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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 외인·기관 동반 매도에 850선 아래서 하락 출발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850선 아래에서 약보합세로 출발했다. 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8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8포인트(0.47%) 내린 847.03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0포인트(-0.14%) 내린 849.81에 하락 출발했다.코스닥시장에서 장 초반 개인 투자자가 371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6억원어치, 112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 대비 1.32포인트(0.02%) 오른 5306.04로 마감했다.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16.73포인트(0.55%) 하락한 3만8852.86, 나스닥종합지수는 99.08포인트(0.59%) 상승한 1만7019.88에 거래를 끝냈다. 나스닥 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1만7000선을 돌파했다. 한지영 키움증원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나스닥발 효과로 상승 예상되나 업종간 차별화 장세가 전개될 것”이라며 “미국 인공지능(AI)주 들이 강세를 보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국내에서도 고대역폭메모리(HBM), 전력기기 등을 중심으로 차별화 장세를 전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종별로 보면 대부분의 업종이 내리고 있다. 일반전기전자, 통신장비, 금융이 1% 이상 밀리고 있다. 화학, 방송서비스, 제약, 통신서비스, 제조, 유통, 출판매체복제, 오락문화, 운송, 음식료담배 등도 줄줄이 약세를 기록 중이다.이에 반해 컴퓨터 서비스가 1% 이상 오르고 있고 기계장비, 비금속, 인터넷, 반도체, 건설 등은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줄줄이 하락세다. 엔켐(348370)이 3% 이상 빠지고 있다. HLB(028300), 솔브레인(357780), 에코프로비엠(247540), 에코프로(086520)가 2% 이상 밀리고 있다. 이어 이오테크닉스(039030), 알테오젠(196170), 셀트리온제약(068760)이 1% 이상 하락하며 거래 중이다. 휴젤(14502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HPSP(403870), 펄어비스(263750) 등은 약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클래시스(214150)만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 "결국 중요한 건 실적"…2분기 전망치 상승 종목은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코스피가 박스권을 지속하며 국내 투자자들의 눈은 실적에 쏠려 있다. 증시 상승을 이끌어줄 미국의 금리 인하 시기는 여전히 불투명한 데다 인공지능(AI) 산업 성장에 대한 수혜도 코스피에는 미미한 상황이어서다. 특히 투자자들은 2분기 실적을 주목하고 있다. 1분기 양호한 성적표를 받은 상장사들이 2분기까지 실적 개선을 이어갈 경우 주가가 추세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2분기 실적 전망치가 상향한 종목 중 최근 상승 폭이 크지 않았던 기업을 살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영업이익 전망치 한 달 전보다 3.5% 증가2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컨센서스(전망치)가 3곳 이상 있는 코스피·코스닥 상장사 233곳의 2분기 영업이익은 54조 2559억원이다. 이는 한 달 전 2분기 영업이익(52조 4374억원) 전망치보다 3.47%(1조 8185억원) 오른 수치다. 2분기 매출액 역시 624조 6499억원으로, 한 달 전(617조 6035억원)보다 1.14%(7조원) 이상 늘어났다. 1분기 실적 시즌을 마무리하며 증권가는 2분기 실적으로 관심을 옮기고 있다. 조창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영업이익 기준으로 2010년 이후 역대 4번째 높은 수준을 기록했고 대부분의 업종이 전망치를 충족하는 실적을 발표했다”며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로 인해 2분기 전망치도 긍정적인 흐름이 관찰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24년 연간 실적 전망치가 상향 조정됐으나 아직 증시 대비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는 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지난해 2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132개사, 흑자 전환이 예상되는 상장사는 15개사로 전체의 63% 이상을 차지한다. 지난해 2분기 대비 적자가 축소될 것으로 꼽히는 상장사는 9개사다. ◇ LG이노텍 한 달 새 영업익 전망치 290% ↑한 달 전보다 영업이익 전망치가 늘어난 주요 기업은 LG이노텍(011070), 넷마블(251270), 비에이치(090460), 풍산(103140), 삼양식품(003230), 한샘(009240), SK하이닉스(000660), SK바이오팜(326030) 등이다. LG이노텍은 한 달 사이 영업이익 전망치가 191억원에서 747억원으로 무려 291.7% 늘어났다. LG이노텍 주가는 이달 들어 7.88% 상승해 23만 9500원을 기록했다. 2개월 전(19만 6700원)과 비교하면 주가는 약 21.7% 올랐다.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가 주가에 반영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LG이노텍은 애플 아이폰에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며 애플 수혜주로 꼽힌다. 애플은 오는 9월 첫 AI 아이폰을 공개할 전망이다. 온디바이스 AI폰의 경우 대대적인 카메라 기능 업그레이드가 필수이기 때문에 향후 LG이노텍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넷마블은 지난해 2분기 대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넷마블은 그간 높은 고정비 탓에 오랜 기간 적자 또는 손익분기점(BEP)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지만 최근 출시한 ‘나혼렙’의 흥행으로 실적 개선이 가능해졌다는 판단이다. 지난해 2분기보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해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은 아모레퍼시픽(090430), 에쓰오일(S-Oil(010950)), 한샘(009240), 삼성전자(005930), 피에스케이(319660) 등이다.반도체 업황 회복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2분기 이익 개선에 대한 기대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SK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한 달 사이 37.7% 늘어 기존 3조 1915억원에서 4조 3940억원으로 상향했다. 삼성전자도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한 달 전 대비 6.4% 증가해 8조 173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최병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시장의 키는 이익이 될 것”이라며 “2024년 코스피 순이익 컨센서스는 182조원으로, 전년 105조원 보다 7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1분기 실적은 해당 연도 전반적인 실적에 영향을 준기 때문에 올해 전체 이익 전망치가 상향하는 중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코스닥 마감]연이틀 오름세…개인·외국인 매수에 850선 턱걸이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닥 지수가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850선에 복귀했다. 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2포인트(0.36%) 오른 851.0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가 종가 기준 850선을 웃돈 건 지난 17일 이후 7거래일 만이다. 이날 코스닥에선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가 각각 988억원, 58억원치를 순매수했다. 기관 투자자는 988억원치를 팔아치우며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89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증권가에선 반도체 종목 강세에도 2차전지와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게임 종목의 약세가 코스닥 지수의 상방을 제한했다고 봤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시장의 캐즘 우려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에코프로비엠 매도 리포트가 나오고 전일 속등에 따른 차익 실현에 2차전지 종목이 약세를 나타냈다”며 “전력기기·화장품 등 실적 오름세 종목의 강세가 지속하고 있고, 실리콘투 목표주가 상향에 중소 화장품 종목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날 업종별 지수도 혼조세를 나타냈다. 통신장비 업종이 3.33%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고, 제약과 반도체 업종이 각각 3.06%, 1.63% 오르면서 강세를 보였다. 오락문화와 디지털콘텐츠, 일반전기전자 업종은 각각 2.67%와 2.34%, 2.23%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를 보였다. 2차전지 종목인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 거래일보다 9900원(4.75%) 내린 19만8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086520)도 같은 기간 2600원(2.67%) 하락한 9만47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알테오젠(196170)과 엔켐(348370)도 각각 2%, 1.13%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HLB(028300)는 전 거래일 대비 8500원(15.12%) 상승한 6만4700원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제약(068760), HPSP(403870)도 각각 0.67%, 6.86% 강세를 보였다. 한편, 유일로보틱스(388720)는 SK배터리아메리카(SK Battery America, Inc.)를 대상으로 약 367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한다는 소식에 전 거래일 대비 8700원(29.85%) 오른 3만78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와 함께 아이윈플러스(123010)와 헝셩그룹(900270), 오가닉티코스메틱(900300), 삐아, 서전기전도 가격 상한 폭까지 오른 모습을 나타냈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11억2507만주, 거래대금은 9조6734억원이다. 상한가 종목 6개 포함 790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739개 종목이 하락했다. 11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코스닥, 개인 매수세에 강보합세 유지…850선 두고 등락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닥 지수가 개인 투자자의 매수세에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이날 오후 1시 4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89포인트(0.34%) 오른 850.88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850선을 기준으로 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모습이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 투자자가 각각 1141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374억원, 702억원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증권가에선 반도체 종목 강세에도 2차전지와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게임 종목의 약세가 코스닥 지수의 상방을 제한하고 있다고 봤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시장의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우려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에코프로비엠 매도 리포트가 나오고 전일 속등에 따른 차익 실현에 2차전지 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전력기기·화장품 등 실적 오름세 종목의 강세가 지속하고 있고, 실리콘투 목표주가 상향에 중소 화장품 종목도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업종별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중 제약(2.60%), 통신장비(2.22%), 반도체(1.60%), 화학(1.40%) 등의 상승 폭이 크게 나타났다. 반면 오락문화(-2.59%), 방송서비스(-1.80%), 디지털콘텐츠(-1.77%) 등은 약세를 띠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 거래일 대비 7500원(3.60%) 하락한 20만1000원을 나타낸 데 이어 에코프로(086520)도 같은 기간 1500원(1.54%) 내린 9만58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알테오젠(196170), 리노공업(058470)도 각각 0.95%, 1.26% 약세다. 반면, HLB(028300)는 전 거래일 대비 7000원(12.46%) 상승한 6만32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엔켐(348370), 셀트리온제약(068760)도 각각 0.32%, 0.11% 강세다. HPSP(403870)도 6.15% 오르고 있다. 한편, 유일로보틱스(388720)는 SK배터리아메리카(SK Battery America, Inc.)를 대상으로 약 367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한다는 소식에 전 거래일 대비 8700원(29.85%) 오른 3만7850원을 가리키고 있다. 이와 함께 아이윈플러스(123010)와 헝셩그룹(900270), 오가닉티코스메틱(900300)도 가격 상한 폭까지 오른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 코스닥, 개인 ‘사자’에 강보합세 출발…850선 웃돌아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닥 지수가 개인 투자자의 매수세에 강보합세로 출발했다. 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4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3포인트(0.27%) 오른 850.32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선 장 초반 개인 투자자가 각각 451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374억원, 58억원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현충일인 ‘메모리얼 데이’로 휴장했고 유럽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독일 DAX3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1.34포인트(0.44%) 오른 1만8774.71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CAC4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52포인트(0.46%) 상승한 8132.49로 장을 마감했다. 영국 증시는 공휴일인 뱅크 홀리데이로 열리지 않았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양호한 대외 환경 속 전 거래일과 유사하게 소외주를 중심으로 강세가 예상된다”며 “유럽중앙은행(ECB) 6월 금리 인하 기대감에 따른 유럽 증시 강세, 미국 나스닥 선물 강세, 금리 하락 등 우호적인 대외 금융 환경에 전 거래일에 이어 반도체, 바이오, 이차전지 소외주를 중심으로 상승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업종별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중 운송장비·부품(0.83%), 정보기기(0.81%), 화학(0.76%) 등의 상승 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오락문화(-1.90%), 일반전기전자(-1.20%) 등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세를 나타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 거래일 대비 4500원(2.16%) 내린 20만4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에코프로(086520)와 리노공업(058470)도 각각 0.51%, 0.18% 약세다. 반면, 알테오젠(196170)과 HLB(028300)는 각각 0.42%, 0.53%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유일로보틱스(388720)는 SK배터리아메리카(SK Battery America, Inc.)를 대상으로 약 367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한다는 소식에 전 거래일 대비 8700원(29.85%) 오른 3만7850원을 가리키고 있다.
- '연평균 성장률 86%' 블루엠텍, 커머스 사업 강화로 실적 퀀텀점프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의약계의 쿠팡으로 불리는 블루엠텍(439580)이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블루엠텍은 2015년 설립 이후 지난해까지 연평균 매출 성장률 86%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연 매출 1000억원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블루엠텍은 국가백신접종(NIP) 사업과 종합병원 유통, 총판 등 커머스(상품) 사업에 집중해 실적 퀀텀점프를 노린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지난해 매출 첫 1000억 돌파…종합병원 유통 사업 시작20일 의약품유통업계에 따르면 의약품 이커머스(전자상거래)기업 블루엠텍은 지난해 매출 1139억원, 영업이익 1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771억원) 대비 약 4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약 44% 증가했다. 블루엠텍은 지난해 12월 테슬라 요건(이익미실현 특례상장)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블루엠텍은 주로 백신과 의약외품을 유통하고 있다. 블루엠텍의 핵심은 블루팜코리아가 꼽힌다. 블루팜코리아란 2018년 론칭한 업계 최초 이커머스 직거래 의약품유통플랫폼을 말한다. 블루팜코리아는 의약품 유통은 물론 원내 의약품의 주문 및 재고관리, 추천 서비스 등 정보기술(IT) 기술을 접목시켜 완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한다.블루팜코리아는 기존 제약사와 병원 및 약국간의 오프라인 직거래 시스템을 온라인 직거래 시스템으로 전환시킨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블루팜코리아는 기존의 후결제 구조를 선결제로 변경해 제약사들의 오프라인 의약품 판매 대금에 대한 수금 부담도 줄였다. 병원 입장에서도 다수의 제약사 영업사원 대면없이 지역과 수량에 제한받지 않고 의약품을 구매할 수 있는 셈이다.블루팜코리아는 지난해 상반기 기준 취급 상품 수 7만8900개, 누적 가입 병원 2만7400개, 월평균 이용 의료기관 8000개로 개원의 점유율 80% 이상을 달성했다. 블루엠텍은 올해 국가예방접종 백신 유통에 힘을 쏟고 있다. 블루엠텍은 머크(MSD)의 백신 A형 간염백신 박타, 홍역·볼거리·풍진 예방백신 MMR2 2종을 공동 판매하고 있다. 유통사와 글로벌 제약사가 처음으로 백신을 공동 판매하는 사례다. 블루팜코리아를 통해 박타와 MMR2를 유통한다. 블루팜코리아에 백신 접종 비중이 높은 소아과, 내과, 가정의학과가 95% 이상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는 만큼 이를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블루엠텍은 종합병원 유통 사업도 시작한다. 블루엠텍은 그동안 병·의원시장을 주된 시장으로 공략해왔다. 국내 의원 의약품 공급 규모는 지난 2022년 기준 2조7607억원 수준이다. 블루엠텍은 지난 2월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으로부터 약 106억원규모의 의약품 공급계약 입찰 수주에 성공했다. 이번 입찰은 △중앙의료원 산하 순천향대학교 부속 서울병원 △부천병원 △천안병원 △구미병원 등 4개 병원 전체에 대한 의약품 공급권 입찰로 10개의 그룹으로 나눠 진행됐다. 블루엠텍은 10그룹에 해당하는 품목에 대해 약 106억원 규모의 공급을 담당한다. 블루엠텍은 내년 3월 1일까지 의약품을 공급한다.이번 의약품 공급계약은 블루엠텍이 종합병원 등 상급 의료기관 대상으로 의약품을 공급하는 첫 사례다. 종합병원 원내 의약품 시장 규모는 지난 2022년 기준 약 7조5000억원으로 병·의원시장의 약 3배에 달한다. 블루엠텍 관계자는 “블루엠텍은 그동안 병·의원 원내의약품 이커머스 플랫폼인 블루팜코리아를 통해 병·의원시장을 주된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해왔다”며 “순천향병원을 계기로 의료기관의 종류에 관계없이 모든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총판사업 강화…AI엔진 도입해 고수익 서비스 확대블루엠텍은 총판사업도 확대한다. 총판이란 특정 제약사 제품 유통을 독점하는 것을 말한다. 블루엠텍의 현재 고객은 의원으로 한정돼 있는 만큼 총판계약을 체결하면 전체 시장 공급자(도매상)가 된다. 약국과 대형병원 공급권까지 손에 쥐게 되는 셈이다. 약국과 대형병원은 기존 오프라인 도매상들이 공급하고 있는데 총판계약을 하면 블루엠텍이 이들에게 도매상이 돼 중간 유통 마진을 얻을 수 있다. 블루엠텍은 엑소코바이오와 라이트팜텍, BC월드제약 등과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블루엠텍은 서비스 사업 실적 개선에도 나선다. 블루엠텍은 올해 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고수익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블루엠텍은 올해 인공지능(AI) 엔진을 도입했다. 블루엠텍은 인공지능 엔진을 도입해 회원 케어서비스와 광고 매출 등을 증진시킬 계획이다. 블루엠텍은 현재 블루팜코리아와 제약사 영업 통합관리 서비스 블루피드 등의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블루피드는 정부의 리베이트 관련 규제가 강화돼 제약사 영업조직 관리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점을 공략한다. 블루엠텍은 커넥티드 플랫폼도 론칭했다. 커넥티드 플랫폼을 통해 회원 점유율을 기반으로 구인, 구직, 커뮤니티 등으로 다양한 확장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블루엠텍 관계자는 “블루엠텍은 아직 서비스 사업보다 커머스사업에 집중하고 있다”며 “올 해도 사업을 계획대로 진행해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