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6,165건

  • 노대통령 "한국은 역동적 시장"..獨 투자당부
  • [베를린=edaily 김윤경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12일 오후(한국시간 12일 저녁) "한국은 세계 어느 곳보다 효율적이고 역동적인 시장으로 변모했고 매력적인 투자처"라면서 한국 경제의 가능성과 비전을 강조하고 독일 기업들의 한국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당부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베를린 아들렌 호텔에서 `한·독 경제인 오찬간담회`에서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이 우려하고 있는 북한 핵 및 노사 문제가 잘 해결되고 있으며 한국 경제가 적극적으로 개방을 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날 오찬에는 폰 피에르 독일 아·태 경제위원회 위원장과 강신호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등 우리측 경제인 20명, 독일 경제인 85명, 주요 지·상사 대표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노 대통령은 "북핵문제 걱정하는 분들이 적지 않지만 대화를 통해 무엇보다도 우리 국민의 평화에 대한 의지와 역량이 문제를 지혜롭게 해결해낼 것"이라며 "북핵문제에도 불구하고 개성공단 건설, 남북한 철도 도로 연결, 금강산 관광 등 3대 경협사업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노사문제도 급속도로 개선되면서 과거 투쟁 일변도에서 대화와 타협의 노사문화가 자리잡고 있으며 근로손실일수가 매년 감소하고 불법쟁의도 현저히 줄어들었다"면서 "현재 진행중인 노사정 대타협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노사관계는 훨씬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또한 한국 경제의 개방성을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한국은 능동적인 개방정책을 통해 선진통상국가를 지향하고 있으며 세계 각국과의 자유무역협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인천, 부산, 광양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 외국인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외국인 투자에 대한 조세감면 등 포괄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지난해 외국인투자 누계액에 1000억달러를 넘어 아시아에서 가장 개방된 경제 중의 하나가 되었고 포천 선정 세계 500대 기업 중 절반 이상이 한국에 진출해 있으며 주식시장의 42%는 외국인 소유로 돼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 또한 97년 외환위기 이후 강도높은 개혁을 통해 시장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대폭 높이고 불필요한 규제는 과감히 철폐하고 있다면서 "한국은 세계 어느 곳보다 효율적이고 역동적인 시장으로 변모했으며 경쟁력 있는 기업이라면 누구나 큰 수익을 낼 수 있는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독일이 유럽연합(EU) 국가중 두 번째로 한국에 많이 투자하고 있으며 양국간 교역규모도 지난해 36%나 늘어났다는 점을 강조하고 "한국이 동북아 경제허브, 선진통상국가로 나아가는데 있어 독일과의 긴밀한 협력을 필요로 한다"며 양국간 경제협력이 보다 공고해 지기를 기대했다. 한편 노 대통령은 연설 이후 비허겔 함브레흐트 바스프 회장이 "한국의 북핵, 노동시장 유연성, 임금 정책에 관심이 많았으나 연설에서 잘 설명해주셨다"며 에너지 정책에 대해 질문하자 "에너지 절약설비 설치 업체에 조세감면, 금융지원의 혜택을 주고 대외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에너지 개발 기업 육성에 나설 방침"이라고 답변했다. 또한 이러한 정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대통령 직속 국가에너지위원회를 법적 근거를 가진 회의로 만들기 위해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 김영주 청와대 경제정책수석은 이와 관련, "산업자원부가 관련 법인 에너지기본법을 국회에 제출했으며 4월 국회에서 본격 논의되고 통과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자문적 성격을 가지고 작년부터 두 차례 회의를 한 국가에너지위원회가 법 통과 이후엔 국가에너지회의로 전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05.04.12 I 김윤경 기자
  • (주간부동산)강남 재건축단지 상승세 지속
  • [edaily 윤진섭기자] 이사철이 마무리되면서 아파트 가격이 대부분 보합세를 보이고 있지만 강남 재건축 단지의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다. 10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37% 상승한 가운데 일반 아파트는 0.2% 상승에 그친 반면 재건축 단지는 이보다 6배 이상 높은 1.21%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재건축 단지 상승도 강남구 1.49%, 강동구 1.74%, 서초 1.20%, 송파 1.00% 등 강남권에만 집중됐다. 재건축단지는 지난해 연말 대비 현재까지 11.62% 올라 작년 동기(5.7%)와 2003년 동기(1.36%)에 비해 훨씬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강남권 외 지역에서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오른 단지가 적었지만 주요 새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 회복세를 보이는 곳도 나타났다. 광진구가 0.39%를 기록했고, 관악(0.24%), 영등포(0.24%), 종로(0.24%), 양천(0.11%), 용산(0.11%) 등이 소폭 올랐다. 전세시장도 매매시장과 마찬가지로 수요와 거래가 줄면서 보합세를 이어갔다. 서울은 지난 한 주간 0.08% 변동률을 나타냈고, 신도시는 0.24%, 수도권은 0.15%를 나타냈다. 김규정 부동산114 과장은 "전반적으로 매매나 전세 모두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그러나 강남권 재건축, 과천~수원 등 수도권 일부 재건축, 분당 중대형과 용인 새 아파트 등이 여전히 가격 강세를 나타내고 있어, 지역과 단지별 양극화가 심화되는 양상이다"고 말했다. ◇매매 시장 서울 매매시장은 강동구(0.87%), 서초구(0.75%), 강남구(0.63%), 송파구(0.6%) 등 강남권 4개구의 가격만 뛰었고, 나머지 구들은 변동이 없거나 상대적으로 가격 상승이 미미했다. 강남구 개포주공 2단지 16평형이 지난 한주에만 4000만원이 올라 5억3000만원안팎의 시세를 형성했고 강동구 둔촌주공, 고덕주공 등도 평형별로 2000만~3000만원씩 올랐다. 서초구도 잠원 한신, 반포 등 재건축과 주변 주요 아파트 가격이 크게 올랐고, 송파구도 잠실 시영아파트 부근에 위치한 장미아파트가 평형별로 1000만~3000만원 가량 오르는 등 강세를 나타냈다. 강남권 이외 지역은 상대적으로 가격 상승폭이나 오른 단지는 적었지만, 주요 새 아파트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광진(0.39%), 관악(0.24%), 영등포(0.24%), 종로(0.24%), 양천(0.11%), 용산(0.11%) 등이 소폭 올랐다. 신규단지 외에는 광진구 광장동과 자양동 일대, 용산구 중층 재건축 등이 상승세를 보였고 영등포에서는 자이 주상복합이 분양에 들어가면서 여의도 일대 노후단지 가격이 상향 조정됐다. 신도시(0.41%)는 판교신도시 영향으로 분당의 상승세가 계속됐다. 분당은 중대형평형 중심으로 0.73% 올랐고 평촌(0.14%), 일산(0.1%), 산본(0.02%) 등은 강보합, 중동(-0.03%)은 약보합세를 보였다. 수도권에서는 화성(0.93%), 과천(0.88%), 의왕(0.54%), 하남(0.5%), 용인(0.35%)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그 외 지역은 대부분 하락하거나 0.1%대 미만의 미미한 상승에 그쳤다. 화성시에선 태안읍 자이 33평형이 평균 1350만원이 올라 1억9500만원의 시세를 나타냈고,신창미션힐 1차 33평형도 평균 1000만원이 뛰었다. ◇전세 시장 서울과 수도권 전세시장은 이사철이 마무리되면서 저렴한 단지와 외곽지역을 중심으로 가격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 전세시장은 관악(0.46%), 금천(0.31%), 서초(0.23%), 종로(0.23%), 양천(0.17%) 등은 소폭 올랐고 성북(-0.08%), 동대문(-0.07%), 동작(-0.05%)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평촌(0.38%), 분당(0.31%), 중동(0.18%), 산본(0.09%), 일산(0.08%) 등의 순으로 전셋값이 소폭씩 올랐다. 수도권은 화성시(1.66%)가 매매와 함께 전셋값도 올랐다. 태안읍 신창미션힐2차 38평형이 평균 1000만원, 자이 33평형이 750만원, 우남퍼스트빌2차 49평형이 750만원이 뛰는 등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동반 상승한 모습을 나타냈다. 이밖에 용인(0.4%), 수원(0.34%), 과천(0.22%), 안양(0.21%), 부천(0.18%) 등도 전셋값이 상승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반면 오산과 포천, 양주, 평택 등이 전세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2005.04.10 I 윤진섭 기자
  • FRB "키크고 잘생겨야 돈 많이 번다"
  • [edaily 하정민기자] "외모 지상주의가 거짓이라고 누가 그래?" 잘생기고 키크고 날씬한 사람일수록 돈을 많이 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외모와 보수의 상관관계가 연예인처럼 외모가 중요한 직업이 아닌 일반 직종에서도 광범위하게 통용되며 이 보고서를 작성한 주체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라는 점이 자못 `충격적`이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의 이코노미스트인 크리스티 엥게만과 마이클 오위양은 연준 계간지 `The Regional Economist` 4월호에 게재한 보고서에서 "외모와 보수에 상당한 상관관계가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두 저자는 많은 경제학자들이 외모, 몸무게, 키 등이 보수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분석해내고 있으며 잘생긴 외모가 생산성 향상의 원동력으로 작용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엥게만과 오위양 이코노미스트는 두 사람의 보고서가 연준의 공식 입장과는 무관하며 `외모 지상주의`를 합리화시키려는 의도도 없다고 강조했다. 오위양은 "조사 결과가 당신이 매력적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기준은 결코 아니다"라고 말했다. ◇외모 텍사스 오스틴 대학에 재직중인 대니얼 해머메시와 제프 비들 교수는 외모와 보수의 상관관계를 간단 명료하게 정리했다. 두 사람은 잘생긴 사람들의 보수가 보통 사람들에 비해 5% 많으며 못생긴 사람들은 보통 사람들에 비해 9% 적은 월급을 받는다고 주장했다. 교육 수준, 근로자 숙련도와 마찬가지로 `외모 프리미엄(Beauty Premium)` 및 `외모 역(逆) 프리미엄(Plainness Penalty)`도 월급을 결정하는 중요 요인이라는 것. 특히 일반적인 예상과 달리 외모와 보수의 상관관계는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훨씬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헤머메시와 비들 교수는 1996년 미국 풀타임 근로자들을 기준으로 할 때 못생긴 남자 근로자가 받는 불이익이 연간 2600달러, 못생긴 여자 근로자가 받는 불이익이 연간 2000달러에 달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잘생긴 남자 근로자와 잘생긴 여자 근로자의 추가 이익은 각각 1400달러, 1100달러로 나타났다. 두 교수는 "대학교수나 법조인처럼 외모가 직업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인식이 많은 직종에서조차 외모와 보수 사이에 비례 관계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두 사람이 텍사스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수진의 외모에 점수를 매기게 하고 이를 강의 평가 점수와 비교한 결과, 잘생긴 교수일수록 학생들로부터 우수한 강의 평가 점수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변호사 시장도 마찬가지다. 검사나 법관보다 개업한 개인 변호사의 용모가 더 수려하며 잘 생긴 변호사일수록 월급이 많다고 이들은 분석했다. 개업 변호사의 경우 개업 연도가 길 수록 외모와 보수의 상관관계가 더욱 커진다고 설명했다. ◇체중 여성 근로자들은 체중과 보수 사이에도 중요한 상관관계가 발견됐다. 특히 백인 여성의 경우 날씬할수록 더 많은 월급을 받는 현상이 두드러졌다. 미국 경제학자 수전 애버렛과 샌더스 코렌먼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뚱뚱한 여성은 일반 여성보다 최고 17% 적은 임금을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애버렛과 코렌먼은 1981년 16~24세였던 여성과 1988년 23~31세였던 여성들을 대상으로 몸무게와 보수의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이 기간 동안 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체질량지수(BMI)가 정상 범위를 넘은 여성 근로자들은 BMI 지수가 정상인 여성보다 17% 적은 임금을 받았다. 백인 남성은 BMI 지수와 보수의 상관관계가 여성보다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흑인의 경우 여성과 남성모두 BMI 지수와 보수의 상관관계는 높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카고대학의 존 콜리 교수도 동조했다. 콜리 교수는 정상 백인 여성보다 64파운드(29킬로그램) 정도 더 나가는 백인 여성은 월급이 9% 낮다고 발표했다. ◇키 큰 키 역시 노동시장에서 상당한 경제적 가치를 지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학자 니콜라 퍼시소, 앤드루 포스틀웨이트, 댄 실버맨은 `외모 프리미엄(Beauty Premium)`과 마찬가지로 `키 프리미엄(Height Premium)`역시 엄연히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세 경제학자는 미국 평균 백인 남성 근로자의 경우 정상 신장보다 1인치 클수록 월급이 1.8%씩 늘어난다고 지적했다. 남자의 경우 특히 16세 당시의 키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16세때 키가 컸던 남성은 다른 사람보다 평균 2.6% 높은 월급을 받으며 이같은 기조가 평생 지속된다는 설명이다. 즉 성인이 된 현재에 똑같은 키를 가지고 있는 두 남성 근로자가 있을 경우 16세 당시에 키가 컸던 사람이 더 많은 월급을 받는다는 논리다. 세 경제학자는 키 프리미엄이 존재하는 이유를 사회화 과정에서 찾았다. 16세때 키가 큰 남성들은 스포츠, 사회봉사 등 사회 활동에 활발하게 참여할 기회가 많이 주어지므로 남을 설득하고 다른 사람과 어울리는 능력이 커질 수 밖에 없다는 이유다. 큰 키가 대고객 관계를 원활하게 해 줌으로써 일도 잘 할 수 있도록 만든다는 주장이다. 대박을 터트린 베스트셀러 `티핑 포인트`의 저자 맬컴 글래드웰도 마찬가지 주장을 폈다. 글래드웰은 포천500대 기업에 속하는 미국 최고경영자(CEO)들의 절반이 일반 미국 남성보다 키가 크다고 주장했다. 일반 미국 남성들의 평균 키가 5피트 9인치인데 반해 미국 대기업 CEO들의 평균 신장은 3인치 높은 6피트 2인치에 달했다고 강조했다.
2005.04.08 I 하정민 기자
  • 美기업, 공화당 정치투자 "덕 좀 보네"
  • [edaily 조용만기자] 지난 대선에서 공화당 승리를 위해 수백억 달러를 쏟아부은 포천 500 기업들이 부시 대통령 재선과 공화당의 의회 장악으로 정치 투자의 과실을 속속 거둬들이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부시와 공화당에 대한 투자로 결실을 보고 있는 대표적인 회사들은 MBNA와 엑손모빌, 월마트 등이 지목되고 있다. 이들은 부시 대통령과 공화당의 득세이후 관련법 개정 등을 통해 그동안의 숙원 사업들을 해결, 수혜자로 떠올랐다. 대형 신용카드 회사인 MBNA는 파산법 개정안으로 8년간 진행된 개인파산 줄이기 노력의 결실을 보고 있다. 공화당은 느슨한 개인파산 규정이 도덕적 해이를 불러오고 신용카드 업계의 경영난을 가중시킨다며 개인파산을 엄격히 규제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상정, 지난 10일 통과시켰다. MBNA는 지난 두차례의 대선과정에서 부시 선거진영에 5번째로 많은 기부금을 낸 업체로 신용카드업체 뿐만 아니라 은행과 유통업체들도 법 개정을 위해 활발한 로비활동을 벌여왔다. 대표적 에너지 기업으로 부시편에 섰던 엑손모빌은 알래스카 야생동물 보호지구내에서 원유채굴권 확보를 눈앞에 두고 있다. 알래스카 원유개발은 개발-보호론자간 첨예한 논란을 빚은 사안으로 지난 15일 미 상원은 환경보호를 이유로 금지해왔던 알래스카의 원유개발을 하용하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켰다. 최근 유가급등으로 GE를 제치고 시가총액 1위 기업이 된 엑손모빌은 알래스카 원유채굴을 위해 10년이상 공을 쏟아왔다. 미국에서 가장 많은 소송에 시달리던 세계 최고 할인점 월마트는 지난 2월 집단소송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하원을 통과한 집단소송법 개정안은 개인들의 집단소송 남발을 막기 위해 관할 법원을 엄격한 연방법원으로 이관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월마트는 부시와 공화당에 거액의 기부금을 제공해왔고, 부시 대통령은 재선성공후 첫 국정연설에서 무책임한 집단소송이 미국 기업과 경제에 부담을 준다며 개정방침을 분명히 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부시 대통령과 공화당이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자유시장정이 가장 바람직하다며, 친기업적 법안들을 잇달아 현실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의회와 행정부가 제약회사와 의사들, 총기업체와 석면제조회사들까지 보호하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키려 하고 있다며 이같은 현상은 부시가 재선에 성공하고 공화당이 의회, 특히 상원을 장악하면서 본격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는 민주당의 일부 친기업 성향 의원들도 가세하고 있다. 이는 로비를 해서라도 이익을 추구하려는 기업과 정권유지와 정치활동을 위해 자금을 필요로 하는 정당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지기 때문이다. 지난해 선거과정에서 공화당은 기업정치활동위원회 자금의 66%를 받았다. 10년전인 93~94년의 경우 위원회는 민주당에 더 많은 자금을 지원했지만 최근 상황이 역전됐다. 미 상공회의소의 수석 로비스트인 브루스 조스튼은 연방법관 인준 문제 등을 둘러싸고 공화·민주 양당의 싸움이 벌어지기 전에 미국 재계가 친기업적 법안을 가급적 많이 통과시키기 위해 서두르고 있다고 전했다. 공화당 로비스트이자 부시 대통령의 핵심 자금모집책인 찰스 블랙 쥬니어는 "이런 문제들이 전쟁이나 사회보장 등과 같이 섹시하고 분명한 이슈는 아니지만 경제적으로는 큰 의미가 있다"면서 이같은 추세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5.03.28 I 조용만 기자
  • 과반 붕괴된 열린우리당의 선택은?
  • [오마이뉴스 제공]25일 대법원의 상고기각으로 김맹곤·이철우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함으로써 4월 임시국회과 재보궐선거를 앞둔 열린우리당에 "비상등"이 켜졌다. 일단 열린우리당은 과반붕괴로 인해 4월 임시국회에서 쟁점 3법안(과거사법·국보법·사학법)을 처리하는 데 적지 않은 부담을 안게 됐다. 작년 말 과반의석을 차지하고도 개혁법안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던 경험을 감안한다면 과반이 붕괴한 열린우리당이 쟁점법안을 제대로 처리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재보궐 6곳 중 4곳에서 승리해야 과반 회복 열린우리당이 제1야당인 한나라당과 협상을 통하지 않고 쟁점법안을 처리하기 힘들다는 점에서 한나라당 영향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는 곧 열린우리당의 한나라당 의존도가 높아지는 걸 의미한다. 다만 한나라당 내부갈등의 불씨가 꺼지지 않아 협상이 여의치 않을 경우 민주노동당·민주당 등 소수야당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방안도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열린우리당이 소수야당에서 요구하고 있는 비교섭단체 대표의 국회 연설 허용에 부정적인 데다가, 비정규직법안 처리와 관련 민주노동당과도 대립하고 있어 소수야당과의 협력관계 강화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열린우리당은 4월 재보궐선거 승리를 위해 총력전을 펼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선을 치르지 않고 당에서 후보자를 직접 결정하는 "전략공천"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현재 의원직 상실로 인해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곳은 총 6곳. 이 가운데 영남지역 2곳(경북 영천/ 경남 김해갑)은 열세지역이고, 충청의 2곳(충남 공주·연기/아산)과 경기의 2곳(포천·연천/성남 중원)에 기대를 걸고 있다. 당 지지도가 높은 충남 공주·연기에서는 정진석 전 의원이 전직 의원 프리미엄에다 중부권 신당 바람을 타고 열린우리당 후보를 압도하고 있다. 또한 충남 아산의 경우 당 지도부에서 이명수 전 충남행정부지사의 전략공천을 적극 검토하다 당원들의 반발에 부딪혀 최종결정을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 과반 붕괴 이후 전략공천이 탄력을 받게 되면 충남 아산에는 이명수 전 부지사를 전략공천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열린우리당은 오늘(25일) 예정돼 있던 공천심사위를 연기해 다음주초 충남 아산의 전략공천문제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열린우리당은 4월 재보궐선거에서 6곳 중 4곳에서 승리해야 150석으로 과반의석을 회복할 수 있게 된다. 즉 영남 2곳을 제외한 충청 2곳과 경기 2곳에서 모두 승리해야 한다는 것. 3곳에서만 승리하면 149석으로 여전히 "과반 미달"에 머물게 된다. 23명 재판결과 또다른 복병... 민주당과 통합론 대두 가능성 4곳에서 승리해 과반을 회복한다고 하더라도 "복병"은 숨어 있다. 작년 17대 총선 이후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된 열린우리당 의원은 총 29명으로 현재까지 6명만 대법원 확정판결로 의원직을 상실했다. 하지만 최근 파기환송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김기석 의원까지 포함해 23명의 의원들이 재판을 기다리고 있어 열린우리당의 고민은 깊어가고 있다. 그런 점에서 현재 당내 이슈에서 멀어진 민주당과의 통합문제가 다시 제기될 가능성이 있다. 원내기획실의 한 관계자도 "우리가 재보궐선거에서 3석 이하를 얻을 경우 민주당과의 통합문제가 수면 위로 부상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현재 열린우리당은 표면적으로는 과반붕괴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으려는 분위기다. 김부겸 수석원내부대표도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숫자로 국회운영을 해온 적은 없다"며 "그동안 제1야당인 한나라당과 타협하고 협상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그렇게 정국을 운영할 것"이라고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열린우리당의 한 핵심관계자도 "사실 과반의석은 상징적인 의미만 가질 뿐"이라며 "숫자에 의존해서 국회운영을 하는 시대는 끝났다"고 강조했다. 구영식(ysku) 기자
  • (고침)열린우리당, 과반 의석 `붕괴`
  • [edaily 조용철기자] 14시38분에 출고된 같은 제목의 `열린우리당. 과반의석 `붕괴``기사에서 한나라당 김석준 의원(1심 벌금 150만원)은 2심에서 벌금 80만원이 확정됐습니다. 제대로 확인하지 못해 김의원측과 독자들에게 혼란을 끼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오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미 나간 기사는 수정한 상태입니다. 선거법 위반혐의로 기소돼 항소심까지 당선무효에 해당하는 형을 선고받은 열린우리당 이철우, 김맹곤 의원이 대법원에서 당선무효형이 확정됨에 따라 열린우리당의 원내 과반의석이 무너졌다. 이에 따라 지난해 4월 총선에서 17대 국회 `원내 과반`의 쾌거를 이룬 우리당이 채 1년도 지나지 않아 `여소야대`로 전락했다. 25일 현재까지 열린우리당은 전체의석 295석 중 절반인 148석으로 과반의석을 유지했지만 이철우, 김맹곤 의원이 모두 당선무효형이 확정됨에 따라 146석을 차지, 결국 과반의석에 못미치게 됐다. 이에 앞서 우리당은 지난 11일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돼 항소심에서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김기석 의원이 대법원에서 `일부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됨에 따라 의원직을 보유하게 됐으며 간신히 과반의석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동안 17대 의원 중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정치인은 우리당 의원 30명, 한나라당 의원 13명 등 총 47명이다. 17대 국회의원중 선거법 위반 혐의로 의원직을 상실한 인사는 열린우리당의 경우 이날 확정된 이철우, 김맹곤 의원을 포함, 이상락, 오시덕, 복기왕, 한나라당 이덕모 前 원 등 모두 6명이다. 이중 일선 법원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은 국회의원은 열린우리당의 경우 강성종(1심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오영식(1심 벌금 150만원) 의원 등이 항소심 또는 대법원의 상고심을 기다리고 있다. 한나라당의 경우 박창달(1심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김태환(1심 벌금 300만원)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할 위기에 처해 있고 민주노동당 조승수 의원도 1심에서 벌금 150만원을 선고받고 항소심을 진행중이다. 현행법상 해당 지역구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한 지 30일이 지나면 가능하기 때문의 이철우 의원, 김맹곤 의원의 지역구인 포천·연천과 김해갑에서도 오는 4·30 재보궐 선거가 치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가족 또는 회계책임자가 기소된 국회의원은 열린우리당 유필우·서갑원 의원, 한나라당 이혜훈·김충환·이윤성·김석준·이인기·김정부 의원 등이 있지만 의원직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해졌다.
2005.03.25 I 조용철 기자
  • 열린우리당, 과반 의석 `붕괴`
  • [edaily 조용철기자] 선거법 위반혐의로 기소돼 항소심까지 당선무효에 해당하는 형을 선고받은 열린우리당 이철우, 김맹곤 의원이 대법원에서 당선무효형이 확정됨에 따라 열린우리당의 원내 과반의석이 무너졌다. 이에 따라 지난해 4월 총선에서 17대 국회 `원내 과반`의 쾌거를 이룬 우리당이 채 1년도 지나지 않아 `여소야대`로 전락했다. 25일 현재까지 열린우리당은 전체의석 295석 중 절반인 148석으로 과반의석을 유지했지만 이철우, 김맹곤 의원이 모두 당선무효형이 확정됨에 따라 146석을 차지, 결국 과반의석에 못미치게 됐다. 이에 앞서 우리당은 지난 11일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돼 항소심에서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김기석 의원이 대법원에서 `일부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됨에 따라 의원직을 보유하게 됐으며 간신히 과반의석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동안 17대 의원 중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정치인은 우리당 의원 30명, 한나라당 의원 13명 등 총 47명이다. 17대 국회의원중 선거법 위반 혐의로 의원직을 상실한 인사는 열린우리당의 경우 이날 확정된 이철우, 김맹곤 의원을 포함, 이상락, 오시덕, 복기왕, 한나라당 이덕모 前 원 등 모두 6명이다. 이중 일선 법원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은 국회의원은 열린우리당의 경우 강성종(1심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오영식(1심 벌금 150만원) 의원 등이 항소심 또는 대법원의 상고심을 기다리고 있다. 한나라당의 경우 박창달(1심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김태환(1심 벌금 300만원)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할 위기에 처해 있고 민주노동당 조승수 의원도 1심에서 벌금 150만원을 선고받고 항소심을 진행중이다. 현행법상 해당 지역구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한 지 30일이 지나면 가능하기 때문의 이철우 의원, 김맹곤 의원의 지역구인 포천·연천과 김해갑에서도 오는 4·30 재보궐 선거가 치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가족 또는 회계책임자가 기소된 국회의원은 열린우리당 유필우·서갑원 의원, 한나라당 이혜훈·김충환·이윤성·김석준·이인기·김정부 의원 등이 있지만 의원직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해졌다.
2005.03.25 I 조용철 기자
  • 강원도 원주시, 토지투기지역 지정(상보)
  • [edaily 김상욱기자] 강원도 원주시가 토지투기지역으로 지정됐다. 토지투기지역으로 지정되면 공고일 이후 양도시 실거래가액으로 양도소득세를 신고·납부해야 한다. 다만 경기 연천 등 11개 지역은 토지투기지역 지정에서 유보됐으며 경기 광명 등 3개 지역도 주택투기지역 지정에서 유보됐다. 정부는 24일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원회 서면회의 결과, 강원도 원주 지역이 외지인의 거래빈도가 높고 공공기관 지방이전 선호 등으로 지가상승이 우려되는 점을 감안, 토지투기지역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경기 연천군·포천시·가평군, 강원 원주시, 경북 김천시·포항시 북구, 경남 양산시·밀양시·거제시, 부산 기장군·강서구, 제주 남제주군 등 11개 지역은 토지투기지역 지정에서 유보됐다. 이에따라 토지투기지역은 서울 8곳, 경기 17곳, 대전 2곳, 충북 1곳, 충남 12곳 등 40개 지역외에 강원도 원주를 추가해 41개로 늘어났다. 토지투기지역 지정은 공고한날로부터 효력이 발생하며 공고일 이후 양도하는 경우 실거래가액으로 양도소득세를 신고·납부해야 한다. 강원도 원주의 경우 오는 29일 공고될 예정이다. 재경부는 오는 2월부터 월별로 지가가 발표됨에 따라 4월 소득세법 시행령을 개정해 5월부터는 월별로 토지투기지역을 지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금까지는 분기별로 지가가 발표돼 왔었다. 주택투기지역의 경우 경기 광명과 의왕, 강원도 춘천 등 3개지역이 모두 지정유보됐다. 이들 지역은 지난해 8월이후 해제된 지역으로 지정기준을 약간 상회하고 특별한 가격급등 사유가 없다는 점이 감안됐다고 재경부는 설명했다. 또 주택투기지역 해제는 전국주택가격이 상승세로 전환된 점을 감안해 당분간 유보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2005.03.24 I 김상욱 기자
  • 포스코, 포천지 선정 "가장 존경받는 철강기업"
  • [edaily 하수정기자] 포스코가 세계 유수의 철강사들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철강기업으로 선정됐다. 포스코(005490)는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지가 최신호에서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을 조사한 결과 철강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철강부문에서 2위를 기록했었던 포스코는 올해 평점 6.66로 1위를 기록했고 JFE홀딩스가 6.36로 2위, 바오스틸, 아셀로가 뒤를 이었다. 특히 철강 부문 8개 회사 중 1~3위가 포스코와 JFE홀딩스 , 바오스틸 등 한국과 일본, 중국 철강회사들이 모두 차지하고 있어 아시아권 철강사들의 경쟁력이 세계 최고 수준에 와있다는 것을 증명하게 됐다고 포스코는 설명했다. 포천지는 미국의 컨설팅 업체인 헤이 그룹을 통해 세계 357개 기업의 사장과 이사, 매니저 등 1만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설문은 ▲국제화 수준 ▲경영혁신 ▲경영관리 ▲직원역량 ▲재무건전성 ▲회사 자산운용 ▲장기 투자 가치 ▲사회적 책임 ▲제품·서비스의 품질 등 모두 9개의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포스코는 경영혁신과 직원역량, 재무건전성, 장기투자가치 항목 등에서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한국기업으로 포스코 외에도 삼성전자(6.83), LG전자(5.90)가 전자업계 부문에서 각각 3위와 11위를 차지했고 현대자동차(5.37)가 자동차부문에서 11위를 기록했다. 포천지는 1997년부터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을 매년 발표해 오고 있으며 포스코는 1999년과 2000년, 2003년에도 세계 철강사 가운데 가장 존경받는 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2005.03.23 I 하수정 기자
  • (주간부동산)집값 국지적 상승.. 송파·분당 강세
  • [edaily 이진철기자] 수도권 주택시장 안정대책이 발표된 이후 교통여건, 개발호재, 신규입주 등 이슈에 따라 지역 및 단지별로 국지적인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시세 조사업체인 부동산114는 지난주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0.2% 올라 한주전(0.13%)에 비해 상승폭이 커졌다고 20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송파구(0.58%)가 가장 많이 올랐으며, 그 다음으로 영등포구(0.42%), 강서구(0.35%), 강남구(0.29%), 용산구(0.29%), 서초구(0.24%) 등의 순이었다. 반면, 노원구(-0.04%), 동대문구(-0.04%), 마포구(-0.06%), 중랑구(-0.03%) 등은 내림세를 기록했다. 아파트별로는 재건축 아파트가 0.61% 올라 일반아파트(0.12%)에 비해 3배가량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 전세시장은 0.03%의 변동률로 가격변동이 미미한 가운데 인기지역은 매물이 소진되면서 오르고 있는 반면, 비인기지역은 매수문의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가격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김혜현 부동산114 부장은 "개발이슈와 선호단지별로 국지적인 가격상승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지만 전반적인 아파트시장은 이사철 종료와 함께 안정감을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매매시장 서울 매매시장은 송파구(0.58%), 영등포구(0.42%), 강서구(0.35%), 강남구(0.29%), 용산구(0.29%), 서초구(0.24%) 순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송파구는 대규모 재건축이 추진된 영향으로 상승세 보였다. 단지별로는 풍납동 현대리버빌, 방이동 올림픽베어스타운 등 일반아파트도 한주사이 최고 5000만원 올랐고, 잠실동 주공5단지 주변의 상업지구 추진 기대감으로 장미1,2차, 주공5단지 등 중층아파트가 한주사이 2000만~5000만원 정도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또 영등포구는 여의도 일대와 입주 2~3년 정도의 신규단지들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노원구(-0.04%), 동대문구(-0.04%), 마포구(-0.06%), 중랑구(-0.03%)는 수요가 줄어들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0.42%의 변동률로 강세를 유지했다. 특히 분당(0.71%)은 연속 3주째 0.5%포인트 이상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신도시 전체 상승률을 끌어올렸다. 이어 평촌(0.21%), 중동(0.12%), 일산(0.09%), 산본(0.05%) 순으로 오름세를 기록했지만, 상승률은 이사철이 마무리되면서 한주전보다 다소 줄어들었다. 수도권은 0.11%의 변동률로 이슈가 있는 지역만 소폭 올랐을 뿐 대체로 거래건수가 줄어들면서 가격이 안정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용인시(0.41%), 성남시(0.36%), 안양시(0.27%), 의왕시(0.21%), 이천시(0.21%)가 소폭 올랐지만 과천시(-0.04%), 구리시(-0.11%), 김포시(-0.03%), 남양주시(-0.01%), 안산시(-0.1%), 광주시(-0.03%), 포천군(-0.66%) 등은 하락했다. 용인시와 성남시는 신분당선 착공 기대감과 판교 개발에 따라 아파트값이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용인시의 경우 분당과 죽전지구 아파트값 상승이 확산되면서 신갈지구가 2.12%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신봉지구(1.07%), 수지1지구(0.84%), 죽전지구(0.75%), 구갈3지구(0.75%) 등이 일제히 큰 폭으로 올랐다. ◇전세시장 전세시장은 이사철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선호도 높은 지역이나 단지는 매물이 부족해 강세가 이어졌다. 그러나 경쟁력이 떨어지는 지역이나 단지는 수요가 끊기면서 거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울은 25개 자치구중 14개구가 전세가격이 하락하거나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동작구(0.39%), 구로구(0.18%), 영등포구(0.15%), 은평구(0.13%), 강동구(0.11%) 등의 순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중랑구(-0.28%), 노원구(-0.17%), 동대문구(-0.15%), 강북구(-0.1%)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평촌이 0.58%로 가장 많이 올랐고, 그 다음으로 산본(0.38%), 분당(0.34%), 일산(0.26%), 중동(0.1%) 순이었다. 수도권은 용인시(1.06%)와 하남시(1.95%)가 강세를 보였고, 의왕시(0.93%), 화성시(0.84%), 수원시(0.53%), 안양시(0.43%), 부천시(0.42%) 등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아파트값이 하락한 지역으로는 광명시(-0.04%), 구리시(-0.04%), 김포시(-0.01%), 의정부시(-0.03%), 광주시(-0.18%), 양주군(-0.37%), 양평군(-0.03%), 포천군(-1.92%) 등이었다.
2005.03.20 I 이진철 기자
  • 4월 전국 36개단지 2만여가구 ´집들이´
  • [edaily 이진철기자] 내달 전국 36곳 2만여가구의 새 아파트가 집들이를 시작한다. 특히 서울의 경우 4월 입주예정 아파트가 7800여가구로 전월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내집마련정보사(www.yesapt.com)에 따르면 4월 전국 입주예정 아파트는 총 1만9953가구로 이중 서울은 16곳 7781가구, 수도권은 13곳 7504가구, 지방은 7곳 4668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전월대비로는 30.2%(4622가구)가 증가한 규모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입주물량이 전월(3000여가구)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강남권 입주물량은 400여가구로 대부분이 소규모 주상복합 아파트다. 그러나 성북구 길음동 대우 ´푸르지오´ 15평~50평형 2278가구와 같은 지역의 북한산 대림 ´e-편한세상´13평~43평형 1881가구, 강서구 내발산동 우장산 ´현대타운´23평~47평형 2198가구 등 3곳이 2000여가구에 이르는 대단지로 4월 서울 입주물량의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상복합 아파트로는 영등포구 여의도동 롯데 ´캐슬 엠파티어´ 43평~96평형 406가구도 입주를 시작한다. 경기·인천 등 수도권의 경우는 평택시에 전체의 23.1%가 몰려있고, 인천시는 19%를 차지했다. 수도권 입주단지 중 가장 큰 단지는 포천시 소홀읍 주공 ´그린빌´ 29, 32평형 1184가구와 인천 당하동의 당하지구 ´KCC´ 아파트도 27평~40평형 1015가구도 대단지로 꼽혔다. 이밖에 고양시 행신동 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SK ´뷰´ 26평~45평형 812가구와 평택시 안중읍 현화택지지구 우림 ´루미아트´ 34, 45평형 734가구, 화성시 태안읍 대우 푸르지오 27평~39평형 993가구 등도 각각 내달 입주가 예정돼 있다. 지방의 4월 입주예정 단지는 전월에 비해 2700여가구가 줄어들었으며, 계속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이 500여가구에 불과하고 대구는 1565가구로 이들 2곳이 지방 전체 입주물량의 33%를 차지했다. 단지 규모로는 전남 여수의 주공 ´그린빌´ 국민임대 17, 20평형 1497가구가 가장 컸으며, 그 다음으로 대구 중구의 남산 ´그린타운´ 22평~39평형 804가구 순이었다. 이밖에 강원도 원주시의 코아루 34평형 360가구와 부산진구 범천 두산 ´위브´ 30, 33평형 288가구도 지방 입주예정아파트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2005.03.16 I 이진철 기자
  • 내달 전국서 2만여가구 입주..대단지 주목
  • [edaily 윤진섭기자]오는 4월에는 전국에서 2만여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1일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2005년 4월 전국 아파트 입주예정 물량은 총 37개 단지 2만347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43개 단지 1만4494가구)에 비해 5800가구 많으며 3월(57개 단지 2만38가구)과 비슷한 물량이지만 대단지가 많아 단지 수는 20곳이나 줄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11개 단지 7294가구 ▲경기 11개 단지 5854가구 ▲인천 3개 단지 1968가구 등 수도권에서 25개단지 1만5116가구가 4월 입주예정이다. 지방은 12개 단지 5231가구. 서울은 강서권(2283가구)과 강북권(4858가구)에 입주 물량이 대거 몰려있다. 특히 4월 입주 물량에선 1000가구 이상 대규모 입주 단지가 6곳에 달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강서구 내발산동 우장산현대타운(2198가구), 성북구 길음동 길음푸르지오(2278가구), 대림e-편한세상(1881가구)과 포천시 소흘읍 주공그린빌2단지(1184가구), 인천 서구 당하동 금강KCC(1015가구), 여수시 화장동 주공(국민임대) 1497가구 등이 대표적이다. ◇성북구 길음동 길음푸르지오 길음뉴타운 내 길음2구역 재개발 아파트인 대우건설(047040)의 길음푸르지오는 성북구 길음동 1273번지에 위치한 7~18층 36개동 23~50평형 2278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다. 4호선 길음역이 차로 3분 거리,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은 차로 5분 거리에 있다. 길음초등, 미아초등이 단지 바로 옆에 있어 통학이 편리하다. 길음뉴타운 내 초, 중, 고등학교가 각각 1개교씩 추가로 지어질 예정이다. 거래는 지난 1월부터 꾸준하며 주로 급매물 위주로 소진되고 있다. 33평형 시세는 2억5000만~3억2500만원, 41평형은 3억5000만~4억3000만원이다. ◇성북구 길음동 대림e-편한세상 4월 22일부터 입주 시작되는 대림산업(000210)의 대림e-편한세상은 인수로를 사이에 두고 길음푸르지오와 마주하고 있는 대규모 입주 물량이다. 성북구 길음동 1270번지 길음4구역 재개발로 10~19층 26개동 24~43평형 1881가구로 이뤄져있다. 길음푸르지오와 같은 편의시설과 학교를 이용할 수 있다. 33평형 시세는 2억7000만~3억5000만원, 43평형 시세는 3억9000만~4억6000만원으로 역시 급매물 위주로 거래되고 있다. ◇강서구 내발산동 우장산현대타운 4월 중순 입주 예정인 강서구 내발산동 656-1번지 우장산현대타운은 17~21층 40개동 23~47평형 2198가구로 화곡1주구 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다. 지하철 5호선 발산역이 도보 3분 거리인 역세권 대단지이며 그랜드백화점, 그랜드마트가 길 건너편에 위치해 걸어서 5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우장산이 단지 동측으로 위치해있어 133~139동의 경우 산조망이 가능하다. 가곡초등, 내발산초등, 명덕여중, 명덕고, 명덕여고가 걸어서 10분 거리 내에 있다. 33평형 시세는 3억7000만~4억550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으며 분양가 대비 프리미엄이 1억원 넘게 형성돼있다. ◇고양시 행신동 SK뷰 4월 말 입주하는 고양시 행신동 621번지 SK뷰는 16~24층 8개동 26~45평형 812가구로 이뤄져있다. 3호선 화정역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있고 경의선 행신역에서 걸어서 7분 거리다. 차로 5분 거리인 LG마트, 월마트 등 화정역 주변 편의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신능초등, 무원초등, 무원중으로 통학 가능하다. 32평형 시세는 2억1500만~2억7000만원이다. ◇인천 서구 당하동 금강KCC 4월29일 입주를 앞둔 인천 서구 당하동 당하지구 60블록 금강KCC는 12~20층 16개동 27~40평형 105가구 대단지 아파트다. 주변에 당하푸르지오(719가구)와 탑스빌(1368가구), 풍림아이원1~3차(1421가구)가 이미 입주했다. 당하초등, 마전중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매물은 충분하며 입주가 다가오면서 매수 문의도 많이 늘었다. 싼 매물 중심으로 거래되고 있으며 매도호가도 약간 높아져 시세는 32평형이 1억6350만~1억8650만원이다. ◇대구 중구 남산동 남산타운 대구 중구 남산동 2937-1번지 남산타운은 19~24층 8개동 22~32평형 804가구로 4월 30일 입주 예정이다. 대구지하철 2호선 반고개역이 오는 9월 개통 예정으로 걸어서 8분거리다. 도보 15분 거리에 서문시장과 동산병원이 있고 남산초등, 계성초등, 계성고가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입주를 앞두고 한 두건씩 거래되고 있고 매물도 넉넉하다. 39평형 시세는 2억3040만~2억2340만원이다.
2005.03.01 I 윤진섭 기자
  • SCB· 제일銀, 통합前 `얼굴익히기` 한창
  • [edaily 박기수기자] 지난달 합병이 결정된 스탠다드차타드은행(SCB) 서울지점과 제일은행이 통합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양 은행 사이의 `지피지기(知彼知己)` 작업이 한창 진행중이다. 27일 금융계에 따르면 통합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SCB 간부들이 지난주부터 제일은행 임원회의에 일종의 옵서버 자격으로 참석하고 있고, 주요 현안에 대해서는 질의응답 형식의 토론을 하고 있다. 또한 크리스토퍼 로 前인도SCB CEO와 던컨 바커 제일은행 부행장을 각각 팀장으로 해 지난달 구성된 통합추진팀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SCB측은 서울 종로의 제일은행 본점 건너편에 위치한 삼성 종로센터에 둥지를 틀고, 제일은행의 각 부서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거나 주요 안건에 대해서는 미팅을 하고 있다. 양 은행의 부서간 외부 모임도 시작되고 있다. 통합작업의 선단에 있다고 할 수 있는 양 은행의 홍보팀은 이번주초 경기도 포천에서 1박2일간의 워크숍을 열어 `의기투합`에 나설 예정이다. 홍보팀 이외의 부서도 조만간 이같은 친목 다지기 형식의 외부 모임을 가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SCB가 제일은행 인수를 통해 핵심분야로 발전시킬 모기지론 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력 교류도 검토되고 있다. SCB그룹 계열사중 모기지론 분야에서 선두주자를 달리고 있는 홍콩 SCB에 제일은행의 모기지론 담당 직원들을 보내 장단점을 비교 분석하고, 홍콩 SCB도 제일은행에 와 같은 작업을 착수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SCB와 제일은행 관계자는 “합병에 대한 감독당국의 승인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아 본격적으로 통합작업이 추진되고 있지는 않지만 양 은행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부서간 모임 등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05.02.27 I 박기수 기자
  • (가판분석)2월24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김춘동기자] ◇헤드라인 -경향: 불법체류 추방도 `국적 차별` -동아: "한은 한마디에‥"..외신 "달러화 매도" 해석, 달러화 폭락 -한겨레: 재경·교육등 12부4처2청 이전 -한국: 재경부 가고 법무부 남는다 -매경: 손발 안맞는 외환당국 화불러 -서경: 12부4처2청 충청 이전..재경·교육부 포함 -한경: 외환시장 BOK 쇼크..한은 본심인가 실수였나 ◇주요기사 -`환율 방어` 10억불 투입..발권력 동원한듯(서경) -LG카드 前대주주 검찰통보..증선위, 5명내외(매경) -예보 "한투證 부실책임 묻겠다"(한국) -"한화, 대생 인수 자격없다"..금감원, 문건공개 -개발익 환수대상 22만가구..재건축단체선 "헌법소원 내겠다"(서경) -강남아파트 불패신화 깨지나..개발이익환수제 시행 초읽기(동아) -은행들 몸집줄이기 확산(동아) -동부-쌍용화재 글로벌 건강보험 첫 출시..美 유명병원 수술보장(매경) -중소 보험사 `방카 제휴` 경쟁(서경) -S&P "집단소송 득보다 실많다"(한경) -전경련, 강신호회장 재선임..정총서 만장일치로(서경) -`1등 LG` 향한 새로운 도약.."전자·화학 구심점 삼아 공격경영"(한경) -롯데, 유화 3사 상반기내 통합..호남석화·KP케미칼·현대석화 2단지등(서경) -美셰브론텍사코와 원유설비 건조계약..대우조선해양 1조원 수주(한경) -박카스 가격 내달 10% 오른다(한경) -전문경영인들 `짭짤한 봄`..배당금·스톡옵션 대박(조선) -현대車 "터키공장 30만대 규모로 증설"(동아) -삼성전자, 포천誌선정 `세계50대기업`(동아) -자동차 기준연비 내년 시행(한국) -국회, 상품권 탈세 철저조사 촉구(한겨레) -광고 스팸메일 형사처벌한다..내년부터 상습위반업체 대상(한국) -검찰총장 김종빈씨 국세청장 이주성씨(매경) -`비정규직 업종 확대` 없던일로(한경) -마사회 박창정회장 돌연 사표(한겨레) -日대사 "독도는 일본땅" 망언(한국) -美 "北, 무조건 6자 복귀를"(한국) -日, 비공식 `대북 경제제재` 나서(조선)
2005.02.23 I 김춘동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