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150건

  • (초점)테러후 미 경제점검.."견조한 회복"
  • [edaily 김윤경기자] 월드트레이드센터를 무너뜨리고 아프가니스탄 공격을 초래했던 9.11 테러가 발생한지 6개월이 넘었다. 미국 시장은 강한 테러 후폭풍을 맞아야만 했고 언론과 경제전문가들은 "깊고 긴 침체"를 경고했었다. 하지만 6개월여 지난 지금 미국 시장은 테러 전 수준을 극복했으며 상승모멘텀마저 내포하고 있다. 3일 CNN머니는 미국 시장이 9.11 테러로 인한 여파를 잘 극복했으며 이는 미국 시장의 역량을 저울질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분석했다. CNN의 앵커 겸 매니징 에디터인 로우 돕스는 테러 이후 미국 경제의 회복을 다각도에서 조망했다. 우선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놀랄만큼 견조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전미기업경제학회(NABE)의 하비 로젠블룸 대표는 최근 "미국경제는 짧은 침체를 건너 역사상 가장 긴 팽창을 맞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미국 경제가 테러 등 외부충격에 "잘(well)" 견뎌왔다고 평가했다. 돕스는 엔론에서 불거진 회계악재로 인한 충격 또한 잦아들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연초 약세를 보였던 주요 지수가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통제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점도 중요하다고 그는 강조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율은 연간대비 1.1% 하락, 30년래 최저 수준을 나타낸 것으로 집계됐다. 생산성 증가와 11개월 연속해서 감소한 재고수준, 주택시장 활황 등도 경기회복을 점치는 주요변수가 된다고 그는 지적했다. 다만 시장에 잠재된 악재들을 무시할 수는 없다. 우선 시장의 충격이 가시기는 했지만 "엔론 파산"의 악영향은 여전히 시장에 남아있다. 엔론의 파산은 기업회계에 대한 불신을 몰고 왔고, 투자자들의 관심을 앗아갈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또 기업실적에 대한 우려감이 있다. 퍼스트콜에 따르면 4분기 기업실적은 전년에 비해 무려 21.7%나 감소했다. 물론 1분기를 지나 2분기에는 회복될 것이라고는 하지만 아직까지 이를 전적으로 믿는 것은 시기상조다. 하지만 악재를 극복하고 낙관적인 방향성을 제시할 호재도 발견되고 있다. 주택경기 활황이 바로 그것이라고 돕스는 주장했다. 금리수준이 낮은 것이 신규/기존 주택 매매를 활성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주택을 비롯, 전반적으로 소비가 활성화된 것도 주목해 볼만하다. 골드만삭스의 이코노미스트 윌리엄 더들리는 "놀라운 것은 실업과 주식시장의 지속적인 침체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소비지출이 늘고 있다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주식시장에 대해서 돕스는 그동안 너무 "과매도"됐다고 주장했다. 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 리차드 맥케이브는 "21개월간이나 침체됐던 주식시장은 과매도됐으며 4분기에는 반등하기도 했다"면서 "주식시장은 이제 바닥을 확인했으며 지난 2년간의 약세장을 탈피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런 사실들을 종합할 때 미국 경기는 "견조한(modest)" 상승흐름을 나타내며 한발짝씩(steady) 나아가고 있다는 결론이다. 무디스의 이코노미스트 존 퍼첼러는 "공격적인 통화완화정책이 기업매출을 늘렸고 재고수준이 급격히 줄어든 것도 생산증가로 이어져 결국 기업들의 실적도 향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의 더들리도 같은 입장이다. 그는 "경기부양을 위한 통화정책의 기조가 올해까지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재고수준을 감안할 때 미국 경제는 견조하게 회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2002.04.04 I 김윤경 기자
  • TSMC·UMC, 공장가동률 상승 전망(종합)
  • [edaily] 13일 세계최대 주문형 반도체업체인 대만의 대만반도체(TSMC)와 2위업체 유나이티드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는 반도체 주문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밝히고 공장가동률이 3분의 2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TSMC는 1분기 공장가동률이 당초 예상했던 60%를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고 UMC 역시 2분기 공장가동률이 70%를 상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날 타이베이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기술 컨퍼런스에 참석한 TSMC의 하비 창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매달 반도체주문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2분기에도 이 같은 주문증가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와 함께 지난 1월 제시했던 자본지출액 16억5000만달러를 상향조정하는 것도 조심스럽게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UMC의 피터 창 부회장도 "소비자 및 무선통신 부분에서 수요가 늘고 있다"면서 공장가동률이 2분기에 70%를 상회하고 3분기엔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TSMC와 UMC가 나란히 공장가동률 상향 전망을 내놓은 것과 관련, 일부 펀드매니저들은 반도체산업의 회복과 관련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했다. 타워리로 아시아의 한 펀드매니저는 "당초 예상됐던 것 보다 반도체 산업 전망이 더 밝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2002.03.13 I 전미영 기자
  • "2002년 눈여겨볼 인물"-포춘
  • [edaily] 2001년이 가고 새로운 해가 얼마 남지 않았다. 올해를 멋지게 장식한 일과 인물, 그렇지 못한 그것들에 대한 리스트가 작성, 발표되고 있다. 그렇다면 내년을 이끌 인물들은 누구일까. 미국의 경제매거진 포춘은 최근호에서 경제계에서 "2002년 눈여겨볼 인물" 리스트를 발표했다. 포춘은 최근 인수합병을 통해 메이저 미디어그룹으로 도약할 뜻을 분명히 할 비방디 유니버설의 CEO 장 마리 메시에, 비방디에 인수된 USA 네트웍스의 수장(首將) 배리 딜러, 3명의 오닐(스탠 오닐, 폴 오닐, 샤킬 오닐), 항공업체 CEO들 등을 꼽았다. ▲장 마리 메시에 & 배리 딜러 프랑스의 비방디 유니버설은 최근 미국의 케이블 운영업체 USA네트웍스를 103억달러에 인수, 합병키로 했다. 비방디는 이에따라 수백만명의 USA네트웍스 가입자들을 확보하고 미국 시장에 발을 넓히게 됐다. 올해 45세의 비방디 CEO 메시에는 USA네트웍스를 이끌어온 배리딜러에게 통합부문 책임을 넘겼다. ▲샘 팔미사노 올해 경기침체 속에서도 IBM은 선전했다. IBM의 주가는 올해 40%나 올랐다. 이 회사 COO, 글로벌 서비스 부문을 맡아온 샘 팔미사노는 지난 4월 CEO에 올랐다. ▲캐티 쿠릭 올해 40세의 캐티 쿠릭은 최근 미국 3대 방송 중 하나인 NBC TV가 자사의 아침뉴스 프로인 "투데이"쇼의 여성앵커 캐티 쿠릭을 잡기 위해 연봉 1500만~1600만달러(약 200억원)을 지급키로 했다. ABC뉴스의 피터 제닝스의 연봉은 1000만달러, NBC의 톰 브로커는 800만달러, CBS의 브라이언트 검블은 600만달러를 받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스탠 오닐-폴 오닐-샤킬 오닐 3명의 오닐이 선정됐다. 메릴린치의 회장 스탠 오닐(50), 미국 재무장관 폴 오닐(66), 그리고 지난해 NBA MVP 샤킬 오닐(29)이 그들이다. 특히 폴 오닐 장관은 그의 정책보다는 "말실수(verbal miscue)"로 유명하다. 샤킬 오닐은 게임당 점수 3위, 게임당 리바운드 5위, 필드 골 퍼센트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본래 "Neil"은 게일말로 "챔피언"을 뜻한다. ▲항공사 CEO들 9.11 테러 여파 등으로 한해동안 고전했던 항공사 CEO들의 행보를 내년에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이밖에도 빌 포드 주니어, 하비 피트, 마리오 몬티 등이 주목할만한 인물들로 꼽혔다.
2001.12.27 I 김윤경 기자
  • 미 SEC, 비상 대처 위한 긴급명령권 확대 강화될 듯
  • [edaily]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게 비상상황에 대처하도록 주어지는 "긴급명령권"이 더욱 확대 강화될 전망이라고 미국언론들이 전했다. "9-11"테러와 같은 사태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9일 미 하원에 관련법안이 제출돼 11일 하원 금융위원회에서 표결에 부쳐지게 된다. "긴급증권대응법안"으로 이름붙여진 이 법안은 SEC가 긴급명령을 내릴 수있는 기간을 현재의 10일에서 늘려 한달(30일)내지 최고 90일까지로 한다. "9-11"테러참사이후 SEC위원장인 하비 피트는 의회에 SEC가 긴급명령권한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요청했었다. SEC는 잠정조치로 자사주매입을 하는데 필요한 규제들을 대폭 완화, 기업들이 자사 주식의 방어에 나설 수있도록 했다. 또 항공 보험회사들이 자금을 공모하는 절차를 간소화시켜주기도 했으며 내부자들의 주식 매매에 관한 제한규정들을 완화하기도 했다. SEC는 테러공격이후 처음으로 이같은 권한을 사용했으며 규제들을 조정해 주가의 폭락을 방어했었다. 법안을 제출한 옥스레이 의원은 "SEC가 시장의 유동성 투명성등을 유지할 수있는데 필요한 수단을 갖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 법안이 통과될 수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2001.10.11 I 박재림 기자
  • "테러로 침체 빠질 것"이란 인식 커져 - NABE
  • [edaily] 미국 유력경제지인 월스트리트저널은 이코노미스트들과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 미국 경제가 지난 11일의 테러 이전에 침체(Recession)에 빠지지 않았다면 그후 침체에 빠졌을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의 비중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21일 전미 기업경제학회(NABE)의 조사결과를 인용, 지난주에 발생했던 사상 초유의 테러사건으로 인해 미국 소비자들의 신뢰도는 크게 위축됐으며 결과적으로 가장 우려했던 소비둔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NABE의 회장이자 댈라스 연방은행의 조사국장인 하비 로젠블룸은 "조사대상의 압도적 다수가 11일의 사건(테러공격)이 침체를 유발시킬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이코노미스트들의 경우 3분기와 4분기중의 미국 경제가 각각 1.2%, 2.8%의 위축을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 기관은 또 회복으로의 속도도 크게 떨어지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NABE는 테러공격이 있기 전 미국 경제에 대해 상당히 낙관적인 견해의 조사결과를 내놓았었다. 한편 테러공격이후 미국 민간조사기관인 컨퍼런스보드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조사대상의 47%가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이란 전망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2001.09.22 I 박재림 기자
  • (미테러종합-14)부시, 테러현장 방문..군사행동 초읽기
  • [edaily] 뉴욕 월드트레이드센터와 미 국방부 건물에 대한 항공기 자살테러가 발생한지 4일만인 14일 조지 W 부시 미대통령이 현장을 방문했다. "희생자 애도의 날"로 정해진 이날 부시대통령은 다시 한번 보복을 강조했다. 이제 세계의 이목은 미국의 군사행동의 시기와 규모에 모여지고 있다. 한편 항공기테러를 처음 보도한 CNN방송은 미국의 보복 공격이 임박했음을 알리듯 속보 타이틀을 "미국이 공격 당하고 있다(America Under Attack)"에서 14일부터 "미국의 새로운 전쟁(America"s New War)"로 바꿨다. ◇ 부시, 뉴욕 테러현장 방문 부시 미 대통령은 14일 폐허가 된 월드트레이드센터를 방문, "이번 사태를 저지른 사람들은 머지 않아 미국의 대응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해, 군사보복을 단행하겠다는 의지를 다시한번 강조했다. 이보다 앞서 부시 대통령은 5만명의 연방 예비군을 소집했고, 의회가 제출한 400억달러의 재건축 비용을 승인했다. 대규모 군병력 동원의 첫단계 조치로 내려지는 이번 예비군 소집으로 우선 조종사 및 항공기 정비기술자등 특수기술을 가진 수천명의 예비군에 대한 동원령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 파월, "파키스탄이 테러리즘에 대한 공격에 협조하느냐가 문제다" 미국의 군사행동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아직 파키스탄서 미국에 협조하겠다는 최종 응답을 받지 못했지만 그들이 진지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 탈레반, "미국 공격시 복수할 것" 미국의 보복 공격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아프카니스탄의 탈레반 정부는 "만약 미국이 공격을 개시한다면 반드시 복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미 아프카니스탄은 전시체제에 돌입, 미국의 공습에 대비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 FBI, 아틀란타 역시 테러범들의 목표였다 미 연방수사국은 아틀란타도 테러범들의 목표였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FBI 관계자는 "월드트레이드센터와 펜타곤을 파괴한 테러범들을 아는 사람들과의 인터뷰 결과, 아틀란타도 테러범들의 목표였다"고 밝혔다. ◇ 미, 터키 남부 공군기지에 병력 추가 투입 미국이 터키 남부 공군 기지에 병력을 추가로 투입했다고 터키의 밀리엣 데일리가 익명의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14일 보도했다. 그러나 자세한 파병 규모는 밝혀지지 않았다. 신문은 중동 일부 국가들이 11일의 미국 항공기 폭발과 관련된 테러 집단을 지지하고 있는 데 대응하기 위해 미국이 추가 파병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터키의 불렌트 에체비트 총리는 미 CNN과의 회견에서 미국이 터키 접경 이라크를 공격할 경우 공군기지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었다. ◇ 테러계획 5년전부터 준비됐다-보스턴글로브 보스턴글로브지는 이번 테러사태와 연관된 용의자가 미 항공학교를 다녔다며 이번 테러는 지난 1996년부터 준비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 펜타곤, 사고 비행기 "블랙박스" 발견 미 국방성은 펜타곤을 덮친 항공기의 "블랙박스"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국방성은 이번 테러사태에 대한 군사적 대응은 이라크에 대한 공습이나 단기간에 걸친 크루즈 미사일 공격 이상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국방성 관계자는 육·해·공군의 장기간에 걸친 전면 공격은 물론이고 특수부대 투입과 장거리 미사일 공격이 이뤄질 수 있다고말했다. ◇ 미 의회, 위기 예산지출 체제로 미 상원과 하원은 테러사태로 인한 희생자들을 돕기 위한 400억달러의 비상지출 예산을 승인했다. 따라서 연방예산국은 위기지출 체계로 전환했다. 이와함께 상원은 부시 대통령에 군사력을 사용할 권리를 부여하는 안을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이번 결의안으로 부시 대통령은 "모든 필요한 군사력"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 FAA, 일부 항공기 오후 4시부터 운행 재개 노먼 미네타 교통장관은 지난 11일 테러발생 이후 금지했던 민간 항공기 운항을 14일 오후 4시부터 부분적으로 해제한다고 밝혔다. ◇ 그린스펀-오닐-피트, 내주 테러사태가 경제에 미친 영항 증언 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과 폴 오닐 재무장관, 하비 피트 증권거래위원회 회장은 다음주 목요일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 이번 테러사태가 미국 경제에 끼친 영향에 대해 증언할 예정이다. ◇ NYSE 그라소, "17일 오전 9시30분에 거래 재개" 뉴욕증권거래소 그라소 회장은 "오는 17일 오전 9시30분 거래가 재개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 줄리아니 뉴욕시장, 17일 월스트리트 통행 재개 루돌프 줄리아니 뉴욕시장은 테러사태 이후 통행을 제한했던 월스트리트의 통행을 17일 재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01.09.15 I 김현동 기자
  • 미 증권사와 기업, "17일 주가지지 위한 특별 협약"-WP(상보)
  • [edaily] 미국의 증시 재개장일인 17일 투매현상이 벌어질 경우에 대비해 미 대형 증권사들과 기업들이 주식 매입을 통해 주가를 지지하기로 "특별 협약"을 맺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14일 온라인판에서 보도했다. 위싱턴 포스트는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는데 이 관계자는 연방증권규제당국도 평상시 같으면 법적으로 문제가 됐을 이 방안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미증권거래위원회의 하비 핏 회장도 13잃 "개장시 시장의 동요를 막기위해 기업의 자사주 매입 규제를 한시적으로 완화할 것"이라고 밝혀 비공식적으로 동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미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한 주요 증권사가 증권거래위원회에 자사주 매입에 대한 규제 완화를 강력히 요청한 이후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핏 회장은 투자자들을 속일 생각은 없다고 강조하며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은 주가를 비정상적으로 올려 투자자들에게 해를 미치지 않는 한도내에서만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시장을 정상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일단의 조치들을 취할 것"이라고 밝히며 특히 공매도가 강력하게 규제될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대공황이후 가장 오랜 기간인 4일간의 폐장끝에 17일 거래가 재개되는 뉴욕증권거래소에 대해 증권관계자들은 "개장이라는 목표는 달성할 수 있겠지만 정전이나 통신 등의 문제가 예상보다는 심각하다"는 우려감을 표명했다고 워싱턴 포스트는 전했다.
2001.09.14 I 김태호 기자
  • 미 증시 이르면 14일 개장, 채권 13일부터 거래(종합)
  • [edaily] 미국 테러 피습 사건의 영향으로 휴장했던 미 금융시장은 13일부터 채권거래를 포함한 일부 시장의 거래가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 주식시장 리처드 그라소 뉴욕증권거래소(NYSE) 회장은 증시가 14일 혹은 17일 개장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NYSE와 나스닥시장 관계자들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및 증권사, 뉴욕시 관료들과 접촉을 가지고 시장 재개 시점을 논의했다. SEC의 하비 피트 회장은 “주식 거래 재개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식 거래가 다시 시작될 경우 개장 시점에선 증시가 약세가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 테러 사건이 발생한 직후 열렸던 유럽과 아시아 증시는 모두 큰 폭으로 하락했었다. ◇ 채권시장 미 채권시장은 이틀간의 휴장을 끝내고 13일 문을 열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결정은 SEC,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미 재무부와의 협의에 의해 내려졌다. 업계 관계자들은 채권 거래사들이 미 채권시장협회의 권고에 따라 일단 오전 8시부터 오후 2시까지 영업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거래가 재개되면 채권값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보스톤 소재 존 핸콕 펀드의 배리 에번스는 “5년이하 단기물들의 상승폭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 파생상품시장 시카고 상업거래소(CME)와 시카고 상품거래소(CBOT)는 13일 거래를 재개한다. 그러나 주가지수와 연동돼 있는 선물과 옵션상품은 주식시장 개장 시점까지 거래를 보류한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는 뉴욕증시 휴장에 맞춰 13일에도 휴장한다.
2001.09.13 I 전미영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