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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안함 속 소득’ 박지수, 김민재-김영권의 당당한 경쟁자로
- 박지수(포르티모넨세)는 수비 라인의 많은 변화 속 유일한 소득이었다. 사진=뉴스1박지수(포르티모넨세)는 당당히 주전 경쟁을 할 수 있다는 경쟁력을 입증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주축 선수의 이탈 속 변화를 택했던 클린스만호의 유일한 소득은 박지수(포르티모넨세)였다.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6일 오후 8시 부산 아시아드 주 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 경기에서 페루에 0-1로 패했다. 전반 11분 브라이언 레이나에게 내준 실점을 만회하지 못했다.이날 경기를 앞두고 한국은 예기치 못한 큰 변화를 겪었다. 먼저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스포츠 탈장 수술 후 회복 과정에 있어 벤치를 지켰다. 기초군사훈련을 위해 입소한 김민재(나폴리)와 부상 중인 김영권(울산현대), 정우영(알 사드)은 아예 소집되지 않았다. 대표팀에서 압도적인 지분을 차지하는 공수 주축을 한 번에 잃은 클린스만호였다.변화는 불가피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를 하루 앞둔 공식 기자회견에서 “김영권과 김민재가 합류하지 못했고 손흥민은 100%의 컨디션이 아니다”라며 “분명 전술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암시했다. 아울러 “경험 많은 선수들의 리더십을 통해 잘 준비해서 지속성을 보여주겠다”고 대처법을 밝혔다.이날 한국의 중심 라인은 불안했다. 사실상 기존 자원이 한 명도 없었던 수비 라인이 여러차례 불안함을 노출했다. 그안에서 중심을 잡은 건 박지수였다. 박지수는 선발 출전한 수비 라인에서 가장 많은 A매치 경험을 지녔다. 15경기로 정승현(12경기), 이기제(5경기), 안현범(0경기)보다 여유가 있었다.비록 이른 시간 실점했지만 박지수는 더 흔들릴 수 있는 수비진을 지켰다. 전반 41분 페루의 프리킥 상황이 문전 혼전으로 이어졌다. 박지수는 집중력을 발휘해 공을 걷어냈다. 후반 19분에도 파올로 게레로의 연속 슈팅을 육탄 방어로 막아냈다.이후 박지수는 수비 안정성에 적극성을 더했다. 과감한 전진으로 높은 지역에서 수비했다. 특히 후반 33분 빠른 판단력으로 상대 공을 미리 빼앗았다. 이어 황희찬(울버햄프턴)에게 연결되는 정확한 패스를 보냈다. 마치 김민재의 플레이를 보는 듯했다.한국이 공격에 무게를 둔 경기 막판엔 더 많은 지역을 홀로 부담했다. 중앙과 오른쪽 측면까지 담당했다. 그럼에도 흔들림은 없었다. 사실 박지수는 이전 파울루 벤투 감독 때부터 대표팀 일원이었다. 김민재, 김영권에게 밀렸지만 백업으로 기회를 노렸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동행 가능성도 높았다. 하지만 월드컵을 앞둔 평가전에서 부상을 당하며 카타르행이 무산됐다.박지수는 시련을 딛고 일어섰다. 지난 1월 군 복무를 마친 뒤 유럽 도전을 선택했다. 중국, 중동 등에서 거액의 제안이 왔지만 꿈을 택했다. 조용히 포르투갈 포르티모넨세에 진출을 이뤄냈다. 시즌 중 합류해 리그 14경기에 나섰다. 성공적인 연착륙이었다.이날 박지수는 풀타임을 뛰며 패스 성공률 91%, 긴 패스 성공률 100%(2/2), 지상 경합 승률 100%(2/2), 공중볼 경합 100%(1/1), 블록 3회, 걷어내기 2회 등을 기록했다. 더는 백업이 아닌 김민재, 김영권의 당당한 경쟁자가 될 수 있음을 증명했다.
- '범죄도시3', 천만 돌파 시점은?
- ‘범죄도시3’ 스틸컷[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온라인 조사회사 피앰아이(PMI)가 ‘궁금해결리워드앱, 헤이폴!’을 통해 20~50대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질문한 결과 ‘범죄도시3’(19.2%)가 ‘이번주 가장 보고 싶은 영화’ 1위로 선정됐다.‘범죄도시3’는 개봉 이후 첫 주말이었던 지난 주에만 281만7000여명의 관객을 모으며, ‘범죄도시’ 시리즈가 여전히 관람객들에게 사랑받고 있음을 입증해냈다. 특히 토요일인 3일과 일요일인 4일엔 각각 116만 2000여명과 107만 2000여명이 영화를 봤다. 올해 하루 관객 수가 100만명을 넘은 영화는 ‘범죄도시3’가 처음이다. ‘범죄도시3’는 돌아온 괴물 형사 마석도(마동석)가 마약 범죄 사건을 수사하다 알게 된 주성철(이준혁) 그리고 일본 조직원 리키(아오키 무네타카)와 맞붙는 이야기가 담겨 있으며, 지난달 31일 개봉하여 현재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9일까지 672만 관객을 모은 ‘범죄도시3’는 빠르면 다음주께 10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영화계 관계자는 “‘범죄도시3’가 첫주 주말과 현충일 연휴 동안 관객을 대거 모은 뒤 평일에는 숨고르기를 하고 있는 상태”라며 “이번 주말 스코어에 따라 빠르면 다음주 중반, 늦으면 다음주 후반에 10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2위는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7.4%)이 차지했다.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은 지난 6일 개봉했으며, 다채로운 로봇 군단이 선사하는 짜릿한 액션과 국경을 넘나드는 압도적 스케일로 호평을 모으고 있다. 평범한 청년 노아(앤서니 라모스)는 미라지와 우연히 만나고 오토봇의 계획에 함께 하게 된다. 박물관 직원 엘레나(도미니크 피시백) 또한 예상치 못하게 이들의 일에 휘말리면서 악당들에게 맞선다. 오토봇의 화려한 변신과 새로운 로봇 군단 맥시멀의 활약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뿐만 아니라 1994년 뉴욕과 페루 마추픽추를 오가는 글로벌한 로케이션을 통한 장대한 스케일의 볼거리를 담아내 영화적 재미를 더했다.3위는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7.3%, 이하 분노의 질주10)가 2위와 0.1%p의 근소한 차이로 꼽혔다. ‘분노의 질주10’은 2001년 시작된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10번째 영화이다. ‘돔’(빈 디젤) 패밀리가 운명의 적 ‘단테’(제이슨 모모아)에 맞서 목숨을 건 마지막 질주를 시작하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액션으로 관객들에게 꾸준히 호평을 얻고 있는 한편, 영화의 쿠키 영상에 주인공인 빈 디젤과 불화설이 있었던 드웨인 존슨이 등장한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많은 관객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들의 불화설이 영화 홍보를 위한 자작극이라는 시선도 있던 가운데, 드웨인 존슨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홉스가 돌아온다”면서 “지난 여름 빈 디젤과 나는 모든 과거를 뒤로 했다. 형제애를 갖고 시리즈를 이끌 것이며, 우리가 사랑하는 프랜차이즈와 캐릭터, 팬들에 신경쓰겠다”고 밝혔다.이외에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7.0%), ‘그 여름’(6.1%), ‘엘리멘탈’(5.9%) 등이 이번 주 가장 보고 싶은 영화로 선정됐다.본 조사는 피앰아이(PMI)가 ‘궁금해결리워드앱, 헤이폴!’을 통해 시행하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39%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