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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점)반도체값 하락,현대전자 탓 "공방"
  • 반도체 현물가격 하락과 관련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현대전자가 스팟시장에서 물량공급을 늘린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현대전자(00660)측은 산업은행의 회사채 인수 등 만기되는 채권의 차환발행 및 상환이 이뤄지고 있어 스팟시장에 물량을 처분해 자금을 조달할 이유가 없다며 부인하고 있다. 증권사 반도체 담당 애널리스트는 "대만 반도체업체나 마이크론 등이 스팟시장에 물량을 내놓고 있지만 현대전자의 물량증가가 가장 큰 요인으로 추정된다"며 "현대전자로서는 자금조달이 가장 큰 현안이어서 재고물량을 처분하려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다른 증권사 애널리스트도 "추정이기는 하지만 현대전자가 스팟시장에 재고물량을 늘려 자금을 조달하려할 것은 당연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자금조달이 필요한 현대전자가 현물시장을 통해 재고물량을 처분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현물가격도 하락하고 있다는 것이 이들의 분석이다. 이와 관련 현대전자는 생산물량의 10~20% 정도를 스팟시장에서 처분해왔으며 스팟시장 점유율도 20%가량이었다. 따라서 최근 스팟시장에 내놓는 물량이 생산물량의 30% 가량으로 증가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현대전자 IR관계자는 "현대전자가 스팟시장에 물량을 늘릴 것이라는 전망은 시기적으로 맞지 않다"며 "산업은행이 회사채 3000억원을 인수하기로 하는등 스팟시장을 교란시키면서 영업상 현금을 확보할 필요가 없다"고 부인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통산 10%대의 스팟시장 비중을 유지했으나 연말 자금소요로 비중을 다소 늘린 것으로 알고 있으나 현물가격에 큰 영향을 줄 만큼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결국 향후 현대전자의 회사채 상환을 위한 자금조달이 어떻게 진행되는가에 따라 현물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전자는 이달 4000억원의 회사채 만기가 도래(3000억원 산업은행 인수 예정)하며 1분기에 총 9500억원의 만기가 돌아온다. 한편 한국의 주력 수출품인 D램 반도체 주 기종 현물가가 새해 첫 거래일부터 하락, 64MD램 주기종의 경우 3달러선이 붕괴됐으며, 128MD램 주기종은 급락세를 보이며 개당 6달러로 하락했다. 2일 미 현물시장에서 128MD램 주 기종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128M(16MX8)SD램 PC133과 128M(16MX8)SD램 PC100 가격은 오전장 초반 5.4%의 급락세(오전 8시45분 기사 참조)에서 낙폭을 확대, 6.98%(46센트)나 하락하며 개당 6.00~6.36달러로 마감됐다. 128M(8Mx16)SD램 PC100 가격은 초반 낙폭이 유지되며 0.79%(5센트) 하락한 6.25~6.63달러를 기록했다. 또 64M(8MX8) SD램 PC 133 가격은 초반 낙폭을 유지해 3.97%(12센트) 하락하며 3달러선이 붕괴돼 개당 2.90~3.07달러를, 64M(8Mx8) SD램 PC100 가격도 2.68%(8센트) 빠진 개당 2.90~3.07달러를 나타냈다
2001.01.03 I 박호식 기자
  • 미디어아이, 홈네트워킹 분야 사업 확대
  • 포스트 PC 인터넷 토털 솔루션 업체인 미디어아이(www.mediai.co.kr)가 서버 솔루션 분야 전문인력을 충원하고 솔루션 개발과 홈네트워킹 분야로 사업을 확장한다고 3일 밝혔다. 미디어아이는 시스템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12~3년의 경력을 갖고 있는 전문인력 2명을 영입했으며, 향후 시스템 전문 개발 인력을 6명 정도 더 충원해 솔루션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지난해 6월부터 목동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웹폰 시범서비스를 시작한 미디어아이는 포스트 PC 관련 서버 솔루션, 특히 웹폰이나 PDA, 웹PAD 등과 같은 포스트 PC 단말기를 관리, 컨트롤할 수 있는 매니징 서버(managing server), 인터넷폰의 통화 품질 향상을 위한 QoS 서버, 광고 서버, 홈서버 등의 솔루션 등을 개발해 왔으며, 향후 솔루션 판매와 온라인 비스니스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홈네트워킹 분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미디어아이는 1월 현재 목동 지역을 비롯, 남산타운, 구로동, 대구 지역 등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 웹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디어아이의 웹폰 서비스는 최고 90%까지 저렴하게 국제전화를 사용할 수 있는 인터넷폰 기능은 물론, 24시간 실시간 뉴스, e메일, 홈쇼핑을 위한 전자상거래, 인터넷 정보검색, 주식거래, 일정관리, 전화번호부, 날씨정보, 운세, 만화 등 실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온가족 인터넷"을 표방하고 웹폰 서비스를 시작한 미디어아이는 홈네트워킹 분야로의 사업 확장을 통해 "생활 속의 인터넷"을 실현하는 포스트 PC 토탈 솔루션 업체로서 자리매김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미디어아이는 삼성전자와 알타비스타의 웹폰서비스 사업의 핵심 멤버가 중심이 되어 지난 99년 12월 설립한 인터넷 서비스 업체다.
2001.01.03 I 김윤경 기자
  • 2001년 코스닥 투자유망종목 10선- 현대증권
  • 2일 현대증권은 쌍용정보통신 한통프리텔 엔씨소프트 3R 마크로젠 이오테크닉스 다산인터네트 한국정보공학 퓨처시스템 단암전자통신 등 10개 종목을 2001년 투자유망종목으로 선정, 발표했다. ◇쌍용정보통신(10280) = 1981년 설립된 종합 시스템통합(SI)전문업체로 1999년 매출액기준 국내 시스템통합 업계 5위, 네트워크통합 1위 업체로 국방 및 국제경기 관련분야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음. 동사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라우터는 미국 톨리그룹의 LAN장비 성능테스트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고 국내 저가형 소형라우터 시장점유율 1위 업체이며, 동사의 시스템통합 솔루션사업으로 지리정보시스템(GIS), 지능형교통시스템, 고객관계관리(CRM), 그룹웨어 등의 자체 솔루션 보유. ◇한통프리텔(32390) = 비동기식 사업권 획득에 따라 IMT-2000 서비스시장에서의 장기적 성장성 부각. 한통엠닷컴과의 합병추진으로 시너지 발생 현실화. SK텔레콤에 비해 2001년 가입자당 기업가치, EV/EBITDA 기준으로 각각 50%, 30% 할인되어 거래되고 있어 저평가. ◇엔씨소프트(36570) = 국내 온라인 게임시장 점유율 1위로 효율적인 서버트래픽 제어기술과 축적된 운용 노하우를 바탕으로 강력한 기술경쟁력 보유. 전국에 있는 60%이상의 PC방을 가입자로 확보, 다양한 형태의 접속서비스와 과금체계를 지원하는 탄탄한 수익망을 보유하고 있음. 주수익원이 PC방으로 매출증가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있으나 초고속인터넷 이용자의 급증으로 국내시장의 매출은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되고, 지난 7월 대만의 성공적인 진출과 함께 미국, 여타 아시아 국가에서 큰 성장이 기대됨. ◇3R(37730) = DVR의 선두업체로 하반기부터 인터넷관련 영상 솔루션 및 데이터전송 관련 네트워크장비로 사업분야를 다양화하고 있음. LG전자로의 OEM 수출과 함께 미국, 중국, 싱가폴에 해외 현지법인을 설립 활발한 영업망을 구축중임. 동사의 주제품인 DVR은 2001년부터 본격적인 시장이 확대되어 향후 3년간 120.2%의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 ◇마크로젠(38290) = 국내 유전자 연구분야의 선두주자로 연구개발 인프라가 국내 최고수준인 연구개발 주력형 벤처기업임. 연구용 고밀도칩에서 질환검사용칩으로 사업영역을 확대, DNA Chip 매출이 1999년 6.4억원에서 2000년 30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으로 전국적인 의료네트워크를 통해 치료용 및 진단용칩이 상용화될 경우 큰 폭의 외형신장 기대. 한국인 지놈프로젝트 연구가 2001년 상반기중 한국인유전자 염기서열 해독 완료시 경쟁력확보가 가능하며 장기적으로 일본과 중국을 연결하는 몽골리안 지놈프로젝트 추진할 게획임. ◇이오테크닉스(39030) = 레이져마킹기 시장의 세계적 메이커로 특히 반도체용 레이져마킹기 국내시장 90%, 세계시장 40%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있음. 세계시장에서 공인 받은 레이져가공기술을 응용하여 Trimmer, PCB Laser Via-Hole Driller, LCD 및 Glass Cutter 등 신제품 출시로 고성장이 기대됨. 30%내외의 부채비율과 순차입금의존도, 순금융비용부담율이 (-)상태를 유지하는 매우 안정적인 재무상태를 보유, 외형의 고성장에 따라 운전자본증가가 예상되나 고율의 영업이익율을 감안 할 경우 충분히 감당, 재무적인 위험성은 극히 낮음. ◇다산인터네트(39560) = 한국통신으로의 RAS(Remote Access System)장비 매출 부진으로 예상보다 부진하였으나, 스위치와 라우터의 풀라인업 제품구성과 함께 영업인력 강화로 빠른 성장세 예상. CSU 내장형 중형라우터,통합DSLAM 개발로 주요 통신사업자나 공공부문의 입찰에서 경쟁력 확보. 인터넷 가입자수의 증가에 따른 통신사업자나 ISP 사업자들의 통신장비 구입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쟁력 있는 동사의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 전망. ◇한국정보공학(39740) = 모든 제품들을 자체 기술개발하여 우수한 영업이익율(약 30%)유지. 정부의 2002년까지 전자문서 유통율을 80% 제고 시킬 Cyber 21 정책에 따라 동사의 그룹웨어와 KMS의 통합 제품수요가 크게 늘어날 전망. 향후 성장성과 잠재력이 높은 B2B 솔루션시장에 진출, 동사의 다양한 제품기술 개발력을 기반으로 경쟁력 있는 신제품 출시에 따른 이익창출 전망. ◇퓨쳐시스템(39860) = 인터넷 B2B 시장의 빠른 성장으로 국내 VPN(가상전용사설망)시장이 고성장이 예상. VPN의 핵심인 고속 암호화 ASIC 설계능력을 갖고 있어 타 경쟁업체에 비해 약 30% 정도의 가격 경쟁력 보유. 신제품 통합보안솔루션인 Secuwaysuite 2000의 출시로 2000년, 2001년 매출은 전년대비 각각 123%, 67%증가가 예상될 뿐만 아니라 외산 상용화칩을 1/10 가격으로 대체할 수 있는 기술력 확보로 40%의 매출이익률 유지 예상. ◇단암전자통신(40670) = 국내 최대의 이동통신 기지국용 고주파 증폭기 제조업체로 ADSL모뎀과 중계기, 증폭기 등의 대규모 공급계약으로 2000년 큰 폭의 외형신장. 한통프리텔에 중계기를 공급하기로 계약함에 따라 중계기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어 향후 입찰에서도 유리한 입장이며, 2001년 중계기 부문의 영업호조세 예상. Siemens와 공동 개발한 AFCI(화재방지시스템, 미국 2002년도부터 착용의무화)용 HIC를 2002년부터 독점 공급할 예정임.
2001.01.02 I 김세형 기자
  • 주요 PC업체, 연말 쇼핑시즌 맞아 가격 인하에 나서
  • 급격한 수요둔화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PC업체들이 연말 쇼핑시즌을 맞아 재고해소와 수요확대를 위해 가격을 인하하고 있다. 시장전문가들은 아직 정확한 수치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지난 수주동안 소비자들의 PC구입이 둔화된 것으로 파악돼 연말연휴 쇼핑시즌의 PC판매가 저조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히고 있다. 전문가들은 또 재고를 해소해야하는 입장인 업체들이 가격인하를 통해 소비자들의 수요확대와 재고해소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으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업계의 노력이 얼마나 효과를 볼지는 아직 미지수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90년대말 인터넷의 급속한 보급에 맞춰 이미 PC를 구입한 상태다. 또 이들 잠재 소비자들이 고화질과 고음량의 보다 높은 사양의 컴퓨터를 기대하며 구매를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 시장분석가는 과거에는 윈도우의 새버전이 출시되면서 컴퓨터구매도 촉진됐으나 윈도우 2000 이 발매됐지만 이번에는 별 힘이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상황이 이렇게되자 PC업체들은 가격인하에 나서고 있다. 미국 최대 컴퓨터업체인 컴팩의 경우 웹상에서 할인과 리베이트를 통해 판매에 나섰으며, 노트북배터리와 공짜 프린터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주 델 컴퓨터도 일부 노프북 가격을 20%까지 인하했다. 애플컴퓨터의 경우 매출이 40%나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며 11주에 달하는 재고해소를 위해 대책마련에 부심인 상태다. 여기에 개인 PC뿐아니라 기업용 PC수요도 감소추세여서 업계전망은 그리 밝지 못한 편이다. 시장전문가들은 향후 수개월내 업계의 가격인하 경쟁이 심화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입장이다.
2000.12.27 I 유용훈 기자
  • 다우지수 168P, 나스닥 7P 상승(종합)
  • 뉴욕 증시가 최근 폭락세에 따른 저가매수세에 힘입어 오랜만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블루칩의 다우지수는 전일의 폭락에서 벗어나 산뜻한 상승세로 돌아선 반면 첨단기술주의 나스닥지수는 초반 3.9%나 올랐던 강세를 지키지 못하고 강보합에 만족해야 했다. 나스닥지수는 소폭이나마 플러스를 기록하면서 8일만에 하락세에서 벗어났다. 21일 뉴욕 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는 168.36포인트, 1.63% 오른 1만487.29를, 나스닥시장의 나스닥지수는 7.35포인트, 0.32% 오른 2,340.13을 기록했다. 대형주의 S&P 500 지수는 10.12포인트, 0.80% 상승한 1,274.86였고, 소형주의 러셀 2000 지수는 3.23포인트, 0.73% 오른 447.03였다. 뉴욕 상장종목의 99%를 포괄하는 윌셔 5000 지수는 65.27포인트, 0.56% 상승한 1만1,635.55였다. 다우지수는 201.54포인트, 1.95% 오른 1만520.47까지 올랐다가 막판에 상승폭이 다소 줄어들었다. 나스닥지수도 중반에 90.93포인트, 3.9%나 오른 2,423.71까지 치솟았으나 오후들어 약세로 밀려 플러스와 마이너스를 반복한 끝에 겨우 소폭 상승으로 마감했다. 어제까지 7일간 계속 하락했던 나스닥지수는 초반에 바닥이 가까워졌다고 인식한 매수세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냈으나 AT&T, 루슨트 테크놀로지 등 통신장비회사들의 실적 부진 경고에 따른 부담을 이겨내지 못하고, 인터넷이 급락세를 지속하는 바람에 보합수준에 머물고 말았다. 뉴욕 증권거래소에서는 금융, 유통, 항공, 화학, 정유, 제지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제약, 금, 유틸리티가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발표된 3.4분기 GDP(국내총생산) 증가율 수정치가 예상보다 더 낮게 나오면서 1월중 금리인하가 확실하다는 인식이 확산돼 JP모건, 월마트 등 금융주와 유통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오랜만에 마이크로소프트와 인텔(두 회사는 나스닥에 상장되어 있으면서 다우지수 산정종목임)이 다우지수 상승에 기여했고, JP모건, 월마트, 홈데포, 인터내셔널 페이퍼 등이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AT&T가 실적부진으로 11.2%나 급락하면서 지수 상승폭을 줄였다. 나스닥시장에서는 시스코, 마이크로소프트 등 최근 하락폭이 큰 대형 첨단기술주에 대한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하지만 텔레콤관련주식과 인터넷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지수를 보합수준에 머물게 만들었다. 최근 연일 급락한 시스코가 5.3%, 마이크로소프트가 5.7%씩 올랐고, 인텔이 3.5%, 오라클이 2.9% 오르는 등 나스닥의 간판스타들이 오랜만에 강세를 나타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날 중급 기업용 소프트웨어회사인 그레이트 플레인스소프트웨어를 11억달러에 매수한다고 밝히면서 오랜만에 주가상승을 맛봤다. 인터넷은 여전히 약세를 면치못했다. TSC 인터넷지수는 4.61%,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4.28% 하락했다. 리얼네트웍스가 부진한 실적을 밝히면서 44%나 폭락했고, 아마존과 야후가 또다시 각각 10%, 9%씩 급락했다. 시스코의 강세에도 불구, 루슨트(9.3% 하락)의 실적 부진에 영향을 받아 다른 네트워킹들이 대부분 하락하는 바람에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1.85% 떨어졌다. 반도체는 초반에 강세를 보이면서 나스닥지수의 강세를 이끌었으나 막판에 하락세로 밀렸다. 인텔과 마이크론 테크놀로지(3.77% 상승)가 강세를 유지했지만 다른 종목들이 하락하는 바람에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77% 낮아졌다. 한편 이날 팜은 예상보다 1센트 높은 수익을 발표했는데도 29.8%나 폭락했다. 휴대용 컴퓨터회사인 팜은 전년동기의 2배를 넘는 매출을 기록하는 등 성적표가 나쁜 편이 아니었지만 PC를 대체할 정도로 휴대용 컴퓨터 시장이 커질 것이라고 기대했던 투자자들에게는 불만스러운 내용이었던 듯 주가는 폭락하고 만 것이다. 이날 거래량은 뉴욕 증권거래소 10억3,000만주, 나스닥시장 20억3,000만주로 여전히 많은 편이었다. 뉴욕 증권거래소에서는 상승종목대 하락종목의 비율이 16대 13였던 반면, 나스닥시장에서는 17대 22로 하락종목이 많았다.
  • 오늘의 증시 키 포인트(18일)
  • 지난 주말 주식시장은 차익거래잔고 매물 출회 등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이번 주 초에도 주식시장 주변환경은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다. 해외변수로는 미국 시장이 지난 주말 하락세를 보였으며 반도체 가격 하락과 유가 상승, 미국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 감소, 미국 기업들의 실적전망 하향조정 지속 등 전반적으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국내 문제들 또한 6개 부실은행에 대한 감자와 은행 노조 파업 등 금융구조조정을 위한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 수급개선 기대감을 낳았던 근로자주식저축 신규자금 유입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IMT-2000사업자 선정은 주가에 이미 반영됐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증권 전문가들은 이번 주 초 역시 박스권장세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예상해 소테마들의 순환매를 감안한 매매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호의적이지 않은 주변환경 지난 주말 한국의 주력 수출상품인 반도체 D램 현물가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64MD램 주 기종은 전일의 보합세에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며 3달러선이 위협받았다. 15일 미 반도체 현물시장에서 64M(8x8) SD램 PC133은 1.59%(5센트)가 하락, 개당 3.10~3.29달러에 거래되며 3달러선 초반대로 하락했다. 또 64M(8x8) SD램 PC100도 1.29%(4센트)가 내려 3.05~3.23달러에 마감되며, 추가 하락할 경우 3달러선 마져 붕괴될 위기를 맞았다. 또 한국의 주력 수출품으로 떠오르고 있는 128MD램 주 기종도 일제히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일 하락세를 보였던 128M(16MX8)SD램 PC133은 이날 다시 1.33%(9센트)가 추가 하락하며 6.70~7.10달러를 기록했다. 128M(16MX8)SD램 PC100도 전일의 하락세를 이어가며 0.75%(5센트)가 더 내려 6.60~7.00달러를 나타냈다. 전일 보합세를 견지했던 128M(8Mx16)SD램 PC100 가격은 0.73%(5센트) 하락하며 6.80~7.21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원유가도 15일 27달러대로 하락한지 하룻만에 OPEC의 감산 가능성과 추위 예보 등으로 다시 급반등하며 배럴당 28달러선을 회복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는 전일비 88센트가 오른 배럴당 28.87달러에 마감됐다. 또 런던시장의 브렌트유 2월물도 36센트가 상승한 25.89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1월물 난방유는 2.77센트가 급등 갤런당 91.66센트에, 무연 가솔린는 1.20센트가 상승한 75.67센트에 마감됐다. 천연가스는 이날 98센트가 오르며 8달러를 다시 넘어서 8.4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주말 미국 주식시장도 마이크로소프트가 10년만에 실적전망치를 하향조정하면서 급락세를 나타냈다. 다우지수는 240포인트 급락했고, 나스닥은 4일째 하락하면서 장중 한때 연중최저치인 2596까지 침몰했다가 겨우 2600대를 유지했다. 15일 뉴욕 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는 240.03포인트, 2.25% 하락한 1만434.96을, 나스닥시장의 나스닥지수는 75.19포인트, 2.76% 떨어진 2,653.32를 기록했다. 대형주의 S&P 500 지수는 28.78포인트, 2.15% 하락한 1,312.15였고, 소형주의 러셀 2000 지수는 3.78포인트, 0.82% 떨어진 458.04였다. 뉴욕 상장종목의 99%를 포괄하는 윌셔 5000 지수는 234.86포인트, 1.90% 하락한 1만2,093.96였다. 인터넷이 이날 큰 폭으로 하락해 TSC인터넷지수는 2.41% 떨어졌다. CMGI가 기대보다 좋은 실적을 발표했는데도 9%나 하락하면서 52주 최저치로 주저앉았다. 반도체도 인텔이 5.51% 하락하는 등 연일 약세를 면치못하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33% 떨어졌다. 네트워킹도 시스코가 6%, JDS 유니페이스가 4.47% 떨어지는 등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여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2.58% 하락했다. 국내 환경도 여전히 불확실성이 짙다. 한빛,평화,광주, 제주, 경남, 서울 등 공적자금이 투입되는 6개 은행에 대한 부실금융기관 결정이 18일 이뤄질 예정이다. 이들 은행에 대한 부실금융기관 결정과 동시에 감자명령 및 증자요청도 함께 이뤄진다. 이들 은행에 대해서는 완전감자가 단행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금융노조도 22일부터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히고 있다. ◇박스권 장세를 벗어나기 힘들 듯 최근 일부의 주식시장 상승 전망은 근로자주식저축 등 수급개선 기대감과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 은행합병 가속화 등이 주 이유였다. 그러나 지난 주말 주변 환경은 이같은 기대감을 늦춰야 하는 쪽으로 기울어졌다. 미국시장 역시 금리인하 기대감보다 기업들의 실적악화로 인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외국인들의 국내시장 매매동향이 여전히 주요한 변수인 상황이어서 박스권장세 이상을 점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국내 문제 또한 "진행중"이지만 여전히 혼선양상을 보이고 있다. 정부의 자금시장 대책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고 금융구조조정 또한 노조의 반대 등으로 속도가 크게 떨어지고 있다. 따라서 박스권 장세가 지속되며 소테마 중심으로 순환 상승을 시도하는 모습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00.12.18 I 박호식 기자
  • (미 업종 종합) MS여파로 반도체-컴퓨터 하락
  • 마이크로소프트의 여파가 오늘도 이어졌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장중 연중최저치 수준까지 하락했다가 간신히 2,600대를 회복했고, 다우지수도 2% 이상 하락하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나스닥 지수는 이번주 들어 9%나 떨어지며 부진을 면치 못했고 주초 3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던 다우 지수는 주말로 진입하면서 큰 폭으로 하락해 2.6% 떨어지며 한주를 마감했다. 오늘 다우지수는 2.25% 하락한 1만434.96을, 나스닥지수는 2.76% 하락한 2.653.32을, S&P 500지수는 2.15% 내린 1,312.15를 각각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반도체를 비롯한 기술주와 유통, 금융, 제약, 경기순환주 등이 일제히 하락했고 공공제, 정유주 등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 반도체-컴퓨터 약세 지속 반도체 업종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4일 연속 하락하며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오늘도 필라델피아 반도체는 2.33% 떨어졌다. 인텔이 7% 이상 급락하며 업종 전반의 하락세를 주도했고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도 2% 이상 하락했다. 이 밖에 모트롤라와 LSI로직, 노벨루스 등 대부분의 종목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알테라와 KLA텐커, 마이크론은 강세를 보였다. 컴퓨터 업종도 대부분 큰 폭으로 떨어지며 약세를 면치 못했다. 휴렛팩커드는 골드만삭스가 내년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5% 이상 급락했다. 골드만삭스는 PC시장의 수요 둔화를 하향 조정의 배경이라고 지적하며 내년 소비자 PC성장률은 6%, 상업용PC 시장의 성장률은 4%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선마이크로시스템스는 최근 들어 향후 전망에 대한 비관론이 대두되면서 약세를 지속해 52주 최고치에서 무려 52% 떨어진 상태며 오늘은 베어스턴스가 투자 등급을 하향 조정해 3% 이상 떨어졌다. 베어스턴스는 EMC의 투자등급도 같은 이유로 하향 조정했다. 게이트웨이는 주문형 사업 모델을 일시적으로 수정해 소비자 개인의 취향에 맞도록 할 것이라는 발표로 1% 이상 오른 반면 IBM과 델컴퓨터, 컴팩은 약세를 면치 못하며 이날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4.93% 하락했다. ◇ 인터넷 약세..소프트웨어 하락 인터넷 업종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전문가들이 연말 매출 호조를 기대하고 있는 e베와 아마존, 야후는 강세를 보인 반면, AOL, CMGI 등은 약세를 보였다. CMGI는 어제 손실폭이 전망치보다 줄었다고 발표했으나 장중에 52주 최저치를 경신했고 프라이스라인닷컴은 12%나 급락, 이날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1.38% 하락했다. B2B업종도 소폭 하락했다. 대표주인 아리바와 커머스원이 동반 강세를 보였지만 버티칼넷이 8% 이상 급락하는 등 이날 메릴린치 B2B지수는 0.82%떨어졌다. 네트워킹 업종도 기술주 하락이라는 대세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이틀 연속 약세를 기록했다. 루슨트와 시스코시스템스가 큰 폭으로 하락했고 JDS유니페이스도 역시 약세를 면치 못했다. 노텔이 1% 이상 오르며 선전했지만 이날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2.58% 떨어졌다. 통신 업체는 대부분 큰 폭으로 떨어졌다. 베리즌과 벨사우스, SBC커뮤티 케이션등의 지역 통신 업체가 동반 하락했고 장거리 통신 업체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AT&T, 스프린트, 월드컴 등이 일제히 하락하면서 S&P통신 지수는 2.67% 하락했다. 소프트웨어 업종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급락세가 두드러졌다. 실적 악화 경고를 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늘 11.37% 나 하락하면서 98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약 1억6000만주로 일일 평균 거래량의 4배나 됐다. 반면 오러클은 기대이상의 실적을 발표해 3% 이상 상승했고 어도비도 실적 호전 발표로 강세를 기록했다. 리눅스 관련주들은 종목별로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VA리눅스는 6% 이상 오른 반면 코렐과 레드햇은 약세를 나타냈다. ◇ 금융 하락...제약-생명공학 약세 은행주들은 유니온뱅칼의 실적 악화 경고로 연일 약세를 나타냈다. 시티그룹과 뱅크오브아메리카, 뱅크원 등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으며, 전일 은행주 하락의 주범이었던 체이스맨해튼과 JP모건은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날 S&P은행 지수는 0.35% 하락했다. 한편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는 98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4분기 은행권의 달러 보유량 감소가 확대를 앞지를 것이라고 밝혔다. 증권주들도 대부분 하락했다. 찰스슈왑과 베어스턴스, 리만브라더스, 골드만삭스, 메릴린치 등이 약세를 보이며 이날 아멕스 증권 지수는 1% 이상 하락했다. 생명공학주들은 밀레니엄 제약과 휴먼게놈이 10% 안팎의 오름세를 보였으나 바이오젠과 사이론, 이뮤넥스, 암겐 등이 약세를 기록해 나스닥 바이오테크 지수는 2.10% 하락했고 메릴린치 바이오테크 지수도 1.43% 떨어졌다. 제약주들은 대부분 떨어졌지만 낙폭은 크지 않았다. 화이자와 머크, 브리스톨 마이어 등이 대부분 소폭의 하락률을 기록해 이날 아멕스 제약 지수는 0.90% 하락했다. ☞ 미 업종별 지수는 이곳을 클릭하십시요
2000.12.16 I 김태호 기자
  • 다우 240P, 나스닥 75P 급락으로 마감
  • 마이크로소프트가 10년만에 실적전망치를 하향조정하면서 뉴욕 증시를 급락세로 밀어넣었다. 다우지수는 240포인트나 급락했고, 나스닥은 4일째 하락하면서 장중 한때 연중최저치인 2,596까지 침몰했다가 겨우 2,600대를 유지했다. 하지만 지수 급락에도 불구, 트리플 위칭데이였기 때문인지 거래량은 매우 많았다. 15일 뉴욕 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는 240.03포인트, 2.25% 하락한 1만434.96을, 나스닥시장의 나스닥지수는 75.19포인트, 2.76% 떨어진 2,653.32를 기록했다. 대형주의 S&P 500 지수는 28.78포인트, 2.15% 하락한 1,312.15였고, 소형주의 러셀 2000 지수는 3.78포인트, 0.82% 떨어진 458.04였다. 뉴욕 상장종목의 99%를 포괄하는 윌셔 5000 지수는 234.86포인트, 1.90% 하락한 1만2,093.96였다. 다우지수는 시간이 갈수록 하락폭이 커져 결국 장중 최저치수준에서 마감됐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장중에 132.48포인트, 4.9%나 폭락한 2,596까지 내려가 2,500대로 주저앉는가 싶었으나 막판에 하락폭을 크게 줄이면서 2,600대를 유지했다. 나스닥지수는 이번주에 8.4% 하락했고, 다우지수는 1.6% 떨어졌다. 연초대비로는 나스닥지수가 34% 떨어진 상태고, 다우지수는 8.3% 하락한 상태다. 뉴욕 증권거래소에서는 유통, 금융, 제약, 소비재 및 경기순환주(주택, 자동차, 제지 등)들이 약세를 보였다. 상승세를 보인 업종은 금과 유틸리티, 정유주 정도였다. 나스닥에 상장되어 있으면서 다우지수 산정종목인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번 분기의 매출 및 수익이 예상보다 적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13%나 폭락, 다우 및 나스닥, S&P 500 지수를 함께 끌어내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실적 부진의 이유로 컴퓨터 판매부진, 기업들의 IT(정보기술)투자 감소, 온라인 서비스 및 광고 부진 등을 꼽았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기대보다 낮은 수익을 밝힌 것은 창사이래 두번째다. 휴렛팩커드도 골드만 삭스의 애널리스트 로라 코니글리아로가 내년 수익전망을 하향조정하는 바람에 5.6% 하락했다. 금융주가 체이스, JP모건의 실적 부진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계속 하락했다. 이날은 또 유니온뱅크오브 캘리포니아가 실적부진을 예고했다. 은행주들은 부실채권 증가로, 증권주들은 주식시장의 침체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어제 금융주의 하락을 불러온 주범중 하나인 JP모건은 1.31% 올랐다. 필라델피아 은행지수는 1.4% 하락했고, 아멕스 증권지수는 1.8% 떨어졌다. 마이크로소프트와 휴렛팩커드 외에 IBM, 인텔(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나스닥상장종목이면서 다우지수 산정종목임), 시티그룹, 코카콜라, 하니웰 등이 하락하면서 다우지수 급락을 불러왔다. 다우 30개종목중 이날 상승한 종목은 월트디즈니, 3M, JP모건, 캐터필러 등 4개에 불과했다. 나스닥시장에서는 인터넷, 네트워킹, 반도체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달리 소폭이나마 기대이상의 실적을 밝힌 오라클은 8%나 올랐다. 오라클은 PC시장과 달리 기업 소프트웨어시장은 여전히 좋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 마이크로소프트의 폭락에도 불구, 소프트웨어회사중 BEA시스템과 어도브 시스템이 각각 4.9%, 4.3%씩 상승했다. 반면 선마이크로와 EMC는 베어스턴스의 투자등급 하향조정의 영향으로 각각 2.55%, 6.95%씩 하락했다. 인터넷이 이날 큰 폭으로 하락해 TSC인터넷지수는 2.41% 떨어졌다. CMGI가 기대보다 좋은 실적을 발표했는데도 9%나 하락하면서 52주 최저치로 주저앉았다. 반도체도 인텔이 5.51% 하락하는 등 연일 약세를 면치못하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33% 떨어졌다. 네트워킹도 시스코가 6%, JDS 유니페이스가 4.47% 떨어지는 등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여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2.58%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뉴욕 증권거래소 15억5,000만주, 나스닥시장 25억1,000만주로 매우 많았다. 하지만 이날 거래량의 폭증은 선물, 옵션, 지수옵션 등 3개상품의 만기가 함께 닥친 트리플위칭데이였기 때문이라고 시장관계자들은 설명했다. 상승종목대 하락종목의 비율은 뉴욕 증권거래소 13대 16, 나스닥시장 14대 25로 하락종목이 월등하게 많았다.
  • 제이씨현 사운드블라스터 컴퓨터誌 우수상품 선정
  • 제이씨현시스템은 자사가 국내 독점공급하고 있는 사운드블라스터 라이브 사운드카드 시리즈가 국내 컴퓨터관련 잡지들의 연말 우수상품 1위에 선정되었다고 14일 발표했다. 제이씨현은 월간 PC라인, 아하PC 등 국내 유수의 컴퓨터 잡지들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2000년 우수상품을 선정한 결과, 사운드카드 분야에서 제이씨현시스템의 사운드 블라스터시리즈가 경쟁사와 상당한 차이로 1위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과정에서 같이 실시된 사운드카드 관련 시장조사에서 조사대상 사용자 50%가 사운드 블라스터를 사용하고 있었으며, 70%가 향후 구매시 사운드 블라스터를 구입하겠다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특히 고급형 사운드카드 사용자 중 90% 이상이 사운드블라스터를 사용한다고 밝혀, 게임 및 DVD 시청 등으로 인해 창출될 고급형 사운드카드시장에서의 매출신장이 기대된다고 제이씨현은 밝혔다. 제이씨현시스템은 이러한 소비자신뢰도를 바탕으로 지난달말 고급형 사운드카드시장을 겨냥한 신제품 사운드블라스터 라이브 5.1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대부분의 사운드카드가 4채널 사운드를 지원하는 것에 비해 5.1채널 사운드를 지원하고 있으며, 별도의 디코더장비 없이 돌비 디지털 신호를 처리할 수 있는 신기능을 내장하고 있다.
2000.12.14 I 김윤경 기자
  • 오늘의 증시 키 포인트(11일)
  • 지난 주 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지수는 4일 연속 상승했다. 4일 연속 상승에도 불구하고 지수(특히 코스닥지수)는 큰 폭으로 상승하지는 않았다. 또한 외국인 매매동향에 비교적 덜 민감했다. 해외변수가 안정세를 보인데다 바닥권 형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국내 호재에 민감한 반응을 보인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 주 초는 이같은 상승 분위기가 이어질 것인가가 관심이다. 제반 여건은 호전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내외 여건 호전..반도체 가격은 여전히 약세 해외변수는 국제유가가 하락 안정세를 보이고 미국 대선이 굴곡은 있지만 악재로서의 영향력이 크게 떨어진 상태다. 여기에 미국의 실업률으로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 노동부의 11월중 고용지표 발표에 따르면 실업률이 30년래 최저인 3.9%보다 높아진 4.0%를 기록한데다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자수가 예상치를 크게 하회, 그동안 연준이 우려하던 노동시장 경색이 크게 완화되는 조짐을 보임으로써 연준의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켰다. 골드만삭스는 연준의 내년초 연방기금금리를 75베이시스 포인트 인하할 것이라고 전망, 이같은 기대감을 뒷받침했다. 이에 따라 지난 주말 미국 시장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95.55포인트, 0.90% 상승한 1만712.91을, 나스닥시장의 나스닥지수는 164.79포인트, 5.99%나 폭등한 2,917.45를 기록했다. 대형주의 S&P 500 지수는 25.53포인트, 1.90% 오른 1,369.08였고, 소형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7.97포인트, 3.90% 상승한 479.07였다. 뉴욕 상장종목의 99%를 포괄하는 윌셔 5000 지수는 337.22포인트, 2.74% 오른 1만2,666.62였다. 나스닥지수는 반도체와 인터넷의 초강세에 힘입어 다시 3,000선을 바라보게 됐다. 인텔은 전일 장마감후 4.4분기 매출이 당초 기대했던 4~8%의 증가를 보이지 못하고 3.4분기와 같은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 인텔은 5.04%나 상승했다. 인텔의 강세와 다른 반도체주들의 폭등에 힘입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2.09%나 올랐다. 뉴욕 증권거래소에서는 은행, 증권, 항공주가 강세였고, 최근 약세장에서 안전주로 각광받았던 제약, 정유주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국내변수는 지난 주말 정부가 자금시장 안정책을 내놓았다. 투자등급이 낮은 기업들의 자금조달을 도와주고 회생가능 기업으로 선정된 235개사에 대해 대출연장을 해주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 정책이 연말 기업자금 사정을 호전시키는 일시적인 처방이라는 점에서 한계가 많지만 자금시장의 상황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은 것을 감안하면 시장에는 단기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다. 그러나 반도체 가격은 여전히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주말 나스닥시장에서 반도체주가가 급등했지만 이는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에 따른 것이다. 미국 현지시간으로 지난 8일 64MD램과 128MD램 반도체 현물가가 좀처럼 약세 기조를 벗어나지 못하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미 현물시장에서 64M(8x8) SD램 PC133은 전날 0.91% 하락한데 이어 다시 1.23%(4센트)가 추가 하락며 개당 3.21~3.40달러에 거래됐다. 또 전일 보합세를 보였던 64M(8X8) SD램 PC100 가격도 이날 다시 0.95%(3센트)가 하락, 3.12~3.31달러를 기록하며, 3달러선을 겨우 지켜갔다. 128MD램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128M(16MX8)SD램 PC133은 전일에 이어 다시 0.70%(5센트) 하락, 7.10~7.53달러를 나타냈으며, 128M(16MX8)SD램 PC100 가격도 0.71%(5센트)가 추가 하락해 7.00~7.42달러에 거래되며, 7달러선을 힘겹게 지켰다. ◇추가 상승 기대 높지만 여전히 보수적 시각이 지배적 이번 주초는 지난 주말 지수상승 분위기가 이어질 것인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단 제반 국내외 변수들이 호전되는 모습이어서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종합주가지수는 60일선인 550선 돌파가 이뤄질지가 관건이며 코스닥지수는 20일선인 70선 안착이 기대되고 있다. 오는 14일 주가지수선물 및 옵션의 만기가 돌아옴에 따라 장중 프로그램 매도물량 출회가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 공식적인 매수차익거래잔고는 2700억원이며 숨어있는 물량까지 합칠 경우 4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매수차익거래 잔고는 절대규모가 큰 것은 아니지만 만기일까지 포지션이 유지될 경우 거래소시장의 체력상 영향이 불가피하다. 그러나 매수차익거래가 백워데이션 상태에서 이뤄져 만기일 이전에 청산시도가 이뤄져 분산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증권 전문가들은 거래소와 코스닥 모두 추가상승 가능성은 있지만 수급문제가 그다지 개선되지 못했고 미국 시장도 기업들의 실적둔화 문제가 언제든 불거질 수 있어 추세상승을 전망하기는 이르다고 지적하고 있다. 따라서 거래소의 경우 공격적인 매수세 가담보다는 시세를 주도할 가능성이 있는 증권주와 IMT-2000사업자 선정과 관련한 통신주의 상승세 지속여부를 살피고 배당투자 유망종목 등에 대한 관심을 가질 것을 권유한다. 코스닥의 경우에도 대형 통신주와 고배당이 예고된 저PER주 위주의 순환매에 대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MSCI(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지수 산출방식 변경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이 10일 MSCI 지수비중 산출방식을 기존의 시가총액 기준에서 거래 가능한 주식에 더 비중을 두는 프리 플로트(free float) 방식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또 현재 60%인 각국의 시가반영 비율을 보다 확대해 85%까지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MSCI는 이를 위해 우선 2001년 12월1일부터 프리 플로트 비중을 지수에 50%를 반영하고, 2002년 6월1일부터는 100%를 반영시키는 2단계로 실시한다고 덧붙였다. 이미 이같은 지수변경 내용은 상당부분 알려져 포항제철등의 주가에 반영됐으나 지수변경에 따른 영향을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는 것도 필요할 것이다.
2000.12.11 I 박호식 기자
  • (미 업종 종합) 반도체· 컴퓨터· 인터넷 하락...통신 상승
  • 애플컴퓨터와 뱅크아메리카(BOA)가 뉴욕 증시의 열기를 하룻만에 싹 가시게 만들었다. 전일 사상 최대폭으로 폭등했던 나스닥지수가 3.2%, 다우지수도 2.14% 하락으로 밀려버린 것이다. 6일 뉴욕 증시는 애플컴퓨터와 뱅크아메리카(BOA)의 실적부진 예고의 부담을 이겨내지 못하고 하룻만에 약세로 떨어졌다. 어제 앨런 그린스펀 FRB의장의 발언에 환호하면서 드디어 연말 랠리가 시작되는 것아니냐는 기대감까지 줄 정도로 폭등하던 뉴욕 증시에 애플과 BOA가 실적부진이라는 고질적인 악재를 다시 끄집어낸 것이다. 뉴욕 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는 233.59포인트, 2.14% 하락한 1만665.13을, 나스닥시장의 나스닥지수는 93.07포인트, 3.22% 떨어진 2,796.73을 기록했다. ◇ 대형 컴퓨터 회사 주가 폭락...반도체 하락 스티브 잡스가 경영을 맡은 이후 처음으로 적자를 볼 것 같다고 밝힌 애플 컴퓨터가 16.9%나 폭락하면서 대형 PC 업체 주가가 폭락세를 나타냈다.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5.6% 떨어졌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4.5% 하락했다. 애플이 이날 장이 끝난 뒤 영업외수익을 제외하고 2억 2500만~2억 500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할 것이라고 발표하자, 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인 스티븐 포추나가 순이익 전망치를 주당 2센트 순이익에서 주당 63센트 손실로 수정했다. 그는 추정 매출도 16억 달러에서 10억 달러로 낮췄다. 연간으로는 매출을 70억 달러에서 50억 달러로 대폭 줄였다. UBS워버그의 돈 영도 손익분기점 정도를 예상했던 전망치를 수정, 주당 66센트 손실로 전망치를 대폭 낮췄다. 애플의 발표가 나오자 CSFB의 애널리스트인 케빈 맥카시는 애플의 추천등급을 "매수"에서 "보유"로 내린 뒤 컴팩과 게이트웨이도 "보유"로 등급을 낮췄다. 또한 IBM, 델, 휴렛 패커드의 실적 전망치도 낮춰 버렸다. 컴팩은 17.6%, 델은 11.1%, 게이트웨이는 10.4%, IBM은 6.4%, 휴렛 패커드는 8.6% 내렸다. 살로먼 스미스 바니의 애널리스트인 조너던 조셉이 "인텔의 4분기 실적이 10년이 넘는 기간을 보았을 때 가장 나쁠 것"이라고 코멘트함에 따라 인텔 주가가 11.8% 폭락했다. 그는 11월30일에 매출을 91억 달러에서 89억 달러로, 순이익을 주당 42센트에서 39센트로 낮추고, 2001년의 순이익도 큰 폭으로 낮춰질 것이라고 말했었다. AMD는 8.3% 하락했으며, 모토로라도 6.2% 하락하면서 52주간 최저치를 기록했다. LSI로직은 3.8%, 알테라는 9.7% 떨어졌다. 내쇼널 세미컨덕터도 10% 가까이 하락했다. D램 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3.4% 하락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도 8.1% 폭락했으며, KLA-텐코도 4.2% 하락했다. 테러다인은 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 네트워킹-인터넷 약세..통신은 상승 인터넷 관련주들이 하룻만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애플 컴퓨터의 영향으로 시장에 첨단주들의 약세 분위기가 형성된 것이 결정적이었다. 대표주인 야후는 메릴린치의 블로젯이 내년 1분기와 2분기의 예상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14% 이상 급락했다. 블로젯은 야후의 분기별 수입 증가률이 3%에 그칠 것이라고 예측하며 자신의 기존 전망치보다 하향 조정했고 퍼스트콜의 예상보다도 낮게 전망했다. 반면 인터넷 소프트웨어 업체인 잉크토미는 허기스의 위성 사업부와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으로 10% 이상 급등했다. 이 밖에 아마존과 e베이 등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1.29% 떨어졌다. B2B업종에서는 버티칼넷이 메릴린치가 투자 등급을 하향 조정하면서 20% 이상 폭락했다. 이 여파로 아리바도 11%이상 급락했고 커머스원도 약세를 보이면서 메릴린치 B2B지수는 5.90% 하락했다. 네트워킹 업종은 일제히 약세를 기록했다. 루슨트테크놀로지가 10% 이상 하락한 것을 비롯해 시에나, JDS유니페이스가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다. 주니퍼 네트워크는 에릭슨이 보유중인 주니퍼의 주식을 매각했다는 소식으로 약세를 보였고 시스코와 노텔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네트워킹 관련 주에서는 대형 종목이 약세를 보인 반면 테레이언 커뮤니케이션, 이피션트 네트워킹 등 소형 업체들이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2.86% 하락했다. 통신 업종은 AT&T, 월드컴, XO커뮤니케이션, SBC커뮤니케이션 등이 강세를 보이며 S&P통신지수가 2.03%나 상승했다. 소프트웨어 업종은 마이크로소프트가 5% 이상 하락하고 오러클이 4% 이상 떨어지며 약세를 보였다. 리눅스 관련주들도 레드햇이 14% 이상 급락하는 등 내림세를 기록했다. ◇ 금융주 하락 일색..제약 바이오 혼조세 금융주들은 은행주식을 중심으로 크게 밀렸다. 증권주는 소폭 하락에 그쳤으며 제약과 바이오주식들은 대체로 약세인 가운데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대표적 금융지수인 S&P 금융지수는 전날보다 1.19%가 떨어졌다. 금융주들의 하락은 이날 미국 증시를 끌어내린 주요 요인이 됐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4분기에 상각해야 할 부실채권규모가 예상보다 크다며 한달도 안돼 두번째 4분기 예상실적을 하향 조정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금융주식들은 일제히 약세로 돌아서기 시작했다. 전날 그린스펀 FRB 의장이 금융기관들이 자산가치의 하락에 잘 대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으나 하루만에 이를 뒤집는 듯한 발표가 나온 것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7.7% 하락한 것을 비롯해 채이스맨하튼 3.0% 뉴욕은행 2.26%, 플릿보스턴 5.40% 퍼스트유니언이 5.8% 가 각각 떨어졌다. 미국 은행들은 부실대출 문제는 FRB 가 인플레를 잡기 위해 일련의 금리인상 조치를 취하면서 기업들의 수익력이 저하되고 증시하락으로 자산가치로 크게 떨어지면서 발생한 것이란 지적도 나오고 있다. 증권주들의 낙폭은 크지는 않은 편이었다.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딘위터 리먼브리더스 베어스턴스가 각각 1-2%대의 낙폭을 보였다. 이날 제약주들은 장세에 휘말리면서 중폭으로 떨어졌다. 파이저가 2.8% 존슨&존슨이 3.39% 하락했으며 브리스톨메이어는 4.6% 가 밀려났다. 릴리엘리는 보합권이었다. 바이오주식들은 종목별로 엇갈렸지만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아멕스 바이오지수는 0.9% 를 후진했으며 나스닥 바이오지수도 2.1% 를 잃었다. 제미니는 기업입장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 덴마크 바이오 기업과의 제휴를 재료로 해서 19.6% 나 폭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SG코웬이 "강력매수"를 추천했기 때문이다. 휴먼게놈은 4.6% 하락했으며 밀레니엄 메디임뮨등이 각각 3.5%, 2.28% 하락했다. 그러나 어피메트릭스 어플레라는 각각 6.7%, 7.7% 의 비교적 높은 상승을 보였다. ☞ 미 업종별 지수는 이곳을 클릭하십시요
2000.12.07 I 김태호 기자
  • 나스닥 5일만에 반등, 다우 40P 하락
  • 바닥을 모르고 추락하던 나스닥지수가 5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반면 다우지수가 약세를 나타냈다. 12월의 첫날인 1일 나스닥지수는 그러나 장중 5.8%까지 오르면서 2,700선을 만회하던 기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막판에 밀려 소폭 상승에 그쳤다. 이 때문에 많은 전문가들은 이날 상승이 최근 낙폭 과대에 따른 일시적인 반등에 불과하다고 보고 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는 인텔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다우지수(인텔은 나스닥상장종목이면서 다우지수 산정종목임)와 나스닥지수 모두에 영향을 미쳤다. 뉴욕 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는 40.95포인트, 0.39% 하락한 1만373.54를, 나스닥시장의 나스닥지수는 47.36포인트, 1.82% 상승한 2,645.29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 500 지수는 0.22포인트, 0.02% 상승한 1,315.17로 보합세를 나타냈고, 소형주중심의 러셀 2000 지수는 10.90포인트, 2.44% 오른 456.84였다. 뉴욕 상장종목의 99%를 포괄하는 윌셔 5000 지수는 61.20포인트, 0.51% 상승한 1만2,037.44였다. 이날 아침 JP모건의 투자전략가 더글러스 클리고트는 포트폴리오 모델에서 주식투자비중을 10% 높이고, 현금보유비중 및 채권투자비중을 각각 5%씩 낮췄다. 클리고트는 특히 S&P 500 지수의 경우 적정수준보다 9% 낮은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에 자극을 받은 탓인지, 아니면 최근 큰 폭으로 떨어진데 따른 일시적 반등인지는 더 두고봐야겠지만 이날 투자자들은 제약, 담배 등 기존 안전주에서 빠져나와 반도체, PC 등 첨단기술주의 간판기업쪽으로 몰리는 분위기였다. 나스닥지수는 이같은 매수세에 힘입어 5.8%나 오른 2,749.06까지 치솟아 단숨에 2,700선을 회복하는가 했으나 막판에 상승폭이 크게 줄어들었다. 뉴욕 증권거래소에서는 제지, 화학, 증권, 바이오테크가 상승한 반면 제약, 헬쓰케어, 유통, 은행, 유틸리티주식이 약세를 나타냈다. 지난 4일간 계속 약세를 보이던 정유주는 이날 강세로 돌아섰다. 최근 강세를 보이던 제약주는 이날 UBS워버그증권의 제약회사 투자등급 하향조치의 영향으로 약세로 밀렸다. UBS워버그는 파머시아, 쉐링의 투자등급을 낮췄고, 이들은 각각 4%, 3.5%씩 하락했다. 이날 다우지수를 끌어내린 종목은 인텔, 보잉, SBC커뮤이케이션즈, 맥도널드, 이스트먼 코닥, 머크, 존슨 앤 존슨 등이었다. 나스닥시장에서 반도체는 대부분 강세를 나타냈지만 인텔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바람에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25% 상승에 그쳤다. 인텔은 이날 크레디스위스 퍼스트보스턴(CSFB)이 수익전망치를 낮추는 바람에 10.5%나 폭락했다. CSFB는 또 어플라이드 머티리얼, KLA텐코, 노벨루스, 램 리서치 등의 향후 실적전망치를 하향조정했는데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은 2% 하락한 반면, KLA텐코는 5.5%, 노벨루스는 3.4%나 상승했다. 실적 부진 예고로 반도체 하락을 불러왔던 알테라도 이날 8.6% 상승했다. SG코웬증권이 이날 인터넷 광고업체들의 향후 실적이 좋지않을 것이라며 야후와 더블클릭의 실적 전망치를 낮추면서도 AOL(아메리카 온라인)의 실적은 여전히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바람에 AOL은 2.6% 상승했지만 야후는 7%이상 하락했으며 더블클릭은 보합세였다. 게이트웨이의 실적 부진 경고로 약세를 보였던 컴퓨터주식도 이날 강세를 나타냈으나 막판에 상승폭이 크게 줄었다. 어제 36%나 폭락했던 게이트웨이는 0.6% 올라 반등에 성공했지만 어제 살로먼 스미스바니의 투자등급 하향조정을 당했던 델컴퓨터는 초반 상승세를 지키지 못하고 4.2% 하락했다. JDS유니페이스가 11.6%나 급등하고 시스코가 1.05% 오르는 등 네트워킹들이 강세를 보여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3.4%나 상승했다. 이날 거래량은 뉴욕 증권거래소 11억9,000만주, 나스닥시장 22억1,000만주로 매우 많은 편이었다. 상승종목대 하락종목의 비율은 뉴욕 증권거래소 19대 10, 나스닥시장 25대 15로 두 시장 모두 상승종목이 많았다.
  • 앳폰텔레콤, 최고 70%까지 저렴한 전화서비스 실시
  • 세계 최초의 인터넷 전화국을 표방하고 있는 앳폰텔레콤이 12월 1일부터 서비스 유료화를 실시한다. 앳폰텔레콤은 지난 2개월의 시범서비스를 실시, 통화품질을 개선, 이날부터 유료서비스를 실시키로했다고 30일 밝혔다. 앳폰텔레콤은 이 기간동안 다수의 가입자들이 작게는 8000원에서 많게는 약 7만원까지 통화료 절감결과를 보였으며, 특히 국제 전화를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은 평소의 80% 이상 요금이 줄어드는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앳폰텔레콤이 제공하는 "앳폰서비스"는 지난 6월 시장에 이 회사가 공개한 전용전화기인 "@PHONE 2000(앳폰 2000)"을 초고속 인터넷 전용선에 직접 연결해 PC를 끄거나 PC에서 다른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어도 수화기를 들고 일반전화처럼 버튼만 누르면 상대방과 연결돼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또 개개인이 사용하는 "@PHONE 2000(앳폰 2000)"에 8자리(예:1000-1000)의 전화번호인 "@number(앳넘버)"를 부여해 발신 및 수신까지도 할 수 있다. 앳폰텔레콤은 "@number(앳넘버)"를 이용해 향후 집/사무실/휴대폰 등의 개인이 이용가능한 모든 통신수단의 메시지를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도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앳폰텔레콤 전국제 대표는 "향후 지속적인 망 업그레이드를 통해 일반전화에 가까운 98% 이상의 통화품질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초고속 인터넷망과 인터넷 전용전화기 "@PHONE 2000 (앳폰2000)"을 사용하는 앳폰 서비스는 국내 전지역은 3분 45원, 휴대전화는 10초 16원, 국제전화는 미국 1분 90원, 일본 120원 등 각 지역의 로컬요금(시내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앳폰 서비스 가입은 앳폰텔레콤 인터넷 홈페이지 "www.atphone.com" 이나 전화 02)3453-2792 (내선 640~645)번으로 문의하면 된다. 앳폰텔레콤은 현재 전국에 15개 지역대리점을 갖추고 있으며, 12월 12일 1차 대리점 사업설명회를 거쳐 연말까지 80개 이상의 서비스 및 판매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2000.11.30 I 김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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