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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침체의 美상업부동산..맥과이어 파산 위기
  • [이데일리 오상용기자]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에서 가장 많은 빌딩을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업체 맥과이어가 파산위기에 몰렸다.1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맥과이어는 10억6000만달러에 달하는 빚 때문에 보유하고 있는 7채 빌딩을 채권자들에게 넘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맥과이어가 처한 위기는 여전히 늪에 빠져 허우적대는 미국의 상업용부동산 시장의 현주소이기도 하다. 실제 늘어나는 사무실 공실률과 임대수입료 감소로 미국의 상업용부동산 관리업체와 소유주의 손실은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호텔과 오피스빌딩 쇼핑센트 등을 짓거나 인수하느라 빌렸던 돈을 제때 갚지 못하는 업체가 늘면서 은행권의 상업용부동산대출 부실에 대한 우려도 가시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맥과이어도 여느 부동산임대업자와 마찬가지로 부동산 시장이 호황기일때 막대한 빚을 얻어 건물을 집중적으로 세웠다. 그러나 3년만에 상황은 급속히 악화돼 맥과이어의 빌딩이 몰려 있는 오렌지 카운티의 경우 2006년 6%에 그쳤던 공실률이 금융위기를 맞으면서 20%대까지 치솟았다. 맥과이어가 오렌지 카운티에 있는 6개 빌딩과 로스엔젤리스에 있는 1개 빌딩을 정리하기로 한 것도 이 때문이다. 창립자인 로버트 맥과이어의 뒤를 이어 지난해 최고경영책임자(CEO)에 오른 넬슨 라이징은 "바람직한 해법은 채권자들이 빌딩을 인수해 매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2009.08.11 I 오상용 기자
  • 쌍용차 "13일부터 공장 전라인 정상가동"(종합)
  • [이데일리 김종수기자]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이 오는 13일부터 전면 재가동에 들어간다.  노조가 점거파업에 돌입한 지 84일만에, 노사 대타협 이후 일주일만에 완성차 생산을 재개하는 것이다. 쌍용차(003620) 관계자는 11일 "노조원들이 마지막까지 점거 농성을 벌였던 도장2공장을 점검한 결과,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지난 6일 노사 대타협 이후 일주일 만인 13일 오전부터 모든 라인이 정상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어 "도장1공장과 차체, 조립공장도 오는 12일까지 시험가동을 마친 뒤 13일부터 전 라인을 동시에 가동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당초 쌍용차는 전면 재가동에 열흘 정도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2일 오전 `마라톤 협상` 결렬 이후 도장공장에 대한 단전 조치로 복구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기 때문이다. 하지만 단전조치 기간 비상발전기가 작동돼 큰 피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평택공장은 지난 9일부터 프레스 공장 가동을 통해 보닛, 문짝 등 A/S용 부품의 일부 생산을 재개했다. 이어 창원공장이 10일부터 엔진 생산을 재개했다. 노사 대타협 이후 쌍용차의 판매도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노조가 점거 농성중이었던 7월에는 일평균 17대의 차량이 계약됐다"며 "7일에는 37대, 10일에는 75대의 계약이 각각 체결되는 등 앞으로 계약물량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쌍용차 600여개 협력부품업체로 구성된 협동회 채권단은 지난 10일 임시총회를 열어 조기파산 신청을 철회키로 하는 한편, 쌍용차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부품공급을 재개하기로 결의했다.▶ 관련기사 ◀☞쌍용차 협력사 "내일 파산신청 철회..손배소 안해"☞쌍용차 창원공장, 엔진 생산재개☞쌍용차 "12일 생산 재개..열흘내 정상가동"
2009.08.11 I 김종수 기자
  • 쌍용차 "13일부터 공장 전라인 재가동"
  • [이데일리 김종수기자]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이 오는 13일부터 전면 재가동에 들어간다. 쌍용차(003620) 관계자는 11일 "노조원들이 마지막까지 점거 농성을 벌였던 도장2공장을 점검한 결과,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지난 6일 노사 대타협 이후 일주일 만인 13일 오전부터 모든 라인이 정상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도장2공장의 경우 쌍용차 주력제품인 체어맨, 카이런, 로디우스 등이 생산된다. 당초 쌍용차는 전면 재가동에 열흘 정도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2일 오전 `마라톤 협상` 결렬 이후 도장공장에 대한 단전 조치로 복구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기 때문이다. 하지만 단전조치 기간 비상발전기가 작동돼 큰 피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평택공장은 지난 9일부터 프레스 공장 가동을 통해 보닛, 문짝 등 A/S용 부품의 일부 생산을 재개했다. 이를 통해 시급한 A/S용 부품부터 공급을 재개한 것이다. 또 12일부터는 도장1공장과 차체·조립공장 등 일부 생산라인에서 완성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오는 13일부터 모든 라인이 전면 재가동에 들어가면서 내수 및 수출 오더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 600여개 협력부품업체로 구성된 협동회 채권단은 지난 10일 임시총회를 열어 조기파산 신청을 철회하는 한편, 쌍용차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부품공급을 재개하기로 결의했다.▶ 관련기사 ◀☞쌍용차 협력사 "내일 파산신청 철회..손배소 안해"☞쌍용차 창원공장, 엔진 생산재개☞쌍용차 "12일 생산 재개..열흘내 정상가동"
2009.08.11 I 김종수 기자
  • 쌍용차 "13일부터 공장 전라인 재가동"
  • [이데일리 김종수기자]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이 오는 13일부터 전면 재가동에 들어간다. 쌍용차(003620) 관계자는 11일 "노조원들이 마지막까지 점거 농성을 벌였던 도장2공장을 점검한 결과,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지난 6일 노사 대타협 이후 일주일 만인 13일 오전부터 모든 라인이 정상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도장2공장의 경우 쌍용차 주력제품인 체어맨, 카이런, 로디우스 등이 생산된다. 당초 쌍용차는 전면 재가동에 열흘 정도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2일 오전 `마라톤 협상` 결렬 이후 도장공장에 대한 단전 조치로 복구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기 때문이다. 하지만 단전조치 기간 비상발전기가 작동돼 큰 피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평택공장은 지난 9일부터 프레스 공장 가동을 통해 보닛, 문짝 등 A/S용 부품의 일부 생산을 재개했다. 이를 통해 시급한 A/S용 부품부터 공급을 재개한 것이다. 또 12일부터는 도장1공장과 차체·조립공장 등 일부 생산라인에서 완성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오는 13일부터 모든 라인이 전면 재가동에 들어가면서 내수 및 수출 오더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 600여개 협력부품업체로 구성된 협동회 채권단은 지난 10일 임시총회를 열어 조기파산 신청을 철회하는 한편, 쌍용차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부품공급을 재개하기로 결의했다.▶ 관련기사 ◀☞쌍용차 협력사 "내일 파산신청 철회..손배소 안해"☞쌍용차 창원공장, 엔진 생산재개☞쌍용차 "12일 생산 재개..열흘내 정상가동"
2009.08.11 I 김종수 기자
  • GM, 이베이와 손잡고 온라인 신차 판매 개시
  •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제네럴모터스(GM)가 온라인 경매사이트인 이베이와 손잡고 온라인 신차 판매를 11일 개시, 주목받고 있다.11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GM은 신차 판매를 촉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gm.ebay.com 경매사이트를 개설했고, 캘리포니아 지역 GM 딜러 250명 가운데 225명이 온라인 차 경매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같은 판매 채널은 오는 9월8일까지 지속된다. 이베이 경매 사이트에서는 "지금 사세요", "최상의 조건" 이라는 문구를 내걸었고 소비자들이 각 모델별 가격 및 참여딜러 비교는 물론 정부의 중고차 보조금 요건 적용이 가능한지 여부 등 갖가지 조언과 팁을 제공하고 있다.GM은 최근 JD 파워 조사 결과 지난 해 신차 구매자의 75% 이상이 구매 전 쇼핑과 탐색 과정에서 인터넷을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2001년 이후 최대 규모가 온라인 상에서 구매를 했음을 인용했다.GM은 지난 7월 파산보호신청에서 졸업한 후 판매와 마케팅 등을 재정비 중이며, 프리츠 핸더슨 회장은 새로운 온라인 경매 시스템을 시험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이미 3만명 이상의 미국 자동차 대리점이나 독립적인 딜러들이 판매채널로 이베이를 활용하고 있으며 GM 등 일부 업체들은 이베이에서 중고차를 판매하고 있다.
2009.08.11 I 양미영 기자
  • 쌍용차 협력사 "내일 파산신청 철회..손배소 안해"
  • [이데일리 전설리기자] 쌍용자동차(003620) 600여개 협력부품업체로 구성된 협동회 채권단은 내일(11일) 조기파산 신청을 철회하기로 했다.  또 노사 양측을 상대로 낼 예정이었던 10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소송도 제기하지 않기로 했다.협동회는 10일 오후 3시부터 평택 송탄공단내 진보공업 임시총회를 갖고 이같이 결의했다.최병훈 협동회 사무총장은 "내일 오전 10시 서울지법 파산4부에 `조기파산 신청 요구 철회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평택공장내 협력업체들의 부품 및 설비의 직접적인 피해액 100억원 등을 포함해 노사 양측을 상대로 낼 예정이었던 모든 손해배상 청구소송도 제기하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협동회는 이와함께 쌍용차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부품공급을 재개하는 한편, 정부와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신차개발계획에 대한 지원을 적극 요청하기로 했다.최 사무총장은 "신차개발이 없으면 회생이 불분명하고, 회생계획 자체가 의미가 없다"며 "이에 따라 정부와 산은에 신차개발에 대한 지원을 요청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현재 산업은행은 쌍용차에 대해 1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다. 그러나 신차 `C200` 개발비용으로 요청한 1500억원에 대해서는 지원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정부도 회생계획안 등을 기반으로 한 법원의 판단이 나오기 전까지 쌍용차에 대한 추가적인 지원이나 대책을 내놓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관련기사 ◀☞쌍용차 창원공장, 엔진 생산재개☞쌍용차 "12일 생산 재개..열흘내 정상가동"☞금융권 7월 주택담보대출 4.5조 증가
2009.08.10 I 전설리 기자
  • `전임자 뒤집기 전략` 성공할까
  •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불타는 갑판(Burning Platform)`은 위험한 가운데서도 위기를 기회로 삼아 극단적인 변화를 꾀하는 일종의 경영전략 용어다. 갑작스런 배의 폭발로 온통 불길이 치솟는 갑판에서 한 선원은 불기둥에 휩쌓인 바다 속에 뛰어들어 유일하게 혼자만 살아남을 수 있었다. 이처럼 위기 상황에서 두렵긴 하지만 `확실히 죽는 것`보다는 차라리 `죽을지도 모르지만 살아남을 수 있는 가능성(better probable death than certain death)`을 선택하는 셈이다. 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경기후퇴가 지속되면서 기업 CEO들이 전임자들이 일군 경영전략을 전복시키는 위험한 시도를 하고 있다며 일종의 기회가 되기도 하지만 리스크 또한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 `불타는 갑판` 전략의 성공과 실패 대공황 이래 최악의 경기후퇴 상황에서 기업들은 위압적인 선택의 기로에 직면해 있다. 더 강한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위험한 전략을 과감하게 택하느냐와 경제와 시장이 반등할 때까지 방어 전략을 취하느냐다. 실제로 이같은 고민은 제너럴일렉트릭(GE)부터 미국의 소형지방은행들까지 모두가 겪고 있고, 일부에서는 위기야말로 기업들의 변화를 꾀할 수 있는 최상의 시기로 평가되고 있다. 일례로 1990년대 IBM의 루 거스너 회장은 하드웨어 부문을 버리고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부문으로 과감하게 전향하면서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 그러나 성공 사례만 있는 것은 아니다. 제네럴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는 십년전 연료를 많이 소비하는 SUV를 통해 자동차업계의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고 봤지만 유가 급등 타격을 받고 결국 파산보호 법원까지 갔다. 잭 웰치 같은 신화적인 경영인 역시 이익을 늘리기 위해 지난 1986년 월가 투자은행인 키더 피바디를 과감하게 인수했지만 문화충돌 등으로 7년 뒤에 되팔아야 했다. 이처럼 과도한 변화를 비판하는 쪽은 위기가 혁신적인 변화를 쉽게 만들면서 직원이나 고객, 투자자들에게 부담을 전가시킨다고 지적하고 있다. ◇ 씨티그룹과 GE의 공통점 FT는 `불타는 갑판`의 역설을 소개하면서 최근 수개월간 씨티그룹과 GE에서 이같은 상황이 입증되고 있다고 전했다. 씨티그룹의 경우 각종 인수를 통해 일궈온 금융 슈퍼마켓을 굿 뱅크와 배드뱅크로 분사해 과거 흐 름에 역행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비크람 팬디트 회장과 다른 경영진들은 과도한 비용과 거대한 은행구조 등의 문제가 위기를 키웠다고 지적했다.  위기의 타격이 상대적으로 적은 GE 역시 전략변화를 택했다. 제프리 이멜트 회장은 GE가 금융부문인 GE캐피탈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다고 판단했고, 금융위기 이전에 보험 부문을 팔아치웠지만 이미 GE캐피탈의 출혈이 너무 심해진 뒤였다. 씨티그룹과 GE는 모두 전임자들의 성공적인 유산의 상당부분을 제거하는데 위기를 활용한 공통점이 있다. 씨티의 경우 지난 1998년~2003년 사이 샌디 웨일 전 회장이 일군 소비자금융 부문을 떼어내려 하고 있고, GE 역시 친환경제품과 의료, 인프라장비 등을 강조하면서 잭 웰치 전회장의 금융 중심 이익 구조와는 매우 다른 전략을 취했다. FT는 위기가 이끈 변화 가운데 씨티나 GE의 변화만큼 주목을 끌었던 경우는 없었다며 다만 위기 동안의 개혁이 더 효율적이라는 결론적인 증거는 없으며 맥킨지가 3000명의 기업 임원들을 조사한 결과에서도 기업 입지를 더 강화시키기보다는 성공하지 못한 경우가 더 많았다고 전했다.  ◇ 핵심사업 강화해야..코닥이 준 교훈 특히 전문가들은 기업들이 위기를 통해 개혁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지만 많은 기업들이 잘못된 방향의 변화를 택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가장 일반적인 실수는 바로 핵심사업 강화 없이 행하는 전면적인 감원이나 비용절감. 베인 앤 컴 퍼니의 재럴 리그비는 "가장 먼저 해야할 것은 핵심 사업을 강화하고 보호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우리 몸이 위기 상황에서 혈액을 소모적인 말단 조직에서 핵심 장기로 공급하는 것처럼 기업들 역시 시장을 확신시키고 소비자가 보호되야 한다는 설명이다. FT는 결국 기업들이 직면하는 가장 큰 불확실성은 그들의 문제가 너무 크고 광범위해서 전략적 변화에 효율적이지 않다고 판단하는 것이라며 코닥의 실패 사례를 제시했다. 필름 카메라에 주력했던 코닥은 디지털카메라에 밀려 프린터 쪽으로 사업을 선회했지만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코닥이 디지털 혁명의 희생자라는 두려움을 지우지 못하면서 지난해 3분기 이상 주가가 하락했다. `불타는 갑판` 위에서 뛰어내렸지만 불운한 결과를 낳은 것이다. 
2009.08.10 I 양미영 기자
  • 쌍용차 "12일 생산 재개..열흘내 정상가동"
  • [이데일리 전설리기자] 최근 노사 합의 이후 조업 재개를 준비중인  쌍용자동차(003620)가 이르면 12일부터 완성차 생산에 나선다.  쌍용차 관계자는 10일 "어제(9일)부터 프레스 공장 등 일부 라인의 재가동을 시작했다"며 "12일부터 완성차를 생산하고 열흘안에 완전 정상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쌍용차 평택공장은 현재 프레스 공장 가동을 통해 보닛, 문짝 등 A/S용 부품의 일부 생산을 재개했다. 이를 통해 시급한 A/S용 부품부터 공급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차체와 도장, 조립공장은 설비점검과 시험가동을 진행중이며, 이르면 12일부터 전면 재가동할 수 있을 전망이다.쌍용차 관계자는 "생산·조립라인에 마무리 작업만 남은 차량 100여대가 남아있어 공장이 재가동되면 곧 완성차가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현재 쌍용차는 약 8500여대의 주문이 밀려있는 상태다.한편 쌍용차 협력업체 모임인 협동회 채권단은 이날 오후 3시 평택 송탄공단내 진보공업에서 임시총회를 가질 예정이다.협동회는 임시총회를 통해 지난 5일 서울지법 파산4부에 제출한 조기파산 신청서 철회를 결의, 내일(11일) 오전 10시에 법원에 철회를 요청할 예정이다.협동회의 최병훈 사무총장은 "오늘 회의에서 쌍용차의 공장 정상화에 맞춰 부품 납품이 가능할지 여부도 함께 점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협동회는 이와 함께 평택공장내 협력업체들의 부품 및 설비의 직접적인 피해 현황을 조사해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 협동회는 피해규모가 약 100억원 가량 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편 한상균 노조지부장 등 노조원 41명과 외부인 1명 등 42명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가 이날 오전 10시 수원지법 평택지원에서 열렸다.▶ 관련기사 ◀☞금융권 7월 주택담보대출 4.5조 증가☞(edaily 리포트)새 아침을 기다리는 쌍용차☞산은, 쌍용차 구조조정 자금 1천억 지원 논의
2009.08.10 I 전설리 기자
  • 공포지수, 美증시 `9월공포`를 말하다
  • [이데일리 오상용기자] 9월은 미국 증시의 무덤이다. 지난 1930년대 이래 미국의 9월증시는 웃어 본 적이 별로 없다.`공포의 달` 9월이 다가오면서 옵션투자자의 발걸음도 분주해졌다. 10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옵션투자자들은 공포지수라 불리는 VIX가 향후 5주내 13% 상승할 것이라는데 베팅하고 있다. 이같은 스프레드는 미국 증시가 폭락하기 직전인 지난해 8월이후 가장 큰 폭이다. 지난 5년간 공포지수가 주식시장의 방향과 반대로 움직인 확률은 81%에 달한다. 즉 공포지수의 가파른 상승은 주식시장이 큰 폭으로 하락할 수 있다는 일종의 경고인 셈이다.지난 5개월간 S&P500지수는 49%의 오름세를 탔다. 그 결과 밸류에이션은 지난 2004년 12월이래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주가가 기업 가치 대비 비싸졌다는 말이다. 램파트인베스트먼트의 대표이면서 36년간 옵션투자자의 길을 걸어온 로날드 에가르카는 "위험 신호다. 빅스에 대한 투자자들의 포지션을 살펴보면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이것은 향후 주식시장의 하락을 암시한다"고 말했다.한편 미국 투자자들은 9월에 가장 큰 손실을 입어왔다. 블룸버그는 지난 1928년 이래 9월중 주식시장은 평균 1.3%의 하락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9월에도 리만브러더스의 파산으로 S&P500은 9.1% 급락했다.
2009.08.10 I 오상용 기자
(머니팁)우리證 연 최대 26.3% ELS 등 7종 출시
  • (머니팁)우리證 연 최대 26.3% ELS 등 7종 출시
  •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3일까지 최대 연 26.3% 수익을 추구하는 주가연계증권(ELS) 상품 5종과 연 최대 4.05% 수익을 지급하는 파생결합증권(DLS) 상품 2종을 공모한다. 이번 ELS 5종은 만기 1년 및 3년으로 각각 KOSPI200, 한국전력/현대중공업, 한국전력/KT, KB금융/삼성중공업, KT&G/삼성중공업을 기초자산으로 한다. DLS 2종은 각각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의 신용사건을 투자대상으로 한다. 특히 ELS 2572호는 만기 3년, 한국전력/현대중공업을 기초자산으로 매 6개월마다 자동조기상환 평가일에 두 종목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90%(6개월,12개월), 85%(18개월,24개월), 80%(30개월), 55%(36개월) 이상인 경우 연 15.7% 수익률로 조기(만기)상환 된다. 만기평가일 이전에는 원금손실 조건이 없는 세이프업 스텝다운형 상품으로 만기평가일 종가만 최초기준가격의 55%이상이면 원금 + 47.1% (연15.7%) 수익으로 상환된다. DLS 147호는 만기 6개월, 현대중공업㈜을 준거기업으로 만기까지 파산, 지급불이행, 채무재조정 등과 같은 신용사건이 발생하지 않는 경우 연 4.0%의 수익과 함께 투자금액 전액을 만기에 지급하는 원금비보장형 상품이다. 이번 ELS는 총 650억원, DLS는 500억 규모로 공모하며 최소 100만원부터 100만원 단위로 청약이 가능하다.  
2009.08.10 I 권소현 기자
  • 주요 국제 경제지표 발표 일정(8.10~8.14)
  •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다음은 이번 주(8월10일~8월14일)에 발표될 국제 경제지표 일정입니다. 현지시각 기준이며, 변동될 수 있습니다. ◇ 8월10일(월) - 미국 : 7월 컨퍼런스 보드 고용 추세 지수(10:00 예상치 - , 전월 0.8% 하락) - 일본 : 7월 기업 파산(13:30 예상치 - , 전월 21.5% 증가), 7월 기계류 주문 예비치(15:00 예상치 - , 전월 73.1% 감소), 8월 일본은행(BOJ) 통화 정책 회의(시간 미정) ◇ 8월11일(화) - 미국 : 2분기 생산성 예비치(08:30 예상치 5.5% 증가, 전월 1.6% 증가), 6월 도매판매(10:00 예상치 0.9% 감소, 전월 0.8% 감소) - 일본 : 7월 소비자 신뢰 조사(14:00 예상치 - , 전월 37.6), BOJ 기자 회견(15:30) *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정책결정기구인 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이날부터 이틀 간 정례 회의를 개최한다. ◇ 8월12일(수) - 미국 : 주간 모기지 신청건수(07:00 예상치 -, 전주 - ), 6월 무역 수지(08:30 예상치 285억달러 적자, 전월 259억6000만달러 적자), 7월 정부 예산(14:00 예상치 1800억달러 적자, 전월 940억달러 적자) - 일본 : 7월 기업물가지수(CGPI)(08:50 예상치 8.7% 하락 전월 6.6% 하락), 6월 산업 생산(13:30 예상치 -, 전월 5.7% 증가), 6월 소매 판매(13:00, 예상치 - , 전월 - ), 8월 BOJ 보고서(14:00) *FOMC가 오후 2시15분에 금리 결정을 발표한다. ◇ 8월13일(목) - 미국 : 7월 수입 물가(08:30 예상치 0.1% 하락, 전월 3.2% 상승), 7월 소매 판매(08:30 예상치 0.8% 증가, 전월 0.6% 증가),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08:30 예상치 54만8000, 전월 55만), 6월 기업 재고(10:00 예상치 1% 감소, 전월 1% 감소) - 일본 : 주요 경제지표 발표 없음. ◇ 8월14일(금) - 미국 : 7월 소비자 물가 지수(CPI)(08:30 예상치 변동 없음 전월 0.7% 상승), 7월 산업 생산(09:15 예상치 0.6% 증가, 전월 0.4% 감소), 8월 로이터/미시간 대학교 소비자 신뢰 지수 예비치(09:55 예상치 -, 전월 66) - 일본 : 7월 BOJ 금융통화정책 회의 의사록(08:50)
2009.08.09 I 양이랑 기자
  • 美 증시, 실업률 하락에 랠리..4주째 상승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뉴욕증시가 7일(현지시간) 고용지표 개선에 힘입어 강세로 마감하며 4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13.81포인트(1.23%) 상승한 9370.07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7.09포인트(1.37%) 오른 2000.25를,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13.40포인트(1.34%) 상승한 1010.48을 각각 기록했다.  이로써 다우 지수는 이번주 2.16% 상승했고, 나스닥 지수와 S&P 500 지수는 각각 1.10%와 2.33%씩 상승했다.  특히 지난 3월 저점 대비 상승폭은 다우가 44.82%, 나스닥이 58.06%, S&P 500 지수가  51.54%에 달하는 등 주요 지수들이 3월 이후 전개중인 이번 강세장에서 50% 안팎 급등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오름세로 출발했다. 개장전 발표된 7월 고용지표가 기대 이상으로 개선된 수치를 내보인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경기후퇴의 끝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재차 언급한 점도 투자심리에 도움을 줬다.  여기에다 월가 금융위기의 직격탄으로 몰락 직전까지 내몰렸던 아메리칸인터내셔널그룹(AIG)이 7분기만에 흑자로 돌아선 점도 투자심리 개선에 일조했다.  특히 7월 고용지표가 경기회복 기대감을 크게 자극하면서, 미 연준이 금리를 조기에 인상할지 모른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미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미국채 가격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또 달러화 강세는 달러화 표시 원자재 가격을 하락압박했고, 국제유가 역시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이는 등 이날 7월 고용지표는 금융 및 상품시장 전반에 큰 영향을 미쳤다.  ◇ AIG, 7분기만에 흑자전환..주가는 급등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아메리칸인터내셔널그룹(AIG)이 20% 넘게 급등했다. 지난 2분기 흑자로 전환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AIG는 지난 2분기에 18억2000만달러(주당 2.30달러)의 순이익을 기록, 7분기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이에 앞서 지난 6분기까지 AIG의 누적 손실은 1000억달러를 넘는다.  AIG의 2분기 실적은 예상치도 웃돌았다 영업이익은 주당 2.57달러를 기록, 월가 예상치(1.07달러)를 큰 폭으로 상회했고, 이는 AIG의 주가 급등으로 이어졌다.  ◇ 고용지표 개선에 경기관련주 급등  7월 고용지표 개선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은 경기관련주에 큰 호재로 작용했다. 다우 종목이자 카드사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경기회복에 따른 대출문제 해소 기대감으로 4% 넘게 급등했다.  역시 다우 종목이자 대표적인 경기관련 기술주인 휴렛팩커드가 3% 이상 올랐고, 다우 종목인 JP모간체이스도 대출시장 안정에 대한 기대감으로 4% 가까이 상승했다. 또 대형 중장비업체인 캐터필라와 알루미늄업체인 알코아 등도 고용지표 개선을 반기며 강세로 마감했다. ◇ 엔비디아·DR호튼·치키다, 호재로 강세  그래픽카드 업체 엔비디아도 실적호재로 4% 이상 상승했다. 이날 회사측이 예측한 3분기 매출 전망치(8억3090만달러)는 애널리스트 예상치(7억5700만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미국내 매출순위 1위의 주택건설업체 D.R.호튼도 8% 가까이 급등했다. 골드만삭스가 실적개선을 이유로 `강력 매수`를 추천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바나나 등 과일 유통업체인 치키타 브랜즈 인터내셔널은 16%나 상승했다. 2분기 순이익이 애널리스트 전망치를 2배나 앞지른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 중고차 현금보상 증액에 GM 청산법인에 투기적 매수세   미 상원이 하원에 이어 `중고차 현금보상 프로그램`에 대한 20억달러의 예산 증액안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하순 10억달러로 출발한 `중고차 현금보상 프로그램`의 지원액이 30억달러로 대폭 늘어났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제너럴 모터스(GM)의 청산법인(Motors Liquidation)에는 투기적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가가 20% 넘게 상승했다.  GM의 청산법인은 부실자산 매각후 청산될 예정이며,파산보호신청을 거쳐 새롭게 출발하는 `뉴 GM`은 내년중 주식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 립 와이어스·PMI그룹, 실적악재로 급락  반면 선불제 이동통신서비스업체인 립 와이어스 인터내셔널은 장중 24% 급락했다. 신제품의 경쟁격화로 지난분기 이익과 매출이 애널리스트 전망치를 크게 하회한 점이 악재로 영향을 미쳤다.  모기지(주택담보대출) 보험사인 PMI 그룹도 장중 22%나 떨어졌다.  8분기 연속 적자를 낸데다 지난 분기 실적이 시장의 전망치를 하회한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발전업체 미란트도 2분기 순이익이 전년대비 큰 폭으로 감소한 점이 영향을 미쳐 주가가 5% 넘게 떨어졌다.   ◇ 美 실업률 15개월만에 하락..고용지표 `서프라이즈`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7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24만7000명이 감소했다. 이는 전월 감소폭 44만3000명(수정치)보다 크게 감소했을 뿐만 아니라 시장의 예상치인 32만5000명도 크게 밑돌았다.  특히 7월 실업률은 9.4%를 기록해 26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던 전월 9.5%에 비해 0.1%포인트 감소했다. 실업률 하락은 2008년 4월 이후 처음이다.  당초 시장에서는 미국의 실업률이 9.6~9.7%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노동부가 발표한 7월 고용감소가 예상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미국의 실업률은 15개월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 오바마 "경기후퇴 최악 지나고 종료 시작"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7월 고용보고서가 발표된 이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브리핑을 갖고 "오늘 아침 우리는 최악의 경기후퇴는 지나갔다는 추가적인 징후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오바마는 "우리는 경제를 벼랑 끝에서 끌어냈다"면서 "우리는 터널의 끝에서 빛을 보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오바마는 앞서 이날 오전 버지니아 민주당측 주지사 후보 선거 캠페인에 참석한 자리에서도 "일자리 감소는 올 초에 비해 절반 수준이 됐다"며 "우리는 경기후퇴 끝의 시작을 보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다만, "우리는 여전히 가야할 길이 멀다"며 "일자리 감소가 계속되는 한 진정한 회복은 오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2009.08.08 I 지영한 기자
  • 美 증시, 실업률 하락에 강세화답..다우 1.3%↑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뉴욕증시가 7일(현지시간) 고용지표 개선에 힘입어 강세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뉴욕증시는 이날 상승으로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오전 10시50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22.88포인트(1.33%) 상승한 9379.1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42포인트(1.34%) 오른 1999.58을,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13.62포인트(1.37%) 오른 1010.7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뉴욕증시는 오름세로 출발했다. 개장전 발표된 7월 고용지표가 기대 이상으로 개선된 수치를 내보인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경기후퇴의 끝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재차 언급한 점도 투자심리에 도움을 줬다. 재로 노출후 차익매물 출회로 지수는 다소 밀리는 듯 했지만, 경기회복 기대감에 힘입어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지수는 다시 상승폭을 넓히고 있다.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후 주가와 더불어 미 달러화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향후 미국경제 회복조짐이 글로벌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투자를 확대시켜, 궁극적으로 달러화 수요 증대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 반면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미국 국채가격과 일본 엔화의 가치는 지표개선과 `위험자산 선호` 현상으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 AIG, 7분기만에 흑자전환..주가는 급등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아메리칸인터내셔널그룹(AIG)이 10%가 넘는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2분기 흑자로 전환한 점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AIG는 지난 2분기에 18억2000만달러(주당 2.30달러)의 순이익을 기록, 7분기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이에 앞서 지난 6분기까지 AIG의 누적 손실은 1000억달러를 넘는다. AIG의 2분기 실적은 예상치도 웃돌았다 영업이익은 주당 2.57달러를 기록, 월가 예상치(1.07달러)를 큰 폭으로 상회했고, 이는 AIG의 주가 급등으로 이어졌다. ◇ 엔비디아·DR호튼·치키다, 호재로 강세 그래픽카드 업체 엔비디아도 실적호재로 6%의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회사측이 예측한 3분기 매출 전망치(8억3090만달러)는 애널리스트 예상치(7억5700만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미국내 매출순위 1위의 주택건설업체 D.R.호튼도 4%대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골드만삭스가 실적개선을 이유로 `강력 매수`를 추천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바나나 등 과일 유통업체인 치키타 브랜즈 인터내셔널은 15% 넘게 상승했다. 2분기 순이익이 애널리스트 전망치를 2배나 앞지른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 립 와이어스·PMI그룹, 실적악재로 급락 선불제 이동통신서비스업체인 립 와이어스 인터내셔널은 장중 22%나 급락했다. 신제품의 경쟁격화로 지난분기 이익과 매출이 애널리스트 전망치를 크게 하회한 점이 악재로 영향을 미쳤다. 모기지(주택담보대출) 보험사인 PMI 그룹도 장중 20% 가까이 급락했다. 8분기 연속 적자를 낸데다 지난 분기 실적이 시장의 전망치를 하회한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발전업체 미란트도 2분기 순이익이 전년대비 큰 폭으로 감소한 점이 영향을 미쳐 주가가 4% 가까이 하락했다. ◇ 중고차 현금보상 증액에 자동차주 오름세 미 상원이 하원에 이어 `중고차 현금보상 프로그램`에 대한 20억달러의 예산 증액안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하순 10억달러로 출발한 `중고차 현금보상 프로그램`의 지원액이 30억달러로 대폭 늘어났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포드의 주가도 장중 2% 안팎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제너럴 모터스(GM)의 청산법인(Motors Liquidation)에도 투기적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가가 20% 넘게 상승했다. GM의 청산법인은 부실자산 매각후 청산될 예정이며,파산보호신청을 거쳐 새롭게 출발하는 `뉴 GM`은 내년중 주식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 美 실업률 15개월만에 하락..고용지표 `서프라이즈`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7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24만7000명이 감소했다. 이는 전월 감소폭 44만3000명(수정치)보다 크게 감소했을 뿐만 아니라 시장의 예상치인 32만5000명도 크게 밑돌았다.  특히 7월 실업률은 9.4%를 기록해 26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던 전월 9.5%에 비해 0.1%포인트 감소했다. 실업률 하락은 2008년 4월 이후 처음이다. 당초 시장에서는 미국의 실업률이 9.5~9.6%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노동부가 발표한 7월 고용감소가 예상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미국의 실업률은 15개월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 오바마 "경기후퇴 끝이 시작됐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날 버지니아 민주당측 주지사 후보 선거 캠페인에 참석해 "경기후퇴의 끝이 시작됐다"고 재차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정부가 첫 6개월 동안 취한 조치들이 우리 경제의 자유낙하를 멈추는 데 도움을 줬다고 확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바마는 "일자리 감소는 올 초에 비해 절반 수준이 됐다"며 "또한 우리의 금융시스템은 더 이상 붕괴 위기에 놓여있지 않고, 증시는 오르고 있으며, 집값은 거의 3년만에 상승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따라서 우리는 경기후퇴 끝의 시작을 보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2009.08.08 I 지영한 기자
  • (edaily 리포트)새 아침을 기다리는 쌍용차
  • [이데일리 김보리기자] 쌍용자동차가 긴 파업의 상처를 추스리고 조업 준비에 나섰습니다. 큰 불상사 없이 파업이 마무리된데 대해 모두들 안도하고 있지만 앞으로 해결해야할 과제 역시 만만치 않습니다. 파업의 전 과정을 옆에서 지켜본 산업부 김보리 기자가 쌍용차 사태에 대한 소회를 전합니다. "일하고 싶어 죽겠어요. 빨리 아침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쌍용자동차 연구소에서 17년간 근무했다는 한 연구원은 점거 농성자들이 떠난 6일 저녁 평택공장 구석구석을 둘러보며 이같이 말했다. 공장 내부를 둘러보는 그의 두 눈에 눈물이 맺혔다. 77일째 이어진 길고 긴 쌍용차 파업이 6일 오후 최종 타결됐다. 지난 두달 반 동안 쌍용차(003620) 평택 공장은 도장공장을 경계로 정리해고에서 `살아남은 자`와 `죽은 자`가 함께 공존하는 공간이었다.2009년 쌍용차의 여름은 그 어느해보다 잔인하고 가혹했다. 전문가들은 쌍용차가 `뇌사 상태`에 빠졌다고 입을 모았다. 점거 파업기간 동안 무려 1만4590대의 차량을 생산하지 못해 3160억원의 매출손실을 입었다. 이로인해 1차 주요 부품업체 23곳이 문을 닫거나 휴업에 들어갔다. 두 달 넘게 차량을 생산하지 못해 전국의 영업소는 전시차 한 대 없는 `개점휴업` 상태다. 점거파업 77일에다 조업 재개하는데 필요한 2∼3주까지 합치면 공백기간은 무려 100일에 이른다. 자동차 업체에게 100일 휴업은 `사형선고`나 마찬가지다. 문제는 이 뿐만이 아니다. 폭력으로 점철됐던 시위는 노-사 뿐만 아니라 노-노 간에도 깊은 갈등의 골을 남겼다. 지난 6월26일 소위 `살아남은 자`들은 직장을 되찾겠다며 공장 안으로 들어갔고, 이 과정에서 농성 노조원들은 동료들에게 새총과 화염병을 겨눴다. 어제 `노사 대타협` 기자회견장에서도 작은 실랑이가 있었다. 강성 노조원들이 파업 종료 기자회견장을 찾아 "누구를 위한 해결이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 마음속에 남은 뿌리깊은 상처는 쉽게 치유되기 어려울 듯 싶다. 하지만 `아비규환`의 생지옥을 막 빠져나온 쌍용차에도 희망의 싹은 돋고 있다. 남은 4500여명의 쌍용차 식구들에게는 일할 의욕이 넘쳐나고 있다. 점거농성이 풀린 사무실에 들어가 먼지가 뿌연 책상을 닦으며 감회에 젖었던 그 눈빛을 잊을 수 없다. 그저 갑을(甲乙) 관계였던 쌍용차와 부품업체도 더욱 끈끈한 관계로 거듭났다. 쌍용차가 없으면 부품업체도 생존할 수 없다는 뼈아픈 교훈을 몸소 체득한 것이다.비록 파산의 문 턱까지 갔다 왔지만 직원 모두가 일하고 싶어 아침을 기다리는 회사, 모기업과 협력사가 계약관계 이상의 소중함을 깨달은 회사는 드물다. `자동차회사는 결국 노조의 요구와 파업에 무릎을 꿇는다`는 논리도 이번 사태를 계기로 서서히 변할 것으로 기대된다. 모두들 총파업 종료가 쌍용차의 회생을 담보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승부는 지금부터다.  먼저 노-노간에 생긴 깊은 상처를 어떻게 봉합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 생존을 위해 어쩔 수 없었음을 서로 이해하고 감싸안아야 한다. 경영진은 갈등을 추스리고 하루속히 경쟁력을 회복하는데 매진해야 한다.  다시 한번 찾아온 소중한 기회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그간 겪은 고통의 결과가 철저하게(?) 달라질 것이라는 점을 노사 모두 곱씹어야 한다.▶ 관련기사 ◀☞산은, 쌍용차 구조조정 자금 1천억 지원 논의☞"쌍용차 달라진것 없다" 정부 여전히 신중모드☞평온 되찾은 쌍용차…조업 준비 박차
2009.08.07 I 김보리 기자
  • ''구원투수'' 윤증현의 6개월 성적표는...''B''이상
  • [이데일리 김재은기자] 이명박 정부의 2기 경제팀 수장인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오는 10일이면 취임 6개월을 맞는다. 한국 경제의 구원투수로 지난 2월 취임한 윤 장관은 슈퍼추경 편성 등 적극적 재정지출 확대와 세제, 일자리 지원 등 다양한 경기부양책을 실행하며 단기간내 한국 경제를 회복세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취임시 -2%였던 경제성장률은 -1.5%로 높아졌고, 2분기 국내 총생산(GDP)은 전분기보다 2.3%나 늘었다. 지난 2월 4%대의 고공행진을 했던 소비자물가는 7월 들어 1.6%로 낮아졌고, 1100선이던 코스피지수는 이제 1600선을 넘보고 있다. 금융위기속 1300~1400원을 오르내리던 원달러 환율도 1200원대에서 안정되는 모습이다. 소비심리는 리먼브러더스 파산 이전 수준을 넘어 7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6월 소비재판매는 2007년 7월이후 2년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윤 장관에게 'B'이상을 주는 분위기다.유병규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본부장은 "어려운 경제여건하에서 안정을 잘 이뤘고, 경기회복의 바탕을 마련한 게 가장 큰 업적"이라며 "지금의 회복기조를 잘 살려나가는 게 시급하다"고 말했다.권순우 삼성경제연구소 거시경제실장은 "아직 6개월이라 평가를 내리긴 이른 감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경기 상황에 맞는 정책적 판단들이 잘 되고 있고, 시장과의 소통도 많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하지만 아직 과제도 남아있다. 올 상반기 재정의 64.8%를 조기집행해 하반기에는 재정효과가 떨어질 게 뻔하지만 민간 투자는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 올 상반기 기업들의 설비투자는 37조707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2% 줄어들며 9년만에 최저를 기록했다.또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취했던 비정상적 조치들을 정상화하고 시중에 풀린 유동성을 회수하는 출구전략을 언제, 어떻게 시행할 지도 큰 고민거리다.경기가 다소 살아나면서 벌써부터 들썩이는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적절한 조치들과 아직까지 이렇다 할 진척이 없는 기업 구조조정, 공기업 선진화 등도 해결해야 한다.전문가들은 윤 장관에게 지속적인 경기 활성화와 함께 출구전략에 대해 깊이 있는 고민을 주문했다.유병규 본부장은 "경기가 회복되고 있지만 본격적인 회복국면이 아닌만큼 긴축으로 전환하는 것은 이르다"며 "당분간 경기활성화에 정책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권순우 실장은 "경기 자체는 아직 상당히 침체된 상태로 다시 나빠질 가능성도 있어 경기를 안정적으로 회복시키는 게 중요하다"며 "거시적인 정책 진행과 함께 출구전략에 대해 어떻게 잘, 수행하느냐가 구체적으로 제일 큰 관심사항"이라고 말했다.윤증현 장관은 7일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가진 '금융위기 극복과 지속적 성장' 국제회의 기조연설에서 "아직까지 출구전략은 시기상조"라며 "언제보다 어떻게 시행하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취임 6개월을 맞은 윤증현 호는 금융시장 안정과 실물경제 흐름이 개선되고 있지만 대내외 불확실성이 크다는 판단하에 경기회복세가 가시화할 때까지 확장적 거시정책 기조를 유지할 방침이다.위기대응 차원에서 도입된 한시대책의 실효성들을 점검해 기한 만료시 무리없이 정상화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고용의 후행성 등으로 취약계층의 고용부진이 장기화할 우려가 있어 서비스산업 고용창출력 제고, 창업활성화 등 제반 일자리정책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또 기업 구조조정,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 핵심규제 완화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전통 제조업의 녹색혁신, 신재생 에너지 개발 등 저탄소녹색성장 전략과 신성장동력 등을 통한 성장잠재력 확충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재정부는 "대내외 불확실성을 감안해 3분기 이후에도 견조한 경기회복세가 지속되도록 소비·투자를 활성화하고 민생안정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9.08.07 I 김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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