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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희 장관, `한-미 보건장관회의` 참석
  • 전재희 장관, `한-미 보건장관회의` 참석
  • [이데일리 문정태기자] 전재희 복지부 장관이 미국을 방문해 한-미 양국의 보건의료분야 협력강화를 위한 행보에 나선다. 또, 해외환자 유치를 위해 한국의료의 우수성을 직접 홍보한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전재희 장관이 오는 14일부터 19일까지 5박 6일간의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한다고 13일 밝혔다. ▲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이번 미국 방문에서 전 장관은 ▲미국 보건부 장관과 `보건 및 의학에 관한 양해각서` 개정·체결 ▲미국 정책 연구소(RAND) 초청 세미나 참석 ▲해외환자 유치 Road Show 참석 ▲연기금 투자 설명회 참석 ▲반기문 UN사무총장 면담 등의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먼저, 전재희 장관은 워싱턴 현지 시각 14일 오후 3시(이하 현지 시각) 미국 보건부 장관을 만나 `보건 및 의학에 관한 양해각서`에 개정·서명하고, 대유행 인플루엔자, 공중보건 긴급사태, 검역활동 등의 공동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 자리에서 양국은 올 하반기 신종 인플루엔자 확산에 대비해 공동 대응 협력방안의 하나로 대규모 백신 공급에 필요한 세포배양(Cell Culture) 백신생산기술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미국 정부의 최대 관심사인 의료개혁과 관련해, 전 장관은 한국의 미국 복제약 시장진출 가능성을 타진할 예정이다. 또, 한국의 전국민 건강보험제도 경험을 소개하는 등 보건복지 전반에 관해 논의도 진행된다. 전 장관은 15일 오전 10시에 미국 국립보건원을 방문해 관련 전문가들과 신종인플루엔자와 관련한 최근 예방백신개발 연구진행상황 등을 청취하고, 약제내성결핵 협력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또, 이날 오후 2시에는 미국의 정책 연구소인 RAND(Research ANd Development) 초청 세미나에 참석, 오바마 정부가 최우선 정책으로 추진 중인 `의료개혁`, 특히 공공보험 도입과 관련해 한국 건강보험제도 경험과 우수성을 알리는 기조연설을 한다. 이 자리에서 전 장관은 "한국의 경험으로 볼 때, 건강보험 적용대상의 확대가 의료수요 확대로 이어져 의료발전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단일보험자 방식이 질병치료는 물론 건강증진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알릴 예정이다. 또한, 효율성과 접근성이 뛰어난 한국과 질수준이 우수한 미국간에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새로운 파트너십의 구축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어 전 장관은 16일 오전에 한국전쟁기념비 헌화를 한 후 뉴욕으로 건너가 보건복지가족부가 최근 역점 추진 중인 해외환자 유치사업과 관련해, 홍보를 위한 로드쇼(Road Show) 행사에 참가한다. 해외환자유치 로드쇼는 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현재까지 3년째 추진 중인 행사. 이번 미국 행사는 16일 뉴욕, 18일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될 예정인데, 전 장관은 16일 뉴욕 행사에 참석해 한국의료의 우수성을 직접 홍보하게 된다. 한편, 전재희 장관은 해외환자 유치홍보가 지속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관련업계 종사중인 교민들에게 힘써줄 것을 당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교민들중 적임자를 선정해 `한국의료 홍보위원 위촉식(15일 워싱턴, 16일 뉴욕)`을 진행할 예정이다.
2009.07.13 I 문정태 기자
故 노무현 전 대통령, 봉하마을서 `영면`
  • 故 노무현 전 대통령, 봉하마을서 `영면`
  • ▲ 노건호씨가 10일 오후 경상남도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사자바위 아래 묘역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골을 안장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사진=한대욱기자][이데일리 박기용기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10일 `영원한 안식`에 들었다. `고 노 전 대통령 국민장 장의위원회`는 이날 오전 봉화산 정토원 법당에서 권양숙 여사와 노건호씨, 정연씨 부부 등 유가족과 한명숙·이해찬 전 국무총리, 정세균 민주당 대표, 문재인·이병완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 참여정부 인사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 전 대통령의 49재를 올렸다. 건호 씨는 유가족 대표로 나와 "찾아주신 분들과 아버지를 사랑하셨던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여러분이 함께 해줘 유족들에게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49재에는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 등 정치권 인사들과 일반 조문객 1000여명이 함께 자리를 지켰다. 이날 49재는 오전 9시부터 2시간10분 동안 진행됐으며, 조계사 주지인 세민스님이 설법했다. 49재는 봉화산 정토원 이외에도 서울 조계사와 봉은사를 비롯, 월정사, 해인사, 통도사, 동화사 등 조계종 전국 25개 교구 본사와 전국 주요 사찰에서 일제히 열렸다. 원불교 또한 익산의 원불교 중앙총부에서 49재를 봉행한 것을 비롯해 서울과 부산, 광주 등 주요 지부에서 봉행했다. 49재가 진행되는 동안 봉하마을 광장에선 영화배우 권해효씨의 사회로 추모문화제 `잘 가오, 그대`가 열렸다. 봉하마을 측은 이날 5만명 이상의 조문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49재에 이어서는 낮 12시10분부터 고인의 유골을 봉화산 자락에 묻는 안장식이 엄수됐다. 묘역은 유골함이 안치된 지하 안장시설 위에 높이 40㎝ 가로·세로 2m 규모의 낮고 넓적한 너럭바위 형태의 자연석을 덮어 비석을 대신하는 형태로 조성됐다. 너럭바위 비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인 지관 스님이 쓴 `대통령 노무현` 여섯 글자가 새겨졌다. 유골함을 덮은 석합 위에는 신영복 성공회대 명예교수의 글씨로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입니다`라는 글귀가 새겨진 강판을 올렸다. 묘역 주변에는 두께 12㎝ 정도의 넓적한 돌인 박석이 깔렸으며, 박석에는 `바보 노무현 고맙습니다` `하늘나라에서 행복하세요` 등 시민들의 추모글이 새겨졌다. 묘역은 전국 각지에서 기증된 돌과 모래를 사용해 조성했으며, 제주 현무암과 남해 청석, 북한 황해도 해주 쑥돌 등 전국 각지에서 공수한 돌들이 박석으로 사용됐다. 묘역 주변에는 9m 높이의 국기계양대와 조명시설이 설치되며, 일반인들의 제한 없는 참배가 가능하다. 봉하 전례위측은 "장의 전반에 걸쳐 행정안전부와 유교예법 전문가, 장의 전문가들의 조언을 들어가며 조율했다"면서 특히 "묘역조성의 예법과 관련해 고충이 컸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장의 기간 동안 노 전 대통령이 투신한 봉화산 부엉이바위 일대에서 현장감식과 검증을 벌여 고인의 서거 경위에 대해 집중 조사했다. 경찰은 이를 통해 노 전 대통령이 경호관을 정토원으로 심부름 보낸 뒤 스스로 투신해 삶을 마감했다는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지난 달 5일 수사를 종료했다. 노 전 대통령 서거 이후 160만명이 찾아와 헌화했던 봉하마을 분향소도 이날 철거됐다.
2009.07.10 I 박기용 기자
최양락 "가지 마세유, 소주나 한 잔 해유"...盧영결식 멘트 화제
  • 최양락 "가지 마세유, 소주나 한 잔 해유"...盧영결식 멘트 화제
  • ▲ 최양락[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가지 마세유, 소주나 한 잔 해유." 최양락이 지난 29일 자신이 진행하는 MBC라디오(95.9 MHz) '최양락의 재미있는 라디오'를 통해 토로한 노 전대통령에 대한 소회가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최양락은 노 전대통령의 영결식이 거행됐던 이날, 프로그램의 '대충토론' 코너에서 시민대표 권리어머니로 분해 "고인의 말씀처럼 누군가를 미워하거나 원망하는 일은 도움이 안될 것 같다"며"대신에 통렬하게 깊이 반성할 사람들은 반성해라 가식적으로 하지 말고 진심으로, 그런 말씀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최양락은 "그동안 언론플레이에 놀아났던 것 반성하고 싶다"며 "재임시 특별교부금 몇 조원을 마다한 분한테 어떻게 몇 억 뇌물이라는 누명을 씌어보려고 했나 오히려 기부천사다"고 강조했다. 최양락은 "그분께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가지 마세유. 소주나 한 잔해유. 그말이었다"며 "간다고 다 가는게 아니라 마음 속에 살고 있다 행복했다. 죄송하다 고맙습니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최양락과 '대충토론'을 함께 진행한 배칠수는 "7년동안 그분 목소리와 함께 웃고 울고 했던 기억이 있다"며 "그래서 더욱 더 아쉽고 슬픈 마음이 든다 더불어 감사한 마음도 오래 간직하고 기억하겠다는 말도 끝으로 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양락 역시'대충토론'을 마무리하며 "비록 성대모사였지만 이 시간을 오래 함께 한 것 같은 착각이 들만큼 친숙하고 친근한 느낌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며 노 전대통령의 마지막 가는 길에 애도를 표했다. 이날 방송이 나가자 프로그램 게시판에는 "앞으로도 노 전대통령의 성대모사를 계속 듣고 싶다"는 시청자들의 의견이 올라왔다. 또한 일부 청취자에 의해 이날 '대충토론' 방송분이 음성파일로 변환, 인터넷상에 퍼져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 관련기사 ◀☞연예계 盧의 남자 4인방, 국민장 내내 헌신☞문성근, 영결식서 盧 전 대통령 육성 대신해☞盧영결식, 이 대통령 헌화때 '야유' 소란...전국 생중계☞[포토]'박쥐' 송강호-김옥빈-김해숙-신하균, '盧 애도 동참'☞김제동, 盧 추모글…"소중한 분 잃고 많이 울었다"
2009.05.31 I 김용운 기자
태연, "그 분은 늘 새로운 길만 걸어"...노 前 대통령 추모 '울먹'
  • 태연, "그 분은 늘 새로운 길만 걸어"...노 前 대통령 추모 '울먹'
  • ▲ 소녀시대 리더 태연[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인기그룹 소녀시대 리더 태연이 방송 중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길을 추모하며 울먹였다. 태연은 29일 방송된 MBC 라디오 ‘태연의 친한친구' 오프닝 멘트에서 "세상에는 찻길보다 훨씬 위험한 길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아무도 가지 않는 길이 있는가 하면 누구나 피해가는 길도 있죠"라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안전한 길을 골라가는데 가끔 정반대의 선택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오늘 낮 당신은 앞장섰고 많은 사람들이 뒤를 따랐더니 어느새 길이 됐습니다. 살아계실 때와 다름 없는 모습이었죠"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故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있었는데요. 운구차량이 인파를 헤치며 천천히 앞으로 나아가고 많은 분들이 그 뒤를 따라가니까 어느새 또 새로운 길이 만들어지더라구요"라며 "살아계실 때와 마찬가지로 그분은 늘 새로운 길만 걸어가시려는 모양입니다"라고 울먹이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태연은 이날 노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하는 청취자의 사연을 읽고 눈물을 참지 못하고 중간 중간 울먹여 청취자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이날 오전 11시 노 전 대통령의 영결식은 경복궁에서 엄수됐고 이후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는 노제가 진행돼 수많은 시민들이 고인의 마지막길을 배웅했다. 한편, 노제 사전 추모행사 사회를 맡았던 방송인 김제동은 이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마음 속에 비석을 세워 영원히 기리겠습니다" 등의 내용으로 눈물의 추모사를 전해 시민들과 나라의 어른을 잃은 슬픔을 함께 했다. ▲ 고 노무현 전 대통령▶ 관련기사 ◀☞노 前 대통령 영결식, KBS 평균 시청률 가장 높아☞김제동, "노 전 대통령, 마음 속에 비석 세워 기릴 것" 눈물☞문성근, 영결식서 盧 전 대통령 육성 대신해☞노 前 대통령 서거, 연예계도 슬픔에 잠겨...7일간의 기록☞盧영결식, 이 대통령 헌화때 '야유' 소란...전국 생중계
2009.05.30 I 양승준 기자
`新-舊정권의 결코 편하지 않았던 1시간`
  • `新-舊정권의 결코 편하지 않았던 1시간`
  •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29일 경복궁 앞뜰에서 엄수됐다. 하지만 유족을 비롯한 야권과 현 정권간에 패인 깊은 골은 영결식에서도 그대로 드러나 향후 정국에 짙은 그늘을 드리우고 있다. 오전 10시49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정과 운구차가 경복궁 동문을 통해서 영결식장으로 들어왔다. 당초 봉하마을 직접 조문을 계획했던 이명박 대통령 내외도 오전 10시56분 서문을 통해 입장해 김영삼 전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 등 내빈들에게 목례한 후 자리에 앉았다. 대통령은 시종 애통한 표정이었고 자리에 앉아선 눈을 질끈 감았다.  ▲ 영결식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 [사진=인터넷사진공동취재단] 곧이어 차에서 내린 권양숙 여사와 건호씨, 정연씨가 나란히 입장했고, 이 대통령 내외와 권 여사는 간단한 목례만 주고 받았다. 오전 11시5분 이달곤 행자부 장관의 약력 보고로 영결식이 시작됐고, 한승수 총리와 한명숙 전 총리의 조사 낭독이 이어졌다. 한명숙 전 총리가 `지켜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라는 대목을 읽는 순간에 유족, 친노 직계 인사들의 통곡 소리가 터져 나왔다. `다음 세상에서는 대통령하지 마십시오` 대목에서 슬픔은 더욱 커졌다. 불교와 기독교, 천주교, 원불교로 이어지는 종교 행사가 있고, 권양숙 여사 등 유족측을 시작으로 헌화가 시작됐다. 대통령 내외가 유족의 뒤를 이어 헌화하는 순간 대통령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 백원우 민주당 의원 [[인터넷사진공동취재단]뒷편에 있던 조문객 몇몇이 "이명박 물러가라" "살인자" "노무현을 살려내라" "무릎을 꿇고 빌어라"는 등 거세게 항의했다. 뒤를 이어 대통령의 오른쪽 10여미터 떨어진 곳에 앉아 있었던 백원우 민주당 의원이 뛰쳐 나와 "사죄하라. 어디서 분향을 하느냐"며 소리쳤다. 대통령 내외는 갑작스런 소리에 주위를 둘러보며 멈칫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경호관들이 즉각 조치에 나서 백 의원을 끌어냈지만 고함소리는 이어졌고, 대통령 내외는 그속에서 헌화를 해야 했다. 사회자의 자제해달라는 말도 별 소용이 없었다. 헌화를 마친 대통령 내외는 권 여사 등 유족앞에 나와 목례를 했다. 권 여사는 목례로 답한 뒤 고개를 떨궜고, 건호씨는 시선을 애써 피했다. 이어 김영삼 전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의 헌화가 이어졌다. 휠체어를 타고 참석한 김대중 전 대통령은 애써 지팡이를 짚어가며 서서 헌화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유족앞으로 왔을 땐 권 여사와 건호씨, 정연씨 등이 모두 일어서 손을 잡으며 인사했다. 김형오 국회의장 등 국회와 정부, 사법부 요인들의 헌화가 이어지고, 스티븐스 주한 미국 대사 등 외교조문단도 헌화했다. 노 전 대통령이 생전에 즐겨 불렀던 `상록수` 합창과 해금 연주가 있었고, 21발의 조총 발사를 끝으로 영결식도 끝이 났다. 이렇게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은 1시간여분만에 끝이 났다. 영구차가 서울광장 노제를 위해 경복궁을 빠져 나가기 직전, 한명숙 전 총리와 문재인 전 비서실장이 이 대통령을 찾아 양해를 구했다. 대통령은 고개 젖고 손을 내저으며 개의치 말라는 반응을 보였다. 대통령은 이어 권 여사와 마지막 인사를 했다. 영구차가 출발하고, 이 대통령 내외는 앞으로 지나가는 운구차에 고개 숙여 인사했고, 운구차와 유족들이 나가는 모습을 선채로 지켜봤다. 그렇게 현 정권의 수장은 전 정권의 이제는 고인이 된 수장을 배웅했다.▶ 관련기사 ◀☞40만명 참여한 노제(路祭)☞노제(路祭)에 넥타이 부대 대거 참여☞대한문 앞에선 `시민영결식` 거행☞한승수 국무총리 영결식 조사 전문☞한명숙 전 국무총리 영결식 조사 전문☞故 노무현 前대통령 영결식 엄수☞눈물 속 노 전 대통령 발인식…봉하마을 떠나 서울로(VOD)
2009.05.29 I 김세형 기자
盧영결식, 이 대통령 헌화때 '야유' 소란...전국 생중계
  • 盧영결식, 이 대통령 헌화때 '야유' 소란...전국 생중계
  • ▲ 노무현 전대통령 영결식에서 헌화하는 이명박 대통령 내외(인터넷사진공동취재단)[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에서 이명박 대통령 내외가 일부 조문객들로부터 야유를 받는 모습이 그대로 전파를 탔다. 29일 오전 11시부터 경복궁에서 열린 노 전 대통령 영결식은 KBS MBC SBS 등 지상파3사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 됐다. 송지헌 KBS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영결식은 국민의례와 고인에 대한 묵념,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장의위원회 집행위원장)의 약력보고로 시작됐다. 이어 공동 장의위원장인 한승수 국무총리와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조사, 불교 기독교 천주교 원불교의 종교의식, 생전영상 상영, 헌화, 해금연주, 조총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명박 대통령 내외가 야유를 받은 것은 낮 12시 2분께로 노 전 대통령의 영전에 헌화를 하는 순서에서였다. 이 대통령 내외가 헌화를 위해 일어서자 유족 초청인사쪽에 있던 백원우 의원이 사과하라고 외치면서 주변에 있던 몇몇 조문객들이 이에 동조해 야유를 보내기 시작했다.  당황한 이 대통령 내외는 놀란 표정으로 주변을 둘러봤고 송지헌 아나운서는 "자중해주시기 바랍니다"며 장내를 정리했다.  결국 백원우 의원이 대통령 경호원에 의해 제지돼 끌려나간뒤  이 대통령이 헌화하는 동안 영결식장내 참석자들 사이에서는 '사과하라', '(헌화)하지 마라' 라는 장내 외침에 계속됐다. 이 모습은 고스란히 방송국 카메라에 담겨 생중계 됐다. 노 전 대통령 영결식은 낮 12시24분께 21발의 조총이 발포되는 것으로 마무리됐고 지상파 3사는 영결식에 이어 서울광장에서 열린 노제현장으로 생중계 카메라를 돌렸다. ▶ 관련기사 ◀☞盧서거에 연예가 올스톱 vs 숨가빴던 방송가☞'상록수'·'사랑으로'...국민 울린 '盧의 노래들'☞방송3사, 29일 盧장례식 전과정 생중계☞喪中에도 영화는 상영...29일 '노전대통령 영결식' 극장가 정상운영☞KBS '뉴스타임', 노 前 대통령 조문객 '관람객' 표현 공식 사과
2009.05.29 I 김용운 기자
  • 이명박 대통령 헌화시 영결식장 한때 소란
  • [오마이뉴스 제공] 이명박 대통령 내외가 노 전 대통령의 영전에 헌화하는 순서에서 일부 조문객들로부터 야유를 듣는 수모를 겪었다.조문객들의 야유는 서울광장의 추모행사 봉쇄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추모사 불허 등으로 험악해진 민심을 반영한 것으로 보이지만, 이 때문에 영결식 분위기는 한층 무거워졌다.이 대통령 내외는 낮 12시2분경 사회자의 안내에 따라 헌화를 위해 자리에서 일어났는데, 민주당 백원우 의원과 김현 부대변인이 이 대통령을 향해 소리를 치며 달려나왔다. 특히 백 의원은 "살인자는 사죄하십시오"라고 외치며 이 대통령을 향해 뛰어갔다. 하지만 영결식장 주변의 청와대 경호원 수 십명이 곧바로 백 의원에게 달려들어 입을 틀어막고 영결식장 밖으로 끌어냈다. 경호원들이 백 의원을 제지하자 영결식에 참석한 조문객들이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그냥 놔둬라" "손대지 마라"라고 거세게 항의하고, 이 대통령을 향해 "살인자"라고 고함을 지르면서 순식간에 영결식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청와대 경호원들에 의해 끌려나간 백원우 의원은 김현 부대변인과 서로 부둥켜 안고 통곡하며 "이명박 대통령은 노무현 대통령에게 사죄하십시오"라며 여러차례 울부짖었고, 백 의원은 민주당 당직자들에게 끌려 12시 5분께 제자리로 돌아갔다 두 사람 중에서 대통령 부인 김윤옥씨가 먼저 이상한 분위기를 감지하고 대통령에게 귀엣말을 했고, 그제서야 이 대통령도 놀란 표정으로 주위를 둘러보는 모양새를 취했다. 사회를 맡은 송지헌 아나운서가 분위기를 진정시키기 위해 "고인을 마지막으로 보내는 자리이니 자중해달라"고 말했다.서울광장에서도 이 대통령이 헌화하는 모습이 TV에 나오자 수만명의 시민들이 함께 야유를 퍼부었다.이 대통령에 이어 전직 대통령들의 헌화가 이어졌는데, 특히 김대중 전 대통령은 손등으로 얼굴을 훔치며 슬픔을 애써 억누르는 모습이었다.▶ 관련기사 ◀☞대한문 앞에선 `시민영결식` 거행☞한승수 국무총리 영결식 조사 전문☞한명숙 전 국무총리 영결식 조사 전문
故 노무현 前대통령 영결식 엄수
  • 故 노무현 前대통령 영결식 엄수
  • [이데일리 이숙현기자]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29일 오전 서울 경복궁 흥례문 앞뜰에서 시민들의 애도 속에 엄수됐다. 영결식에는 이명박 대통령과 김대중, 김영삼 전 대통령을 비롯한 정관계 주요인사, 주한외교사절단과 조문사절, 유가족, 시민 등 2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영결식은 경찰의 호위 속에 고속도로로 상경한 운구차량이 오전 11시께 경복궁 영결식장에 들어서는 순간 군악대의 조악 연주로 시작됐다. 송지헌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영결식은 국민의례와 고인에 대한 묵념,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의 고인 약력보고, 공동 장의위원장인 한승수 국무총리와 한명숙 전 총리의 조사, 불교 기독교 천주교 원불교의 종교의식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서 고인의 생전 영상이 무대 양쪽의 대형 전광판을 통해 4분여간 방영되고, 유족과 고위인사 헌화, 국립합창단 추모 공연, 삼군 조총대원들의 조총 21발 발사 등 1시간 25분여에 걸쳐 진행됐다. 영결식을 마친 운구 행렬은 서울광장으로 이동해 시민들의 애도 속에 약 30분간 노제를 치른 뒤 만장 2천여개를 들고 뒤따른 시민들의 배웅을 받으며 서울역까지 도보로 이동할 예정이다. 노 전 대통령의 유해는 이어 오후 3시께 수원 연화장에서 화장되며, 유골을 담은 함은 오후 10시께 봉하마을로 옮겨져 봉화산 정토원 법당에 임시로 안치됐다가 향후 사저 옆 야산에 조성되는 장지에 안장될 예정이다.  
2009.05.29 I 이숙현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盧전대통령 서거..대한민국은 조문中
  •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다음은 5월25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이다.(순서는 가나다순) ◇ 매일경제 ▲1면 -불행한 전직대통령 고리를 끊자 -盧전대통령 장례 국민장으로 -서울소재 오피스텔서 신종플루 집단 발생 -2015년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광주에서 열린다 ▲종합 -진동수 위원장 "단기 유동자금 수십조원 불과" -1주일새 금값 3%·유가 8% 급등 -월급 인상폭 환란때보다 작아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일시석방 건평씨 영정앞에서 말없이 눈물 뚝뚝 -이명박 대통령 봉하마을 조문..시기·방법 고심중 -덕수궁 앞 분향소 아이 손잡고 2시간씩 기다려 헌화 -13번째 국민장..29일 영결식 유해는 봉하마을 안장 -지자체 축제·기업 이벤트 줄줄이 취소 -존경받는 대통령 만드는 미국 정치문화 -盧가 바꾸려 했던 것..권위주의 타파·권력분산·돈 안드는 선거 -추종자살 `베르테르 효과` 경계해야 ▲국제 -S&P 수석이코노미스트 "美상업용 모기지·유럽은행 부실 걱정" -GM파산 이번주 결판 ▲금융·재테크 -6개월이내 투자땐 CD·RP 좋아 -건설, 조선 구조조정 이달 완료 ▲기업과 증권 -시운전 들어간 동부제철 당진공장 가보니 -강덕수 "창업기 도전정신으로 돌아가자" -중소 조선소 워크아웃 성공률 25% -중국·대마 `LCD 허니문` 한국 위협 -1300 돌파 이후 외국인 주식쇼핑팩 열어보니 -美 부동산 지표가 증시 변수 -자투리 펀드 `경고등` ▲부동산 -경기 동북부 청 명품신도시로 조성되는 별내지구 가보니 -토지거래허가구역 163㎢해제 -분양시장 봄바람 6월에도 불까 ◇ 서울경제 ▲1면 -갈등·분열 `조문 정국`..국정차질 우려 -`국민장`으로 치르기로 -전국 각지 새벽부터 조문객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봉하마을에 안장 예정..예결식은 김해서 거행될 듯 -민노총 전국서 집회..물리적 충돌은 없어 -메가톤급 변수.."다양하고 정교한 포용정책 내놔야" -6월 국회 무산될 가능성 커져..금융지주사법 등 차질 불가피 -여 "역풍 맞을라 초긴장"..야 "반MB투쟁 더 강화" -盧일가 수사 종결..`640만불 의혹` 영구미제로 남아 -`무리한 사정수사` 비난 거셀 듯 -봉화마을서 대한문까지..전국이 애끓는 추모물결 -하늘도 서러운듯 한때 빗줄기.."저 세상선 편히 쉬시길" -재계, 축제성 행사 연기..단체장·총수 직접조문 계획 -"이번 비극 사회혼란으로 비화해선 안돼" -오바마 "한미 관계 큰 기여..소식 듣고 슬픔에 빠졌다" -중국 "한국 정치사의 비극" -"담배 있냐" "저기 사람이 지나가네"..곧바로 뛰어내려 -빈농아들서 대통령까지..`영욕의 63년` 스스로 마감 ▲종합 -"대기업 구조조정 부실땐 주채권 은행장 물러나야" -강남3구 투기지역 해제 사실상 유보 -공모도 집중종목 `한시 금지제도`는 계속 유지 ▲국제 -`신용강등 우려` 美달러화 연일 급락 -"글로벌 금융위기 다음 뇌관은 유럽은행" -"인플레이션 헤지 상품에 투자를" ▲산업 -노 전 대통령-재계 `애증의 5년` -삼성 "낸드 기술 리더십 강화" ▲증권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증시 영향은 -연기금 주식매도세 완화될 듯 -`S&P 악재`속 주가 전망 엇갈려 -`원자재 가격 안정` 수혜주 관심 ▲부동산 -노 전 대통령 재임5년은 `집값과의 전쟁` -수도권 분양아파트 계약도 줄줄이 성공 -수도권 그린벨트 `거래허가 구역지정` 1년 연장 ◇ 한국경제 ▲1면 -盧전대통령 국민장..29일 봉하마을 안장 -대한민국은 조문중..정재계 행사 올스톱 -6월 임시국회 연기..LG 준공식 등 늦추기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LA타임스 "너무나 인간적인, 그래서 결점있는 지도자였다" -각국 정상 `깊은 슬픔` 애도 이어져 -부슬비 내리는 봉하마을 전국서 조문행렬 줄이어 -3~4일전부터 식사 거르고..대화 피하고..연신 줄담배만 -속죄·분노·탈출..복합심리 작용해 최후 선택 -권 여사 "내탓.." 자책감에 탈진 -"망신주기 수사가 죽음 불러"..검찰총장 책임론까지 -검찰수사 4가지 아쉬움 -사회갈등 표면화땐 국가 신용 위험도 높아질까 걱정 ▲정치 -여야, 정치일정 중단 `조문모드` -"정치자금법 규제 지나쳐 검은돈 유혹 노출" ▲경제 -"연말 이전 금리인상은 바람직하지 않아" -금융권 부실채권 규모 31조 -`종소세 신고` 아직 못한 사람 왜 많나 했더니 ▲금융 -진 금융위장 "은행, 정부 도움없이 자본확충해야" -5만원권 일련번호 101~2만번 인터넷 경매 ▲국제 -`빅 브라더`로 가는 오바마..시장 권력 움켜쥔다 -온난화 방지 세계 공조 `청신호` -일본, 해외시장에 소형차 일제히 투입 ▲산업 -`모바일제국` SK, 신용카드 사업 나선다 -삼성중공업, 브라질 해양설비 조선소 건설 참여 ▲부동산 -아현4구역 재개발사업 전면 차질 -수도권 토지거래허가구역 1년간 재지정 ▲증권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증시 영향은 -기관 순매수 종목 상승률 돋보여 -코스닥시장 `투자주의·경고` 종목 속출 -네오위즈게임즈 등 대규모 유상증자 러시 -올 하반기 증시 `핀볼 효과`로 긍정적 -GM 파산신청 가능성..시장 변동성 증폭 우려
2009.05.24 I 안재만 기자
바다와 호수를 따라 바람을 가르다
  • 바다와 호수를 따라 바람을 가르다
  • ▲ 경포호수<사진제공:강릉시청>&nbsp;[조선일보 제공] 대관령을 넘어 전달되는 다양한 문화를 영동 곳곳으로 전파하던 문화 중심지 강원도 강릉시에는 오랜 세월 이어온 문화유산이 많다. 화려했던 옛 강릉의 흔적을 도시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그중 강릉을 대표하는 장소로 제일 먼저 손꼽히는 곳은 예나 지금이나 시인 묵객의 마음을 사로는 경포대 일원이다. ▲ 벚꽃 핀 경포대<사진제공:강릉시청>경포대 일원의 봄철 아름다움은 호숫가에서 피어난다. 산책로와 자전거도로가 이어지는 호반을 따라 벚나무가 꽃을 피우고, 그 아래에 사람들이 모여 저마다의 봄을 만끽한다. 꽃의 아름다움이 사람의 마음속까지 봄을 전달해주는 까닭인지 경포호반에서는 봄을 즐기는 가족, 연인, 친구를 쉽게 만날 수 있다. 그들이 이곳에서 함께 즐기는 것은 자전거타기. 호수를 따라 4.3km나 이어지는 자전거도로가 그들만의 봄나들이에 한몫을 한다. 3·1기념탑~경포대~참소리축음기박물관~경포해변~허난설헌생가로 이어지는 경포호반 자전거여행은 경포호수 서쪽입구인 3·1기념탑 주차장 자전거대여점에서 시작하는 것이 편리하다. 타고 간 자동차를 주차장에 세워놓고 대여점에서 자전거를 빌려 경포해변을 향해 호숫가를 달리는 것. 거울처럼 맑은 호수 위에 드리운 하늘과 솔숲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가르며 달리는 짜릿함도 체험할 수 있다. &nbsp;▲ (좌) 경포대를 지나는 자전거 동호회 사람들 - (우) 경포호반에는 즐길 수 있는 다인승자전거 / 사진촬영:여행작가 한은희 자전거대여점에서 빌려주는 자전거의 종류는 1인승, 2인승, 3인승, 6인승이다. 일행이 모두 자전거를 탈 줄 안다면 1인승자전거를, 자전거를 탈 줄 모르는 사람이 있다면 다인승자전거를 이용할 것. 3인승 이상의 자전거는 여럿이 함께 타고 이야기를 나누며 호반을 달릴 수 있다는 장점과 인근 관광지를 돌아보는 연계관광코스로 드나들기 어렵다는 단점을 동시에 가지고 있으니 일행 모두가 자전거에 익숙하다면 1인승자전거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연계관광지들은 자전거를 타고 호숫가를 달리다 잠시 쉬어가고자 할 때 여행객들의 쉼터가 되어준다. 그 첫 번째 쉼터는 예부터 경포호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는데 제격이라 손꼽혔던 호숫가 언덕 위의 경포대이다. ‘제일강산(第一江山)’이란 현판이 걸린 경포대 아래 자전거를 세우고 누마루에 오르면 현재의 넓은 호수는 물론, 둘레 12km가 넘었다는 광활했던 과거의 경포호수 풍경도 짐작해볼 수 있다. ▲ (좌) 경포대 전경 - (우) 경포대와 호수 / 사진촬영:여행작가 한은희 두 번째 쉼터는 참소리축음기박물관이다. 세계 최초의 축음기, 에디슨이 발명한 전구, 텔레비전, 다리미 등 다양한 전시물들을 지나 박물관옥상으로 올라가면 경포호수를 바라보며 쉴 수 있는 전망대가 마련되어 있다. 경포대보다 더 시원한 시야가 확보된 곳이니 꼭 한번 올라가 볼 것을 권한다. 세 번째 쉼터는 경포호수 동쪽 경포해변을 돌아가 만나는 초당마을이다. 두부로 더 잘 알려진 이곳에 강원도문화재자료 제59호로 지정된 허난설헌생가가 있다. 이 집에는 집 주위 솔밭의 아름다움에 천 냥, 집 앞 호수에 내려앉는 새들의 정취에 천 냥을 더해 천 냥이면 살 수 있는 집을 삼천 냥을 주고 샀다는 양양사람 이야기도 전해진다. 호수를 메워 논밭을 만든 탓에 집 앞 호수에 내려앉은 새들은 바라볼 수 없게 되었지만 아직도 소나무만은 그 자리를 지키고 있어 선인들이 누렸던 정취를 조금이나마 누려볼 수 있다. 집 앞 시비공원을 지나면 허균&#8228;허난설헌기념관으로 길이 이어진다. 그곳에서 허난설헌과 그녀의 오빠이자 홍길동전의 저자인 허균의 발자취를 살펴볼 수 있다. ▲ (좌) 참소리축음기박물관 - (우) 허난설헌생가 / 사진촬영:여행작가 한은희 &nbsp;경포호수에서 빌린 자전거를 타고 해안을 따라 달려보고 싶다면 경포해변 북쪽 순포교에서 사천 하평교까지 약 3.5km를 잇는 자전거도로를 이용하면 된다. 사천면을 지나 주문진까지 이어지는 해안도로변 인도를 나눠 만들어진 해안자전거도로로 바다를 따라 이어지는 솔숲을 옆으로 두고 달릴 수 있는 것이 매력. 다만, 이 도로를 달릴 때는 자동차 도로와 완전히 분리된 경포호반 자전거도로와 달리 자동차도로와 인접해있으므로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준비할 수 있다면 헬멧과 장갑 등 안전장비를 갖추는 것이 좋다. ▲ (좌) 사천으로 이어지는 해안도로 - (우) 경포에서 사천으로 가는 길에 있는 작은 쉼터 / 사진촬영:여행작가 한은희 동해바다의 푸른 물결과 바람에 실려 오는 짭조름한 바다내음을 만끽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코스는 경포해변에서 남쪽으로 이어지는 안인~정동진~심곡~금진 해안도로이다. 자동차와 함께 도로를 달려야 하는 이 길은 전문가 수준의 라이더들에게 권하는 코스. 7번 국도를 따라 시내를 주행하는 것보다 한적하고 주위 풍광이 아름답지만 오르막길과 고갯길 등 어려운 코스들이 이어진다. 강릉에는 이 밖에도 돌아볼만한 관광지가 많다. 새로 발행될 5만 원짜리 화폐의 주인공 신사임당이 아들 율곡을 낳은 오죽헌이 있다. 경내로 들어서면 제일 먼저 보이는 것도 율곡 이이의 동상. 율곡이 태어난 몽룡실과 율곡기념관도 돌아볼 것. 영동지방의 민속자료와 향토 유물을 전시하고 있는 시립박물관도 함께 자리하고 있다. ▲ 선교장 열화당 앞마당<사진촬영:여행작가 한은희>강릉시 운정동에 자리한 선교장은 조선시대 상류층의 가옥을 대표하는 곳으로 조선 영조 때 효령대군의 후손인 이내번이 지었다 전해진다. 사랑채와 안채가 산자락을 따라 일자로 배열되어 2개의 대문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랑채의 대문은 안으로 들어서면서 바로 건물들이 보이지만 안채의 대문은 나무 칸막이가 있어 열려 있는 대문을 통해 안을 들여다 볼 수 없도록 만들어졌다. 선교장에는 집만큼이나 오랜 세월을 지내온 것이 또 있다. 집을 감싸 안고 있는 뒷산의 소나무들이다. 보호수로 지정된 수령 5~6백년의 소나무 20주가 어린 소나무들과 어우러져 자라고 있다.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리에 자리한 하슬라아트월드는 소나무, 시간, 바다, 놀이 등을 주제로 자연과 어우러진 예술정원을 만든 곳이다. 바닷가 언덕을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를 걸으며 자연스레 예술과 자연을 만나는 것. 오감을 자극하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이루어지고 있다. 강릉시 옥계면 금진리 헌화로 끝에 자리한 금진온천은 해양심층수 온천이다. 지하 1000m의 해양단층지대에서 솟아오르는 온천수에는 셀레늄과 바나듐 등 희귀미네랄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고. 자전거여행으로 지친 몸의 피로를 풀어내기에 제격인 장소이다. ▲ (좌) 하슬라아트월드-자전거가 있는 풍경 - (우)금진온천 / 사진촬영:여행작가 한은희 ::: 여행정보 ○ 관련 웹사이트 주소 - 강릉시청 : http://www.gangneung.go.kr - 참소리축음기박물관 : http://www.edison.or.kr - 오죽헌 시립박물관 : http://www.ojukheon.or.kr - 선교장 : http://www.knsgj.net - 하슬라아트월드 : http://www.haslla.com - 금진온천 : http://www.kurehouse.com ○ 문의전화 - 강릉시청 관광과 : 033)640-5420 - 참소리축음기박물관 : 033)655-1130 - 허균·허난설헌 기념관 : 033)640-4798 - 오죽헌·시립박물관 : 033)640-4457 - 선교장 : 033)648-5303 - 하슬라아트월드 : 033)648-4091 - 금진온천 : 033)534-7397 ○ 경포호수 자전거대여점 정보 - 가족사랑자전거 : 경포호수 3.1기념탑 주차장, 010-4690-7370 - 가족사랑자전거 경포점 : 경포 진안상가, 016-220-1138 - 자전거탄풍경 : 경포 진안상가, 011-375-9911 ○ 대중교통 정보 [ 기차 ] - 무궁화 : 청량리역~강릉역 (하루 6회 운행 / 약 6시간 30분 소요) - 문의 : 철도공사 1544-7788 / http://www.korail.com [ 버스 ] - 서울 고속버스터미널 경부선 : 오전 6시~오후 11시 30분(15~30분 간격) 하루 44회 운행/2시간 50분 소요. - 문의 : 전국고속버스운송사업조합 1588-6900 / http://www.kobus.co.kr ○ 자가운전 정보 [서울-강릉] - 중부고속도로 - 강일IC - 호법분기점 - 강릉IC - 35번국도 강릉방향 진입 - 7번국도 - 죽헌교차로 우회전 - 경포사거리 좌회전 - 경포대 [광주-강릉] - 호남고속도로 - 중부고속도로 대소분기점 - 영동고속도로 호법분기점 - 강릉IC - 35번국도 강릉방향 진입 - 7번국도 - 죽헌교차로 우회전 - 경포사거리 좌회전 - 경포대 [부산-강릉] - 경부고속도로 - 중부고속도로 대소분기점 - 영동고속도로 호법분기점 - 강릉IC - 35번국도 강릉방향 진입 - 7번국도 - 죽헌교차로 우회전 - 경포사거리 좌회전 - 경포대 ○ 숙박정보 - 포시즌모텔 : 강릉시 안현동, 033)655-9900 - 경포수모텔 : 강릉시 강문동, 033)644-1239 (관광공사 인증 숙박업소) - 모텔힐 : 강릉시 사천면 방동리, 033)642-8985 (관광공사 인증 숙박업소) - 카리브모텔 :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리, 033)641-2355 (관광공사 인증 숙박업소) - 동아호텔 : 강릉시 임당동, 033)648-4411 (관광공사 인증 숙박업소) ○ 식당정보 - 동화가든 : 강릉시 초당동, 순두부, 033)652-9885 - 신동식당 : 강릉시 옥계면 금진리, 곰치국, 033)534-2277 - 이통천댁잔칫상 : 강릉시 운정동, 한정식, 033)648-5307 - 삼교리동치미막국수 : 강릉시 지변동, 메밀막국수, 033)642-3935 - 강문은파횟집 : 강릉시 강문동, 활어회, 033)652-9566 ○ 축제 및 행사정보 - 경포벚꽃축제 : 2009년 4월 3~12일, 033)640-5911 - 강릉단오제 : 2009년 5월 24~31일(매년 음력 5월 1~8일) - 강릉단오제 문의 : 단오제위원회 033)640-4950 / http://dano.gangneung.go.kr ○ 주변 볼거리 객사문, 칠사당, 단오문화관, 보현사, 등명락가사▶ 관련기사 ◀☞채석강·내소사의 봄을 느껴보자☞울산에도 신비의 바닷길 열린다☞잎줄기가 찔릴 듯 도도해야 봄나물의 왕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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