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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194건

  • (화제) 스위스에서 시각장애인 식당 인기
  • 어두컴컴한 실내에서 시각장애인으로부터 식사 서빙을 받는다. 스위스 취리히의 "앞 못보는 암소(Blind Cow)"라는 이름의 레스토랑이 작년 9월부터 이러한 서비스를 하고 있다고 28일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다. 시각장애인 목사인 조르게 스필만이 만든 이 레스토랑은 요리사, 바텐더, 웨이트리스 등이 모두 시각 장애인이다. 이 레스토랑은 지역 기업과 자선단체로 부터 모금한 30만 스위스프랑(미화 17만 달러)을 들여 개업했다. 일단 식당안에 들어서면 발에 종을 단 시각장애인 웨이트리스가 손님을 식탁까지 인도한다. 손님들은 어두컴컴한 탓에 웨이트리스의 어깨를 잡고 걸어야만 한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보도했다. 웨이트리스의 발에 달린 종은 뜨거운 음식을 나르는 웨이트리스끼리 충돌하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님들은 웨이트리스로부터 어디에 의자가 있고 어디에 식탁이 놓여 있다는 말을 들어야만 될 정도며, 식사가 끝날 때는 희미한 불빛이 있는 카운터로 나가서 눈을 껌벅거리면서 식사요금을 지불해야만 할 정도라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밝혔다. 손님들이 식사를 주문할 때는 식당 앞에 있는 칠판에 백묵으로 쓴 메뉴를 보고 소리를 쳐야만 한다. 따라서 손님중 일부는 너무 시끄러워서 일행과 이야기를 나눌 수 없을 정도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이 식당은 너무도 인기가 있어서 예약이 꽉 차있는 실정이라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말했다.
2000.11.28 I 김홍기 기자
  • (유럽) TMT-은행 강세로 상승 마감
  • 유럽 증시가 24일 TMT(기술, 미디어, 텔레콤) 주식들과 은행주들이 상승세를 이끌면서 강세 마감됐다. 영국 런던의 FTSE 100 지수는 0.6% 상승한 6327.6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통신업체인 보다폰 그룹과 유통업체인 그레이트 유니버셜 스토어스가 장 분위기를 이끌었다. 반도체 업체인 AMR 홀딩스는 2.9% 올랐다. 바클레이즈 은행은 1.4% 상승했다. 프랑스의 CAC 40 지수는 1.6% 상승, 6147.68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반도체 업체인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와 4.8% 오른 쏘시에떼 제네랄이 상승장을 주도했다. 통신장비업체인 알카텔은 4.4% 올랐다. BNP 파리바 은행은 2.4% 올랐다. 프랑스 최대 방송국인 TF1은 4.9%나 상승했다. 독일 프랑크프루트의 DAX 지수도 1% 상승, 6667.47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9.1%나 상승한 반도체 업체인 인피니온 테크놀로지스와 통신업체인 도이체 텔레콤이 상승장을 이끌었다. 도이체 방크는 1.3% 상승했다. 지멘스는 5% 이상 올랐다. 특히 핀란드의 통신장비업체인 노키아는 5.9%나 상승했다. 스웨덴의 에릭슨도 4.9% 올랐다. 그러나 유럽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인 SAP와 기술 컨설팅 업체인 캠 제미니는 각각 1.7%, 2.5%씩 하락했다. 이날 네덜란드 암스텔담, 이탈리아 밀라노, 스위스 취리히 증시가 모두 강세를 보였다.
2000.11.25 I 김홍기 기자
  • 한일투신,캐피탈Z 등의 투자펀드 운용..자문업 진출
  • 한일투신운용이 다국적 종합자산운용사인 캐피탈Z와 서울증권, 소로스펀드 등이 공동으로 설립하는 5000만달러 규모의 다국적 직접투자펀드(프라이빗 이쿼티 펀드)인 "서울Z 파트너스 LP"를 운용하면서 투자자문업에 본격 진출한다. 17일 한일투신운용은 기자 간담회를 통해 이같은 방침을 밝히고, 이 펀드의 운용자문을 위해 사내에 새롭게 투자자문 전문팀인 "서울Z 파트너스"를 만들기로 했다. 이 펀드는 캐피탈Z측에서 3300만달러를 투자하게 되며, 나머지 1700만달러를 서울증권과 소로스측에서 절반씩 분담키로 했다. 운용은 국내에서 비상장기업과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전체 주식의 10~50%까지 장외 매수해 이사회에 참여, 경영 자문 등을 통해 3~7년 내에 수익을 회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 자리에서 캐피탈Z의 로렌스 챙 파트너는 "국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단순히 자금을 지원하는 차원이 아니라 컨설팅 등 추가 지원할 것"이라며 "주로 미디어와 내수업, 금융업 등의 기업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연평균 수익률이 25%~35%를 기대하며, 좋은 투자처가 있을 경우 추가로 소로스나 스위스 취리히 금융그룹 등으로부터 펀딩을 계획하고 있다"며 "최고 1억~2억5000만달러 까지 펀드를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2000.11.17 I 이정훈 기자
  • (초점) 미 경제, 보다 경쟁적으로 변해 - NYT
  • 가격 압박, 기술 발전, 규제 완화, 세계화 등으로 인해 미국 경제의 지형이 뒤바뀌고 있다고 5일 뉴욕 타임스가 보도했다. 특히 슘페터의 "창조적 파괴"가 점점 더 유의미한 상황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결국 혁신하지 않는 기업은 소멸하고 말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인들이 미국이 유럽과 일본에 뒤쳐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한 이래로 미국 경제는 최장기 확장을 기록했으며, 기업들은 엄청난 이득을 보았다. 반면에 다른 나라들은 그들 경제와 기업들을 미국화시키려고 각종 규제를 폐지하고 있다. 미국 기업들은 다이어트 소다나 치킨 샌드위치, 블루 진만 파는 것이 아니라 영화, 인터넷 접속, 워드 프로세싱 소프트웨어도 팔고 있다. 그러나 지난 몇 개월간을 보면 주식회사 미국에 대해 찬사만을 보내기는 힘들 것 같다. 차례대로 미국 경제의 자랑거리인 지주들이 흔들렸다. AT&T가 4개로 분할한다고 발표했으며, 지난 1년간 코카 콜라, 질레트, 프록터&갬블, 제록스 등의 최고경영자들이 사임했다. 한 때 가장 권위있는 상업은행이었던 J.P.모건이 독자생존이 불가능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어느 조직도 안전해보이지 않는다. 닷컴 기업들은 파산을 신청하고 있으며 월마트는 아직도 어떻게 하면 좋은 웹 사이트를 구축할 수 있을까로 고민하고 있다. 중형 기업들은 글로벌 공룡과 경쟁할 수 없다며 자신들을 매각 대상으로 내놓고 있으며, 공룡들은 환율 변동에 따라 고통을 겪고 있다. 인텔과 홈 디포와 같은 신경제와 구경제의 강자 모두가 사소한 나쁜 뉴스에 의해 하루에 주가가 50%나 폭락하는 것을 경험했다. SG코웬 증권의 수석 투자전략가인 찰스 프라딜라는 "지금껏 보아온 가장 좋은 경제다. 그러나 몇몇 대표기업들은 깊은 수렁에 빠져 있다"고 말했다. 이런 모든 것들이 과거의 강자가 쉽게 그들의 방식을 버려버리는 식의 주식회사 미국이 새로운 불안정한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는 증거가 된다. 규제완화, 세계화, 기술 변화, 월스트리트 등에서 비롯된 불안정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그러나 이것들이 폭발적인 방식으로 결합되고 있다. 스프린트의 최고경영자인 윌리엄 에스레이는 "사람들은 한꺼번에 과거보다 더 많은 변수를 다루고 있다"며 "변화의 속도가 확실히 과거에는 보지 못했던 수준이다"라고 말했다. 최근 몇개월간의 혼돈은 세계 최고 부국의 생활과는 일치하지 않는다. 경영 컨설턴트인 애드리안 슬리보츠키는 "놀라울 정도로 반직관적인 상황"이라고 말한다. 그동안의 강세장에 의해 투자자들은 연간 15~20%의 수익률에 익숙해졌으며 이 때문에 순이익 목표치를 맞추지 못한다는 조짐만 보이면 해당 기업을 가혹하게 응징했다. 그러나 순이익 타겟은 경제성장률이 둔화되기 시작하면서 맞추기가 점점 힘들어질 것이다. 클린턴 행정부가 규제완화와 자유무역을 주창한 이래로 오늘날 기업들은 모든 종류의 새로운 경쟁업체와 경쟁하게 됐다. 투자은행들은 은행들의 위협에 직면하게 됐으며, 한때 독점을 구가했던 전화회사는 각 대륙에 뿌리를 둔 통신회사들과 전투를 치루고 있다. 아마도 가장 중요한 것은 기업들로 하여금 수년 또는 수개월 내에 잘못된 투자로 판명날 수도 있는 것에 엄청난 베팅을 하게 만드는 기술 변화일 것이다. 넷스케이프가 대중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인터넷이 대중 미디어로 인식되기 시작한 지난 5년간, 급속한 경제 변화에 대한 인식은 점점 뚜렷해졌다. 기술 변화가 미국 기업들에게 새로운 조종이 되고 있다는 것은 점점 더 명확해졌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올해에 하루 변동폭이 1% 이상이 됐는데, 이는 1987년 이래로 가장 큰 것이다. 로이톨드 위덴 리서치에 따르면 하루 변동폭이 3% 이상되는 날은 1946년 이래로 가장 많았다. 이 때문에 엄청난 숫자의 최고경영자가 사임했다. 1990년대에는 미국 200대 기업의 주요 자리의 연간 이직률은 10% 정도였다. 그러나 챌린저 그레이&크리스마스에 따르면 올 10개월간 이직률은 이미 19%나 됐다. 10월만 놓고보면 129명의 최고경영자가 떠났는데 이는 작년 10월보다 배나 많은 숫자다. 가장 큰 질문은 경제가 확실히 둔화되거나 경기후퇴로 접어들 경우에 이러한 불안정성이 더 큰 혼돈의 징조가 되느냐는 것이다. 일부는 순이익과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가 쇠퇴하면서 주가가 좀 더 안정될 것이고 경영진이 실수를 저지를 가능성은 더 커진다고 보고 있다. 반면에 일부는 경기둔화 시기에 이익을 내기 위한 전투는 확실히 치열해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미국 소비자들의 구매가 줄어들 것이기 때문에 가격 인상은 더욱 힘들어질 것이며, 투자자들이 행동을 요구함에 따라 기업들의 합병과 분사, 최고경영자 사임이 점점 더 일상적인 일이 될 것이다. 취리히 파이낸셜 서비스의 수석 글로벌 경제학자인 데이비드 할레는 "우리는 확실히 새로운 전인미답의 땅 위에 있다"며 "몇개월 전에 시작된 전반적인 수익 성장세 둔화가 어떤 결과를 내놓을 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창조적 파괴"라는 개념이 변화를 설명하는 유행어가 됐다. 조셉 슘페터는 창조적인 새로운 기업들이 구기업들을 파괴하면서 자본주의 경제가 발전한다고 주장했다. 야만적인 생각이 점점 더 들어맞는 것 같다. 그러나 그 이론의 배경은 이익은 혁신을 통해서만 나온다는 것이다. 슘페터는 모든 기업들이 똑같은 방식으로 똑같은 상품을 생산한다면 아무도 이익을 낼 수 없다고 주장했다. 모든 기업이 생산비용까지 가격을 인하할 것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새로운 상품이나 생산방식을 가진 기업가가 등장해야만 한다. 새로운 기업가는 경쟁업체가 개혁을 흉내내기 전까지 가격을 인하해 수익을 올릴 수 있다. 그러나 경쟁업체가 흉내내기 시작하면 다른 창조적 파괴의 물결이 구상품이나 생산방식을 쓸어버리기 전까지 순이익은 하락하게 된다. 그러나 실제생활에서는 혁신없이도 이익을 낼 수 있는 많은 방식이 있다. 일부 기업은 진입 장벽이나 내부 규제를 통해서 시장에 독점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권리를 갖고 있을 수 있으며, 일부는 경쟁업체들이 모방하거나 이를 능가하는 것을 내놓기 위해 애쓰고 있는 몇년간 단 하나의 혁신으로 번영을 구가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정치적 경제적 세력들이 보다 많은 산업 영역에서의 창조적 파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도이체 방크 증권 알렉스 브라운의 수석 경제학자인 에드워드 야르데니는 "이론적인 경쟁 모델은 영원하다"며 "지난 몇년간은 시장이 실제로 작동하는데 점점 더 유의미해졌다"고 말했다. 1996년의 통신업체에 대한 경쟁촉진과 작년에 은행과 투자은행이 업무를 통합할 수 있도록 한 글래스-스티걸 법의 폐지, 멕시코와의 북미자유무역지대 수립 등이 산업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만약에 규제완화가 없었다면 J.P.모건과 페인웨버, 퍼스트 보스턴 등은 독자생존 기업으로 남아있었을 것이며, 기존 에너지 기업들도 엔론과 AES의 시가총액에 대해 부러운 눈길을 보내지 않아도 됐을 것이다. AT&T도 16년만에 또 다시 기업 분할을 하지 않아도 됐을 것이다. 캠브리지 에너지 리서치 어쏘시에이츠의 회장인 다니엘 여진은 "규제가 사라지면서 더 많은 기회가 생겼다. 그러나 또한 아주 치열한 경쟁 환경이 탄생했다"고 말했다. 또 연산능력이 폭발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기업들이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거나 경쟁업체의 혁신방식을 모방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대폭 줄었다. PC 산업을 놓고 볼 때 이제는 거의 대부분의 기업들이 델 컴퓨터의 "다이렉트" 방식을 뒤따르고 있다. 의류, 향수, 가구 디자이너들도 예전보다 더 빨리 성공한 경쟁업체 상품을 복사하고 있다. 미시간 비즈니스 스쿨의 프라하라드 교수는 "과거에는 복사하는데 5~10년이 걸렸지만 이제는 2년으로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AT&T의 마이클 암스트롱의 경우를 보면 케이블이 고속인터넷 시대를 주도할 것이라고 인식되는 시기가 있었다. 그러나 얼마 안있어 무선 기술이 케이블을 깨뜨려버릴 것이라는 인식이 자리를 잡았다. 여진 회장은 "기술이 너무 빨리 변하게 되면 끝내주는 결정도 가능하지만 엄청난 실수도 생길 수 있다"고 말한다. 가격 압박도 모든 대형 산업에 어려움이 되고 있다. AT&T의 암스트롱은 경쟁업체가 그렇게 빨리 가격을 인하할 지는 몰랐다고 토로한 적이 있다. 질레트의 경우는 장기간 사용할 수 있는 고가 듀라셀 건전지를 내놓았지만 경쟁업체가 저가 건전지의 가격을 인하함에 따라 매출이 줄어드는 경험을 했다. 프록터&갬블도 유통업체의 자체 브랜드에 의해 매출 부진을 겪었다. 이제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비타민 브랜드는 월마트의 원소스가 됐으며, 가장 인기있는 애완견 식품은 샘 월튼의 사냥개 이름을 딴 올로리가 됐다. 따라서 야르데니느는 슘페터의 말처럼 이익을 내는 방법은 혁신 밖에는 없다고 말한다. 물론 혁신은 유능한 사람들을 필요로 한다. 그러나 유능한 직원의 부족이 문제가 되고 있다. 유능한 사람들의 조기은퇴와 대규모 인원감축이 이러한 현상을 낳았다. 결국 혁신하지 않는 기업은 결국 사라질 것이다. 밥 딜런의 노래 가사처럼 "태어날 때는 그리 바쁘지 않았지만 지금은 매우 빨리 죽어가고 있다"는 상황이 온 것이다.
2000.11.06 I 김홍기 기자
  • 삼성종합화학, 자동차용 신소재 "RTPO" 세계 첫 개발
  • 삼성종합화학은 30일 최근 자동차범퍼 등의 소재로 사용할 수 있는 "초고유동·초고충격 RTPO(Super flow Reactor made Thermo Plastic Olefin)"를 세계 최초로 개발, 상업화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 신소재는 기존 15% 수준이던 고무특성을 36% 이상으로 높여 충격에 견디는 힘이 강하고 동시에 유동성도 MI=40(Melt Index·용융지수:10분간 녹아 흐르는 수지의 양, 단위=g)을 능가한다고 강조했다. 기존 자동차 소재가 유동성이 높으면 내충격성이 떨어지고 내충격성이 높으면 유동성이 떨어지는 기술적 한계를 안고 있었는데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이를 극복했다는 것이 삼성측 설명이다. 삼성종합화학은 "이 신소재가 자동차 범퍼 등 대형·복잡한 성형품 가공에 적합하고 고가의 상업고무(Rubber) 사용을 억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기존 자동차소재 대비 30% 이상의 원가 절감과 20% 이상 생산성 향상이 가능하다"고 기대했다. 이와 관련, 회사는 지난 9월 다우, 포드, GM 등 세계 50여개 유화 및 자동차업체 관계자 300 여명이 참가한 스위스 취리히의 "PP 2000 컨퍼런스(폴리프로필렌 국제회의)"에서 이 제품을 소개, 참가 업체들로부터 호평과 함께"월드 베스트"제품으로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특히 초고유동·초고충격 RTPO는 일반제품 대비 톤당 20% 이상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으며, 현재 세계적으로 연간 10만톤 정도의 수요 시장이 갓 형성돼 매년 30~40% 이상의 급격한 고속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회사는 이번 기술개발과 관련, 총 37건의 특허를 국내외에 이미 출원·등록했고 이 제품의 "세계명품화"를 추진해 일본 유럽 등 자동차 소재 선진시장 개척에 주력할 계획이다.
2000.10.30 I 문주용 기자
  • 아세아종금 주식 2년간 매각 안한다 -프리바트방크
  • 아세아종금을 인수한 스위스계 프리바트방크는 이번에 인수한 아세아종금 주식 869만5051주를 향후 2년간 매각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계약을 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또 아세아종금 인수 컨소시엄에는 코메르츠방크 스위스, BNP 스위스가 참여했다고 금감원 관계자가 밝혔다. 향후 증자자금을 비롯한 프리바트방크 컨소시엄의 인수자금은 이들 은행이 운용하고 있는 펀드를 통해 유입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아세아종금은 2년간 비교적 안정적으로 대주주의 브랜드파워를 등에 업고 경영정상화 및 투자은행 전환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아세아종금의 해외매각이 발표된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금호종금과 영남종금이 나란히 상한가에 진입해 관심을 끌었다. 시장 관계자들은 프리바트방크 컨소시엄이 타 종금사를 추가 인수할 것을 밝힘에 따라 이들 회사들이 M&A 대상으로 급부상하면서 수혜를 받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관계자들은 아세아종금의 타 종금사 인수 대상 후보로 리젠트종금(구 경수종금)을 꼽고 있기도 하다. 한 관계자는 “M&A를 시도한다면 금호나 영남보다는 리젠트가 시너지면에서 훨씬 유리할 것”이라며 “아세아종금 인수의 주축인 프리바트방크는 스위스계이기는 하지만 취리히에 본사를 두고 있어 마인드가 독일계에 더 가깝다”고 말했다. 국내 기업들이 간여하고 있는 금호나 영남보다는 문화적 차이나 M&A에 부담이 덜한 리젠트와의 협의가 수월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2000.04.20 I 김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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