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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9,571건

  • 포털 하나포스닷컴 `드림엑스`로 변신
  •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하나로드림이 운영하는 인터넷 포털 하나포스닷컴이 `드림엑스`란 이름으로 새로 태어난다.하나로드림은 하나포스닷컴을 정리하고, 드림엑스(www.dreamx.coom)란 포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하나로드림은 이날(31일)로 SK브로드밴드와 업무위탁계약이 종료되고 지분 관계가 정리됨에 따라 서비스명과 도메인을 변경해 드림엑스로 새로 출발한다.드림엑스는 영화와 만화, 돈버는 쇼핑, 큐빅, 자료실, 운세, 뉴스 등을 그대로 제공한다. 영화의 경우 기존에 SK브로드밴드 가입자만 이용할 수 있던 무료 서비스가 모든 이용자로 확대된다. 하나포스닷컴에 가입돼 있는 1200만명 고객은 기존에 쓰던 정보 그대로 드림엑스에서 로그인해 이용할 수 있다. 보유하고 있던 캐쉬와 각종 포인트 등도 그대로 이관된다. 이밖에 웹하드, 마이홈, 포토앨범 서비스는 중지되며, 자료 백업은 오는 6월30일까지 받을 수 있다.원래 드림엑스란 포털은 지난 1999년 초고속인터넷기업 드림라인이 운영했던 하나포스닷컴 전신이다. 이후 2002년 드림라인이 하나로통신(현 SK브로드밴드)에 인수되면서 드림라인이 운영하던 `드림엑스`와 하나로통신 `하나넷`이 합쳐지고 이때 탄생한 것이 하나포스닷컴이다김경태 하나로드림 사업본부장은 "드림엑스는 하나포스닷컴의 모태가 되었던 사이트의 브랜드명으로, 과거 멀티미디어 포털의 대명사였던 명성을 이어가고자 이 이름을 채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2010.03.31 I 임일곤 기자
  • 가맹계약서 불공정약관 `또 도마 위에`
  • [이데일리 EFN 이승현 기자] 프랜차이즈 본부와 가맹점간의 맺는 가맹계약이 불공정한 내용을 담고 있어 지속적으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업계에서는 가맹계약서의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파리크라상 등 5개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업체의 가맹계약서 불공정여부에 대해 직권조사를 벌인 결과, 가맹본부의 공급지연시 책임배제 조항, 신제품 구입 강요 조항, 소비자와의 분쟁에 대한 책임전가 조항 등 13개 조항을 지적했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업체들은 공정위의 지적에 따라 이 조항들에 대해 자진해 시정을 완료했다. 이번에 조사 대상이 된 업체는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파리크라상과 뚜레쥬르를 운영하는 CJ푸드빌, 크라운베이커리, 던킨도너츠와 배스킨라빈스를 운영하는 비알코리아, 따삐오를 운영하는 샤니 등이다. 이번에 개선된 내용을 보면 우선 가맹 본부가 가맹점에 제공하는 물품의 공급을 지연해도 가맹 본부의 책임이 배제되는 사유를 파업, 정전, 기계의 고장, 원료수급의 차질, 도로사정 등으로 폭넓게 규정해 놓은 것을 가맹 본부의 귀책사유가 없는 경우에 한해 책임이 배제되도록 제한했다. 공정위는 유통기한이 짧고 제품의 신선도가 중요한 제빵 분야에서 정해진 시간 안에 제품을 공급하는 것이 가맹본부의 중요한 의무이기 때문에 공급 지연 사유를 폭넓게 규정하는 것은 가맹점에게 부당하게 불리하다고 지적했다. 둘째로 신제품 구입을 강제한 조항도 문제가 됐다. 가맹본부들은 신제품 및 기획제품의 공급 단위 및 수량을 가맹본부가 정책적으로 정해 공급할 수 있도록 하고 있었는데 공정위는 이것이 가맹사업법상 불공정거래행위인 `구입강제`에 해당될 수 있다고 해석했다. 이에 따라 해당 조항은 신제품의 공급 수량 등을 가맹본부와 가맹점이 협의해 정하도록 수정됐다. 셋째로 소비자와의 분쟁에 대한 책임을 가맹점이 지도록 한 조항도 가맹점의 귀책사유에 의해 발생한 분쟁에 대해서만 가맹점이 책임을 지도록 했다. 공정위는 가맹 본부들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위에 있는 영세 가맹점에게 부당한 의무를 지우는 조항을 넣어 약관법상 무효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공정위가 가맹계약서 내용에 대해 지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미 2009년 4월 제너시스의 BBQ 가맹계약서 중 계약종료 후 경업 금지 조항, 시설교체비용의 일방적 부담 조항, 가맹점 양수인·상속인에게 가입비·계약이행보증금 재부담 조항, 가맹점 전화번호를 가맹본부 소유로 강제하는 조항 등 가맹점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한 19개 유형의 불공정약관을 수정 또는 삭제하도록 시정권고 조치했다.또 같은 해 9월에는 18개 치킨·피자업체의 가맹계약서 중 가맹점에게만 시설교체비용을 부담시키는 조항, 가맹점양수인에게 가입비를 다시 부담시키는 조항, 경업금지조항, 가맹본부의 영업양도시 가맹점 동의간주 조항 등 불공정약관을 수정·삭제하도록 했다.문제는 앞으로도 가맹계약서의 불공정약관에 대한 문제는 지속적으로 제기될 가능서이 크다. 가맹 본부들이 과거처럼 의도적으로 가맹점에 불리한 내용을 포함시킨다기보다는 문구 표현상의 문제가 지적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법무팀 등 법률 전문가들을 통해 충분한 검토를 받고 있지만 의도하지 않게 문제가 되는 표현들이 나올 수 있다”며 “공정위가 문제를 지적하는 것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공정위가 가맹계약서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며 “특히 문제가 될 소지가 있는 표현들에 대한 지침서를 만들어 준다면 가맹본부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2010.03.29 I 이승현 기자
  • 지방 미분양주택 양도세 감면 내년 4월까지 연장
  • [이데일리 장용석 기자] 지난 2월 일몰 종료된 지방 미분양주택에 대한 양도소득세 감면 시한이 내년 4월30일까지로 연장된다.정부와 한나라당은 18일 오후 기획재정부와 국토해양부, 금융위원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에서 열린 당정간담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지방주택경기 활성화 지원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지방 미분양주택에 대한 양도세 감면혜택은 지난해 2월12일부터 올해 2월11일까지 1년간 한시적으로 시행됐으며, 이 기간 계약한 신규 분양주택은 취득(입주) 후 5년 이내 되팔 때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은 양도세의 60%를 감면하고, 수도권 비과밀억제권역과 지방은 100% 면제해 주도록 한 바 있다.그러나 당정은 최근 지방 미분양주택의 장기 적체와 공급 물량 격감, 입주율 저조 등으로 인해 지역 건설경기 악화가 우려된다는 점에서 올해 2월11일 현재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소재 미분양주택(약 9만3000호)에 한해 양도세 감면을 연장해주기로 결정했다.단, 양도세 감면율은 건설업계의 분양가 인하 등 자구노력 정도에 따라 ▲10% 이하 인하시 60% ▲10~20% 인하시 80% ▲20% 초과 인하시 100% 등으로 차등화한다는 방침이다.또 당정은 역시 지난 2월11일 종료된 지방 미분양 리츠(REITs, 부동산투자회사), 펀드 등 민간 미분양 투자상품에 대한 법인세 추가과세(30%) 면제와 종합부동산세 비과세도 지방에 한해 내년 4월30일까지 1년간 재시행키로 했다.아울러 당정은 당초 오는 6월30일 일몰 예정인 전용면적 85㎡ 초과 대형주택에 대한 취.등록세 감면도 역시 내년 4월30일까지 연장해주기로 했다.단, 감면율은 양도세와 마찬가지로 분양가 인하 폭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정부 관계자는 "대형주택은 종전 분양가 상한제 적용대상에서 제외돼 고가분양 등의 여파가 미분양에 반영돼 있다"며 "주택업계의 자구노력이 없는 일방적인 세제지원으론 정책효과가 없어 분양가 인하 폭에 비례해 감면율을 차등 적용키로 했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대형주택의 경우 ▲분양가 10% 이하 인하시 50%(세율 2%) ▲10~20% 인하시 62.5%(세율 1.5%) ▲20% 초과 인하시 75%(세율 1%)의 감면율을 적용받는다.아울러 당정은 현재 전국에서 시행 중인 분양가 상한제를 지방의 민간택지 가운데 주상복합에 한해 폐지키로 했다.정부는 조만간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과 법인세법 및 종부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2010.03.18 I 장용석 기자
  • 당정, 지방 미분양주택 지원책 시동..간담회 개최
  • [이데일리 장용석 기자] 정부와 한나라당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방 미분양주택 해소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지난 2월로 일몰 종료된 지방 미분양 아파트의 양도소득세 감면 시한을 연장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키로 한 것으로 알려져 그 결과가 주목된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자구노력을 전제로 할 경우 세제지원을 재개할 것임을 시사했다. (관련기사 : 지방 미분양 양도세 감면, 자구노력 전제 부활검토 ) 당정은 18일 오후 김성조 한나라당 정책위의장과 윤증현 재정부 장관, 정종환 국토해양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에서 당정간담회를 열어 최근 지방 주택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하는 지방 건설경기 활성화 및 부동산시장 안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 의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최근 주택시장이 가격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미분양주택의 장기 적체와 공급 물량 격감, 입주율 저조로 인해 민간의 주택건설투자 감소하고 있다"며 특히 "지방의 경우 중대형 준공 후 미분양주택 적체가 장기화되는 등 건설업체들의 자금 압박이 심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장은 또 "올해 만기가 오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이 44조원에 이르는 점을 감안할 때, 지방 중견 건설업체들의 자금난이 심해지면 건설과 금융의 부실화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이는 경제악화와 일자리 감소 등 경기회복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주택공급의 급감이 지속되면 앞으로 2~3년 뒤엔 수급 불균형으로 집값 폭등이 재연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한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김 의장은 "국가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과 서민들의 주거안정, 그리고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선 주택거래와 민간건설 투자가 더 위축돼선 안 된다"면서 “민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진작책이 필요하다"고 정부 당국에 주문했다. 이에 대해 윤 장관도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지난해 3월 17만호까지 늘어났던 미분양주택이 빠른 경기회복과 양도소득세 감면 등의 다각적인 지원에 힘입어 올 들어 11만호 수준까지 줄어들었으나, 아직 지방의 미분양주택은 전체의 78%에 해당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김 의장의 지적에 공감을 나타냈다. 이어 윤 장관은 "오늘 이 자리에서 당정 간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건설사의 자구 노력과 세제지원 등 미분양주택 해소를 위한 효과적인 대책이 마련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방 미분양주택에 대한 양도세 감면혜택은 지난해 2월12일부터 올해 2월11일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됐으며, 이 기간 계약한 신규 분양주택은 취득(입주) 후 5년 이내 되팔 때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은 양도세의 60%를 감면하고, 수도권 비과밀억제권역과 지방은 100% 면제해 주도록 했다. 그러나 건설업계는 미분양주택 해소를 위해 양도세 감면혜택 연장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며, 한나라당 일각에서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 경기 활성화 차원에서 이에 대한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2010.03.18 I 장용석 기자
공개매수 끝난 한진해운홀딩스 지분 구도는
  • 공개매수 끝난 한진해운홀딩스 지분 구도는
  • [이데일리 김세형 기자] 한진해운홀딩스(000700)의 한진해운(117930) 공개매수가 마무리됐다. 당초 예상대로 최은영 한진해운홀딩스 회장측과 시숙인 조양호 한진그룹회장측이 대부분 공개매수에 응하면서 한진해운홀딩스를 둘러싼 지분 구조에도 어느 정도 균형이 유지되는 모습이다. 하지만 손실을 감수한 채 공개매수에 응한 기타주주가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들 주주의 성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손실을 감수한 만큼 투자 차익보다는 경영권과 관련된 것으로 파악되는 바 이들의 움직임에 따라 최회장과 조회장측 지분에 큰 변동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18일 증권업계와 동양종합금융증권에 지난 9일까지 청약을 실시한 한진해운홀딩스의 한진해운 주식 공개매수 관련한 한진해운홀딩스 주식 분배가 지난 16일 완료됐다. 우선 한진해운홀딩스는 공개매수에 따라 한진해운 지분이 12.2%에서 37.2%로 높아지면서 지주회사법상 갖춰야 하는 자회사 지분 비율을 충족했다. 관심을 모았던 최회장과 조회장측의 한진해운홀딩스 지분은 공개매수전 각각 9.2%와 9.1%에서 각각 26.5%와 27.4%로 변화했다. 최회장측으로 분류됐던 양현재단 보유 일부 지분과 김영민 한진해운 대표가 참여치 않았기 때문. 반면 조회장측인 대한항공, 한국공항, 한진 지분은 예고대로 모두 참여했다. 이외에 한진해운홀딩스의 자회사이기는 하지만 어느 쪽인지 다소 불분명한 싸이버로지텍도 공개매수에 응하면서 지분율이 3.6%에서 10.9%로 높아졌다. 다만 한진해운과 의결권 공동행사 계약을 맺었던 PVP는 참여지 않아 3%에서 1%로 낮아졌다. 싸이버로지텍과 PVP 지분이 과거 관계상 최회장측과 좀 더 가까울 것으로 볼 때 최회장측 지분은 38.4%로 조양호회장측보다 10%포인트 가량 앞서게 돼 지분율에서 우위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는 해석도 가능하게 됐다. 그런데 일부 기타주주들이 이번 공개매수에 참여한 것이 변수로 작용하게 됐다. 이번 공개매수는 3만450원(16일 종가기준)인 한진해운 1주를 1만7400원인 한진해운홀딩스 주식 1.59주로 바꾸는 것이었고, 이에 따라 한진해운 주주 입장에서는 1주당 2761원의 손실을 감수해야 했다. 결국 손실을 각오하고 공개매수에 참여한 셈인데 이는 한진해운홀딩스를 둘러싼 경영권 관련 지분으로 판단되고 있다. 이들 지분은 9.7%로 이들이 조양호회장측 지분이라면 최회장측과의 균형 관계는 깨어지지 않는다. 하지만 이들이 최은영회장측이라면 최회장측은 그동안 시사해온 계열분리에 대해 더 큰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된다. 강성진 동양종합금융증권 애널리스트는 "9.7% 지분을 가져간 주주들중 확실히 경영권과 연관돼 있는 주주들의 주식수와 성향은 현재로선 오리무중"이라며 "최종적인 한진해운홀딩스 소유지분 공시가 오는 25일 나올 것으로 알려져 있어 그 시점 이후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될 수도 있고, 종료된 것으로 판단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0.03.18 I 김세형 기자
  • 삼성, 퇴직연금 점유율 26%..`압도적 1위`
  • [이데일리 정영효 기자] 삼성생명, 삼성화재(000810) 등 삼성그룹 계열 금융회사들이 우리나라 퇴직연금 시장의 25%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퇴직연금사업을 영위하는 53개 금융회사들의 적립금액이 14조248억원으로 전년대비 112.1% 증가했다. 5인 이상 사업장의 13.6%가 퇴직연금에 가입하면서 계약건수는 8만754건에 달했다. 계약건수는 매월 평균 3.5%, 적립금은 6.8% 늘어났다. 금감원은 퇴직보험 및 신탁의 효력이 올해 말로 종료되는 등 기업들이 퇴직연금제도를 도입할 유인이 늘어나 올 연말까지 적립금이 25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회사별로는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시장 점유율이 25%를 넘었다. 삼성생명의 적립금액은 3조1000억원으로 전체의 22.2%를 차지해 독보적인 1위에 올랐다. 삼성화재는 5000억원, 3.6%에 달했다.삼성생명의 비중은 퇴직연금 시장 2위인 국민은행(1조4000억원, 10.1%)의 두배를 훌쩍 넘는 수준이다. 2~4위인 국민 신한 우리은행을 다 합쳐야 3조9000억원, 27.7%로 삼성생명에 견줄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삼성 계열사들이 퇴직연금 계약을 삼성생명에 주로 몰아준 결과"라며 "삼성생명은 다른 금융회사들과 달리 퇴직연금 적립금의 50% 이상이 계열사들과의 계약"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매년 실시하는 실태점검조사 결과 삼성생명이 이미 체결한 계열사와의 계약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앞으로도 실태점검 등을 통해 계열사들에 계약체결을 강요하는 등의 불법행위 여부를 살필 것"이라고 설명했다.권역별로는 은행권이 48.5%, 생명보험사 33.4%, 증권사 11.9%, 손해보험사 6.2% 순이었다. 확정급여형(DB)의 비중이 71.7%로 가장 크고, 확정기여형(DC)과 개인퇴직계좌(IRA)가 각각 21.3%와 2.7%를 차지했다. 적립금 운용방식으로는 보수적이고 안정적 성향의 원리금보장상품 운용비율이 85.3%로 압도적이었다. 주식시장이 살아나면서 지난해 연평균 전체 수익률은 6.9%로 전년의 2.8%보다 큰 폭으로 높아졌다.▶ 관련기사 ◀☞車보험 손해율 악화 불구 지급여력비율 `양호`
2010.03.14 I 정영효 기자
  • GM대우, 대우자판과 결별··시보레 브랜드 도입할듯(상보)
  •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GM대우가 대우자동차판매와 완전히 결별하고, 지역총판제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 `시보레` 브랜드로의 변경 여부도 2개월 내에 결정할 계획인데, 시보레 변경이 유력하다.마이크 아카몬 GM대우 사장은 10일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우자판(004550)과 궁극적으로 결별키로 의사 결정을 내렸다"며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결정이었다"라고 밝혔다.아카몬 사장은 "이같은 결정은 GM대우 고위 경영자들과 심사숙고한 내용이기 때문에 번복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고객들에게 지역총판제로 차를 판매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에따라 GM대우는 작년까지 판매를 전적으로 맡아온 대우자판과 계약을 종료, 모든 권역에서 지역총판제를 실시하게 된다. GM대우는 올해 1월부터 내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역 총판제를 도입했다. 기존 국내 8개 영업 권역들 가운데 서울 강북과 일산, 분당ㆍ경기 동남부, 강원ㆍ경북ㆍ영남 지역 등 4개 권역의 영업권을 지역총판으로 넘겼다.올 1월 지역총판제 실시 이후, GM대우의 전국 영업소 300여개중 대우자판 소속의 대리점은 142개소. 이들 영업소도 대우자판이 아닌 지역총판사로 넘어간다는 설명이다. GM대우는 우선 대우자판 소속 대리점과 직접 계약을 통해 판매망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릭 라벨 부사장은 "대우차판매와 결별하고 단기적으로 대리점과 GM대우가 직접 계약할 계획"이라며 "장기적으로는 대우자판이 맡고 있는 나머지 4개 권역에서도 지역총판제를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GM대우는 지역총판제 확대를 통해 내수 활성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아카몬 사장은 "올해는 내수 점유율 두 자릿수를 목표로 20%의 판매 물량 증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출 역시 CKD(반제품조립생산)를 포함, 160만대 수출을 목표로 공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또 최근 거론되고 있는 브랜드 변경여부에 대해 2개월 내에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아카몬 사장은 "GM대우 브랜드를 GM의 대중차 브랜드인 `시보레`로 변경할 지 딜러,노조 등과 논의한 후 결정할 것"이라면서 "5월 중순 이전에 결정하겠다"고 말했다.이어 "GM대우 브랜드 유지, GM대우와 시보레 브랜드 병행, 시보레 전면 교체 등 3가지 방안을 놓고 최종 조율 중에 있다"고 언급했다.회사명 변경 여부에 대해, 아카몬 사장은 "법인과 회사명 변경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면서 "법인명 변경 역시 필요하면 이번 브랜드 교체 결정 과정과 같은 의사 결정 과정을 거쳐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유동성 문제에 대해 "GM대우의 유동성이 지난해에 비해 많이 개선됐다"며 "올해 유동성은 견고하다"고 강조했다.이어 "GM대우는 올해 3개의 신차출시를 계획하고 있지만 채권자로부터 추가지원은 필요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한편 GM대우는 올 하반기 께 준대형 세단을 시작으로 글로벌 소형차, 준대형 세단, 7인승 미니밴 등 3개 차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2011년께는 GM대우의 첫 하이브리드 차량 또한 내놓을 계획이다. ▶ 관련기사 ◀☞뒤통수 맞은 대우자판 "車사업·송도개발 지속"☞(특징주)대우자판 하한가 직전..`GM대우와 결별`☞아카몬 GM대우 사장 "대우자판과 결별 결정했다"
2010.03.10 I 김보리 기자
  • '3월27일 개막' 2010 프로야구가 달라지는 점들
  • [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2010 프로야구가 지난 해 보다 일주일 앞당긴 3월 27일 개막한다. 개막 2연전은 오후 2시이며, 2008년 1위~4위 팀 홈 구장인 문학(SK:한화), 잠실(두산:KIA), 사직(롯데:넥센), 대구(삼성:LG) 구장에서 개막 축포를 터뜨리고 7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경기수는 지난 해에 이어 팀 당 133경기, 전체 532경기가 치뤄지며, 경기 개시시간은 평일 오후 6시30분, 주말 및 공휴일 오후 5시를 유지했다. 올시즌부터는 기존 코치 등록을 12명으로 제한하던 것을 인원 제한 없이 등록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경기 중 벤치 출입도 코치 6명, 트레이너 1명에서 코치 8명, 트레이너 2명으로 확대했다. 또한 참가활동보수 최저 금액을 2000만원에서 2400만원으로 400만원 인상하고, FA 규정에서는 다년계약 및 계약금을 인정했다. 타 구단 소속 FA 선수 영입 시 두었던 연봉 인상 상한선(전년도 50%)도 폐지하기로 했다. 올스타전은 7월 24일1997년 이후 13년 만에 대구구장에서 펼쳐지고, 감독추천 선수수를 10명에서 12명(투수1, 포수1)으로 추가했다. 2010 프로야구는 2군 경기 활성화를 위한 방안이 눈에 띈다. 먼저 2군의 명칭을 '퓨처스 리그'로 공식 변경해 독립된 리그의 이미지를 부각시켰고 넥센 히어로즈가 홈 구장을 강진베이스볼파크로 옮겨 남부리그로 편승했다. 경기수는 지난해 남부 90경기, 북부 89경기에 비해 팀 당 10경기 이상 확대됐다. 남부∙북부리그 각각 팀 당 102경기, 각 리그별 255경기씩 전체 510경기를 편성했다. 또한 5회 종료 후 실시하던 클리닝타임을 폐지하고 3,5,7회에 간단한 그라운드 정비시간을 갖기로 했다. 경기 스피드업의 기존 조항을 강력히 시행해 경기 시간 단축과 함께 에너지 절약에 동참하는 그린베이스볼 실천을 앞당기기로 했다. 한편 올 시즌부터 클린베이스볼을 위해 공헌한 야구 관계자를 대상으로 상금 1000만원의 클린베이스볼상을 신설하기로 했고 개인 표창 종목 중 고의적인 기록 작성으로 인한 타이틀 획득 시 시상을 제한하기로 했다.▶ 관련기사 ◀☞베일 벗은 용병투수, 시범경기부터 초강세 '국내마운드 점령 예고'☞스트라이크존과 초구 선호 타자의 상관관계
2010.03.09 I 이석무 기자
'음원 갈등' SM·Mnet, "내막? 확대 해석 No!"
  • '음원 갈등' SM·Mnet, "내막? 확대 해석 No!"
  • ▲ 그룹 소녀시대[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보아,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등이 속한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 엠넴미디어(이하 엠넷)가 음원 유통을 두고 갈등을 빚는 가운데 그 내막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M은 2일 엠넷미디어 자회사인 엠넷닷컴에 소속 가수들의 음원 공급을 중단했다. SM은 "올해 초 엠넷미디어와의 음원 공급 기간 종료로 재계약을 논의하던 중 엠넷미디어 측에서 양사 간의 계약을 위반, 엠넷 닷컴 및 엠넷미디어가 운영하는 ASP 사이트들에 SM 콘텐츠를 장기간에 걸쳐 무단 사용한 사실을 확인하게 됐다."라며 음원 공급 중단 이유를 밝혔다. 엠넷은 이에 대해 "현재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음원 공급이 재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견해를 내놓은 상태다. 하지만 SM과 엠넷간의 계약 갈등의 근본적인 이유가 그간 쌓인 양측간 앙금 때문이 아니냐는 의심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지난 2008년 MKMF(KM Mnet Music Festival) 동방신기 문제로 냉전이 시작된 양측의 골은 지난해 극에 달했다. SM이 엠넷 '엠카운트다운' 순위 선정을 문제 삼아 소속가수들의 MAMA(MKMF의 새로운 음악 시상식) 불참을 선언했고 엠넷은 SM과 전속계약 문제로 마찰을 빚고 있는 시아준수, 영웅재중, 믹키유천 세 멤버를 SM 동의 없이 MAMA에 초대해 양측의 불신은 최고조에 이르렀다. 이 같은 불화가 SM의 엠넷 음원 공급 문제로까지 이어진 것 아니냐는 게 일부 관계자들의 추측이다.  ▲ 그룹 슈퍼주니어그러나 엠넷과 SM 측은 "그간 양 측의 갈등은 이번 건과는 별개의 문제"라며 "지나친 확대해석은 금물"이라는 목소리를 함께 냈다. 엠넷 관계자는 2일 "사업자 간 계약 갈등은 통상 있을 수 있는 일이다. SM이 계약 문제를 두고 음악 사이트 업체와 갈등을 빚은 것은 엠넷닷컴에게만 있었던 일은 아닌 것으로 안다. 엠넷 방송 본부와의 갈등으로 엠넷닷컴 계약 문제에 악영향을 줬다는 추측은 무리"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방송 본부와 달리 디지털 미디어 사업본부인 엠넷닷컴은 SM과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 지난해 소녀시대 '지'같은 경우도 '최장 1위 곡'이라는 결과가 나와 SM 측에 소녀시대의 코멘트를 직접 받기도 했다. 방송 본부 측과 SM과의 갈등설을 엠넷닷컴 쪽까지 확대시키는 것은 오해라는 게 이 관계자의 말이다.SM 관계자도 "이번 건은 엠넷미디어 측의 자사(SM) 콘텐츠 불법 사용 문제를 지적한 것일 뿐"이라며 "사업 문제를 단순한 감정 문제로 처리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못박았다. ▲ 가수 보아▶ 관련기사 ◀☞SM, 엠넷미디어 음원 공급 전격 중단
2010.03.03 I 양승준 기자
SM, 엠넷미디어 음원 공급 전격 중단
  • SM, 엠넷미디어 음원 공급 전격 중단
  • ▲ 그룹 소녀시대[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보아, 소녀시대 등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음반·음원 유통사 엠넷미디어에 음원 공급을 전격 중단했다. SM은 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엠넷미디어 측에 음원 공급 중단 소식을 알렸다. 음원 공급 중단 이유에 대해 SM은 "올해초 엠넷미디어와의 음원 공급 기간 종료로 재계약을 논의하던 중 엠넷미디어 측에서 양사간의 계약을 위반, 엠넷 닷컴 및 엠넷미디어가 운영하는 ASP 사이트들에 SM 콘텐츠를 장기간에 걸쳐 무단 사용한 사실을 확인하게 됐다."고 전했다.  ▲ 그룹 슈퍼주니어이어 "이러한 행위는 SM과 사전 협의나 별도의 합의절차 없이 이뤄진 계약 위반 사항임에도 불구하고 엠넷미디어 측은 SM에게 고지하거나 소명한 바 없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SM은 "이에 SM은 그 동안 상호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SM의 콘텐츠를 엠넷미디어 측에 공급하여 왔으나 이와 같은 제반 사유로 인해 신의 성실에 입각한 사업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해 재계약을 단념하였음을 고지하는 바이다."라고 밝혔다. 2일 현재 엠넷미디어의 자회사인 엠넷닷컴에는 SM 소속 가수들의 음원이 서비스되고 있지 않다. 음원을 다운 받으려고 클릭하면 '이 곡은 사용계약 협의중에 있습니다'라는 문구가 뜬다. 엠넷닷컴 측은 공지사항을 통해 "SM이 엠넷닷컴에 음원 공급 중단을 통보함에 따라 부득이하게 취해진 조치"라며 "엠넷닷컴에서는 현재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음원 공급이 재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 가수 보아
2010.03.02 I 양승준 기자
  • 캠코, 일부 대우 해외채권단과 100억대 분쟁
  •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프랑스 금융회사들이 제기한 대우 해외채권 매입 관련 신주인수권(워런트) 추가 배정 소송 1심에서 패소했다.이에 따라 캠코는 지난달 항소장을 내고 소송 대리인 선정작업에 착수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칼리온은행, 소이에테제네랄은행, BNP파리바 은행 등 3곳의 프랑스 금융회사들은 `대우 사태` 해결을 위해 해외금융채권기관에게 주어졌던 워런트 대상 수량과 조건에 이견을 갖고 캠코를 상대로 제기한 1심 소송에서 지난해 12월 승소했다. 캠코는 지난 2000년 대우계열사(청산법인 대우, 대우인터내셔널, 대우건설)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추진을 위해 특수목적회사(SPC)를 세우고 354곳의 해외채권금융기관들로 부터 약 4조3000억원의 대우 해외채권을 평균매입률 약 34%로 현금매입했다. 당시 SPC는 비교적 낮은 가격에 해외채권을 매입하는 대신 해외채권금융기관들에게 국내금융기관과 캠코에 발행된 주식(출자전환) 중 일정물량을 일정 기간에 일정 가격으로 취득할 수 있는 권리인 워런트를 부여했다. 그러나 프랑스 금융회사 3곳은 워런트 행사 대상에 출자전환 주식 뿐만 아니라 전환사채 주식도 포함돼야 한다며 추가적인 워런트를 요구했다. 이들 3곳이 요구한 워런트 행사 물량은 대우건설 주식 100만주(행사가격 약 4000원)와 대우인터내셔널 주식 30만주(행사가격 약 3400원)로 총 소송 금액이 109억9000만원에 달한다. 하지만 캠코는 계약서에 전환사채라는 명시적인 언급이 없어 이들의 주장을 받아 들일 수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캠코는 지난 1월 서울고등법원에 항소장을 접수하고 소송 대리인 선정 작업에 들어갔다. 캠코 관계자는 "당시 계약에 의해 최근까지 해외 채권기관 354곳 중 약 300여 곳의 워런트 권리 행사를 종료했다"며 "계약서에 명시되지 않은 조건으로 새로운 신주인수권 배정을 요구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2010.02.22 I 민재용 기자
  • 다휘, 자전거업체 인피자 인수 올 상반기 매듭
  • [이데일리 김세형 기자] 다휘(055250)가 올 상반기내로 자전거 업체 인피자 인수를 마무리지을 예정이다. 다만 마무리되는 과정에서 증자가 실시될 수도 있을 전망이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다휘는 지난달 이사회 결의한 237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와 관련해 최근 제출한 증권신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다휘는 지난해 11월 인피자 주식 61만여주(69.92%)를 141억원에 인수키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직후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인수안건을 승인했다. 다휘는 이와 관련, "인피자 인수는 현재 최대주주인 남애전자에서 경영권 인수이전부터 검토해오던 투자안"이라며 "친환경적이고 정부의 향후 정책방향과도 일치하는 부분이 있어 신규사업 투자안 중 하나로서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다휘는 그러면서 회계법인 가치평가 결과 인피자는 240억원에서 317억원의 가치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를 보수적으로 판단해 202억원 가량으로 평가하고 해당 지분을 실사를 거쳐 141억원에 인수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다휘는 "현재 LED 리드프레임 사업을 추진중에 있는 만큼 리드프레임 진행상황이 끝나는 대로 인피자와의 양해각서 내용에 따라 실사를 진행할 것"이라며 "실사과정에서 문제점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실사 종료 후 실사내용을 반영, 올해 상반기중으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인수 대금 마련을 위해 현재 진행중인 증자와는 별도의 증자가 실시될 수도 있을 전망이다. 다휘는 "인피자 인수에 소요되는 자금은 실사와 계약의 진행일정에 맞춰 인수대금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 등의 방법으로 조달할 예정"이라며 "시기는 올 2분기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0.02.19 I 김세형 기자
  • 1.6조 신울진 원전 1·2호기 발주..수주경쟁 본격화
  • [이데일리 윤진섭 기자] 사상 초유의 9차례 유찰사태로 사업자 선정을 못한 신울진 원전 1·2호기 건설공사가 다시 나온다. 이에 따라 총 사업비 1조5700억원 규모의 신울진 원자력 발전소 1·2호기가 이번에 사업자를 선정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 지식경제부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16일 신울진 원전 특수계약심의위원회를 열고 입찰 조건을 최종 확정했다. 이날 확정된 입찰 조건에 따르면 기존 50% 이상이었던 대표 회사의 지분을 45% 이내로 변경하고 UAE(아랍에미리트) 원전 수주 업체 간 컨소시엄을 구성할 수 없도록 했다. UAE 원전 수주업체인 현대건설(000720)과 삼성물산(000830) 건설부문이 컨소시엄을 구성할 경우 자칫 인력난이 발생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최대 관심사인 컨소시엄 구성원 수는 종전대로 미실적사 1개사를 의무적으로 포함한 3개사를 유지하기로 했다.특히 한수원은 신울진 원전 1·2호기를 대표사로 수주한 업체는 내년 발주 예정인 신고리 5·6호기 입찰에서 대표사 자격을 주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장기적으로 균형적인 물량 배분과 원활한 인력 수급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란 게 한수원 안팎의 설명이다. 이밖에 한수원은 유효한 입찰을 위한 부적정공종 수를 전체 심사대상 공종 수의 30%에서 20%로 완화하고 이를 만족한 업체가 없으면 부적정공종 수가 가장 적은 업체를 1순위로 선정하기로 했다.여기에다 이번 입찰에서도 유찰이 재연되면 단일공사인 주설비공사를 토건과 기전, 건축으로 분리 발주하는 방안을 포함하기로 했다. 신울진 1·2호기는 지난해 6월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 과정에서 두 차례, 본 입찰에서 세 차례, 지난 10월 재 입찰에서 4차례 등 총 9차례 유찰되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관련기사 ◀☞양도세 감면종료..`알짜물량`을 잡아라☞"중동 플랜트 모멘텀 여전..건설株 매수기회"
2010.02.17 I 윤진섭 기자
LG패션, 英 부츠브랜드 `헌터` 본격 전개
  • LG패션, 英 부츠브랜드 `헌터` 본격 전개
  • [이데일리 이성재 기자] LG패션(093050)이 영국의 클래식 부츠 브랜드 `헌터(HUNTER)`를 본격적으로 전개한다. LG패션은 16일 서울 압구정 LG패션 본사에서 영국 헌터본사와의 국내 독점수입 영업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부터 일부 자체 유통망을 활용한 헌터 부츠의 마켓 테스트를 종료하고 본격적인 브랜드 전개에 나설 계획이다. 할리우드 스타들을 통해 국내에 알려진 `헌터`는 1856년 영국에서 론칭해 150년 동안 브랜드 전통성을 따르며 부츠만을 생산해 온 클래식 브랜드이다. 독자적인 천연고무 수공예 기법과 엄격한 제품테스트로 실용적이고 내구성이 강하다. 특히 1977년부터 영국 황실로부터 로열 워런트를 수여 받고 30년이 넘게 영국 황실에 납품할 정도로 그 뛰어난 내구성과 착용감을 인정받고 있다고 LG패션 측은 설명했다. 또한, `꼼뜨와 데 꼬또니에`, `지미 추` 등 유명 디자이너와의 콜라보레이션을 전개하며 클래식에만 머무르지 않고 변화를 거듭하며 전 현대를 아우르는 `필수패션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헌터는 현재 바니스·해롯 백화점 등 전 세계 수 십 여 개국의 고급 백화점과 편집숍에 입점, 매년 60%가 넘는 폭발적인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말 LG패션에서 마켓 테스트를 시작한 이래, 부츠가 여름 장마철에만 착용하는 시즌성이 강한 아이템이라는 편견을 깨고 1월 초부터 현재까지 1000여 족이 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오원만 LG패션 수입사업부 상무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지향하는 헌터는 여성복과의 세련된 연출을 위한 액세서리 아이템으로서 유통 전략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헌터는 이달부터 키즈라인도 함께 선보이기 시작했으며 헌터 관련 상품들은 LG패션 공식 쇼핑몰(www.lgfashionshop.co.kr)을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 독점수입 계약 체결 후 오원만 LG패션 상무와 윌 팔머(Will Palmer)영국 헌터본사 영업이사가 악수를 나누고 있다▶ 관련기사 ◀☞LG패션 수익전망 `어둡다`..시장하회↓-맥쿼리☞LG패션, 올해 실적 모멘텀 강화될 것-LIG☞LG패션, 보통주 1주당 400원 현금배당
2010.02.16 I 이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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