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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도 손쉽게, 모터스포츠 세계로의 초대장 ‘짐카나’
  • 초보도 손쉽게, 모터스포츠 세계로의 초대장 ‘짐카나’
  • KSF 트랙데이 짐카나 챔피언십. 현대자동차그룹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짐카나(gymkhana). 이름은 생소하지만 자동차 경주의 입문이라 불리는 모터스포츠 종목 중 하나다. 모터스포츠 선수가 아니라도, 경기를 위한 별도의 차량이나 튜닝 없이 평소 주행하던 자동차로 경기에 참여할 수 있어 누구나 부담 없이 모터스포츠에 대한 꿈을 펼쳐 보일 수 있는 종목이다.‘짐카나’라는 단어는 말을 타고 다양한 장애물을 통과하는 마술 경연대회에서 따온 말이다. 자동차가 보급되지 않았던 과거, 귀족들이 말을 타고 복잡한 코스를 빨리 달리는 기록을 겨루던 것에서 유래된 것이다. 오늘날처럼 자동차로 즐기는 짐카나의 형식을 갖춘 것은 인도가 영국의 지배를 받던 시절부터다. 인도의 짐카나 지방에 파견된 영국군이 헌 타이어 더미를 세워놓고 자동차를 이용해 이리저리 움직이던 놀이가 오늘날 짐카나의 모습으로 완성됐다.짐카나는 정해진 코스 내에서 가속, 감속, 코너링 등의 드라이빙 기술을 구사하며 코스를 완주한 시간에 따라 순위를 매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코스에는 지그재그, S자, 90도, 180도, 360도 회전, 연속 8자 돌기 등 다양한 코스가 존재하며 이에 따른 주행 기술을 선보이는 것이 짐카나 경기의 핵심이다. 짐카나 경기에서 사용하는 드라이빙 기술은 안전한 자동차 주행을 위해 필수적인 요소이기도 해, 해외에서는 짐카나를 차량을 정확하게 제어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활용하기도 한다.국내에서도 이러한 짐카나를 쉽게 만나볼 기회가 있다. 바로 현대·기아차를 소유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KSF 트랙데이’ 속 짐카나 프로그램을 통해서다. KSF 공식홈페이지에서 일정을 확인하고 사전에 신청하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고객이 자신의 차량을 가지고 레이싱 서킷을 직접 달려보는 KSF 트랙데이는 짐카나뿐만 아니라 모터스포츠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현대 드라이빙 아카데미 짐카나 프로그램. 현대자동차그룹 제공아울러 다양한 모터스포츠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사단법인 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가 매년 주최하고 있는 ‘KARA 짐카나 챔피언십’도 국내에서 대표적으로 짐카나를 체험해볼 수 있는 장이다. 선수전과 일반전으로 나뉘어 치르는 KARA 짐카나 챔피언십에서 1위에 입상하는 선수에게는 국제단위의 짐카나 대회인 ‘아시아 오토 짐카나 컴피티션(AAGC)’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과 항공, 숙박 등의 지원이 이뤄진다. 또 짐카나 전문 팀인 맥스파워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짐카나 컴피티션인 ‘짐카나 킹 오브 메달’을 열어 자동차를 사랑하는 이들이 짐카나를 즐길 수 있도록 축제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이밖에 자동차 관련 행사에서도 짐카나를 만날 수 있다. 현대차가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현대 드라이빙 아카데미’에서는 자동차를 컨트롤하는 능력을 향상하고 운전의 즐거움을 알리는 운전 교육 프로그램의 하나로 짐카나를 활용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자동차 등록 대수가 2000만을 돌파한 지 오래인 우리나라에서 모터스포츠는 더이상 일부 계층만이 즐길 수 있는 고급 스포츠가 아니”라며 “특히 짐카나는 드라이빙 스킬을 키우고 내 자동차와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하기에 장려할만한 종목이라 할 수 있다. 현대차 역시 드라이빙 아카데미, 아반떼컵 트레이닝 데이 등 보다 안전하게 자동차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함으로써 운전의 즐거움을 전파하고 모터스포츠의 대중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도움말=현대자동차그룹
2017.10.28 I 노재웅 기자
다저스, 2년 연속 NL 챔피언십 진출 눈앞...워싱턴, 1승1패
  • 다저스, 2년 연속 NL 챔피언십 진출 눈앞...워싱턴, 1승1패
  • LA 다저스의 저스틴 터너(왼쪽)와 야시엘 푸이그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을 승리로 장식한 뒤 서로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A 다저스가 디비전시리즈에서 2연승을 거두고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눈앞에 뒀다.다저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3승제) 2차전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8-5 역전승을 거뒀다.전날 1차전(9-5 승리)에 이어 홈에서 2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남은 3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오르게 된다.반면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콜로라도 로키스를 누르고 디비전시리즈에 오른 애리조나는 벼랑끝에 몰리는 신세가 됐다.다저스는 1회초 선발투수 리치 힐이 애리조나의 강타자 폴 골드슈미트에게 투런홈런을 내줘 불안하게 출발했다.하지만 다저스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2회말 1시 2, 3루 찬스에서 야시엘 푸이그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만회한 다저스는 4회말 1사 만루에서 애리조나 선발 로비 레이의 폭투와 크리스 테일러의 내야안타로 2점을 뽑아 3-2 역전에 성공했다.선발투수 힐을 4이닝 만에 내리고 불펜진을 일찍 가동한 다저스는 3-2로 앞선 5회말 대거 4점을 뽑아 승부를 갈랐다.1사 2, 3루 찬스에서 로건 포사이드의 좌전 적시타에 이어 계속된 1사 2, 3루 찬스에서 오스틴 반스의 좌측 2타점 2루타, 푸이그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점수차를 벌렸다.다저스는 7-2로 앞선 7회초 브랜던 드루리에게 3점 홈런을 허용해 2점 차까지 추격을 당했디. 하지만 곧바로 7회말 공격에서 상대 실책으로 1점을 낸 뒤 푸이그의 1타점 좌전 적시타까지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최강의 8번타자’로 불리는 푸이그는 이날 4타수 3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6번 포사이드(5타수 3안타 1타점 3득점)와 7번 반스(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도 다저스 타선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선발투수 힐은 4이닝 동안 3피안타 2실점하고 일찍 내려간 가운데 5회초 1사부터 구원 등판한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8회초 1사후 조기 등판한 마무리 켄리 잰슨은 1⅔이닝을 퍼펙트로 막고 세이브를 따냈다.반면 정규시즌 때 다저스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던 애리조나 선발 레이는 4⅓이닝 동안 4피안타 4실점을 내줘 패전투수가 됐다.다저스는 10일 열리는 디비전시리즈 3차전 선발 투수로 다르빗슈 유를 예고했다. 다이아몬드백스는 잭 그레인키가 선발로 나선다.한편, 앞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 대 워싱턴 내셔널스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선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 워싱턴이 리그 중부지구 챔피언 컵스를 6-3으로 꺾었다.전날 1차전에서 0-3으로 완패한 워싱턴은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만들었다.1-3으로 워싱턴은 끌려가던 8회말 브라이스 하퍼의 동점 2점 홈런에 이어 라이언 짐머맨의 결승 3점 홈런으로 5점을 뽑아 경기를 뒤집었다.두 팀의 디비전시리즈 3차전은 10일 컵스의 홈인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다. 맥스 시어저(워싱턴)와 호세 퀸타나(컵스)가 선발 대결을 펼친다.
2017.10.08 I 이석무 기자
청양고추 가고 멕시코 고추 왔다···'할라피뇨' 매운맛 인기
  • 청양고추 가고 멕시코 고추 왔다···'할라피뇨' 매운맛 인기
  • 식품업계에서 멕시코 원산의 고추인 할라피뇨를 이용한 제품들이 매운맛의 새로운 트렌드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사진은 할라피뇨.[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최근 식품업계에서 매운맛 트렌드가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 초 면류와 스낵류에서 각광을 받았던 청양고추와 고추냉이(와사비)의 인기에 이어 어느덧 멕시코 고추인 할라피뇨가 매운맛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며 식품업계 전 분야에 걸쳐 주목받고 있다. 할라피뇨는 멕시코 원산의 작은 고추로 매운맛의 강도가 청양고추와 비슷하다. 그러나 취식 후 혀끝에서부터 매운맛이 바로 올라오는 청양고추와 달리 천천히 매운맛이 올라오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는 피자가 대중화하면서 식초에 절인 피클과 함께 알려지기 시작했다. 할라피뇨를 제품에 적용한 브랜드는 스낵, 치킨, 소시지, 도넛 등 다양하다. 도넛 브랜드 크리스피 크림은 지난 4월 할라피뇨를 잘게 썰어 넣은 도넛에 설탕물을 입힌 매운맛 도넛 ‘매운 오리지널’을 출시해 화제가 됐다. 달콤한 맛으로 각인 된 크리스피 크림의 도넛에 ‘매운맛’을 입혀 달콤하면서도 매운맛을 도넛에 구현했다. 피자 프랜차이즈인 한국파파존스는 할라피뇨를 토핑으로 사용한 ‘스파이시 치킨 랜치 피자’를 출시하며 할라피노 열풍에 동참했다.치킨 브랜드도 앞다투어 할라피뇨를 가미한 제품을 내놨다. 맘스터치가 올 봄에 출시한 ‘할라피뇨 너겟’은 닭고기 속에 할라피뇨가 들어 있어 담백함과 매콤함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메뉴다. 닭 가슴살 전문 브랜드 맛있닭의 ‘닭가슴살 할라피뇨 소시지’는 닭가슴살 특유의 심심한 맛을 개선하기 위해 할라피뇨를 가미했다. 프링글스 할라피뇨감자칩 브랜드 프링글스도 발빠르게 할라피뇨를 가미한 신제품을 내놨다. 프링글스 역대 감자칩 라인 중 가장 매운맛을 내기 위해 선택한 원료가 바로 할라피뇨였다. 프링글스가 지난달 출시한 ‘프링글스 할라피뇨’는 빠르게 인기 제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여름철 맥주 안주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 매콤한 맛을 살린 ‘맥스봉 할라피뇨’를 최근 출시했다. 부드러운 소시지에 체다 치즈, 할라피뇨를 넣어 고소함과 매콤함을 극대화했다.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매운맛은 스트레스 해소와 기분전환을 돕고 신진대사를 촉진시키는 생리 작용 덕에 경기가 좋지 않을 때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편이다”며 “최근 단맛 열풍이 주춤한 사이 쉽게 질리지 않는 매운맛이 전 식품 영역으로 확대되는 추세로 당분간은 새로운 매운맛 제품이 계속해서 출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17.08.01 I 김용운 기자
'포스트 차이나' 찾았다…미국·일본 사로잡은 K뷰티
  • [뷰티단신]'포스트 차이나' 찾았다…미국·일본 사로잡은 K뷰티
  • [이데일리 뷰티in 염보라 기자]△CSA코스믹은 자사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원더바스'가 미국 최대 홈쇼핑 HSN에서 성공적으로 론칭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지난달 22일 새벽 1시와 8시(현지시간 기준) 두 차례에 걸쳐 HSN 간판 프로그램 'K-뷰티 스파이'에서 '살롱 드 떼' 론칭 방송을 진행했다. 그 결과 소비자들의 호평을 이끌며 'Today’s Starter'로 선정되는 쾌거를 누렸다. 원더바스는 출시 1년여 만에 국내서 3000만장 판매고를 올린 제품이다. CSA코스믹 관계자는 "다양한 인종이 섞여있는 전 세계 최대 화장품 시장인 미국에서 대형 홈쇼핑 채널을 통해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론칭한 것은 의미가 크다"며 "현재 추가 방송 일정을 조율 중이며 미국뿐 아니라 중국과 일본 홈쇼핑 채널도 눈여겨 보고 있다"고 말했다.△셀트리온스킨큐어는 자사 브랜드 '한스킨'이 미국 블루밍데일스 백화점 소코글램 셀렉샵에 입점했다고 13일 밝혔다. 소코글램 셀렉샵은 세계 뷰티·패션의 중심지인 뉴욕 소호에 자리잡고 있다. 회사는 스킨과 에센스, 로션의 기능을 하나로 합친 '한스킨 히알루론 스킨 에센스'를 비롯해 '바이오오리진 더 크림' '바이오오리진 369오일' '바이오프리즘 브라이트닝 알파세럼' 등 한스킨 제품을 입점, 미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스킨 관계자는 "한스킨이 아시아를 넘어 미국에서도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한스킨의 새로운 슬로건처럼 세계인의 피부를 디자인하고 연구하는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파파레서피'로 유명한 코스토리는 지난 9일~11일 북미 라스베가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17 북미 라스베가스 미용 박람회'에 성황리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박람회에서 대표 브랜드 '파파레서피'를 포함해 색조 브랜드 '인가(INGA)', 팩 브랜드 '무스투스', 더마 브랜드 '드레싱82' 등을 선보여 바이어들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다양한 마스크팩 제품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테스트존을 설치, '파파레서피 필 오프 팩' 등 신개념 제품에 관람객들의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는 후문이다. 코스토리 관계자는 "최근 진출한 유럽시장과 함께 북미권 진출에도 박차를 가해 글로벌 그룹으로서의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맥스클리닉은 자사 '써마지 리프팅 스틱' 등 제품이 일본 홈쇼핑 채널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 5월12일 일본 샵채널에서 '써마지 리프팅 스틱' 판매 방송을 진행, 1회 방송에서만 목표 매출액 1억8000만원에 실 판매 6억6000만원 이상이 판매돼 목표 대비 365%를 달성했다. 2회 방송에서는 준비된 물량이 부족해 급하게 '로즈 비타민 오일폼' 대체방송을 진행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일본 홈쇼핑 채널에서는 이례적인 경우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맥스클리닉 관계자는 "까다로운 일본 소비자들을 만족시켰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며 "글로벌 럭셔리 스파 브랜드로서 입지를 굳건히 해 해외 판로 화장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마스크팩 브랜드 메디힐은 지난 5일~7일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일본 최대 잡화·인테리어 비즈니스 엑스포 'GIFTEX 헬스앤뷰티 엑스포)에 참가했다. 회사는 박람회 기간 중 드럭스토어, 팬시점 등 100여 개 업체와 상담을 진행했고 약 500여 명 바이어가 부스를 방문하는 성과를 이뤘다고 밝혔다. 특히 대표 제품 'N.M.F 아쿠아링 앰플 마스크'와 라인 캐릭터 마스크팩 등이 현장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메디힐은 본격적인 일본 진출을 위해 지난 6월 일본에 지사를 설립한 바 있으며 일본 소비자 기호를 고려한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메디힐 관계자는 "전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는 제품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유통 채널을 통해 일본 소비자들을 공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17.07.12 I 염보라 기자
'괴물 좌완' 커쇼, ML 역사상 첫 '100구 미만-13K' 완투승
  • '괴물 좌완' 커쇼, ML 역사상 첫 '100구 미만-13K' 완투승
  • LA 다저스의 왼손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10일(한국시간)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최고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9)가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괴물같은 투구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커쇼는 10일(한국시간) 미국 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탈삼진 13개나 빼앗으며 완투승을 거뒀다. 피홈런 1개 포함, 6안타를 허용했지만 4사두를 1개도 내주지 않았고 실점도 2점으로 막았다.특히 이날 커쇼의 투구수는 99개에 불과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100구 미만으로 던지면서 13탈삼진 완투승을 거둔 것은 커쇼가 최초다.역대 메이저리그에서 100구 미만을 던지고 12탈삼진 완투승을 거둔 선수는 4명이 있었다. 그 중 한 명은 다저스의 ‘전설’인 샌디 쿠팩스(83)였다.쿠팩스는 1964년 6월 5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9이닝 동안 97구를 던지면서 12탈삼진 무실점 완봉승을 거둔 바 있다. 마침 이날 다저스타디움에는 쿠팩스가 직접 경기를 관전하고 있었다.커쇼는 경기 후 “오늘 경기장에 온 쿠팩스에게 뭔가 선물을 해주고 싶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이날 승리를 추가한 커쇼는 전반기에만 19경기에 등판해 14승 2패 평균자책점 2.18을 기록했다. 132⅓이닝을 던져 159탈삼진을 잡았다.다승 부문은 내셔널리그 1위고 평균자책점과 탈삼진은 맥스 슈어저(워싱턴. 10승5패 평균자책점 2.10 탈삼진 173개)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다저스는 커쇼의 호투와 저스틴 터너의 멀티홈런에 힘입어 캔자스시티를 5-2로 누르고 최근 6연승을 달렸다. 전반기를 61승 29패로 마감한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로 마쳤다. 지구 2위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무려 7.5경기 차로 앞서있다.
2017.07.10 I 이석무 기자
하이트진로, 가성비 발포주 '필라이트' 20일만에 완판
  • 하이트진로, 가성비 발포주 '필라이트' 20일만에 완판
  •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하이트진로(000080)는 4월 말 국내 최초로 출시한 신개념 발포주 ‘필라이트’(Filite)가 20일 만에 완판됐다고 16일 밝혔다.지난달 25일 출시된 필라이트는 출시 직후부터 SNS 등에서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관심을 받아왔다. 주요 대형마트에서 시음행사를 시행한 첫 주말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초기 물량 6만 상자(1상자, 355㎖ * 24캔)가 조기 매진됐다. (사진=롯데주류 제공)실제 필라이트의 판매속도는 하이트진로가 매년 한정판으로 출시해 인기를 얻고 있는 ‘맥스 스페셜호프’의 판매량을 훨씬 뛰어넘는다. 맥스 스페셜호프의 월평균 판매량은 2만 상자 남짓으로 20일 만에 6만 상자가 완판된 필라이트의 판매속도가 3배 이상 빠르다.포털 상에서는 연관 검색어로 ‘필라이트 파는 곳’이 생겨날 정도로 많은 소비자들이 필라이트를 찾기 시작했다. 이와 같은 인기로 인해 출시 첫 주부터 매진이 발생하는 매장들이 생기기 시작해 20일 만에 초기 물량이 바닥나게 됐다. 필라이트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게 된 이유는 우수한 품질력에도 기존 맥주 대비 40% 저렴한 뛰어난 가성비가 주목받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알코올 4.5%의 필라이트는 하이트진로의 90년 역사 주류 제조 노하우로 만든 제품으로 맥아와 국내산 보리를 사용해 깔끔한 맛을 내는 한편 100% 아로마호프로 풍미를 살려냈다.한편, 하이트진로는 2001년부터 발포주를, 2004년부터 제3맥주를 일본에 수출하는 등 16년째 기술 노하우를 인정받고 있다. 지난달에는 일본 대형 편의점 ‘로손’(LAWSON)과 제3맥주 수출계약을 맺기도 했다.
2017.05.16 I 김태현 기자
5G가 바꾸는 세상..더 빨라지고 똑똑해진다
  • [MWC 2017]5G가 바꾸는 세상..더 빨라지고 똑똑해진다
  • [바르셀로나(스페인)=이데일리 김유성 정병묵 기자] 작년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가 4G(세대) 기반 이동통신 기술과 서비스의 경연장이었다면 올해는 5G와 융합 서비스의 실증장이 될 전망이다. 여기에 지능화된 네트워크 기술과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같은 콘텐츠가 주목받는다. 사람없이 움직이는 자율주행차는 인공지능과 5G 네트워크의 완결판으로 MWC를 장식한다.스마트폰과 태블릿PC 일색이었던 디바이스 전시도 다양화된다. SK텔레콤 등 국내 이동통신사는 물론 가전사들도 인공지능(AI)기반으로 대화가 가능한 스피커와 로봇을 선보인다. 로봇은 가상비서로까지 진화했다.‘MWC 2017’ 삼성 부스에 마련된 ‘VR 4D 체험존’에서 기어VR을 통해 입체적인 가상현실를 체험하고 있는 모습.◇LTE보다 빠른 5G, ICT 생태계 바꾼다 SK텔레콤(017670)과 KT(030200)는 이번 MWC에서 한국의 5G 네트워크 기술을 응용한 초고화질 영상 콘텐츠, VR·AR 서비스를 전시한다. 5G 실증 서비스를 통해 곧 있을 5G 표준 제정에 주도권을 잡겠다는 복안이다. SK텔레콤은 360도 VR인 ‘360도 라이브 VR’과 커넥티드카 ‘T5’를 내세웠다. 360도 VR은 전방위를 UHD 고화질로 생중계한다. 총 6대 카메라가 동원된다. 초고용량 데이터 송수신이 필요하기 때문에 5G 시대가 돼야 활성화될 수 있다. 5G 네트워크와 연결된 ‘T5’는 20Gbps 이상의 속도로 데이터를 송수신한다. 상용화된 LTE 네트워크의 100배 빠른 송수신 속도다. T5는 1000분의 1초 단위로 기지국과 통신한다. KT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시연할 5G 기술을 이번 MWC에서 시험 가동한다. KT가 보이는 ‘옴니뷰’는 시청자가 원하는 시점의 실시간 영상과 경기 정보를 볼 수 있다. 특히 선수의 순간적인 동작을 정지 상태에서 다양한 각도에서 돌려볼 수 있다. KT는 초고주파수의 직진성을 활용해 초고속 열차의 터널 주행 시 끊김없는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하이스피드 트레인’과 초대용량과 초연결 데이터 처리 기술을 활용한 ‘자율주행차’ 솔루션을 시연한다. 25일(현지시각) 오전 MWC 2017이 열리는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 전시장 앞에서 현지모델들과 스마트 로봇 ‘알버트’가 차세대 AI 로봇 등을 올려 두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자율주행차 본격 ‘시동’ 5G기술이 본격화되면서 자동차 업체들의 자율주행차 개발도 빨라지고 있다. 자율주행차에 있어 빠른 속도의 네트워크는 필수다. 인공지능이 외부 환경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판단하려면 안정적이며서도 빠른 네트워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BMW는 이번 MWC2017에 처음 참가한다. BMW는 완전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BMW는 지난해 9월 벤츠, 아우디 등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5G 기반 차량을 개발하기 위해 만든 5G 자동차협회(5GAA)에 참여했다. 지난해 11월에는 5G 기반 자율주행차를 공개했다. 자동차 업체뿐만 아니라 통신사, 제조사, 소프트웨어사 등 다양한 ICT 사업자들이 5G 기반의 커넥티드카 솔루션을 공개한다. 화웨이는 MWC를 통해 자체 커넥티드카를 공개한다. 포드와 벤츠, 세아트 등도 자체 커넥티드카를 공개한다. 삼성, LG, 인텔, IBM 등도 자체 커넥티드카 솔루션 시연에 합류한다.MWC 컨퍼런스에서도 자율주행차 기술은 화제다. 기조연설자로 자율주행 트럭 업체 ‘오토’의 CEO가 참석한다. 제너럴모터스(GM), 폭스바겐 등 자동차 업체와 지도 업체 ‘히어’, 통신사 ‘보다폰’도 자율주행차 컨퍼런스를 연다.인공지능 기술 고도화로 로봇, 드론도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 MWC에는 인공지능과 VR·AR, 로봇, 드론, IoT를 위한 넥스테크홀이 신설됐다. 최근 관심을 모으고 있는 대화형 로봇 등이 나온다. 대표 참가 업체로는 ‘소프트뱅크 로보틱스’가 있다. 드론존에는 세계적인 드론 제조업체 DJI가 자리잡는다. DJI는 MWC에 처음 참가한다. KT 모델과 직원들이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7에 참여한 KT를 홍보하는 모습◇삼성 빠진 자리…LG·화웨이 각축전MWC는 뭐니뭐니해도 전통적인 스마트폰 전시회. 올해는 세계 스마트폰 1위 삼성전자(005930)가 ‘갤럭시S8’ 공개를 내달로 연기하면서 다소 김이 빠졌다. 삼성전자는 대신 프리미엄 태블릿 3종(갤럭시 탭 S3, 갤럭시북 2종)과 ‘기어VR’ 신제품, 삼성의 사내벤처인 C랩에서 개발 중인 VR, AR기술을 소개한다.삼성이 빠졌지만 전략 스마트폰이 대거 나온다. LG전자는 차기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G6’를 비롯해 실속형 스마트폰 K시리즈와 ‘스타일러스3’, 차별화된 기능의 웨어러블 디바이스인 스마트워치, 톤플러스 등 모바일 제품 13종 350여개 제품을 전시한다. 세계 스마트폰 3위 화웨이는 신작 스마트폰 ‘P10’을 들고 나온다. 작년에 출시된 전작 ‘P9’은 세계적으로 1000만대가 넘게 팔리며 화웨이를 프리미엄 브랜드로 5.5인치 디스플레이에 기린 960칩, 라이카 듀얼 카메라 등을 탑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오포, 비보 등 5위권 내에 새로 진입한 중국 업체들의 활약도 관심거리.왕년의 강자 노키아, 소니, 블랙베리 등도 신제품을 내놓는다. 작년 세계 최대 전자기기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회사 폭스콘을 자회사로 둔 대만 홍하이그룹에 인수된 노키아는 ‘노키아6’ 등으로 부활을 노린다. 소니모바일은 지난해 실패를 맛봤던 ‘엑스페리아’의 후속 모델 ‘엑스페리아X2’를, 블랙베리는 물리 쿼티(QWERTY) 자판을 단 ‘머큐리’를 각각 들고 나온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이번 MWC는 ‘어제의 용사들’이 주로 중저가 시장에서 맞붙는 한 판이 될 것”이라며 “이들 업체와 새로 떠오르는 오포, 비보나 인도 마이크로맥스 등 중저가 브랜드들과 경쟁도 주요 관전 포인트”라고 언급했다.LG전자는 ‘MWC 2017’에서 ‘G6’를 비롯해 4500mAh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한 ‘LG X파워2’ 등 신제품을 대거 공개한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구엘공원(Park Guell)을 배경으로 모델들이 ‘LG X파워2’, ‘LG K10’, ‘LG 워치 스타일’, ‘LG 워치 스포츠’ 등 전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LG전자 제공
2017.02.26 I 김유성 기자
4살부터 시합 뛴 룸피니 챔피언 룸펫, 한국 입식타격기 침공
  • 4살부터 시합 뛴 룸피니 챔피언 룸펫, 한국 입식타격기 침공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입식타격기 대회인 맥스FC가 오는 11월12일 대구 영남이공대학교 천마체육관에서 열리는 ‘ MAX FC06 ’New Generation’의 전 대진을 확정했다.이번 대회는 신규 도입되는 여성부 원데이 토너먼트 퀸즈리그와 중량급 KO 슈퍼파이트 ‘비스트룰’을 포함, 헤비급 초대 챔피언을 가리는 4강 토너먼트 첫 경기가 펼쳐진다. 메인 이벤트에는 명실상부 세계 최고 레벨의 강자가 등장한다.한국 대 태국의 국제전으로 진행될 메인이벤트에 출전할 한국 선수는 -65kg급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는 인천 정우관의 ‘젠틀맨’ 심준보(25.인천정우관)다. 화려한 킥 공격과 KO 승부를 낼 수 있는 파워도 갖춘 차세대 주자다.하지만 상대가 만만치 않다. 무에타이 성지로 일컬어지는 룸피니에서 챔피언을 지낸 바 있는 세계 최고기량 강자 룸펫 싯분미(26.Team SF)이기 때문이다.룸펫은 심준보 보다 겨우 1살 많지만 선수 경력은 무려 20년이 넘는다. 총 전적 300전 270승에 KO로 거든 승수만도 200승이 넘는다. 만화 속에서나 존재할 법한 그의 전적은 그 배경을 들어보면 더욱 놀랍다.룸펫은 “4세때부터 정식 시합을 뛰기 시작했다. 태국의 낙무아이들은 태어나면서부터 전사의 운명을 타고난다. 사실 전적도 300전이 넘는다는 정도지 일일이 세면서 싸우지 않는다. 일상의 삶이 곧 전장이다. 대략 300전 270승이 넘고 KO는 200KO 정도 되는 것 같다”며 대수롭지 않게 웃어넘겼다.하지만 룸피니 챔피언에 대한 자부심만은 대단했다. 무에타이 선수들에게 룸피니가 갖는 의미는 상상 이상이다.그는 “룸피니 챔피언으로 1차방어까지 마친 경력이 있다. 낙무아이로 태어나서 가장 자랑스러운 이력이다. 이후 체급을 올려 싸우다가 부상을 당해 잠시 공백기를 가진 것 외에는 계속 싸워왔다”고 밝혔다.MAX FC 링아나운서로 활약하고 있는 매치메이커 서호진 관장은 룸펫의 MAX FC 데뷔에 많은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다.서 관장은 “지난 대회에서 현직 MAX무에타이 챔피언의 MAX FC 시합을 성사시키려다가 태국 출국 직전 갑자기 소속팀이 일방적으로 참가를 철회해 경기가 취소된 바 있다. 당시 공개적으로 대회사측 사과가 있었지만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이번에는 지난번과 같은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이미 두 달 전부터 입국시켜 완벽히 국내 적응을 마친 상태다”라고 설명했다.MAX FC06 대회는 오는 11월12일 대구 영남이공대학교 천마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오후 3시부터 켄텐더리그가 시작되며, 오후 7시부터 메인 리그가 진행된다. IB SPORTS와 네이버 스포츠를 통해 생중계 될 예정이다.
2016.10.14 I 이석무 기자
맥스파워와 KARA가 공동 주최한 짐카나 챔피언십 3R 성료
  • 맥스파워와 KARA가 공동 주최한 짐카나 챔피언십 3R 성료
  • [이데일리 오토in 박낙호 기자] 모터스포츠 저변확대를 위해 (사)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 손관수 협회장)가 직접 개최하는 ‘2016 KARA 짐카나 챔피언십 3전’에 올 시즌 최다 인원이 참가하며 드라이빙 기량을 뽐냈다.9월 4일 인제 스피디움에서 KARA와 ‘맥스파워’의 공동주최로 치뤄진 3라운드 경기에는 상위 클래스인 챔피언스, 챌린저스를 비롯해 입문 클래스인 비기너스, 포뮬러 자작차와 피겨 드리프트 등 총 5개 부문에 105명이 참가했다. 100명이 넘는 참가자를 기록한 것은 이번 시즌 처음이다. 이날 국제대회 참가권을 놓고 겨룬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김선동이 올해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TAIWAN AUTO GYMKHANA PRIX 2016’ 한국 대표 자격을 획득했다. 최종 결승에서 이재선을 상대로 여유있게 먼저 피니쉬 라인을 통과하며 승리한 결과다. 챔피언스 리그 클래스 시리즈 포인트를 가장 많이 획득한 김병욱 또한 참가권을 따냈다.앞서 펼쳐진 ‘챌린저스 리그’에서는 김영우가 연 이은 4강 탈락 징크스를 극복하며 시즌 첫 우승을 거뒀고 신충만과 신원대가 그 뒤를 이었다.대학의 명예를 놓고 다툰 ‘자작차 포뮬러’ 클래스에서는 국민대학교의 김진수가 2위인 호서대학교의 강희조를 앞서며 우승을 차지했다. 김진수는 1차 시기 실격을 2, 3차전에서 만회하며 자작차 강자인 소속 학교의 위상을 재확인 시켰다.KARA와 맥스파워가 주최하는 2016 KARA 짐카나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는 오는 11월 중 치뤄질 예정이다.
2016.09.09 I 박낙호 기자
  • [마감]코스피, 미국발 우려에도 강보합…돌아온 '기관'
  •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미국의 6월 금리 인상 우려에 흔들렸던 코스피가 소폭 상승으로 한 주를 마감했다. 지난 이틀연속 코스피가 하락하면서 미국 금리 인상 우려를 충분히 반영했다는 인식과 기관이 8거래일 만에 매수세로 전환하면서 지수를 방어한 것으로 해석된다. 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대비 0.05%(0.89포인트) 오른 1947.6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개장 이후 낙폭을 확대하며 1940.36포인트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기관이 매수에 나서며 보합권까지 회복했다. 앞서 뉴욕증시는 3대지수 모두 하락했다.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이날도 시장을 억눌렀다. 미국 연준의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6월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할 주요 요인이 아니다”고 말한 것이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다. 그간 브렉시트는 미국 금리 인상의 보루(堡壘)라는 인식이 강했기 때문이다. 그는 또 “금리 인상을 위한 여러 가지 조건을 충족해 나가는 궤도 위에 있다”면서 “6월 회의에서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 시장이 이번 주 6월 인상 확률을 높게 반영하기 시작해 꽤 흡족하다”고 말했다. 금리 인상이 상당히 임박했음을 시사한 것이다. 이날 발표한 고용지표도 호조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은 1271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기관은 8거래일만에 매수로 돌아선 가운데 매수규모도 1500억원에 달했다. 개인은 617억원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57계약, 933계약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은 차익(68억원)과 비차익(-870억원)을 합해 802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시황팀장은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 우려가 지속되며 지수가 강한 반등을 보이지 못했다”면서 “다만 기관이 8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종이 1.66% 밀리며 가장 많이 빠졌고 금융업(-1.01%), 보험(-0.71%), 철강금속(-0.47%) 등이 약세 마감했다. 반면 의약품업종이 2.98%로 가장 많이 오른 가운데 건설(1.67%) 의료정밀(1.03%), 유통(0.78%), 기계(0.71%) 등은 강세로 장을 마쳤다.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엇갈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가 0.08% 내린 가운데 한국전력(015760) 현대차(005380) 아모레퍼시픽(090430) NAVER(035420) SK하이닉스(000660) 기아차(000270) 신한지주(055550) POSCO(005490) 삼성화재(000810) 등이 내렸다. 반면 현대모비스(012330) 삼성물산(028260) SK텔레콤(017670) LG생활건강(051900) 삼성에스디에스(018260) 등은 올랐다.개별종목 중에선 SK케미칼(006120)이 혈우병 치료제의 미국 출시가 기대된다는 증권사 분석에 3.10% 올랐다. 액면분할 후 변경상장한 넥센(005720)이 거래재개 첫날 0.99% 상승했다. 현대로템(064350)은 말레이시아에서 2876억원 규모의 무인전동차 사업을 수주했다는 소식에 3.38% 올랐고, 말라리아 치료제인 ‘피라맥스’의 판매 허가가 났다는 소식에 신풍제약(019170)은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의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8315만주, 4조3990억원을 기록했다. 1개 종목이 상한가로 치솟은 가운데 466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없이 340개 종목이 내렸다. 62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0.13%(1.5원) 내린 1190.20에 거래를 마쳤다.▶ 관련기사 ◀☞노키아, '피 튀는' 스마트폰 전쟁터서 생존 가능할까☞'美금리인상 영향에 촉각'…코스피, 눈치보기 속 보합권 등락☞삼성페이, 알리페이와 中 모바일결제 시장 '협공'
2016.05.20 I 임성영 기자
맥스FC, 발스트레칭 전용신발 '쿨핀'과 브랜드 후원 계약
  • 맥스FC, 발스트레칭 전용신발 '쿨핀'과 브랜드 후원 계약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5년 미국 피츠버그 국제발명전시회(INPEX 2015) 금상을 수상한 발스트레칭 전용신발 ‘쿨핀’이 메이저 입식격투기 대회 맥스FC와 브랜드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MAX FC03 대회 이후, ‘버라이어티 격투 쇼’ 컨셉 대회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쿨핀 제조사 와이에이치라이프의 이미남 대표가 후원을 결정하며 전격적으로 성사됐다.쿨핀은 무독 무해 실리콘 소재로 발에 착용하여 걷는 동안 이완과 수축을 통해 강력한 스트레칭과 지압 효과를 주는 발 스트레칭 전용 신발이다. 다양한 색상은 물론 발 체온 변화를 색상변화를 통해 알려주는 기능까지 있다.스트레칭이 필요한 운동선수는 물론, 장시간 서서 일하는 직장인, 주부 등 주기적인 발 피로 회복이 요구되는 이들에게 좋다. 발 모양의 변형 예방, 보습에도 탁월한 기능성을 발휘한다. 2015년 미국 피츠버그 국제발명전시회 금상, 세계 여성 발명대회 은상 수상 등 글로벌 시장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다.와이에이치라이프 이미남 대표는 “맥스FC의 건강하고 스포티한 이미지와 쿨핀이 추구하는 젊고 행복한 삶의 영위를 위한 서포터 이미지가 잘 매치된다고 판단해 스폰서십 체결을 결정했다. 양사 모두 성장하고 있는 브랜드인 만큼 함께 좋은 시너지를 통해 윈-윈 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MAX FC 이용복 대표는 “좋은 기회를 통해 가치 있는 제품을 접할 수 있게 도움 주셔서 감사 드린다. 쿨핀처럼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제품이 후원에 참여해 대회 가치도 함께 올라가는 기분이다. 쿨핀이 대중에게 더욱 많이 알려지고 보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16.04.19 I 이석무 기자
정품 멀티샵 "씨풋(CFOOT)", 신상품 조던6 마룬, 조던8 크롬블랙 선보인다
  • 정품 멀티샵 "씨풋(CFOOT)", 신상품 조던6 마룬, 조던8 크롬블랙 선보인다
  • [온라인부] 그동안 값비싼 해외구매는 물론 한정판 조던을 구매하기 위해 밤샘 기다림까지 불사하던 조던매니아들을 위한 희소식이 전해졌다. 100% 정품만을 판매하는 신발멀티샵 ‘씨풋(CFOOT)’이 홈페이지를 통해 조던 신상품 리스트를 공개한 것.정품멀티샵 씨풋(CFOOT)이 이번에 공개한 신상품은 ▲조던1 쉐도우 로우 ▲조던6 마룬 ▲조던8 크롬블랙 ▲조던11 72-10으로, 국내에서 구하기 힘든 신상들을 빠르게 확보해 조던 매니아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씨풋에서는 인기상품인 △조던1.5 브레드 △조던1.5 시카고 △조던1.5 프라그먼트 △조던4 파이어레드 △조던4 오레오 △조던4 피어백 △조던6 크롬 △조던6 블랙인프라레드 △조던6 카마인 △조던7 스웨터 △조던8 아쿠아 △조던8 벅스바니 등을 판매하고 있어 조던 매니아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여러 멀티샵 중에서도 특히 씨풋(CFOOT)이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거품 없는 가격과 빠른 업데이트 때문이다. 조던 시리즈는 전 세계적으로 매니아 층이 많아 국내 구매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구매시기를 놓치는 경우 정상 가의 5배에 달하는 금액으로 재판매 되기도 하는데, 씨풋(CFOOT)을 이용하면 조던 시리즈를 합리적인 가격에 빠르게 구매할 수 있다.조던 콜렉터 김기현(가명, 29세) 씨는 “이전에는 조던 시리즈 구매를 위해 기존 가의 2~3배에 달하는 금액을 지출했는데 씨풋을 알게 되고 난 뒤 비용을 절반 이상 절약할 수 있게 됐다”며 “100% 정품만을 판매하기 때문에 상품의 질이 굉장히 높고 신상품 업데이트 속도도 빨라 자주 애용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처럼 퀄리티 높은 정품만을 판매하며 매니아들 사이에서 조던 성지로 통하는 씨풋에서는 조던 시리즈뿐만 아니라 나이키 된장포스/허라취/테아/맥스/로쉐런 오니츠카타이거 실버, 아디다스 슈퍼스타/스탠스미스, 뉴발란스 등의 상품을 해외구매대행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씨풋 관계자는 “조던 30주년을 기념해 올해 조던 제품들이 꾸준히 발매되고 있어 무엇보다 상품을 빠르게 확인하고 가격이 높아지기 전 먼저 구매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100% 정품만을 취급하는 씨풋을 통해 거품 없는 가격에 합리적인 신발 구매를 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조던 시리즈 구매 및 기타 상품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cfoot.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신풍제약, 소아용 말라리아치료제 유럽 승인(상보)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신풍제약(019170)은 소아용 말라리아치료제 ‘피라맥스과립’이 유럽약정국(EMA)으로부터 신약 허가를 승인받았다고 23일 공시했다. 피라맥스과립은 20kg 미만의 유·소아를 대상으로 열대열 말라리아원충과 삼일열 말라리아 원충에 의해 발생하는 말라리아의 치료에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소아용 말라리아 치료제다. 지난 2011년 국내에서 16번째 국산신약으로 허가받은 ‘피라맥스정’을 어린이들이 복용할 수 있도록 과립형으로 만든 제품이다.이 제품은 복용 후 약효물질이 장기간 혈액에 남아 치료 후 재발 및 재감염을 줄여준다는 특징이 있다. 환자가 1년에 최대 13회까지 감염이 발생하는 말라리아 감염률이 높은 지역에서 탁월한 효과를 보일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피라맥스과립은 소량의 물에 현탁해 1일 1회 3일 연속 복용으로 치료가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1일 2회 3일간 연속 복용해야 하는 기존 치료제에 비해 소아 말라리아 환자의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 피라맥스는 신풍제약과 스위스 소재 비영리단체 MMV(Medicines for Malaria Venture)가 공동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양사의 제휴를 통해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인도 등 18개국 35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3상 시험을 마쳤고, 말리, 버키나파소, 기니에서 임상3b/4 상을 실시해 장기간 반복감염에 따른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했다. 유제만 신풍제약 대표는 “앞으로도 MMV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말라리아로 고통 받고 있는 어린이들의 치료를 위해 피라맥스의 등록과 보급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신풍제약, 말라리아치료제 '피라맥스' 유럽 승인☞유럽약정국, 신풍제약 소아용 말라리아치료제 신약 허가☞신풍제약, 3Q 영업손 1.7억..적자전환
2015.11.23 I 천승현 기자
그레인키, 옵트아웃 후 다저스 떠나 SF와 계약설 제기
  • 그레인키, 옵트아웃 후 다저스 떠나 SF와 계약설 제기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20일(한국시간) 찌는 듯한 뙤약볕 아래 워싱턴 내셔널스를 맞아 ‘8이닝 3피안타 무실점 1볼넷 11탈삼진’ 등의 역투로 올 시즌 LA 다저스의 5할 승률 이상 강팀을 상대로 한 첫 원정시리즈 승리(2승1패)를 안긴 잭 그레인키(32·다저스)에 대해 경기 뒤 스포츠전문방송 ‘ESPN’은 “내셔널스 주축 타자들이 부상으로 대거 빠졌음을 감안해도 시즌 가장 인상적인 피칭이었다고 감히 말할 수 있겠다”고 논평했다. 이로써 그레인키는 6월14일 이후 실점하지 않으며 오렐 허샤이저(57)가 보유하고 있는 메이저리그 ‘연속 무실점’ 최고 기록에 -16이닝(43.2이닝)차로 바짝 다가섰다. 평균자책점(ERA)도 1.30으로 낮춘 그레인키(9승2패)는 맞대결한 맥스 쉬어저(31·내셔널스)를 보기 좋게 누르고 강력한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후보로 급부상했다. 잭 그레인키가 마운드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AFPBBNews그레인키는 43.2이닝 동안 실점하지 않고 있는 데 대해 “그런 건 별로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그저 실투 몇 개를 줄였을 뿐이고 좋은 공을 던지려 노력했다”고 예의 쿨한(?) 소감을 밝혔다. 돈 매팅리(54·다저스) 감독은 “무기가 많을수록 타자를 더 다양하게 공격할 수 있다”면서 “모든 타자들을 같은 방식으로 공략할 수는 없다. 어떨 때는 슬라이더를 많이 던지고 어떤 때는 패스트볼(빠른공)을 양쪽 코너에 찌르는 식이다. 이런 각기 다른 무기들을 적절히 섞을 수 있다면 모든 걸 다 커버할 수 없는 타자들을 꽁꽁 묶을 수 있다”고 이날 호투한 그레인키의 원동력을 설명했다. 같은 날 미국 지상파 ‘FOX 스포츠’의 명칼럼니스트인 켄 로젠덜은 한술 더 떠 “그레인키의 다음 소속팀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되지 말란 법은 없다”고 바람몰이에 앞장섰다. 로젠덜은 “그레인키가 계약서상의 권리인 옵트아웃(계약해지)을 행사할 시 원 계약(잔여 3년 7100만달러: 약 819억원)보다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할 첫 번째 구단은 다저스”라면서도 “데이터(수치)에 많이 의지하는 다저스 구단이 오는 10월말 만 32세가 되는 그레인키의 나이를 감안해 돈을 물 쓰듯 하길 주저할 가능성도 배제 못한다”고 내다봤다. 이어 “이런 상황이라면 왜 자이언츠는 안 되겠냐”면서 “자이언츠 구단은 시즌 말 ‘팀 린스컴(31), 팀 허드슨(40), 마르코 스쿠타로(40), 제러미 애펠트(36), 라이언 보겔송(38), 케이시 맥기(33)’ 등과 계약을 만료하며 페이롤(총연봉)을 5000만달러 가까이 낮춰 현금 유동성을 대폭 확보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전통의 라이벌 다저스-자이언츠는 나란히 클레이튼 커쇼(27·다저스)와 매디슨 범가너(26·자이언츠)의 뒤를 받쳐줄 축구로 치면 ‘쉐도우(처진) 스트라이커’ 격인 ‘쉐도우 에이스’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충분히 그려봄직한 시나리오다. 실제 그레인키는 최근 미국 최대일간지 ‘USA 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자이언츠 선수들에게 감탄했다”며 “그래서 지난해 월드시리즈(WS) 때 친정팀인 캔사스시티 로열스와 자이언츠를 사이에 두고 누구를 응원해야 할지 결정하지 못했던 기억이 있다”고 언급하며 지난 5년 3번의 WS 우승에 빛나는 자이언츠를 내심 동경하고 있음을 숨기지 않았다. ▶ 관련기사 ◀☞ 강정호, 'SS 경쟁자' 머서의 부상이 '득보다 실'될 수도☞ ESPN "류현진 어깨수술 후 어떻게 반응할지 모른다"☞ 美SI "강정호 3루수 차출, 23년만 역전 지구우승"☞ "추신수 출루율 1할 뚝↓, 계약할 때 그가 아냐" 혹평☞ "내년 확실한 선발은 커쇼 뿐, 류현진도 몰라" -LAT☞ 다저스, 韓투자자 지분인수 협상 종료 선언 "없던 일로"☞ 韓4번째 'ML 야수' 김정태에 대해 알아야 할 5가지
2015.07.20 I 정재호 기자
국산신약 희비…보령 '카나브' 400억원·JW중외 '제피드' 0원
  • 국산신약 희비…보령 '카나브' 400억원·JW중외 '제피드' 0원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보령제약의 고혈압신약이 작년 400억원어치 생산되며 또 한번 국산신약 생산실적 기록을 세웠다. LG생명과학의 ‘제미글로’는 처음으로 생산액 100억원을 돌파하며 100억원어치 이상 생산된 국산신약이 4개로 늘었다. 국산신약 중 생산실적이 0원인 제품도 6개에 달했다.1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국산신약 21종의 생산실적은 1092억원으로 전년대비 2.5% 늘었다. 지난 2010년 국산신약 10호로 허가받은 보령제약(003850)의 ‘카나브’가 가장 많은 400억원의 생산실적을 기록했다. 국산신약 중 유일하게 300억원을 돌파한데 이어 400억원 고지도 선착했다. 카나브는 국내 시장에서의 성과를 기반으로 중남미 시장 진출도 추진 중이다.LG생명과학(068870)의 당뇨치료제 ‘제미글로’가 139억원어치 생산되면서 국산신약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제미글로는 2012년 허가받은지 2년만에 처음으로 100억원을 돌파하며 ‘히트 상품’ 반열에 올랐다. 일양약품(007570)의 항궤양제 ‘놀텍’과 동아에스티의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는 각각 전년대비 하락세를 나타냈지만 100억원대의 생산실적을 유지했다. 이로써 국산신약은 총 4개 제품이 100억원 이상의 생산실적을 나타냈다. 종근당(185750)의 당뇨병치료제 ‘듀비에’가 시장 진입 첫해 81억원의 생산실적으로 선전하며 호시탐탐 100억원대 진입을 노리는 형국이다.이에 반해 21개의 국산신약 중 6개 품목은 지난해 생산실적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3번째 토종발기부전치료제인 JW중외제약(001060)의 ‘제피드’는 발매 4년째인 지난해 생산실적이 0원으로 기록됐다. 회사 측은 “2013년 재고가 남아서 지난해 생산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제피드의 2013년 생산실적은 23억원이다. 제피드는 시판허가를 받을 당시 ‘비아그라’, ‘시알리스’ 등 다국적제약사의 제품과의 전면경쟁을 선언하며 시장에서 주목을 받았지만 체면을 구기고 말았다. 최근 저렴한 ‘비아그라’ 복제약이 등장하는 등 시장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제피드의 입지가 축소된 것으로 분석된다.2011년 허가받은 신풍제약의 말라리아치료제 ‘피라맥스’ 역시 ‘개점휴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개발신약 생산실적(단위: 억원, %)개량신약의 생산실적을 살펴보면 한미약품의 ‘아모잘탄5/50㎎’·‘아모잘탄5/100㎎’이 687억원을 합작하며 다른 제품들을 압도했다. 한국오츠카제약의 ‘프레탈서방정’(129억원), 한림제약의 ‘리세넥스플러스’(129억원) 등이 100억원대의 생산실적을 올렸다.업체별 의약품 생산실적으로는 한미약품(128940)이 5837억원으로 1위에 올랐고 종근당(5425억원), 동아에스티(5308억원), 녹십자(5284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대웅제약(5081억원)은 전년대비 14.2% 하락하며 2013년 1위에서 지난해 5위로 순위가 내려앉았다. 품목별로는 다국적기업 베르나바이오텍코리아가 생산해 해외에 수출하는 백신 제품 ‘퀸박셈주’가 가장 많은 1002억원어치 생산됐다. 녹십자의 ‘녹십자-알부민주20%’(868억원), 대웅제약의 ‘글리아티린연질캡슐’(670억원)·‘알비스정’(666억원), 한독의 ‘플라빅스정75㎎’(624억원)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한편 지난해 전체 의약품 국내 생산실적은 16조4194억원으로 전년보다 0.3% 증가했다. 수출액은 24억1562만달러로 2013년(21억2837만달러)보다 13.5% 증가했고 수입액도 8.2% 증가한 52억1755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국내 의약품 시장 규모(생산+수입-수출)은 19조3704억원으로 2013년 19조3244억원과 유사한 수준으로 조사됐다.업체별 의약품 생산실적(단위: 억원, %)
2015.05.15 I 천승현 기자
커피전문점은 지금 대중화에 이은 차별화 중 ②
  • 커피전문점은 지금 대중화에 이은 차별화 중 ②
  • [이데일리 창업] 쟁점2, 가격인하 경쟁 불붙나?패스트푸드&#183;베이커리 전문점서 가격경쟁 유도 원두커피를 공급하는 채널은 크게 3곳이다. 가장 대표적인 경로가 커피전문점이고, 두 번째로는 외식카페, 세 번째로는 편의점이다. 엄격하게 따지면 커피전문점도 프랜차이즈와 개별 업소는 구별된다. 이처럼 공급 채널이 다양한 만큼 경쟁도 심하고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같은 커피전문점이라도 A급 상권에 있는 대형매장의 커피전문점과 C급 상권에 있는 소형매장의 가격이 다르고, 외식카페와 편의점으로 갈수록 가격 편차는 더욱 크게 벌어진다.최근 원두커피의 가격인하를 유도하고 있는 주체는 베이커리전문점과 패스트푸드전문점 등 외식카페다. <파리바게뜨>와 <맥도날드>가 커피 가격인하를 유도하는 대표적인 업체다. 이들 업체들은 전국에 수많은 매장을 두고 있기 때문에 커피전문점들 입장에서는 위협적인 존재가 될 수밖에 없다.우선 <맥도날드>는 자체 커피 브랜드인 <맥카페>에서 가격을 최대 600원인하해서 아메리카노 미디엄 사이즈를 2000원에 판매하고 있고, 기존에는 없던 스몰 사이즈는 1500원에 제공하고 있다. <맥도날드>는 또 고객들이 좋은 품질의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콜롬비아와 엘살바도르, 브라질 등에서 100% 최상급 아라비카 원두를 들여오고 있다.<파리바게뜨>는 최근 세계적인 커피 로스터가 만든 고품질 커피를 합리적인 가격에 마실 수 있는 ‘카페 아다지오(Cafe Adagio)’를 출시했다. 카페 아다지오 브랜드 제품은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카푸치노, 카페모카를 비롯한 8가지로 가격은 아메리카노 2500원, 카페라떼와 카페모카는 3500원 등이다. <파리바게뜨>는 전국 3200여 매장을 확보한 저력을 바탕으로 커피시장에서 새로운 강자가 되겠다는 각오다. <파리바게뜨>와 같은 SPC 그룹 계열 브랜드인 <던킨도너츠>의 경우는 아메리카노 한잔에 3000원을 받는데, 매장당 전체 매출에서 커피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45%나 될 정도로 많은비중을 차지하고 있다.편의점도 커피전문점 입장에선 위협적인 존재고급 원두커피를 저가로 제공하면서 가격 인하를 유도하는 또 하나의 세력은 바로 편의점이다. 그동안은 편의점에서 주로 상품 커피만 취급해 왔는데 최근에는 커피머신을 설치해놓고 직접 원두커피를 제공하는 편의점들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cu>에서는 에스프레소 추출액이 캡슐에 진공 포장된 형태의 ‘핫델라떼’를 선보였는데, 출시 1년 만에 76%나 성장했다. 컵에 커피원액과 함께 뜨거운 물만 부으면 바로 원두커피의 신선한 맛과 향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버번블렌드 에스프레소 추출물을 베이스로 해 일반 믹스형 제품에 비해 훨씬 부드럽고 진한 맛을내며, 특히 기호에 맞게 물의 양을 조절할 수도 있다.< cu>의 경우 에스프레소 머신을 이용해 고급 원두를 직접 갈아 마실 수 있는 ‘바바커피’도 인기다. 아메리카노 뿐만 아니라 카페라떼와 카푸치노를 제공함으로써 소비자의 다양한 기호를 충족시키고 있다. 바바커피는 2013년 38%, 2014년 31%의 판매 신장률을 기록했다.<미니스톱>에서 운영하는 ‘미니카페’는 지난해 매출이 2013년보다 35%나 증가했다. ‘미니카페’는 국내 커피 전문기업인 쟈뎅과 미니스톱이 공동으로 개발한 커피 브랜드인데, 100% 아라비카 원두를 사용해 진한 원두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브라질, 콜롬비아 등에서 수입한 원두로 독자적으로 블랜딩한다. 1000원의 저렴한 가격이지만 품질이나 서비스는 커피전문점 못지않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커피전문점은 저가의 대중 브랜드와 고급 프리미엄 브랜드로 양분우후죽순 생겨난 커피전문점 브랜드와 외식카페, 편의점 등에서의경쟁으로 인하여 적어도 수도권에서는 원두커피의 대중화가 이뤄졌다고 평가해야 할 것이다. 대중화가 되었다는 것은 가격경쟁이 불가피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고 해서 기존의 커피전문점 브랜드(특히 A급 상권의 대형매장)가 외식카페와 편의점들처럼 가격 경쟁을 벌일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이유는 임대료와 인건비 등을 고려할 때 가격 경쟁을 벌이다가는 수익성이 떨어져 폐점을 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기 때문이다. 대신에 저가 정책을 쓰는 브랜드와 경쟁할 수 있는 새로운 저가 브랜드를 도입하거나, 커피의 품질 면에서 전문점이 아닌 경우 흉내 낼 수 없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차별화함으로써 향후 커피시장은 저가의 대중적인 브랜드와 고가의 프리미엄브랜드로 양분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기존 브랜드의 경우 외식카페나 편의점과의 경쟁을 피하기 위해서 저가 브랜드의 출시보다는 고급화 쪽으로 더 무게를 두고 있는 듯하다. 시중에는 이미 기존의 커피전문점과는 차별화된 프리미엄 커피전문점이 속속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1위 커피전문점 브랜드인 <스타벅스>는 이미 지난해 3월 서울 압구정로데오역점에서 ‘스타벅스 리저브’를 론칭하면서 프리미엄커피 시장의 개막을 알렸다. 리저브 매장에서는 고객이 선택한 원두를 현장에서 갈아 커피를 제공한다. 스타벅스 65개 진출국가 중 미국과 영국, 일본 등 일부 시장에서만 제공한다. 진공 압착 기술을 이용하는 기기에서 추출된 고급 커피다. 한 번에 한 잔의 커피만 뽑아내는 고급 에스프레소 머신 ‘클로버 시스템’을 사용해 가격이과 향을 설명해줄 예정이다. 문에 새로 열었는데, 세계 7% 최상급 스페셜티 원두만 사용하고 있다. 프레스, 드립, 케맥스 등 다양한 추출 방식의 커피를 6000원에 팔고6000~7000원대지만 커피 마니아들에게는 인기가 높다. 롯데그룹의 <엔제리너스커피>는 지난 3월 24일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인근에 ‘스페셜티(Specialty)’ 커피와 ‘핸드 드립’ 커피를 판매하는 프리미엄 매장을 개장했다. <엔제리너스커피>의 이 광화문 매장은 스타벅스 리저브 등 기존의 프리미엄 매장과는 차별화하기 위해 매장에 ‘큐그레이더(Q-grader, 커피 감별사)’를 배치했다. 큐그레이더는 커피 원두 특유의 맛과 향을 감별해 등급을 정하는 사람을 말한다. 이 큐그레이더는 바리스타보다 한 단계 높은 수준의 개념이다. <엔제리너스커피>는 매장당 2~3명의 큐그레이더를 배치해 큐그레이더가 고객과 얼굴을 마주하고 고객에게 커피 원두 맛과 향을 설명해줄 예정이다.<스타벅스>와 <엔제리너스커피> 외에도 <투썸플레이스>, <할리스커피>, <탐앤탐스> 등도 프리미엄 매장을 오픈했고, 특히 최근에 후발로 커피사업에 뛰어들고 있는 기업들은 처음부터 프리미엄 매장을 오픈하고 있다. 매일유업이 2009년에 선보인 <폴 바셋>은 전 세계 커피 산지와 농장에서 직접 엄선한 생두로 다양한 싱글 오리진 커피를 판매하고 있는데 가격은 6000원 선이다. 또 SPC그룹은 기존의 <파스쿠찌>와 별개로 스페셜티 브랜드인 <커피앳웍스> 매장을 광화문에 새로 열었는데 세계 7% 최상급 스페셜티 원두만을 사용하고 있다. 이밖에 일화가 내놓은 커피 브랜드 <코나퀸즈>는 하와이안 코나 원두를 사용한 ‘코나 드립커피’를 1만2000원에 판매하고 있다.자료 및 사진 제공 : 월간외식경영 www.foodzip.co.kr
2015.05.13 I 창업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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