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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용카드, 아직도 직사각형?"
- [edaily 최한나기자] 일괄적으로 네모 반듯했던 신용카드가 강아지, 무지개, 나뭇잎 등 다양한 모습으로 탈바꿈한다.
비자카드는 25일 "동물, 축제, 기념일, 악기, 웰빙, 스포츠, 추상화 등 다양한 컨셉으로 디자인된 프리폼 카드(Free Form Card)를 연내 국내에서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프리폼 카드는 동물 등 7가지 컨셉을 주제로 총 60가지의 형태로 제작된다. 이를 통해 회원들은 각자의 취향이나 개성, 용도에 따라 카드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고 은행과 카드사들은 디자인을 통한 상품 개발 및 마케팅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전망이다.
- "우리는 公娼制를 원한다"
- [조선일보 제공] 늦은 밤 전화가 걸려왔다. 휴대전화의 액정화면에는 ‘별나라 ☆★ 공주다’라는 문구가 떴다. ‘별나라 공주’라니 대체 누굴까. 전화를 걸어온 이는 “저 김문흰데요” 했다. 다음날 인터뷰하기로 약속돼 있었던 경기도 수원지역 집창촌 단속반대 성매매 여성 대표였다. 그는 격앙된 어조로 “인터뷰를 못하겠다”고 했다. 모 방송사의 성매매 특별법 관련 토론 프로그램 토론자로 내정돼 있었던 성매매 업주 모임 ‘한터’ 사무국장이 여성부측의 반발로 토론에 참여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언론은 다 똑같다. 결국 정부 편만 들고 우리에게 말할 기회를 주지 않으려는 것”이라며 흥분했다. 그를 진정시켜 설득하는데는 꽤 많은 시간이 걸렸다.
우여곡절 끝에 김문희(30·가명)씨를 만난 것은 13일 오전, 수원역 근처의 한 커피숍에서였다. 불그스름하게 염색한 머리, 옅게 화장한 얼굴, 청바지에 검정 가죽 자켓을 받쳐입은 그는 강아지 한 마리를 안고 나왔다. “돌봐줄 사람이 없어서요.” 그는 소파에 강아지를 내려놓더니 육포를 입에 물리고 어르기 시작했다. 생후 3개월된 이 시츄 애완견에게는 ‘유키’라는 이름이 있었지만 그는 강아지를 ‘우리 아들’이라고 불렀다. “사람보다 나아요. 나 기분 안 좋으면 알아채고, 배신도 안 하고, 주인 뒤통수 치는 일도 절대로 없죠. 주인이 아무리 소리 지르고 해도 곁을 떠나지 않아요. 애교 부리면서 끝까지 남아있죠. 혼자 있을 때 밖에서 발소리 나고 하면 무서운데 요거 한 마리만 있으면 안심이 되잖아요.”
그는 지난 7일 난생 처음으로 집회라는 것에 참가했다. 전국의 성매매 여성 3000여명이 성매매 특별법에 항의해 여의도에 모여 벌였던 그 집회에서 그는 사회를 봤다. “나도 내가 이렇게 발 벗고 나서게 될 줄 미처 몰랐다”고 그는 말했다. 그는 지난달 23일 성매매 특별법이 시행돼 나가던 업소가 문을 닫게 되자 자발적으로 수원지역 성 매매 여성 대표를 맡았다고 했다. “화가 나잖아요. 정부 측에서 우리 의사는 물어보지도 않고 극소수의 피해여성 설문조사 결과만 보고 멋대로 결정해서 일을 못하게 하니까요. 이제 우리는 동서남북 다 뒤져봐도 갈 데가 없어요. 말 그대로 길거리에 나앉게 생긴 거죠.”
강원도의 소도시 출신인 그는 스무 살 때부터 룸살롱에서 일하며 이른바 ‘화류계 생활’을 시작했다고 했다. 다니던 고등학교는 1학년때 중퇴했다. 폐병을 10년 넘게 앓아오던 아버지가 세상을 뜨자 등록금을 감당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원래 몸도 약한데다가 오랜 기간 아버지 병수발을 드느라 더욱 쇠해진 어머니는 일자리를 얻을 만한 여건이 되지 못했다. 어머니와 함께 친척집을 전전하면서 그는 어떻게든 취직을 하기 위해 애썼다. “옷가게, 빵집, 휴게소, 일식집, 레스토랑 서빙, 볼링장 아르바이트…. 안 해 본 게 없어요. 고등학교 졸업장이 없으니 번듯한 직장에 어디 취직이 되나요? 간신히 사촌언니 이력서를 위조해 경리로 위장취업했다가 사흘만에 그만뒀어요. 타자도, 부기도 할 줄 모르니 일을 감당할 수 있어야지요.”
그는 스무 살 때 상경했다. 서울에서 취직해 있던 고교 동창은 그 때까지 한 번도 서울에 가 본적이 없던 그에게 대도시에 대한 환상을 불어넣었다. “서울이 너무 궁금했어요. 다른 세계로 생각했죠. 서울에서 직장다니겠다고 결정하고 어렵사리 엄마한테 허락을 받아 나왔어요.”
그러나 서울살이는 결코 녹록치 않았다. 지방 출신인데다가 고등학교도 마치지 못한 그를 받아주는 곳은 어디에도 없었다. 번듯한 직장에 취직해 있는 줄 알았던 친구는 알고 보니 술집에 나가고 있었다. “당시에는 도저히 친구를 용서 못하겠더라구요. 내 친구가 글쎄 술집에 나간다니…. 그런데 친구의 설득에 넘어가 친구가 일하는 곳에 한 번 가봤다가 생각이 바뀌었어요. 벌이도 괜찮고, 생각만큼 나쁘지 않았어요.”
그는 자연스레 친구의 전철을 밟았다. 배가 고팠기때문이라고 했다. “사발면 사먹을 돈 270원이 없어서 1주일을 굶은 적도 있어요. 설상가상으로 얹혀있던 친구는 저 몰래 방 보증금을 빼 가지고 어딘가로 달아나버렸어요. 졸지에 올 데 갈 데 없는 신세가 됐죠. 엄마한테는 걱정 안 끼쳐드리려 취직했다고 거짓말했는데 집으로 돌아갈 수도 없고….”
그 이후로 10년 가까이 그는 이 술집, 저 술집을 전전하며 전국을 떠돌았다. 다니던 술집이 망하면 다른 지역에서 일자리를 얻고, 그 곳이 망하면 또 다른 곳으로 옮기는 식이었다.
“그만둘 수 있는 기회도 몇 번 있었어요. 다른 일자리를 구하려고 학원도 다녀보고 했는데 쉽지가 않더라구요. 할 줄 아는 게 없으니 정상적인 사무직은 도저히 안 되고 식당 서빙이나 옷가게 일밖에 없는데…. 그 저임금으로는 방값도 안 나오죠. 그러니 다시 뛰어들고…. 사회가 못 배운 사람들에게는 참 몰인정하다는 걸 그 때 알았지요.”
그는 2년 반 전 룸살롱 생활을 그만두고 집창촌으로 거취를 옮겨 본격적인 성매매를 시작했다고 했다. “어찌어찌하다가 다시 서울로 올라왔어요. 여관에서 생활하면서 가게에 나갔는데 장사가 안 돼서 도저히 여관비를 댈 수 없더라구요. 그 술집뿐 아니라 경기가 안 좋아 다 그랬어요. 누구한테 손 내밀기도 뭐한 나이고…, 가지고 있던 패물을 다 팔아 겨울을 났지요. 그 생활을 한 달 넘게 하다보니 더 이상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결단을 내렸지요.”
그렇게 그는 경기도 파주의 한 집창촌으로 제 발로 걸어들어갔다. 처음에는 그 역시 집창촌 생활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지녔다고 했다. “룸살롱에서도 2차 나가곤 했지만 그거랑은 차원이 다르잖아요. TV 뉴스에서 본 것처럼 감금당하지는 않을까…, 무서웠지요.” 그러나 그가 일하게 된 업소의 주인은 그에게 가족처럼 잘해줬다고 그는 말했다. “무엇보다도 저를 믿어줬어요. 선불금이 3000만원이었는데 그 가게가 장사가 안 되길래 수원으로 옮기겠다고 하자 그러면 옮겨가서 갚으라고 할 정도로요. 여기 와서 다 갚았지요. 고마워서요.”
그는 현재 일하고 있는 수원의 업소에서도 인간적인 대접을 받고 있다고 했다. “저같은 경우는 안면풍이 있어서 스트레스 받거나 몸이 힘들면 입이 틀어져요. 그러면 우리 주인 언니는 주물러 주면서 막 울어요. 나 홀어머니 모시고 있는 거 아니까…. 불쌍해서 어쩌냐고, 아프지 말라고, 우리 꼭 건강해서 돈 많이 벌자고.”
룸 살롱에 나가던 시절보다 여기 일이 훨씬 수월하다고 그는 말했다. 룸 살롱 시절에는 술 취한 손님들의 비위를 맞춰주는 일이 고역이었지만 이 곳에서는 그냥 ‘관계’만 맺으면 되기 때문이란다. “컨디션 안 좋은 날은 일 안 해요. 업주들도 컨디션 안 좋은데 억지로 일 시켜봤자 손님도 흥 안 나고 손해라는 거 알기때문에 강요 안 합니다. 운 없게 매너 나쁜 손님이 걸리는 날도 도중에 박차고 일어나 들어가버리지요.”
그는 지난 달 22일 가게가 문을 닫은 이후로 단 한 푼도 벌지 못했다고 했다. 당장 방세며 생활비가 걱정이지만 ‘배 째라’는 심정으로 살고 있단다. “저축이요? 얼마 안 되지만 있긴 있어요. 그 돈은 절대로 못 빼 쓰죠. 내 꿈을 위한 건데요.”
자그마한 가게를 하나 차려 그 가게에서 스스로 디자인한 옷이며 장신구를 판매하는 것이 꿈이라고 그는 말했다. “그런데 이제 그 꿈을 이루는 길이 다 막혀버렸어요” 하더니 그는 어조를 높였다. “여성부에서 지원해주겠다는 돈은 1인당 한 달에 겨우 10만원이에요. 그것도 보호시설에 들어가는 사람에 한해서요. 창업자금을 대출해준다고 하지만 그것도 시설에서 6개월 과정을 수료하고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 500명에 한해섭니다. 무책임하지요. 이렇게 계획도 없이 무작정 해 버리면 우린 어떡해….”
눈물이 날 것 같다고 하더니 그는 이내 울기 시작했다. 눈물을 훔쳐내면서도 그는 끝까지 말을 이었다. “창업대출금으로 3000만원을 받았다 치더라도 그걸로는 가게 전세금 얻기도 힘들지요. 어렵사리 창업하더라도 3년 내에 국가에 갚아야 하는데, 만약 못 갚으면 그것도 빚 아닌가요? 선불금은 까기라도 하죠. 이러면 우리는 빚쟁이밖에 더 되나요? 저뿐 아니라 다들 그렇게 생각합니다. 정부에서는 전국의 성매매 여성을 33만명으로 추산하는데 그보다 훨씬 더 됩니다. 38억 예산 들여서 대체 그들에게 얼마씩 지급할 수 있을까요?”
그는 “책임도 안 지는 것이 무슨 ‘보호’냐”고 했다. “시설에 있을 때 숙식제공하고 꽃꽂이 가르쳐주면 그뿐, 교육을 마친 후 취업을 책임져주는 게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기술 배운다 쳐요. 여기 아가씨들 대개 집에 달마다 송금하는 돈이 몇백입니다. 직장에서 해고당한 오빠들 대신 조카들 먹여 살리고, 병든 어머니 부양하고, 아버지 카드빚 갚는 아이들이 수두룩해요. 시설에서 배운 기술로 그만큼 돈 벌 수 있나요?”
그 자신도 고혈압과 관절염을 앓고 있는 어머니에게 생활비와 약값, 병원비를 포함해 매달 이삼백만원씩 송금하고 있다고 했다. 그의 어머니는 딸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한다. “술집에 나간다는 것까지는 알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처음에는 남대문 새벽시장에서 일한다고 거짓말했는데 완전히 속일 수는 없더라구요. 술집 나간다고 했더니 어머니가 거품을 물고 쓰러지셨어요. 호적을 파겠다며 난리가 났었죠. 그런데 며칠간 생각해보시더니 그냥 ‘몸 조심하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는 “정부가 공창제(公娼制)를 도입해주길 원한다”고 했다. “우리가 원하는 건 바로 그거예요. 정부에서 투명하게 관리해주면 될 거 아닙니까. 우리 손님들 중에서는 한 번도 여자랑 관계맺어볼 기회 없는 장애인, 사회부적응자 등도 많아요. 외국인 노동자들도 많구요. 이렇게 모든 창구를 막아버리면 대체 그들은 어디에서 욕구를 해소하죠? 이런 식으로 하면 정말 성매매가 음성화 될 수밖에 없어요. 에이즈, 에이즈 하는데 공창제 도입되면 보건관리라도 철저히 하죠. 성매매 특별법이야말로 나라에서 우리를 세균 덩어리로 만드는 거예요. 인정할 부분은 인정해야지 밀고 나가지 말라는 겁니다.”
그는 “꼭 성매매를 근절하겠다면 일단 영업이라도 하게 해 주고 유예기간을 좀 더 주었으면 좋겠다”며 한숨을 쉬었다. “지난 3월 특별법이 통과됐다는데 저희는 법 시행 보름 전에야 그 사실을 알았어요. 못 배운 사람들이 다 그렇지 않습니까. 배운 사람들이 배운 것답게 유연하게 대처해줬으면 좋겠네요.”
그는 스물 여섯 살 때 4년간 사귀었던 남자로부터 청혼을 받았지만 생각 끝에 거절했다고 했다. 결혼해보았자 결손가정을 만들 것 같았기때문이라고 했다. “아무리 서로가 좋아해도 결국 현실이 힘들면 무너지는 게 결혼생활 아닌가요? 지금은 돈이 사람을 우롱하는 시대니까요.” 평범한 삶에 대한 동경도, 미련도 더 이상 없다고 그는 말했다. “혼자라는 게 자유롭고 홀가분해서 오히려 좋아요. 그 때 결혼 안 한 것, 지금도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해요. 내가 결혼해 버리면 우리 어머니 모실 사람이 아무도 없잖아요.”
그는 “일하는 게 정말로 즐겁다”고 했다. “여기 오시는 분들이 내게 감사하다고 할 때 보람을 느껴요. ‘정말 고마웠어요 아가씨, 아무도 상대 안 해주는 나같은 놈 상대해 줘서’라고 하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아요. 그냥 이야기 상대가 필요해 오는 사람들도 많지요. 그럴 때면 산전수전 다 겪은 경험 살려 상담원 노릇도 하고….” 그는 “정작 힘든 건 일이 아니라 우리를 동물원 원숭이 바라보듯 하는 주변의 시선”이라면서 “우리도 감정을 가진 인간”이라고 했다.
인터뷰가 끝날 무렵, 사진을 찍어도 되겠냐고 조심스레 물었다. 예상과는 달리 그는 흔쾌히 승낙했다. 얼굴을 모자이크처리하겠다고 했더니 그는 웃으며 외쳤다. “괜찮아요. 그냥 내보내세요. 난 떳떳하니까, 뭐.”
- (정해근의 국제금융단상)고유가에도 태연자약
- [edaily] 태연자약. 좋은 뜻으로도 쓰이겠지만 짐짓 속으로는 뜨끔해도 남의 이목도 있고하니 아무렇지도 않은 척하는 상황을 나타내는 단어로도 쓰일 겁니다.
국제 유가가 한때 46불을 넘어 거래됐음에도 불구하고 분석가들의 태도는 태연자약합니다. 별 것 아닌 지지부진한 정보로도 일희일비하고 쓸개빠진 강아지처럼 안절부절 못해 시세에 민감하다고 트레이더들을 얕잡아보는 시각을 은연중에 갖고 있는 그들로서는 태연자약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까짓 이미 시장에서는 다 아는 내용들인데…" 중남미를 강타한 연속적인 허리케인으로 말미암아 중남미 제국의 일시적인 생산 중단과 수출에 지장이 있을 것이고, 러시아의 유코스가 파이프업계에 대한 석유 수출 수수료문제로 중국에 대한 수출물량을 줄이겠다는 발표로 인해 46불 이상으로 올랐지만 50불을 넘은 것도 아니고, 어차피 45불 선에서 움직이지 않겠느냐 하는 심리적 기대범위 안에 있으니 별 신경쓸만한 사안이 안된다는 것입니다. 곧바로 수수료 문제가 해결됐다는 소식과 함께 45불 선으로 되밀리고 다시 밀치기를 반복하기는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 시장의 속내는 그렇게 태연하게 편하질 않습니다. 석유가격의 부침으로 거의 속은 꺼멓게 피멍이 다 들 정도이지요. 요즘처럼 주식, 외환, 금리 모두 쥐죽은 듯 조용한 판에 석유가격의 움직임은 누구에게나 크나큰 관심사가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점점 금년 하반기의 경제성장이나 내년 경제성장을 예상하거나 계획을 세울 시점이 다가오면서 석유가격의 변화는 전세계 경제에 엄청난 영향을 주는 변수이기 때문입니다. 만일 내년도 평균 석유가격이 45불 수준이라면 아마도 모든 나라의 경제지표가 다 뒤집어질 정도로 큰 내용이고 감히 누구도 그렇게까진 말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저 대개 35불 수준 정도로 예상하고 경제계획을 잡거나 예상하겠지요. 석유가격이 주는 당장의 비용부담과 물가와 경제회복에 주는 악영향은 무역수지에 영향을 주고, 경제성장률에 영향을 주고, 환율과 고용, 재정에 까지 골고루 골치아픈 영향을 줄 것입니다.
과연 지금과 같은 석유시장의 분위기에서 내년 아니 올 나머지 기간동안 미국경제는 회복을 지속할 것인가. 이 문제가 바로 FOMC회의를 갖는 미국의 고민일 것입니다. 당장이야 0.25% 금리를 올려 최근까지의 경기회복과 인플레이션에 대응하는 듯 보일 수는 있겠지만 당장 한달 앞의 미래가 불투명하니 보다 장기적인 전략이 곤란한 것이지요.
"이러다 다시 경기가 하강곡선을 그린다면…"
"인플레가 그렇게 심하지 않을 것 같다던데…"
"경상적자와 재정적자 문제가 여전히 풀리지 않는다면…"
"살아날 듯하던 소비수요가 제풀에 꺽여 버린다면…"
사실 그간 감세에 저금리에 온갖 처방을 마다하며 소비를 살리고, 기업투자를 일깨워 경제회복과 소득증가를 꾀해온 모든 정책들이 이제 무릎을 꿇는다면 이젠 뭐 해볼만한 수단들이 막막한 그런 상황이란 것이지요. 그러면 무역적자는 여전히 시원챦고 재정적자는 눈덩이처럼 커질 것이고. 다시 일본처럼 10년의 장기불황의 늪에 빠지는 것은 아닐까 하는 우려가 내심 숨겨져 있습니다. 태연자약한 표정 밑으로 흐르는 차가운 정맥류처럼.
최근까지 대부분의 나라들은 경기회복을 대세로 알고 나름대로 대응해 온 것이 사실입니다. 일본, 유럽 등 주요 선진국들이 그렇고, BRICs의 가파른 경제성장률이 이를 대변하고 있으며, 와중에 슬금슬금 미국금리 향방을 쫓아 단기금리를 인상해 온 나라들도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최근 브라질도 근 20개월만에 16%의 금리를 0.25% 상징적으로 인상했었지요.
또한 적당히 환율도 경제회복을 표면에 걸고 석유가격의 상승으로 인한 물가부담을 줄이고자 슬그머니 자국통화를 강세로 유지하려는 유혹들이 들면서 상대적인 미국경제의 약세를 들먹이며 약달러 전망이 짙어지기도 했었지만 세계경제에 주는 근본적인 부담과 일부 회의적인 시각들은 연말 또는 내년까지 다시 강달러 전망 자료들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결국 경제란 펀더멘털을 근간으로 모든 정책들이 운용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펀더멘털을 찾고 확인하는 작업이 힘들지만 그것만 제대로 찾아지면 사실 다른 문제들은 그다지 어려운 일은 아닐 것입니다.
아마 그런 맥락에서 우리나라의 금리와 환율정책도 해석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시장에 맡길 것인지 아니면 일정한 방향으로 과감히 이끌어 갈 것인지. 하지만 바람직하기는 시장에서 정말 가치있는 정보와 허접쓰레기 같은 모든 정보들이 교환, 분석되고 예측돼 궁극적으로 가격이 결정되고 변화하도록 놔두되 정책당국은 그중 정말 가치있는 정보들을 추스려 정책에 이용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아무런 정보없이 눈감고 거래하는 깜깜이 시장이 아니라. 하긴 그런 정보조차 없으니 요즘처럼 태연자약하는 시장이 되었는지도 모르지만.
암튼 내년 환율을 117엔, 1.13달러/유로까지 바라보는 시선들이 있고 경제전망도 올해보다 좋아진다는 기관들 찾기가 참 어려운 상황입니다. 당분간은 돈벌기가 점점 어려울 것이란 이야기입니다. 내년 포트폴리오 짜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산업은행 런던지점 부지점장)
- 이철 후보 부인 `낙선일기` 화제
- [오마이뉴스 제공] 지난 4.15 총선 당시 "공안검사 vs 사형수"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부산 북·강서 갑 선거구에서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에게 패한 열린우리당 이철 후보의 부인 전명옥씨가 이철 후보의 홈페이지(www.leechul.net)에 쓴 "낙선일기"가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9일 이철 후보 홈페이지에 "낙선일기"를 올린 전명옥씨는 "언제나처럼 마음을 다잡고 절대로 눈물을 보여서는 안된다는 다짐을 했다"며 일기를 써내려갔다.
"그날 밤 부산에 이사 와서 한 달 반만에 처음으로 꿈을 꾸었다, 악몽이다"
전씨는 "한 달 반 전 남편 따라 내려온 부산 구포"에서 "오늘이 며칠인지, 무슨 요일인지, 밥은 먹었는지, 잠을 자는지도 모르고 지난 시간들" 속에서 "이곳은 특이한 세상이었다"고 고백한다.
"친구가 만들어준 노란잠바는 이미 타깃이 되어 버린 지 오래 되었다"며 "손가락질하며 깔깔거리고 웃는 그 아주머니의 모습이 계속 보인다"고 적은 전씨는 "(그것이)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고문"이었다. 그러면서도 전씨는 "이것이 남편이 뛰어든 부산 북구 선거판의 현실이라면 아내인 나도 뛰어넘어야 할 거대한 산"이라며 "웃고 또 웃었다"고 말한다.
"제 별명이 철의 여인이라는 거 잊지 마세요"
이어 전씨는 "표현조차 차마 하지 못할 흑색선전"에 "그만 눈물이 앞을 가렸다"면서도 "주말을 기해 전국 곳곳에서 모여든 자원봉사자"들을 보니 "가슴이 뭉클하고 힘이 솟아난다"며 선거운동 기간 동안 느꼈던 억울함과 감격스러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선거 후, 일상의 아내로 돌아온" 전씨는 "일부러 그러지(강한 척 하지) 않아도 돼"라는 남편 이철씨에게 "제 별명이 철의 여인이라는 거 잊지 말라"며 "그 동안 감사하다"는 말로 끝을 맺었다.
이같은 "낙선일기"에 대해 "돌풍(jokh)"이라는 아이디의 네티즌은 "마음 속에 담고 있는 모든 것을 전부 글로 표현하지 못함을 잘 알고 있다"며 "언젠가는 고생하신 보람이 있을 것"이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는 등 네티즌들의 응원의 메시지가 줄을 잇고 있다.
다음은 전명옥씨의 "낙선일기" 전문이다.
순간적으로 난 벌떡 일어나서 사무실로 다시 갔다.
언제나처럼 마음을 다잡고
절대로 눈물을 보여서는 안 된다는 다짐을 했다.
침통한 사무실 분위기 여기저기서 어머니들이 울고 계셨다.
눈이 아파왔고 앞이 흐릿해져서
웃고 있는지, 울고 있는지, 입은 움직이는데 내 말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그동안 라면 먹어가며 서로에게 격려해주고 힘을 주던
자원봉사자 한분 한분께 손을 잡고
진심으로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남편을 찾았다.
그냥 손을 잡았다.
남편의 손에서 무언의 말이 가슴에 와 닿았다.
고생했어!
난 웃음을 보이려고 애쓰고 있었다.
그냥 웃고 계속 남편을 보고 있었다.
집으로 돌아온 늦은 밤,
남편이 물었다. “콩이 잘 있대?”
“그럼요. 콩이 보고 싶죠?”
콩이는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 이름이다.
아내보다 더 좋아하는 콩이를 친정에 맡기고 왔었다.
그날 밤
부산에 이사와서 한 달 반 만에 처음으로 꿈을 꾸었다.
누군가가 머리채를 뒤로 잡아 당기고
알 수 없는 얼굴이 주먹으로 발로 계속 구타를 당하고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누구 없냐며 도와달라고 외치다
벌떡 일어났다.
악몽이다.
온몸이 땀으로 범벅이 되었다.
새벽 3시,
갑자기 눈물이 콧물이.......
꾸역꾸역 울고 또 울고
그동안 쌓였던 온갖 설움을 다 토해냈다.
한 달 반 전
남편따라 내려온 부산 구포.
운명이거니 하고 집 구하고, 이사하고, 사무실 구하고, 집기 구하고....
오늘이 며칠인지, 무슨 요일인지, 밥은 먹었는지,
잠을 자는지도 모르고 지난 시간들....
내 일거수 일투족이 미행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조차도
한참 후에 알게 되고.....
본 선거가 시작된 4월 2일부터
난 전혀 다른 세상에서 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곳은 내가 살아온 대한민국도 아니고, 부산도 아닌,
그동안 무수히 출장을 다녔던 다른 어느 나라도 아닌,
특이한 세상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구포5일장 건널목과 그린코아 사거리는
가장 견디기 힘들고 두려운 장소가 되어 버린지 오래다.
“미친년들 와이리 걸리작거리노”
중년 아주머니가 사정없이 팔꿈치로 치고 지나간다.
다시 또 다시....
모 후보의 건너편 유세차 앞에서
손가락질하며 깔깔거리고 웃는 그 아주머니의 모습이 계속 보인다.
또 한 아주머니는
사정없이 발로 차고 지나간다.
친구가 만들어준 노란잠바를 입고 있기에
이미 타켓이 되어 버린지 오래 되었다.
뒤통수에다 별의별 욕설을 하고...
명짱님 말대로
“아 이건 아닙니다. 이래서는 안됩니다.” 라는 말을 정말 하고 싶었다.
어린 나이에 만화영화 제작사를 설립해서
무수한 고난을 겪을 때마다 난 강해지고 싶었다.
희망과 용기와 웃음을 잃지 않고자 마음을 다지고 또 다졌다.
“이십여년간 일을 수주하기 위해 일본과 미국과 유럽을 돌며
무수한 사람을 만나면서도 갖은 힘을 다해 버텨왔고,
보람을 느끼며 여성기업인으로 자리매김한 대한민국의 딸입니다.
그런데 아무리 선거판이지만 이건 아닙니다.
인격 자체를 말살당하고 인간 이하의 모독을 주는 이건 아닙니다.
이건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고문입니다.”
그러나
이게 남편이 뛰어든 부산 북구 선거판의 현실이라면
아내인 나도 뛰어 넘어야 할 거대한 산이다.
그래도 웃었다. 웃고 또 웃었다.
머리를 숙이고 또 숙였다.
손을 잡고 또 잡았다.
어느 날
흑색선전 비방조가 우리가 살고 있는 아파트에도
이미 가동되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
누군가 제보를 하길래 증인이 되어달라고 부탁해봤다.
“선거 끝나고 죽을 일 있습니까?”
“눈 밖에 나면 이 동네 못삽니다.”
벌써 몇 번째 같은 대답들이다.
우리 동네 노인정 할머니들을 직접 찾아갔다.
“할머니 제가 본인입니다. 이철 집사람입니다. 남편도 저도 그런 사람 아닙니다.”
“우리 며느리가 들었다 카더라. 남편이 국회의원 하면서 도둑질해서 재산 모았다 카대.”
“첩 데리고 선거운동 한다 카대. 집만 얻어놓고 잠도 안 잔다 카대.”
그 외에도 표현조차 차마하지 못할 흑색선전...
설명을 하고 설득을 했다.
“알았다. 우리도 바보는 아이다.”라는 대답을 듣고 나오는 길에
그만 눈물이 앞을 가린다.
주말을 기해 전국 곳곳에서 자원봉사자들이 모여 들었다.
직장인, 학생, 부부들까지.
너무나 고맙고 소중한 분들이다.
가슴이 뭉클하고 힘이 솟아난다.
4월 14일, 마지막 선거 유세장
대한민국의 희망과 미래가 거기에 있었다.
남편이 왜 이 길을 가야 하는지 가슴속으로 느끼고 또 느꼈다.
이 순간 흐르는 눈물은 슬픔과 절망의 눈물이 아니라
기쁨과 희망의 눈물이었다.
이제 선거는 끝났다.
남편은 소중한 한사람 한사람에게
낙선인사를 다니느라 또다시 구석구석 지역을 누비고,
난 과묵한 남편 앞에서 또다시 재롱을 부리는 일상의 아내로 돌아왔다.
“일부러 그러지 않아도 돼.
상처는 곪는 것보다 터트리는 게 빨리 낫거던.
그냥 욕도 하고 그래.
아니면 내가 대신 맞아 줄 수도 있는데.”
“당신 날 어떻게 보는 거예요?
내 별명이 철의 여인 이라는 거 잊지 마세요.”
그동안 너무 고맙고 감사드리고 또 감사드립니다.
이철의 아내 전명옥 씀.
- 룸앤데코, 어린이 전문 리빙브랜드 출시
- [edaily 하수정기자] 룸앤데코(067130)는 어린이 전문 리빙브랜드 ‘리틀 전망좋은방 위드 콜리’ 를 출시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룸앤데코는 어린이전용 가구 및 소품, 패브릭 매장을 도산사거리에 오픈할 예정이다.
다음은 공시원문.
인테리어, 리모델링, 가구 및 소품,패브릭의 판매사업을 영위하는 당사는 토탈 키즈전문 리빙브랜드인 ‘리틀 전망좋은방 위드 콜리’를 런칭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오는 2월중 전망좋은방 압구정본점 6층에100평 규모로 어린이 가구,소품,패브릭 전문매장을 오픈 할 계획입니다. 강아지 콜리는 골든 뉴트리버를 캐릭터화 한 리틀 전망좋은방의 심볼입니다.
리틀 전망좋은방은 4~15세 사이 유아와 어린이를 대상으로 중저가대의 가구,소품,패브릭을 취급하는 국내 최초의 토탈 키즈리빙 브랜드이며, 리틀 전망좋은방은 어린이에게 디자인을 가르치는 공간, 사고를 자유롭게 만들어 주는 공간, 안전한 공간, 자연친화적인 공간 연출을 모토로 하고 있습니다.
리틀 전망좋은방의 가구는 이층침대에서 싱글침대로의 변형과 서랍추가가 용이한 침대 시리즈, 높낮이가 조절되는 책장과 모서리마다 스폰지 처리를 한 책상시리즈, 벤치형 수납함, 바닥호 바퀴가 달린 이동형 토이박스 등등 디자인과 기능성을 함께 살린 실용가구들을 대거 선보일 계획이며, 소품과 패브릭 제품도 천연소재를 사용한 커튼과 벽지, 침장과 까펫, 장난감과 문구등 환경친화적인 상품이 특징입니다.
- [유통단신]삼양사 · 태평양· 남영L&F 등
- [edaily 하수정기자] ○…삼양사(000070)는 설탕에 여러가지 모양을 적용시키 `큐원 팬시슈가` 시리즈(아래사진)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큐원 팬시슈가는 단순히 단맛을 위주로 하는 기존 설탕에서 탈피해 멋과 분위기, 디자인을 중시하는 새로운 개념의 설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번에 출시한 팬시슈가 시리즈는 4가지 색깔의 플라워슈가, 하트 등 여러 모양의 디자인슈가 등 소비자의 기호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태평양(002790)은 소비자의 달인 12월을 맞아 오는 22일 고객 대표 100명과 함께 `제2회 아모레퍼시픽 프로슈머의 날 - 비전 공유의 장` 행사를 개최한다.
이는 제품 개발 및 홍보에 도움을 주고 있는 1500여명의 고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향후 발전방향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게 되는 자리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자리에는 서경배 사장도 참석한다.
○…남영L&F(002070) 는 `임프레션 복돼지 커플팬티`를 출시했다. 연말연시에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의미로 돼지그림 가운데 복(福)자를 새겨 넣었으며 신축성이 뛰어나고 부드러운 촉감의 원단을 사용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수능을 치룬 수험생에게 대학 합격을 기원하는 선물용이나 연말과 연초에 젊은이들끼리 행운을 주고받기에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현대백화점(069960)은 오는 25일까지 무역점에서 `크리스마스 가족파티 제안전`을 열고 파티용 음식류와 향초, 조명류 등 파티용품을 판매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구매금액의 5%를 할인해주고 크리스마스 카드를 무료로 나누어 준다.
또 칵테일, 스파게티, 이태리요리, 쿠키, 샐러드 등의 음식 조리법을 전문강사에게 배울 수 있는 `홈파티 음식 조리강습회` 를 실시한다.
○…뉴코아백화점은 강남점에서 초등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예쁜 엽서 카드 전시회`를 실시한다. 참가 어린이에게는 상품권이나 문구류를 증정한다. 접수기간은 오는 19일까지며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전시된다.
○…농수산홈쇼핑은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2003년 결산 고객사은 10% 할인 대축제`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식품, 가전, 패션, 미용, 건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생방송 중 전 품목을 10% 할인해 준다.
○…CJ푸드빌은 오는 19일 스카이락과 빕스의 복합점인 광주광천점을 개장한다. 광주광천점은 CJ 푸드빌의 최초의 광주 지역 진출 매장으로 120석 규모의 스카이락 52호점(과 250석 규모의 빕스 15호점이 같은 건물에 동시에 입점한다.
이와 함께 오는 23일에는 안양 동안구에 230석 규모의 빕스16호점을 개장한다고 덧붙였다.
○…CJ몰은 이달 말까지 `해피크리스마스 애완용품 대잔치`를 진행, 각종 애완견사료를 할인 판매한다. 구매하는 고객 중 추첨을 통해 강아지, 어린이 노트북 컴퓨터 등을 증정한다.
- 포털업계, "5월 가정의 달" 특수준비
- [edaily 정태선기자] 포털업계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특수를 누리기 위해 풍성한 이벤트와 쇼핑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26일 업계 따르면, 야후코리아의 야후꾸러기코너에서는 "내가 꿈꾸는 어린이날"을 주제로 가상일기 공모하고 100명을 추첨해서 예쁜 편지지에 출력한 가상 일기와 부모와 함께 입을 수 있는 야후티셔츠를 선물로 제공한다.
또한 야후쇼핑코너에서는 소아암 어린이 환자들을 위해 "사랑의 쉼터제일 생명의 집"에 컴퓨터, PS2, 게임기, 도서 등을 기증한다. 이와 함께 어린이날 선물 특선으로 어린이 도서,게임, 장난감 등을 특별가에 선보일 예정이다.
다음(35720)커뮤니케이션이 운영하는 다음쇼핑은 "대한민국 모든 가족의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한 이벤트"를 오는 23일부터 5월 8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 기간동안 다음쇼핑은 총 100만원내에서 가족이 원하는 멋진 테마쇼핑 상품을 구성한 참가자 중 5가족을 선정하고, 테마쇼핑에 담긴 100만원 상당의 상품을 공짜로 주는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부모님을 위한 선물 페이지의 구매고객 중 135명을 추첨, 신라호텔 패키지 상품권, 롯데월드 상품권 등 가족간의 화목과 재충전을 위한 여행 상품권을 서비스한다.
네이트몰은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겨냥해 가정의 달 특별코너를 24일 오픈하고 다음달 5일까지 최대 40%까지 할인 판매에 들어간다.
어린이날 상품으로는 완구류, 운동기구류, 학습발달제품, 의류상품 등 50여가지의 품목이 구비됐으며 추첨을 통해 시츄 강아지와 로봇 물고기 등의 경품도 제공한다. 각 코너별로 아동용 발광 인라인스케이트, 스포츠카와 운반차, 보이스 레코더 등 다양한 상품이 준비됐다.
아울러 어버이날 이벤트로는 부모님의 사진과 함께 올린 애틋한 사연 중에서 선정해 100만원 상당의 온돌 침대를 선물로 제공하는 "정, 사랑하는 마음을 부모님께 대신 전해드립니다" 행사도 진행한다. 어버이날 "인기상품 코너"에는 카네이션 선물세트와 함께 스카프, 천연 해수 진주목걸이 등이 구비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