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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토벤의 '피델리오', 콘서트 오페라로 만난다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국립오페라단은 오는 23~ 24일 이틀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콘서트 오페라 ‘피델리오’를 대면 공연으로 개최한다. 당초 국립오페라단은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아 ‘피델리오’를 전막 오페라로 공연하려 했으나,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으로 콘서트 오페라로 형식을 변경해 비대면 상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하향됨에 따라 일부 객석을 오픈해 ‘거리두기 좌석제’로 공연을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공연은 온, 오프라인을 병행해 선택적 관람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23일 오후 7시 30분 공연은 네이버TV로 무료 생중계하고, 24일 오후 3시 공연은 KBS중계석을 통해 추후 녹화 방송한다. ‘피델리오’는 베토벤이 남긴 유일한 오페라로, 그가 8년에 걸쳐 작곡하고 2번의 개작을 거쳐 세상에 내놓은 걸작이다. 남장을 하고 감옥에 갇힌 남편을 구출한 귀족 부인의 실화를 다룬 장 니콜라 부이의 희곡 ‘레오노르 또는 부부의 사랑’을 바탕으로 작곡됐다. 피델리오는 남편 플로레스탄이 교도소에 갇히자, 남편을 구하기 위해 남장을 하고 교도소의 보조 간수로 들어가며 사용한 극중 가명이다. 공연은 ‘마농’, ‘윌리엄 텔’, ‘호프만의 이야기’를 이끌었던 세바스티안 랑 레싱이 지휘를, 국립오페라단 협력연출 김동일이 연출을 각각 맡는다. 테너 국윤종과 한윤석이 정치적 갈등으로 사소한 시비 끝에 부당하게 지하 토굴에 갇혀 죽음을 기다리는 스페인 귀족 플로레스탄 역을 맡는다. 남편 플로레스탄을 구하기 위해 남장을 하고 감옥의 간수 피델리오로 위장해 감옥으로 뛰어드는 레오노레 역은 소프라노 서선영과 고현아가 열연한다. 이와 함께 베이스 전승현, 소프라노 김샤론, 테너 민현기, 바리톤 오동규, 바리톤 이혁 등 정상급 성악가들이 참여한다. 박형식 국립오페라단장은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아 특별히 준비한 공연이 극적으로 관객들을 만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대면 공연 관람료는 2만~4만원. 콘서트오페라 ‘피델리오’ 포스터(사진=국립오페라단)
- 헤이즈, 피네이션 합류… 싸이·제시·현아와 한솥밥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싱어송라이터 헤이즈(Heize)가 피네이션의 새 아티스트로 전격 합류했다.헤이즈(사진=피네이션)피네이션은 16일 “헤이즈와 최근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함께 좋은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며 “뛰어난 실력과 감성을 지닌 싱어송라이터를 새 식구로 맞이할 수 있게 되어 기쁜 마음”이라고 밝혔다.2014년 정식 데뷔한 헤이즈는 ‘돌아오지마’ ‘저 별’ ‘And July’ ‘널 너무 모르고’ ‘비도 오고 그래서’ ‘젠가(Jenga)’ ‘SHE’S FINE’ ‘떨어지는 낙엽까지도’ 등 수많은 히트곡들을 배출하며 가요계를 대표하는 음원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곡의 대부분을 직접 작사, 작곡하고 자신만의 독보적인 감성과 뚜렷한 개성을 담은 음악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이에 지난 2017년부터 2019년 ‘MAMA’(Mnet Asian Music Awards) 베스트 힙합 어반뮤직상,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여자 부문,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솔로상을 수상했으며, 지난해에는 제11회 ‘멜론뮤직어워드’에서 TOP10과 뮤직스타일상 R&B소울 부문을 수상했다.피네이션 관계자는 “독보적인 음색과 감성, 작사 작곡 능력을 겸비한 헤이즈의 피네이션 합류를 환영한다. 앞으로 함께 만들어 갈 새로운 음악 작업들과 공연들도 기대해달라”고 영입 소감을 밝혔다.헤이즈의 데뷔 때부터 인연을 함께해 온 CJ ENM 관계자 또한 “헤이즈와 함께했던 지난 시간들을 소중하게 기억하며, 그녀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한다. 향후 활동에 있어서도 피네이션과 협업을 통해 헤이즈의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현재 피네이션에는 싸이를 수장으로 제시, 현아, 크러쉬, DAWN이 소속되어 있다.
- 헤이즈, 싸이와 손잡았다 '제시·현아·크러쉬 한솥밥'
- 헤이즈. 사진=피네이션[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가수 헤이즈(Heize)가 피네이션(P NATION)의 새 아티스트로 전격 합류했다.피네이션은 16일 “헤이즈와 최근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함께 좋은 인연을 이어가게 되었다. 뛰어난 실력과 감성을 지닌 싱어송라이터를 새 식구로 맞이할 수 있게 되어 기쁜 마음”이라고 밝혔다.지난 2014년 정식 데뷔한 헤이즈는 ‘돌아오지마’, ‘저 별’, ‘And July’, ‘널 너무 모르고’, ‘비도 오고 그래서’, ‘젠가(Jenga)’, ‘SHE’S FINE’, ‘떨어지는 낙엽까지도’ 등 수많은 히트곡들을 배출하며 가요계를 대표하는 음원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곡의 대부분을 직접 작사, 작곡하고 자신만의 독보적인 감성과 뚜렷한 개성을 담은 음악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에 지난 2017년부터 2019년 ‘Mnet Asian Music Awards’ 베스트 힙합 어반뮤직상,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여자 부문,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솔로상을 수상했으며, 지난해에는 제11회 ‘멜론뮤직어워드’에서 TOP10과 뮤직스타일상 R&B소울 부문을 수상했다. 피네이션 관계자는 “독보적인 음색과 감성, 작사 작곡 능력을 겸비한 헤이즈의 피네이션 합류를 환영한다. 앞으로 함께 만들어 갈 새로운 음악 작업들과 공연들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헤이즈의 데뷔 때부터 인연을 함께해 온 CJ ENM 관계자 또한 “헤이즈와 함께했던 지난 시간들을 소중하게 기억하며, 그녀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한다. 향후 활동에 있어서도 피네이션과 협업을 통해 헤이즈의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현재 피네이션에는 싸이를 수장으로 제시, 현아, 크러쉬, DAWN이 소속되어 있으며, 헤이즈를 새로운 아티스트로 맞이한 피네이션의 행보에 기대가 모아진다.
- 개인 건강, 운동 트렌드…바디프로필 의상에 언더웨어 매출 高高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바디프로필 촬영은 20대가 지나가기 전에 꼭 이루고 싶던 목표였는데 올해 다이어트에 성공해서 너무 기뻐요.” 20대 후반 직장인 김가영(가명)씨는 올 여름 다이어트를 시작해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던 ‘바디프로필’ 촬영을 마쳤다. 바디프로필을 준비하면서 가장 신경 쓴 것 중 하나는 촬영 의상이다. 청바지에 흰 셔츠로 캐주얼한 콘셉트와 언더웨어, 요가복까지 세 가지 컷을 찍었는데 의상을 선정하는 것만 일주일을 고민했을 정도다. 김씨처럼 최근 개인의 건강을 관리하고 운동하는 것이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바디프로필 촬영을 하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인스타그램에는 바디프로필 하나의 해시태그로만 100만개에 가까운 게시물이 나온다. 유명 바디프로필 촬영 스튜디오는 연말까지 모두 예약이 차있을 정도로 수요가 몰리면서 언더웨어 시장에도 훈풍 바람이 불고 있다. G마켓에 따르면 지난 7월1일~8월17일 기준 언더웨어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했다. 남성, 여성 언더웨어 카테고리 판매가 모두 신장했는데 특히 여성들이 바디프로필 의상으로 즐겨 입는 타이즈 및 레깅스 매출은 같은 기간 132% 급증했다. 여성 민소매와 나시·탑은 47% 늘었고 브라탑도 13% 증가했다. 남성들이 즐겨 입는 삼각팬티는 50% 정도 판매가 증가했다. CK ONE 언더웨어 화보 컷. (사진=현아 인스타그램)◇캘빈클라인·나이키 등 언더웨어 브랜드 인기 바디프로필 의상으로 인기 있는 브랜드도 따로 있다. 캘빈클라인·빅토리아시크릿 등 외국 속옷 브랜드나 나이키·아디다스 등 스포츠 브랜드 언더웨어가 특히 인기다. 캘빈클라인의 경우 깔끔한 디자인은 물론 이효리, 현아 등 당대 가장 핫한 연예인들을 모델로 선정해 촬영한 화보는 일반인들의 바디프로필 ‘워너비’가 되기도 한다. 캘빈클라인 언더웨어, 아디다스 등을 수입, 판매하는 코웰패션 패션 부문에 따르면 ‘캘빈클라인 언더웨어’는 최근 두 달 여간 진행한 홈쇼핑 방송에서 목표치 대비 평균 100% 이상의 판매 성과를 달성했다. 코웰패션 역시 올해 2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11.3% 증가한 1064억원을 달성하며 코로나19로 인한 패션시장 위축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를 유지했다. 언더웨어 부문 매출이 홈웨어, 브라탑 등으로의 제품군 확장에 따라 같은 기간 13% 성장을 기록했다. 레포츠 패션 역시 20% 증가하며 매출 비중이 31%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코웰패션은 캘빈클라인 언더웨어의 남성 드로즈에 이어 캘빈클라인 퍼포먼스 레깅스를 정식 수입해 올해 가을부터 코웰패션 자사몰에서 판매하는 등 2025년까지 50개 브랜드로 판매를 넓혀갈 예정이다.바디프로필용 의상으로 인기 있는 브랜드는 언더웨어임에도 중고거래가 되기도 한다. 바디프로필을 준비하는데 있어 운동부터 스튜디오, 헤어·메이크업 등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의상은 촬영 용도로 구매해 한 번 입고 되파는 것이다. 혹은 시즌이 지난 상품을 시중에서 구하기 어려워 일부러 중고 상품을 찾는 경우도 있다.바디프로필을 찍는 직장인들이 많아지고 있다. (사진=이미지 투데이)◇운동 취미로 하는 일반인들이 의류 제작·판매도 유명 브랜드 언더웨어 이외에도 요가나 필라테스, 헬스를 취미 혹은 직업으로 삼아 SNS 팔로우를 많이 거느리게 된 일반인들이 제작한 보세 브랜드도 많아졌다. 안다르의 신애련 대표 역시 요가 강사로 일하면서 요가웨어에 관심을 가지게 됐고, 의류사업으로 성공한 케이스다. 특정 쇼핑몰에 입점하지 않아도 네이버 온라인 스토어 등 온라인 판매 채널이 넓어진 덕분이다.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등의 계정에 상품을 홍보하고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면서 운동이나 바디프로필 촬영 팁을 공유하는 식이다. 실제로 국세청에 따르면 2014년 12만 8342명이던 통신판매업 사업자수는 2017년 46.3% 늘어난 18만 7809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국세청이 지난해 9월 업종분류 서비스의 세분류 통신판매업에 ‘SNS 마켓(525104)’ 코드를 신설할 만큼 관련 사업이 커지고 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언더웨어와 레깅스 등 애슬레저 의류 시장은 브랜드뿐만 아니라 개인사업자들을 중심으로도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는 카테고리”라면서 “이는 2030세대 등 젊은층의 웰니스(wellness), 건강 트렌드와 맞물려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