 문인 이덕무의 글이나 소동파(蘇東坡)가 노래한 ‘봄밤의 한 시간은 천금을 주고 살 만한 가치가 있다’라는 시구 모두 벚꽃이 떨어질 때의 허무함과 절묘하게 맞닿는다. ‘낙화유수’(落花流水)라고 했던가. 떨어지는 꽃의 한 순간의 아름다움. 그 아름다움에는 진한 아쉬움이 깃들여 있다. 진해 벚꽃은 가까이서, 멀리서도 봐도 다 좋다. 진해의 벚꽃은 제주도 원산인 ‘왕벚나무’이다. 꽃이 크다고 해서 왕벚꽃이 아니라 나무가 크고 꽃도 많이 피기 때문에 ‘왕벚나무’라고 한다. 일제는 진해를 영구 지배하기 위해 관광수나 가로수로 벚꽃 10만500그루를 심었다. 광복 후 주민들은 군(軍)시설 등 통제구역이나 장복산이나 안민고개 등 사람이 가기 힘든 곳을 제외한 시내에 있던 벚나무를 일본 나라꽃인 줄 알고 모조리 없애버렸다. 1960년대에 관광도시 계획을 세우면서 우리 꽃임이 판명이 되고 관광수로 결정이 나자 본격적으로 조경에 나섰다. 현재 30만여 그루 넘게 심어져 옛날보다 더한 ‘벚꽃의 고장’이 됐다. 일제의 아픔을 딛고 시민 휴식처로 태어나 제황산은 옛 이름이 부엉등 또는 부엉산이었다. 그런 것이 이 산의 북방에서 제황이 탄생한다는 속설이 전해지면서 제황산이라 이름 붙여진 것이다. 산마루에 지금은 진해관광탑(진해탑)이 세워져 있지만 일제시대에는 일본의 러·일 전쟁 승전 기념탑이 서 있었다. ▲ 철로 양쪽으로 벚꽃이 만개한 경화역. <진해시청 제공>기념탑을 만들 때 크고 작은 사고가 일어났다. 향토연구가 황정덕씨가 쓴 <우리 고장 문화유산>을 보면 공사기간 중 일본인 감독관과 석공이 죽고 다치는 참사를 겪고 1929년에 준공했다. 밤에 머리에서 피를 흘리며 산신령이 나타나 “내 머리 위에 무거운 짐을 얹어놓아 몸을 쓰지 못하겠다. 영적을 보여주겠다”며 사라졌다. 다음 해에 끔찍한 사고가 두 번이나 일어났다. 장복산 터널을 내려오던 열차가 알 수 없는 고장으로 터널 복판에서 멎고 말았다. 진해요새사령부 임시 공연장에서 어린이를 위한 영화 상영 중에 원인 모르는 화재가 일어나 일본인 관람객 105명이 불타 죽는 대참사가 일어났다. 광복과 더불어 이를 해체 철거하고 공사비 1350만원을 들여 1967년 9월에 지금의 진해탑을 준공했다. 군함 윗부분을 모형으로 한 높이 28m의 9층 전망대에 서면 진해 앞바다와 시가지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진해탑에 오르는 길은 세 갈래이다. 정면에서 오르는 계단은 365개로 일명 ‘1년 계단’이라고 한다. 최근에 노약자나 다리가 불편한 이를 위해 진해탑까지 모노레일을 설치했다. 오른쪽에는 화강암으로 만든 37계단과 38계단이 있다. 김수경 진해시립박물관장은 “일제가 러일전쟁이 반발한 1904년과 전쟁에서 승리한 1905년인 메이지 37년, 38년을 기념하기 위해 계단을 만들었다”며 “철거를 하자는 주장도 있었지만 일제의 역사적 흔적을 가르칠 수 있어 그대로 뒀다”고 말했다. 나머지 한 갈래는 중앙시장에서 시작해서 동쪽에서 오르는 200계단이다. 2년 전까지만 해도 이곳에 동물원이 있었다. 가족·연인과 걷고 싶은 공원 ▲ 여좌천의 벚꽃 야경. <김해시청 제공> 장복터널을 지나 진해의 입구인 파크랜드에서 진해여고까지는 여좌천을 따라 약 1.5㎞의 벚꽃터널이 펼쳐진다. 데크로드를 따라 산책을 즐길 수 있으며 경관조명시설이 갖추어져 있어 밤에도 탐스런 벚꽃 세상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벚꽃 길은 연인과 손잡고 걸으면 결혼에 이른다고 해서 ‘혼례길’이라고도 부른다. 드라마 <로망스>를 촬영한 곳으로 사진 촬영 장소로도 인기가 높다. 여좌천 끝은 내수면 환경생태공원과 맞닿는다. 일제 강점기에 일본인들이 1928년에 만든 양어장이 광복 후 민물고기 보호·육성을 담당하는 ‘내수면연구소’로 바뀌었다. 저수지, 어류, 수생식물, 송림, 습지 등 자연 생태와 여기에 깃들여 사는 조류가 있다. 지난해부터 시는 연구소의 큰 저수지와 그 주변 일대를 생태공원으로 마련했다. 환경생태공원은 호수, 습지, 솔밭 등 유수지 주변 83.897㎢를 특색 있고 가치 있는 청소년 체험학습장 및 관광 공간으로 조성한 것이다. 호수 주변에는 배롱나무, 물벚꽃, 수양버들, 팽나무, 회양목 등이 자라고 있으며, 희귀어종인 꼬치동자개, 황쏘가리 등도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산책로와 벤치, 목교, 데크로드 등 기본 시설과 습지보전 체험을 할 수 있는 관찰습지 등이 있어 시민의 생활 녹지공간 및 환경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쾌적하고 깨끗한 산림문화 휴양지 지난 2월 20일 개장한 드림파크는 진해시 청사 뒤 풍호동 삼불산 일대 195㏊에 324억원을 들여서 만든 것이다. 생태숲과 목재문화체험장, 광석골 쉼터, 청소년수련원 등으로 이뤄진 대규모 시설이다. 생태숲에는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없는 희귀식물 약 90여종을 관찰 수 있는 식물관이 있다. 총 145종 약 7만종의 난대림 식물을 볼 수 있는 자연생태 체험 학습공간이다. 특히 전시관은 생태숲 속의 다양한 동식물의 생태계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목재문화 체험장’에서는 나무의 생성 과정에서부터 가꾸기, 활용하기까지의 목재의 이용 가치와 산림문화를 보고 체험할 수 있다. ▲ 산림문화 휴양지인 드림파크. <진해시청 제공>광석골 쉼터에는 시원한 계곡물과 단풍나무숲, 중앙광장, 관찰데크, 잔디광장 등 다양한 휴식공간이 조성되어 있다. 누구나 관광 휴식, 체력 단련, 자연 학습 등 다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청소년 수련원은 청소년들이 자연과 더불어 다양한 수련 활동을 통하여 건전한 놀이 문화 보급과 정서 함양에 기여하고자 만들었다. 시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곰메바위 서진해 쪽에서 동쪽에 바위가 솟아 있는 산, 웅천지역에서 본다면 북쪽에 해발 653m 정상에 우뚝 솟은 거암을 ‘곰메바위’(높이 10m, 둘레 약 50m) 또는 ‘곰바위’라고 부른다. 한자로 표기하면 웅산(熊山)이라고 한다. 또 바위의 생김새가 시루를 얹어 놓은 것과 같다고 하여 ‘시루바위’ 또는 ‘시루봉’이라고도 한다. 예전에 해병훈련소가 있을 때는 훈련병들이 이 곰메바위를 몇 바퀴 돌고 난 후에 고향에 계신 부모님이나 애인 이름을 목청껏 부르면서 훈련의 고달픔을 달래기도 했다. 산세가 수려하고 좌우간 막힘이 없어 진해 시가지와 바다를 함께 볼 수 있는 탁 트인 조망이 일품이다. 맑은 날엔 대마도까지 보이고, 전개되는 해경은 지중해 못잖은 절경을 선사한다. 가을에는 잔잔한 억새와 상록수 군락이 볼 만하다. 명성황후가 전국의 명산에 무당을 보내어 세자의 무병장수를 비는 축원을 올릴 때 여기에서도 100일 동안 축원을 올렸다고 한다. 시루봉 줄기가 남으로 뻗어 이룬 곳에 위치한 해발 502m의 천자봉은 중국 명나라 태조 주원장과 조선 태조 이성계 등의 제왕과 관련된 전설이 전해 내려온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바다는 크고 작은 섬들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진다. 천상으로 가는 벚꽃도로에서 사진 찍기 ▲ 수령 100년 이상 된 왕벚나무들이 잘 보존된 기지사령부 영내. <진해시청 제공> 진해 최고의 벚꽃 관람 지역은 기지사령부와 해군사관학교이다. 입구에서 2㎞ 이상 길 양편으로 수령 100년 이상 된 벚나무가 4월이 되면 머리 위를 뒤덮는 벚꽃 구름을 만든다. 흐드러지게 핀 벚꽃 사이로 가족, 연인들이 사진 찍느라 도로를 가득 메운다. 모두 벚꽃 그늘 아래에서 ‘예쁜 짓’하기에 바쁘다. 기지사령부 안의 유적지로는 일제시대에 건립된 기지사령부 본관과 해양의료원, 옛 해군작전사령부 본관과 별관, 그리고 고(故) 이승만 대통령의 별장 등이 있다. 앞의 건물들은 정교한 벽돌쌓기와 간결하고 짜임새 있는 붉은 벽돌 건물로 보존 상태가 양호해 현재도 사용하고 있다. 이승만 대통령의 별장은 과거 일본군 통신대가 사용하던 것을 1945년 해군에서 인수, 이를 개조하여 별장으로 사용하다가 1979년에 보수공사를 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별장은 대지 302평에 건평 66평으로 한옥과 양옥을 절충한 ‘ㄱ’자형으로 배치됐다. 군항제 기간에는 영내가 개방돼 관광객들이 벚꽃이 만개한 영내 전경과 영내에 있는 함정, 실물크기 거북선, 해군 박물관 등을 구경할 수 있다. 이 기간 외에는 영내 출입이 금지되지만, 지난해 8월부터 시에서 일 2회 군항문화탐방을 실시해 관광버스(20인 이상)를 동반한 단체에 한해서 출입을 허가하고 있다. 신청은 월요일을 제외하고 탐방일로부터 내국인은 5일 전까지 외국인은 10일 전까지이다. 벌써 5000여명이 다녀갔다. 055-548-2835. 가는길/ 김해공항-진해해군교육사령부 간을 공항 리무진 버스가 하루에 4번 운행한다. 승용차로 갈 경우에는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서마산IC에서 빠진 다음 2번 국도를 타면 된다. 진해까지 바로 가는 고속버스는 없다. 마산이나 창원으로 간 뒤 순환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부산, 울산이나 진주에서도 진해까지 가는 시외버스가 있다. KTX로 갈 경우에는 서울-밀양으로 간 뒤 밀양-진해 철도를 환승하면 된다. 연락처/ 진해시 문화관광과 055-545-0101 진해시 관광안내센터 055-1330 진해시 시립박물관 055-548-2053 진해문화원 055-544-8880 진해시외버스터미널 055-547-8424 맛집/ 동방횟집/이동 롯데마트에서 남쪽 방향으로 150m가량 가면 있다. 자연산회와 가오리조림으로 유명하다. 봄철에는 도다리미역국(7000원)이 맛있다. 055-545-0409 사공추어탕/제황산공원 입구 근처에 있다. 추어탕(5000원) 한 가지 메뉴에 점심에만 문을 연다. 탕은 담백하며 밑반찬은 정갈스럽다. 055-546-0655 진상/진해시청을 지나 3번째 사거리에서 좌회전해 약 500m쯤 가면 이동골프연습장 맞은편에 있다. 생대구탕, 대구뽈찜, 대구매운탕 등 대구요리 전문점이다. 해초비빔밥(8000원)도 맛있다. 055-547-1678 신생원/진해역과 중원로타리 가운데쯤에 있다. 사천자장면과 오향장육을 잘한다. 특이하게 놋그릇에 단무지와 양파를 준다. 055-545-1452 숙박/ 오페라모델/중원로타리 근처에 있어 여좌천과 재황산공원과도 가깝다. 055-544-6766 하이트모텔/진해-거제를 오가는 카페리 부두 옆에 위치해 있다. 055-545-3633 국일장모텔/해군기지시설단 옆에 있으며 바다 전망이 좋다. 055-544-6077▶ 관련기사 ◀☞가슴으로 느끼며 자연을 달린다☞꽃길 따라 박물관 따라 ''봄나들이''☞서울랜드 "''왕벚꽃축제'' 오세요"
  • 프로농구, 정규리그 4위 ‘웃고’… 1위팀은 ‘울고’
  • [경향닷컴 제공] 두 팀 모두 13년 프로농구 역사를 다시 썼다. 다른 게 있다면 서울 삼성은 영광의 역사에 웃었고, 울산 모비스는 부끄러운 역사에 울었다.삼성은 13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4차전에서 체력과 경험의 우위를 앞세워 모비스를 82-72로 꺾었다. 3승1패를 기록한 삼성은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티켓을 따냈다. 정규리그 4위팀이 챔프전에 오른 것은 프로농구 사상 처음이다. 반면 정규리그 우승팀 모비스는 4강에서 탈락했다. 정규리그 우승팀이 챔피언결정전에 나가지 못한 것도 처음이다.유재학 모비스 감독의 걱정이 현실이 됐다. 유 감독은 경기 전 “우리는 수비로 버텨야 하는데 우리가 더 지친 게 걱정”이라면서 “상대는 노련한 가드 3명이 멀쩡하고 우리는 씩씩한 가드 한 명뿐”이라고 말했다. 삼성 이상민·강혁·이정석, 모비스 박구영을 비교한 말이었다.삼성은 3명의 가드를 골고루 기용했다. 반면 모비스는 박구영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모비스는 박구영(4점)의 체력이 남은 전반까지는 대등한 싸움을 했다. 전반 종료 스코어는 38-35로 모비스가 앞섰다.그런데 시간은 삼성 편이었다. 후반 들어 삼성은 힘이 넘쳤고 모비스는 떨어졌다. 힘이 넘치고 빠른 삼성 공격은 느려진 모비스 수비를 압도했다. 3쿼터에만 삼성은 스틸 4개를 낚아채며 28점을 올렸다. 반면 수비하느라 지친 모비스는 턴오버를 7개나 저지르며 17점에 그쳤다. 3쿼터 종료 스코어는 63-55로 삼성 리드. 4쿼터도 다를 게 없었다. 이상민(4점·5어시스트), 강혁(12점·6어시스트)은 노련한 플레이로 모비스의 공수 흐름을 끊었다. 모비스는 파울작전을 써봤지만 김효범(7점)·천대현(9점)·우승연(0점)만 5반칙 퇴장당했을 뿐 역전시키기에는 힘도, 선수도 부족했다.4강 플레이오프 동안 ‘고의적인 팔꿈치 반칙 논란’에 휩싸였던 삼성 테렌스 레더는 양팀 최다인 30점(14리바운드)을 올렸다. 레더는 전반 두차례 팔꿈치 파울로 공격자 반칙을 선언당했지만 결국 4파울로 끝까지 코트를 지켰다.삼성은 또 다른 4강 플레이오프 원주 동부-전주 KCC전 최종승자와 18일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을 치른다. 삼성 안준호 감독은 “추어탕(원주)도 좋고 비빔밥(전주)도 좋다”면서 “우리는 아무거나 다 잘 먹는다”고 우승을 자신했다.
  • (창업설명회) 빨간모자피자 사업설명회 外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창업설명회 일정을 소개한다. ◇ 웰빙 피자의 선두주자 ‘빨간모자피자’ 사업설명회 맛있고 건강한 피자를 만드는 국내 토종 브랜드 ‘빨간모자피자’(www.redcappizza.com)가 본격적인 다이닝 매장 가맹사업을 선보이며 4월 17일(금) 오후 2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유기농 토마토와 마늘, 브로콜리, 견과류 등 타임지가 선정한 10가지 건강식품으로 만든 이곳의 ‘올가닉피자’로 브랜드의 고급화에 성공했다. 이번 사업설명회에서는 빨간모자피자 만의 성공비법과 가맹점주의 성공 사례가 발표되며, 신규 5호점 창업자까지는 가맹비 50%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선착순 30명의 인원으로 설명회가 진행되며 사전예약은 필수. 장소는 지하철 5호선 마포역 인근 창업전략연구소 석세스홀. (문의) 02-534-2287 ◇ 가격파괴 전복요리전문점 ‘전복예찬’ 창업설명회 ‘전복을 삼겹살 가격으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전복예찬’(www.koreajunbok.com)이 오는 4월 16일(목) 오후 2시 창업설명회를 개최한다. 12년 외식 전문 기업으로 쌓은 노하우를 모두 투입해 출시한 브랜드. 최근 외식 창업 업종의 신선한 아이템에 목말랐던 예비 창업자에게 이번 설명회가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번 사업설명회에서는 이곳의 창업 성공 비법과 가맹점주의 성공 사례가 발표될 예정이다. 장소는 지하철 5호선 마포역 한국창업전략연구소 창업지원센터. (문의) 가맹사업부 02-553-5033 ◇ 캐주얼 오리엔탈 레스토랑 ‘호아센’ 사업설명회 경기불황에도 매출이 안정적인 베트남 쌀국수 전문점 ‘호아센’(www.hoasen.co.kr)이 오는 16일(목) 오후 2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캐주얼 오리엔탈 레스토랑인 이곳의 쌀국수는 육수에 10여 가지 약재를 넣어 만든 웰빙 메뉴. 이번 설명회는 부족한 창업자금문제로 어려움을 격고 있는 예비창업자를 위한 공동창업 프로그램과 사업 컨셉트, 투자 대비 수익성 등 ‘호아센’의 창업 정보가 제공된다. 설명회 참가는 무료이며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장소는 분당선 서현역 1, 5번 출구 여암빌딩 8층 ㈜우리개발 외식사업부. (문의) 031-697-5050 ◇ 홈크리닝서비스 ‘우렁각시’ 소자본 창업설명회 국내 대표적인 청소전문업체 크리니트의 업그레이드 브랜드인 홈토탈 크리닝서비스 ‘우렁각시’(www.gakcy.com)가 오는 3월 17일(금요일) 오후 2시 인천에 소재한 본사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친환경 실내환경관리에서 청소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이곳의 설명회에서는 불경기 성공사례와 운영방법, 차별화전략 등이 소개되며, 본사만의 영업 전략 노하우가 공개된다. 설명회 장소는 인천시 계양구 계양4동 하이베라스 D동 1206호. (문의) 1566-3696 ◇ 미당추어탕, 사업설명회 전통음식전문점 미당추어탕(www.midang.co.kr)이 4월 22일 수요일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미당추어탕의 브랜드 경쟁력과 성공창업 노하우를 주제로 진행된다. 행사 이후에는 대표이사와 직접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공장과 직영점을 방문해 시식회가 이뤄진다. 행사는 경기도 수원시에 소재한 미당추어탕 본사에서 이뤄지며, 참가는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문의) 1544-6850 [ ⓒ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
2009.04.10 I 강동완 기자
식당에 남도요리 접목해볼까
  • 식당에 남도요리 접목해볼까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한정식, 김치, 떡갈비, 영광굴비, 남원추어탕, 전주비빔밥, 나주곰탕 등 전라도는 뛰어난 맛과 품질로 잘 알려져 있는 음식이나 특산물이 타 지역에 비해 많다. 전라도는 예로부터 비옥하고 넓은 평야에서 사계절 내내 바다와 산간지역의 특징을 동시에 지닌 각종 식재료가 생산되어 다양한 음식이 발달된 특징이 있다. 전라도 지역의 음식을 통틀어 남도음식이라고 불리고 있으며 관련 연구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해마다 음식축제도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는 등 꾸준한 관심을 얻고 있다. 이 같은 특징으로 인해 검증받은 남도요리를 접목하기 위한 외식업소 경영주들이 증가하고 있다. (주)핀외식연구소(www.food09.co.kr)에서는 우수 남도요리를 선정하여 오는 4월에 걸쳐 서울, 대구, 부산에서 ‘남도요리 따라잡기’강좌를 통해 외식업소 경영주와 예비창업자들에게 그 비법을 전수한다. 남도요리의 특징이 그대로 담겨있는 밑반찬메뉴, 한정식코스메뉴, 김치 등을 주제로 하여 교육메뉴는 정확한 표준레시피로 제작하여 수강생들에게 제공, 업소에서의 적극적으로 활용해볼 수 있도록 높였다. 강사진은 유동선(전남·광주 한식조리사협회 분과위원장), 박중현([주]양념과 소스 대표이사), 나정숙(前 필경재, 삼청각), 조현진(前.GS타워호텔 “사랑채”한정식, 메이필드호텔 “봉래정”한정식) 등이다. (주)핀외식연구소 조리교육팀 과장은 “색다른 메뉴를 접목하여 상차림에 변화를 주고 싶은 경영주나 메뉴구성을 준비 중인 예비창업자들이 검증받은 남도요리의 비법을 접목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문의) 1577-7409 [ ⓒ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 &nbsp;
2009.03.30 I 강동완 기자
''패떴'' 게스트 이범수+대성 ''찰떡호흡'' 과시
  • ''패떴'' 게스트 이범수+대성 ''찰떡호흡'' 과시
  • ▲ 이범수[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 배우 이범수가 SBS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 - 패밀리가 떴다'에 출연, 특유의 예능 감각을 뽐냈다. 15일 방송한 '패밀리가 떴다'에는 이범수가 게스트로 출연해 김종국 윤종신 이효리 대성 박예진 등 '패떴' 멤버들과 함께 하룻밤을 보내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배우로 크게 알려지지 않았을 무렵에도 MBC '목표달성 토요일-동거동락'에서 재치있는 말솜씨와 코믹 댄스 등으로 이미 인기 게스트로 자리매김한 바 있는 이범수는 이날 '패떴'에서도 멤버들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이 들고 있던 냄비를 돌려차기로 명중하는 등 날렵한 발차기 실력을 선보인 이범수는 이후 미꾸라지를 잡아 추어탕을 끓이는 과정 내내 유머 감각을 과시했다. 특히 빅뱅의 멤버 대성과는 서로 주고받는 말장난을 통해 '찰떡호흡'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러나 이범수, 대성, 유재석 등 불안한 멤버들로 구성된 아침식사 당번들은 미꾸라지 잡기부터 추어탕을 끓이기까지 하루 내내 고군분투하는 등 막상 낚시와 요리에는 험난한 과정을 겪었다. 한편, 시청자들은 '이범수의 출연으로 가족들의 화목함이 더해진 것 같다'(ID spo***) '대성과 이범수의 어색한 듯 자유로운 호흡이 웃음을 자아낸다'(ID eag***) 등의 의견을 전했다.
2009.03.15 I 장서윤 기자
600년 씨족 부락마을, 고성 왕곡마을
  • 600년 씨족 부락마을, 고성 왕곡마을
  • [경향닷컴 제공] 타임머신을 타고 600년 전으로 타이머를 맞춘다. 전통가옥이 고즈넉하게 들어선 왕곡마을에 들어서면 시간이 멈춰버린 듯 하다. 항아리굴뚝에서 피어 오르는 연기에는 마을을 지켜 온 함씨와 최씨 가문의 뚝심이 풍겨 나온다. “길지 중의 길지야. 몇 백 년 동안 전란과 화마가 피해간 마을이거든.” 600년 전 옛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왕곡마을. 비결을 묻자 이런 대답이 돌아왔다. 왕곡마을은 하늘에서 보면 영락없는 배의 모습이다. 유선형 배가 동해바다로부터 송지호를 거쳐 마을로 들어섰다. 오음산이라 불리는 5개의 봉우리는 겹치듯이 마을을 감싸 안았다. 방주모습의 지형은 외기가 틈탈 수 없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 [왕곡마을] 길지 중의 길지 오음산이라 불리는 5개의 봉우리가 겹치듯이 왕곡마을을 감싸 안았다. 동해바다로부터 송지호를 거쳐 마을로 들어선 방주모습의 지형은 외기가 틈탈 수 없는 힘을 가지고 있다.마을은 조선왕조 건국에 반대한 고려충신 함부열이 은거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강릉 최씨가 들어오면서 마을은 최씨와 함씨의 집성촌이 됐다. 그러다 보니 고성왕곡마을보존회 회장부터 사무국장, 마을 주민까지 서로서로 가족이고 사촌이자 친척이다. 조선왕조를 훌쩍 넘어버린 씨족마을의 집은 19세기 지어진 북방식 전통가옥 모습 그대로다. 20여 채의 ‘ㄱ자’형 기와집은 안방, 사랑방, 마루, 부엌이 건물 안에 나란히 배치돼 있다. 마구간을 덧붙인 부엌은 추운 산간지방의 겨울을 나는 노하우다. 30여채나 되는 초가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초가집이 밀집 보존돼 있는 곳이다. 최근 왕곡마을 전통가옥은 수세식화장실과 기름보일러를 갖춘 집들이 늘어났다. 하지만 진흙과 기와를 쌓고 그 위에 항아리를 엎어 놓은 굴뚝에서는 여전히 따스한 연기가 올라온다. 나무로 아궁이를 지펴 음식과 난방을 하는 집이 아직 많기 때문이다. 항아리를 통해 나온 열기는 집 내부로 들어오지 않아 초가집을 안전하게 지킨다. 왕곡마을은 보존 가치 때문에 외지인에게는 집을 팔 수가 없다. 빈 집들은 정부가 매입해 전통생활체험 공간을 만들고 있다. 그러나 일반 민속촌이라 생각하면 오산이다. 마을을 고스란히 지켜낸 몇 백년 뚝심이 왕곡마을의 힘이기 때문이다. ▲ 고성 함정균 가옥 &nbsp; 19세기 건축된 북방식 전통 가옥 함경도형 온돌 중심의 겹집 형태로 19세기에 지어졌다. 강릉 함씨 21대 손이 여전히 이 집에서 살고 있다. 건축학도들이 전통가옥을 공부하기 위해 찾아오면 여지없이 방 한켠을 내준다.▲ 디딜방아 &nbsp; 왕곡마을 전통체험 함정균 가옥 마당에는 디딜방아가 설치돼 있어 옛 방식 그대로 곡식 빻기를 경험할 수 있다. 매년 10월 열리는 전통민속체험축제에서는 깃대싸움놀이, 외나무다리 건너기놀이, 재래식 정미소 체험 등이 열린다.▲ 부엌과 외양간 &nbsp; 긴 겨울을 나는 지혜 마구간을 덧붙인 부엌은 추운 산간지방의 겨울을 나는 노하우다. 안방, 사랑방, 마루, 부엌, 외양간이 한 건물 안에 있는 것이 전통식 북방가옥의 특징이다.▲ 항아리굴뚝 &nbsp; 초가를 지키는 지혜 30여채의 초가를 고스란히 보존할 수 있었던 비법은 항아리굴뚝에 숨어 있다. 진흙과 기와를 한 켜씩 쌓아 올리고 항아리를 엎어 놓은 굴뚝은 집 내부로 열기가 들어오는 것을 막아 준다. 초가에 불이 옮겨 붙는 것을 방지한 왕곡마을 선조의 지혜다.▲ 함희석 효자비 &nbsp; 효자마을의 자존심 1869년 함희석의 효행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다. 병환으로 몸져누운 부모를 위해 직접 바다를 헤엄쳐 고기를 잡아 봉양했다고 한다. 이 외에도 왕곡마을에는 강릉 함씨 가문 6명의 효자를 기리기 위해 ‘강릉 함씨 4세 효자각’이 세워져 있다.숙박/ 고성왕곡마을보존회 ‘ㄱ자’형 북방식 전통가옥에서 묵을 수 있다. 전통생활체험 프로그램 참여도 가능하다. 033-631-2120 맛집/ 오봉식당 왕곡마을 주민이 직접 운영한다. 막국수와 추어탕, 토종닭이 주메뉴다. 033-633-9238 왕곡식당 왕곡마을 안쪽에 있다. 순메밀국수와 토종닭을 맛볼 수 있다. 033-632-0358 가는길/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한다면 대관령 터널을 지나 현남톨게이트에서 나온다. 속초를 거쳐 송지호해수욕장를 지나 공현진교를 건너기 전에 좌회전한다. 1.3km정도 들어서면 왕곡마을이 보인다. ▶ 관련기사 ◀☞신선이 놀던 아스라한 곳 ‘통일1번지’ 고성☞살아있는 민속박물관, 흘러넘치는 전통미☞오동도 일출·백야등대, 장엄한 불멸의 빛
신선이 놀던 아스라한 곳 ‘통일1번지’ 고성
  • 신선이 놀던 아스라한 곳 ‘통일1번지’ 고성
  • [경향닷컴 제공] 남한 동북단에 북한과 접경하고 있는 분단군이다. 면적은 약 664㎢(북한 지역 853㎢), 인구는 3만2500여 명이다. 전체 면적의 46%가 군사보호구역으로 개발이 제한되어 있다. 산과 계곡, 하천, 호수, 해안, 섬 등 자연 풍광이 수려하고 청정하다. 56km에 이르는 해안에 26개의 해수욕장이 있는데, 밟으면 소리가 나는 명사(鳴砂)로 유명하다. 한반도 지도를 펴면 휴전선이 동쪽으로 완만한 상승곡선을 그리다가 고성군 경계에 이르러 가파르게 북쪽으로 올라가는 것을 볼 수 있다. 6·25전쟁이 터진 직후부터 휴전 직전까지 계속된 향로봉·건봉산·월비산·351고지 등의 치열했던 전투 결과다. 전국 230개 자치 시·군·구 가운데 고성군이 특별한 점은 우선 여기에 있다. 7번 국도를 타고 북쪽으로 달리다 속초를 지나면 공기부터가 다른 느낌이다. 각종 통제선과 군사 시설이 눈에 띄는 빈도가 부쩍 잦아진다. 흉물스런 철조망 대신 금속 울타리나 목책으로 많이 바꾸었지만 분단 현실을 체감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nbsp; ▲ 고성산 서남쪽 산기슭에 우뚝 솟은 바위다. 마치 신하들이 관대를 하고 입시해 있는 모습이라 그렇게 불렀다고 한다. 광대들이 바위 사에서 줄을 타고 놀았다고 해서 광대바위라고도 한다.▲ 망국의 한과 함께 사라지다 - 고려 마지막 왕 공양왕은 간성에 기거해야 왕권을 회복할 수 있다는 풍수설에 따라 수타사에 2년간 머무르다 삼척으로 유치된 뒤 살해됐다. 그의 무덤과 수타사가 폐허가 된 사연에 대한 기이한 이야기가 전한다.&nbsp;▲ 약탈과 도굴의 위기를 넘어 - 건봉사의 석가 치아사리는 임진왜란 때 왜군에 약탈당했다가 사명대사의 설득으로 되찾았고, 1980년대 도굴꾼이 가져갔다가 스스로 되돌려준 별난 역사를 갖고 있다.▲ 천학정 앞 바위는 작은 만물상이다. 물 위에 머리를 내민 고래, 코끼리 머리, 족두리를 쓴 불상, 손 모양 등이 숨어 있다. 가도의 호(好)바위, 흔들바위 등도 볼 수 있으며 해저에는 ‘수중 금강산’이라 불리는 비경이 숨어 있다.지구상에서 단 하나뿐인 자산 고성은 분단국 가운데서도 분단도에 속한 분단군이다. 나라가 나뉜 것도 서러운데 도까지 남북으로 갈리고 군마저 반 토막이 났다. 분단군으로는 철원도 있지만 고성이야말로 그 아픔이 가장 큰 군이라고 할 수 있다. 남한의 동북단에 위치한 데다 군 자체가 남북으로 갈렸으니 지리적으로는 최고 변방이고 행정적으로는 파행지역이다. 산맥과 민통선에 막히고 군사적 이유로 개발마저 극도로 제약되는 등 모든 면에서 발전하기 어려운 환경이었다.&nbsp;▲ 관동팔경의 하나인 청간정.바로 이것이 고성의 미래 자산이다. 개발에서 뒤처졌다는 것은 그만큼 자연이 깨끗하고 앞으로 이용할 한계자원이 많다는 뜻이다. ‘자연이 살아 숨 쉬는 고장’이라는 고성군 홈페이지의 대문글이 이를 잘 함축한다. 단장의 아픔을 준 분단 역시 이제는 희귀한 자원이 됐다. 비무장지대는 지구상에 단 하나밖에 없으며 지금도 살아 있는 냉전박물관이자 자연생태공원이다. 금강산이 바라다 보이는 통일전망대와 전쟁체험관, 남북교류타운, 남한 최북단 명파마을과 오는 7월에 개관할 DMZ박물관 등은 분단의 상처도 발상을 바꾸면 훌륭한 자원이 될 수 있음을 말해준다. 지난해 7월 금강산 관광이 중단된 이후 고성군의 손실이 월 26억 원에 이른다는 군 관계자의 얘기가 이를 반증한다. 어쨌든 ‘녹색성장, 통일고성’이라는 군정 슬로건처럼 고성은 깨끗한 자연 환경과 ‘통일관광 1번지’임을 자랑으로 삼고 있다. 분단과 통일은 고성과 질긴 인연이 있다. 지금의 남고성과 북고성은 신라시대까지 다른 군이었다. 두 군의 ‘통일’은 고려 초에 처음 이뤄졌다. 지금의 남고성인 수성군을 간성군으로 개명하고 고성으로 불린 지금의 북고성까지 관할하게 한 것이다. 고려 말 간성과 고성은 다시 분리되어 조선 말까지 이어졌다. 일제시대에는 1914년 두 군을 합쳐 간성군이라고 부르다가 1919년 5월 고성군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6·25전쟁 후 옛 고성군은 북한, 간성군은 남한의 영역에 들어 또 다시 분단됐다. 양측은 일제 때 확립된 고성이라는 이름을 그대로 사용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옛 고성과 간성은 역사적으로 다른 행정 단위로 존재한 기간이 더 길었고, 합쳐졌을 때는 간성이라는 이름을 사용한 경우가 더 많았다. 한글과 인터넷 사용으로 강원도 고성(高城)과 경남 고성(固城)의 군명은 많은 불편과 혼동을 야기한다. 고성군 향토사가인 김광섭씨(고성향토문화연구회 이사)에 따르면 몽둥이 간(杆) 자는 간성을 표기하기 위해 만든 한자다. 산맥이 지렛대 모양이라 그렇게 불렀다고 한다. 이처럼 역사적 내력과 유래가 깊은 지명을 일제가 바꾼 것은 고성읍의 장전항이 더 쓸모가 있어서였을 것이다. 공교롭게 간성읍은 1919년 3월 17일 영동지방에서 처음으로 3·1만세운동을 벌여 미운털까지 박히지 않았을까. “흥에 취해 다락에 기대니 돌아감을 잊었네” <택리지>나 <동국여지승람>에 간성군과 고성군으로 따로 언급되는 고성은 경치가 천하제일이라는 영동 아홉 고을에 속한 만큼 아름답고 신비한 자연 풍광이 즐비하다. 남북 최고 명산이라는 설악산과 금강산 사이에 위치한 남쪽 고성은 산과 하천, 바다, 호수, 섬들이 어우러진 모습이 그윽하기 이를 데 없다. 이중환이 영동 아홉 고을을 일컬어 “골짜기가 그윽하고 깊숙하며 물과 돌이 많고 조촐하여 간혹 선인(仙人)의 이상한 유적이 전해 오기도 한다”라고 표현한 부분은 고성의 자연 환경과 딱 맞아 떨어진다. 드러난 명소도 그렇지만 감춰져 있는 비경이 더 많은 것이 고성의 특징이다. ▲ 전국 4대 사찰 중 하나였던 금강산 건봉사.고성군이 내세우는 팔경은 건봉사, 천학정, 화진포, 청간정, 울산바위, 통일전망대, 송지호, 마산봉이다. 건봉사는 사명대사가 승병을 일으켰던 곳으로서, 한때 신흥사·백담사 등을 말사로 거느렸던 대가람이었다. 석가의 진신 치아사리를 친견할 수 있다. 동해안에서 가장 큰 자연 석호인 화진포에는 이승만·김일성·이기붕 등의 별장과 해양박물관 등이 있다. 청간정은 관동팔경의 하나인 만큼 수백 편의 한시가 전한다. 조선 숙종도 “흥에 취하여 다락에 기대니 돌아감을 잊었네”라고 절찬했을 정도다. 천학정은 일출과 해안·바다 전망이 빼어나고, 철새관망타워가 있는 송지호는 오토캠핑과 탐조관광의 명소다. 통일전망대에서는 금강산 구선봉과 해금강이 지척에 보이며, 금강산 일만이천봉의 남한 제2봉이라는 마산봉은 설경이 좋다. 울산바위는 설악산 편에 언급한 바 있다. 2007년 발족한 고성향토문화연구회의 회원들에 따르면 고성팔경은 단지 밖으로 드러난 것일 뿐이다. 감춰져 있는 문화·관광자원이 더 많다는 얘기다. 옛 간성군의 진산인 향로봉(옛 지명 마기라산, 1296m)과 큰새이령[大間嶺] 일대, 고성산(297m) 자락의 수타사지와 관대바위(311m) 등 깊은 산의 비경과 팔곡 구사맹이 ‘수성팔절’로 꼽은 선유담과 능파대 등 해안 절경들이 그 예다. 수타사지는 고려 마지막 왕 공양왕의 비사와 절이 홍천으로 옮겨간 재미있는 사연을 간직하고 있다. 신라 화랑들이 노닐었다는 선유담과 화강암 해식의 기경을 이루는 능파대에는 많은 선인(先人)의 시문과 각자가 전한다. 고성은 비경을 바다 속에까지 감추고 있다. 능파대에서 조망되는 바다 속은 스킨스쿠버 다이버 사이에서 국내 3대 포인트 가운데 하나로 통한다. 문암2리 항구에서 1.1km 지점에는 ‘수중 금강산’이라고 불리는 비경이 있고, 3km 떨어진 낙산내기에도 엄청난 규모의 해저 장관이 숨어 있다고 한다. 낙산내기를 처음 발견했던 스킨스쿠버 다이버 이광수씨는 “마치 설악산이 그대로 물속에 들어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농촌 인심보다 어촌 인심이 더 좋다” 영동 아홉 고을의 자연 조건이 모두 엇비슷하다지만 고성은 특별한 점이 더 있다. 공통점이라면 산맥과 바다 사이가 좁아 경치는 좋지만 생리가 박하다는 것일 터이다. 최근 영동지역이 겪고 있는 물 기근이 이와 무관하지 않다. 하지만 고성은 물이 마르는 일이 없다. 산이 깊고 골이 많기 때문이다. 영동지역에 잘 없는 ‘강’이라는 이름이 붙은 남강은 북고성으로 흐르는데, 남고성의 하천은 규모는 작지만 그 수가 많다. 향로봉에서 발원하는 북천은 고성의 젖줄이다. 그 아래위로 저진천, 명파천, 자산천, 남천, 문암천, 오호천, 토성천, 용촌천 등이 흐른다. 관아 안에만 4개의 우물과 3개의 못[三井四池]이 있었다는 옛 기록에서 볼 수 있듯이 샘이 많아 사계절 물 걱정을 하지 않는다.&nbsp;▲ 수성팔절의 하나인 능파대의 기암.작은 하천 주변에 들도 제법 발달해 지금도 ‘고성 오대미’를 특산으로 꼽는다. 요즘 와서 사정이 달라졌지만 어족자원도 풍부했다. 거진항은 ‘명태의 고향’이다. 가진항은 <동국여지승람>에 은구어로 소개된 도루묵의 이름이 유래된 곳이다. 일제시대 가진항은 덕포항으로 불렸는데, 이는 고기가 하도 많이 잡혀 ‘막 퍼준다’는 뜻의 방언인 ‘더 푸’가 변한 이름이라고 한다. 그래서 주로 농사와 고기잡이를 함께 했던 고성 주민의 살림살이가 그리 옹색하지 않았다. ‘곳간에서 인심 난다’고 하듯이 먹을 것이 풍부하면 여유가 있는 법이다. “농촌 인심보다 어촌 인심이 더 좋다”는 말은 그래서 나왔다. 하지만 지금은 명태의 주산지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명태도 도루묵도 거의 잡히지 않는다. 남획과 지구온난화에 따른 수온 상승도 원인이지만 일본과 러시아가 전에는 거들떠보지 않던 명태 잡이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이 더 큰 이유라고 한다. 고성군은 동해안 해양심층수 개발에 가장 먼저 뛰어들었는데, 이를 어족자원 고갈 극복에도 활용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 황종국 군수는 “해양심층수를 이용한 한해성 종묘 배양장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대구 치어 양식에 성공한 만큼 명태 치어의 생산·방류 가능성도 열려 있다. 동해안에서 섬이 가장 많은 군&nbsp;▲ 간성읍 어천리 라벤더밭과 그 뒤의 인삼밭.한반도 기후변화는 명태와 같은 고성의 특산물 자리를 위태롭게 하고 있지만 새로운 자원의 재발견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전남 보성이 주산지인 녹차를 40여 가구가 4년째 재배하고 있고, 라벤더·인삼·피망·다시마장·표고버섯·흑돼지 등이 신흥 특산물로 떠오르고 있다. 그윽한 자연과 ‘양간지풍(襄杆之風) 통고지설(通高之雪)’로 대표되는 독특한 기후를 응용한 것이다. 이를테면 표고버섯은 해풍을 맞으면 품질이 더 좋게 생산된다. 고성의 또 다른 점은 동해안 군 가운데 가장 많은 섬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광개토대왕릉이 있다는 설이 제기돼 화제가 된 화진포 앞의 금구도를 비롯해 봉포섬, 죽도, 괘도, 저도, 백도, 가도 등이다. 죽도와 봉포섬(옛 지명 무로도)은 전죽이 좋기로 유명했고, 금구도와 죽도에는 옛 성곽 유적이 있다. 섬은 바다 경관을 아름답게 할 뿐 아니라 새의 보금자리가 되는 등 생태계를 풍부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동녘의 다도해’라고 할 만한 해안은 고성의 자연을 더욱 신비롭게 하는 감초와 같다. 가는길/ 동해고속도로로 현남나들목까지 와서 7번 국도를 타면 속초를 지나 고성에 이른다. 서울에서는 6번 국도에 진입해 양평 용두교차로→44번 국도→인제 한계삼거리→46번 국도→진부령 순으로 달리면 고성에 닿는다. 버스로는 서울 동서울터미널과 상봉터미널에서 간성 및 거진까지 3시간10분 소요된다. 연락처/ 고성군청 문화관광과 033-680-3362 화진포관광안내소 033-680-3677 통일안보교육관(통일전망대) 033-682-0088 대진시외버스터미널 033-681-0404 맛집/ 가진항활어회센터/ 죽왕면 가진항에 있다. 2호점에 삼숙이·잡어 매운탕과 물회가 인기 있다. 033-681-2504 먹고보세/ 간성읍 하리 6-9번지에 있다. 고성 특미인 도치 알탕과 두루치기, 아구·명태찜 전문이다. 033-682-5307 고향막국수/ 간성읍 교동리 402번지에 있다. 동치미 또는 육수가 특별한 고성식 막국수와 편육, 추어탕 등을 맛볼 수 있다. 033-681-3167 숙박/ 하옵바위모텔/ 죽왕면 공현진리 1-2번지에 있다. 옵바위 일출을 찍으려는 사진작가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033-632-8803 바다추억/ 죽왕면 가진리 275번지에 있다. 가진항과 가깝고 장군바위 일출을 볼 수 있다. 033-681-0604 민박·펜션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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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프황제'' 우즈, 복귀전 가볍게 승리
  • [노컷뉴스 제공] 역시 '골프황제'였다. 타이거 우즈(미국)가 복귀전인 악센추어 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서 가볍게 승리를 거뒀다. 우즈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마리나의 리츠칼튼골프장(파72 · 7,833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WGC 악센추어 매치플레이챔피언십 64강에서 브렌든 존스(호주)를 3홀차로 꺾었다. 전문가들은 무릎 부상 완치 여부와 매치플레이의 불확실성을 변수로 꼽았지만 이변은 없었다. 지난해 6월 US오픈 우승 이후 무릎 수술을 받고 재활에 전념했던 우즈는 8개월만의 복귀전에서 호쾌한 샷을 선보이며 '황제'의 복귀를 알렸다. 1번홀을 따내며 기분 좋게 출발한 우즈는 2, 8, 12, 13번홀을 따내며 7, 15번홀을 이기는데 그친 존스를 제쳤다. 16번홀까지 마친 상황에서 이미 3홀차로 앞선 것. 이로써 우즈는 레티프 구센을 이기고 올라온 팀 클락(이상 남아공)과 32강에서 맞붙는다. '라이언 킹' 앤서니 김(24 · 나이키골프)의 기세도 거침없었다. 악센추어 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 처음 출전한 앤서니 김은 린원탕(대만)을 맞아 무려 7홀차 대승을 거두고 32강에 합류했다. 앤서니 김은 단 1개의 홀도 내주지 않으며 7개홀을 따내는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13번홀을 마친 순간, 이미 7홀차로 승부가 나 더 이상 라운드를 진행할 필요가 없을 정도였다. 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앤서니 김과 최경주(39 · 나이키골프)의 맞대결은 볼 수 없게 됐다. 최경주는 올리버 윌슨(잉글랜드)에 3홀차로 패하며 64강에서 탈락했다. 이로써 앤서니 김은 윌슨과 32강전을 치른다. 이밖에 비제이 싱(피지), 이안 폴터(잉글랜드), 어니 엘스(남아공), 필 미켈슨, 짐 퓨릭(이상 미국) 등 기존 강자들이 무난히 32강에 진출했다.
 이 집에서 찾았다, 막걸리의 원형
  • [막걸리 기행] 이 집에서 찾았다, 막걸리의 원형
  • [조선일보 제공] 술 따라 마음 따라 잔 채우고 우리 鄕愁<향수>의 香水<향수>에 취하고 촌스럽다, 머리 아프다 무시당하던 막걸리가 화려하게 돌아왔습니다. 서울탁주제조협회에 따르면, 2003년 4918만3000L이던 막걸리 출고량은 매년 10만L가량 늘더니 지난해 7168만9000L를 기록했습니다. 전국적으로도 매년 판매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쌀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되는 등 전반적으로 막걸리 품질이 좋아졌다고 하고, 건강을 생각해 도수 낮은 술을 찾는 트렌드와도 연관이 있다고도 합니다. 경기가 나빠져 술안주가 크게 필요 없는 술이 인기라는 설도 있고, 산행인구가 늘어나면서 '산꾼들의 음료' 막걸리 소비가 늘어났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이유야 어찌 됐건, 막걸리가 사랑받는 건 분명해 보입니다. 이번주 주말매거진은 막걸리를 찾아 떠나는 여행입니다. 우선 옛 술도가 모습을 고스란히 보존하고 있는 경북 영양막걸리를 만나보시죠. 전국에서 가장 오래된 술도가 경북 영양막걸리 페인트가 여기저기 벗겨지긴 했지만 '영양양조장' 건물은 아직 강건하다. 83년 전 세운 건물이라지만 벽에 금 하나 없다. "일본 사람들이 워낙 꼼꼼하고 튼튼하게 지어놓아서 그렇습니다. 이 기둥은 압록강 적송이라는데 요즘 보긴 드문 목재라고 하고요. 지붕은 지진도 견디도록 트러스 구조이고, 나무못만 쓴 것도 특이합니다." 경북 영양에 있는 영양양조장은 살아있는 '술 박물관'이다. 현존하는 막걸리 양조장 중 가장 오래됐다. 1926년 일제시대 청주양조장으로 지어졌다가 해방 후부터 막걸리를 만들고 있다. 누룩을 띄우는 건물은 벽과 천장이 두겹에다 폭이 1m쯤 된다. 벽 사이에 왕겨를 채워 건물 내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했다. 건물도 건물이지만 칠 벗겨진 주판이 놓인 낡은 책상, 비스듬하게 쌓인 국함(누룩 담는 상자), 삐걱대는 미닫이문까지 옛것 그대로다. 문화재청은 지난 2006년 이 양조장을 등록문화재로 지정하겠다고 예고했다. ▲ 1926년 세워진 영양막걸리 양조장. 한창때는 창문 앞 자전거 대기소가 언제나 막걸리를 받아가려는 "짐빨" 자전거로 만원이었다고 한다.양조장 현관문 위에 '전화6'이라는 작은 나무 푯말이 붙어있다. "일제시절 영양에 전화가 열대뿐이었어요. 그 열대 중에서 이 양조장에 여섯번째 전화기가 설치됐다는 뜻입니다. 관공서가 1번, 경찰서가 2번 등 관공서가 1번부터 5번까지 차지했고, 민간에서는 이 양조장이 첫번째였죠. 영양군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그만큼 높았다는 뜻입니다." 영양군 문화재관리담당 김동걸씨 말이다. '서열 6위'를 공식 인정받았을 만큼 술을 많이 팔았고 돈도 많이 벌어들였다. '영양탁주합동' 권시복(62) 대표는 "이렇게 서 있을 시간이 없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현관 옆 창문 앞에 자전거가 꽉 서 있었지. 세우면 (막걸리 실어서) 나가고 세우면 나가고. 술통을 달고 싣고 배달했죠." 영양은 예부터 막걸리 생산량이 많았다. 면마다 동마다 양조장이 있었다. "담배와 고추의 고장이라 일하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봄부터 가을 농번기에는 막걸리 판매가 절정이었죠. 목마를 때 막걸리가 최고거든요. 사이다 맥주는 (마시고) 돌아서면 목마르지만, 막걸리는 그렇지 않잖습니까." ▲ (왼쪽 사진)막걸리는 만드는 과정에서 정성껏 휘저어야 한다. (오른쪽 사진) 비스듬히 쌓인 옛 국함(누룩상자). 플라스틱 국함에 밀려 이제는‘퇴역’했다.1960~70년대를 지나면서 사람들이 빠져 나갔고, 막걸리 인기도 시들해졌다. 양조장도 하나씩 문 닫았다. 이제 영양에 남은 술도가는 이곳 하나다. '영양생(生)막걸리'란 이름으로 팔리는 이 양조장 막걸리는 원료나 생산방식에서 옛 방식 그대로는 아니다. 쌀과 밀가루를 절반씩 섞는다. 1961년 정부의 주세법 시행령 개정과 1966년 쌀 사용 전면 금지 이후 밀가루로만 만들다가, 1990년 금지가 풀리고 쌀값이 떨어지면서 차츰 쌀 비중이 높아졌다. 요즘 대부분의 막걸리가 그렇듯이 인공감미료인 '아스파탐'을 섞기도 한다. 그런데 병에는 원료를 '밀 100%'로 표기하고 있다. 권 대표는 "인쇄 바꾸기가 힘들어서…"라고 했다. 그래도 술맛만큼은 옛 시골 막걸리 맛을 비교적 온전하게 보존한다는 평가다. 누르스름한 빛깔의 영양막걸리는 단맛이 그리 세지 않고 톡 쏘는 탄산이 별로 없고 묽은 편이다. 첫 입에 확 끌어당기는 '섹시함'은 없지만, 뙤약볕에서 일한 다음 벌컥벌컥 들이켜며 갈증을 해소하기 알맞을, '농부의 막걸리'이다. 여행작가이자 술평론가인 허시명씨는 "서울을 공략하는 야심찬 술도가들이 도회지 사람들의 입맛을 고려해 단맛을 강조하고 있지만, 영양막걸리를 마시는 주 소비자가 60~70대로 옛 막걸리에 대한 향수를 가졌기 때문"이라고 했다. ● 영양막걸리 사려면_ 양조장에 오면 1병(750mL)을 750원에 살 수 있다. 영양군 내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1병 900원에 살 수도 있다. 택배 주문 가능하다. 20L들이 사각형 통에 담아 보내준다. 택배비 따로 부담. 영양탁주합동 (054)682-1501~2, 경북 영양군 영양읍 동부리 550-6. ● 맛보려면_ 영양군 내 식당에서 대개 1주전자에 1500원 받는다. 양조장 맞은편 '부일식당'은 영양군청 직원들이 입맛을 다시며 "매운탕, 추어탕이 사람 반 쥑인다"며 적극 추천한 식당이다. 매운탕·추어탕 1만5000~2만원. 바삭하면서도 느끼하지 않게 지진 파전(5000원)이 막걸리와 찰떡궁합. (054)682-2414 ● 다른 먹거리_ 영양은 고추의 고장. 영양고추유통공사(080-680-9704· www.yyrptc.or.kr·경북 영양군 일월면 가곡리 162-1)에 예약하면 공장 견학하고 그 유명한 영양고추도 속지 않고 살 수 있다. 영양한우도 꽤 유명하다. 영양군청 주변 '맘포식당(054-683-2339)' '실비식당(054-683-2463)' 등 한우집 20여 곳이 몰렸다. 쇠고기·쇠고기주물럭 2만1000원(200g) ● 볼거리_ '한국 3대 정원'으로 꼽히는 서석지(瑞石池·영양군 입암면 연당리 394-1)가 아름답다. 영양군 문화관광과에 미리 전화하면 해설해준다. 재령 이씨 집성촌 두들마을(영양군 석보면 원리리· www.dudle.co.k·017-533-8154)에는 전통가옥 30채가 남아 있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한글 요리책 '음식디미방'을 300여 년 전 여기 살던 정부인 장씨가 썼다. 정부인장씨예절관(054-680-6055)에 예약하면 디미방에 나오는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작가 이문열의 고향이기도 하다. 중앙고속도로-서안동IC-영덕 방향-진보-영양 영양군 문화관광과 (054)680-6067, www.tour.yyg.go.kr
추탕집은 이사가도 추탕맛은 그대로네
  • 추탕집은 이사가도 추탕맛은 그대로네
  • [조선일보 제공] 서울 광화문과 무교동 일대가 재개발되면서 새 동네에 둥지를 튼 맛집들. 맛은 여전할까, 분위기는 그대로일까? 최근 이전한 노포(老鋪) 세 곳을 다녀 왔다. ◇ 용금옥(湧金屋) 정확히 말해서 용금옥은 이전했지만, 또 이전하지 않았다. 용금옥 '큰집'은 서울 중구 다동 옛 한옥에서 여전히 영업 중이지만 용금옥 '작은집'은 다동에서 종로구 통인동으로 이사해 지난해 8월 8일부터 영업을 재개했다. 추탕은 서울식 미꾸라지탕을 말한다. 서울식은 추탕, 남도식은 추어탕이라고 부른다. 추탕은 미꾸라지를 통으로 넣고, 추어탕은 미꾸라지를 다른 재료와 함께 곱게 간다. 또 추탕은 쇠고기와 곱창 따위를 끓인 국물에 미꾸라지를 넣고 끓인 뒤 고춧가루로 양념하지만, 추어탕은 미꾸라지와 시래기 등을 끓이고 간 국물에 된장을 푼다. 용금옥은 서울 시내에서 서울식 추탕을 내는 몇 안 되는 식당이다. 1932년 신석숭씨가 지금 코오롱빌딩 자리에 문 열었다. 용금옥이 명성을 얻은 건 손맛 뛰어난 부인 홍기녀씨 덕분이었다. 용금옥 작은집 신동선(47)씨는 홍기녀씨의 손자이다. 신씨는 "할머니 뒤를 이어 막내며느리인 제 어머니(한정자·69)가 25년 동안 가업을 이었다"고 했다. "그러다 큰집에서 가업을 잇겠다고 하셨고, 어머니가 작은집을 차리셨죠. 1997년 일입니다." 새로 옮겼지만 수줍은 듯 골목 안에 자리잡은 얌전한 한옥이라 이질감이 덜 하다. 현관문 위에 걸린 한자 옥호 '湧金屋' 붓글씨가 낯익다. "오랜 단골인 신윤복 교수가 써주셨어요." 옛날 쓰던 묵직한 놋그릇에 추탕을 낸다. "어머니가 여전히 주방을 지키세요. 미꾸라지며 온갖 부재료가 옛날과 똑같습니다." 맛이 변했다는 단골은 없느냐고 물었다. "음식이란 게 아무래도 먹는 장소와 연관이 없을 수 없겠죠. 맛이 변했다는 단골도 계시고, 더 좋아졌다는 단골도 계시죠." 주소_서울 종로구 통인동 118-5(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2번 출구 나와 자하문터널 방향으로 직진하다 우리은행, 새마을금고 지나 독일안경마트 옆 골목) 전화_(02)777-4749 메뉴_서울 추탕·남도 추어탕 각 9000원, 추어튀김 2만원, 안주추탕 1만5000원, 모둠전 1만5000원, 탕평채 1만원, 녹두빈대떡 1만2000원&nbsp;▲ "용금옥 작은집"의 서울식 추탕(앞)과 남도식 추어탕. / 조선영상미디어&nbsp;◇ 하동관(河東館) '서울 최고 곰탕'으로 꼽히는 하동관. 1939년부터 지켜온 서울 중구 수하동 옛 조흥은행 본점 뒤 자리를 떠나 2007년 6월 1일 명동에 입성했다. 현대식 건물에 옛 하동관 한옥 대문을 떼다 붙여 묘한 분위기가 난다. 하동관 입장에서는 이전이 오히려 잘된 일인지 모르겠다. 지난 12일 점심시간 하동관에 들어섰을 때 젊은, 그리고 여성인 손님이 상당수 눈에 띄었다. 과거 하동관에서 보기 어려운 광경이다. 이전을 계기로 손님층이 젊어진 것이다. 카운터를 맡은 주인집 딸 장승희(30)씨는 "'어, 그 곰탕 유명하다는 하동관이네'라며 들어오기도 하고, 일부러 찾아 오기도 하는 젊은 분들이 많다"고 했다. 그래도 옛 맛과 분위기를 지키려고 가능한 한 쓰던 물건을 들고 왔다. "곰탕 끓이는 솥은 당연하고 걸상이며 대문까지 그대로 가져 왔어요. 쓰던 것들이라 어색하지 않다며 단골들이 좋아하세요." 맑은 국물도, 놋그릇도 그대로지만 바뀐 게 있기는 있다. 장씨는 "옛날보다 기름을 더 많이 걷어낸다"고 했다. "옛날에는 더 진하게 드셨는데, 요즘은 대개 기름을 꺼리는 편이에요." 장씨는 "국물 온도만은 그대로 유지하려고 한다"고 했다. "뜨겁게 달라는 손님에게 토렴을 여러 번 해 드리기는 하지만 원래 곰탕은 따뜻하게 먹지 펄펄 끓여 먹는 음식이 아니거든요." 주소_서울 중구 명동1가 10-4(외환은행 본점에서 명동중앙로 방향 왼쪽 길) 전화_(02)776-5656 메뉴_곰탕 8000원, 특곰탕 1만원, 수육 4만원(300g) ◇ 신승관(新昇館) 1964년부터 서울 청진동 피맛골을 지켜온 중국집 신승관이 재개발을 피해 지난해 9월 북창동에서 영업을 재개했다. 금빛으로 번쩍거리는 옥호와 통유리 식당에서 50년 가까운 전통을 지닌 중국집 분위기는 찾기 어렵다. 옛 모습을 볼 수 없는 건 어쩌면 당연하다. 지난해 5월 피맛골 가게 문을 닫으면서 주방기구며 의자, 탁자, 그릇, 간판, 철가방은 물론 매출장부까지 국립민속박물관에 기증했기 때문이다. 신승관 배동혁 대표는 "후손들이 중식당을 운영한 조상의 삶과 흔적을 볼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 생각해 기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옛 분위기는 없지만 음식 맛은 여전하다. 특히 면발과 부드럽게 혼연일체가 되는, 되지도 묽지도 않는 자장면 소스 농도가 절묘하다. 주소_서울 중구 북창동 73번지(프라자호텔 뒤 우체국 근처) 전화_(02)735-9955, 738-2070 메뉴_자장면 4000원, 짬뽕 4500원, 물만두·군만두 각 4500 원, 탕수육 1만2000·1만18000원
  • 공정위, 가맹본부 정보공개서 추가등록명단 (11월10일기준)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유통과가 지난 10월10일이후 추가로 정보공개서를 등록한 136개 브랜드를 공개했다. 이에따라 가맹사업법 개정된 지난 8월4일이후 총 1129개 브랜드가 정보공개서 등록을 마쳤다. ◇ 다음은 추가 공개된 브랜드 명단이다. 순서 / 상호 / 브랜드 / 등록번호 / 접수일 / 등록일 / 기관 1 / 인화이트 / 화이트 운동화 & 빨래방 / 20080100597 / 20080925 / 20081013 / 본부 2 / (주)확인학습 / 확인영어 자기주도학습센터 / 20080100598 / 20080923 / 20081013 / 본부 3 / (주)호동 에프앤씨 / 강호동의 다소곰 감자탕 / 20080100599 / 20080904 / 20081013 / 본부 4 / (주)동원에프앤비 / 천지인 / 20080100600 / 20080825 / 20081013 / 본부 5 / (주)두산동아 / 동아스쿨 / 20080100601 / 20080822 / 20081013 / 본부 6 / (주)두산동아 / 브레이니 / 20080100602 / 20080822 / 20081013 / 본부 7 / 주식회사 후스타일 / 요거베리 / 20080100603 / 20080731 / 20081013 / 본부 8 / (주)창의와 탐구 / 와이즈만영재교육 / 20080100604 / 20080807 / 20081013 / 본부 9 / (주)버즈커피 / 버즈커피 / 20080100605 / 20080804 / 20081013 / 본부 10 / 미가프랜차이즈 / 신사동뽈살구이 / 20080100606 / 20080715 / 20081013 / 본부 11 / 칠공공비어(주) / 700beer / 20080100607 / 20081009 / 20081017 / 본부 12 / (주)바이모윅 / 바이모 / 20080100608 / 20081007 / 20081017 / 본부 13 / (주)한솔교육 / 한글지사 / 20080100609 / 20080926 / 20081017 / 본부 14 / (주)한솔교육 / 플라톤 지사 / 20080100610 / 20080926 / 20081017 / 본부 15 / (주)한솔교육 / 영어지사 / 20080100611 / 20080926 / 20081017 / 본부 16 / (주)한솔교육 / 수학지사 / 20080100612 / 20080926 / 20081017 / 본부 17 / (주)한솔교육 / 한자지사 / 20080100613 / 20080925 / 20081017 / 본부 18 / (주)차오름 참치애스시락 / 차오름 참치애스시락 / 20080100614 / 20080925 / 20081017 / 본부 19 / 생태명가 / 생태명가 / 20080100615 / 20080923 / 20081017 / 본부 20 / (주)개념원리 / 개념원리수학교실 / 20080100616 / 20080922 / 20081017 / 본부 21 / (주)이루미스쿨 / 이루미독서논술 / 20080100617 / 20080922 / 20081017 / 본부 22 / CJ푸드빌(주) / 투썸플레이스 / 20080100618 / 20080922 / 20081017 / 본부 23 / 디자인 현 / 더술탄 / 20080100619 / 20080922 / 20081017 / 본부 24 / 주식회사 인터파크에이치엠 / 인터파크에이치엠 / 20080100620 / 20080919 / 20081017 / 본부 25 / 주식회사 스타키코리아 / 소리샘보청기 / 20080100621 / 20080919 / 20081017 / 본부 26 / (주)정성본 / 정성본 / 20080100622 / 20080916 / 20081017 / 본부 27 / (주)코아링커스 / 윙스딩스 / 20080100623 / 20080908 / 20081017 / 본부 28 / (주)홍초원 / 홍초오븐치킨 / 20080100624 / 20080827 / 20081017 / 본부 29 / 가가호호창업(주) / 김밥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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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1일기준)☞공정위, 정보공개서 추가등록 8월31일기준 발표☞정보공개서 2차 추가명단 161개, 8월14일 기준☞공정위, 가맹본부 정보공개서 추가등록 161개 브랜드 발표☞공정위, 정보공개서 1차 등록업체 366개 발표☞정보공개서 등록업체, 366개 브랜드 발표 (지방181개) (2)☞정보공개서 등록업체, 366개 브랜드 발표 (서울 185개) (1)
2008.11.12 I 강동완 기자
가을의 입맛 돋우는 ‘추(鰍)탕’의 신화
  • 가을의 입맛 돋우는 ‘추(鰍)탕’의 신화
  • [이데일리 EFN 홍현진 객원기자] 물고기 어(魚)에 가을 추(秋) 자를 합자해 미꾸리 추(鰍)를 쓰는 추탕이니 가을이 제맛이라는 사람이 많다. 논과 개천의 진흙 속에서 계절에 따라 힘차게, 혹은 힘들게 트위스트를 추었던 미꾸리들이 사라지고 양식산과 중국산이 넘치는 요즘에 계절이 무슨 관련이 있을까 싶기도 하다. 논바닥의 미꾸리라면 동면을 취하기 전인 여름부터 가을까지 먹이를 잔뜩 먹어 통통하게 살이 오른 것이 제 맛이겠지만 말이다. 사실 예전에는 미꾸라지보다 미꾸리가 더 많이 쓰였다고 한다. 미꾸라지보다 크기가 좀 더 작아 뼈가 억세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금은 대부분 미꾸라지를 쓴다. 기르기 쉽기도 하지만 통채가 아니라 갈아서 넣는 추어탕이 인기를 끌면서 크기가 더 큰 미꾸라지의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서울·경기식은 추탕, 경상·전라·원주는 추어탕이라고 부른다. 추탕은 곰보추탕, 용금옥, 형제추탕 세 개 업소가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추탕으로 이름난 곳들이지만 끓이는 방법은 각각 달라 그 맛 역시 차이가 있다. 그러나 서울·경기식 추탕의 원형을 보존하고 있는 곳은 곰보추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곰보할아버지, 살뜰한 며느리에게 추탕비법을 내림하다1930년대 초, 먹고 살기 힘들 때 음식점을 낸 곰보할아버지의 뱃심은 의외로 컸다. 맹물도, 소의 내장도 아닌 양지머리를 고아 육수를 낸 것이다. 그 즈음 자리를 잡고 있었던 형제주점을 비롯해 몇몇 집들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추탕집들이 가격이 싼 소 내장으로 국물을 낸 것에 비할 때 자못 통이 크다고 할 수 있겠다. 대체로 서울, 경기식 추탕은 아주 매운 육개장에 비교된다. 고기육수를 기본으로 하고, 양지머릿고기를 가늘게 찢어 넣고, 매운 고추와 고추장으로 간을 하고, 여러 채소를 넣고, 계란까지 풀어넣는 일련의 과정들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먹어보면 물론 다르다. 추탕이 처음 선을 보였을 때는 지금보다 훨씬 맵고 간이 셌다. 그때 추탕의 매운맛을 불꽃같다고 표현한 것으로 보아 요즘 사람들의 생각으로는 불닭같은 느낌이 아니었을까 싶기도 하다. 그런데 건강이니, 웰빙이니를 따지면서 고추도 덜 매운 것을 사용하고, 간도 약하게 하면서 훨씬 부드러운 맛으로 변했다. 된장으로 간을 하는 남쪽의 추어탕 인기가 높아진 이유 역시 그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형제주점의 추탕에 이어 문을 연 <곰보추탕> 역시 한숟가락 떠먹으면 입안이 순식간에 분화구가 됐다고 한다. 어떤 이는 혀를 발로 채인 듯 얼얼하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곰보할아버지의 며느리인 조명숙 대표가 맡아서 하게 된 것은 1967년부터다. 시아버지가 아들이나 아내가 아니라 며느리에게 물려준 데에는 나름 중요한 이유가 있었다. 시집와 추탕일을 돕기 시작한 며느리의 야무진 일솜씨가 마음에 쏙 드는데다 사려가 깊고 결단력까지 갖췄기 때문이다.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그 때부터 주방과 홀은 물기 하나 없이 깨끗하고 김치며 밥이며 그릇들은 하나같이 항상 제자리에 있다. 시아버지의 눈이 틀리지 않았음이다. ◇ 양지머리 국물에 중짜 미꾸라지개인적인 생각으로 추탕이 추어탕보다 조금 고급스런 음식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맹물에 된장을 풀고 우거지를 잔뜩 넣고 크기가 고르지 않은 미꾸라지를 뼈와 내장과 함께 통채로 갈아 만든 추어탕에 비해 양지머리를 사용하고, 크기가 중짜의 고른 미꾸라지를 맞춤주문해야 하고, 잔손도 많이 가는 까닭이다. 조명숙 대표는 식재료를 그램으로 달아 정량을 넣어 음식을 만든다. 들쑥날쭉한 맛을 내지 않기 위해서다. 시아버지의 추탕을 물려받아 1967년에 음식점을 맡은 때부터 지금까지다. 양지머리를 적게 넣거나 많이 넣어도 안된다. 비릿한 미꾸라지 특유의 냄새가 나기 때문이다. 미꾸라지는 소금물에 해캄을 해야지 생것으로 하면 씁쓸한 맛이 난다. 또 크지도 작지도 않은 중간 것을 써야한다. 너무 크면 뼈가 굵고 억세고, 너무 작으면 살이 없어 씹는 맛이 없다. 재료들을 얽키설키게 하고 구수한 맛을 내주는 재료는 밀가루만한 것이 없지만 너무 많이 넣으면 걸쭉하고 너무 적게 넣으면 맹하게 된다. 끓이는 것 역시 다음날 팔 추탕이라면 전날 저녁에 애벌로 끓여놓았다가 손님에게 내기전에 다시 끓여야 진맛이 우러난다. 집에서 끓이는 찌개를 두 번 끓여야 제맛이 나는 이치와 같다. 달걀과 두부, 유부는 나중에 넣는다. 특히 유부는 추탕의 상징이다. 많이 넣으면 국물이 적어지고 그릇이 넘쳐 적당하게 넣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깻잎을 다져 솔솔 뿌려 내는데, 먹는 내내 향긋함이 혀끝에 남아있다.미꾸라지를 비롯해 양지머리, 두부, 유부, 파, 호박, 마늘, 깻잎까지 추탕의 모든 재료는 우리것을 쓴다. 밑반찬인 김치의 재료 역시 마찬가지다. 우리맛을 내는데는 그만한 것이 또한 없다. 중국산을 쓰면 손님들이 먼저 알고 그릇 한켠에 모아 남긴다. 손님이 더 무섭다. 아니 사실은 조명숙 대표가 더 무섭다. ‘대강’이 없다. 참 까탈스럽다. 식재료에 대해서만큼은 한 치의 허용도 없다. 식재 하나하나가 가진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빠져서도 정량을 지키지 않아서도 제대로 된 맛이 안난다. 그렇게 지켜낸 맛이 바로 지금의 곰보추탕이다. 곰보추탕의 또 하나 잊을 수 없는 맛은 바로 튀김이다. 붉은고추와 깻잎을 송송 썰어넣은 튀김옷을 묻혀 두 번 튀겨낸 미꾸라지 튀김은 알록달록 보기에도 좋고 바삭하며 부드럽다. 알싸한 고추의 향과 고소한 깻잎의 풋내가 ‘바삭’ 소리와 함께 입안을 가득 채운다. 젊은 사람들은 추탕보다 튀김을 더 좋아하기도 한다. ◇ 곰보추탕, 불확실한 미래조명숙 대표는 80년에 가까운 역사를 거슬러 내려온 곰보추탕을 얼마전에 내놨다. 지병인 허리병으로 더이상 힘에 부쳐 추탕 끓이는 일을 그만 두기로 한 것이다. 어머니를 꼭 닮아 찬찬하고 생각이 분명한 아들이지만, 힘이 들어 음식점은 하지 않겠다고 했다. 가게를 내놓기 전엔 고민이 많았다. 단골들은 ‘그럼 우린 어떻게 하느냐’고 조금 보태면 울먹일 정도였다. 미식가라는 이들은 추탕의 역사를 여기서 끊어서야 되겠느냐고 사심 가득한 조언을 해댔다. 생각있는 식객들은 ‘곰보추탕’은 그냥 식당이 아니라며 음식문화의 산증인으로서 어떤 책무를 기대하기도 했다.사려깊은 그가 이것저것 고려해보지 않았을리 없다. 그래도 결론은 마찬가지였다. 허리병으로 고생하는 그에게 단골들이 이것저것 참견을 했다. 그래서 매주 일요일엔 음식점 문을 닫고, 영업 역시 저녁 7시까지만 하기로 했다. 힘들면 더 빨리 문을 닫을까봐 끌탕을 하며 밥과 반찬들을 알아서 가져다 먹는다. 그래도 멀리서 찾아오는 단골들은 뿌리칠 수가 없어서 7시가 넘어도 전화를 하면 초벌로 튀겨놓은 추어를 다시 튀기고, 탕을 데우며 손님들을 기다린다. 어릴적 멀리 장에 가셨다 늦으막하게 돌아오시는 아버지를 위해 난로에 된장국을 올려놓고 기다리시던 어머니의 소박하고 애틋한 그리움이 묻어난다.이런 음식점들이 사라진다는 것은 슬픔을 넘어 무서운 일이다. 음식의 진화가 너무 빨라 바로 몇 년전에 먹었던 것이 어떤 맛이었는지, 어떤 음식이었는지 모르는 시대다. 먹는 문화 또한 급하게 바뀌고 있다. 음식의 맛으로 즐거운 것이 아니라 독특하고 새로운 것으로 즐거움을 얻는다. 좋다, 나쁘다를 가름할 수는 없다. 문화는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는 것이니 사라지는 것은 모두 이유가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때로 어쩔 수 없어 사라지는 것들에 대한 안타까움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애잔하기까지 한 감상을 남긴다. 아쉽다.곰보추탕이 사라진다는 말에 갑작스레 정강이를 차인 듯 생각없이 사설이 길어진다. 곰보추탕이 조금 더, 적어도 기자의 입맛이 바뀔 때까지만이라도 기다려주기를 바라는 욕심을 조명숙 대표에게 슬쩍 내비쳐 본다.data 주소 02-928-5435,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남가좌1동 291-25(가좌역 맞은편 모래내시장 입구), 메뉴 추탕 9천원, 따로추탕 1만원, 미꾸라지튀김 小 1만5천원, 大 3만원, 산적꼬치 8천원 영업시간 평일 : 오전 11시~오후 7시, 매주 일요일 휴무, 명절휴무[ 도움말 : 월간 외식경영 ]
2008.10.30 I 객원 기자
  • 공정위, 가맹본부 정보공개서 추가등록명단 (10월10일기준)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지난 8월4일 가맹사업법 발효이후 정보공개서 등록이 10월10일기준으로 993개 브랜드가 등록됐다.&nbsp;가맹본부 본사별로 다수 브랜드를 등록한 경우를 포함한 것으로 가맹본부(본사)기준으로 약900여 본사가가 등록된것으로 분석됐다.&nbsp;☞ 2008년 10월10일 기준, 993개 브랜드 명단보기◇ 순서/상호/브랜드명/접수번호/접수일/등록일/기관및지역1 / 썬앳푸드 / 스파게띠아 / 20080100502 / 20080812 / 20080922 / 본부 2 / (주)벌집 / 맛으로여는세상 벌집세상 / 20080100503 / 20080808 / 20080922 / 본부 3 / (주)현경이십사시 / 현경이십사시 / 20080100504 / 20080804 / 20080922 / 본부 4 / 예스스터디(주) / 예스셈 / 20080100505 / 20080807 / 20080922 / 본부 5 / (주)한여름 / 화로사랑 / 20080100506 / 20080806 / 20080922 / 본부 6 / (주)빵굼터 / 빵굼터 / 20080100507 / 20080709 / 20080922 / 본부 7 / (주)시사주니어 / 아이와미래 / 20080100508 / 20080901 / 20080924 / 본부 8 / (주)햄프리코리아 / 햄프리웰빙관 / 20080100509 / 20080828 / 20080924 / 본부 9 / (주)지오드림체인마스터 / 막창골돈순대 / 20080100510 / 20080827 / 20080924 / 본부 10 / 네오푸드시스템 / 케리홈치킨 / 20080100511 / 20080826 / 20080924 / 본부 11 / 두현 / 통큰딱따구리 / 20080100512 / 20080814 / 20080924 / 본부 12 / (주)인프라링커스 / 하루애 / 20080100513 / 20080807 / 20080924 / 본부 13 / 홍일 / 색연필 / 20080100514 / 20080805 / 20080924 / 본부 14 / (주)구매로 / 오피스 구매로 / 20080100515 / 20080804 / 20080924 / 본부 15 / (주)구매로 / 산업용재 구매로 / 20080100516 / 20080804 / 20080924 / 본부 16 / LUSSOSOF&B / LUSSOSO / 20080100517 / 20080716 / 20080924 / 본부 17 / 르호봇 / 프라임 비즈니스센터 / 20080100518 / 20080627 / 20080924 / 본부 18 / (주)맥페이앤어소시에이트 / 라리에또 / 20080100519 / 20080922 / 20080930 / 본부 19 / (주)핫요가코리아 / 핫요가코리아 / 20080100520 / 20080905 / 20080930 / 본부 20 / 메리디움 / 메리디움 / 20080100521 / 20080905 / 20080930 / 본부 21 / (주)베리앤모어 / 킨더뮤직 / 20080100522 / 20080902 / 20080930 / 본부 22 / 킨더슐레 주식회사 / 킨더뮤직 / 20080100523 / 20080902 / 20080930 / 본부 23 / (주)베리앤모어 / 쿠쿠짐 / 20080100524 / 20080902 / 20080930 / 본부 24 / 킨더슐레 주식회사 / 쿠쿠짐 / 20080100525 / 20080902 / 20080930 / 본부 25 / 킨더슐레 주식회사 / 킨더슐레 / 20080100526 / 20080902 / 20080930 / 본부 26 / (주)베리앤모어 / 킨더슐레 / 20080100527 / 20080902 / 20080930 / 본부 27 / (주)미래케이아이지 / 홍가네 해물떡찜 / 20080100528 / 20080901 / 20080930 / 본부 28 / (주)미래케이아이지 / 신안동찜닭 / 20080100529 / 20080901 / 20080930 / 본부 29 / (주)유지승헤어그룹 / 모터치 / 20080100530 / 20080901 / 20080930 / 본부 30 / (주)마루에프씨 / 옛날식당 / 20080100531 / 20080828 / 20080930 / 본부 31 / (주)마루에프씨 / 우마루 / 20080100532 / 20080828 / 20080930 / 본부 32 / (주)마루에프씨 / 돈니꾸 / 20080100533 / 20080828 / 20080930 / 본부 33 / (주)장인에프엔씨 / 팔도쏘즐 / 20080100534 / 20080828 / 20080930 / 본부 34 / 주식회사 지오드림체인마스터 / 솔리드PC방 / 20080100535 / 20080808 / 20080930 / 본부 35 / (주)빅이츠코리아 / 도넛플랜트 뉴욕시티 / 20080100536 / 20080821 / 20080930 / 본부 36 / (주)한국방송영재교육원 / 아이지미술 / 20080100537 / 20080813 / 20080930 / 본부 37 / 돈푸드시스템 / 돈족골 / 20080100538 / 20080809 / 20080930 / 본부 38 / (주)구스띠모 / 구스띠모 / 20080100539 / 20080807 / 20080930 / 본부 39 / (주)에이블씨엔씨 / 미샤 / 20080100540 / 20080804 / 20080930 / 본부 40 / ㈜중앙일보NIE연구소 / 제이클래스 / 20080100541 / 20080728 / 20080930 / 본부 41 / (주)리컴인터내셔널 / 블루클럽 / 20080100542 / 20080724 / 20080930 / 본부 42 / (주)썬더치킨 / 썬더치킨 / 20080100543 / 20080703 / 20080930 / 본부 43 / 주식회사 미라클브래뉴 / 조은욕실 / 20080100544 / 20080627 / 20080930 / 본부 44 / (주)코리아델로스 / 치킨매니아 / 20080100545 / 20080620 / 20080930 / 본부 45 / (주)가람지에프에스 / 땡스땡스치킨 / 20080100546 / 20080926 / 20081007 / 본부 46 / (주)쏘렌토에프앤디 / 쏘렌토 / 20080100547 / 20080925 / 20081007 / 본부 47 / 해마로중랑대리점 / 그린필드 / 20080100548 / 20080923 / 20081007 / 본부 48 / J&Y FOOD / 고센야 / 20080100549 / 20080919 / 20081007 / 본부 49 / (주)일가브라더스 / 일가무교동낙지 / 20080100550 / 20080918 / 20081007 / 본부 50 / (주)에스지엠디 / 돗세우리 / 20080100551 / 20080917 / 20081007 / 본부 51 / 대원유통 / 돈푸대 / 20080100552 / 20080911 / 20081007 / 본부 52 / (주)큰들에프앤비 / 하루원 / 20080100553 / 20080910 / 20081007 / 본부 53 / 좋은나무주식회사 / 좋은나무성품학교 / 20080100554 / 20080910 / 20081007 / 본부 54 / (주)옵티마케어 / 옵티마케어 / 20080100555 / 20080910 / 20081007 / 본부 55 / (주)헬로파파 / 헬로파파 / 20080100556 / 20080910 / 20081007 / 본부 56 / 영원물산 / 김명자굴국밥전문점 / 20080100557 / 20080909 / 20081007 / 본부 57 / 구옥천생태본점 / 구옥천생태 / 20080100558 / 20080904 / 20081007 / 본부 58 / (주)바이오미스트테크놀로지 / 향기관리 / 20080100559 / 20080902 / 20081007 / 본부 59 / 아이북스쿨 / 아이북스쿨 / 20080100560 / 20080829 / 20081007 / 본부 60 / 동원산업(주) / 동원참치 / 20080100561 / 20080829 / 20081007 / 본부 61 / (주)보스코스 / 보스코스 / 20080100562 / 20080829 / 20081007 / 본부 62 / (주)릴렉스샵 / 릴렉스샵 / 20080100563 / 20080822 / 20081007 / 본부 63 / (주)펀키즈코리아 / 차일드큐브 / 20080100564 / 20080827 / 20081007 / 본부 64 / (주)펀키즈코리아 / 버블스토리 / 20080100565 / 20080827 / 20081007 / 본부 65 / (주)올어바웃애듀케이션 / 키즈칼리지 / 20080100566 / 20080827 / 20081007 / 본부 66 / 애니타임노트 / 애니타임노트 / 20080100567 / 20080828 / 20081007 / 본부 67 / (주)알제이에프앤씨 / 서우샤브샤브 / 20080100568 / 20080813 / 20081007 / 본부 68 / (주)홍인티엔씨 / 일석삼조 버섯매운탕 / 20080100569 / 20080805 / 20081007 / 본부 69 / (주)동의보감농수산 / 쌈촌구이&샤브 / 20080100570 / 20080802 / 20081007 / 본부 70 / 주식회사 잉큐영어교실 / 잉큐영어 / 20080100571 / 20080731 / 20081007 / 본부 71 / ㈜정우인터내셔널 / 셀프와인 / 20080100572 / 20080731 / 20081007 / 본부 72 / ㈜정우인터내셔널 / 나이스가이 / 20080100573 / 20080731 / 20081007 / 본부 73 / (주)외식사랑 / 더쌈 / 20080100574 / 20080730 / 20081007 / 본부 74 / 네비온주식회사 / 팡뜰리에 / 20080100575 / 20080814 / 20081007 / 본부 75 / 깜닭치킨 / 깜닭치킨 / 20080100576 / 20080722 / 20081007 / 본부 76 / 주식회사 풍전에프앤비 / 그라찌에(Grazie) / 20080100577 / 20080716 / 20081007 / 본부 77 / 에드피아 주식회사 / 원더랜드(Wonderland) / 20080100578 / 20080711 / 20081007 / 본부 78 / 주식회사 지엔에스유나인 / u9 / 20080100579 / 20080626 / 20081007 / 본부 79 / (주)디핀다트코리아 / 디핀다트 구슬아이스크림 / 20080100580 / 20080627 / 20081007 / 본부 80 / (주)일마레 / 일마레 / 20080100581 / 20080922 / 20081009 / 본부 81 / (주)에스지링크 / 시오리 / 20080100582 / 20080917 / 20081009 / 본부 82 / (주)에스지엠디 / 초원햇살순두부 / 20080100583 / 20080917 / 20081009 / 본부 83 / 조은느낌 / 조은느낌 / 20080100584 / 20080910 / 20081009 / 본부 84 / 화신교육(주) / 제3교실 / 20080100585 / 20080901 / 20081009 / 본부 85 / (주)에듀왕 / 왕수학교실 / 20080100586 / 20080828 / 20081009 / 본부 86 / (주)에듀왕 / 아이왕 / 20080100587 / 20080828 / 20081009 / 본부 87 / (주)에듀왕 / 하이플러스 / 20080100588 / 20080828 / 20081009 / 본부 88 / (주)에듀왕 / 인스카이 / 20080100589 / 20080828 / 20081009 / 본부 89 / 가람에스에프엠(주) / 호박이넝쿨째 / 20080100590 / 20080820 / 20081009 / 본부 90 / 드림에프앤지 / 온달왕 돈가스치킨 / 20080100591 / 20080730 / 20081009 / 본부 91 / (주)포베이메카 / 포베이 / 20080100592 / 20080804 / 20081009 / 본부 92 / (주)하은푸드 / 돈뽈 / 20080100593 / 20080724 / 20081009 / 본부 93 / 기아자동차(주) / AUTO Q / 20080100594 / 20080701 / 20081009 / 본부 94 / 현대자동차(주) / BLUhands / 20080100595 / 20080626 / 20081009 / 본부 95 / 팔라지오코리아(주) / the 궁 / 20080200207 / 20080813 / 20080930 / 서울 96 / 제이엔쿡유통 / 술애바퀴 / 20080200208 / 20080909 / 20080930 / 서울 97 / 지니식품 / 진이찬방 / 20080200209 / 20080829 / 20080930 / 서울 98 / 마이웨이 / 청기와뼈해장국 / 20080200210 / 20080825 / 20080930 / 서울 99 / 마이웨이 / 무교동낙지한마리수제비 / 20080200211 / 20080825 / 20080930 / 서울 100 / 세탁을 위한 사람들 / 세탁을 위한 사람들 / 20080200212 / 20080901 / 20080930 / 서울 101 / 대신푸드 / 아가리 / 20080200213 / 20080901 / 20080930 / 서울 102 / 원평식품 / 원포국수집 / 20080200214 / 20080825 / 20080930 / 서울 103 / (주)봉희에프앤에스 / 봉희설렁탕, 냉면 / 20080200215 / 20050825 / 20080930 / 서울 104 / (주)황금푸드 / 황금동태 / 20080200216 / 20080905 / 20080930 / 서울 105 / 뜸팡이물류사업부(주) / 순항 바베큐 / 20080200217 / 20080904 / 20080930 / 서울 106 / 미도에프씨 / 장충미도왕족발보쌈 / 20080200218 / 20080903 / 20080930 / 서울 107 / 피자투데이 / 피자투데이 / 20080200219 / 20080821 / 20080930 / 서울 108 / 뉴욕도너츠 / 뉴욕도너츠 / 20080200220 / 20080813 / 20080930 / 서울 109 / 고고교육 / 폴리아(polya) / 20080200221 / 20080808 / 20080930 / 서울 110 / 위드치킨 / 위드치킨 / 20080200222 / 20080808 / 20080930 / 서울 111 / (주)팔래스코리아 / PALACEDONUT / 20080200223 / 20080714 / 20080930 / 서울 112 / (주)구띠에커피 / 카페 드 구띠에 / 20080200224 / 20080818 / 20080930 / 서울 113 / (주)가족사랑 / 이소이소 / 20080200225 / 20080918 / 20081009 / 서울 114 / 멀티스페이스 노래연습장 / 멀티스페이스 / 20080200226 / 20080918 / 20081009 / 서울 115 / 찰보리식품(주) / 보리수 / 20080200227 / 20080916 / 20081009 / 서울 116 / (주)스시캘리포니아 / 스시캘리포니아 / 20080200228 / 20080917 / 20081009 / 서울 117 / (주)거성푸드 / 신의주찹쌀순대 / 20080200229 / 20080917 / 20081009 / 서울 118 / (주)베가드림 / 하리똥숯불바베큐 / 20080200230 / 20080918 / 20081009 / 서울 119 / (주)천상천하 / 파절이의전설 옛날불고기 / 20080200231 / 20080909 / 20081009 / 서울 120 / HMC푸드 / 할마씨동태찜.탕 / 20080200232 / 20080901 / 20081009 / 서울 121 / 송담추어탕 / 송담추어탕 / 20080200233 / 20080905 / 20081009 / 서울 122 / (주)하누소푸드시스템 / 하누소 / 20080200234 / 20080805 / 20081009 / 서울 123 / 신낙쭈푸드체인 / 신나는 낙지랑 쭈꾸미 / 20080200235 / 20080807 / 20081009 / 서울 124 / 주식회사 떡심 / 떡심 / 20080200236 / 20080704 / 20081009 / 서울 125 / (주)광성아이엔디 / 에스알디 / 20080300027 / 20080807 / 20080922 / 부산 126 / 씨에스에프(주) / 와인친구[VIN79] / 20080300028 / 20080802 / 20080922 / 부산 127 / 인하우스 / 기차데이 / 20080300029 / 20080904 / 20080923 / 부산 128 / (주)이노티 / 이노티 안경 / 20080300030 / 20080820 / 20080923 / 부산 129 / 지앤지푸드 / 가얏골 맛 감자탕 / 20080300031 / 20080807 / 20080923 / 부산 130 / (주)마당쇠 / 마당쇠보쌈 / 20080300032 / 20080710 / 20080923 / 부산 131 / 윈윈라이프 / 뽕가 / 20080300033 / 20080829 / 20080925 / 부산 132 / 주왕산삼계탕부산경남본부 / 하수련주왕산삼계탕 / 20080300034 / 20080905 / 20080925 / 부산 133 / 이열치열(주) / 이열치열 옛날양푼이 동태찌개 / 20080300035 / 20080814 / 20080925 / 부산 134 / 얼치기냉면 / 얼치기냉면 / 20080300036 / 20080818 / 20080926 / 부산 135 / 디엔에스식품 / 불로떼맛갈비쪽갈비 / 20080300037 / 20080924 / 20081001 / 부산 136 / 원푸드 / 서희원꼬지닷컴 / 20080300038 / 20080905 / 20081002 / 부산 137 / (주)미시까 코리아 / 미시까 / 20080400038 / 20080804 / 20080925 / 광주 138 / (주)까투리 / 까투리 / 20080400039 / 20080730 / 20080929 / 광주 139 / 산마을 / 산마을 오리정 / 20080400040 / 20080703 / 20080930 / 광주 140 / 쏭스부대찌개 / 쏭스부대찌개 / 20080400041 / 20080721 / 20080930 / 광주 141 / 가바시 / 가바시 / 20080400042 / 20080808 / 20081008 / 광주 142 / (주)우일 / winner's 치킨 / 20080500044 / 20080922 / 20080923 / 대전 143 / 지에이치에스(GHS) 유황푸드 / 황돈 / 20080500045 / 20080924 / 20080930 / 대전 144 / (주)수영 / 수영숯불갈매기 / 20080500046 / 20080924 / 20080930 / 대전 145 / (주)코레푸드 / 전철우의 료리 마을 / 20080500047 / 20080924 / 20081006 / 대전 146 / (주)오스코에프앤에프 / 장길산 / 20080500048 / 20080926 / 20081006 / 대전 147 / (주)오스코에프앤에프 / 샛노랑바베큐 / 20080500049 / 20080926 / 20081006 / 대전 148 /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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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13 I 강동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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