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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시티오브히어로` 내달 3일 국내 시범서비스
  • 엔씨 `시티오브히어로` 내달 3일 국내 시범서비스
  • [이데일리 전설리기자] 엔씨소프트(036570)는 28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온라인게임 `시티오브히어로(City of Hero)` 발표회를 열고 게임 소개와 국내 사업계획을 밝혔다.`시티오브히어로`는 미래 국제도시 파라곤을 배경으로 히어로와 악당간의 경쟁을 그린 액션 다중접속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 조합을 통해 수백만개의 다양하고 개성있는 영웅 캐릭터를 생성할 수 있는 캐릭터 생성 시스템과 탄탄한 스토리, 협력 시스템 등이 특징이다.엔씨소프트는 북미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이 게임을 국내에 맞게 현지화해 내놓을 예정이다. 이를 위해 `포섀도우` 등 한국 취향에 맞는 캐릭터 4개를 새로 선보였다.또 국내 공개에 맞춰 다른 캐릭터를 펫으로 키워 전투시킬 수 있는 `펫 시스템`과 자신의 플레이 화면을 녹화·재생할 수 있는 데모플레이 시스템도 공개했다.엔씨소프트는 내달 3일 1차 비공개시범서비스를 시작으로 총 세차례에 걸친 비공개시범서비스를 거쳐 하반기 이내에 공개시범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비공개시범서비스에서 히어로 진영인 `슈퍼파워히어로`를 공개하고 공개시범서비스에서 악당 진영인 `슈퍼빌런`을 추가할 계획이다. 슈퍼빌런은 하반기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확장팩 형태로 출시될 `시티오브빌런`의 내용이다. 엔씨소프트는 또 국내 진출에 이어 일본과 대만, 중국 등 아시아 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검토중이라고 밝혔다.한편 엔씨소프트는 서비스 시작을 앞두고 마케팅의 일환으로 캐릭터 생성도구를 배포해 이용자들이 캐릭터를 직접 만들어 보게 할 방침이다.엔씨소프트 김택진 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시티오브히어로가 그간 중세 판타지 일변도의 MMORPG 시장에 새로운 즐거움을 가져다 줄 것"이라며 "이 게임이 MMORPG 시장에서도 다양한 장르의 개척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미국 만화업체 마블이 제기한 저작권 소송과 관련 "저작권과 관련해 떳떳하다"며 "게임 개발 초기부터 만화업체들로부터 자사의 캐릭터를 사용하라는 제안을 받았으나 게임의 자유도와 창작 시스템을 위해 거절했다"고 설명했다.미국 개발사 크립틱스튜디오가 개발하고 엔씨소프트가 퍼블리싱하는 시티오브히어로는 지난해 4월 북미와 유럽에서 정식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지난해 말까지 북미에서만 30만장 이상 판매됐다.
2005.07.28 I 전설리 기자
  • SKT, `홈네트워크 기술혁신` 정통부장관상 수상
  • [edaily 박호식기자] SK텔레콤(017670)은 오는 2일부터 5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열리는 `2005 스마트홈 & 홈네트워크쇼` 전시회에 참가해 지능형 홈네트워크 서비스를 비롯한 다양한 유비쿼터스·컨버전스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또 정통부와 산자부 주관 `지능형 홈네트워크 기술혁신` 대상 시상식에서 정통부장관상을 수상한다. 정보통신부와 산업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전산원 등 총 13개 기관이 후원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우리나라의 전략산업인 디지털 정보가전, 모바일 홈시큐리티 분야의 거래 활성화 및 수출시장 개척을 위해 총 71개의 관련 업체가 참가한다. SK텔레콤은 이번 전시회에 휴대폰으로 촬영한 사진을 언제 어디서나 집으로 전송, 집안에서 감상할 수 있는 디지털액자를 비롯, 가스 제어, 홈 모니터링, 도어(door) 제어, 펫 케어(pet care), 침입 감시, 모드(mode) 제어 등 다양하고 편리한 모바일 디지털홈 서비스를 선보인다. 한편 2일 오전 전시회 개막식 직후에는 `지능형 홈네트워크 기술혁신 대상`에서 SK텔레콤은 정통부장관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지능형 홈네트워크 기술혁신 대상은 지능형 홈네트워크 분야의 유망서비스 발굴과 모범적인 미래상 창출을 위해 정보통신부와 산업자원부 주관으로 올해 처음 시행된다.
2005.06.01 I 박호식 기자
  • (맥스권의 뉴욕 인사이트)모멘텀의 위력
  • [edaily] 뉴욕 증시가 지난 주 드라미틱하게 큰 폭의 주간 상승세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1만471로 마감했고, 나스닥 지수는 2046, , S&P 500지수는 1189를 기록하며 마감했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강한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금요일은 제한적인 수익실현(Profit-taking) 매매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특히 나스닥 지수는 5일 연속 상승하는 랠리 주간을 기록했다. 다우 지수, 나스닥 지수 모두 50일 이동평균선(MA)을 상승 돌파하며, 상승 모멘텀이 불붙었다. 또 4월 소비자 물가 지수(CPI)도 인플레이션과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잠재웠다. 배럴당 48.80달러에서 46.80달러로 하락한 국제유가도 뉴욕 증시에 큰 호재로 작용했고, 재무부의 환율 코멘트와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의 유가에 대한 코멘트는 상승 모멘텀의 촉매제 역할을 훌륭하게 해냈다. 이와 같은 뉴욕증시 내적, 외적 요인들로 인해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불마켓(bull market)의 분위기를 느끼게 만들었다. 주식시장은 최근 3주 동안 극적인 회복세를 보였는데, 지난 주 화요일 예상외의 랠리는 한바탕 몰아친 황소(bull)들의 인상적인 돌진이었다. 화요일 오전장은 생산자 물가와 산업생산 경제지표가 부정적으로 발표되면서, 뉴욕증시가 힘을 잃어가고 있었으나, 오후장 들어서서 애타게 호재를 기다리던 투자자들의 기대에 부응이라도 하듯이, 미 재무부의 환율보고서라는 적시타가 터지면서 뉴욕증시는 다우,나스닥 모두 동반 역전 랠리에 성공했다. 존 스노 재무장관의 중국에 대한 환율조작국 경고는 순식간에 시장에 대형 호재로 해석되면서, 하향세를 나타냈던 시장의 움직임을 수직 상승하게 만들었고, 상승 모멘텀을 탄 뉴욕증시는 이동평균선을 돌파하면서 황소들의 잔치가 되었다. 3주간의 강력한 상승세는 제너럴 모터스(GM)의 정크본드 사태를 추억속에 묻히게 만들었으며, 월스트리트 저널 등 미 주요 경제지들도 헤지펀드에 관한 부정적 기사를 실은지 3주만에 헤지펀드들의 수익률 전선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 기사들을 내놓게 만들었다. 연초부터 계속 하락 패턴을 유지하던 뉴욕증시가 3주전 상승세로 돌아서며, 향후 주가 상승의 모멘텀이 어느 수준으로까지 진행될지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10년 만기 채권 수익률은 4.12%에서 4.11%로 약간 하락했으며, 유로 대비 달러 강세는 계속 이어졌다. 급작스런 달러 강세는 빌 게이츠 회장에 이어 부동의 세계 2위 부자이자 투자의 귀재인 워렌 버펫회장의 달러 약세 포지션을 떠올리게 만든다. 세계적 장비제조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스의 부정적인 수익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기술주들의 주도로 나스닥이 뉴욕증시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으며, 지난 목요일 발표된 컨퍼런스보드의 4개월 연속 하락이라는 부정적 경기선행지수도 스태그플레이션의 우려보다는 상승 모멘텀이라는 대세 앞에서 시장에 별다른 악재로 작용하지 못했다. 연초의 악재에 민감했던 투자자들이 지금은 호재에 민감한 패턴으로 투자시각을 바꾸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지난 주 상승의 큰 이유중 하나로 쇼트 스퀴즈 현상도 나타냈기 때문에, 향후 수익 실현 매물의 등장에도 유의해야 할 상황이다. 뉴욕증시는 3주간의 상승으로 그동안의 하락폭을 크게 줄였으며, 현재 연초대비 다우지수는 -2.9 %, 나스닥지수는 -5.9 %, S&P500 은 -1.9 % 를 기록하고 있는 중이다. 지난 금요일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은 뉴욕 경제 클럽 연설에서 미국의 주택시장이 약간의 투기와 거품의 징후를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으며, 많은 지역의 주택시장에서 거품이 존재한다는 것은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전국적인 규모의 거품이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는 다소 애매한 발언을 하며, 주택가격이 더 이상 상승하는 것은 감당할 수 없게 되기 때문에 주택시장의 가격은 서서히 내리게 될 것 이라고 전망했다. 그린스펀 의장은 내년 1월 31일로 퇴임 날짜가 잡혀있으나, 부시행정부는 후임자 선정을 이유로 그런스펀 의장의 임기를 몇개월 더 연기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알려져있다. 현재 미국의 일반 투자자들이 주식 시장보다 과열된 부동산 시장에 더 관심을 갖고 있지만, 그린스펀 의장의 전망대로 주택시장의 거품이 빠지면, 부동산 자금의 주식시장 이동으로 주식시장에는 호재가 될 전망이다. 시카고 옵션거래소의 유동성 지수(COBE volatility Index)는 센티멘트 지표가 비관적(bearish)에서 상승세(bullish)로 옮겨가는 시그널을 나타내 주었으나, 풋옵션/콜옵션 비율 지수는 하락을 전망하는 풋옵션이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인베스터 인텔리전스 서베이는 상승장으로 생각하는 투자자들의 비율이 46.2% 로 비교적 높은 비율을 나타내고 있으나, 작년 12월의 62.9 %에 비교하면 아직 확실히 높은 수치는 아니다. 현재의 마켓 성향이 작년 11월달의 랠리 시기와 비슷한 현상을 나타내고 있으나, 종합적인 마켓 센티멘트는 여전히 혼조세 시그널을 나타내고 있다. 단기 상승에 대한 투자자들의 시각이 관망자세에서 적극적 매매로 바뀌었으나, 최근의 상승장이 뚜렷한 거래량 동반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주의 뉴욕증시는 기존주택판매(화요일), 내구재주문(수요일), 신규주택판매(수요일), GDP(수요일). 개인소득, 개인소비(목요일), 미시건대 소비자 신뢰지수(목요일)등의 경제 지표 데이터들의 결과에 따라 움직일 전망이나, 단기 차액 매물의 등장 확률이 높으며, 어느 정도의 숨고르기 장세가 전망된다.
2005.05.23 I 맥스권 기자
  • 환율, G7 부담 딛고 상승추세 굳힐까
  • [edaily 최현석기자] `더 이상 강건너 불길에 떨지 않는다` 18일 중국에 대한 선진7개국(G7)의 위안화 절상 압력이 강화되고 있으나, 서울외환시장은 비교적 선전하는 모습이다. 대형 하락 재료에도 불구, 오히려 달러/원 환율은 주가 하락을 기반으로 1020원선 안착을 시도하는 등 달러강세 요인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근들어 시장 수급도 변화 조짐을 보이고 있어 단순한 조정을 넘어서는 본격적인 상승 국면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환율이 본격적인 상승 추세로 접어들 것에 대비해 기업들도 달러매도 헤지를 자제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미국과 중국간 마찰로 달러/원 환율이 급등락하는 등 혼조세를 보일 가능성을 항시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 기사는 4월18일 10시56분 edaily `FX플러스`에 게재됐습니다) ◇1020원대 상승..악재에 민감 달러/원 환율은 지난 15일 이달들어 처음으로 1020원대로 올라선 데 이어 18일에도 1017원선 조정을 거친 뒤 곧 1023원선으로 상승했다. 환율은 지난해 10월중순 1150원선에서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며 올들어 980원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당국 방어 등 노력으로 1000원선에서 지지되자 서서히 상승 움직임을 보이던 환율은 이달들어 1010원선으로 지지선을 높였고 결국 1020원선도 회복했다. IMF가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6%로 종전보다 0.1%포인트 상향 조정하며 미국 경제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IMF는 유럽과 일본 성장률 전망치는 0.6%포인트와 1.5% 하향 조정해 달러 매수세 강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국내적으로는 지난주말 발표된 삼성전자 실적이 원화 약세요인으로 작용했다.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은 2조1000억원 수준으로 예상치인 2조4000억원을 밑돌았고, 매출과 순이익도 지난해 4분기보다 0.6%와 17.9% 하락했다. 삼성전자 실적 발표후 100엔당 942원선에서 945원선으로 오른 엔/원 환율은 이날 추가 상승하며 950원에 근접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 상승이 외적인 달러/엔 오름세 외에 내부 악재도 반영한 것임을 의미하고 있다. ◇쌍둥이 적자·G7 압력 부담 완화 환율이 최근들어 악재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자 본격적인 상승추세를 준비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실제 시장은 글로벌 달러약세의 근원지인 G7 재무회담이나 미국 쌍둥이 적자에 대해 둔감한 모습이다. 지난 13일 발표된 2월 미국 무역적자는 사상 최대치인 610억달러를 기록했고, 같은날 발표된 3월 재정적자도 712억달러로 전문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그러나 미국 지표 발표직후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2원 하락하는 데 그치며 미 쌍둥이 적자 영향권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고, 이후로는 주말까지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지난주말 G7 재무장관들의 중국에 대한 위안화 절상 압력 강화 소식에도 무덤덤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03년 9월 제2의 플라자 합의로 불리던 두바이 G7 재무회담 성명서의 `유연한 환율제도`라는 표현에도 급락세를 보이던 점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반면 미국 금융계 큰 손인 워렌 버핏이 달러 과매도(숏) 포지션 정리에 들어갔다는 루머나 국내 주가 급락에는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워렌 비펫은 달러약세를 전제로 유로 등 8개 통화에 200억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노덕현 동양선물 차장은 "그간 달러 약세가 조정을 받는 것이라면 아직도 한참 남은 것으로 보인다"며 "달러/엔이 다음 목표치인 111.70엔을 넘어서면 해외투자기관의 전망 수정이 잇따를 것이며, 달러/원은 못 가도 1040원까지는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씨티글로벌마켓(CGM)도 "달러/엔이 107.50엔 부근의 주요 저항선 위로 올라서며 수년간의 하락기조를 깨뜨려 지난해 9월 고점인 111.74엔이 다음 타겟이 될 것"이라며 "달러/원 환율 역시 무한정 달러/엔 시장 움직임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급도 변화 기미..추세전환 대비 필요 외환 수급상황에도 변화 기미가 엿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기업들은 60억달러 가량을 선물환으로 미리 시장에 내다판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달 수출이 8개월 연속 200억달러를 웃돌더라도 실제 매물화될 수 있는 규모는 줄어들 수 있는 상황이다. 3개월이나 6개월 등 중장기 선물환 계약을 체결했을 경우 지난해 11월과 12월 선물환 매도가 140억달러에 달한 점도 공급 둔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삼성전자가 환율 하락으로 영업이익이 9000억원 가량 줄었다고 밝히는 등 원화 강세에 따른 악영향이 나타나고 있어 수출 호조세가 지속될 지도 미지수다. 기업들의 외국인에 대한 배당금 지급이 본격화되고 있는 점도 달러 수요를 증가시킬 수 있는 요인이다. 환율이 상승세를 유지할 경우 지난달 20억달러에 달하는 외국인 주식 순매도분 가운데 저가매수 시점을 찾지 못한 자금이 급히 이탈하며 수급 역전을 유도할 가능성도 있다.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한-미간 금리 역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환율까지 상승할 경우 이중 손실을 입을 수 있기 때문. 미국의 2월 자본 순유입 규모는 845억달러로 시장 예상치보다 200억달러 가량 많았다. 노 차장은 "추세가 변할 경우 그간 국제 외환시장을 무시하고 저가에 매도 헤지한 수출기업들의 손절성 매수세와 수입업체의 매수 헤지가 폭등을 유발할 수도 있다"며 "향후 2~4개월 후 고점이 1091.20~1124.50원 사이에 놓일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도 외환수급 변화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최중경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국장은 "4월에는 배당금 수요 등 영향으로 수급이 균형을 유지하거나 수요가 공급을 약간 웃도는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달러 강세가 완만하게나마 유지되며 환율이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자기 합리화를 위해 달러매도 헤지에 나서고 있는 기업들이 곤란한 처지에 빠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동안은 환율이 상승하더라도 지난해 급락에 따른 충격으로 재하락에 대비한 선물환 매도를 고집할 것이나, 어느수준 이상 올라가면 헤지 비용만 날릴 수 있다는 우려로 기존 매도분을 급히 처분해야 될 수 있다는 것. ◇미-중 마찰 관건..급등락 가능성도 내재 G7의 위력이 약해졌다고는 하나, 미국의 달러약세 유도 입장이 여전해 낙관만 할 수 없다는 견해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장기적으로 제2의 플라자 합의를 위한 작업이 진행될 경우 현 수준의 달러/원이나 달러/엔 환율이 결코 낮지 않다는 지적이다. 위안화 절상을 놓고 미국과 중국간 마찰이 심화되고 있어 달러/원 환율도 상황에 따라 언제든 급락과 급등을 반복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지난 2월 미국의 대중 무역적자는 전년동월대비 배이상 급증한 139억달러를 기록했다. 미 상원의 일부 의원들은 지난 6일 중국이 180일 내에 위안화를 평가절상하지 않으면 중국 수입품에 27.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한다는 수정법안을 제출해 놓은 상태다. 부시 미 대통령까지 "미국 제조업체들이 중국과 공정한 경쟁을 하도록 허용하라"고 경고하고 나서 미-중간 환율 마찰이 국제 외환시장을 다시 불안에 빠뜨릴 수 있는 상황이다. 오정석 KB선물 연구원은 "미국의 펀더멘털 개선에 대한 믿음으로 달러 강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대외 불균형이라는 근본 문제가 남아 있다"며 "며칠 사이 달러/원 환율이 10원 이상 오른 것에 대해 의미를 부여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지적했다. 오 팀장은 "미 쌍둥이 적자 등 대형 악재를 넘어서면 상승추세를 본격화할 수도 있겠지만, 그 대형 악재들을 뛰어 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G7 재무회담 직후라 위, 아래로 크게 움직일 가능성이 다분하다"고 강조했다.
2005.04.18 I 최현석 기자
  • 환율, G7 부담 넘어 상승추세 굳히나
  • [edaily 최현석기자] 달러/원 환율이 선진7개국(G7)의 압력에도 불구, 1020원대로 안착하자 추세전환 여부가 거론되기 시작했다. 최근들어 외환시장이 달러강세 요인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데다 수급도 변화 조짐을 보이고 있어 단순한 조정을 넘어서는 본격적인 상승 국면 가능성을 언급하는 모습이다. 환율 추세전환에 대비해 기업들이 달러매도 헤지를 자제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미국과 중국간 마찰로 달러/원 환율이 급등락하는 등 혼조세를 보일 가능성을 항시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1020원대 상승..악재에 민감 달러/원 환율은 지난 15일 이달들어 처음으로 1020원대로 올라선 데 이어 18일에도 1017원선에서 1023원선으로 상승하고 있다. 환율은 지난해 10월중순 1150원선에서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며 올들어 980원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당국 방어 등 노력으로 1000원선에서 지지되자 서서히 상승 움직임을 보이던 환율은 이달들어 1010원선으로 지지선을 높였고 결국 1020원선도 회복했다. IMF가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6%로 종전보다 0.1%포인트 상향 조정하며 미국 경제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IMF는 유럽과 일본 성장률 전망치는 0.6%포인트와 1.5% 하향 조정해 달러 매수세 강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국내적으로는 지난주말 발표된 삼성전자 실적이 원화 약세요인으로 작용했다.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은 2조1000억원 수준으로 예상치인 2조4000억원을 밑돌았고, 매출과 순이익도 지난해 4분기보다 0.6%와 17.9% 하락했다. 삼성전자 실적 발표후 100엔당 942원선에서 945원선으로 오른 엔/원 환율은 이날 추가 상승하며 950원에 근접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 상승이 외적인 달러/엔 오름세 외에 내부 악재도 반영한 것임을 의미하고 있다. ◇쌍둥이 적자·G7 압력 부담 완화 환율이 최근들어 악재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자 본격적인 상승추세를 준비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시장은 글로벌 달러약세의 근원지인 G7 재무회담이나 미국 쌍둥이 적자에 대해서 조차 둔감한 모습이다. 지난 13일 발표된 2월 미국 무역적자는 사상 최대치인 610억달러를 기록했고, 같은날 발표된 3월 재정적자도 712억달러로 전문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그러나 미국 지표 발표직후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2원 하락하는 데 그치며 미 쌍둥이 적자 영향권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고, 이후로는 주말까지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지난주말 G7 재무장관들의 중국에 대한 위안화 절상 압력 강화 소식에도 무덤덤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03년 9월 제2의 플라자 합의로 불리던 두바이 G7 재무회담 성명서의 `유연한 환율제도`라는 표현에도 급락세를 보이던 점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반면 미국 금융계 큰 손인 워렌 버핏이 달러 과매도(숏) 포지션 정리에 들어갔다는 루머나 국내 주가 급락에는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워렌 비펫은 달러약세를 전제로 유로 등 8개 통화에 200억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노덕현 동양선물 차장은 "그간 달러 약세가 조정을 받는 것이라면 아직도 한참 남은 것으로 보인다"며 "달러/엔이 다음 목표치인 111.70엔을 넘어서면 해외투자기관의 전망 수정이 잇따를 것이며, 달러/원은 못 가도 1040원까지는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씨티글로벌마켓(CGM)도 "달러/엔이 107.50엔 부근의 주요 저항선 위로 올라서며 수년간의 하락기조를 깨뜨려 지난해 9월 고점인 111.74엔이 다음 타겟이 될 것"이라며 "달러/원 환율 역시 무한정 달러/엔 시장 움직임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급도 변화 기미..추세전환 대비 필요 외환 수급상황에도 변화 기미가 엿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기업들은 60억달러 가량을 선물환으로 미리 시장에 내다판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달 수출이 8개월 연속 200억달러를 웃돌더라도 실제 매물화될 수 있는 규모는 줄어들 수 있는 상황이다. 3개월이나 6개월 등 중장기 선물환 계약을 체결했을 경우 지난해 11월과 12월 선물환 매도가 140억달러에 달한 점도 공급 둔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삼성전자가 환율 하락으로 영업이익이 9000억원 가량 줄었다고 밝히는 등 원화 강세에 따른 악영향이 나타나고 있어 수출 호조세가 지속될 지도 미지수다. 기업들의 외국인에 대한 배당금 지급이 본격화되고 있는 점도 달러 수요를 증가시킬 수 있는 요인이다. 환율이 상승세를 유지할 경우 지난달 20억달러에 달하는 외국인 주식 순매도분 가운데 저가매수 시점을 찾지 못한 자금이 급히 이탈하며 수급 역전을 유도할 가능성도 있다.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한-미간 금리 역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환율까지 상승할 경우 이중 손실을 입을 수 있기 때문. 미국의 2월 자본 순유입 규모는 845억달러로 시장 예상치보다 200억달러 가량 많았다. 노 차장은 "추세가 변할 경우 그간 국제 외환시장을 무시하고 저가에 매도 헤지한 수출기업들의 손절성 매수세와 수입업체의 매수 헤지가 폭등을 유발할 수도 있다"며 "향후 2~4개월 후 고점이 1091.20~1124.50원 사이에 놓일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도 외환수급 변화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최중경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국장은 "4월에는 배당금 수요 등 영향으로 수급이 균형을 유지하거나 수요가 공급을 약간 웃도는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달러 강세가 완만하게나마 유지되며 환율이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자기 합리화를 위해 달러매도 헤지에 나서고 있는 기업들이 곤란한 처지에 빠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동안은 환율이 상승하더라도 지난해 급락에 따른 충격으로 재하락에 대비한 선물환 매도를 고집할 것이나, 어느수준 이상 올라가면 헤지 비용만 날릴 수 있다는 우려로 기존 매도분을 급히 처분해야 될 수 있다는 것. ◇미-중 마찰 관건..급등락 가능성도 내재 G7의 위력이 약해졌다고는 하나, 미국의 달러약세 유도 입장이 여전해 낙관만 할 수 없다는 견해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장기적으로 제2의 플라자 합의를 위한 작업이 진행될 경우 현 수준의 달러/원이나 달러/엔 환율이 결코 낮지 않다는 지적이다. 위안화 절상을 놓고 미국과 중국간 마찰이 심화되고 있어 달러/원 환율도 상황에 따라 언제든 급락과 급등을 반복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지난 2월 미국의 대중 무역적자는 전년동월대비 배이상 급증한 139억달러를 기록했다. 미 상원의 일부 의원들은 지난 6일 중국이 180일 내에 위안화를 평가절상하지 않으면 중국 수입품에 27.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한다는 수정법안을 제출해 놓은 상태다. 부시 미 대통령까지 "미국 제조업체들이 중국과 공정한 경쟁을 하도록 허용하라"고 경고하고 나서 미-중간 환율 마찰이 국제 외환시장을 다시 불안에 빠뜨릴 수 있는 상황이다. 오정석 KB선물 연구원은 "미국의 펀더멘털 개선에 대한 믿음으로 달러 강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대외 불균형이라는 근본 문제가 남아 있다"며 "며칠 사이 달러/원 환율이 10원 이상 오른 것에 대해 의미를 부여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지적했다. 오 팀장은 "미 쌍둥이 적자 등 대형 악재를 넘어서면 상승추세를 본격화할 수도 있겠지만, 그 대형 악재들을 뛰어 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G7 재무회담 직후라 위, 아래로 크게 움직일 가능성이 다분하다"고 강조했다.
2005.04.18 I 최현석 기자
  • (뉴욕프리뷰)무역적자와 인플레
  • [edaily 이태호기자] 월가에서 본격적인 1분기 어닝시즌이 시작됐지만 증시는 좀처럼 반등의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있다. 11일 다우는 지난 주말보다 0.12%, 나스닥은 0.36% 하락했다. 실적과 지표, 유가 등이 명확한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하는 가운데 12일에는 환율과 금리에 큰 영향을 미칠 재료들이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미 상부무와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2월 무역수지와 3월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공개한다. 갈수록 확대되고 있는 미국의 무역적자는 달러화 약세의 구조적인 원인으로 작용해왔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적자폭 확대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보인다. 인플레 압력이 고조되는 가운데 발표되는 FOMC 의사록 역시 `점진적(measured)` 금리인상 지속 여부를 가늠하는 중요한 근거가 될 전망이다. ◇2월 무역적자 사상 두번째폭으로 확대 전망 블룸버그 조사에서 67명이 이코노미스트들은 미국의 2월 무역수지 적자폭이 590억달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전달 기록한 사상 2번째 규모의 적자폭 583억달러를 넘어선 것이자 사상 최대인 지난해 11월 594억달러에도 바짝 다가선 것이다. 전문가들은 유가 상승과 외국 상품에 대한 미국 소비자 수요의 증가가 2월 수출 규모를 크게 늘렸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은 달러화 약세로 자국 제품의 가격이 내려갔지만 유럽과 아시아 경제성장의 둔화로 수출을 늘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바클레이즈 캐피탈의 딘 마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해외 수요는 최근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으나 내수는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미 상무부는 무역수지 자료를 워싱턴 시간 오전 8시30분에 발표할 예정이다. 블룸버그 조사에서 전문가들의 전망 범위는 560억~625억달러였다. ◇FOMC 의사록, 인플레 우려 목소리 커진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3월22일 회의 의사록은 이날 오후 2시에 발표된다.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과 관련된 정보을 얻어내기 위해 의사록의 문구 하나하나에 관심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2일 FRB는 FOMC 정례 회의를 열고 기준 금리를 2.75%까지 0.25%포인트 인상했다. 투자자들은 FOMC 의사록에서 미국 연준의 인플레이션 우려감이 반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UBS 증권의 윌리암 프로펫 금리 스트래티지스트는 "모두가 의사록에서 나올 법한 공격적이고 합리적인 발언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FOMC는 지난 3월 회의 이후 성명을 통해 "인플레이션 압력이 최근 몇개월 간 증가했고 가격 결정력은 더욱 분명해졌다"며 "적절한 금융 정책 시행을 통해 낮은 인플레이션이 유지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일부 투자자들은 FRB가 금리인상 속도를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FOMC는 지난달 금리 인상 이후 향후 금리를 `점진적`으로 인상하겠다는 말을 되풀이했다. 이날 회의록은 FOMC가 다음 회의인 5월 3일도 이 `점진적`이라는 표현을 쓸 지 여부에 대해서도 짐작할 수 있게 해줄 것으로 보인다. 리서치 그룹인 파이낸셜 마켓 센터(FMC)의 톰 슐레진저 이사는 "FOMC 의사록에서 훨씬 강력한 발언이 확인되면 혹자는 그들이 덜 점진적인 금리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생각하게 될 것"이라면서도 "아직 그럴만한 시기에는 이르지 못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 재무부가 3월 연방예산 적자도 이날 오후 2시에 발표된다. 전문가들은 전달 연방예산 적자폭이 698억달러로 전년 동월 727억달러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선행지표인 지수 선물은 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다. 한국시간 오후 3시40분 현재 S&P500 선물은 0.30포인트 하락했고 나스닥100 선물은 전날과 같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2005.04.12 I 이태호 기자
  • 한샘, 친환경 부엌가구 신제품 3종 출시
  • [edaily 이진철기자] 한샘(009240)은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부엌가구 신제품인 ´파라판화이트´, ´매트릭스베이지&브라운´, ´폴라화이트´ 등 3종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독일에서 독점 수입한 최고급 하이글로시 소재의 유로 ´파라판 화이트´(사진왼쪽)는 파라판 소재로 수분과 오염 물질이 스며들지 않아 항균효과가 탁월하며, 100%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적인 소재를 사용했다. 또한 개수대나 가열대의 양 옆에 3차원 수납장을 좌우 대칭으로 설치해 입체감을 표현했다. 가격은 40평형대 기준으로 700만원선이다. 밀란 ´매트릭스 베이지&브라운´(사진오른쪽)은 부드러운 나무결이 그대로 살아 있는 신개념 소재 매트릭스를 사용해 원목 느낌의 도어디자인을 강조했다. 원하는 위치에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는 모듈 형식의 가전수납장은 인출형, 선반형, 레일형 등 다양한 유형을 단독으로 설치하거나 혹은 결합해 설치할 수 있어 수납문제를 해결했다. 가격은 30평형대 기준으로 250만원선이다. 밀란 ´폴라화이트´는 고품질의 하이글로시 소재를 사용하면서 가격은 200만원대로 낮췄다. 일본 씨아이카세사에서 수입한 하이글로시 펫트소재를 사용해 표면 광택이 뛰어나며 환경호르몬 차단력이 탁월하다. 가격은 20평형대 기준으로 180만원선이다. 한샘은 "이번에 출시된 신제품의 표면재로 사용하고 있는 파라판, 매트릭스, 하이글로시 소재는 국내에선 한샘에서만 만날 수 있는 고급 소재"라며 "소비자 맘대로 설계할 수 있는 가전 수납장은 인출형, 레일형, 선반형 등 다양한 형태로 디자인돼 효율적인 수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한샘은 오는 5월31일까지 신제품 출시기념으로 20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30만원 상당의 음식물처리기 ´클린 앤 그린´을 무료로 증정하며, 30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40만원 상당의 동양매직 식기세척기를 9만9000원에 제공한다.
2005.04.11 I 이진철 기자
  • 애견동거형 전원주택 ´퍼피앙 빌´ 분양
  • [edaily 이진철기자] 국내 최초로 애견전용 공간이 주택 및 단지설계에 반영된 애견동거형 전원주택이 선보인다. 드림사이트코리아는 내달 2일 ´퍼피앙 빌(Puppian Ville)´의 견본주택 오픈하고 분양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퍼피앙빌(www.puppianville.com)은 경기도 양주시 장흥에 위치해 있으며, 5200평 대지에 24가구의 전원주택 단지로 조성된다고 회사측은 말했다. 또 대지조성이 이미 끝나 15필지의 대지 지목변경 및 지적 분할을 마쳤으며, 1단계 15가구에 대한 분양을 위해 견본주택 1가구의 건축을 먼저 완공, 일반인들에게 공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분양필지당 대지면적은 150~280평, 건축면적은 39, 46평형으로 표준화돼 있으며 반지하 10평의 옵션을 추가할 수 있다. 대지가격은 평당 110만원, 건축분양가는 39평형이 1억7000만대, 46평형은 2억원선이다. 드림사이트코리아는 특히 "애견방, 애견전용샤워장 및 화장실, 애견데크, 애견전용계단, 애견전용출입구, 환기시스템, 펫 케어링 시스템, 애견문패 등이 설치된다"며 "공용시설로 애견놀이터, 애견전용수영장, 애견훈련장 등을 갖춰 입주자들에게 차별화된 애견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종선 드림사이트코리아 부장은 "장흥 퍼피앙빌은 오는 2006년 개통예정인 서울외곽순환도로 송추IC에서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있어 서울 여의도, 광화문 등으로 출퇴근하는데 편리한 교통여건을 갖췄다"며 "전기, 도로, 상하수도 등 각종 기반시설도 잘 갖춰져 있으며, 계약후 3개월이면 입주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퍼피아빌은 4월2일 장흥 현장에서 가족단위 예비청약자들을 초청, 견본주택 오픈식과 숯불바비큐 파티 및 애견쇼 등의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분양문의: 02)417-9938
2005.03.29 I 이진철 기자
  • 미 국채 수익률 상승..`인플레 우려`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미국 국채 수익률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소매판매 등 경제지표들이 인플레 신호를 보내면서 채권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유가가 55달러선을 넘어선 것도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15일 뉴욕 현지시간 오후 4시5분 3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4.7bp 오른 4.826%, 10년물은 3.6bp 오른 4.544%, 5년물은 3.3bp 오른 4.222%, 3년물은 2.1bp 오른 3.946%, 2년물은 1.7bp 오른 3.742%에 호가되고 있다. 개장 초반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다. 2월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낮게 나온 것. 2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5% 증가, 0.7% 증가할 것이라는 월가의 예상치를 밑돌았다. 그러나 1월 소매판매가 당초 0.3% 감소에서 0.3% 증가로 수정 발표됐고,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도 1월 1% 급증한데 이어 2월에도 0.4% 증가하는 등 소비 강도가 좀처럼 약해지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 UBS증권의 윌리암 프로펫은 "경제 성장세가 탄탄하다"며 "지출과 경제 성장이 평균 수준을 웃돌고 있다"고 말했다. 모건스탠리와 CSFB는 1분기 GDP 성장률 전망치를 4%에서 4.2%로, 3.7%에서 4%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재무부가 발표한 1월 중 외국인 주식, 채권 순매수 동향에서 일본이 미국 국채 보유 규모를 줄인 것으로 나타난 것도 수익률 상승을 자극했다. 1월 중 외국인 순매수는 915억달러로 2003년 5월 이후 가장 많았다. 그러나 일본의 1월 미국 국채 보유 규모는 102억달러 감소해 2000년 3월 이후 최대 폭으로 줄어들었다. 반면 헤지펀드들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카라비안 지역의 국채 매수는 230억달러 증가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에릭 힐러는 "중앙은행은 국채를 영구적으로 보유한다고 할 수 있지만, 헤지펀드는 그렇지 않다"며 "헤지펀드가 랠리를 유도할 수도 있지만, 급매도를 촉발시킬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05.03.16 I 정명수 기자
  • (맥스권의 뉴욕인사이트)무너지지 않는 지지선
  • [edaily] 한 장의 달력을 떼어내며 시작한 지난 한 주는 경제 관련 다양한 정보들이 공유되던 기간이었으며, S&P 500지수, 다우지수, 나스닥 지수모두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최근에는 다우 종목들이 나스닥 종목들보다 강한 면모를 나타내고 있다. 많은 경제 보고서들이 막바지 발표 작업에 들어갔지만, 주식시장이 관심을 집중할 만큼의 보고서들은 없었다. 또한 적은 수이지만, 연방정부 관련 연설, 투자 컨퍼런스, 경제 자료들이 발표되기도 하였다. 그리고 월요일 티파니 앤 코(TIF)를 시작하여 풋 락커(FL), 퍼시픽 선웨어(PSUN), 어메리칸 이글(AEOS), 오토 존(AZO), 코스코(COST), 펫츠 마트(PETM)의 소매업체들의 실적 발표가 있었다. 무엇보다도 지난 한 주는 투자자들이 2월 고용보고서에 온통 관심의 촛점을 모았다. 고용보고서는 경제 지표 중에서도 최상위 중요 지표이기 때문이다. 이 보고서는 기대했던 이자율의 유발과 함께 주식시장과 채권 시장의 방향을 시사하였다. 고용 보고서는주식시장을 좀 더 확신에 찬 상태에서 상승 방향으로 움직이게 만들었다. 개인 소득과 지출, 신규 주택 판매, ISM 지수, 4분기 생산성 수정본과 같은 주목받을 만한 보고서들이 주식시장의 시선을 기대만큼 끌지 못하였다. 하루가 더 있을 것 같은 이미지를 남겼던 2월의 마지막 말 28일 월요일은 선물 거래에서 큰 변화가 없었고, 유가가 50센트 상승하여 배럴 당 52달러가 되었다. 또한 핵심 PCE 가 +0.3%로 기대치보다 높았다. 따라서 인플레이션과 이자율 전망이 더 불확실한 하루였으며, 이로 인해 마켓은 힘을 쓰지 못한 하루였다. 이날 회사 뉴스로는 페더레이티드 백화점과 메이 백화점이 110억 달러로 합병된다는 것이었. 이 뉴스는 최근 월가의 이슈인 능동적이며 적극적인 합병과 인수 시장이 광의 시장을 지지한다는 것을 강조하게 만들었고, 트럭회사인 옐로우 로드웨이도 경쟁사 USF사를 약14억 달러에 인수할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인수 합병 관련 주요 뉴스와 달리 경제수익 실적 뉴스는 티파니사와 HJ 하인즈 두 회사가 기대치 이상의 경영 실적은 발표하였는데, 이 때 티파니사는 1분기 이익 기대치보다 낮았다고 경고를 당하였다.. 1월 개인소득 지출 자료는 월간 변동에 영향을 받았지만, 기본적인 트랜드는 안정적이었다. 수입은 12월에 3.7% 급상승한 수 2.3% 하락하였다. 소비는 자동차 판매 급상승으로 인한 0.8의 12월의 증가 이후 변화가 없었다. 한 마디로 두 달여 동안 수입은 1.4% 증가, 지출은 0.8% 증가하였다. 월요일에 주목할 것은 개인지출에서 인플레이션 지표가 0.2% 증가하였고, 핵심 디플레이터는 0.3% 올랐다. 이는 1월 핵심 PPI,가 +0.8%로 발표되었을 때부터 이미 확실히 예견되었던 염려 중의 하나였다. 전반적으로 월요일 주식시장은 전약후강의 패턴을 나타내며, 다소 하락은 했으나, 지지선이 무너지지않는 상태에서 회복세를 이어나갈 수 있는 패턴을 나타냈다. 월요일의 분위기를 이어 3월의 첫 날 화요일 주식시장의 움직임은 나쁘지 않았다. 인플레이션은 경제전망의 불확실성의 대표자이나, 주식시장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미가 보이는 상황 보다는 생명공학 주식들의 분리매각에 더 걱정을 하였다. 화요일 채권시장은 10년 만기 채권이 급락하였고, 이익배당이 4.36%까지 증가하였다. 이는 지난 몇 주 동안의 3.99%에서 현저히 회복된 것이다. 그리고 주식시장은 매우 뛰어난 회복세를 보여서, 회사 현금 흐름과 대차대조표는 매우 강했고, 높은 수준의 인수활동, 주식 재구매(스톡 바이백)와 배당금 증가를 주도하였다. 주식시장은 계속 횡보장세이나 지난 달부터 다소 불확실한 상승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다고도 표현 할 수있다. 회사와 경제 뉴스는 계속해서 기대치 이상을 유지하였다. ISM 지수가 강한 시카고 PMI 해석에서 긍정적으로 예견되었으며, 제조업체 업종들 또한 여전히 강하였다. 모건스탠리는 주요 석유 회사들에 대한 경제 수익 실적 예상치를 높였고, JP모건은 인텔사를, 메릴린치는 존슨앤 존스를 상향 조정하였다. 3월 2일 수요일은 기업 수익 경고와 증가하는 이자율이라는 제목의 타이틀이 어울리는 날이었다. 화요일 폐장 이후 베리티, 리어 사, 셈테크, 티브코 소프트웨어 모두 이번 분기 경제수익 실적이 월스트리트 기대치보다 낮은 것이라고 경고한 것이 이어, 이 날 아침에 MDC 홀딩스와 오비탈 사이언스는 리스트를 통합하였다. 업종의 다양성에서 교차가 되고 있는 이 두 회사는 경제 수익 실적 경고 시즌이 될 것임을 알리는 역할을 하였다. 화요일의 탄력성있는 회복을 보였던 것과 달리 주식시장은 전강후약의 패턴을 보이며, 지속되는 급등(랠리)의 안정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듯했다. 또한 주식시장은 연준위 의장 그린스펀의 증언에 대해 몇 가지 염려를 보였고, 유가는 여전히 배럴 당 51달러 이상이었다. 회사 뉴스로는 기대치보다 낮은 코스코의 경영 실적 뉴스가 있었고, 기대치보다 약간 높은 소매업체 어메리칸 이글스의 것이 있었다. 수요일은 이자율이 투자자 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최대의 핵심 관심사였고, 10년만기 채권 이익이 4.38% 상승하였다. 이는 지난 몇 주 동안 계속해서 눈에 띄는 속도로 상승하는 추세에 있으며, 다음 몇 달 간도 이런 증가는 지속 될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으며, 이는 주식시장에 부정적 요소에 해당한다. 한 주의 중심에서 다소 벗어난 목요일(3월3일)에는 주식 선물이 다소 높은 수준에서 거래를 시작하였다. 그리고 소매업체들의 긍정적 판매자료들도 발표되었다. 유가는 여전히 배럴 당 거의 53달러에 도달하였다. 에너지 종목들이 다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었던 하루였다. 월마트는 4.1%, 코스코는 7.0%, 타겟은 9.0%의 증가하였다고 발표하였다. JC페니, 네이만 마르쿠스, 탈봇, 노스톰, 딜러드 모두 좋은 수치의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전문소매업체인 어메리칸 이글과 베베 스토어는 매우 큰 폭의 상승을 보였다. 소매업체들의 데이터를 종합해 볼 때, 2월은소매업체들에게 좋은 기간임을 알 수 있다. 뉴욕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준 좋은 경제 보고서들이 있었는데, 2월 26일에 끝난 주의 주간 실업에 대한 신규 청구 건수가 1,000건 내려가 310,000이 되었다. 2004년 중반에서 2005년 초기의 335,000에서 350,000에 비교할 때, 316,000아래의 수치를 연속 5 번째 기록한 데이터에 해당한다. 4분기 생산성 또한 원래 보고되었던 0.8%에서 2.1%로 상향 조정되었다. 주식시장에서 일주일의 장을 마감하는 금요일(3월 4일)에는 비농업부문 일자리수 보고서가 발표되었다. 2월의 비종업 부문 일자리수는 262,000 증가하였는데, 이는 공식적으로 알려진 225,000 증가 예상치보다 약간 높았다. 이 증가는 0.2% 월간 증가를 하였고, 연간 비율로는 2.4% 증가한 것이었다. 실직 GDP는 지난 6개의 분기 동안 평균 4.5%의 성장을 하였는데, 처음 6개월 동안은 3.5%에서 4%를 예상하였다. 금요일 아침 발표된 증가치는 강한 성장을 기대하게 하였다. 제조업체 고용 부문에서도 20,000까지 증가하였고, 주간 평균 고용 시간은 33.7시간으로 변화가 없었다. 비농업부문 일자리수 증가 발표와 더불어 10만기 채권도 발표되었는데, 1/31 증가하여, 4.37%가 되었다. 이 날 유가는 20센트 하락하였지만, 큰 폭의 변화는 아니었다. 전반적으로 주식시장에서 이런 수치들은 매우 강한 경제 성장과 낮은 인플레이션을 반영하고 있고, 금융 시장에서는 강세성향을 보이고 있다. 많은 정보들을 접하였던 지난 한 주는 강보합 장세를 나타냈고, 불확실한 상승 모멘텀의 조짐도 나타냈다. 계속 인상될 예정인 이자율은 주식시장, 채권시장, 부동산시장의 현금 흐름을 바꾸어 놓는 요인이 되기 때문에 투자자들과 월가의 분석가들이 주식시장의 현금 흐름 전망에 더욱 세심하고 면밀하게 주목하고 있다. 부동산 시장이 거의 천장에 도달했고, 현 시점에서 부동산 시장에 뛰어드는 것은 거의 막차에 해당한다는 월가 분석가들의 의견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주식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이 얼마나 될 지는 계속 지켜볼 일이다. 이주도 등락을 거듭하는 보합 장세가 예상되며, 횡보장세상황에서는 수 주안에 방향성이 잡히기 전까지, 풀 베팅보다는 적절한 거래량으로 박스권안에서의 레인지 플레이를 하면, 지난 주처럼 좋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한 주로 전망된다.
2005.03.07 I 맥스권 기자
  • 미 국채 수익률 장기↑ 단기↓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미국 국채 수익률이 장기물은 오르고, 단기물은 떨어졌다. 그린스펀 연준리 의장이 하원 예산위원회에서 통화정책에 대해 이렇다할 언급을 하지 않아, 단기물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그린스펀 의장은 그러나 "미국의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이 즉각 마련돼야한다"며 "장기적인 재정적자는 장기 금리를 끌어올린다"고 말했다. 2일 뉴욕 현지시간 오후 4시2분 3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1.7bp 오른 4.737%, 10년물은 0.4bp 오른 4.379%에 호가되고 있다. 5년물은 1bp 떨어진 3.996%, 3년물은 1.4bp 떨어진 3.738%, 2년물은 1.6bp 떨어진 3.559%다. 그린스펀 의장은 통화정책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을 하지 않은 채 재정적자에 대해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그린스펀은 또 "해외 중앙은행들이 달러를 매각하고 있다는 증거는 거의 없다"면서도 "외환보유액 다변화는 필연적"이라고 말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토마스 맥마누스는 "모든 것이 금리 상승을 자극하고 있다"며 "국채 비중을 줄여야한다"고 말했다. UBS증권의 윌리암 프로펫은 "그린스펀 청문회 전에 불안감이 높았지만, 지금은 투자심리가 안정됐다"며 "그린스펀 코멘트는 대부분 예산과 관련된 것"이었다고 말했다.
2005.03.03 I 정명수 기자
  • 미 국채 수익률 급등..PPI 쇼크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미국 국채 수익률이 큰 폭으로 올랐다. 1월 생산자 물가(PPI)가 예상 밖으로 급등,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10년물 수익률은 이번주 18bp나 상승, 주간 단위로는 지난해 5월 이후 최대 폭으로 올랐다. 18일 뉴욕 현지시간 오후 3시31분 3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7.3bp 오른 4.649%, 10년물은 8.5bp 오른 4.268%, 5년물은 8.9bp 오른 3.864%, 3년물은 7.4bp 오른 3.610%, 2년물은 6.9bp 오른 3.435%에 호가되고 있다. 월요일 프레지던트 데이 휴일을 앞두고 채권딜러협회는 오후 2시에 채권 거래를 조기 종료하도록 권고했다. 노동부는 지난달 생산자물가(PPI)가 전월대비 0.3%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의 예상과 일치하는 것이다. 그러나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코아PPI는 0.8% 급등, 6년래 최고 폭으로 올랐다. 담배와 자동차 가격 상승이 PPI 상승을 주도했고, 중간재 가격도 크게 올랐다. 에너지와 원자재 가격은 오히려 떨어졌다. 월가는 당초 코아PPI는 12월과 같은 0.2% 상승을 예상했었다.(블룸버그 기준) 뱅크오브아메리카증권의 제랄드 루카스는 "인플레 지표가 악화된다면 연준리는 좀 더 공격적으로 금리를 올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UBS증권의 윌리암 프로펫은 "금리를 결정하는 기본 요소는 인플레"라며 "최근 나온 경제 지표들을 볼 때 채권을 팔아야만 한다"고 말했다. 인플레 압력이 커지면서 인플레 방지 국채(TIPS)가 상대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10년만기 TIPS는 전날보다 3bp 오른 1.66%에 거래됐다.
2005.02.19 I 정명수 기자
  • 해외투자자 "美 국채보다 회사채가 좋아"
  • [edaily 하정민기자] 해외투자자들이 위험도 `제로`인 미국 국채보다 회사채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다우존스가 16일 분석했다.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미국 국채수익률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저금리에 싫증난 해외투자자들이 더 나은 수익률을 제시하는 회사채를 선호한다고 진단했다. 전일 미국 재무부는 작년 12월 한 달간 해외투자자들의 미국 회사채 순매수 규모가 408억달러를 나타냈다고 공개했다. 지난 1978년 해외투자자들의 회사채 매매 동향이 발표된 이후 사상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408억달러 중 387억달러는 개인투자자, 16억8000만달러는 기관투자가가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2월 국채 순매수 규모는 83억달러에 불과했다. 11월 328억달러에서 4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이를 감안할 때 미국 회사채가 해외투자자들에게 얼마나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지 쉽게 알 수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 국채수익률이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해외투자자들의 채권 투자심리가 급변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현재 미국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4.11%, 독일 10년만기 국채는 3.51% 수준에 불과하다. 이머징마켓 국채수익률도 역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증권의 제프리 로젠버그 스트래티지스트는 "저금리로 인해 해외투자자들의 채권 포트폴리오가 바뀌고 있다"고 평가했다. UBS증권의 빌 프로펫 스트래티지스트도 "미국 채권시장의 큰 손인 외국 중앙은행들이 과거에는 미국 국채, 공사채, 모기지 채권 등만을 선호했지만 지난해에는 회사채, ABS(자산유동화증권) 등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심지어 헤지펀드들도 미국 회사채 매입에 나서고 있다. 프로펫 스트래티지스트는 "12월 한 달간 세계 헤지펀드들의 미국 회사채 순매수 규모가 7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12월에 나타난 해외투자자들의 미국 회사채 매입 급증이 다소 이례적인 사건이라고 평가하면서도 회사채 투자 열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젠버그 스트래티지스트는 "해외투자자들의 미국 회사채 순매수 규모가 앞으로도 매월 400억달러를 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회사채에 대한 높은 선호 현상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5.02.16 I 하정민 기자
  • 美 부동산시장, 일본인들이 몰려온다
  • [edaily 하정민기자] 지난 1980년대 미국 부동산을 대거 매입했다가 1990년대의 가격 급락으로 큰 손해를 봤던 일본인들이 다시 미국 부동산투자에 나서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15년 정도의 공백기를 거친 일본인들이 다시 미국 부동산 시장의 큰 손으로 떠오를 태세라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본 최대 부동산회사인 미쓰이부동산이 뉴욕 맨해튼의 미드타운과 워싱턴DC에서 구매할 건물을 물색하고 있는 것을 비롯, 많은 일본 기업들이 미국 부동산 투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내 외국인 부동산투자자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외국부동산투자자협회(AFIRE)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독일인, 호주인에 이어 일본인이 미국 부동산 시장의 가장 적극적인 잠재 구매자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AFIRE의 제임스 펫게터 회장은 "최근 6개월간 일본인들은 지난 6년간 그 어느 때보다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1980년대 일본인들은 미국 부동산 시장을 싹쓸이하다시피 했다. 맨해튼의 상징인 록펠러센터부터 캘리포니아의 페블비치 골프클럽에 이르기까지 미국 주요 부동산을 대거 매입하며 총 3000억달러가 넘는 돈을 쏟아부었던 것. 그러나 1990년대 미국 부동산 가격이 50% 이상 하락하면서 일본인들은 상당한 손실을 입었다. 이런 경험 때문인지 일본 투자자들은 이번에는 훨씬 조용하고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워싱턴 소재 부동산서비스회사 캐시디&핀카드의 빌 콜린스 사장은 "일본인들이 수면 아래에서 시장을 탐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많은 일본 자본들은 개인 소유 빌딩보다는 공개회사의 지분을 구입하는 형태로 부동산 투자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03년 10월 일본 내에서 리츠(REITs 부동산투자신탁) 판매가 시작된 이후 일본인들의 리츠 투자규모는 날로 급증하고 있다. 작년 말 현재 일본인들의 리츠 투자액은 총 46억달러에 달한다. 이중 3분의 2가 미국 리츠에, 나머지는 다른 나라 리츠에 투자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미국 내 총 리츠 투자액이 3000억달러가 넘는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일본의 리츠 열풍이 대단치않아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전미부동산투자신탁협회(NAR)의 마이클 그루페 부회장은 "일본 투자자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며 "아직 큰 큐모는 아니지만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본인들역시 이번에는 실패하지 않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일본 스미토모생명은 최근 휴스턴 소재 부동산회사인 하인스와 제휴 관계를 맺었다. 스미토모의 모리모토 노리오 회장은 "우리는 과거의 경험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다"며 "최선의 전략은 투자 부동산의 위치와 투자 시간을 분산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5.01.27 I 하정민 기자
  • 해외투자자 "美 부동산 투자매력 저하"
  • [edaily 하정민기자] 독일, 네덜란드, 호주 등 세계 각국 투자자들이 미국 부동산시장 투자 비중을 낮추겠다고 밝혔다. 미국 부동산 버블 논란 고조로 투자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답했다. 미국 부동산에 투자하는 해외투자자들의 모임인 해외투자자협회(AFI)는 17개국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를 7일 공개했다. 응답자의 60%는 "미국 부동산 시장 내에서 매력적인 투자 대상을 발견하는 것이 어렵다"고 말했다. 지난 2002년과 2003년 이 비율은 각각 32%, 38%에 불과했다. 응답자의 55%는 "세계 부동산 전체 투자에서 차지하는 미국 부동산의 비중을 줄이겠다"고 답했다. 그러나 AFI는 `투자비중 축소`를 `투자 중단`으로 연결시키지는 말라고 강조했다. 미국 부동산은 세계 전체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안전한 투자 대상이며 아직 투자이익 창출 기회도 많다고 강조했다. AFI 제임스 펫개터 회장은 "1~2년 전에 비해 미국 부동산에 투자해서 얻을 수 있는 이익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지만 미국 부동산 투자를 전면 중단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실제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세계 최고의 부동산 투자대상 국가로 미국을 지목했다. 미국 경제 성장률이 자국 경제보다 높기 때문에 미국 부동산에 대한 선호 현상은 여전하다고 강조했다. 투자선호 도시 1위역시 미국 워싱턴이 차지했다. 2위는 런던, 3위는 도쿄가 뽑혔다.
2005.01.07 I 하정민 기자
  • 미 국채 수익률 급등.."금리인상 가속된다"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미국 국채 수익률이 급등했다. 12월 연준리 회의록이 공개된 후 "금리인상에 가속이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됐다. 2년물 수익률은 2개월래 최대 폭으로 올랐다. 4일 뉴욕 현지시간 오후 4시6분 3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7.5bp 오른 4.887%, 10년물은 8bp 오른 4.296%, 5년물은 10bp 오른 3.723%, 3년물은 11.6bp 오른 3.366%, 2년물은 11.5bp 오른 3.209%에 호가되고 있다. 11월 공장주문이 1.2% 증가, 예상치 1%를 웃돌면서 채권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여기에 오후장 중반 이후 연준리 회의록이 일파만파를 일으켰다. 지난해 12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위원들은 "현재의 실질 연방기금 금리 목표수준은 물가안정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수준 이하에 머물러 있다"며 "경제 성장세가 보다 견고하게 기반을 확보함에 따라, 부양기조를 추가적으로 제거하지 않는다면, 비용과 가격 압력으로 인해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이 중기적으로 위협받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일부 위원은 저금리 환경에 따른 지나친 위험선호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기부양적인 통화정책이 연장됨에 따라 유동성이 상당한 수준으로 늘어나게 됐고, 이로 인해 신용 스프레드가 축소되는 한편, 기업공개와 인수합병이 증가하는 가운데, 독신자 주택 및 아파트에 대한 투기적인 수요가 명백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달러화 약세와 높은 에너지 가격이 일부 산업에서의 경쟁 약화와 잠재적인 노동생산성 하락 등과 맞물려 물가에 상승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위원들은 지적했다. 일부 FOMC 위원들이 이처럼 강경한 입장을 밝히면서 연준리의 금리인상 속도가 빨라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고조됐다. 2월2일 FOMC 회의에서 50bp 금리인상 가능성마저 제기됐다. UBS증권의 윌리암 프로펫은 "FOMC 위원들이 시장이 예상하는 것보다 더욱 공격적으로 금리를 올리려하고 있다"며 "회의록에 이같은 의지가 강하게 풍긴다"고 말했다. KBW의 크레그 코츠는 "11월 공장주문 지표도 경제 성장이 탄탄함을 보여줬다"며 "10년물 수익률은 올해 중반까지 4.5%선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5.01.05 I 정명수 기자
  • (김근욱의 투자의 비밀)투자, 투기 그리고 카지노게임②
  • [edaily] 뱅가드 펀드의 창시자인 존 보글이 `오캄의 면도날`이라고 `주식 투자시 면도날`이란 방법을 금융 시장에 적용해 주식의 장기 투자 기대 수익률을 `배당 수익률+ 기업의 예상이익 성장률 + 기업의 예상PER 변화율(주가를 주당 수익으로 나눈 값, price to earnings ration) 변화율`로 나눠서 대략적으로 추정하는 방법을 제시했습니다. 존 보글은 이중에 기업의 예상 PER 변화를 투기적인 요인으로 구분하고 배당수익률과 예상이익성장률이 PER의 부의 변화율보다 큰 경우에 장기 투자하면 `장기 투자`하고, 비용을 줄이면, 반드시 이익을 볼 수 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또 이런 의미에서 자신이 아는 진정한 액티브 매니저는 버펫 밖에는 없다고 언급 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템플턴 한 명 더 추가하고 싶습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버펫과 템플턴의 투자 철학이 유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들의 투자 철학의 근간은 좋은 기업(= 이익성장이 높은 기업)을 싼값에 (=PER 의 부의 변화가 예상되지 않는) 사서 장기 보유한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PER의 변화는 기본적으로 매일매일 변동하는 주식의 가치에 의해서 변화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주가는 random 하다는 주장도 있을 정도로 1초 단위로 변하는 것이 주식 시장입니다. 우리 주변의 상황, 물질도 시간이 흐름에 따라서 우리도 물질도 매일 조금씩 변화 합니다. 변화하는 것만이 생명을 가지고 있다고 이야기 하기도 합니다. 주가도 마찬가지로 시장에서 거래 되는 동안 시시각각 가격이 변화 합니다. 따라서 PER도 매일매일 변하는 주식의 가격에 의해서 따라 변합니다. 주식의 가격이 오르면 PER 는 올라가고 주식의 가격이 내려가면 PER 가 내려 갑니다. 물론 주가는 그대로 있고 기업의 이익이 올라가면 PER 는 반대로 떨어 집니다. 하지만 엄밀하게 따지면, 사실 기업의 이익도 매일 매일시간에 따라서, 조금 조금씩 변화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정기간 동안의 이익을 가지고 계산하는 것은 자연적인 변동분을 제거하고 기업 고유의 능력에 의해서 생긴 이익을 기준으로 가치를 평가(valuation: PER 도 valuation 지표중의 한가지) 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나온 것입니다. 전통적인 주식 투자의 범주에서는 이러한 매일 매일의 변동을 인간의 이성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것으로 간주하기 때문에 PER의 변화를 투기적인 요인으로 판단 설정하고 오로지 기업의 이익만이 이성으로 추정 가능 한 것으로 인정해서 투자의 규정하여, 기업의 이익과 배당률 만을 기준으로 삼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이익의 추정기간을 이익이 증대되는 3~5년으로 설정하는 것은 자연적인 경기 변동 요인을 감안한 것이라고 할 수 있고 이런 이유로 주식 투자는 3~5년 이상 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온 것도 이러한 이러한 경기 변동요인을 감안한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생산성의 향상 등으로 인하여 이러한 경기 변동 요인이 점차로 짧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주식투자의 어려움은 투자기간 중 PER의 하락이 기업이익의 증가보다 큰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상황에서 생겨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과연 이러한 매일 매일의 변화를 인간의 이성으로는 절대로 판단하기 어려운 것일까요? 과학을 통해서 우주탄생의 비밀을 밝히고자 하는 노력과 동시에 이러한 변화를 설명하고 예측하려는 노력 또한 동시에 진행되었습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물질의 원리를 밝혀 내고자 한 이론들을 자산가격의 변화에 적용해서 자산 가격의 움직임을 예측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한 결과 자산가격이 통계적인 확률 하에서 움직인다는 설명을 해내었습니다. 물론 이것도 100% 설명한 것은 아니지만, 과거에 전혀 알 수가 없다고 생각한 부분의 일부를 밝혀 내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노력들 중의 하나가 최근에 자주 등장하게 되는 밸류/그로쓰, 소형주/대형주 요인들입니다. 밸류/그로쓰를 통해서 어느 정도 PER 의 변동요인을 분석하고 거기에 맞는 합리적인 투자방법을 알아내기는 했지만, 이것은 매우 단기간의 주가 움직임을 합리적으로 설명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일부에서는 매우 단기적인 요인으로 변동성과 같은 변수를 시계열 분석으로 예측하려는 노력도 있지만 이러한 요인은 근본적으로 합리적으로 접근 가능한 요인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통계적인 방식을 이용하여 합리적인 투자의 영역을 넓혀 나가는 것이 과거의 전통적인 투자에 대비해서 현대적인 투자 방식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이러한 통계적인 방식을 사용하는 것에는 한가지 원리가 숨겨져 있습니다. 그것은 게임의 원리입니다. 주식투자와 카지노 게임의 근본적인 차이점은 참여자 전체의 몫이 플러스(+) 냐 마이너스(-) 냐 하는 것에 있습니다. 원칙적으로 카지노 게임 자체의 기대 수익률은 0 이 될 것이나 도박장에서 운영비를 떼기 때문에 (-)가 되는 것입니다. 주식투자는 근본적으로 모든 주식 투자자들을 합하면 (+) 가 되는 것은 설명하지 않아도 잘 아실 것입니다. 이렇게 (존 보글이 이야기하는 인덱스 펀드의 투자 원리는 비용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고 가장 저렴한 비용으로 효과적인 투자를 할 수 있는 것이 뱅가드의 인덱스 펀드라는 것이 그 요체 입니다.) 비용의 문제가 투자 성과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인이 된다는 것은 나중에 따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카지노 게임은 도박이란 생각이 앞설 것입니다. 하지만 게임을 잘 살펴 보면, 그 안에 도박이 아닌 순수한 게임요인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것은 확률에 베팅하는 것입니다. 블랙잭의 경우에는 철저하게 확률로 베팅하고, 딜러가 속임수를 쓰지 않는다면, 승률이 항상 (+) 를 낼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한가지 재미있는 것은 게임에도 몇몇이 짜고 치는 사기도박과 같은 것이 있듯이 몇몇 시장에서도 몇몇 큰손들이 짜고 시장을 좌지우지 하는 그들만의 리그가 있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로 알려져 있는 것입니다. 당연히 그러한 것은 시장의 원리에 벗어나는 것이고 그것에는 분명하게 `투기` 라는 단어를 사용한다고 해도 큰 이견은 없을 것입니다. 바로 이러한 전체의 기대값은 (-) 가 될 지라도 부분적으로 (+)를 낼 수 있는 기회는 제공되는 것이고, 이러한 것을 `기술(skill)`이라고 표현 할 수가 있습니다. 주식투자에 있어서도 통계적인 방식을 이용하는 방식이 대부분이겠지만, 그 이외의 합리적/과학적인 추론으로도 카지노 게임과 같이 (+)의 기대 값을 낼 수 있다면 그것 또한 `기술` 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입니다. 카지노 게임의 기술은 모든 경우의 수를 계산해 낼 수 있기 때문에 궁극적으로는 기대 값이 (+) 인지 (-) 인지 수리적으로 확인해 낼 수가 있지만, 주식투자의 경우에는 그 검증할 수 있는 수단 역시 통계적인 분석 방법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바로 여러분들이 자주 접하는 `알파`라고 하는 것이 이러한 `기술`을 통해서 실현되는 것이고, 이러한 기술의 검증에 정보비율(information ratio)를 사용 하는 것이 가장 진보적인 자산 운용의 틀입니다. 앞으로는 이런 부분에 대해서 좀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004.12.22 I 김근욱 기자
  • (김근욱의 투자의 비밀)투자, 투기 그리고 카지노게임①
  • [edaily]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서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투자에는 의외로 단순한 원리가 숨겨져 있습니다. 그 원리를 알면, 자신의 투자가 어떤 결과를 가져 올 수 있을 것임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습니다. 투자의 원리를 터득하고 혜안을 기르면 자신만의 투자 방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현대 자산 운용의 틀이 자산배분에서 위험배분으로 급속하게 바뀌어 가고 있는 추세 입니다. 그러한 추세로 인하여 헤지 펀드로의 자금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배경에는 연 기금들의 부채에 대한 인식과 자산 부채 통합 관리방법이 그 근간에 있습니다. 경제 및 금융시장 환경의 급변으로 인해 자산운용의 환경이 부채구조에 비해서 빠르게 바뀌어 가는 추세입니다. 이러한 추세를 따라가기 위해 운용의 틀을 자산배분에서 위험배분으로 가져가게 된 것이고, 배분 기간의 단기화에 따라서 헤지펀드의 수요도 늘어나게 된 것입니다. 이 글을 통해 이러한 자산운용의 틀의 근간을 이루는 알파, 투자기간 등의 원리에 대해서 고찰하고, 위험배분의 툴을 이해해서 각자에 맞는 합리적인 투자 방법을 수립해 투기가 아닌 투자를 통해 성공적인 투자를 이루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편집자주 1회: 투자, 투기, 그리고 카지노 게임. 저금리, 실질 금리 마이너스 시대에 들어서면서 투자에 대한 욕구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적립식 투자가 유행하고 있는데 적립식 투자의 본질은 cost-averaging 요인 이외에는 별다른 것이 없습니다. 사실 적립식 투자는 시간에 따라서 자산을 배분하는 것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부동산 투자는 어려서 하라는 격언도 일종의 시간에 따라서 자산을 배분하는 원리에서 나온 것입니다. 거기다가 최근에는 해외투자, 헤지 펀드, 절대수익 추구 펀드 등 참으로 다양한 상품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헤지 펀드로 자금이 많이 유입되고 있는데, 이런 현상은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선진 자산 운용의 동향이 자산을 배분하고, 위험을 관리 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원리들은 수학, 통계적인 원리에 기초를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러한 부분을 차례로 살펴 보고 자신에게 적합한 투자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토대가 되었으면 합니다. 경제학적인 용어로 투자는 장차 얻을 수 있는 수익을 위해 현재 자금을 지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자금의 지출로 고정자산이나 재료 및 재품 재고의 형성하는 행위를 말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이러한 경제학적인 용어상의 행위 이외의 다른 행위는 투자가 아닌가 하는 의문을 가져 볼 수가 있습니다. 이러한 경제학적인 의미를 엄격하게 적용한다면, 고정자산의 취득하는 행위 이외의 모든 행위는 투자라고 할 수가 없고, 경제신문에 매일 등장하는 `주식투자`란 단어는 모순덩어리 그 자체가 됩니다. 오히려 `주식투기`란 단어가 더욱 더 어울리는 단어가 되는 것이지요. 그런데, 재미있는 사실은 주위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말로는 `주식투자`란 말을 하면서도 자신의 행동양식을 잘 들어보면 그 행태는 `주식투기`의 행태를 보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투자`는 뭐고 `투기`는 뭐냐? “두 가지 다 돈 놓고 돈 먹는 것 아니냐?” 그런데 왜 두 가지를 구분하려고 하는가? 물론 근복적으로근본적으로 투자와 투기는 자본이 투하 되어서 자본이 확대 재생산 된다는 점에서는 같습니다. 투자와 투기를 구분하는 선은 쉽게 그을 수는 없지만, 자본주의가 화려하게 꽃피어 있는 국제 금융 시장을 들여다보면, 이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것은 이성(합리성)에 의해 지배되는 행위는 투자이고 그렇지 못한 것이 투기라고 구분 지을 수 있습니다. 외국의 유수한 자산 운용사들의 회사 소개서를 보면, 수익률 이런 이야기보다는 `투자 철학`을 강조한다는 것은 이미 많이 알려진 사실입니다. 이 `투자 철학`이라고 하는 것이 이성에 의해 지배하는 행위를 하겠다는 선언적인 의미 입니다. 문제는 어떠한 행위가 이성적인 행위인가를 판단하는 것은 여전히 투자자들의 몫으로 남아 있습니다. 탈무드를 보면, 충실한 청지기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첫번째 청지기는 주인이 여행을 떠난 동안에 맡긴 돈을 그대로 보관하였고 두 번째는 타인에게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불려주었고, 세 번째는 그 돈으로 사업을 해서 큰 돈을 불렸습니다. 이 이야기에서는 주인은 마지막 청지기에게 크게 칭찬을 합니다. 만약, 그때에 경제상황이 실물의 가치가 떨어지는 디플레이션상황이었다면, 누가 제일 칭찬을 받았을까요? 당연히 처음의 청지기였을 것입니다. 이와 같이 주변의 상황에 따라서 가치가 달라질 수 있지만, 근본적으로 시간이 흐름에 따라서 자본이 확대 재생산 되어야 하고 그것의 최소한 가치가 금리라는 것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판단됩니다. 아마도 이것이 자본주의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모습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바로 이 마지막 청지기가 한 행위가 투자의 전형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펀드매니저를 충직한 청지기(prudent expert) 라고 부르는 것도 이런 전통에서 유래 되었다는 생각이고, 이러한 청지기의 원형이 고전적인 투자철학을 낳게 되었다는 생각입니다. 뱅가드 펀드의 창시자인 존 보글이 `오캄의 면도날`이라고 `주식 투자시 면도날`이란 방법을 금융 시장에 적용해 주식의 장기 투자 기대 수익률을 `배당 수익률+ 기업의 예상이익 성장률 + 기업의 예상PER 변화율(주가를 주당 수익으로 나눈 값, price to earnings ration) 변화율`로 나눠서 대략적으로 추정하는 방법을 제시했습니다. 존 보글은 이중에 기업의 예상 PER 변화를 투기적인 요인으로 구분하고 배당수익률과 예상이익성장률이 PER의 부의 변화율보다 큰 경우에 장기 투자하면 `장기 투자`하고, 비용을 줄이면, 반드시 이익을 볼 수 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또 이런 의미에서 자신이 아는 진정한 액티브 매니저는 버펫 밖에는 없다고 언급 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템플턴 한 명 더 추가하고 싶습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버펫과 템플턴의 투자 철학이 유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들의 투자 철학의 근간은 좋은 기업(= 이익성장이 높은 기업)을 싼값에 (=PER 의 부의 변화가 예상되지 않는) 사서 장기 보유한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PER의 변화는 기본적으로 매일매일 변동하는 주식의 가치에 의해서 변화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주가는 random 하다는 주장도 있을 정도로 1초 단위로 변하는 것이 주식 시장입니다. 우리 주변의 상황, 물질도 시간이 흐름에 따라서 우리도 물질도 매일 조금씩 변화 합니다. 변화하는 것만이 생명을 가지고 있다고 이야기 하기도 합니다. 주가도 마찬가지로 시장에서 거래 되는 동안 시시각각 가격이 변화 합니다. 따라서 PER도 매일매일 변하는 주식의 가격에 의해서 따라 변합니다. 주식의 가격이 오르면 PER 는 올라가고 주식의 가격이 내려가면 PER 가 내려 갑니다. 물론 주가는 그대로 있고 기업의 이익이 올라가면 PER 는 반대로 떨어 집니다. 하지만 엄밀하게 따지면, 사실 기업의 이익도 매일 매일시간에 따라서, 조금 조금씩 변화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정기간 동안의 이익을 가지고 계산하는 것은 자연적인 변동분을 제거하고 기업 고유의 능력에 의해서 생긴 이익을 기준으로 가치를 평가(valuation: PER 도 valuation 지표중의 한가지) 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나온 것입니다. 전통적인 주식 투자의 범주에서는 이러한 매일 매일의 변동을 인간의 이성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것으로 간주하기 때문에 PER의 변화를 투기적인 요인으로 판단 설정하고 오로지 기업의 이익만이 이성으로 추정 가능 한 것으로 인정해서 투자의 규정하여, 기업의 이익과 배당률 만을 기준으로 삼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이익의 추정기간을 이익이 증대되는 3~5년으로 설정하는 것은 자연적인 경기 변동 요인을 감안한 것이라고 할 수 있고 이런 이유로 주식 투자는 3~5년 이상 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온 것도 이러한 이러한 경기 변동요인을 감안한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생산성의 향상 등으로 인하여 이러한 경기 변동 요인이 점차로 짧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주식투자의 어려움은 투자기간 중 PER의 하락이 기업이익의 증가보다 큰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상황에서 생겨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과연 이러한 매일 매일의 변화를 인간의 이성으로는 절대로 판단하기 어려운 것일까요? 과학을 통해서 우주탄생의 비밀을 밝히고자 하는 노력과 동시에 이러한 변화를 설명하고 예측하려는 노력 또한 동시에 진행되었습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물질의 원리를 밝혀 내고자 한 이론들을 자산가격의 변화에 적용해서 자산 가격의 움직임을 예측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한 결과 자산가격이 통계적인 확률 하에서 움직인다는 설명을 해내었습니다. 물론 이것도 100% 설명한 것은 아니지만, 과거에 전혀 알 수가 없다고 생각한 부분의 일부를 밝혀 내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노력들 중의 하나가 최근에 자주 등장하게 되는 밸류/그로쓰, 소형주/대형주 요인들입니다. 밸류/그로쓰를 통해서 어느 정도 PER 의 변동요인을 분석하고 거기에 맞는 합리적인 투자방법을 알아내기는 했지만, 이것은 매우 단기간의 주가 움직임을 합리적으로 설명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일부에서는 매우 단기적인 요인으로 변동성과 같은 변수를 시계열 분석으로 예측하려는 노력도 있지만 이러한 요인은 근본적으로 합리적으로 접근 가능한 요인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통계적인 방식을 이용하여 합리적인 투자의 영역을 넓혀 나가는 것이 과거의 전통적인 투자에 대비해서 현대적인 투자 방식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이러한 통계적인 방식을 사용하는 것에는 한가지 원리가 숨겨져 있습니다. 그것은 게임의 원리입니다. 주식투자와 카지노 게임의 근본적인 차이점은 참여자 전체의 몫이 플러스(+) 냐 마이너스(-) 냐 하는 것에 있습니다. 원칙적으로 카지노 게임 자체의 기대 수익률은 0 이 될 것이나 도박장에서 운영비를 떼기 때문에 (-)가 되는 것입니다. 주식투자는 근본적으로 모든 주식 투자자들을 합하면 (+) 가 되는 것은 설명하지 않아도 잘 아실 것입니다. 이렇게 (존 보글이 이야기하는 인덱스 펀드의 투자 원리는 비용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고 가장 저렴한 비용으로 효과적인 투자를 할 수 있는 것이 뱅가드의 인덱스 펀드라는 것이 그 요체 입니다.) 비용의 문제가 투자 성과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인이 된다는 것은 나중에 따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카지노 게임은 도박이란 생각이 앞설 것입니다. 하지만 게임을 잘 살펴 보면, 그 안에 도박이 아닌 순수한 게임요인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것은 확률에 베팅하는 것입니다. 블랙잭의 경우에는 철저하게 확률로 베팅하고, 딜러가 속임수를 쓰지 않는다면, 승률이 항상 (+) 를 낼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한가지 재미있는 것은 게임에도 몇몇이 짜고 치는 사기도박과 같은 것이 있듯이 몇몇 시장에서도 몇몇 큰손들이 짜고 시장을 좌지우지 하는 그들만의 리그가 있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로 알려져 있는 것입니다. 당연히 그러한 것은 시장의 원리에 벗어나는 것이고 그것에는 분명하게 `투기` 라는 단어를 사용한다고 해도 큰 이견은 없을 것입니다. 바로 이러한 전체의 기대값은 (-) 가 될 지라도 부분적으로 (+)를 낼 수 있는 기회는 제공되는 것이고, 이러한 것을 `기술(skill)`이라고 표현 할 수가 있습니다. 주식투자에 있어서도 통계적인 방식을 이용하는 방식이 대부분이겠지만, 그 이외의 합리적/과학적인 추론으로도 카지노 게임과 같이 (+)의 기대 값을 낼 수 있다면 그것 또한 `기술` 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입니다. 카지노 게임의 기술은 모든 경우의 수를 계산해 낼 수 있기 때문에 궁극적으로는 기대 값이 (+) 인지 (-) 인지 수리적으로 확인해 낼 수가 있지만, 주식투자의 경우에는 그 검증할 수 있는 수단 역시 통계적인 분석 방법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바로 여러분들이 자주 접하는 `알파`라고 하는 것이 이러한 `기술`을 통해서 실현되는 것이고, 이러한 기술의 검증에 정보비율(information ratio)를 사용 하는 것이 가장 진보적인 자산 운용의 틀입니다. 앞으로는 이런 부분에 대해서 좀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004.12.22 I 김근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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