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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서산 AI ''비상''… 익산서 구입한 병아리 2마리 ''양성''
- [노컷뉴스 제공] 충남 서산지역 양계농장에서도 조류 인플루엔자로 의심되는 바이러스가 발견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조류 인플루엔자로 의심되는 바이러스가 발견된 곳은 충남 서산시 지곡면의 한 양계농장이다.충청남도는 이 농장에서 항체검사를 실시한 결과, 27일 새벽 80마리의 병아리 가운데 2마리의 혈액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양성반응이 나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이 양계농장은 지난 15일부터 22일 사이에 전북 익산지역 부화장 2곳에서 병아리를 구입한 곳이어서 가금류 이동제한 등 특별관리 대상에 올라 있었다.비슷한 처지에 놓은 충남도내 양계농장은 당초 8곳 정도로 파악됐었다. 추가로 5곳이 더 확인돼 모두 13곳에서 혈청검사가 진행되고 있다.이미 1차로 혈정 검사가 끝난 8곳 가운데 27일 바이러스가 발견된 서산지역 농장을 제외한 나머지 7곳은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충청남도는 27일 시.군 담당자와 축협 관계자, 양계관련 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방역대책회의를 갖고, 추진 상황 등을 점검했다.충청남도는 지난 23일 전북 익산에서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직후부터 특별상황실을 운영하며 24시간 감시체제를 운영하고 있다.익산 종계장과 관련된 병아리를 구입한 도내 양계농가 62곳을 비롯해 관련 농가나 업체의 사람이나 차량과 접촉이 있었던 농가 30곳 등 역학관계가 있는 92개 농가를 특별관리대상으로 정하고 이동제한과 지속 임상관찰 등 긴급조치를 취했다.특히 역학관계가 깊을 것으로 추정되는 '요 주의' 농가는 예산 3곳, 당진 2곳, 서산 2곳 등 모두 13곳으로 파악되고 있다., 1차로 8곳 가운데 1곳에서 조류 인플루엔자를 발견한데 이어 나머지 5곳에 대해서도 혈액샘플을 채취해 조류 인플루엔자 항체 검사를 마칠 예정이다.충청남도는 지금까지 해당 양계농장의 병아리 폐사율 등을 지켜본 결과, 저 병원성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농림부도 닭의 폐사 규모나 회복 상황, 검역원의 부검 소견, 간이 진단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볼 때 저병원성일 가능성이 높다는 견해를 내놓았다.저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는 폐사율이 낮고 인체에도 해가 없어 질병으로 분류되지 않는데요, 해마다 전국에서 평균 20건 정도씩 발생하는 흔한 가금류 질병이다.실제로 해당 농가에서는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전체 4만9천마리 가운데 천여마리가 죽었는데, 이 같은 폐사율은 평상시 일반적인 양계장의 자연폐사율과 비슷한 수준이다.
- “암 백신, 자궁경부암 80% 예방”
- [조선일보 제공]“천연두가 근절됐듯이 백신의 개발로 자궁경부암도 지구상에서 사라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 달 말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유럽산부인과학회에선 다국적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사가 개발한 자궁경부암 예방 후보백신 서바릭스의 임상시험 결과가 공개됐다. 이 임상시험을 주도한 미국 다트모스 의대 다이안 하퍼 교수는 “독감처럼 RNA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병은 돌연변이가 심해서 근절되기 어렵지만, 천연두나 자궁경부암의 원인이 되는 DNA 바이러스는 유전적으로 매우 안정돼 있어 충분히 정복 가능하다”고 말했다. 서바릭스에 대한 임상시험은 15~25세 여성 776명을 대상으로 미국, 캐나다, 브라질에서 53개월 동안 진행됐다. 6개월간 3회 백신을 접종한 뒤 주기적으로 자궁경부 세포검사, 질 확대경 검사, 면역수치 검사, 안전성 검사 등을 실시한 결과 전체의 98% 이상에서 HPV(휴먼파필로머바이러스) 16형과 18형에 대한 항체가 매우 높게 유지돼 백신 효과를 나타냈으며, HPV 45형과 31형에 대해서도 일부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지난 4월 발간된 권위 있는 의학전문지 ‘란셋’에 발표됐다.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HPV 바이러스 타입은 약 15종이며, 그 중 HPV16형과 18형이 일으키는 것이 전체 자궁경부암의 70% 정도다. HPV 31형과 45형이 일으키는 암은 전체의 10% 정도다. 성 경험이 있는 여성의 50~80%가 일생 동안 한번 이상 HPV에 감염되며, 감염된 여성의 약 10%는 수년 간에 걸쳐 자궁경부의 세포에 변화가 초래된다. 또 세포 변화가 초래된 여성의 약 8%는 세포 변화 1단계(CIN1)-2단계(CIN2)-3단계(CIN3)를 거쳐 암으로 발전한다. 하퍼 박사는 “53개월간만 관찰했으므로 백신 효과가 얼마나 오래 지속된다고 단언할 수 없으나 이 백신에 사용된 아주방트(항원보강제) AS04가 매우 뛰어나 효과가 평생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B형 간염 백신처럼 최초 6개월간 3번만 접종하면 평생 자궁경부암의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GSK의 필립 몬티에네 박사는 “AS04는 거의 모든 백신에 사용되는 알루미늄염(鹽)에 면역력 증강물질 MPL을 첨가한 것으로 평생 동안 HPV 면역력을 갖게 하는 핵심 물질”이라고 설명했다. GSK는 지난 3월 유럽 각국에 이 백신의 시판 허가를 신청했으며, 올해 중 미국 FDA에 시판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국내에선 현재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으며, 2008년 시판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또 다른 자궁경부암 ‘가다실’을 개발한 다국적 제약사 MSD는 연말까지 미국 FDA와 유럽에 이 백신의 시판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가다실에 대한 국내 임상시험도 현재 진행 중에 있으며, 국내 시판 일정도 서바릭스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다실의 경우 HPV 16형과 18형 외에도 여성 성기에 사마귀를 일으키는 HPV 6형과 11형 바이러스를 추가로 막아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 "에이즈 감염 혈액 유통"...중앙혈액원장등 27명 기소
- [edaily 공희정기자]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 성시웅)는 29일 대한적십자의 부적격혈액 유통사건과 관련, B·C형 간염에 감염된 혈액을 검사잘못으로 정상혈액으로 유통시켜 수혈피해를 발생시킨 吳모 현 중앙혈액원장 등 27명을 업무상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특히 지난 6개월간 전국 혈액원 관계자 180여명을 상대로 수사한 결과, 지난 99년 이후 에이즈바이러스에 감염된 헌혈자의 혈액을 수혈받아 에이즈에 감염된 수혈 피해사례 7건, B·C형 간염에 감염된 사례 8건, 말라리아에 감염된 사례 4건 등을 적발했다.
검찰은 또 이같은 사례 이외에도 사설혈액원의 부적격혈액유통 피해사례, 기타 혈액사업과 관련된 비리혐의 등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향후 관련자료를 수집해 지속적인 단속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검찰이 조사결과 B·C형 간염에 감염돼 헌혈유보군자로 등록된 9명의 헌혈 경력을 조회하지 않고 채혈해 8명의 수혈자가 간염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에이즈 양성판정을 받아 헌혈일시유보군으로 등록된 51명도 헌혈 경력 조회없이 채혈하고, 운영과에서는 그 이름을 오입력해 146건을 유통시켰던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112명의 헌혈자로부터 채혈한 혈액이 에이즈 양성 반응으로 판명돼 모두 폐기처분하면서도, 그 사실을 전산에 지연등록해 이들로부터 추가 헌혈을 받아 그중 360건을 유통시킨 사례도 있다. 그러니 이 피는 최종검사결과에서 음성으로 판정돼 피해는 발견되지 않았다.
또 173명이나 되는 헌혈 지원자의 혈액비중검사를 실시하지 않고 채혈한 사례, 말라리아 보균자인 헌혈지원자로부터 채혈해 수혈자 8명중 4명을 감염시킨 사례도 있으며 연령제한자, 기간미달자 등 3만2789명의 채혈금지대상자로부터 채혈한 사례도 나왔다.
그러나 이번 수사결과 에이즈 바이러스 잠복기 상태에서는 항체가 형성되지 않아(3주~12주) 검사를 실시해도 감염사실이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확인돼, 이에 따른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에이즈 잠복기 상태에 있는 헌혈지원자 3명으로부터 수혈받은 6명이 에이즈에 감염된 사례가 나왔다. 이들 6명중 3명은 이미 사망했으며, 감염자 가족 한명도 추가로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검찰은 이번 수사 결과 문진, 검사과정 등 혈액관리업무 전반에 걸쳐 총체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보고 제도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혈액업무 담당 간부진에 의료인 충원과 신분증 미소지자 원칙적 헌혈 배제, 의료기관과 전산만 공유통한 에이즈 등 감염자 신상 확보 그리고 검사오류를 찾아내는 제도적 방안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현행 혈액관리법은 혈액원을 관리 운영하는 자가 누구인지 명백하지 않아 책임소재가 불명확해 각 단계별 처벌주체를 명백히 규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에스디, 뎅기열 바이러스 식약청 허가 획득
- [edaily 이진우기자] 에스디(66930)는 20일 식약청으로부터 국내최초로 자체 개발한 뎅기열 바이러스 신속진단시약 수출판매 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에스디는 앞으로 해외 수요처에 이 바이러스 진단시약을 수출할 수 있게 됐다.
뎅기열은 모기를 매개로 전염되는 풍토병으로 100여 개국에서 만연하고 있는 질병이다. 에스디에 따르면 연간 신규감염자가 5000만명, 사망자 2만4000명을 넘는다.
에스디 관계자는 "뎅기열은 특히 어린이에게 치명적인 질병으로 최근에도 동남아, 남미 등지에 뎅기열 주의보가 발동 되는 등 올해들어 6월까지 태국에서만 2만4000명, 브라질에 22만7000명의 환자가 발생하는 등 전파가 빠르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는 이 뎅기열에 대한 예방백신이 없어 전적으로 정확한 검사에 의한 감염유무 조기발견과 치료가 사망률을 최소화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지금까지는 뎅기열을 검사하는 방법으로 응집반응검사, PCR, 효소면역법 검사등이 사용되어 왔으나 검사 방법이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단점이 있는 반면 에스디의 진단시약은 현장에서 피 한방울을 이용해 10분내에 정확한 결과를 알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회사 측은 "IgG 항체와 IgM 항체를 동시에 구분하여 검사하므로써 조기진단이 가능하며 과거감염력의 상태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고 밝히고 "개발된 시약은 감도 98.4, 특이도 98.5%의 정확도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적으로는 판바이오(Panbio)사가 그동안 독점판매해온 제품이다.
에스디는 "현재 필리핀,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지역과 콜롬비아, 도미니카, 과테말라 등.남미지역, 아프리카 서부 및 동부지역에 뎅기열 신속진단시약의 6월 샘플 수출을 개시했으며 년간 30억~50억원 정도의 뎅기열 신속진단시약 수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