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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2,030건

  • 盧대통령 내일 카자흐로 출국
  • [edaily 양효석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카자흐스탄과 러시아를 방문하기 위해 부인 권양숙 여사와 함께 19일 오전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노 대통령 내외는 19~20일 카자흐스탄 국빈 방문에 이어 20~23일 러시아를 공식 방문한다. 노 대통령은 19일 낮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 도착, 조국수호자 기념비에 헌화한 뒤 동포간담회를 갖고 교민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이어 노 대통령은 20일 누르술탄 나자흐바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양국 정상은 한국의 카자흐스탄 산업혁신 참여, 카스피해 유전 공동개발 등 양국간 자원협력 강화를 비롯한 실질협력 방안을 중점 논의하고 공동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보통신협력 약정도 체결한다. 노 대통령은 같은날 밤 모스크바에 도착, 21일 오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양국 정상은 이 자리에서 동시베리아 가스유전 개발, 시베리아횡당철도(TSR)-한반도종단철도(TKR) 연결, 우주산업 등과 관련한 실질협력 방안 및 북핵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정세 등 공동 관심사를 논의하고, 공동선언을 채택한다. 양국 정상은 특히 22일 밤 푸틴 대통령의 휴양지 `다차`에서 시간제한없는 비공식 만찬을 갖고 동북아 정세와 양국간 협력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노 대통령은 또 세르게이 미로노프 상원의장 등 러시아 주요인사들과도 만나 양국 지도층간 친분과 신뢰관계를 강화방안을 협의하고, 한-러관계 발전에 기여한 러시아 인사들에게 훈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노 대통령은 22일 한-러 경제인 간담회에 참석, 양국 기업인들과 실질협력 증진 방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고, 흐루니체프 우주센터 를 방문, 동포간담회 등에 참석한다. 노 대통령은 모스크바 대학에서 `21세기 한-러관계 발전`이라는 주제로 강연하고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받는다. 노 대통령의 이번 카자흐스탄 러시아 방문에는 삼성 이건희, LG 구본부, 현대차 정몽구, SK 최태원 회장 등 재계 총수 및 강신호 전경련 회장, 김채철 무역협회 회장, 박용성 대한상의 회장 등 경제 5단체장을 포함한 재계인사들이 대거 동행한다.
2004.09.18 I 양효석 기자
  • 한·말련 정상회담 `실질협력 논의`
  • [edaily 양효석기자] 노무현 대통령과 압둘라 바다위 말레이시아 총리는 23일 오후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관계와 동남아국가연합(ASEAN) 회원국과 한·중·일 3국이 모이는 `아세안+3` 관계 등 다자간 실질협력 증진 방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노 대통령은 이에 앞서 청와대 본관 앞 대정원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 참가해 지난해 10월 제5대 총리로 취임한 압둘라 총리의 첫 방한을 맞이했다. 노 대통령은 압둘라 총리를 영접한 뒤 함께 의장대를 사열했으며, 리무진 오픈카를 타고 본관 정상회담 자리로 옮겼다. 두 정상은 이어 단독 정상회담과 확대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 간 현안을 논의했다. 압둘라 총리는 정상회담에서 "환대에 감사드린다"며 "지금까지 경험한 것 중 가장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두 정상은 이날 저녁에 영빈관에서 만찬을 함께 한다. 청와대는 이번 압둘라 총리의 방한으로 지난 1960년 수교 이래 꾸준하게 확대돼온 우호협력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고, 두 나라 지도자 사이의 이해와 신뢰도 역시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지난 22일 한국에 도착한 압둘라 총리는 이날 정상회담에 앞서 국립 현충원에 헌화했으며, 말레이시아 통산부가 주최하는 한·말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했다. 압둘라 총리는 이어 경제 4단체장이 주최하는 오찬에 참석하고 말레이시아 유학생들과 감담회를 마친 뒤 24일 한국을 떠난다.
2004.08.23 I 양효석 기자
  • 51주년맞은 SK.."뉴SK로 새로운 50년을"(상보)
  • [edaily 하수정기자] SK그룹은 새로운 50년의 시작인 올해를 `뉴SK를 향한 재도약 원년`으로 삼기위한 의지를 다졌다. SK그룹은 8일 경기도 용인 SK아카데미에서 SK(003600)㈜ 최태원 회장과 SK텔레콤 조정남 부회장 등 계열사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그룹 창립기념식을 갖고 `뉴SK를 향한 재도약`을 선언했다고 밝혔다. 이 날 기념식에서 최태원 회장은 창업주인 故 최종건 회장과 2대 회장인 故 최종현 회장에게 헌화한 뒤 기념사를 통해 “지난 50년의 성공과 실패를 되돌아 보고 신뢰를 회복해 성장과 안정을 향해 재도약해야 하는 전환점에 서있다”며 “오늘 51주년을 맞아 낡은 관행과 질곡을 뒤로하고 새로운 SK를 향해 재도약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최 회장은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고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기업으로 발전하는 것`이 SK가 나아가야 할 변화의 방향이라며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를 통한 기업가치 극대화 ▲사회공헌 활동 강화 ▲구성원의 가치 제고 등 `3대 변화과제`를 제시했다. 최 회장은 “우선 내부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이익을 창출하고 기업 가치를 극대화함으로써 SK가 신뢰를 회복하고 재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한다”며 “모든 관계사들이 `이사회 중심의 독립경영` 체제를 달성해 세계 일류수준의 지배구조를 갖춘 회사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진정한 윤리경영을 실천하고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에 주어진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고객과 사회로부터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하자”며 윤리경영을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최태원 SK㈜회장과 조정남 SK텔레콤 부회장, 신헌철 SK㈜사장을 비롯한 계열사 임원들과 가족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2004.04.08 I 하수정 기자
  • 한-터키 정상, "경제 및 국제협력 강화"
  • [edaily 김진석기자] 노무현 대통령과 레젭 타입 에르도안 터키 총리는 9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 및 국제기구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국 정상은 이날 회담을 통해 기존의 우호협력 관계 기초위에서 양국간 정책협의회, 경제협의회, 경제공동위 및 경제관련 포럼 등 각 분야에서의 협의 활성화를 통해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두 정상은 교역의 균형적 확대와 투자의 증대를 상호 모색해 나가고, 정보기술(IT), 수산, 조선, 에너지 산업분야 등에서의 호혜적인 협력 증진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국제연합(UN) 등 주요 국제기구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두 정상은 또 대화를 통한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이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 나아가 국제적 비확산 체제 유지에 필수적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했고, 에르도안 총리는 우리 정부의 평화번영정책에 대해 적극적인 지지 입장을 밝혔다. 에르도안 총리는 노 대통령의 터키 방문을 초청했고, 노 대통령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이번 정상회담이 터키의 한국전 참전으로 공고해진 양국의 전통적인 우호관계를 미래지향적인 협력동반자 관계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앞서 노 대통령의 초청으로 8일 방한한 에르도안 총리는 10일까지 2박3일동안 △국립현충헌 헌화 △서울시장 면담 △경제 4단체장 공동주최 오찬 △`한-터키 경제협의회` 개막 연설 △국회의장 예방 △산업시찰 등의 공식 일정을 갖는다. 특히 에르도안 총리의 방한에는 150여명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해 우리 기업인들과 교역 및 투자 협력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2004.02.09 I 김진석 기자
  • 고이즈미 새해 첫날 야스쿠니 기습 참배
  • [조선일보 제공]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새해 첫 날인 1일 태평양전쟁 A급 전범들의 위패가 합사되어 있는 야스쿠니 (靖國)신사를 기습 참배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야스쿠니 신사에 도착해 신도(神道)의식에 따른 합장과 절은 하지 않은 채 신사에 참배하고, 헌화료로 3만엔(약 30만원)을 지급했다. 그는 지금까지 양복을 입었던 것과 달리 이날은 일본 전통의상 차림이었다. 고이즈미 총리는 참배 후 “일본의 평화와 번영이 지금 살고 있는 분들뿐 아니라전쟁에 나가 목숨을 바쳐야 했던 분들의 희생에 기초하고 있다는 여러 가지 생각을마음에 담아 참배했다”면서 “어느 나라에서든 역사, 전통, 습관 등은 존중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01년 4월 취임 이후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의 반발에도 불구하고야스쿠니를 매년 참배해 왔으며, 이번 기습 참배는 재임기간에 이뤄진 4번째 참배가된다. 그는 2001년에는 8.15 종전기념일에 참배하겠다고 공언했다가 8월13일로 앞당겨참배를 강행했고, 2002년에는 한일 월드컵 공동개최 기간을 피한다는 명분으로 4월21일에, 2003년에는 중국 후진타오(胡錦濤) 신정부 출범을 배려한다며 1월 14일에각각 참배했다. 고이즈미 총리의 이번 야스쿠니 기습 참배는 1월 개최가능성이 무르익던 북핵 6자회담 개최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특히 6자회담의 중개자 역할을해온 중국과의 외교조율에 차질을 초래할 전망이다.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 때마다 한국과 중국 정부는 반발했고, 특히 중국은 2002년 2번째 참배가 이뤄진 이후에는 고이즈미 총리의 중국방문을 거부해 오고 있다.
  • 고 정몽헌 회장, 애도와 오열속 선친곁에 영면(종합)
  • [edaily 이진철기자] 고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이 재계와 국민들의 애도, 그리고 유족들의 오열속에서 8일 선친 정주영 현대 명예회장 곁에 영면했다. 고 정 회장은 선친 타계 이후 유지를 받들어 남북통일의 밑거름이 될 대북사업에 전념하다, 뜻하지 않게 닥쳐온 고초들을 견뎌내지 못하고 2년반여만에 불귀(不歸)의 길을 떠났다. 정 회장의 영결식은 8일 오전 8시 서울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잔디광장에서 2000여명의 추모객들이 애도하는 분위기에서 열렸다. 노정익 현대상선 사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영결식은 고인에 대한 묵념,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의 약력보고, 고인 영상물 상영, 추모사, 조전 소개, 헌화 및 분향 순으로 진행됐다. 정 회장과 함께 대북사업을 이끌어 온 김윤규 사장은 "고 정몽헌 회장은 현대에서 회장직을 역임하시고 금강산 관광사업과 개성공단사업 등 다양한 남북경협사업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왔다"며 "우리나라 경제발전과 남북관계 개선에 큰 족적을 남긴 기업가"라고 소개했다. 이어 고인의 그간 활동을 담은 동영상이 5분간 방영됐다. 영상물은 서울 청운동 저택에서 찍은 가족사진을 비롯해 출생에서부터 성장기를 거쳐 경영자로서, 대북사업 기업인으로서 살아온 길을 담았다. 이어 손길승 전경련 회장, 박홍 서강대 이사장, 도올 김용옥씨의 추모사 낭독이 있었다. 손회장은 추도사에서 "도저히 믿기지 않는 비보에 황망한 마음을 금할 수 없는데 오늘 회장님의 영전 앞에 다시 서니 가슴이 메어질 뿐"이라며 애통해 했다. 손 회장은 "아직도 갈 길은 멀고 하실 일이 많이 남아 있는데 왜 이렇게 홀연히 떠나셔야 했습니까, 기업인으로서 이제 한창 꽃을 피워야 할 때에 이렇게 꼭 떠나셔야 하셨습니까, 이제 누가 회장님의 빈자리를 대신 한단 말입니까"라면서 울먹이는 목소리로 추모사를 낭독했다. 서강대 박홍 이사장은 추모기도에서 "선친 정주영 회장님의 뜻을 따라 분단의 한을 경제협력과 화해로 풀기 위해 지난 3년간 당신은 모든 것을 바쳐 혼신의 노력을 다하여 왔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옥씨는 "정몽헌의 죽음은 개인과 역사의 좌절이 아니다. 좌절해 죽은 것이 아니라 꿈을 새롭게 심어주기 위해 몸을 던졌다"면서 "무엇을 더 바라는가, 정치가 도대체 무엇인가"라면서 정계를 비판하기도 했다. 이날 영결식은 가계에서 고인을 애도하며 보낸 조전소개와 유가족, 친지, 추모객의 헌화 및 분향을 끝으로 오전 8시 50분쯤 끝났다. 영결식 뒤 대형 영정사진 차량을 선두로 운구차, 가족과 지인 등 800여명을 태운 버스 27대 등 장례 차량들이 고 정주영 명예회장이 잠들어 있는 경기도 하남시 창우리 선영으로 향했다. 운구차량은 10시10분경 선영에 도착했다. 이어 운구요원들이 짊어진 목관은 정 회장의 장남인 영선씨를 선두로 한 유가족과 추모객들이 뒤따르는 가운데 가족묘지로 이동했다. 고인의 묘소는 고 정주영 명예회장이 잠든 묘소에서 아래로 70미터 가량 떨어진 곳에 마련됐다. 오전 10시30분경부터 시작된 하관식에는 일반인들의 출입이 통제된 채, 유가족과 친지들만 참석했다. 하관식이 진행되는 동안 추모객들은 임시로 설치된 분향소에 헌화하고 고인을 애도했다. 이어 오전 10시50분경부터는 일반인들에게 공개된 가운데 평토제와 반혼제가 이어졌다. 평토제가 진행되는 동안 미망인 현정은씨와 영이, 지이 자매가 오열해 보는 사람들의 가슴을 미어지게 했다.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 정몽준 의원 등도 침통한 표정이었다. 반혼제를 마친 뒤 도선사 스님들이 고인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것을 마지막으로 오전 11시45분경 하관식이 모두 끝났다.
2003.08.08 I 이진철 기자
  • 고 정몽헌 회장, 선친 곁에 영면..영결식
  • [edaily 이진철기자] 고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의 영결식이 8일 오전 8시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잔디광장에서 2000여명의 추모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노정익 현대상선 사장의 사회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고인에 대한 묵념,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의 고인에 대한 약력소개가 있었다. 김윤규 사장은 "고 정몽헌 회장은 현대에서 회장직을 역임하시고 금강산 관광사업과 개성공단사업 등 다양한 남북경협사업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왔다"며 "우리나라 경제발전과 남북관계 개선에 큰 족적을 남긴 기업가"라고 소개했다. 이어 고인에 그간 활동을 담은 동영상이 5분간 방영됐으며 손길승 전경련 회장, 박홍 서강대 이사장, 도올 김용옥씨의 추모사 낭독이 있었다. 또 각계에서 고인을 애도하며 보낸 조전소개와 유가족, 친지, 추모객의 헌화 및 분향을 끝으로 오전 8시 50분경 영결식 행사를 모두 마쳤다. 운구는 오전 9시경 아산병원을 떠나 하남시 창우리에서 하관식을 갖게 된다. 현대아산은 계동 현대사옥에서 노제는 치르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7시 아산병원 3층 빈소에서는 유가족 및 친지들과 함께 천구의식(발인시 관을 움직이기 전에 치르는 행사)을 거행했으며, 1층에서 유교식 발인제가 있었다.
2003.08.08 I 이진철 기자
  • (스케치)유족들, 오열속에 입관식 행사⑬
  • [edaily 박영환기자]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풍납동 현대 아산중앙병원은 오후 7시가 지나면서 정재계 인사들의 발걸음이 잦아든 대신 일반인들과 현대계열사 직원들의 추모행렬이 꼬리를 물고 있다. 검은색 정장을 차려입은 남녀 조문객들은 수십여명 단위로 정몽헌 회장의 영정앞에 헌화하며 고인의 명복을 기원하는 모습이다. 한 여성 조문객은 정 회장과의 인연을 묻는 질문에 "그냥 아는 분"이라면서 "(남편이나 본인이) 현대그룹에 적을 두고 있는 것은 아니며 (그를)존경해서 찾아왔다"고 말했다. ○…이홍구 전 총리와 김진표 재정경제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 그리고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은 이날 오후 빈소를 찾아 영정앞에 헌화했다. 이들은 일반 조문객들의 헌화가 본격화되기 전인 오후 7시를 전후해 장례식장을 떠났다. 이홍구 전 총리는 조문을 마친뒤 "(정회장의 죽음은)인간적으로 비극"이라면서 소감을 밝힌뒤 "국가적으로 이번 기회가 남북관계 정상화를 위해 다시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야 한다"고 말했다. 이홍구 전 총리는 이어 "비핵화 공동선언이 사문화됐는 데 이것을 되살려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표 재정경제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도 빈소를 찾았으나 조문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서둘러 장례식장을 떠났다. ○…정몽헌 회장의 부인인 현정은씨와 아들 정영선씨, 그리고 정몽근 현대백화점 사장, 정몽준 의원 등 유족들은 오후 7시20분부터 시신이 안치돼 있는 장례식장 지하2층에서 염습 등 입관식 행사를 진행했다. 유족들은 오후 7시 50분을 전후해 3층 빈소를 다시 찾아 10여분간 성복제를 지냈다. 정몽구 현대차 회장은 빈소에서 제문이 낭독되는 동안 무릎을 꿇고 바닥을 짚은채 침통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성복제가 진행된 3층 빈소에는 최규하,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이 이날 보낸 조화가 자리를 잡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2003.08.05 I 박영환 기자
  • 키신저, "북핵 문제 낙관적 해결 기대"
  • [edaily 김진석기자] 헨리 키신저 전 미 국무장관은 28일 `북핵문제`와 관련, "현재의 중국 지도자들이 건설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북한도 선택적 여지가 없는 만큼 낙관적 해결을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키신저 전 장관은 이날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조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북핵문제에 대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키신저는 또 "중국 정부는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 등을 이유로 한반도의 평화를 원하고 있다"며 "한반도를 둘러싼 전반적인 조건들이 좋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키신저는 `베트남 종전협상` 당시 월남이 제외된 사실을 언급하면서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다자협상에 한국이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키신저는 이와 함께 `부시 대통령이 한국전 종전50년을 맞아 워싱턴의 한국전쟁 참전기념비에 헌화`한 것과 관련 "중요한 제스처"라면서 "한반도 안보와 번영에 대한 부시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노 대통령은 "대통령에 당선된 후 7달이 되었는데 그동안 미국 지도자들과의 신뢰관계가 높아지고 있다"며 "한미간 협력을 토대로 북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해나갈 수 있도록 부시 대통령이 긴밀히 협조해 주고 있는데 대해 만족스럽다"는 뜻을 전했다.
2003.07.28 I 김진석 기자
  • 盧, "내년 적자재정 편성은 어렵다"
  • [edaily 김진석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27일 "국채를 발행했으면 좋겠지만 내년 적자재정 편성은 어렵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서해교전 1주기를 앞두고 해군 2함대 사령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장기적인 재정운용 계획에 대해서는 국채를 발행하고 적자운용을 내년까지 해도 될 것 같은데 우리 국민들이 적자재정을 않기로 합의했기 때문에 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 대통령은 "전문가가 보면 적자재정을 조금 끌고 가면 괜찮지만 국민합의가 없으면 어렵다"며 "어떻게 보면 빚을 한꺼번에 갚아 버리면 좋을 것 같은데 그렇게 되면 경제전체가 심각한 교란을 일으킨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그러나 "총량에서 국방비는 조금 늘이려고 한다"며 "내년에 다른 곳은 늘일 때가 없는데 국방예산은 늘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노 대통령은 "국방예산은 지속적으로 증액할 예정"이라며 "군사기를 위해서도, 여러분에게 박수받기 위해서도 아니며 자주국방하자면서 국방비 깍자는 것은 모순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군인들의 봉급인상 문제를 언급하는 과정에서 정부의 재정운용 계획을 설명하는 가운데 나왔다. 노 대통령은 또 "장기복무 군인들을 위해 사회적응에 대한 확고한 프로그램을 만들도록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노 대통령은 서해교전 전적비 앞에서 헌화,묵념하고 애도의 뜻을 표한 뒤 장병식당에서 다과회를 함께하며 장병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었다.
2003.06.27 I 김진석 기자
  • 盧, "과거족쇄 풀고 미래향해 나갈 때"
  • [edaily 김진석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6일 "우리는 언제까지 과거의 족쇄에 잡혀있을 수 없다"면서 "과거를 직시하고 불행했던 과거를 교훈삼아 새로운 미래를 향해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거행된 제48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 헌화하고 분향한 뒤 추념사를 통해 일본방문을 언급하며 "현충일인 오늘 일본을 방문하게 된 데 대해 많은 분들이 우려하고 계신 것을 알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어 "일본은 우리에게 두 번째로 큰 교역상대국이자 투자유치국"이라면서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남북관계의 진전을 위해서는 두 나라간의 공조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또 "한일 양국은 지난 98년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과 지난해 월드컵 공동개최 이후 상호 긴밀한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켜 오고 있다"면서 "이번 방일 통해서 우리나라와 일본이 동북아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갈 것을 강조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노 대통령은 "무엇보다 경제를 챙기는데 주력하겠다"면서 "특히 서민생활의 안정과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나가 선열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공정하고 투명한 경제시스템을 만드는 개혁도 쉬지 않고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추념식에는 독립유공자와 전몰군경유족, 3부요인, 각계대표 등 5천여명이 참석했다.
2003.06.06 I 김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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