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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부담없이 누구나 즐기는 선물 좋아요
  • 가격부담없이 누구나 즐기는 선물 좋아요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식품전문기업 SPC 그룹(회장 허영인)은 추석을 맞아 실속 있고 정성이 담긴 추석선물세트를 선보였다. 프랜차이즈 패스트푸드 및 베이커리 전문샵인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등의 브랜드를 이번 추석선물세트로 1만원 이하부터 4만원 대까지 다양하다. 가격 부담을 덜고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제품을 전면에 내세운 것이 특징으로 케익을 비롯해 차에 이르기까지 선택의 폭도 넓다. ◇ 파리바게뜨 - 케익, 쿠키, 찹쌀떡 등 40여종 온 가족이 모일 때 최고의 선물은 단연 케익이다. 녹차 고구마케익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고구마 케익에 녹차가 만나 고구마의 달콤하고 담백한 맛이 녹차와 함께 입안 가득 향긋한 여운을 남긴다. 얇은 주머니 사정을 고려한다면 1만원 대 이하의 롤케익도 좋다. 블루베리 롤케익은 부드러운 롤케익에 블루베리 크림과 쨈이 샌드되어 느끼하지 않고 정통 블루베리 맛을 느낄 수 있다. 전통 명절이지만 이색적인 선물도 좋다. ‘바움쿠헨’은 고급스러운 맛과 한겹 한겹 구워내는 까다로은 제작 과정으로 인해 과자의 왕으로 불린다. 독일을 비롯한 유럽에서는 장수를 기원하는 선물로 사랑 받고 있다. 할아버지, 할머니의 건강을 기원하는 선물이라면 ‘사랑 빚은 한가위’를 추천한다. 견과류와 흑미를 사용해 몸에 좋고 달지 않아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건강 컨셉의 찹쌀떡이다. 치아가 약한 분들께는 ‘가을이 익어가는 오색 양갱’도 좋다. 호박, 체리, 팥, 밤, 완두로 만들어 맛과 영양은 물론 색깔도 가을의 풍성함을 담았다. 지인들과 다 같이 모인 자리에서 함께 대화를 즐기면서 먹기에는 홈메이드 구움과자세트가 좋다. 견과류의 풍부함과 부드러운 케익의 조화로 3가지 맛(단호박, 고구마, 바나나카라멜)이 조합되어 한입에 쏙 들어가는 미니케익이다. 부드러운 쿠키위에 촉촉하고 달콤한 과일 및 견과류를 토핑해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전통과자인 ‘화미정과’도 좋다. ◇ 던킨도너츠 – 신선한 커피와 차로 입안 가득 풍성한 향기를 담아~ 던킨도너츠는 7일 이내 로스팅한 커피 원두로 맛과 향이 신선한 커피선물세트 1~4호를 선보였다.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병 음료부터, 오리지널/ 에스프레소 원두, 머그컵 등 다양한 품목을 조합했다. 또한 ‘차’를 즐기는 분들께는 티 선물세트도 좋다. 국화차, 녹차, 머스캣 홍차, 블루베리 홍차, 애플 홍차 등 다양한 맛을 경험할 수 있다. ◇ 배스킨라빈스- 귀여운 마법사에게 소원을 빌어봐~ 배스킨라빈스는 추석을 맞이해 ‘소원을 말해봐’ 아이스크림 케익을 새로이 선보였다. 보름달을 보면서 소원을 비는 풍습을 모티브 삼았다. 둥근 보름달과 아름다운 별, 그리고 마법사가 함께 꾸며져 온 가족이 모여 케익 속의 귀여운 마법사에게 소원을 빌 수 있도록 했다. 파인트 2개와 아이스크림 롤, 아이스크림 슈,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로 이루어진 ‘파티팩’은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인 명절, 식후 디저트로 즐기기에 딱 좋다. 바닐라, 자모카, 초콜릿칩, 베리베리, 아몬드 봉봉, 체리쥬빌레, 피스타치오 아몬드 등 배스킨라빈스의 대표적인 플레이버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다. SPC 그룹 관계자는 “경기불황에 얇은 주머니 사정을 고려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선물을 고르기가 쉽지 않다”며, “합리적인 가격대로 경제적인 부담을 줄인 SPC의 추석선물로 풍성한 명절 보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국 어디서나 쉽게 찾을 수 있는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매장에서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 ⓒ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
2009.09.19 I 강동완 기자
비용 절감과 홍보 두 마리 토끼 잡는 ‘오늘의 메뉴’
  • 비용 절감과 홍보 두 마리 토끼 잡는 ‘오늘의 메뉴’
  • [이데일리 EFN 송우영 객원기자] 고객은 언제나 새로운 것을 원한다. 그러나 운영하는 외식업소입장에서 늘 새로운 것을 보여주기란 쉽지가 않다. 외식업소 운영자들은 고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나 행사를 기획하여 진행한다. 새롭거나 특별하지 않으면 고객들의 기억에서 쉽게 잊히기 일쑤며 새로 오픈한 음식점에 고객들을 뺏기기도 한다. 그렇다고 해서 때마다 많은 비용을 투자하기도 부담스럽다. 적은 비용으로 고객들을 매장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방도는 없을까. ◇ 신선한 재료로 어필, 업소 이미지 상승효과 서양에서 유래된 ‘오늘의 메뉴’는 새로운 것에 목말라하는 고객들을 겨냥한 좋은 프로모션 방법이다. 외식업소의 기본 콘셉트는 변경하지 않으면서 고객들의 기호를 만족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호텔 등의 고급레스토랑에서는 딸기, 굴, 봄나물 등 제철 대표 식재를 활용하여 다양한 신메뉴를 개발, 홍보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모습이 낯설지 않다. 계절과 날씨에 따라 가격변동이 높고 신선도가 생명인 해산물과 육류의 특정부위, 채소류 등이 저렴할 때 그것들을 사용한 ‘오늘의 메뉴’를 적용하면 운영자는 적은 비용으로도 양질의 음식을 제공할 수 있어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서울 용산구 동부이촌동에 위치한 일본식 선술집 <이자카야 나고미>는 해산물을 사용한 메뉴의 비중이 높다. 해산물은 특히 신선도가 생명이기 때문에 매일매일 가장 물 좋은 제철 해산물을 중심으로 장을 보고, 매장 내·외부에 마련되어 있는 게시판에 ‘오늘의 메뉴’를 적어둔다. 고객들은 오늘의 메뉴가 신선한 재료로 만든 오늘의 ‘특별’메뉴라는 것을 인지한다. 오늘의 메뉴를 선택하는 비율이 높아지는 것이다. 신선한 재료로 특별하게 만든 메뉴에 당연히 고객들의 만족도는 높아지고 다른 메뉴에 대한 관심과 추가 주문, 재방문으로 이어진다. 이렇듯 ‘오늘의 메뉴’는 단순히 매출을 올리고, 효율적 운영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업소의 홍보차원에서도 제 역할을 한다. ◇ 업소가 원하는 메뉴 선택 유도해 대부분의 고객들이 메뉴 선택을 어려워한다. 메뉴의 수에 상관없이 처음 방문한 업소거나 익숙하지 않은 메뉴일수록 고민하게 되는 것이다. 이때 ‘오늘의 메뉴’는 고객들에게 좋은 해결책이다. 영화 속에서 멋진 레스토랑을 방문한 주인공이 종업원에게 “오늘의 추천메뉴는 무엇이냐”고 묻고는 그것으로 주문하는 장면을 많이 봤을 것이다. ‘오늘의 메뉴’를 활용한 프로모션 방법은 업태에 상관없이, 별도의 투자 없이 적용이 가능하다. <스타벅스>에서는 드립커피로 ‘오늘의 커피’를 제공하고 있는데 매일 원두의 종류가 바뀐다. 고객들은 다양한 원두의 맛을 볼 수 있고 매장에서 취향에 맞는 원두를 직접 구매하는 것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아이스크림전문점 <배스킨라빈스>에서는 매달 그달에 출시한 아이스크림이나 기존 아이스크림 중에 ‘이달의 아이스크림’을 선정하여 행사와 함께 진행함으로써 매일매일 다른 아이스크림이라는 콘셉트를 고객들에게 효과적인 방법으로 전달하고 있다. <핫토리키친>은 오너셰프인 손지영씨가 직접 장을 보고난 후 매일매일 전체 메뉴를 짠다. 이곳을 방문하는 고객들은 다양한 메뉴, 믿을 수 있는 식재로 만든 메뉴가 있다는, 음식에 대한 기대감과 신뢰도가 높다. 또한 효자동에 있는 일본 가정식 요리 <두오모>에서는 홈페이지에 일주일치 오늘의 메뉴를 게시함으로써 고객들이 직접 홈페이지에서 메뉴를 확인, 선택하여 방문할 수 있도록 하여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 식재 로스 줄이고 회전율은 높여 점심시간처럼 시간이 짧고 회전율을 높여야하는 경우 오늘의 메뉴를 적용하면 여러 가지 메뉴를 만드는 것에 비하여 조리시간이 단축되어 매출을 극대화 할 수 있다. 한 가지 식재의 집중적인 소비로 조리와 상차림 과정이 단순화되고 식재의 로스가 적으며 인력소모 역시 줄일 수 있다. 직장인의 경우 점심시간에 외식업소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매일 같은 메뉴를 먹게 되는 경우는 많지 않다. 때문에 고객들은 직장 인근에 위치한 여러 음식점을 전전하며 오늘은 무엇을 먹을까에 대한 고민을 한다. ‘오늘의 메뉴’를 활용한 프로모션은 이러한 직장인들을 단골고객으로 유치할 수 있는 주요전략이 될 수 있다. 매일 다른 메뉴를, 미리 준비해둔 메뉴로 빠르게 제공하여 식사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는 것은 고객에게 상당한 매력으로 어필하며 재방문을 유도할 수 있다.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지 않고 매일 다른 ‘오늘의 메뉴’를 선택하는 것은 업소입장과 고객입장에서도 편리함을 준다. 또한 일반적으로 기존메뉴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내놓으면서도 푸짐한 양으로 제공하기 때문에 고객 역시 ‘오늘의 메뉴’를 선택함으로써 얻는 이익이 많아지며 단골이 되는 확률도높아지는 것이다. 외식업소에서 하나의 메뉴에 반해 단골고객이 생기기도 하지만, 반대로 늘 메뉴가 새롭기 때문에 단골이 되기도 하는 것이다. 왜 ‘오늘의 메뉴’에 선정했는지 설명해주면 고객들은 메뉴선택을 하고 식사를 하면서 한번 더 생각하게 되고 더욱 만족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 다음호 안내 CheckPoint! ‘오늘의 메뉴’ 적용 시 주의할 점 [ 도움말 : 월간 외식경영 ]&nbsp;[ ⓒ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
2009.07.04 I 객원 기자
개성 있는 실용교육으로 미래의 인재를 키워나가는 요람
  • 개성 있는 실용교육으로 미래의 인재를 키워나가는 요람
  • [이데일리 EFN 김판주 객원기자] 오산대학 '관광외식사업과'는 레스토랑, 호텔, 관광외식사업체 등에서 요구하는 인재양성과 더불어 외식사업 경영기법과 조리 상품 개발능력을 갖춘 미래의 외식사업 경영자를 양성하는 학과다. 관광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만큼 국제매너, 서비스실무에 더욱 중점을 두고 있는 오산대학 '관광외식사업과'에 찾아가 교수진과 학생들의 열정을 느끼고 왔다. 오산대학 '관광외식사업과'는 관광산업 분야 중에서 외식산업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따라서 교육과정 역시 호텔의 식음료부서와 전문레스토랑의 실무를 담당할 수 있는 전문직업인을 양성하기 위한 과목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론과 실무의 적절한 조화를 통해 종합서비스산업인 관광업체에서 요구되는 자질을 키우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기본조리, 칵테일, 와인, 커피 등을 자세하게 실습할 수 있는 쿠킹룸, 카페테리아, 칵테일바, 컴퓨터멀티미디어실 등이 있어 관광외식사업 실무에 최대한 가까운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 오산대학 '관광외식사업과'는 호텔경영, 외식사업 컨설팅, 관광서비스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가인 교수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교수님들의 노하우와 학생들의 열정이 만나 졸업생 94%의 높은 취업률을 자랑한다. 현재 졸업생들은 일반외식업체는 물론 호텔, 항공사, 골프장 등 관광사업과 관련된 다양한 업체에 진출해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오산대학 '관광외식사업과'는 2년제 전문대학이지만 올해부터는 졸업 후 1년 이상 외식업체에서 일한 경력이 있으면 전공심화과정으로 3,4학년에 편입할 수 있어 졸업생뿐 아니라 외식업체에 종사하고 있는 직장인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앞으로 외식산업 중에서도 관광과 접목한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커리큘럼으로 유연하고 합리적인 교육을 펼치는 오산대학 '관광외식사업과'의 도약이 기대된다. ◇ 미니인터뷰 < 권태영 교수_ 관광외식사업과 학과장 >- 오산대학 관광외식사업과의 교육방향과 특징은? 오산대학 관광외식사업과는 특히 관광외식업체의 직원들이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자세와 서비스매너에 비중을 두고 있다. 그래서 기본조리는 물론 관광영어, 식당실무영어, 식당실무일어, 관광PC, 국제매너와 에티켓, 음식문화, 관광레저실무 과목 등이 포함된다. 또한 학생들의 견문을 넓혀주고 학과 구성원간의 친목을 다져주는 외식견학실습, 향토음식탐방, 세계음식기행 등의 과목이 개설되어 있다. 학생들은 이와 같은 경험을 통해 실무에 나가서도 자신감 있게 일할 수 있다. 이론적인 지식도 중요하기에 외식사업론, 호텔경영론, 관광지리자원론, 여행사경영론, 외식사업마케팅, 외식사업재무관리 등의 과목을 개설해서 실무와 이론의 균형을 맞추고 있다. - 앞으로 오산대학 관광외식사업과의 계획이나 포부가 있다면? 국내외 각종 요리경연대회에 적극적으로 참가해서 다양한 실무경험과 더불어 수상을 통해 학교의 이름을 널리 알리고 싶다. 또한 자매결연한 미국, 호주, 뉴질랜드의 외식관련학교에 학생들의 해외인턴십 기회를 제공해 글로벌화 시대에 뒤지지 않는 국제매너와 수준 높은 문화인으로서의 자질을 길러낼 것이다. ◇ Activity 오성민_ 08학번 (전공동아리 ‘바리스타’ 회장) 올해 탄생한‘바리스타’는 커피를 사랑하고 바리스타를 꿈꾸는 오산대학 관광외식사업과의 전공동아리다. 현재‘바리스타’는 2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권태영 교수님의 지도아래 일주일에 한번, 3시간정도 모임을 가진다. 실습실에 마련된 두 대의 에스프레소 기계를 통해 커피의 로스팅(원두를 볶는 과정), 블랜딩(여러 종류의 생두를 섞어 볶는 과정), 추출하는 기법을 연마하고 습득하며 새로운 커피메뉴개발도 하고 있다. 또한 유명한 커피 전문점의 벤치마킹답사와 함께 에스프레소 커피를 중심으로 커피의 종류와 품질, 로스트 정도, 장비의 관리, 라떼 아트 등을 연구하고 있기도 하다. 앞으로 각종 축제에 참여하고 함께 자격증 준비를 하면서 바리스타의 꿈을 위해 분발할 것이다. ◇ 졸업생들은 어디서 무슨 일을 하고 있나? - 박윤미_ 06학번 (해비치 컨트리클럽 웨이트리스 근무) &nbsp;어릴 적부터 사람을 대하고 서비스하는 것에 관심이 많아서 관광과 외식업이 접목된 서비스를 배울 수 있는 오산대학 관광외식사업과에 지원했다. &nbsp;지금은 경기도 남양주 해비치 컨트리클럽의 레스토랑에서 웨이트리스로 근무하고 있다. 비즈니스골프모임, 외국의 손님접대 등이 많은데 학교에서 배워둔 서비스매너, 관광영어가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nbsp;앞으로 파티플래너도 해보고 싶다. 최종적으로는 외식업 분야로 창업을 하는 것이 꿈이다. &nbsp;꿈을 가지고 포기하지 않으면 이룰 수 있으니 창업과 서비스부분의 과목을 열심히 하라고 후배들에게 조언하고 싶다. - 강선옥_ 06학번 (국제 컨트리클럽 웨이트리스 근무) &nbsp;고교시절부터 조리에 관심이 많았는데, 기본조리뿐만 아니라 경영이론도 배울 수 있다는 장점에 오산대학 관광외식사업과를 선택했다. &nbsp;학교를 다니면서 배운 조리, 경영, 홀 서비스매너 등이 지금 일하는 인천 국제컨트리클럽 내 레스토랑에서의 영업과 서비스, 주방 일까지 전반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nbsp;영업 쪽에 관심이 많다보니 앞으로 경력을 쌓고 이 레스토랑의 캡틴이 되고 싶다. &nbsp;외식서비스업 분야에 꿈이 있는 후배들에게 학교에서 배우는 모든 과정이 결국 사회생활에도 그대로 적용이 되기 때문에 수업에 더욱 충실하라고 말해주고 싶다. - 김영주_ 06학번 (시푸드뷔페 EL Mareta 홀서빙 근무) &nbsp;고교시절 선생님의 추천으로 오산대학 관광외식사업과를 알게 되었고 서비스업에 흥미가 있었기에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게 되었다. &nbsp;지금은 서울시 종로에 위치한 시푸드뷔페에서 근무하고 있는데 학교에서 배운 조리실습, 서비스매너 등이 실무에서도 많은 부분 일치하고 있기 때문에 도움이 되고 있다. &nbsp;앞으로 외국의 호텔레스토랑에서 일하고 싶은 꿈이 있다. 그래서 틈틈이 영어를 공부하고 있다. 학교 다니면서도 미리 인턴십이나 아르바이트경험을 쌓아 실무에 대비하라고 후배들에게 말해주고 싶다. [ 도움말 : 월간 외식경영 ]&nbsp;[ ⓒ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nbsp;
2009.03.28 I 객원 기자
용인에 ''유럽식 카페거리'' 생겼다
  • 용인에 ''유럽식 카페거리'' 생겼다
  • [조선일보 제공]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에 새로운 카페거리가 생겨나고 있다. 아파트가 밀집한 죽전지구를 끼고 죽전이마트 뒤편 탄천변에 자리한 이 곳은 시원한 경관까지 자랑한다. 이색적인 조명과 분위기의 카페들이 거리를 따라 이어져 유럽식 거리를 연상하게 한다. 유럽식 브런치와 와인, 커피, 초콜릿 등이 일품인 카페들이 모여있는 보정동 카페거리를 찾았다. 유럽식 브런치 일품 먼저 빠흐드607은 아침 겸 점심이라 할 수 있는 브런치 메뉴가 자랑이다. 팬케이크는 설탕을 넣지 않고 대신 요거트를 넣어서 부드럽고 달콤한 맛을 낸다. 프렌치토스트는 식빵에 우유와 생크림, 계란을 충분히 적셔 만든다. 이 토스트는 구웠을 때 식빵 겉에서 안까지 촉촉한 느낌이 유지된다. 프랑스음식인 타페나드샌드위치는 빵에 돼지호박(주키니), 가지, 버섯 등 구운 야채를 넣어 만든다. 여기에 이 카페 박민아(36) 사장이 직접 말린 토마토를 올리브오일과 갈아 만든 특유의 토마토소스를 바른다. 이들 브런치에 곁들이는 커피는 부드러운‘하와이안 코나’와 동티모르산 유기농 원두로 만들어 아침에 먹어도 자극이 적도록 했다. ▲ 3일 오후 용인 기흥구 보정동 카페거리 모습&nbsp;아울러 스위스 길리옹에서 호텔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의 유명 요리학교인 르꼬르동블루에서 수학한 소믈리에 박성호(32)씨의 추천 와인도 백미이다. 와인과 함께 간단한 저녁 식사거리로는 쇠고기·올리브·매운 고추가 들어간 꼬치 요리, 소금에 절인 멸치를 올리브에 재운 엔초비포테이토볼이 좋다. ☎(031) 263-3607 이색적인 유럽식 파이 아임홈은 직접 구운 케이크와 유럽식 파이를 판다. 특히 향이 강한 남미 마다가스카르산 초콜릿을 사용한 유럽식 파이(타르트)가 인기다. 또 직접 만든 밀가루와 올리브 오일만 사용한 천연 발효빵인 이탈리아식 ‘포카치아빵’도 있다. 이 빵은 설탕, 버터, 계란 등 살찌는 식재료가 들어가지 않는다. 맛은 고소하고 단백하다. 아울러 이탈리아식 파이인 키시는 베이컨, 버섯, 시금치, 새우를 넣고 주문시 매번 구워내는 식사 대용 음식이다. 케이크 안에 녹아 있는 초콜릿이 들어가는 폰당쇼콜라, 치즈케이크 속에 상큼한 레몬치즈가 들어가는 치즈폰당은 이 카페에서만 맛볼 수 있다. 파이에 곁들이는 커피는 매주 볶아낸 신선한 원두를 사용한다. 커피는 매주 구워낸 콜롬비아수프리모, 케냐 AA, 인도네시아만델링, 코스타리카타라주 등 7가지 원두로 만든 커피를 마실 수 있다. 연유로 만든 우유 생크림을 사용하는 이탈리아 정통방식의 에스프레소 커피도 좋다. 벨기에초콜릿을 넣은 마론치노커피, 딸기농축액을 넣은 몽셰리커피는 이색적이다. ☎(031)265-7791 &nbsp;▲ 3일 오후 용인 기흥구 보정동 카페거리에 위치한 카페‘아이홈’내부 모습. 이 카페는 유럽식 파이와 빵을 판다. &nbsp;독특한 브렌딩커피 인기 커피 전문점 토모토모는 모카향이 입에 오래남고, 속이 쓰리지 않은 독특한 커피맛을 자랑한다. 커피는 에티오피아, 케냐 AA, 콜롬비아, 탄자니아 등에서 생산한 원두를 직접 볶은 후 이를 섞어 만든다. 이때 네 가지 원두를 각기 다른 온도에 따라 따로 볶은 후 일정한 비율에 따라 섞는 게 맛의 비결이다. 이 카페 윤성호(49) 사장은 볶을 때 원두의 쭉정이를 골라내는 등 정성을 기울인다. 이뿐 아니라 남아공에서 수입하는 루이보스, 지중해 연안에서 생산되는 붉은색으로 신맛을 내는 히비스커스 등은 다른 곳에서 찾기 어려운 이 집만의 허브차이다. 한편 윤 사장이 개발한‘서리내린토스트’는 커피와 함께 먹기 좋다. 이 토스트는 우유와 버터를 넣은 밀가루 반죽으로 만든 식빵에 아몬드가루, 캐러멜 소스, 고운 설탕을 입혀 만들어낸다. ☎(031)889-2677 역시 커피전문점 커피블라섬은 직접 손으로 내리는 핸드드립 커피와 함께 파는 수제 초콜릿이 이색적이다. 단맛에 쌉싸름한 맛이 가미된 생크림이 들어가 부드러운 맛을 내는 프레시트리플, 헤이즐럿크림이 들어 가는 실키봄, 야생 카카오에서 추출해 만드는 크루사베지 등 다양한 벨기에산 수제 초콜릿도 추천메뉴이다. 또 핫초코는 겨울철에 특히 인기다. 이 집 핫초코는 100% 코코아버터로 만든 초콜릿 덩어리를 녹여서 우유와 섞어 일반 핫초코보다 맛이 진하면서 덜 달다. ☎(031)897-7974
(주는情 받는情)롯데칠성음료 "정성과 품격을"
  • (주는情 받는情)롯데칠성음료 "정성과 품격을"
  • [이데일리 안준형기자] 롯데칠성음료의 기축년 설 선물세트는 주는 이의 '정성'과 받는 이의 '품격'을 동시에 겨냥한다. 불황에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은 소비자들을 위한 전략이다. 남녀노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음료 및 원두커피 선물세트와 명절에 빠지지 않는 고급 선물 위스키 세트가 마련됐다. 이번 선물세트는 부담 없는 중저가 제품에 고급스러우면서도 들고 다니기 편한 포장재를 사용한 점이 특징. ▲ 롯데칠성음료 "델몬트종합선물세트"롯데칠성음료는 오랫동안 사랑을 받아 온 델몬트 선물세트를 추천했다. 부담 없는 가격대와 내실 있는 구성으로 친지, 친구 등에게 선물하기 알맞다. 또 오렌지·포도·매실 등을 혼합한 페트 선물세트, 자연에서 찾은 유기농 주스 네퓨어 야채과일이 포함된 네퓨어 혼합선물세트 등도 손에 꼽힌다. 가격은 9000원에서 1만8000원대. 명절 특별한 선물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겐 원두커피의 대명사 칸타타 시그너처 자마이카 블루마운틴No1이 포함된 칸타타 시그너처 상시세트(10만원)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커피메이커가 포함된 칸타타 시그너처 원두세트(6만원), 티백이 우려지는 시간에 맞춰 뚜껑에 붙은 스티커 색이 변하는 칸타타 싱글백 세트(2만9000원) 등도 눈길을 끈다. 더불어 롯데칠성음료의 대표 위스키 브랜드 스카치블루도 추천했다. 스카치블루(30년) 1종· 스카치블루(21년) 2종·스카치블루 스페셜(17년) 2종·스카치블루인터내셔널 3종 등 총 8종이 준비됐으며, 선물세트마다 고급 스트레이트잔·크리스탈잔 등의 실용적인 사은품이 추가됐다. 가격은 스카치 블루 30년산 110만원(700ml), 스카치 블루 21년산은 500ml에 11만원·700ml에 15만원. ▲ 롯데칠성음료 "스카치블루 17년"
2009.01.16 I 안준형 기자
소중한 한표를 던지고… 마음 편히 떠나볼까?
  • 소중한 한표를 던지고… 마음 편히 떠나볼까?
  • [조선일보 제공] 총선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국민의 권리 행사는 기본 의무! 하지만 내심 더 반가운 것은 투표 후 온전히 주어진 하루라는 시간이다. 멀리 가기는 부담스럽고 집에만 있자니 아쉬운 사람들을 위해 준비했다.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서울 근교 추천 여행지! 촉촉히 내리는 봄비도 부담스럽지 않다.&nbsp;▲ 사진=조선일보 DB'여유를 마신다' ■ 양수리 커피박물관 드라이브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차를 가지고 양평으로 떠나보자. 팔당대교를 건너 양수리를 지나면 체리빛 외관의 '왈츠와 닥터만 카페'를 발견할 수 있다. 북한강 바로 앞에 위치한 이곳은 국내 유일의 커피 박물관으로 1층은 카페 겸 레스토랑, 2층은 커피박물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박물관 내부에는 아프리카 및 남미 각지에서 생산된 원두가 전시되어있으며 원두를 갈고 추출하는 핸드 드립 커피체험도 할 수 있다. 양수리의 수려한 풍경과 함께 즐기는 커피 한잔은 더욱 각별하다. ▶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싶다면 청량리역에서 2228번(교문리 경유 양수리행) 버스를 타면 된다. 매주 금요일 저녁 8시마다 '닥터만 금요음악회'가 열리며 음악회가 끝난 후에는 연주자와 함께 와인 파티를 즐길 수도 있으니 참고해도 좋다. 문의 : 031-576-0020 ▲ 사진=조선일보 DB'향도 맛도 최고!' ■ 상수 허브랜드 피로를 푸는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상수 허브랜드를 방문해보자. 들어서는 순간 반겨주는 빈한 로즈마리와 자스민 향기에 머리가 상쾌해진다. 국내 최초의 허브농원인 이곳은 6만5,000㎡의 부지에 9,900㎡ 규모의 유리온실을 갖추고 전세계 1,000여 종의 허브를 기르고 있다. 국내 꽃밥의 원조격으로 꼽히는 이곳의 꽃밥을 맛보는 것도 좋다. 꽃밥은 갖은 나물 대신 막 발아한 새싹과 꽃잎을 밥에 얹어 허브 고추장과 함께 비벼먹는 ‘꽃비빔밥’. 보는 순간 그 화려함에 눈이 휘둥그레진다. ▶ 창원 IC에서 청주, 대전 방향. 관람시간은 오전 9시~오후7시이며 입장료는 성인 3,000원, 유아 및 학생은 2,000원이다. 5월에는 축제가 열려 사람으로 붐비지만, 이맘때쯤 방문하면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다. 문의: 043-277-6633&nbsp;▲ 사진=조선일보 DB'차가 필요 없다' ■ 오산 물향기수목원 2006년 5월에 개원한 물향기 수목원은 전철 1호선 오대산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어 굳이 차를 가지고 갈 필요가 없다. '물과 나무와 인간의 만남'이라는 테마로 조성된 수목원답게 물을 좋아하는 식물과 관련된 습지생태원, 수생식물원 등이 조성되어있다. 지난 4월 1일부터는 물향기수목원 해설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자원봉사자의 안내에 따라 관람코스별로 수목원을 설명해주고 있다. (일주일전 예약 필수) ▶ 지하철 1호선 오대산 역 2번 출구 후 길을 건너면 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하며 입장료는 어른 1,000원, 청소년 700원, 어린이 500원이다. 내부에는 매점 및 자판기가 없으며, 식사는 지정된 장소에서만 가능하다. 또한 환경보호를 위해 쓰레기통을 설치하지 않았으니 쓰레기가 생기면 반드시 가지고 나와야 한다. 문의: 031-378-1261 ▶ 관련기사 ◀☞향긋한 딸기 농장 체험☞서호주 ''바람, 햇살, 그리고 순수의 B l u e''☞해외여행 클릭할수록 싸게 간다
  • 가족모임 하기 좋은 그곳 BEST 5 소개합니다
  • [조선일보 제공] 연말, 새해는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 평소 부모님이나 자녀와 대화가 부족했다면 관계를 개선할 좋은 기회다. 가족이 맛있는 음식을 즐기며 대화하기 알맞은 식당과 카페 다섯 곳을 추천한다. 너무 비싸지 않으면서 평소 먹기 어려운 음식, 그리고 보양이 될만한 음식으로 골랐다. ::: 오키친(O’Kitchen) 양식에 익숙한 부모님을 모신다면 뉴욕 여러 레스토랑에서 일한 스스무 요나구니씨와 아내 오정미씨가 운영하는 식당. 프랑스 음식 전통에 동서양의 다양한 재료와 요리법이 섞였다. ‘컨템포러리 퀴진(comtemporary cuisine)’ 내지는 ‘아메리칸 퀴진(American cuisine)’이라 정의할 만하다. 모든 음식의 맛이 진하고, 재료마다 특징이 또렷하게 초점이 맞아있다. 입안에서 ‘매우 풍성하다’는 느낌이 든다. 가격을 고려하면 만족도가 특히 높다. 씹을 때마다 육즙이 흥건하게 배어 나오는 스테이크가 압도적 지지를 받는다. 현대적으로 개조한 한옥이 예쁘다. 일요일 휴무. 이태원 분점(OK2)은 저녁만 영업. 가격: 코스A 4만5000원, 코스B 3만5000원, 스테이크 3만원대, 파스타 1만~2만원대. 부가세 별도. 전화: 본점(서울 가회동) (02)744-6420, OK2(이태원 분점) (02)797-6420 웹사이트: www.okitchen.kr ::: 램 하우스(Lamb House) 겨울을 건강하게 중국사람들은 여름이 아니라 겨울에 보양식을 먹는다. 찬 기운 즉 음(陰)이 극에 달한 겨울에 양기(陽氣)를 보충한단 이론이다. 보양식으론 양고기를 즐긴다. ‘본초강목’은 양고기가 “정력과 기운을 돋우고 비장과 위를 튼튼하게 한다”고 했다. 현대 과학으로 보면 칼로리나 콜레스테롤이 적으면서 칼슘·인·아연 등 무기질은 많다. 연해서 노인들에게도 무리가 덜하다. 한국에선 양고기가 “노린내가 난다”는 오해를 받아왔다. 먹을 것 부족했던 과거 외국에서 들여온 양고기가 대개 늙은 양의 고기인 ‘머튼(mutton)’이었기 때문. 램 하우스는 1년 미만 어린 양에서 나오는 ‘램(lamb)’을 쓴다. 냄새가 너무 없어 양고기 애호가들은 오히려 불만이라고. 양 갈비구이, 곰탕, 수육, 전골 등 다양하다. 가격: 양갈비, 수육 2만원, 양곰탕 6000원(점심에만) 전화: (02)522-0678 위치: 서울 서초구 방배4동 938-2(방배동 내방역 4번 출구 나와 100m 직진, 큰길 왼편) ::: 브라질리아(Brasilia) 고기를 원없이 먹고 싶을 때 앉으면 일단 허리띠를 풀자. 고기가 무제한. 브라질식 고기요리 ‘슈하스코’ 전문점이다. 꼬챙이에 꿴 고기를 숯불에 굽는다. 꼬챙이마다 고기 종류와 부위가 다르다. 웨이터가 꼬챙이를 들고 테이블을 돌면서 손님에게 “쇠고기? 돼지고기? 닭다리?” 묻는다. 웨이터가 계속 고기를 가져오므로, 천천히 꾸준히 먹는 것이 ‘본전’ 뽑는 요령. 주말 예약 어렵다. 가격: 어른 2만5000원(고기 무제한+샐러드 뷔페), 초등생 1만5000원. 전화: 본점 (02)565-0607, 선릉점 (02)563-5570, 강남점 (02)533-6888 웹사이트: www.bfr.co.kr ::: 가향(嘉香) 평소 중국 음식이 느끼했다면 푸짐하고, 먹기 편하고, 누구나 좋아하고. 중식만큼 회식용으로 좋은 요리도 드물다. 단점이라면 기름을 많이 사용한다는 점. 가향은 한국사람에게 익숙한 중국요리에 사천요리의 매콤한 맛을 더해 한결 덜 느끼하다. 사천식 닭고기 야채볶음, 시금치를 곁들인 돼지고기 삼겹살찜, 칠리소스 새우, 찹쌀누룽지해물탕 등으로 구성한 3만원대 코스요리가 괜찮다. 자장면도 맛있다. 가격: 점심코스 1만8000~2만8000원, 저녁코스 3만3000~9만원. 전화: (02)539-4913 웹사이트: www.gahyang.net ::: 고종의 아침 커피 한 잔에 대화 나눠볼까 직접 볶은 커피에 손으로 물을 내린 ‘핸드드립커피(hand drip coffee)’ 전문점. 핸드드립커피는 에스프레소처럼 진하진 않지만 덜 인위적인 맛과 향으로 요즘 팬층이 두터워졌다. 다양한 원두를 골라 맛볼 수 있다. 커피에 딸려 나오는 쿠키나 따로 주문해야 하는 샌드위치도 훌륭하다. 고종은 한국에서 가장 먼저 커피를 마셨다고 추정되는 동시에 열렬한 커피 애호가이도 했다. 가격: 핸드드립커피 5000~1만3000원, 에스프레소 4500원 전화: (02)598-1523 위치: 서울 서초구 서초동 1459-7(예술의전당 건너편 현대슈퍼빌 앞)
 ''커피 프린스''의 노래가 들리는 것 같아…
  • [카페이야기] ''커피 프린스''의 노래가 들리는 것 같아…
  • ▲ 라리아[조선일보 제공] ::: 흐르는 남한강이 보이는 촬영 명소, 라리아(L’ARIA) ‘양수리’라는 지명을 듣는 순간, 범선이나 비행기, 종이학 모양의 휘황찬란한(?) 라이브 카페를 조건반사적으로 떠올리는 이들을 위해 추천하는 장소. 축축한 ‘불륜’의 향기를 아예 배제하려는 듯한 건조한 콘크리트 벽 외관과 강물이 그대로 내려다 보이는 통유리창, 나무를 깔아 놓은 테라스가 깔끔하다. 건축가 배대용씨의 작품으로, 건축대상을 수상하기도 한 건물이다. 빌딩의 전면을 강 쪽으로 배치하는 한편, 너른 마당엔 자갈을 깔고 잔디를 심어 자연미를 살렸다. 블로거나 사진동호회 회원들 사이에서도 입소문이 날만큼 났다. 영화 ‘내 남자의 로맨스’를 비롯해 각종 CF나 화보 촬영장소로도 자주 애용되어 온 곳이다. 야외 테라스가 넓어 누런 벼 이삭이 넘실대는 밭 너머로 강물이 유유히 흐르는 가을 풍경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수상스키 하는 사람들의 모습도 종종 볼 수 있다. 단, 테라스에선 메인 요리를 먹을 순 없고, 커피와 디저트만 먹을 수 있다. 분위기와 가격에 비해 음식 맛은 조금 떨어지는 편이다. 코스요리가 4만~6만원, 스테이크 3만5000~4만원.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문 연다. 경기도 양평 퇴촌 부근. 문의 (031)774-9717 &nbsp;▲ 산모퉁이&nbsp;::: ‘커피 프린스’의 노래가 들리는 것 같아… 산모퉁이 “아주 먼 어느 날 이 햇살은 아름다운, 너에게로 떠났던 내 여행을 기억해줘….” 드라마는 끝났지만, ‘커피 프린스 1호점’에서 최한성(이선균)이 이 노래를 부르며 마이크 삼아 집어 들었던 대걸레도, 그가 드러누웠던 의자도, 음표를 적던 악보도 그대로 남아 있다. 아기자기한 마당과 뜰이나 한유주의 사진이 걸려있는 액자도 TV에서 보던 그대로다. 드라마 ‘커피 프린스 1호점’에서 주인공 최한성의 집으로 등장해 유명세를 탄 카페 ‘산모퉁이’는 ‘목인박물관’의 김의광 관장이 직접 가꾼 집이다. 김 관장은 “북악산과 성벽이 한 눈에 보이는 이 동네는 혼자서만 소유하기엔 아까운 곳”이라며 “이 땅 자체가 원래 여러 사람을 맞아주는 팔자를 타고난지라, 카페로 개방했다”고 밝혔다. 김 관장이 직접 수집했다는 말 석상과 미얀마 불상, 사람 얼굴을 새겨 넣은 기와와 망와(望瓦), 낡은 우체통, 오래된 장난감들이 적재적소에 배치돼 있다. 장지문살을 떼어내 메모꽂이로 활용하고, 나무 옷 함을 탁자 대신 놓아둔 감각이 예사롭지 않다. 구석에 얌전히 놓인 고무신, 정호승의 시 ‘결혼’을 손 글씨로 써서 붙여놓은 메모지 같은 물건들에 눈길을 주다 보면 시간이 금세 흘러간다. 2층에 올라서면 병풍처럼 펼쳐지는 북악산의 울창한 숲과 단풍에 물든 나무들, 야트막한 집들, 교회의 십자가와 길게 뻗은 성벽을 한꺼번에 볼 수 있다. 1층의 방 한 칸엔 좌식 테이블이 마련돼 있어, 방에 둘러앉아 친구들과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기도 좋다. 부암동의 유명한 커피하우스 ‘클럽 에스프레소’에서 원두를 가져와 커피를 낸다. 에스프레소와 아메리카노가 5000원, 오렌지 주스, 아이스 티 7000원, 하우스 와인은 1잔에 1만원이다. 서울 부암동 동사무소에서 ‘손만두집’ 옆 ‘유심슈퍼’ 골목으로 올라가면 표지판이 나와 쉽게 찾을 수 있다. 문의 (02)391-4737, www.sanmo toonge.com ▶ 관련기사 ◀☞[카페이야기] 그 숲에선… 커피 향기가 납니다
 비 오는 날 필요한 건…우산만이 아니다 (2)(VOD)
  • [비, 5感으로 즐기자] 비 오는 날 필요한 건…우산만이 아니다 (2)(VOD)
  • [조선일보 제공] 눈이 즐거운 비 ::::: 한옥 레스토랑 '카 델 루뽀' 비 커튼 답답한 철제 창틀도 없고 꽉 막힌 시멘트 기둥도 없는 작고 예쁜 나무 집. 한옥은 시원하게 내리는 비와 가장 잘 어울리는 건물이다. 툇마루에 앉아 수박 씨를 뱉으며 장마를 느긋하게 감상했던 '그 기분'을 다시 느껴볼 순 없을까. 서울 효자동 카 델 루뽀는 작은 한옥을 개조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벽돌 담을 지나 묵직한 나무 대문을 살며시 열고 들어가면 허브 향기가 먼저 손님을 맞는다. 바질 로즈마리 라벤더 페퍼민트 딜 초코민트…. 이빛나 사장이 작은 마당에 촘촘히 심어 놓은 허브가 초롱초롱하다. 처마 아래를 타고 올라가는 싱싱한 포도도 연둣빛을 뽐내고 있다. 비가 내리는 날이면 기와를 타고 처마로 흐르는 빗물이 땅을 향해 쏟아지면서 '비 커튼'이 쳐진다. 커다란 통유리를 통해 예쁜 정원과 처마에서 떨어지는 빗방울을 보며 와인과 함께 '루콜라를 곁들인 안심 스테이크(3만8000원)'를 즐겨봄직하다. 딱 한 테이블만 들어가는 작은 별채는 여름이면 한 쪽 벽면을 창도 없이 터놔서 비 감상을 제대로 할 수 있다. 이 사장은 비 오는 날 특히 권하고 싶은 와인으로 프랑스 '끌로 드 마키(Clos de Marquis)', 이탈리아 '쿰 라우데(Cum Laude)', 호주의 '데드암(The Dead Arm)'을 꼽았다. (02)734-5233 www.cadellupo.co.kr 귀가 산뜻한 비 ::::: '안양예술공원' 투명한 방 투명한 유리로 된 작은 방, 천장까지 투명한 유리 터널…. 안양예술공원에는 '이상한 나라'에만 있음직한 작고 투명한 공간들이 많다. 꽉 막힌 시멘트 지붕과 벽 대신 얇은 유리나 금속이 사방을 감싸고 있다. 공원을 거닐며 다양한 소재의 천장에 떨어지는 빗소리를 감상해보자. 세계적인 작가들이 저마다 개성을 살려 지은 건물이라 예술작품 감상하는 기분도 낼 수 있다. 일본의 유명 건축가 쿠마 켄고의 '종이뱀'은 압축 종이 상자들로 만들어졌다. 양 옆이 뻥 뚫려 숲을 그대로 감상할 수 있으면서 머리 위에는 얇은 지붕이 있어 비를 잠시 피하기 제격이다. 독일 작가 허만 마이어 노이슈다트의 '리볼버'는 노랑 초록 빨강 등 색색의 아크릴로 된 '언덕 위 쉼터'. 작은 건물 안에는 벤치가 마련돼 있다. '웜홀 주차장(미국 작가 비토 아콘치 작품)'에서 예술공원 야외 무대로 이어지는 유리 터널 '나무 위의 선으로 된 집'은 숲을 가로지르는 커다란 벌레 모양이다. 250m에 달하는 '공중 부양' 길을 천천히 걸으며 투명한 터널 안에 울리는 장마의 소리를 감상해보자. 이 터널은 30일부터 일반에 공개된다. 각 작품 상세 위치는 인터넷 홈페이지(http://apap.anyang.go.kr)에서 찾아볼 수 있다. 문의는 안양시청 예술도시기획단 (031)389-5122 코가 간지러운 비 ::::: 핸드 드립 커피전문점 '커피스트' 빗방울 맺힌 통유리를 통해 들여다 본 매장 내부는 맑고 투명했다. 유리문을 열고 들어서자, 실내는 짙은 커피향으로 꽉 차 있었다. 서울 종로구 신문로 골목에 있는 커피스트(Coffeest)는 핸드 드립 커피전문점이다. 요즘 유행하는 테이크아웃 커피점들의 에스프레소(espresso) 커피 추출 시간은 25~30초. 반면 드립 커피는 추출 시간이 길다. 깔때기에 필터를 깔고 원두 가루를 담는다. 높이 들어올린 주전자를 기울이면 뜨거운 물이 주둥이에서 원두 가루 위로 떨어진다. 물을 머금은 커피 가루가 동그랗게 부풀어오르면, 다시 물을 붓는다. 조금 후 깔때기 끝에서 커피가 "똑똑똑" 떨어진다. 다시 물을 붓는다. 이 과정을 서너 차례, 2~3분에 걸쳐 반복해야 비로소 한 잔의 커피가 완성된다. 에스프레소에 비하면 번거롭고 오래 걸린다. 하지만 많은 커피 애호가들이 핸드 드립 커피 맛을 더 높게 친다. "증기와 압력을 가해 뽑아낸 에스프레소에는 필요 이상의 성분까지 섞여 있어 인위적인 맛"이라는 것이다. 커피원두를 가게에서 직접 볶는다. 일주일치씩만 볶아 신선하다. 핸드 드립 커피 4000~5000원. '에스프레소(4000원)'와 '카푸치노(5000원)' 등도 물론 있다. 커피원두는 200g 봉지에 담아 1만2000~1만8000원에 판다. '드립아이스커피(5500원)'를 강력 추천한다. 과학실험 도구처럼 생긴 '워터 드립 머신'을 이용해 밤새 천천히 차가운 물로 우린 커피가 진하면서 섬세하다. "워터 드립 머신으로 뽑은 커피야말로 최고의 커피"라고 극찬하는 마니아가 많다. (02)773-5555 ▲ 핸드 드립 커피 전문점 '커피스트' / 조선일보 김성윤 기자 / Tagstory에 올라온 동영상 입이 호강하는 비 ::::: 광장시장&nbsp; '돈 없으면 집에 가서 빈대떡이나 부쳐 먹지~' 옛 가요 '빈대떡 신사'다. 과거 빈대떡은 값싼 음식의 대명사였다. 하지만 빈대떡 재료인 녹두 가격이 펄쩍 뛰었고, 그래서 요즘 빈대떡은 싸지만은 않은 별미가 됐다. 그래도 광장시장이 있어 다행이다. 시장통을 따라 먹자골목이 늘어섰다. 상당수가 빈대떡을 판다. 고소하고 기름진 냄새가 시장 입구에서부터 진동한다. 맛은 어느 집이나 비슷하니, "맛이나 보고 가라"면서 빈대떡 조각을 손에 쥐어주는 아주머니가 있으면 못 이기는 척 주저앉는다. 뜨겁게 달궈진 검은 번철에는 기름이 흥건하게 고였고, 두께가 3㎝는 족히 될 듯 보이는 두툼하고 커다란 빈대떡이 그 속에서 지글지글 익고 있다. 빈대떡은 1장에 4000원. "튀김가루나 쌀가루를 잔뜩 섞지 않고 녹두만으로 이 큰 빈대떡을 그 싼 가격에 낼 수 있겠느냐"는 의심도 있지만, 주머니 가벼운 손님이라면 개의치 않을 듯하다. 노점은 오전 8시~밤 9시까지, 식당은 오전 9시 30분~밤 12시까지 대개 영업한다. 손끝이 신나는 비 ::::: 양재동 꽃시장 세상이 온통 찌뿌드드하고 눅눅하고 우중충할 때, 알록달록 화려한 꽃들로 가득한 곳이라면 기분 좋아지지 않을까. 서울 양재동 꽃시장(양재동화훼공판장)이 그런 곳이다. 상인들은 "봄과 비교하면 요즘은 꽃 종류가 적다"고 하지만, 일반인이 보기에는 이런 꽃 천지가 없다. 물기를 머금은 꽃잎을 손끝으로 만지면 연하고 보드랍고 촉촉하다. 꽃시장 온 김에 화분을 사들고 가도 좋겠다. 유럽을 여행하다 보면 창틀을 장식하고 있는 제라니움이 많이 보인다. 대부분 가게에서 화분 한 개 5000원, 두 개 9000원 받는다. '가동'을 나서려는데 출입구 옆에 붙은 가게 '다섯메'에 있는 꽃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연한 핑크색인데, 꽃잎 가장자리가 낡은 종이처럼 살짝 말렸으면서 색깔로 황갈색을 띈다. 주인은 "아나나스 계통의 '체리'란 신종 꽃"이라고 한다. 꽃에도 유행이 있다. 요즘 패션계 화두인 빈티지가 꽃에서도 유행이다. 그래서 체리가 나왔다. 새로 나온 꽃이라 비싸다. 화분 하나에 8000원. 꽃시장 내 여러 빌딩 중 일반 소매는 '가동'과 '나동'에서 한다. 주차비는 1시간 기본 1000원에 15분 추가 500원으로 싼 편이다. ▲ 양재동 꽃시장 / 조선일보 김성윤 기자 / Tagstory에 올라온 동영상
쉬어라 맛보라 즐겨라… 타이베이의 유혹(VOD)
  • 쉬어라 맛보라 즐겨라… 타이베이의 유혹(VOD)
  • &nbsp;[조선일보 제공] 대만에서의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나에게 남은 시간은 한나절 남짓. 이 금쪽 같은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좋을까? 테마별로 공략하는 '타이베이 즐기기'. ▒ 가 볼만 한 곳 ▒ 온몸이 물 젖은 솜처럼 무겁고 피곤하다면_발 마사지 ‘2번’ 마사지사 차이전원(蔡振文)씨가 독수리 발톱처럼 생긴 나무봉 끝으로 왼발 엄지발가락과 검지발가락 사이를 후벼 파듯 문질렀다. 너무 아파서 몸이 뒤틀렸다. 안락의자 팔걸이를 두 손으로 꽉 움켜쥐었다. 꽉 깨문 이 사이로 신음이 새 나왔다. 하얀 마스크 너머 차이씨 얼굴은 잔인하리만치 무표정했다. 아픈 부위는 신체 특정 부위의 건강이 나쁜 신호라는데, 나의 발은 어디랄 것 없이 고통 덩어리다. “처음이라 그럴 거에요.” 여자 안내원이 웃는다. 여기는 민취안둥루(民權東路)에 있는 타이지탕(太極堂) 발 마사지 센터. 외국을 뻔질나게 드나드는 여행사 사장이 “대만에 가면 발 마사지를 꼭 받아보라”고 적극 추천했다. “방콕은 너무 세서 아파요. 중국은 기술이 떨어지죠. 대만이 최고예요.” 마사지 클리닉 700여개가 타이베이에 있는데, 특히 민취안둥루에 몰려있다. 발 마사지를 마치고 나니 서서히 열이 오르더니 나른하면서 어지럽기까지하다. 호텔방에 돌아와 침대에 누웠다. 잠깐 눈을 감았다 떴다 싶었는데 아침이었다. 몸이 가뿐하다. 발 마사지는 30분 기준 300~1000NT$(대만 달러). 타이지탕에서는 발 마사지 550NT$, 전신 마사지(1시간) 1000NT$ 받는다. 民權東路2段134號, 886-2-2571-2017. 가장 유명한 곳은 쯔허탕(滋和堂·Giwodo Foot Massage Clinic)이다. 일본 관광객이 많다. 영어·일어가 되는 마사지사가 많아서 중국어를 하지 못해도 의사소통이 가능하고, 간단한 건강상담도 해준다. 대신 발 마사지 700NT$, 어깨 마사지 700NT$, 전신(1시간) 1400NT$로 비싼 편이다. 新生北路1段59號, 886-2-2523-3376 ▲ 대만을 대표하는 사원 룽산스에서 기도하는 사람들&nbsp;사업이 번성하길 바란다면_상업의 신 관우를 모신 싱톈궁(行天宮) 비즈니스맨이라면 관제(關帝)를 모신 싱톈궁(行天宮)에 가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관제는 삼국지에 등장하는 관우(關羽). 관우는 중국에서 상업의 신(神)으로 숭배된다. 상업의 필수품인 장부와 주판을 처음 사용했다는 거다. 그래서 싱톈궁은 사업의 번성을 기원하는 대만사람들로 언제나 북적댄다. 한국보다 한층 화려한 단청(丹靑)으로 장식된 건물을 둘러보기만 해도 재미나다. 관우는 전쟁의 신이기도 하다. 그래서 경찰의 수호신이자 조직폭력배의 수호신으로 숭배 받는다. 민취안둥루(民權東路)에 있으니 발 마사지 전후로 들리기 편리하다. 民權東路2段109號, 886-2-2502-7924. 입장료 없다. 화려하기론 룽산스(龍山寺)도 빠지지 않는다. ‘타이베이에서 단 하나의 사원을 방문해야 한다면 단연 룽산스’라고 꼽는 사람들이 많다. 그만큼 타이베이 나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사원이다. 1738년 건립됐으나 천재지변과 전쟁 등으로 여러 차례 파손됐다. 현재 건물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재건한 것이다. 관음보살을 모시는 절로, 이곳 관음보살상은 전쟁으로 본당이 소실됐을 때도 전혀 피해가 없을만큼 영험하다고 한다. 廣州街211, 886-2-2302-5162. 롱산스역에서 걸어서 3분 거리다. 입장료는 없다. ▲ 타이베이-비즈니스맨의 수호신 관우 모신 싱톈궁(行天宮)/조선일보 김성윤 기자 문화·예술로 교양 넓히고 싶다면_고궁박물원(故宮博物院) “중국에는 중국미술의 껍데기만 남았다”고 극단적으로 말하는 미술애호가들도 있다. 그렇다면 중국 전통 미술 알맹이는? 대만 고궁박물원(故宮博物院)에 있다. 1949년 국민당 정부가 공산당에 밀려 퇴각하면서 역대 황제들이 고궁(故宮) 즉 자금성(紫禁城)에 모은 방대한 미술컬렉션 중 알짜만 대만으로 가져왔다. 고르고 고른 것이 무려 70만점이다. 송(宋)나라 도자(陶磁)와 산수화가 백미(白眉)로 꼽힌다. 고궁박물원은 3년여 보수를 마치고 지난 2월 재개관했다. 버스가 박물원 바로 앞에 정차하고,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는 등 관람이 훨씬 편해졌다. 입장료 160NT$. 한국어 오디오가이드를 100NT$에 빌릴 수 있다. 시내에서 빨간색(Red) 30번 버스가 운행한다. 어른 50NT$. 택시로는 약 20분 걸리며 165NT$쯤 나온다. 직장동료에게 줄 선물을 구입할 기념품점도 있다. 미니어처 청화백자를 매단 휴대전화 끈(150NT$), 고궁박물원에서 가장 인기 많은 작품인 ‘옥(玉)배추’ 미니어처(100NT$·사진) 등을 판다. 오전 9시~오후 5시, 연중무휴. 886-2-2881-2021, www.npm.gov.tw ★ 여행 Tip ● 레 스위트 칭청(Les Suites Ching-Ch eng·臺北商旅 慶城)은 부티크호텔의 아늑함과 친근함, 비즈니스호텔의 기능성과 편리성이 조화를 이뤘다. 호텔 어디서나 무선 인터넷이 가능하고, 로비에 비치된 컴퓨터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싱글·트윈룸 약 7500NT$부터(부가세 별도). 慶城街12號, 886-2-8712-7688, www.suitetpe. com.tw. ● 샹그리라 파이스턴플라자 호텔(Shang ri-La’s Far Eastern Plaza Hotel)은 김영삼 전 대통령도 묵은 고급 호텔. 오피스가 몰린 둔화난루(敦化南路)에 있어서 편리하다. 싱글·트윈룸 9900~13400 NT$(부가세 별도). 객실에서 인터넷 사용 가능하지만 1시간당 300NT$(또는 1일 600NT$)를 내야한다. 敦化南路2段201號, 886-2-2378-8888, www.shangri-la.com ● 타이베이↔공항 가격대비 만족도에서 공항버스(Airport Bus)가 가장 낫다. 1인 125~135NT$. 오전 5시~오후 11시까지 15분마다 공항터미널을 출발, 시내 곳곳에 내려준다. ※ 1대만달러(NT$)=약 28원 ▒ 먹을 거리 ▒ ▲ 돼지족발로 유명한 "첸룽주자오"의 다진 돼지고기를 얹은 덮밥(左)과 "라오천뉴러우멘"의 얼큰하고 구수한 뉴러우멘(右).딱딱한 비즈니스 디너에 질렸다면_타이베이 거리음식 타이베이의 거리는 위험하다. 거리음식이 너무 맛있고 다양해서 자칫 방심하단 살찌기 십상이다. 거리음식을 맛보려면 용캉제(永康街)로 간다. 바로 옆 대만사범대학(스다·師大) 기숙사 학생들을 주 고객으로 하는 노점상과 식당으로 가득한 거리다. 미국 KFC보다 더 맛있는 닭튀김 노점상이 여럿 있다. 바삭하게 튀긴 닭고기에 후추를 뿌려 느끼함을 없앤다. 대개 40NT$ 받는다. 스린야시장(士林夜市)은 타이베이 최대 야시장. 닭튀김은 물론 기름에 튀긴 밀전병(12NT$), 인도식 밀전병 난(60NT$) 등 없는 음식이 없다. 한국의 신촌과 비슷한 시먼딩(西門町) 골목을 걷다 보면 사람들이 길에 서서 허겁지겁 뭔가를 퍼먹는 가게가 보인다. 아쭝?셴(阿宗麵線)이다. 가츠오부시(가다랑어포)를 연상케하는 구수한 국물에 가느다란 국수를 잔뜩 넣고 오래 끓인 듯 죽처럼 걸죽하다. 먹기 시작하면 멈출 수 없는 마력이 있다. 돼지곱창이 쫄깃쫄깃 씹힌다. 소 40NT$, 대 55NT$. 峨眉街8號之1, 886-2-2388-8808, www.ay-chung.com 시먼딩 홍루극장(紅樓劇場) 근처 펑다카페(蜂大??)는 직접 볶은 원두로 뽑은 커피가 진하면서도 텁텁하지 않다. 가게가 오픈한 1950년대 인테리어를 고스란히 유지하고 있다. 커피와 쿠키 세트가 100NT$. 오전 8시~오후 10시30분, 成都路42, 886-2-2371-9577. 술 마신 다음날, 혹은 기름진 중국음식에 질렸다면 얼큰한 뉴러우?(牛肉麵)이 좋겠다. 진짜 뉴러우?을 맛보려면 난징둥루(南京東路) 골목에 있는 라오천뉴러우?(老陳牛肉麵)으로 간다. 육계장처럼 얼큰하고 구수한 국물에 국수를 말고 큼직한 쇠고기를 올린다. 소 80NT$, 대 100NT$. 南京東路4段133巷. ▲ 타이베이 거리음식-아쭝?셴 (阿宗麵線)/조선일보 김성윤 기자 height="345" id="V000045500" wmode="transparent" allowScriptAccess="always"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pluginspage="http://www.macromedia.com/go/getflashplayer">▲ 타이베이 거리음식-얼큰 구수한 뉴러우멘(우육탕면)/조선일보 김성윤 기자 딘타이펑(鼎泰豊) VS. 가오지(高記), 소롱포 만두의 지존은? 딘타이펑은 깨물면 고소한 육즙이 터져나오는 상하이식 만두 샤오룽바오(小籠包)로 세계적 명성을 얻은 가게. 그런데 대만사람들은 “외국인들은 딘타이펑밖에 모른다, 모퉁이를 돌면 바로 가오지가 있는데”라며 안타까워했다. 도대체 어디길래 ‘감히’ 딘타이펑과 비교한단 말인가? 그럴 만했다. 가오지 샤오룽바오는 딘타이펑보다 조금 더 담백하면서 섬세하달까. 여기 비하면 딘타이펑은 육즙이 느끼하면서 진하다. 딘타이펑이 워낙 가볍고 섬세한 맛이기에 더 놀랍다. 가격은 180NT$대로 비슷하다. 딘타이펑 信義路2段, 886-2-2321-8927. 가오지 永康街3號, 886-2-2341-9971 ▲ 타이베이-샤오룽바오 만두의 지존 '딘타이펑'/조선일보 김성윤 기자 ▲ 타이베이-딘타이펑과 자웅을 겨루는 '가오지'/조선일보 김성윤 기자 분위기 있는 카페서 여유 즐기려면_타이베이의 유럽 톈무(天母) 타이베이 북쪽 양밍산(陽明山) 기슭에 있다. 외국인 학교가 이전하면서 외국인들이 이사왔고, 레스토랑·상점·술집이 들어서면서 서구적인 동네로 바뀌었다. 오풀리 초콜릿(Awfully Chocolate·天玉街38巷15號1樓, 886-2-2748-9602, www.awfullychocolate.com.tw)은 온통 흰색으로 된 미니멀한 인테리어가 인상적인 초콜릿가게. 초콜릿 아이스크림 90NT$. 정오~오후 11시. 피자리아 리알토(Pizzeria Rialto)는 마르게리타 등 다양한 피자를 200~500NT$에 판다. 오전 11시 45분~밤 9시30분. 멋진 2층 건물에 들어선 하겐다즈도 사람들 눈길을 끈다. ▲ 타이베이 속 유럽 톈무(天母)/조선일보 김성윤 기자 ※ 매주 연재하는 '시티 가이드'는 기업체 출장 전문 여행사 BT&I(www.btikorea.com)와 함께 한국인들이 비즈니스를 위해 가장 자주 찾는 외국 도시의 볼거리·먹거리, 쇼핑 정보를 소개하는 시리즈입니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당국자 "北 핵실험 징후 없다"
  • [이데일리 전설리기자] 다음은 1월 6일자 일간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 ◇매일경제 ▲1면 -美 라스베거스 전자쇼 4대 화두 -인텔, 한국연구센터 철수 확정 -현대차, 연초부터 922억 손실..노조상대 손배 소송 -한행수 주공사장 청와대 사표수리 ▲종합 -경제부처 행시17회 전성시대 -강남 매매-전세 격차 사상 최대 -"주택대출 규제 강화 서민피해 대책 마련" 총리주재 장관회의 -외국계 대부업체 대출 한달새 6배 증가 -하이닉스 이천공장 증설 무산되면 반도체강국 명성 추락 불보듯 -수도권투자 빙하기 오나 ▲경제·금융 -은행 지급준비금 납입으로 콜금리 급등 -연초 손보사 혹독한 칼바람 -리스크관리·해외진출·부가가치 창출..새해 금융권 3대 화두 -기업은행 첫 코리보 연동예금 ▲국제 -유가 이틀새 9% 급락한 이유는..겨울날씨 포근 난방수요 `뚝` -홈디포 CEO 물러난 진짜 이유는..독재형 리더십에 직원 등돌려 -뉴욕 사무실 임대료 1년새 63% 올랐다 -밴쿠버 고급주택값 1년새 2배로 `껑충` -中 웹동영상 경쟁 `후끈` ▲기업과 증권 -"현대차 안탄다" 노조난동 후폭풍 -질주하는 수입차 4%벽 넘었다 -휴대전화 보조금 줄인다 -금호타이어 임원 3명 외부서 영입 -갈수록 진화하는 M&A 백기사 -항공주 실적 비상할까 -BoA·인텔 올해 실적 예상치 상향..국내 반도체株는 전망 엇갈려 -정부규제가 업종대표주엔 기회 -삼성전자 급락 60만원 깨졌다 -UBS, 약세장서 뜨는 가치주 추천..동국제강·GS·성우하이텍 ▲부동산 -서울 곳곳 테마거리 조성 붐 -화성 동탄 집들이 들어갑니다 -규제 심해 주택사업 힘들어요 -리츠, 외국서 낸 세금 환급 ◇서울경제 ▲1면 -외국펀드 큰손은 한국인? -한행수 주공사장 전격 사의 -檢 "현대차 `폭력 노조원` 전원 사법처리" -영세 자영업자·사회초년생등 DTI규제 예외 둔다 ▲종합 -中 `유학인재 U턴` 팔걷었다 -"수도권 일부 지역에만 부동산 거품"..박병원 차관 -지준율 인상 첫적용..자금시장 불안 고조 -국제 원자재 시장 `투매` 조짐 -벨기에·네덜란드·아일랜드 국적 펀드 주식 양도소득세 부과 추진 -인텔 한국 R&D 센터 철수 -美기업 정크본드 비율 사상최고 -이통3社, 휴대폰 보조금 축소 -"주택 공급 가로막는 각종제도 조속 개선" -외국기업 법인세 평균 7억3000만원 -정부, 중산층 통계 오류 수정? -盧대통령 "수도권 공장증설 허용 안한다" 실무검토조차 안끝내고.. ▲금융 -보험사 CEO 보험 포트폴리오 살펴보니.. -금융그룹 `시너지를 높여라` -작년 카드 사용액 200兆 돌파 ▲국제 -中 부동산시장 불법·폭력 `활개` -1달러=7.8위안·1홍콩달러=1위안 내주 동시에 깨질듯 -국제 원두커피 가격 급등 -"FRB, 美 경기침체 막으려 올 금리 1%P 낮출듯" ▲산업 -삼성SDI `AMOLED` 1분기 양산 "차세대 디스플레이 석권 元年" -현대차 "4년연속 내수 점유율 50% 도전" -금호타이어 `외부수혈` -2·3세 경영인 이색경영 `눈길` ▲증권 -"주가 1370선이 지지선 될것" -IT 대형주 동반 급락세도 -현대차 반등 무산..판매부진·파업리스크 -생보사 지분 보유주 강세 -NHN `고공행진` -줄기세포株 미국발 훈풍부나&nbsp;◇한국경제&nbsp;▲1면-中, 유학생 20만명 불러들여 미래기업인으로 육성한다-檢·警, 난동 현대車노조 수사 착수-잘나가는 기업에 사내결혼 많다&nbsp;▲종합-낸시 펠로시, 美하원 의사봉 잡다-현대車 김동진부회장 `울분`.."똘똘뭉쳐 난관극복하자고 시무식서 얘기하려 했는데.."-이통3사 보조금 인하-"세계무대 통하는 투자은행 육성할 것" 김창록 산업은행 총재-재경부 "반값아파트 단점이 더 많다"-住公사장 전격경질..왜?-주가 올들어 50P 급락..1월효과 물건너가나-"부동산 거품論 지나치게 과장" 박병원 차관-작년 세금 2조 더 걷혀-韓銀, 금리 목표치 올리나&nbsp;▲국제-美재계 "노조강화 입법 막겠다"-아시아, 세계인의 관광지로 뜬다-새해들어 원자재값 급락..세계경제 둔화 신호탄?-도요타 등 日기업 신년사 키워드는.."방심말고 공격경영 고삐쥐자"&nbsp;▲산업-하이닉스 2007 `3大 관건 포인트`-금호타이어 임원 `외부수혈`-동부제강그룹 임원 18명 승진-`각양각색` 사이버머니-삼성·하이닉스 60나노 D램 상반기 본격 양산&nbsp;▲부동산-11·15 부동산 대책 중간점검..관련부처·지자체 이견으로 상당수 `표류`-동탄신도시 이달 31일부터 입주-경기도, 공장 신축면적 97만평 배정-이번주 집값 `잠잠`..거래도 뜸해&nbsp;▲증권-새내기株 "어이쿠"-루머조심!..대상홀딩스·인성정보·대우인터내셔널 등, 張펀드투자·윈도비스타 수혜設로 출렁-메릴린치 "中증시 단기조정 임박"-대한유화, M&A 이슈 일단락-은행株 규제 리스크에 발목?-현대車 실적 전망 `두갈래`-CLSA증권 "LG카드 팔아라"-휴대폰 부품株, 1분기 턴어라운드 `예감`-메가스터디 4분기 성적표 `우울`-두일전자·삼원정밀 M&A設로 급등
2007.01.05 I 전설리 기자
빌딩 꼭대기 ‘오픈 루프톱 바’.. 구름 위 걷는 기분, 이게 아닐까
  • 빌딩 꼭대기 ‘오픈 루프톱 바’.. 구름 위 걷는 기분, 이게 아닐까
  • [조선일보 제공] 이제는 ‘시암 파라곤’에 자극 받은 오너가 ‘더 크게’ ‘더 화끈하게’ 지었다는 쇼핑몰 ‘센트럴 월드’가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었다. 쇼핑은 뒤로 미뤄두고 일단, 이번에 방콕에 온 목적에 충실하기로 했다. 바로 ‘뷰티 체험’. 일명, ‘휴가가서 예뻐지기’. ▲ 방콕 `쇼퍼홀릭`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났다는 `큐컨셉스토어`방콕 ‘깐깐하게’ 즐기기 인천~방콕 비행시간은 5시간. 마침 방콕에 최근 신공항이 문을 열었다. 역시 공항이 좋아야 여행 기분도 난다. 수바나부미공항(www.airportsuvarna bhumi.com)은 아시아의 최신 허브답게 규모가 엄청나다. 공항에서 시내로 갈 때는 공항 오픈에 맞춰 신형 도요타로 일제히 바뀐 리무진 택시를 탈 것. 가죽 소파가 있는 전용 대합실도 근사하다. 공항에서 시내까지는 900바트(약 2만5000원)부터. ▲ 레스토랑 `쿠피`의 새우요리어떤 호텔에서 자느냐가 여행의 경험을 좌우한다. 방콕에 즐비한 다국적 체인의 초특급 호텔은 물론 어디라도 근사하다. 추천하고 싶은 곳은 콘래드호텔(www.conradbangkok.com)과 메트로폴리탄호텔(www.metropolitan.como.bz). 둘 다 요즘 방콕에서 한창 ‘뜨는’ 곳이다. 패션 피플이 몰리는 세련된 호텔 보다는, 좀 더 로맨틱한 호텔을 찾는다면 유지니아(www.theeugenia.com)호텔이 있다. 등급은 낮아도 과거 식민지풍의 하얀색 건물이 이색적이다. 방에는 캐노피 달린 ‘공주풍’ 침대가 있다. 콘래드호텔은 스탠다드룸이 1박에 7650바트(21만4000원선·11월1일부터)선. 유지니아 호텔은 스위트룸만 12개. 가격은 5400바트(15만원선) 부터다. 방콕이야말로 다른 어떤 도시보다 독특한 ‘오픈 루프톱(open rooftop)’ 바(bar)가 즐비한 곳. 방콕을 100% 만끽하려면 50층 이상 높이에 붕 떠 있는, 밤 하늘 아래 그대로 노출돼 있는 옥상 바에 가야 한다. 제일 유명한 곳은 스테이트 타워 63층에 있는 시로코(Sirocco, www.thedomebkk.com). 너무나 낭만적인 분위기 때문에 ‘이곳에서 프로포즈해도 실패한다면, 그냥 포기하는 게 좋다’는 말이 나돌 정도라고 한다. 좀더 부드럽고 은밀한 곳을 원한다면 반얀트리 호텔 61층 야외 바 버티고(Vertigo, www.banyantree.com)로 갈 것. ▲ 콘래드 호텔 스탠다드 룸의 욕실운동이 절로 되는 쇼핑. 아직까지는 일부만 문을 열었는데도 벌써 가장 ‘핫’한 곳으로 꼽히고 있는 센트럴 월드(www.centralworld.co.th)에 가면 운동은 확실히 된다. A부터 F까지 6개의 테마존으로 구성된 쇼핑몰에 2000여개의 매장이 포진해 있다. 3주 전 쯤 문을 연 라이프 센터 빌딩은 일명 ‘멀티 헬스 빌딩’. 네일숍, 피부관리 부티크, 헤어살롱 등 ‘뷰티’ 관련 업체가 무려 40여군데나 입점해 있다. 이곳 미용실에서는 ‘프로 디자이너’의 헤어커트가 1만원선. ‘10만원대’ 방콕 스타일 여행 다음은 ‘스타일에 살고, 스타일에 죽는’ 여행객들을 위한 팁. 방콕을 찾는 한국 디자이너, 스타일리스트들의 ‘단골’ 컨설턴트인 이주헌(태국전문컨설팅회사 타이아이템·www.thaitem.com 대표)씨가 전한다. ▲ 전망이 압권인 `시로코`바.▶아침식사가 별로 ‘예쁘지’ 않은 호텔에서 잤다면, 눈 뜨자마자 메트로폴리탄 호텔로 달려간다. 유기농·다이어트 메뉴로 유명한 이 호텔의 레스토랑 글로우(Glow)에서 요거트 시리얼과 신선한 과일 주스를 주문한다(호텔투숙객이 아닌 경우 1만2000원 선). ▶‘릴랙스’는 나중에 스파에서 실컷 하면 된다. 오전 10시 문 여는 시암쇼핑센터로 돌진. 시암디스커버리와 시암센터 등은 절대로 하루에 다 못 본다. 가장 돋보이는 매장은 큐컨셉(www.qconceptstore.com). 한국에 사 가지고 갈 만한 것은 감각적인 디자인의 수제 편지지·편지봉투 세트(1만원). ▶태국에 왔으면 태국 음식을, 이왕이면 아주 매운 태국 음식을! 점심은 시암 파라곤 1층의 아주 매운 타이요리 전문점 카페칠리에서 해결. 태국 이산 지방의 전통요리를 선보이는 이곳에선 도시락 스타일의 런치메뉴가 1만2000원선. ▶태국에 왔으면 스파를 그냥 지나칠 수 없다. 에라완 방콕의 하이드로 헬스(www.hydrohealth.co.th)는 시암파라곤에서 걸어서 5분. 최고급 스파룸에서 45분짜리 적외선 사우나(4만원)를 체험해 본다. 여유로운 오후를 마무리 하려면 같은 건물 2층에 자리한 에라완 티룸(하얏트 호텔에서 운영하는 전통 찻집, www.bangkok.grand.hyatt.com)에서 민트차(3000원)를 한 잔 마신다. ▶이제는 쇼핑몰을 벗어날 때. 레스토랑 쿠파(Kuppa)에서 태국 수박 쥬스와 솜땀, 새우요리를 주문하면 총 1만3000원 선. 이곳에서는 콜롬비아 커피 원두를 직접 볶는다. 커피는 한 잔에 3000원 선. 시로코에서 싱가포르 슬링이나 마티니 한 잔(7000~1만원선) 마신 다음 수쿰빗거리의 수쿰빗 플라자의 킹 앤 아이 숍에서 발 마사지로 하루를 마무리 한다. 1만원!
하늘하늘 코스모스 따라 떠나는 소풍
  • 하늘하늘 코스모스 따라 떠나는 소풍
  • [조선일보 제공] 강바람에 실려 오는 꽃 향기를 맡으며 거닐기에 이보다 더 좋은 곳이 있을까? 공원 주차장도 온통 잔풀로 덮여있어 차에서 내리는 순간부터 풋풋한 풀냄새가 코를 찌른다. 눈은 즐겁고 코도 호강하는 기분 좋은 곳이다.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 한강시민공원 7만여 평에 달하는 공원 부지중 절반 이상이 코스모스 밭. 요즘 절정에 달한 코스모스를 9월말까지 원 없이 볼 수 있다. 드라마에서도 감칠맛 나는 조연이 있어 더 재미있듯 이곳 역시 코스모스 꽃 길에 자줏빛 맨드라미와 새빨간 장미, 보랏빛 맥문동 등 다양한 꽃이 어우러진다. 초입에는 200m 짜리 ‘호박·수세미 터널’도 있다. 철제로 만든 아치형 뼈대를 타고 촘촘하게 오른 넝쿨마다 퉁퉁한 호박과 길쭉한 수세미가 주렁주렁 달려있다. 코스모스 꽃밭 옆으로 흙길과 자갈길이 나 있고 야트막한 풀 담장 너머론 강변에 바짝 붙은 좁은 길이 이어진다. 구불구불 흐르는 실개천을 따라 가다 나무다리·돌다리·징검다리 등을 지그재그 건너 볼 수도 있다. 산책할 때는 시계방향으로 도는 것이 좋다. 호박 수세미 터널을 지나? 코스모스 길 왼편에 있는 실개천을 따라 걷다가? 세 번째 원두막이 있는 지점에서 유턴? 초록색 보행자 도로와 강변 길도 걸어본 후? 마지막으로 맨발 지압로에서 발을 풀어주면 좋을 듯. 이 코스대로 쉬지 않고 걸으면 한 바퀴 도는데 40~50분쯤 걸린다. 곳곳에 벤치와 전망대가 있고 코스모스 꽃밭 안에 원두막도 있다. 자전거를 싣고 와 가을 바람을 쐬며 시원하게 한 바퀴 돌아도 좋을 듯 하다. 공원 가장자리에 말끔한 자전거 도로가 있다. ‘코스모스 축제’(9월16~17일) 기간 중 이 곳에는 고구려 문화촌과 고구려 영상관이 들어서고, 고구려 의상 입기, 활쏘기 뿐 아니라 코스모스 압화 만들기, 꽃마차타기, 소달구지타기, 연 만들기 등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축제 기간에는 아무래도 사람에 치여 꽃 구경하기 쉽지 않으므로 가을날의 산책을 온전히 즐기려면 축제를 피해 가는 것이 좋겠다. 문의 구리시청 문화예술팀 (031)550-2065 ●코스모스 산책 팁 -꽃길은 나무 숲길과 달리 그늘이 없으므로 따가운 가을 햇살을 피하기 어렵다. 챙 넓은 모자나 양산을 챙겨가자. -가족끼리 연인끼리 소풍가는 마음으로 도시락과 돗자리를 챙겨오면 금상첨화. 주차장 입구에는 포장마차 간이음식점(커피 1000원·우동 3000원·파전 7000~1만원)도 있다. 중국음식을 시켜 먹을 수도 있다. 원두막 천장에 중국집 스티커가 붙어 있다. -원두막은 3개뿐. 한번 자리를 차지하면 일어설 줄 모르고 아예 누워서 자는 사람도 있다. 다른 이들을 위해 적당히 비켜주는 매너가 아쉽다. -코스모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려고 굳이 꽃밭 안에 들어가는 사람이 있다. 이러면 꽃밭이 망가지는 건 시간 문제. ●가는 길 -승용차: 강북강변도로 천호대교에서 구리 방향으로 4km쯤 가면 한강시민공원으로 내려가는 길이 나온다. -대중교통: 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 2호선 강변역에서 내린 후 구리시 방향 버스(1번, 1-1번, 9-1번) 이용하여 구리시청 앞에서 하차. 구리시청 인근에 있는 장자호수공원을 거쳐 20~30분쯤 걸어와야 한다. 장자호수공원 이곳은 길쭉한 호수를 따라 오밀조밀 이어진 코스모스 산책로가 아기자기하다. 코스모스길 밑으로 난 나무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호수 면에 세운 나무 길도 몇 군데 있어 물위의 길을 걸으며 갈대·창포·부들·물옥잠화 등의 수생식물과 쑥부쟁이·구절초·맥문동 등의 야생화를 감상하는 맛도 좋다. 코스모스 길 초입엔 동글동글한 자갈이 콕콕 박힌, 200m 가량의 맨발산책로도 마련되어 있다. 가로등에 달려있는 스피커에선 은은한 음악도 흘러나와 산책 분위기를 더해준다. 외지인에게 거의 알려지지 않아 기대하지 않고 들어선 길인데 숨은 보석을 발견한 느낌이랄까. 특히 연인들의 호젓한 데이트 코스로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호수 둘레는 3.6㎞. 한 바퀴 도는데 40분 정도 걸린다. 유턴 지점인 빨간색 나무다리 뒤편에 있는 굴을 지나면 한강시민공원까지 도보길(1㎞·20분쯤 걸린다)이 연결돼 있다. ●가는 길 한강시민공원에서 장자호수공원까지 차로 가면 5분 거리. 강변도로 위로 올라와 700m 앞 농수산물 도매시장, 구리경찰서 이정표 따라 좌회전. 1.5㎞ 가량 직진하다 구리시청 방향 장자대로로 좌회전. 장자1삼거리 앞이 호수공원. 삼거리 코너에 있는 맥도날드 앞 공용주차장에 주차. 기본 30분 700원, 30분 이후 10분당 300원, 토요일 오후 5시 이후, 일요일 공휴일은 무료. ●맛집-소백산 호수공원 맨발지압로 끝 지점에 위치. 주요 메뉴는 인삼석갈비정식(1인분 8000원, 2인분 이상 가능), 돼지갈비를 주방에서 숯불에 구워 뜨겁게 달군 돌판에 양파와 인삼, 팽이버섯을 곁들여 내오는 것으로 고기 굽는 수고도 덜고 고기 냄새가 옷에 배지 않아 깔끔하다. 여기에 7~8가지 반찬과 된장찌개, 밥이 곁들여 나온다. 애피타이저로 얼음을 동동 띄운 새콤달콤한 육수에 도토리묵과 오이채, 주먹밥이 어우러진 얼음묵사발(5000원)을 맛보는 것도 좋다. 선지와 우거지에 장을 풀어 끓여낸 소백산해장국(5000원)도 별미. 오전 9시~오후 11시. 둘째 넷째 목요일 휴무. 문의 (031)568-5342 &nbsp;코스모스 축제, 여기서도 해요 ●강원도 삼척 삼척시 정라동 오십천 둔치에 1만5000여 평 가량의 코스모스밭이 조성돼 있다. 코스모스 축제는 9월16~17일. 축제기간에는 코스모스를 주제로 한 사생대회를 비롯해 허수아비와 바람개비 만들기 등 행사가 있다. 문의 삼척시청 관광개발과 (033)570-3545 ●전남 곡성 전남 곡성군 석곡면 보성강변의 1만여 평 규모 코스모스 꽃밭에서 9월22~24일 오후 7시~밤10시 코스모스 음악회가 펼쳐진다. 24일에는 꽃밭 바로 옆에서 장사씨름대회도 열린다. 문의 곡성군 문화관광과 (061)360-8223
나를 낳은 한국에서 나를 키운 파리를 요리합니다
  • 나를 낳은 한국에서 나를 키운 파리를 요리합니다
  • [조선일보 제공] 프랑스 식당 ‘르 쁘띠 파리’(Le Petit Paris)는 서울 신촌 먹자골목에 있다. 연세대 정문 건너편, 굴다리 지나 ‘창천교회’ 건너편 ‘대학약국’을 끼고 들어가는 골목이다. 골목은 떡볶이와 순대를 파는 분식집이며 자장면 뽑는 중국집, 김밥집, 우동집, 돼지갈비집, 학사주점 등으로 즐비하다. 주머니 가벼운 대학생들이 마음 편하게 찾을만한 식당이고 술집들이다. 그런 골목 모퉁이에 화려하고 도도해야만 할 것 같은 프랑스 식당이라니, 몸에 맞지 않는 옷처럼 어울리지 않는다. 어울리지 않기는 이 식당 주인들도 마찬가지다. 다미앙 아브릴(Damien Avril·33)씨와 마티유 몰스(Mathieu Moles·27)씨. 전형적인 프랑스 이름이지만, 얼굴은 영락없이 한국인이다. 어려서 프랑스로 입양됐던 다미앙과 마티유는 4개월 전 식당을 열었다. 르 쁘띠 파리는 ‘작은 파리’라는 뜻이다. 프렌치 브라세리 '르 쁘띠 파리' ‘르 쁘띠 파리’는 고급 레스토랑이 아니다. 테이블은 빳빳하게 풀 먹인 린넨이 아닌 두툼한 유리로 덮여있다. 얇고 섬세한 크리스탈 와인잔 대신 투박한 유리잔이 놓여있다. ‘프랑스 식당은 우아하고 고상하다’는 기대 혹은 편견에 턱없이 부족하다. 하지만 저렴한 가격 대비 음식 맛의 만족도는 웬만한 고급 식당에서 쫓아오기 힘들만큼 높다. 전채로는 ‘따뜻한 염소치즈를 얹은 샐러드’(7000원)를 추천한다. 빵가루를 살짝 입혀 구운 염소치즈는 겉이 바삭하면서 속은 부드럽게 녹아내린다. 짭짤해서 채소와 잘 어울린다. ‘감자와 버섯, 베이컨이 들어간 오믈렛과 그린 샐러드’(7000원)는 가벼운 식사로 충분할만큼 양이 많다. 주 요리 중에선 ‘감자와 버섯을 곁들인 등심 스테이크’(200g 1만5000원, 400g 2만7000원)나 ‘감자와 버섯을 곁들인 한우 안심 스테이크’(1만5000원)를 잘 굽는다. 강한 불에서 구워 겉은 바싹, 그러면서도 속은 육즙이 촉촉한 붉은 선홍빛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표면에 묻은 후추가 코를 자극한다. 이 가격에 이 수준의 스테이크는 서울에서 찾기 어렵다. 후식은 ‘초콜릿 케이크’(6000원)가 훌륭하다. 따끈한 케이크를 쪼개면 뜨거운 초콜릿이 주르륵 흘러나온다. 주문하면 굽기 시작하니 시간이 걸린다. 모든 음식이 아주 더디게 나온다. 좁은 주방에서 주방장 혼자 모든 음식을 준비하기 때문이다. 재료가 떨어져 메뉴에 있는 음식을 주문할 수 없는 경우도 다반사다. 커피(2500원)는 오래된 원두를 사용했는지 묵은 냄새가 나서 아쉽다. 영업시간 오후 6시~11시, 토요일은 점심(정오~오후 3시)에도 연다. (02)3142-0282<관련기사>다미앙 "처음 맛본 김치 반해 10kg 사들고 가"두 남자가 만드는 작은 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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