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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도체 매매공방..나스닥 1900 유지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다우와 나스닥이 약보합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상승 반전 시도가 계속됐지만, 유가 상승과 반도체 랠리에 대한 부담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8월 소매판매와 2분기 경상수지 등 경제지표도 예상보다 좋지 않아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14일 뉴욕 현지시간 오전 11시47분 다우는 전날보다 6.93포인트(0.07%) 떨어진 1만307.83, 나스닥은 3.32포인트(0.17%) 떨어진 1907.06, S&P는 0.19포인트(0.02%) 떨어진 1125.63이다. 달러는 주요 경쟁국 통화에 대해 약세를, 국채 수익률은 소폭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채권가격 상승) 경제지표는 실망스럽다. 8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3% 감소, 0.1% 감소하리라던 예상을 빗나갔다.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예상대로 0.2% 증가했다. 2분기 경상수지는 1662억달러 적자를 기록,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문가들은 1583억달러 적자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경상적자가 예상보다 크게 나오면서 달러는 주요 경쟁국 통화에 대해 약세로 반전됐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도 배럴당 44달러선을 상향 돌파했다. 미국 남부를 위협하고 있는 허리케인 아이반에 덧붙여, 이라크 북부 송유관에 화재가 발생, 원유 수송이 중단됐고, 카타르와 베네수엘라가 석유수출국기구가(OPEC)가 원유 생산량 쿼터를 올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는 등 공급 측면의 불안감이 높아졌다. 지난 사흘간 무려 12% 급등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이익실현 매도 압력에 직면해 있다. 그러나 추격 매수세도 만만치 않다. 모건스탠리는 내년도 반도체 산업의 매출 증가율을 당초 13~18%에서 8~12%로 낮췄다. 마크 에델스톤 애널리스트는 "재고 조정, 경제 성장 둔화 등으로 단기적인 반도체 주문량이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반도체 산업의 펀더멘털이 약해지고 있다"며 "매출 증가율이 떨어지고,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 발표가 잇따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델스톤은 그러나 "계절적으로 `프리 어닝시즌`의 반도체 최종 소비시장의 전망치는 긍정적으로 나올 것"이라며 "벨류에이션 측면에서도 악재성 뉴스가 가격에 이미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베어스턴스는 반도체 장비투자 전망치를 10~15% 증가에서 정체(0%)로 하향 조정했다. 애널리스트 마이클 오브라이언은 "메모리 메이커와 일본 업체들은 투자를 계속하겠지만, 파운드리 업체들의 투자는 지연되고 있다"며 "앞으로 몇분기가 지나야 반도체 장비산업의 사이클이 바뀌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장비업체들의 벨류에이션은 아직 바닥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인텔은 0.10% 상승 반전했다. AMD는 1.46% 하락 중이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0.81%,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머트리얼즈도 1.29% 상승 중이다. LSI로직은 3분기에 3억7000만~4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 월가의 예상치에 훨씬 못미쳤다. LSI는 9.90% 급락 중이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60% 떨어진 390.76이다. 장마감후 실적을 발표하는 오라클은 0.94% 하락 중이다. 월가에서는 전년동기 8센트였던 오라클의 주당 순이익이 9센트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0억7000만달러에서 7% 증가한 2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베이는 초반 약보합선에서 상승 반전, 1.63%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이베이의 3분기 매출을 기존 전망치보다 2% 많은 7억9000만달러, 주당 순이익은 1센트 높은 27센트로 전망했다. 골드만은 이베이의 해외 부문 매출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야후는 뮤직매치를 1억6000만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지만, 1.95% 상승 중이다. 케이마트는 UBS가 목표가격을 85달러에서 101달러로 올리면서 4.22% 급등 중이다. UBS는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케이마트의 현금흐름 창출 능력이 매우 만족스럽다고 분석했다. 워렌버핏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던 인테리어 소품 판매점 피어원임포츠는 예상치 수준의 분기 실적을 발표, 2.52% 상승 중이다. 피어원은 2분기에 주당 12센트의 순이익을 기록, 월가의 예상치 11센트를 약간 밑돌았다. 메릴린치는 벨류에이션을 이유로 유나이티드디펜스인더스트리(UDI)와 록웰콜린스 등 방산주 투자등급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UDI는 1.51%, 록웰콜린스는 0.11% 하락 중이다.
2004.09.15 I 정명수 기자
  • 반도체 주시..다우·나스닥 약보합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다우와 나스닥이 개장 초반 약보합선에 머물러 있다.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좋지 않고, 반도체 랠리에 대한 경계감도 커졌다. 유가 상승도 부담 요인이다. 14일 현지시간 오전 10시3분 다우는 전날보다 5.31포인트(0.05%) 떨어진 1만309.45, 나스닥은 5.90포인트(0.31%) 떨어진 1904.48, S&P는 0.30포인트(0.03%) 떨어진 1125.52다. 달러는 주요 경쟁국 통화에 대해 약세를, 국채 수익률은 소폭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채권가격 하락) 경제지표는 실망스럽다. 8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3% 감소, 0.1% 감소하리라던 예상을 빗나갔다.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예상대로 0.2% 증가했다. 2분기 경상수지는 1662억달러 적자를 기록,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문가들은 1583억달러 적자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경상적자가 예상보다 크게 나오면서 달러는 주요 경쟁국 통화에 대해 약세로 반전됐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도 배럴당 44달러선을 상향 돌파했다. 미국 남부를 위협하고 있는 허리케인 아이반에 덧붙여, 이라크 북부 송유관에 화재가 발생, 원유 수송이 중단됐고, 카타르와 베네수엘라가 석유수출국기구가(OPEC)가 원유 생산량 쿼터를 올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는 등 공급 측면의 불안감이 높아졌다. 지난 사흘간 무려 12% 급등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이익실현 매도 압력에 직면해 있다. 모건스탠리는 내년도 반도체 산업의 매출 증가율을 당초 13~18%에서 8~12%로 낮췄다. 마크 에델스톤 애널리스트는 "재고 조정, 경제 성장 둔화 등으로 단기적인 반도체 주문량이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반도체 산업의 펀더멘털이 약해지고 있다"며 "매출 증가율이 떨어지고,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 발표가 잇따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델스톤은 그러나 "계절적으로 `프리 어닝시즌`의 반도체 최종 소비시장의 전망치는 긍정적으로 나올 것"이라며 "벨류에이션 측면에서도 악재성 뉴스가 가격에 이미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베어스턴스는 반도체 장비투자 전망치를 10~15% 증가에서 정체(0%)로 하향 조정했다. 애널리스트 마이클 오브라이언은 "메모리 메이커와 일본 업체들은 투자를 계속하겠지만, 파운드리 업체들의 투자는 지연되고 있다"며 "앞으로 몇분기가 지나야 반도체 장비산업의 사이클이 바뀌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장비업체들의 벨류에이션은 아직 바닥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인텔은 0.48%, AMD는 0.93% 하락 중이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0.16% 상승 중이다.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머트리얼즈도 0.41% 올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13% 떨어진 388.66이다. 장마감후 실적을 발표하는 오라클은 보합선에 머물러 있다. 월가에서는 전년동기 8센트였던 오라클의 주당 순이익이 9센트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0억7000만달러에서 7% 증가한 2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베이는 골드만삭스가 3분기 매출을 기존 전망치보다 2% 많은 7억9000만달러, 주당 순이익은 1센트 높은 27센트로 전망했지만, 주가는 0.22% 하락 중이다. 골드만은 이베이의 해외 부문 매출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야후는 뮤직매치를 1억6000만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 0.69% 하락 중이다. 케이마트는 UBS가 목표가격을 85달러에서 101달러로 올리면서 4.04% 급등 중이다. UBS는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케이마트의 현금흐름 창출 능력이 매우 만족스럽다고 분석했다. 메릴린치는 벨류에이션을 이유로 유나이티드디펜스인더스트리(UDI)와 록웰콜린스 등 방산주 투자등급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UDI는 1.48%, 록웰콜린스는 1.33% 하락 중이다.
2004.09.14 I 정명수 기자
  • (뉴욕/개장전)선물 하락..소매판매 실망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다우 지수선물과 나스닥 지수선물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8월 소매판매와 2분기 경상수지가 예상보다 좋지 않게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나스닥 지수를 1900선까지 끌어올린 반도체 랠리도 `숨고르기`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4일 현지시간 오전 8시47분 다우 선물은 전날보다 12포인트 떨어진 1만315.00, 나스닥은 3포인트 떨어진 1433.50, S&P는 1.3포인트 떨어진 1127.00이다. 경제지표는 실망스럽다. 8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3% 감소, 0.1% 감소하리라던 예상을 빗나갔다.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예상대로 0.2% 증가했다.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경기 속도 둔화에 대한 우려가 다시 고조될 조짐이다. 2분기 경상수지는 1662억달러 적자를 기록,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문가들은 1583억달러 적자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경상적자가 예상보다 크게 나오면서 달러는 주요 경쟁국 통화에 대해 약세로 반전됐다. 국제 유가도 배럴당 44달러선을 상향 돌파했다. 미국 남부를 위협하고 있는 허리케인 아이반에 덧붙여, 이라크 북부 송유관에 화재가 발생, 원유 수송이 중단됐고, 카타르와 베네수엘라가 석유수출국기구가(OPEC)가 원유 생산량 쿼터를 올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는 등 공급 측면의 불안감이 높아졌다. 지난 사흘간 무려 12% 급등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이익실현 매도 압력에 직면해 있다. 개장전 거래에서 인텔은 0.05% 상승 중이다. 장마감후 실적을 발표하는 오라클도 관심거리다. 월가에서는 전년동기 8센트였던 오라클의 주당 순이익이 9센트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0억7000만달러에서 7% 증가한 2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이베이의 3분기 매출을 기존 전망치보다 2% 많은 7억9000만달러, 주당 순이익은 1센트 높은 27센트로 전망했다. 골드만은 이베이의 해외 부문 매출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메릴린치는 벨류에이션을 이유로 유나이티드디펜스인더스트리와 록웰콜린스 등 방산주 투자등급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2004.09.14 I 정명수 기자
  • (여의도시각)기쁠 때 의심하라
  • [edaily 양미영기자] 앞만 보고 달리던 증시가 잠시 숨을 골랐다. 호재만을 쫓다보니 어느새 850선이다. 멀게는 콜금리 인하에서 촉발된 정부의 내수부양 정책이 있었고, 바로 최근에는 미국 기술주들의 급반등과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 등이 2차 랠리를 주도했다. 그러나 너무 즐거울 때 행복을 의심하듯 거침없는 상승세 앞에서는 불안감이 싹 트기 마련이다. 이날은 조정과 맞물리며 유난히 경계론이 득세했다. 때마침 여타 IT주들은 조정을 겪었고 내수주들도 상승탄력이 둔화됐다.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는 열려있지만 약세론자들의 논리에도 귀를 기울일 필요도 있다.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을 끝으로 새로운 호재가 사라진 만큼 시장에 잠복해 있는 악재들도 눈여겨 봐야한다. 우리증권 오태동 연구원은 "이날 조정은 쉬어간다기보다 상승랠리의 막바지 차원으로 본다"며 "이미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이나 FTSE의 선진국지수 관찰대상 편입 등 호재성 재료들이 나온 만큼 매도 타이밍을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업종별 순환매도 IT를 끝으로 마무리되는 양상"이라며 "지금보다는 주가가 하락했을 때 매수를 고려하는 것이 낫다"고 권고했다. 한투증권 신동성 팀장 역시 "상승세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기존 시각을 유지한다"며 "최근 주가 강세는 정부의 정책효과에 따른 심리호전 영향이 크고 실물지표로는 확인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호재성 재료들과 맞물리면서 850선까지 올라왔지만 상승재료들은 다 나온 것 같다"며 "향후 지표 확인을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나흘째 오름세를 지속했지만 이날은 지수를 견인하지는 못했다. 동종업계 종목이나 여타 업종들 가운데 하락한 종목이 더 많았다.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이 안전판 역할을 할 수 있어도 추세전환을 유도하기에는 아직 모자라다는 지적이 들어맞은 셈이다. 삼성전자 역시 실적확인 이후에 자사주 매입의 정확한 의도를 파악해야 한다. 신동성 팀장은 "삼성전자가 월별 주가전망을 요구한 것으로 볼 때 향후 시장상황이나 주가흐름에 따라 자사주를 매입할 것으로 보인다"며 "주가 부양용이라기보다는 방어용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약세론자의 공통점은 시간의 문제일뿐 대개 700선 초반까지는 조정을 감안하고 있다는 것이다. 오태동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모멘텀이 부각될 수 있지만 오히려 수익률을 챙기는 과정으로 활용해야 한다"며 "700선 초반까지 하락가능성은 여전히 열려있다"고 말했다. 신동성 팀장 역시 "최악의 경우 700선 초반까지 하락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삼성전자가 방어 역할을 하면서 하락하는데도 시간이 꽤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교보증권 임송학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 역시 기자간담회를 통해 "미국의 선물옵션 만기일인 17일을 기점을 배어마켓랠리가 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 지수대를 고점으로 연말까지 전고점인 720~730선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경계론을 추종할 필요는 없지만 조정 국면에서는 몸에 좋은 약이 될 수 있다. 호재들이 대부분 시장에 반영된 반면, 한동안 수면 아래 가라앉아 있던 악재들이 다시 부각될 수 있다. 미국 기술주들은 단기간내 과열양상을 빚었고, 잇따른 허리케인은 미국 성장률을 갉아먹고 있다. FOMC 회의는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고, 중국 긴축정책에 대한 논란도 재점화됐다. 유가는 말할 것도 없다. 무뎌진 악재들도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
2004.09.14 I 양미영 기자
  • (뉴욕프리뷰)소매판매와 기업실적
  • [edaily 피용익기자] 14일 미국 주식시장 투자자들은 소비경기와 기업실적에 촉각을 곤두세울 것으로 전망된다. 8월 소매판매와 오라클의 분기실적에 따라 뉴욕 증시의 랠리 지속여부가 판가름난다. 이와 함께 지난 사흘간 두자릿수 상승세를 기록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북상중인 허리케인 이반의 진로 등도 뉴욕증시에 영향을 줄만한 변수들이다. ◆8월 소매판매..전월비 감소 예상 일단 미국의 경기 동향부터 살펴보자.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날 발표되는 8월 소매판매 증가율이 자동차 부문의 부진으로 인해 0.1%의 감소세로 반전했을 것으로 예상(CBS마켓워치 조사)하고 있다. 자동차를 제외한 8월 소매판매는 0.3%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소매업자들은 궂은 날씨로 인해 소매판매가 감소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일부는 노동절 휴일을 탓하고 있으며, 또 어떤 이는 올림픽과 전당대회를 원인으로 돌리고 있다. 이유야 어찌됐든 8월 소매판매가 시원치 않았던 것은 확실해 보인다. 소매판매에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는 이 지표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상 속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FRB는 지난 8일 `베이지북`을 통해 소매판매 감소로 인해 성장세가 둔화됐다고 지적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8월 소매판매 부진으로 인해 다음 주 예정돼 있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가 동결되는 일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CIBC월드마켓의 애버리 셴펠드 이코노미스트는 "이 주 발표되는 어떤 지표도 연준리의 25b 금리인상을 막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라클 실적..전망치 부합 그칠 듯 경제지표를 확인한 이후에는 기업 실적을 살펴봐야 한다. 세계 2위의 소프트웨어 업체 오라클이 발표하는 실적(2005회계연도 1분기)이 최근의 기술주 랠리에 어떤 영향을 주게될 지 주목된다. 월가에서는 전년동기 8센트였던 오라클의 주당 순이익이 9센트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0억7000만달러에서 7% 증가한 2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오라클의 실적은 기껏해야 전망치에 부합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돼 기술주에 호재로 작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리만브라더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오라클의 실적에 대해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있다"며 "6~8월중 라이센스 매출 증가세가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피플소프트 인수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는 점도 문제다. 연방법원이 오라클의 적대적 인수안을 승인했지만 이것으로 인수가 결정된 것은 아니기 때문. 여전히 2건의 소송이 남아있는 데다 연방법원 결정에 대해 미 법무부가 상고할 가능성도 남아있다. ◆반도체와 허리케인에도 관심 지난 사흘간 무려 12% 급등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상승세를 지속할 수 있을지 여부도 관심사다. 최근의 랠리는 반도체를 비롯한 기술주가 주도했다는 점에서 반도체주가 단기 급등으로 인한 기술적 하락세를 나타낼 경우 기술주들의 랠리는 주춤할 가능성이 크다. 솔라리스애셋의 티모시 그리스키 애널리스트는 "최근 반도체주 랠리는 펀더멘털 호전보다는 반발 매수의 성격이 짙어 보인다"며 반도체주 랠리 지속 여부에 대해 회의적인 의견을 나타냈다. 코메르즈방크증권의 수석 트레이더 데이비드 헤가티도 "반도체주들이 위쪽으로 방향을 틀었지만 단기 급등으로 인해 숨고르기 국면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허리케인 이반의 진로도 관심사다. 전날에는 최고등급으로 세력이 커진 허리케인 이반이 미국 석유시설 밀집지역인 멕시코만으로 진입함에 따라 국제 유가가 1달러 넘게 상승한 바 있다. 선행지표격인 주가지수 선물은 혼조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국시간 오후 3시11분 현재 나스닥100선물은 0.5포인트 오른 1437.0을 나타나고 있는 반면 S&P500 선물은 0.7포인트 오른 1127.6을 기록중이다.
2004.09.14 I 피용익 기자
  • 거래소 `급등 피로감`..850선 숨고르기(마감)
  • [edaily 양미영기자] 거래소 시장이 나흘만에 소폭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 기술주들이 오름세를 이어가고 삼성전자도 자사주 매입 효과로 나흘연속 강세를 지속했지만 여타 IT주들은 최근 급등에 대한 피로감을 드러냈다. 내수주들 역시 등락이 엇갈리며 상승탄력을 둔화시켰다. 그러나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속되고 거래량도 전날보다 늘어나는 등 여전히 우호적인 수급상황이 낙폭을 제한시켰다. 14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0.06%, 0.49포인트 하락한 851.42에서 거래를 마쳤다. 281개 종목이 오르고, 425개 종목이 내려 팔자세가 장을 압도한 가운데 2조3559억원, 4억3343만주가 거래되며 거래는 전날의 양호한 모습을 유지했다. 외국인이 1297억원 순매수로 매수 기조를 이어간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687억원과 996억원을 순매도하며 오름세를 제한했다. 프로그램 매매도 하루만에 다시 336억원 순매도로 전환했다. 유통업종과 운수창고업종 강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전기가스 건설업 전기전자 금융 은행업종 지수가 소폭 오름세로 마감했다. 반면, 철강금속과 의료정밀 증권 통신업 등은 상대적으로 조정폭이 컸다. 전날 자사주 취득을 밝힌 삼성전자(005930)는 48만원선을 돌파하며 안전판 역할을 톡톡히 했다. 48만원선 회복은 석달여만에 처음이다. 반면, LG전자가 2.63% 하락하고, 삼성SDI가 3.67% 하락하는 등 여타 IT주들은 전날 급등에 따른 조정을 받았다. 국민은행이 강보합세로 마감하고, 신한지주가 1% 이상, 우리금융이 3% 가까이 오르는 등 은행주 강세가 이어졌지만 여타 시총 상위종목들은 오름폭이 미미하거나 조정을 받았다. 현대차와 한국전력이 강보합권에 머문 반면, POSCO가 3% 이상 급락하고, SK텔레콤과 KT가 나란히 1% 이상 하락했다. 허리케인이 미국의 석유시설 밀집지역으로 북상하며 유가를 끌어올린 영향으로 국내 정유주들도 조정을 받았다. SK와 S-Oil이 각각 2.32%와 1.16% 하락했고 한화석화 코오롱유화 호남석유 등도 일제히 약세였다. 다만 항공해운주들은 대체로 강세를 유지했다. 내년 운임관련 호재 기대감이 부각된 한진해운은 4.49%나 올랐고 세양선박도 6% 이상 뛰어올랐다. 대한해운도 상한가에 진입했다. 태광산업은 자산주 메리트와 신사업 기대로 전날 상한가에 이어 이날도 11% 이상 급등했다. 자산가치대비 주가가 턱없이 낮은 수준으로 평가받은 동시에 최근 케이블TV 사업 추진이 주효했다. M&A를 재추진하겠다고 밝힌 나산도 엿새만에 반등에 성공했고, 출자전환을 밝힌 SK네트웍스도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벡텔사의 피인수설이 확산된 현대건설도 2.93% 올랐고 동국제강과 동부제강도 철강제품 가격 강세 전망으로 나란히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사모펀드로 주목받았던 관련주들도 들썩였다. 현대엘리베이터가 상한가까지 치솟고, 쌍용건설도 6% 이상 급등했다. 반면, 코오롱은 계열사인 코오롱캐피탈이 사상최대 단기금융사고를 낸 여파로 4% 가까이 약세를 탔다. 경영권 참여 목적을 밝힌 슈퍼개미의 추가지분 매입에도 불구하고, 아이브릿지는 13% 이상 급락했고 개인투자자가 지분을 매입한 세원화성 역시 하락세로 마감, M&A 테마는 다소 퇴색되는 모습을 보였다.
2004.09.14 I 양미영 기자
  • 허리케인으로 美 3·4분기 성장률 타격
  • [edaily 오상용기자] 미국이 잇단 허리케인 피해로 몸살을 앓고 있다. CNN머니는 14일 허리케인 `찰리`와 `프란시스`에 이은 `이반`의 영향으로 미국의 3·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타격을 입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카리브해를 강타한 허리케인 이반은 멕시코만을 거쳐 이번주중 플로리다 연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허리케인 이반의 순간 최대 풍속은 시속 257킬로미터에 달한다. 이는 건물을 붕괴시킬 수 있는 위력. `이반`은 18피트 이상의 해일을 동반하고 있다. 여름철 허리케인이 3차례 연속으로 플로리다를 강타하는 것은 40년만에 처음이다. 지난 1964년에는 허리케인 클레오와 도라 이자벨이 연달아 플로리다를 휩쓸고 지나갔다. 허리케인에 따른 재산피해도 늘어날 전망. `찰리`와 `프란시스`에 따른 보험피해액은 이미 140억달러에 이르고 있다. 몇몇 전문가들은 보험 대상이 아닌 자산까지 포함할 경우 피해규모가 200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보고 있다. CNN머니는 "허리케인 `이반`에 따른 피해가 찰리나 프란시스와 비슷할 경우 지난 1992년 200억달러의 보험 피해를 낸 앤드류를 넘어설 것"이라며 "이는 미국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컴버랜드어드바이저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데이비드 코톡도 "플로리다를 강타한 허리케인은 전국에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 "3분기와 4분기 허리케인 충격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플로리다주가 인구와 산업생산, 근로임금을 기준으로 했을 때 미국에서 4번째로 큰 주이기 때문. 또 허리케인 복구 비용으로 플로리다주 재정이 고갈되는 것은 물론, 보험사와 도소매업체, 유원지 등의 수익 급감이 불가피하다. 코톡은 허리케인으로 피해를 입을 주식으로 ▲디즈니랜드를 운영하는 월트디즈니와 ▲소매업체인 월마트 페더레이티드디파트먼트스토어 ▲레스토랑업체인 아웃백스테이크 하우스 등을 꼽았다. 특히 허리케인 `이반`의 예상 진행 경로에 들어 있는 멕시코만은 미국내 석유 및 천연가스 생산의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제유가도 다시 급등하고 있다. 전날(13일)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0월물은 지난 주말보다 1.06달러 오른 43.87달러에 마감했다. 유가는 장중 한때 배럴당 44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로열 더치-쉘은 멕시코만 지역 석유시설 전체를 소개했다. 이에 따른 공급 차질은 하루 27만2000배럴에 이른다. 또 미국 최대의 석유수입항인 루이지애나 오프쇼어 오일포트 역시 하역을 중단했다고 발표하는 등 허리케인으로 인한 석유 공급 차질이 가시화되고 있다. 피맛USA의 부사장 존 킬더프는 "미국 석유재고가 빠듯한 상황에서 허리케인을 맞게 됐다"며 "석유시설이 파괴되지 않고 재가동되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2004.09.14 I 오상용 기자
  • (FX전망)고점 확인한 엔..원화도?
  • [edaily 최현석기자] 기세좋게 하락세를 보이던 달러/원 움직임에 제동이 걸리게 됐다. 전날 당국이 외환시장안정용국고채 발행을 통해 1140원대 방어 의지를 피력한 데다 달러/엔마저 하락세를 멈추고 110엔대로 올라섰기 때문. 일본의 예기치 못한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으로 이제는 달러/엔이 110.50엔을 넘어설지 여부를 주목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다만 증시 외국인의 주식매수세가 지속되고 있어 달러/원이 달러/엔을 마냥 뒤쫓아 가기도 어려운 형편이다. 미 금리인상에 대한 부담감도 완화된 상황이라 달러/엔 상승시도가 강한 탄력을 받을 지도 미지수다. 단기 지지선인 1145원을 바닥으로 한 채 강보합권에서 달러/엔과 당국 눈치보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선물사들은 환율이 달러강세 영향으로 오름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당국이 적극적인 매수개입에 나서지 않는 한 1150원 부근에서는 상승세가 약해질 것으로 관측했다. 동양선물 = 금일 달러/원 환율은 뉴욕 환시에서의 달러강세로 소폭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미국의 경제지표부진과 더불어 그 간 달러 약세를 이끌었던 일본의 경제 성장세가 일본 정부의 자국 경제의 하향 조정으로 제동이 걸렸으며 허리케인의 우려로 큰 폭 상승세를 보인 유가까지 가세하며 달러강세를 견인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다만 경제회복이 본궤도에 오르기 전까지 금리인상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FRB 고위관계자의 발언, 인플레이션 우려로 중국이 금리인상을 결정할 경우 엔화가 다시금 강세로 돌아설 수 있다는 가능성 등은 금일 달러/원 환율의 상승폭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범위: 1144~1149원. 삼성선물 = 경제 회복 속도가 환율에 방향성을 제시해 줄 것인데, 이 역시 혼조를 나타내고 있어 국제외환시장의 방향성을 찾기 위한 매매공방은 상당기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연중 최저치 수준으로 근접함에 따라 한동안 물밑으로 잠겨 있던 "개입"의 테마가 부상하고 있다. 금일 환율은 달러/엔 110엔대 상승 영향으로 강보합 출발이 예상된다. 하지만 외국인 주식매입 자금 및 네고물량 출회에 따라 달러 공급에 대한 부담으로 상승시도가 여의치 않을 것인 반면 외환당국의 매수 개입 가능성이 환율 하락 역시 제한할 것이어서 전반적으로 1140원대 중반에서 모멘텀 없는 등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예상범위: 1143&8254;1147원. LG선물 = 전일은 달러화의 약세 속에 국내 증시 등에 의한 매물 압박으로 하락세를 보였으나, 달러/원 1145원 하단에서 뚜렷하게 매도 공세가 약해지는 모습이었다. 레벨 부담감과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서서히 부상하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하락 압력이 강하더라도 연저점을 시도하기는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달러/원 1140원 지지선은 지켜질 것으로 예상된다.
2004.09.14 I 최현석 기자
  • (월가시각)악재를 먹어버린 반도체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애물덩어리 반도체가 스폿 라이트를 받았다. 유가가 급등하고, 일부 반도체 기업이 실적 경고를 했지만, 악재가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나스닥은 당당히 1900선을 상향 돌파했다. 이것이 반짝 랠리인지, 연말까지 상승을 예고하는 것인지 의견이 분분했다. ◇"반도체 바닥 아직 멀었다" 메릴린치는 반도체주의 밸류에이션이 아직 바닥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메릴린치는 "다수의 반도체주들이 내년 실적 전망 대비 매력적인 모습"이라면서도 "지난 2주간 실적 실망이 잇따른 것을 보면, 이익 전망치의 질적 측면에 대해 계속해서 우려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브로드밴드 칩 메이커인 브로드컴(BRCM)은 메릴린치의 경고를 뒷받침하듯이 재고 증가를 이유로 3분기 매출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어찌 된 일인지, 투자자들은 매출이 둔화될 것이라는 악재를 무시하고 총마진이 훼손되지 않을 것이라는 회사측 설명에만 주목했다. 반도체라는 각론을 두고 매수-매도세력이 싸움을 벌이는 한편에서 거시 경제라는 본론에 대한 어두운 전망도 계속됐다. 프루덴셜의 수석 전략가 에드워드 키언은 "경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으며, 이는 두자릿수 이익 증가율이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이익 신장세 둔화가 곧 주가에 반영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기술주의 어닝 사이클이 생각보다 빠르고 큰 폭으로 떨어질 수 있다"면서 주식 비중을 줄일 것을 권고했다. ◇"그래도 산다" 월가는 메릴린치의 경고를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렸다. 드리벤트 파이낸셜의 매니저 스코트 버진은 "반도체주식들은 지난 7월이후 대대적인 매도공세를 받았기 때문에 악재가 더 이상은 먹혀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JP모건도 거들었다. S&P500 기업의 올해 평균 주당 영업이익을 67달러, 내년에는 70.5달러로 높여 잡았다. JP모건은 연말 S&P500 지수 목표도 당초 1150에서 1200으로 올렸다. 어닝 서프라이즈가 2분기까지 이어진데다, 하반기에도 마진이 훼손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는 것. JP모건은 "이미 2분기에 비용증가세가 매출 증가속도보다 낮아졌다"면서 "올해 남은 기간동안 더 이상 실적실망이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가 급등도 무섭지 않았다. 허리케인 아이번이 석유 시설이 밀집한 걸프만으로 접어들었지만, `만 속의 태풍`일 뿐이라는 반응이었다. 윈드햄 파이낸셜 서비스의 수석 투자전략가 폴 멘델스존은 "낙관론이 좀 더 강해졌다"며 "유가 반등이 대단한 정도로까지 발전하지 않으면 시장은 이를 충분히 이겨낼 것"이라고 말했다. 캔터 핏제럴드 US마켓의 전략가 마크 파코는 "투자자들이 드디어 내년 이익전망을 기반으로 한 주가 밸류에이션에 주목하기 시작했다"면서 "이는 올 연말까지의 실적 악재를 주가에 이미 상각 반영했으며, 최근의 재고문재를 극복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신중론 와코비아증권의 시장 분석가 브라이언 피스코로우스키는 "허리케인 아이번이 북상중이고, 경제지표는 그다지 강력하지 못해 여전히 우려가 남아 있고, 다음주 공개시장위원회(FOMC)까지 앞두고 있다"며 경계감을 표시했다. 스미스바니의 주식 전략가 토비어스 레브코비치는 "시장이 4분기 랠리를 기대하고 있으나, 실적 우려가 이를 불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연말까지는 전술적 경계를 계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레브코비치는 그러나 "내년에는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으로 바뀜에 따라 주가가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스미스바니는 내년말 다우지수 목표치를 1만1700으로 제시했다. S&P500 지수는 1225를 예상했다. 이는 현 주가대비 각각 13% 및 9% 가량 높은 수준이다. 스미스바니는 주식투자 비중도 5%포인트 상향, 60%로 제시했다. 대신 채권비중은 40%에서 35%로 낮췄다. 현금비중은 5%를 유지했다. 스미스바니는 올 연말 다우지수와 S&P500 지수 목표는 현 주가 대비 각각 6% 및 9% 낮은 9750과 1025를 제시했다.
2004.09.14 I 정명수 기자
  • 반도체 랠리..나스닥 1900 탈환
  • [뉴욕=edaily 안근모특파원] 반도체 랠리가 지속된데 힘입어 13일 나스닥 지수가 2개월만에 1900선을 회복했다. 거래도 비교적 활발해져 나스닥 거래량은 한달만에 가장 많았다. 메릴린치가 반도체주에 대한 주의를 촉구했고, 여기에 브로드컴이 매출 둔화를 경고하며 가세했으나, 투자자들은 오히려 낙관론으로 되받아쳤다. JP모건이 지수목표를 상향조정하고, 스미스바니가 주식비중 확대를 권고, 긍정적 투자심리가 시장 전반으로 번졌다. 나스닥을 따라 동반 상승세를 달리던 다우지수는 유가 급등세에 부딛쳐 강보합권으로 되밀린채 장을 마쳤다. 최고등급으로 세력이 커진 허리케인 아이번이 미국 석유시설 밀집지역인 멕시코만으로 진입함에 따라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10월 인도분은 지난 주말보다 1.06달러 상승한 43.87달러에 마감했다. 유가는 장중 배럴당 44달러대로 올라서기도 했다. 금리인상 속도조절론이 재부상함에 따라 국채 수익률은 하락(채권가격 상승)했다. 달러는 엔화에 대해 강세, 유로에 대해 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날 다우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0.02%, 1.69포인트 오른 1만314.76을 기록했다. 나스닥은 0.85%, 16.07포인트 상승한 1910.38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가 19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7월15일 이후 처음이다. S&P500 지수는 0.17%, 1.90포인트 오른 1125.82로 장을 마쳤다. 오후 4시27분 현재 나스닥 거래량은 17억3557만주로 집계돼 지난달 11일 이후 가장 많았다. 뉴욕증권거래소 거래량은 12억9903만주 수준에 머물렀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주가가 오른 종목은 1561개로 내린 종목 1262개를 웃돌았다. 나스닥 역시 상승종목 수가 1765개로 하락종목수 1238개를 능가했다. JP모건은 연말 S&P500 지수 목표를 당초 1150에서 1200으로 올렸다. 어닝 서프라이즈가 2분기까지 이어진데다, 하반기에도 마진이 훼손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는 것. JP모건은 "이미 2분기에 비용증가세가 매출 증가속도보다 낮아졌다"면서 "올해 남은 기간동안 더 이상 실적실망이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말 시장을 부정적으로 전망했던 스미스바니가 주식투자 비중을 5%포인트 상향, 60%로 제시해 관심을 끌었다. 스미스바니는 또 내년말 다우지수 1만1700, S&P500 지수는 1225를 각각 목표치로 제시했다. 이는 현 주가대비 각각 13% 및 9% 가량 높은 수준이다. 스미스바니의 주식 전략가 토비어스 레브코비치는 "연말까지는 전술적 경계를 계속해야 한다"면서도 "내년에는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으로 바뀜에 따라 주가가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반도체 주식이 계속해서 시장의 중심부에 우뚝 섰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47% 급등, 400선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여전히 52주 최고치 대비 29.9% 낮은 수준이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구성종목인 브로드밴드 칩 메이커 브로드컴(BRCM)이 시장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브로드컴은 이날 재고증가를 이유로 3분기 매출 전망을 하향조정했으나, 주가는 9.4% 급등했다. 투자자들은 매출이 둔화될 것이라는 악재를 무시하고 총마진이 훼손되지 않을 것이라는 회사측 설명에만 주목했다. 브로드컴은 당초 3분기중 매출이 6억7300만∼6억8000만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던 브로드컴은 6억4100만달러이던 2분기와 비슷한 수준에 불과할 것이라고 수정 전망했다. 자사주 매입규모를 1000만주 늘리기로 한 알테라(ALTR)가 4.8% 올랐고, 내셔널세미컨덕트는 4.6%의 급등세를 이어달렸다. 배런스가 저평가를 지적하며 1년반 안에 두배로 오를 수 있다고 밝힌 반도체 장비업체 MKS인스트루먼트(MKSI)가 13.6% 올랐다. 루슨트테크놀러지는 UBS의 실적전망치 상향조정에 힘입어 뉴욕증권거래소 최대 거래를 수반하며 5.2% 상승했다. 휼렛패커드(HPQ)는 국방부로부터 2억9000만달러의 주문을 따내 2.2% 올랐다. 반면, 컴퓨터업체인 게이트웨이는 3분기중 적자가 불가피하다고 재확인, 2.5% 떨어졌다. 월마트(WMT)는 9월 동일점포 매출 증가율이 종전에 예상한 대로 2∼4% 수준이 될 것이라고 재확인했고, 프루덴셜은 월마트의 목표가를 57달러에서 58달러로 상향조정했다. 장중 상승세를 유지하던 월마트는 장막판에 약보합으로 밀렸다. 두번째 파산보호 신청을 낸 US에어웨이(UAIR) 주가는 3분의1 토막이 났다. MGM(Metro-Goldwyn-Mayer) 인수를 위해 소니와 함께 팽팽한 경쟁을 펼쳤던 타임워너(TWX)가 인수전 포기를 선언했다. 발표직후 타임워너 주가는 급등세를 나타냈으나 이내 반락,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MGM은 발표직후 상승폭이 급히 줄어들다 재반등 4% 오른채 마감했다.
2004.09.14 I 안근모 기자
  • 유가 급반등..최고등급 허리케인 북상
  • [뉴욕=edaily 안근모특파원] 최고 등급으로 강화된 허리케인 아이번이 미국의 주요 석유시설 밀집지역인 멕시코만으로 북상함에 따라 국제유가가 배럴당 44달러선으로 급등했다. 멕시코만 지역의 석유 공급량은 미국 전체물량의 4분의 1을 차지한다. 13일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10월 인도분은 지난 주말보다 1.06달러 상승한 43.87달러에 마감했다. 유가는 장중 배럴당 44달러대로 올라서기도 했다. 이날 로열 더치-쉘이 멕시코만 지역 석유시설 전체를 소개했다. 이로 인해 발생한 공급 차질은 하루 27만2000배럴에 달한다. 미국 최대의 석유수입항인 루이지애나 오프쇼어 오일포트 역시 하역을 중단했다고 발표하는 등 허리케인으로 인한 석유 공급 차질이 가시화되고 있다. 피맛USA의 부사장 존 킬더프는 "미국 석유재고가 빠듯한 상황에서 허리케인을 맞게 됐다"며 "석유시설이 파괴되지 않고 재가동되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허리케인 아이번의 순간 최대 풍속은 시속 160마일, 257킬로미터에 달한다. 아이번은 가장 위력적인 수준인 5등급 허리케인으로 건물을 붕괴시킬 수 있는 위력을 갖고 있으며, 18피트 이상의 해일을 동반하고 있다. AG에드워즈 앤 선즈의 빌 오그래디는 "3급 이상의 허리케인은 석유시설을 파괴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04.09.14 I 안근모 기자
  • 반도체 랠리..나스닥 1900선 회복
  • [뉴욕=edaily 안근모특파원] 반도체 랠리가 지속된데 힘입어 13일 나스닥 지수가 2개월만에 1900선을 회복했다. 메릴린치가 반도체주에 대한 주의를 촉구했고, 여기에 브로드컴이 실적경고를 하며 가세했으나, 낙관론을 꺾기엔 역부족이다. 기술주의 강세가 이어지자 다우지수 역시 유가 급등세를 극복, 오름폭을 키워가고 있다. JP모건이 지수목표를 상향조정하고, 스미스바니가 주식비중 확대를 권고, 긍정적 투자심리가 시장 전반으로 번지고 있다. 오후 1시16분 현재 다우지수는 0.25%, 26.18포인트 오른 1만339.25, 나스닥지수는 1.22%, 23.02포인트 상승한 1917.33을 기록중이다. 허리케인 아이번이 멕시코만으로 북상함에 따라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10월 인도분은 1.04달러 오른 43.8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반도체 주식들에 계속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4% 가까이 급등, 400선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지난주 7%나 올랐지만 전고점에는 아직 32%나 못미쳐 가격메리트가 여전하다. 자사주 매입규모를 1000만주 늘리기로 한 알테라(ALTR)가 5.6% 올랐고, 내셔널세미컨덕터는 7%에 가까운 급등세를 이어달리고 있다. 역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구성종목인 브로드밴드 칩 메이커 브로드컴(BRCM)은 재고증가를 이유로 3분기 매출 전망을 하향조정했으나, 주가는 10.8% 급등, 시장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매출둔화에도 불구하고 총마진은 훼손되지 않을 것이라는 회사측 전망이 긍정적으로 평가된 모습이다. 브로드컴은 당초 3분기중 매출이 6억7300만∼6억8000만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던 브로드컴은 6억4100만달러이던 2분기와 비슷한 수준에 불과할 것이라고 수정 전망했다. AMD가 7.5%, 인텔이 2.4% 상승하는 등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를 구성하는 전 종목이 빅 랠리를 펼치고 있다. 반도체 랠리에 대한 경계론도 잇따랐다. 메릴린치는 반도체주의 밸류에이션이 아직 바닥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메릴린치는 "다수의 반도체주들이 내년 실적 전망 대비 매력적인 모습"이라면서도 "지난 2주간 실적실망이 잇따른 것을 보면, 이익 전망치의 질적 측면에 대해 계속해서 우려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메릴린치는 AMD와 마이크론테크놀러지(MU), 맥심 인테그레이티드프로덕츠(MXIM), PMC시에라(PMCS) 등의 이익 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 그러나 JP모건은 반대의 시각을 내놨다. JP모건은 S&P500 기업의 올해 평균 주당 영업이익을 67달러, 내년에는 70.5달러로 높여 잡으면서, 연말 S&P500 지수 목표도 당초 1150에서 1200으로 올렸다. 어닝 서프라이즈가 2분기까지 이어진데다, 하반기에도 마진이 훼손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는 것. JP모건은 "이미 2분기에 비용증가세가 매출 증가속도보다 낮아졌다"면서 "올해 남은 기간동안 더 이상 실적실망이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말 시장을 부정적으로 전망했던 스미스바니가 주식비중 확대를 권고, 관심을 끌었다. 스미스바니는 내년말 다우지수 1만1700, S&P500 지수는 1225를 각각 목표치로 제시했다. 이는 현 주가대비 각각 13% 및 9% 가량 높은 수준이다. 이에따라 스미스바니는 주식투자 비중을 5%포인트 상향, 60%로 제시했다. 대신 채권비중은 40%에서 35%로 낮췄다. 현금비중은 5%를 유지했다. 스미스바니의 주식 전략가 토비어스 레브코비치는 "연말까지는 전술적 경계를 계속해야 한다"면서도 "내년에는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으로 바뀜에 따라 주가가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월마트(WMT)는 9월 동일점포 매출 증가율이 종전에 예상한 대로 2∼4% 수준이 될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주가는 0.5% 올랐다. 월마트는 동부와 북동부의 신학기 특수가 매출증가에 기여했다면서도 허리케인 프란시스로 인해 150개 가량의 점포가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두번째 파산보호 신청을 낸 US에어웨이(UAIR) 주가는 3분의1 토막이 났다.
2004.09.14 I 안근모 기자
  • 나스닥 2개월만에 1900선 회복
  • [뉴욕=edaily 안근모특파원] 반도체 랠리가 지속된데 힘입어 13일 나스닥 지수가 2개월만에 1900선을 회복했다. 메릴린치가 반도체주에 대한 주의를 촉구했고, 여기에 브로드컴이 실적경고를 하며 가세했으나, 낙관론을 꺾기엔 역부족이다. 유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지만, 다우지수 역시 보합권을 유지하며 견조한 모습이다. JP모건이 지수목표를 상향조정, 우호적 투자심리가 시장 전반으로 번지고 있다. 오전 10시5분 현재 다우지수는 0.05%, 4.79포인트 오른 1만317.86, 나스닥지수는 0.33%, 6.18포인트 상승한 1900.49를 기록중이다. 나스닥지수가 19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7월15일(종가 1912.71)이후 처음이다. 허리케인 아이번이 멕시코만으로 북상함에 따라 서부텍사스산 중질유는 89센트 급등한 43.7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반도체 주식들에 계속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74%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지난주 7% 급등했지만 전고점에는 아직 32%나 못미친다. 가격메리트가 여전하다. 자사주 매입규모를 1000만주 늘리기로 한 알테라(ALTR)가 2% 올랐고, 내셔널세미컨덕터는 4%대의 급등세를 이어달리고 있다. 역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구성종목인 브로드밴드 칩 메이커 브로드컴(BRCM)은 재고증가를 이유로 3분기 매출 전망을 하향조정했으나, 주가는 4.7% 급등했다. 매출둔화에도 불구하고 총마진은 당초 예상과 같을 것이라는 회사측 전망이 긍정적으로 평가된 모습이다. 브로드컴은 당초 3분기중 매출이 6억7300만∼6억8000만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던 브로드컴은 6억4100만달러이던 2분기와 비슷한 수준에 불과할 것이라고 수정 전망했다. 낙관적 분위기가 우세한 가운데 반도체 랠리에 대한 경계론도 잇따랐다. 메릴린치는 반도체주의 밸류에이션이 아직 바닥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메릴린치는 "다수의 반도체주들이 내년 실적 전망 대비 매력적인 모습"이라면서도 "지난 2주간 실적실망이 잇따른 것을 보면, 이익 전망치의 질적 측면에 대해 계속해서 우려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메릴린치는 AMD와 마이크론테크놀러지(MU), 맥심 인테그레이티드프로덕츠(MXIM), PMC시에라(PMCS) 등의 이익 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 지난주 스미스바니의 수석 스트래티지스트 토비아스 레브코비치도 "기술주 악재가 주가에 대부분 반영됐다는 시각은 옳지 않다"며 "4분기에는 실적 전망 하향과 기술주 주가 하락압력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JP모건은 반대의 시각을 내놨다. JP모건은 S&P500 기업의 올해 평균 주당 영업이익을 67달러, 내년에는 70.5달러로 높여 잡으면서, 연말 S&P500 지수 목표도 당초 1150에서 1200으로 올렸다. 어닝 서프라이즈가 2분기까지 이어진데다, 하반기에도 마진이 훼손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는 것. JP모건은 "이미 2분기에 비용증가세가 매출 증가속도보다 낮아졌다"면서 "올해 남은 기간동안 더 이상 실적실망이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월마트(WMT)는 9월 동일점포 매출 증가율이 종전에 예상한 대로 2∼4% 수준이 될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주가는 0.4% 올랐다. 월마트는 동부와 북동부의 신학기 특수가 매출증가에 기여했다면서도 허리케인 프란시스로 인해 150개 가량의 점포가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두번째 파산보호 신청을 낸 US에어웨이(UAIR)는 반토막이 났다.
2004.09.13 I 안근모 기자
  • (뉴욕/개장전)낙관론 속 경계론
  • [뉴욕=edaily 안근모특파원] 13일 정규시장 개장전 다우와 나스닥 등 주요 지수 선물이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기술주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강하게 일어나는 가운데 JP모건이 지수목표를 상향조정, 우호적 투자심리가 시장 전반으로 번지고 있다. 그러나 메릴린치는 반도체 주가가 아직 싼 것이 아니라면서 주의를 촉구했고, 여기에 브로드컴이 실적경고를 하며 가세해 낙관론을 제어하고 있다. 오전 8시38분 현재 다우지수 선물은 29.0포인트 상승한 1만330.0, 나스닥지수 선물은 5.50포인트 오른 1423.50을 기록중이다. 허리케인 아이번이 북상함에 따라 서부텍사스산 중질유는 60센트 오른 43.4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JP모건이 연말 S&P500 지수 목표를 상향조정, 투자자들을 북돋우고 있다. JP모건은 S&P500 기업의 올해 평균 주당 영업이익을 67달러, 내년에는 70.5달러로 높여 잡으면서, 연말 S&P500 지수 목표도 당초 1150에서 1200으로 올렸다. 어닝 서프라이즈가 2분기까지 이어진데다, 하반기에도 마진이 훼손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는 것. JP모건은 "이미 2분기에 비용증가세가 매출 증가속도보다 낮아졌다"면서 "올해 남은 기간동안 더 이상 실적실망이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반도체 주식들에 계속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주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7% 급등했지만 전고점에는 아직 32%나 못미친다. 가격메리트가 여전하다. 그러나 메릴린치는 반도체주의 밸류에이션이 아직 바닥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메릴린치는 "다수의 반도체주들이 내년 실적 전망 대비 매력적인 모습"이라면서도 "지난 2주간 실적실망이 잇따른 것을 보면, 이익 전망치의 질적 측면에 대해 계속해서 우려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메릴린치는 AMD와 마이크론테크놀러지(MU), 맥심 인테그레이티드프로덕츠(MXIM), PMC시에라(PMCS) 등의 이익 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 메릴린치의 견해를 뒷받침하듯 브로드밴드 칩 메이커인 브로드컴(BRCM)은 재고증가를 이유로 3분기 매출 전망을 하향조정했다. 당초 3분기중 매출이 6억7300만∼6억8000만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던 브로드컴은 6억4100만달러이던 2분기와 비슷한 수준에 불과할 것이라고 수정 전망했다. 알테라(ALTR)는 자사주 매입 규모를 1000만주 늘리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월마트(WMT)는 9월 동일점포 매출 증가율이 종전에 예상한 대로 2∼4% 수준이 될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월마트는 동부와 북동부의 신학기 특수가 매출증가에 기여했다면서도 허리케인 프란시스로 인해 150개 가량의 점포가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두번째 파산보호 신청을 낸 US에어웨이(UAIR)는 개장전 거래에서 급락세를 타고 있다.
2004.09.13 I 안근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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