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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의 소망을 예금하세요
- [조선일보 제공] ‘주위에 담배 피우는 사람 3명 담배 끊게 하기’, ‘아빠 몰래 부자 되기’, ‘손주 보기 대작전, 사위 화이팅’, ‘부모님께 존댓말 사용하고 젓가락 예쁘게 잡자’, ‘형부터 장가 보내자’, ‘매일 10분씩 나를 위해 살자’…. 기업은행이 지난해 초 한시적으로 판매한 ‘새해 결심 적금’ 통장에 새겨진 새해 결심들이다. 나흘 뒤면 2007년이다. 금연·다이어트·해외여행…. 새해 소원 성취와 높은 이자율을 한꺼번에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 ◆새해 결심도 하고, 보너스 금리도 받고 기업은행은 내년에도 2월 말까지 ‘새해 결심 적금’을 받는다. 지난 해에는 3만7000계좌에 403억원이 모였다. 기본적으로 1년제 적금인데, 적금을 깨지 않으면 10년까지 자동 연장된다. 통장 안쪽에 2007년 결심을 30자(字)까지 새겨 준다. 금리도 꽤 짭짤하다. 적금 기본금리가 연 3.7%인데, 가입할 때 ‘새해 결심 축하 금리’ 0.1%포인트를 더 준다. 1년 동안 자동이체로 11회 이상 넣으면 자동이체된 금액에 대해 금리를 0.3%포인트 더 준다. 4.1%가 되는 셈이다. 매월 일정 금액을 일정일에 넣는 정액적립식 금리 3.8%보다 이자가 높다. 기업은행의 ‘출발여행적금’은 내년에 이곳저곳 여행 계획을 세운 사람들에게 유용한 상품이다. 자유투어의 국내외 여행상품을 최대 15%까지 할인해 주고, 스키장·래프팅·콘도 등 레포츠 상품도 깎아 준다. 갑자기 여행 경비가 필요할 때 최고 1000만원까지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다. 중도 해지를 하더라도 해지할 때까지의 약정 이자를 주는 게 특징. 금리는 1년 기준 3.8~3.9%선이다. ◆새해 건강을 챙기고 싶다면… 새해 건강을 챙기겠다 다짐한 사람들을 위한 상품도 있다. 1년제 예금상품인 외환은행의 ‘안심체크정기예금’은 1억원 이상 예치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한다. 금리도 최고 4.45%로 높은 편이다. 예금액이 1억원 이상이면 위내시경·복부초음파 등 기본 건강 진단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3억원 이상이면 폐 단층촬영(CT) 등이 추가되고, 5억원 이상이면 전립선 초음파 등 정밀 진단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가입 후 3개월이 지난 후 서울백병원 등 전국 37개 병원에서 건강 진단 날짜를 고르면 된다. 국민은행의 시니어웰빙통장은 50세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데 에비케어㈜와 제휴해 24시간 1:1 주치의 헬스케어 서비스, 각종 건강정보 제공, 병원 및 검진센터 검진 예약 대행, 검진료 할인 등 부가 서비스가 제공된다. 서비스 혜택을 받으려면 정기예금은 500만원 이상, 정기적금은 월 20만원 이상 불입해야 한다. ◆토익 800점 이상이면 금리 우대도 외환은행의 ‘자녀사랑 외화로유학적금’은 내년 자녀들을 해외연수 보내고 싶은 부모 등을 대상으로 한다. 미국 달러, 호주 달러 등 주요 8개국 통화를 예치할 수 있으며, 유학경비를 송금할 때 수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연이율은 4.9~5.1% 수준이다. 신한은행의 ‘탑스 캠퍼스플랜 저축예금’은 대학생들의 내년 학업 의욕을 북돋아 주는 대학생 전용 상품이다. 이 상품에 가입한 고객이 학점 만점 기준으로 80% 이상을 받았거나 토익 800점 이상, 토플 230점 이상, 텝스 700점 이상을 땄을 때 6개월 동안 신한은행의 다른 상품 금리를 우대해 준다. 청약예금, 적립예금, 비과세장기저축에 가입하면 금리를 0.2%포인트 더 주는 식이다. 하나은행의 ‘신꿈나무 적금’은 어린이 교육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품인데, 가입할 때 통장 안쪽에 가고 싶은 대학교 이름을 새겨 준다. 희망 대학교에 입학하게 되면 기본금리 4.1~4.3% 이외에 2%포인트의 금리를 더 받을 수 있다. 지금까지 1만2600명이 가입되어 있는데,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 금리 2%포인트를 더 받고 있는 사람은 41명이다.
- 졸업 전 취직 `티켓` 잡아라..채용 공고 잇따라
- [이데일리 좌동욱기자] 2월 졸업시즌을 앞두고 공기업과 대기업들이 대거 신입과 경력 사원 채용에 나선다. 4일 채용포털 커리어에 따르면 한국토지공사는 올해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로 이공계 125명, 비이공계 100명 등 약 225명을 채용한다. 만 20세 이상으로 토익 점수가 700점(텝스 602점, 토플 CBT 203점) 이상이면 학력과 전공에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다. 오는 13일까지로 홈페이지를 통해 입사 지원서를 받는다. 애경그룹과 제주도가 합작 설립한 제주항공은 신입, 경력, 인턴 사원 등 100여명의 신규 직원을 모집한다. 국내외 항공사 경력 직원과 영어 능통자를 우대한다. 접수 마감일은 15일~22일. 또 우리홈쇼핑이 신입 사원 21명, 태평양제약이 신입·경력 사원 10~20명, 대상이 신입사원 10여명을 채용하기 위해 이달 중 입사지원서를 받는다. 이 밖에 한국델파이와 근화제약, 한불화장품, 앰코테크놀러지코리아, 해태제과, 비알코리아, 넥슨, 오리온 등도 신입과 경력 사원을 모집 중이다. 김기태 커리어 대표는 "수시채용이 증가하면서 취업시장 비수기인 1월에도 기업들이 신규 채용에 나서고 있다"며 "졸업 전 마지막 기회인 만큼 기업의 채용정보를 발빠르게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공인회계사시험, 관련과목 24학점 이수 대비해야`
- [edaily 김기성기자] 2006년 공인회계사 1차시험에 합격하더라도 회계학 등 관련 과목 24학점 이상을 이수하지 못하면 2007년에는 2차 시험을 볼 수 없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인회계사 시험제도 변경안을 최종 확정하고, 수험생들의 궁금중을 해소하기 위해 금감원 홈페이지(www.fss.or.kr)에 `FAQ` 코너를 마련, 운영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앞서 재경부는 지난 4월 `공인회계사법 시행령`을 개정, 2007년부터 학점이수제, 부분합격제, 절대평가제, 영어시험의 대체 등 새로운 공인회계사 시험제도를 운영한다고 발표했었다. ★표 참조
특히 2007년부터 공인회계사 시험을 보려면 회계학 등 관련 과목 24학점 이상을 이수해야 하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미리 준비해야 한다.
공인회계사법 제6조에 의해 1차 시험이 면제되는 경력자도 24학점 이상의 이수사실을 소명해야 하며, 새로운 제도 시행 직전 년도인 2006년에 1차 시험에 합격한 응시자도 마찬가지로 24학점을 이수해야 2007년 2차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영어시험은 토익 등 공인영어시험으로 대체된다. 토익(TOEIC) 700점, 텝스(TEPS) 625점, 토플(TOEFL) PBT 530점·CBT 197점 등이 자격조건이다.
또 1차 회계학, 2차 재무회계과목 배점은 100점에서 150점으로 확대되며 2차 시험에서 100점 만점에 60점 이상을 득점한 과목은 다음회 시험에 한해 면제된다.
이와함께 매과목 40점 이상, 전과목 평균 60점 이상 득점자중 고득점자순으로 합격자를 상대평가로 선발했던 2차 시험은 매과목 60점 이상의 절대 평가로 바뀐다.
금감원은 현재 경영학 등 학점이수 관련 과목의 구체적인 범위를 결정하기 위해 전국대학을 대상으로 개설과목에 대한 실태조사와 과목분류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인정과목은 내년초 공인회계사시험 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 "미 증시 고점 도달 징후"-WSJ
- [edaily 강신혜기자] 미국 증시가 고점부근에 도달했다는 분석이 또 다시 제기됐다.
26일 월스트리트저널은 주식시장이 잘해야 당분간 고점 부근에서 움직이고 나쁘면 하락할 수도 있다는 몇가지 중요한 징조들이 보인다며 일부 시장전문가들은 특히 첨단기술주들이 하락 위험을 경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첫째, 미국 기업들의 이익이 적어도 내년 초까지 급격하게 증가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 둘째, 지난 5월 주식매수를 위한 대출이 3년만에 8%로 뛰었다는 점, 셋째, 18개월만에 처음으로 대규모의 자금이 주식 뮤추얼펀드로 유입됐다는 점, 넷째, 주식시장 붕괴 직전이었던 87년 초 이후 시장 약세 심리가 가장 낮은 수준이라는 점은 특히 우려되는 징조들이다.
시장 리서치회사인 트림텝스닷컴의 찰스 비더만 회장은 "이러한 징후들은 전통적으로 시장이 고점에 달했을 때 나타났다"고 말했다. 맥도날드 파이낸셜 그룹도 이달 초 고객들에게 주가를 추가로 상승시킬 수 있는 촉매제가 없다며 보유 주식 일부를 현금화할 것을 권고했다.
JP모건의 프라이빗 뱅크 그룹도 최근과 같은 랠리에서 시장이 상승분의 3분의 1 혹은 절반 정도를 다시 내어주는 것은 흔한 일이라며 S&P500이 915내지 880포인트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또 네드 데이비스의 팀 하이에스 글로벌주식전략가는 최근의 상황을 과거 66~82년과 비교하며 "60년대 말 다우가 1000을 찍은 후 이를 계속 유지하지 못하고 80년대 초 다시 하락했던 것처럼 지금 주식시장도 당분간 사이드웨이(sideway)로 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같은 시장 상황에서 보유할 만한 종목으로 홈데포, 타겟과 같은 소매업 및 경기관련 종목과 저가소형주들을 추천했다.
맥도날드 파이낸셜의 캘드웰 분석가는 현재 가격으로는 추가 매수가 부담스럽고 주가가 빠질 때마다 비아콤, 홈데포, 타겟 주식을 매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가을대비 44% 급등한 첨단기술주와 건설주, 자동차주 추가매수는 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