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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자매골퍼와 골프대결 나선 신태용 감독..수준급 실력에 '엄지척'
  • 인도네시아 자매골퍼와 골프대결 나선 신태용 감독..수준급 실력에 '엄지척'
  •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오른쪽 두 번째)가 AGLF 주최로 열린 믹스매치 친선 골프경기에 앞서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AGLF 유튜브 영상)[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이 파리올림픽 출전을 꿈꾸는 인도네시아 자매 골퍼를 응원하며 깜짝 골프대결에 나섰다. 신태용 감독은 최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폰독인다 골프클럽에서 인도네시아의 자매 골퍼 가브리엘라와 안젤라 덴 그리고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박배종과 함께 18홀 믹스 매치에 나섰다. 이날 이벤트는 지난 2020년 아시아·태평양지역 여자골프 발전을 목표로 출범한 아시아골프리더스포럼(AGLF) 주관으로 진행됐고 영상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을 이끄는 신 감독의 골프실력은 수준급으로 정평이 나 있다. 70대 타수를 자주 칠 정도의 실력파로 알려졌고, 국내 활동 시절엔 스포츠인이 참가한 골프대회에도 여러 번 참가해 입상한 경험이 있다. 또 2019년 KPGA 투어 주관으로 열린 셀러브리티 프로암 대회에 출전하면서 평균타수를 78타로 적어냈다. 신 감독은 지난해 말 같은 골프장에서 열린 한국과 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열린 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 이벤트 경기에도 참가했다. 주최 측이 마련한 ‘신태용을 이겨라’에 참가해 프로골퍼와 대결했다. 이날 대결에서도 신 감독은 아마추어 수준을 뛰어넘는 샷을 여러 차례 선보여 프로선수들의 박수를 받았다. 3번홀에서 멋진 티샷을 날리자 덴 자매는 “아마추어가 아니다”라며 놀라워했다.경기에선 인도네시아 자매팀이 신 감독과 박배종 팀을 리드했다. 7번홀까지 3홀 차로 앞서 갔고 이후에도 격차를 좁히지 못한 신 감독과 박배종은 13번홀에서 6홀 차로 뒤지면서 패배를 인정했다. 라운드 중간에는 신 감독이 선수들에게 축구공을 차는 동작을 알려주는 깜짝 이벤트도 가졌다.이날 친선 경기에 나선 가브리엘라는 미국 국적이지만 인도네시아 출신의 부모 사이에 태어났다. LPGA 2부 투어에서 활동 중인 가브리엘라는 오는 8월 열리는 파리올림픽에는 인도네시아 대표팀으로 뛰기 위해 도전 중이다.신 감독, 박배종과는 지난해 열린 아시아퍼시픽컵에 참가해 인연을 맺었다. 대회 기간 중 아시아퍼시픽컵 홍보대사인 신 감독과 만났고, 신 감독이 덴의 멘토를 자처했다.경기를 마친 가브리엘라는 “KPGA에서 뛰는 박배종 선수 그리고 신태용 감독님과 함께 라운드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고, 안젤라는 “함께 경기하면서 많은 영감을 얻었고, 인도네시아를 대표해 파리올림픽에 출전하고 싶다”라고 기대했다.신 감독은 “제가 행운을 많이 가져오는 사람 중 한 명인데, 앞으로 좋은 결과를 많이 가져다줄 것”이라고 자매 골퍼의 올림픽 출전을 응원했다.신태용 감독과 인도네시아 자매골퍼 그리고 KPGA 투어에서 활동 중인 박배종이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AGLF 유튜브 영상)
2024.05.21 I 주영로 기자
이제 겨우 5월인데…LPGA 투어 시즌 6번째 우승 차지한 코다(종합)
  • 이제 겨우 5월인데…LPGA 투어 시즌 6번째 우승 차지한 코다(종합)
  • 넬리 코다가 20일 미국 뉴저지주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에서 우승한 뒤 시상식에 참석해 두 팔을 들어올리고 있다.(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26·미국)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총상금 300만 달러)에서 시즌 6번째 우승을 차지했다.코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코다는 2위 해나 그린(호주)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이 우승으로 코다는 2013년 박인비(36) 이후 11년 만에 한 시즌 6승을 차지한 선수가 됐다. 이제 시즌이 시작한 뒤 5개월밖에 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놀랍다. 코다는 지난 1월 개막전을 공동 16위로 출발했고, 다음 대회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부터 지난달 22일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까지 출전한 5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지난주 코그니전트 파운더스 컵에서 LPGA 투어 최장 연속 우승인 6연승에 도전했지만 로즈 장(미국)에 우승을 내주고 공동 7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일주일 만에 우승을 추가하며 아쉬움을 덜었다. 올해 8개 대회에 출전, 최근 참가한 7개 대회에서 6승을 거두는 기염을 토한 코다는 LPGA 투어 통산 14승째를 거뒀다.2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코다는 전반 9개 홀에서는 2타를 잃고 그린과 공동 선두가 됐다. 코다와 그린은 똑같이 10번홀(파5)과 13번홀(파5), 15번홀(파4)에서 나란히 버디를 잡아냈다.승부는 18번홀(파4)에서 갈렸다. 코다는 18번홀에서 티샷을 페어웨이에 올린 뒤, 두 번째 샷 역시 안전하게 그린으로 보냈다. 반면 그린의 두 번째 샷은 그린 주변 러프로 향했고, 어프로치 샷은 핀과 조금 멀어졌다. 코다는 4m 버디 퍼트가 홀에 살짝 미치지 못했지만 파를 기록하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 연장전으로 향하기 위해 꼭 3m 파 퍼트에 성공해야 했던 그린이 퍼트를 놓쳐 코다의 우승이 확정됐다.코다는 우승한 뒤 “세상에, 6번째 우승이라니”라며 놀라더니 “그린과 하루 종일 정면 승부를 펼치느라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겠다. 오늘 최고의 경기를 하지는 못했지만 후반 9개 홀에서 정말 열심히 싸웠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는 “대회 내내 A급 경기력은 아니었다. C·D급 경기력이었지만 잘 헤쳐나갔다”고 말했다. 6월 이전에 LPGA 투어에서 6번 우승한 건 베이브 자하리아스(미국·1951년), 루이스 서그스(미국·1953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2008년)에 이어 코다가 역대 네 번째다. 시즌이 11월까지 진행되는 만큼 코다는 앞으로 더 많은 승수를 쌓을 수 있다.코다는 우승 상금 45만 달러(약 6억원)를 벌어 올 시즌 상금 294만3708 달러(약 39억9000만원), 통산 상금 1188만981 달러(약 161억3000만원)를 벌어들였다.이제 LPGA 투어는 일주일 휴식기를 가진 뒤 2024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US 여자오픈을 개최한다.아직 US 여자오픈 타이틀이 없는 코다는 “내 우선순위 목록의 가장 윗자리에 있는 목표이긴 하지만 내게 부담을 줘봤자 결코 좋을 게 없다는 걸 안다”며 “내 경기에만 집중하고 한 샷 한 샷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한국 선수들은 개막 12개 대회 연속 무승에 빠졌다. 김세영(31)이 공동 7위(9언더파 279타), 전인지(30)가 공동 14위(8언더파 280타), 양희영(35), 신지은(32), 이소미(25)가 공동 28위(6언더파 282타)를 기록했다. 한국 선수들이 이렇게 긴 기간 우승하지 못한 건 개막 14개 만에 박인비가 첫 우승했던 2014년 이후 처음이다.
2024.05.21 I 주미희 기자
최경주와 연장 치른 박상현의 고백 "제가 유리할거라고 생각했는데"
  • 최경주와 연장 치른 박상현의 고백 "제가 유리할거라고 생각했는데"
  • 박상현(오른쪽)이 19일 제주 핀크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SK텔레콤 오픈 연장전에서 패한 뒤 선배 최경주의 우승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제가 유리하다고 생각했는데….”19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에서 연장 혈투 끝에 최경주(54)에게 패한 박상현(41)은 대선배의 활약에 놀라워했다.박상현은 마지막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쳐 대선배 최경주를 추격했다. 선두로 출발한 최경주와 7타 차여서 역전이 어려워 보였으나 극적으로 동타를 만들어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가는 데 성공했다. 최경주는 2위와 5타 차 앞선 단독 선두로 마지막 날 경기에 나섰지만, 지친 체력 탓인지 이날 3오버파 74타를 쳐 박상현에게 연장을 허용했다.연장이 치러진 18번홀은 박상현에게 유리했다. 파4 홀인데 전장이 490야드에 달했고 그린 앞쪽에는 페널티 구역, 오른쪽부터 뒤쪽으로는 벙커가 있어 공략이 쉽지 않았다. 게다가 최경주의 티샷 거리는 박상현보다 30야드 가까이 덜 나가 거리 경쟁에서부터 불리했다.기술적으로 앞선 박상현이 최경주와 비교해 부족한 것은 경험뿐이었다. 하지만, 박상현 역시 한국과 일본 그리고 아시안투어에서 20년 이상 활약해온 베테랑이기에 승부의 추는 연장 시작 전부터 한쪽으로 기울어 보였다.1차 연장에선 예상대로 박상현에게 기회가 왔다. 박상현은 아이언으로 그린을 공략했지만, 티샷 거리가 짧은 최경주는 5번 우드로 쳤다. 결과도 나빴다. 공을 정확하게 맞히지 못하는 실수가 나와 그린 앞쪽 페널티 구역에 떨어졌다. 승부의 추가 완전히 기운 것처럼 보였으나 최경주에게 운이 따랐다. 공이 페널티 구역 안의 개천에 빠지지 않고 중간에 있는 섬 모양의 러프에 멈췄다. 물에 빠졌더라면 벌타를 받고 4번째 샷을 해야 했으나 러프에서 3번째 샷을 했고 공은 홀 앞 1m 지점에 멈췄다. 박상현의 버디 퍼트가 빗나가면서 둘은 모두 파를 기록해 2차 연장으로 이어졌다.패배 위기에서 살아난 최경주는 2차 연장에서 새로운 전략을 들고 나왔다. 거의 몸이 부서지듯 힘껏 스윙했다. 박상현도 예상하지 못했던 전략이다. 1차 연장에서 5번 우드로 그린을 공략했던 최경주는 2차 연장에선 공을 20야드 이상 더 보내 5번 아이언으로 때렸다. 그 덕에 2차 연장에선 두 번째 샷으로 공을 정확하게 그린 위에 올렸다.박상현은 예상과 달리 티샷에서 실수가 나왔다. 페어웨이 왼쪽 러프에 공이 떨어졌고,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했다. 위기에 몰린 박상현은 3번째 샷으로 홀을 공략했으나 약 3m 뒤까지 굴러갔다. 최경주의 버디 퍼트는 홀 바로 앞에 멈췄다. 박상현은 파를 넣어야 3차 연장으로 승부를 이어갈 수 있었다. 홀 가운데를 향해 퍼트했으나 들어가지 않았고, 최경주는 파 퍼트를 넣어 74홀까지 이어진 긴 승부 끝에 생일날 역대 KPGA 최고령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썼다.경기를 마치고 서울로 향하는 박상현은 “18번홀에서 연장전을 치러야 했기에 제가 유리하다고 생각했었다”라며 “7~8년 전에는 최경주 선배와 경기를 자주 해봤고 지금은 제가 더 멀리 칠 수 있었기에 유리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2차 연장 때 최경주 선배가 있는 힘껏 티샷하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그러면서 “1차 연장 때 최경주 선배의 공이 물에 빠졌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러프에 멈춰 있는 것을 보고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느껴졌다”라며 “손으로 던져도 그렇게 하기 어려운 상황인데 신기했다”라고 고백했다.패배를 인정하며 발걸음을 돌리는 박상현에게 ‘최경주 선수의 최고령 우승 기록에 도전해보면 어떠냐’라고 질문하자 또 한 번 웃기만 했다.박상현.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
2024.05.21 I 주영로 기자
세계 3위 쇼플리, 생애 첫 메이저 챔프..2주 만에 74억 벌어
  • 세계 3위 쇼플리, 생애 첫 메이저 챔프..2주 만에 74억 벌어
  • 잰더 쇼플리가 20일(한국시간) 끝난 PGA 챔피언십에서 생애 처음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따.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퍼트가 들어갔을 때 감정이 북받쳐 올라왔다. 우승한 지 오래됐고 디섐보와 연장전을 가고 싶지 않았다.”20일(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발할라 골프클럽(파71) 마지막 18번홀(파5)에 골프팬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잰더 쇼플리(미국)가 우승하기 위해선 버디가 꼭 필요했기에 그의 샷 하나하나가 초미의 관심을 받았다.573야드로 길지 않은 파5 홀에서 쇼플리는 티샷을 페어웨이 왼쪽 벙커 쪽으로 보냈다. 공이 벙커 안에 들어가지 않았으나 페어웨이와 경계를 둔 러프에 멈췄다. 위치가 좋지 않았던 탓에 스탠스를 잡기 위해선 벙커에 들어가야 했고, 긴 클럽을 사용하기 어려워 직접 온그린을 노리는 게 쉽지 않았다. 쇼플리는 아이언을 꺼냈고 219야드를 쳐 공을 그린 앞까지 보내는 데 성공했다. 이어진 세 번째 샷은 우승을 결정한 중요한 승부처였다. 홀까지 남은 거리는 36야드였고, 집중한 쇼플리는 웨지로 친 공을 홀 앞 1.8m에 붙였다.이때까지 공동 선두로 경기를 끝낸 뒤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연습 중이던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이 장면을 유심히 지켜보며 연장전을 준비했다.마지막 기회를 잡은 쇼플리는 침착하게 버디 퍼트를 했고, 퍼터를 맞고 굴러간 공은 홀 안으로 떨어졌다. 이 버디로 이날만 6언더파 65타를 기록한 쇼플리는 최종합계 21언더파 263타를 기록해 디섐보의 추격을 1타 차로 따돌리고 극적으로 생애 첫 메이저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 장면을 지켜본 디섐보는 연습을 중단하고 클럽을 내려놨다.경기 뒤 쇼플리는 “아마도 그 퍼트가 들어가지 않았더라면 디섐보와 18홀 동안 이어지는 긴 연장전을 치르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라며 “마지막 퍼트를 앞두고 지금이 기회라고 다짐했고 그 기회를 잡았다”라고 우승의 순간을 돌아봤다. 이어 “인내심을 가지려고 노력했고, 9번홀까지는 리더보드가 보일 때마다 시선을 돌리기도 했으나 이후엔 리더보드를 보면서 경기했다”라며 “현재의 내 위치와 누구와 경쟁하고 있는지 알고 싶었다. 아내와 가족, 뉴욕에서 응원을 온 친구 등이 나를 특별하게 대해줬고 그들을 위해 우승하게 돼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016~2017시즌 데뷔한 쇼플리는 2021년 도쿄올림픽 금메달에 이어 2022년 7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까지 PGA 투어 통산 7승을 거뒀으나 이후 침묵에 빠졌다. 올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공동 2위, 지난주 시그니처 대회 웰스파고 챔피언십 준우승을 포함해 8번이나 톱10을 기록했지만,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이날 우승으로 통산 8승에 성공했고, 생애 첫 메이저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그동안 이어져 온 긴 우승 침묵의 아쉬움을 씻어냈다.우승으로 333만달러(약 45억1000만원)의 상금을 추가한 쇼플리는 지난주 준우승을 포함해 최근 2주 동안에만 549만달러(약 74억4000만원)의 상금을 벌었다. 시즌 총상금은 1101만8071달러로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1869만3235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1000만달러를 돌파했다.대회 첫날부터 단독 선두로 나섰던 쇼플리는 마지막까지 1위 자리를 지키며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와이어 투 와이어’로 장식하는 기쁨까지 맛봤다.쇼플리가 작성한 21언더파는 역대 남자 골프 4대 메이저 대회 사상 최다 언더파, 최소타 신기록이다. 최다 언더파 종전 기록은 2015년 제이슨 데이(PGA 챔피언십), 2016년 헨릭 스텐소(디오픈)과 2020년 더스틴 존슨(마스터스), 2022년 캐머런 스미스(디오픈)가 작성한 20언더파였다. 최소타 종전 기록은 2016년 디오픈에서 스텐손과 2018년 PGA 챔피언십에서 브룩스 켑카(미국)가 기록한 264타(16언더파)였다.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18언더파 266타를 쳐 3위에 올랐고, 챔피언조에서 쇼플리와 함께 경기한 콜린 모리카와(미국)는 합계 15언더파 269타를 적어내 공동 4위에 올랐다.한국 선수 가운데선 김주형이 9언더파 275타를 쳐 공동 26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고, 안병훈은 공동 43위(6언더파 278타), 김성현은 공동 63위(3언더파 281타)에 이름을 올렸다.대회 기간 경찰에 체포됐다가 풀려났던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공동 8위(13언더파 271타), 대회에 앞서 이혼 소송 소식이 알려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공동 12위(12언더파 272타)로 대회를 마쳤다.쇼플리의 우승으로 4월 마스터스를 제패한 스코티 셰플러를 포함해 올해 열린 2개의 메이저 대회에선 모두 PGA 투어 선수들이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 골프의 다음 메이저 대회는 오는 6월 13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2번 코스에서 열리는 US오픈이다.잰더 쇼플리가 18번홀에서 버디 퍼트를 넣어 우승을 확정하자 팬들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2024.05.21 I 주영로 기자
"'세계 최고' 메트 오케스트라의 강점 한국 관객에 보여줄 것"
  • "'세계 최고' 메트 오케스트라의 강점 한국 관객에 보여줄 것"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메트)는 모든 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오케스트라(이하 메트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인 지휘자 야닉 네제 세갱(49)의 말이다. 그는 최근 이데일리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메트에서는 솔리스트와 오케스트라 모두 공연 준비 과정에서 최고 수준의 음악을 들려주기 위한 탁월함을 추구한다”며 악단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 야닉 네제 세갱. (사진=롯데문화재단)그의 말은 빈말이 아니다. 메트는 전 세계 성악가들이 ‘꿈의 무대’로 꼽는 오페라 극장이다. 메트 오케스트라는 이 극장의 음악을 책임지는 오케스트라로 1883년 창단했다. 말러, 토스카니니 등 전설적인 음악가들이 음악감독을 맡았다. 네제 세갱은 2018~2019시즌부터 메트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으로 악단을 이끌고 있다. 메트 오케스트라가 오는 6월 19~20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역사적인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당초 2022년 아시아 투어로 첫 내한하려고 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취소해 아쉬움을 남겼다. 마침내 성사된 메트 오케스트라의 첫 내한공연은 현역 최고의 메조 소프라노 엘리나 가랑차를 비롯해 베이스 바리톤 크리스티안 반 혼, 소프라노 리제트 오로페사 등 세계적인 성악가들이 솔리스트로 함께 한다.다시 성사된 공연인 만큼 한국 관객을 위해 선곡부터 공을 들였다는 후문이다. 네제 세갱은 “데뷔 무대는 우리의 강점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한국 공연에선 메트 오케스트라가 가장 잘하는 것을 표현하고 다양한 스타일을 통해 오케스트라의 수준과 자질을 보여줄 수 있는 음악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 야닉 네제 세갱. (사진=롯데문화재단)메트 오케스트라는 양일간 각기 다른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첫째 날 공연은 바그너 오페라 ‘방황하는 네덜란드인’ 서곡, 드뷔시 오페라 ‘펠리아스와 멜리장드’ 모음곡, 바르톡 오페라 ‘푸른 수염의 성’ 등 오페라 음악으로 꾸민다. 둘째 날 공연은 몽고메리의 ‘모두를 위한 찬송가’, 모차르트의 아리아 ‘나는 가리라, 그러나 어디로?’ ‘베레니체에게… 태양이 떠오른다’ 등 보다 다채로운 음악을 선사한다.둘째 날 공연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말러 교향곡 5번을 선곡해 눈길을 끈다. 메트 오케스트라가 오페라만 연주하는 악단이 아님을 보여주는 선곡이다. 네제 세갱은 “메트 오케스트라는 오페라 연주로 너무 바빠서 브람스, 차이콥스키, 말러 등 위대한 교향곡 레퍼토리를 연주할 기회가 많지 않다”며 “남다른 열정으로 선보일 말러 교향곡 5번을 통해 메트 오케스트라가 얼마나 환상적인지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캐나다 출신의 네제 세갱은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로테르담 필하모닉, 몬트리올 메트로폴리탄 오케스트라 등의 음악감독을 역임하며 현재 가장 주목받고 있는 지휘자다. 최근에 지휘자 레너드 번스타인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영화 ‘번스타인’의 사운드트랙에 참여하기도 했다. 피아니스트로 활동하며 여러 장의 앨범도 발표했다.네제 세갱은 “메트 오페라를 이끄는 것은 제 인생의 큰 영광 중 하나”라며 “140년 넘게 이어져 온 위대한 유산의 일부가 된 것은 음악가이자 한 인간으로서 제게 큰 의미가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휘자로서 나의 역할은 세상에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것”이라며 “포디움에 오를 때마다 세상에 기쁨을 선사하는 사람으로 기억되면 정말 감사할 것”이라고 전했다.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 야닉 네제 세갱. (사진=롯데문화재단)
2024.05.20 I 장병호 기자
‘매치퀸’ 박현경, 이예원과 결승전 올해 KLPGA 투어 최고 시청률
  • ‘매치퀸’ 박현경, 이예원과 결승전 올해 KLPGA 투어 최고 시청률
  • (사진=KL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매치 퀸’ 타이틀을 놓고 벌인 박현경(24)과 이예원(21)의 명승부가 올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 코리아은 “SBS골프와 SBS골프2에서 5일간 동시 생중계한 두산 매치플레이의 평균 시청률이 0.470%(수도권 유료가구, 이하 동시 생중계 합산 기준)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주 이예원이 우승했던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의 최고 시청률 (0.466%)을 한 주 만에 경신했다.최종일 경기는 4강전, 결승전으로 약 8시간 30분동안 동시 생중계 됐다. 특히, 오후 1시 30분 부터 시작된 박현경과 이예원의 결승전은 평균 시청률이 0.859%, 순간 최고 시청률은 1.535% (오후 5시 25분께)을 기록했다. 마지막 18번홀까지 펼쳐졌던 이들의 긴장감 넘치는 승부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끝까지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박현경은 19일 강원 춘천시 라데나 골프클럽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승이자, KLPGA 투어 통산 5승을 기록했다. 박현경은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의 설움을 날리고 새로운 ‘매치퀸’에 등극했다.이날 경기는 실시간 온라인 중계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SBS골프닷컴과 포털 사이트 네이버와 카카오를 통해서도 생중계 됐고 동시 접속자 수는 약 16만명, 누적 방문자수는 290만명을 넘어서며 올해 중계한 국내 남녀 대회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전 최고 수치인 크리스에프앤씨 제46회 KLPGA 챔피언십(동시 접속자 10만명, 누적 방문자수 180만명) 보다 60% 이상 상승했다.
2024.05.20 I 주미희 기자
개그맨 김대희·가수 경서 등 9팀 경기도 홍보대사 신규 위촉
  • 개그맨 김대희·가수 경서 등 9팀 경기도 홍보대사 신규 위촉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가 개그맨 김대희, 배우 현영·이수경, 가수 박기영·고유진·경서, 아나운서 박찬민, 홍범석, 김주홍과 노름마치 등 9팀을 신규 경기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20일 열린 경기도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신규 홍보대사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일부는 스케쥴상 대리인이 참석했다.(사진=경기도)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0일 수원 서호노인복지관에서 어르신 점심 배식 자원봉사와 함께 열린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지난해 최초로 예술인 기회소득을 만들었다. 우리 사회를 위해 고마운 일을 하는 오늘 홍보대사분들처럼 가치를 창출하는 예술인, 장애인 등에게 기회소득을 드리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예술인들이 돈을 받는 것도 있지만 자기가 하는 활동을 인정받는다는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며 “그분들에게 기회를 많이 만들어 드리기 위해 소득 외에도 공연·전시 기회를 제공하며, 인공지능(AI) 국제 영화제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남양주시에 거주하는 김대희는 KBS 14기 공채 출신의 대한민국 대표 개그맨으로, 최근 유튜브 ‘꼰대희’, 예능 ‘니돈내산 독박투어’ 등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수원시 출생인 현영은 개성 있는 비성과 빼어난 예능감으로 방송계를 주름잡았던 탤런트이며, 남양주시에 거주하는 이수경은 도회적인 이미지와 함께 영화 ‘타짜’의 화란역으로 대중에 각인되고 드라마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한 여배우다.고양시에 거주하는 박기영은 데뷔 26년 차 가수로 폭넓은 음역과 맑은 음색으로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고유진은 밴드 플라워의 보컬로 많은 히트곡을 보유한 전설의 락 보컬리스트이다. 경서는 청량한 음색과 호소력 짙은 여성 보컬로서 떠오르는 신예로 주목받고 있다.박찬민은 SBS 공채 출신 프리랜서 아나운서로 현재 인구문제 해결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경기도 인구톡톡위원회 민간위원장을 맡고 있다.홍범석은 피지컬100, 강철부대3 등에 출연하여 강인한 모습으로 각인된 경기도 전 소방공무원 출신의 인플루언서다.김주홍과 노름마치는 경기도 고양시 소재 예술단으로 해외 여러 나라에 한국 전통음악을 알리고 음악적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홍보대사들과 자원봉사 이후에는 지역 어르신, 자원봉사자, 홍보대사가 다 함께 어울려 오찬을 나누고, 소통하는 시간을 보냈다.도는 이번 홍보대사 위촉을 통해 민선 8기 주요 정책 홍보를 강화하고 문화행사 참여 등으로 도민과의 소통과 공감을 활성화하는 데 노력할 계획이다.한편 경기도는 이날 9팀이 홍보대사로 신규 위촉됨에 따라 총 21팀이 다양한 분야에서 홍보대사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2024.05.20 I 황영민 기자
이예원에 박현경 연속 우승,,팀브리지스톤의 이유 있는 연승행진
  • 이예원에 박현경 연속 우승,,팀브리지스톤의 이유 있는 연승행진
  • 지난 19일 끝난 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팀브리지스톤 소속 박현경이 우승을 차지한 뒤 응원 나온 브리지스톤골프 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석교상사)[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매주 투어 현장에서 선수들의 클럽을 점검하고 이상이 생겼을 때 즉시 바로 잡아주는 게 우리의 임무죠.”브리지스톤골프의 투어팀은 매주 국내의 남녀 투어 현장을 다니며 직접 선수들과 만나면서 응급상황에 대비한다. 아이언의 라이각이나 로프트 등 클럽의 예민한 부분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해주기도 하고 수명이 다한 그립을 교체해 최상의 상태로 경기에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브리지스톤골프 투어팀의 든든한 지원은 올해 시즌 초반부터 빛을 발하고 있다. 소속 선수 이예원이 KLPGA 투어에서 2승을 거뒀고, 19일 끝난 두산 매치플레이에서는 박현경 우승, 이예원 준우승에 이어 이소영 3위, 안선주 5위를 기록하며 팀브리지스톤 소속 선수 4명이 톱5에 드는 쾌거를 이뤘다.브리지스톤골프는 안선주부터 고진영, 박현경, 이예원까지 한국 여자 골프를 대표하는 정상급 스타들이 사용하는 클럽으로 유명하다. 20년 이상 경력의 투어팀과 브리지스톤골프의 뛰어난 제품력 덕분이다.브리지스톤 투어팀 관계자는 “많은 선수들이 브리지스톤의 클럽을 선호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제품의 뛰어난 성능과 지원”이라며 “다른 브랜드와 비교했을 때 선수 라인업이 적은 편이지만, 우수한 기술력과 지원으로 고진영을 비롯해 이예원, 박현경 등 한국을 대표하는 정상급 선수와 오랫동안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KLPGA 투어 상금왕과 대상 그리고 최저타수상을 휩쓴 데 이어 올해 시즌 2승을 거둔 이예원은 프로 데뷔 때부터 브리지스톤골프의 221CB 아이언을 쓰고 있다. 올해 상금과 대상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오른 박현경도 이예원과 같은 221CB 아이언을 사용해 그린을 장악하고 있다.전부성 브리지스톤골프 투어팀장은 “이예원과 박현경 선수는 스핀 컨트롤이 좋고 부드러운 타구감을 선호해 모두 221CB 아이언을 사용하고 있다”라며 “이 클럽은 스핀 성능과 타구감 그리고 편안한 셋업을 돕는 등 장점이 많아 투어 선수들이 가장 선호하고 있다”라고 말했다.브리지스톤골프와 한번 인연을 맺은 선수가 오랫동안 유지하는 이유는 특유의 가족과 같은 분위기, 그리고 20년 이상 투어 현장을 누비며 터득한 노하우가 든든한 신뢰로 이어진 결과다.브리지스톤골프 관계자는 “선수 지원에 특히 진심과 정성을 쏟는다”라며 “가족적인 분위기를 통해 선수들이 안정적인 소속감과 큰 응원을 받고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브리지스톤골프의 투어팀은 2000년 국내 최초로 투어밴을 도입해 국내 선수들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국내 선수 지원에 그치지 않고 해외 전지훈련지를 찾아 서포트하거나 소속 선수들의 경기 때 간식 차 배달, 임직원 갤러리 응원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팀브리지스톤 소속 이예원이 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 뒤 트로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석교상사)
2024.05.20 I 주영로 기자
다음달 6일 열리는 KPGA 선수권대회, 총상금 16억원으로 증액
  • 다음달 6일 열리는 KPGA 선수권대회, 총상금 16억원으로 증액
  • 에이원CC 전경(사진=K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국내 최고 권위의 대회 제67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가 다음 달 6일부터 9일까지 경남 양산시 에이원CC 남, 서코스(파71)에서 나흘간 개최된다.이 대회는 1958년 6월 대한민국 최초의 프로골프 대회로 첫 선을 보인 뒤 지금까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진행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는 대회다.올해는 총상금 16억 원, 우승상금 3억2000만원 원 규모로 펼쳐진다. 지난해 대비 총상금 1억 원 증액했다. 이는 KPGA 투어 단독 주관 대회 중 최다 상금 규모다. 총 156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치러진다.우승자에게는 제네시스 포인트 1,300포인트와 투어 시드 5년(2025~2029년)이 부여된다. 또한 우승자가 원할 경우 대회 영구 참가 자격까지 얻을 수 있다.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는 2016년부터 9년 연속 에이원CC에서 진행된다. KPGA와 에이원CC는 지난 2018년 대회장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고 2027년까지 대회 개최를 약속했다. 에이원CC는 2022년 KPGA 투어 선수들이 뽑은 ‘베스트 토너먼트 코스’로 선정된 바 있다.최대 관전 포인트는 ‘디펜딩 챔피언’ 최승빈(23)의 대회 2연패 도전이다. 최승빈이 우승컵을 들어올리면 36년만에 KPGA 선수권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는 선수가 된다. 가장 최근 KPGA 선수권대회서 대회 2연패를 이뤄낸 선수는 최윤수(76)로 1987년과 1988년 대회서 연이어 우승을 차지했다.67회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에는 통산 14승의 배상문(38)이 2010년 KPGA 선수권대회 이후 14년만에 모습을 보인다. 또한 2014년 KPGA 선수권대회 우승자인 매튜 그리핀(41·호주)도 2015년 KPGA 선수권대회 이후 9년만에 출전한다.
2024.05.20 I 주미희 기자
'스타벅스 3등급 원두' 영상은 "가짜뉴스"…등급 뭐길래
  • '스타벅스 3등급 원두' 영상은 "가짜뉴스"…등급 뭐길래[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 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 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Q: 스타벅스는 가장 품질이 떨어지는 3등급 원두를 사용한다는 동영상이 온라인상에서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는데요. 실제로 스타벅스는 3등급 원두를 사용하고 있는 건지, 3등급 원두가 아니라면 실제로 몇 등급 원두를 사용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서울 시내 한 스타벅스 매장.(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A: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1인당 커피 소비량은 무려 405잔으로 세계 평균인 152잔보다 무려 2.7배 많았습니다. ‘커피 사랑’이 남다르다 보니 국내외 다양한 커피 전문 브랜드들이 한국 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데 이 중에서도 스타벅스는 상당한 ‘충성고객’을 확보한 대표 브랜드로 꼽히죠.최근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에는 이같은 스타벅스 충성고객들에게 충격적인 내용이 담긴 콘텐츠가 올라와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구독자 3만명에 이르는 한 여행 유튜버가 코스타리카를 방문한 과정에서 커피투어를 하는 내용의 콘텐츠였죠. 투어 중 방문한 한 원두 농장의 직원이 원두의 등급을 설명하면서 품질이 가장 떨어지는 3등급 생두를 스타벅스에 공급하고 있다고 말한 게 논란이 됐습니다. 해당 콘텐츠는 올해 1월 말 공개된 이후 현재까지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나르기가 되면서 스타벅스를 난처하게 만드는 모양입니다.국내 스타벅스를 운영하고 있는 SCK컴퍼니는 “가짜뉴스”라고 일축했습니다. 원두를 공급하는 미국 스타벅스 본사에 확인을 한 결과 등급은 차치하더라도 해당 콘텐츠 내 등장하는 농장 자체가 스타벅스 협력사가 아니라는 설명입니다. SCK컴퍼니 관계자는 “콘텐츠 속에 소개되는 3등급 원두는 로스팅 조차 불가능해 보이는 결점두(결점이 있는 생두) 수준”이라고 지적했습니다.스타벅스가 사용하는 원두의 등급 기준과 관련해선 “바이어들이 전세계 농가를 방문해 품질을 평가하며 자체적 등급 기준에 따라 최상위 품질의 원두만을 구매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구체적인 등급 기준을 설명할 수 없는 데 대해선 “각국별로 등급 체계가 다르고 이들 등급 역시 품질을 평가하는 절대적 기준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지난 3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4 서울커피엑스포에 전시된 전세계 지역별 원두.(사진=연합뉴스)실제로 콜롬비아와 케냐의 경우 원두의 크기(폭 기준)가 등급을 결정하는 주요 기준이 됩니다. 스크린 사이즈(1 스크린=약 0.4㎜) 17~18인 경우가 통상 국내 소비자들에게 잘 알려진 ‘수프리모’, ‘AA’ 등급으로 분류합니다.에티오피아의 경우 원두 300g을 기준으로 결점두의 수에 따라 등급이 결정됩니다. 가장 높은 등급인 ‘G1’은 0~3개일 때 주어집니다. 앞선 유튜브 콘텐츠의 배경인 코스타리카는 고도에 따라 등급이 정해진다고 합니다. 높은 고도일수록 밀도 높은 원두가 생산되기 때문인데 해발 1200~1650m에서 생산한 ‘SHB(Strictrly Hard Bean)’가 가장 높은 등급으로 분류됩니다.중요한 것은 스크린 사이즈가 작고 결점두 수가 많고 낮은 고도에서 생산된 원두라고 해 맛과 향미가 무조건 떨어진다고 보기도 어렵다는 점입니다.그래서 맛과 향미를 평가하는 스페셜티커피협회(SCA)의 등급이 널리 통용되기도 합니다. 이른바 ‘생두감별사(Q-Grader)’를 두고 커피를 평가하며 국내 소비자들이 한 번쯤은 들어봤을 ‘스페셜티 원두’도 이 기준에 따른 것인데요. 다만 스페셜티 원두의 생산량 자체가 많지 않다 보니 통상 대부분의 커피 전문 브랜드들은 에스프레소 원두로 스페셜티와 다른 등급을 적절히 섞어 맛과 향미를 낸 이른바 ‘블렌딩 원두’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원두의 등급을 간단명료하게 제시하기 어려운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원두의 등급을 꼭 확인하고 커피를 즐기고 싶은 소비자라면 생산 국가와 지역, 농장, 등급, 품종이 명시된 싱글 오리진 원두를 찾는 것도 방법입니다.
테일러메이드, 한정판 스파이더 투어 X 프로토 퍼터 출시
  • 테일러메이드, 한정판 스파이더 투어 X 프로토 퍼터 출시
  • 스파이더 투어X 프로토 퍼터(사진=테일러메이드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테일러메이드가 한정판 스파이더 투어X 프로토(Spider Tour X Proto) 퍼터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마스터스 챔피언 스코티 셰플러,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 우승자 이정민이 사용하는 스파이더 투어X의 업그레이드 버전 한정판 모델이다.스파이더 투어 X 프로토 퍼터는 스파이더 퍼터만의 독특한 디자인에 트루 패스(True Path)를 더해서 정렬, 임팩트 정확도를 높였다. 특히 말렛 퍼터의 안정성에 블레이드 퍼터의 타격감을 느낄 수 있는 무게 중심(CG)을 페이스 가까이 위치시켰다. 또한, 헤드의 관용성을 유지하면서 블레이드의 타격감을 원하는 골퍼들의 요구에 맞춰 복합 소재를 사용해서 헤드를 설계했다.트루 패스 조준선은 스파이더 투어 퍼터 라인업의 핵심 기술이다. 어드레스 때 골퍼가 볼이 움직이는 경로를 명확하게 인지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솔 양쪽 끝에 장착된 2개의 TSS 무게추를 이용해서 정확한 스윙 웨이트를 맞추고, 스트로크의 일관성을 높일 수 있다.2피스 구조의 BGT 스태빌리티 투어 블랙 샤프트를 장착해서 밸런스를 높였다. 1도의 적은 토크로 임팩트 때 페이스의 뒤틀림을 억제하고 30% 더 많은 고탄성 카본을 사용해서 부드러운 타격감, 높은 안정성을 보여준다.스파이더 투어 X 프로토 퍼터는 프리미엄 퍼터 박스와 함께 ‘테일러메이드 서울’과 테일러메이드 공식 홈페이지에서만 판매된다.임헌영 테일러메이드 대표이사는 “스파이더 투어 X는 전 세계 주요 투어에서 선수들이 사용하며 우수성이 검증된 퍼터”라며 “테일러메이드의 우수한 기술과 세련된 디자인이 더해진 한정판 스파이더 투어 X 프로토 퍼터가 최첨단 퍼터의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20 I 주미희 기자
강다니엘, 소속사 대주주 100억대 사기 혐의 고소…"개인계좌 무단인출도"
  • 강다니엘, 소속사 대주주 100억대 사기 혐의 고소…"개인계좌 무단인출도"[전문]
  • 강다니엘.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가수 강다니엘이 소속사 커넥트엔터테인먼트 대주주를 상대로 형사 대응에 나섰다. 강다니엘 측은 1년간 고민 끝에 대주주의 사문서 위조 및 횡령, 배임, 정보통신망 침해 및 컴퓨터 등 사용사기 혐의를 포착해 형사 고소에 이르게 됐다고 주장했다. 강다니엘은 20일 오후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우리를 통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우리 측은 “의뢰인은 커넥트엔터테인먼트의 대주주에 대하여 사문서 위조, 횡령, 배임, 정보통신망 침해 및 컴퓨터 등 사용사기 등 혐의에 관하여 20일 서울경찰청에 형사고소를 제기했다”며 “지난 5년간 대표이사이자 아티스트로서 회사를 지켜온 의뢰인은 그동안 가족같이 믿고 따라준 소속 아티스트, 직원들 그리고 제3자인 계약 상대방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형사고소를 진행하기 전까지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각고의 노력을 쏟았다. 하지만 더 이상 법적 책임을 묻는 것 외에는 다른 해결 방법이 없다고 판단하게 돼, 무거운 마음으로 형사고소를 진행한 것”이라고 경위를 설명했다. 먼저 강다니엘 측은 대주주 A씨가 2022년 12월 대표이사인 강다니엘의 동의 없이 명의를 도용해 법인 인장을 날인하는 방식으로 100억원대 선급 유통 계약을 체결했고, 이를 강다니엘이 지난해 1월 인지하게 됐다고 밝혔다. 강다니엘 측은 “대표이사 승인이나 아티스트 동의 없이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수 차례 걸쳐 계약의 절차와 주요 내용에 대해 문의했지만, 아무런 답을 받지 못했고 의뢰인이 직접 나서서 은행 거래내역을 발급받아 사실을 확인했다”며 “횡령 혐의 관련 대표이사의 승인, 이사회 결의 및 주주총회 결의 등 어떠한 적법 절차 없이 소속사의 계좌에서 최소 20억 원 이상의 돈이 해외송금, 사업소득 처리 방법으로 인출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배임 혐의 관련무기명 법인카드로 수천만 원 이상을 사용하고 회계장부에는 이를 의뢰인의 소품 비용 등으로 허위로 기재하게 한 사실도 추가로 인지하게 됐다”며 “정보통신망 침해 및 컴퓨터 등 사용사기 혐의 관련회사의 금융거래내역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의뢰인은 본인 명의 은행 계좌에서 무려 17억 원이 넘는 돈이 의뢰인 모르게 인출된 사실을 확인하게 됐다”고도 설명했다. 이번 형사 대응의 취지도 강조했다. 강다니엘 측은 “우리 대중문화 예술 업계에서 이렇게 부당한 일들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기를, 이 사건이 마지막이길 바라는 마음에서 큰 용기를 내게 됐다”며 “수사기관의 면밀한 조사를 통해 사건의 실체가 구체적으로 밝혀지면 다시 입장을 전해드릴 것”이라고 약속했다. 형사 고소에 앞서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바로잡기도 했다. 강다니엘 측은 “사문서 위조 혐의의 계약이 100억 원대 규모이지만 그것이 곧바로 회사 손해로 합산되기 어려운 점, 따라서 140억 원대 손해를 끼쳤다는 언론보도는 고소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알려드린다”고 부연했다. 앞서 이날 오후 YTN은 강다니엘이 이날 서울경찰청에 100억원대 사문서 위조, 20억원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업무상 횡령 및 배임죄, 20억여원 상당의 정보통신망법 위반 및 형법상 사용 사기죄 등 혐의로 커넥트의 대주주 A씨를 서울경찰청에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강다니엘은 2017년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으로 데뷔해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2019년 현 소속사 커넥트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고, 현재 솔로가수로 전향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월드투어를 진행해 전 세계 팬들을 만났다. ◇강다니엘 형사 고소 관련 공식입장 전문안녕하세요. 고소 관련 강다니엘 공식입장 드립니다.안녕하세요.강다니엘(이하 의뢰인)의 고소 대리인 법무법인 우리(담당 변호사: 박성우)입니다. 본 대리인은 최근 언론을 통해 공개된 형사고소 건 관련 의뢰인의 입장을 대신 전해드립니다.의뢰인은 커넥트엔터테인먼트의 대주주에 대하여 사문서 위조, 횡령, 배임, 정보통신망 침해 및 컴퓨터 등 사용사기 등 혐의에 관하여 20일 서울경찰청에 형사고소를 제기하였습니다. 지난 5년간 대표이사이자 아티스트로서 회사를 지켜온 의뢰인은 그동안 가족같이 믿고 따라준 소속 아티스트, 직원들 그리고 제3자인 계약 상대방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형사고소를 진행하기 전까지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각고의 노력을 쏟았습니다. 하지만 더 이상 법적 책임을 묻는 것 외에는 다른 해결 방법이 없다고 판단하게 되어, 무거운 마음으로 형사고소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1. 사문서 위조 및 행사 혐의 관련2022년 12월 대표이사 명의를 도용하여 의뢰인 모르게 법인 인장을 날인하는 방법으로 100억 원대 선급 유통 계약이 체결된 사실을, 의뢰인은 2023년 1월 알게 됐습니다. 대표이사 승인이 나 아티스트 동의 없이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수차례 걸쳐 계약의 절차와 주요 내용에 대해 문의했지만, 아무런 답을 받지 못했고 의뢰인이 직접 나서서 은행 거래내역을 발급받아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2. 횡령 혐의 관련대표이사의 승인, 이사회 결의 및 주주총회 결의 등 어떠한 적법 절차 없이 소속사의 계좌에서 최소 20억 원 이상의 돈이 해외송금, 사업소득 처리 방법으로 인출된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3. 배임 혐의 관련무기명 법인카드로 수천만 원 이상을 사용하고 회계장부에는 이를 의뢰인의 소품 비용 등으로 허위로 기재하게 한 사실도 추가로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4. 정보통신망 침해 및 컴퓨터 등 사용사기 혐의 관련회사의 금융거래내역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의뢰인은 본인 명의 은행 계좌에서 무려 17억 원이 넘는 돈이 의뢰인 모르게 인출된 사실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관련 기사를 접하신 많은 분들께 강다니엘의 피해와 상처를 걱정해 주시는 점 감사하고 송구한 마음입니다. 이미 한 차례 경험을 통해 소송이라는 것이 진행되면 얼마나 많은 걱정을 해주시는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하지만 우리 대중문화 예술 업계에서 이렇게 부당한 일들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기를, 이 사건이 마지막이길 바라는 마음에서 큰 용기를 내게 되었습니다. 수사기관의 면밀한 조사를 통해 사건의 실체가 구체적으로 밝혀지면 다시 입장을 전해드리겠습니다.감사합니다.*언론을 통해 보도된 내용 가운데 한 가지 바로잡습니다.사문서 위조 혐의의 계약이 100억 원대 규모이지만 그것이 곧바로 회사 손해로 합산되기 어려운 점, 따라서 140억 원대 손해를 끼쳤다는 언론보도는 고소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2024.05.20 I 김보영 기자
한국공항, 가정의 달 맞아 임직원 가족 초청 '패밀리 데이'
  • 한국공항, 가정의 달 맞아 임직원 가족 초청 '패밀리 데이'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한진그룹 계열 한국공항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17일 임직원 가족을 초청하는 ‘KAS 패밀리 데이’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한국공항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17일 임직원 가족을 초청하는 ‘KAS 패밀리 데이’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사진=한국공항)2019년을 시작으로 코로나19 영향으로 잠정 중단됐던 기간을 제외하고 올해 3회차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총 70가족, 140여명이 참여했으며, 한국항공대학교의 협조를 받아 진행됐다.이날 행사는 이수근 한국공항 사장의 환영 인사를 시작으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회사 소개 시간, 한국항공대학교에서 주관하는 항공우주박물관 견학, A300-600 항공기 기내 투어, 비행 시뮬레이터 체험 및 모형 비행기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이 밖에도 행사에 참여한 임직원 자녀 모두에게 명예 사원증과 학용품 세트, 항공관련 서적, 청정 제주에서 자란 제동한우와 제동한우로 만든 사골곰탕 등을 기념품으로 제공했으며, 야외에 마련된 이벤트존에서는 가족사진 포토존, 캐리커처, 룰렛게임, 페이스페인팅 등을 진행했다.이수근 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면서 “무엇보다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해 업무에 복귀해서도 항상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한국공항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17일 임직원 가족을 초청하는 ‘KAS 패밀리 데이’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사진=한국공항)
2024.05.20 I 공지유 기자
`음주 뺑소니` 김호중 처벌, `음주량 입증`에 달렸다 (종합)
  • `음주 뺑소니` 김호중 처벌, `음주량 입증`에 달렸다 (종합)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경찰이 음주 뺑소니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에 대한 음주량 입증에 사활을 걸고 있다. 사고 당일 의도적으로 음주측정을 피해 김씨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알 수 없는 경찰은 ‘위드마크(Widmark)’ 공식을 이용해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 농도를 밝히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법조계에서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반응도 나온다.가수 김호중이 지난달 1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트롯뮤직어워즈 2024’ 레드카펫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경찰 “위드마크 통해 입증” 자신…법조계 ‘글쎄’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20일 오전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김씨에 대한 음주운전 혐의 적용에 대해 “음주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음주대사체를 통해 (음주 사실을) 확인했지만, 음주와 운전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어야 한다”며 “음주량이 어느 정도인지 등을 파악, 위드마크 (공식을 통한) 계산을 해서 판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위드마크란 음주운전 사고 시 술의 종류, 음주량, 체중 등을 계산해 시간 경과에 따른 혈중알코올 농도를 유추하는 공식이다.앞서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쯤 술을 마신 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자리를 떠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김씨의 매니저가 자신이 운전대를 잡았다고 허위 자백을 했는데 경찰의 추궁 끝에 김씨가 운전한 사실이 알려졌다. 김씨는 사고 직후 자택이 아닌 경기도 구리 소재의 한 숙박업소에 머물러 경찰의 소환 요구를 피해 사고 후 약 17시간 뒤 출석해 음주측정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실제로 이같은 경찰의 주장에 대해 법조계에서는 입증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음주운전 혐의가 인정되기 위해선 혈중알코올농도가 0.03% 이상이 나와야 하는데 입증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실제 지난 2017년 4월 음주운전 혐의를 받던 방송인 이창명씨는 교통사고 이후 9시간여 만에 경찰 수사를 받아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됐지만 무죄 확정판결을 받았다. 당시 경찰은 위드마크 공식을 통해 단속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를 0.05%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교통사고를 전문으로 하는 정경일 변호사(법무법인 엘앤엘)는 “나중에 있을 재판을 고려한다면 합리적으로 의심할 수 없을 정도로 입증을 해야 하는데 위드마크 공식을 통한 혈중알코올농도는 피고인에 유리하게 감소시킬 수 밖에 없다”며 “이례적으로 많이 마셨다는 것을 입증할 수 없다면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 판단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이 같은 주장에도 경찰은 음주운전 입증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조 청장은 “위드마크 공식이 적용돼 인정되는 판례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다”며 “이번 사건은 적용되지 않는 사례에 가깝지 않기 때문에 충분히 적용될 상황이 된다고 본다”고 설명했다.가수 김호중(33)의 콘서트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가 18일, 19일 이틀간 경남 창원 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논란 속에 진행된 가운데 지난 19일 콘서트장 인근 상인들이 김호중 굿즈를 판매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고강도 수사 이어져…김호중 “수일내 자진 출석”경찰은 김씨 등에 대해 출국금지를 신청하는 등 고강도의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김씨와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 대리 자수한 매니저,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파손한 본부장 등에 대한 출국금지를 신청해 법무부로부터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조만간 김씨 측과 출석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다.김씨 측은 전날 경남 창원에서의 콘서트를 마친 뒤 사과의 뜻을 밝혔다. 김씨 측은 입장문을 내고 “지난 17일 김씨가 소속사를 통해 심경변화를 알리는 입장을 먼저 전해왔다”며 “수일내 경찰에 자진 출석해 음주운전을 포함해 사실을 그대로 인정하고 팬들과 국민께 사과하고 싶다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김씨는 너무 힘들고 괴롭다. 사회적 공인으로서 그동안의 행동이 후회스럽다고 말했다”며 “이번 사건을 통해 죄가 죄를 부르고, 거짓말이 더 큰 거짓말을 낳는다는 사실도 깨닫게 됐다는 내용도 추가했다”고 덧붙였다.이같이 뒤늦은 사과를 두고 일각에서는 콘서트 취소에 대한 금전적 손해를 방지하고 나아가 구속을 피하기 위함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2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씨가 전날 음주운전 사실을 자백한 것에 대해 “계속 (음주운전 혐의를) 부인하는 것은 구속 수사를 앞당기는 길이라고 자체 판단했을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대한 금전적 이익을 손해 보지 않으려고 하는 미시적 전략, 생각도 작동됐다”고 주장했다.
2024.05.20 I 김형환 기자
경기도 7개 市 시티투어버스로 주요 관광지 잇는다
  • 경기도 7개 市 시티투어버스로 주요 관광지 잇는다
  • 경기 서부권 광역시티투어 포스터 (사진=경기관광공사)[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경기관광공사는 경기 서부권 7개 시의 주요 관광지를 잇는 광역시티투어버스를 11월 30일까지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이번 광역시티투어는 화성·부천·안산·평택·시흥·김포·광명을 포함한 경기 서부권의 다양한 문화관광자원 체험 기회를 제공, 국내외 관광객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올해 처음 기획됐다.투어버스는 매주 주말 운영되는 정규노선과 지자체별 행사와 계절별 특성 등을 반영한 기획노선 등 2가지로 운영된다. 정규노선은 △서해안 골든 드라이브 원데이 투어(안산-화성) △도심 속 자연으로 떠나는 힐링 원데이 투어(광명-시흥) △경기 서부 이색 원데이 투어(평택-안산)△도심 속 웰니스 원데이 투어(김포-부천) △아이와 함께 주말 나들이(광명-부천) 등 5개 코스이다.기획노선은 계절별 명소나 지자체 주요 행사 등과 연계해 비정기적으로 운영되며, 20명 이상 참여 시 요일 구분 없이 운행할 예정이다. 코스별 상세일정은 △안산·화성코스의 경우 광명역(출발)-대부도-바다향기수목원-제부도-서해랑케이블카-광명역(도착) △광명·시흥코스는 광명역(출발)-광명동굴-오이도박물관-갯골생태공원-광명역(도착) △평택·안산코스는 용산역(출발)-송탄관광특구, 국제중앙시장-평택 양조장 체험-바다향기수목원-용산역(도착) △김포·부천코스는 용산역(출발)-김포 애기봉 평화생태공원-김포 한강노을빛마을 농촌체험-부천아트벙커B39-호수식물원 수피아-용산역(도착) △광명·부천코스는 광명역(출발)-광명동굴-밤일음식문화거리-도덕산 출렁다리-부천 로보파크-한국만화박물관-광명역(도착) 등으로 구성된다.일일 이용료는 코스별로 성인 기준 1만 5000원에서 3만 5000원까지다. 투어버스 탑승 장소는 용산역 1번 출구(신용산역 3번 출구) 또는 광명역 1번 출구로 여행공방 누리집에서 예약할 수 있다.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경기서부권문화관광협의회와 함께 서부권 7개 시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광역시티투어 상품을 개발했다”며 “보다 많은 관광객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경기 서부권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24.05.20 I 김명상 기자
인터파크, 여름 휴가철 맞아 대규모 할인 시작
  • 인터파크, 여름 휴가철 맞아 대규모 할인 시작
  • (사진=인터파크트리플)[이데일리 이민하 인턴기자] 인터파크트리플이 운영하는 국내 대표 여행·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인터파크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대규모 할인 행사를 시작한다. 제주도, 일본, 베트남 등 인기 여름 휴양지의 항공권과 숙박을 최대 33%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며, 137만 원 상당의 쿠폰팩도 지급한다.20일 인터파크는 다양한 여행 상품을 섞어서(MIX) 최대(MAX) 혜택을 제공하는 ‘믹스&맥스’(MIX&MAX)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다음달 23일까지 제주도, 일본, 베트남 등의 항공권과 숙소를 최대 33% 할인한 가격에 제공한다. 또한 인터파크에서 해외 항공권 예약한 고객에게는 해외 호텔 상품을 최대 15% 추가 할인한다. 또한, 숙소, 패키지, 투어 및 티켓 상품 예약 시 사용할 수 있는 최대 137만 원 상당의 쿠폰팩을 제공한다.인기 유튜버 ‘다나카’와 협업한 ‘믹스 초특가’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먼저 이달 26일까지 다나카가 추천하는 제주 전용 상품을 최대 33%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또한 21일 오전 11시에는 다나카가 직접 인터파크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티웨이항공 한국발 전 노선 대상 특가 혜택을 소개할 예정이다.자세한 정보는 ‘인터파크투어’ 홈페이지에서 ‘믹스하면 혜택이 맥스, 본격 여행 준비 최대 137만 원 할인’ 배너를 클릭해 확인할 수 있다.
2024.05.20 I 이민하 기자
생일날 최고령 우승 최경주, 세계랭킹 1713계단 상승..쇼플리 2위
  • 생일날 최고령 우승 최경주, 세계랭킹 1713계단 상승..쇼플리 2위
  • 최경주가 SK텔레콤 오픈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SK텔레콤 오픈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최고령 우승을 차지한 최경주(54)가 세계랭킹 1000위권 안으로 재진입에 성공했다.최경주는 20일 발표된 남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보다 1713계단 올라 747위에 자리했다. 최경주는 하루 전 제주 핀크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에서 54세의 나이로 정상에 올라 역대 최고령 우승 기록을 세웠다.최경주가 세계랭킹 포인트를 받는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12년 KPGA 투어 CJ인비테이셔널 이후 11년 7개월 만이었다. 2021년 챔피언스 투어 퓨어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우승한 적이 있지만, 챔피언스 투어 성적은 세계랭킹에 포함하지 않는다.지난주 순위 2460위였던 최경주는 이날 무려 1713계단이나 순위를 끌어 올리면서 한 주 동안 순위가 가장 크게 올랐다.20일 끝난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잰더 쇼플리(미국)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3위로 밀어내고 2위에 올랐다. 이 대회에서 공동 8위를 기록한 스코티 셰플러(미국)이 1위를 지켰다.쇼플리에 이어 준우승한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LIV 골프로 이적한 이후 세계랭킹이 124위까지 내려갔으나 이날 발표에서 35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한국 선수 가운데선 안병훈이 23위로 가장 높았고 이어 김주형 26위, 임성재 34위, 김시우 42위 순이다. 6월 둘째 주 발표 기준 세계랭킹으로 파리올림픽 출전권이 정해져 아직 4명 모두에게 기회가 열려 있다.
2024.05.20 I 주영로 기자
전시·공연·체험으로 만나는 백제 문화의 정수
  • 전시·공연·체험으로 만나는 백제 문화의 정수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가유산청은 국립박물관, 지자체(공주, 부여, 익산), 백제세계유산센터 등 8개 기관과 함께 5월 27일부터 6월 2일까지 충남 공주시·부여군, 전북 익산시 일대에서 2024 ‘백제문화유산주간’을 개최한다.‘백제문화유산주간’은 공주 공산성과 무령왕릉, 부여 관북리 유적과 정림사지, 익산 왕궁리 유적과 미륵사지 등 백제문화권의 다양한 문화유산 8개소가 포함된 백제역사유적지구가 2015년 7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기념해 마련했다. 7회를 맞는 올해에는 교육·전시, 공연, 체험 등 26개의 풍성한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홍보부스 룰렛 이벤트(사진=국가유산청).먼저, 백제 유적에 대한 해설과 다양한 공연 등이 마련된 대표 프로그램 ‘백제문화유산 녹턴’이 5월 30일 익산을 시작으로 5월 31일 공주와 6월 1일 부여에서 각각 개최된다. 백제역사유적지구와 출토유물에 대한 전문가 해설과 문제 맞추기(퀴즈 이벤트), 한여름 밤 클래식 공연 등을 즐길 수 있다. 사전예약은 5월 22일부터 백제문화유산주간 누리집에서 지역별로 선착순 60명씩 신청할 수 있다.이와 함께 △전시기획자(큐레이터)에게 듣는 전시해설, 백제왕궁 놀이터 등 교육 △익산 도장 찍기 여행(스탬프 투어), 백제를 거닐다(사비왕궁 함께 걷기) 등 방문 인증 △백제유산 관련 기념품(무령왕릉 무드등, 백제산수무늬벽돌 우드액자 등) 만들기 △가수 김뜻돌의 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백제문화유산 녹턴(사진=국가유산청).
2024.05.20 I 이윤정 기자
산토리 글로벌 스피리츠, 韓 100개 매장 '하이볼명가' 선정
  • 산토리 글로벌 스피리츠, 韓 100개 매장 '하이볼명가' 선정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산토리 글로벌 스피리츠(이하 산토리)는 하이볼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국내 100곳의 음식점·주점을 선정하는 ‘산토리 하이볼명가100’을 전개한다고 20일 밝혔다.산토리 하이볼명가100.(사진=산토리)앞서 산토리는 전세계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하이볼 트렌드에 맞춰 지난 2019년부터 전국 110여개 음식점·주점을 ‘하이볼명가’로 선정해왔다. 이들 음식점·주점은 정통 하이볼과 특색 있는 음식을 제공하면서 국내 하이볼 시장의 성장을 이끌어 왔다.산토리는 올해 이같은 하이볼명가를 새롭게 단장하고 100개 음식점·주점을 대상으로 전개키로 했다. 이를 더욱 엄격해진 심사를 통해 최고 품질의 하이볼과 음식의 페어링을 맛볼 수 있는 매장들을 엄선했다.소비자 이벤트로 ‘스탬프 챌린지’도 마련했다. 이날부터 10월까지 진행되며 이 기간 전국 하이볼명가 중 30개 매장을 방문 인증한 선착순 5인에게는 다양한 경품이 제공된다. 1등에게는 일본 산토리 증류소 투어 혜택이 주어지며 20만원 식사권, 하이볼 저그 등 상품도 제공될 예정이다. 경품 소진 시 종료될 수 있다.산토리 관계자는 “산토리 하이볼명가100은 고객들에게 최고의 하이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출범됐다”며 “앞으로도 맛있는 음식이 있는 곳에 하이볼이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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