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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쥐' 김해숙, 칸에서 한복 전도사로 나선다
- ▲ 배우 김해숙[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영화 ‘박쥐’의 김해숙이 프랑스 칸에서 한복 전도사 나선다 제26회 칸 영화제에 참석하기 위해 프랑스에 머물고 있는 김해숙이 15일(현지시간) ‘박쥐’의 공식 시사 레드카펫 행사는 물론 각종 공식 행사들에서 한복을 입을 예정인 것. 김해숙의 소속사 준앤아이 측에 따르면 김해숙은 평소 절친했던 한복 디자이너 한혜수씨로부터 특별 제작한 한복을 제공받아 칸 행사장에서 착용한다. 그동안 여러 영화제의 레드카펫 행사에서 파격적이고 아름다운 드레스 맵시를 뽐냈던 김해숙이었지만 해외 영화제 참석인 만큼 한국 고유의 한복을 공식 행사용으로 선택했다는 후문. 소속사 김준우 대표는 “한국을 대표해 세계 영화인들 앞에 선다는 자부심이 있는 만큼 김해숙씨 스스로 한복을 입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내놨다”고 밝혔다. 올 칸 영화제의 공식경쟁부문에 진출한 ‘박쥐’의 박찬욱 감독과 송강호, 김옥빈 등과 함께 초청인사로 칸을 방문한 김해숙은 15일 공식 시사회를 시작으로 세계 각국의 취재진과 개별인터뷰에 나서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할 예정이다. 한국의 대표적인 연기파 배우로 인정받고 있는 김해숙은 영화 ‘박쥐’에서 병약한 아들을 보살피는 독특한 성격의 한복디자이너 ‘라여사’ 역할을 맡아 열연, 호평을 받았다. ▶ 관련기사 ◀☞[포토]김해숙, '영화 보고 너무 놀라지 마세요'☞[포토]김해숙, '신하균, 진짜 아들이었어도 똑같이 했을 것'☞[포토]김해숙, '눈빛으로만 하는 연기, 참 힘들었어요'☞[포토]김해숙-신하균, '오늘 반응 좋은 것 같지?'☞[포토]김해숙, '박찬욱 감독에게 선택된 배우라 행복'
- 염경환 "김구라 축시, 설마 욕하겠나"
- ▲ 염경환-서현정 부부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개그맨 염경환(36)이 결혼 축시를 맡은 고교 동창 김구라에 대해 기대 반 걱정 반의 심정을 털어놨다. 염경환은 5일 오후 3시 결혼식에 앞서 서울 여의도 KT컨벤션웨딩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고교 동창인 김구라와 지상렬이 뭔가를 해야한다는 생각에 지상렬에게는 사회를, 김구라에게는 축시를 부탁했다”며 “설마 좋은 날인데 김구라가 욕을 하겠느냐”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김구라가 사실 자신이 하면 웃기지 않겠느냐며 걱정도 하고 아들 동현이를 보내면 안되겠냐고 눙을 치기도 했다”며 “이날 결혼식은 김구라의 축시만 잘 마무리 되면 성공적으로 끝나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염경환과 지상렬, 김구라는 고등학교 동창으로 방송에서도 오랜 세월 끈끈한 우정을 뽐내온 바 있다. 한편, 이날 신랑 염경환과 신부 서현정(30)씨가 한복을 입고 전통퓨전 방식으로 혼례를 치르는 이날 결혼식의 주례는 개그맨 김병조가 맡았으며, 노사연과 박상민이 축가로 이들 부부의 앞날을 축복한다. ▶ 관련기사 ◀☞'애아빠' 염경환, 여섯살 연하 신부와 '늦깎이 결혼'☞염경환, "아들 '욱' 하는 성질, 나랑 꼭 닮아"☞'지각결혼' 염경환, "모든 게 거꾸로...지금부턴 제대로 살겠다"☞염경환 "지상렬 '왜' 데이트 안하는지 인터뷰 하고싶다"☞염경환, 30개월 아들과 함께 한 웨딩사진 공개
- 편안한 한가위 맞는 금메달리스트 최민호·임수정
- [조선일보 제공] "최민호씨요? 순수해 보이세요."(임수정) "쿡쿡, 감사합니다."(최민호) "신기해요. TV에 많이 나오시는 분을 이렇게 뵈니까요."(임) "왜 이러세요. 님도 마찬가지면서."(최) "한마디, 한마디가 너무 웃겨요. 폭소예요. 저도 별명이 '4차원 세계'인데…."(임) "아까부터 느끼고 있었어. 엉뚱한 면이 만만치 않더라고."(최) "진짜 그런가? 사실 저는 잘 모르겠는데."(임) "차라리 모르고 계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최). 지난 여름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궜던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최민호(유도·28)와 임수정(태권도·22). 시원한 업어치기와 발차기로 한국인의 가슴을 뻥 뚫어줬던 '격투남매'가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 공원에서 만났다. "생애 처음 훈련에 대한 부담감 없이 마음 편한 추석을 맞게 됐다"는 두 사람은 2시간 인터뷰 내내 맑고 따뜻했다. 첫 만남이지만 스스럼없이 어울렸고 이내 '만담커플'이 돼버렸다. 운동복이 더 잘 어울릴 것 같은 둘이었지만 한복으로 갈아입으니 또 다른 매력이 보였다. G7정상회담의 한복을 만들었던 최고의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씨가 "자랑스럽고 뿌듯하다"며 굳이 둘에게 선물한 옷이었다. 임수정은 짙은 회색 치마에 흑적색이 감도는 저고리로 갈아입었다. 그녀의 하얀 얼굴이 돋보였다. 꽃신 위로 치맛자락을 살랑거리며 걷는 모습에서 '파이터'를 상상하긴 쉽지 않았다. "이영애씨가 베니스 영화제에서 입었던 한복이랑 같은 스타일"이라고 말해줬더니 "어머, 영광이에요. 근데 완전 비교되는 건 아녜요?"라며 배시시 웃는다. 꼬마 신랑 같은 최민호가 검정 양복 수트를 벗고 한복으로 갈아입었다. "안 그래도 한복 사려고 했는데요, 와, 이거 정말 주시는 거예요?"라며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다시 물어본다. 먼저 복잡한 포즈가 요구되는 사진 촬영. 임수정이 심각한 얼굴로 "뽀샵(포토샵) 처리해 주시는 거죠?"라고 한다. 지지 않는 최민호. "그럼, 저도 해주세요." 30여 분이 지나자 그는 "이제 '썩소(썩은 미소)' 나오기 시작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최민호에게 임수정을 안아 보라고 했다. 손사래 치는 임수정. "초면인데요.", "저는 좋아요. 뭐 땀 한 번 흘리면 되는데…. 하하." 최민호의 적극적인 태도에도 불구, 그 자세는 포기. 사실 두 사람의 지난 추석은 늘 고독했다. 승리를 위해 매 순간 자신과 싸움을 벌여야 하는 스포츠맨의 숙명이다. 4년에 한번 돌아오는 올림픽, 그들은 그 무대에 서기 위해 홀로 눈물 흘려야 한다. 세계 선수권, 아시아 선수권, 대륙별 대회뿐만 아니라 각종 대표 선발전과 체전까지 그들이 넘어야 할 산은 끝이 없어 보인다. '1년 365일 투쟁 중'인 그들은 '연휴'가 더 두렵다. 명절에 대한 기억을 묻자, 최민호는 잠시 머뭇거리다 "새벽에 혼자 김천 고향 집 뒷산을 뛰어다닌 것 말고는 생각나는 게 없다"고 했다. "눈만 뜨면 운동했으니까요. 차례 지내러 가족들은 친척집에 가도 저는 집 근처에서 산을 탔어요. 아, 구미 쪽으로 나간 적도 있다. 사촌 형 차를 타고 이동해서 더 높은 산을 찾아 올라갔죠. 그리고 내려와서 친구 집에서 고기 구워먹었어요." 최민호는 한때 훈련 스트레스 때문에 불면증에 빠진 적도 있다. 그는 고민 끝에 어머니에게 전화해 "잠 좀 편안하게 잘 수 있는 약을 구해달라"고 했다. 며칠 후, 고향에서 소포가 왔다. 기다리던 약은 없고 여러 권의 책과 함께 편지가 한 통 있었다. 그의 어머니는 이렇게 적었다. "얘야, 약국 선생님이 약을 먹으면 운동에 방해가 된다고 하신다. 넌 책만 잡으면 잠 드니까 그냥 침대에서 이 책을 읽어라." 이후 그는 단 한 차례도 잠이 안 와 고생한 적이 없다. 임수정도 다를 바 없었다. "너무 우울해서 명절 때 운동도 안 하고 집에서 혼자 쉰 적도 있었어요. 고 1때 국가대표에 선발되면서 큰 주목을 받았는데 이후 성적이 신통치 않았거든요. 훈련 방식도 저와 맞지 않아서 슬럼프에 빠졌죠. 우울증 때문에 병원에서 상담받았을 정도예요. 그때는 명절에 아무도 없는 데서 혼자 있고 싶었어요." 힘겨운 과정을 이겨내고 세계 챔피언으로 거듭난 두 사람에게 이번 추석은 행복한 기억만 가득할 듯 하다. 최민호는 추석 전날 고향 사람들을 이끌고 삼성 라이온즈의 홈구장 대구 시민운동장에 간다. 시구를 하기 위해서다. "추석 전에 누가 야구를 보냐고 했는데 많이 본다고 하데요. 구단 측에서 관광 버스 2대 보내줄 테니까 동네 사람들 다 함께 오라고 했어요. 그래서 친척, 이웃 모시고 야구장 가요." 임수정은 1박 2일로 친구들과 여행을 떠난다. "운동 안 하는 친구들이 제 얼굴 보기 힘들다며 섭섭해한 적이 많았어요. 그런데 제가 오히려 '나를 이해해주지 않는다'며 화를 냈었죠. 너무 미안해요. 이번에 같이 여행 가서 가슴을 터놓고 많은 얘기를 나누려고요." 명절에 숨겨둔 연인을 만나지는 않을까? 두 사람은 "사귀는 사람이 없다"고 입을 모았다. 최민호는 "아테네올림픽 끝나고 비행기 여승무원과 사귀었던 적이 있다"며 "친구의 동생이었는데 몇 번 만나다가 눈이 맞았다"고 했다. "지금은 없어요. 탤런트 김성은씨요? 만나면 안되죠. 그냥 팬일 뿐인데요. 사실 김성은씨 말고 90년대부터 최근까지 좋아하던 연예인이 있었어요. 아, 이거 말해도 되나? 양파 아시죠? '애송이의 사랑'을 부르던 양파를 정말 좋아했어요. 그런데 작년에 '사랑 그게 뭔데'로 컴백한 모습 보니까 좀 달라진 것 같아서…. 옛날 모습이 잘 안 떠오르더라고요." 임수정은 강호동을 이상형으로 꼽았다. "그냥 남자답고 카리스마가 있는 분이 좋아요. 강호동씨 같은 분. 그래서 엄마가 넌 왜 '무릎팍 도사'에서 안 불러 주냐고 하세요.", 최민호가 갑자기 끼어든다. "강호동, 강호동 짱이예요. 진짜 남자답고 멋있어. 카리스마가 장난 아니예요. 저 다음 주 수요일 방송되는 '무릎팍 도사'에 출연해요. 하하. 녹화에서 만났죠." 두 사람은 금메달을 목에 걸고 귀국한 뒤, 각종 행사와 TV 프로그램에 출연하느라 바쁜 일정을 보냈다. 말로는 "정신이 하나도 없다"고 하지만 즐거운 속내를 감추지 못한다. 임수정은 "연예인들도 자꾸 보니까 신비감은 사라지고 이제 보통 사람들과 다를 바 없이 느껴진다"며 "최민호씨가 좋아한다는 김성은씨하고도 마라톤 행사에서 만나 사진 찍은 적 있다"고 했다. "팬이라면서 먼저 오시더라고요." 최민호가 눈을 크게 뜬다. "우와, 이쁘죠? 이쁘죠? 부럽다. 전 실제로는 한 번도 못 봤어요." 승리한 이들의 '외도'는 이제 종착역을 앞두고 있다. 이번 주말 '생애 최고의 추석'을 보내고 나면 두 사람은 다시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 맹렬한 훈련에 돌입한다. 런던올림픽을 향한 길고 외로운 투쟁이 시작되는 것이다. "또 다시 이기기 위해 뛰겠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추석을 보내고 난 뒤예요." '파이터' 근성은 온데 간데 없이 순수한 웃음만 가득한 두 사람이 나긋하게 손을 흔들었다. 프로필 최민호는 80년생. 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에 첫 번째 금메달을 안겨줬다. 올림픽 유도 5경기 모두 화끈한 '한판'으로 짜릿하게 이겼다. 크지 않은 키(1m60)에서 뿜어져 나오는 괴력 덕에 '작은 거인'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다, 이번 올림픽 뒤 '북한 어린이'라는 별명이 생겼다고 한다. 작고 귀여운 인상 때문에 팬들은 '애기 민호'라고 부른다. 경상북도 김천 출신으로 "촌놈이라 말도 잘 몬하고 재미도 없다"고 말했지만 끊임없이 튀어나오는 '개그 본능'은 어깨를 절로 들썩이게 한다. 체중조절 때문에 마음껏 음식 한번 못 먹었다는 그는 이번 올림픽이 끝난 뒤 바로 6㎏(현재 66㎏)이 늘었다.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라면'이다. 싸이월드 홈페이지 일촌 신청 대기자만 1만5000명이다. 임수정은 86년생. 베이징올림픽 태권도 종목에서 첫 번째 테이프를 끊으며 '4체급 석권'의 신호를 알렸다. 경북 예천 출신으로 경기도 부천 동곡초 2학년 때 태권도를 시작한 뒤 주니어 대표에 선발되는 등 일찍부터 '국가대표감'으로 인정 받았다. '뒤차기의 달인'으로도 불린다. "탤런트 '임수정'과 이름이 같아 외우기 쉽지 않냐"며 "난 4차원"이라고 웃을 땐 순수하기만 하다. 1m70의 큰 키에 57㎏. 얼마 전 '고향에 함께 내려가고픈 베이징올림픽 스타'를 주제로 한 인터넷 조사에서 박태환(수영)과 함께 1위를 차지했다. 보조개가 자랑. 요리가 취미여서 요리책도 자주 본다.
- 인사이드, 여성독자 라이프스타일 잡아라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30~40대 여성 프리미엄 월간 매거진이 첫 선을 보인다. 한국전화번호부(대표 이택상)는 고품격 라이프스타일 유료 월간 매거진 ‘인사이드(Inside)’를 창간하고, 전국 단위 배포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기존의 인사이드는 강남지역에 지역정보를 담아 계간지 형태로 발행되어 왔으나, 발행주기를 월간으로 변경, 서비스 제공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해 라이프스타일을 담은 종합매거진으로 리뉴얼 재창간 됐다. 웹2.0시대 차세대 라이프스타일 매거진을 추구하는 인사이드는 인테리어, 문화, 푸드, 패션, 뷰티, 교육, 엔터테인먼트 등 30~40대 여성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주제로 유익한 정보와 볼거리, 교양, 흥미 등을 담아 제작된다. 특히 인사이드는 전국 각지 주부모니터들의 생생한 현장 정보와 차별화 된 소식을 비중 있게 편성하고, 세계적인 건축전문지 ‘the Architecture Review’와도 기사제휴를 추진하는 등 여성 독자들의 읽을꺼리를 충족시켜 나갈 방침이다. 인사이드는 매월 25일에 5*7판 변형 사이즈로 올컬러(144P)형태로 발행 배포된다. 한국전화번호부 전국 27개 지점을 통해 전국적으로 배포되며, 특히 전문클리닉, 뷰티숍, 은행 등에 배포될 예정이다. 또한 연 내에 백화점 및 커피숍, 편의점 등에도 배포될 예정이어서, 올해 말 전국 어디서나 인사이드를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번에 재창간된 인사이드 5월호에는 ▲ 오거닉 라이프, 인테리어를 주제로 한 부부 인터뷰 ▲ 세계적인 사진작가 김아타와 한복디자이너 및 리빙컨설턴트 이효재의 스페셜 인터뷰 ▲ 뮤지컬 <맘마미아>의 히로인 김선경의 삶과 무대 이야기 ▲ 지상으로 만나는 활쏘는 헤라클레스의 거장 '브루델展' ▲ 전통 천연염색을 다룬 트레디셔널 컬쳐 ▲ 냉장고 속 재료를 이용해 간편하게 만드는 피크닉 요리 ▲ 레저와 피크닉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색 레저공간 등이 소개된다. 인사이드는 구독신청 및 배포처 문의 등은 대표전화(02-3274-3290)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파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