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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온, 적극적 자금 확보…‘바바메킵’ 기술수출 청신호
  • 에이비온, 적극적 자금 확보…‘바바메킵’ 기술수출 청신호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에이비온이 적극적인 자금 확보에 나서면서 개발 중인 비소세포폐암 c-MET 돌연변이 표적 치료제 ‘바바메킵’(개발코드 ABN401)의 임상도 순항하고 있다. 바바메킵은 내년 희귀의약품 지정이 기대되며, 경쟁 약물 대비 뛰어난 효과와 안전성을 보여 기술수출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이비온의 올해 연구개발 비용은 200억원을 돌파할 전망이다.에이비온의 연구개발 비용은 2021년 바바메킵의 미국 임상 1·2상을 승인 받은 뒤 크게 증가했다. 2021년 68억원 수준이던 연구개발 비용은 미국 임상이 본격화된 2022년 196억원까지 늘었다. 올해는 3분기까지 184억원을 투입했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올해 에이비온의 연구개발 비용은 24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연구개발에 대한 비용 부담이 늘어나면서 에이비온은 자금 확보에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고 있다.2021년 말 156억원이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022년 말 42억원으로 대폭 줄었다. 이에 올해는 단기금융자산 130억원 가량을 현금 및 현금성 자산으로 전환시켰으며, 3분기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다시 170억원으로 늘었다.또 에이비온은 지난주 연구개발 비용 등을 포함한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텔콘알에프제약 및 젠큐릭스를 상대로 8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이에 앞서 또 한 차례 유상증자를 통해 5억원을 운영자금을 확보한 상황이다.에이비온의 파이프라인을 살펴보면 바바메킵과 항바이러스 예방치료제 ‘ABN101’, 고형암 치료제 ‘ABN501’ 등이 있으나 본 임상 단계가 진행 중인 물질은 바바메킵이 유일하다. 따라서 이번에 확보된 자금 대부분은 바바메킵의 임상 및 연구개발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이달 초에는 바바메킵이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 주관 ‘제3차 국가신약개발사업 신약 임상개발 신규 지원 과제’에 최종 선정되면서 향후 2년간 총 7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비를 지원 받는 만큼 임상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에이비온은 “확보한 자금을 통해 바바메킵 글로벌 임상 2상 완료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에이비온 파이프라인◇경쟁 약물보다 ‘효과’와 ‘안전성’ 우수바바메킵의 경쟁 약물은 노바티스 ‘타브렉타’와 머크 ‘텝메코’로 이미 시판 중이다. 에이비온 바바메킵은 시장에서 후발주자이지만 뛰어난 유효성과 안전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내년 기술수출을 기대하고 있다.에이비온은 올해 10월 AACR-NCI-EORTC에서 바바메킵의 글로벌 임상 2상 중간 결과를 공개했다. ‘AACR-NCI-EORTC’는 미국암학회(AACR)와 미국국립암연구소(NCI), 유럽 암 연구 및 치료기구(EORTC)가 공동 주최하는 정례 학술대회다.바바메킵 임상 2상은 미국·한국·대만에서 진행되고 있다. 중간 결과 데이터는 총 17명의 MET 돌연변이 Exon14 유전자 결손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도출됐다. 이 데이터를 살펴보면, 전체 환자 대상 객관적 반응률(ORR)은 52.9%(9명)로 나타났다. 이전에 치료 이력이 없는 8명의 환자에서는 ORR이 75%(6명)로 집계됐다.이미 시판 중인 경쟁약물 노바티스 ‘타브렉타’와 머크 ‘텝메코’의 경우 각각 ORR이 48%(치료 이력 없는 환자에서 68%), 43%(치료 이력 없는 환자에서 43%)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가속승인(Accerated Approval)을 획득한 바 있다.바바메킵 안전성과 관련해서도 인상적인 데이터가 지속적으로 도출되고 있다. 임상 1상에서 바바메킵을 투여 받은 환자 중 3등급 이상의 이상반응이 ‘0건’으로 전무했다. 임상 2상에서는 24명 중 2명(8.3%)에게만 3등급 이상의 ‘치료 관련 부작용’(TRAE)이 나타났다. 치료 관련 부작용으로 약물을 중단한 사례도 없었다.타브렉타와 텝메코의 3등급 약물 이상반응이 37%와 28%로 집계된 점을 고려했을 때 안전성 측면에서도 훨씬 뛰어난 결과를 보인 셈이다.에이비온은 이번 임상 2상 데이터를 정리해 본격적인 기술수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미국의 터닝포인트테라퓨틱스가 지난 2021년 중국 바이오 기업에 c-MET을 표적으로 하는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약 4000억원 가량에 기술수출 한 사례가 있는 만큼 바바메킵도 5000억원 안팎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도 있다.에이비온 관계자는 “임상 2상 중간 데이터는 바바메킵의 ‘베스트 인 클래스’(Best-in-class) 가능성을 증명한 것”이라며 “향후 객관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글로벌 제약사와 파트너들에게 더 적극적으로 기술수출을 타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c-MET 표적 치료제 시장 규모는 약 6조원 수준으로 집계된다. 연평균 시장 성장률은 20%에 달하는 만큼 시장 전망은 매우 긍정적이다.
2023.12.26 I 김진수 기자
젝시믹스, 파우첸 그룹과 독점 공급 계약 체결…중국 시장 선점 본격화
  • 젝시믹스, 파우첸 그룹과 독점 공급 계약 체결…중국 시장 선점 본격화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미디어커머스 기업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337930)이 전개하는 액티브웨어 브랜드 젝시믹스는 글로벌 스포츠전문 기업 파우첸그룹과 중국 내 유통 및 판매를 위한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젝시믹스, 10월 중국 상해 요가클래스 현장. (사진=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국내 애슬레저 업계 최초의 독점 공급계약으로, 내년 상반기 내에는 기운영 중인 상해지역 외에도 중국 내륙지역 고객들을 직접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시가총액 약 4조원에 달하는 파우첸그룹은 대만에 본사를 둔 글로벌 스포츠 전문 기업이다.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액은 11조2056억원으로, 기업 규모로 보면 우리에게 잘 알려진 중국 안타스포츠의 같은 기간 매출액 9조7741억 원보다 15% 이상 크다.신발 제조 분야는 세계 1위로, 나이키 제2공장을 비롯해 중국, 인도네시아, 멕시코, 베트남 등에 생산라인을 운영 중이며, 나이키, 아디다스, 뉴발란스 등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를 취급하는 1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사다.스포츠 브랜드 라이선스 사업과 리테일 사업도 진행하고 있으며, 글로벌 스포츠 멀티스토어인 ‘YY스포츠’를 중심으로 중화권 내 독보적인 스포츠웨어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다.파우첸그룹의 자회사인 YY스포츠의 지난해 매출액은 약 3조6250억원으로, 중국 본토 300여개 도시에 5733개의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가맹점 등을 합쳐 1만여 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도시별, 지역별로 수많은 하위 대리상을 두고 있어 촘촘한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고, 온라인몰도 함께 운영하고 있어 젝시믹스의 중국 내 인지도 제고와 폭발적인 매출 신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젝시믹스는 생산기술과 고도화된 리테일 운영 노하우를 갖춘 파우첸그룹과의 계약으로, 중국 내 유통·판매뿐 아니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제조 협력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중국 스포츠웨어 시장은 2021년 3718억 위안으로 2025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이 9%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중국 스포츠 산업 발전과 중국인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스포츠 참여율도 높아지고 있어, 2020년 4억3500만명에서 2025년 5억명을 초과할 것으로 예측된다.현재 중국은 마이아액티브(Maia Active), 리닝(Li Ning), 엑스텝(Xtep) 등의 자국 브랜드 외에도 다양한 해외 스포츠 브랜드 유치 경쟁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이번 계약은 YY스포츠 측에서 K애슬레저 1위인 젝시믹스의 제품을 공급받기 위해 지속적인 러브콜을 보내 빠르게 성사됐다.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이번 체결로, 중국내 젝시믹스의 입지를 본격적으로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막강한 유통채널과 투자여력을 보유한 파우첸그룹이 젝시믹스를 단숨에 중국 내 1등 애슬레저 브랜드로 끌어올리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만큼 선점과 경쟁력 확보를 위한 마케팅과 판매채널 확대 등에 양사간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12.18 I 백주아 기자
취준생도 공무원 쉽게 준비하도록…9급 공시 국어·영어 확 바꾼다(종합)
  • 취준생도 공무원 쉽게 준비하도록…9급 공시 국어·영어 확 바꾼다(종합)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오는 2025년부터 9급 공무원 시험의 국어·영어 과목의 출제 기조가 암기 위주에서 사고력과 실용적 능력을 검증하는 방식으로 전면 전환된다. 정부는 변별력이 없는 어려운 문제는 내지 않을 것이라며 민간 부분 취업 준비생을 공직으로 유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인호 인사혁신처 차장이 20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9급 공무원시험 국어, 영어 과목의 개편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인사혁신처는 인사처가 출제하는 9급 공무원 시험의 ‘출제 기조 전환’을 2025년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지식암기 위주로 출제되고 있는 현행 9급 공무원 시험 국어·영어 과목의 출제 기조를 직무능력 중심으로 바꾸는 게 골자다.현장 직무 중심의 평가를 위해 국어 과목에서는 앞으로 기본적인 국어능력과 이해, 추론, 비판력과 같은 사고력을 검증하고, 영어 과목에서는 실제 업무수행에 필요한 실용적인 영어능력을 검증한다.인사처는 “그동안 9급 공무원 시험이 다소 암기 위주로 출제돼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맞지 않고, 타 시험과 괴리된 ‘갈라파고스화’된 시험 내용으로 수험 준비 과정에서 쌓은 역량이나 지식이 실무에서 활용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인사처는 출제기조 전환의 예시 문제를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공개했다. 예시 문제는 실제 시험과 같은 형태의 국어 20문제와 영어 20문제이다. 국어 과목에서는 지식을 암기해야 풀 수 있던 문제가 아니라, 배경지식이 없이도 지문 속의 정보를 활용해 풀 수 있도록 하는 문제들이다. 영어 과목에서는 실제 활용도가 높은 어휘와 어법을 암기를 덜 요구하는 방식이고, 전자메일, 안내문 등 업무현장에서 접할 수 있는 소재와 형식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문제들이다. 국어와 영어과목의 문제유형은 연구용역을 통해 민간기업 직무적성검사, NCS 직업기초능력평가, 텝스(TEPS), 토익(TOEIC) 등 민간어학시험, 대학수학능력시험 등을 분석해 만들어졌다.이인호 인사처 차장은 “시험 문제에 변별력조차 의미가 없는 어려운 문제는 내지 않을 것”이라며 “문제를 만들기 위해 고시센터에 합숙할 때 출제위원뿐 아니라 전년도 합격생들도 참여해 난이도를 조절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새로운 기조에 따른 문제유형은 수험생 준비 기간을 고려해 2025년부터 인사처가 출제하는 국가·지방직 9급 공채시험 및 지역인재 9급 시험에 적용한다. 즉 내년에는 기존 방식으로 공부하던 수험생을 위해 종전의 기조를 유지한다.수험생이 개선 내용을 쉽게 이해하고 충실히 준비할 수 있도록 출제 의도와 문제 유형 등을 설명하는 수험생 안내 영상을 유튜브 ‘인사처 티브이’에 게시했다.이인호 인사처 차장은 “민간기업이나 공공기관은 채용 과정에 직무적성검사, NCS의 직업기초능력평가 등을 활용하고 있다”며 “앞으로 공무원 시험도 사고력 중심으로 전환해 민간이나 공공기관과 호환성을 높여 공직으로 인력을 유입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11.20 I 최정훈 기자
2025년부터 9급 공무원시험 국어·영어과목 문제 확 바뀐다
  • 2025년부터 9급 공무원시험 국어·영어과목 문제 확 바뀐다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오는 2025년부터 9급 국가직 공무원 시험의 국어·영어 과목의 출제 기조가 암기 위주에서 사고력과 실용적 능력을 검증하는 방식으로 전면 전환된다.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이 치러진 지난 4월 8일 서울 서초구의 한 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장으로 들어가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인사혁신처는 인사처가 출제하는 9급 공무원 시험의 ‘출제기조 전환’을 2025년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출제기조 전환’의 내용은 지식암기 위주로 출제되고 있는 현행 9급 공무원 시험 국어·영어 과목의 출제기조를 직무능력 중심으로 바꾸는 게 골자다.현장 직무 중심의 평가를 위해 국어 과목에서는 앞으로 기본적인 국어능력과 이해, 추론, 비판력과 같은 사고력을 검증하고, 영어 과목에서는 실제 업무수행에 필요한 실용적인 영어능력을 검증한다.인사처는 “그동안 9급 공무원 시험이 다소 암기 위주로 출제돼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맞지 않고, 타 시험과 괴리된 ‘갈라파고스화’된 시험 내용으로 수험 준비 과정에서 쌓은 역량이나 지식이 실무에서 활용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출제기조 전환의 배경을 설명했다.인사처는 이러한 출제기조 변화에 따른 수험생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시험 준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출제기조 전환’의 예시문제를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공개했다. 예시문제는 실제 시험과 동일한 형태의 국어 20문제와 영어 20문제이다.국어 과목에서는 지식을 암기해야 풀 수 있던 문제가 아니라, 배경지식이 없이도 지문 속의 정보를 활용해 풀 수 있도록 하는 문제들이다. 영어 과목에서는 실제 활용도가 높은 어휘와 어법을 암기를 덜 요구하는 방식이고, 전자메일, 안내문 등 업무현장에서 접할 수 있는 소재와 형식을 적극 활용한 문제들이다.국어와 영어과목의 문제유형은 연구용역을 통해 민간기업 직무적성검사, NCS 직업기초능력평가, 텝스(TEPS), 토익(TOEIC) 등 민간어학시험, 대학수학능력시험 등을 분석해 만들어졌다. 또 최근 공무원 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한 모의평가를 여러 차례 거쳐 공개하게 됐다.새로운 출제기조에 따른 문제유형은 수험생 준비 기간을 고려해 2025년부터 인사처가 출제하는 국가·지방직 9급 공채시험 및 지역인재 9급 시험에 적용한다. 즉 내년에는 기존 방식으로 공부하던 수험생을 위해 종전의 출제기조를 유지한다.한편, 수험생이 개선 내용을 쉽게 이해하고 충실히 준비할 수 있도록 출제 의도와 문제 유형 등을 설명하는 수험생 안내 영상을 유튜브 ‘인사처 티브이’에 20일부터 게시할 계획이다.이인호 인사처 차장은 “9급 공무원 시험의 출제기조 전환을 수험생이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예시문제를 공개하게 됐다”며, “9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공직에 필요한 역량을 사전에 충분히 이해하고 키우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3.11.20 I 최정훈 기자
국가자격시험 토익 성적인정기한 2년→5년 늘린다
  • 국가자격시험 토익 성적인정기한 2년→5년 늘린다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공인회계사, 변리사, 세무사 등 국가전문자격시험에서도 토익 등 공익어학시험 성적 인정 기한이 기존 2년에서 5년으로 늘어난다.(사진=한국토익위원회)국민권익위원회는 정부 국정과제 중 하나로 ‘국가자격시험의 공인 어학시험 성적 인정 기한 확대’ 제도 개선 방안을 소관 부처들에 권고했다고 14일 밝혔다.현재 토익(TOEIC)·토플(TOEFL)·텝스(TEPS) 등 외국어 시험 주관사가 인정하는 성적 유효기한은 2년이다. 국가전문자격시험 중에 외국어시험 성적을 제출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수험생들이 인정 기한 때문에 시험을 2년마다 다시 치르고 성적을 갱신해야 했다.이에 따라 청년 취업준비생들의 경제적·시간적 부담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청년 부담 경감을 위해 2021년 공무원 채용 시험의 공인 어학시험 성적 인정 기한이 먼저 최대 5년으로 확대된 바 있다.윤석열 정부는 국가자격시험의 공인어학시험 성적 인정 기한 확대도 국정과제로 추진해 왔다. 이번 권익위의 제도 개선 권고로 유효기간 만료 전 시험 응시기관 시스템에 사전 등록하면 어학 성적을 최대 5년까지 인정받을 수 있게 된다.대상인 국가전문자격은 세무사, 행정사, 공인회계사, 손해사정사, 보험계리사, 변리사, 공인노무사, 감정평가사, 관광통역안내사, 호텔경영사, 호텔관리사, 호텔서비스사, 박물관·미술관준학예사, 경영지도사, 기술지도사 등 15개다.김태규 권익위 부위원장은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에서 “국가전문자격사 시험 응시 과정에서 청년들의 경제적·시간적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정부는 청년 세대에게 부응하기 위한 제도를 발굴해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2023.11.14 I 윤정훈 기자
NHN에듀, AI와 교육 결합한 책 '영어교육의 AI 혁명' 출간
  • NHN에듀, AI와 교육 결합한 책 '영어교육의 AI 혁명' 출간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NHN(181710)에듀는 인공지능(AI)와 교육의 결합을 통한 에듀테크 분야 첫 도서 ‘영어교육의 AI 혁명: ChatGPT와 Google Bard 활용법‘을 출간한다고 28일 밝혔다.NHN에듀는 670만 회원을 보유한 국내 1위 알림장 앱 아이엠스쿨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NHN에듀는 지난 수년간 학교-학부모-학생을 잇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며 다양한 경험과 인사이트를 쌓아 왔다. 향후 참신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담은 도서들을 통해 교육과 학습에 관심을 둔 모든 이들에게 가치 있는 지식을 제공하고자 한다.도서 ‘영여교육의 AI 혁명: ChatGPT와 Google Bard 활용법’은 현대의 교육 환경에서 생성형 AI라는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영어 학습을 혁신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챗GPT와 구글 바드를 이용해 영어 교육 자료를 만드는 구체적인 활용서이자 교육법 개선을 위한 실전 가이드북이다. 저자인 곽지영 강사는 18년 동안 다양한 매체에서 다양한 시험 준비 영어를 가르친 실전 교육자이자 1타 강사로 알려져 있다. 그는 AI를 이용해 수업 자료를 만들어 온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AI가 영어 교육 준비에 어떤 혁신을 가져왔는지를 말한다. 저자는 워크시트, 유인물, 프레젠테이션과 같은 교육 자료 제작부터 학교 내신 시험, 토익, 텝스, GTELP의 모의고사 문제 제작법까지 영어 교육자에게 꼭 필요한 실전 자료 제작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영어교사로서 AI 도구를 활용할 때 얻을 수 있는 이점들도 소개한다. 특히 AI로부터 만족할 만한 결과물을 얻기 위해 필요한 조건인 프롬프트 작성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예시를 소개하여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내용을 포함했다. NHN에듀는 책 출간을 기념해 동영상 강좌를 곧 출시할 예정이며 저자 직강도 제공할 계획이다. 여원동 NHN에듀 대표는 “에듀테크 기업의 CEO로 교육 분야 내 AI의 거대한 파고를 산업현장에서 목격하며 교육 분야의 혁명이 가속화될 것을 예견했다”며 “이 책은 미래 교육 현장에서 영어 교육의 큰 변화를 이끌 지침서가 될 것이며 교사와 학습자 모두를 위한 AI 안내서로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2023.08.28 I 한광범 기자
NHN에듀, ‘영어교육의 AI 혁명’ 출간
  • NHN에듀, ‘영어교육의 AI 혁명’ 출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엔에이치엔 에듀(NHN Edu)가 인공지능(AI)과 교육을 융합한 에듀테크 분야의 첫 번째 도서인 ‘영어교육의 AI 혁명: ChatGPT와 Google Bard 활용법’을 28일 출간할 예정임을 밝혔다. NHN에듀는 현재 국내 1위 알림장 앱 아이엠스쿨을 운영하며 670만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도서인 ‘영어교육의 AI 혁명: ChatGPT와 Google Bard 활용법’은 현대 교육 환경에서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하여 영어 학습을 혁신하는 방법을 제시한다.ChatGPT와 Google Bard를 활용하여 영어 교육 자료를 만드는 실용적인 방법과 교육법 개선을 위한 가이드북이다.이 책의 저자인 곽지영 강사는 18년 동안 다양한 매체에서 다양한 시험 준비 영어를 가르치는 경험을 가진 실전 교육자로, AI를 활용하여 수업 자료를 만들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AI가 영어 교육에 어떤 혁신을 가져왔는지를 전한다.이 책은 워크시트, 유인물, 프레젠테이션과 같은 교육 자료 제작부터 학교 내신 시험, 토익, 텝스, GTELP의 모의고사 문제 제작법까지 영어 교육자에게 필요한 실전 자료 제작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준다.AI 도구를 활용하는 영어 교사로서 얻을 수 있는 장점들을 소개하며,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프롬프트 작성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예시를 제공한다.NHN에듀는 이번 책 출간을 기념해 동영상 강좌를 곧 출시할 예정이며, 저자 직강도 제공할 계획이다.여원동 NHN에듀 대표는 “교육 분야에서 AI의 혁신을 목격하며 에듀테크 기업의 CEO로서 미래 교육 분야의 큰 변화를 예측했다”면서 “이 책은 미래 교육 분야에서 영어 교육의 큰 변화를 이끌 지침서가 되며, 교사와 학습자를 위한 AI 안내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8.28 I 김현아 기자
유명 토익강사의 추락…`시험장 커닝` 주도하다 덜미
  • 유명 토익강사의 추락…`시험장 커닝` 주도하다 덜미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미리 숨겨둔 휴대전화 등으로 답안을 전송하며 토익 시험 등에서 부정행위를 저지른 유명 어학원 강사 출신 브로커 등 일당 20명이 검거됐다.의뢰자들이 답안지 가지러 화장실에 갔다 고사장으로 복귀하고 있는 장면 (사진=서울경찰청)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국제범죄수사계는 3일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영어 어학시험(토익·텝스)에서 부정행위를 한 브로커 A(29)씨와 의뢰자 등 20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021년 7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광고를 통해 영어 어학시험에서 고득점을 원하는 취업준비생 등을 모집한 뒤, 23회에 걸쳐 부정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 등은 의뢰자와 함께 시험에 응시하고 빠르게 문제를 푼 후, 화장실 이용 시간에 미리 숨겨둔 휴대전화로 답안을 전송하거나 답안 쪽지를 화장실에 숨긴 뒤 건네는 방법으로 부정행위를 일삼았다.경찰 조사에 따르면, 국내 유명 어학원 강사로 재직했던 A씨는 듣기평가 종료 후 화장실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이용해 의뢰자들과 범행을 모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의뢰자들이 원하는 점수에 맞춰 답안을 제공하는 용의주도함을 보였으며, 그 대가로 건당 300만~500만원의 수수료를 챙긴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도박자금과 생활비를 벌기 위해 범행을 시작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본인이 출연했던 어학원 동영상 및 강의자료 등을 활용해 의뢰자를 모집했다. 의뢰자들 대부분은 20대 취업준비생 또는 학생들로, 취업 등에 필요한 자격을 갖추기 위해 부정 시험을 의뢰한 것으로 확인됐다.앞서 한국토익위원회는 지난해 11월께 시험 과정에서 적발한 부정시험 의심자 2명을 경찰에 제보했다. 경찰은 수사를 통해 A씨의 신원을 특정한 후 압수영장 집행 등으로 의뢰자 명단과 차명계좌 거래내역 등을 확보, 의뢰자를 추가 확인하고 검거했다.경찰 관계자는 “영어 등 외국어 시험 관련 부정행위 첩보 수집 및 단속 활동을 지속 이어갈 예정”이라며 “어학 등 각종 시험에서 불법행위를 하는 경우 법령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으니 특히 유의하기 바라며, 시험 관련 부정행위 등을 발견할 경우 경찰에 적극적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2023.08.03 I 황병서 기자
대통령경호처, 신입 경호관 공채…내달 3일까지 접수
  • 대통령경호처, 신입 경호관 공채…내달 3일까지 접수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올해로 창설 60주년을 맞은 대통령경호처가 대통령경호관을 공개 모집한다. 경호처는 신입 대통령경호관 채용을 위한 원서 접수를 다음달 3일 마감한다고 26일 밝혔다.이번 정기공채는 출범 2년 차를 맞은 윤석열 정부의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뒷받침하고, 미래 위협 대비와 활발한 국민 소통을 위한 경호패러다임 전환 등 선진 경호를 주도할 인재를 뽑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경호처 설명이다. 채용 분야는 경호와 정보통신으로, 신체 건강한 20~35세 대한민국 성인 남녀라면 누구나 응시할 수 있다. 원서 접수는 경호처 인재채용사이트에서 인터넷접수만 가능하다. 단, 한국사능력검정시험 2급 이상과 공인어학시험 중 1개 이상이 기준 점수 이상이어야 한다. 세부적으로는 △토익 700점 △텝스 340점 △토플 iBT 71점 △G-Telp 65점 △FLEX 625점이다. 해외에서 시행한 시험은 성적 확인 동의서를 제출해야 한다.이후 필수 응시자격요건 확인을 거쳐 7월 22일 1차 전형인 필기시험(PSAT)을 치른다. 시험과목은 언어논리영역, 자료해석영역, 상황판단영역이다. 1차 합격자를 대상으로 오는 9월 중 2차 전형인 체력검정을 실시하며, 2차 합격자에 대한 심층면접 등은 9월 말에서 10월 초에 진행될 예정이다. 최종합격자는 12월중 발표된다.합격자는 특정직 7급 공무원으로 임용된다. 경호처 관계자는 “확고한 국가관과 충성심으로 희생을 명예롭게 생각하고, 대통령경호관의 소명을 끝까지 수행할 수 있는 강인한 신체와 정신력을 지닌 우수인재를 선발할 계획”이라며 “세계적인 경호전문기관으로 우뚝 선 대통령경호처에 관심 있는 인재들의 많은 도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6.26 I 박태진 기자
사렙타, 듀센 근이영양증 최초 완치제 美승인권고...국내외 후발주자는 어디?
  • 사렙타, 듀센 근이영양증 최초 완치제 美승인권고...국내외 후발주자는 어디?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유전성 희귀 신경근육질환인 ‘듀센(뒤센) 근이영양증’(DMD)을 완치할 목적의 유전자 치료제 신약의 등장 임박했다. 미국 사렙타 파마슈티컬스(사렙타)의 DMD 대상 유전자 치료제 후보물질 ‘SRP-9001’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회의 가속 승인 권고 결정이 나오면서다. 미국 화이자도 관련 유전자 치료제 후보의 임상 3상으로 사렙타를 바짝 쫓고 있다. 반면 지난해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펩젠’은 ‘안티센스 올리고 뉴클레오타이드’(ASO) 기반 DMD 신약 후보 임상을, 국내 바이오텍 큐라미스는 신세념 세포융합 치료제로 DMD 시장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남아에서 체내 근육의 이상 발달을 일으키는 듀센(뒤센) 근이영양증에 대한 완치법은 아직 없다.(제공=FDA)DMD는 X염색체에 있는 디스트로핀 유전자 이상으로 팔이나 다리, 몸통 등에 위치한 근육이 비정상적으로 발달하는 질환이다. X염색체 연관 열성유전이기 때문에 남아에서만 3500명 중 1명꼴로 발병하며, 2~4세 소아기때 첫 증상을 인지하게 된다.16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개발된 DMD 완치제는 없다. 다만 미국 승인 기준 ASO 기반 DMD 치료제는 4개 시판됐다. 이중 3개를 사렙타가, 나머지 1개는 일본 닛폰제약이 보유하고 있다.2016년부터 미국이나 일본 등 주요국에서 허가받은 ASO 치료제는 유전자 결함이 있는 염색체의 엑손(EXON) 부위를 뛰어 넘어 일부가 잘못 됐더라도 정상 단백질을 일정량 합성하도록 돕는 기술이 적용됐다. 이른바 ‘엑손 스킵핑’이다. 사렙타가 보유한 ‘엑손디스(Exondys)51’과 ‘바이온디스(Vyondys)53’, ‘아몬디스(Amondys)45’는 각각 EXON51과 53, 45 부위를 건더 뛰도록 만든다. 닛폰제약의 ‘빌텝소’도 EXON53을 건너뛰게 만든다. 이밖에도 코르티코 스테로이드제제가 병의 지연 용도로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최근 이 질환을 완치할 수 있는 최초 유전자 치료제의 등장을 눈앞에 둔 상황이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사렙타는 자사의 ASO 기반 신약 후보 SRP-9001(디란디스트로진 모세파보벡)에 대해 FDA 자문위가 가속 승인 권고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달 29일로 예정된 SRP-9001허가 심사 결론이 긍정적으로 나온다는 의견에 무게가 실린다. SRP-9001은 디스트로핀 유전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상 서열을 아데노연관바이러스(AAV)를 통해 전달하는 방식으로 개발됐다. 사실상 초고가 단회 투여로 이상 유전자를 교정해 병의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약물인 셈이다. 뒤센 근이영양증(DMD) 대상 유전자 치료제 ‘SRP-9001’의 개념도. 교체하려는 유전자와 이를 활성화하는 프로모터, 전달체로 아데노연관바이러스(AAV)를 활용한 SRP-9001을 넣어주면 이상 유전자를 대체해 정상적인 디스트로핀 단백질을 생성할 수 있다.(제공=사렙타 파마슈티컬스)ASO에서 유전자 치료제로 확장하며 DMD 시장의 맹주로 자리를 굳히려는 사렙타를 추격하는 대표 기업은 미국 화이자다. 회사는 현재 자사의 ‘PF-06939926’(포다시스트로진 모바파보벡)에 대한 DMD 적응증 관련 미국 등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해당 물질 역시 AAV기반 유전자 전달기술로 개발됐다.다만 이 같은 DMD 대상 유전자 치료제의 부작용 위험과 실효성 등은 남은 숙제다. PF=06939926으로 진행하던 다른 적응증의 임상 1b상 단계에서 사망자가 나와. DMD 관련 임상 3상도 중단됐다가 지난해 4월 재개됐다. 사렙타의 SRP-9001은 사망자가 나온 것은 아니지만 임상 1상 단계에서 간세포효소 상승이 관찰돼 이슈를 모으기도 했다. 이 약물은 2021년 임상 3상 결과 효능 미충족 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이후 사렙타가 디자인을 변경한 추가 임상을 운동성 관련 지표를 확보했다. 사렙타 측은 SRP-9001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덩 인그람 사렙타 CEO는 “FDA의 승인 결정이 나오면, 빠르게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라며 “사실상 모든 환자가 기존 치료제로 소용없어 새로운 치료법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참고로 사렙타의 DMD 관련 치료제들의 글로벌 상업화 권리는 스위스 로슈가 보유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나스닥에 상장한 미국 펩젠은 사렙타가 선점한 ASO 시장을 노리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9월 자사의 엑손51을 건너뛰도록 하는 ASO 기반 DMD 신약 후보 ‘PGN-EDO51’의 임상 1상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PGN-EDO51의 엑손51 스키핑 효율은 용량별로 1.4~2%로 사렙타의 동종 약물(0.2% 이하) 대비 크게 높았다는 내용이었다.국내 바이오텍 중 큐라미스가 세포융합 기술 기반 신개념 DMD 신약 후보 ‘CUR101’의 전임상을 진행하는 중이다. 회사 측은 “세포융합은 건강한 세포가 이상 유전자가 발현된 세포와 융합돼 회복을 유도하는 기술”이라며 “마우스 실험에서 CUR101 주입시 6개월관 근력 회복 효과를 확인했다”고 전했다.시장조사업체 글로벌인포메이션은 지난 2020년 DMD 치료제 시장 규모가 2019년 기준 6억7214만 달러이며, 매년 42%씩 성장해 2026년 7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최근 이런 예측치마저 큰폭으로 상회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유전자 치료제 개발 업계관계자 “SRP-9001은 최소 수억원 이상의 약가가 책정될 수 있고, 대안이 없는 환자가 많아 시장 개척 효과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유전자 치료제 등 신개념 치료제가 DMD 적응증을 승인받기 시작하면 전체 규모도 기존 예측을 크게 뛰어넘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2023.05.17 I 김진호 기자
공공기관 취준생, 토익 성적 5년까지 인정받는다
  • [단독]공공기관 취준생, 토익 성적 5년까지 인정받는다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정부가 공공기관 채용 과정에서 토익(TOEIC), 토플(TOEFL) 등 영어 성적의 인정 기간을 2년에서 5년으로 확대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 공약으로 내건 ‘공인 영어시험 성적 만료 연장’ 공약이 세무사 시험에 이어 공공기관까지 확대돼 취업 준비생들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취업준비생을 비롯한 구직자들이 2020년 1월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20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를 찾아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 부스에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사진=뉴시스)31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다음주 중 공공기관 채용 시험에서 영어성적 인정 기간을 5년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공공기관 채용관련 지침’을 347개 공공기관에 전달할 예정이다.현재 토익, 토플, 텝스(TEPS) 등 영어시험 시행기관에서 점수를 확인할 수 있는 유효기간은 2년이다. 이 기간이 지나면 각 시험 시행기관에서 성적을 발행할 수 없다. 하지만 앞으로는 공공기관 지원자가 각 시험 시행기관의 성적 유효기간(2년) 내에 인사혁신처에서 운영하는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영어 성적을 등록하면 최대 5년까지 점수가 보관된다. 2년이 지나 영어 점수를 발급받을 수 없더라도 미리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등록한다면 시스템 내 확인을 통해 성적을 인정해준다는 의미다. 예컨대 2021년 10월에 토익 시험을 치른 응시자 A씨가 있다고 치자. A씨는 올해 10월 안으로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성적을 등록하면 오는 2026년 10월까지는 공공기관 입사 지원시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등록된 점수가 유효하다. 정부가 공공 부문의 공인영어시험 성적 인정 기간을 확대하는 건 취업 과정에서 청년들의 어려움을 덜기 위한 의지로 풀이된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인 지난해 2월 토익·토플 등 영어시험의 공인성적 인정기한을 최장 5년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기재부는 지난 18일 세무사 시험 영어성적 인정 기간을 5년으로 늘리는 세제개편 후속 시행령 개정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정부의 이같은 조치로 공공기관 지원자들이 공인성적 만료 전에 취업해야 한다는 심리적 압박에서 벗어나고, 응시료 부담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지난해 1~3분기 전체 공공기관 신규채용 인원은 1만9237명으로 집계됐다. 기재부 관계자는 “최근 공인영어시험 성적 인정 기간 연장이 이슈가 되면서 관련해서 인사처 등 관계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를 해왔다”며 “모든 공공기관에 관련 지침을 보내고, 각 공공기관에서 채용 관련 내부 규정을 바꾼 뒤부터 본격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3.01.31 I 공지유 기자
토익 성적 인정 5년까지…세무사·관세사 응시료 오른다
  • 토익 성적 인정 5년까지…세무사·관세사 응시료 오른다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2024년부터 세무사 시험 응시자들은 토익 성적을 2년마다 갱신하지 않아도 된다. 정부가 공인영어시험 성적 인정 기간을 5년으로 확대했기 때문이다. 지난 2월 9일 오전 서울 중구의 한 토익 시험장에서 응시생들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정부는 1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세제개편 후속 시행령 개정안’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국회를 통과한 개정 세법의 후속 조치다.개정안에 따르면 세무사 시험을 보는 수험생들은 내년부터 영어 과목 성적을 대체하는 토익, 텝스, 토플, 지텔프, 플렉스 등의 공인영어시험 성적을 5년까지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 현행 시행령상 인정 기간은 응시원서 접수 마감일 기준으로 2년이지만, 개정안에는 응시원서 접수 연도로 기준을 바꿔 최대 5년까지로 명시했다. 제도를 최대로 활용한다면 5년 11개월까지 영어 성적을 인정받을 수 있는 것이다.현재 토익을 비롯한 공인영어시험의 경우 자체 성적 인정 기간은 2년이다. 이 기간이 지나면 해당 성적은 조회할 수 없고 증빙 자료 발급도 불가능하다. 세무사 시험 응시자들 역시 각 공인영어시험 성적 확인은 2년 내에만 가능하다. 다만 세무사 시험을 관리하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이 기록을 5년까지 자체 보관해 성적을 보증할 수 있게 했다. 이를 위해 수험생들은 자신의 영어 성적을 조회 기간 만료 전까지 산업인력공단에 사전 등록해야 한다. 세무사와 관세사 시험 응시 수수료는 대폭 오른다. 현재 두 시험은 1·2차 전형을 통합해 세무사의 경우 3만원, 관세사의 경우 2만원을 받고 있다. 그러나 개정 후에는 1차와 2차 각각 3만원씩으로 일괄 인상했다. 시험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6만원으로 기존 비용의 2~3배가 들어가는 것이다. 정부는 시험 출제 및 채점 관리 강화를 위해 응시 수수료를 적정 수준으로 현실화했다는 입장이다. 현재 다른 자격시험 수수료는 회계사 10만원, 변리사 10만원(이하 1차 5만원·2차 5만원) 감평사 8만원(1차 4만원·2차 4만원), 노무사 7만5000원(1차 3만원·2차 4만5000원) 등이다.
2023.01.18 I 이지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증시 20% 빠져도…'매도 의견' 못내는 애널들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다음은 2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 증시 20% 빠져도…‘매도 의견’ 못내는 애널들- ‘탈중국 공급망 시급하다’ 정부, 제3국 이전도 지원- 집값 떨어졌지만…건보 지역가입자 34% 월 4만원 더 낸다- 취약층 취업문 활짝…IBK 기업銀 종합대상- 노조 고용세습, 솜방망이 처벌로는 근절 어렵다- 먹구름 가득한 내년 경제, 규제개혁으로 돌파하길△2면(태극전사 ‘16강 첫 관문’ 우루과이전 출격)- ‘믿을맨 손흥민, 미드필드 선점, 원팀 기동력’ 승패 가른다- 아르헨 발목 잡은 AI 심판…한국도 활용해야 승리 있다- “아르헨 꺾은 사우디, 우리도 이길 수 있죠”△3면(윤 대통령 주재 첫 수출전략회의)- 美·EU發 공급망 재편 발맞춰…동남아·중남미 자원부국과 협력강화- 배터리업계 “핵심광물 확보 수월해질 것” 반색- 尹 대통령 “환경부도 예외 없다…전 부처 산업 육성 나서야”△4면(화물연대 총파업 강행)- ‘안전운임제’ 놓고 노·정 서로 유리한 해석뿐…파업 만능주의만 부채질- 화물·건설·유통·산업 올스톱 위기△5면(균형 잃은 증권사 리포트)- 분석대상이 ‘고객’…‘매도’ 말했다간 거래 끊기고, ‘중립’도 눈치 보여- “위험 종목에도 침묵…애널 책임회피가 더 문제”- 넷마블·카겜 종가 아래로 목표 제시도…사실상 매도 의견△6면(종합)- 불황 한파 부는데 건보료 왜 올랐지?…작년소득·재산 기준 부과하는 탓- 尹 대통령 “산업부·코트라 중심 전담팀 구성…테슬라 투자 유치”- 수협 “내년 금융지주 전환” 선언…비은행 금융사 인수 추진- ‘변화·쇄신’ 인사 예고 떨고 있는 삼성 임원들△8면(2022 이데일리 좋은 일자리 대상)- 직원 권익 보호 앞장선 ‘IBK 기업은행’…5060 채용 두 팔 걷은 ‘현대차’- “좋은 일자리 위해 기업도 힘모아야”- “일자리는 경제회복의 시작이자 도약의 밑걸음”- “좋은 일자리 만드는데 동참할 것”△9면(경제)- 3분기 합계출산율 0.79명…올들어 인구 8.7만명↓- 회삿돈 원정도박, 상표권 꼼수 이전…국세청 역외탈세자 53명 세무조사- 공정위, 조사-심의 부서 간 인사이동 ‘원천봉쇄’- 미래에셋증권 외 3곳 올해 퇴직연금 운용 ‘참 잘했어요’△10면(정치)- 여야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극적합의…대통령실·총리실 등 포함- 野, ‘이재명 최측근’ 김용 사의 수용…정진상은 추후 판단- 尹 “케냐는 아프리카 핵심 협력국”- ‘방산 기술료 제도’ 손질 시급- “北주민 추정 시신, 오늘까지 무응답땐 무연고 처리”△11면(금융)- 삼성생명 손들어준 법원…보험업계 승소 이어질까- 무디스 만난 이복현 “韓금융사 위기대응 능력 개선”- 네이버페이 등 선불충전금, 신탁·예치·지급보증 중 택일- P2P금융 기관투자 허용될까 이르면 내달 규제완화책 발표△12면(글로벌)- 사우디·러 한마디에 에너지 가격 ‘출렁’…유럽 ‘횡재세’ 도입 서둘러- EU, 러 원유 상한액 60달러선 합의 전망- “ECB, 금리 4~4.25%까지 올려야”- “음식·보너스 달라”…中 아이폰 공장 무력 충돌- 中, 세계 1위 품목 14개로 美 턱밑추격…韓은 5개 그쳐△14면(산업)- ‘황금알’ 배터리 소재 진출 늦지 않았다…‘후발’ 화학사 투자 풀충전- LG 임원인사 단행…‘안정 속 미래’ 추구- 믿었던 ‘서버용 메모리’ 수요 부진 삼성·SK “반도체 한파 직격” 비상- “10기 펠로 28개팀, 투자유치 49.6억·특허출원 33건 등 성과”- 고려아연, LG화학·한화와 주식 맞교환…신사업 강화△15면(ICT·바이오)- “세포치료 주력 제품 앞세워…내년 美·日 시장 공략할 것”- ‘디지털 트윈’ 기술 쌓은 네이버 사우디 ‘네옴시티’ 수주 도전장- ‘갤텝A8’이 효자…삼성, 中레노버 제치고 인도 태블릿 시장 ‘톱’- 베트남 CDMO공장 준공 삼일제약, 점안제 생산△16면(증권)- 실적 추락 증권가 인사태풍 불어오나- 국내형 수익이 더 ‘쏠쏠’ 희비 엇갈린 주식형펀드- 채권투자 맛들인 개미 온라인 매수 작년 11배- 자본시장 엄동설한은 남 얘기 글로벌 큰손 에너지투자 열기- 중 한한령 6년 만에 풀리나…가슴 부푼 콘텐츠주△18면(부동산)- 잠실5단지 84m2 ‘1438만→1227만원’ 부동산 보유세 2020년으로 되돌린다- “은마 GTX 반대에 사법적 수단 강구”- “230조 자산 전면 재검토…매각·활용안 강구”- 롯데건설, 박현철 신임 대표이사 내정△19면(MICE)- “국제공항 짓고 관광·레저 인프라 확충…군산, 마이스 허브로 만들 것”- 서울시,잠실·서울역·마곡에 ‘3대 마이스 거점’ 만든다- “국내 최초 마이스 테크로 동남아 시장 공략”- 스마트 도시 전문가 서울 총집합△20면(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투자자보호·불공정거래 규제할 ‘안전장치’ 전무…가상자산법 도입 시급- “검찰, 이재명 찍어놓고 수사…민주당에 대한 전방위적 탄압 시작”△22면(2022 이데일리 광고 대상)- 세상에 없던 AI서비스…‘인형뽑기 기계’로 친근감 더했죠- 토종 최고급 세단의 대명사…“기대·예상 뛰어넘는 혁신적 모델”- 0칼로리 탄산 ‘탐스제로’ 에스파 만나 청령감 더해- 건강한 아름다움 ‘바이탈 뷰티’ 전과정 직접 관리해 신뢰 쌓아△24면(문화)- 베를린 슈타츠카펠레와 내한, 모험 떠나는 기분- 두꺼비 벼루·사자 향로…태안 바다에서 발견된 고려청자 한자리에- “앙상블부터 주연까지 맡아 더 특별”△25면(오피니언)- 메타버스서 펼쳐질 가상경제 시대- 청년 변호사의 로톡 딜레마△26면(피플)- 내 모든 것 다 바쳐 코로나 대응…백신 맞으세요- 조주완 사장 “협력사 스마트 팩토리 적극 지원”- 고 정세영 명예회장 한미우호상 받아- “초격차 기술확보로 글로벌 ESG 소재기업 도약할 것”- ‘KB라이프생명’ 첫 대표에 이환주 KB생명 대표- 이스타항공, 대표이사에 김문권 성정 대표 선임- 이지은, ‘영평상’ 신인상 “받아본 상 중에 가장 떨려”- 스타벅스, 이익공유형 매장 ‘커뮤니티 스토어’ 4호점 오픈△27면(사회)- 檢, 이재명 소환 가시권 불체포특권 행사할까- 안산 선부동 주민들 “조두순, 몸으로 막겠다”- 오늘부터 카페 안에서 일회용컵 아예 못 써- 검찰, 노영민 취업청탁 의혹 국토부·CJ한국복합물류 압수수색- “정부, 이태원 참사 유족에 응답하라” 162개 시민단체 연대 표명
2022.11.23 I 송승현 기자
SW·AI교육을 게임처럼…온라인 코딩파티 시즌 2 11~21일 개최
  • SW·AI교육을 게임처럼…온라인 코딩파티 시즌 2 11~21일 개최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소프트웨어(SW)와 인공지능(AI) 교육, 코딩을 게임처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온라인 코딩파티 시즌2’가 11일부터 11월 21일까지 총 6주간 개최된다.온라인 코딩파티는 2015년부터 매년 2회씩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대국민 체험 행사로, 컴퓨터 사고력(CT)를 함양할 수 있는 재미있고 다양한 교육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한다. 참가방법은 SW중심사회포털 내 온라인 코딩파티를 접속하면 된다.이번 온라인 코딩파티 시즌 2는 블록코딩, 텍스트코딩, 컴퓨팅 사고력(CT), 인공지능(AI) 등 총 4개 부문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지난 6월 열린 지난 시즌1 프로그램(22개)과 더불어 새로운 프로그램 3개가 추가되어 총 25개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블록코딩 부문은 모든 연령이 체험 가능한 프로그램으로 리듬게임, 두더지 잡기 게임 등을 통해 엔트리, 스크래치 등 블록코딩 프로그래밍 언어를 체험할 수 있는 14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텍스트코딩 부문에서는 초등학교 5학년부터 성인까지 방탈출 게임 등을 통해 파이썬, Java, C 등 텍스트코딩 프로그래밍 언어를 체험해볼 수 있다.컴퓨팅 사고력(CT) 부문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펫 키우기 게임, 퀴즈 등을 통해 자료처리, 추론, 추상화, 자동화, 일반화 등 컴퓨팅 사고력(CT)을 키워주는 5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인공지능(AI) 부문에서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성인까지 머신러닝 등 인공지능의 원리 등을 체험해볼 수 있으며 바다 환경 오염을 주제로 인공지능이 데이터를 학습하는 원리를 체험하는‘AI for Oceans’와 실습을 통해 인공지능 모델링을 해볼 수 있는‘기초탄탄 인공지능 미션’2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과기정통부는 2022 온라인 코딩파티 시즌 2 참가자를 대상으로 경품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 온라인 코딩파티 프로그램의 각 미션을 완료할 때마다 발급되는 인증서를 2개 이상 모아서 QR코드를 통해 이벤트 참여 사이트에 접속 후 업로드하거나(헬로우 코딩!), 온라인 코딩파티 설문조사에 응답(스텝바이스텝!)하면 추첨권이 생긴다.오용수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온라인 코딩파티는 민관이 뜻을 모아 우수한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 교육 콘텐츠를 누구나 쉽게 접해 볼 수 있는 무료 체험 행사로, 학생, 학부모 등 관심있는 누구나 온라인 코딩파티에 참가해 CT와 디지털 기초소양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갖기 바란다”고 밝혔다.
2022.10.10 I 정다슬 기자
연준 울트라스텝 강행하나…"내년 금리 4% 중반 갈듯"(종합)
  • 연준 울트라스텝 강행하나…"내년 금리 4% 중반 갈듯"(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소비자물가가 예상 밖 폭등하면서 월가가 화들짝 놀랐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번달(9월) 울트라스텝을 밟을 수 있다는 관측이 화두로 급부상했다. 실제 노무라는 당초 75bp(1bp=0.01%포인트)에서 100bp 인상으로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AFP 제공)◇9월 100bp 인상 확률 30% 넘었다13일(현지시간)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이번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100bp 기준금리를 올릴 확률은 이날 오후 기준 34.0%를 기록했다. 현재 2.25~2.50%에서 곧바로 3.25~3.50%로 인상할 수 있다는 의미다. 100bp 울트라스텝 가능성은 전날까지만 해도 0%였는데, 이날 소비자물가지수(CPI) 지표가 나오면서 새롭게 반영됐다. 30% 중반대 확률이면 ‘무시해도 될 만한’ 소수의견 수준은 아니라는 평가다.페드워치는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의 가격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장 참가자들이 판단하는 통화정책 확률을 추산한 것이다.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8월) 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8.3%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다우존스가 각각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8.0%)를 상회했다. 전월과 비교한 상승률은 0.1%를 기록했다. 에너지 가격이 떨어지면서 0.1% 하락했을 것이라는 월가 전망을 웃돌았다. CPI 지표가 나온 직후 50bp를 올리는 빅스텝 확률은 아예 사라졌고, 75bp를 인상하는 자이언트스텝 가능성은 전날 91.0%에서 이날 66.0%로 내려앉았다. 이번달 자이언트스텝으로 기정사실화했던 시장 기류가 갑자기 뒤바뀌고 있는 셈이다.실제 노무라는 이번달 연준의 인상 폭 전망치를 75bp에서 100bp로 변경했다. 노무라는 “점점 고착화하는 인플레이션과 싸우기 위해서는 더 공격적인 금리 인상이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연준 안팎의 사정에 정통한 닉 티미라오스 WSJ 기자는 이같은 소식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티미라오스 기자는 얼마 전 이번달 연준의 75bp 인상 가능성이 높다는 기사를 썼고, 이에 시장의 눈은 자이언트스텝 쪽으로 굳어지는 듯했다.브리언 캐피털의 스콧 부흐타 채권전략 헤드는 “연준이 금리를 급격하게 인상할 필요가 있다면 빨리 그렇게 해서 그것을(인플레이션 완화를) 끝내는 게 가장 좋을 것”이라며 “연준은 75bp 인상할 가능성이 가장 높지만, 100bp를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KPMG의 다이앤 스웡크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이번 CPI 보고서를 통해 확인된) 인플레이션이 저절로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 우려할 만한 것”이라며 “100bp 인상안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았다”고 말했다.“100bp 인상은 공황(panic)의 움직임으로 시장은 인식할 것”(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스티브 소스닉 수석전략가)이라는 분석이 여전히 대세를 이루고 있지만, 울트라스텝 가능성이 화두에 올랐다는 자체가 인플레이션의 심각성을 방증한다는 분석이 적지 않다.◇11월 FOMC 연준 금리 4% 찍을듯이번달뿐만 아니다. 오는 11월과 12월 FOMC에 연준이 더 강력한 매파 행보를 보일 것으로 시장은 예상하고 있다. CME 페드워치를 보면, 11월 FOMC 때 가장 확률이 높은 금리 레벨은 3.75~4.00%로 절반을 넘는 50.8%다. 11월부터 4%를 찍을 것이라는 뜻이다. 12월의 경우 4.00~4.25%가 42.0%로 가장 높다. 이번 CPI 공개 직전 시장 참가자들의 컨센서스보다 훨씬 높다.월가 한 뮤추얼펀드의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그동안 연준이 4% 인상 금리를 올릴지 여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했다”면서도 “이제는 내년의 경우 4% 초중반까지 열어놓는 쪽으로 급격하게 바뀌고 있다”고 전했다.세계적인 석학인 래리 서머스 미국 하버드대 교수는 CPI 보고서를 확인한 직후 트위터를 통해 “2%의 물가 목표치로 회복하는데 약 4%의 연방준비제도(Fed) 기준금리는 충분하지 않을 것 같아서 우려된다”고 말했다. 더 강력한 긴축이 필요하다는 뜻으로 읽힌다.그는 특히 중위(median) CPI 상승률을 주목하면서 “이번 중위 인플레이션은 역대 최고치였다”며 “심각한 인플레이션 문제에 직면해 있음을 확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중위 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6.7%를 기록했다.투자은행(IB) 제프리스의 아네타 마코스카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연준으로부터 최종금리를 4%에서 4.5% 혹은 그 이상을 향해 빠르게 바꿀 것이라는 메시지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22.09.14 I 김정남 기자
대우조선해양·아워홈 등 채용
  • [주말n입사지원]대우조선해양·아워홈 등 채용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커리어테크 플랫폼 사람인은 대우조선해양과 아워홈, 현대종합특수강, 대우전자부품, 샘표식품 등이 채용을 진행 중이라고 5일 밝혔다.대우조선해양은 2022년 상반기 신입 및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모집 부문은 △설계 △생산관리 △조달 △연구개발 △일반관리 등이다. 4년제 대학교 졸업자 또는 오는 8월 졸업 예정자로 토익 700 이상 또는 토익 스피킹 레벨6 이상 또는 OPIc IM2 이상(전문학사는 토익 500 이상 또는 토익 스피킹 레벨5 이상 또는 OPIc IL 이상) 성적 보유자, 3년 이상 경력 보유자면 지원할 수 있다. 설계 및 생산관리는 전문학사 이상, 연구개발은 석사 이상 학력 보유자에 한한다. 대우조선해양은 이외에 해양 프로젝트 경력사원(계약직)을 뽑고 있다. △설계 △조달 △사업관리 △품질관리 △해양생산관리 △해양품질관리 △해양생산기술 △안전관리(HSE) 등 분야에서 모집 중이다. 오는 12일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하면 된다.아워홈은 전역장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 모집 분야는 △경영지원 △영업 △제조 △물류 △안전경영 등이다. 4년제 대학교 이상 졸업자로 이달 말 전역 예정 및 전역 장교면 지원할 수 있다. 일부 세부 모집 직무는 운전면허증을 소지해야 지원 가능하다. 안전경영 분야 산업안전 직무는 산업안전기사 자격증이 필수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AI역량검사 △실무면접 △임원면접 △건강검진·입사 순이다. 오는 12일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원서 접수가 가능하다.현대종합특수강은 2022년 하반기 채용연계형 인턴 및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채용연계형 인턴은 설비 및 영업 분야에서 모집하며, 경력은 안전환경 분야를 뽑는다. 4년제 대학교 이상 졸업자 또는 오는 8월 졸업 예정자로 전공자, 지난해 1월 이후 취득한 토익, 텝스, 토플, G-TELP, 토익 스피킹, OPIc 등 영어성적 보유자, 안전환경은 대기환경기사 또는 수질환경기사 자격증 소지자면 지원할 수 있다. 설비는 일반기계, 건축기계, 에너지관리, 설비보전기사 자격증 소지자, 안전환경은 화학물질취급 3년 이상 경력 보유자를 우대한다.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 △인성검사 △면접전형 △신체검사 △최종합격 순이다. 오는 12일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하면 된다.대우전자부품은 2022년 인턴사원을 채용한다. 모집 부문은 △연구개발 △제조부문 △영업 △품질부문 △관리부문이다. 4년제 대학교 졸업자 또는 오는 8월 졸업 예정자, 2023년 2월 졸업 예정자로 7월 입사가 가능한 자, 연구개발, 제조부문, 관리부문 중 전산은 관련 전공자면 지원할 수 있다. 5개월 인턴 근무 후 평가를 통해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오는 8일까지 사람인 온라인 입사지원으로 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샘표식품은 경영혁신본부 신입 및 경력사원을 공개채용한다. 모집 부문은 △플랫폼개발팀 △프로세스 이노베이션팀 △경영정보팀이다. 학사 이상 또는 이에 준하는 자격을 갖춘 자로, 플랫폼개발팀은 자바 등 웹 개발 경험이 있는 자면 지원할 수 있다. 신입 및 경력 여부와 무관하게 지원이 가능하다. 전형 절차는 △서류접수 △AI역량검사 △적성검사 △코딩테스트(플랫폼개발팀에 한함) △역량면접 및 인성검사 △최종면접 및 인사면접 △입사 순이다. 오는 6일 오후 6시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할 수 있다.
2022.06.05 I 강경래 기자
조국 "텝스 점수 기준이면 내 딸은"…정호영 해명 비판
  • 조국 "텝스 점수 기준이면 내 딸은"…정호영 해명 비판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자녀의 의대 편입 성공 근거로 텝스 성적을 제시한 정호영 보건복지부장 장관 후보자를 보고 자신의 딸 영어 성적을 언급했다.사진=뉴시스조 전 장관은 19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새 장관 후보자 지명 후 연일 자신과 같은 기준으로 검증을 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 조 전 장관은 이날은 정 후보자 자녀의 텝스 성적 공개를 문제 삼았다.조 전 장관은 “정호영 후보는 자기 자녀의 편입 성공의 근거로 자식의 텝스 성적을 들었다. 딸은 855점, 아들은 881점이라는 것”이라며 정 후보자가 자녀의 경북대 의대 편입 성공을 해명하기 위해 높은 점수의 영어성적을 기록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을 지적했다.조 전 장관은 “그런 기준이라면 내 딸은 아무 문제가 없어야 한다. 내 딸 텝스 성적은 905점, 토익은 만점 990점이다. 문제의 핵심은 전혀 그것이 아니다”고 주장했다.이어 “정 후보 자녀의 연구원 활동과 봉사활동의 시수(時數)가 일점일획 정확했느냐, 생활기록부 기재 내용은 엄밀하게 정확했느냐, 편입시 구술평가 만점의 배경이 무엇이냐, 면접관들이 자녀의 신상을 알고 있었느냐 등이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자신의 딸 대학 입학 취소까지 이어진 검찰 수사가 정 후보자 자녀에게도 적용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조 전 장관은 “내 딸의 경우 검찰 특수부는 인사청문회 개최 전 전방위적 압수수색을 감행했다. 위 내용을 확인한다고 고교생 시절 일기장마저 압수해갔다”고도 적었다.
2022.04.19 I 장영락 기자
정호영 자녀들, 토익 기준 딸 '905점'·아들 '930점' 수준
  • 정호영 자녀들, 토익 기준 딸 '905점'·아들 '930점' 수준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자녀들의 경북대 의대 편입학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부당한 특혜가 있었는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호영 후보자 자녀들이 제출한 텝스 점수는 토익으로 환산시 905점과 930점 수준으로 최상위권인 1급에 속하지만, 현행 텝스에서 최고등급인 ‘1+급’에는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정호영 후보자는 17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간 의혹들에 대해 ‘39쪽 해명 책자’까지 배부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가장 관심을 끄는 부분은 조국 사태와 비교되고 있는 자녀들의 의대 편입 의혹이다. 정 후보자가 경북대 병원 부원장·원장이던 시절에 그의 아들과 딸이 해당 의대 학사편입에 성공했다. 이를 두고 면접·구술평가에서 부당한 특혜가 들어간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텝스 등급 설명. (자료=텝스 홈페이지)1단계 평가의 경우 학사성적과 영어성적을 합산해 평가하기 때문에 구체적인 점수와 등수가 모두 공개된 상태다.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준비단이 공개한 정 후보다 딸과 아들의 1단계 평가 결과를 보면 딸은 학사성적이 100점 만점에 93.7점으로 합격자 33명 중 16위였다. 서울대 졸업 성적은 4.3 만점에 3.77이었다. 아들은 학사성적이 100점 만점에 96.9점으로 합격자 17명 중 2위, 경북대 졸업성적은 4.5만점에 4.33점이었다.정 후보가 객관적 성적이 우수하다는 근거로 제시한 영어성적도 눈길을 끈다.딸은 영어성적이 텝스 기준으로 855점으로 11위, 아들도 텝스 기준 881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이들 텝스 점수를 토익 점수로 환산하면 딸은 905점, 아들은 930점에 해당한다. 이들 텝스 점수는 현행 600점 만점 기준에선 딸은 488~491점, 아들은 509~513점에 해당한다.이들 성적에 대해 텝스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1급(453~525점)으로 분류해 외국인으로서 최상급 수준에 근접한 의사소통능력으로 단기간 집중 교육을 받으면 대부분의 의사소통이 가능하고 전문분야 업무에 별 무리없이 대처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 최상위인 1+등급(526~600점)은 외국인으로서 최상급 수준의 의사소통능력으로 교양있는 원어민에 버금가는 정도로 의사 소통이 가능하고 전문분야 업무에 대처할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한편 조국 전 장관의 딸 조민씨의 경우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지원 당시 텝스 성적이 905점으로 현행 1+등급에 해당한다.경북대 편입학 전형 공인영어성적 변환 기준표. (자료=경북대)
2022.04.17 I 양희동 기자
필기시험 없는 경북의대 편입, 정호영 자녀 모두 '면접 95점'
  • 필기시험 없는 경북의대 편입, 정호영 자녀 모두 '면접 95점'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자녀들이 경북대의대 편입 면접에서 모두 95점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 후보자의 자녀들은 정 후보가 경북대병원 고위직에 재직 중에 연이어 편입시험에서 합격해 논란을 빚고 있다. 경북대의대 편입 시험에서는 필기시험을 보지 않는다.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1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충정로 사옥에 마련된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4일 국회 보건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경북대로부터 제출받은 정 후보자 자녀의 의대 편입 심사 기록을 보면 정 후보자의 아들은 1차 전형에서 490.7점, 면접과 구술평가에서는 271점을 받아 총 761.7점을 받았다. 딸은 1차 전형 465.86점, 면접·구술에서는 279점으로 총 744.86점을 받았다.먼저 정 후보자의 아들은 의대 편입 전형 중 학사 과정 성적 199.07점을 받았다. 편입 전 경북대 전자공학과에서 받은 평점 4.33점(4.5점 만점)을 환산한 점수다.공인영어 성적은 텝스(TEPS) 881점을 제출했는데 반영점수는 98점으로 치환됐다. 자기소개서나 봉사활동 등의 점수가 반영되는 서류전형 평가에서는 193점을 기록했다.정 후보자 아들은 면접고사에서는 95점을 기록했고, 구술평가에서는 176점으로 나타났다.정 후보자의 딸은 학사성적 198.11점을 받았다. 서울대 지역시스템공학과 재학 당시 얻은 성적 3.77점(4.5점 만점)을 환산한 결과다. 정 후보자 딸 역시 텝스로 공인영어성적을 제출했고, 855점을 반영해 96.75점을 기록했다. 서류전형 점수는 171점, 면접고사 95점, 구술고사는 184점으로 나타났다.2017년 경북대 학사 편입에서는 1단계로 3배수를 뽑았다. 전적 대학 성적 200점, 공인영어 100점, 서류전형 200점이 배정됐다. 2단계 전형은 1단계 성적을 500점으로 하고 면접고사 100점, 구술평가 200점이 배정됐다.정 후보자의 딸은 오빠보다 한해 앞선 2017년 경북대의대 편입전형에 지원해 합격했다. 아들은 이듬해 2018년 전형에 합격했다. 아들은 대구·경북지역 출신 학교를 대상으로 한 특별전형을 통해 편입했다. 이 당시 정 후보자는 경북대병원 부원장인 진료처장을 지냈다.
2022.04.14 I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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