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오피스 오르고 상가 하락…상업용부동산도 양극화
  • 오피스 오르고 상가 하락…상업용부동산도 양극화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오피스 수요가 늘고 낮은 공실률이 유지되면서 임대가격지수가 올랐지만 상가는 상권 침체로 임대가격지수가 하락했다.한국부동산원은 전국 상업용부동산에 대한 3분기(9월 30일 기준) 임대시장 동향을 31일 발표했다. 전분기 대비 임대가격지수는 오피스에서 상승, 상가(통합)는 하락세를 보였고 투자수익률은 오피스·집합상가 모두 전분기 대비 하락했다. 특히 이번 조사는 시장상황 및 모집단의 변화를 정확히 반영하기 위해 상권 재구획 및 추가 등의 표본 개편을 실시했다. 상권은 도심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규 상권을 40개 추가해 기존 328개에서 368개로 늘렸다. 임대가격지수 기준시점은 2024년 2분기를 100으로 조정했다. 표본개편에 따라 일반상가는 임대가격지수 외 통계지표(임대료, 투자수익률, 공실률)의 시계열적 연속성이 없어 전분기 대비 수치가 없다.시장임대료 변동을 나타내는 임대가격지수는 전분기 대비 오피스는 0.74% 상승, 상가(통합)는 0.07% 하락(중대형 0.04%, 소규모 0.11%, 집합 0.12% 하락)했으며 전국 평균 월임대료는 오피스(3층 이상 평균)가 1만8000원/㎡, 상가(1층 기준)는 집합 2만7100원/㎡, 중대형 2만6500원/㎡, 소규모 2만700원/㎡ 순으로 나타났다.전국 평균 공실률은 오피스는 8.6%, 중대형 상가는 12.7%, 소규모 상가는 6.5%, 집합 상가는 10.1%로 나타났다. 오피스·집합상가 모두 3분기 재산세 부과에 따른 소득수익률 하락의 영향으로 투자수익률이 줄었으며 오피스는 서울·경기의 꾸준한 오피스 수요로 낮은 공실률이 유지되며 임대가격지수가 상승, 상가는 소비심리 위축과 오프라인 매출감소에 따른 상권 침체로 하락했다.부동산원 관계자는 “지역별로 서울·경기는 중심업무지구 선호양상이 이어지며 진입수요가 증가하면서 오피스 임대료가 상승세를 보이는 반면, 부산·광주 등의 지방 시도에서는 하락세를 보이는 양극화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라며 “재산세 부과로 인해 임대 소득수익률은 전국에서 하락했다. PF부실 등으로 인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과 지방 부동산경기 악화에 따른 자산가치 하락으로 투자수익률도 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했다”라고 분석했다.
2024.10.31 I 김아름 기자
단국대, 리튬금속 전지 수명 78% 향상 기술 개발
  • 단국대, 리튬금속 전지 수명 78% 향상 기술 개발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단국대 연구진이 리튬금속 전지 수명을 기존보다 78% 향상시킨 기술을 개발했다. 왼쪽부터 제1저자인 구은모 석사생, 이병선 교수(사진=단국대 제공)단국대는 이병선 고분자시스템공학부 교수팀이 이러한 연구 성과를 얻었다고 31일 밝혔다. 리튬금속 전지는 기존 리튬이온 전지의 음극재를 흑연이 아닌 리튬으로 대체한 것이다. 리튬은 현재까지 알려진 음극재 중 에너지 밀도(기존 대비 10배)가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부피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이차전지에 가장 적합한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차세대 전지로 꼽히는 전고체전지의 음극재로도 리튬금속이 가장 많이 연구되고 있다. 하지만 리튬금속은 충·방전을 거듭할수록 리튬 표면에 나뭇가지 모양의 ‘수지상(dendrite)성장’이 발생, 전지의 수명과 안정성을 저하시키는 요인으로 지목된다.연구팀은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리튬 음극재에 3차원 나노섬유 호스트를 도입했다. 수지상 형성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단위 면적당 전류밀도를 낮춰야 하기에 리튬을 저장하는 공간(호스트)을 만들어 면적을 넓힌 것이다. 또한 연구팀은 리튬 친화도가 낮은 백금 코팅층을 분리막에 도입했다. 수지상은 통상 수직적으로 전착되는데 백금 코팅층 분리막 도입으로 은·탄소 나노섬유에 수평적이며 조밀하게 호스트가 형성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병선 교수는 “상용화된 카보네이트 전해질에서 고용량 리튬금속 전지 수명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호스트를 구현했다”며 ““이차전지 시장에 리튬금속 전지 상용화를 앞당기는데 기여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사업 등의 지원을 받아 수행했다. 연구논문은 국제 저명 학술지(ACS Nano)에 게재됐다.
2024.10.31 I 신하영 기자
검찰, '코인 상장 뒷돈 의혹' 프로골퍼 출신 안성현에 징역 7년 구형
  • 검찰, '코인 상장 뒷돈 의혹' 프로골퍼 출신 안성현에 징역 7년 구형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코인을 상장해주겠다며 불법 수수료를 챙긴 혐의로 기소된 프로골퍼 안성현(42)씨에 대해 검찰이 징역 7년을 구형했다. 빗썸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강종현(42)씨에 대해서는 징역 1년 6월이 구형됐다. 서울남부지법(사진=뉴스1)31일 서울남부지검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 29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정도성)의 심리로 열린 사기 등의 결심공판에서 안씨에게 징역 7년을 구형하고, 벌금 20억원과 명품 시계 2개 몰수, 15억원의 추징금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안씨와 함께 법정에 선 강씨에게 배임증재 혐의로 징역 1년 6월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 안씨와 함께 30억원대 불법 상장 수수료를 챙긴 혐의로 기소된 이상준(55) 전 빗썸홀딩스 대표에게는 징역 5년에 3050만원 몰수, 15억 2500만원의 추징금을, 공범 A씨에게는 징역 8월을 구형했다.검찰에 따르면 안씨와 이 전 대표는 2021년 9월부터 11월까지 사업가 강종현씨로부터 B 코인을 거래소 빗썸에 상장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현금 30억원, 합계 4억원 상당의 명품 시계 2개, 고급 레스토랑 멤버십 카드를 수수한 혐의(배임수재 등)를 받는다. 안씨는 ‘이 전 대표가 상장 청탁 대금 20억원을 빨리 달라고 한다’며 강씨를 속여 20억원을 별도로 받은 혐의도 있다.강씨는 2021년 빗썸 관계사에서 CB를 발행한 뒤 호재성 정보를 유포해 주가를 띄우는 등 사기적 부정거래로 350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기고 이 과정에서 CB를 다시 사들일 수 있는 콜옵션을 저가에 양도하는 배임 행위로 320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로 앞서 기소됐다. 그는 강씨는 비덴트 등 빗썸 관계사에서 628억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는다. 강씨는 빗썸 관계사인 인바이오젠과 버킷스튜디오 대표인 동생 강지연(39)씨를 통해 빗썸을 실질적으로 지배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2021년 말부터 2022년 초까지 강씨가 이 전 대표에게 상장 청탁과 함께 약 50억원을 전달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를 진행해왔다. 검찰은 강씨의 횡령 혐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사용처가 불분명한 돈의 흐름을 추적하다가 뒷돈이 오간 정황을 포착했다. 이 과정에서 강씨는 2022년 1∼3월 이 전 대표에게 B 코인을 빨리 상장해달라고 부탁하며 합계 3000만원 상당 명품 가방 2개와 의류 등 모두 4400만원어치 명품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한편, 안성현은 2005년 프로골퍼로 데뷔해 2014∼2018년 골프 국가대표팀 상비군 코치로 일했다. 2017년 가수 핑클 출신의 성유리씨와 결혼했다.
2024.10.31 I 이영민 기자
북한군 때문? 한글 공부하는 러시아 병사…“젠장, 하나도 모르겠어”
  • 북한군 때문? 한글 공부하는 러시아 병사…“젠장, 하나도 모르겠어”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북한이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에 군인들을 파병한 가운데, 한국어 공부를 하고 있는 러시아 병사의 모습이 포착됐다.28일(현지시간) 친우크라이나 단체의 텔레그램 채널에는 러시아 군인으로 추정되는 병사가 한글을 공부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사진=텔레그렘(exilenova_plus), 뉴시스영상 속 병사가 들고 있는 종이에는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어디로 가야 합니까’, ‘러시아에서 왔습니다’ 등 기초 회화가 한글로 적혀 있고, 그 옆에는 러시아어 해석과 한글을 소리 나는 대로 적은 알파벳이 함께 써 있다.영상을 촬영 중인 남성이 “공부 잘 돼가냐?”고 묻자 이 병사는 “젠장, 빌어먹을!”이라며 욕설을 했다. 이에 또 남성이 “무슨 일이 있느냐”고 재차 묻자 병사는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다”며 “이해가 안 된다. 진짜 모르겠다”고 또 욕설을 내뱉었다.영상을 올린 채널 관리자는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영상의 원출처는 러시아군 텔래그램 채널이며, 정보 입수를 위한 수단이므로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단체는 해당 영상이 러시아 남서부 접경지인 쿠르스크 지역에서 촬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곳은 수천 명의 북한군이 집결해 있는 곳으로 알려졌다.또 소셜미디어 엑스(X·구 트위터)에는 한국어와 러시아어로 작성된 군사용어 책자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 책자 표지에는 러시아 국기와 인공기가 그려져 있으며 그 아래에는 ‘병사와 장교들은 전장에서 효율적인 의사소통을 위해 다음 한국어 문구를 익혀야 한다’고 적혀있다.책자에는 기초적인 회화 문장과 함께 ‘어느 부대에서 왔습니까?’ ‘계급과 직책이 무엇입니까?’, ‘저기로 가!’, ‘도와줘’, ‘엎드려’, ‘공격해’, ‘우리는 포로로 잡히지 않는다’ 등 전장에서 쓰이는 회화들이 담겨있었다.한편 국정원은 북한이 러시아에 올해 12월까지 총 1만900명을 파병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국방부와 국무부 역시 북한이 훈련을 위해 러시아에 병력 약 1만 명을 파견했으며, 그중 일부는 이미 우크라이나 쪽으로 더 가깝게 이동했다고 확인했다.
2024.10.31 I 권혜미 기자
'밸류업 펀드·ETF 7000억 자금 유입'…주주환원 마중물 될까
  • '밸류업 펀드·ETF 7000억 자금 유입'…주주환원 마중물 될까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정부가 올해 추진해온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밸류업 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지수증권(ETN) 등 밸류업 모멘텀을 촉진할 상품들이 잇따라 시장에 나오기 때문이다. 총 7000억원 규모의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거래소는 이번 금융상품 출시가 밸류업 프로그램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31일 한국거래소에서 진행된 ‘기업 밸류업 펀드 조성을 위한 협약’ 간담회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왼쪽부터)조영익 한국증권금융 부사장, 윤창현 코스콤 대표이사,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이창화 금융투자협회 전무.(사진=거래소)31일 한국거래소는 한국증권금융, 예탁결제원, 금융투자협회, 코스콤 등 관계기관과 ‘기업 밸류업 펀드’를 조성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증권 유관기관이 1000억원을 출자하고 이를 민간자금과 매칭해 총 2000억원 이상 규모로 펀드가 조성될 예정이다. 기업 밸류업 펀드의 주요 투자대상은 밸류업 지수 상장지수펀드(ETF)와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포함된 구성 종목들이다. 여기에 더해 거래소는 밸류업 공시를 했으나 지수에 편입되지 못한 종목에도 투자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거래소는 내달 4일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기초지수로 하는 밸류업 ETF와 상장지수증권(ETN)도 시장에 상장된다고 밝혔다. 패시브 9종, 액티브 3종 등 총 12개의 ETF와 1종의 ETN이 동시에 쏟아진다. 코리아 밸류업 지수는 시가총액과 수익성, 자본효율성과 주주 환원 등을 고려해 100개 종목을 산출한 지수다. 패시브 ETF 발행사는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KB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신한자산운용, 키움투자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NH아문디자산운용, 하나자산운용 등이다. 액티브 ETF 발행사는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삼성액티브자산운용, 트러스트자산운용 등 3곳이다. ETN 발행사는 삼성증권이다. 거래소에 따르면 ETF와 ETN 상장 규모는 총 5110억원에 달한다. 이를 통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다시 한번 모멘텀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밸류업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안착했다고 평가받는 일본의 경우 ‘JPX Prime 150’ 지수를 추종하는 ETF 2종이 올해 초 총 184억원 규모로 상장됐고, 전날 기준 이들의 순자산가치 합은 1585억원 수준으로 뛰면서 증시 부양을 이끌었다.정은보 거래소 이사장은 “기업 밸류업 펀드 조성과 ETF 출시를 통해 밸류업 참여 기업에 대한 투자 분위기가 조성되면 기업들의 자발적 참여 유인이 증가하고 밸류업 프로그램도 동력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밸류업 모멘텀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 이사장은 “앞으로 시장의 요구에 따라서 후속지수 개발도 추가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밸류업 프로그램이 정착될 때까지 ETF 등에 대한 세제지원 건의 등 기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0.31 I 이용성 기자
제일트레이딩, ‘식물 생장 돕는 친환경 제설제 연구’ 논문 국내 학술지에 게재
  • 제일트레이딩, ‘식물 생장 돕는 친환경 제설제 연구’ 논문 국내 학술지에 게재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제일트레이딩은 사내 연구개발팀이 친환경 제설제에 대해 연구한 논문이 ‘대한환경공학회지’(Journal of Korean Society of Environmental Engineers) 최신호에 게재됐다고 31일 밝혔다.대한환경공학회지는 1979년 창간되어 한국연구재단에 등재된 환경 분야 학술지 중 KCI 인용지수가 높은 학술지이다. 이번 논문은 제일트레이딩에서 개발한 친환경 제설제가 식물의 생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 결과이다.논문에 따르면 제설제에 추가한 유기 화합물의 작용을 통해, 일반 염화물계 제설제 대비 식물의 염 스트레스 완화와 토양 전기전도도 감소 효과가 있으며, 식물 생장을 방해하는 요소의 집적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제일트레이딩 관계자는 “염화물계 제설제에 포함된 유기 화합물이 식물의 생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며, 토양 오염을 줄일 가능성이 있음을 확인했다”며 “해당 연구를 통해 제설제의 환경 부하를 낮추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또한, “이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식물 피해를 저감하는 제설제 연구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10.31 I 이윤정 기자
구속 101일 만에 석방…'SM 시세조종' 카카오 김범수 보석 인용
  • 구속 101일 만에 석방…'SM 시세조종' 카카오 김범수 보석 인용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SM엔터테인먼트(SM 엔터) 시세조종 의혹으로 구속 기소된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이 구속된 지 101일 만에 석방됐다.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아온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7월 22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 15부(재판장 양환승)는 31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범수 위원장의 보석 청구를 인용했다. 지난 10일 김 위원장은 이 사건을 심리하는 재판부에 보석을 청구했다. 재판부는 이날 “피고인에 대해 보석을 허가할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인정되므로 형사소송법 제96조에 따라 결정한다”고 밝혔다. 또 서약서 제출, 주거 제한, 보증금 3억 원, 소환 시 의무 출석, 출국 시 법원의 허가를 받을 것 등을 보석 인용 조건으로 제시했다. 보석은 일정 금액의 보증금을 낼 경우 구속된 피고인을 석방해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2월 SM엔터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약 2400억원을 투입해 SM엔터의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 가격인 12만원보다 높게 끌어올리는 등 시세조종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카카오가 지난해 2월 16일~17일, 같은 달 27~28일 총 2400억원을 들여 SM엔터의 주식을 대거 사들인 것으로 보고 지난 7월 23일 김 위원장을 구속했다. 카카오는 이 과정에서 금융당국에 주식 대량 보유 보고를 하지 않은 혐의도 받는다.앞서 지난 16일 오후에 열린 보석 심문에서 김 위원장은 방어권 보장과 신속한 재판 진행을 위해 보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 측 변호인은 “이 사건은 지금으로부터 1년 반이 넘는 기간 전에 이뤄졌고, 1개월 정도의 시간 안에 이수만 SM 경영진, 카카오와 카카오엔터를 둘러싼 급격한 상황 변화가 있었다”며 “여러 사람으로부터 다양한 입장이 제시됐고 인식이 변해서 검찰의 주장이 피고인의 기억과 명백히 다른 상황에서 증거를 기억과 대조하면서 사실관계를 상기하는 게 방어권 보장에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사건은 공개매수기간 중 행해진 장내매수를 시세조종으로 기소한 첫 사건인데 공개매수기간에 경쟁자의 장내매수로 인해 주가가 상승해서 공개매수에 실패한 다수 사례있지만 감독 당국이나 수사기관이 시세조종으로 제재하거나 처벌한 적은 없다”며 “불법적인 공모를 할 이유와 사실이 없고, 2월 28일 카카오와 카카오 엔터의 SM엔터 주식 주문내용을 보더라도 정상적인 시세에 인위적인 조작은 없었다”고 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사업을 하면서 수많은 수백 번 넘는 회의에 참여했지만 한 번도 불법적이거나 위법한 것을 승인하는 회의 결론을 내려본 적이 없다”며 “억울한 사정을 참작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검찰은 함께 기소된 배재현 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 사모펀드 운용사 원아시아파트너스 지창배 회장 등과 김 위원장이 공모해 총 363회에 걸쳐 원아시아파트너스 명의로 장내에서 약 1100억원 규모의 SM엔터 주식을 고가매수하거나 물량소진 주문 등의 방식으로 시세를 조종한 것으로 보고 있다.
2024.10.31 I 이영민 기자
특허출원 과정서 발명자 끼어넣기 금지된다
  • 특허출원 과정서 발명자 끼어넣기 금지된다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앞으로 특허출원인은 특허결정 때부터 설정등록 전까지 발명자를 추가할 수 없다. 이는 특허출원 시 진정한 발명자를 기재하도록 해 명확한 권리관계를 밝히기 위한 조치이다.특허청은 특허법·실용신안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령을 내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개정은 △진정한 발명자 기재를 위한 발명자 정정 제도 개선 △정확한 발명자 식별정보(국적·거주국 등)의 기재 및 △분할출원 심사순위 규정의 행정규칙 위임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우선 발명능력이 없는 사람을 심사관의 심사절차가 끝난 이후에 발명자로 추가하는 등의 악용을 방지하기 위해 발명자 정정 제도를 개선했다. 진정한 발명자를 기재하도록 언제든지 가능했던 발명자 정정시기를 일부 제한하고, 설정등록 이후에만 요구됐던 증명서류를 심사관의 심사절차 중에도 제출하도록 변경했다.즉 특허출원인은 특허결정 때부터 설정등록 전까지의 기간에는 발명자를 추가할 수 없고, 발명자의 개명, 단순오타, 주소변경 등 발명자의 동일성이 유지되는 경우에만 발명자를 정정할 수 있다. 또 심사관의 심사절차 중 발명자를 정정하기 위해서는 △정정이유를 기재한 설명서 △특허출원인 및 정정의 대상이 되는 발명자가 서명 또는 날인한 확인서류 등을 제출해야 한다.이 개정규정은 내달 1일 이후 발명자의 정정을 위한 서류를 제출하는 경우부터 적용된다. 산업재산 정보의 관리 및 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이 올해 8월 7일부터 제정·시행됨에 따라 발명자 정보를 정확히 관리하기 위해 특허출원서에 발명자의 ‘국적’, ‘거주국(주소란에 기재된 국가)’을 필수 기재해야 한다.국적, 거주국 모두 2자리 국가 영문코드로 기재하면 된다. 이때 발명자의 국적을 검증하기 위한 국적증명서 등의 증명서류는 요구되지 않는다. 변화하는 심사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분할출원의 심사순위 규정을 행정규칙(특허·실용신안 심사사무취급규정)으로 위임했다. 내달 1일 당시 심사순위를 이미 부여받은 출원에 대해서도 적용된다.특허청은 내년 시행을 목표로 분할출원의 심사는 원출원의 심사청구순이 아닌 분할출원의 심사청구순으로 하는 내용으로 행정규칙 개정을 추진 중이다.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출원인이 주로 이용하는 국제출원 후 절차보정 시 첨부서류인 보정서의 제출서류를 3부에서 1부로 완화하는 등 특허협력조약(PCT) 기재사항과 관련된 개선을 반영하는 등 현행 제도의 운영상 나타난 일부 미비점을 개선했다.신상곤 특허청 특허심사기획국장은 “특허법의 근간은 헌법 제22조에서 정한 바와 같이 발명자의 권리를 보호하는 것”이라면서 “이번 개정을 통해 특허출원 시부터 진정한 발명자를 기재하도록 해 명확한 권리관계 확정 등에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0.31 I 박진환 기자
NH투자증권, 쌀 소비 촉진 위한 ‘아침밥 먹기 운동’ 진행
  • NH투자증권, 쌀 소비 촉진 위한 ‘아침밥 먹기 운동’ 진행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NH투자증권(005940)은 우리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아침밥 먹기 운동’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윤병운(좌측 두번째) NH투자증권 사장이 3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파크원타워 로비에서 진행된 ‘아침밥 먹기 운동’ 캠페인에 참여해 우리 쌀 꾸러미를 나눠주고 있다. (사진=NH투자증권)이날 아침밥 먹기 운동은 도농상생국민운동본부와 함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파크원타워 로비에서 진행했으며, NH투자증권 직원뿐만 아니라 파크원 입주사 직원들에게도 우리 쌀 꾸러미를 나눠주며 아침밥 먹기 운동을 홍보했다. 이날 행사엔 윤병운 NH투자증권 사장과 NH투자증권 ESG추진부 직원들, 이종욱 농협중앙회 농업농촌지원본부장과 농협중앙회 지역사회공헌부 직원들이 참여해 출근길 직원들을 대상으로 홍보물과 우리 쌀로 만든 쌀국수·쌀 칩 등을 나눠줬다. 아침밥 먹기 운동은 범농협 쌀 소비 확대 캠페인의 하나로, 쌀 가격 하락에 따른 농가 어려움에 동참하고 우리 쌀 소비를 촉진하고자 전국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윤병운 NH투자증권 사장은 “쌀 가격 불안정으로 시름하는 농가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범농협 일원으로서 우리 쌀 소비 방안에 관한 관심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 22일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사회복지시설에도 쌀 10kg 2000포를 기탁하는 등 쌀 소비 확대 캠페인에 이어가고 있다. 해당 쌀은 아동청소년시설과 그룹홈 16개소, 사회복지시설 21개소, 사회복지관 6개소 등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윤병운 NH투자증권 사장과 NH투자증권 ESG추진부 직원들, 이종욱 농협중앙회 농업농촌지원본부장과 농협중앙회 지역사회공헌부 직원들이 3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파크원타워 로비에서 진행된 ‘아침밥 먹기 운동’ 캠페인에 참여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NH투자증권)
2024.10.31 I 박순엽 기자
이정재, 래몽래인 경영권 갈등서 압승…정우성과 사내이사 선임
  • 이정재, 래몽래인 경영권 갈등서 압승…정우성과 사내이사 선임
  • 이정재.[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이정재가 최대 주주로 있는 아티스트유나이티드가 콘텐츠기업 래몽래인과의 경영권 갈등에서 승리를 거뒀다. 31일 콘텐츠 및 증권 업계에 따르면, 래몽래인은 이날 오전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명 변경, 사업목적 추가 등 정관 변경 안건과 이정재와 정우성, 이태성 아티스트유나이티드 대표 등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내용의 안건들을 모두 가결했다. 그 결과 이정재, 정우성과 이태성 태표는 사내이사로 선임됐고, 사외이사에는 앤드크레딧의 대표인 박혜경 씨가 선임됐다. 반면 기존 래몽래인을 경영한 김동래 대표와 김기열 이사가 제기한 선임 안건은 이날 총회에 상정되지 않았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이날 임시주총에서 △이사의 수 변경의 건 △상호 변경 △사업목적 추가 △공고방법 변경 △전환사채 발행한도 확대 등 다수의안을 상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동래 래몽래인 대표.주주총회를 기점으로 이정재를 비롯한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측 주요 인사들이 이사회에 선임된 만큼 이들을 필두로 래몽래인의 경영 안정화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특히 래몽래인은 이번 임시주총을 통해 사명이 ‘아티스트스튜디오’로 변경됐다. 배우이자 연출, 제작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이정재와 정우성의 역량이 코스닥 상장 제작사인 아티스트스튜디오(구 래몽래인)와 어떤 시너지를 발휘하게 될지 이목이 쏠린다. 앞서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래몽래인의 인수 과정에서 경영권과 관련한 불협화음을 겪었다. 자난 3월 290억원 규모 제3자 유상증자를 통해 아티스트유나이티드가 래몽래인의 최대주주 자리에 오른 후 이정재와 기존 래몽래인을 경영했던 김동래 대표 간 이견이 발생한 것이다. 이정재는 아티스트유나이티드의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양측 간 불협화음이 심해지면서 김동래 대표와 이정재 측은 소송전까지 직면했다. 이번 주주총회 결과 양측이 보유한 지분은 김동래 대표 13.68%, 이정재 측이 28.21% 수준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측은 “아티스트스튜디오는 글로벌 시장을 겨낭한 영화, TV 시리즈 등 영상콘텐츠 제작에 힘쓸 것“이라며 ”국내외에서 사랑받는 다양한 콘텐츠를 창출해 기업 가치와 주주 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10.31 I 김보영 기자
BNK금융, 밀리언셀러 작가 김홍신 초청 강연 개최
  • BNK금융, 밀리언셀러 작가 김홍신 초청 강연 개최
  • BNK금융그룹이 지난 30일 부산은행 본점에서 ‘Play on Busan’ 문화행사를 개최했다. 사진=BNK금융 제공[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BNK금융그룹이 지역민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무료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BNK금융그룹은 지난 30일 부산은행 본점 오션홀에서 ‘부산에서 즐기다 Play on Busan’, ‘김홍신의 인생수업 겪어보면 안다’ 문화 행사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플레이 온 부산(Play on Busan)’ 행사는 지역민들이 클래식, 국악, 코미디, 강연,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문화 예술공연 프로그램이다. 이번 북 콘서트는 400여 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베스트셀러 소설가이자 대한민국 최초 밀리언셀러 ‘인간시장’을 집필한 김홍신 작가를 초청해 ‘겪어보면 안다’를 주제로 시민들과 문학을 통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은 “작가가 직접 겪어보고 깨달은 인생의 참된 행복을 전하며 시민들의 삶이 조금이나마 풍요로워졌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희망을 전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플레이 온 부산 문화 행사는 지난 8월을 시작으로 매월 개최하고 있다. 부산은행 모바일뱅킹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2024.10.31 I 김나경 기자
이회성 전 IPCC 의장, 청년 과학자들과 만나…"단체 기후행동 확산 중요"
  • 이회성 전 IPCC 의장, 청년 과학자들과 만나…"단체 기후행동 확산 중요"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기상청이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제6차(AR6) 보고서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이해성 무탄소연합 회장(전 IPCC 의장)과 수도권 대학생 및 대학원생이 소통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2024 제2차 IPCC AR6 보고서 관련 간담회가 31일 인천 송도에서 열리고 있다.왼쪽 세번째부터 박호군 인천연구원장, 이회성 전 의장, 김진미 기후경제에너지연구소 대표(사진=인천연구원)기상청은 31일 오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이 회장이 젊은 과학자들과 소통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6월 대구·경북 지역에서 열린 행사 이후 열린 두 번째 간담회로,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제6차 평가주기의 특별보고서 중 ‘지구온난화 1.5℃ 특별보고서’가 승인된 송도에서 개최됐다.이날 현장에는 이 회장뿐 아니라 기상청과 행사를 주최한 기후경제에너지연구소·인천탄소중립연구·지원센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이 회장은 제6차 평가보고서의 정책적 함의를 설명했다. 이 회장은 “단기 기후 행동의 실천과 확산이 매우 중요하고, 에너지와 기반 시설, 기술, 정책, 수요 부문 등 전 지구적 관점에서 가능한 적응과 완화의 단기 기후 행동 선택지가 여럿 있다”며 “최근 에너지 부문의 탄소중립 수단으로서 무탄소에너지가 주목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나라의 젊은 과학자들이 충분한 전문성과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며 “IPCC를 비롯한 기후변화 관련 국제활동에 참여하는 젊은 과학자들이 많아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IPCC 종합보고서 기술지원단이었던 김진미 대표(기후경제에너지연구소)도 IPCC의 구조와 역할, IPCC에 저자와 집필 보조원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했다. 장동언 기상청장은 “기상청은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의 주관부처로서 앞으로도 각 지역 젊은 과학자들과 소통해 국내 기후변화과학 분야 전문가의 지속적인 국제활동을 지원하겠다”며 “지난 5월에 구성한 범부처 협의체인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 국내 대응 협의회’(K-IPCC)를 통해 민간·젊은 과학자를 양성하는 범정부 정책과 제도 수립을 추진해 기후변화 국제활동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2024.10.31 I 이영민 기자
인권위원장 “인권 숙제 산적…합리적 결론 도출 위해 최선 다할 것”
  • 인권위원장 “인권 숙제 산적…합리적 결론 도출 위해 최선 다할 것”[2024 국감]
  • [이데일리 정윤지 기자] 안창호 국가인원위원회(인권위) 위원장이 31일 “우리 사회의 인권 상황을 보면 풀어가야 할 숙제가 산적해 있다”며 “이를 이성적으로 숙고하고 민주적 논의를 거쳐 진실에 기초해 합리적 결론을 도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안창호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의 국가인권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안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운영위) 국정감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인권위원회의 많은 활동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 인권 상황 앞에 놓인 숙제가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이라는 우리 사회의 염원을 담아 2001년 11월 독립된 국가기구로 출범한 이후 23년 간 정책권과 의견 표명, 조사 구제, 인권 교육 및 교류 협력 등을 통해 우리 사회의 인권 보호와 신장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며 인권위의 주요 활동을 소개했다.안 위원장은 “인공지능의 개발과 활용에 인권침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인권영향평가 도구를 마련했고, 헌법재판소의 탄소중립 기본법 헌법불합치 결정에 힘을 보태는 한편 기후위기와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사회·경제적 약자의 인권 보호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지난 2022년 신설된 군인권보호관의 역할과 인권위의 활동도 언급했다. 안 위원장은 “지속적인 군부대 방문, 사망사건 입회를 통해 현장에서 군 내 인권 침해 가능성을 확인하고 대응하고 있다”며 “군인 자살사고 예방체계에 대한 직권조사를 통해 자살위험군 조기 식별 및 관리를 위한 의견을 표명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다양하고 복잡해지는 인권침해와 차별에 대응하여 상시적인 진정사건 접수와 조사를 통해 개별적인 피해를 구제해왔다”며 “오늘 국감에서 받은 지적과 운영위원회 위원들이 고견을 업무에 적극 반영해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받는 인권위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2024.10.31 I 정윤지 기자
한화생명, 베트남 금융인재 초청해 디지털금융 연수 실시
  • 한화생명, 베트남 금융인재 초청해 디지털금융 연수 실시
  • 베트남 한베ICT대학교의 연수단 학생들이 한화생명의 기업 연수원 ‘라이프파크’에서 핀테크 아이디어 경진대회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한화생명 제공[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한화생명이 베트남 ICT 국립대학교 한베ICT 대학교 학생과 교수들을 초청해 디지털 금융 등에 대한 연수를 실시했다. 올해부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추진하는 ‘베트남 금융 및 ICT 인재 양성사업’ 일환이다.한화생명은 지난 29일부터 사흘 간 한베ICT대학교 학생 20명과 교수 5명을 초청해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한화생명은 어린이재단과 손 잡고 한베ICT대학교 내 핀테크 전공을 개설해 우수 인재들을 지원하고 있다.한국 최초 생명보험사로서 시장을 선도해 온 한화생명이 미래 금융에 발 빠르게 대응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동남아시아 시장 내 글로벌 미래 금융인재 양성 및 공유가치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 연수 첫 날 참가자들은 한화생명 63빌딩 본사 방문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한화생명의 스타트업 지원공간인 드림플러스 강남에서는 다양한 핀테크 전문가들과 만나 한화 디지털 금융 및 AI 서비스 사례와 한국 기업들의 핀테크 혁신 사례들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한베ICT대학교의 르 푸억 끄우 롱(Le Phuoc Cuu Long) 학과장은 “서울의 금융 중심지인 여의도와, 상업 중심지로 유명한 강남을 돌며 한국 핀테크 산업의 현주소를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며 “베트남 금융산업 성장의 흐름에 학생들의 ICT역량을 접목해 베트남만의 새로운 핀테크 혁신을 만들어 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참가자들은 지난 30일 용인에 위치한 한화생명의 기업 연수원 ‘라이프파크’에서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통해 금융과 기술 융합에 대한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31일에는 고려대학교 기술경영학과와의 교류행사를 통해 학계 전문가들과 지식을 나누며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기회를 가졌다.베트남은 최근 빠른 경제성장과 함께 디지털 기술이 급속도로 금융 산업에 도입되고 있다. 특히 한베ICT대가 위치한 다낭시는 베트남 정부의 계획에 따라 2030년까지 국제적인 ‘금융거점도시’로 개발될 예정이다. 향후 다낭시를 필두로 많은 금융 및 핀테크 혁명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한화생명은 지난 2008년 베트남 보험시장에 진출해 시장 내 입지를 다져왔다. 한화생명은 이번 연수를 계기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하고, 우수 인재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2024.10.31 I 김나경 기자
HD한국조선해양, 3분기 영업익 3984억…조선업 훈풍에 ‘훨훨’
  • HD한국조선해양, 3분기 영업익 3984억…조선업 훈풍에 ‘훨훨’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HD현대(267250)의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009540)이 6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6조2458억원, 영업이익 398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6%, 477.4% 증가한 수치다.HD한국조선해양은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고부가가치 선박 비중 확대와 생산성 향상으로 조선 자회사들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호조세를 이어 나간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특히 자회사인 HD현대중공업(329180)은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한 매출 3조6092억원, 영업이익 2061억원을 거두며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6.5%, 영업이익은 1497.7% 올랐다. HD현대삼호와 HD현대미포(010620)도 각각 매출 1조6435억원과 1조776억원, 영업이익 1776억원과 352억원을 기록하며 HD한국조선해양이 흑자 기조를 이어가는데 기여했다.이와 함께 선박 엔진 계열사인 HD현대마린엔진(071970)은 매출 527억원, 영업이익 54억원을 기록했으며 태양광 계열사인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매출 1006억원, 영업이익 34억원을 거뒀다.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조선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4% 늘어난 5조3226억원, 영업이익은 406.4% 늘어난 3782억원을 기록했다.엔진기계 부문은 물량 증가와 함께 HD현대마린엔진 연결 편입 이후 실적이 반영돼 전년 동기 대비 44.3% 상승한 8650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친환경 고부가가치 엔진 비중이 확대되며 33.2% 증가한 1024억원을 기록했다.해양플랜트 부문은 물량 증대에 따라 1835억원의 매출과 22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고부가선박 물량 증가, 엔진 수익성 호조 등으로 견조한 실적이 이어지고 있다”며 “안정적인 수주잔량을 바탕으로 친환경 기술 고도화, 스마트 조선소 구축 등을 통해 계속해서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했다.HD한국조선해양 3분기 실적 요약.(자료=HD한국조선해양)
2024.10.31 I 김은경 기자
일루마 골든드롭3, ‘일루맘 클럽 클래스’ 성황리 종료
  • 일루마 골든드롭3, ‘일루맘 클럽 클래스’ 성황리 종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프리미엄 유아식 브랜드 일루마 골든드롭3는 지난 29일 레스파스 에트나 청담에서 개최한 육아 멤버십 서비스 ‘일루맘 클럽’ 회원을 위한 ‘일루맘 클럽 클래스(Class for illumom)’를 성료했다고 31일 밝혔다.일루마 골든드롭3는 ‘아이들의 재능이 무한하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아이가 타고난 재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부모들을 위해 양질의 콘텐츠와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그 일환으로 이번 일루맘 클럽 클래스도 부모의 힐링과 성장을 위한 특별한 경험 제공에 초점을 맞춰, 유명 도슨트 및 플로리스트와 함께하는 아트 및 플라워 클래스로 구성했다.100여 명의 부모가 참석한 일루맘 클럽 클래스에서 심성아 도슨트는 ‘창의적 사고와 정서 발달을 위한 미술 감상법’을 주제로 한 아트 클래스를 진행하며, 아이의 풍부한 감정 표현과 창의력 증진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는 미술을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최민지 플로리스트의 지도 아래 진행된 ‘공간을 바꾸는 플라워 박스 클래스’에서는 참가 부모들이 꽃을 통한 일상 속 작은 변화를 통해 행복을 느끼며 서로 소통하고 영감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일루마 골든드롭3 관계자는 “일루맘 클럽 클래스는 소중한 아이에게 최고의 환경을 선사하고자 노력하는 많은 부모들을 위한 유익한 배움의 장으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도 아이에게 가장 좋은 것만 주고 싶은 일루맘 클럽 회원만의 차별화된 경험을 위해 여러 전문가와 협력해 육아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다양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지난해 7월 첫선을 보인 ‘일루맘 클럽’은 아이에게 가장 좋은 것만 주고 싶은 부모의 마음을 담은 일루마 골든드롭3의 육아 멤버십 서비스로, 일루마 골든드롭 3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언제든지 회원 가입 신청할 수 있다.
2024.10.31 I 이윤정 기자
서울의료원, 지역사회 정신건강 전문가 역량 강화 교육 실시
  • 서울의료원, 지역사회 정신건강 전문가 역량 강화 교육 실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의료원장 이현석)은 지난 25일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연구혁신센터 서성환연구홀에서 ‘정신건강 전문가 역량 강화 교육’를 실시했다.이번 교육은 서울의료원과 서울대학교병원,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서울적십자병원이 공동주최하였으며, ‘불안장애에 대한 통합적 접근-마음의 폭풍 다루기’를 주제로 지역사회에서 정신건강 유관기관에 종사하고 있는 전문가의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되었다.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된 이번 교육은 서울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와 보건소 등 유관기관 실무자 등 170여 명이 참석했다.두 개의 세션으로 나누어 진행된 교육에서 첫 번째 세션은 ‘불안’에 대한 전문가들의 다앙한 강의가 마련되었으며 ▲불안의 이해와 효과적인 치료 전략(최수희 서울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불안장애의 간호중재(최귀순 중앙대학교 적십자간호대학 교수) ▲불안장애를 가진 소아청소년의 임상적 특성과 관리 방안(고민수 서울의료원 정신건강의학과 과장)에 대한 주제 발표가 진행되었다. 두 번째 세션은 ▲불안 완화를 위한 명상(박철홍 한국명상코칭센터 대표)이라는 주제로 정신건강 분야 종사자가 스스로 마음을 챙기는 방법을 담아 실무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이 담겼다.특히 이번 교육은 의료인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대상자를 마주해야 하는 비의료인도 참석하여 불안장애 환자를 이해하고 효과적인 질환 관리 전략을 세우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고민수 서울의료원 정신건강의학과 과장은 “늘어나는 정신질환에 대해 지역사회에서 활동하는 실무자를 위한 역량 강화교육의 장이 마련돼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서울의료원을 비롯한 책임의료기관이 지속해서 교육 과정을 열어 실무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10.31 I 이순용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